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감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망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도약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출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288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그의 전 생애를 톺아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그의 전 생애를 톺아보다

    자화상, 크리스티서 1000억에 팔려 침울한 동성애자, 美서 화폭 대전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 작가. 사람들이 데이비드 호크니(82)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호크니의 작품 ‘예술가의 자화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9030만 달러(약 1019억원)에 낙찰, 현존 작가의 작품가 가운데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돈이 그 작가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절로 궁금증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은 왜 호크니를 좋아할까? 지난 22일 개막한 ‘데이비드 호크니전’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으로 호크니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일곱개의 소주제하에 영국문화원, 왕립예술아카데미, 솔츠밀, 리버풀대학교 빅토리아 미술관,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 일본 도쿄도 현대미술관 등 총 8개의 해외 기관에서 대여한 회화, 드로잉, 판화, 사진 등 133점을 선보인다.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위태로운 소년. 설상가상으로 머리 위에 검은 물체를 얹고 있다. 소년에게는 ‘doll boy’(인형 소년)라는 딱지가 붙었고 옆에는 ‘queen’(여왕)이라는 글자도 함께다. 영국왕립예술학교 재학 시절 그린 ‘인형 소년을 위한 습작’(1960)에서는 호크니가 동성애자로서 마주한 현실에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소심하고 침울했던 영국 소년이 청년이 돼 미국으로 넘어간 후부터 그림은 대전환기를 맞는다. 196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로 넘어간 호크니는 이때부터 그림에 아크릴 물감을 즐겨 사용하기 시작한다. 광택이 풍부하고 얇게 발리는 아크릴 물감이 그곳 햇빛을 담기에 적합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대표작 ‘더 큰 첨벙’(1967)에서 그는 단순화된 형태와 평면성을 더욱 강조했다. 미니멀리즘을 표상하는 배경의 낮은 건물들은 ‘첨벙’ 하는 하얀 포말에 더욱 집중하게 한다. 테두리에 남긴 액자 형식의 여백은 관람자가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화면을 평면적으로 만드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어지는 ‘수영작 연작’들은 3차원을 2차원 화폭에 옮기려는 그의 집요한 노력들이 빛을 발한 결과다.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즐겨 그린 초상화 시리즈에서도 그의 노력은 이어진다. 초상화를 ‘만남에 대한 예술’이라 칭한 호크니는 자신이 아는 인물의 실제 성격, 인물 간의 관계까지 그림에 담고자 했다. 1968년부터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주변 커플들을 대상으로 2인 초상화 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개중 유명한 게 ‘클라크 부부와 퍼시’(1970~1971)다. 실제 인물을 마주 대한 듯 실물 크기의 초상화 앞에 서면 이 부부의 역학 관계, 각자의 성격이 캔버스를 뛰어넘어 전해지는 것 같다. 1990년대 후반, 2000년대에 들어 풍경을 담은 거대한 캔버스 회화에 몰두한 것도 3차원 세계를 평면 화폭에 더 잘 옮기기 위한 시도였다. 전시 마지막 섹션에서 만나는 ‘더 큰 그랜드캐니언’(1998),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야외에서 그린 회화’(2007) 등은 다시점 방식의 공간 묘사, 역원근법을 적용해 관람자가 직접 움직이며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사진과 컴퓨터를 적극 활용해 관람자들이 공간이 아닌 표면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사진의 한계를 회화적으로 풀어가려고 한 시도도 돋보인다. 작업실을 3000장의 사진으로 촬영해 파노라마로 연결한 ‘2017년 12월, 스튜디오에서’는 영국에서도 전시되지 않은 신작이다. 끊임없이 현재를 사는 노(老)작가의 오늘을 표상한다. ‘힙’한 춤사위로 무대를 뒤집어 놓으신 ‘전국노래자랑’의 ‘손담비 할아버지’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호크니는 말했다. “나는 향수에 잠기는 타입이 아니다. 그저 현재를 살 뿐이다.” 이쯤 하면 전시 관람 전 품었던 의문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겠다. 작가의 전 생애를 톺아볼 수 있는 회고전 형식임을 감안하건대 호크니의 대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포토콜라주가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헬렌 리틀 영국 테이트미술관 큐레이터는 “많은 포토콜라주 작품 중 대여되지 않는 개인 소장 작품이 많아 전시가 불가했다”며 “어느 작가든 모든 작품을 한 전시에서 담는 건 어렵지만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오는 8월 4일까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은희 비밀병기 오토파워 샤프트

    지은희 비밀병기 오토파워 샤프트

    국산 샤프트인 ‘오토파워 샤프트’가 골퍼들에게 믿음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토파워 샤프트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지은이 2016년 텍사스 슛아웃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신지애의 일본무대(닛토리 레이디스) 우승, 같은 해 지은희의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대회에서 8년 만의 LPGA 우승을 일궈 낼 때도 함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은희가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도 매력 있는 샤프트로 알려지고 있다. 지은희는 올해 LPGA 우승자들만 참가한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나이에 우승해 종전 박세리의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은희는 “오토파워 샤프트를 사용하면서 비거리가 늘어났고 이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스펙을 준비한 오토파워 샤프트는 시니어골퍼에서 젊은 프로선수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임팩트 시에는 힘의 전달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컬러인 핑크는 프로나 아마추어 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해 주는 색깔로 자리잡았다. 지난 3월 7일 코엑스에서 신제품이 출시된 ‘오토파워 샤프트’는 신소재를 카본과 융합해 제작돼 특화된 신제품 KHT, PETE-M, DNC-1에서 디자인이 한층 고급화했고 비거리와 방향성에서도 안정감을 높였다. (031)766-8151.
  • 앨범을 열었더니 펜타곤이 짠~ “유니버스와 함께 만들어 더 뜻깊어”

    앨범을 열었더니 펜타곤이 짠~ “유니버스와 함께 만들어 더 뜻깊어”

    “저희가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다 대봤습니다. 사진 콘셉트부터, 뮤비 시안까지. 자작곡은 당연한 거고요. 그렇게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정말 좋은 앨범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진호)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8집 ‘지니어스’(Genie:us)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자체제작돌’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앨범 제목에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후이는 “하나는 우리는 모두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에, 또 하나는 요술램프 속 지니가 되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앨범 첫 장을 열면 펜타곤 멤버들이 마치 지니처럼 입체카드 속에서 짠하고 튀어나온다. 다음 장에는 독특하게 팬들이 적은 소원이 빼곡하다. ‘대학 합격해서 당당하게 펜타곤 만나기’, ‘펜타곤의 웃는 모습,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등 펜타곤을 향한 사랑을 담은 말부터 ‘인기짱이 되고 싶어요’, ‘로또 일등 다섯 번 당첨’ 같은 개인적인 소원까지 가득 담았다. 후이는 “팬분들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 더 뜻깊다”며 유니버스(팬덤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너스 트랙 포함 모두 6곡의 수록곡에는 펜타곤의 솔직한 이야기를 녹였다. 신원은 “앨범 전비 준 저희끼리 펜타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20곡 정도 모은 뒤 하나의 스토리가 되도록 6곡을 추렸다. 마지막 트랙이자 보너스 트랙인 ‘라운드 1’(Round 1)은 모든 멤버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멤버 각자가 대결 상대를 만들고 서로에게 유쾌한 디스를 하는 곡이다. 키노는 “친하지 않으면 이런 가사가 나올 수 없다”며 “저희는 의 상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디스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타이틀곡은 ‘신토불이’는 2000년대 초반의 인기 예능 ‘천생연분‘의 오프닝 멘트였던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밤”의 준말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자는 의미를 담은 신나는 댄스곡이다. ‘천재작곡돌’로 불리는 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후이가 만든 7곡의 타이틀곡 후보 중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선택된 곡이기도 하다. 후이는 “‘빛나리’, ‘청개구리’에 이어 나온 노래인데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존보다 조금 더 강렬하고 파워풀하지만, 펜타곤의 색깔 잃지 말아야겠다고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가이드를 부르면서도 속이 시원했다”며 “회사에서 학교에서 지치고 스트레스 받을 때 그런 것들을 해소시키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지만 아쉽게도 ‘신토불이’ 무대는 키노를 제외한 8명이 오른다. 2달 전쯤 키노가 연습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토불이’ 무대가 끝난 뒤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키노는 “제가 무대 밖에서 펜타곤을 보는 일은 흔치 않은데 너무 너무 고맙고 너무 멋있다. 옆에서 진짜 감동했다”며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과 뿌듯함을 표현했다. “지금은 목발을 떼고 걸어다니며 재활 중”이라고 설명한 키노는 “무대 외 스케줄은 모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키노가 함께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지만 지난번 ‘청개구리’ 활동 때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빠졌던 옌안의 합류는 큰 힘이 됐다. 옌안은 “건강 문제로 중국에서 부모님 곁에서 쉬면서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이번 활동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후이는 “옌안이 정말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며 “옌안이 춤추는 걸 보고 멤버들이 눈물을 흘릴 뻔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난해 ‘빛나리’가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펜타곤은 이번 활동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데뷔 때와 같은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후이는 “저희끼리 가끔 1집 활동 때 음악방송 바닥을 부쉈던 적을 얘기한다. 그때 정말 패기가 넘쳤었다”며 “이번에도 그런 패기와 자신감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실수로 같은 번호 복권 2장 산 남성, 당첨금 376억원 대박

    실수로 같은 번호 복권 2장 산 남성, 당첨금 376억원 대박

    호주에서 한 남성이 실수로 같은 복권 두 장을 구매했다가 1등에 중복 당첨돼 우리 돈으로 564억 원이 넘는 총 1등 당첨금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376억원의 거액을 거머쥐었다. 26일(현지시간) 호주 복권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즈(Oz) 로또 1등 당첨 복권 3장 중 2장은 같은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0년 동안 매주 똑같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 왔다는 이 남성은 지난주 복권 용지를 기재할 때 실수로 같은 번호의 복권을 두 장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로또 1등 당첨금은 7000만 호주달러(약 564억2500만원)로, 빅토리아주(州) 멜버른에 사는 이 남성이 갖게 되는 돈은 무려 4666만6666호주달러(약 376억1700만원)에 달한다. 심지어 호주에서는 세금도 떼지 않는다. 따라서 블루 컬러 노동자로 알려진 이 남성은 당첨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날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복권협회 측과의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우선 은퇴를 고려하면서 새로운 집을 사고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어 “나머지 돈은 가족들과 확실하게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머지 당첨자 한 명은 태즈메이니아주(州) 호바트에서 나왔지만 아직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복권협회 측은 이곳에 살며 이번 복권을 산 사람들에게 당첨 번호를 확인해보라고 당부했다. 사진=호주 복권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집착 남편’ 쫓기는 박한별 지켜낼까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집착 남편’ 쫓기는 박한별 지켜낼까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 DK E&M, 헬로콘텐츠)’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후반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등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일약 ‘웰메이드’ 주말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남편의 빗나간 사랑으로부터 탈출을 감행한 ‘쫓기는 여자’ 윤마리(박한별 분)와 그를 죽은 아내의 얼굴로 성형시켜준 ‘숨겨준 남자’ 서정원(지현우 분)이 얼굴이 아닌 내면을 바라보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하지만 사라진 마리를 끈질기게 뒤쫓고 있는 ‘쫓는 남자’ 강인욱(류수영 분)도 우하경(박한별 분)의 얼굴 뒤로 숨은 마리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해 ‘슬플 때 사랑한다’ 속 인물들이 남은 이야기에서는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인물별로 ‘제2막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지현우, 박한별 지킬 수 있을까? 정원은 아내 하경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경만을 바라보는 슬픈 사랑을 했던 인물이었다. 첫 번째 사랑을 지키지 못했던 정원은 운명처럼 자신을 찾아온 두 번째 사랑 마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한 상황. 그러나 정원과 하경을 향한 인욱의 덫은 정교했다. 인욱은 마리가 하경인 척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정원의 주변을 감시하며 부부 행세를 하는 정원과 마리 사이의 틈을 발견했다. 정원은 인욱에게서 마리를 지킬 수 있을지, 정원이 생각하지 못한 또 다른 ‘강인욱의 덫’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박한별, 류수영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인욱의 어긋난 사랑에 몸서리치던 마리는 정원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리의 얼굴을 세상을 떠난 자신의 부인 하경의 모습으로 만들어낸 정원의 선택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을 예고했다. 마리의 행방을 쫒던 인욱의 위험한 손길은 정원에게까지 닿았고 이는 곧 하경, 즉 마리까지 위협하게 된 것. 급기야 인욱 앞에서 하경의 행세를 해달라는 주해라(왕빛나 분)의 위험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마리는 그토록 피하고 싶던 인욱과 마주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인욱의 날카로운 시선이 여전히 정원에게 쏠리고 있는 터라 그의 곁에 선 마리의 존재는 위태롭기만 하다. 마리가 인욱으로 하여금 정체를 들키지 않고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류수영, 박한별 정체 밝혀낼 수 있을까? 마리를 쫓던 인욱은 하경의 갤러리에서 마리가 그린 그림을 발견한 뒤, 하경과 마리가 연관돼 있다고 확신했다. 인욱은 갤러리 부관장 해라를 압박해 하경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리를 만날 수 있었고 마리의 뒤를 밟아 그가 머물고 있는 옥탑방까지 급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원의 등장으로 인욱은 하경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리가 자신이 찾고 있는 마리라는 사실까진 밝혀내지 못했다. 여기에 하경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리에게서 알 수 없는 감정마저 느끼며 혼란에 빠졌다. 과연 인욱은 하경의 얼굴 뒤로 숨은 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인지, 어머니를 닮아 마리에게 첫눈에 반했던 인욱이 현실을 마주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왕빛나, 지현우 배신할까? 지난 23일 방송에서 해라는 정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정원은 “넌 내 친구고 가족이야” 라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냉정하게 돌아서는 정원에게 상처 입은 해라는 인욱을 찾아갔고 “경 갤러리를 우리나라 대표 갤러리로 만들고 싶다” 는 욕망을 내비쳤다. 인욱과 연대를 약속한 것인지 해라는 인욱과의 식사 자리에 마리를 초대하는 등 계속해서 마리를 위험에 빠트렸다. 정원의 곁에서 ‘변하지 않는 순정’을 보여줬던 해라가 ‘화려한 야망’을 꿈꾸며 인욱의 편에 선 것인지, 정원과 마리의 숨기고 있는 진실을 밝히려는 것인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극의 전반부가 마리와 정원, 인욱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면 앞으로 전개될 후반부에서는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며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은 변함없이 이어진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 21회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VS김보라, 세기의 덕후 라이벌 ‘아이돌 누구?’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VS김보라, 세기의 덕후 라이벌 ‘아이돌 누구?’

    tvN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정제원-김보라의 관계를 예고하는 ‘라이벌 포스터’가 공개됐다. 정제원을 사이에 둔 덕후 라이벌 ‘ID:시안은 나의 길’ 박민영과 ‘ID:신디’ 김보라의 대립이 예고된 것. 오는 4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 원작 누나팬닷컴,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 드래곤)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 박민영은 미술관에선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선 덕력만렙 아이돌 덕후 ‘성덕미’ 역을 맡았다. 정제원은 그룹 ‘화이트 오션’의 멤버이자 박민영과 김보라의 최애 아이돌인 ‘차시안’ 역을, 김보라는 박민영의 라이벌 홈마(홈페이지 마스터) ‘신디’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의 사생활’ 측은 박민영-김보라가 두 사람의 최애 아이돌인 정제원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 ‘라이벌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포스터 속 박민영은 덕후 중 자신의 적수는 없다는 듯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승자의 미소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반해 김보라는 이글이글 불타는 눈빛으로 이를 앙 다문 채 힘껏 정제원의 모습이 담긴 액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박민영을 향한 폭풍 견제와 함께 정제원을 향한 팬심 이상의 사랑이 드러난다. 또한 액자 속 정제원의 자체발광 비주얼이 박민영과 김보라의 들끓는 덕심을 단숨에 이해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박민영-김보라는 ‘덕후 인증 패션’에서도 세기의 라이벌임을 드러내고 있다. 나란히 ‘화이트 오션’ 머리띠를 착용해 남다른 덕심을 드러낸 것. 이와 함께 ‘시안이는 내꺼야~!’, ‘화이트 오션 포레버’ 등의 낙서 역시 정제원을 향한 두 사람의 폭발하는 덕심을 보여준다. 이처럼 박민영과 김보라는 ‘덕후계 세기의 라이벌’로서 쉴 틈 없는 으르렁 케미를 뽐낼 것을 예고한다. 이에 ‘그녀의 사생활’에서 박민영-김보라가 보여줄 홈마들의 팽팽한 신경전과 덕후 세계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 라이벌 포스터는 파스텔톤 색감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봄의 분위기를 더한다. 나아가 박민영-김보라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자체발광하는 정제원의 비주얼이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포스터처럼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탄생할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오는 4월 1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종신 “데뷔 20년 위기 ‘월간윤종신’으로 넘겨… 좋은 음악 골고루 사랑받길”

    윤종신 “데뷔 20년 위기 ‘월간윤종신’으로 넘겨… 좋은 음악 골고루 사랑받길”

    30년 전 아련한 감성이 ‘월간윤종신’과 1989년생 아티스트들을 통해 되살아난다. 윤종신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패션브랜드 빈폴과 함께한 음악 프로젝트 ‘이제 서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짜 멋쟁이의 시작은 서른부터”라면서 음악인으로 30년을 살아온 소감을 털어놨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다니던 대학 2학년 윤종신에게 1989년 그해는 한창 방황하던 시기였다.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지 못해 군대와 재수를 놓고 고민했다. 수업을 자주 빠지고 학사경고까지 맞았다. 기타를 치면서 놀던 그때 우연히 교내 가요제에 나갔다 금상을 받았고 그것이 기회가 돼 그룹 015B 객원 보컬로 영입됐다. 그가 연예기획사를 세우면서 이름을 미스틱89(현 미스틱스토리)로 지은 이유다. 윤종신은 “저한테는 어안이 벙벙한 1989년이었다”고 회상했다. 30년째 음악을 놓지 않는 50대 음악인이지만 그의 음악은 지칠 줄 모른다. 한때 위기를 느끼기도 했지만 월간윤종신을 시작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 윤종신은 “저한테는 데뷔 20년이 위기였다. 히트곡도 안 나올 것 같고 이렇게 하다가는 몇 년 못 하겠다는 시작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시도했던 게 월간윤종신이다. 월간윤종신을 하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10년이 훅 지나갔다”며 웃었다. 지난해 100호를 넘긴 월간윤종신은 올해 1989년생 가수들과의 만남으로 한층 특별해진다. 이날 발표한 3월호에서는 윤종신이 직접 부른 ‘멋’(부제: 서른에게)이 공개됐다.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4월 사랑과 평화의 ‘그대 떠난 뒤’를 리메이크한다. 5월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를 부르고, 6월에는 어반자카파가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을 재해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도 함께했다. 1989년생인 이들은 각자의 서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범준은 “육아와 상근 복무활동 속에서 제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아정체성을 깨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음악적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인 장범준은 “윤종신 선배님이 쓴 가사와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더라. 선배님께 물어보고 길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태연은 “사실 전 조금 혼란스럽다. 어떤 곡을 만나면 제가 어떻게 보일까, 과연 정답이 뭘까, 계속 자신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그래서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스태프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멤버 중 1989년생인 조현아는 “서른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며 “마흔이 됐을 때 내가 원하는 방향이 돼 있을까 그런 기대감이 든다. 기쁜 30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웃었다. 윤종신은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걸 유지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뚝심 있게 가는 것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현재의 음원 차트 위주 생태계에 대한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윤종신은 “좋은 음악들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게 (음원 차트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취향이 없어서 핫100 들어요’라고 말하는 분들이 최대한 줄어들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종합]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비현실적 외모에 합성 의혹 ‘사람 맞아?’

    [종합]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비현실적 외모에 합성 의혹 ‘사람 맞아?’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화제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가 26일 얼굴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사진에 합성 의혹까지 제기됐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의 몸매가 동양인에게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콜라병 몸매 자체로 비현실적이었기 때문. 야옹이 작가는 웹툰 작가 데뷔 전 피팅 모델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그의 글래머러스한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의 보디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또 야옹이 작가의 웹툰 주인공과 싱크로율 100%인 그의 실물은 작가가 아닌 만화 자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는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SNS에 ‘여신강림’ 이미지를 올려주시거나, 해외웹툰 인기순위에 오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작업을 위해 “일주일 중 4일은 꼬박 밤을 새워 마감한다”며 “캐릭터들의 다양한 스타일 연출을 위해 평소에도 스타들의 패션이나 국내외 패션 콜렉션을 주의깊게 지켜본다”고 밝혔다. 남다른 미모와 함께 색다른 경력도 공개했다. 야옹이 작가는 “데뷔 전 여러 일을 한 것이 도움이 된다”며 “그 중 피팅모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여신강림’은 평범 혹은 그 이하인 여주인공이 메이크업을 통해 훈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훈녀가된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삼각 로맨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네이버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자회사 스튜디오N에서 발표한 영상화 라인업 중 하나로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본팩토리에서 공동제작해 드라마로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실물을 접한 네티즌은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비현실적인 몸매와 얼굴이다”, “합성 아니야?”,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닮은 사람 쓴 것 같은대?”, “연예인이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해투4’ 조쉬, 할리우드에 한식 전파 “킹스맨=치킨, 어벤져스=김밥”

    ‘해투4’ 조쉬, 할리우드에 한식 전파 “킹스맨=치킨, 어벤져스=김밥”

    ‘해투4’에서 ‘영국남자’ 조쉬가 할리우드 배우들의 ‘한식 PICK’을 공개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오는 28일 방송은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버트 할리-샘 해밍턴-구잘 투르수노바-조쉬 캐럿-안젤리나 다닐로바-조나단 토나가 출연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글로벌 토크로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비공식 한국 문화 전도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영국남자’ 조쉬 캐럿이 할리우드 배우들의 남다른 한식 사랑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쉬는 “영화 ‘킹스맨’의 배우들에게는 치킨을, ‘어벤져스’의 배우들에게는 김밥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킨의 인기가 좋았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드셨다”며 뿌듯했던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조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밀O스와 바나나우유를 좋아했다”며 음료 취향까지 전해 주변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조쉬는 “어릴 때 중국에서 살았는데 친구들이 모두 한국인이었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놀이로 ‘공기놀이’를 꼽아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조쉬는 “너무 신기했다. 손으로 서커스를 하는 것 같았다”며 특별한 감상평을 남겼다. 심지어 “친구들을 이기려 열심히 연습했다”며 블랙홀같은 공기놀이의 매력을 전해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조쉬는 “한국 전자제품이 영국에서 굉장히 유명하지만 한국 제품인 것을 모른다. 속상하다”며 한국을 알리게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이에 ‘영국남자’ 조쉬가 들려 줄 ‘한국 사랑’ 풀스토리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투4’는 28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합] ‘페르소나’ 아이유를 위한, 아이유에 의한 이야기 “언감생심”

    [종합] ‘페르소나’ 아이유를 위한, 아이유에 의한 이야기 “언감생심”

    ‘페르소나’ 제작자 윤종신이 아이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넷플릭스 ‘페르소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은(아이유)과 윤종신,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 등이 참석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를 묶어낸 작품이다. 배우 이지은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지은은 이날 ‘페르소나’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이 정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몰랐다. 그저 네 편의 단편 영화를 찍는다고 해서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때는 심지어 넷플릭스 플랫폼도 아니었고, 이렇게 제작보고회까지 할 줄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 감독님 영화를 모두 봤었다. 낯가림이 좀 있는 편인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벌써부터 합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네 감독이 저를 다각도로 분석하셔서 네 캐릭터를 주셨다. 저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페르소나’ 제작을 결심한 것에 대해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평소 ‘노래는 이야기’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도 이야기고, 광고도 이야기도, 드라마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더라. 감독님들이 단편 영화를 찍었을 때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여러 감독님과 한 배우를 쓰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누가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아이유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만 해도 언감생심이었다. ‘아이유가 과연 이걸 할까?’라며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말이나 해보자며 제안했다. 그런데 너무 과감하게 아이유가 출연을 허락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네 명의 감독 모두 ‘정말이냐?’라며 좋아했다. 모험성도 따르지만 이런 시도에 답이 있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는 보수적이고 견고하다. 그 방법으로 뚫고 들어가긴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안 해본 이야기로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이경미 감독을 대신해 ‘러브세트’를 소개했다. 그는 ‘러브세트’에 대해 “이지은과 배두나의 숨 막히는 연기대결”이라고 전했다. 임필성 감독은 ‘썩지 않게 아주 오래’에 대해 “기이한 러브스토리”라며 “아이유의 ‘잼잼’이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고운 감독은 ‘키스가 죄’에 대해 “학창시절 씩씩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이 그리웠다. 그 모습을 일찍 데뷔한 이지은은 못 느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려봤다”고 소개했다. 김종관 감독은 “‘밤을 걷다’는 연인의 이야기다. 하지만 연인들의 연애 감정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서 “관계에 대한 부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페르소나’는 오는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트로시티 ‘2019 FW 패션쇼&파티’ 성공적 종료

    메트로시티 ‘2019 FW 패션쇼&파티’ 성공적 종료

    이탈리아 네오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19 FW 패션쇼&파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메트로시티 ‘19 FW 패션쇼&파티’는 3월 22일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해외 및 국내 셀럽, 인플루언서, 프레스, 해외바이어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레전드 모델이자 메트로시티 엠버서더 ‘케이트 모스’가 내한해 화제를 모았으며, 일본 패션 아이콘 ‘니시우치 마리야’가 포토월과 런웨이에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외에도 아유미, 이혜정, 남보라, 배윤경, 장성규, 김호영 등 51명의 셀럽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에는 메트로시티의 뉴 시그니처 컬러인 ‘트루 레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브랜드 라이트닝 및 아세테이트를 이용해 백월과 입체감 있는 구조물이 세워졌다. 구조물은 네온, PVC를 활용해 컬러 디테일을 표현했으며, 조명 역시 레드 라이트를 사용해 극적인 효과를 더했다.메트로시티의 이번 컬렉션은 ‘I AM WHO I AM’를 컨셉으로 했다. 이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랑하며 당당하게 표현하는 이 시대의 트렌드세터, 그 자체를 대변했다. 남들과는 다른 고유한 존재인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타인과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스토리는 많은 패션피플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런웨이에는 고유한 나를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됐다. 특히 컬렉션의 테마를 상징한 52장의 플레잉카드(Playing Card)는 1년의 52주, 365일을 상징했다. 중세 유럽, 귀족들이 가문의 문장이나 초상화를 그려 넣은 자신만의 특별한 카드를 제작했던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메트로시티 측은 각기 다른 숫자와 상징, 그리고 매 시대 아이콘들의 메시지를 유니크하게 반영한 플레잉 카드처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나’를 카드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외 또다른 모티브로 밤하늘의 별, 스타(Star)와 메트로시티의 시그니처 컬러 트루 레드(True Red)가 등장했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은 다양한 존재들을 상징, 그들은 각자의 속도와 목소리를 지닌 채 빛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트루러브는 유럽에서 거침없는 도전과 승리를 상징하는 컬러로 순수 본연의 아름다움을 끌어냈다. 메트로시티의 패션쇼는 시각적인 요소 외에도 마치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 청각적인 요소까지 심혈을 기울여 완성됐다. 이범 감독이 디렉팅했으며, 4인조 밴드 ‘고재민 & 더 빌리지 포크’의 사운드가 울려 퍼졌다. 포크와 펑키, 디스코 리듬을 적절히 섞어 악동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입힌 뉴-트로 사운드는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런웨이에는 총 31명의 모델이 섰으며, 총 68착의 19FW 컬렉션이 선보여 졌다. 브랜드 뉴 시그니처 컬러인 ‘트루 레드’를 시작으로 베이지, 데님, 메탈, 블랙 순으로 이어졌다. △강렬한 레이어드 수트 △과장된 어깨와 슬리브를 강조한 오버 트렌치 코트 △하이웨이스트 팬츠룩을 활용한 다양한 룩이 공개됐으며, 메탈릭, 스톤, 별 모티브와 골드 오너먼트 등의 디테일을 강조한 매혹적인 톤온톤의 글램룩으로 전개됐다. 또한 ‘I AM WHO I AM’의 텍스트 디자인이 룩 곳곳에 활용되어 거침없는 개성과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찬 애티튜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여기에 롱 기장의 글러브와 벨트, 빅 사이즈 리본 디테일을 활용해 컬렉션의 재미를 더했다. 오버사이즈의 레디투웨어와 대비되는 느낌의 미니백은 룩의 밸런스를 맞추는 포인트 아이템 역할을 했다. 트루레드, 퓨어화이트, 퓨어 블랙, 카멜, 메탈릭, 데님블루 컬러의 바탕에 바이올렛, 핑크, 블루 등을 강조하는가 하면 캐시미어, 울, 데님, 스트라이프 코튼 소재에 스타(별), 스톤 태슬, 핫픽스, 아플리케 등의 디테일을 가미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런웨이 이후에는 화려한 애프터파티가 이어지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DJ공연, 퍼포먼스, 프로모션, 칵테일&케이터링 파티 등과 함께 샤이니 태민, 마미손의 공연이 참관객들의 흥을 고조시켰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Photo Zone(레드볼풀, 포토부스, 미러 셀피) ▲SNACK ZONE(미미미 케이터링, 코튼캔디, 팝콘) ▲I AM PRETTY ZONE(헤어 스타일링, 메이크업, 타투) ▲Play Zone(페이팅건, 키링 커스터마이징, 러기지 택) 등의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실시됐다. 관계자는 “이번 19FW 패션쇼&파티는 메트로시티가 말하고자 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잘 묻어나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레드 벌룬으로 꽉 채워진 피날레 퍼포먼스는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기 충분했다”면서 “뷰티살롱 ‘마끼에’, F&B 브랜드 ‘미미미’와의 협업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메트로시티의 여러 활동을 지켜봐 주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어린 소녀 대상 ‘가슴 다림질’ 논란…야만적 관습

    英 어린 소녀 대상 ‘가슴 다림질’ 논란…야만적 관습

    영국에서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가슴 다림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26일(현지시간) BBC 저널리스트 빅토리아 더비셔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시사프로그램 ‘빅토리아 더비셔’에서 이 같은 관습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해 다루었다. 이날 방송에서 시몬(가명)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안 어머니가 ‘가슴 다림질’로 학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그때 13살이었고 어머니는 다림질로 가슴이 납작해지면 아무도 나에게 성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시몬의 어머니는 몇 달에 걸쳐 그녀에게 ‘가슴 다림질’을 행했다. 몇 년 후 가족의 강요로 결혼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은 시몬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가슴 신경의 일부가 파괴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가슴 다림질’(breast ironing)은 뜨겁게 달군 돌로 다리미질하듯 가슴을 짓누르고 천으로 조여 소녀들의 가슴 발육을 막는 야만적인 관례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행해지며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이주민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다. 가슴 다림질은 각종 유방 질환은 물론 호흡곤란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키나야(가명) 역시 10살 때 ‘가슴 다림질’을 당했다. 서아프리카 출신인 키나야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남자들에게서 몸을 보호하려면 꼭 해야만 한다”며 가슴 다림질을 강요했다. 키나야는 “시간이 지나도 그 고통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나야의 어머니는 키나야의 딸이 10살이 되자 손녀에게도 가슴 다림질을 제안했다. 키나야는 자신의 트라우마가 딸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가슴 다림질’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가족 곁을 떠났다. 키나야는 만약 자신이 딸을 데리고 도망치지 않았으면 가족들이 딸에게도 가슴 다림질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소녀들이 영국에서 이 같은 ‘가슴 다림질’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할례’로 불리는 여성 성기 절제에 대한 우려는 높은 반면 ‘가슴 다림질’에 대해 아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전국교육연합 공동대표 키리 툰크스는 “2020년부터 중등학교에서 성교육에 여성 할례를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한 것처럼 ‘가슴 다림질’ 역시 학대라는 사실을 학교에서 교육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교육계는 ‘가슴 다림질’이 가정 내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피해 규모가 제대로 집계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피해 학생에 대한 파악과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은 BBC에 자신이 8살 때 ‘가슴 다림질’을 당했으며 자신의 몸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점을 학교 체육시간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 ‘가슴 다림질’이 명백한 학대라는 것을 알려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스타트업하러 강남 간다”… 창업 메카로 부활하는 테헤란로

    “스타트업하러 강남 간다”… 창업 메카로 부활하는 테헤란로

    1990년대 벤처 신화를 창조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가 벤처 창업 메카로 다시 뜨고 있다. 최근 대기업과 대형 게임업체들이 줄줄이 떠나면서 생긴 빈자리를 신기술을 앞세운 ‘작지만 강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채우면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26일 2017년 ‘서울시 벤처생태계 현황 및 성과 분석’에 따르면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인 ‘엑셀러레이터’,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털’, ‘창업지원기관’ 등은 강남구에 몰려 있다. 엑셀러레이터는 서울 38곳 중 강남구에 22곳이, 벤처캐피털은 서울 19곳 중 강남구에 15곳이 밀집해 있다. 창업지원기관도 다양하다. 청년창업지원센터(강남구), 팁스타운(TIPS TOWN·중소벤처기업부), 개포디지털혁신파크(서울디지털재단) 등 공공 운영 기관과 엘캠프(L camp·롯데재단), 디캠프(D 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 마루180(현대아산재단), 구글캠퍼스(구글코리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등 민간 운영 기관이 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업계 관계자나 투자자들과 교류하기 좋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것이다. 특히 청년창업지원센터 역할이 크다. 센터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개포동에 2010년 11월 설립됐다. 이후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둘로 나뉘어, 2016년 5월엔 역삼동에 ‘비즈니스관’이, 이듬해 7월엔 논현동에 ‘포바(POBA)관’이 문을 열었다. 정보기술(IT)과 미디어·문화 콘텐츠 개발 등 기술·디자인·지식 서비스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20~39세 청년 기업가들에게 1년간 창업 활동 사무공간도 제공하고, 창업교육, 1대1 전문가컨설팅, 멘토링,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후원한다. 활동 우수 기업은 1년간 더 연장 지원한다. 지난해 9월엔 센터 비즈니스관 8층에 원스톱 상담창구인 ‘창업상담 오픈 스페이스’도 조성했다. 창업전문가가 방문객의 비즈니스 모델(BM),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경영·관리 능력을 진단해 창업을 이끌어 준다. 구 관계자는 “센터 설립 이래 총 166개 청년 창업기업을 배출, 매출실적 452억원, 청년 고용창출 790명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현재 비즈니스관엔 신규 기업 23개 팀 70명, 포바관엔 연장 기업 10개 팀 38명 등 총 33개 팀 108명이 입주해 있다”고 했다. 구는 테헤란로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청년들이 창업 장소로 선호하는 ‘역삼로’에도 스타트업 밸리를 만든다. 3년간 1980㎡ 규모의 밸리를 조성, 35곳의 창업기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창업 보육 공간 외에도 회의실, 세미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춰 단순 보육을 넘어 투자·육성·글로벌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테헤란로와 역삼로를 창업 3대 관계자인 초기 창업팀과 투자자, 엑셀러레이터의 협업이 이뤄지는 벤처창업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창업지원 사업과 정책도 체계적으로 정비돼 있다.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사업, 팁스서밋,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등이 대표적이다.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사업은 벤처기업협회와 공동으로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서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됐다. 투자오디션을 통해 사업아이템 평가 후 지원 대상 기업을 선발한 뒤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기업투자유치설명회(IR) 컨설팅과 자료제작,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단계별 투자 활성화 지원을 한다.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 Starter) 론칭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부터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등도 돕는다. 킥스타터는 2009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 모금 목표액, 개발 완료 예정 시점 등을 사이트에 올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자금을 공모한다. 2009~2015년 약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마케팅·컨설팅 같은 단순 도움에서 벗어나 우수 벤처·창업기업 투자 유치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한다”고 했다. 팁스서밋은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 운영자들이 모여 창업과 투자를 모색하는 자리로, 창업 성공스토리 공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유명 인사 특강 등이 이뤄진다.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은 신생 기업의 구직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인 스타트업들이 현장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해 페스티벌엔 특성화고 학생 등 구직자 2000여명이 참여했고, 12명이 채용됐다.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은 테헤란로 창업지원기관장과 창업기업 성장 지원기관 간 소통을 위한 민관 협의체로, 창업 생태계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강남구 등록 벤처기업은 1747곳으로 서울시 8707곳의 약 20%가 모여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강남을 국제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崔 “핵실험 중지로 제재 완화 마땅”… 美 ‘대화조건’ 계산법과 차이

    崔 “핵실험 중지로 제재 완화 마땅”… 美 ‘대화조건’ 계산법과 차이

    “15개월 핵 중지했는데 완화 조치 왜 없나” 결의 준수 따른 유엔 제재 강화·해제 언급 “美정치에 휘둘려… 회담 진정성 없었다” 성과보다 코언 폭로 등 역풍 고려에 불만 “트럼프는 좋지만 폼페이오·볼턴이 고약” 강경파 일괄타결 선긋고 트럼프 결단 압박26일 알려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지난 15일 평양 기자회견 모두발언에는 북측이 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파국의 원인이 담겨 있다. 최 부상의 모두발언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원인과 전말을 놓고 미국과 한국 쪽에서 산발적으로 나온 얘기와 그에 따른 여러 추측에 대해 북측이 확인해준 의미가 있다. 최 부상이 밝힌 주장의 초점은 크게 3가지로, 미국과의 확연한 시각차를 느낄 수 있다. ① “핵·미사일 중단… 대북제재 해제 돼야” 최 부상의 모두발언에 따르면,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모라토리엄) 자체가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모라토리엄은 단지 북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전제조건에 그친다고 보는 미국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 최 부상은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해제를 요구했던 민생경제·인민생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과 같이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지난 15개월 동안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있는 조건에서 이러한 제재들이 계속 남아있어야 할 하등의 명분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가 보다 명백히 대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핵시험이나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걸고 나온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결의들을 준수하는 정도에 따라 제재를 강화, 수정, 보류,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문구가 명백히 새겨져 있다”고 했다. 또 “이번 회담에서 내가 느낀 것은 미국의 계산법이 참으로 이상하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가 지난 15개월 동안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은 많이 하면서도 그에 상응하게 해당한 유엔 제재들을 해제하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인 2017년 12월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379호 28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준수 여부에 비추어 필요에 따라 조치들을 강화, 수정, 중단 또는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한다고 돼 있다. 다만 2379호 2항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모라토리엄)하는 것 외에도 모든 핵무기·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명기됐다. 조성렬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할 때마다 단절적으로 제재가 결의됐으니 실험을 안 하면 제재를 하나씩 해제해야 한다는 논리”라면서 “하지만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을 연속된 과정으로 보고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자신의 논리로 국제사회를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② “미국 국내 정치에 휘둘리는 비핵화 협상” 최 부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직접적 원인으로 미국의 국내 정치적 상황을 들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국 언론들이 분석한 원인과 같다. 최 부상은 “미국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집착하면서 회담에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지 않았다”며 “미국 측은 조미(북미) 관계 개선이라든가 그 밖의 다른 6·12 공동성명 조항들의 이행에는 일체 관심이 없고 오직 우리와의 협상 그 자체와 그를 통한 결과를 저들의 정치적으로 만드는 데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애당초 미국 측은 6·12 공동성명을 이행하려는 의지가 없이 저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르는 계산법을 가지고 이번 수뇌회담에 나왔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고 했다. 최 부상이 지적한 ‘미국의 정치적 이해관계’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 당시 직면했던 국내 정치적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기간에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의 개인 비리와 추문을 폭로하면서 정치적 궁지에 몰렸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과반을 확보한 야당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 노선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미국 정·관계에 북한 비핵화 회의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이 2차 정상회담 합의로 인한 대외적 성과보다 국내 정치적 역풍을 더 고려했다는 것이다. ③ “트럼프는 괜찮은데, 실무진이 문제” 최 부상은 또 다른 결렬 이유로 ‘폼페이오와 볼턴의 훼방’을 꼽았다. 특히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볼턴 보좌관이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하며 북한에게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폐기를 골자로 하는 일괄타결식 빅딜을 압박하는 데 대해 비난하며 2차 회담 이후 북미 간 긴장의 책임을 볼턴에게 돌리기도 했다. 최 부상은 “제2차 수뇌회담 이후 미국 고위 관리들 속에서는 아주 고약한 발언들이 연발되고 있다”며 “특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대화 상대방인 우리에 대해 말을 가려 하지 못하고 자기 입에서 무슨 말이 나가는지도 모르고 마구 내뱉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우리 최고지도부와 우리 인민의 감정을 상하게 할 때 그 후과가 어떠할 것인지, 과연 감당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다”면서 “명백히 하건대 지금과 같은 미국의 강도적 립장은 사태를 분명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며 볼턴식의 일괄타결은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내 정치적 상황으로 압박을 많이 받았고, 국내 정치적 변수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 같다”며 “이런 차원에서 최 부상이 폼페이오·볼턴은 비난하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궁합은 훌륭하다고 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불타는 청춘’ 최재훈 합류, 김부용과 대화 도중 눈물 ‘무슨 사연?’

    ‘불타는 청춘’ 최재훈 합류, 김부용과 대화 도중 눈물 ‘무슨 사연?’

    가수 최재훈이 ‘불타는 청춘’에서 몰래 온 손님으로 합류한다. 지난 가파도 여행 이후 약 7개월 만에 ‘불청’을 찾은 최재훈은 청춘들을 보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청춘들 역시 재훈을 보자마자 반가운 기색이었으나, 유독 김부용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고 보니, 둘 사이에는 20년 동안 만나지 못한 남다른 속사정이 있었던 것. 재훈은 부용을 뒤늦게 발견하고 “진짜 오랜만이야”라며 깊은 포옹을 나눴다. 이어 두 사람은 모두가 잠든 새벽, 부엌에서 술 한 잔을 기울였다.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많이 그리워했고 만남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추억에 젖었다. 부용은 재훈에게 한때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눈시울을 적신 두 남자의 못다한 사연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수집가 최민용은 레어 LP판들을 공개해 청춘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민용은 지난 양구 방송에서 평소 LP판과 나침반 수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용은 이번 여행에서 본인이 소장한 1960년대 스테레오 진공관식 턴테이블과 8090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청춘들의 LP판들을 공개해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이날 민용은 DJ로 변신해 첫 곡으로 김혜림의 디디디를 틀었고, 이를 들은 청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혜림은 디디디에 얽힌 웃픈 일화를 공개해 청춘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22살 앳된 모습이 담긴 혜림의 LP판으로 시작해 백두산과 구본승, 015B, 김완선, 신효범, 김부용, 최재훈 등 ‘불청’ 레전드 가수들의 LP판과 무대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당시에는 들을 수 없었던 레전드 가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유행을 선도했던 구본승의 ‘출까 말까’ 춤부터 새 친구 홍석천의 김완선 판박이 공연, 모두를 떼창하게 만드는 명곡들의 향연으로 청춘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경매장서 포착 “초조 눈빛”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 경매장서 포착 “초조 눈빛”

    tvN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의 불꽃 튀는 미술품 경매장 첫 만남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4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 원작 누나팬닷컴/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 드래곤)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박민영, 김재욱이 주연을 맡았고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새봄을 맞아 잠자고 있던 로맨스력을 활활 되살릴 예정이다. 박민영은 미술관에서는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서는 덕력만렙 아이돌 덕후 ‘성덕미’ 역을, 김재욱은 갓 덕질에 입문한 까칠한 미술관 천재디렉터 ‘라이언’ 역을 맡았다. 그런 가운데, ‘그녀의 사생활’ 측은 두 사람의 악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만남’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김재욱은 시크한 눈빛으로 번호판을 들고 있다. 여유로운 그의 표정과 달리 주변의 입찰자들은 그가 내민 높은 가격에 입이 떡 벌여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민영은 번호판을 두 손으로 움켜 쥔 채 동그랗게 토끼 눈을 뜨고 있는 모습. 더욱이 박민영은 경매사의 눈치를 보며 번호판을 다시 들까 말까 머리 속에 오만 가지 생각이 스치는 듯 고민에 빠져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이 웃음을 배가시킨다. 박민영은 초조하고 다급해 보이는 반면 김재욱은 여유로워 보이는 것. 두 사람의 대비되는 상황이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는 박민영과 김재욱이 한 작품을 두고 ‘경매 배틀’이 붙은 장면으로, 박민영은 자신의 최애돌(최고로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에게 선물할 그림 조공을 위해 경매에 나섰다. 그러나 박민영의 완벽한 플랜에 예상치 못한 변수인 김재욱이 등장하면서 뜻밖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첫 만남부터 엎치락뒤치락 경매장 밀당을 벌인 두 사람이 향후 뿜어낼 악연과 인연을 넘나들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나아가 팽팽한 쟁탈전 끝에 누가 미술품을 득템하게 될지 관심을 치솟게 한다. tvN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 측은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박민영과 김재욱이 ‘덕질’을 통해 얽히고 설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반전의 웃음과 봄날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들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오는 4월 1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 “이이경, 특별출연 주상욱과 핵웃음 시너지”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 “이이경, 특별출연 주상욱과 핵웃음 시너지”

    이이경의 ‘짠내’ 나는 배역 사수기가 초강력 웃음 포텐을 터뜨린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측은 26일, 이이경과 톱스타 강민으로 특별출연하는 주상욱의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단역배우 이준기(이이경 분)와 톱스타 강민(주상욱 분)이 사극 촬영장에서 만나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예고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유쾌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청춘 배우들의 하드캐리는 첫 방송부터 웃음 폭풍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더 강력해진 병맛 웃음과 청춘 공감을 장착하고 돌아온 ‘웃음 제조 드림팀’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밀린 월세 때문에 쫓겨날 처지에 놓인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게스트하우스로 떨어진 유성 때문에 바닥이 뚫리며 위기를 맞은 청춘 3인방. ‘와이키키’를 지키기 위한 세 사람의 ‘웃픈’ 생존기가 유쾌하게 그려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와이키키’의 공식 웃음 치트키 이준기의 하드캐리는 가히 독보적. 백금발 가발 휘날리는 여장으로 범상치 않은 코믹 아우라를 발산하는가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며 이준기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슈스길(슈퍼스타)’을 걷기 위해 다시 끝없는 오디션 도전과 단역 촬영장을 전전하는 똘기 충만한 생계형 배우 준기. 꿈과 성공을 향한 그의 고군분투는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사극에 도전하는 준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객의 모습으로 분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창백하고 애처로운 준기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하다. 이어진 사진 속 톱스타 강민(주상욱 분)과의 촬영을 앞둔 준기. 진땀이 흐르고 다리가 점점 꼬여가는 상황에서도 어렵게 맡은 배역을 놓칠 수 없어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짠내 폭발 준기의 표정이 폭소를 유발한다. 초조한 준기와 달리 여유 넘치는 톱스타 강민이 어떤 복병으로 작용할지 이이경과 주상욱, 두 사람이 선보일 웃음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오늘(2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첫사랑 한수연(문가영 분)이 ‘와이키키’에 본격적으로 입성한다. 첫사랑 수연을 위해 나선 ‘와이키키’ 3인방의 유쾌한 복수부터 준기의 다이내믹한 배역 사수기까지 ‘짠내’와 폭소를 오가는 청춘들의 기상천외한 하루가 ‘꿀잼’을 선사한다. 여기에 톱스타로 출연하는 주상욱의 특급 활약은 2회 최고의 ‘꿀잼’ 포인트가 될 전망.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은 “꿈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온몸 던지는 이준기의 고군분투가 극한의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도 대체 불가한 이이경의 하드캐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26일) 특별출연하는 주상욱과 선보일 핵웃음 시너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병맛美 장착한 유쾌한 웃음과 현실을 반영한 공감 스토리로 청춘의 현주소를 짚어낼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이창민 감독과 김기호 작가 등 ‘웃음 제조 드림팀’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2회는 오늘(26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디오스타’ 홍록기 “시험관 시술로 결혼 7년 만에 아빠 된다”

    ‘비디오스타’ 홍록기 “시험관 시술로 결혼 7년 만에 아빠 된다”

    개그맨 홍록기가 ‘비디오스타’를 통해 4월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처음 전한다. 2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녹화에서 홍록기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홍록기의 아내가 4월 출산 예정이라는 것. 결혼 7년 만에 시험관 시술을 통해 소중한 아이를 가지게 됐다는 홍록기에게 ‘비디오스타’는 진심 가득한 축하를 전했다. 아이 태명이 홍단이라고 밝힌 홍록기는 이름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표인봉은 지금까지 10편도 넘는 뮤지컬과 연극을 제작한 황금손으로 드러나 주목을 받았다. <빌록시 블루스>, <풋루스>, <비지트>, <제너드>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 표인봉. 그는 자신이 제작한 작품에서 장진 감독을 비롯 배우 정웅인, 김원해, 정은표와 뮤지컬 배우 정성화, 윤공주 등이 데뷔했다고 전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이름들에 MC들은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홍록기와 표인봉은 자신들이 속했던 ‘틴틴파이브’는 전성기 시절 하루에 스케줄이 무려 13개였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아 밝혔다. 홍록기는 당시 스케줄 소화를 위해 교통청에서 한강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모터보트를 허가해줘 한강을 가로질러 이동했던 일화를 전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홍록기와 표인봉의 ‘틴틴파이브’ 전성기 시절 이야기는 3월 26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추억이 있기에 아름다운 지금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추억이 있기에 아름다운 지금

    피아노 마니아들에게 3월의 최대 소식은 분명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내한 공연이었다. 지난해 가을에도 내한해 번스타인의 작품을 연주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이번 내한에서는 브람스와 함께 자신의 주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는 쇼팽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라 관심이 더 높아졌다. 이미 대구와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늘 저녁 인천의 마지막 연주를 앞두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지메르만은 1975년 바르샤바 국제 쇼팽 콩쿠르 우승자다. 이후 도이치 그라모폰의 간판 스타로 고전과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이름이 높다. 최근에는 자신의 ‘직계 후배’라 할 수 있는 조성진의 피아니즘에 대해 극찬을 보내 국내 팬들에게 더 친숙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지메르만의 인기는 언제 어디서도 흔들림 없이 완전무결한 주법과 자신의 악기를 갖고 다닐 정도로 음색에 예민한 완벽주의자의 면모에서 나왔다. 연주들이 모두 마무리되기 전이지만, 전문가급 애호가들이 보이는 이번 공연에 대한 반응 중 흥미로운 부분은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한 것이다. 60을 넘긴 그의 연주는 예전과 사뭇 달랐다. 악보를 보면서 연주하고, 때론 기복 있는 모습으로 미스 터치를 내기도 하는 지메르만은 바늘 들어갈 공간도 보이지 않을 듯 촘촘했던 과거의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조금 낯설기도 했다. 지메르만은 이번 내한 직전 일본 순회 공연을 했는데, 우연찮게 나가노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때 내가 느낀 감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연주만큼이나 변화한 그의 무대 매너였다. 지메르만은 불법으로 공연 실황을 녹음하는 등의 행위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이 문제로 연주하는 도중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등 결벽증적 기질을 드러내곤 했다. 그의 심리 상태와 상관없이 이번 무대는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청중들의 갈채에 진심으로 감사의 모습을 표하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연주 중 나온 작은 실수에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어 청중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고, 앙코르 요청에도 후하게 응해 마지막까지 정신적 포만감을 제공했다. 진정한 대가의 모습이었다. 은발의 머리와 수염을 한 지메르만의 연주를 들으며 누구나 이상적인 예술가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멋진 인생의 감가상각을 떠올린다. 그럼에도 과거 그가 연주한 음반들을 떠올리는 것은 오히려 그 시절의 ‘나’를 그리워하는 행동이 아닐까.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들으면 누구나 ‘그때’ 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문세를 흥얼거렸고, 대한민국이 온통 서태지 이야기로 가득했으며, 지오디(GOD)의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고 연애하던 그때. 우리의 지금이 소중한 건 분명 그 음악들과 함께한 ‘왕년’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마음에 깊이 와닿는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추억에 젖었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내한한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가 연주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깔끔한 조형과 구성력, 매력적인 비브라토에서 나오는 절제된 감성 등 오랫동안 회자될 호연이었다. 온몸을 전율케 하는 짜릿함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내 머릿속 기억은 오래된 연주를 끄집어내며 고집을 피운다. ‘그래도 내가 아는 최고의 멘델스존 연주는 따로 있잖아?’ 클래식을 막 듣기 시작하던 어린이가 카세트테이프로 접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처음이자 최고의 연주는 20세기를 대표했던 명인 나탄 밀스타인(1903~1992)의 녹음이었다. 빈 필,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와 함께한 밀스타인의 연주는 내게 늘 ‘기준점’이다. 세상에는 좋은 연주가 차고 넘치지만, 열 살배기가 접한 명곡의 첫 만남이 이토록 훌륭한 연주자와 녹음이었다는 행운에 감사함을 느낀다. 아무 생각 없이 피아노를 뚱땅거리던 아이가 음악가가 되는 데 아마도 큰 역할을 했을 그 녹음을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들으며 미소 짓는다.
  • 클래식계 아이돌 ‘디토’ 12년 음악 여정 마침표

    클래식계 아이돌 ‘디토’ 12년 음악 여정 마침표

    ‘클래식계 아이돌’, ‘클래식계 보이그룹’으로 불리며 12년간 인기를 끌었던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올해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6월 12~29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에서 디토 페스티벌 ‘매직 오브 디토’를 개최한다며 “올해로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음악감독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멤버들은 각자 또 다른 시작을 위해 새로운 길에 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용재 오닐 등 젊은 음악가 공격적 마케팅 성공 ‘디토’는 2007년 미국계 한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주축으로 2007년 결성해 이어져 왔다. 스테판 피 재키브 등 클래식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젊고 새련된 외모의 음악가들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의 출발은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무엇보다 당시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무작정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에 기대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영화포스터 같은 홍보물, 뮤직비디오 촬영 등 대중음악에서나 볼 법한 기획을 선보였고,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된 가정에서 태어난 용재 오닐의 스토리를 내세우며 젊은 관객의 마음을 끌어들였다. 2008~2009년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인기 공연으로 자리잡았고, 일본과 중국 등 해외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크레디아 이강원 이사는 지난 1월 열린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관객은 클래식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다가갈지를 몰랐던 것”이라며 “단기간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수출상품으로 만들어보자는 목표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업화 비판에도 관객층 확장 가능성 확인 하지만 젊은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클래식을 상업화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의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존 음악 팬들의 평가는 낮았고,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관객 유입 속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시즌이 바뀌며 멤버도 교체됐다. 무엇보다 ‘프렌차이즈 스타’ 용재 오닐이 40대가 되는 등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그사이 관객의 취향과 업계의 패러다임도 변화했다. 이 이사는 “연주자들 역시 밝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기엔 나이가 들었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평가는 엇갈리지만 클래식 관객층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또 이들을 통해 실내악의 장벽도 조금이나마 낮아졌다. 노승림 음악평론가는 “듣기 편한 음악만 연주한 게 아니라 현대음악 등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면서 “중견 연주자들이 장악하고 있었던 당시 공연계에서 젊은 연주자들이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9 디토 페스티벌’은 용재 오닐과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의 리사이틀, 12년간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로 구성한 ‘디토 연대기’, 현대음악 콘서트 ‘디퍼런트 디토’ 등으로 구성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