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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은, 악플러 고소 “스폰서설? 내가 번 돈 쓰며 노력 중”

    신재은, 악플러 고소 “스폰서설? 내가 번 돈 쓰며 노력 중”

    모델 신재은이 악플러에 강한 경고를 날렸다. 신재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악플 쓰지 말자. 한글 예쁘게 써도 모자란 시간 왜 남 상처주며 사나”라며 “5월부터 각종 커뮤니티, 카페 등 악플을 수집해서 고소하고 있는데 수십 명이 넘고 지금도 추가로 더 넣고 있다. 내 시간, 변호사 비용 들여가며 잡고 있다”고 고소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미 몇몇은 고소장을 벌써 받았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스폰서설이니 악플들 고소 먹어라. 광고도 찍고 협찬에 웹 화보에 방송에 관리에 등등 바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무슨 스폰이냐. 나를 좀 본받아라”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쁜 사진 찍으러 번 돈 써서 해외도 가고 비키니도 사고 예쁜 옷도 사고 매번 좋은 에너지 주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사진 보면서 나한테 고맙다고 선물을 보내도 모자랄 판에. 상처주지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신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조롱, 욕설이 담긴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신재은은 직장인 출신 모델로 맥심 표지를 장식한 바 있으며 CF, 화보, 뮤직비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이하 신재은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글날. 다들 악플 쓰지 말자구요 한글 이쁘게 써도 모자란 시간 왜 남 상처주며 살아요 5월부터 각종 커뮤니티, 카페 등 악플 수집해서 고소하고 있는데 수십 명이 넘고 지금도 추가로 더 넣고 있어요. 제 시간, 변호사 비용 들여가며 잡고 있습니다. 어머 내 돈~ 이미 몇몇은 고소장 벌써 받았을 거고 말도 안 되는 스폰서설이니 악플들. 고소미 먹으세요. 아니 서든 광고도 찍고 협찬에 웹 화보에 방송에 관리에 등등 바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무슨 스폰이야. 나 좀 본받아라. 정말~ 이쁜 사진 찍으러 번 돈 써서 해외도 가고 비키니도 사고 이쁜 옷도 사고 매번 좋은 에너지 주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사진 보면서 나한테 고맙다고 선물을 보내도 모자랄 판에 말이야~ 안 그래 그래? 상처주지마~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라이머리♥남보라, 7년 열애→깜짝 결혼 “축하한데이”

    프라이머리♥남보라, 7년 열애→깜짝 결혼 “축하한데이”

    배우 배정남이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모델 남보라의 결혼식 모습을 공개했다. 배정남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라야 축하한데이~ 행복해레이~”라는 글과 함께 프라이머리와 남보라의 결혼식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모델 출신인 배정남은 남보라와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과시했고, 프라이머리와 남보라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프라이머리와 남보라는 7년간 교제했으며,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프라이머리와 같은 소속사인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정기고, 샘김, 에스나 등이 축가를 부르며 부부의 앞날을 축하해줬다. 프라이머리는 1983년생으로 자이언티 ‘씨스루’로 잘 알려졌으며,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3’ 트랙 담당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모델 남보라는 1985년생으로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한 유명 패션쇼에서 활약한 베테랑 모델이다. 엘르엣진의 리얼라이프쇼 ‘보라의 리미트리스 팩토리: 패션모델 남보라의 디자이너 도전기’를 통해 여성용 가방 디자이너에 도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주 풍기인삼 세계화 큰 성과… 2021년 ‘인삼엑스포’ 유치 올인”

    “영주 풍기인삼 세계화 큰 성과… 2021년 ‘인삼엑스포’ 유치 올인”

    “영주 풍기인삼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한 사업들이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은 ‘영주풍기인삼축제’ 개최를 나흘 앞둔 지난 8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주풍기인삼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축제이자 힐링축제로 자리매김했고, 매년 수십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 장 시장은 “지난해 풍기인삼이 미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으로 100t 정도가 팔려 나가는 등 해외 수출이 갈수록 급신장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인삼 주산지 16개 도시가 참여한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회장인 장 시장은 이어 “고려인삼의 국제 위상 제고와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유치·개최할 계획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인삼 시배지(始培地·처음 심어 가꾼 곳)인 영주에서는 1541년 신재 주세붕(1495~1554) 선생의 풍기군수 부임으로 인삼 재배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500년 가까이 인삼이 특산품으로 재배되면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640개 농가가 1730㏊에서 연간 3079t(전국 생산량 2만 3265t의 13.2%)의 인삼을 생산, 1069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다음은 장 시장과의 일문일답.-올해 풍기인삼축제를 소개하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천년건강! 풍기인삼!’을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다. 행사는 첫날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기인삼 퍼포먼스, 마당극,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으로 꾸며진다. 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경매, 인삼깎기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인삼을 캐는 재미와 수확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인삼캐기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인삼비누 만들기, 인삼족욕, 인삼병주 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축제에 참가하면 수확철을 맞아 인삼포에서 바로 캐낸 신선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대폭 할인행사)에서는 수삼 10%, 홍삼 제품은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영주시는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인삼의 품질을 보증한다.”-축제의 명성이 높다. “풍기인삼축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3년(2011~201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인 데다 판매 위주의 행사가 아닌 최초의 인삼 재배지인 풍기와 인삼에 대한 역사를 스토리텔링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인삼을 주제로 한 축제는 많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인삼축제는 풍기인삼축제다.” -풍기인삼축제가 지역의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룬 산업형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를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산업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마다 축제를 통해 수백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영주 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축제장 방문객 수는 36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축제장 내 수삼 판매액은 7.1% 증가한 22억 5000만원이었고, 직접적 경제효과는 544억원으로 평가됐다. 각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과 대만, 필리핀, 베트남, 체코 등 세계 각지에서 인삼 수입 관계자 등 바이어들이 몰린 것도 성과였다.”-풍기인삼의 인지도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평가되는데.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서 생산되는 풍기인삼은 특별하다. 주요 경작지는 풍부한 유기질 토양의 고산 분지형으로,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색이 있다. 인삼의 조직이 충실하고 향이 강해 면역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하다. 특히 유효 사포닌 함량도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고 국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효능이 우수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최고의 인삼으로 손꼽히고 있다.” -풍기인삼은 수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도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풍기인삼을 활용해 홍삼, 홍삼농축액, 홍삼정과, 홍삼절편, 홍삼진액, 홍삼 뿌리 제품 등을 만들고 있다. 영주의 인삼 제조 및 가공 관련 업체는 125곳으로, 전국 16개 인삼 주산지 가운데 가장 많다. 이들 업체는 인삼 가공산업을 통해 6차 산업화에 다가서고 있다. 가공제품들은 재배부터 채취, 가공, 유통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입할 수 있다.”-풍기인삼을 세계 제일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풍기인삼의 명품화·전문화·차별화를 위해 2016년부터 인삼 및 홍삼 가공제품의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품질인증제는 쾌적한 주변 환경과 깨끗한 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정부가 공인한 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합격하면 영주시장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포장재 및 용기에 ‘풍기인삼 품질인증제품’ 스티커가 붙는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 명품 인삼을 생산하기 위해 풍기인삼시험장이 무농약 재배기술 등 새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2021 풍기세계인삼엑스포’는 어떤 행사인가. 현재 준비 상황은. “인삼산업의 생산·유통·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려인삼의 가치와 국제적 위상 제고, 신규 수요 창출 등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행사는 2021년 9~10월에 걸쳐 풍기읍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내용은 전시, 이벤트, 교육, 학술행사, 각종 경연대회, 체험 행사 등이다. 올해 안으로 행사장 부지 매입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엑스포조직위원회 출범 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내년 1월쯤 엑스포조직위를 출범시켜 행사장 조성 공사와 함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생산 유발효과 24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0억원, 취업 유발효과 2789명 등 엄청난 사업 효과가 기대된다.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작정이다.” -축제장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면. “소백산국립공원뿐만 아니라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등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우리나라 10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국내 최고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보유한 부석사와 국내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세계유산으로 선정돼 유명하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베컴 한글이름, “스토리가 좋았다” 무슨 뜻?

    베컴 한글이름, “스토리가 좋았다” 무슨 뜻?

    베컴 한글이름이 정해졌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한국 초청행사에서 한글 이름을 선물 받고 활짝 웃었다. 베컴은 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한글 한정판’ 출시 행사를 위해 방한했다. 행사가 열린 1층 로비는 베컴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한글날을 맞이해 마련한 이색 부대행사가 있었다. 팬들이 직접 베컴의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였다. 최종 후보 5개는 ‘백가람’, ‘백건’, ‘데이비드 조승백’, ‘백겸’, ‘백한’으로 추려졌다. “순 우리말로 강을 뜻하는 ‘가람’처럼 베컴 역시 축구사에 강물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백가람 작명 이유에 대해 베컴은 “강과 관련된 스토리가 좋았다”며 이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사진 = 연합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열린세상] 여성의 오르가슴이 진화한 이유, 여전히 미스터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여성의 오르가슴이 진화한 이유, 여전히 미스터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여성의 오르가슴은 진화생물학의 미스터리 중 하나다. 남성의 절정은 사정할 때 짧게 일어나며 사정은 임신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여성이 임신을 하기 위해 오르가슴을 느껴야 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이를 항상 느끼는 여성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이런 행태는 어떤 쓸모가 있어서 진화했을까. 1967년 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가 쓴 ‘털 없는 원숭이’에서 제시한 주장을 보자. 이에 따르면 남성 짝과 육체적 친밀감을 높여 ‘남녀 한 쌍 관계를 강화’해주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남자 동반자가 인내심, 배려, 상상력, 지능 등을 갖추고 있어야 여성이 오르가슴이라는 쉽지 않은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는 보았다. 하지만 영장류 성행동 전문가 앨런 딕슨은 이를 반박한다. ‘다수의 암수가 난교를 하는 마카크 원숭이나 침팬지의 경우 이 같은 결속이나 안정된 가족을 형성하지 않으면서도 오르가슴 반응을 보인다. 반면에 긴팔원숭이는 주로 일부일처로 지내지만, 암컷이 절정을 느낀다는 명백한 징후가 없다’ 진화생물학자 로빈 베이커의 ‘정자 전쟁’에 따르면 오르가슴의 횟수와 시기는 여성의 무의식 전략의 일부다. 여러 남성과 섹스한 뒤 좀 더 우수한 정자를 선별해 품어 두려는 전략 말이다. 자궁 경부에는 정자와 병원균을 막는 필터가 있다. 성행위 중의 오르가슴은 이를 우회하는 단추의 역할을 한다. 또 그뒤로 다른 정자가 통과하지 못하게 막는 기능을 한다. 하버드대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클리토리스가 페니스의 흔적 기관에 불과하며 따라서 여성의 오르가슴도 진화적으로 특별한 기능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남성에게 젖꼭지가 달려 있는 이유와 비슷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신경·호르몬 반응이 우연히 생긴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달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미국 신시내티 의대 소아과의 미하엘라 파블리체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자. 이에 따르면 여성의 오르가슴은 포유류 진화의 초기에 있었던 ‘유도 배란’의 흔적으로 짐작된다. 2016년 이들은 포유동물 41종을 조사했다. 그 가운데 토끼나 고양이, 코알라, 낙타 등 15종은 섹스 이후에 비로소 난자가 배출되는 유도 배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화사에서 뒤늦게 등장한 대형 유인원은 섹스 여부에 관계없이 월경 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배란을 한다. 파블리체프에 따르면 유도 배란을 하는 종과 인간 여성은 동일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예컨대 애착 관계를 강화하는 옥시토신과 젖 분비를 자극하는 프롤락틴의 농도가 치솟는 것이다. 다만 여성은 오르가슴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 이들은 암컷 성기의 형태도 비교했다. 흥미롭게도 유도 배란에서 자발적 배란으로 옮겨갈수록 클리토리스의 위치도 질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추론에 따르면 섹스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지속되면서 나중에는 섹스의 쾌감 자체를 높이는 오르가슴을 일으키게 됐다. 하지만 호르몬 홍수는 이제 배란에 관계가 없으므로 생물학적 이점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일부 여성은 행위 도중 절정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들 팀은 항우울제 플루옥세틴(상품명 프로작)이 인간 남녀의 오르가슴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활용했다. 토끼에게 이 성분을 2주간 투여한 결과 교미에 따른 배란율이 3분의1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호르몬과 뇌 배선이 유도 배란 및 오르가슴과 모두 관련이 있다는 아이디어를 지지한다.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단서는 토끼를 비롯해 유도 배란을 하는 여타의 포유동물 암컷이 오르가슴을 경험하는가의 여부다. “이는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그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 파블리체프의 말이다. 진상은 이번 연구에 연관되지 않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데이비드 푸츠의 설명 속에 있을지 모른다. “자연 선택은 뭔가를 손에 넣은 뒤에 이것이 다른 기능을 하도록 변형시킬 수 있다. 우리의 귓구멍은 원래 물고기 아가미의 벌어진 틈이었다. 기능은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한다.”
  • ‘AR 비밀 단서’ 추리하며 즐기는 서초

    ‘AR 비밀 단서’ 추리하며 즐기는 서초

    서울 서초구가 증강현실(AR)로 즐기는 스마트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서초구는 야외 방탈출 형태의 추리 게임인 ‘서리풀레이’(서리pulay)를 9일부터 12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리풀레이는 서초의 옛 지명인 서리풀과 게임을 한다는 뜻의 영어단어 플레이(play)를 합친 말이다. 역사를 키워드로 한 이 게임은 현재 대한민국의 독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가정 아래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이 서로 맞바꾼 회중시계에 담긴 독립을 위한 비밀 단서를 찾는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참가자는 각 장소를 찾을 때마다 주어지는 과제를 풀면서 지역 대표 관광지인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예술의전당, 강남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게임 과정에서 미션을 해결하며 주변의 실제 시설물들을 활용한 AR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릴?플레이스토어나例앱스토어에서????뮌? 독립의시간’ 애플리케이션을뻔졸事만?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리풀레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AR 등의 신기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 콘텐츠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체험 투어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6인조 재편’ 온앤오프, ‘명곡 맛집’ 자신감부터 더 깊어진 세계관까지

    ‘6인조 재편’ 온앤오프, ‘명곡 맛집’ 자신감부터 더 깊어진 세계관까지

    “‘명곡 맛집’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감사해요. (그 때문에) 다음 곡에 대한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이번 노래도 명곡이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제이어스) 4번째 미니앨범 ‘고 라이브’(GO LIVE)로 돌아온 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가 앨범 완성도와 독창적인 세계관 등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온앤오프는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와이‘(WHY)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전 멤버 라운 탈퇴 후 6인조로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온(ON)팀 리더 효진은 쇼케이스를 시작하며 “6인조로 돌아왔는데 더 멋진 모습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담았다”고 인사했다.‘와이’ 무대에서는 라운의 빈자리를 채운 멤버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퍼포먼스는 멤버들의 끈끈함을 강조하는 안무로 구성됐다. 안무 제작에 참여한 일본인 멤버 유는 “멤버들끼리 손을 잡는 동작, 멤버들에게 달려가는 동작은 멤버들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다”며 “뮤지컬 같은 느낌을 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와이’는 상대를 좋아하면 할수록 망가지는 자신에게 그럼에도 왜 사랑을 그만둘 수 없는지 이유를 되묻는 내용이다. 온앤오프가 데뷔 때부터 이어가고 있는 안드로이드 세계관이 이번에도 녹아 있다. 와이엇은 “황현 PD님이 세계관 스토리에 집중해 연기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주문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상대방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션이 “‘컴플리트(Complete) 이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다툼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한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스위스, 독일, 러시아를 오가며 촬영했다. 전작보다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다양한 촬영지만큼 멤버들에게도 인상적인 추억으로 남았다. 제이어스는 “효진이랑 간 베를린이 인상적이었다. 명소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았다”면서 “촬영을 해야하는데 부을까봐 많이 못 먹었는데 다시 가면 마음 편하게 먹고 싶다”며 웃었다. 광활한 대자연이 느껴지는 장면에서 웃옷을 벗고 촬영한 와이엇은 “차로 2시간 올라가야 다다를 만큼 높은 곳에서 상의탈의를 했다. 엄청나게 추웠다”면서도 “위에서 보는 풍경이 진짜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높아졌다. 엠케이는 타이틀곡 ‘와이’와 수록곡 ‘소행성’ 작곡에 참여했다. 엠케이는 “좋은 기회로 황현 PD님과 작업했는데 세계관을 녹이려고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PD님께서 어떻게 하면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을지 길을 많이 알려주셨다. 너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온앤오프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음악과 데뷔 때부터 이어오고 있는 세계관을 꼽았다. 와이엇은 “이야기가 이어지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스토리를 이어갈 거다. 온앤오프만의 강점이자 이미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효진은 “이번 앨범 수록곡이 다 타이틀곡일 정도로 좋다고 생각한다”며 “수록곡들도 타이틀곡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다은 교도소 언급, 한서희 제 발 저린 격?

    정다은 교도소 언급, 한서희 제 발 저린 격?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과거 방송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정다은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정다은의 교도소 수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다은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엔 한서희의 계정이 태그됐다. 이에 한서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서울 구치소에서 정다은 언니 마주친 적도 없고, 20살 때 알았던 언니다. 저도 그 사진에 저를 왜 태그 했는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구치소라는 단어에 네티즌은 정다은의 수감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던 중 2017년 11월부터 인스타그램 활동이 끊긴 직후였던 과거 정다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서희는 정다은과 열애를 부인하다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사귄 지 오래됐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꽃파당’ 공승연♥서지훈, 애틋 재회 “아직 이렇게 뜨거운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과 서지훈이 애틋한 재회를 앞두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에서 혼인을 약조한 개똥(공승연)과 이수(서지훈).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채 이수가 왕위에 오르면서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정혼자로 남게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7회 엔딩에서 개똥이를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온 가운데, 오늘(8일) 밤 공개될 두 사람의 재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관아에 들어온 시신까지 살펴보며, 행방을 찾아다니는 개똥. 이를 지켜보는 마훈(김민재)은 이수의 상황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놈이 떵떵거리며 사는 동안 너는 평생 그놈 시체나 찾아다니며 살 것이냐”는 모진 말만 내뱉을 뿐이었다. 개똥이가 오라버니에 이어 이수까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는 사이, 이수 역시 개똥이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눈시울을 적시던 이수는 결국 궁을 나와 개똥이가 있는 ‘꽃파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행복할 때나, 어려울 때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든든한 식구가 돼줬던 개똥이와 이수. 그만큼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졌다. 오늘(8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모두가 손꼽아 기다려왔던 개똥이와 이수의 재회 장면이 담겼다. 보는 이들의 눈가까지 촉촉해지는 애틋한 순간이다. 대장장이와 닷푼이가 아닌 번듯한 도령과 아씨의 행색은 처음 혼인을 약조했을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음을 나타내며 정혼자인 개똥이와 이수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는 마훈과 개똥이 사이엔 쌍방 로맨스의 싹이 피어오르고 있는 바. 개똥이를 위해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순애보 이수의 재등장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로맨스 전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오늘(8일) 밤, 정혼자 개똥이와 이수가 마침내 재회한다. 이들의 재회가 마훈, 개똥, 이수의 삼각 로맨스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제작진의 예고는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제8회, 오늘(8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영장서 만난 4살 연하남과 재혼하는 연예인

    수영장서 만난 4살 연하남과 재혼하는 연예인

    MBC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 이상미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미는 최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11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저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려고 계획을 잡았다”고 말해 MC와 출연진의 축하를 받았다. 이상미는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수영교실에서 같은 반에 배정되며 처음 만났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4세 연하의 예비신랑은 학교 동문에 선후배 사이였다는 것. 이상미는 “처음에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는데 연락이 오질 않더라. 나중에 알고 봤더니 ‘(당시 상황에) 메모를 못해 외우고 있었는데 잊어버렸다’고 하더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상미는 “결국은 이런 식으로 천천히 알아가고 만나서 얘기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수영) 끝나고 나오면 제 차에 복숭아를 올려놓고, 보닛에 책을 하나 올려놓고 가고 읽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만남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미의 소속사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상미가 3년 동안 교제한 연하의 회사원과 11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남편은 무역회사에 일하는 직장인이다. 이상미와 예비 신랑은 대구에서 처음 만나 3년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상미는 첫 결혼 후 2년 만인 2016년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한편 이상미는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익스’의 보컬로 참가해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받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첫 음반 ‘연락주세요’를 발표했고, ‘생생 정보통’, ‘영화보기 좋은 날’, ‘뉴스공장-더 룸’ 등에 출연하며 방송 MC,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희대학교, 오는 11일 ‘데이비드 아커’ 교수 초청 강연

    경희대학교, 오는 11일 ‘데이비드 아커’ 교수 초청 강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오는 11일 경희대 오비스홀(경영대학)에서 브랜드 분야 최고 석학인 데이비드 아커(David A. Aaker) 교수 초청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경희대 경영대학원과 경영대학원 원우회가 공동 주관하고 ㈜브랜드앤컴퍼니가 후원하는 이번 강연은 경희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공하는 브랜딩과 시그니처 스토리’란 주제로 열린다. 데이비드 아커 교수는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경영 및 브랜드 자산 관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을 무대로 강연과 브랜드 전략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버클리 캠퍼스) 하스 경영대학원(the Hass School of Business) 명예교수로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프라핏 브랜드 전략(Prophet Brand Strategy) 부회장과 덴쯔 글로벌 자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커 교수는 MIT 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브랜드, 광고, 마케팅, 경영 전략 등에 관한 총 15권의 저서와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강연은 국내 출판을 앞둔 데이비드 아커 교수의 저서 ‘브랜드 성공을 주도하는 20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아커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최고의 브랜딩 방법을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법, 브랜딩 이론과 브랜드 관리 방식을 향상하는 방법, 경영 관리와 조직 관리에 적용하는 방법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준석 경영대학원 브랜드MBA 주임교수는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의 출발점은 고객 가치를 주도하는 제품의 핵심가치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개발돼 고객과 브랜드 사랑이라는 관계를 맺고, 기업은 지속가능 성장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며 “이러한 브랜드학 발전의 중심에 있는 아커 교수의 브랜드학 강연은 경영인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영리나 비영리를 가리지 않고 모든 경영인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강연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강연 신청은 22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접수처(jsh1103@khu.ac.kr)로 이름, 소속, 직급, 연락처, 이메일을 발송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0일 낮 12시. 서울비즈 biz@seoul.co.kr
  •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납세자 부담 덜게 다섯 손주 왕실서 제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 “납세자 부담 덜게 다섯 손주 왕실서 제외”

    칼 16세 구스타프(73) 스웨덴 국왕이 다섯 손주를 왕실에서 제외했다. 이들 다섯 손주는 왕실의 일원이란 타이틀을 잃게 되고 공식적인 왕실 임무도 수행하지 않게 된다. 다만 국왕 가족의 일원으로는 남게 되며 공작이나 공작 부인 호칭을 쓸 수도 있다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관측통들은 너무 많은 왕가 일원들이 공식 임무를 수행하느라 많은 돈을 지출하는 일을 없애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들이 왕실에서 제외된다 하더라도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웨덴 왕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맏아들 칼 필립(40) 왕자의 두 아들과 막내 마들렌(37) 공주의 세 자녀를 왕실에서 제외한 것으로 돼 있다. 모두 한 살부터 다섯 살까지 어린 아이들로 이들에게까지 납세자들의 돈이 녹봉으로 주어져선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위 계승자인 빅토리아(42) 공주와 다니엘 왕자 부부가 낳은 에스텔레 공주와 오스카 왕자는 왕실 적통을 유지하게 된다.로저 룬드그렌 왕실 전문가는 “의회가 몇년 전부터 왕조의 몇가지 원칙을 재검토했는데 그 중 하나가 왕가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는 것이었다”면서 찰스 영국 왕세자가 앤드루 왕자의 딸인 베아트리스 공주와 유제니 공주를 제외한 것처럼 구스타프 국왕이 스스로 왕실 살림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역사학자 딕 해리슨은 이번 결정이 현대적 의미의 가족 개념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왕실 가문은 100년 전보다 많이 비대해져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많은 인원에게 공식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그에 따른 부담을 납세자가 져야 하느냐고 지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왕실에서 제외된 손주들은 이제 평범한 삶을 살면 되지만 여전히 왕가 구성원으로는 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은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 함께 왕조가 건재한 유럽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왕실 숫자나 구성원의 역할은 나라마다 많은 차이를 드러낸다. 다만 이번 결정은 손주들의 부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왕실 성명은 마들렌 공주,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공주 부부는 “본인들이 자금을 출연하고 관련된 비수익 재단과 조직에서의 일을 계속하게 된다. 아울러 폐하가 결정한 범위 안에서의 공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첫돌 맞은 ‘찾토리’…중랑의 대표 육아서비스로

    첫돌 맞은 ‘찾토리’…중랑의 대표 육아서비스로

    서울 중랑구가 지난해 시작한 장난감 대여 배달 서비스가 첫돌을 맞았다. 600여 가구가 사용하며 구의 대표적인 육아지원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중랑구는 장난감을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찾아가는 토이 보따리’(찾토리) 서비스가 이달 1주년을 맞았다고 7일 밝혔다. 찾토리는 구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에서 개인이 직접 방문 대여하기 어려운 미끄럼틀, 유아용 실내 자동차 등 대형 장난감과 카시트, 바운서 등 각종 육아용품을 신청자의 집앞까지 무료로 배달 및 수거하는 서비스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모두 674가정에서 찾토리 서비스를 이용했다. 구 장난감도서관 회원은 별도의 가입 없이 홈페이지에서 배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배달 및 수거일 3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장난감 1개당 14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찾토리 서비스는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영되며, 신내동뿐 아니라 중랑구 전 지역으로 장난감을 배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양육가정의 피부에 와닿는 지원 정책으로 보다 나은 육아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8월 소총 무장 北고속정 이후 신경전 심화 北 “日 불법 침입” vs 日 “불법 조업” 마찰 SLBM 등 잇단 도발에 갈등 유발설 제기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갖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양측 선박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터졌다. 7일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의 충돌이 발생하기 전부터 동해 대화퇴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이미 크게 고조돼 있는 상태였다. 지난 7월까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던 북한 어선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대화퇴 인근해역 조업은 8월부터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북한 당국의 영유권 주장 등 강경한 태도도 전에 없이 강화됐다. 8월 23일에는 북한 해군으로 보이는 깃발을 단 고속정이 소총으로 무장한 채 일본 어업단속선에 접근해 ‘영해’를 의미하는 ‘테리토리얼 워터’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즉시 퇴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EEZ를 지칭)에 불법 침입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하여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EEZ인 대화퇴 어장에서 북한 어선이 조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다. 이날 양측 선박의 충돌 상황과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물리적 충돌을 유발 내지는 최소한 방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대화퇴 해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 수위를 높인 가운데 지난 2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대화퇴 인근에 떨어지는 등 북한에 의한 자극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사일 발사 당시 일본에서는 북한이 일부러 낙하지점을 대화퇴로 잡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대화퇴 인근에서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향후 양측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수산업에 대한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 북한으로서는 대화퇴 조업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재차 밝힌 가운데 이번 충돌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소아환자 방사선 촬영때 VR 통해 불안감 감소”

    “소아환자 방사선 촬영때 VR 통해 불안감 감소”

    흉부 방사선 촬영 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교육이 소아 환자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최초로 발표됐다. 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한성희, 유정희, 박진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최상일 영상의학과 교수, 유희정 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팀은 소아환자가 검사 중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검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분 분량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4세 ~ 8세 사이의 소아 환자 50명에게 VR영상을 통해 검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49명의 소아 환자에게는 영상 시청없이 구두로 검사 과정에 대한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두 그룹이 검사 도중 보인 불안감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수술 전 VR 영상을 시청하지 않은 그룹(대조군)은 불안감 지수가 5점으로 높았고, 영상을 시청한 그룹은 2점에 그쳐 불안감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불안을 보인 환자의 비율도 대조군에서는 48%에 달했던 반면 VR 군에서는 22.4%에 불과해 VR 영상을 시청한 그룹에서 불안감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전체 검사에 소요된 시간은 대조군의 경우 75초, VR 그룹의 경우에는 55초였으며, 재촬영의 빈도도 대조군에서 16%, VR 군에서는 8.2%로 나타나, VR 영상을 보여줬을 때 검사 시간이 절약되고 불필요한 재촬영이 줄어드는 등 검사 프로세스가 뚜렷하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은 소아 환자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느끼게 하며, 특히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받을 때 낯선 기계와 검사실 환경에 위협을 느낀 환자가 울거나, 몸부림을 치면서 검사 과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팀이 VR업체 JSC 및 컨텐츠 기업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공동으로 제작한 VR 영상은 국내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차탄과 카봇이 검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기계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을 검사 전에 미리 알려주면서 환자가 긴장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독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성희 교수는 “3D와 60도 형식으로 제공되는 가상현실 체험은 소아 환자가 검사 과정을 미리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도움으로써 진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정희 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기기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환자가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 저널(JAMA Pediatrics)’ 최근 호에 발표되었으며 영국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에 조명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TV방송에서 ‘왕따’ 당한 女톱스타...日연예기획사 갑질 횡포에

    TV방송에서 ‘왕따’ 당한 女톱스타...日연예기획사 갑질 횡포에

    탤런트, 가수,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쌓아온 일본 여성 연예인 논(26·옛 이름 노넨 레나)은 2013년 주인공을 맡았던 NHK 아침드라마 ‘아마짱’의 대히트로 국민적 스타가 됐지만, 몇년 전부터 TV에 거의 나오지 못한다. 2013년 총 193회에 달했던 그의 TV방송 출연 횟수는 2015년 이후에는 ‘제로’(0)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간 1~2건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아예 한 번도 TV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아사히신문은 실력이나 인기가 있어도 연예 매니지먼트업계의 담합성 압력으로 TV에 나오지 못하고 밀려나는 연예인들의 실태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행정기관이나 정치권이 이런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업계 내부에서 고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과연 연예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논이 TV방송국에서 ‘왕따’가 된 것은 2015년 원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놓고 마찰을 빚은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이름을 노넨 레나에서 논으로 개명하고 2016년 원 소속사에서 독립, 미국 할리우드 등에서 일반적인 에이전트 계약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것이 전체 연예 매니지먼트업계에 밉보인 결과가 됐다. 논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건의 드라마나 정보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TV방송국들로부터 들어왔으나 번번이 정식 출연계약 직전에 “없었던 얘기로 하자”는 식의 취소 통보가 왔다고 한다. 심지어 출연 바로 전날에 취소 통보를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논 측은 “대형 연예기획사로부터 독립하면 그에 따른 압력으로 중앙 무대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연예계에서 소속사 이적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한 민영방송사의 드라마PD도 “논과 원 소속사가 갈등을 겪은 초기부터 외부에서 ‘논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얘기가 들어왔고,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방송국이 알아서 (논을 배제하는) 자율규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연예인이 소속사 이적 문제로 TV에서 밀려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본 국민그룹으로 통했던 ‘스마프’(SMAP)의 전 멤버 중 3명(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도 2016년 말 그룹 해체 이후 원 소속사인 자니스사무소의 ‘방해 공작’으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기획사들은 대부분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어 연예인을 육성해 TV, 광고 등에 출연시켜 투자를 회수하고 수익을 얻는다. 이 때문에 독립이나 이적은 ‘길러준 부모를 배신하는 행위’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를 어겼을 때 ‘본보기’로 해당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보편화돼 있다. TV방송국들은 기획사들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출연료 상승 억제 등 방송업계의 편의를 위해서도 이런 분위기에 순응해 왔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의 권리 신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2017년 몇몇 변호사들은 연예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일본엔터테이너권리협회’를 설립했다. 기획사 이적을 제한하거나 부당한 계약을 강요하는 등 연예계에 일상화돼 있는 각종 문제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자니스사무소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자니스사무소가 스마프의 전 멤버 3명을 TV에 출연시키지 않도록 방송국에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에는 집권 자민당의 경쟁정책조사회가 독점금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연예기획사 횡포의 구체적인 사례를 명시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반발과 반대도 만만치 않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공정위 등의 움직임이 바람직한 방향인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소속사 이적이 일반화되면 기획사들이 미래의 투자 위험을 안고 연예인을 육성하는 데 주저할수 밖에 없게 돼 반드시 좋은 것만이라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도 “연예인의 소속사 이적이 활발해지면 방송 출연료 폭등이 불가피해진다”며 “방송국, 연예인, 기획사의 3각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제한은 필수”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타인은 지옥이다’가 남긴 것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타인은 지옥이다’가 남긴 것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가 10화를 끝으로 뜨거웠던 5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19년 가장 파격적이고 신선했던 명품 장르물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영이 남긴 것을 살펴봤다. 또한, 최고의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의 종영 소감도 함께 공개됐다. #1.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영이 남긴 것. ‘타인은 지옥이다’가 최고 시청률 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지난 5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최종화 ‘가스라이팅’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8%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9%, 최고 3.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지옥이 된 에덴 고시원에서 종우(임시완)와 서문조(이동욱)를 비롯한 살인마들의 사투가 펼쳐졌다. 지은(김지은)을 구하기 위해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고시원으로 돌아간 종우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것. 고시원의 살인마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였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서문조를 해치운 건 종우였다. 이런 짓을 한 이유를 묻는 종우에게 “사람은 원래 그런 것”이라는 서문조는 본능적으로 약해 보이면 물어뜯고,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게 사람이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도 여기 있는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좋았잖아요. 이제 자기도 나랑 계속 함께 하는 거예요”라면서, 자신을 내리치는 종우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라는 말을 남겼다. 살인마들이 벌여온 끔찍한 사건이 사회에 알려지면서 마무리된 것 같았던 고시원 살인사건. 살아남은 안희중(현봉식)은 종우를 제외한 타인들을 살인마로 지목했고, 소정화(안은진)도 마찬가지였다. “4층에서 서문조를 죽였다”라고 자백한 종우는 정당방위로 참작될만한 사유가 분명했다. 그러나 진실은 달랐다. 지은은 4층에서 서문조 없이 홀로 중얼거리며, 이상행동을 하는 종우를 목격했고, 소정화도 종우의 손목에 걸린 치아 팔찌를 보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굳어버렸다. 엄복순(이정은)이 홍남복(이중옥)을 살해하던 순간 들렸던 소리라는 것을 떠올렸기 때문. 밖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면 살려주겠다는 서문조의 말에 세뇌된 듯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중얼거리던 종우가 살인마들을 참혹하게 살해한 것이었다. 홀로 남은 병실에서 기괴한 얼굴로 ‘죽어’라는 단어만을 쓰고 있는 종우의 얼굴 위로 서문조의 잔혹한 얼굴이 떠오른 ‘타인은 지옥이다’의 엔딩. 평범했던 한 청년이 타인들의 지옥에 사로잡혔고, 결국 타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은 바. 지난 5주간 파격적인 전개로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던 ‘타인은 지옥이다’가 남긴 성과를 되짚어봤다. 1. OCN X 영화제작진: 명품 장르물의 탄생 장르물의 명가 OCN과 영화제작진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인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인 ‘타인은 지옥이다’.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창희 영화감독과 방심할 수 없는 쫄깃한 스토리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이도 작가의 극본에 명품 영화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던 바. 허름한 고시원에 모여 사는 살인마들이 만들어내는 지옥이라는 원작 웹툰의 파격적인 스토리를 리얼하게 구현했다. 특히 매회 뚜렷한 클라이맥스를 지닌 10편의 이야기는 매주 주말 밤의 안방을 영화관으로 변모시키는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고, 방영 내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타인은 지옥이다’를 명품 장르물로 완결 지었다. 2. 강렬한 캐릭터 X 최고의 열연 ‘타인은 지옥이다’는 여타 드라마에서 만나 볼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들과 이를 100%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이 특히 돋보였다. 먼저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에 잠식되어가는 사회 초년생 윤종우 역을 맡았던 임시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유능하고 친절한 치과 의사의 가면 아래 살인마 본색을 지닌 서문조로 파격 변신한 이동욱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OCN 장르물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엄복순 역의 이정은, 유기혁 역의 이현욱, 변득종-변득수 쌍둥이 역의 박종환, 홍남복 역의 이중옥은 고시원 살인마들인 원작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과 밀도 높은 연기를 동시에 선사하며 매주 주말 밤을 서늘하게 물들였다. 시청자들이 한순간도 방심할 새 없이 ‘타인은 지옥이다’에 빠져든 이유였다. 3. 파격적인 스토리에 담은 메시지,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 ‘타인은 지옥이다’는 에덴 고시원 안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사건과 고시원 밖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남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들을 조화시켰고, 보는 이로 하여금 ‘타인과의 삶’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평범한 청년에 불과했던 종우가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에 잠식돼가면서 극단적인 변화를 겪는 과정에는 고시원의 살인마들이 주는 공포 외에도 배려와 신뢰, 믿음 등이 부족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주요했던 것. 시청자들 역시 “잔혹한 살인마들의 행태보다도 일상의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이 더 무섭다”라는 감상을 쏟아냈다. 모두가 서로의 타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타인이 지옥이라는 것은 곧 누군가에게 우리 자신 역시 지옥을 선사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 10개로 이루어진 부제의 첫 글자를 나열한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가”라는 문장의 이면에 내포된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라는 질문이 날카롭고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2. “모두가 타인의 천국이 되길.” 배우 6인 종영소감 공개! 지난 5주간 안방극장에 최고의 몰입도로 매주 한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를 선사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주연 배우 6인의 종영소감이 공개됐다. - 임시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행복했다.” 타인들이 만들어낸 지옥에 사로잡혀 변해가는 사회 초년생 윤종우로 열연, 방영 내내 호평을 받은 임시완은 “장르와는 상관없이 촬영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던 것 같다”라고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이어 “‘타인은 지옥이다’를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무엇보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이정은 “동료애 넘치는 현장, 즐거웠다.” 평범한 아주머니와 무서운 살인마를 오가는 엄복순 역으로 명불허전 연기를 보여준 이정은은 “동료애가 넘치는 현장이었다. 매 순간 즐거웠다”라고 지난 촬영을 추억했다. 또한,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여주기 위해서 애써주신 분장팀, 위험한 장면들을 같이 만들었던 대역배우님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고생하셨다”라면서, “모두가 합심해 정성을 들인 작품이다. 드라마 제목처럼 살면서 타인에게 지옥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지옥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이현욱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이현욱은 302호 유기혁 역할을 맡아 극 초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탄생시켰던 바. “길지 않은 등장이었는데도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부끄럽지만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라면서, “‘타인은 지옥이다’를 위해 고생하신 많은 배우와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한 짙은 애정을 표현했다. - 박종환 “타인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 시간들이었다.” 변득종-변득수 쌍둥이를 완벽하게 연기해 두 배의 재미를 선사했던 박종환은 “타인들과의 지옥 같은 순간들, 그렇지 않았던 순간들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 노력하고 고민해준 동료들과 제작진들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라는 뜻 깊은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타인은 지옥이다’에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을 해주신 모든 타인(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이중옥 “모두가 타인의 천국이 되길 바란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올해 초부터 준비한 드라마가 종영한다니 많이 아쉽다”라고 운을 뗀 이중옥. 313호 홍남복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그는 “쉽지만은 않았던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하며 연기했다. 모두의 노력이 좋은 작품을 만들었기에 떠나보내기 힘든 작품”이라며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즐겁게 촬영했던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기억될 것 같다는 그는 “드라마를 통해 ‘타인은 지옥이다’를 보여드렸지만, 모두가 타인은 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 이동욱 “뜻 깊고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잔혹한 살인마 서문조로 역으로 파격 변신을 보여준 이동욱. “먼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첫 장르물의 시작을 좋은 작품, 스태프, 동료 분들과 함께해서 뜻 깊고 행복했다는 이동욱은 “이번 작업을 통해서 작품을 위해 함께 고생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또 한 번 느꼈다”라는 다정한 소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리딩 현장서 포착..오연서와 인증샷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리딩 현장서 포착..오연서와 인증샷

    안재현, 오연서 주연의 ‘하자있는 인간들’이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이 현재 방송 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강박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초겨울 움츠러든 연애세포를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먼저 상극 케미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안길 오연서와 안재현은 각각 당찬 성격을 가진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과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로 분한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티격태격 상극 로맨스로 좌충우돌 미(美)친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짜릿하게 자극할 예정이다.김슬기, 구원, 허정민의 활약에도 기대가 높다. 김슬기는 국어 교사 김미경으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낸다. 구원은 보건 교사 이민혁으로 완벽 변신, 주서연을 두고 이강우와 묘한 삼각관계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연예기획사 대표 박현수로 분할 허정민은 김슬기와 독특한 인연을 이어 나간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황우슬혜, 민우혁의 관계도 주목할 만한 시청 포인트다. 이들은 각각 재벌가 장녀 이강희, 인생의 최종 목표가 ‘취가’인 극현실주의자 주원재로 분한다. 두 사람은 우연히 인연을 맺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한다고. 이어 차인하는 게이바 바텐더 겸 매니저 주원석으로 변신해 색다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신도현, 김재용, 주해은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신도현은 비밀을 감춘 인물이자 주서연을 동경하는 백장미로 분해 뜻밖의 워맨스를 선보인다. 또한 김재용과 주해은은 각각 아이돌 연습생이자 주서연의 동생 주서준, 촉망받는 육상부원 이주희로 분해 ‘썸앤쌈 케미’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한 사건들로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개성 강한 매력을 지닌 청춘들이 만들어나갈 ‘하자있는 인간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1인의 배우들이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케미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이혼과 관련돼 구혜선과 공방을 펼쳤던 안재현의 논란 이후 첫 작품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현의 하차와 방송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지만, ‘하자있는 인간들’은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에이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다은 호르몬주사, 목소리와 외모가 남성화된 이유

    정다은 호르몬주사, 목소리와 외모가 남성화된 이유

    정다은 남성호르몬 주사 투약 사실이 화제다.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7’에 출연했던 정다은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정다은이 과거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았던 사실을 고백해 이목이 집중됐다. 한서희는 지난 6일 자신의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정다은과 다낭 여행 중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해한다며 목소리와 외모가 남성화된 이유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다은은 “한순간 실수로”라고 대답했고, 한서희는 다시 정확히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정다은은 과거 12살 연상의 여성을 만났던 당시 혼인신고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앞번호를 ‘2’에서 ‘1’로 바꾸기 위해 남성호르몬 주사를 2번 맞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목소리와 목젖이 변화했고 다리에 털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한서희와 정다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며 같이 여행을 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또 한서희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노력은 가상한데 거기까지야 난 넘어가지 않아 언니 미안”이라는 글과 정다은이 자신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서희는 이날 정다은과 열애설에 대해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 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면서도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으나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고 부인했다. 또 “5개월 된 남자친구 있다고 했는데 정말 5개월 된 ‘남자’ 친구가 있었다. 현재는 남자친구와 결별한 상태다. 정다은 언니 때문에 결별한 건 절대 아니고 남자친구의 심각한 집착 때문에 결별했다”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한서희와 정다은의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정다은이 자신의 SNS에 한 여성과 차 안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한서희의 계정을 태그했고 두 사람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한서희는 지난 9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정다은 언니와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 아니다.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 있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서울 구치소에서 정다은 언니 마주친 적도 없고 20살 때 알았던 언니다. 저도 그 사진에 저를 왜 태그 했는지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마스크/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마스크/이지운 논설위원

    이번엔 ‘마스크’가 문제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잦아드는가 싶더니, ‘복면금지법’으로 홍콩이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복면금지법은 홍콩시간 5일 0시부터 시행됐다. 위반하면 최고 1년 징역형이나 2만 5000홍콩달러(약 380만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楊光) 대변인은 “이 법은 폭력 범죄 억제와 사회질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했지만, 그 이상의 반발과 후유증을 낳고 있다. 당일 14살 소년이 총탄에 맞아 지난 주말 시위가 크게 격화됐다. 중국 건국 70주년인 지난 1일에도 18세 고교생이 총격을 당했다. ‘복면은 다양한 의사표현의 방식’이라고 앞서 조국 장관이 정의 내린 적이 있다. 예컨대 ‘침묵’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최루가스에 대비해 마스크를 쓸 때도 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복면의 근본적인 목적은 신원 노출을 피하기 위함에 있다. 적어도 지금 홍콩 시위대들이 마스크가 절실한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베이징의 어떤 횡단보도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무단 횡단자의 인적 사항과 무단횡단 경력들이 실시간 공개된다고 한다. 외국인도 예외는 아니다.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 수거함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한 곳이 있다.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고, 잘 분리해야만 한다는 얘기다. 가전제품 판매점인 쑤닝이 ‘안면인식 도전 대회’를 연 적이 있다. 기술적 오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는데, “쌍둥이나 변장 식별도 육안보다 정확했다”고 보도됐다. 쑤닝은 첫 안면인식 결제 무인 매장을 상하이에 열었다. 압권은 난징(南京) 중국약과대 스토리다. 대학 강의실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지, 졸고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불만이 일자 학교 당국은 “공부를 촉구하는 것이 불만인가? 너희들이 학생인가”라고 호통을 쳤다. 홍콩 시민들은 복면금지법을 통제 시스템의 첫 단계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중국 중앙정부가 이 시스템에 새로운 법을 계속 더 얹게 되면 상상 못할 강력한 억압과 통제가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나는 마스크를 쓸 권리가 있다”는 외침이 절박하게 들리는 이유다. 인터넷에서는 긴머리 여성들이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 묶어 눈 빼고는 다 가릴 수 있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다. 긴머리 가발을 쓰면 남성들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어 보였다. 마스크는 서울서도 문제다. 반(反)조국 시위 때 대학생들이 마스크를 썼더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왜 얼굴을 가리고 집회를 하느냐”고 나무랐다. 그저 마스크 자체가 문제일 리는 없고…, ‘누가 하느냐’의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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