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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장애인 미술전·반려동물 사진전 등 풍성한 가을 문화선물 ‘강동의 10월’

    서울 강동구가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 아티스트의 전시회로 장애의 ‘벽’을 깨고, 반려동물 사진전에선 올바른 입양문화 등을 장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공 문화’를 세련되게 전파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깐의 ‘쉼’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행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장애인미술작품 전시회인 ‘나를 그리다, 무한함의 순간들’은 오는 2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갤러리 ‘그림’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에 열린 ‘세상과 소통하는 발랄한 강동展’ 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과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작품 60여점(▲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수채화, 서예 등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공예품 ▲홀트강동복지관 아크릴화 ▲암사재활원 수채화 등 ▲한국구화학교 수채화 등)이 전시되고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시각·지체 장애체험을 할 수 있는 VR체험존도 운영되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일까지 강동구청 열린뜰 광장과 제2청사 카페공간에 공개된 ‘유기동물 사진전시회’는 버려진 유기견들이 강동리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모습, 입양되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 그리고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육 정책 현장의 스토리가 담겼다. 제2청사 카페공간에 마련된 전시공간에는 ‘미우캣보호협회’ 자원봉사단체가 ‘길냥이 어울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묘의 사진들이 전시됐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유기동물 UCC 영상공모전’에서는 어머니를 여읜 슬픈 두자매의 일상에 유기견 형제 2마리를 입양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행복한 가족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용감단감팀의 ‘가족의 탄생’이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0일까지는 전국 공예 주간을 맞아 강동구 곳곳에 위치한 공방(총 21개)에서 재밌고 다양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구가 성안로 일대 변종유흥업소를 25개의 공방으로 재탄생시킨 엔젤공방거리에도 지역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천면로 일대에도 추가로 공방 조성을 추진하는 등 공예가 지역 주민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실험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공예로 떠나는 강동여행’을 주제로 공방체험, 공예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전 예약자는 공방 체험 전에 여행패키지(티켓+팸플릿+기내식 간식 등)를 제공받아 비행기 안 풍경으로 꾸민 구천면로 공방 포토존에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 수십명씩 줄 서는 ‘추억의 달고나’… 추억을 맛보고 신선함에 빠지다

    수십명씩 줄 서는 ‘추억의 달고나’… 추억을 맛보고 신선함에 빠지다

    부슬비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든 이하준(7·가명)군은 이제 막 문을 연 설탕 뽑기(달고나) 천막 앞을 서성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노점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는 이군은 난생처음 받아 든 별 모양 달고나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신중하게 고사리손을 움직였지만 야속한 별이 툭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설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의 설탕 뽑기 노점 앞에 수십 명이 줄을 선다. 추억의 맛을 되짚는 이들부터 달고나를 몰랐던 어린이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지난해 6월 달고나 약 1000개를 납품했던 업체 ‘세계로 달고나’의 안세환(37)씨는 이날도 쉴 새 없이 설탕을 녹였다. 안씨는 “손님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뽑기가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했다. 뽑기를 하려고 기꺼이 먼 걸음을 한 이들도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온 대학생 김나현(26)씨는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 먹던 100원짜리 달고나는 사실 맛이 없었다”면서 “취업 준비를 해 보니 456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속 상금이 목숨을 걸 만한 액수 같다. 현실에서 게임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세모와 우산 모양을 떼며 힘내 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외국인들도 설탕 뽑기에 빠졌다.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나스탸(22)는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본 한국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금세 다 봤다”면서 “‘달고나 세대’가 아니라 먹어 본 적은 없다는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줄었던 손님이 늘면서 ‘달고나 할머니’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30년째 남편과 달고나를 판 박남숙(72)씨는 “오늘은 덕성여고 학생들이 ‘가게 열기만 기다렸다’며 잔뜩 달고나를 사갔다”면서 “아들이 드라마가 유행이라면서 사진을 붙여 주고 우산 모양 틀을 사다 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미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워즈’나 ‘마블’ 주인공의 의상을 주로 입었던 미국인들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이나 게임 진행 요원의 붉은색 점프슈트(위아래가 통으로 붙어 있는 옷)를 택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판매용 오징어 게임 의상이 2000건 이상 올라왔다. 초록색 운동복 한 벌에 30달러 정도다. 초록색 운동복에 주인공 성기훈이나 강새벽의 등번호 456번, 067번을 다는 자체 제작도 유행이다.
  • 文대통령은 옵션을 싫어해… 15인치 휠에 내비게이션 없는 캐스퍼 샀다

    文대통령은 옵션을 싫어해… 15인치 휠에 내비게이션 없는 캐스퍼 샀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고 시운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첫 결과물인 캐스퍼를 직접 인터넷으로 사전계약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 현관에서 현대차 측으로부터 차와 열쇠를 넘겨받았다. 지난달 29일 캐스퍼 공식 판매 및 인도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경차인데도 든든하게 보이고 내부 공간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석에 김정숙 여사를 태우고 직접 청와대 경내를 시운전한 뒤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때부터 공약한 사업이었는데, 긴 시간 노·사·민·정의 끈질긴 대화 끝에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났다”면서 “완성차 공장이 우리나라에 십수년 만에 다시 생겨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모두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인수하고, 비닐을 뜯고, 시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산 캐스퍼는 ‘노(NO) 옵션’ 가솔린 1.0 모던 트림으로 확인됐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았고, 타이어 고무가 두꺼운 15인치 스틸 휠을 장착했다. 문 대통령의 캐스퍼 온라인 구매 과정을 추적해 보면, 문 대통령은 먼저 1590만원짜리 모던 트림을 선택했다. 이어 외장 색상은 ‘톰보이 카키’, 내장 색상은 ‘깡통’(최하위 트림) 스마트 트림에선 선택할 수 없는 오렌지색 포인트가 가미된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를 골랐다. 선택 품목인 ‘캐스퍼 액티브 I’(터보 모델), ‘선루프’, ‘17인치 알로이 휠 패키지’,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디자인 플러스’는 선택하지 않았다. 사진 상으론 확인되지 않지만 문 대통령이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묶은 ‘현대 스마트센스 I’도 집어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좌석이 접히는 ‘컴포트’를 비롯해 폴딩 시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역시 배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견적을 내 보면, 차량금액 1590만원, 탁송료 17만 7000원, 임시운행 의무보험료 2000원을 포함해 총 1607만 9000원이다. 여기에 별도 등록비 15만 9810원을 추가하면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사는 데 들인 총 비용은 1623만 8810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 ‘오징어게임’ 열풍 타고 돌아온 추억의 ‘설탕 뽑기’

    ‘오징어게임’ 열풍 타고 돌아온 추억의 ‘설탕 뽑기’

    부슬비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든 이하준(가명·7)군은 이제 막 문을 연 설탕 뽑기(달고나) 천막 앞을 서성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노점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는 이군은 난생 처음 받아든 별 모양 달고나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신중하게 고사리손을 움직였지만 야속한 별이 툭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설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의 설탕 뽑기 노점 앞에 수십 명이 줄을 선다. 추억의 맛을 되짚는 이들부터 달고나를 몰랐던 어린이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지난해 6월 달고나 약 1000개를 납품했던 업체 ‘세계로 달고나’의 안세환(37)씨는 이날도 쉴 새 없이 설탕을 녹였다. 안씨는 “손님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뽑기가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했다. 뽑기를 하려고 기꺼이 먼 걸음을 달려온 이들도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온 대학생 김나현(26)씨는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먹던 100원짜리 달고나는 사실 맛이 없었다”면서 “취업 준비를 해보니 456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속 상금이 목숨을 걸만한 액수 같다. 현실에서 게임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세모와 우산 모양을 떼며 힘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외국인들도 설탕 뽑기에 빠졌다.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나스탸(22)는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본 한국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금세 다 봤다. 러시아에서는 직접 달고나를 만드는 게 인기”라면서 “‘달고나 세대’가 아니라 먹어본 적은 없다는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코로나19로 줄었던 손님이 늘면서 ‘달고나 할머니’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30년째 남편과 달고나를 판 박남숙(72)씨는 “오늘은 덕성여고 학생들이 ‘가게 열기만 기다렸다’며 잔뜩 달고나를 사갔다”면서 “아들이 드라마가 유행이라면서 사진을 붙여주고 우산 모양 틀을 사다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미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워즈’나 ‘마블’ 주인공의 의상을 주로 입었던 미국인들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이나 게임 진행 요원의 붉은색 점프수트(위아래가 통으로 붙어 있는 옷)를 택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오징어 게임 의상이 2000건 올라왔다. 초록색 운동복 한 벌에 30달러 정도다. 초록색 운동복에 주인공 성기훈이나 강새벽의 등번호 456번, 067번을 다는 자체 제작도 유행이다. WSJ은 “의상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더라도 아디다스 운동복에 번호만 붙이면 근사한 코스튬이 된다”며 추천했다.
  • KISDI, ‘메타버스 시대의 디지털 플랫폼 규제’ 발간

    KISDI, ‘메타버스 시대의 디지털 플랫폼 규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Premium Report」(21-07) ‘메타버스 시대의 디지털 플랫폼 규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메타버스의 대두를 PC에서 모바일로의 대전환에 필적하는 패러다임 변화로 인식하고,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부응하는 10대 디지털 플랫폼 규제원칙을 제시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메타버스는 장시간 몰입 경험을 가능하게 해 주는 디바이스, 지연 최소화된 실시간 스트리밍 네트워크, 넓어진 참여·상호작용서 나오는 거대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AI 컴퓨터 칩 혁신, 엔터·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가상·거울 세계의 확장과 콘텐츠 IP(스토리, 캐릭터, 디지털 아이템 등)의 창조, 자산화(NFT 등), 유통, 소비 및 이를 촉진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갖춘 경제로서의 가상·증강현실 플랫폼, 메타버스 플랫폼간 연계 수준을 결정할 프로토콜·표준 등 컴퓨팅 스텍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컴퓨팅 플랫폼 전반에 걸치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모바일 시대와 구분되는, 전체 ICT 생태계의 게임의 룰과 경쟁 구도, 주요 플레이어의 변화를 수반하게 될 것이다. 이에, 본 보고서는 플랫폼 규제 논의를 정리하고 10가지 플랫폼 규제 원칙을 제시했다.최계영 선임연구위원은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를 통한 후생 증가, 사업이용자의 고객 획득 비용 감소 등 기본적으로 그 존재 자체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성, 가변성, 미래 변화 가능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반적인 규제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것보다 플랫폼별로 차별화된 규제가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 래퍼 KEZ 12월 EP 앨범 발매 예정

    래퍼 KEZ 12월 EP 앨범 발매 예정

    래퍼 KEZ(최민성)가 오는 12월 새 EP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최신 유행 장르인 트랩힙합과 클래식함을 묻어낸 붐뱁힙합 등 힙합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장르적 요소, KEZ의 다사다난 했던 어릴적 삶과 음악가로서 현실 속 고투하는 현재의 스토리, 고뇌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진솔한 가사와 랩에 녹여낸 8곡이 수록될 예정이다.지난 2019년 7월 싱글앨범 ‘FIRST OF ALL’로 데뷔한 KEZ는 최근 유튜브에서 15만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된 ‘Astral Swaggy–새들의 왕’과 유로코피자의 프로젝트 음원 ‘스카이민혁–Legends Never Die’에 피쳐링으로 참여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몰두하지 않고 자기 본연의 랩에 주력하며 힙합 본연의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KEZ는 힙합씬에서는 검증이 완료된 래퍼라는 평을 받고 있다.
  • [여기는 호주] “백신 맞고 100만 달러 받자”…백신 복권 인기폭발

    [여기는 호주] “백신 맞고 100만 달러 받자”…백신 복권 인기폭발

    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한명에게 100만 호주달러(약 8억6000만원)의 복권 당첨금이 지급되며, 매일 한명에게는 1000호주 달러(약 86만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호주 7뉴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해당 복권이 시작된 지난 3일 복권 신청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시민들의 호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복권은 1차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하루 아침에 백만장자가 될 행운의 주인공은 다음달 5일 발표 될 예정이다.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기는 이르다. 12월까지 매일 한명씩 1000 호주달러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은 복권 접수한 날이 같은 사람들중에서 한명이 당첨되며, 한번만 신청 가능하다. ‘밀리언 달러 백신’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복권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기부단체와 독지가들, 일부 기업들이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을 결성했고, 410만 호주달러(약 35억원)를 모금했다. ‘밀리언 달러 백신 연합’에 참여한 IT업계의 유명 인사인 크레이그 윙클러는 “백신 복권은 백신 접종을 결정한 시민들에게 주는 작은 보상”이라며 “2차 백신 접종율이 80%에 빠르게 도달할수록 지역사회와 기업활동 역시 빠르고 안전하게 정상화 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 인사들의 지지 성명도 이어졌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총리는 “백신 접종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복권이라도 좋다. 제발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는 지난 5일 하루 확진자 수가 1763명, 사망자가 4명이 발생했다. 이는 호주에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된 이후 각주의 하루 확진자수를 비교했을때 사상 최고치이다. 멜버른은 지난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245일간의 락다운(봉쇄) 기록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는 도시로 이름을 올렸지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 한동안 확진자 수가 증가했던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11일 ‘자유의 날’을 기점으로 ‘위드 코로나’의 전략에 따라 락다운이 해제될 전망이다. 한편 5일 호주 전체의 일일 확진자 수는 2389명이었으며, 사망자도 11명이 발생했다. 호주 총인구 2579만 명 중 코로나 확진자수는 11만5800명이며, 사망자는 1357명이다. 5일 현재 호주 전체 16세 이상 성인 2차 백신 접종율은 57.4%이며, 1차 백신 접종율은 79.9%이다.
  • 헤드윅·레베카… ‘믿보뮤’는 못 참지

    헤드윅·레베카… ‘믿보뮤’는 못 참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공연장에서는 ‘믿고 보는’ 대작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객석 띄어 앉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형 뮤지컬 기획사들은 연말 성수기까지 신작보다는 대표작들을 내세워 지난해부터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려는 모양새다.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헤드윅’이 하반기 열기를 이끌었다. 그동안 소극장을 비롯해 1000석 미만 극장에서 객석과 소통했던 ‘헤드윅’은 13번째 시즌을 맞아 오만석, 조승우, 이규형, 고은성, 렌(뉴이스트)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1200여석 규모 대극장으로 무대를 넓히고도 연일 객석을 가득 채웠다.‘헤드윅’이 뜨겁게 달군 무대를 다음달 16일부터 이을 ‘레베카’는 2013년 국내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678회 공연에 총 83만명이 관람하고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대표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과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 영화를 배경으로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가 긴장감을 높이는 스토리를 신영숙과 옥주현 등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들이 중심이 돼 노래한다.오는 19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는 2004년 초연부터 17년째 사랑받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다시 저력을 입증한다. 내년 5월 8일까지 장기 공연을 예정한 ‘지킬앤하이드’는 캐스팅을 두 차례로 나눠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거쳐 간 라인업을 자랑하는 작품의 명성을 이번 시즌 1차 캐스팅으로 이름을 올린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지킬과 하이드 역으로 이어 간다.국내 대형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기록을 쓴 ‘프랑켄슈타인’도 다음달 24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2014년 초연 첫해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9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다. 세 번째 시즌에도 민우혁·전동석·규현(빅터 프랑켄슈타인 역), 박은태·카이·정택운(앙리 뒤프레·괴물 역) 등 대표 배우들이 참여한다. 5일 공연예술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43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뮤지컬 시장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433억여원으로 올라 지난해보다는 회복했다. 띄어 앉기 등으로 객석을 100% 채울 수 없고 코로나19 변수가 계속되는 상황은 여전히 불황에 가깝다. 한 해 동안 1699억여원 매출을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 첫 라이선스 신작으로 공연 중인 ‘하데스타운’은 브로드웨이 화제작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역 배우들이 2년 가까이 노력해 무대를 준비한 ‘빌리 엘리어트’도 따뜻한 감동을 안기며 순항 중이다.
  • 유적지서 사격훈련… 손 못대는 문화재청

    군사보호구역 내 문화재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석기 유물이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에 사격장을 버젓이 운영하는 사례도 있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문화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 군과 주한미군 지역을 합한 전체 10억 680만㎡ 면적에 고분, 고인돌, 구석기·신석기 유물 등 모두 3338건의 문화재가 발견됐다. 우리 군 지역에는 1317건, 주한미군 지역에는 2021건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호 조치는 미흡했다. 예컨대 지난해 발견된 24건 중 절반인 12건이 탄약, 수류탄, 크레모아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장비들을 보관하는 탄약대대(ASP)에서 발견됐다. 지표 조사에서 구석기 유물 산포지로 확인된 강원 강릉시 A 사격장은 아무런 표시나 안내판 없이 영점사격장으로 사용 중이다. 그럼에도 국방부, 소속 사령부 및 사격장 관리 부대 모두 이런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주한미군 스토리사격장 내 문화재 훼손을 지적할 당시에는 문화재청에 조사 권한이 없었다. 그러나 이후 지적이 이어지면서 문화재청이 군사보호구역 내 문화재 현황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마련됐다. 다만 문화재에 대한 관리 책임이 지정되지 않은 데다가, 보호 및 후속 조치를 위한 별도 예산이 없어 조사만 하고 관리는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 의원실 측은 “문화재청 조사의 취지는 단지 확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문화재가 더 훼손되는 일을 막고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에만 의의를 둘 게 아니라 문화재 보호를 위한 후속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 다비드상도 두바이서는 나체 음란물…하체 가린 ‘반쪽 전시’

    다비드상도 두바이서는 나체 음란물…하체 가린 ‘반쪽 전시’

    르네상스 시대 최고 걸작 다비드상도 이슬람 국가에선 ‘음란물’에 지나지 않았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 전시된 다비드상의 하체는 가린 채 상체만 노출하는 반쪽짜리 전시를 강행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음란 행위를 금지한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다비드상의 '남성'을 은폐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누드 조각상을 그대로 전시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결과다.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는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다비드상 전시에 난색을 표하며 큰 당혹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결국 다비드상은 유리와 돌기둥으로 둘러싸인 원통형 전시장에 배치됐다. 전시장 두 개 층에 걸쳐 설치된 조각상의 ‘주요 부위’는 석판과 돌기둥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이를 두고 이탈리아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 비토리오 스가르비는 “해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평론가는 이탈리아 통신사 아든크로노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비드상은 이슬람교가 아닌 성경을 주제로 한 작품인데, 다비드상 일부를 가리는 건 아랍에미리트의 종교와 문화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비드상에 대한 ‘누드 검열’ 논란이 일자 두바이 엑스포 이탈리아관 전시 책임자 다비드 람펠로는 “색다른 접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책임자는 “신선하고 자기 성찰적이며, 감동적인 관점”이라면서 “관람객은 눈높이에 맞춰 전시된 다비드상과 정면에서 시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검열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전시관 1층에서는 조각상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은 다비드상 하체를 볼 수 있는 전시관 1층은 VIP에게만 개방될 것이라고 엇갈린 설명을 내놨다.익명의 이탈리아 측 관계자는 라 레푸블리카에 “다비드상에 속옷을 입히는 것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아랍에미리트에 누드 조각상을 가져온 것부터가 실수였다는 걸 너무 늦게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슬람교 정서에 반하지 않으면서 조각상을 전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석판과 돌기둥으로 하체를 가리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아랍에미리트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는 보수적인 중동에서 그나마 개방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음란 행위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된다. 지난 4월 두바이 마리나의 한 고층건물 발코니에서 나체를 촬영하던 여성 모델 10여 명도 음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두바이 경찰은 “아랍에미리트 사회의 가치와 윤리에 어긋난다”며 여성 모델들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한편 두바이 엑스포에 전시된 다비드상은 3D 프린터로 완성된 복제품이다. 이탈리아는 원작품과 같은 5.17m 높이로 복제품을 만들면서 필라멘트에 대리석을 섞어 생생한 질감까지 그대로 표현해냈다. 미켈란젤로가 다비드상을 조각하는 데는 몇 년이 걸렸지만, 3D 복제는 단 며칠 만에 끝났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다비드상은 1501년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피렌체대성당 의뢰를 받아 3년에 걸쳐 조각한 작품이다. 적군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린 성경 속 소년 영웅 다비드(다윗)를 묘사했다. 현재는 보존상의 이유로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옮겨져 있다. 
  • 보이는 대로 찍고 가고 느끼고… 너도나도 안경 쓰는 ‘IT 공룡’

    보이는 대로 찍고 가고 느끼고… 너도나도 안경 쓰는 ‘IT 공룡’

    삼성전자, 페이스북, 애플, 샤오미,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처럼 생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곧바로 사진으로 담거나, 외국어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번역할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한 올바른 길이 눈앞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글라스 기기를 내놨으며, 삼성전자·애플·샤오미도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구글이 스마트글라스의 원조 격인 ‘구글글라스’를 내놨지만 사용성이 불편한 데다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받자 후속작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IT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무게나 크기 등의 단점이 개선되자 조금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다음에는 스마트글라스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글라스의 전 세계 출하대수는 2019년 20만대였지만 2024년에는 411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페이스북은 지난달 안경 브랜드 레이밴의 제작사 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이를 착용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바로 페이스북 계정에 올릴 수 있고, 음악재생이나 인공지능(AI) 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가상·증강(VR·AR)현실 사업의 수장이던 앤드루 보스워스 하드웨어 책임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중국의 샤오미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글라스의 시제품 영상을 올려 전화통화·번역촬영·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선보였다. 무게는 51g이고,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삼성 AR 글라스라이트’의 제품 소개 영상도 지난 2월에 IT전문가·외신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해 5월 가상현실 전문기업 ‘넥스트VR’을 인수한 애플은 내년쯤 고글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기존에 내놨던 스마트글라스인 ‘에코 프레임’ 시리즈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글라스로 ‘몰카’를 찍는 등의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2024년에는 200배 커질 시장”…‘IT 공룡’들 스마트 글래스에 빠졌다

    “2024년에는 200배 커질 시장”…‘IT 공룡’들 스마트 글래스에 빠졌다

    삼성전자, 페이스북, 애플, 샤오미,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처럼 생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곧바로 사진으로 담거나, 외국어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번역할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한 올바른 길이 눈앞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글라스 기기를 내놨으며, 삼성전자·애플·샤오미도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구글이 스마트글라스의 원조 격인 ‘구글글라스’를 내놨지만 사용성이 불편한 데다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받자 후속작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IT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무게나 크기 등의 단점이 개선되자 조금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다음에는 스마트글라스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글라스의 전 세계 출하대수는 2019년 20만대였지만 2024년에는 411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페이스북은 지난달 안경 브랜드 레이밴의 제작사 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이를 착용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바로 페이스북 계정에 올릴 수 있고, 음악재생이나 인공지능(AI) 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향후 5년 내 회사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중심으로 체질개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페이스북 가상·증강(VR·AR)현실 사업의 수장이던 앤드루 보스워스 하드웨어 책임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중국의 샤오미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글라스의 시제품 영상을 올려 전화통화·번역·사진촬영·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선보였다. 무게는 51g이고,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삼성 AR 글라스라이트’의 제품 소개 영상도 지난 2월에 IT전문지와 외신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해 5월 가상현실 전문기업 ‘넥스트VR’을 인수한 애플은 내년쯤 고글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기존에 내놨던 스마트글라스인 ‘에코 프레임’ 시리즈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글라스로 ‘몰카’를 찍는 등의 사생활 침해,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목소리로 명령어를 내려야 하는 어색함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독도밥에 일장기 꽂은 ‘다케시마 카레’…日 특산품 개발 박차

    [나우뉴스] 독도밥에 일장기 꽂은 ‘다케시마 카레’…日 특산품 개발 박차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특산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시마네현이 독도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중심으로 발행되는 산인중앙신보는 최근 독도 특산품 개발 관련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특히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은 독도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 최대 20만 엔(약 213만 원)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산인중앙신보는 지난달 25일 관련 보도에서 “한국의 실질적 지배로 일본에서 다케시마를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보조금 정책의 목적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관광 유람선을 운항 중이며, 울릉도에는 독도를 본뜬 선물 가게가 즐비하다고 소개했다.산인중앙신보는 “울릉도 도동항과 독도전망대, 독도박물관 주변에는 많은 특산품 점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에서는 뭐든지 독도 간판이 붙는데 독도 여관, 독도 식당, 독도 낚시 등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울릉도 주변에서 잡히는 해산물조차 독도소라, 독도새우라는 이름을 달고 팔려나간다고 했다. 기념품 시장도 활성화되어 있다고 전했다. 독도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입힌 기념 티셔츠는 일본 돈으로 1000엔이면 살 수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가 크지 않아 인기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관련 용품이나 머리띠, 손수건은 물론이고 심지어 지우개에까지 독도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는 독도 모양으로 만든 밥에 카레를 붓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은 이른바 ‘다케시마 카레’와 다케시마를 포함한 오키 제도를 본뜬 술잔 외에 이렇다 할 기념품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오키노시마정에서 특산품 개발 보조금 정책을 시행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몇 건의 문의만 있었을 뿐 정식 신청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과 비교해 독도 특산품, 독도 기념품이 적은 건 영토 의식 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은 그간 여러 방식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도는 한국 영토가 아닌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정에 딸린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라며 반복적으로 떼를 썼다. 8월 시마네현은 독도가 에도시대부터 일본인이 강치잡이를 하던 일본 땅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 배포하는 뻔뻔함도 보였다. 노골적이고도 끈질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은 이제 특산품 개발이라는 치밀한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국민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전인 꼼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독도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 전 세계에 지속해서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발리우드까지 뚫은 ‘오징어 게임’… 美 ‘팰런쇼’ 입담 게임 펼친다

    발리우드까지 뚫은 ‘오징어 게임’… 美 ‘팰런쇼’ 입담 게임 펼친다

    넷플릭스 서비스 83개국서 한 번씩 1위출연진 6일 NBC 토크쇼에… “명단 비밀”베이조스 “빨리 보고 싶다” 기대감 표현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인도에서도 정상에 올라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한 번씩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3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날 83개국 중 덴마크와 터키를 제외한 81개국에서 넷플릭스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영화와 TV를 합친 부문에서도 정상이었다. 두 나라에서는 1위를 유지하다 지난 1일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기록했다. 총점은 지난 1일에 이어 828점으로, 2위인 영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629점)보다 크게 앞섰다. 82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동안 인도에서는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생들의 경쟁을 그린 인도 코미디 드라마 ‘코타 팩토리’가 1위를 지키다 ‘오징어 게임’에 지난 1일 결국 정상을 내줬다. 유튜브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예고편 시청건수는 1400만건을 넘었다. 이는 기존 넷플릭스 화제작이었던 ‘브리저튼’, ‘루팡’ 등보다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각국에서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을 분석하고 드라마에 등장한 놀이와 음식 등에 대한 열풍이 이어지면서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미국 NBC 인기 토크쇼에 등장하며 인기를 이어 간다. 넷플릭스 측은 “구체적인 명단을 밝힐 수 없지만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오는 6일(현지시간) ‘지미 팰런쇼’(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의장도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 스틸컷과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의 기사를 올리며 “매우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며 “이 드라마를 빨리 보고 싶다”고 썼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오징어 게임’을 두고 “전 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 됐다면서 “넷플릭스 경영진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오영수,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이 출연했다.
  • “사진은 찰나의 순간 찍는 본능” 박찬욱이 담아온 ‘너의 표정’

    “사진은 찰나의 순간 찍는 본능” 박찬욱이 담아온 ‘너의 표정’

    유령 연상케 하는 모로코 파라솔 등전 세계 사물·풍경 담은 30여점“관람객도 피사체와 일대일로 대면각자 감정 생각… 상상력 자극 되길”“영화를 할 때는 직관을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심사숙고하고 철저하게 사전에 계획합니다. 사진은 그 반대예요. 길을 걷다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을 아무 생각 없이 찍습니다. 아주 본능적이지요. ” 지난 1일 부산에서 영화감독이 아닌 사진작가 박찬욱을 만났다. 이날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그의 사진전 ‘너의 표정’이 개막했다. 박찬욱은 그동안 자신의 사진 작품을 틈틈이 대중 앞에 내보여 왔다. 영화 ‘아가씨’의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아가씨 가까이’라는 사진집을 냈고, 동생 박찬경 작가 등 다른 창작자들과 그룹전을 수차례 열었다. 서울 용산 CGV아트하우스 ‘박찬욱관’에선 정기적으로 그의 새로운 사진을 만날 수 있다. 같은 제목의 사진집 출간에 맞춰 처음 상업화랑에서 여는 이번 개인전은 사진작가로서의 박찬욱 고유의 시선과 내면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10여년간 세계 각국의 사물과 풍경을 찍은 사진 중에서 고른 출품작 30점은 전시 제목처럼 저마다 어떤 ‘표정’들을 지니고 있다. 유령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모로코 호텔의 흰 파라솔들, 남성의 옆얼굴을 닮은 변산반도의 바위산, 촬영 당시 지쳐 있던 작가 자신의 감정이 투영된 듯한 대기실의 낡은 소파 등 평범하고 예사로운 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특별한 순간들이다. 그는 “주변의 모든 사물, 풍경과 어떤 교감을 한다는 의미에서 ‘표정’이란 제목을 붙였다”면서 “관람객도 피사체와 일대일로 대면하면서 각자의 감정을 생각해 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카메라에 익숙했던 박찬욱은 “영화를 공부하기 이전에 대학 신입생 때부터 동아리에서 사진을 먼저 배웠다”면서 “영화감독으로서의 정체성도 있지만 스스로 사진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따로 가지고 있다고 여겨 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화처럼 스토리와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구축할 순 없지만 같은 이미지여도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미지 자체로 완결된 세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 있기 좋아하는 성향 탓에 가고 싶었던 영화과 진학을 포기했던 그는 세계적인 영화감독의 반열에 오른 지금도 여럿이 함께하는 영화 작업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촬영이나 홍보 차 해외에 나갈 땐 항상 혼자서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거리로 나가 셔터를 누른다. “영화는 아무리 오래 같이 일한 사람들에게도 상처 줄 때가 있어서 힘들어요. 몇십억, 몇백억 큰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밤에 잠이 안 올 정도로 무서운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사진은 저 혼자 책임지는 일이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으니 참 홀가분하고 자유로워요. 영화 일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카메라를 놓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전시는 12월 19일까지.
  • 음양이 만나 궁극의 힐링… 그대 마음의 버킷 리스트

    음양이 만나 궁극의 힐링… 그대 마음의 버킷 리스트

    여간해선 실천하기 어렵고, 언젠가 꼭 해 보고 싶은 것을 나열한 것이 버킷리스트다. 울릉도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는 많은 사람들이 국내 여행의 버킷리스트로 꼽는 곳이다. 아주 특별한 장소에 자리잡은 특별한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코스모스(KOSMOS)가 자리한 울릉군 북면 추산리는 예로부터 울릉도에서 기(氣)가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추산리라는 지명을 낳은 날카롭게 솟은 바위산 송곳봉이 뿜어내는 양의 기운이 나리분지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음의 기운과 만나는 혈의 자리다. 직원 연수원을 지으려고 부지를 매입했다가 계획을 바꿔 호텔을 짓기로 했다. 발주처(코오롱글로벌)의 요구는 간단명료했다. “추산지역 땅과 하늘의 기운을 온전히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달라.”강릉항에서 뱃길 따라 동쪽으로 3시간, 저동항에서 자동차로 울릉도 순환로를 타고 30분 정도 달렸다. 섬의 북쪽 바다 끝에 날카롭게 솟은 송곳봉(추산)이 눈에 들어온다. 250만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거대한 바위산이다. 10도 정도의 경사로를 따라 오르니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우뚝 선 송곳봉과 마주하며 벼랑 끝으로 다소곳하게 자리잡은 흰색 유선형의 건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벼랑 쪽 건물(A동·빌라 코스모스)은 흰색 꽃 한 송이가 하늘에서 살포시 내려앉은 것 같다. 그 뒤의 건물(B동·빌라 떼레)은 거대한 키조개 몇 개를 세로로 꼽아 놓은 모습이다. 풀빌라 형식의 A동과 7개의 독립객실을 가진 B동 건물은 한결같이 지붕과 벽이 따로 없는 부드러운 곡선이 이어지는 비정형의 구조다. 흰색 구조물의 두께는 12㎝에 불과하다.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부서지지는 않을까? 궁금한 마음에 저절로 손이 간다. 보기엔 부드러워도 단단하다.코스모스를 디자인한 건축가 김찬중 경희대 건축학과 초빙 교수(더시스템랩 대표)를 서울 성수동 더시스템랩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삼성동 하나은행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플레이스 원’, 삼성래미안 갤러리 등 프로젝트마다 실험적인 방식을 시도하는 것으로 건축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김 교수는 “처음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자연이 너무 장대하고 아름다워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면서 “산세와 주변 환경이 너무 수려해서 어떤 건물이 들어가도 어울릴 것 같지 않았다. 육면체의 매스를 가진 전형적인 건축이 아니라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오브제’를 들여놓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좁고 긴 형상의 대지에 들어선 두 개 건물이 회오리 모양의 커브(곡선)를 그리는 디자인 영감은 현장의 자연에서 받았다고 했다. 건물 콘셉트는 ‘하늘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은 어떤 궤적에 관한 이야기’ 정도가 될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한다.“이 땅의 주인은 수만년 전부터 있었던 송곳봉이었다. 다르면서도 송곳봉과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됐다. 울릉도 추산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게 밤하늘인데 매우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첫날 그곳의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을 보면서 거대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천체의 궤적을 살린 오브제가 이 땅에 어울릴 것 같았다.” 천체의 변화와 해와 달의 궤적, 추산의 능선과 수평선, 바닷가 마을과 나리분지 방향의 풍경 등 여러 가지 모습을 원이라는 기하학 안에서 나선으로 귀결시키도록 디자인했다. 궤적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벼랑 끝 대지를 중심으로 계속 이동한다. 소용돌이처럼 생긴 라인들을 연결하면서 디자인은 완성됐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우주’를 뜻하는 KOSMOS로 표기하면서 코오롱그룹의 K를 수렴하는 것으로 브랜드 네이밍도 정리했다. 디자인은 상당히 명쾌하게 진행됐지만 유선형의 디자인을 가진 가뿐한 느낌을 살려 울릉도에 오브제를 짓는 것은 그야말로 큰 모험이었다. “송곳봉 앞에 들어서는 오브제는 자연의 장대함에 힘으로 맞서지 않는 것이어야 했다. 육중한 느낌으로 건물을 구축하고 싶지 않았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근육질보다는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는 것을 일반 콘크리트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실제 건축구조에 구현된 사례가 없어서 리스크가 크지만 물리적인 무게감을 줄이고 시각적으로도 가볍게 하려면 그 방법밖에 없었고, 그 방식을 선택한 이상 도전적으로 풀어 나가기로 했다.”코스모스는 울트라 하이퍼포먼스 콘크리트(UHPC·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구조 재료로 사용해 지은 건물이다. 건축계에선 아직 생소한 재료인 UHPC를 현장에서 타설해 지은 세계 첫 사례로 유명하다. 강철 섬유(스틸 파이버)를 믹싱한 UHPC는 교량의 조인트 부분에 사용하도록 개발된 토목공학 쪽의 재료다. 일반 콘크리드보다 밀도가 높아 누수가 없고 염분에도 강하다. 무엇보다 강도가 높아 건축물을 얇게 만들 수 있다. 콘크리트의 벽식 구조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니 벽 두께는 최소 30㎝ 이상이었지만 UHPC를 사용하면 12㎝ 두께로 디자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척 예민한 재료여서 다루기가 까다롭다. 당시 플레이스원 공사 현장에서도 UHPC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모듈을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코스모스에서처럼 현장 타설은 리스크가 훨씬 큰 작업이었다. 김 교수는 “아무도 해 본 적이 없는 시공 소재나 기술을 도입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건축주를 설득하는 것인데 이 경우엔 발주처의 의지가 무척 강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었다”면서 “그런 건축주를 만나는 것은 건축가로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시공에 들어가기 전 정확한 계측과 실험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원들과도 설계단계에서 긴밀하게 협조했다. A동은 육지에서 철판으로 거푸집을 만들어 실어 오고 B동은 현장에서 나무로 거푸집을 만들었다. 빨리 굳는 특성 때문에 동시에 타설을 하기로 하고 울릉도 내 레미콘 회사 두 곳을 동원했다.김 교수는 “새로운 물성에는 새로운 구축논리가 필요하다. 이론으로 가능해도 실제 현장에서 구현된 적이 없을 땐 리스크가 따른다. 특히 정서적 책임이 크다. 하지만 한번 검증되면 단번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을 담아 말했다. “그렇게 해야 기술도 발전하고 새로운 재료를 만드는 업체들도 활력을 얻고 젊은 건축가들은 새로운 소재를 시도하는 기회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번 하는 게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해 볼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김 교수는 “UHPC는 아직 많이 쓰이지 않고 재료 자체가 비싸다. 하지만 콘크리트라는 재료가 딱딱하고 차가운 재료라는 인식을 바꾸고 미감을 변화시켜 주는 재료여서 시공 히스토리가 하나둘 쌓이면 콘크리트도 외유내강의 재료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벽 두께 12㎝로 코스모스를 완성한 이후 자신감이 붙은 김 교수와 시스템랩팀은 UHPC를 8㎝로 얇게 만들어 삼진제약 연구소 건물을 시공 중이다.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코스모스는 디자인에서도 파격이다. 일반적으로 바닷가에 지어지는 건물은 가로로 길게 창을 내고 내부에서 ‘파노라마 뷰’를 즐기도록 하지만 코스모스는 수직적인 뷰를 갖는다. B동의 객실 테라스에 서면 펼쳐진 풍경을 세로로 쪼갠 듯한 독특한 전망이 나온다. “파노라마 뷰는 밖에 나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고, 방에서는 오직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만의 뷰를 갖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자연과 건물의 관계에서 건물이 지형에 따라 정해지는 것을 합리적이라고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가 건물을 통해 보는 자연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육로를 지나 해로를 거쳐 다시 육로를 통해야 도달할 수 있는 코스모스는 결코 접근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죽기 전에 한 번쯤 와 볼 만한 곳임은 틀림없다. 예약이 무척 힘들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하려면 하룻밤 묵어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하늘에 붉은빛을 드리우는 석양 무렵엔 지상의 낙원이 따로 없다.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을 보면서 우주의 특별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천체의 움직임을 감상하며 깊은 잠에 빠지고, 아침 햇살이 송곳봉을 비출 때 섬은 조용한 아침을 맞는다. 잔디에 내린 이슬을 밟고 서서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가슴 깊숙이 들여보내 본다. 궁극의 힐링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함혜리 칼럼니스트
  • 코로나 블루 훌훌… 금천 ‘G밸리 위크’ 즐기세요

    코로나 블루 훌훌… 금천 ‘G밸리 위크’ 즐기세요

    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로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주민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구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역동성을 더할 수 있는 축제 ‘G밸리 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G밸리 위크는 벤처창업의 중심지인 G밸리를 알리기 위해 서울시, 금천구, 구로구, 서울산업진흥원(SBA),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산업·문화 행사 주간이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기업인과 근로자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특히 금천구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을 준비했다. 또 특별전시인 ‘구로공단, 시대를 담다’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과거 구로공단을 배경으로 창작된 대중예술 작품을 통해 구로공단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자들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문학, 가요, 영화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한 달간 금나래아트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제26회 금천구민의 날을 맞아 ‘금천구민을 위한 특별한 트롯 콘서트’가 개최된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신유와 홍자가 출연하고 개그맨 박준형이 사회를 맡았다. 17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가족관객을 위한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공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에는 ‘토리: 행복을 찾아서’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창작한 가족 음악극이다.
  • 전 세계가 봤다 ‘오징어 게임’ 독주 체제…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전 세계가 봤다 ‘오징어 게임’ 독주 체제…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세계 시장을 제패했다. 2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순위 집계가 가능한 83개국 가운데 덴마크와 터키 단 2개 국가를 제외한 21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부터 10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특히 넘기 힘든 ‘발리우드’ 벽까지 허물었다. 그간 인도 드라마 ‘코타 팩토리’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 관심 속에 인도에서도 1위 자리를 확보하며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휩쓴 최고 흥행작이 됐다.오징어 게임의 독주에 외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BC뉴스 등은 일제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거대한 히트작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WSJ은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 현상(global phenomenon)이 됐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은 디스토피아적 흥행작”이라고 평가했다. ABC뉴스 역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최고경영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의 발언을 인용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 궤도에 올라섰다”고 극찬했다.미 경제전문잡지 포춘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자료를 인용해 오징어 게임이 개봉 한 달 만에 전 세계 8200만 명이 시청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8~49세 연령대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과 케이블쇼 40개 시청자 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이 같은 오징어 게임 흥행의 배경으로 WSJ은 넷플릭스의 꾸준한 투자를 꼽았다.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7억 달러, 한화 약 8309억 원을 투자했다. WSJ은 또 오징어 게임 만의 시각적 요소와 한국 전통놀이의 단순함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ABC뉴스는 황동혁 감독의 말을 빌려 오징어 게임의 인기 비결이 단순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28일 넷플릭스코리아 주최 온라인 라운드테이블 인터뷰에서 “관객은 게임이 규칙이 단순할 때 등장인물의 복잡성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BC뉴스는 또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이슈와 문화적 차이의 복잡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는 정덕현 문화평론가의 말을 전했다. 정 평론가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정한 한국 전통놀이가 전 세계 시청자에게 낯설긴 했겠지만, 자본주의와 경쟁적인 사회의 보편적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출연진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 “백신 맞고 가볍게 달렸는데 심박수 192”…추성훈, 결국 병원行

    “백신 맞고 가볍게 달렸는데 심박수 192”…추성훈, 결국 병원行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후유증을 호소하던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정밀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3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추성훈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병원 내 CT실 사진과 함께 “인생은 여러 가지가 있네”라는 글을 남겼다. 병원 방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때문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추측했다. 추성훈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가볍게 달렸는데 심박수가 190이다.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는데 주사를 맞고 나서 이상하다”고 했다. 다음 날엔 “역시 오늘도 안 돼. 192”라며 “다음 주 정밀 검사 다녀오겠다”고 후유증을 호소한 바 있다.한편 배우 한지우 역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생리불순 등 부작용을 호소했다. 한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음아, 엄마 화이자 1차 맞고 생리를 안 하네? 이음이 동생 빠이빠이인가”라며 “2차 맞으면 갑자기 (생리)한다는 분들도 있고 내내 하혈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 이대로 폐경은 아니겠죠?”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댓글로 ‘#35일째무소식 #화이자부작용 #다들어떠신가요’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한지우는 3주 전에도 화이자 1차 접종을 완료했다며 “팔뚝이 주먹으로 세게 맞은 것마냥 욱신거리고 계속 잠이 온다”고 접종 후 증상을 공유한 바 있다.
  • 오징어 게임, 결국 인도 ‘발리우드’ 뚫었다…전세계 1위

    오징어 게임, 결국 인도 ‘발리우드’ 뚫었다…전세계 1위

    인도 포함 83개국에서 1위 쾌거인간 욕망 다루고 빼어난 연출력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발리우드’를 뚫고 인도에서 1위를 하면서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 발표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차트인 플릭스페트롤 차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은 83개국 중 8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828점을 받았다.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덴마크와 터키 단 2개 나라를 제외한 국가에서 1위를 한 것이다. 특히 전날까지 2위를 달렸던 인도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춤과 노래가 기본인 ‘발리우드 콘텐츠’를 뚫고 인도까지 장악한 점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쾌거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전에 1위를 기록했던 덴마크와 터기에서는 2위로 밀려났으나, 결국 전세계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한 첫 작품이 된 것이다. 인도에서는 오징어 게임보다 1주일 늦게 공개된 인도 드라마 ‘코타 팩토리’가 1위로 올라서면서 오징어 게임이 줄곧 2위를 기록했다. 코타 팩토리는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도시 코타에 전국 수재들이 모여 명문대 진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흥행 요소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메시지 ▲긴장과 이완을 절묘하게 버무린 빼어난 연출력 ▲메시지 전달을 위한 주된 소재인 게임 규칙의 단순함 ▲무대 미술의 힘 등으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상 작품상·감독상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처럼 지하에 내몰린 인류의 욕망을 건드렸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운만 잘 따르면 ‘한탕’으로 처참하고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다는 내용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10년 전부터 기획했다는 황 감독의 군더더기 없이 뛰어난 연출력도 빼놓을 수 없다. 목숨을 건 놀이 같은 게임을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보여주다 이완 장면을 곳곳에 배치해 속도 조절을 하면서 지루할 틈이 없도록 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시장에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창의적인 제작자들이 단숨에 세계의 주목을 받을 기회가 늘어난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저작권부터 모든 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내주는 하청 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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