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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게손 피해자’ 고소 사건 불송치한 경찰…“피해자 보호 뒷전” 민원

    ‘집게손 피해자’ 고소 사건 불송치한 경찰…“피해자 보호 뒷전” 민원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서 이른바 ‘집게 손가락’을 그린 이로 잘못 지목돼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은 애니메이터가 온라인 글 게시자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이 피해자 보호에 뒷전”이라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 홈페이지, 경찰민원포털, 국민신문고 등에는 ‘집게손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민원성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한 민원인은 “서초서가 성차별적이고 편파적인 수사를 한 건 중립성과 객관성을 가져야 할 수사 기관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피해 사실을 축소하고 가해자들의 편을 들어주는 수사 결과”라면서 수사 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애니메이터 A씨가 자신에 대한 온라인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스토킹처벌법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불송치(각하)했다고 전날 밝혔다. A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가 넥슨 등에 납품한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의 상징인 집게 손 모양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신상 정보를 유포하고 모욕성 발언을 한 네티즌들을 지난 6월 고소했다. 논란이 불거진 콘티를 그린 인물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경찰은 수사 결과 통지서에서 “A씨가 이전에 페미니스트를 동조하는 듯한 내용의 트위터 글을 게시한 사실이 있다”면서 “피의자들이 고소인을 대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그 논리적 귀결이 인정된다고 보인다”고 사건을 각하 처리했다. ‘집게손’ 논란 당시 스튜디오 뿌리가 선제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신원 공개나 공격성 글 작성은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글은 A씨 등 특정 인물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극렬한 페미니스트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례하고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신매체이용음란 건과 관련해서는 “혐의는 상당하나 트위터는 강력범죄에만 자료제공 요청에 협조하고 있어 회신을 기대하기 어렵다. 압수수색영장 신청 등 수사를 계속할 실익이 없다”고 했다. A씨 측은 수사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불타오르네!’ BTS와 힙노시스가 전하는 강렬한 예술 메시지 [여니의 시선]

    ‘불타오르네!’ BTS와 힙노시스가 전하는 강렬한 예술 메시지 [여니의 시선]

    방탄소년단(BTS)의 ‘불타오르네’ 뮤직비디오에서 슈가와 악수하는 남자의 몸에 불이 붙는 장면을 본적 있는가. 이 강렬한 장면은 1975년 핑크 플로이드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앨범 커버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는 디자인 그룹 ‘힙노시스’(Hipgnosis)의 예술적 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힙노시스는 단순한 앨범 커버를 넘어서 음악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조한 예술가들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제네시스 등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하며 음악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재현한 힙노시스는 현재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리고 있는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원본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계속된다.힙노시스의 작품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흐리며 우리의 무의식과 깊이 연결된다. 예를 들어 레드 제플린의 ‘하우시스 오브 더 홀리’(Houses of the Holy) 앨범 커버는 거대한 돌계단을 오르는 아이들의 이미지를 통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각 계단은 인생의 다양한 도전을 나타내며, 아이들이 순수하고 희망찬 존재로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도전과 긍정적인 태도를 표현한다. 모든 아이들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은 공동체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색감과 구도가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관객이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감각을 경험하도록 한다.핑크 플로이드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앨범 커버 또한 이러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불타는 남자와 악수하는 장면은 상실감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상징한다. 불타는 남자는 우리가 겪는 고통과 상실을 나타내며, 악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시사한다. 힙노시스의 작품은 종종 불확실하고 모호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이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투영하여 자신만의 해석을 할 수 있게 한다. 현대 예술에서도 힙노시스의 영향은 여전히 강하게 느껴진다. 라디오헤드의 ‘오케이 컴퓨터’(OK Computer)앨범 커버는 복잡한 그래픽과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현대 사회의 혼란과 기술의 영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블러의 ‘더 매직 윕’(The Magic Whip) 앨범 커버는 힙노시스의 영향을 받아 음악의 실험적이고 다층적인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비욘세의 ‘레몬에이드’(Lemonade) 비주얼 앨범과 켄드릭 라마의 ‘DAMN.’ 앨범 커버 또한 현대적 시각에서 음악과 시각 예술의 융합을 재해석한 사례로, 힙노시스의 유산이 현재까지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전시회를 통해 우리는 힙노시스의 작품이 단순한 상업적 디자인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이 우리의 내면에 미치는 영향과 감정적, 정신적 자극을 경험하며,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힙노시스의 예술적 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예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통해 우리의 삶에 깊은 의미를 더해준다.
  • [길섶에서] 노래방 졸업

    [길섶에서] 노래방 졸업

    몇 년 만인가. 다양한 연령대가 어울린 어느 모임에 갔다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노래방을 갔다. 노래를 불러 본 지도 오래된 터라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나를 빼고는 다들 한 곡은 부르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처음에는 그래도 리듬이 빠른 노래를 골랐다. 그나마 초반에는 20~40대의 흥겨운 분위기에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몇 곡이 지나니, 내 레퍼토리가 바닥을 쳤다. 어둡고 음습한 노래방은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하지만 노래방을 이용하는 사람의 세대교체는 분명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함께 노래방에 간 20~40대는 처음부터 몇 평 안 되는 공간에서 통통 뛰기 시작했다. 3시간 가까이를 지치지도 않고 시종 즐겁게 노는 모습에 감탄할 뿐. 게다가 최근 유행하는 걸그룹의 노래까지 ‘떼창’을 하는 데는 두 손 두 발 들었다. 밤늦게 집에 간 터라, 다음날 아침에야 대면한 아내에게 노래방 얘기를 했더니 “주책”이란다. 옛날 노래를 부르는 선배를 ‘모시고’ 노래방에 간 것도 기적적이었다. 노래방은 이제 졸업해야 하나. 아니면 또래끼리만 가야 하나.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라면을 위한 예술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라면을 위한 예술

    지난해 가을 삼청동에서 이색적인 팝업 전시가 열렸다. 오뚜기가 서울대 도예과와 협업해 만든 수십 종의 ‘라면 그릇’을 선보였던 ‘오뚜기 잇 2023’이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 오뚜기 출시 라면을 하나씩 고르고 해당 제품의 맛과 향, 면발의 모양과 식감, 국물의 유무, 조리법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식기를 제작했다. 면기는 라면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했는데 국물의 색이 맑을 때와 붉을 때를 분류해 유약 개발을 하고 그릇 옆면을 감싸도 뜨겁지 않도록 이중 구조를 도입하는 등 시각적 효과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을 두루 고려했다. 이 모든 것이 오직 라면을 위해 연구 개발됐다는 점에서 국민 대다수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인스턴트 식품의 대명사로 괄시받는 라면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오뚜기는 1969년 창립한 이래 카레, 라면, 간편 조리 식품, 각종 드레싱 등 각 가정의 필수 구비 항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친숙하고 대중적인 제품을 출시해 왔다. 좋게 말하면 전통과 친근감을 지닌 기업이었고 다르게 말하면 크게 새로울 것 없는, 해온 대로만 하면 될 것 같은 다소 정체된 이미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 오뚜기가 브랜드 스토리에 ‘아트’를 접목하며 변화를 꾀한 건 지난 2018년부터다. 진라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초현실주의 거장 호안 미로의 그림을 패키지에 입힌 스페셜 에디션을 시작으로 오뚜기의 아트 프로젝트는 갈수록 진화해 왔다. 올 초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행복이 가득한 집’과 함께 ‘홈: 스윗 홈’ 전시를 주관, 음식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과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오뚜기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전했다. 요리가 취미인 아빠, 위스키 애호가 큰딸 등 각기 다른 페르소나를 지닌 인물들의 생활 공간을 꾸미고 작가들의 아트워크로 재탄생한 오뚜기 제품과 굿즈 등을 배치했다. 퇴직 후 바리스타로 변신한 할아버지의 방에는 오뚜기의 상징색인 옐로를 적용한 우산과 키친 클로스가, 환경운동가 엄마의 방에는 오뚜기 제품 상자를 재활용해 만든 반려동물용 종이집이 등장했다. 책벌레 막내의 침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오뚜기 과자 봉지는 책장에 꽂힌 문학 계간지와 함께 방구석 열혈 독서가의 필수품처럼 보였다. 돌이켜 보면 늘 우리 일상 안에 있었지만 이토록 세련된 방식으로 인식되지는 못했던 오뚜기라는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받아들여진 순간이었다. 오뚜기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형태는 점점 다양해져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유망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에싸(ESSA)와 협업해 오뚜기 카레, 마요네즈 등을 모티프로 한 소파를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도예과와 함께 ‘오뚜기 잇’ 프로젝트를 열 계획이다. 오뚜기의 이같은 행보는 식생활은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일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문화의 일부이며 삶의 즐거움을 더 확장시킨다는 것을 인식케 한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요모조모 다양한 매력 ‘뿜뿜’…한국영화 4편의 여름 대전 2차전

    요모조모 다양한 매력 ‘뿜뿜’…한국영화 4편의 여름 대전 2차전

    대작 영화들이 몰리는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한국 영화 4편이 이달 중순까지 잇달아 개봉한다. 지난달 초부터 하순까지 진행된 ‘여름 영화 1차전’에 이어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2차전을 벌인다.지난달 31일 개봉한 조정석 주연 코믹 영화 ‘파일럿’이 첫 주에만 174만여명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지난 주말 사흘간(2~4일) 109만 5000여명을 동원했다. 지금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220만명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추고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여객기 조종사 한정우가 순간의 잘못으로 실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항공사 블랙리스트에 오른 한정우는 급기야 여동생 정미의 신분을 빌려 재취업에 나선다. 한정우 역을 맡은 조정석의 여장 연기와 이를 둘러싼 코믹 에피소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7일에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전도연 주연의 복수극 ‘리볼버’가 개봉한다. 꿈에 그리던 새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던 경찰 수영이 뜻하지 않은 비리에 엮인 뒤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2년 만기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지만 아무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아파트와 돈을 되돌려받기 위해 나선 수영 역을 맡아 이야기를 뚝심 있게 밀고 가는 전도연의 연기가 돋보인다. 적인 듯 아군인 듯 알 수 없는 윤선 역의 임지연을 비롯해 철없는 앤디 역을 맡은 지창욱의 연기 앙상블도 볼 만하다.이어 신나는 댄스와 가요를 즐길 수 있는 이혜리 주연 영화 ‘빅토리’와 실제 정치적 사건을 토대로 한 ‘행복의 나라’가 오는 14일 나란히 선보이며 열기를 높인다. 열정 넘치는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의 좌충우돌을 그린 ‘빅토리’는 관객들을 1990년대로 안내한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김원준, 디바 그리고 조성모까지 당시를 풍미했던 인기 가수들의 명곡과 6개월 동안 함께 연습하며 팀워크를 쌓아 온 배우들의 치어리딩 안무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과 이후 이어진 정치 재판을 다룬 ‘행복의 나라’는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와 그를 변호하는 정인후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고 이선균이 위기에 놓인 군인 박태주를, 그를 구하고자 전력투구하는 변호사 정인후는 조정석이 맡았다. 여기에 10·26을 계기로 위험한 야욕을 드러내는 합수단장 전상두 역으로 유재명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 16일 만에 단 한 번의 선고로 결정한 최악의 재판을 소재로 묵직하게 이야기를 펼친다. 앞서 여름 영화 1차전에서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로 인해 한국 영화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엔 14일 ‘에이리언’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정이삭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트위스터스’가 개봉하면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 범상치 않은 ‘멍한 뇌’… 앱을 지우자 전두엽이 깨기 시작했다 [안녕, 스마트폰]

    범상치 않은 ‘멍한 뇌’… 앱을 지우자 전두엽이 깨기 시작했다 [안녕, 스마트폰]

    12년 단짝과 헤어질 결심첫날부터 금단현상에 온갖 고민도예약·길찾기 등 일상 속 불편 체감열흘 후 전두엽 위협한 델타파 줄어짧은 기간에도 ‘능동적 사고’ 효과체험 끝났지만 SNS와는 거리두기 “일은 해야 하니 카카오톡이랑 전화만 남겨 두고 나머지 앱은 다 지우자.” 살면서 남자친구가 없었던 날은 있었어도 스마트폰이 없었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길을 걸을 때면 노래를 들었다. 잠들기 전 침대에선 소셜미디어(SNS) 영상이나 웹툰을 봤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었다. 단짝 친구이자 내 몸의 일부였다. 그런데 열흘이나 쓰지 않아야 한다니. ‘일이니까 해야지’라며 마음을 다잡지만 다가올 강제 디지털 디톡스가 두려웠다. 하루 평균 100회 이상 스마트폰 화면을 잠금 해제하고, 2~3시간 SNS에 매달렸던 기자가 스마트폰을 멀리했을 때 실제로 금단증상이 찾아올까. 또 심리 상태와 정신건강, 삶의 패턴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12년간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 중인 ‘포노사피엔스’ 기자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스마트폰을 끊어 봤다.디지털 디톡스 이틀 전인 10일. 서울 송파구의 한 센터에서 뇌파 분석을 진행했다. 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센터 소장은 “범상친 않네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뇌파는 아니에요”라며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검진 결과를 요약하면 스마트폰 사용량이 영향을 미치는 ‘세타파’와 ‘알파파’가 과하게 분포해 있었다. 세타파는 전두엽의 각성도를 볼 수 있는 뇌파로, 흔히 ‘졸음파’라고 불린다. 많이 분포해 있을수록 뇌가 멍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세타파가 광범위하게 나온다. 평균적인 뇌와 달리 세타파는 정수리 너머까지 분포해 있었다. 후두엽에서 주로 나오는 알파파 역시 뒤통수를 지나 정수리까지 퍼져 있었다. 이 소장은 “알파파가 많이 분포해 있으면 통상 시각주의력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정리하면 주의력이 낮고 다소 멍한 뇌”라고 말했다. 내 뇌가 멍하다니, 26년 인생에서 들은 말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스마트폰과의 작별을 하루 앞둔 11일 밤. 인스타그램 영상을 2시간 넘게 탐닉하고 쿠키를 구워(현금 결제로 다음 회차 웹툰을 미리 보는 것) 평소 챙겨 보던 웹툰까지 미리 야무지게 봤다. 자정이 되기 직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대단한 도전을 알리고자 ‘열흘간 SNS 중단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디지털 디톡스 첫날인 12일. 자꾸만 스마트폰에 손이 가고 SNS를 다시 깔아 딱 10분만 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충남 공주로 가는 길에는 불안과 지루함이 최고치에 이르렀다. 한 손에 스마트폰 역할을 대신할 책이 있었지만 2~3페이지 정도만 넘길 수 있었다. 이런 습관은 20대가 유독 심하다. 학창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 터라 전 연령대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 중 20대가 평일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보내는 여가 시간은 평균 2시간(전체 평균 1.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잠깐 깔았다가 지우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주말에 이어 평일에도 반복됐다. 그때마다 “제대로 체험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목소리를 깔아 말하던 팀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도파민을 자극하던 영상과 음악이 없으니 삶에 대한 고민이 늘었다. 자연스레 웃을 일도 사라졌다. 한규만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이었던 15일, 업무로 스마트폰 볼 틈이 없어지자 금단증상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퇴근 이후에는 무료함과 우울감이 이따금 찾아왔다. 오프라인으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무한 약속 잡기’를 시작했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방을 쓸고 닦았고 긴 시간을 들여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퇴근 후엔 쉬어야 한다는 핑계로 침대와 하나가 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일상은 그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편한 점은 많았다. 특정 앱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식당 예약은 친구에게 부탁해야 했고, 카페 메뉴판에 ‘자세한 설명은 QR코드를 참고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을 땐 헛웃음이 나왔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할 땐 어떤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디지털 디톡스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뇌파 분석에서 개선점이 보였다. 통상 3개월 이상 바뀐 생활을 해야 달라진 점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그래도 ‘멍하고 주의력 낮은 뇌’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비록 세타파와 알파파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두엽 기능이 떨어졌을 때 뇌에서 광범위하게 나오는 ‘델타파’는 지난 검사 때보다 줄어 있었다. 이 소장은 “짧은 시간 동안 능동적으로 뇌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이 끝나자마자 앞서 지웠던 앱들을 스마트폰에 다시 설치했다. 다만 SNS만은 지금까지도 설치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SNS에 얼마나 멍하니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는지 디톡스 기간 동안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집에 있을 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 스마트폰을 몸에서 떨어뜨려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 ‘인스턴트 라멘’ 먹으려 3시간 줄 섰다···유튜버 사회실험 화제

    ‘인스턴트 라멘’ 먹으려 3시간 줄 섰다···유튜버 사회실험 화제

    한 유튜버가 인스턴트 라멘을 고급 라멘인 것처럼 포장하는 가짜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사람들이 진짜로 믿는지 확인하는 사회 실험을 해 화제다. 지난 1일 유튜버 스탠리 첸은 평범한 인스턴트 라멘을 고급 라멘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가짜 레스토랑’을 준비하는 일주일간의 과정이 담긴 9분7초짜리 영상을 공유했다.먼저, 첸은 “‘별 다섯 개짜리 라멘 레스토랑’이라는 가짜 컨셉의 식당을 만들고, 이름을 ‘니세 라멘’이라고 지었다”면서 “‘니세’는 ‘가짜’를 뜻하는 일본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다음 공식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웹사이트에는 해당 레스토랑이 ‘실험적 오마카세 라멘 체험’이며 ‘1953년부터 일본, 미국 등 50개국 이상에서 팝업을 열고 라멘을 제공해왔다’고 나와있다. 당연히 모두 거짓 정보로 손님들에게 ‘니세 라멘’이 특별한 팝업 레스토랑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꾸며진 스토리다.이후 라멘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통해 홍보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만 팝업에 초대하면서 ‘아무나 올 수 없다’는 독점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이번 실험을 위해 대관된 레스토랑은 ‘포레스트’ 컨셉으로 꾸며졌다. 첸은 벽 한쪽에 자연 영상을 틀어두고, 매장에는 자연의 소리가 흘러나오게 연출했다. 라멘은 화분에 담아 서빙된다는 컨셉이다.영상에는 손님들이 레스토랑이 ‘가짜’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손님은 싹싹 비운 그릇을 앞에 두고 “셰프에게 한 그릇 더 달라고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셰프는 없고 라멘은 그냥 인스턴트다. 또 다른 손님은 라멘 가격으로 얼마가 적당한 것 같냐는 질문에 “45~50달러”(한화 약 6만원)라고 말한다. 이날 첸의 가짜 레스토랑에는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 밖으로 길게 늘어진 줄에는 라멘을 맛보기 위해 90분까지 기다린 손님도 있다. 그 누구도 제공되는 라멘이 마트에서 파는 평범한 인스턴트 라멘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실험은 끝이 난다. 첸의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해당 실험의 요약본 영상은 3일만에 무려 2044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훌륭한 사회 실험이다”, “마케팅이 전부인 세상”, “사람들은 너무 쉽게 믿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인스턴트 라멘인데) 한 그릇에 50달러를 내겠다는 게 어이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범상치 않았던 ‘멍한 뇌’…스마트폰을 놨더니 전두엽이 돌아왔다[안녕, 스마트폰]

    범상치 않았던 ‘멍한 뇌’…스마트폰을 놨더니 전두엽이 돌아왔다[안녕, 스마트폰]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마지막 4회에서는 스마트폰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본지 기자의 열흘 간 ‘디지털 디톡스’ 체험기를 전한다.“일은 해야 하니 카카오톡이랑 전화만 남겨 두고 나머지 앱은 다 지우자.” 살면서 남자친구가 없었던 날은 있었어도 스마트폰이 없었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길을 걸을 때면 노래를 들었다. 잠들기 전 침대에선 소셜미디어(SNS) 영상이나 웹툰을 봤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었다. 단짝 친구이자 내 몸의 일부였다. 그런데 열흘이나 쓰지 않아야 한다니. ‘일이니까 해야지’라며 마음을 다잡지만 다가올 강제 디지털 디톡스가 두려웠다. 하루 평균 100회 이상 스마트폰 화면을 잠금 해제하고, 2~3시간 SNS에 매달렸던 기자가 스마트폰을 멀리했을 때 실제로 금단 증상이 찾아올까. 또 심리상태와 정신건강, 삶의 패턴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12년간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 중인 ‘포노사피엔스’ 기자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스마트폰을 끊어 봤다. 디지털 디톡스 이틀 전인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의 한 센터에서 뇌파 분석을 진행했다. 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센터 소장은 “범상친 않네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뇌파는 아니에요”라며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검진 결과를 요약하면 스마트폰 사용량이 영향을 미치는 ‘세타파’와 ‘알파파’가 과하게 분포해 있었다. 세타파는 전두엽의 각성도를 볼 수 있는 뇌파로, 흔히 ‘졸음파’라고 불린다. 많이 분포해 있을수록 뇌가 멍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세타파가 광범위하게 나온다. 평균적인 뇌와 달리 세타파는 정수리 너머까지 분포해 있었다. 후두엽에서 주로 나오는 알파파 역시 뒤통수를 지나 정수리까지 퍼져 있었다. 이 소장은 “알파파가 많이 분포해 있으면 통상 시각주의력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정리하면 주의력이 낮고 다소 멍한 뇌”라고 말했다. 내 뇌가 멍하다니, 26년 인생에서 들은 말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스마트폰과의 작별을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밤. 인스타그램의 영상을 2시간 넘게 탐닉하고 쿠키를 구워(현금 결제로 다음 회차 웹툰을 미리 보는 것) 평소 챙겨 보던 웹툰까지 미리 야무지게 봤다. 자정이 되기 직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대단한 도전을 알리고자 ‘열흘간 SNS 중단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디지털 디톡스 첫날인 지난달 12일. 자꾸만 스마트폰에 손이 가고 SNS를 다시 깔아 딱 10분만 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충남 공주로 가는 길에는 불안과 지루함이 최고치에 이르렀다. 한 손에 스마트폰 역할을 대신할 책이 있었지만 2~3페이지 정도만 넘길 수 있었다. 이런 습관은 20대가 유독 심하다. 학창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 터라 전 연령대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 중 20대가 평일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보내는 여가 시간은 평균 2시간(전체 평균 1.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잠깐 깔았다가 지우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주말에 이어 평일에도 반복됐다. 그때마다 “제대로 체험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목소리를 깔아 말하던 캡(팀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심심해 죽을 것 같을 때마다 입에 간식거리를 욱여넣었다. 도파민을 자극하던 영상과 음악이 없으니 삶에 대한 고민이 늘었다. 자연스레 웃을 일도 사라졌다. 한규만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월요일이었던 지난달 15일, 업무로 스마트폰 볼 틈이 없어지자 금단증상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퇴근 이후에는 무료함과 우울감이 이따금 덮쳤다. 오프라인으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무한 약속 잡기’를 시작했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방을 쓸고 닦았고 긴 시간을 들여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퇴근 후엔 쉬어야 한다는 핑계로 침대와 하나가 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일상은 그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편한 점은 많았다. 특정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 식당 예약은 친구에게 부탁해야 했고, 카페 메뉴판에 ‘자세한 설명은 QR코드를 참고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을 땐 헛웃음이 나왔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할 땐 어떤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디지털 디톡스가 끝난 이후인 지난달 22일. 뇌파 분석에서 개선점이 보였다. 통상 3개월 이상 바뀐 생활을 해야 달라진 점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그래도 ‘멍하고 주의력 낮은 뇌’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비록 세타파와 알파파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두엽 기능이 떨어졌을 때 뇌에서 광범위하게 나오는 ‘델타파’는 지난 검사 때보다 줄어 있었다. 이 소장은 “짧은 시간 동안 능동적으로 뇌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험이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에 앞서 지웠던 앱들을 다시 설치했다. 다만 SNS만은 지금까지도 설치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SNS에 얼마나 멍하니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는지 디톡스 기간 동안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집에 있을 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 스마트폰을 몸에서 떨어뜨려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 판잔러의 막판 뒤집기… 64년만에 깨진 ‘남자 혼계영 美 독주’

    판잔러의 막판 뒤집기… 64년만에 깨진 ‘남자 혼계영 美 독주’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대이변이 연출됐다. 중국이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의 올림픽 11연승을 저지하면서다. 출전 대회마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미국 남자 혼계영팀이 사상 처음으로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쉬자위(배영), 친하이양(평영), 쑨자쥔(접영), 판잔러(자유형)가 한 팀으로 출전한 중국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3분27초4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미국은 중국보다 0.55초 느린 3분28초01에 레이스를 마쳤다. 중국의 우승은 대이변이다. 미국이 출전한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다른 나라가 우승을 차지한 건 1960년 로마올림픽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남자 혼계영 400m는 1960년 로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미국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1976년 몬트리올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1980년 모스크바 대회에는 정치적인 문제로 미국 선수단 전체가 참가하지 않았다. 이후 미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혼계영 400m에서 10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이 출전한 대회에선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셈이다. 중국의 깜짝 우승의 주인공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판잔러였다. 중국은 두 번째 영자인 친하이양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세 번째 영자 쑨자쥔이 3위로 뒤처졌다. 하지만 판잔러가 45초92의 기록으로 힘껏 헤엄쳤고 프랑스와 미국을 연달아 제치며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판잔러는 우승 직후 “마법과도 같은 일이지만 우리는 좋은 팀을 이뤘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파리올림픽의 모든 여정이 정말 멋졌다. 만족하며 수영을 더 빨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미국은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자존심을 지켰다. 리건 스미스(배영), 릴리 킹(평영), 그레천 월시(접영), 토리 후스케(자유형) 순으로 물에 뛰어든 미국은 3분49초63에 레이스를 마쳤다. 세계신기록이다. 미국은 3분53초11에 터치패드를 찍은 호주를 3초48 차로 여유 있게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자산 380조원’ 中안방그룹, 결국 파산 돌입

    ‘자산 380조원’ 中안방그룹, 결국 파산 돌입

    덩샤오핑(1904~1997) 전 중국 주석의 외손녀 사위가 설립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안방보험그룹(안방그룹)이 공식적인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차이신 등 중국 언론은 당국이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하고 이 사실을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안방그룹은 우샤오후이(58) 전 회장이 2004년 저장성 닝보에서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그해 우 전 회장은 덩샤오핑의 둘째 딸 덩난(79)의 장녀 덩줘루이(52)와 세 번째 결혼했던 터라 ‘덩샤오핑 가문의 후광을 노렸다’는 말이 파다했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관계)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고, 한때 총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원)에 달해 중국 금융 분야 성공 사례로 꼽혔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의 자존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을 인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 11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찾아가 투자를 약속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시 행보를 이어 갔다. 그러나 무리한 인수 합병으로 경영난에 시달렸고, 2017년 우 전 회장은 부패 혐의로 체포돼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05억 위안 규모 개인 자산도 몰수당했다. 이후 안방그룹 경영권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당시 우 전 회장의 체포와 안방그룹 해체를 두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이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세력의 힘을 빼는 과정에서 희생양이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시 주석은 1인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하이방(중국공산당 고위 계파)과 태자당에 대한 사정 정국을 조성하기도 했다. 안방그룹은 덩샤오핑뿐 아니라 혁명공신 천이, 주룽지 전 총리 등의 아들들도 등기이사로 올려 비호를 받고 있었다. 안방그룹 파산 절차와 연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연내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파산이 예견됐던 일이라 국내 시장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지분이 어떻게 정리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감동적인 포옹” 성숙한 ‘삐약이’에 日·中 반했다

    “감동적인 포옹” 성숙한 ‘삐약이’에 日·中 반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4위에 오른 ‘삐약이’ 신유빈(20)을 향해 일본과 중국의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24)에게 패배한 뒤 웃는 얼굴로 축하를 건넨 모습과 승자에 대한 존경심을 담은 인터뷰가 두 나라의 탁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이다. “웃는 얼굴로 하야타에 포옹, 감동적” 일본 매체 다이제스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경기에서 패배한 뒤 웃는 얼굴로 하야타를 껴안고 축하를 건넨 신유빈에게 일본 팬들이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은 하야타와 접전을 펼쳤지만 2-4로 패했다. 하야타는 승리를 확정지은 뒤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고, 일어선 하야타에게 신유빈이 다가가 포옹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일본의 탁구팬들은 신유빈을 향해 “자신도 만신창이가 됐을텐데 훌륭하다”, “좋은 사람이다”, “시원한 광경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야후재팬의 올림픽 특집 페이지에서도 “신유빈이 하야타에게 웃는 얼굴로 축하한 것에 감동했다. 승패가 갈리는 대결에서 서로를 칭찬할 수 있는 것이 대단하다”, “경기에서 졌지만 속상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하야타와 포옹한 신유빈은 젊지만 야무지다”, “대단한 정신력” 등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2020 도쿄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토 미마(23)도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하야타가 무조건 해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쁘다”고 축하를 전하면서 신유빈을 향해서도 “한국 선수의 포옹에도 감동을 받았다”고 썼다. 일본 언론은 경기 직후 신유빈의 인터뷰도 세세하게 보도했다. 이날 신유빈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하야타를 오랫동안 봐 왔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하게 경기했다”며 “그런 부분을 인정해주고 싶었다. 나도 더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축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을 딴 선수들은 더 큰 노력을 했으니까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있다”면서 메달을 딴 선수들을 존경하는 태도를 보였다. 中 탁구팬들, 신유빈 일거수일투족에 관심 탁구가 ‘국민 스포츠’인 중국에서도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신유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 탁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중국 네티즌들은 신유빈에게 ‘샤오션(小申)’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름의 한 글자를 따온 뒤 그 앞에 ‘샤오(小)’나 ‘따(大)’, ‘아(阿)’ 등을 붙여 두 글자의 별명을 짓는 것은 중화권에서 상대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는 행위다.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에서는 신유빈과 하야타의 동메달 결정전이 한때 실시간 인기 키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우는 건 승자고, 웃는 건 패자다. 두 여성의 포옹은 정말 특별하다”고 썼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신유빈처럼 성격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다. 신유빈이 경기 도중 휴식을 취하며 머리 위에 올려놓은 아이스팩이나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은 주먹밥, 어린 시절 ‘탁구 신동’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장면 등 일거수일투족도 SNS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탁구팬들은 신유빈의 인스타그램에도 댓글을 달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나처럼 당신을 귀여워하고 있다. 웃는 것을 좋아하는 당신은 존중받을만한 선수다”라는 한 중국 네티즌의 댓글은 1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이번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는 중국의 천멍(30)이 결승에서 쑨잉샤(23)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6일 브라질과의 여자 단체전에 나선다.
  • 中,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 설립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中, ‘덩샤오핑 외손녀 사위’ 설립 안방보험 파산 절차 돌입

    덩샤오핑(1904~1997)의 외손녀사위가 설립해 한국 시장에도 진출한 중국 안방보험그룹(이하 안방그룹)이 공식적인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고 경제매체 차이신 등이 4일 보도했다.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게시했다. 안방그룹은 우샤오후이(58) 전 회장이 2004년 저장성 닝보에서 세운 민영 금융그룹이다. 그는 같은 해 덩샤오핑의 둘째 딸 덩난(79)의 장녀 덩줘루이(52)와 세 번째 결혼했다. 이 때문에 ‘안방그룹이 설립 당시부터 덩샤오핑 가문의 후광을 노렸다’라는 말이 나왔다. 우 전 회장은 중국 최고층 인사들과 ‘관시’(관계)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다. 한때 안방보험은 총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원)에 달해 중국 금융 분야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2014년에는 미국 뉴욕의 자존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도 동양생명과 옛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을 인수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 1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를 찾아가 투자를 약속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우 전 회장은 안방그룹이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경영난에 시달리자 2017년 부패 혐의로 체포돼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105억 위안 규모 개인 자산도 몰수당했다. 그룹 경영권은 중국 당국으로 넘어갔다. 안방그룹에 대한 강력한 사정을 두고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이 덩샤오핑 가문을 비롯한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세력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왔다.
  • 미 수영 러데키, 금메달 9개로 역대 여자 공동 1위

    미 수영 러데키, 금메달 9개로 역대 여자 공동 1위

    수영 여자 자유형 800m 올림픽 4연패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14개·金은 9개“2028 로스엔젤레스 대회서도 뛰겠다” 미국의 ‘리빙 레전드’ 케이티 러데키(27)가 통산 9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여자 선수 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러데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자유형 800m에서 8분11초04로 8분 12초29의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를 제치고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러데키는 이번 금메달로 해당 종목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해도 네 번째 메달(금 2개, 은 1개, 동 1개)을 수집한 셈이다. 러데키의 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은 14개(금 9개, 은 4개, 동 1개)로 늘었다. 이는 구소련의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금 9개, 은 5개, 동4개)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올림픽 여자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다. 남자 선수를 포함해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이상을 딴 선수는 단 6명뿐이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금메달 23개로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러데키는 육상 칼 루이스, 파보 누르미, 체조 라티니나, 수영 마크 스피츠(이상 금메달 9개)에 이어 ‘나인 골드 클럽’(금메달 9개)에 가입했다. 그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도 뛸 생각”이라고 밝히며 1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파리 대회 수영에서는 두 번의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남자 자유형 100m의 판잔러(중국)가 1호 세계신기록(46초40)을 세웠고, 이날 미국의 혼계영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배영 라이언 머피, 평영 닉 핑크, 접영 그레천 월시, 자유형 토리 후스케 순으로 역영한 미국은 3분37초43에 터치패드를 찍었는데, 이 종목이 올림픽에 정식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대회에서 영국이 작성한 3분37초58을 0.15초 앞당긴 기록이다.
  • 여에스더 첫사랑♥ 밝혀졌다…“요즘 TV 나오는 앵커”

    여에스더 첫사랑♥ 밝혀졌다…“요즘 TV 나오는 앵커”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의 첫사랑이 현재도 활동 중인 앵커라고 말했다. 3일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는 여에스더와 홍혜걸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홍혜걸은 모태 솔로였다가 여에스더를 만나 결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과거에 캠퍼스 연인으로 사귀던 남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아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한다. 홍혜걸은 “어쨌거나 서로 마음이 맞아서 결혼한 거 아니냐. 신혼집에서 아내가 걸어오는 나를 보고 ‘똥강아지 누구누구’ 그러는데 내 이름이 아니더라”라고 해 여에스더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더 황당한 건 앨범을 보는데 결혼하면 옛날 사귀던 남자 사진은 빼고 와야 하지 않나. (여에스더는) 들고 왔다”라며 “남자랑 찍은 사진은 내가 버렸다”고 했다. 이에 여에스더가 “그 친구뿐만 아니라 내 첫사랑이랑 찍은 사진도 버렸다”고 하자 홍혜걸은 “(첫사랑은) 지금 TV에 아직도 나오는 사람이다. 앵커”라고 폭로했다.
  • 대전 ‘0시 축제’ 1주 전부터 달군다…오늘부터 사전 행사, 볼거리 다채

    대전 ‘0시 축제’ 1주 전부터 달군다…오늘부터 사전 행사, 볼거리 다채

    대전시가 세계적 축제로 키우겠다는 0시 축제가 1주일 전부터 달궈진다. 본 축제 전 사전 행사로 멋과 화려함을 선보여 0시 축제의 분위기를 미리 띄우는 것으로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문화재단은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사전 행사를 연다. 본 행사인 0시 축제는 오는 9~17일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1㎞) 일대에서 펼쳐진다. 재단이 마련한 사전 행사는 옛 충남도지사 관사 등이 밀집한 중구 테미오래 거리공연으로 0시 축제의 불을 미리 지피는 등 다채롭게 이어진다. 3일부터 도청사는 패밀리테마파크로 꾸며 관람객을 맞는다. 도청사 야외주차장에 오색찬란한 루미나리움이 설치됐다. 영국 루미나리움 업체인 ‘아키텍츠 오브 에어’(AOA)의 체험형 설치물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빛과 다양한 색이 만들어내는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이 중 테세라딕스는 더 밝고 화려하게 디자인됐다. AOA 제작진이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루미나리움은 낮에 태양광을 받고, 밤에는 외부에 설치한 전등 빛을 받아 실내에 다채로운 색을 뿜어낸다. 전등 빛이 빨강, 보라, 노랑 등 갖가지 색의 고무 볼을 투과하면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실내를 걸으면 다양한 색깔이 맞이하는 ‘색의 향연’에 빠진다. 루미나리움 야간 개장은 국내 최초로 전해졌다. 도청사 근현대사전시관 1∼4전시실에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고, 야외공간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단독 드라마 서커스 공연이 6차례 벌어진다.도청사 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리들공원에서 힙합 뮤지션들의 ‘힙합인영’이 공연되고, 원도심 갤러리에서 대전 근현대사진전이 벌어진다. 특히 세계적 플루트 연주자 최나경의 연주가 13~14일 동구 헤레디움에서 열려 관심이다. 일제강점기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을 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최나경 연주 관람은 대전문화예술후원자 등에 한정되고, 루미나리움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재단이 마련한 사전 행사가 0시 축제를 세계 일류 축제로 만들고, 200만 방문객을 유치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메쎄이상, 건설기술교육원과 건설산업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쎄이상, 건설기술교육원과 건설산업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시 전문 기업 ㈜메쎄이상(대표 조원표)이 2일 국내 건설기술 분야 교육 전문기관인 건설기술교육원(원장 권대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시 주최사 ㈜메쎄이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기술교육과 전시회 합작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건설기술교육과 전시회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류 및 기술지원 등 상호협력 추진 ▲기타 양 기관 간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에 의한 다양한 업무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양측은 2024 코리아빌드위크 NextCon 특별 전시에서 ‘스마트건설 창업 세미나(Start Con)’와 ‘중대재해처벌법 세미나(Edu Con)’를 협력 개최했다. 콘테크 기업 대표들의 창업 성공 히스토리,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 트렌드, 중대재해처벌법에 입각한 중소규모 사업장 대상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한 결과 400여명의 건설·건축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시회의 교육 역할 강화와 더불어 건설기술교육과 전시산업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건설, 건축과 유관한 기관, 기업, 더 나아가 미래 건설인들에게도 질 높은 교육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국내 1위 전시 주최사인 ㈜메쎄이상은 매년 18개 산업 분야에서 66개의 B2B전문전시회와 B2C일반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초등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전 과목 맞춤 학습’으로 빈틈없는 여름방학 공부”

    초등 스마트 학습지 엘리하이 “‘전 과목 맞춤 학습’으로 빈틈없는 여름방학 공부”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한창인 요즘, 방학 기간을 활용해 자녀의 공부 실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 1위 엘리하이(2023 한국 소비자 평가 1위, 초등온라인교육 부문)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들이 학습 공백을 메우고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전 과목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엘리하이에서는 초등 전문 스타 선생님이 학교 교과 과정에 최적화된 강의를 제공해 주어 1학기 복습부터 2학기 예습까지 모두 가능하다. 방학 동안에도 학습 진도 계획에 따라 자신의 수준 및 학습 성향에 맞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고, 개념 이해와 문제 풀이를 균형 있게 학습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주요 과목인 영어, 수학 강좌는 영역별/수준별로 세분화해 더욱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여름방학 기간 공부 흥미를 높여줄 학습 콘텐츠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액티비티를 통해 교과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명 유튜버 허팝 & 정브르가 등장하는 과학 영상, 게임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국어/영어/수학 학습 어플 등이 마련돼 초등학생들의 재미있는 여름방학 학습을 돕는다. 한편 초등 인강 엘리하이의 무료 체험 서비스를 신청하면 10일간 초등 전 학년 전 과목 교과 콘텐츠와 독서/교양/진로 등 비교과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다. 무료 체험 시 동영상, SNS, 게임 등 학습 유해 요소가 차단된 전용 학습기기가 제공되며, 학부모들의 교육 필독서 <초등 교육 지침서>도 증정한다.
  • 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계획 수립

    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계획 수립

    완도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지난 2023년부터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 완도군은 지난 7월 16일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용역을 완료했다. 이번 용역은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뉴딜 추진의 이행 주체로서 부문별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 등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추진됐다. ‘2050 탄소중립·녹색 성장’ 중장기 계획은 ‘바다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청정 도시, 완도’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9천 톤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분야별 대응 전략으로는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 현황 및 전망에 따른 감축 목표 수립,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이행 로드맵 수립 등이다. 세부 계획으로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확대 등 신 재생 에너지 확대 및 전환,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대,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스마트 농수산업 실현, 자원 순환, 탄소 흡수원 조성 등을 담았다. 완도군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바다목장 및 바다 숲 조성, 재난 예·경보 시스템 강화 등 3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자연재해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제는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후 위기 대응 단계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휴가 떠나는 신규 직원들에게 책 선물한 증평군

    휴가 떠나는 신규 직원들에게 책 선물한 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신규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증평군은 지난 1일 올해 첫 하계 휴가를 맞는 새내기 공무원 20명에게 이재영 군수가 권장 도서 1권씩을 나눠주는 ‘사가독서(賜暇讀書) 한 권의 책 선물’ 행사를 가졌다. 사가독서는 세종대왕이 젊은 인재들에게 휴가를 줘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 시대에는 ‘셰익스피어 휴가’가 있었다. 관리들에게 3년에 한번씩 유급휴가를 주는 대신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도록 한 제도다. 이 군수가 전달한 책은 독서와 서평 지도 전문가인 숭실대 김을호 교수의 ‘결국은 독서력이다’로 독서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담고 있다. 군은 군수 업무추진비로 책을 구입했다. 독후감은 받지 않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왕 김득신의 고장인 증평군 공직자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이 군수가 제안했다. 김득신(1604~1684)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백이전(佰夷傳)을 11만 3000번이나 읽은 다독가이자 59세에 과거급제한 대기만성형 노력가다. 백이전은 사마천의 사기 61권에 나오는 인물열전 중 하나다. 총 글자수가 1000자 미만으로 알려졌다. 김득신은 강직한 뜻을 굽히지 않는 책속 인물의 절개 등에 심취해 백이전을 다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영 군수는 “휴가 기간을 활용해 한 권의 책 읽기를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이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 다시 열린 동해항~일 사카이 바닷길

    다시 열린 동해항~일 사카이 바닷길

    강원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사카이항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2일 오후 6시 동해항에서 카페리(여객과 자동차를 싣고 운항하는 배) 이스턴드림호가 출항해 다음 날 오전 9시 사카이항에 도착한다. 한일 국제항로 운항이 2019년 11월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증진되고, 외국인 관광객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기항로 재개를 기념해 일본 돗토리현과 사카이미나토시 교류단이 5일 오전 동해항을 통해 입국한다. 동해시는 천곡동굴 관광, 실무진 간담회 및 도서관 견학, 무릉별유천지 관광 등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일 “한일 정기항로가 양 도시의 꿈이 펼쳐지는 희망의 바닷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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