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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과학자 2명 ‘노벨상 펀드’에 선정

    한국인 과학자 2명 ‘노벨상 펀드’에 선정

    한국인 과학자 2명이 ‘노벨상 펀드’ 연구자로 선정됐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휴먼프론티어사이언스프로그램(HFSP)’에 이현옥 캐나다 토론토의대 교수와 정진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선정됐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의 다학제·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일본, 캐나다, EU, 스위스, 한국, 싱가포르 등 15개국이 참여해 1989년에 설립된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71개국 7500명 이상 연구자가 지원을 받았고 그 중 28명이 노벨상을 수상해 ‘노벨상 펀드’로 불리고 있다. 한국은 올해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73명이 지원받았다. HFSP는 연구비 지원, 연구자 연수지원 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연구비지원 부분은 개인이 연구하기 어려운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다대륙, 다학제 연구팀을 이뤄 혁신적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며 연구자 연수지원은 경력 초기 단계 연구자가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박사후연수(포스트닥터) 프로그램이다. 716개 후보팀 중 32개 팀을 선정해 22.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현옥 토론토의대 교수는 미국 워싱턴대,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과 한 팀을 구성해 ‘단백질의 무질서한 영역의 진화적 보전을 결정하는 인자’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교수는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38만 달러(약 4억 7000만원)를 지원받는다. 정진모 KIST 스핀융합연구단 박사는 연수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공학과에서 ‘초음파의 빛 변환을 통한 비수술적 뇌 신경 네트워크 규명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3년 동안 6만 달러(약 740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본격화...경남도, 5개 시·군 용역 착수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본격화...경남도, 5개 시·군 용역 착수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지나가는 경남지역 5개 시·군 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경남도는 20일 남부내륙철도 개통 대비 역세권 개발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연계 지역발전전략 및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착수 보고회에는 경남도와 공동 발주기관인 진주, 통영, 거제, 고성, 합천 등 5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과 ㈜유신이 착수 보고를 한 뒤 참석자들과 용역 관련 질의답변을 하며 개발향향을 논의했다. 용역 주요 내용은 지역별 성장잠재력 분석 등을 통한 지역발전전략 제시, 역세권별 지역 특성화 방안 및 개발 기본계획 수립, 지역별 발전 미래상 및 장기적인 발전 방향 제시 등이다. 용역을 통해 개발지역 여건 분석과 다른 시·도의 역세권개발 사례 조사, 지역주민과 수도권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참여 포럼, 토론회 등을 진행한 뒤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한다. 특히 개발대상지의 개발계획을 포함해 남부내륙철도 역를 중심으로 한 연계환승교통체계 구축, 문화·관광 자원개발과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거점으로서의 역세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경남도는 서부경남 및 부울경 초광역권과 연계한 5개 시·군별 지역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용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올해 연말까지 용역 결과를 도출한 뒤 남부내륙철도 설계단계에 우선 반영이 필요한 사항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역세권개발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해 개발구상 단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세권개발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민간자본 유치와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전략 마련에도 총력을 쏟는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남지역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동력이자, 경남과 부산, 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압축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조성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철도 건설과 연계한 지역경제·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환경개선과 개발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역세권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및 거제역∼가덕도신공항 연장’을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총사업비 4조 8015억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4∼5월 입찰공고를 내고 연내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건의하고 있다. 또 거제역∼가덕도신공항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용역 추진 등 사업 가시화 방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광장 잔디밭이 ‘책 읽는 광장’으로

    코로나19로 한동안 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서울광장이 ‘책 읽는 광장’으로 변신(2022년 4월 12일자 9면)하면서 오는 23일부터 시민 누구나 잔디 위에서 3000여권의 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세계 책의 날’인 23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서울광장에서 야외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광장 이동형 서가에 있는 책과 서울도서관에서 빌린 책, 개인이 소장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서울광장에는 이동형 서가 8대에 책을 배치한다. ‘함께’, ‘행복’, ‘미래’, ‘이달의 작가’ 등 주제에 따라 약 3000권의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책을 편하게 볼 수 있게 잔디 위에 야외용 빈백 70개, 종이 매트 330개, 파라솔 세트 20대 등도 설치한다. 토론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책 읽는 광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7~8월은 잠시 쉰다. 23일에는 개장을 맞아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장이 ‘공간의 미래-도서관과 광장’을 주제로 대담한다. 한국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도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 “검수완박, 국민 기본권과 직결”…檢 수뇌부 불신임 의결도 논의

    “검수완박, 국민 기본권과 직결”…檢 수뇌부 불신임 의결도 논의

    서울중앙지검에서 19일 열린 전국 평검사회의는 전국 18개 지검과 42개 지청에서 207명의 검사가 참가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열렸다. 19년 만에 열린 평검사회의에서 검사들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의정부지검 윤경 검사는 회의에 앞서 “개정안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것으로 내용과 절차 등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광범위하게 지적되고 있다”며 “형사사법 실무자로서 실무운용의 곤란함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던 중 전국 평검사회의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평검사회의는 안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무제한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검찰 수뇌부에 대한 불신임 의결 등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록을 대검에 전달해 공유하거나 내부망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평검사회의에 앞서 일선 검사들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검찰 지휘부가 ‘온건 대응’ 기조를 내놓자 상황 파악에 분주했다. 고검장들의 의견대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충실히 설명하면 된다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당장 김 총장과 문 대통령의 면담 결과를 놓고선 해석이 알쏭달쏭하단 반응이 대다수였다. 지방의 한 검사장은 “검찰총장을 도와 국회에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고검장들 반응만 보면 마치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당장 옷을 벗게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저러고 마는 게 수상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차장검사도 “면담 결과가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애매하다”면서 “상황은 달라진 게 전혀 없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이 수사 지휘를 부활하고 수사권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수도권의 한 검사는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총장이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20일 열리는 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서 검찰 지휘부에 힘을 실어 주며 단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일선 부장 사이에서는 대검이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도와주자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검찰은 대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대응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검토 중이다. 대검이 국가기관 자격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거나 개별 검사나 수사관 등이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근거리 비행 수단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근거리 비행 수단

    새말 모임에서는 때로 우리 사회에 아직 완성된 형태로 정착되지 않은 제도, 물건 혹은 용어를 우리말로 다듬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그 말을 대신할 우리말을 선정하는 과정은 조금 더 어렵다. 앞으로 쓰임새가 넓어지거나 기능 자체가 변화할 수 있어서 지금의 모습이나 용도만을 가지고 말을 결정했다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어색해지거나 말의 수명이 다해 사라져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플라잉 모빌리티’(flying mobility)를 우리말로 다듬을 때 치열한 ‘설전’이 오간 것도 그 때문이다. ‘플라잉 모빌리티’라는 영어 자체의 뜻만 보면 ‘하늘을 나는 이동 능력’이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이와 달리 특화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장거리 교통·운송 수단인 비행기나 헬기와 구분해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는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를 가리키는 것이다. 최근 언론 기사에서 “공약에는 ○○시에 플라잉 모빌리티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등의 용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의 예를 봐서도 알겠지만, 아직 일반적으로 상용화한 운송이나 교통수단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용될지 짐작은 할 수 있되 쓰임새나 발전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그랬기에 새말을 만드는 과정에서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앞에 ‘도심’이라는 표현을 넣읍시다. 원래 이런 비행체를 놓고 ‘플라잉 모빌리티’보다 ‘어반 에어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즉 ‘도심 항공 교통’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씁니다.” “맞습니다. 도심의 교통 체증을 피하려고 많이 사용하는 만큼 ‘도심’을 넣어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아니요, 앞으로 도심 외에서도 폭넓게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도심’을 넣으면 안 돼요. 용어의 뜻이 너무 협소해져 버립니다.” “하지만 ‘도심’이란 수식어를 빼면 기존 장거리 교통수단과 차별성이 없어져요.” “그렇다면 ‘지역’이나 ‘근거리’를 넣으면 어떨까요?” 현재의 쓰임새를 충실히 반영해 ‘도심’이란 표현을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 넣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단어가 적합할까…. 이런 고민이 주를 이루었고, 그 외에 이 비행체의 ‘기능’을 표현하는 데에도 조율이 필요했다. 앞서 소개한 ‘도심 항공 교통’은 언론이나 업계에서 상당히 많이 쓰이고 익숙해진 말이지만, 뜻을 ‘교통수단’에 묶어 둔다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주로 교통의 측면에서 쓰임새가 많이 검토되고 있으나, 앞으로 운송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품어야 한다. 이를테면 지상 운송으로는 마땅치 않은 섬 지역에 물건을 배송할 때 드론 등이 널리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가 쉽지 않아 장시간의 토론을 거쳤고 결국 손을 들어가며 ‘근거리 비행 수단’으로 결정하게 됐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근거리 항공 수단’과 ‘근거리 하늘 이동 수단’이라는 말을 후보에 덧붙였다. 새말 모임의 위원들은 ‘도심’이라는 한정된 공간 표기를 넣지 않는 대신 기존 장거리 항공 이동 수단과 차별화하기 위해 ‘근거리’라는 표현을 모든 후보 낱말에 넣었다. 그리고 ‘교통’이라는 한정적 기능 대신 교통과 운송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비행 수단’, ‘이동 수단’이라는 표현을 넣은 것이다. 여론 조사 결과도 새말 위원들이 제시한 우선순위와 일치했다. ‘근거리 비행 수단’의 선호도가 8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근거리 항공 수단’(71.3%), ‘근거리 하늘 이동 수단’(68.4%) 순으로 나타났고, 최종적으로 ‘근거리 비행 수단’이 선정됐다. 이렇게 신중에 신중을 더해 말을 다듬는 것은 ‘말의 생명력’이 가진 끈질김 때문이다. 이를테면 지금도 우주 비행선(飛行船) 혹은 우주선(宇宙船)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한자어를 보면 ‘우주를 나는 배’라는 뜻이다. 강도 바다도 아닌 우주에 웬 ‘배’인가 싶다. 우주를 ‘배’로 표현한 것은 우주 비행이 ‘꿈에서나 가능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우주를 ‘항해’하는 것은 다른 어떤 교통수단도 아닌 ‘배’로서만 상상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공상과학소설에서도 항상 우주로 이동하는 수단은 배로 표현됐다. 그러다 처음으로 지금의 끝이 뾰족하고 원통형인 로켓 형태 비행 수단을 등장시킨 작품이 쥘 베른의 ‘달나라 탐험’(1869년)이었다. 그렇게 서구에서 애초 ‘배’로 상상한 우주 교통수단이 고스란히 우리 언어에도 들어와 지금도 ‘우주선’이라는 표현으로 살아남았으니, 말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런 말의 힘 때문에 새말 모임에서도 상상 속 우주 비행선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모를 차세대 문명 기기의 이름을 새로 붙이는 데 그다지도 고심했던 것이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사설] 김오수 총장 사표 반려하고 면담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냈던 사표를 어제 반려하고 김 총장과 면담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장의 면담이 이뤄짐으로써 강대강으로 치닫던 민주당과 검찰 간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검사들의 줄사표에 따른 임기 말 불미스러운 검란(檢亂) 사태를 막기 위해 그동안 관망하던 자세를 바꾸어 김 총장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을 둘러싼 어제 상황은 매우 긴박했다. 6명의 전국 고검장이 대검찰청에서 모여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과 김 총장의 사표 제출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헛된 시도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과 국회의장께 호소문을 전달한다”면서 “위헌적이고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법안 통과를 막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적었다. 권 과장에 이어 일선 검사들도 속속 호소문 작성에 동참했다. 평검사들은 오늘 대응책을 논의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은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수완박 법안 논의에 착수하는 강경 자세를 보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득이 4월 국회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뜻을 모았다”고 강행 처리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김 총장의 사직서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무책임하고 의미 없는 사표”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찰에 기소권만 남기겠다는 것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보장한 헌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나올 정도로 어설픈 개혁안이다. 문 대통령이 사표 반려라는 간접적 의사 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강행한다면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의당 역할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23일 미국에 가는 박 의장이 법안상정권과 사회권을 김상희 국회 부의장에게 넘기지 않으면 이달 내 법안 처리는 어렵다. 만일 김 부의장에게 상정권 등이 넘어간다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의한 합법적 의사방해)로 맞선다고 한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종료의 열쇠를 쥔 정의당이 4월 내 처리를 반대하고 나섬으로써 민주당에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은 이달 중 통과에 목맬 게 아니라 숨을 고르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길 강력히 촉구한다.
  • 국민신문고 등 민원창구에 AI 기술 도입

    국민신문고 등 민원창구에 AI 기술 도입

    올해 정부의 각종 민원 창구에 접수되는 국민불편 민원이 2000만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신문고를 비롯한 민원 창구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의 국민신문고에 AI와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을 접목해 민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지난 한해 동안 1750만여건의 국민 민원을 접수, 처리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민불편 민원으로 민원 건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표적인 민원 창구로는 국민신문고와 국민생각함, 국민콜 110, 정부합동민원센터가 꼽힌다. 권익위는 이같은 기존 민원 빅데이터 기능에 AI를 활용해 각종 뉴스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의 민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 위험진단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가상 공간을 통해 각종 민원과 정책과제를 토론하는 공간도 국민신문고에 마련된다. 특히 권익위는 이날 국토정보공사와 인공지능(AI)과 3D 공간정보를 공유해 교통과 안전 등과 관련된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권익위는 “국민과 전문가, 공무원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가상 공간에서 만나 민원과 정책과제에 대해 토론하는 소통의 공간을 국민신문고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책 읽는 도시’ 서울 구로구가 꼽은 ‘올해의 책’은

    ‘책 읽는 도시’ 서울 구로구가 꼽은 ‘올해의 책’은

    ‘책 읽는 도시’ 서울 구로구가 올해 ‘구로의 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성인 부문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 선정됐다.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과 희로애락이 담겼다. 청소년 부문은 신비한 시간의 집에 모인 아이들이 서로 알아가는 모습을 다룬 김하연의 ‘시간을 건너는 집’이 꼽혔다. 아동 부문에는 강아지가 이어준 사람들의 따스한 연대를 그린 이소완의 ‘맹물 옆에 콩짱 옆에 깜돌이’가, 유아 부문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 상자로 삶의 활력을 찾는 내용이 담긴 김도아의 ‘선물이 툭!’이 각각 선정됐다. 앞서 구로구는 ‘이웃’을 주제로 분야별로 4권씩 총 16권의 후보 도서를 정해 독서 동아리와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이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구로의 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구로의 책’은 독서 토론 지도자 양성 교육을 비롯해 구로책축제, 도서관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독서를 통해 주민들의 마음에도 따스한 봄이 내려앉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박홍근 “‘검수완박’ 4월 국회서 매듭짓기로…설명하면 오해 풀릴 것”

    박홍근 “‘검수완박’ 4월 국회서 매듭짓기로…설명하면 오해 풀릴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 분리 입법과 관련해 “부득이 4월 국회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18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과도한 독점적 권한을 정상적 방향으로 바꾸는(바꿀) 때가 왔고, 그것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보다 개혁을 앞세우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현재는 정권 이양기, 교체기이기 때문에 인사청문이라는 현실적인 과제까지 놓여 있어 4월 임시회까지 (민생·개혁과) 동시에 할 수밖에 없다”며 “개혁은 때가 있다. 이번에 안 하면 앞으로도 못 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등이) 어떤 취지에서 입법을 추진했고, 보완 입법 조치는 뭐가 있을지, 한국형 FBI에 대한 견제는 어떻게 강화할지 등에 대해 궁금해한다”며 “소상하게 설명을 하면 많은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법안 처리 과정에 대해서는 “철저히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견이나 주장도 충분히 귀담아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로서는 이번주에 법사위에서 본격적으로 법안 심사에 착수하고 여야가 합의하면 좋겠지만, 최대한 설득하는 과정을 밟아나가겠다”며 “법사위에서는 필요하다면 정의당이나 밖에 있는 민변, 참여연대나 전문가의 목소리도 짧은 기간이지만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회의에서 언제 어떤 방침으로 처리할 것인지, 국회의장·부의장의 역할이 어떻게 될지는 지금 법사위 단계라 앞서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우선 법사위 단계를 충실히 밟고, 심사 속도에 따라 다음 단계인 본회의 처리 방안에 대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의한 합법적 의사방해)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국회법 절차대로 하겠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된다면 그에 맞게 대응할 수밖에 없고 다른 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나가겠다”며 “종합적으로 봐서 추진 시나리오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 제구·구속 떨어진 류현진, 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제구·구속 떨어진 류현진, 팔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후 팔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좌완투수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토론토가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패한 경기 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면서 “향후 복귀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류현진이 두 차례 등판에서 제구력과 구속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전날 토론토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2022 MLB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시즌 첫 경기 때도 3과3분의1이닝만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6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전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2마일(약 145.2㎞),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이었다. 첫 등판 때 기록했던 최고 구속 91.5마일(약 147.3㎞), 평균 구속 90.1마일(약 145㎞)보다 감소했다. 또 전날 2회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6피안타 중 4안타(1홈런, 2루타 3개)가 장타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으로 출발이 좋지 않다.
  • [사설] ‘검수완박’ 반발 사직은 김오수까지, 줄사퇴 용납 안 돼

    [사설] ‘검수완박’ 반발 사직은 김오수까지, 줄사퇴 용납 안 돼

    김오수 검찰총장이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총장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가운데 검찰총장으로서 검수완박 저지를 위한 최후의 카드를 던진 셈이다.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법조계와 국민 과반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을 밀어붙여 검찰 수장까지 물러나는 사태를 빚은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앞서 몇몇 간부가 사표를 제출한 바 있어 검사들의 줄사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의 공동발의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겨졌던 6대 중대범죄 수사권까지 경찰에 이양하고, 경찰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까지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대로라면 경찰 수사에 대한 점검·보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가평 계곡 사건처럼 경찰 수사가 미진하더라도 그대로 종결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의 경찰 인력과 수사 노하우로 대장동 사건이나 원전 의혹 같은 복잡한 사안을 감당하기엔 무리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군사작전하듯 이달 안에 법안을 강행 처리할 태세다. 정의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동참이나 국회의장의 중재가 없는 한 막을 방법도 없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용퇴를 했어야 했던 김 총장이었던 만큼 그의 사직서 제출에 큰 감흥은 없다. 오늘 검수완박에 반대한다는 전국 고검장들이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다는데 김 총장 사직이 검사들 줄사퇴를 유도해선 안 될 것이다. 검찰개혁을 이뤄 내지 못한 검찰의 집단반발은 검수완박 반대 여론을 역전시킬 수 있다. 검찰은 추락한 국민 신뢰를 어떻게 되찾을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
  • [사설] ‘검수완박’ 반발 사직은 김오수까지, 줄사퇴 용납 안 돼

    [사설] ‘검수완박’ 반발 사직은 김오수까지, 줄사퇴 용납 안 돼

    김오수 검찰총장이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총장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절한 가운데 검찰총장으로서 검수완박 저지를 위한 최후의 카드를 던진 셈이다.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법조계와 국민 과반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을 밀어붙여 검찰 수장까지 물러나는 사태를 빚은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앞서 몇몇 간부가 사표를 제출한 바 있어 검사들의 줄사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의 공동발의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겨졌던 6대 중대범죄 수사권까지 경찰에 이양하고, 경찰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까지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대로라면 경찰 수사에 대한 점검·보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가평 계곡 사건처럼 경찰 수사가 미진하더라도 그대로 종결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의 경찰 인력과 수사 노하우로 대장동 사건이나 원전 의혹 같은 복잡한 사안을 감당하기엔 무리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군사작전하듯 이달 안에 법안을 강행 처리할 태세다. 정의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동참이나 국회의장의 중재가 없는 한 막을 방법도 없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용퇴를 했어야 했던 김 총장이었던 만큼 그의 사직서 제출에 큰 감흥은 없다. 하지만 김 총장 사직이 검사들을 자극해 줄사퇴를 유도해선 안 될 것이다. 검찰개혁을 이뤄 내지 못한 검찰의 집단반발은 검수완박 반대 여론을 역전시킬 수 있다. 민주당의 검수완박 추진에 돛을 달아 주는 셈이다. 검찰은 추락한 국민 신뢰를 어떻게 되찾을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
  •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비대면 소통이 더 좋다/번역가

    [김택규의 문화 잠망경] 비대면 소통이 더 좋다/번역가

    호구지책이 강의이고 취미가 독서인 탓에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생활이 싹 바뀌었다. 강의를 하든 독서 모임을 하든 사람 만날 일이 없다. 집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강의도 하고 독서 모임도 한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대면 소통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서로 마주 보고 침도 튀겨 가며 대화하는 게 진짜 소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의 요청이 들어와도 비대면 방식이라고 하면 다 거절했고 독서 모임도 대면 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여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 독서 모임부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고 중국어 번역강좌도 올봄에 새로 비대면 방식으로 개강했다. 처음에는 우려가 컸다. 과연 참여자들이 서로 마주하지 않고도 긴밀한 교감을 유지하며 소기의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비대면 방식으로 바꾼 후로 독서 모임은 1년, 번역강좌는 두 달이 지난 지금, 나는 의외의 결론을 얻었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도 사람들의 소통 양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비대면 방식의 ‘단맛’을 사람들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번역강좌 첫날, 모니터에 9개의 낯선 얼굴이 뜨고 다들 자기소개를 마쳤을 때 나는 깨달았다. 그중 적어도 3명은 비대면 방식이 아니었으면 강좌에 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1명은 강릉, 1명은 제주, 마지막 1명은 머나먼 호주에 살았다. “‘줌’한테 감사해요. 줌 덕분에 이 강좌를 들을 수 있게 됐어요”라는 그들의 말을 듣고 나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이 강좌를 홍대 근처에서 열기 시작한 지 벌써 4년. 그사이 대구에서 혹은 전주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강좌를 들으러 온 이들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대부분의 문화 자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 사람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그리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독서 모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역시 원거리 거주자의 참여가 늘었고 그만큼 모임이 더 커졌다! 비대면 토론의 교감 부족을 걱정했는데 참여자 간의 배려와 인내로 보완이 가능했다. 적절히 발언 기회를 분배하면 오히려 대면 토론 이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끌어낼 수도 있었다. 나아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여성 참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카페에 나와 모임에 접속하는 것이었다. 뜻밖에도 비대면 방식은 기존 대면 소통의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표정과 호흡을 읽으며 의견을 나누고 때로 모임 후 식사를 함께했던 시절이 그립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사이 우리는 어쨌든 비대면 소통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알아버렸다. 이제 우리 중 일부는 대면보다 비대면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 소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이다.
  • 류현진이 이상하다… 제구·구속 시원찮고 팔 통증까지

    류현진이 이상하다… 제구·구속 시원찮고 팔 통증까지

    “모든 구종을 잘 커맨드하던 선수였는데, 지금 그게 잘 안 되고 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경기 때보다 제구력이 떨어졌고 구속도 감소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하면서 류현진의 올 시즌 출발부터 먹구름이 드리웠다.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시즌 첫 경기 때도 3과3분의1이닝만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6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2마일(약 145.2㎞),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이었다. 첫 등판 때 기록했던 최고 구속 91.5마일(약 147.3㎞), 평균 구속 90.1마일(약 145㎞)보다 감소했다. 제구력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이날 2회부터 오클랜드에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6피안타 중 4피안타(1홈런, 2루타 3개)가 장타였다. 류현진은 결국 5회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53개에 그쳤다. 찰리 몬토요(57) 감독은 이날 5-7로 패한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커맨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속 저하는 항상 걱정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종료 후 트레이너로부터 류현진의 왼쪽 팔뚝에 통증이 있다고 들었다”며 “내일 (류현진의 팔)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이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지자 현지 매체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부진이 일시적이라면 4월에 흔들리는 게 나을 수 있다”면서도 “부진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면 토론토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민주, 이번주 검수완박 강행… 임대차법 때처럼 회기 쪼개기 동원

    민주, 이번주 검수완박 강행… 임대차법 때처럼 회기 쪼개기 동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 채택 사흘 만인 지난 15일 발의한 데 이어 이번 주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논평에서 “앞으로 우리 형사사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의 입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미다.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검찰개혁 법안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 의원 172명이 모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캐나다 순방이 23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 전까지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달 3일 국무회의에서 공포해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9일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유예 기간은 3개월로, 민주당 계획대로 되면 윤석열 정부 초기인 8월부터 시행된다. 최강욱 의원은 법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기준으로 검찰이 진행한 6대 범죄 수사가 4000~5000건에 불과하다”며 “경찰에 이관하는 데 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현재로서는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항하기 위해 회기 쪼개기 방식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를 신청할 것에 대비해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한 상태다. 양 의원이 안건조정위에 포함돼 곧바로 표결을 거쳐 통과시킬 수 있다. 지난해 언론중재법 개정안도 같은 식으로 처리했다. 본회의에 상정된 이후에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 이틀씩 쪼개는 방안이 유력하다. 회기가 끝나면 자동으로 필리버스터가 종료되고, 필러버스터 안건은 다음 회기에 자동으로 상정된다. 공수처법, 임대차 3법 때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 의원은 통화에서 “다음주 최소 3번 본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18일에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접 출석해 의견을 밝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린다. 국민의힘에서 출석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김 총장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김 총장이 출석하면 현직 총장으로는 최초다. 2018년 문무일 전 총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회에 출석했지만 상임위가 아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였다.  
  • 감독마저 “제구가 안 된다” 우려…류현진, 일시적 부진일까

    감독마저 “제구가 안 된다” 우려…류현진, 일시적 부진일까

    “모든 구종을 잘 커맨드하던 선수였는데, 지금 그게 잘 안 되고 있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7일(한국시간)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경기 때보다 제구력이 떨어졌고 구속도 감소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하면서 류현진의 올 시즌 출발부터 먹구름이 드리웠다. 류현진은 이날 토론토 홈구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1홈런),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팀이 2-5로 지고 있는 상태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시즌 첫 경기 때도 3과3분의1이닝만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6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0.2마일(약 145.2㎞), 평균 구속은 88.7마일(약 142.7㎞)이었다. 첫 등판 때 기록했던 최고 구속 91.5마일(약 147.3㎞), 평균 구속 90.1마일(약 145㎞)보다 감소했다. 제구력도 흔들렸다. 류현진은 이날 2회부터 오클랜드에 연달아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6피안타 중 4피안타(1홈런, 2루타 3개)가 장타였다. 류현진은 결국 5회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53개에 그쳤다. 찰리 몬토요(57) 감독은 이날 5-7로 패한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커맨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속 저하는 항상 걱정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종료 후 트레이너로부터 류현진의 왼쪽 팔뚝에 통증이 있다고 들었다”며 “내일 (류현진의 팔) 상태를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이 올 시즌 초반에도 이어지자 현지 매체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부진이 일시적이라면 4월에 흔들리는 게 나을 수 있다”면서도 “부진이 일시적인 게 아니라면 토론토도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日 고노 “나토 가입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해야”

    日 고노 “나토 가입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해야”

    고노 다로 일본 자민당 홍보본부장이 17일 서방국가의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노 본부장은 이날 후지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정세가 혼란하고 일본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나토 가입 확대를 언급했다. 고노 본부장은 방위상 등을 지낸 중진 의원(중의원)으로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자리를 놓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경쟁하는 등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는 “미일동맹으로 일본만 지킨다는 생각해서 공통의 가치관을 모두 지킨다는 기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지킨다는) 틀로서 나토 같은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떤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나토를 인도·태평양으로 확대해 각국이 가입하는 방안도 논의해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고노 본부장은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가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커스나 파이브 아이즈(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5개국의 기밀 정보 공유 동맹)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가입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오커스 3국이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 경기농기원, 인삼 연구·개발 활성화 세미나… 지역인삼산업 발전 방향 등 모색

    경기농기원, 인삼 연구·개발 활성화 세미나… 지역인삼산업 발전 방향 등 모색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인삼 연구·개발(R&D)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15일 연천에 위치한 소득자원연구소 회의실에서 ‘경기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인삼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것으로 ▲인삼 산업 진흥체계 연구현황 및 발전 방안(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선임연구위원) ▲유기농 인삼 및 친환경 인증 묘삼 재배기술(허브킹 대표 이병대 박사) 등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소득자원연구소 인삼 연구진이 함께 참여해 향후 경기인삼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실천과제를 모색하고 성공적인 연구전략을 토론했다. 주제발표에 참여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병률 선임연구위원은 “인삼 소비 촉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력 제품 개발 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삼 가치를 향상해야 한다”며 “해외 인삼 제품 수출 증진과 친환경 인삼의 안정적 생산과 연작장해(동일 밭에 연속 재배 시 작물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 해소를 위한 장기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근 가격하락과 기후변화 등 인삼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이번주 불 뿜는다. 국힘서도 주기환 19일 출마선언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이번주 불 뿜는다. 국힘서도 주기환 19일 출마선언

    ▲ 이용섭 예비후보▲ 강기정 예비후보민주, 이용섭-강기정 19·21일 TV토론... 기선잡기 `치열’ 중앙당 선관위 경선일정 주중 확정 다음주 말 결과 발표 예상 국힘, 주기환 후보 광주과학기술진흥원서 출마...5·18묘역 참배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간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은 이번주에 TV토론회가 두차례 예정돼 있는데다 국민의힘에서도 주기환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는 등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7일 광주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선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가 4년만에 재대결에 나선다. 이번 경선은 지난 2018년 경선이 이용섭·강기정·양향자 3자 구도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이 예비후보는 4년전엔 탈당 전력으로 10% 감산 페널티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페널티가 없어 두 후보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이번주는 또 19일과 21일 TV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19일 KBS 광주방송총국 주관으로 열리는 생방송 후보 초청TV 토론회와 21일 민주당 주관 광주MBC 토론회 결과가 이번 경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샹을 보이고 있는 만큼 토론회에서도 초반 기선잡기를 위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 일정도 이번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학영)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광주시장 경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용섭-강기정 두 후보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경선일정에 맞춰 세부 선거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여론조사 50%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에서는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이 지난 14일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주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광주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장연주 광주시의원, 진보당은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 기본소득당은 문현철 공동위원장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 정의선 퍼스트무버 전략 통했다… 아이오닉5 ‘세계 올해의 차’ 선정

    정의선 퍼스트무버 전략 통했다… 아이오닉5 ‘세계 올해의 차’ 선정

    “디자인 우월… 전기차 입지 굳혀”정 회장 전용 플랫폼 개발 이끌어국제 무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급기야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퍼스트무버’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5가 ‘월드카어워즈’(WCA) 선정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저명한 자동차 평가기관인 WCA 심사위원단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102명으로 구성됐다. ‘북미 올해의 차’ 등 다른 자동차 상과 달리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명성이 높다. 아이오닉5가 상을 받은 부문 외에도 ‘럭셔리차’, ‘고성능차’, ‘도심형차’까지 총 6개 분야의 시상을 한다.심사위원단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조화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에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내연기관 대신 커다란 배터리가 들어가는 고성능 전기차만을 위해 고안된 차체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 덕분에 현대차의 전기차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에도 EGMP가 탑재됐다. 처음 플랫폼을 개발할 당시 내부에서는 사업성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전기차 시대가 언제쯤 올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큰 모험이 될 거라는 우려였다. 그럴 때마다 정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중심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개발이 늦어지고 비용이 천정부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정 회장은 주요 일정을 직접 챙기며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그는 “내연기관 때와는 달리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회사가 공평한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개막한 ‘뉴욕국제오토쇼’를 직접 참관한 정 회장은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현대차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 회장은 “당연히 100점은 안 되고 30점이나 40점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회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소프트웨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저부터 많이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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