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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지 62홈런, MLB 꿈의 기록

    저지 62홈런, MLB 꿈의 기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에런 저지(30)가 정규시즌 마감을 한 경기 남겨 놓고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961년 로저 메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및 양키스 소속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저지는 6경기 만에 62호 홈런을 작렬시키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61호 홈런을 친 뒤부터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0.188)로 빈타에 허덕였던 저지는 이날 경기의 첫 번째 타자로 나와 텍사스 선발 헤수스 티노코의 세 번째 공인 142㎞짜리 슬라이더를 깨끗한 스윙으로 맞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저지는 이번 시즌 베이브 루스(60개)와 메리스(61개)를 차례로 넘어서서 아메리칸리그 121년 역사에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MLB에서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금지약물이 횡행해 ‘스테로이드 전성시대’라고 불린 1998~2001년 홈런을 몰아쳤다. 그래서 미국에선 저지를 ‘청정 홈런왕’ 또는 ‘진짜 홈런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본즈를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는다. 이날 저지의 62호 홈런볼은 관중이 잡았다. 미국 언론들은 공의 가치를 200만 달러(약 28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 이날 양키스의 선발투수로 나와 탈삼진 9개를 추가한 게릿 콜은 시즌 257탈삼진으로 양키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양키스는 단일 시즌 최초 60홈런 타자-250탈삼진 투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3-2로 이겼다.
  •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의회로… 행정 경험 바탕 소통 가교 역할”[의정 포커스]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의회로… 행정 경험 바탕 소통 가교 역할”[의정 포커스]

    “구의회는 지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당을 초월해 주민의 대표로 모인 공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모범적이고 열정적인 의회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노력하겠습니다.” 라도균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종로구에서 30여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지역을 구석구석 누빈 라 의장은 인터뷰 내내 종로에 대한 애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라 의장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집행부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면서 “의원 상호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면서 모든 의원이 의정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라 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만큼 의회의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 독립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자치 법규를 꼼꼼하게 정비하고, 의회사무국의 인사권 독립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중심의 완전한 자치분권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의회사무국장의 개방형 채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25개 자치구 의회 중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라 의장은 ‘현장 중심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라 의장은 “민생 문제의 해결 방법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치열하게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정기적으로 주민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진심 어린 공감과 소통을 하는 ‘주민 중심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무엇보다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라 의장은 “건축, 토목, 세금 등 분야별 전문 교육을 실시해 의원 개개인이 폭넓은 안목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연구단체를 활성화해 지역 현안과 관련 정책의 전반을 살피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라 의장은 “제9대 종로구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고 기존보다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며 “젊은 에너지로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며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종로구의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산하 공공기관 20개로 통폐합 추진

    부산시가 25개 산하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는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25차례 회의를 거쳐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시는 경륜산업 사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설공단과 스포원(옛 경륜공단) 통합을 추진한다. 외국을 상대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묶는다. 또 부산도시공사와 부산도시재생센터를 합치고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의 통합을 모색한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이들의 정책연구 기능은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에 흩어진 창업 지원 기능을 부산산업과학혁신원으로 이관한 뒤 부산창업혁신청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내놨다. 시는 부산시의회에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설명했으며 오는 12일 시민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달 중 공공기관 효율화 기본계획과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국방의 메카’ 충남으로”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국방의 메카’ 충남으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 안보입니다.” 이세영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육군사관학교 학도생은 한국의 미래 군 지휘자인데 전쟁이 나면 북한의 표적이 된다. 전략적으로 서울보다 논산이 낫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양승조 전임 지사 때 만들어진 추진위원회가 전문가 중심이라면 이번에는 충남 220만 도민 조직으로 꾸려졌다. 예비역 육군대장과 지역 국회의원, 대학 총장, 시민사회단체, 주민 등 각계 인사 491명이 참여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미국 육사인 웨스트포인트와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모두 지방에 육사가 있다. 공사와 해사도 지방에 있는데 육사만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는 논산에 1951년 창설된 육군훈련소(옛 논산훈련소)·국방대·육군항공학교·국방산업단지, 인접 계룡시의 3군본부(계룡대), 대전의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집적된 국방의 메카임을 내세운다. 2027년 방위사업청도 대전으로 옮긴다. 이 교수는 “육사 1학년 때 신병 교육을 받는데 논산에 전 세계 최대 훈련소가 있고, 2학년 부사관 교육은 가까운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가 있어 멀리 출장을 안 가도 된다”며 “국방대는 세계 20여개국 장관과 군 주력 지휘관이 될 해외 군 인재들이 연수를 와 국방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여건이 뛰어나다”고 했다. 육사 이전은 국민들도 긍정적이다. 최근 리얼미터가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55.7%가 육사 지방 이전이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47.7%가 논산·계룡을 이전지로 꼽았다. 하지만 육사 동문과 종사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육사 이전은 문재인 정부가 2020년 8·4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때 서울 태릉골프장을 후보지로 거론하며 불거져 여러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나섰다. 지난 3월 대선 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육사를 안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 ‘충남 이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안동은 뜬금없는 얘기”라며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의원들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국회에서 육사 이전 범국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지사는 “조만간 윤 대통령을 만나 육사 충남 이전을 다시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 민주 ‘당원존’ 오픈… “개딸들의 전성시대” 우려도

    민주 ‘당원존’ 오픈… “개딸들의 전성시대” 우려도

    더불어민주당이 당사에 ‘당원존’을 열고 당원들과 호흡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당원존 개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취임 후 ‘1호 지시’로, 이 대표가 전당대회 때부터 강조해 온 ‘당원 소통 강화’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우려 섞인 시선도 교차하고 있다. 민주당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 2층에 마련된 당원존 개관식을 연 뒤 당원과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했다. 당원존은 개관식 전부터 파란색 마스크와 머리띠 등을 쓰고 온 50여명의 당원들로 북적였다. 일명 개딸로 통칭되는 2030 여성 당원의 비율이 절반 수준이었다. 이 대표는 개관식에서 “정말 당이 당원의 것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진정한 의미의 민주당으로, 당원의 당으로 자리를 잡아 가는 첫날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 당원들께서 당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토론하고 어떤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인지, 당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런 것들을 논의하는 좋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개딸 등 일부 강성 지지층에 당이 휘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서울신문에 “이제 당사에 ‘개딸존’이 생겼기 때문에 당사에서 일하는 부서는 당직자들의 기피 부서가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최고위원회에서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YTN 지분 매각, 철도·공항 민영화를 언급하며 “저희가 가장 우려한 보수 정권의 DNA라 할 수 있는 민영화가 다시 시작되는 것 같다. 민영화를 반드시 막기 위해 민영화 방지법, 국유재산 특혜 매각 방지법을 최선을 다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적반하장으로 ‘우리가 언제 민영화한다고 그랬느냐’고 저를 고발해 놓고, 민영화 반대한다고 글자 몇 자 썼다고 고발해 놓고 뒤로는 실질적으로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강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 “누구 말처럼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 국민 기만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 ‘K-주소’ 한국형 주소 체계, 국제표준화에 반영된다

    한국형 주소 체계가 국제표준에 반영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5일 우리나라 주소체계가 국제표준(ISO)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한국형 주소 체계인 ‘K-주소’의 브랜드화를 추진해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국가는 전통적인 방식의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도시에만 주소가 있거나 건물에만 주소가 부여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2014년 도로명주소를 전면 사용해 다른 국가들보다 정확한 위치표시가 가능한 ‘한국형 주소체계’를 갖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도로를 20m로 나눠 왼쪽 홀수, 오른쪽 짝수 번호를 부여해 거리 예측이 가능하고 건물이 없는 도로변의 공터와 산악 지역도 위치를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ISO에 반영되는 한국형 주소는 ▲모든 공간에 대한 위치표시(건물, 사물, 공터) ▲입체적 이동경로 안내(지상도로, 고가·지하도로, 내부도로) ▲접점의 위치 예측성(건물번호×10m=해당 거리) 등이다. 행안부는 25일까지 한국형 주소체계를 국제표준기구 해당 위원회(ISO TC211)에 제출하며, 이는 내년 말 국제표준(ISO 19160-2)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한국의 주소체계를 세계 각국에 지속 설명하고 이를 통해 국내 주소기반 사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6일 한국형 주소체계에 대한 ISO 반영안을 마련하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전략과 함께 관계 전문가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가사노동자에 대한 법적·정책적 노력 촉구

    이민옥 서울시의원, 가사노동자에 대한 법적·정책적 노력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이 가사노동자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법적·정책적 노력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서울특별시 가사노동자 지원조례 시행 100일’ 토론회를 통해 “가사노동자 지원을 위한 노력은 이제 첫걸음을 떼었을 뿐”이라며, “앞으로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주체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법적·제도적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종합해 조례 개정 및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함께 검토해 내실 있는 발전 방향을 도출시켜 나갈 예정이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주민과 대화해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주민과 대화해야”

    김춘곤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4일 마곡·부천·목동 열병합발전소를 잇따라 방문한 후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무엇보다도 주민안전과 편익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전향적인 자세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 달라”고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이하 ‘공사’)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사는 법적 기준을 더 한층 엄격하게 준수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해물질 배출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 “강서지역에 열병합발전소를 추진하는 이유와 효과, 필요성, 당위성을 설명회 등의 현장에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공론화 과정을 조금만 더 진지하게 거쳤더라면 지금과 같은 갈등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개최될 토론회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논쟁의 자리가 아니라 상호간 신뢰를 회복하는 가운데 ‘솔로몬의 지혜’를 찾게 되는 전환점이 되길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 ‘클린 홈런왕’ 저지 62호 홈런볼…가격은 얼마?

    ‘클린 홈런왕’ 저지 62호 홈런볼…가격은 얼마?

    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클린 홈런왕’ 에런 저지(30)가 쏘아올린 아메리칸리그(AL) 단일시즌 최다 홈런공의 가치는 얼마일까.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다. 저지는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시속 142㎞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62호 홈런을 쳤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양키스 소속 최다홈런과 AL 최다 홈런 기록을 ‘62’로 고쳐 썼다.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NL) 소속이었다. 여기에 이들은 모두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저지를 ‘클린 홈런왕’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저지의 홈런공은 댈러스 주민 코리 유먼스가 잡았다. 그렇다면 이 공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경매 업체인 메모리레인 옥션이 저지의 62호 홈런공을 200만달러(약 28억4000만원)에 사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유먼스는 “홈런공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200만 달러가 확실히 ‘거금’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스포츠 수집 기념품(memorabilia) 시장이 수 조원에 이를 정도로 크기 때문에 200만 달러가 반드시 많은 금액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실제 1952년 뉴욕 양키스 슬러거 미키 맨틀의 야구카드는 올해 8월 1260만 달러(179억 원)에 팔리기도 했다. 심지어 베이브 루스의 불륜 편지까지 지난해 20만 1851달러에 낙찰이 됐다. 여기에 저지의 62호 홈런볼을 잡은 사람의 직업을 알면 200만 달러가 과연 큰 돈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저지의 62호 홈런볼을 잡은 유먼스는 글로벌 투자운용사의 부사장인데, 그 회사가 운용하는 자산은 1970억 달러, 한화로 약 279조원에 이른다.  저지의 62호 홈런의 가치는 앞으로 저지가 어떤 기록을 세우고,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클린 홈런와의 명성을 끝까지 이어간다면, 은퇴 이후 그의 기록과 관련된 수집·기념품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뛸 수도 있다. 저지가 깬 1961년 뉴욕 양키스 로저 매리스의 61호 홈런 볼의 가치는 얼마였을까. 매리스는 그해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구 양키스타디움에서 당시 MLB 최고 기록인 61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볼은 19세의 살 듀란테라는 팬이 잡았다. 양키스는 듀란테를 라커룸까지 불러 매리스와 기념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게 했다. 그리고 듀란테가 홈런볼을 매리스에게 건넸더니 “네가 보관하라”고 했다. 듀란테는 이 볼을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샘 고든에게 5000달러에 팔았다. 고든은 몇년이 흐른 뒤 이 볼을 홈런 당사자인 매리스에게 대가없이 건넸다. 61호 홈런볼은 현재 명예의 전당에 전시돼 있다.
  • 겨울 아직인데 터틀넥 벌써?… 마크롱 ‘패션 정치’

    겨울 아직인데 터틀넥 벌써?… 마크롱 ‘패션 정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올해 가을·겨울 유럽의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한 터틀넥(폴로넥)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연달아 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난방비를 아끼자는 취지인데, 이를 바라보는 자국 내 반응은 엇갈린다.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푸른색 정장 안에 셔츠와 넥타이 대신 검정 터틀넥을 입었다.마크롱 대통령은 같은 날 TV 연설 때도 검은 터틀넥 차림을 유지했고, 이날 밤 독일 통일 3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났을 때도 역시 터틀넥을 착용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패션 정치’를 두고 프랑스 내 여론은 엇갈렸다. 온라인상에서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조롱이 이어졌다. 반면 지지자들은 불필요한 난방비를 절약하자는 취지의 ‘패션 메시지’를 칭찬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지난주에 터틀넥 트렌드에 동참했다고 AFP는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가을과 겨울에 실내 온도가 19도 아래로 떨어질 때만 난방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의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토론에서 프랑스가 가스 비축량을 거의 채웠고 액화천연가스(LNG)를 처리할 수 있는 항구 터미널 용량을 늘리는 등 올겨울을 대비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국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 계획에 참여한다면 정전 위험 없이 앞으로 몇 달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서방의 제재에 반발한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면서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원전 의존도가 높지만, 최근 노후화된 원자로 보수 문제 등으로 전기 생산 능력이 떨어지면서 에너지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구 위기 주제 ‘제13차 한·독 학술대회’ 6일까지… 韓·獨 공동 주최

    지구 위기 주제 ‘제13차 한·독 학술대회’ 6일까지… 韓·獨 공동 주최

    서강대학교는 오는 6일까지 서강대 마태오관 리셉션홀에서 ‘지구 위기(Earth in the Crisis)’를 주제로 ‘제13차 한·독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독 학술대회는 서강대와 독일의 아이히슈테트·잉골슈타트 두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회로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를 학자, 현장 실무가, 운동가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며 사회적 비전을 찾는 학술의 장이다. 1997년 창설 이후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며 학제 간 연구를 통한 해답을 모색해왔다. 지구 위기를 주제로 하는 이 학술대회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과 이상기온으로 위협받는 인류의 현실을 전 지구적 차원에서 해결해가야 한다는 의식에 기인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과 기후 온난화는 서로 연결돼 있으며 ‘지구 온난화’와 ‘생물 종의 멸종’ 등 지구 위기로 표현되는 도전에 맞서 인류는 공동선을 지향하는 정치 행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연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서강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국은 현재의 지구 위기 상황에서 철학과 인문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과학자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며 “더 늦기 전에 지구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기존의 분과학문, 윤리학, 생태학, 인간학, 국제정치학만이 아닌 인간과 지구, 자유와 책임, 존재의 개체성과 상호작용, 과학과 철학을 통합할 새로운 지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짜 홈런왕’ 저지 AL 121년 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진짜 홈런왕’ 저지 AL 121년 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에런 저지(30)가 정규시즌 마감을 한 경기 남겨놓고 새로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및 양키스 소속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저지는 6경기 만에 62호 홈런을 작렬하면서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매리스와 타이인 61호 홈런을 친 뒤부터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0.188)로 슬럼프에 빠진 것 처럼 빈타에 허덕였던 저지는 이날 경기의 첫 번째 타자로 나와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고의 세 번째 공인 142㎞짜리 슬라이더를 깨끗한 스윙으로 맞춰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저지는 이번 시즌 베이브 루스(60개)와 매리스(61개)를 차례로 넘어 서서 아메리칸리그 121년 역사에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MLB에서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금지 약물이 횡행해 ‘스테로이드 전성시대’라고 불린 1998~2001년에 홈런을 몰아쳤다. 그래서 미국에선 저지를 ‘청정 홈런왕’(Clean Homerun King) 또는 ‘진짜 홈런왕’(Real Homerun King)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본즈를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는다.이날 저지의 62호 홈런볼은 토론토 불펜에 떨어져 다시 저지에게 돌아왔던 61호와 달리 관중이 잡았다. 미국 언론들은 공의 가치를 200만 달러(약 28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 이날 양키스의 선발 투수로 나와 탈삼진 9개를 추가한 게릿 콜은 시즌 257탈삼진으로 양키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양키스는 단일 시즌 최초 60홈런 타자-250탈삼진 투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그러나 콜은 이날도 홈런을 허용하며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 피홈런(33개) 투수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3-2로 이겼다.
  • 미래수도 세종시 앞날은?…‘세종·대전 공동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

    미래수도 세종시 앞날은?…‘세종·대전 공동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

    세종시가 미래전략 수도 실현을 위해서는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내에 투자 중인 외국기업의 추가 투자 유인 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의 미래전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의 지정방안’ 등 3개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서 장철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세종과 대전은 지리상 인접해 광역중심도시 간 연계망 구축으로 상생협력 동반 상승효과가 필요하다”며 세종·대전 간 경제자유구역 공동지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세종·대전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권역별 경제자유구역이 없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곳이기도 하다. 이어 토론자들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내·외생적 발전전략으로 구분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내생적 발전전략은 대전의 연구개발특구 등 연구개발(R&D)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한 지식기반형 경제자유구역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종·대전이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스마트 산업 등 신산업 육성의 시험무대(테스트베드)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생적 발전전략으로는 외국 기업의 신규투자보다 국내에 투자 중인 외국 기업의 추가 투자 수요를 세종시로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민호 시장은 “자족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반드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미래전략수도 세종 실현을 위해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정선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스포츠인 100명 추진위 결성

    “정선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스포츠인 100명 추진위 결성

    강원 정선 올림픽 국가정원 강원도민추진위원회(강원도민추진위)에 이어 스포츠인으로 이뤄진 추진위원회가 발족한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림픽 국가정원 스포츠인추진위원회(이하 스포츠인추진위) 출범식이 오는 6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스포츠인추진위는 홍양자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민수 2022베이징패럴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이정수 피겨스케이팅 국제심판, 송석록 전 대한올림피언협회 사무총장, 박주희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과학위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스포츠인추진위는 지난 8월 초 결성한 강원도민추진위와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을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이날 출범식 뒤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과 올림픽 레거시 국가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에서는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마스터플랜과 올림픽 레거시 랜드마크 구축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제시한다.
  • 김문수 “나보다 친노동인 사람 있나요”

    김문수 “나보다 친노동인 사람 있나요”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김문수 위원장은 4일 취임식을 갖고, 노동계의 임명 반대에 “저보다 친(親)노동인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경사노위 수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보고 반(反)노동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누군지 (모르겠다) 토론하자”고 말했다. 그는 과거 ‘노동계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등의 발언에 대해 자신은 노조위원장 출신이라고 항변했다. 아내와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눈이 맞아’ 결혼했으며, 형도 노조위원장을 했고 남동생은 노조를 결성하다가 감옥에 갔다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사노위 주체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와 저를 믿을 수 없다는 말씀은 잘 듣고 있다”며 “더욱 진지하고 겸허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노동계, 경영계, 정부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노동계는 민주노총이 불참하면서 한국노총만 참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믿지 못하겠다며 참여하지 않는 민주노총에 대해 “절망하거나 단념하지 않고 계속 찾아가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법을 개정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파업으로 거액 배상 판결을 받은 쌍용차 노조원에게 시민이 노란봉투에 성금을 담아 전달한 데서 유래한 노란봉투법은 파업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및 가압류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중대재해법도 독소조항은 신중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은 국가 망신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는 노동운동가 출신에 재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김 위원장이 반노동적 언사를 일삼았다며 반대했다. 경사노위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2년이다.
  • 세종시 교육자유특구 추진 강점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자원’

    세종시 교육자유특구 추진 강점 ‘풍부하고 우수한 인적자원’

    세종시가 신흥교육 도시로 높은 수준의 교육열과 중앙정부 기관이 밀접한 풍부한 인적자원 등에서 강점을 보유해 미래전략 수도 구상안인 ‘교육자유특구’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민 구성으로 인한 구심점의 부족과 자치권 제한·재원 부족 등 독자적 지역 정책 수립의 한계는 약점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략 비전 선포식에 이어 ‘교육자유특구 내용 및 법제와 방안’ 등 3개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병주 영남대 교수는 ‘교육자유특구’ 관련 주제발표를 통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가 인구수와 각종 인프라의 구축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지만, 교육적 뒷받침과 특별한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종시의 교육자유특구 추진에 따른 강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교육열 △풍부한 인적자원 △각종 중앙정부 기관이 밀접해 있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전국적인 접근성 △세종 인근(1시간 이내) 우수한 교육자원 보유 △학생수·청소년 인구 증가 등을 꼽았다. 여기에 정부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중심의 다양한 지원 노력과 각종 중요 연구기관의 유치, 정부의 교육자유특구 지정 예정, 수도권 이동시간 단축 등은 세종시의 교육자유특구 추진 기회로 분석됐다. 하지만 구심점 부족과 제조업 분야 취약, 수도권 집중에 따른 중앙관리로 인한 지역의 집적 기능 미흡, 독자적 지역 정책 수립의 한계(자치권 제한, 재원 부족 등), 인구 증가 추세 둔화 등은 약점으로 파악됐다. 한편 세종시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략 수도로써 비전과 20가지 전략을 담은 미래전략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까지 미래전략 수도 구상안으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세종시 4대門(문) 건립’ 등을 제시했다.
  • 2년을 기다렸다… 김하성, 가을야구 자축포

    2년을 기다렸다… 김하성, 가을야구 자축포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메이저리거 역대 네 번째로 빅리그 가을 야구 안타 사냥에 나선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홈런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즌 2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의 타율은 0.249로 조금 올랐다. 특히 7회 상대 선발 랜스 린의 초구를 127m 담장 너머로 날려 버린 김하성의 시즌 11호 대포는 빅리그 진출 2년 만에 일궈낸 포스트시즌 입성을 자축하는 축포였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2로 무릎을 꿇었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하면서 가을 야구 막차 자리인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했다. 샌디에이고는 2년 만에 다시 가을 잔치에 초대받았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8일부터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중 한 팀과 원정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에 돌입한다. 1년차 때 빅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던 김하성은 올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약물 파동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빅리그 정상급 수비 실력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김하성은 한국인 빅리거 야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2004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출전한 최희섭(43·KIA 타이거즈 코치)이 첫 번째였다. 그러나 당시 최희섭은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한국인 첫 빅리그 안타는 2013년 당시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추신수(40·SSG 랜더스)가 기록했다. 추신수는 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홈런을 쳐 한국인 빅리거 1호 안타·홈런·타점·득점을 싹쓸이했다. 추신수는 2015, 2016년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가을 야구를 하며 통산 7경기 타율 0.222,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34·LG 트윈스)는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한국인 빅리거 야수 중 유일한 현역인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2019년 첫 경험 뒤 이듬해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끌기도 했다. 한국인 야수 중 유일한 월드시리즈 출전이다. 김하성이 이번에 안타를 친다면 한국인 빅리거로는 네 번째다. ‘베이브 류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 애틀랜타와의 디비전 시리즈, 밀워키와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각각 안타 1개를 쳤기 때문이다.
  • 종토방 달군 ‘한화, KAI 인수설’ 아니다, 오보다… 해명에도 ‘활활’

    종토방 달군 ‘한화, KAI 인수설’ 아니다, 오보다… 해명에도 ‘활활’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 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에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소문은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면서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와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與 불참 가운데 野, 양곡관리법 개정안 안건조정위원장 단독 선출

    與 불참 가운데 野, 양곡관리법 개정안 안건조정위원장 단독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심의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3일 단독 개의하고, 윤준병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 매입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농해수위 안조위 위원인 신정훈·윤준병·이원택 민주당 의원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이날 2차 안건조정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인 홍문표 의원과 정희용 의원은 불참했다. 홍 의원은 위원장 직무대리였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이 2차 회의에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더 이상 안조위 임시의장 역할을 할 의사가 없는 걸로 판단한다”면서 “차순위 연장자가 임시의장 역할을 해서 임시의장을 선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안조위 절차에 대해서 무시하고 모독한 것은 국회 절차에 대해서도 무시고 모독”이라면서 “임시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회피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회의 참석자 중 연장자인 윤 의원에 임시의장을 맡기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윤 의원은 야당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 의원은 “안건조정이라는 것은 의견 상충되는 것을 심도있게 검증하고 토론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 의무”라며 “안조위 신청 당사자들이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회의에 불참한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안 소위 때도 날치기 됐는데 안건 조정위 회의도 조정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면서 “(여당 위원들은) 안건 조정 자체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45만t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뒤 농민 단체가지지 선언을 했다. 농민을 위한다면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전량 수매하라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총 45만t 규모의 쌀 시장격리 실시를 발표했다. 시장격리란, 수요량에 비해 쌀 생산량이 많거나 가격이 급락한 경우 정부가 쌀을 구매해 공급을 조절하는 조치다. 이튿날인 26일, 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은 개정안을 안조위에 회부했다.
  • 글렌 굴드 평전 ‘뜨거운 얼음’ 20년 만에 번역됐는데 스님의 ‘개가‘

    글렌 굴드 평전 ‘뜨거운 얼음’ 20년 만에 번역됐는데 스님의 ‘개가‘

    “한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열아홉 살 아들이 지난 (1947년) 10월에 글렌의 연주를 듣고는 집에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는 거야. ‘엄마는 항상 저한테 내세(來世)나 영원한 삶이 있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한 번도 그 말을 믿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 밤 글렌 굴드의 연주를 듣고서야 믿게 됐어요.’” 전설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1932~1982)가 열다섯 살에 처음 리사이틀에 데뷔했을 때 아버지가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 자식 자랑을 했다는 것이다. 글렌 굴드가 태어난 지 90년, 세상을 뜬 지 40년이 되는 올해에야 캐나다의 음악사학자이며 굴드 연구의 최고로 꼽히는 케빈 바자나의 평전 ‘뜨거운 얼음: 글렌 굴드의 삶과 예술’(마르코폴로, 700쪽, 3만 7000원)이 번역돼 나왔다. 저자가 20년을 바쳐 수집한 자료와 연구를 집대성한 평전인데 20년 뒤에야 번역본이 나와 만시지탄이다. 번역을 어렵사리 성사시키고 완성한 인물이 스님이란 점도 이채롭다. 해남 대흥사 일지암에 주석했던 여연 스님이 구스타프 말러 애호가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굴드에 심취한 스님이 또 계셨다. 2003년 캐나다에서 출간돼 외국에 막 판권이 팔리기 시작할 무렵 국내 출간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됐는데 굴드에 대한 영화를 만들려고 시도하다 뜻한 바 있어 출가한 뒤에도 굴드를 놓지 않았다는 진원 스님(속명 이태선)이 2년 전 우연히 이 책 원서를 구해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손수 저자와 연락을 취해가며 직접 옮겼다. 덕분에 한국어판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굴드와 코넬리아 포스의 연인 관계에 대한 서술이 번역본으로는 유일하게 실리는 성과도 있었다. 굴드만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추앙받은 피아니스트는 없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격, 작품, 사상은 물론, 심지어 연주할 때 냈던 악명 높은 흥얼거림까지 그의 모든 면모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탐구됐다. 미국에서 그가 쓴 편지는 3000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고, 서명이 들어간 사진은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굴드가 학창 시절 작곡한 악보의 감정가는 1만 5000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저자에 따르면 굴드의 대단한 인기에는 독특한 성격도 한몫했다. 기벽은 매력적이었고 은둔은 신비감을 더했으며, 겸손한 성품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 성생활을 멀리함으로써 오히려 많은 여성 팬들의 상상을 부추겼으며 그의 사생활을 놓고 무성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아웃사이더 이미지가 사후에 더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곡을 해석하는 유별난 방식, 화려한 무대 매너, 공연 생활을 버린 것, 관습에서 벗어난 삶… 이 모든 것들이 권위와 전통에 대한 고집스러운 저항을 나타냈고, 이 때문에 그는 매력적인 인물이 되었다.” 특히 고리타분한 스승과 클래식 업계에 맞서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우상으로 다가왔다. 위계에 짓눌린 클래식 음악계에서 굴드의 불손함은 신선한 반기로 여겨졌다. 저자는 “굴드의 목표는 단순히 피아노(건반)를 잘 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를 연주함으로써 선(善)을 행하는 것이었다”면서 “굴드는 모든 예술가에게 ‘도덕적 의무’가 있으며 예술에는 인간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여겼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출신이란 공통점을 지닌 저자는 종전의 굴드 연구서나 평전들이 캐나다인이란 정체성을 간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굴드의 독창성은 출생한 국가, 주(州), 시(市), 동네, 그리고 시대의 산물이었다.(중략) 굴드는 평생을 토론토에서 살았으며 뼛속까지 토론토 토박이였다. 그의 작품은 명백히 캐나다의 구현이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 “피아니스트만 언급해도 저는 조성진, 임동혁, 선우예권, 그리고 손열음씨를 포함한 한국인 연주자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 기회를 발판삼아 굴드의 작품을 감상하기에 비옥한 환경을 갖춘 국가에 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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