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비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문서처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훈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596
  • 성균관장 “4촌이 사돈, 당숙이 남편 되는 건 가정 파괴”

    성균관장 “4촌이 사돈, 당숙이 남편 되는 건 가정 파괴”

    법무부가 ‘혼인 금지 범위를 기존 8촌 이내에서 4촌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용역을 발주한 것에 대해 최종수 성균관장이 “가정파괴, 인륜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반대 뜻을 밝혔다. 최 관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교 전통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에 대한 보편적인 가치 기준이다.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판단해야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반대 입장인 최 관장은 찬성 입장인 김성훈 변호사와 토론에 나섰다. 헌법재판소는 2022년 10월 27일 현행 민법의 △8촌 이내의 혈족 간 혼인금지(809조1항) △혼인한 경우 무효(815조2호) 중 ‘혼인한 경우 무효(815조2호)’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법무부가 용역을 발주했고 논란이 일자 “아직 개정 방향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성균관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8촌은 과하다. 예전 같은 관계가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최 관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런 주장으로 간다면 5촌 이상뿐만 아니라 요즘 세상이 1인 가구, 떨어져 살기 때문에 4촌도 자주 못 만나고 형제간에도 자주 못 만나는 경우가 흔히 있다”면서 “전통문화나 가족을 생각해서 자주 만날 기회를 자꾸 만들어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관장은 관련 규정이 바뀌어 발생할 상황에 대해 “4촌으로 만약 제한을 한다면 5촌은 당숙이다. 당숙고모인데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촌수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혼인을 자꾸 하면 유전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로 아는데 지금 논점이 되는 것은 4촌에서 결혼하면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5촌부터는 괜찮다 이런 논리가 있으니까 황당하다”면서 “4촌의 아들이 5촌인데 거기서 혼인을 하면 괜찮다, 4촌은 안 되고 5촌서부터 문제가 없다는 논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6촌, 7촌, 8촌도 아주 혈족이기 때문에 그게 대가 내려가도 자꾸 근친혼을 하면 피해가 상당히 나타난다. 근친혼을 얼마 전까지는 근친상간이라고 해서 범죄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촌이 사돈이 되고 당숙이 남편이 되는 가정 파괴를 하고 인륜이 붕괴되는 것을 하지 말자는 거지 제한의 문제라고 볼 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 관장은 “사회적으로 이미 8촌까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거를 더 낮춰서는 안 된다는 게 확고한 생각”이라며 “외국의 사례를 따를 필요는 없다. 우리는 우리의 우수한 가족문화, 전통문화가 있고 또 우리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효가 충만한 가정을 이뤄나가는 데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 이재명 “권성동·김영주 공통점은?”, 권성동 “이재명·이석기는?”… ‘공통점 찾기’ 공방

    이재명 “권성동·김영주 공통점은?”, 권성동 “이재명·이석기는?”… ‘공통점 찾기’ 공방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방을 벌였다. 공방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짧은 글에서 비롯됐다.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이에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권 의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김 의원 탈당과 관련해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 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다”고 밝혔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2014년도에 신한은행에 채용 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며 “내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 대표의 글이 올라온 뒤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글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반박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이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했다”고 적었다.김 의원이 최근 민주당 공천을 ‘이재명 사당화’라고 반발하며 탈당한 것과 자신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컷오프되자 반발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것을 공통점으로 꼽은 것이다. 권 의원은 이어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받아쳤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주요 연루자 대부분이 경기동부연합 출신이고, 민주당이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범야권 비례 위성 정당을 창당한 것을 겨냥해 “경기동부연합 등 종북 세력의 트로이 목마”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저는 즉각 그 답을 드렸는데 이 대표가 답을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답을 못하니, 제가 그 답을 드리겠다”며 “첫째 이 대표와 이석기는 범죄인이고, 둘째 이 대표와 이석기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부인했다. 셋째, 이 대표와 이석기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님, 제 지적에 동의하십니까. 동의를 못 하겠다면 직접 반박하십시오”라며 이 대표에게 일대일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대표와 겨루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가세해 “저도 묻습니다. 이재명과 유동규의 공통점은?”이라고 남겼다. 해시태그에는 ‘계양은 대장동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은 해당 의혹으로 재판받고 있다.
  • 류현진 상대 ‘멀티 히트’… 롯데 레이예스 ‘몬스터 천적’ 될까

    류현진 상대 ‘멀티 히트’… 롯데 레이예스 ‘몬스터 천적’ 될까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한국프로야구 무대 복귀에 한화를 제외한 KBO리그 9개 구단 타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에는 류현진과 맞대결을 기대하며 “심장이 뛴다”는 선수가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베네수엘라)가 그 주인공이다.괌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한 뒤 7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될 팀 훈련에 합류하는 레이예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던 기억이 있다. 2021년 8월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5탈삼진 1볼넷 5피안타 무실점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선을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그날 레이예스는 류현진으로부터 안타 2개를 뽑아냈다. 레이예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뛴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오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과 재회한다. 2020~21년 롯데에서 활약했던 딕슨 마차도(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친분이 두텁다는 레이예스는 “마차도가 한국에 가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꼭 가라고 권해서 롯데에 오게 됐다”며 “롯데 팬들이 열정적이라는 걸 많이 들었다.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팀 홈런 69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그치는 ‘장타 빈곤’에 시달렸던 롯데는 레이예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레이예스는 빅리그 5시즌 통산 394경기 타율 0.264, 16홈런으로 전형적 ‘파워 히터’는 아니다. 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콘택트 능력이 좋고, 공을 잘 본다. 스윙을 봐서는 장타를 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힘이 있으니 배트 중심에 맞으면 홈런 20개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다들 정말 잘해줘서 스프링캠프 내내 기분이 정말 좋았고, 재미있게 훈련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주민자치회 표준조례, 인간존엄성·보조성·연대성·공동선 원리 위배”

    “주민자치회 표준조례, 인간존엄성·보조성·연대성·공동선 원리 위배”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년 연례학술회의 주민자치 기획세션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 조항을 주민자치의 기본원리인 인간존엄성·보조성·연대성·공동선으로 평가한 발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한국지방의회학회 연례학술회의 주민자치 기획세션에서 허선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외협력회장이 발표한 ‘주민자치 기본원리로 평가한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읍면동 단위의 위원만 있는 주민자치회, 보조성 원칙 위배 허선 회장은 “표준조례 제1조와 2조에서 주민자치회 설치구역을 읍면동에 시장·군수가 설치하도록 되어있는데, 주민자치회 구성을 읍면동 지역단위로 특정 짓는 것은 인간의 사회적 활동과 필요성을 무시하고 행정단위에 맞추는 식의 구역설정”이라며 “주민자치회 설치권한을 주민이 아닌 시장군수로 규정하는 것은 주민의 ‘자치결정권’을 인정하지 않는 행정적 사고의 결과물이며, 주민자치의 주민중심과 보조성의 개념이 전혀 개입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분권법 제27조는 주민자치회를 ‘해당 구역의 주민으로 구성’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표준조례에는 위원만을 주민자치회의 구성원으로 규정하여 위원만이 주민자치회 구성원이 되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다”며 “위원만을 주민자치회 구성원으로 한정짓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 측면에서 공동체 원리에 위반되고, 공동체에 대한 간섭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조성 원칙에도 반하며 연대성 측면에서 보면 위원들의 연대성을 허구화시킨다는 점 등에서 비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의 입법·인사·조직권 부재, 주민존엄성 무시하는 행위 또한 “표준조례 제5조(기능)는 주민자치업무, 협의 업무, 수탁업무를 규정하고 있는데, 읍면동장과의 협의기능을 업무에 포함시키고 수탁업무는 굳이 규정이 없어도 계약에 의해 수탁할 수 있는 내용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주민자치회 업무를 주민이 스스로 경험하고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적극적 개념으로 확장하고 개방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점은 인간의 존엄성, 공동선의 실현, 보조성의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허 회장은 “표준조례 제9조와 10조는 위원선정위원회가 추첨 등의 방법으로 선정하게 규정하고 있느느데, 시장군수가 위원 위촉권한을 가지도록 하여 주민자치회에 입법권, 인사권, 조직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주민의 존엄성이 전적으로 무시되고 있다는 점, 관료와 행정이 주도하는 조직 환경 하에서 어떻게 주민이 연대하여 공동책임을 지며 공동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가라는 측면에서 비판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주민자치 기망하는 권한과 책임 없는 주민총회 그는 “표준조례 제14조의 2항에서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에서 의결된 안건을 상정하고 주민자치회 활동평가, 읍면동의 행정사무에 대한 의견제시, 자치계획안, 주민예산에 대한 편성안과 기타사항에 대해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주민이 회원이 되어 주민자치회원 총회를 최고의결기관으로 두면 충분한데 주민총회라는 주민자치와는 별개의 기관을 권한이나 책임도 없이 관리하는 것은 주민총회를 형해화 하고 기망하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또 “권한과 책임이 없는 주민총회라는 기구를 두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연대와 참여의 동기가 발견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표준조례 제21조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주민자치회에 행정적 지원 및 전년도 주민세(개인균등분)의 징수액 등의 재원으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재정지원의 부족, 사실상의 감독, 관여에 대해 비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존엄성, 보조성에서 볼 때 주민자치에 필요한 재원을 주민들의 회비 징수 등의 자주적 재정권을 부여하고 위임·수탁업무는 그에 상당한 대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주민자치회의 현실적 문제 개선할 수 있는 출발점 지정토론자인 문은영 아주대 연구교수는 “자치의식을 담보하기 위한 자기효능감, 조직 내 신뢰 형성,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마다 운영해왔던 사례 등을 반영해 지시와 명령에 의한 참여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회의 구성과 운영이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정토론자인 이동호 변호사는 “위원 선발과 관련해 2018년 폐지한 위원선정위원회 제도 부활은 읍면동장이 위촉하거나 읍면동 산하 행정기구인 이통장 또는 읍면동장이 지정한 주민자치조직 등 읍면동장의 강한 영향력 아래 있는 기구가 위촉한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선정위원회가 공개추첨하거나 선출하게 하여 민주성 측면에서 오히려 퇴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지정토론자인 유동상 공공성과연구원장은 “기독교 교리라는 당위적 개념의 조작화가 가능해 평가요소들을 뽑아낼 수 있고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며 “그렇지 않으면 행정 주도의 주민자치회 표준조례라는 명확한 대응논리 구성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은 “주민에게 있어야 할 주민자치회 구성, 기본권한을 행정에 뺏겨 존엄성도 없고 주민연대도 못하게 한 것”이라며 “오늘 발제가 현실에 있는 문제를 끌고나와 주민자치회의 발전적 개선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본다”고 총평했다.
  • [사설] 지역별 세계적 병원 육성하는 게 의료개혁이다

    [사설] 지역별 세계적 병원 육성하는 게 의료개혁이다

    전국 40개 대학이 교육부에 신청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304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늘리겠다고 밝힌 2000명은 물론 지난해 11월 실시한 수요 조사 최대치 2847명보다도 많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이 2471명 증원을 신청해 전체 인원의 72.7%에 달했다. 의대 교수와 학생,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이 예상보다 증원 수요를 크게 늘린 것은 지역·필수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명분과 학교 경쟁력 강화라는 실리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정부는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대학별 정원 배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증원 규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적절한 인원 배분이다. 정부는 지역·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중심으로 정원을 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각 대학의 교육 역량을 고려해야겠지만 최대한 비수도권 중심으로 증원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 거점 국립의대와 병원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시급하다. 뉴스위크가 5일 공개한 ‘세계 최고 병원’ 현황만 봐도 수도권 의료 집중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250위 안에 우리나라 병원 17곳이 포함됐는데 이 중 비수도권 병원은 대구가톨릭대병원 1곳이었다. 지방 국립대병원은 전무했다. 반면 일본은 순위에 들어간 15개 병원 가운데 지방 국립대병원이 5곳에 달했다. 그제 대구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한 워킹맘은 “대구에 서울의 빅5 같은 대형 병원이 생긴다면 응급 상황에서 헤매지 않고, 둘째는 거기서 출산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말이다. 전국 각 지역에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있다면 누군들 굳이 시간과 돈을 써 가면서 서울로 몰려가겠는가.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거점 의대와 거점 병원에 대한 재정 투자를 약속하고, 정부도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 증원을 밝힌 것은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지역의료를 살리고, 필수의료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의 출발점은 두말할 필요 없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수 확충이다. 그런데도 환자를 떠난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고, 의대생 80%는 동맹휴학에 들어갔다. 의대 교수들마저 삭발식을 하고, 사직서를 던지는 등 집단행동 조짐을 보인다. 정부도 미복귀 전공의 7800명에게 의사면허 정지 사전 통보 등 행정 처분에 나섰다. 출구 없는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들 속만 타들어 간다.
  • [씨줄날줄] 대구 구국운동기념관

    [씨줄날줄] 대구 구국운동기념관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국민성금으로 갚자는 전 국민적 움직임이었다. 대구 대동광문회 사장 김광제와 부사장 서상돈 발의로 시작됐다. 대한매일신보 대구지사를 겸하던 이들은 1907년 1월 29일 국채보상 문제를 논의했다. 서상돈은 “나라가 진 빚을 갚지 못하면 일본에 국토를 내놓아야 할 판이므로 불행한 일을 당하기 전에 우리 이천만 동포가 석 달만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모아 갚자”고 제의했다. 김광제는 이 자리에서 담배를 끊기로 하고 석 달치 담뱃값 60전에 10원을 보태 성금으로 내놨다. 이들은 2월 21일 담배를 끊는 모임인 대구민의소를 창립해 서문시장 주변의 북후정에서 국민대회를 열었다. 국채보상운동의 전국 확산을 주도한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는 ‘국채보상 취지서’를 싣고 ‘갚으면 나라가 보존되고 갚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호소했다. 대한매일신보 기사는 삽시간에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왔다. 고종 황제도 정부 고위직의 소극적 태도를 꼬집는 기사를 보고는 “우리 국민이 국채를 보상하고자 담배를 끊어 그 값을 모은다는데 짐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며 담배를 끊었다고 한다. 대한매일신보가 전면에 나선 것은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이면서 발행인이 영국인 베델이어서 성금을 통감부가 손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부채 해마다 불어나니 그 액수 어이 감당하나. 적의 공격 없어도 나라 자연 소멸된다’는 ‘국채보상가’는 국민 애창곡이 됐다. ‘반지빼기모임취지문’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연상시킨다. 그러니 통감부는 국채보상운동을 반일운동으로 판단하고 와해 공작에 나섰다. 1910년 8월 일본의 대한제국 강제병합으로 국채보상운동은 결국 막을 내렸지만 이후 항일운동의 불씨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대구에서 가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국채보상운동이 태동한 성지(聖地)인 서문시장에 2030년까지 2530억원을 들여 지을 것이라고 하니 장소가 갖는 의미도 크다. 구국운동기념관이 국채보상운동을 기리고 국민의 자주독립정신을 드높이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 [사설] 출산지원금 비과세, 환영할 일이지만

    [사설] 출산지원금 비과세, 환영할 일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사회복지 민생토론회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 부담을 덜어 주고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도한 증여세 논란이 일자 정부 차원의 비과세 방침을 천명한 것이다. 출산지원금을 줄 여력이 있는 기업의 종사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다. 하지만 다수 중소기업의 경우 출산지원금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대책은 좀더 세밀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한 면세 혜택을 줌으로써 민간기업들의 출산 장려를 유도하는 효과는 일정 부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입을 기업의 종사자는 전체 임금금로자 중 12%인 대기업 정규직 등으로 제한적일 것이다. 나머지 88%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 등으로 이런 혜택을 기대하기 힘들다. 임신했다고, 육아휴직 썼다고 퇴사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노동시장의 격차 문제가 엄연한 현실에서 출산지원금에 대한 면세 혜택 부여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주지 않도록 정책을 가다듬어야 한다. 정부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저출생 대책에 380조원을 쏟아부었다고 하나 2006년 1.13명이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0.65명으로 역대 최저지를 경신했다. 그동안의 정부 대책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출산 문제는 보육, 교육·주거, 일자리와 맞물려 하루아침에 개선하기는 힘든 일이다. 정부가 중심이 돼 기존의 출산정책을 전면 재정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 [단독] 방사청 ‘무혐의’ 군복 업체에 배상 요구 갑질

    [단독] 방사청 ‘무혐의’ 군복 업체에 배상 요구 갑질

    기준 미달의 군 장병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받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들이 모두 무혐의를 받은 데 이어 법원도 잇달아 제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불량 운동복으로 인한 손해배상 약 29억원을 중증장애인시설들에 청구해 과도한 횡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손해배상금 독촉을 받는 중증장애인시설 관계자들은 5일 “애초에 입찰참가 자격 제한 조치가 부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마당에 수십억원이나 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건 문을 닫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중증장애인시설은 총근무인원의 50~77%를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한 업체를 말한다. 방사청과 중증장애인시설들이 법정공방을 벌이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육군 장병용 여름운동복이 불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방사청은 11개 중증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여름 운동복을 납품하는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13개 업체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을 내리고 수사도 의뢰했다. 이에 중증장애인시설들은 제재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초기엔 4곳이 원고 패소하며 방사청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뒤 7곳은 내리 원고 승소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2022년 7월 검찰이 불량품 납품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데다, 방사청의 평가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논란 이전까지 납품업체들은 공인 검사기관한테서 품질보증서를 받은 원단을 사용해 운동복을 제작했다. 하지만 ‘원단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자 방사청은 평가 대상을 원단에서 완제품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증장애인시설들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소울 김지민 변호사는 “애초에 방사청의 전수조사 자체도 부실했다. 육군에 납품했던 제품에 하자가 있었다는 방사청 주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만약 13개 납품업체들이 모두 불량원단을 사용했다면 품질검사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경향성이 있다고 볼 근거 자체를 방사청에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소울 오승민 변호사는 “원단 바꿔치기와 관련한 형사사건 역시 불기소로 사건이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강동훈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사업단장은 “우리가 납품했던 운동복은 2019년 장병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적도 있다”면서 “중증장애인시설들은 공공계약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운영된다. 변호사비용 지불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데 하자보수금까지 납부하라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방사청의 행태는 지난 2월 8일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형식적인 법집행을 하지 말라’는 대통령 지시와도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처분 면제 위해선 사법기관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에 대해 “집행정지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도 제기해야 하는데 중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행정 당국에서 ‘법대로’ 하니까 억울하면 변호사 구해서 집행정지 신청하라는 것은 검경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 삭발 투쟁에 사직까지… 의대 교수들도 집단 이탈 조짐

    삭발 투쟁에 사직까지… 의대 교수들도 집단 이탈 조짐

    의료대란으로 전공의가 떠난 병원을 지키고 있던 의대 교수들이 삭발과 사직을 감행하고 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류세민 강원대 의과대학 학장(흉부외과 교수)과 유윤종 의학과장(이비인후과 교수) 등 교수진 10여명은 5일 오전 강원대 의과대학 앞에서 대학 측의 일방적 의대 정원 신청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강원대가 전날 교육부에 의대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140명으로 증원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교수들은 현시점에서의 증원은 부적절하며 증원을 하더라도 100명을 넘기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 왔다. 류 학장은 “지난해 11월 수요조사에서 학장단이 100명 증원 희망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는 학생들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번에는 상당수 의대 교수가 증원 신청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음에도 되레 학교 측이 역행하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삭발식 자리에 참석한 이승준 호흡기내과 교수도 “지난주 교수 회의에서 77%가 의대 증원 신청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음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의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며 ‘전공의 후배’의 집단행동을 지지했다. 교수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을 넘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대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날 사직서 제출에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2000명 증원은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광대 A의과대학장 등 의과대 교수 5명도 학교 측의 증원 신청에 반발해 이날 보직 사임했다. A학장은 사임 전 교수들에게 보낸 단체 메시지를 통해 “어떻게 봐도 가능해 보이지 않는 교육 환경과 무엇보다 지금도 돌아오지 않고 있는 학생들과 전공의들 앞에 설 면목이 없다”고 썼다. 서울대병원 교수 일부는 전날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의대 교수는 학교 강의와 병원 진료를 겸직하지만, 겸직 해제를 집단적으로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의료계에서는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은 “우리나라는 이익집단에 의대 정원이나 전문의 숫자를 결정하게끔 했으나 이는 잘못된 행태”라면서 “의대에 몇 명 규모의 증원이 필요한지는 의사가 아닌 국가가 결정해야 할 몫”이라고 비판했다.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회 대표도 “지금껏 의사협회는 전문가 단체라기보다는 의사들의 권익단체 성격이 너무 강했다. 이래서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내부적으로 더 많은 의사들이 자유롭게 논쟁하고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며, 외부적으로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공공의료 위기는 오래됐고, 이제는 한계선에 도달했다”며 “다소 늦은 감도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의료 개혁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를 불문하고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병원 교수는 “소수의 의사들이 중증환자를 지키는 덕분에 아직 대형 사고가 터지지 않아 사람들은 잘 못 느끼겠지만, 현장에선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며 “(정부와 의료계)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다. 국민을 위해 하루빨리 병원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누구든 나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조용수 전남대 응급의학과 교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응급의학과를 전공하고 대학병원에 취직한 게 죄는 아니지 않나. 시민들에게는 돈만 밝히는 ‘의새’, 동료들에겐 단결을 방해하는 ‘부역자’일 따름이지만 실상 병든 환자 곁을 떠나지 못하는 소시민 의사일 따름이다. 이러다 사직이 아니라 순직하게 생겼다”며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 이재명 “여권이 가짜뉴스 협잡”… 홍영표는 오늘 탈당할 듯

    이재명 “여권이 가짜뉴스 협잡”… 홍영표는 오늘 탈당할 듯

    ‘김혜경 보좌’ 권향엽 공천 논란에“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권, 현역 서동용과 경선 치르기로홍 “이재명은 자질 없는 저질 리더”지도부에 구두로 탈당 의사 통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작심 비판을 쏟아 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잔류 결정에 이어 탈당을 시사했던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도 이날 내부 투쟁으로 방향을 잡자 공통 목표인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총선 모드로 들어간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후보 지원 유세 도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에 대해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들까지 일부 협잡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가 하면 국가 권력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배우자실 부실장이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 공천한 것이 ‘사천’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 앞으로 가짜뉴스에 의존해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정부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 조치를 해서 책임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권 전 비서관은 이날 “전략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당 지도부는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권 전 비서관의 2인 경선을 결정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영등포갑에 전략 공천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우리가 (채 후보를) 단수 추천하지 않고 (김 부의장과) 경선에 부쳤어도 너끈하게 이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당을 숙고 중인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에게는 “(탈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불이익을 받더라도 미래와 국민, 나라를 위해 조금 인내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홍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해 “자질 없는 저질 리더”라며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내일(6일)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구두로 탈당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거취 문제가 남았지만 이날 이 대표의 작심 발언은 임 전 실장의 민주당 잔류로 소위 ‘반명(반이재명) 연대’의 파괴력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천에서 컷오프된 기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한 당 지지율 추락에 혁신형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임 전 실장의 (컷오프) 수용 결정에 따라 큰 가닥이 하나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선 우상호 의원이 민주당 몫의 야권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를 당 중앙위원 투표 대신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로 결정하는 데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공천 잡음이 재부상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전략공관위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적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황운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전 중구의 경선 결과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꺾고 공천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김기태 전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 자녀 1인당 1억 받은 부영 직원, 소득세 2500만원 안 뗀다

    자녀 1인당 1억 받은 부영 직원, 소득세 2500만원 안 뗀다

    올해는 2021년 후 출생도 포함지원금액·자녀 수는 제한 없어 올해 3살(2021년생)짜리 자녀를 둔 근로자는 회사로부터 출산지원금을 받더라도 액수에 관계없이 근로소득세가 면제된다. 연봉 5000만원 근로자가 1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면 현행 세제 체계에서 내야 할 근로소득세는 총 2750만원이지만, 1억원 전액이 비과세된다면 250만원만 내면 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기 광명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출산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기업도, 근로자도 추가 세 부담이 전혀 없도록 조치하겠다”며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에게 기업이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은 월 20만원까지만 비과세 대상이다. 지난달 부영이 2021년 이후 출산한 근로자에게 1인당 1억원의 파격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증여’(최소 10%) 형태로 지급한 이유다. 기재부는 저출산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선 기업에 세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족연금이나 군인급여 등 생계비 차원의 급여를 제외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설정해 지급하는 금액에 대해 금액 상한 없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적용 대상은 2년 내 출산한 근로자에게 기업이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다. 액수나 자녀 수 제한은 없다. 자녀 1인당 최대 2회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액수에 제한을 두면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다. 최대한 파격적으로 지원하자는 측면에서 전액 비과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만 예외적으로 부영처럼 2021년 이후 출생한 자녀에 대한 출산지원금도 포함된다. 또 1월 1일 이후 지급한 출산지원금에 대해선 소급 적용한다. 만약 근로자가 출산지원금을 자녀 명의 계좌로 받았다면 근로자가 기업에 받은 지원금을 다시 자녀에게 증여한 것과 똑같다고 보고 증여세를 과세한다. 이미 증여 방식으로 지급한 부영에 대해선 다시 근로소득 형태로 지급해 세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절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탈세 용도로 악용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배주주의 특수관계인은 비과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배주주의 아들이 기업에 재직하며 출산지원금을 받는 것까지는 자유이지만 비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기업이 조세 회피를 위해 기본급이나 성과급 등 기존 근로소득을 출산지원금으로 전환해 ‘꼼수 지급’을 하다 적발되면 추징에 들어간다. 정 실장은 “출산지원금이 본래 목적에 맞으려면 모든 직원들이 기본급을 (이전과) 동일하게 받고 추가로 지원금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 尹 “청년에 대한 투자는 돈 되는 장사”

    尹 “청년에 대한 투자는 돈 되는 장사”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기 광명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청년은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에 매몰되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청년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동반자가 바로 청년”이라며 대학생 장학금 ‘3종(국가·근로·주거) 패키지’와 청년 양육자 정책, 기업 출산지원금 비과세 등 정부의 청년지원책을 직접 소개했다. 민생토론회는 약 90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 참석한 460여명의 청년에게 “앞으로 청년의 국정 참여를 더욱 확대해서 청년들과 함께 이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정부에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거침없이 얘기해 달라”며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청년들은 조직과 카르텔에 편입된 게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공정한 시각을 갖게 된다”며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에도 청년의 눈으로 스크린을 해야 국가가 어떤 특정 이권 카르텔의 편을 들지 않고 공정하게 정책을 수립해서 집행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에 대한 지원이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강조하며 “정부가 조금만 도와주고, 조금만 투자하면 청년은 그에 힘입어 훨씬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는 그야말로 돈 되는 장사”라고도 했다.
  • 기업 출산지원금 ‘무제한 비과세’

    기업 출산지원금 ‘무제한 비과세’

    출산 2년 내 지급하는 지원금 대상연간 최대 240만원 ‘주거 장학금’내년부터 청년 주거비 부담 덜어 뉴홈·공공임대 11만 가구 공급도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1인당 연간 최대 240만원 규모의 ‘주거 장학금’ 제도가 신설된다. 올해 11만 가구가량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매달 적립액에 따라 월 최대 6%의 정부지원금을 더해 주는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는 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이러한 청년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 부담을 덜어 주고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국가소멸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부영그룹이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최대 1억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기업과 근로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6세 이하 자녀의 출산·양육지원금에 대해 월 20만원(연간 240만원) 한도로 비과세하고 있는데 출산지원금에 한해 그 한도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기업이 ‘출산 후 2년 내 지급(최대 2차례)하는 출산지원금’을 비과세 대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급한 기업도 올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며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손비 처리가 가능하다. ‘제2의 부영’이 나오도록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비용 처리가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 자체가 혜택”이라며 “(일부 주장처럼) 추가 세액공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는 소득세법 개정 사안이다. 기재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청년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며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미래도 열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학생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월 최대 20만원 한도의 주거 장학금을 내년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높은 임대료와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저소득층 대학생의 고통을 덜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기초·차상위계층으로 현재 주거지가 아닌 지역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서울 소재 대학 인근 월세(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기준) 시세가 지난 1월 평균 64만원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 지원 범위와 근로장학생도 늘리기로 했다. 근로장학생 규모는 지난해 12만명에서 올해 14만명으로 늘어나고 시간당 지원 단가는 지난해 교내 9620원·교외 1만 1150원에서 올해 교내 9860원·교외 1만 2220원으로 높아진다. 올해 수도권 지역에 월 30만원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 4개를 착공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기숙사 공급도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청년 특별공급 등 공공분양으로 뉴홈 6만 1000가구를 올해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 공급, 저리의 40년 전용 모기지(분양가의 최대 80%) 등을 통해 내 집 마련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및 교통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청년층 공공임대 5만 1000가구도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역세권이나 도심 등 선호 입지에 청년 맞춤형 주거 공간과 서비스를 결합한 청년특화 공공 임대주택도 공급한다. 국토부는 우선 1000가구를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려면 개인소득이 7500만원 이하(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 180% 이하여야 하는데 금융위원회는 가구소득 기준을 250% 이하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1인가구의 경우 연소득 4200만원에서 5800만원으로 확대된다. 가입 기간도 현재 5년은 너무 길다는 지적에 따라 3년만 채우면 중도 해지를 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모은 돈을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상담 및 설계도 강화한다. 만기 시 주택과 창업 지원을 연계하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창업중심대학의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비양육자에게 나중에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입된다. 지급 대상 규모는 약 1만 6000가구로 예상된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청년들이 우울증이나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마음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모바일 마음건강 자가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 정신건강검진(20~34세, 2년 주기 단축) 결과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첫 진료비 지원을 검토 중이다.
  • 이재명 “권향엽 사천은 가짜뉴스”…홍영표엔 “인내해달라” 정면돌파

    이재명 “권향엽 사천은 가짜뉴스”…홍영표엔 “인내해달라” 정면돌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작심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민주당 잔류 결정에 이어 탈당을 시사했던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도 이날 내부투쟁으로 방향을 잡자, 일단 총선까지는 공천 잡음이 잦아들 것으로 보고 공통 목표인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총선 모드로 들어간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 토론회에 대해 “대통령부터 집권 여당,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들까지 일부 협잡해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가 하면 국가권력을 이용해 불법 선거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3·15부정선거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수행 부실장이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이 ‘사천’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제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 앞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가짜뉴스에 의존해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여당, 그리고 정부 그리고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조치를 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권씨는 이날 당에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전략 공천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영등포갑에 전략공천된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향해 “우리가 (채 후보를) 단수추천하지 않고 (김 부의장과) 경선에 부쳤어도 너끈하게 이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당을 여부를 숙고 중인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에게는 “(탈당이) 사실이 아니기 바란다. 당으로부터 불이익을 받더라도 미래와 국민, 나라를 위해 조금 인내해달라”고 했다. 홍 의원은 앞서 이날 SBS라디오에서 “내일(6일)은 제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작심 발언은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잔류로 당내 소위 ‘반명(반이재명) 연대’의 파괴력이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천에서 컷오프된 비명계 기동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한 당 지지율 추락에 혁신형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히는 등 진화에 고심하고 있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임 전 실장의 (당 컷오프 요구) 수용 결정에 따라 큰 가닥이 하나 정리됐고, 윤석열 정권 국정 무능에 대한 심판에 대한 본질 문제가 다시 전면에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이 밀실에서 소수가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이라며 공개 비판하는 등 공천 잡음이 재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총선 때 당 중앙위원 투표 등으로 민주당 몫의 야권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를 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심사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맡은 김성환 의원은 “여러 상황상 당헌·당규 절차에 따라 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적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 전남CBS, 6일 총선 토론 ‘격전한판’ 민주당 순천갑 경선 편

    전남CBS, 6일 총선 토론 ‘격전한판’ 민주당 순천갑 경선 편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손훈모·김문수 예비후보의 양자 경선 토론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CBS는 제22대 총선 토론 ‘격전한판’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경선편을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전남CBS 8층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1차 경선을 통과한 손훈모 변호사와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관 등 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토론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전남CBS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CBS라디오 FM 102.1MHz와 89.5MHz, CBS라디오 전용앱 ‘레인보우’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방송된다. 동시에 노컷뉴스로 보도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출마의 변, 공통질문, 개별질문, 상호토론,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 대학생 15만명 취업 준비 지원…청년 일 경험 기회 10만개로 확대

    대학생 15만명 취업 준비 지원…청년 일 경험 기회 10만개로 확대

    정부가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대학생 15만명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 10만명에게는 국내외 일 경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연수 과정을 확대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연수 장려금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5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년 취업 계획을 밝혔다. 고용부는 대학생들의 진로 설계, 취업 준비 등을 돕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전국 5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15만 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2개 센터, 3만명에서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저학년에게는 직업·진로 탐색 지원, 고학년에게는 취업 활동 계획 수립 및 훈련과 일 경험 제공을 늘릴 계획이다. 일 경험도 단순 체험이 아닌 실질적으로 적성 탐색·역량 제고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화한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 경험 기회도 지난해 8만 5000개에서 올해 10만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민간 4만 8000개, 공공기관 2만 2000개, 중앙부처 5000개, 해외 5700개, 분야별 특화 2만 5000개 등이다. 특히 일 경험이 구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한다. 공공기관은 근무 성과·태도가 우수한 인턴에게 우수수료증 부여, 정규직 채용 시 우대하고, 중앙부처는 인턴에 대해 진로 상담·역량 개발 등 취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역에 일 경험 권역별 지원센터 6곳을 설치해 지역 선도기업과 지역 청년을 연계해 일 경험을 제공하고 참여 청년에는 월 20만원의 체류비를 지원한다. 이는 기업에서 인력 채용 변화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3일 100인 이상 근무하는 국내 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신규 채용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다. 특히 경력직 선호 응답이 56.8%에 달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해외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어학·직무 연수 등을 제공하는 K-Move 스쿨에 지난해보다 1000명 늘린 3100명으로 확대하고 월 최대 20만원의 연수 장려금을 제공키로 했다. 제조업 등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 취업하는 청년 2만 5000명에게 최대 2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업 3개월 후 100만원, 6개월 후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는 최대 120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키로 했다. 청년 1인당 월 60만원씩 1년간 지원하고 2년 근속 시 480만원을 일시 지급한다. 공정 채용 기반 마련 위법 채용 공고가 없는지 온라인 공공·민간 채용 포털을 모니터링하고, 부정 채용·고용세습 등에 대한 제재 신설과 부정 채용자의 채용취소 근거 마련 등 불공정한 채용 관행 개선을 위한 공정 채용법 제정키로 했다.
  • 尹, “청년은 기득권·이권 매몰되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

    尹, “청년은 기득권·이권 매몰되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

    민생토론회서 청년 정책 소개“국가장학금 수급대상 150만명으로…주거장학금 신설” 윤석열 대통령은 “청년은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에 매몰되지 않은 자유로운 존재”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청년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청년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동반자가 바로 청년들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할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체 200만명 대학생 가운데 100만명이 현재 국가장학금 받는데, 수급 대상을 150만명까지 늘리겠다”며 “공부와 일 병행하며 학교 안팎에서 학비와 생활비 벌 수 있도록 근로장학금도 대폭 확대할 것이다. 현재는 12만명이 지원받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20만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거장학금을 신설해 연간 24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 윤 대통령 “기업이 직원에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윤 대통령 “기업이 직원에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전액에 대해 과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영그룹 등 일부 기업이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최대 1억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지원금에 부과되는 세금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들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한부모 가족 양육비 선지급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서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처럼 기업이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면 기업과 근로자의 세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청년층의 결혼·출산 부담을 경감하고자 기업 출산 장려금에 세제 지원을 하는 방안이다. 기업과 근로자 모두 추가 세 부담이 없는 쪽으로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청년 주거 부담 완화 방안으로는 올해 공공분양 6만 1000호, 공공임대 5만 1000호를 공급하고 신생아 특례대출과 청년주택드림 대출이 시행된다. 올해 중 수도권 지역에 4개 연합 기숙사를 착공하고, 대학과 카드사 등과 협의를 거쳐 기숙사비 카드 결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을 강화하고자 청년도약계좌 가입 소득 요건을 완화한다. 현재는 청년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중위 180% 이하인데, 중위 250% 이하로 조정할 계획이다.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가입 시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하고 정부 지원금을 일부 주도록 추진한다. 군 장병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장병내일적금 만기 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일시납입할 수 있도록 해서 제대 후 자산 형성을 돕기로 했다. 국가장학금 수혜 범위와 근로 장학생을 대폭 확대해 대학생 학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K-패스’, ‘청년문화예술패스’ 등으로 청년의 대중교통비와 문화비를 지원해서 생활비 부담을 줄이도록 하고, 주소지가 아닌 타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생활인구에 기반한 청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모바일 자가검진 서비스 등 청년 마음 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체류 시 영사 조력을 확대하며, 청년의 국정 참여 채널도 현재보다 더욱 늘리는 내용이 제시됐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청년 460여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내는 ‘청년 신문고’ 방식으로 진행됐다.
  • 정청래 “난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 제안”…한동훈에 반격

    정청래 “난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 제안”…한동훈에 반격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1대1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TV 토론에 응하라고 거듭 압박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토론을 제안하며 “한동훈이 사회자 해도 상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에 TV 토론을 제안하며 “김어준씨가 사회를 봐도 상관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맞공세로 풀이된다. 정 최고위원은 “저와 김건희 여사가 1대1 토론을 하게 되면 김건희 여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가 보기에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제1 권력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더 토론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은 “한동훈은 윤석열 정권 아바타로 추정되니 이재명 대표와 토론할 자격과 자질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며 “깐족대는 것 말고 정치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출마하지 못한 사람이 이재명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건 격에도 맞지 않는다”며 “주제 파악 좀 하시라. 이 대표가 만나서 토론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동훈, 천지 분간 못 하고 아무 데나 끼려고 하지 마라. 추하고 딱하다” “분수를 알고 너무 나대지 말고 자중자애하라”고 덧붙였다. 선거 유세차 종로를 찾은 이 대표도 한 위원장의 텔레비전 토론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가 야당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국정을 놓고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대화가 먼저”라고 말했다.
  • 尹 “마 한번 바까 보겠다”… TK신공항 등 전폭 지원 약속

    尹 “마 한번 바까 보겠다”… TK신공항 등 전폭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등 대구 지역 현안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이 대구경북에서 먼저 시작됐음을 언급하며 지역 민심을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 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가장 먼저 꺼낸 지역 현안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었다. 윤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 K2 공항 이전 부지 개발,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달성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2000억원 투입, 수성 알파시티 내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팔공산 국립공원 인프라 지원, 국립뮤지컬컴플렉스·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하겠다”고 했고 이와 관련해 국가보훈부는 이날 2030년까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윤 대통령은 패널로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에게 “지역의 거점 의대와 거점 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 투자는 확실하게 할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의대 확충을 해 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의 국수 공장으로 처음 기업을 일으켰다”면서 “또 우리의 정신을 혁명적으로 바꾼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도 가까운 청도를 발원지로 하여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깃발을 올렸다”며 ‘보수 텃밭’인 대구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역사를 언급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홍준표 시장 재직 중 대구를 마 한번 바까 보겠다(바꿔 보겠다)”며 사투리를 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 이어 참석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서 “이제 중앙정부가 나서서 팔공산을 더욱 잘 가꾸고 발전시켜 더 많은 분께 사랑받는 명품 국립공원으로 키워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립공원공단 설립 후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