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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례시에 과감한 ‘사무 이양’ 필요”···특례시 지원 특별법 국회 정책토론회 열려

    “특례시에 과감한 ‘사무 이양’ 필요”···특례시 지원 특별법 국회 정책토론회 열려

    특례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특례시에 대한 과감한 사무 이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열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특례시 법적 지위 확보 및 사무 이양’을 주제로 발표한 최환용 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자치법에 특례시 제도를 둔 본질적인 이유는 행정의 효율화”라며 “특례시에 대한 과감한 사무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특례시는 해당 도시 특성에 맞는 이양 사무를 발굴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왜 특례시 사무로 필요한가를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특례시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특례시 재정 특례 강화’를 발표한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특례시 지정에 맞는 자치 권한과 사무 이양, 그에 따른 재정 특례가 필요하다”며 “재정 특례는 광역자치단체, 특례시, 특례시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정지훈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 연구위원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3대 핵심 방향으로 광역도와의 협상 근거 마련, 특례 권한의 설정, 논쟁적 법률 조문 구성 지양 등을 제시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1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입법예고 했다”며 “재정 권한의 일부라도 특례시에 이양되는 내용이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민주, 금투세 당론 ‘국감 이후’ 무게 왜…개미들 李블로그에 댓글 폭탄

    민주, 금투세 당론 ‘국감 이후’ 무게 왜…개미들 李블로그에 댓글 폭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당론 결정과 결정 시기를 지도부에 위임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의원총회로부터 열흘이 흘렀지만 이 대표는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당론은 ‘유예’, 결정시기는 ‘10월 국정감사 이후’가 될 거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14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금투세 결정 시기는 국감 이후라고 보면 되나’라는 질의에 “당분간은 (금투세 입장 발표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동일한 질문에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민주당 지도부는 금투세 관련 논의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재보선 때문에 지도부가 금투세를 논의할 시간 자체가 없다”면서 “(지금 발표할 경우)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한 전선이 흐트러지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2년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전방위적 ‘압박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당내 금투세 여론조사에서 금투세와 당 지지도의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지도부가 발표를 서두르지 않는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금투세 입장이 빨리 정해져야 한다는 입장도 적지 않다. 금투세 토론회에서 유예팀 팀장으로 나왔던 김현정 의원은 전날 MB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금투세 관련해 민주당의 최종 입장이 언제쯤 정리가 되느냐’라고 질문하자 “지금 시기랑 내용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정책 요청을 통해서 위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인데 저는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라고 답했다. 한 지도부 의원도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민주당의 결정이 계속 미뤄지자 댓글 폭탄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이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문제는 경제…부디 외양간이라도 고칩시다’라는 글을 올리자 “35년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이젠 민주당 찍을일 없다”, “10·16 재보선 투표 똑바로 하자”라는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댓글은 2838개에 달한다. 이 대표는 글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제 그만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정 기조를 완전히 바꿔라. 추가경정예산이든 민생회복지원금 차등 지원이든 뭐라도 하라”고 압박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본격 시행 앞둔 ‘유보통합’의 쟁점과 성공적 추진 방안 논의

    오금란 서울시의원, 본격 시행 앞둔 ‘유보통합’의 쟁점과 성공적 추진 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1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보육특별시, 서울의 효과적인 유보통합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본격 시행을 앞둔 유보통합의 주요 쟁점에 대해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차원의 효과적인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동남보건대학교 보건보육상담과 김혜금 교수는 “유보통합의 관건은 재정 확보에 있다”고 강조하며, “유보통합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최소 2조 원 이상의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도 유보통합 예산뿐 아니라, 단기ㆍ중기ㆍ장기적 소요예산을 추산해야 체계적 유보통합 추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고보조사업 대응 투자분과 서울시 전체 보육예산의 15.2%(2024년 기준)에 달하는 특수보육시책사업 예산을 현재 수준으로 이관할 수 있는 방법과 이관 범위 및 부담 의무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정리하는 것을 쟁점으로 보고, 시에서 부담하던 보육재정은 일정 기간 현행 유지 후 국고 지원을 증액하여 교육청에서 부담하도록 하고, 특수보육시책비도 점차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공적인 유보통합 재정 확보 방안으로, 실현가능한 예산 범위를 고려하여 유보통합실행계획안을 수정할 것을 제안하면서, 구체적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의 단계적 적용, 부모의 필요에 따른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 시간 설정 및 방과 후 비용 부모 부담, 기관 및 국가의 교사 연수비용 부담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영명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영유아의 행복권과 발달권 보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시간, 사람,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집 이용 시간 조정, 영유아 중심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및 전국 동일 적용, 실외 놀이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상범 사랑어린이집 학부모는 “만 1세와 만 2세 자녀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이 서울시에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는 ‘서울형 어린이집’이면서, 노원구가 자체적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 안전한 보육을 실행하고 있는 ‘노원 안심어린이집’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서 아이들을 믿고 맡기고 있다”고 언급하며, 아이 행복과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서울시의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유지와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안순 예뜨랑어린이집 교사는 보육교사와 유치원 교사의 자격 차별 해소와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확대 실시, 보조교사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호호어린이집 원장은 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대신 교실 내 아동 수를 줄여 보육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낸 ‘노원 안심어린이집’ 사업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의 경우 목적은 같은데 명칭이 다르고 대상이 한정되어 있는 등 복잡하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전 연령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집행기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한 최경화 서울시 여성가족실 영유아담당관과 안선국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단 팀장은 유보통합 관련 법 개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도 교육청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경화 영유아담당관은 유보통합 후에도 어린이집 지원수준을 유지해 보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좌장을 맡은 오금란 의원은 “보육과 교육의 융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상향 평준화된 유보통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토론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다자녀 공로 인정”…다섯 딸 둔 소방관 아빠, 전국 최초 ‘특별승진’

    “다자녀 공로 인정”…다섯 딸 둔 소방관 아빠, 전국 최초 ‘특별승진’

    자녀 5명을 둔 울산소방관이 다자녀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특별승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위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 소방위는 소방장에서 1계급 위인 소방위로 특별승진했다. 더불어 모범공무원증도 받았다. 김 소방위는 4살, 6살 쌍둥이, 9살, 10살 다섯 딸을 둔 아빠로, 다자녀·모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소방위는 “아이 다섯을 키우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아이들이 딱 와서 안기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아이들과 아내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안전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스스로 정신을 잡는다“면서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소방위는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염포부두 선박 화재 등에서 구급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동료 소방관은 ”육아로 겪은 피곤함 등을 직장에서 표현하지도 않고, 항상 겸손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친구“라고 김 소방위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5자녀 공무원 특별승진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다자녀 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날 김 소방위를 포함, 자녀 3명 이상인 공무원 50명과 함께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를 열었다. 김두겸 울산 시장은 ”앞으로 울산의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울산형 인구정책과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 ‘저출생 극복 소통의 장’

    울산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 ‘저출생 극복 소통의 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셋째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일과 가정 양립에 따른 어려움 등을 들었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시청 본관 14층 직원쉼터에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자녀 셋 이상인 공무원 50명이 참여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 방안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또 행사에서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염포부두 선박화재 등 특수재난현장 구급활동에 앞장서 온 5자녀 공무원인 중부소방서 김주환 소방장에게 모범 공무원증을 포상했다. 김 소방장은 전국 최초로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특별승진을 하게 됐다. 시는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긴급 돌봄이 가능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올해 8월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2025년부터 손자녀 돌봄가정의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외)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을 신설하고, 아이문화 패스카드 지급, 아이키우기 좋은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행사는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울산의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울산형 인구정책과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핵무기 반대’ 日 단체 노벨평화상에도… 이시바 “현실적 대응해야”

    ‘핵무기 반대’ 日 단체 노벨평화상에도… 이시바 “현실적 대응해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국 피폭자 단체 ‘일본 원수폭 피해자 단체 협의회’(니혼히단쿄)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음에도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추구하는 ‘핵무기 완전 금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전 세계 유일한 피폭국’을 강조하며 ‘핵무기 없는 세상’을 호소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해야 하는 모순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2일 다나카 데루미 니혼히단쿄 대표위원에게 축하 전화를 해 “궁극적으로 핵 근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당장은) 현실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3일 보도했다. 같은 날 이시바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일본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도 핵무기금지조약(TPNW) 옵서버(발언권은 있으나 발의권·의결권이 없는 구성원) 참여 의향을 묻는 말에 “핵 금지가 됐을 때 여기저기서 분쟁이 발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각해야 한다. 핵 억지력에서 시선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다나카 대표위원은 “핵의 두려움을 알고 있다면 더 신중히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몹시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니혼히단쿄는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생존자 단체로 68년간 핵무기 근절 운동을 펼쳐 온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게 됐다. 이 단체는 2017년 유엔 TPNW 교섭 회의에 300만명분의 서명을 제출하는 등 핵무기 금지 조약 채택과 발효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그런데 정작 일본 정부는 미국의 핵우산을 제공받기에 이 조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더구나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판 나토’를 창설해 여기서 핵무기를 미국과 공동 운용하자는 ‘핵 공유’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이는 ‘핵을 보유하지도, 만들지도, 영토에 들이지도 않는다’는 일본의 ‘비핵 3원칙’을 뿌리부터 흔드는 발언이다. 비핵 3원칙은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발표했다. 1976년 국회에서 준수 결의안이 채택돼 사실상 국시가 됐다. 사토 전 총리는 퇴임 뒤인 1974년 비핵 3원칙 주창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 광주자치경찰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방안’ 토론회

    광주자치경찰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방안’ 토론회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는 광주여성의 전화,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함께 11일 오후 시청 4층 세미나1실에서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데이트, 혼인, 혈연 등 친밀한 관계에서 폭력·살인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현행법과 제도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 관련 법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등을 논의하고, 피해자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이 ‘친밀한 관계 폭력 규율에 실패해 온 이유: 강압적 통제 입법의 중요성’을, 홍미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젠더폭력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이 ‘친밀한 관계폭력의 특수성에 대한 입법적 고려’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허민숙 연구관은 강압적 통제에 대한 해외 사례와 입법례를 소개하고 가정폭력 처벌법의 개정방안으로 폭력의 정의에 ‘강압적 통제 행위’를 포함하는 등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입법방안을 제안했다. 홍미리 부연구위원은 가해자에 대한 온정주의와 같은 오래된 정서와 낡은 관행을 친밀관계 폭력의 법제도적 공백으로 지적하며, 지역사회의 여성폭력 인식척도 및 개입척도 개선이 선행될 때 친밀관계 폭력의 예방과 피해자보호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토론은 차경희 광주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을 좌장으로, 정다은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 김도혜 광주경찰청 여성보호팀장, 유한별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 다름에관한연구회장, 김서경 광주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유한별 변호사는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강압적 통제와 신체적 폭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폭력은 교제폭력, 스토킹, 살인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면서 “기존 형법과 가정폭력처벌법 체계는 이러한 유형의 폭력을 다루는 데 있어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는 특히 “가정폭력처벌법 개정안은 기존 가정폭력처벌법과 스토킹처벌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친밀한 관계 내 폭력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법안이다”면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강압적 통제와 폭력의 위험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법안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회는 친밀한 관계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특히 “사후 지원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은 “여성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이다”고 말했다.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네 후보 토론서 맞붙는다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네 후보 토론서 맞붙는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후보 4명 가운데 3명이 투표에 나섰다. 네 후보는 이날 저녁 TV 토론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호상·정근식·조전혁·최보선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10분 EBS에서 생중계되는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4명이 맞붙는 토론회는 이번이 처음이며 사실상 본투표 전 마지막 토론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와 KBS가 주관한 대담회는 선관위 규정에 따라 보수진영 조 후보만 초청됐고, 이에 반발한 진보진영 정 후보가 ‘초청외 후보’ 토론회에 불참했다.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기초학력 저하 대책, 교권보호 방안, 역사교육 등을 두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 후보는 정 후보가 계승하겠다고 밝힌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 부작용을 강조하고, 정 후보는 조 후보의 역사관과 학교폭력 의혹 등에 대해 맹공을 펼칠 전망이다. 다만 EBS 토론회는 오후 6시 10분 시작되기 때문에 사전투표 첫날 투표하는 유권자는 사실상 네 후보의 토론회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선거를 치른 셈이 됐다. 네 후보 가운데 정근식·최보선·윤호상 후보는 각각 사전 투표를 마쳤다. 조 후보는 본투표일인 16일 투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11~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정 후보는 교육부 정책자문위원과 대입제도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김경범 서울대 교수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및 대학입시정책단장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입제도에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취지다.
  • “2000명은 최소, 4000명 증원 필요” vs “의사 늘면 의료비 늘어”

    “2000명은 최소, 4000명 증원 필요” vs “의사 늘면 의료비 늘어”

    장상윤 수석 “충분한 과학적 근거5년제 발표 안 해… 휴학, 권리 아냐”의대 “응급실 뺑뺑이, 시스템 문제과도한 개혁·급진적 변화 부작용”8개월 만에 대화의 장, 시각차 확인의사단체 “이적 행위” 비대위 비판 “(정부 시뮬레이션에선)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줄곧 2000명을 최소 숫자로 이야기해 온 것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의사가 늘면 의료비 지출이 는다. 증원이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 달라.”(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장) 의료개혁 방향을 두고 10일 대통령실과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첫 공개토론에 나섰지만 의대 증원을 놓고 논쟁만 거듭하다 어떤 접점도 찾지 못했다. 지난 2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과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의 TV 토론 이후 8개월 만에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지 않지만, 시각차를 확인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다. 장 수석은 토론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논의를 논의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거짓”이라며 “활시위를 떠났다”고 못을 박았다. 장 수석은 이날 서울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증원 규모는 정부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내놓은 숫자”라면서 “의사단체나 의사가 의견을 내고 이야기를 들려줄 순 있지만 수급 문제는 결국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의료계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의견을 참고하되 증원을 중단하진 않겠다는 의미다. 의대 증원 주제는 대통령실의 제안으로 포함됐다. 장 수석 발언 도중 객석에선 ‘거짓말’이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의료계 측 토론자로 나선 강 비대위원장은 “일단 (증원을) 멈추고 먼저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의사 수가 서울에서는 늘었지만 충남이나 경북 등 지역에서는 늘지 않았다”며 “(증원보다는) 필요한 곳에 의사가 가게 해 주자”고 제안했다. 하은진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은 “‘응급실 뺑뺑이’가 의사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의사 수를 보면 일본과 우리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시스템의 문제인지, 의사 수의 문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개혁 조치나 급진적 변화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을 빚은 교육부의 의대 교육 과정 단축 발표를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다. 장 수석은 “교육부 장관 발표를 보면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말은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며 조기졸업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학생들이 휴학은 권리라고 하는데, 휴학은 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강 비대위원장은 “봄·여름 학교를 다니지 못했는데 10월부터 시작해 그 학년 과정을 다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의사단체들은 ‘이적 행위’라며 서울의대 교수비대위를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장 수석은 의료 농단 주범으로 한가로이 대화할 사람이 아니다. 최후의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희연 아바타” vs “학폭 연루자”… 서울교육감 후보 공방

    “조희연 아바타” vs “학폭 연루자”… 서울교육감 후보 공방

    조 “진단평가, 전성기 열겠다 ”정 “일률 평가 미래에 안 맞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 후보와 진보 단일후보 정근식 후보는 서로를 ‘조희연 전 교육감 아바타’, ‘학교 폭력 연루자’라고 비판하며 공방을 벌였다. 주요 정책에서도 조 후보는 “평가 전성기를 열겠다”며 진단고사 확대 등을 주장했지만 정 후보는 “일률적 평가는 미래에 맞지 않는다”며 선명한 대비를 보였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전 교육감의) 지난 10년은 어둠의 시기”라며 “민주 진보 진영 후보라는 분이 조 전 교육감의 계승자,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정 후보는 “이대로면 뉴라이트 암흑의 세계로 들어간다”며 “학교폭력 연루 후보, 뉴라이트 후보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조 후보가 고교 3학년 시절 친구를 폭행해 자퇴한 일이 알려지면서 생긴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아니므로 학교폭력이 아니다. 그 친구와는 화해하고 잘 지냈다”며 “저는 충분히 뉘우치고 오히려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했다. 두 후보는 초중고교생 진단평가 확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학력 향상을 위해 현재 표본 조사인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조사로 시행하는 방안을 공약한 조 후보는 “줄 세우기가 아니라 저부담 테스트”라며 “교육 정보는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필요할 경우 평가 결과를 ‘상중하’로 나눠 학교별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 후보는 “미래사회에는 일률적 시험이 아니라 잠재적 능력을 찾는 진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결과가 아닌 과정을 평가하는 수행평가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대신 기초 학력을 보장하는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해 학생을 개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 투표를 앞두고 ‘양강 후보’ 외 후보들도 지지를 호소했다. 윤호상(전 서울미술고 교장)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영유아 온종일 돌봄과 24시간 응급 돌봄, 유치원 운영비 지원 등을 내세웠다. 최보선(전 서울시 교육의원) 후보는 초등 1학년에서 ‘1학급 당 2교사제’를 통해 학력 양극화를 해소하고, 25개 자치구마다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사전투표는 오는 11~12일 치러지며 네 후보의 첫 정책 토론회는 11일 EBS 주관으로 열린다.
  • “평가 전성기 열겠다” VS “일률적 평가 반대” 사전투표 앞두고 교육감 후보 공방

    “평가 전성기 열겠다” VS “일률적 평가 반대” 사전투표 앞두고 교육감 후보 공방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 후보와 진보 단일후보 정근식 후보는 서로를 ‘조희연 전 교육감 아바타’, ‘학교 폭력 연루자’라고 비판하며 공방을 벌였다. 주요 정책에서도 조 후보는 “평가 전성기를 열겠다”며 진단고사 확대 등을 주장했지만 정 후보는 “일률적 평가는 미래에 맞지 않는다”며 선명한 대비를 보였다. 조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전 교육감의) 지난 10년은 어둠의 시기”라며 “민주 진보 진영 후보라는 분이 조 전 교육감의 계승자, 아바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반면 정 후보는 “이대로면 뉴라이트 암흑의 세계로 들어간다”며 “학교폭력 연루 후보, 뉴라이트 후보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조 후보가 고교 3학년 시절 친구를 폭행해 자퇴한 일이 알려지면서 생긴 학교폭력 가해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아니므로 학교폭력이 아니다. 그 친구와는 화해하고 잘 지냈다”며 “저는 충분히 뉘우치고 오히려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했다. 두 후보는 초중고교생 진단평가 확대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학력 향상을 위해 현재 표본 조사인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조사로 시행하는 방안을 공약한 조 후보는 “줄 세우기가 아니라 저부담 테스트”라며 “교육 정보는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필요할 경우 평가 결과를 ‘상중하’로 나눠 학교별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정 후보는 “미래사회에는 일률적 시험이 아니라 잠재적 능력을 찾는 진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결과가 아닌 과정을 평가하는 수행평가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대신 기초 학력을 보장하는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해 학생을 개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보선·윤호상 후보도 지지 호소 사전 투표를 앞두고 ‘양강 후보’ 외 후보들도 지지를 호소했다. 윤호상(전 서울미술고 교장)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영유아 온종일 돌봄과 24시간 응급 돌봄, 유치원 운영비 지원 등을 내세웠다. 최보선(전 서울시 교육의원) 후보는 초등 1학년에서 ‘1학급 당 2교사제’를 통해 학력 양극화를 해소하고, 25개 자치구마다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사전투표는 오는 11~12일 치러지며 네 후보의 첫 정책 토론회는 11일 EBS 주관으로 열린다.
  • 새만금개발청, 기업·근로자 위해 전방위적 지원 확대

    새만금개발청, 기업·근로자 위해 전방위적 지원 확대

    새만금 산단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에 열린 전북 민생토론회에서 기업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새만금 근로·정주여건 개선, 투자촉진 및 지원, 규제혁파 등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새만금청은 근로·정주여건 개선하고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도모하기 위해 새만금 산단과 인접 도시 간 통근버스 운행과 LH와 연계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주·군산·익산 등 총 70여개소의 승·하차지를 순회하는 통근버스(7대) 운행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더욱 개선하고자 입주(예정)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쳤다. 또 올해 3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 후 현재까지 81채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완료했다. 새만금청은 기업수요에 맞춰 임대주택 지원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만금청은 기업과 지역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의 입주를 위한 기업 성장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기업 성장센터는 총 예산 320억원(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으로 건립된다. 기업 성장센터에 실내외 체육시설등을 포함함으로써 근로환경의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산시에서 기업 성장센터 기본계획 및 운영방안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이면 완공될 전망이다. 새만금청은 현장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인재양성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계획상 2027년까지 1만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기업-학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력양성 카드를 통해 기업의 채용과 학교의 구직자를 매칭하기로 했다. 규제 개선도 추진된다. 산단 관련 규정을 개정해 새만금 산단 내 입주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산단 진입장벽을 낮춰 기업의 자유로운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성공적인 새만금 개발의 핵심은 기업의 투자”라면서, “기업이 마음 놓고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기업 맞춤형 지원 사항을 발굴하고,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 개최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채널A와 공동 주최한 제5회 웰니스 포럼, ‘서울형 웰니스산업의 진단과 전망’ 토론회가 지난 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종배 의원 개회사,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김형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축사,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영상축사와 함께 시작됐고, 사회는 윤영희 의원이 맡았으며, 토론회에 앞서 이종배 의원을 ‘2025년 웰니스페어’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는 위촉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관광·웰니스산업은 우리 후손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 미래 반도체”라며 “우리나라 의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질을 더 높인다면 의료관광·웰니스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도 가능하다. 골든타임인 지금,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본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관광공사 정인화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 육성 사업으로 몽골 한국의료관광대전과 B2B&C 마케팅, 국내외 업계 네트워크 강화 사업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방향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경쟁국 진단을 통한 전략시장 및 콘텐츠 다변화, 의료관광 생태계 지원,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방한 의료관광 접근성 제고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김혜영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에 장벽으로 작용하는 입국제도 개선과 함께 서울시의회 차원의 의료관광 특위 구성 의지를 밝혔다. 박성우 한의사회장은 한국형 웰니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제기하면서 한의학을 통한 치유 개념이 결합할 때 한국만의 차별성, 독특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정연 의료관광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됐던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K-팝, K-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한국 문화, 한국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고 체험할 기회와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한 교수는 의료관광이 성형에서 피부과로, 경증에서 중증 치료로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 맞춰 파급력이 큰 뷰티 유투버를 통한 홍보와 함께 화장품과 식품, 명상과 참선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의원은 “의료관광·웰니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오늘 토론에서 나온 여러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의료관광객들이 입국해서 출국할 때까지 100%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웰니스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으로부터 상세한 피드백을 받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서비스의 질을 높을 것을 주문했다.
  • 대통령실, 10일 ‘2000명 증원 왜 필요한가’ 의료개혁 공개 토론

    대통령실, 10일 ‘2000명 증원 왜 필요한가’ 의료개혁 공개 토론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의료개혁 쟁점을 둘러싸고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10일 오후 2시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관 박희택홀에서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서울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의료계의 반발로 여야의정 협의체는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을 통해 접점을 맞춰가자는 취지다. 토론회 세부 주제로는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 방안, 2000명 증원 왜 필요한가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 ▲환자 중심 의료체계 구축 방안 ▲의료 정책 결정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등이 주로 다뤄질 계획이다. 토론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강희경·하은진 서울의대 교수가 참석한다. 진행은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대표가 맡기로 했다. 토론회는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 [길섶에서] 하굣길의 중국인 유학생

    [길섶에서] 하굣길의 중국인 유학생

    며칠 전 서울의 한 명문대 앞 정류소에서 대학원생으로 보이는 학생 3명이 차에 올랐다. 중국인 유학생들인 듯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 6892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곤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며칠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문화사회 외국인정책 혁신토론회’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글로벌 인재와 인력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의 선별적 이민제도에서 ‘포용적 이민제도’로 전환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에 유학했거나 국내 연구소에 근무했던 중국인들 가운데 최신·첨단 기술을 익힌 뒤 돌연 귀국해 중국의 연구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술유출 사건이 잇따른다는 소식도 있다. 일부 중국인 유학생이나 교수들은 친분을 쌓은 한국 전문가나 교수들에게 중국행을 권유하는 인재 유출의 길잡이 역할도 한다는 것. 내가 마주친 학생들은 한국에서 좋은 공부 많이 하고 예서 뿌리 내릴 수 있으면 좋겠다. 기술유출 걱정 없게 부디 학문과 소양을 잘 챙겨 돌아가기를 바라 본다.
  • 한국석유공사, “동해 탐사 시추 방식 지진 유발 가능성 낮아”

    한국석유공사, “동해 탐사 시추 방식 지진 유발 가능성 낮아”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 예정인 석유·가스 탐사시추를 앞두고 지진 유발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이번 시추로 인한 지진 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8일 오후 3시30분쯤 포항시청에서는 ‘국내 심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석유 및 지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은정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 차장은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해 “유체 주입 작업이 없는 전통 석유개발 방식으로 시추해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지열발전이나 셰일가스 생산을 위한 시추 과정에서는 유체를 주입하기 때문에 암석에 인공적인 균열이 발생한다. 반면 전통 석유개발 시추에서는 유체 주입 작업이 없다. 앞서 지난 2017년 포항에 큰 피해를 낳았던 지진은 지열발전 과정에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결론난 바 있다. 이번 동해 탐사시추 방식은 이같은 지열발전과 다르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1972년부터 동해지역에 총 32공을 시추했지만 반경 30㎞ 내에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연도별 지진발생횟수와 시추공수를 비교해봐도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글로벌 유발지진 연구 전문기관인 ‘Induced Earthquake’에서 보유한 자료에 따르면 189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세계 유발지진 사례는 총 1303건이다. 이 중 전통 석유개발이 146건이고, 석유개발 중 시추로 인해 유발지진이 발생한 경우는 2건에 그친다. 시추 중 발생한 유발지진 사례 2건 또한 시추공벽이 무너지거나 장비 파손으로 발생했고, 지진 규모는 각각 1.9와 0.8로 나타났다. 김 차장은 “전통 석유개발 시추공 약 800만곳 중 시추작업과 연관성이 떨어지거나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서 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그만큼 시추로 인한 지진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안전한 시추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단계적 굴착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균열이 존재하는 지층에는 밀폐 설비를 설치해 유체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진관측소 등과 모니터링 시스템 및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탐사시추 성공으로 국가 에너지 자원 확보와 지역 산업 발전에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해 시추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KIM에 감명받아” 경쟁자 ‘얼음’ 되자…“괜찮아요?” 물은 앤디김 화제

    “KIM에 감명받아” 경쟁자 ‘얼음’ 되자…“괜찮아요?” 물은 앤디김 화제

    11월 미국 연방 의회 역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이 토론회에서 경쟁자인 공화당 후보에게 보인 신사적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토론을 주관한 지역매체 뉴저지글로브에 따르면 김 의원과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는 오는 11월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날 오후 8시 첫 TV 토론을 벌였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다. 경쟁자인 공화당 바쇼 후보는 정치 경력이 없는 호텔 및 부동산 개발업 사업가 출신 인사다. 그런데 이 토론회에서 바쇼 후보가 연단에서 쓰러질 뻔한 일이 벌어졌다. 그는 생활비 부담 문제에 관한 첫 질문에 답을 하려던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바쇼 후보는 서 있기조차 힘든 듯 강연대를 붙잡고 비틀거리며 앞으로 고꾸라질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이상이 있음을 알아차린 김 의원은 지체 없이 바쇼 후보에게 달려가 강연대가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고 “괜찮냐”고 물었다. 진행자는 곧바로 토론을 중단시켰고, 바쇼 후보는 보좌진의 부축을 받으며 토론장 밖으로 나간 뒤 약 10분 후 토론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응급 의료진도 출동해 바쇼 후보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바쇼 후보는 토론장에 돌아와 “생활비 문제에 너무 집중하느라 오늘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농담을 던진 뒤 “여러분의 너그러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토론은 다시 본궤도에 올랐고 두 후보는 세금, 낙태, 이민자 주요 이슈를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바쇼 후보는 토론회 후 엑스(X)를 통해 “건강을 염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루 종일 유세하느라 정신이 없어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후 X에 올린 글에서 바쇼 후보가 겪은 건강 이상 문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뉴저지 주민들에게 제가 어떤 상원의원이 될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치지 않고 어떻게 노력할지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적었다. 나날이 격화되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쟁 속 간만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자 X,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앤디에게 정말 감명받았다”,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준 예의 바른 정치인” 등 김 의원을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거머쥔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민주당 후보인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대아청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2억 출연

    대아청과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 2억 출연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 2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2억원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했다고 7일 밝혔다. 대아청과가 출연한 협력기금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남 해남 등 남부지역 김장배추 산지 긴급 복구에 쓰인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밭이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폭우까지 겹치며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급 불안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재단 측은 “대아청과의 기금 출연이 김장배추 수급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2021년 도매시장법인 최초로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했고 올해까지 총 7억원을 출연했다. 출연 기금은 농산물 소비 촉진과 자연재해 피해 농가 복구, 고랭지 배추 집하장 건축, 기후위기 극복 프로젝트 지원에 쓰인다. 앞서 대아청과는 지난달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 고랭지 배추 최대 생산지인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농민들에게 토양 영양제를 전달했다. 8월에는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로 강원 평창군에서 고랭지 배추밭 지키기 토론회를 열었고 수원 광교에선 강원도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했다.
  •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사제’ 주목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사제’ 주목

    비수도권 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할 한 방안으로 ‘공공간호사제’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공공간호대학에서 장학금 등을 주며 간호사를 양성하고 그 혜택을 받은 졸업생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인데,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30일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형 지역공공간호대학·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서부경남을 비롯해 의료 취약지인 경남 군 단위 지역에서는 인구 1000명당 임상 간호사 수가 3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전국 평균인 5.25명(2023년 기준)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8.0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지역거점 공공병원(마산의료원·거창적십자병원·통영적십자병원)마저도 간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산의료원 간호사 이직률은 2020년 8.3%에서 올해 14.1%까지 높아졌고, 통영적십자병원은 2019년부터 3년 동안 간호사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토론회에서는 간호 인력 확보 방안으로 지역공공간호대학 설립과 지역공공간호사제 도입이 제기됐다. ‘경남형 공공간호대학·공공간호사제 도입 제안’을 주제로 발제한 박남용 경남도의원은 “지역공공간호대학에서는 지역보건·농천의료와 같은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공공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다”며 “지역거점공공병원에 취업한 신규간호사 업무적용교육 전담 기관, 간호사 역량 강화 직무교육 전담 기관, 방문형 간호서비스 활성화 대비 등에도 지역공공간호대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공공간호대학 졸업자를 지역공공간호사로 채용해 연계할 수 있다”며 “도내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양질의 간호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의료취약지 공공·필수의료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역공공간호사제가 자리잡으려면 ▲지자체-대학-병원간 협의체 구성 ▲특성화 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 ▲간호사 근무조건 개선 ▲지역공공간호사 양성·활용에 관한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례와 제도도 언급됐다. 박보현 국립창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관련 제도로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들며 의무복무기간(2년 이상 5년 미만), 의무복무 기관(지자체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행정처분(면허 취소 가능, 장학금·법정이자 반환) 등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은 민간 병원까지 공공간호사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례도 덧붙였다. 박 교수는 “공중보건장학제도가 아닌 지자체 자체 장학금 등 재정지원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장학금도 중요하나,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공공의료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공공의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간호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많은 성과를 내는 충청남도 사례도 소개됐다. 충남 4개 공공의료원(서산·천안·홍성·공주의료원)은 2019년 부족한 간호인력이 합계 137명에 이르렀다. 간호인력 이직률은 최대 29.8%를 보였고 지역 간호대학 졸업생 78.4%는 다른 지역에 취업하는 양상도 보였다. 입사 1~2년 차 간호사 50% 이상이 대도시 지역 병원으로 이직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병원 미가동-의업 수지 적자-경영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고자 충남은 2020년 지역인재 공공간호사 양성 협약을 맺는 등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했다. 사업은 도내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공간호사 특별전형을 시행하고 충남도에서 학비를 지원, 인재를 양성하고 나서 졸업 후 지방의료원에서 일정 기간(4년) 근무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었다. 장학금은 100% 도비로 지급했고 간호사 야간근무 부담을 줄이고자 처우개선 노력도 있었다. 간호·간병 인력지원과 환자 관리시스템 확충, 합리적 임금시스템 구축, 간호기숙사 제공 등도 시행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총 634명이던 4개 의료원 간호인력은 올 6월 말 기준 803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직률은 평균 18.8%에서 5.6%로 줄었고 충원율은 81.2%에서 94.7%로 증가했다. 장동하 충남도 보건정책과 공공의료팀장은 “간호인력이 현장에서 간호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계획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추가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충남형 공공간호사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종합토론회에서는 공공간호사제 내실화를 이루려면 지자체, 간호사회, 간호인력 양성 대학, 공공형 병원 등이 다각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열악한 노동환경 등 지역·공공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공공간호사제를 도입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간호인력 노동환경 개선, 지역·공공의료기관 행정·재정적 지원, 지역 주민의 진료 가능한 진료권 설정 등 지역·공공의료 기관 운영 정상화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충북도 수질개선 총력전..2032년까지 2조 5000억원 투자

    충북도 수질개선 총력전..2032년까지 2조 5000억원 투자

    충북도는 ‘수질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하천 수질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32년까지 충주댐, 달천의 수질을 1등급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미호강은 2등급으로 끌어올리고 대청댐은 1등급 유지를 목표로 잡았다. 보통 BOD등급과 T-P등급이 모두 1등급일 경우를 수질 1등급이라고 말한다. 대상 하천 가운데 두 개가 모두 1등급인 경우는 대청댐이 유일하다. 미호강은 두 개 모두 3등급이다. 수질 개선을 위해 도는 도내 하천별 오염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매월 주요 하천의 수질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키로 했다. 환경오염 행위 근절을 위해 도-시군 특별사법경찰로 구성된 단속반도 운영한다. 하천 오염원 저감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대도 추진한다. 생활 하수, 산업 폐수, 축산 폐수, 농업, 폐기물 등 5개 분야에 2032년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여론 수렴을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마을과 기업별 하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신고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선용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며 “충북의 생태환경을 더 깨끗하고 만드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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