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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법원 “UBS 고객정보 美제공 금지”

    스위스 법원이 20일(현지시간) 연방금융시장감독국(FINMA)에 대해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의 미국인 고객 금융정보를 미 당국에 제공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고 ATS통신이 보도했다.이에 앞서 19일 미 연방 당국은 미국인 5만 2000여명이 보유하고 있는 UBS의 예금 계좌가 탈세의 방편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판단, 계좌 공개를 요구했었다. 하지만 은행측이 이를 거부, 250여명의 명단만을 공개하며 벌금 7억 8000만 달러(약 1조 1700억원)를 납부한다고 대응하자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스위스 법원이 UBS 미국인 고객들의 불만을 수용해 고객정보 제공 금지 명령을 내림에 따라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를 타파하려는 미 정부의 노력에도 제동이 걸린 셈이다.스위스 정치권도 미국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스위스 최대 정당인 ‘SVP(스위스국민당)’는 21일 미 정부의 소송 제기에 반발하면서 정부에 보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SVP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쿠바 관타나모 포로수용소에 억류됐던 포로들을 수용할 대상 국가를 모색하는 것과 관련, 절대 이들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SVP는 조만간 긴급 의회 토론회를 개최해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로드맵 없는 국회… 여야 장외 ‘맴맴’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열흘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여야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로드맵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정치 공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여야가 각각 이번 국회에 내놓은 중점 처리 법안 가운데 서로 이견을 조율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 18대 국회 개원 이후 지금까지 모두 3690개 법안이 국회에 접수됐지만 이 가운데 61.9%인 2287건이 처리되지 못한 채 사장되고 있다.한나라당 지도부는 20일 텃밭인 대구로 달려갔다. 중점 법안을 원안대로 처리하려고 홍보하기 위해서다. 박희태 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안경률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이날 대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기초·광역 의원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살리기와 사회안전망 점검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 여당의 방침을 열변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전국의 기초·광역 의원 1000여명을 모아 놓고 같은 행사를 가졌다.하지만 법안 처리를 위한 해법으로 여당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상임위 중심의 국회’ 정도에 불과하다.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절충을 모색하려는 노력 없이 강행과 독주를 위한 내부 결속에만 매달려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국회 파트너인 민주당을 향해 연일 ‘노는 야당’ 운운하며 압박 수위만 높이고 있다. 김정권 원내 대변인은 “모든 법안에 대해 상임위별로 활발한 토론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쟁점법안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휴일을 빼면 이번 국회에서 법안을 심의할 수 있는 시간은 7일에 불과하다. 토론과 여론 수렴을 통해 숙성된 법안을 생산해 내기보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시나리오를 내심 기대하며 ‘나홀로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당내에서는 “제대로 된 고민과 전략 없이 야당에 무대만 마련해 주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당도 법안 심의보다는 투쟁과 생존을 위한 정략에 매몰돼 있다.쟁점법안 지연전과 반(反)MB 전선 공고화를 2월 국회의 기조로 삼고 있을 정도다. 여권이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미디어관련법과 사회 관련 법안의 2월 상정을 저지해야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정쟁 위주의 인식과 동선이 드러난다. 민주당이 이날 금융노조 관계자들과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갖고 금산분리 완화 등을 뼈대로 하는 금융정책을 비판한 것도 현 정부에 비판적인 장외세력과 공조하며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법안 말고도 민생과 서민 경제를 위해 처리해야 할 주요 법안이 적지 않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지난 회기 때처럼 막판 본회의에 100여건의 법안이 무더기 상정돼 졸속 처리될 것”이라고 꼬집었다.주현진 구혜영기자 jhj@seoul.co.kr
  • 제주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움직임

    제주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조례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학자금 연체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조례제정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민노당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07년 말 제주지역 대학생 학자금 연체율이 6.13%로 전국 평균 3.25%의 2배 가까이 높아 청년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학별 신입생 출신高 공개”

    대학별로 신입생의 출신고교 정보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대학입시에서 대학의 책무성과 학부모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서다. 하지만 공개에 따른 일부 사립대학들의 반발과 함께 학부모 및 시민단체들의 고교 서열화 우려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입 자율화에 따른 대학들의 책무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대학이 신입생의 출신 고교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데이터를 소상하게 공개하면 학부모들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 굉장히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며 “대학정보공시 항목에 이 같은 내용을 집어 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대인 서울대는 입시가 끝나고 나면 ▲신입생의 출신고교별·지역별 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교과부는 대학 정보공시제 시행을 앞두고 2009학년도 대입부터 대학별 ‘신입생 다양성 정보’를 정보공시 항목에 추가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학교 서열화 우려 가능성을 이유로 일부 학부모단체와 사립대 등에서 반대해 무산됐다. 교과부는 신입생 다양성 정보가 정보공시 항목으로 추가되면 대학들은 어떤 학생들을 선발했는지에 대한 결과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대학들의 노골적인 특목고생 우대 선발 등과 같은 문제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장관은 최근 고려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의 입시안 논란과 관련, “고려대는 현재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므로 입장을 밝히긴 어렵고, 연세대의 경우 대학별고사를 보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과연 ‘대학의 성숙도’라는 기준에 비춰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나라 “경제살리기” 민주 “역주행 심판”

    한나라 “경제살리기” 민주 “역주행 심판”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둔 여야가 17일 각각 관련 모임을 갖고 기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 소속 기초·광역의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제살리기 및 사회안전망 점검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당정이 추진 중인 경기회복 대책과 복지정책의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떼법방지법과 미디어 관련법, 금산분리 완화법 등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들의 홍보에 당력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박희태 대표는 “너무나 불운한 한 해였지만, 우리의 각오는 더욱 불타야 한다.”면서 “자나깨나 경제를 생각하고 경제살리기에 열정을 바치자.”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나부터 조그만 것이라도 경제살리기에 바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자.”면서 “이제 정권도 되찾았고, 국회도 되찾았으니 경제도 살려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승리를 쟁취하자.”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MB정권 역주행 1년, 끝없는 인사 실패’ 토론회에서 지난 1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정세균 대표는 “과거부터 인사를 잘하면 만사, 잘못하면 망사라고 했는데 이 정권은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첫 내각 인선부터 측근인사, 편중인사, 부도덕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고소영·강부자 내각’이란 별칭까지 얻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월 현재 전체 정부조직(2원15부2처18청5위원회)을 분석한 결과 322명의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 가운데 영남 출신이 45.0%로 지난해 9월의 43.1%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인사 시스템 개선을 위해 공적 인사검증의 법제화와 미국식의 청문회 강화, 정부의 인사청문회 요청시 국정원·검찰·국세청 등 관계기관의 조사보고서 제출 의무화 등을 제안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미디어관련법 줄다리기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쟁점법안인 미디어관련법의 일부 수정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의 지상파 20% 지분참여가 방송법의 핵심 쟁점”이라면서 “원안을 굳이 고수할 의사가 없다.”고 언급했다. 지상파 지분 제한을 10%대로 낮출 수 있다는 제안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고 오만의 극치”라면서 “의원입법의 경우 원안대로 통과된 전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원래 제출되면 논의 과정에서 수정되는 것”이라면서 “옷을 구매할지 결정도 안 했는데 매장에 가서 어떤 옷을 살지 골라보자는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을 역제안했다. 언론계와 학계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날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국회에서 개최한 ‘미디어관련법 제·개정과 민주주의의 위기’ 토론회에서 최상재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전 국민적 반대에 부딪치자 반대 목소리를 무력화시키려는 충격요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창현 국민대 교수는 “미디어관련법은 적당히 타협하거나 합의할 부분이 아니다.”면서 “수돗물을 넘길 수 없듯 언론도 (재벌에) 넘길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여당 쪽 반응은 엇갈렸다. 문방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원내대표가 협상 여지가 있다고 말한 것은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 문제가 의원총회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 바 없다. 급선회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통합 리더십 부재… 정책 공감대 넓혀야”

    “통합 리더십 부재… 정책 공감대 넓혀야”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바람직한 국정과제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권 성공을 위해 대국민 소통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국민대 배규한 사회학과 교수는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단점은 정권의 비전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얼마나 많은 국민이 함께 비전을 꿈꾸느냐에 따라 국정 지표로 제시된 비전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그러나 이 정권에서는 설득 부재로 비전을 신봉하고 추진하는 세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는 탈(脫)이념을 시대 정신으로 강조하다 보니 정권의 이념과 비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정권의 철학인 ‘창조적 실용주의’는 시대적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행동 규범으로 지나치게 격하되어 있는 점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세종연구소 이상현 안보연구실장은 “대북 정책인 ‘비핵·개방·3000’은 옳은 방향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참여정부가 홍보를 너무해서 문제였다면, 이명박 정부는 홍보를 너무 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이나 전문가 사이에서도 정부 정책을 두고 ‘모르겠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을 정도”라면서 “좋은 비전과 의도는 국민 피부에 와닿게 소통되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박효종 국민윤리교육과 교수는 “야당을 설득하는 역량이 부족한 것은 결국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거대 여당에, 다수의 지지를 받은 정부가 왜 이렇게 능력이 부족한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야당에서는 ‘MB악법’ 운운하며 밀어붙이는 데 이 정부는 언어 게임에서도 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철학이 없는 게 아닌데 수사적인 역량이 나오지 못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은 “국민에 대한 설득 노력과 설득 능력이 부족했다는 말씀에 공감하고 소통이나 설득·홍보에 있어 우리가 잘못한 점이 많고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슬로건 과잉이 문제이지만 단어 하나로 실체를 사로잡을 수 있다면 우리도 그래야 하고 국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특파원 칼럼] 워싱턴의 때아닌 북한 바람/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워싱턴의 때아닌 북한 바람/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북한의 의도가 맞아떨어졌다?’ 요즘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에 참석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첫 순방국으로 아시아를 선택하면서 아시아 순방과 관련된 설명회가 부쩍 늘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북한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탈북자와 인권문제, 김정일의 건강이상설 이후 북한의 동향 등 주제도 다양하다. 특히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실험 징후가 포착되고,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민간 전문가들이 평양을 방문하면서 북한에 대한 관심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총괄할 특사로 보즈워스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사의 역할과 권한을 놓고 추측이 무성하다. 이처럼 북한은 일단 미국의 관심권 안에 남아 있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결렬된 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어떻게든 참석해 새 외교안보팀과의 상견례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뒤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북한문제는 경제위기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중동 평화 문제, 이란 핵 개발 등에 밀렸다. 북핵 문제는 시급성이나 위협의 수준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외정책의 우선순위는 최근 북한의 행동들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매우 호전적인 용어를 동원한 담화를 발표하고, 한국과의 모든 군사합의를 무효화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뻔히 미국의 정보위성에 잡힐 줄 알면서 미사일 발사 실험 준비를 하며 한반도에서 위기를 고조시켜 나갔다. 종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도발적’인 담화나 결정에 직접적인 반응을 자제해 왔던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급기야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일단 북한은 미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대북정책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 의회가 예상보다 일찍 북한 관련 청문회를 연 것도 이례적이다. 미 상원 정보위가 이달 초 비공개로 북한 청문회를 연 데 이어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에서도 12일 북한 관련 청문회를 가졌다. 6자회담 등 대북정책을 어떻게 끌고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웬디 셔먼 전 대북 정책 조정관은 한 토론회에 참석, 작심하고 TV 카메라를 향해 북한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보내기까지 했다. 북한이 미국측의 이같은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팀은 원칙을 중시하는 대외정책을 펼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과 협상은 하되 합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시 행정부보다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무부의 동아태국보다 비확산담당팀에 북한과 한국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한 것이 대북정책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거리다. 북한 문제가 워싱턴의 싱크탱크들 사이에서 현안으로 부상하는 것과는 달리 한·미 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 등 한·미간 현안들은 자취를 감췄다. 전자처럼 양국 간에 큰 이견이 없거나, 우선순위에서 아예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북한처럼 떠들썩한 상황을 만들어 미국의 이목을 끌지 않을 바에야 힐러리 장관의 방한을 통해 최소한 북한의 핵 지위와 한·미 FTA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 이를 둘러싼 국내의 소모적 논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反MB연합 구축”… 숨가쁜 정세균

    “反MB연합 구축”… 숨가쁜 정세균

    요즘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얼굴에서 미소를 보기 힘들다.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좋아하는 영화도 통 볼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 대표 앞에는 2월 임시국회와 용산 참사파문, 4월 재·보궐 선거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다. 정 대표는 12일 하루만 해도 10여개의 일정을 치렀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중진 연석회의에 이어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명박 정부 역주행 1년’ 토론회에 참석했다. 또 민주당 정책연구원 이사회, 국회 본회의, 방송프로그램 인터뷰까지 숨가쁘게 소화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오는 4월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설과 관련, 지역 기류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 대표의 관심은 2월 임시국회와 4월 재·보궐 선거에 쏠려 있는 듯하다. 그는 이날 당 정책연구원 주최 토론회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다시 돌아가 국민 기본권을 뒤흔들려고 하는 정권의 시도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전남지역 의원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도 “2월 국회를 잘 마무리하고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정 대표의 동선과 언행에서는 제1야당의 존재감을 구축하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한 핵심 측근은 “정치인으로서 큰 꿈을 꾸려면 전국 조직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정 대표가 ‘당이 살아야 나도 있는 것 아니냐.’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가 최근 만난 사람과 발언을 분석해 보면 한 마디로 ‘반(反) MB연합’이라고 규정할 만하다. 정치권 인사만 해도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빼면 거의 모든 정당 대표자와 지도자를 만났다. 오는 22일 인천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는 ‘MB악법 전국 순회 저지결의대회’를 치르면서 전국의 당 관계자들도 직접 만나 독려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제주 결의대회 이후 서울로 직행, 진보신당 노회찬·심상정 상임공동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창원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함께 집회에 참석했다. 9일엔 당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국회에서 만났다. 2월 임시국회 개막을 전후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표단, 용산 참사 범대위 대표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과도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주부터는 당내 일자리특위를 본격 가동하면서 민생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은 국회와 거리에서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다.”는 본인의 언급에서 드러나듯, 당분간 정 대표는 미소의 여유를 찾기 어려울 듯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언론의 범죄피의자 얼굴공개와 인권’ 토론회

    ‘언론의 범죄피의자 얼굴공개와 인권’ 토론회

    ‘국민의 알권리냐, 피의자 인권 보호냐.’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의 범죄피의자 얼굴 공개와 인권에 관한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최근 연쇄 살인 피의자 강호순의 초상 보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피의자의 얼굴 공개는 언론사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되, 공개에 따른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최종 판단은 사법부에 맡겨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한편으로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진범으로 인상지워지며 여론재판으로 흐른다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위법여부 최종판단은 사법부에 맡겨야 발제를 맡은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는 “누가 봐도 죄질이 극악무도한 중대 범죄자의 경우 우선 얼굴을 공개하면서 부작용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자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 상습범 등 정도가 심각한 경우 초상권 공개가 인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인이 아닌 이상 성명보다 얼굴 공개는 더 신중하게 고려돼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도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일각에서 ‘흉악범 얼굴공개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매우 예외적인 사안을 놓고 억지로 법규범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법의 운용을 더 경직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은 흉악 범죄자의 얼굴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현장 사건 기자들의 합의를 통해 공개되어 오다 유영철 검거 과정에서 관례화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흉악범에게 모자와 마스크를 씌운 것은 사법기관이 아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경찰청이 직무규칙을 제정함으로써 관행화됐다.”면서 “사회 안정성을 해치고, 공격성을 보이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안별로 초상권 공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순 개인이 공적인물로 부상해선 안돼” 그러나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피의자 초상 공개가 과연 실질적인 이익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세심히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사건의 경우 그 행위가 이루어진 과정과 사회적 대응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지 강호순 개인이 공적인물로 부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알권리는 국민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지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으로 확대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초상권 공개를 둘러싸고 나라마다 입장이 다른 것은 관습과 문화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미권에서는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되더라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된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도 같은 경우에 끝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확보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각 언론사에서도 언론 혹은 여론 재판으로 흐르지 않도록 자율적인 자체 강령이나 내부지침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지개 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여의도 국회 근처에 정책연구소 ‘해밀을 찾는 소망’을 차리고, 6일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이어 첫 정책토론회도 열었다. 해밀은 ‘비가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이란 뜻의 순수 고유어다. 국가적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희태 대표와 이윤성 국회부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전여옥·이범래·박준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역 의원만 20명이 넘어 성황을 이뤘다. ‘해밀’의 실무책임은 정 최고위원의 특보인 인병택 전 도미니카 대사와 정태용 전 국방장관 보좌관, 홍윤오 전 홍보특보가 맡기로 했다. ‘해밀’은 정치와 통일, 외교, 경제 등 분야별 자문교수단 20여명을 위촉, 정례 세미나와 토론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을 분석·평가해 대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 최고위원의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도 오는 11월쯤 광화문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의 새 건물에 입주하면서 연구 인력를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배수 갑문 넓히고 영암댐 연결수로 확장

    전국 4대강 살리기의 선도사업으로 시작된 영산강 살리기(뱃길복원 포함)사업과 관련, 배수갑문과 통선문, 연결물길 확장 등 밑그림이 나왔다. 계획안은 5월쯤 전문가 토론과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발표된다. 국토해양부는 영산강 살리기에 2011년까지 1조 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6일 오경태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이 10일 나주 동신대에서 발표할 ‘영산강 살리기 뱃길복원 대토론회’의 자료에 따르면, 1976년에 만들어진 영산호 하구둑의 배수갑문과 통선문을 넓히고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물길도 확장하기로 했다. 또 영암호에서 금호호를 연결하는 물길을 새로 뚫는다. 여기에 나주댐과 담양댐 등 영산강 상류 4개 댐의 높이를 높여 홍수를 예방할 방침이다. 오 국장은 “현재 영산호 하구둑에 배가 드나드는 통선문이 설치돼 30t짜리 선박이 오갈 수 있지만 한 차례도 이용된 적이 없고 대형선박이나 어류의 이동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영산호의 통선문을 6m에서 60m로 넓히고 배수갑문을 240m에서 480m로 넓히고 인근 영암호 배수갑문도 80m에서 410m로 늘리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영산호와 영암호를 잇는 물길은 15m에서 125m로 넓어진다. 윤승준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주제발표에서 “홍수 때 영산강에 흘러드는 물은 설계 당시보다 48.4% 증가한 초당 8310㎥로 영산호 홍수위를 0.92m가량 넘는다.”며 “나주와 담양, 장성, 광주 등 영산강 상류 4개 댐의 높이를 올려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도 나주시 오량동 가마유적지 정비와 화순 세계유산인 고인돌공원 조성, 담양 관방제림(숲) 문화공원 조성사업 등 42개 사업을 영산강권 고대문화사업으로 제시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野 무조건 반대만 하면 국민 피곤”

    “野 무조건 반대만 하면 국민 피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박 상임이사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연구원 주최 조찬토론회에서 “야당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무조건 반대만 하면 국민이 피곤하다.”면서 “상대방의 고민을 인정하고 문제점을 지적해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야당의 변화를 주문했다. 박 상임이사는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전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21세기 미래의 비전은 문화예술, 생태, 민·관이 함께하는 소통과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과연 이명박 정부와 차별성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예로 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한다고 경제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생태와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안이 나와야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지지율이 안 오른다고 하지만 새로운 비전으로 변화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상승할 것”이라면서 “그러러면 생활 속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흡수하고 입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국회의원 사무실을 재래시장 안에 세우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국회의원 세비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등 항상 새로운 정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공기업 CEO에 관료·정치인 ‘낙하산’ 앉혔더니…

    관료나 정치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둔 공기업이 내부 승진자 등을 CEO로 앉힌 공기업에 비해 정부 보조금을 더 많이 받는 반면 자체 수입은 낮아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성대 경제학과 민희철 교수는 4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에서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낙하산 인사와 정부 보조금과의 상관관계’ 토론회에서 27개 공기업과 76명의 CEO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민 교수는 CEO의 이전 경력에 따라 각각 ▲정치인 ▲관료(해당 공기업 주무부처 출신) ▲내부 승진자 ▲기타 등으로 분류한 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2001~2005년 수입지출 현황,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을 통해 자료를 분석했다. 자산 대비 보조금을 얼마나 받았는지 보여 주는 ‘자산대비 보조금 비율’의 경우 주무 부처 출신 CEO는 내부 승진자가 경영할 때에 비해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 액수가 4.2% 정도 높았다. 정치인 출신도 3% 정도 더 많았다. 또 ‘자산 대비 순수 자체 수입 비율’의 경우 기타 CEO는 정치인, 관료, 내부 승진자 CEO 등에 비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 교수는 “공기업 임원에 대한 낙하산 인사 등 정치적 연결이 정부 보조금 배분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결국 정치인, 관료, 내부 승진자가 CEO가 될수록 기타 출신 CEO에 비해 전체 기업자산 중 자체 수입 비중이 낮아지면서 기업적 성격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명지대 경제학과 최창규 교수는 “공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감축과 기업적 성격의 회복을 위해 관료나 정치인보다 공기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면서도 전문성이 충분한 외부 전문가가 공기업 CEO로 선임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1년 공기업 CEO의 정치인 비중은 43.3%, 관료 비중은 45.6%였지만 2005년에는 각각 22.2%, 66.0% 등으로 변화, 정치인 출신 CEO는 줄어드는 반면 관료 비율은 높아졌다. 전문가 출신은 2001년 6.3%에서 2005년 7.3%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플러스] 취업·복지대책 토론회 개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5일 구인·구직자, 기업체, 소상공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취업·복지대책을 모색하는 ‘취업과 복지대책 토론회’를 연다. 참석 인원만 200여명에 이른다.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논의한다. ‘일자리 정보 제공’ 창구를 운영해 공공복지 사업 등에 필요한 인력을 우선 채용한다. 구인·구직 정보를 수록한 안내책자도 배부한다. 정책기획단 820-9234.
  • 권정호 경남교육감 무죄 확정

    대법원 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권정호 경상남도교육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방송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당시 지역 일간지에 상대 후보의 뇌물수수 의혹이 연일 제기됐기 때문에 토론회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사항이었다.”면서 “벌금형을 받았다는 부분의 허위성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월국회 지원군 얻어라” 여야 장외로

    “2월국회 지원군 얻어라” 여야 장외로

    정치권이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장외 행보에 분주하다. 용산 참사 파문이 이어지면서 한나라당은 국면전환에, 민주당은 지원세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여야의 움직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원탁토론회에서 중점법안과 경제현안에 대한 대국민 설득에 직접 나서는 것과 맞물려 있다. 다음달 임시국회가 여야간 대립이 아니라 ‘MB 대(對) 반MB’ 구도로 재편될 것임을 예고하는 기류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9일 여의도 한국노총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월 국회의 쟁점으로 떠오른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두고 야권과 노동계의 반발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은 비정규직의 2년 계약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것을 뼈대로 한다. 임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노·사·민·정 간 상생의 노력이 없이는 공멸할 수 있다는 절박감을 갖고 좀 더 성의있고 진지한 대화의 기회를 계속 갖겠다.”면서 “오늘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정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내주 초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당정이 밀어붙이는 것은 전쟁선포”라고 질타했다. 여권은 현재의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지 만 2년이 되는 오는 7월에 비정규직의 대량해고 사태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에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과 노동계는 개정안이 오히려 비정규직의 차별을 확대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권과 4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국민회의와 함께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 자리는 ‘용산폭력살인 진압규탄 및 MB악법 저지를 위한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 각계인사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달 1일에는 청계광장에서 국민대회 차원의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이명박 정권은 용산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보다 여론 조작을 통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2월 국회를 용산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MB악법’을 저지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MB악법’ 저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대국민 제안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다음달 1일 국민대회 이후에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는 등 반MB 세력의 공고한 결집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미경 사무총장 주재로 시도당위원회 사무처장단 연석회의를 갖고, 2월 임시국회에 대비한 지역별 활동에 전력할 것을 독려했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폭력방지법 vs 날치기방지법

    폭력방지법 vs 날치기방지법

    지난 임시국회 당시 국회 폭력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여야간 입법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 각각 토론회와 간담회를 갖고 각당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법안 제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폭력을 행사한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발동을 어렵게 하는, 이른바 ‘날치기 방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폭력 추방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을 주도한 이범래 의원은 “국회폭력을 미화하고 ‘훈장’쯤으로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 “여야를 떠나 폭력 의원을 반드시 처벌하고 공직 사회에 영원히 진출할 수 없도록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온 한양대 이영해 교수는 “특별법뿐 아니라 국민소환제 도입 등 강력한 통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2월 국회에 특별법을 제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발동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29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직권상정 제도가 여야간 입법 대치과정에서 ‘다수당의 횡포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정안은 국가 비상사태나 재난 등으로 상임위원회가 법안심사를 할 수 없는 경우 등에만 국한해 직권상정을 발동하고, 안건제안부터 직권상정까지 최소 30일의 기간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현진 구혜영기자 jhj@seoul.co.kr
  • [종교플러스]

    단기 출가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정토회 행자원은 100일간 스님들의 출가 생활을 체험하는 단기 출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간화선 수행을 위한 ‘깨달음의 장’과 위빠사나 수행 알아차리기 위주로 짜여져 참가자들은 1만배 정진, 발우공양, 대중공사, 참회기도, 포살에 참여한다. ‘노동’을 통한 자기 돌아보기 수련에 집중하며 인권, 환경, 복지분야 NGO 실무실습도 받는다. 마감은 다음달 11일, 입방은 3월 1일.(054)571-1230. ‘톨스토이 사랑·실천’ 씨알강좌 재단법인 씨알은 2월 씨알사상 월례모임을 다음달 1일 오후 3시 명동 전진상교육관(명동역 8번 출구, 계성여고 후문) 3층 온누리실에서 연다. 모임의 강사와 주제는 이화여대 박경미 교수(여성신학연구소장)의 ‘톨스토이의 사랑과 실천’. 러시아의 문인이며 개혁·사상가인 톨스토이의 사회사상과 종교사상을 중심으로, 당대 톨스토이가 시도했던 사상적 실험의 의미를 살피는 자리이다. (02)2279-5157. 14회 가톨릭미술상 수상자 선정 주교회의 문화위원회가 수여하는 제14회 가톨릭미술상 조각부문 본상에 김일영(대구가톨릭대교수), 건축부문 본상에 박재환(도성건축 대표)·문진호(디자인캠프문박 디엠피 대표), 특별상에 최종태(김종영 미술관장)씨가 각각 선정됐다. 가톨릭미술상은 한국의 종교 미술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있다.(02)460-7681. 태고종 34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불교 태고종은 ‘제34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에 참가할 행자를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자격기준은 △18세 이상 50세 미만자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구비한 자 △각 사찰에서 6개월 이상 행자생활을 이수한 자 △신체상 수행과 교화에 지장이 없는 자 등이다. 수계 희망자는 태고종 홈페이지(www.tae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총무원 교무부나 각 시도교구 종무원에 접수하면 된다. (02)739-3450. 기독교장로회 남북관계 토론회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과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남북관계 어떻게 풀 것인가’ 주제로 다음달 2일 오후 1시30분 아카데미하우스 새벽의 집에서 연다. 세종연구소 백학순 박사(대북정책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 북한대학원대 양문수 교수(개성공단의 위기와 남북경제협력의 전망), 박창빈 전 한아봉사회 사무총장(대북 인도적 지원과 교회의 역할)이 발표한다. (02)3499-7613.
  • “청주·청원 통합시 청원이 더 이득”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논란이 거센 가운데 통합이 성사되면 청주보다 청원이 인구증가와 산업적 수혜가 더 크다는 논문이 나왔다. 김연식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21일 충북대에서 열린 ‘청주·청원 공동발전 토론회’에 참석, “2010년에 통합되면 2020년을 기준으로 인구와 경제측면에서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예측 기법인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활용해 분석했다. 김 교수는 ‘행정구역통합 파급효과 분석’ 논문에서 “통합되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105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분리가 유지되면 양 자치단체 총 인구는 97만명이다. 산업체 수는 통합되면 6600개, 분리시는 6150개로 예측됐다. 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청주 98%, 청원 58%이지만 통합될 경우 청원지역 상수도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 청주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지가격은 청원 279%, 청주 153% 각각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통합 이후 공무원 수는 17명 감소에 그쳐 통합에 따른 행정경비 절감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교수는 “통합후 지역개발비가 청원지역에 집중투자되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분석한 결과”라며 “성장거점 전략에 근거해 청주지역에 통합효과가 집중되면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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