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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4대강몰입 가속

    정치권이 ‘4대강’에 몰입하는 속도가 날로 빨라지고 있다. 맨 앞에 선 여권 주류는 24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 뒤로 친박(親朴·친박근혜)계 등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민주당도 버티기 자세를 조금 누그러뜨린 모양새다.한나라당은 이날 건교부 차관을 지낸 강길부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4대강 살리기 TF’를 발족했다. 소속 의원 14명이 참여했다. 야당의 4대강 사업 비판에 적극 대응하고 국회 처리 과정을 촉진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신속 대응하기 위해 4대강 살리기 TF를 구성했다.”면서 “야당 반대논리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4대강 사업의 프로젝트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원내대표는 “4대강 살리기 TF에선 국민 우려 점검, 현장 방문, 주민의견 청취, 외국사례 검토 등의 업무도 진행할 것”이라면서 “4대강 사업은 이제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독려했다.4대강에서 한 발 비켜서 있던 친박계도 관심을 표면화하기 시작했다. 친박계 모임인 ‘여의포럼’은 이날 4대강 사업 지지자인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를 초청, 토론회를 갖고 쟁점 사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친박계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4대강에 대해선 아무 말씀 없으시다.”는 말로 계파 내부의 분위기를 전했다.‘4대강 반대’를 외치던 민주당도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다. 정부와 여당에 요구조건을 내걸며 타협의 ‘출구’를 터놓았다.이강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국가재정법에 맞는 예산안과 사업설명서를 추가로 보내오면 당장 예산 심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부가 4대강 수계별 총액과 공구별 사업물량만 나와 있는 예산안을 보내오자, 국회 국토해양위 예산 심사를 거부해 왔다. 민주당이 요구한 추가자료는 69개 공구의 공종(공사종류)별 사업량과 예산액이다. 공종에는 제방 보강, 준설, 생태하천 조성, 자전거 도로, 보 등이 포함됐다.예결특위의 민주당 간사인 이시종 의원은 “예산 심사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요구했다.”면서 “민주당이 많이 양보했고 김광림 한나라당 예결특위 간사나 기획재정부 차관 등과도 사전에 협의한 만큼 정부가 자료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민주당이 이처럼 부드러워진 것은 4대강을 볼모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모두 거부한다는 부정적 여론의 확산을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부가 이 요구마저 거부하면 다른 야당과 공조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주현진 이창구기자 jhj@seoul.co.kr
  • 눈높이 교재가 스스로 공부습관 만들죠

    눈높이 교재가 스스로 공부습관 만들죠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휴교나 결석 등의 조치로 집에 머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교를 결석하면 일주일 정도는 수업을 빠지는 게 예사다. 완치되고 학교로 돌아가도 뒤처진 학업진도를 헐레벌떡 따라가야 한다. 방학이 다가오면서 다른 때처럼 학원을 보내야 할지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집에 있는 아이를 부모가 직접 가르치는 홈스쿨링이 확산되고 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홈스쿨링을 하려면 우선 연령을 고려해야 한다. 아직 공부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딱딱한 형식의 학교 교과서를 내밀거나 고학년 아이를 너무 어린애처럼 취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우리독서논술 이언정 선임연구원은 23일 “저학년의 경우에는 학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린이들의 생활을 바탕으로 삼은 생활동화나 학교, 공부, 친구 사이의 우정을 그린 책을 함께 읽으면서 학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유지시키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수학·과학 같은 과목도 도감과 그림 등을 담은 초보적인 도서를 활용해 설명할 수 있다. 시계보기, 식물 기르기, 실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는 게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그릇에 물을 떠놓고 물건을 빠뜨리는 실험을 통해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익히거나, 소금물 등을 만들면서 포화용액의 원리를 이해시킨다면 학습효과도 내면서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다. ●연령 맞는 부교재로 학습활동 다양하게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학업에 대한 나름의 습관이나 요령을 터득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쉬는 동안 교과와 관련된 책을 읽히면서 학업을 이어가게 하거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기회로 삼게 하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싫어하는 과목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줄 기회이기도 하다.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시·수필 등의 원문을 담은 책이나 과학 원리를 발명해 낸 과학자들의 위인전은 학교 과목에서 배운 내용과 연결되는 부교재라고 하겠다. 특히 초등 4~5학년은 한국지리와 한국문화에 대한 내용을 배우고, 6학년은 한국사를 배우므로 역사 및 지리에 대한 책을 권하는 게 좋다. 신문과 방송 뉴스를 보고 사회과목에서 배운 개념과 비교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을 나누면 아이의 사고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문제의식도 생겨 인지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 준다. 공부하는 것이나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학습만화나 스포츠 등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주의를 끄는 방법도 써볼 만하다. 연령에 맞춰 홈스쿨링의 부교재를 선택하고 내용을 정했다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할 차례다. 이참에 집을 공부하는 분위기로 쇄신한다는 목표를 세워도 좋다. 홈스쿨링 학습법을 소개한다. ●독서일기·독서레터·독서만화 홈스쿨링의 목표 가운데 하나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가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이고 능동적으로 읽기 시작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책을 읽은 뒤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독서일기는 책을 읽은 뒤 느낀 생각을 일기로 쓰는 활동이다. 독서레터는 책 속의 인물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것이다. 독서만화는 책으로 읽은 내용을 직접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연령과 아이의 취미에 맞춰 다양한 피드백 활동을 펼 수 있다. 꾸준히 하면 고등학생이 됐을 때 대입을 위한 논술에도 익숙해지기 쉽다.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아이에게 일정 분량을 30분 정도 읽히고 5분 정도 시간을 정해 내용을 정리하게 하는 일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도 좋다. ●가족들만의 토론회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가족이 함께 모여 대화할 시간도 넉넉해진다. 이 시간을 활용하는 비법 가운데 하나는 온 가족이 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회를 여는 것이다. 관심 있는 사회 이슈를 하나 선정해 토론을 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발표력을 기를 수 있다. 자기와 다른 입장을 이해하는 배려심까지 키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부모들에게는 평소 자녀가 갖고 있던 생각과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된다. TV뉴스나 신문을 함께 보고 그 가운데 한 가지 사안을 놓고 서로 의견을 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딱딱한 뉴스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아이라면, 신문 사진에서부터 출발하는 것도 좋다. 신문의 사진설명을 감춘 채 사진만 보고 어떤 상황인지 추론해 보도록 유도하고, 이후 사진설명을 보고 어떤 사안인지 부모가 설명해 주는 방법이다. 사진을 보여준 뒤 일정 시간을 주고 기사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사진의 내용을 추론할 수 있게 하면 아이들이 퀴즈처럼 느껴 흥미를 갖게 된다. ●속담놀이·끝말잇기·빙고게임 학습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자녀라면 놀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유익한 속담을 선정해 뜻은 무엇인지, 유래는 어떻게 되는지, 유사한 내용의 사자성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퀴즈로 묻고 답하는 놀이인 속담놀이가 한 예이다. 뜻을 모르는 속담을 문제로 낸 뒤 상상력을 발휘해 설명하다 보면 창의력도 기를 수 있다. 아이가 내놓은 오답에 대해서도 함께 웃어 주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물어 보는 인내심이 필수다. 심심풀이로 하는 끝말잇기도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책을 옆에 놓고 끝말잇기가 막혔을 때 들춰보도록 허용하면, 낱말을 찾다가 책과 익숙해질 수 있다. 끝말잇기가 끝난 뒤 아이가 처음 익힌 낱말로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가로 5칸, 세로 5칸으로 된 마방진 안에 중요 낱말에서 연상되는 단어를 쓰고 번갈아 가며 순서대로 지워 나가는 빙고게임도 어휘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학습법이다. 예를 들어 백설공주를 제시어로 주면, 사과·난쟁이·거울·사냥군 등의 단어로 빙고게임을 하는 것이다. 책을 읽은 뒤 책에 나온 소재로 빙고칸을 채워도 집중력을 키우기에 좋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방시대]로드문화와 농촌개발의 접목/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지방시대]로드문화와 농촌개발의 접목/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에 가보면, 주로 도로나 철도건설 그리고 공장유치 등과 같은 하드웨어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지금도 역시 하부구조 구축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쪽으로 그 비중이 다소 옮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는 우리의 인프라에 대하여 자부심을 나타내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일정한 경제 궤도에 오르기 위하여 오로지 앞만 보고 질주하던 것에서 전후좌우를 둘러보면서 완속의 여유와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새로운 농촌문화에 대한 욕구가 도시와 농촌에서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로드문화를 개발하려는 의욕에 주목하고 싶다. 지난 여름, 한국분권아카데미에서 주관한 로드문화 개발을 위해 오대산과 동해안 등의 인물과 관련된 몇 군데의 길을 걸었다. 여기서 우리는 로드의 농촌문화화를 위하여 길 개발을 본격화할 필요성에 대하여 모두 공감하였다. 향후 미래에 어느 분야가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냐 하는 작년 일본에서의 설문조사를 보면, 의외로 농촌관광 분야가 최상위에 올랐다. 여기서 농촌관광은 혼을 지닌 문화가 녹아 있을 때 지속가능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요즘 여행자들의 유형을 나름대로 살펴보면,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정해진 테마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크게는 동서양의 인류문명을 교류시킨 실크로드, 향료의 무역해로, 최초의 대서양 항로 등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 오랜 시간을 두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계속 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륙 간을 연결하는 일은 아닐지라도 역사를 바꾼 계기가 된 각국 내의 개척의 길을 따라 그 때 당시 그대로 재현해 보려는 여행이 줄을 잇고 있다. 예를 들어, ▲거대한 루이지애나를 탐험하라는 제퍼슨 대통령의 명령을 받은 루이스와 크라크가 최초로 미대륙을 횡단한 탐험로를 따라 미주리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자들 ▲2차대전 중 파푸아 뉴기니에서 일본군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한 호주군의 험준한 정글 행군로를 따라 걷는 트래커들 ▲남미 잉카제국의 길에서 발내음을 맡아 좇아가는 역사의 추적자들 ▲슈바이처의 아프리카 치료행로를 새로 닦아가는 선행자들 ▲현 중국을 만든 대장정의 길을 찾아 떠나는 정치적 야심가들 ▲성인들이 고행했던 길을 찾아 힘든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수행자 등이 테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길을 떠나고 있다. 이렇게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을 개발하여 중간중간에 머무는 곳에 교류장을 마련하여 역사문화적인 장터를 마련해주는 것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 작업이라고 본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일이다. 일전에 일본 시고쿠(四國) 고치현의 유즈하라촌에서 길을 테마로 한 농촌관광을 체험했던 일이 있다. 이 마을 출신으로 일본인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는 사카모토 료마가 일본 근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하여, 이 마을을 떠나 걸어 갔던 숲길을 발굴하여 유신의 길이라고 명명하였다. 또 이 길에는 의미 있는 시설을 해놓고 사람들을 유인하고 있었는데 단순한 향토음식 개발을 뛰어넘는 농촌체험을 담고 있었다. 그런데, 아직 우리는 길을 테마로 하는 농촌개발 인식이 깊지 않다. 강원도의 경우 아직까지 마지막 동학군의 체취를 따라가는 동학의 길, 한말 의병의 길과 격전루트, 정철의 관동팔경 길, 정약용의 곡운구곡 탐방길, 우장춘 박사의 농업연구 발자취 등 스토리텔링의 자원으로 무궁하다. 무수히 많은 로드문화를 농촌관광과 접목·승화시키다면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전운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행정플러스] 새마을금고 발전 토론회 개최

    행정안전부는 2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지역경제학회 등이 공동 주관하며 이날 전주(충청·호남권)를 시작으로 30일 서울(수도권), 다음달 2일 대구(영남권)에서 잇달아 열린다.
  • 고정·연동·혼합… 대출상품 “왜 이리 복잡해”

    고정·연동·혼합… 대출상품 “왜 이리 복잡해”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까. 요즘 은행을 찾아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고민이다. 최근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기준으로 한 시장금리의 체계를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은행권에선 ‘탈(脫) CD 금리’ 바람이 거세다. ●은행 “선택 넓히고 리스크 줄이려는 것” 3개월마다 출렁대는 기존의 CD금리외에 6개월짜리의 은행채를 시장금리의 또 다른 기준으로 삼아 금리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권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혼합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상품 선택의 폭은 넓어지지만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아파트 집단대출을 할 때 3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CD 대신 6개월짜리 은행채를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CD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에 돈이 쏠리면서 금리 위험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날 현재 CD를 기준으로 대출을 받으면 연 4.75~6.35%의 이자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면 연 4.93~6.53%다. 대개 CD금리에 비해 은행채 금리가 높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CD대출과 은행채 대출의 금리차는 0.44%포인트가량 됐지만 이번주부터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0.14%포인트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CD금리가 3개월 후 현재보다 0.14%포인트 이상이 오르면 은행채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유리하다. ●“소비자에 책임전가 아닌가” 시선도 농협도 이번달 말 고정과 변동금리를 혼합한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1~5년 동안에는 고정금리이지만 이후에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농협 관계자는 “단기간에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고객한테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이달 초부터 고객 스스로 장· 단기금리 적용비율을 선택할 수 있는 금리혼합 주택담보대출상품을 팔고 있다. 대출자가 계약 전 장·단기금리 비율을 20~80%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빌린다고할 때 장단기 비율을 8대2로 정한다면 대출 중 8000만원에 대한 금리는 은행채 금리를, 2000만원은 CD 91일물 금리 적용을 받는다. 이 같은 금리기준 변화에 대해 은행들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라고 설명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불안정한 CD금리에 주택담보대출이 연동되면서 개인은 물론 은행 역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면서 “기준을 바꾸고 선택폭을 넓힌 만큼 지난해와 같은 금리리스크는 피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여러개를 놓고 선택을 해야 하는 소비자의 입장은 또 다르다. 리스크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한편 CD금리를 대신할 기준금리로는 은행의 평균 자금조달 금리로 바꾸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서울 명동에서 토론회를 열고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는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와 제3의 기관이 산정하는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 등을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정책진단] 올무에 걸려든 새끼 곰 야생으로 가는 좁은 문

    [정책진단] 올무에 걸려든 새끼 곰 야생으로 가는 좁은 문

    지리산국립공원에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이 방사됐다. 하지만 야생에서 활동하는 숫자가 적어 추가 방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복원 프로젝트는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의 추가 방사를 위해 적합한 원종의 확보와 증식시설 마련, 인공증식 기술 개발 등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올해 태어난 새끼 1마리를 포함, 17마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추가 투입이 안 된다면 복원사업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방사한 29마리 중 9마리 숨져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는 1990년대 중반부터 검토됐다. 환경부는 당시 자연환경조사와 서식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에 들어간 것은 2004년 러시아산 반달가슴곰 6마리를 들여오면서부터다. 당시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연구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복원기술개발 사업’은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의 토대가 됐다. 러시아산 반달가슴곰은 우수리아종으로 한반도에 서식하는 품종과 동일하다는 판단에서 도입이 결정됐다. 이후 북한산도 추가돼 5년간(2004~2008년) 총 26마리가 국내로 들어왔다. 환경부는 당초 2012년까지 자체적으로 생존 가능한 수준까지 개체수를 늘린다는 복안을 세웠다. 지금까지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은 총 29마리(도입 26마리, 새끼출산 3마리)다. 하지만 야생에 남은 반달가슴곰은 러시아산 9마리, 북한산 7마리, 올해 2월 지리산에서 출산된 새끼곰 1마리 등 17마리에 그친다. 환경부는 지리산에 5마리 정도의 야생곰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22마리에 불과한 셈이다. ●자연적응 55%로 절반의 성공 복원 적응 기간 중 9마리는 올무, 자연사, 원인불명 등으로 죽었다. 4마리는 현재 지리산종복원센터 시설에서 증식용으로 키워지고 있다. 폐사된 원인으로는 자연사(급성심부전, 동면기 탈진, 복강출혈, 원인불명)가 55%로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방사된 곰의 최대 적은 올무다. 방사된 곰이 올무에 걸린 비율이 55%나 됐다. 만약 위치추적 장치 등으로 사전에 감지돼 구해 주지 않았더라면 반달곰의 생존율은 24%로 떨어질 뻔했다. 하지만 지금도 올무는 복원사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물다양성 확보차원에서 진행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절반의 성공에 머물러 있다. 5년간 방사된 곰의 생존율은 68%이지만 자연 적응률은 5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추가방사·꾸준한 모니터링 필요 복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이와 같은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불러모았다. 전남 구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지난 11~13일 개최된 심포지엄에 국제곰협회 전문가팀 의장을 비롯해 노르웨이·일본·타이완·중국 등에서 8명의 국제 야생동물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반달가슴곰 복원 성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개체수 유지를 위해 추가방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두대간 연결 생태통로 시급 환경과학원도 지리산에서 덕유산까지 백두대간의 서식지 단절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평가팀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공동으로 반달가슴곰의 활동지역을 분석한 결과 침엽수림과 88고속도로가 있는 지리산 북부의 인월·운봉 구간이 반달가슴곰 이동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환경과학원 양병국 연구관은 “무분별한 선형의 도로건설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단절시키는 주된 원인”이라며 “남원 운봉읍 신기리와 가산리를 연결하는 이동로를 조성할 경우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덕유산까지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1마리는 임천강을 건너 지리산 북쪽의 오도재(삼봉산과 법화산 사이 고개)를 넘나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88고속도로를 건널 수 있는 생태통로만 마련된다면 덕유산까지 반달가슴곰의 활동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종복원센터는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보완된 반달가슴곰 프로젝트 추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외에도 산양, 황새, 따오기와 백두산 호랑이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언론계 갈등 대안찾기 토론회

    관훈클럽은 26일 오후 2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국언론학회와 공동으로 ‘언론계 갈등 극복 대안 찾기’라는 주제로 ‘벽을 허물자’ 3차 토론회를 연다.
  • [오바마 첫 방한] 오바마 20시간 15분 체류… 한국 홀대?

    취임 후 처음으로 18일 한국을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너무 ‘간소해’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7시45분 한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오후 4시에 출국한다. 말이 1박2일이지 체류시간으로는 20시간 15분으로 만 하루가 채 안 된다. 일정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한 뒤 미군부대에서 장병 격려행사를 갖는 게 전부다. 이는 그가 중국에서 3박4일 동안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를 누비고 다닌 동선과 대조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에서 정치인이 아닌 대학생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소규모 토론회)을 갖기도 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도 하루만 머물러 일본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을 일본에 남겨놓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떠나버린 이례적인 행동의 원인을 그런 불만의 표현으로 보는 시각마저 있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중국 순방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좋게 보면 한미간 이견이 별로 없고 사이가 원만해서라고 넘어갈 수도 있다. 반면 나쁘게 보면 한국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 법하다. 한 정치권 인사는 “중국에서 자금성과 만리장성을 관광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서는 실무 외에 행사를 갖지 않는 것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비쳐진다.”고 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고 밀도 있게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라산 케이블카 ‘일단 멈춤’

    한라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로프웨이(케이블카) 설치 허용 기준을 현행 2㎞에서 5㎞로 연장할 수 있도록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했으나 최근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한라산 케이블카의 길이는 3.5㎞ 정도로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고서는 법적 허용 기준을 벗어나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도는 한라산 케이블카 타당성 검토를 서두르지 않고 내년 상반기까지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당초 환경부는 지난해 말 국립공원 구역조정 및 제도개선 내용 등을 반영, 자연공원법을 개정한 후 지난 6월까지 케이블카 허용 길이를 2㎞에서 5㎞로 완화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 도는 7월 한라산케이블카 타당성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한라산케이블카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면서 보다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문자격사 시장 개방 ‘헛바퀴’

    전문자격사 시장 개방 ‘헛바퀴’

    약사들의 반발로 무산됐던 법인의 의약 부문 진출 허용 등을 다룰 공청회가 오는 24일 다시 열린다. 안경업, 이·미용업 등 다른 서비스 업종의 규제 완화도 내년쯤 재개될 전망이어서 서비스 산업 선진화를 위해 전문 자격사 시장의 빗장을 풀려는 정부와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존 업계 간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계-정부 팽팽한 줄다리기 기획재정부는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의약 부문 공청회’를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반포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3층 대강당에서 다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재정부는 지난 12일 이 공청회를 열려고 했지만 대한약사회 회원 등이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무산됐었다. 정부는 공청회를 통해 영리법인 약국 도입, 소화제·파스 등 일반의약품(OTC)의 일반 소매점 판매 등의 추진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 경찰경비 요청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관련 단체와 관계 부처의 목소리가 전해져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최종안을 내놓겠다는 일정대로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의약계는 영리법인 약국의 허용은 국민들의 건강권과 약사들의 생존권을 해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공청회장에 또다시 물리적 충돌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또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했던 안경업과 이·미용업, 산재보험업, 자동차 렌탈업 등 4개 분야에 대한 진입규제 개선도 전문자격사 문제가 해결된 뒤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시에도 이들 업종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관련 사업자들이 “보완책 없는 규제 완화로 생존권을 박탈하려 한다.”면서 토론회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약사나 이·미용업 모두) 일반인들이 자본을 투자하고 개업한 뒤 자격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과제의 본질은 똑같고, 서비스업의 규제 완화를 통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여전하다.”면서 “다만 영세성 여부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재정부가 시도하고 있는 의사와 변호사, 약사의 진입 장벽이 해소된 뒤 안경업과 이·미용업에 대한 문제도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전문자격사 규제 완화의 최종안이 마련되고 내년 초 관련법 개정 작업이 완료된 뒤, 하반기 정도에 이들 영세 업종의 진입규제 수정이 시도될 전망이다. ●“안경업은 속도조절 필요” 다만 안경업 등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생각이다. 지금까지 진입 장벽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이권을 누려왔던 전문직과는 구별돼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 업종의 규제 완화는 기존 종사자들의 생계와 직결된 만큼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관련 협회와 충분한 대화와 의견 수렴을 하고 부처 의견도 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해혁명 100주년 ‘하나의 중국’ 재건하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신해혁명 100주년째인 2011년이 중국과 타이완 간 관계변화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중국이 신해혁명 100주년에 타이완과 평화협의 비망록을 체결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엔 신해혁명 100주년을 시작으로 중국 근대사의 주요사건 기념식을 양안이 공동으로 거행하자는 제안이 학계에서 나왔다. 제1혁명으로도 불리는 신해혁명은 1911년 쑨원(孫文)을 대총통으로 하는 중화민국을 탄생시킨 중국의 민주주의 혁명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장하이펑(張海鵬) 연구원은 14일 타이베이에서 폐막한 ‘양안 60년’ 학술토론회에서 “신해혁명 100주년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2015년) 기념식을 양안이 공동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장 연구원은 “중국 근대사의 진행과정은 양안 모두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하나의 중국’에 대한 이론과 실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인식 문제이기 때문에 공동개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초 공산당과 국민당이 학계를 비롯한 각 정당, 사회단체까지 망라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 2011년 10월10일 신해혁명 100주년 기념활동을 총괄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기념활동은 양안화해, 국공화해, 민족단결, 신해혁명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공동선언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연구원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쑨원 탄생 150주년(2016년), 5·4운동 100주년(2019년), 아편전쟁 180주년(2020년) 등은 물론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100주년(2021년)과 국민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100주년(2024년) 기념활동도 공동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마잉주(馬英九) 총통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과 만나 “양안 정치난제 타개에 힘을 쏟자.”고 제안했다고 15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stinger@seoul.co.kr
  • 6 vs 1… 세종시·4대강 공방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놓고 여야 정책 수장들이 격돌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올들어 두 번째 주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서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수석부의장, 자유선진당 이상민·친박연대 석종현·민주노동당 이정희·창조한국당 이용경 정책위의장,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 등 7개 정당이 참여했다.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는 “전례 없이 격렬했다.”고 주최 측은 평했다. 6개 정당이 일방적으로 여당을 공격하는 모양새도 이례적이다. 주제가 그만큼 민감했다는 방증이다. 집값 안정, 고교평준화, 북핵,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쇠고기협상 등 토론회가 도입된 뒤 앞서 실시된 7차례 토론회의 주제를 압도했다. 토론회는 오랜만에 ‘군소정당’의 목소리가 도드라지는 자리였다. 친박연대는 “세종시는 신뢰에 관한 것으로 수정안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기업은 자체 필요에 의해 행정기관이 있는 곳에 모이게 마련인 데도 정부는 대기업을 유치하면서 특혜를 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한국당은 “세종시에는 대통령의 의지만 있을 뿐 국민은 없다.”며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진보신당은 “충청표를 볼모로 한 여권내 권력투쟁으로 세종시가 한나라당 친이·친박 대권구도의 희생물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은 “행정기관 위주의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회의가 있었고, 진실한 균형발전을 위해 자족기능이 확충되는 기업 등을 보내는 게 낫다고 판단해 안(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원안을) 고치는 게 더 옳은 것이라고 생각해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 안을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균형발전, 효율성 등을 대통령과 정부 여당도 걱정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4대강 사업에도 6개 정당 모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미흡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막대한 예산에 따른 재정 악화, 다른 분야의 예산 감소, 수질 악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민주당은 “‘내가 하면 다할 수 있다.’는 오만함의 발로”라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자유선진당은 “국민을 빚더미에 앉히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은 4대강 사업을 “예산도둑”으로, 민노당은 “강을 파괴하는 위험한 일”로 규정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4대강을 한강처럼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며 적극 방어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법조언론인클럽 아동성폭력 토론회

    법조언론인클럽(회장 이창민)은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우윤근 민주당 의원 등 법조계 출신 국회의원 등을 초청해 ‘아동 성폭력 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 전·월세 거래정보 관리시스템 추진

    주택의 전·월세 거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또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이 매매계약 외에 교환·증여 등 소유권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거래로 확대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주택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런 방향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월세에 대한 거래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월세 거래량과 가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주택 전세 정보는 국민은행이나 부동산 정보업체가 내놓는 호가 위주 정보에 의존하고 있어 실거래가와 차이가 있다. 특히 월세 거래가격이나 전·월세 거래량에 관해서는 신뢰할 만한 통계가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임차인이 받는 확정일자 제도를 보완하거나 공인중개사의 거래신고 대상에 임대차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 등으로 전·월세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주택 시장에서 가격이나 수급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교환·증여·신탁해지·준공 전 분양 등도 신고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달 25일쯤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외이사 선임 까다롭게”

    앞으로 금융지주나 은행 사외이사들의 임명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대신 권한은 강화될 전망이다.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사외이사 제도가 대폭 손질되는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3일 서울 YWCA에서 ‘은행권 사외이사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고 사외이사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금융회사 경영진의 독단을 견제할 수 있도록 사외 이사의 임기를 보장하고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현행 1년인 임기를 2~3년으로 늘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가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있다. 사외이사는 선출부터 경영진의 입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유착을 막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들의 임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절하고, 총 재임기간에 상한선(5~6년)을 둬야 한다고 연구원은 제안했다. 금융위원회는 발표 내용의 현실성 등을 검토해 관련 법규를 개정, 반영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더좋은 세종시 국민회의 출범 전직 총리 등 각계 원로 참여

    강영훈 전 국무총리 등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건립안의 수정을 요구했던 각계 원로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수도 분할이 아닌 더 좋은 세종시 건설 국민회의’를 출범했다.이들은 “행정부 이전안을 백지화하는 대신 종전 8조5000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세종시를 더 나은 자족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 원안은 충청도민들에게도 좋은 계획이 아니며 합리적 대화를 통해 지역에 가장 이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이 문제와 관련된 토론회를 열고 상황에 따라 세종시 원안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도 제안할 방침이다. 이 단체는 노재봉, 현승종, 남덕우씨 등 전직 국무총리와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등이 고문을 맡고,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과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회장 등이 상임대표로 참여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정동영 ‘용산 3法’ 발의 올인 이유

    “용산참사 유가족들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 ‘용산참사 해결사’를 자처한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말이다. 3일 국회에서 열린 ‘용산참사재발방지법 토론회’에서다. 그는 “살고 싶어 망루에 올라갔다.”는 유가족의 말에 “목이 멘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여름부터 용산에 ‘올인’하고 있다. 틈 나는 대로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났다. 정치인 가운데 용산을 가장 많이 찾은 사람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9월 동료 의원 31명의 서명을 받아 ‘용산참사 해결 촉구결의안’을 발의한 데 이어 ‘인간·진실·치유를 위한 용산참사 해결 3대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용산 3법’ 가운데 첫번째인 이른바 ‘용산참사 수사기록공개법’을 제출했다. 피고인의 실질적 방어권을 높이기 위해 공소 제기 전의 증거기록에 대한 열람과 등사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다. 두번째 법안은 이날 토론회의 주제가 됐던 ‘용산참사재발방지법’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상가 임대차 보호법’ 등의 개정안을 통칭한 것이다. 재개발 피해자, 특히 상가 세입자에 대한 제도적 개선안으로 권리금의 법적 보상체계와 강제 철거의 규제장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달 말 발의할 ‘공권력 피해자 치유법’이 3대 법안의 마지막으로, 국가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방안을 장기적으로 시스템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용산참사의 경우 진압에 나섰다 목숨을 잃은 경찰의 유가족도 그 대상이 된다. 정 의원의 사무실에서는 용산참사와 관련된 내용들을 담은 ‘남일당 소식’을 1, 2주마다 발행해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하고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에 붙여 놓기도 했다. 한 측근은 “정권을 넘겨준 데 대한 죄책감, 다시 바로 잡겠다는 책임감 때문”이라며 정 의원이 용산에 시선을 두는 이유를 설명했다. 4월과 10월 재·보선으로 정치 동선이 좁아진 상황에서 용산 참사 해결을 통해 보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뜻도 읽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세종시 전담기구 중순께 출범

    이르면 이달 중순 세종시 수정 자문기구인 ‘(가칭)세종시 위원회’와 실무기구인 ‘세종시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할 예정이다. 1일 국무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운찬 총리가 지난 30일 세종시가 위치한 공주시와 연기군을 방문한 데 이어 조만간 관련 자문기구와 실무기구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갈등 봉합과는 별개로 정부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기구 출범은 오는 5~11일 진행되는 국회의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단행될 총리실 인사·조직개편과 맞물려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여론 수렴 창구가 될 세종시 위원회는 정 총리와 충청 출신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토론회 등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세종시TF는 육동한 국정운영상황실장 산하에 실무기구 형태로 설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서 공무원이 파견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하루빨리 새로운 대안을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사설] 오늘 재·보선 후보들 이름은 아십니까

    오늘 경기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강원 강릉, 경남 양산 등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선거법을 어기거나 불법자금을 받아 금배지를 떼인 5명을 대신해 국정을 제대로 감시하고 지역 민의를 가감 없이 중앙 정치에 전달할 인물을 뽑는 선거다. 한데 후보 공천과정에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5일 이후 어제까지 이들 5곳에서 펼쳐진 선거 행태는 도무지 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정권이라도 건 듯 각 당 지도부가 국정감사도 팽개친 채 총출동해 과열선거를 부추겼다. 주민들로 하여금 최적의 후보를 뽑도록 하는 선거가 아니라 국정 주도권과 당권 등 권력을 둘러싼 당 지도부의 대리전이 되고 말았다. 제작사(정당)와 감독(대표), 조연(중진)들이 설치는 통에 정작 주인공인 후보들은 이름 석 자도 모를 보조출연자로 전락했다. 선거 왜곡의 일차 책임은 마땅히 각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져야 할 것이다. 지역발전이니 정권심판이니 하는 구호를 외쳐댔으나 기실 이들의 호소는 정몽준을 키워 달라, 정세균을 띄워 달라, 이회창을 밀어 달라는 외침이나 다름없다. 재·보궐 선거운동을 전하는 각 언론의 보도 행태 또한 반성할 대목이 적지 않다. 매일 다를 것도 없는 각 당 지도부의 유세 활동을 중계방송하면서도 정작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자질을 평가하는 데에는 인색했다. 선거 행태가 이래서는 선거 결과가 어떻다 한들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본다. 중앙당과 거물 정치인의 과열이 아니라 주민들의 선거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여당이 검토하는 재·보선 폐지나 횟수 축소보다는 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를 제한하고 후보 토론회를 늘리는 등 재·보선을 주민들에게 돌려줄 방안을 찾아야 한다.
  • 교원 수업전문성 제고 방안 내년 시행

    교원 수업전문성 제고 방안 내년 시행

    교원 임용시험에서 수업실연 시간이 지금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수업전문성 평가비중이 높아진다. 임용 이후에는 학부모나 동료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수업을 1년에 네 차례 이상 해야 한다. 정부의 학교교육 내실화 대책이다. 하지만 교총이나 전교조는 현실성이 결여된 정책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교과부가 지난달 초 발표한 수업 전문성 제고 시안을 권역별 토론회와 교육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정, 보완한 것이다. ●학교별 성과급제 도입 이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실시예정인 2011학년도 교원임용시험부터 임용 시스템이 바뀐다. 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 여부는 2차 논술시험과 3차 면접, 실연 점수로 결정한다. 현재는 1, 2, 3차 시험점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정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필기 중심인 1차 시험은 배수내 합격사정 점수로만 활용하게 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다음해 실시하는 시험에서 1차 시험을 면제해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2, 3차 점수 중에서도 3차 시험 배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시·도교육감이 정하게 되는 3차 시험 배점 가운데 수업실연 배점항목을 확대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현재 수업실연 점수는 3차 시험 총배점 100점 가운데 초등은 20점, 중등은 40점으로 돼 있다. 교과부는 이를 각각 10점씩 높이고 대신 수업안 작성이나 교수·학습지도안 작성점수는 10점씩 낮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업 실연시간도 현재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난다. 현재는 10분 이내에서 수업실연을 하지만 앞으로는 20~30분으로 늘어난다. 내년부터는 학교별 성과급제가 새로 도입돼 수업을 잘하는 학교에 더 많은 성과급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의 교원 성과급제가 학교 간 경쟁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시·도별로는 우수 교사 인증제를 실시해 인증을 받은 교사에게 승진 가산점, 연구비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모든 교사가 학기별로 2회 이상 학교장, 동료교사, 학부모 앞에서 공개수업을 의무적으로 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번 방안에 대해 세부 과제별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세운 뒤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 개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교총·전교조 “현실성 결여 정책” 한편 교육단체들은 이 같은 정부방안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총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기별 연 4회 수업공개 의무화 방안과 학교단위 성과제 도입에 대해 반대하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지금도 지역교육청 단위로 수업장학을 위한 공개수업을 하는 데다 교원평가 시범학교의 경우 동료평가를 위한 수업공개도 하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수업까지 추가하게 되면 최소한 1년에 7~8회 공개수업을 해야 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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