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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민 “교육문제 좀 해결해 주세요”

    구로구가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사를 반영해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정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500인 원탁토론회’ 책자를 발간하고, 교육분야 지원 강화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원탁토론회는 지난 9월 26일 구청광장에서 주민 500명이 초청, 진행됐다. 토론회는 원탁별 내용을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기록하고 이를 다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중앙서버에서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구가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데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여러 문제를 지적했다. 원탁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은 교육분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교통환경과 주거환경 등이 뒤를 이었다. 구는 이러한 주민요구 사항을 담은 책자를 300부 발간해 각 부서에 배부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료를 공개했다. 구는 서울시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것과 더불어 현장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자치구 상위권인 교육지원 예산도 꾸준히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등의 지원을 현재보다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책으로 정리한 것은 실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세심하게 살피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선택 2012 D-29] 文·安, 여론조사 뒤 담판 짓는다

    [선택 2012 D-29] 文·安, 여론조사 뒤 담판 짓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양측의 단일화 협상팀이 파행 5일 만에 재개된 19일 실무단 3차 비공개 협상에서 ‘여론조사+담판’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캠프는 21일 두 후보 간 단일화 TV토론 전후 여론조사를 시행하되 그 결과를 봉인하고, 두 후보가 단독 회동에서 이 여론조사 결과를 기초로 최종 후보를 담판으로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엇비슷한 상황에서 일방의 양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를 토대로 담판을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둔다는 복안이다. 안 캠프는 담판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 후 여론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해 양측 지지자를 설득하는 방안도 협의 의제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TV토론→여론조사→담판→여론조사 결과 공개’로 압축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지난 6일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 합의 이후 발표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도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 방식이 현재로서는 승자와 패자가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 측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을 각각 팀장으로 한 양측 단일화 실무단은 이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21일 밤 10시에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지상파 3사가 모두 중계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두 후보가 주장하는 여론조사 시행 시점이 엇갈려 문 후보 측은 24일, 안 후보 측은 25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앞서 문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시간에 쫓겨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도 쉽지 않다면 안 후보를 만나 담판을 통해서라도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대선 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보를 위한 담판은 안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TV토론 전초전 기싸움

    TV토론 전초전 기싸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TV토론’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19일 TV토론 전초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주관 토론회에, 안 후보는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 ‘본선’에 대비하며 치열한 논리싸움을 펼쳤다. 두 행사는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지만, 두 후보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시작 전 각각 카메라 앞에 나선 두 후보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행사가 진행되자 두 후보의 눈빛은 확연히 달라졌다. 문 후보는 차분함 속에 자신감이 묻어났고, 안 후보는 특유의 온화한 화법으로 능숙하게 질문을 받아넘겼다. 단일화 TV토론을 앞두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문 후보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대선 후보 가운데 누가 서민이고 누가 99%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인가.”라면서 “저는 서민의 삶을 살았고 99%에 속한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예상대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문 후보는 “안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원한다면 흔쾌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시간에 쫓겨서 여론조사가 쉽지 않게 된다면 담판을 통해서라도 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양보 불가론’을 펼치며 안 후보를 압박했다. 그는 “사실상 후보 양보가 불가능하다.”면서 “제가 독단적으로 양보한다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대통령 아래서 직책을 맡는 것은 노무현 정부에서가 마지막”이라면서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총리 등 공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안 후보는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안 후보에게도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안 후보는 “단일화되는 양자 모두 새 정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양쪽 지지자들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의 3가지 자질’로 세계 여러 분야의 흐름에 대한 이해도와 비전 제시 능력, 수평적 리더십, 공정한 인사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적 빚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고 수준 전문가를 임명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가보안법 개정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국보법이 인권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국민적 공감을 얻어 개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북 정책과 관련, 안 후보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과 먼저 대화를 시작하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나는 것(정상회담)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임기 첫해에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겠다고 공언한 문 후보를 겨냥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文·安의 운명, 어게인 2002년?

    文·安의 운명, 어게인 2002년?

    10년 전인 2002년 11월 22일 16대 대선 선거후보 등록을 앞두고 치른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TV토론은 시종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모두 발언에서부터 곧바로 날 선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그간 아껴둔 상대의 약점을 끄집어내며 정치적 명운을 건 대결을 벌였다. 노 후보는 특유의 세밀한 화법으로 정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위를 점했다. 정 후보는 공세적 화법으로 노 후보의 공격을 받아치는 등 노련함을 보였다. 당시 방송 3사의 시청률을 합하면 30.9%로 뜨거운 관심이 단일화 TV토론에 쏠렸다. 노 후보는 이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치솟으며 입지를 구축한다. 단일화 과정이 유사해 16대 대선의 ‘판박이’로 불리는 18대 대선에서도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 TV토론에서 맞붙는다. 후보등록일을 불과 닷새가량 남겨 두고 열리는 이번 TV토론도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후보단일화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층이 많아진 만큼 TV토론이 역대 대선 때보다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단일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두 후보의 TV토론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두 후보가 토론장에 나란히 참석해 진검승부를 벌이는 것도 처음이자 마지막인 만큼 정책과 국정운영 능력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 뿐인 셈이다.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등은 한 명의 후보만을 초청해 진행됐다. 하지만 단일화 TV토론은 한 번밖에 진행되지 못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권의 단일화 TV토론 계획에 반발해 23일 밤 박근혜 후보 혼자 참여하는 방식으로 TV토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재철 선대위 부위원장은 “방송의 중립성 측면에서 극히 미묘한 문제”라며 단일화 TV토론 생중계를 반대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경찰 “특임수사 끝나고 계좌추적 재신청”

    경찰 “특임수사 끝나고 계좌추적 재신청”

    검찰이 김광준(51) 서울고검 부장검사의 계좌추적 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경찰이 김수창 특임검사팀 수사가 끝난 이후 영장을 다시 신청키로 했다. 특임검사팀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청구한 김 부장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18일 “특임검사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영장을 재신청할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서 부족했던 부분 등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경찰이 수사에 관한 모든 기록을 빠짐 없이 보강해 신청한다면 다시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경찰이 특임검사팀과 동일 부분은 수사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다른 부분 수사를 위한 신청인지 등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전국 현장 경찰관 현안 긴급토론회’에 참석한 일선 경찰관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형사소송법 개정 전이라도 당장 경찰의 독자적 수사권을 인정하거나 백 번 양보해 최소한 경찰과 검찰의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합동수사본부장은 비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토론회 결과문을 도출했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김 부장검사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에도 김 부장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친다는 입장이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中 시진핑시대 개막] 군부 충성맹세… 시진핑 권력인수 급물살

    중국 공산당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권력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와 병사, 무장경찰이 시 총서기 겸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인터넷사이트 인민망을 통해 16일 보도했다.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으로부터 권력의 핵심인 ‘군권’(중앙군사위 주석)을 물려받아 당과 군을 동시에 장악하게 된 시 총서기 쪽으로 군심(軍心)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인민망에 따르면 중앙군사위 산하의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 4총부는 토론회를 열고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모든 당, 군,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뛰어난 지도층이라며 “시 총서기의 지휘에 절대 복종해 당과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광저우(廣州)군구와 남해함대를 비롯한 주요 군구와 부대들도 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가 순조롭게 출범한 것은 당의 단결과 성숙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 시 총서기의 지휘에 절대 복종하고 충성하겠다.”고 맹세했다. 군의 이 같은 발 빠른 충성 맹세 등에 힘입어 시 총서기가 후 주석으로부터 국가주석직을 물려받아 당·정·군을 모두 장악하게 되는 내년 3월까지 권력 인수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후 주석은 전날 시 총서기를 비롯한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 및 원로들과의 기념 촬영식장에서 “당, 군과 모든 인민이 시 총서기의 지도 아래 중국 특색 사회주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시 총서기도 “당과 인민 사업 계승을 위해 후진타오 동지가 솔선해 물러난 것은 숭고한 인품과 고상한 기풍, 맑은 절개를 보여준 것”이라며 후 주석의 ‘완전 퇴진’을 극찬했다. 기념 촬영에는 전현직 상무위원들뿐만 아니라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리루이환(李瑞環) 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원로들도 대거 참석했으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총리 경고에 검·경 ‘수사협의회’ 공감

    김황식 국무총리가 13일 검찰과 경찰의 ‘이중 수사’ 행태를 비판하자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는 모양새다. 검찰의 검경 수사협의회 개최 제안에 경찰도 동조, 양측은 15일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갈등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김 총리의 경고성 발언이 나온 이후 “경찰청에 수사협의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의 고위 관계자는 “검사 수뢰 사건에 대한 본질은 수사인데 검경 수사권 분쟁으로 비쳐지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졌다.”면서 “이를 불식하기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고 답했다. 검찰은 정인창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경찰은 김학배 수사국장이 협의를 총괄한다. 경찰은 이중 수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김 부장검사의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비위 사건 등에 대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한발 물러선 데에는 형사사법 구조의 한계가 영향을 미쳤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10일 안에 조사를 마쳐야 하고 검찰은 사건 일체를 넘겨받아 자체 수사를 벌인 뒤 20일 이내에 기소하게 된다.”면서 “경찰은 결국 피의자의 완전한 혐의를 확인한 뒤 한발 늦게 영장청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경찰 수뇌부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전국의 일선 경찰관들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세종시 전농면에서 ‘경찰은 비리 검사 수사를 할 수 없는가’ 등의 주제로 긴급 현안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검경 갈등을 초래한 검찰은 연일 강공으로 경찰 수사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지난 11일 김 부장검사의 사무실·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선점한 데 이어 이날 김 부장검사 신병도 먼저 확보했다. 하지만 수사의 주도권을 쥐는 데 급급한 나머지 ‘인권’에는 눈 감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김 부장검사와 관련해 지난 2~9일 주요 참고인 5~6명 등 10명을 조사했는데 특임검사도 이들을 다시 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총리는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집무실로 불러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의 수사개시권과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보금자리 주택 입주자격 강화해야”

    보금자리주택 입주 대상을 강화하고, 당첨자 선정 기준 중 ‘저축 총액기준’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주거복지연대, 한국주택학회 등 5개 민간단체가 주최한 주거복지대토론회에서 김진유 경기대 교통공학과 교수,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윤영호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보금자리주택 대상 계층을 4분위 이하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금자리주택 입주 대상을 5분위까지 확대함으로써 최저소득층보다 월등히 사정이 나은 4~5분위 가구까지 혜택을 받고 있다.”며 “공공분양 주택도 4분위까지로 한정해 공급대상 계층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당첨자 선정기준 중 ‘저축총액기준’을 삭제해 자산이 많은 순서로 당첨되는 모순을 시정하고, 저축총액 이외의 가구상황(무주택 기간, 가구원 수, 현재 총소득 수준 등)을 기준으로 당첨자 선정기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축액이 적을수록 더욱 저소득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유다. 이어 공공분양주택사업을 교차보조(cross subsidy) 수단으로 활용하려면 최대한 민간주택가격(혹은 주변시세)에 근접하게 공급하되, 정부의 모기지 보증이나 보금자리론 등 금융지원으로 구매 부담을 낮춰주는 간접지원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공공성과 일정수익이 확보되는 사업 이외의 고수익·고위험사업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용만 한성대 교수는 “주거복지정책의 지향점이나 정책수단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주거복지 확대만 논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은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은 사실상 자립이 불가능하다.”며 “주거지원책과 함께 자립보조, 직업교육, 고용지원을 통합하는 복지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업무 공유 ·기록하니 부서 간 ‘칸막이’ 해결

    업무 공유 ·기록하니 부서 간 ‘칸막이’ 해결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어떻게 하면 부서 간 ‘칸막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전략적인 목표 아래 업무가 진행되지 않다 보니 상하 간에 괴리가 생기고 부서끼리는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 가령 교육지원과와 가정복지과는 사업 대상은 겹치는데 업무협조는 안 된다.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과정은 각개전투, 결과는 중구난방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실시했던 ‘e-지원 시스템’을 떠올렸다. 그 결과 성북구에서는 지난해 ‘수요자와 과제 중심의 업무체계’를 실험했다. 초기엔 불만도 많았지만 성과가 잇따르는 데다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면서 공무원들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 김 구청장은 12일 이 같은 특별한 실험을 소개했다. →과제 중심 업무체계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나. -내부에선 구정추진단, 외부에선 생활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7대 전략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위해 사회지표조사와 각종 민관위원회 논의, 부서 회람, 토론회 등을 거친다. 각 전략과제 아래에는 고유과제와 공통과제를 선정한다. 모든 과제에는 정책우선 순위를 배정하고 과제별 책임자를 지정한다. 가령 내년도에는 7대 전략과제, 38개 정책과제, 152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과제 중심 업무체계의 장점은. -e-지원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최상층부터 말단까지 업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록해 체계화하고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한 업무체계를 구축하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내년도 최우선 전략 과제는. -‘어린이 친화 교육도시’인데 구청장인 내가 총책임자다. 누가 봐도 구정 목표가 한눈에 들어오는 데다 과제별 책임자는 부서와 상관없이 지시하고 협의할 수 있다. 각 책임자는 주간, 월간, 분기별,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업무 투명성과 책임성도 높아진다. 내년부터는 각 책임자에게 인사권과 평가권까지 부여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온라인 시스템까지 구축하면 명실상부하게 e-지원 시스템이 자치단체에서 부활하는 셈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가령 아동청소년센터를 건립하면서 드림스타트(보건복지부), 교육복지센터(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여성가족부), 아동돌봄네트워크(시민단체)를 사전 협의를 거쳐 입주시킬 수 있었다. 보행친화 도시도 토목과 공원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자연스레 제도화된다. 무엇보다 구의 모든 공무원들이 구정 목표를 공유하고 부서 간 칸막이가 줄었다. 그 열매는 고스란히 구민들이 누릴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인영 “절대시간의 벽 다가와” 송호창 “이기는 단일화 중요”

    이인영 “절대시간의 벽 다가와” 송호창 “이기는 단일화 중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이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이 12일 시민사회 진영이 주최한 ‘후보단일화’ 국민대토론회에서 단일화 협상 합의 이후 처음으로 격돌했다. 양측은 후보 단일화 협상의 시간상 제약을 놓고 약간의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 측 이 위원장은 “1987년에는 2개월을 남겨놓고도 실패했고, 2002년의 성공 사례에서도 20일 이상 걸렸다.”면서 “(단일화 협상에서) 우리 모두가 시간에 갇혀버린 측면이 있다. 절대시간의 벽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손쉽게 얘기되는 것이 담판, 여론조사 등이다.”면서도 “지금 예단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효과를 극대화할 것인가 답을 찾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 송 본부장은 “단일화에서 소극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비친 것은 야권이 힘을 합치는데 안 후보 캠프가 소극적이었던 것이 아니다.”라면서 “아무런 조직과 기반 없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선거운동본부와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송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는 단일화에 있다.”면서 “단일후보가 돼도 기득권 세력을 타파할 수 있는 후보가 아니거나, 새로운 정치체제를 만들지 못할 거라는 의문이 든다면 100% 진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후보단일화 과정에 시민사회의 참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열려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민사회 의견이 있다면, 객관적으로 한정된 시간 동안 최대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으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위해 필요한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시면 가능한 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진핑, 서방 민주주의 배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자신의 정치 노선에서 서방 민주주의 체제를 배격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필두로 하는 4세대 지도부 대부분이 서방 민주주의 배격을 주장해왔듯 시 부주석 역시 이 같은 입장을 계승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1일 “후 주석이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개막식에서 낭독한 정치보고에서 ‘중국은 폐쇄되고 경색된 옛길로 가지 않되 깃발을 바꿔 달고 사악한 길로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은 중국이 정치체제 개혁에 있어 서방의 정치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시 부주석이 지난 8일 상하이 대표단 토론회에서 “이번 18차 전대 정치보고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기치를 들고 어떤 길을 갈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노선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시 부주석 자신도 후 주석이 시사한 ‘서방 민주주의 체제 배격’ 정치 노선을 계승할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민망도 이날 해설 기사에서 ‘폐쇄되고 경색된 옛길’이란 중국이 개혁·개방 이전에 도입했던 소비에트식 공산주의를, ‘사악한 길’이란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의 정치 체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인민일보는 한 발 더 나아가 “정치체제는 (국가의) 안위와 존망에 연결돼 있고, 추호도 경거망동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방식 3권 분립제, 양원제 도입 등과 같은 ‘과도한’ 기대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시진핑시대] 시진핑-리커창 극과극 미래 비전

    [中 시진핑시대] 시진핑-리커창 극과극 미래 비전

    중국 5세대 지도부의 핵심 2인,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태생’부터 완전히 상반된다. 시 부주석은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리 부총리는 총리를 예약해 놓고 있다. 5세대 지도부를 ‘시·리 체제’로 부르는 이유다. 업무스타일까지 180도 다른 두 사람은 양대 계파인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과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을 대표하고 있다. 계파 이익이 우선한다면 불협화음은 불가피해진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시진핑 부주석은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첫날인 지난 8일 자신이 개혁·개방을 완수할 ‘덩샤오핑(鄧小平)의 후계자’란 점을 부각시켰다. 상하이 대표들과의 토론회에서 그는 덩샤오핑이 국가발전의 키워드로 제시했던 ‘중국특색 사회주의’,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한)사회’, ‘개혁·개방’ 등을 중점 강조한 반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과학발전관’은 언급하지 않았다. 후 주석의 뒤를 이어 중국의 1인자가 될 시 부주석이 전임자의 통치철학을 외면한 셈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부주석이 덩샤오핑의 적자임을 강조하면서 벌써부터 후 주석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자당 대표주자인 시 부주석은 ‘홍색 엘리트’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분배를 중시하는 후 주석 등 공청단 계열과는 달리 태자당과 상하이방의 정치적 기반인 동부연안 중심의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과 중산층이 그를 지지한다. 때문에 일각에선 리 부총리와의 ‘원초적 갈등’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부주석이 덩샤오핑을 외치던 시간, 리 부총리는 산둥(山東)성 대표들과의 토론회에서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 계승을 강조했다. 자신이 후 주석에 이어 공청단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새삼 상기시킨 것이다. 5세대 지도부에서 공청단 지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부총리는 “과학발전관은 당과 국가사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관철돼야 할 핵심으로,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 강령이다.”라고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을 치켜세웠다. 과학발전관은 덩샤오핑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등의 성장 일변도 정책과 달리 분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 부총리 역시 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노동자인 농민공 문제 해결, 낙후된 서부개발 등에 역점을 둬 왔다. 태자당과 함께 권력을 양분할 공청단 계열의 차기 수장이자 실세 총리를 예약해 놓은 리 부총리가 권력교체를 앞두고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을 거론한 것은 공청단의 ‘힘’을 다시 한번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대선 D-40] 이재오 “朴 ‘중임제 개헌안’ 쇄신 아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8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정치쇄신안에 대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은 옛날부터 하자는 소리가 나온 것으로, 나온 얘기를 하는 것은 쇄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권형 개헌 토론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분권’을 언급하면 누구의 말을 따라서 하는 것 같으니까 적당히 ‘중임제 개헌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가 임기 중 개헌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권력구조에 있어 대통령 4년 중임제만 언급했을 뿐 이 의원이 주장해 온 분권형을 넣지 않은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정대철 상임고문, 우윤근 의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하는 등 ‘분권 불지피기’에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중앙선대위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 “지금 새누리당 의원으로 있는 것만 해도, 가만히 있는 것만 해도 크게 도와주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동선대위원장 5∼6명이 있는데 내 이름 걸친다고 더 잘 돌아간다는 보장이 있느냐. 어떻게 정권을 재창출해 국가를 일으켜 나가겠다는 철학이 있어야 ‘철학이 맞으니 노력하겠다’고 할 텐데,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쯤 ‘분권형 개헌추진 국민연합’ 시·도 연합이 결성되면 대선국면에서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개헌 추진 활동을 대선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공인 보도와 언론중재’ 토론회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는 9일 오후 2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공인 보도와 언론조정중재’에 관한 토론회를 연다.
  • ‘노인’은 별로야 ‘어르신’으로 불러주게

    강서구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대부분이 ‘노인’보다는 ‘어르신’이란 명칭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서구는 노인이란 명칭을 어르신으로 바꿔 사용하라는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 동별 3곳씩 60개 경로당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어르신으로 호칭을 바꾸는 데 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경로당’을 ‘어르신사랑방’으로 변경하는 것도 72%인 43명이 공감했다. 17명은 혼선이 우려된다며 병행 사용해 주길 바랐다. 구는 조사결과에 따라 공문서와 행정용어에 쓰이는 호칭을 개선하고, 노인청소년과는 어르신청소년과로, 노인복지기금은 어르신복지기금으로 명칭을 개정할 방침이다. 또 봉제산·연지·화곡노인복지센터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점차 어르신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경로당과 노인교실은 각각 어르신사랑방과 어르신문화교실로 변경하기로 했지만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병행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11일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임원진 8명과 45개소 구립경로당 회장과의 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사용돼 왔던 노인 호칭은 듣는 사람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주민 모두가 존중과 공경의 의미를 담아 어르신 호칭 사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고용 창출 위해 서비스산업 키워라”

    “고용 창출 위해 서비스산업 키워라”

    금융·보건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의 32개 협회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고용 창출을 위한 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병원 총연합회장은 “제조업과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운용은 이제 한계”라면서 “고용 창출을 위한 서비스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 이를 통한 내수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연합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부처별, 산업별, 기업별 고용실적을 평가하고 대책을 세우는 고용비상대책회의를 매달 열고 정책 검토과정에서 고용영향평가를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제조업 위주의 불균형 성장전략을 바로잡기 위해 국회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법은 서비스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위원회 결성,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한 연도별 시행 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으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총연합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오는 15일 후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대선 ‘뜨거운 감자’ 금융감독체계 개편 4가지 쟁점

    대선 ‘뜨거운 감자’ 금융감독체계 개편 4가지 쟁점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력 대선 주자 3인 모두 현행 체계에는 문제가 있다는 태도여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감독 체계 개편은 매우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답이 나오는 ‘뜨거운 감자’다. 핵심 쟁점은 크게 네 가지다. ① 정책과 감독 - 분리냐 통합이냐 학계는 ‘분리’로 기울고 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정책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정책이고 금융감독은 금융산업 안정을 위한 규제정책으로 상호대립적 관계”라며 분리가 국제적 추세라고 주장했다. 김홍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금융정책은 공격적 성향을 가지는 영업전략인 반면, 금융감독은 방어적 성격을 가지는 위험관리로 본질적으로 상충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 사태도 ‘정책과 감독 공존’의 현행 시스템이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은 분리에 찬성이다. 금융위원회는 반대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 체계 개편’ 심포지엄에서 “거시경제의 4가지 축인 정책, 예산, 세제, 금융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금융행정체계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모든 조합을 경험해 본 결과 현행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금융위 해체’ 방안에 반대 의견을 표시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가 있어 좀 더 신속하고 성공적인 (위기)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감독 기구가 독립돼 있는 호주에서는 2001년 업계 2위 보험사 파산을 두고 서로 책임을 미루다 화를 키우기도 했다. ② 국제·국내금융 - 합칠 것이냐 뗄 것이냐 재정부가 갖고 있는 국제금융 업무와 금융위가 갖고 있는 국내 금융 업무를 합칠 것인지도 핵심 쟁점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를 합쳐 금융부를 신설하자는 입장이다. 이 경우, 감독과 정책 분리에 따른 거시건전성 감독 문제가 해결된다. 다만 국제금융이 거시 경제와 밀접한데 재정부에서 분리된다는 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담당하는 국고국 일부도 옮겨와야 한다는 점 등이 문제로 남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 후보의 주장대로 금융정책을 재정부로 옮겨도 국내금융과 국제금융이 따로 노는 문제가 해결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재정부가 예산, 금융, 세제를 모두 갖는 ‘공룡 부처’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외환위기를 야기한 한 요인으로 지목되는 구조다. “금융정책을 다시 가져오게 되면 예산은 떼어내야 할 것”이라는 말이 재정부 안에서 공공연히 도는 것도 이 같은 부담을 의식해서다. ③ 금감원 - 지금 이대로 vs 공무원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금융위에 ‘감독’ 기능만 남겨 금감원과 합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 경우 통합조직을 지금처럼 민간 조직으로 둘지, 공무원 조직으로 바꿀지도 논란거리다. 선진국은 대부분 민간 형태다. ‘앞서가는 시장을 공무원들이 따라잡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이렇게 되면 외환위기 직후에 있었던, 최고의사결정기구 형태인 금융감독위원회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감독행정의 공권력화’ 문제가 남는다. 공무원 조직으로 바꾸면 1600여명의 공무원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반감과 전문인력이 조직을 떠날 우려가 있다. ④ 소비자보호원 - 독립 vs 우산 아래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별도 기구로 독립시킬 것인지도 찬반이 갈린다. 김석동 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시대적 과제”라며 “세계 추세도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 기능을 따로 두는 ‘쌍봉형’(Twin Peaks) 체계”라고 지적했다. 반면, 권혁세 금감원장은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별도 기구화에 반대했다. 현재 금융소비자보호원은 금감원 아래에 있다. 금감원은 피감기관인 금융기관이 내는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왕에 감독 체계를 개편한다면 분담금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분담금 의존도를 점차 줄이는 대신 국고 지원을 늘려야 제대로 된 감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인철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감독 체계는 나라마다 달라서 진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규제 상충에 따른 비용 증가와 종합적 감시 실패로 소비자에게 오히려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선거바람에 휩쓸리지 말고 새 정부가 심도 깊게 다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제학회는 7일 은행회관에서 ‘10년 후를 내다보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방향’ 토론회를 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몰래 숨어 주먹밥 먹는 서울대 청소 노동자

    몰래 숨어 주먹밥 먹는 서울대 청소 노동자

    “새벽에 나와 아침도 못 먹고 청소를 하다 보면 점심 때 배가 고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 근데 우리 같은 청소아줌마는 밥 먹을 곳도, 쉴 곳도 없어요. 빈 강의실에 숨어 앞치마 깔아 놓고 주먹밥이라도 먹다가 학생들이 들어오면 마치 도둑질하다 들킨 것 같고….”(서울대 용역 청소원 A씨) ●서울대 청소·경비원 200명 조사 최근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교수 등에게 당하는 성희롱과 인권침해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서울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청소원과 경비원들도 심각한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노동인권네트워크와 서울대 총학생회는 6일 토론회를 열고 청소원 115명과 경비원 85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청소원의 평균 임금은 115만원이었고 경비원은 136만원이었다. 한 달 식비로 대개 1만 7000원을 받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1년 이내였다. 근로계약서 작성 비율도 청소원은 33.0%, 경비원은 34.1%에 불과했다.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서면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경비원 B씨는 “학교나 용역업체와 1년 계약을 하는데 회사 측의 눈에 잘 들면 6개월, 잘못 들면 3개월 단위로 계약하게 된다.”면서 “실제로 불만스러운 사람에게는 대놓고 연말에 ‘조치’(계약해지)를 하겠다며 겁을 준다.”고 말했다. ●3명 중 2명은 “근로계약서 없다” 설문에 응한 청소원 중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19.1%(22명)였다. “상사나 동료에게 폭언·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8.7%(10명), “부당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는 7.0%(8명)였다. 3명은 학생이나 교수 등으로부터 멸시나 조롱을 받았다고 했다. 청소원 C씨는 “아무런 이유 없이 해고를 통보해 업체 사장에게 항의했더니 욕설을 퍼부으며 뜨거운 커피를 끼얹었다.”고 밝혔다. ●음담패설 등 성폭력 피해도 16%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도 16.5%(19명)나 됐다. 성적으로 모독하는 별명·호칭의 사용(3건), 신체나 외모에 대한 모욕이나 음담패설(3건), 성적인 접촉(2건), 강제로 신체접촉을 요구하는 행동(2건) 등도 있었다. 남우근 관악주민연대 공동대표는 “다른 대학은 많아야 3~4개 용역업체에서 간접고용을 하고 있는데 서울대는 22개 업체로 유독 많다.”면서 “간접고용은 필연적으로 중간착취, 인권차별 등의 문제를 수반할 수밖에 없어 서울대는 직접고용 등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내 청소원·경비원은 한정된 국가예산을 바탕으로 정부 조달청 용역계약을 통해 고용된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의 노동환경에 학교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文·安 단일화-TV토론이 ‘분수령’

    文·安 단일화-TV토론이 ‘분수령’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양새다. 추석 이후 벌써 한달째 이런 고착화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문·안 후보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꿈쩍않던 ‘빅(Big)3 지지율’이 요동칠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6일 추석 이후 이뤄진 30여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자 대결에서 박 후보는 40% 안팎, 문 후보는 20%대 초중반, 안 후보는 20%대 중후반에서 각각 지지율이 맴돌고 있다. 그동안 벌어진 치열한 공방전이 무색할 정도다. 양자 대결에서도 각 후보는 40%대 중반에서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다. ●‘본편’ 기다리는 유권자 최종선택 유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견고하기보다는 유권자들이 최종 선택 시점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유권자들이 ‘예고편’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여야 양자대결의 진검승부인, ‘본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논리다. 과거 선거에서 지지율 변화의 역동성을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했던 부동층이 이번 선거에서는 대폭 줄어든 것도 지지율 변동폭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후보간 토론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을 정도로 후보를 직접 비교·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과거 중심의 검증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있는 데다 정책 차별성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표심을 변동시킬 요인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중심 검증 피로감… 박스권 갇혀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과거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정치적 공방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꾸는 측면이 컸으나, 지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후보를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도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선까지 남은 40여일 동안 지지율이 이러한 밋밋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윤 실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모든 유권자들이 예상했던 상황인 만큼 지금까지는 적극적인 후보 선택을 유보하는 시기였다.”면서 “후보들의 지지율이 박스권을 뚫을 수 있는 1차 고비는 야권 후보 단일화, 2차 고비는 후보 간 TV토론 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대표는 “단일화 과정에서는 박 후보에 비해 문·안 후보의 지지율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TV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이 정책 마련의 근거를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빅3’ TV토론 10년 전과 닮은꼴?

    18대 대선 TV 토론이 향후 대선 일정과 주요 후보들의 입장을 고려할 때 2002년 16대 대선의 ‘이회창 대(對) 노무현-정몽준 TV 토론’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朴“빅2, 완주를” 이회창 판박이 치열한 ‘3자 구도’와 단일화 싸움, 단일화된 후보와 양자 TV 토론을 하겠다는 주장 등이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서다. 따라서 16대 대선의 TV 토론 방식과 진행 과정 등을 분석해 보면 18대 대선의 TV 토론회도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각 캠프의 전략도 엿볼 수 있다. 다만 대선까지 불과 44일, 후보 등록 시작 시점(25일)까지 20일도 채 남지 않은 일정 등을 고려할 때 18대 대선의 TV 토론 횟수는 지난 16대 대선(83회-후보 단일화 토론 포함) 때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각 캠프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완주한다고 선언하면 당장 TV 토론회에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02년 당시의 이회창 후보 측 논리와 차이가 없다. 문 후보 측은 ‘양자 구도’든 ‘3자 구도’든 어떤 방식의 토론도 관계없으니 일단 토론회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노무현 후보 측 입장과 유사하다. 반면 안 후보 측은 당시 정몽준 후보 측 주장과 비슷하게 양자 토론회보다 3자 토론회를 선호하고 있다. ●文 “방식 무관” 노무현과 흡사 그럼 10년 전 16대 대선의 TV 토론회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당시 노 후보와 정 후보는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한 차례 가졌다. 지상파 방송사 3곳이 생중계했고 시청률은 30.9%(3사 합산)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상호 토론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치열한 단일화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 측은 뒤늦게 반론 TV 토론을 요구해 20~30대 남녀 100명이 질의하고 답하는 방식의 TV 토론회를 가졌다. ●安 “3자 토론” 정몽준과 유사 18대 대선 TV 토론 방식도 여야 후보들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이 같은 순서를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TV 토론에 대한 전략은 10년 전과 다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안 후보는 치열한 토론과 검증 공방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박 후보 측은 국민적 관심과 흥행을 끌기 위해 대형 정책과 후보의 결단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년 전 이 후보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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