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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 벌어지는데 새누리는 막말 토론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 벌어지는데 새누리는 막말 토론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토론회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정몽준 의원 39.2%, 박원순 시장 45.6%로 박원순 시장이 6.4%포인트 앞서고 있다. 3차 조사(3월 15일) 때의 지지율 격차 0.4%포인트(정몽준 의원 42.1%, 박원순 시장 42.5%)에 비해 격차가 벌어졌다. 정몽준 의원 지지율이 빠지고 박원순 시장이 올라간 데 대해 전문가들은 3차 조사 이후 정몽준 의원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미개인’ 글 파문과 세월호 참사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후보가 나설 경우에도 김황식 후보(28.7%)가 박원순 시장(47.0%)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당내 후보 지지율은 정몽준 의원(38.9%), 김 후보(16.8%), 이혜훈 후보(7.3%) 순으로 이전 조사와 비슷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일 열린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2차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후보 캠프 사이에는 물론 토론 사회자까지 험악한 말들이 오갔다. 세 후보 측에서 3명씩 추천한 패널 9명은 각자 경쟁 후보들에게 비방성 질문을 쏟아냈다. 그때마다 사회자인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후보들에게 “정책과 무관한 질문이니 답변하지 않아도 좋다”며 제지했고 방청석에 앉아 있던 지지자 200여명 중 한쪽은 “정책과 관련된 질문이다”라고 항의하고 다른 쪽은 “네거티브다”라며 고성으로 맞서는 아수라장이 반복됐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갈등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홍성걸 교수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답변 횟수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에게만 마무리 발언에 앞서 2분간의 추가 발언 시간을 준 데 대해 김황식 전 총리 측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김황식 전 총리 측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성헌 전 의원은 “답변 횟수를 가지고 시간을 더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홍 교수에게 따졌고 주변 지지자들도 “엉터리다. 정신 나갔다”고 소리치며 가세했다. 그러자 홍성걸 교수는 “그렇게 속이 좁아서 후보자 만들겠나. 나 이거 안 하려고 했다. 엉터리라니.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라며 소리쳤고 이성헌 전 의원도 “사회자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결국 김황식 전 총리가 나서 “그만하라”며 이성헌 전 의원의 등을 돌려세워 일촉즉발의 상황은 일단락됐다. 한편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표본은 집전화 400명과 휴대전화 DB 400명 등 총 800명(20대 이하 122명, 30대 143명, 40대 149명, 50대 182명, 60대 이상 204명.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으로 구성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32.08%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서울경선 토론회 ‘정책은 없고 말싸움만’

    與 서울경선 토론회 ‘정책은 없고 말싸움만’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2차 정책토론회는 결국 고성이 난무하는 싸움터가 되고 말았다. 사회자의 진행 방식을 놓고 각 후보 캠프 측 관계자와 사회자가 험악하게 설전을 벌이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세 후보 측에서 3명씩 추천한 패널 9명은 각자 경쟁 후보들에게 비방성 질문을 쏟아냈다. 그때마다 사회자인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후보들에게 “정책과 무관한 질문이니 답변하지 않아도 좋다”며 제지했고 방청석에 앉아 있던 지지자 200여명 중 한쪽은 “정책과 관련된 질문이다”라고 항의하고 다른 쪽은 “네거티브다”라며 고성으로 맞서는 아수라장이 반복됐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갈등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홍 교수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답변 횟수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에게만 마무리 발언에 앞서 2분간의 추가 발언 시간을 준 데 대해 김 전 총리 측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리 측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성헌 전 의원은 “답변 횟수를 가지고 시간을 더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홍 교수에게 따졌고 주변 지지자들도 “엉터리다. 정신 나갔다”고 소리치며 가세했다. 그러자 홍 교수는 “그렇게 속이 좁아서 후보자 만들겠나. 나 이거 안 하려고 했다. 엉터리라니.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라며 소리쳤고 이 전 의원도 “사회자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결국 김 전 총리가 나서 “그만하라”며 이 전 의원의 등을 돌려세워 일촉즉발의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전 총리는 “정 의원이 본선에 나가면 서민 대 재벌 구도가 돼 극악스러운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정 의원은 “김 전 총리는 본선에 올라가면 야당 지지자들이 (호남 출신인) 자신을 찍어 줄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분들이 그쪽(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 찍지 우리를 찍겠느냐”고 맞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원순 “지하철 사고는 전적으로 제 책임”

    “지하철 사고가 있었는데 많이 놀라셨죠?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열린 ‘서울시장 1차 시정 TV토론회’에서 최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한 사과로 토론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생명보다 우선할 가치나 정책은 없다”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은 지하철 추돌사고와 세월호 참사, 서울시 재난대책 등 안전사고 원인과 대책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 초기 대응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서울시 지하철 사고에 대한 대처가 적절했음을 강조하는 전략을 썼다. 박 시장은 서울시 지하철 사고에 대해 전형적인 인재였음을 인정하면서 “어제도 안전했고, 오늘도 잘 다니고, 내일도 안전할 거라는 안전불감증에 사고의 원인이 있다”고 반성했다. 그는 “현재 20년 이상 된 노후 전동차가 전체의 59%”라면서 “직접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지하철의 적자가 1년에 5000억원”이라면서 “중앙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정부에 은근한 압박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에서 정부의 초기 대응을 의식한 듯, 지하철 사고 이후 대응이 적절했음을 부각했다. 박 시장은 지하철 사고 이후 2시간이나 늦게 현장에 나타났다는 지적에 대해 “늦게 간 것이 아니라 현장에 가는 것보다 더 급한 조치를 먼저 취했다”면서 “복구반을 급파하고 부시장을 현장으로 보내는 등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난 다음에 현장에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사고 뒤 병원을 찾은 것이 ‘이미지 정치’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미지 정치가 아니다. 사고 이후 병원에 갔더니 피해 환자들이 간병인, 자영업자 손해배상 등 여러 가지 요청을 했다”면서 “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고 이후 제대로 정리, 수습하고 피해자들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사람이 중심이고 안전이 중심이라는 가치를 잃어버렸고, 너무 과도한 경쟁을 하면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사고로 공동체가 붕괴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으로서 진도와 팽목항에 내려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제가 내려가서 무슨 일을 하겠나”라면서 “현지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헬기 2대와 잠수 전문요원 16명, 소방 기자재 등 구급차 5대를 보냈고, 가족들의 외상후 스트레스를 보살피기 위해 160명의 전문 치료 인력을 대기시켰다”고 말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에 대해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는 치밀함도 보였다. 박 시장은 서울시 재난대책에 대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2012년 첫해 5000억원 정도 늘었고 2013년에는 1000억원 정도 늘었다”면서 “전시행정을 없애고 안전, 생태 이런 쪽에 썼다”고 말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박 시장이 취임한 이후 안전 예산이 줄었다고 비판한 보도에 대해서는 “안전 예산이 줄지 않았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집중한 일을 묻는 질문에 “제가 한 일이 없는 것이 맞다. 전시행정, 낭비행정, 시장 개인 브랜드가 되는 것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용산 재개발 관련,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바꾼 적이 없다. 확인해 보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꼼꼼 원순’이라는 별명처럼 꼼꼼하게만 해서 큰일을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작은 일도 못하면서 어떻게 큰일을 하겠나. 세월호 사고 대처는 대충대충 한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부터 과거의 나쁜 관행을 바꾸겠다”면서 “과도한 선거비용 줄이고, 거창한 선거대책위원회 안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지원 “안철수는 DJ가 아니다”

    박지원 “안철수는 DJ가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에 안철수계인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것과 관련, 호남의 좌장격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8일 안철수 공동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전날 손학규 상임고문에 이어 중진들이 잇따라 안 대표 비판에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에서 연휴가 시작되는 밤중에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함으로써 광주 시민을, 국민을 우롱한 결과로 나타나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했다”면서 “심지어 광주에서는 ‘안철수는 김대중이 아니다’, ‘그런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막말도 나오는 형편”이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그가 만약 새정치연합과 함께하고 있지 않고 후보로 출마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전략공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세 사람의 후보 중 지지도가 가장 낮은 분인데 계속 전략공천 없이 경선을 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전략공천으로 바꾼 것은 궁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 측 인사를) 당연히 배려해야 한다”면서도 “새 정치, 개혁정치도 당선이 됐을 때 가능한 것이지, 낙선을 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민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재차 전략공천의 잘못을 꼬집었다. 앞서 전날 손 고문은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700만 자영업자, 살길을 찾는다’ 토론회에 참석해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빼앗는 전략공천은 민주주의 정신, 민주당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신교계 ‘21세기 찬송가’ 갈등 재연

    개신교계 ‘21세기 찬송가’ 갈등 재연

    찬송가를 둘러싼 개신교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현재 통용되고 있는 찬송가를 신랄하게 비판한 데 이어 새 찬송가 제작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찬송가를 보급하고 있는 (재)한국찬송가공회 측이 ‘찬송가의 역사성을 무시한 집단행동’이라며 강경하게 맞서 분란이 예상된다. 한교연이 지난 2일 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는 현재 개신교계에서 널리 쓰이는 ‘21세기 찬송가’를 겨냥한 집중 성토의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현 찬송가의 편집·관리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신도들의 심성과 정서에 맞는 찬송가를 새로 제작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홍성식 한국찬송가위원회 총무는 “(재)한국찬송가공회가 2006년 ‘21세기 찬송가’를 출시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잡음과 혼란이 발행하고 있다”며 “이는 수록된 645곡 중 5분의1에 해당하는 한국인 작사·작곡자의 곡 때문이며 일부가 정치적 배려나 (재)한국찬송가공회 회원 간 친분을 앞세워 수록됐다”고 지적했다. 홍 총무는 특히 “‘21세기 찬송가’는 매년 지불해야 하는 수억원대의 저작권료, 민·형사상 소송, 불필요한 가사 수정 등의 문제로 정상적인 출판이 힘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전희준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상업화와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회 조직과 저작권, 출판권, 수익금 등 관리운영을 둘러싼 심각한 문제들이 발송했다”며 “이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현재 ‘21세기 찬송가’의 경우 한국 곡에 대해 매년 8억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지급하고 있다. 전 대표회장은 특히 “찬송가 창작 가사들의 경우 비성서적, 비신앙적 내용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시정해 우리 심성, 정서에 맞는 찬송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한국찬송가공회 측 인사들은 이날 토론회에 초청받았지만 “행사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없고 준비시간이 촉박하다”며 불참했다. 한교연은 이와 관련해 최근 위원장 안영로 목사(통합 증경총회장)와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찬송가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대책위원회는 공청회를 한두 차례 더 열어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새 찬송가 제작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재)한국찬송가공회 측은 “현 ‘21세기 찬송가’에 음악적·신학적 문제는 전혀 없다”며 강력 대응할 태세여서 분란이 예상된다. 한편 (재)한국찬송가공회가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찬송가공회를 통해 총 77만 6900부의 찬송가가 보급됐으며 아가페출판사와 성서원이 가장 많은 39만여권과 25만부를 각각 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생결단의 자리다툼… 새 정치 없는 새정치연

    사생결단의 자리다툼… 새 정치 없는 새정치연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면서 민주당계와 안철수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지난 3월 2일 ‘정치개혁’을 화두로 전격 결합한 양측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광주시장이란 노른자위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에 나선 형국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구원투수 역할에 나선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한 배려와 민주계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구태정치가 재연되면서 안 대표가 표방해 온 ‘새정치’가 무색하다는 여론의 비판이 나온다. 안 대표가 지난 2일 심야에 군사작전하듯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것에 반발해 탈당한 이용섭 의원은 7일 의원직을 내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공천 역사상 가장 구태스럽고 폭압적인 정치 횡포를 자행한 것”이라고 당 지도부를 강력 비판했다. 강운태 현 광주시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짓밟힌 광주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며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반면 윤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은 그동안 한 번도 선택할 수 없었다”면서 “기존 민주당이 기득권 틀 안에 (갇혀서) 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전략공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로써 광주시장 선거는 새정치연합 측 윤 전 위원장, 무소속 강 시장과 이 의원의 3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당 관계자는 “3자 대결로 가면 조직력을 등에 업은 윤 전 위원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결국 여론의 추이를 살핀 뒤 막판에 이 의원과 강 시장이 단일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의원은 강 시장과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시민이 원하는 시점과 방법에 따라 단일화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 뒀다.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해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700만 자영업자, 살길을 찾는다’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광주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권을 빼앗는 전략공천은 민주주의 정신, 민주당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반면 안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절차상 문제가 다소 있지만 정치권에 새로운 신인을 수혈한다는 의미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두둔했다. 기초선거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계와 안철수계의 대립도 심각하다. 민주당계는 “안 대표 측 인사들이 검증도 없이 난립하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고, 안 대표 측 역시 “옛 민주당 인사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3차 공천심사 결과까지 발표한 서울시당은 25곳 자치구청장 가운데 16곳의 단수 후보 또는 경선 지역을 확정했지만, 나머지 9곳은 현재 미정이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안 대표 측의 지분 챙기기로 인해 후보 등록일을 일주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도 공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아예 민주당계와 안철수계의 갈등으로 공천심사가 중단됐다. 당 관계자는 “새정치라기보다는 구태정치로 비치는 ‘자기 사람 심기’ 등으로 안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는 의원들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KBS 기자 반성문 “매 맞는 것 두려워…”…막내기자들 반성문 삭제당해

    KBS 기자 반성문 “매 맞는 것 두려워…”…막내기자들 반성문 삭제당해

    ‘KBS 기자 반성문’ KBS 막내 기자들이 집단 반성문을 올렸지만 삭제당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KBS 38기, 39기, 40기 기자 일동은 KBS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세월호 참사 취재와 관련,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7일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38~40기 40여 명이 동의해 10명이 대표로 쓴 반성문에서 이들은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으며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상태로 기사를 썼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역대 최악의 참사에 기자로서 책무라 여기고 고민에 고민을 이어나갔다는 막내 기자들 일동은 “KBS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막내 기자들의 목소리를 수뇌부는 어린 기자들의 돌출 행동으로 치부하려 한다”며 “’반성문’들이 ‘기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삭제를 당했다. 우리는 이를 보도본부 내에서의 의사소통을 거부한 수뇌부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KBS 막내 기자들 일동은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이들과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모든 기자들이 참석, 세월호 보도를 반성하는 대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해당 토론회에서 나온 반성의 결과물을 KBS 뉴스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보도본부 수뇌부가 진지하게 응답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하는 선배들과 함께 ‘반성’을 이어가겠다”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기자 반성문 “매 맞는 것 두려워…” 결국 삭제당해…보도국장 “대자보정치”

    KBS 기자 반성문 “매 맞는 것 두려워…” 결국 삭제당해…보도국장 “대자보정치”

    ‘KBS 기자 반성문’ KBS 막내 기자들이 집단 반성문을 올렸지만 삭제당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KBS 38기, 39기, 40기 기자 일동은 KBS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세월호 참사 취재와 관련,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7일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38~40기 40여 명이 동의해 10명이 대표로 쓴 반성문에서 이들은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으며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상태로 기사를 썼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역대 최악의 참사에 기자로서 책무라 여기고 고민에 고민을 이어나갔다는 막내 기자들 일동은 “KBS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막내 기자들의 목소리를 수뇌부는 어린 기자들의 돌출 행동으로 치부하려 한다”며 “’반성문’들이 ‘기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삭제를 당했다. 우리는 이를 보도본부 내에서의 의사소통을 거부한 수뇌부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KBS 막내 기자들 일동은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이들과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모든 기자들이 참석, 세월호 보도를 반성하는 대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해당 토론회에서 나온 반성의 결과물을 KBS 뉴스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보도본부 수뇌부가 진지하게 응답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하는 선배들과 함께 ‘반성’을 이어가겠다”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기자들의 비판 글을 접한 임창건 KBS보도본부장은 7일 “세월호 보도 잘못한 거 없고, 일부 문제는 있으나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으며, “후배들이 현장에서 문제제기 안하고 뒤통수치듯 이런 글을 쓰는 걸 이해 못 하겠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건 보도본부장은 이어 “보도국장 발언을 문제 삼은 것과 연계해 생각해 보건데 이번 일도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곤 KBS보도국장은 4월 말 경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사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김시곤 KBS보도국장은 기자들의 자사보도 비판 글에 대해 “후배들의 이런 글은 대자보 정치다. 부장이 후배들과 대화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밝힌 뒤 “그럼 KBS가 실종자 가족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8~40기 KBS 기자들의 비판을 정치적 행동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맥락조차 곡해한 뉘앙스로 읽히는 대목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간부들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한 뒤 “대표로 글을 올린 10명의 취재·촬영기자의 글에는 현재 KBS가 안고 있는 보도의 총체적 문제점들이 드러나 있다”고 지적한 뒤 “후배들이 취재 현장에서 뺨맞고, KBS로고 감추고, 숨어서 취재할 때 회사는 사보를 통해 ‘국민의 아픔과 슬픔을 녹였다’는 낯 뜨거운 자화자찬으로 사보를 발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기자 반성문 삭제당해…김시곤 보도국장 “대자보정치”

    KBS 기자 반성문 삭제당해…김시곤 보도국장 “대자보정치”

    ‘KBS 기자 반성문’ ‘김시곤 보도국장’ ‘KBS 반성문’ KBS 막내 기자들이 집단 반성문을 올렸지만 삭제당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KBS 38기, 39기, 40기 기자 일동은 KBS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세월호 참사 취재와 관련,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7일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38~40기 40여 명이 동의해 10명이 대표로 쓴 반성문에서 이들은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으며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상태로 기사를 썼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역대 최악의 참사에 기자로서 책무라 여기고 고민에 고민을 이어나갔다는 막내 기자들 일동은 “KBS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막내 기자들의 목소리를 수뇌부는 어린 기자들의 돌출 행동으로 치부하려 한다”며 “’반성문’들이 ‘기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삭제를 당했다. 우리는 이를 보도본부 내에서의 의사소통을 거부한 수뇌부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KBS 막내 기자들 일동은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이들과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모든 기자들이 참석, 세월호 보도를 반성하는 대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해당 토론회에서 나온 반성의 결과물을 KBS 뉴스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보도본부 수뇌부가 진지하게 응답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하는 선배들과 함께 ‘반성’을 이어가겠다”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기자들의 비판 글을 접한 임창건 KBS보도본부장은 7일 “세월호 보도 잘못한 거 없고, 일부 문제는 있으나 그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으며, “후배들이 현장에서 문제제기 안하고 뒤통수치듯 이런 글을 쓰는 걸 이해 못 하겠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건 보도본부장은 이어 “보도국장 발언을 문제 삼은 것과 연계해 생각해 보건데 이번 일도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시곤 KBS보도국장은 4월 말 경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사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김시곤 KBS보도국장은 기자들의 자사보도 비판 글에 대해 “후배들의 이런 글은 대자보 정치다. 부장이 후배들과 대화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밝힌 뒤 “그럼 KBS가 실종자 가족 이야기를 다 들어줘야 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8~40기 KBS 기자들의 비판을 정치적 행동으로 규정하고 비판의 맥락조차 곡해한 뉘앙스로 읽히는 대목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간부들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한 뒤 “대표로 글을 올린 10명의 취재·촬영기자의 글에는 현재 KBS가 안고 있는 보도의 총체적 문제점들이 드러나 있다”고 지적한 뒤 “후배들이 취재 현장에서 뺨맞고, KBS로고 감추고, 숨어서 취재할 때 회사는 사보를 통해 ‘국민의 아픔과 슬픔을 녹였다’는 낯 뜨거운 자화자찬으로 사보를 발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전에도 여러 차례 편향적인 보도 방침을 정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KBS본부)는 김시곤 보도국장이 2009년 경제팀장으로서 KBS의 4대강 리포트 중 하나인 ‘4대강 예산 어떻게 마련하나’ 편에 대해 승인을 거부해 리포트가 불방 된 사실도 있다고 전했다. 또 김시곤 국장은 용산참사에 대해 ‘참사’를 ‘사건’으로 수정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당시 KBS 기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김 국장은 보도국 부장단 회의에서 “’용산참사’라는 용어는 경찰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가치중립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KBS는 용산참사 이후 계속해서 이를 ‘참사’로 표기했지만 직후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서는 ‘공약 파기’를 ‘수정’으로 바꾸라고 지시한 사실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KBS 보도본부 측은 “젊은 기자들의 의견 표출은 KBS의 건강성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KBS 보도본부는 후배 기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지금 듣고 있고, 필요하다면 토론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도본부에서 이미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토론회서 “세월호는 우리 사회 시스템 통째로 무너진 사고…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강조

    박원순 토론회서 “세월호는 우리 사회 시스템 통째로 무너진 사고…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강조

    ‘박원순 토론회’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리 사회 시스템이 통째로 무너진 사고’라며 우리 사회의 기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진행된 단독 방송토론회에서 “우리가 그동안 고속 성장으로 이 만큼 발전을 이뤘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사람 중심’ ‘안전 중심’이라는 참으로 중요한 가치들을 잊어왔다”며 “또 한가지는 우리가 그동안 너무 과도한 경쟁을 해 공동체가 붕괴됐다”고 참사의 원인을 분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결국 기본이 안된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분류될 것으로 우리는 기본부터 새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후 희생자 가족의 심리 치료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많은 언론과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몇 달 지나가면 썰물처럼 관심이 사라질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에서 높아진 안전 사회에 대한 요구 때문인지 박원순 시장의 토론회도 안전 대책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박원순 시장은 “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고지만 일어난 사고로부터는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사고 이후 공무원들의 공사 관리 전문성에 회의를 느끼게 돼 책임 감리 제도를 보다 엄격히 작동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서울시의 골칫거리였던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에는 34군데 취약 지역이 있는데 거주 지역을 우선적으로 조치하고 있다”며 “도림천과 사당은 홍수 방지 조치를 했고, 신월동은 1200억을 들여 대형 대심도로라는 엄청난 관을 묻었다. 내년 정도부터는 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와 관련해 노후 전동차 등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6.4 지방선거 출마 일정과 관련해서는 후보등록 기간인 15일쯤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막내 기자 반성문 삭제안돼”

    KBS “막내 기자 반성문 삭제안돼”

    KBS “막내 기자 반성문 삭제안돼” KBS 막내 기자들이 내부 게시판에 집단 반성문을 올렸다가 삭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8일 사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KBS 38·39·40기 기자들은 KBS 사내 보도정보시스템에 세월호 참사 취재와 관련,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전날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40여 명이 동의해 10명이 대표로 쓴 반성문에서 이들은 사고 현장에 가지 않고 리포트를 만들었으며 매 맞는 것이 두려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지 않은 상태로 기사를 썼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역대 최악의 참사에 기자로서 책무라 여기고 고민에 고민을 이어나갔다는 막내 기자들은 “KBS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요구하는 막내 기자들의 목소리를 수뇌부는 어린 기자들의 돌출 행동으로 치부하려 한다”면서 “’반성문’들이 ‘기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삭제를 당했다. 우리는 이를 보도본부 내에서의 의사소통을 거부한 수뇌부의 결정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KBS 막내 기자들은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이들과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모든 기자들이 참석, 세월호 보도를 반성하는 대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함과 동시에 해당 토론회에서 나온 반성의 결과물을 KBS 뉴스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글이 삭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KBS 홍보팀 관계자는 “기자들의 글은 현재도 내부 게시판에 있으며 결코 회사에서 삭제하지 않았다.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KBS 보도본부도 “젊은 기자들의 의견 표출은 KBS의 건강성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KBS 보도본부는 후배 기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지금 듣고 있고, 필요하다면 토론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도본부에서 이미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토론회서 “노후 전동차 전면 교체할 것…중앙정부도 지원해야”

    박원순, 토론회서 “노후 전동차 전면 교체할 것…중앙정부도 지원해야”

    ‘박원순 토론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와 관련해 노후 전동차 등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6.4 지방선거 출마 일정과 관련해서는 후보등록 기간인 15일쯤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박원순 시장은 8일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시장 1차 시정 TV토론회’에서 2호선 사고에 대해 “노후 전동차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20년 이상 된 노후 전동차가 전체의 59%에 달하는 상황으로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동차, 관제실 등 여러 시설을 현대화하고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전관리 재원 일부를 중앙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지하철 적자가 1년에 5000억원 정도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하기는 어렵다”며 “중앙 정부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을) 코레일만큼만이라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에 대해서는 “인재(人災)가 틀림없고 저의 책임으로 정말 죄송하다”며 “핵심은 자동 제어장치 고장인데 기계라는 것은 언제나 확실하지는 않아 2중, 3중의 방어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하철 사고 같은 일이 (제가 선거 출마에 따른 직무정지로) 시장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찔했다”며 “앞으로도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법령이 허용하는 마지막 날까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다음주 공식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측 공격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안전예산이 줄었다는 비난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이 2012년 2500억원에서 2013년 1000억원 늘었다”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안전, 생태에 쓰였다”고 답했다. 또 그는 “서울시 부채가 취임 때 20조원이었는데 올해 연말이면 7조 정도 줄 것 같다”며 “부채 줄인 것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썼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 기본이 무너진 것”이라며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나눌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TV토론을 가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민통선 ‘북상’·군사보호구역 축소 검토

    국방부, 민통선 ‘북상’·군사보호구역 축소 검토

    국방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현행 민간인출입통제선을 북쪽 방향으로 일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당국이 군사 작전을 이유로 국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규제 완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방분야 규제개혁 토론회에서 “군사보호구역 및 민통선 규제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완전한 폐지는 곤란하지만 군사 작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아직 내부적 논의 단계로 구체적 추진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추진할 경우 군 작전성과 지형적 조건, 토지 활용도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민통선은 1954년 2월 미8군사령관이 군사작전상 민간인의 출입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설정했다. 군 당국이 1983년 1월 민통선의 범위를 군사분계선(MDL) 이남 20~40㎞로 설정한 이래 1993년, 1997년, 2008년 세 차례 북쪽 방향으로 상향 조정됐고, 현재는 군사분계선 5~10㎞ 이내에 그어져 있다. 이번에 민통선이 다시 북상한다면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경기도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 등을 통한 군사규제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군사보호구역은 1930㎢에 달한다. 특히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등 전방지역 기초자치단체는 전체 면적에서 군사보호구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15일 ‘군사규제 개혁’ 워크숍에서 민통선을 DMZ 남방한계선 기준 5㎞ 이내로 축소해 달라고 국방부에 건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월호 계기 기업 책임 다하게 ‘사회적 경제’ 공통공약 추진을”

    “세월호 계기 기업 책임 다하게 ‘사회적 경제’ 공통공약 추진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사회적 역할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이윤 챙기기에 몰두한 청해진해운의 행태가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별위원장인 유승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 위원장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신계륜 의원은 지난 2일 한목소리로 “여야가 6·4 지방선거에서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취지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공통 공약을 추진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특별대담에서 두 사람은 여야 공동 입법을 통한 사회적경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왜 지금 사회적 경제인가. 신계륜(이하 신) 새누리당에서 사회적 경제특별위를 만든 것이 의미 있다. 중앙정부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논의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양당이 필요에 의해 논의를 시작한 것이다. 유승민(이하 유)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은 수십년 전부터 있었다. 양당이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은 협동조합법 등이 생겨서 나타난 측면도 있지만 공감했기 때문이다.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사회적 경제를 뒷받침하려는 노력이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 여당이 공명하고 같이 움직여야 국회에서 결실을 맺겠다는 생각이 있다. (새누리당 측) 사회적 경제기본법 당론 발의가 쉽지 않아 우선 64명의 서명을 받아서 했다. 6월 국회는 어려워도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가 추진 중인 법안들을 종합해 (공동) 입법화를 했으면 좋겠다. →사회적 경제가 기여할 수 있는 여지는. 유 성공해야 한다고 본다. 성공하면 기여할 부분이 많다. 지금은 굉장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진화, 진보라는 분명한 확신이 들었다. 지속 가능하고 성공해야 한다. 잘되기까지 과정은 힘들 것이다. 신 여야가 서로 토론회를 하면 네거티브 토론회가 많다. 포지티브가 없다. 사회적 경제는 양당이 협력하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주제다. 정당 사상 초유의 일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주제다. 매우 의미가 크다. 사회적 경제가 등장하면서 시장경제가 더 건강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제에서 고쳐 나가자고 말할 수 있는 견제 기능이 될 수 있다. 유 우리가 1997년, 2008년 두 번 금융위기를 겪을 때 양극화가 훨씬 심해졌다. 공동체가 무너지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정의롭지 못한 문제, 세월호 생명 안전의 문제, 사회적 가치 같은 것들이 굉장히 무너졌다. 양극화 대응 방법이 복지 재정을 늘리는 것 외에는 없었다. 사회적 경제가 공동체 안에서 연대와 신뢰 등의 싹을 틔우면 바람직한 현상이다. →우리에게도 향약, 두레, 계 등 사회적 경제 전통이 있었는데 최근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신 사회적 경제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토착형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우리도 내부에 (사회적 경제 토양이나 전통이) 있는데 그것을 포착해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면 뿌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야가 협조하는 부분이 있나. 신 사회적 경제 용어를 사용한 것은 우리 둘이 처음이다. 사회적 경제와 관련된 제도를 정비하려는 것이라 목표가 대부분 일치한다. 사회경제기본법은 역사적 발걸음이 될 거다. 보완하고 협력해 완성품을 만들 것이다. 공동 행사도 많이 할 것이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의 보완인가. 유 사회적 경제가 자유시장경제를 대체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기능은 대체도 가능할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영역, 시장의 영역하고 이 영역은 차이가 있다. 기업들이 (사회적 경제를) 돕겠다면 연결해 주고 촉진해 주고 하는 것은 정부나 제도의 역할이다.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이 많다. 민간 기업들이 기여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받아 주고, 세제 혜택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신 기업의 노동조합이 사회적 기업을 만든 것은 있긴 한데 미미하다. 노조 분들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 → 국내에 수천개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이 생겨나고 있는데. 문제는 없나. 유 협동조합이든 사회적 기업이든 다양한 분야에서 생기고 있다. 수가 많아지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닐 테고 실패도 나올 것이다. 통계적으로 연연할 필요는 없다. 성공 확률을 높여 가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 성공에만 집착하면 안 된다. 지원금만 챙기려는 사람들을 잘 식별하면서 장기적으로 보고 소수라도 성공하면 좋겠다. 사회라는 단어가 들어가 사회주의를 연상시킨다며 찜찜해하는 분위기도 있다. 신 아직 태동기다.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다. 바른 원칙을 제시하면 대로가 열릴 것이다. 어려움을 고쳐 가는 쪽으로 가야 한다. →정부, 정치권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신 지원은 간접지원이 좋다. 정치권에서 나설 수 있는 문제들은 많다. 유 정부지원금 한 푼 없이도 원리에 충실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돈도 벌고, 분배하고, 재투자하면 된다. (일례로 생협이 성장기에 접어들 때) 제도적 장벽이 많아 소송을 하는 일이 있는데 정부가 빨리 방향을 잡아 줘야 한다. →지원금이 잘 쓰이는지 감시할 수 있는 체계는. 유 투명성 관리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신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면 임금을 일정 기간 지원하는 정도다. 부정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사회적 경제 공통 공약 개발하나. 유 각 지역에서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노력과 맞닿아 있다. 지방이 (사회적 경제가) 더 필요하다. 새누리당도 사회적 경제 공약을 할 필요가 있다. 여야 간에 최대한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으면 같이 약속을 드리는 것도 필요하다. 지방선거이니까 공통으로 약속할 수 있으면 의미가 있다. 신 전국 사회적 경제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가 있는데 처음으로 하는 거다. 지금까지 여야가 공통 공약으로 하는 게 거의 없었다. 낮은 수준으로 해도 매우 의미 있다. 공통 공약을 내는 것은 좋지만 성과를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사회적 경제기본법도 정략적으로 가지 않는 게 좋겠다. 우리 둘이서는 할 수 있겠지만 큰 정쟁 때문에 정책을 희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유 공약을 표절해서 하는 경우도 많다. 기초의회 폐지 약속 등 비슷한 공약도 많았다. 여야가 같이하겠다는 것은 없었다. →농협, 축협 등 기존 협동조합과의 차이는. 유 8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같은 것은 (2012년의) 협동조합기본법에서는 제외가 됐다. 운영 원리나 정체성이 너무 다른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갈등이 있기 때문에 제외됐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사회적 경제기본법에는 다 집어넣었다. 사회적 경제기본법에 오래된 협동조합들을 넣어 내부 개혁 같은 것들을 희망해 보자는 생각도 있다. 당장 혼선은 없지만 거부감은 있을 것이다. 신 새누리당이 기존 협동조합을 넣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농협 등 관계된 분들의 충분한 이해와 동의 속에서 조금씩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가서 토론과 논의가 필요하다. 지나치게 의사를 무시하는 것도 문제다. →사회적 경제의 강점은. 신 사회적 경제라고 말한 공공부문이 중간자 역할로서 시도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공공기업을 민영화시키는 데 사회적 경제를 넣어서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유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문제가 있으니까 나온 것이다. 제3의 길, 제3 섹터, 사회적 경제라는 것이 성공만 할 수 있다면 기업들도 정신을 차릴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 때 충분히 생각해 볼 여지는 있다고 본다. 사회적 경제의 모든 원리는 아니더라도 일부만이라도 (공기업 민영화에) 적용시키는 방법이 있다면 충분히 생각 가능하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양당 분위기는. 유 새누리당은 뜨악해하거나 저게 뭐지 하는 기류가 있지만 점점 관심도 생기고 있다. 동료 의원들이 뭔지만 알게 되면 대부분 찬성해 줄 것이라고 본다. 신 새정치연합 소속 전체 의원들이 온당하게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보편화된 개념이라기보다는 선진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 아직 사회적으로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현장에서 협동조합이나 자활센터가 생겨나는 것을 보고 알게 되면서 우리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늘고 있다. 진행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정리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란 자본보다 사람 우위… 부의 분배를 중시 협동조합·공제조합·자활기업이 대표적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는 자본보다 사람을 우위에 두는 경제개념으로 인식된다. 자본시장경제의 대체가 아닌 보완적 역할을 한다. 그래서 SK 등 대기업들도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는 협동조합, 공제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비자생협, 사회적 기업 등이 있다. 최근엔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로 사회적 경제가 조명받는다. 사회적 경제는 그러나 한계와 과제도 많다. 만능열쇠가 아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사회적 경제의 개념을 정립해 가는 것도 과제다. 한때의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사회적 경제라는 용어는 프랑스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샤를 뒤느와이에가 1830년 발표한 한 논문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학에서 사회적 경제는 노동계급의 상태 및 노동계급과 타계급의 관계에 대한 연구라고 정의된다. 경제학자 왈라스는 사회적 경제를 사회정의와 부의 분배에 대한 학문으로 정의했다. 호혜와 나눔 정신을 토대로 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은 근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근대적 형태를 갖춘 사회적 경제 조직은 19세기에야 정립됐다. 우리나라도 향약과 두레, 계 등 사회적 경제의 전통이 오래됐지만 일제 식민지를 거치며 거의 없어졌다가 최근 들어 착한 경제 차원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참여주체들에게 협동과 연대, 자립 의지가 요구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새누리 ‘박심팔이’ 마찰음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으로 진흙탕 싸움이 돼 버렸다. 현재로선 경선 막판 정몽준 의원에게 여론조사 지지율이 밀리는 김 전 총리가 최후의 승부수로 무리한 ‘박심팔이’를 했다는 지적이 우세한 가운데 ‘박심’의 실체에 대한 의구심도 고조되고 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2일 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이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는 발언을 했고,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같은 취지의 글을 남겼다. 이에 경쟁자인 이혜훈 최고위원과 야권은 중립 의무 위반에 따른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김 전 총리를 공격했다. 박심은 그동안 막강한 위력을 자랑해 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박심은 후보들의 프리미엄이 됐고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이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피습당한 상황에서 던진 “대전은요?”라는 말 한마디에 판세가 급반전돼 박성효 의원이 대전시장에 당선된 일화는 박심의 강력함을 보여 준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부터 박심이 박 대통령의 의중과 100%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청와대 인사나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의 의중도 넓은 의미에서 박심으로 해석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 여권 인사는 “엄밀히 따지면 ‘박측근심’(박 대통령 측근의 의중)일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과 뉘앙스에 대한 측근의 해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짝퉁’ 박심이 나도는 경우도 허다하다. 박심 실체가 없는데도 나 홀로 ‘박심앓이’에 빠진 인사도 적지 않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가짜 박심을 활용하는 것이다. 김 전 총리가 주장하는 박심의 진위 여부는 오는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판명 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무한도전 투표소, 멤버 6인 중 리더 국민투표 한다 ‘포스터만 봐도 빵 터져’

    무한도전 투표소, 멤버 6인 중 리더 국민투표 한다 ‘포스터만 봐도 빵 터져’

    ‘무한도전 투표소’ ‘무한도전’ 투표소가 설치된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선택2014’ 멤버별 선거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한도전’ 측은 “본격적인 선거전쟁 ‘선택2014’ 자유토론회. 설전 속 오가는 네거티브 전략과 촌철살인 질문까지. 여러분의 판단을 기다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선거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선거 포스터에는 ‘무한도전’ 멤버 6인의 당찬 각오가 담겨 있다.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선거일은 5월 22일로 17, 18일 사전 투표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지방선거와 똑같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 전날까지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무한도전 선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10개 주요도시에 투표소가 마련된다.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투표소 어디에 설치될까”, “무한도전 투표소, 투표하러 가고 싶다”, “무한도전 투표소 가서 인증샷 찍어야지”, “무한도전 투표소, 이번에도 촌철살인 풍자 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트위터(무한도전 투표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황식 발언 논란 “朴 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황식 발언 논란 “朴 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황식 발언 논란 “朴 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격돌 중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2일 정책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서울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100분간 열린 토론회에서는 특히 김황식 전 총리가 ‘박심(朴心. 박근혜 대통령 마음) 마케팅’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이혜훈 최고위원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등 후보간 날선 신경전이 펼쳐졌다. 김 전 총리는 “왜 저에게 경쟁력이 있느냐고 많은 사람이 묻는데 박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찬바람 속에서 언발을 동동 구르며 만들었던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전 초반부터 은연중 내비쳐온 ‘박심’이 자신한테 있음을 이번에는 드러내놓고 강조한 것이다. 그러자 이 최고위원은 “저는 10년간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공천 살생부에 8번 올랐고, 사찰을 수없이 당했지만 제 이익을 위해 대통령을 팔아본 적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누구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 위험이 있는지 모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저를 도와주는 분들이 대통령 당선에 헌신했고, 대통령의 생각을 받아서 저를 돕는 것 아닌가 짐작해 말한 것”이라고 해명, 수습에 나섰다. 김 전 총리와 정 의원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 의원 측이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김 전 총리 측의 사전선거 운동 의혹을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총리 측도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네거티브전 양상으로 흐를 기미마저 보인다. 정 의원은 “김 후보 쪽에서 그제 저녁부터 여론조사를 한다는 핑계로 저를 비방하는 전화를 1만 1000명의 선거인단과 수만 명의 당원에게 했다”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사람보다 더 어리석고 나쁜 사람이 아닌가 걱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또 “김 후보가 감사원장을 할 때 사무총장인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이 현재 후보 캠프 정책특보로 일한다는 보도가 있다”면서 “(정 전 사장은) 민간 주도의 사업을 공영으로 전환한다고 훼방했고, 코레일 직원은 수백억원의 브로커 수수료도 챙기려 했기 때문에 행위에 가담한 사람은 분명히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현대중공업이 원전 비리와 관련돼 17억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임원 6명이 유죄판결을 받았다”면서 “그야말로 불감증과 비리 구조에 연루돼 이것부터 확실하게 처리하는 게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야권은 김황식 전 총리가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대통령 탄핵감이라며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같은 당 이혜훈 후보의 말처럼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앙선관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 마음)’ 논란이 일 때는 비박(비박근혜)이라고 말하던 김 후보가 경선 막바지에 와서 ‘자신의 경쟁력이 박심에 있다’는 취지의 폭탄 발언을 한 것은 ‘박심’에 기대서 후보가 되겠다는 것으로 서울시민에게 모욕감을 주는 온당치 못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내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탄핵감이다. 당장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당 발언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김 후보가 밝힌 바대로라면 박 대통령의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는 비교도 안 되는 노골적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라면서 “전직 총리의 공식 석상 발언이 거짓말은 아니겠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황식 “朴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걸로 안다”

    김황식 “朴대통령이 출마 권유한 걸로 안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일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제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된다. 자신에게 ‘박심’(박 대통령의 마음)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사실 여부에 따라서는 대통령의 선거 중립 위반 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대통령 탄핵감”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여러분들이 찬바람 속에서 언 발 동동 구르며 만들었던 박 대통령, 저희가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혜훈 최고위원은 즉석에서 “누구를 탄핵 위기로 모느냐”며 발끈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의 발언을 두고 “핵폭탄 아니냐”며 “나라의 대통령은 선거 중립에 엄정한 의무를 지고 있다. 대통령이 누구에게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되는 것 모르냐”고 물었다. 김 전 총리의 발언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해 엄정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페이스북에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전직 총리의 공식 석상 발언이 거짓말은 아니겠죠”라고 썼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의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는 비교도 안 되는 노골적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檢 ‘與의원 외유성 시찰’ 자료 분석… 대가성 있으면 뇌물죄

    검찰이 해운·항만업계의 정·관계 로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해양수산부(당시 국토해양부)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에 이어 여당 의원들이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다녀온 외유성 국외 시찰에 대해서도 자료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항만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은 1일 이와 관련해 “범죄 혐의가 있으면 조사를 하겠지만 아직 자료 분석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주도하는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은 2009년부터 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정책 토론회, 국외 시찰 등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조계에서는 해운업계의 정·관계 로비 의혹 중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지원금의 대가성 입증 여부가 처벌의 관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법무법인 에이스의 정태원 변호사는 “선주협회가 지원한 돈의 성격과 (의원들의)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협회가 청탁을 위해 지원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하고 결의안 제출과의 연관성이 입증된다면 이를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화인의 정준길 변호사는 “국회의원들이 누가 지원해 줬는지에 대한 인식이 있었는지, 지원안을 마련해 달라는 청탁이 존재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만약 이것이 의례적으로 해 주는 지원이었고 대가성이 없으면 수사나 처벌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선급의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은 전·현직 임직원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선박설계업체와 한국선급 주요 간부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부산의 한 선박설계회사에서 회계 서류와 선박 설계 자료, 전산 자료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 20여명의 계좌와 법인계좌 등을 정밀 분석해 비자금 규모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국선급 본부장과 팀장 4~5명을 소환해 자금 집행 내역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오공균(62) 한국선급 전 회장이 지난해 2월 한국선급 신성장산업본부를 서울로 이전하면서 영리회사를 설립하고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비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단서를 잡고 조사하고 있다. 오 전 회장은 2007년 11월 한국선급 매출과 직결된 선박안전법 개정 등과 관련해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임직원이 당시 국회 재경위원회와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쪼개기 형태로 후원금을 기부하도록 지시해 정치자금법 위반죄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월호 참사] 與의원 7명 선주협회 후원받아 ‘외유성 출장’

    국회 연구단체인 ‘바다와 경제 국회 포럼’이 수년간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선주협회는 이번 세월호 참사 검찰 수사 과정에서 ‘관피아’(관료+마피아) 폐해와 해운 비리의 중심 기관으로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럼 소속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외유성으로 의심되는 출장을 다녀온 직후 선주협회 측에 유리한 해양산업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 발의를 주도하는 등 ‘보은성 결의안’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주도하는 바다와 경제 국회 포럼은 2009년부터 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정책토론회, 해외 시찰 등을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새누리당 박상은·김무성·이채익·함진규·김성찬·김한표 의원 등이 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오만 등 중동 국가를 시찰하고 왔다. 현지에서 근무하는 청해부대, 아크부대를 격려한다는 명목이었지만 일부 비용을 선주협회에서 지원했고 협회 측 임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출장 당시 외유성이라는 지적<서울신문 3월 11일자 6면>이 적지 않았다. 포럼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5월 6~10일에도 선주협회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항만을 시찰했고 당시 새누리당 박상은·이채익·정의화·김희정·주영순 의원 등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 등 포럼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월 시찰 직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 정책지원 촉구 결의안’을 냈다. 결의안에는 해운보증기구 설립, 해운선사의 인위적 구조조정 지양, 톤세제도 존속 등 해양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선주협회가 ‘2013 사업보고서’에서 제안한 ‘해운경영 환경 개선’ 사업 추진 내용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새누리당 42명, 새정치민주연합 9명 등 총 51명의 의원이 서명했으며 현재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해양수산을 보호하고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 연관 단체와 행사를 공동 개최했고 일부 비용은 분담한 것으로 알지만 자세한 것은 모른다”며 “로비를 받아 해외에 다녀왔다면 힘들고 위험한 곳에 다녀왔겠느냐”고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김무성 의원 측은 “시찰은 포럼 측 요청으로 갔으며 결의안에는 해운보증기구 등 공약 사항 때문에 부산지역 의원 전원이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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