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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대상지 현장 둘러보며 주민의견 청취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대상지 현장 둘러보며 주민의견 청취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구로차량기지 이전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광명시는 박 시장이 지난 1일 노온사동과 하안동 밤일마을 일대를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걸으며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되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걷고 하안동 밤일마을 일대를 둘러봤다. 이어 노온사동 일대 8만 5000평 부지 양쪽에 위치한 정수장과 배수지를 바라보며 생태통로 단절로 발생될 피해의 심각성을 재차 확인했다. 주민들과 대화에서 박 시장은 “이곳은 광명의 맥을 연결하는 심장같은 곳이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친환경지하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이번 토론회와 향후 일정에 맞춰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3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해 주민 간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환경피해와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 “과장 말고 국장 오라고 해”… 해도 너무한 국회 보좌관 갑질

    잊을만 하면 터지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갑질’이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는 함량 미달 보좌관들의 갑질이 가장 큰 두려움의 대상이다. 관가에서는 “보좌관 갑질은 국회의원 갑질보다 한 수 위”라며 “‘보좌관 갑질 신고센터’라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토로가 쏟아지지만 현실은 좀체 나아지지 않는다. 국회에 법안을 올려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보좌관은 말 그대로 ‘저승사자’다. 일정에 맞춰 의원실이 원하는 자료를 만들어주고 직접 찾아가 이들이 법안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도 해줘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담당자는 세종청사와 여의도 국회를 오가며 세월을 보낸다. 하지만 법안이 절실할수록 보좌관들의 횡포는 도를 넘을 때가 적지 않다. ●법안 절실할수록 횡포… 무조건 고위급만 찾아 대표적인 사례가 “다 필요 없고 국장이 직접 와서 설명하라. 안 그러면 통과 안 시켜준다”고 호통치는 것이다. 사실 개별 법안은 담당 과장이나 사무관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과 말을 섞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무조건 고위 공무원만 찾는 보좌관들이 있다. 평소에도 업무 과부하 상태인 중앙부처에서 정책 결정권자들이 수시로 자리를 비우면 해당 부서는 일처리가 하염없이 늦어지는 ‘동맥경화’ 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보좌관들의 과도한 요구는 분명 국가 행정 역량을 낭비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군대도 아닌데… 부처 모든 과장 일렬 집합 공무원에 대한 반발과 하대도 심각하다. 심지어 30~40대 젊은 보좌관이 50대 중앙부처 국장에게 반말투로 이야기할 때도 많다. 의원 토론회 등에 후원이 원활하지 않으면 장관실에 전화해 호통을 치기도 한다. 마치 보좌관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도 된 것인양 착각하는 것 같다. 얼마 전 야당의 한 보좌진은 일개 중앙부처 모든 과장을 불러 모아 다짜고짜 화를 냈다. 예산 편성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참석자들은 그의 고압적인 자세 때문인지 “군대에 재입대해 ‘얼차려’를 받으려고 일렬 집합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야당의 일원으로서 정부를 견제하려는 취지는 알겠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식으로 공무원을 다뤄야만 할까. 일부 보좌관들의 갑질은 결국 국회와 공직사회 전체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중앙부처 한 사무관
  • 경기도, 토론에 꽂혔다… 시민 아이디어 꽃폈다

    경기도, 토론에 꽂혔다… 시민 아이디어 꽃폈다

    주민 참여 토론의 장 만들어 의견 수렴 경제·환경 등 좋은 아이디어 정책 반영 100명부터 500명 모이는 ‘원탁 토론회’ 원조는 수원… 안산·용인·평택도 ‘성황’ 경기 지역 자치단체에 ‘토론문화’ 바람이 거세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 경제·환경·도시계획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둥글게 둘러앉아 특정 주제를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원탁토론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안산시장 “미세먼지 방안 도출… 정책에 반영” 30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미세먼지 없는 안산을 위한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교육과 홍보를 통한 시민의식 전환,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도출된 아이디어는 안산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에 전달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올 들어 잇달아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실천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탁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인은 ‘청년일자리’ 주제로 큰 공감 이끌어 용인시는 지난 3월 25일 취업준비생이나 특성화고교 학생,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청년일자리 원탁토론회’를 열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지난 1월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던 원탁토론회를 확대한 것이다. ‘청년도 살아보자’라는 부제로 열린 원탁토론회에서 청년 패널과 전문가들은 청년 정책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 청년 패널로 참여한 대학생 박성민(22)씨는 “용인시의 청년 정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실효성을 발휘할지 궁금하다”면서 “토익 시험비 지원과 같은 현실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청년 창업가 최세헌(30)씨는 “청년들이 직업이 아닌 진로를 탐색하도록 고민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용인시는 지난 1월에는 ‘협치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협치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협치 파티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100인 토론회에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난개발 문제를 비롯해 교통문제, 기흥구와 처인구 간 균형발전 방안, 도농복합도시 특성을 살린 공존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평택시는 오는 13일 ‘평택시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할 시민 100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시는 ▲도로 위 미세먼지 줄이기 ▲산업단지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과학기술 활용을 통한 미세먼지 줄이기 ▲이웃 지자체 협력을 통한 미세먼지 줄이기 등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미세먼지 관련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토론문화 도입의 원조는 수원시라는 평가를 듣는다. 수원시는 2012년부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참여해 도시 미래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시민·시의원·시민단체 회원·학생·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도시계획 현안이 있으면 즉시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이런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국정교과서에도 실렸고 유엔 해비탯 대상을 받는 등 수원을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이 일군 문화… 시민참여 중요성 일깨워” 지난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의 정부’를 선언한 이후 ‘토론문화’를 중심으로 한 시민참여 행정은 더욱 강화됐다. ‘협치 수원 300인 원탁토론회’, ‘참시민토론회’, ‘좋은시정위원회’, ‘수원만민광장’ 등이 거버넌스(공공경영) 행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염 시장은 “지금까지 수원시가 일궈 낸 토론문화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행정’의 성과는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잘 보여 준다”면서 “수원시 행정의 기본 원칙인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시민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안양시가 오는 25일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위한 주민 참여 원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토론문화가 경기도 전역을 적시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성교육 1번지’ 강남의 미래 위해 머리 맞대다

    ‘인성교육 1번지’ 강남의 미래 위해 머리 맞대다

    서울 강남구의회는 지난 26일 구의회 6층 열린회의실에서 ‘제1회 강남구의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교육 1번지를, 인성교육 1번지로’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엔 구의원, 전문가, 공무원, 주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인성교육 1번지 조건’에 대한 소진광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진행됐다. 김안제 한국자치발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영권·김세준 강남구의원, 문병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한운옥 한국인성교육정책연구소 대표, 박주영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인성교육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관수 강남구의장은 “앞으로도 산·학·관·연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정책토론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경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경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이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3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녹색건축물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녹색건축 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수단과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경선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박우형 전북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박경서 서울시 건축기획과 과장, 조가영 서울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응천 미국 Circum-Pacific U.S. 컨설팅 대표, 김종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의 발제가 이어졌다. 발제자들은 현 서울시 녹색건축정책의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에 이어 도시재생연계형 건축물 에너지효율화 방안과 함께 미국과 국내의 녹색건축물 추진사례를 살펴보면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발전과제 등을 제시했다. 발제 후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이 의원을 좌장으로 박학룡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집수리지원단 단장, 김민경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실 연구위원,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과장, 김재민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 에너지시스템센터 수석연구원, 박우형 전북대 초빙교수가 참여하여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정책대안을 논의하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전 세계 에너지의 36%는 건물에서 소비되므로 기후문제에 대응키 위해서는 제로에너지하우스를 포함한 녹색건축물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밝히고, “녹색건축물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건축비용이 높아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나,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측면을 고려할 때 녹색건축물의 도입은 필연적이므로 녹색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이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녹색건축 정책은 담당부서가 주택건축본부, 기후환경본부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금번 토론회를 통해 녹색건축 정책과 관련된 부서들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협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히고, “오늘 논의된 사안들은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에 반영시켜 환경적으로 건강한 ‘녹색 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마스크 착용 경험 87.0% 달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마스크 착용 경험 87.0% 달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의회사무처에 실시 의뢰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30일 공개 발표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 파악 후 정책적 개선사항 도출을 목적으로 전문기관인 (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조사 의뢰했으며,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간 구조화된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표본 수는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서울시민의 대다수인 93.3%가 ‘이전보다 심해졌다’(매우 심해짐 74.9% + 이전 보다 다소 심해짐 18.4%)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 추세가 감소세에 있다는 서울시 발표와는 상반되는 인식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평가에도 반영되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노력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가 53.4%로 긍정 평가 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의 대책에 있어서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긍정평가 60.3%)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많았지만,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긍정평가 38.4%)나 비상저감조치 참여 승용차 마일리지 추가 지급(긍정평가 39.2%)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률에서 나타났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시민들의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의 87.0%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안내 후 마스크 착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4일 연속 착용했다는 응답비율도 42.2%로 높았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인 80.6%는 1회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의 89.1%가 마스크 구입에 드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할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계층(1+2+3순위 기준)으로 ‘노인’(57.8%), ‘호흡기 질환자’(46.6%), ‘영유아’(45.1%), ‘미취학 아동’(43.4%)을 들어, 비교적 신체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들은 미세먼지와 관련하여 ‘정부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 및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시급’, ‘중국과의 완만한 협의와 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 ‘미세먼지 마스크 가격 인하’, ‘미세먼지 마스크 무상 지급’ 등과 같은 의견을 제안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주관한 환경수자원위원회 미세먼지대책 소위원회 김제리 위원장은 지난 3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어린이·노인 등의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 대한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됐으며, 이를 근거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가능함을 밝혔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것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정책의 추진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의 정책지원만이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적극적 정책의 견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 첫걸음은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토론회’로 오는 5월 21일 개최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간 추진된 미세먼지 대응책에 대한 평가와 생활환경, 즉 실내 대기질 관리 측면에서의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그간 석면관리 대책 마련에 앞장서 학교 및 공공시설, 지하철 역사 석면 철거의 성과를 이루어냈던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석면뿐만이 아닌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의정 활동의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를 위해 제도적 근거 마련할 것”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를 위해 제도적 근거 마련할 것”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 현안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립병원 인적자원 관리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주관하여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10여 명과 서울시립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서울시립병원의 구성원들이 각자 나름대로의 고충을 하소연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문제가 해소될 수는 없지만 점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기회로 만들어가는 측면에서 본 토론회를 마련하였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으로써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서남병원 조승현 기획실장은 “시립병원이 양질의 적정 의료 제공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인식과 근무환경이 절대적 영향을 미침에도 열악한 환경과 기대-현실 간의 괴리로 근무 만족도가 저하되고, 이는 근속 기간 감소로 이어져 의료의 질 저하 및 시민만족도가 감소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공공의료에 대한 체계적 교육 △인프라 개선 노력 △합리적 성과측정 및 보상 제도 마련 등의 내부요인 개선방안 △공공의료 서비스 개념 재정립 △규제조정 및 혁신활동으로 신속한 환경 변화 △낮은 의료수가 감안한 안정적 재정 지원 등의 외부요인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보라매병원 신효연 간호부장은 “간호사 인적자원 관리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은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이직률 증가와 이로 인한 기존 간호사 업무 과중의 악순환 때문이며, 이는 태움 문화로 연결되고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으로 연결된다.”라고 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간호인력 확보를 통한 간호 부담 경감과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로 서비스 질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공보건의료재단 소예경 경영지원부장은 “시립병원의 과도한 규제나 행정지침을 없애나감과 동시에 의료 인력 대상의 행정적 지침 및 보고 관련 교육훈련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간호 인력은 관리자의 능동적 태도와 정서적 지지를 통한 상호 배려가 필요하며, 올바른 조직 가치와 공익적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은평병원 박영숙 간호부장은 “간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체계적 관리 시스템이 제공되어 작동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 물리적 환경과 현실적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은 “그간 시립병원 의료 인력에 대해 공공의료 관련 책임에 대한 역할을 요구하면서도 적극적 지원 없이 인재상을 높게 잡아왔고, 이직률 등의 문제 해결에는 긍정적이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인재 확보 경로를 다양화하고 적극적임 투자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실제 현장의 간호사들과 병원장들의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과 질의가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한림대학교 주영수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기본적 노동조건인 임금의 개선과 함께 현장의 인적자원 고충 해결을 위한 적극적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며, 일관적 정책과 의견 소통을 위한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조례 등의 제도적 뒷받침으로 행정력의 기반이 되어 현장의 절박함이 잘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토론회를 정리하였다.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으며, 시립병원의 열악한 시스템 개선 방안을 연구해서 조금이라도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의원으로서 조례 등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영호 “김정은 우군 확보에 총력, 北 사정 대단히 어렵다”

    태영호 “김정은 우군 확보에 총력, 北 사정 대단히 어렵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김정은이 포스트 하노이 전략의 일환으로 상반기에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미뤄놓고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북한 사정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에게 ‘조금만 더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김정은이 강경행동으로 나서지 못하도록 관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이 북일 정상회담 대가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우리 정부보다 먼저 나서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노력을 우리 정부에 주문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로동신문’ 등 북한 동향을 살펴본 결과를 30일 주간 동향을 통해 밝혔다. 지난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미래혁신청년위원회와 김선동 한국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북한의 핵전략과 하노이회담 후 북한 내부 변화와 향후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 강연, 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4차 자유진영 시국 대토론회’에 참석한 뒤여서인지 여느 주간 동향에 견줘 내용이 짧고 군더더기가 없어진 점이 눈에 띈다. 다음은 전문.(우리 문체에 맞게 다듬었음을 미리 알려드린다.) 첫째로, 김정은이 포스트 하노이전략의 일환으로서 상반기에는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미루어 놓고 ‘우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일 김정은이 시정연설에서 ‘제재 장기화에 대비한 자력 갱생’을 호소한 뒤 일주일 동안 침울했던 북한 언론들이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마치 제재에서 풀려나오기라도 한 듯 떠들고 있다. 푸틴이 김정은에게 식량 지원과 북한 근로자 체류 연장과 같은 구체적인 ‘혜택’을 줬는지 팩트 체크를 할 수 없으나 북한 언론들이 김정은과 푸틴이 ‘조로 친선관계의 발전을 추동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조치들에 대하여 합의하시였으며 당면한 협조 문제들을 진지하게 토의하시고 만족한 견해 일치를 보시였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대목이 일반 북한 주민들에게는 러시아에 있는 인력들이 북한으로 추방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에만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모스크바를, 해군사령관이 중국을 다녀 왔고 27일 외무성 박명국 부상이 시리아, 이란, 몽골,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한다. 지금 북한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반기 방북할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이란 외무장관이 곧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북일회담에 ‘전면 협력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뜬금 없이 북일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아베 총리가 김정은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북한에 인도주의 식량 지원을 제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낙하지 않았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최근 일본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유엔인권이사회의 반북 인권 결의안 공동발기국에서 빠지고 얼마 전 발표된 외교청서에서도 북한위협 관련 대목이 상당히 부드러워진 것은 일본이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정은으로서도 동북아에서 아베 총리까지 만나야 북한 지도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게 되므로 일본이 식량 지원이란 ‘보따리’를 흔들면 아베 총리와 만나려 할 것이다. 둘째로, 북한의 내부 사정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쌀로서 당을 받들자’는 제목의 정론에서 ‘농업전선은 원수들의 발악적 책동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을 지켜나가는 사회주의 수호전의 전초선이며 자력갱생 대진군의 진격로를 열어제끼는 승리의 돌파구“라며 모든 힘을 농사에 총집중, 총동원하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북한에 ‘부족한 것도 많고 어려운 것도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제제에 따 른 힘든 현실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실정에 우리 정부는 김정은의 우군 확보 전략에 대한 대응 조치로 중국과 러시아가 ‘조금만 더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김정은이 강경행동으로 나서지 못하도록 관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이 북일 정상회담 대가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우리 정부보다 먼저 나서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한다. 만일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일본을 통해 대북 제재에 구멍이 뚫릴 경우 지난 한해 동안 우리 정부가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라는 ‘욕’까지 들으면서 유지해온 대북제재 공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규 교과에 노동교육 편입·정착하려면 교원 역량 강화해야”

    “정규 교과에 노동교육 편입·정착하려면 교원 역량 강화해야”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서 노동인권교육의 개념과 가치가 명시돼야 합니다.”(오형민 장충고 교사) “자유 토론 등 노동인권을 배울 다양한 방법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이재곤 송곡관광고 교사)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학교 교사들과 서울교육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원희 노무사는 서울학생 노동인권 실태보고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학생(중학교 3학년생과 고등학교 2학년생) 8654명과 교원 16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학생 15.9%(1375명)가 최근 1년 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노동인권이 침해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들은 47.8%였다. 이어 서울지역 노동인권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송태수 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수원 교수는 “청소년의 경우 경제 교육과 진로 교육은 과도할 정도로 이루어지면서 노동(인권) 교육은 교육과정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작 1600여명의 선생님들 중에 4% 정도를 제외하고는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한 이후 학생들은 노동권리의식 뿐 아니라 노동의 의미, 노동 존중 및 노동의식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토론자로 나선 오형민 교사는 “실태조사 결과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교과서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실태조사에서 학생 56.7%는 노동인권 교육이 정규 교과 시간에 다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교원들이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이유로도 ‘마땅히 지도할 교재나 콘텐츠가 없어서’(64.0%),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가 어려워서’(59.2%)가 가장 많이 꼽혔다. 오 교사는 “기존 교육과정에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교과별 교육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접목된 노동인권 교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 교육과정에 노동인권 교육이 편입돼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학생들은 노동인권 침해 시 가장 쉽게 이야기하거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모두 ‘학교 선생님’(각각 29.7%, 25.0%)을 첫손으로 꼽았다. 오 교사는 “교원은 노동인권 교육의 대상자로서 체계적인 연수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반 교사들에게는 법률적인 부분보다 노동인권 교육의 학습지도 방법에 대한 연수가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노동인권 교육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방안도 논의됐다. 이재곤 교사는 “강당에 학생들을 모아 놓고 진행되는 집체식 교육을 하면 학생들은 지루해하거나 이미 들었던 이야기가 반복된다고 느낀다”며 “같은 주제라도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이 최근 웹 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군자 서울청소년노동인권지역단위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예산은 마련하지 않고 교육을 하라는 계획이 나오니 집체 교육 등으로 이뤄지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숙경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 노동의 증대 등 새로운 노동을 이해하기 위한 노동인권교육이 돼야 한다”며 “노동인권 교육이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한 ‘문제제기식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 핵심… 남북통합시대 명품지역 만들자”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 핵심… 남북통합시대 명품지역 만들자”

    경기 김포시는 접경지역 발전사업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대식에서 정하영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은 “지난 70여년간 접경지역 주민들은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상 큰 피해를 입었다.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접경지역은 한반도 통일경제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만들어내자”고 15개 시·군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정 시장은 “그러나 접경지 지자체별로 평화와 관련한 사업·정책이 쏟아지면서 난개발과 혼란이 예상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 조정·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정부와 당 차원에서 접경지 균형발전 정책과 사업을 논의할 공동연구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공동연구위원회를 통해 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발전방향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지난 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송재호 위원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분단 이후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발전의 기회를 희생당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접경지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현하고, 지역의 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에는 인천시와 경기도·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김포시를 비롯해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이상 경기도), 춘천·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이상 강원도), 옹진·강화(이상 인천시) 등 접경지 15개 기초지자체,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강원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발대식에서 정하영 시장을 비롯한 15개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은 공동연구위원으로, 인천·경기·강원 3개 연구원 부원장은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발대식에 이어 경기연구원 주관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접경지역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 접경지역분과위원장인 윤후덕(파주시) 의원은 “지난해 역사적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노력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접경지역 발전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추진하는 데 접경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접경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지자체와 협력, 국가 차원의 투자지원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는 남북 평화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정해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제약받아 오던 접경지역이 이제 새로운 발전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접경지역을 미래 남북통합 시대의 명품지역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바른미래, 오후 5시 의총…유승민 “사보임 원위치 해야”

    바른미래, 오후 5시 의총…유승민 “사보임 원위치 해야”

    바른미래당은 26일 오후 5시 의원총회를 갖고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당내 갈등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계 의원들이 지난 24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공지문을 통해 “이틀 전 10명의 의원이 의총 소집을 요구, 오늘 오후 5시 당 대표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의총에서 바른정당계 의원들과 국민의당 출신 일부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 불신임 안건도 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한편 유승민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란 무엇인가’ 정책토론회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제가 초심으로 돌아가 당을 살리는 길을 찾는 것이 저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의원과 당원들이 만든 당”이라며 “지금 해외에 계신 안 전 대표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중지를 모아 당이 거듭 태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고, 저도 그런 책임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전날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에서 사보임 조치한 김 원내대표에 대해 “오신환·권은희 사보임을 원위치로 돌려놔야 한다”며 “어제 (김 원내대표는)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성을 되찾아 잘못된 부분을 결자해지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시한은 이미 지났으니 오·권 의원이 사개특위에서 여태까지 해오던 역할을 다하면서 국회 내 대화·협상이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어느 한쪽의 날치기나 무산으로 국회가 끝나는 것보다는 문제를 촉발한 김 원내대표가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원내대표의 불신임 절차가 추진되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가 어제 사보임 결정을 번복할 생각이 없다면 일부 의원들과 함께 저도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많은 의원이 동참하도록 얘기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벌금 100만원 이상 확정땐 지사직 상실 李 “일할 수 있는 기회 달라” 최후진술검찰이 25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이재선을 걱정하는 마음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할 목적이 아니고, 사적 목적으로 이재선의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 시도했다”며 “이재선의 자·타해 위험성은 정신과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며 분당구보건소 공무원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게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수했다는 이익금 실체가 다르고 환수한 이익금 사용 여부 및 그 규모의 실체가 다르다”면서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화 등 대장동 사업 결과 허위공표 동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토론회 발언을 통해 공표한 사실이 유권자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대학 입학 후 꿈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한 룰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특정소수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공사 구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친형 강제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檢 ‘직권남용’ 이재명 지사 1년 6개월 구형

    검찰이 25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 최창훈)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이재선을 걱정하는 마음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할 목적이 아니고, 사적 목적으로 이재선의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 시도했다”며 “이재선의 자·타해 위험성은 정신과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며 분당구보건소 공무원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게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수했다는 이익금 실체가 다르고 환수한 이익금 사용 여부 및 그 규모의 실체가 다르다”면서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화 등 대장동 사업 결과 허위공표 동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토론회 발언을 통해 공표한 사실이 유권자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대학 입학 후 꿈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한 룰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특정소수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공사 구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친형 강제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최우수등급 평가

    광명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최우수등급 평가

    경기 광명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시장·군수·구청장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단체장의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평가했다. 전문가와 활동가로 이뤄진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1차로 지난 2월부터 종합구성과 개별구성, 민주성·투명성,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를 평가했다. 광명시는 5대 분야 합산 총점이 80점을 넘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박승원 시장은 취임 이후 시민을 모든 시정의 중심에 두는 ‘시민참여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시정혁신위원회와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평가단은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과 민선7기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계획과 재정운영계획을 공약실천 계획서에 충실히 담았다는 반응이다. 박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안을 비롯해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서울근로청소년 복지관 부지 활용방안 수립안을 내걸었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추진사업과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지원, 광명시형 공유농업 도입 추진, 고교 무상교육 조기실시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지역사회 공유공간을 활용한 아이 안심돌봄터 추진과 광명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추진, 배드민턴 전용 구장 구축사업 등 116개 실천과제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찰, 이재명 지사 1년6월형 구형

    검찰, 이재명 지사 1년6월형 구형

    검찰이 25일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의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린 이 지사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지사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이 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친형 이재선을 걱정하는 마음에 진단이나 치료를 받게 할 목적이 아니고, 사적 목적으로 이재선의 강제 입원을 지시하고 시도했다”며 “이재선의 자·타해 위험성은 정신과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며 분당구보건소 공무원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게 인정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수했다는 이익금의 실체가 다르고 환수한 이익금 사용 여부 및 그 규모의 실체가 다르다”면서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화 등 대장동 사업 결과 허위공표 동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동토론회 발언을 통해 공표한 사실이 유권자들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의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금고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상실한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이 지사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최후진술에서 “대학 입학후 꿈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 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공정한 룰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없애고 특정소수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면서 “공사 구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재판부에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사 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에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2월 11일 기소됐다. 친형 강제입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4∼8월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해 문건 작성, 공문 기안 등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협동조합 자생할 수 있는 지원방법 강구해야”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협동조합 자생할 수 있는 지원방법 강구해야”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서울시 협동조합 제도개선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와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준형의원,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 서울시 사회적경제과 조완석 과장, 재단법인 동천 정순문 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서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준형 의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동조합 지원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달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2.0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의 방향을 시민중심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경우 최근 5년간 약 10억 원의 비슷한 수준의 예산이 편성돼 서울시가 강조하는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사업 목표에 비해 미미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조례상에 명시되어 3년마다 해야 하는 서울시 협동조합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이를 위한 실태조사도 이뤄진 적 없이 6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조례의 실효성과 재정지원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어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의 관계성을 정립하여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체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서울시 주도의 일방적인 추진보다 협동조합 주체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조례에 담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민 요구 무시땐 전시민 일어나 싸우겠다”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민 요구 무시땐 전시민 일어나 싸우겠다”

    경기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에 대한 시민의견서 2만 1175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의견서에는 기존 요구사항인 차량기지 친환경 지하화를 비롯해 5개역 신설·이전 과정에서 광명시와 시민들이 참여를 보장하고 지하철 운행시간을 5분간격으로 조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33만 광명시민 대표로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광명시 부시장이 함께 전달했다. 김광식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는 광명시민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요구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줘야 하며, 우리 의사를 무시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강행할 경우 33만 광명시민이 함께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강희진 부시장은 “국토부의 차량기지 이전으로 광명시의 환경파괴와 도시성장 저해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가 크다”며 “국토부가 주민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시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박승원 시장과 조미수 시의회 의장은 국토부 관계자를 불러 시와 시의회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 시장은 국토부를 방문하는 부시장에게 33만 시민의 일치된 의견을 단호히 국토부에 전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울산 버스기사 88% “어깨·허리·목 늘 아파”

    울산 버스기사 88% “어깨·허리·목 늘 아파”

    울산 지역 시내버스 기사 10명 중 8명이 좀처럼 낫지 않는 근골격계 질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4일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버스 노동자 건강관리 방향 토론회’에서 시내버스 기사의 근골격계질환 현황 등을 담은 ‘2018년 버스 노동자 건강관리 실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울산근로자건강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지역 시내버스 기사 3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342명 중 88.8%인 304명의 시내버스 기사가 어깨, 허리, 목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부위별로 어깨가 42.7%로 가장 많았고 목 29.2%, 허리 14.1% 등 순이었다. ‘통증으로 작업에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8%가 ‘있다’고 응답했다. ‘증상과 작업의 상관관계가 있느냐’는 질문엔 82.6%가 ‘있다’고 답했다. 통증 예방 방안으로는 ‘건강상담과 건강관리를 위한 시간 확보가 필요하다’가 33.3%,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 31.9% 등 순서였다. 울산근로자건강센터 관계자는 “버스 노동자들이 앉아서 장시간 운전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일상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 평균 9시간 일한다. 야간을 포함해 일주일 5~6일 근무하는 강도를 감안하면 장시간이다. 한 차례 길게는 1시간 30분을 쉬지 않고 운전한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3개 버스차고지로 찾아가 버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담, 운동 처방, 스트레칭 교육 등을 제공하는 건강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 노동자의 건강은 시민 안전과도 직결되므로 이들이 건강하게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택관리사법 제정 요구 목소리 고조

    주택관리사법 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택관리 대상 공동주택이 급증하고 선진 주택관리 정착을 위해 전문 자격자를 관리하는 소관 법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법적 주택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기준 950만 세대로 전체 주택의 80% 가까이 된다. 사실상 공동주택인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원룸주택 등을 더하면 주택관리 대상 주택은 더 늘어난다. 연간 공동주택 관리비도 2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오피스텔 포함)도 26만여명에 이른다. 반면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의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따르면 공동주택 근로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43%로 일반 근로자(62%)보다 눈에 띄게 낮다. 일자리 안정성은 일반 근로자(79%)보다 낮아 관리사무소장은 26%, 공동주택 근로자는 49%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관리소장의 업무 만족도는 46.4점으로 일반 근로자 관리직(67.4점)보다 떨어진다. 24일 국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주관한 ‘주택관리사법 제정 토론회’에서도 소관 법률 제정 주장 목소리에 무게가 실렸다. 법안 초안을 내놓은 장혁순 변호사는 “주택관리사제도 도입 28년이 지났는데도 다른 전문자격사와 달리 자격법이 제정되지 않아 주택관리사의 권익보호가 미흡하고, 공동주택 관리문화 개선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변호사는 “주택관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동주택 입주민의 다양한 관리서비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주택관리사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의 의견은 갈렸다. 천현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승길 아주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주택관리의 전문성 강화,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법 제정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반면 강현구 한국주택관리협회 부회장과 장경석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별도 법률 제정 없이 현행 공동주택관리법에서 주택관리사의 권익보호를 강화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아동·부모·교사 모두가 주체가 되어 공보육 발전 이끌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공보육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 향후과제는?’ 정책토론회를 주관하고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송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육팀장과 최은영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의 발제와 이한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정미경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서진숙 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공동사업단 단장, 변경옥 서울시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 이미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의 토론이 있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영실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이후 서울시 보육정책의 성과 및 한계를 진단하고 미래 서울보육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송이 보육팀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고 일·가족 양립 및 아동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남은 과제로 “지역균형성을 갖춘 확충 전략이 필요하고, 영유아기 전 연령을 포괄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운영 지원방안과 보육교사의 노동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은영 교수는 “교사의 근무환경 개선, 업무경감을 통한 서비스 내실화, 직무설계 체계화 등의 지향을 갖고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사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이용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선도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한나 활동가는 “아이가 우선이 되는 보육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어린이집의 신뢰성을 높이며 교사의 자격 강화와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다음으로 정미경 부회장은 “학부모들의 보육걱정을 덜고 보육교직원의 처우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책임 있는 보육을 기반으로 사회지원정책 마련과 현장의 의견청취, 기존 정책의 내실화 등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토론자인 서진숙 단장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 서울시와 보육현장에서 그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고 보육의 공공성, 운영의 투명성, 교사 노동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동인권을 전면으로 하는 보육정책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변경옥 사회서비스혁신추진반장은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직접 고용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공보육의 신뢰도를 높이며 선도모델 확산 및 전문성 강화로 공보육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미숙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민관상생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앞으로 어린이집 운영 지원 및 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실질적인 품질·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늘 나온 제안들이 서울시 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주도적으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아이와 교사가 행복해야 공보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늘 사회서비스원 및 공보육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받은 큰 숙제를 서울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하여 공보육이 한 발짝 더 진일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영실 의원은 “공보육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향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 보육정책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서울시 보육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국공립과 민간·가정 모두가 공공성이 확대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고 보건복지위원회도 의회차원에서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아이가 행복한 보육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서 보육정책에 반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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