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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한 오보” 이낙연, 추미애·김현미 교체건의 보도 부인(종합)

    “분명한 오보” 이낙연, 추미애·김현미 교체건의 보도 부인(종합)

    최근 문 대통령 독대…개각 관련 논의청와대도 “보도 사실 아니다” 부인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개각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19일 당 청년TF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문 대통령과 회동했느냐는 질문에 “독대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 필요성을 건의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누구누구 하는 것은 오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대통령과 독대해 장관 교체를 건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각에 대한 의견 개진 여부에 대해 “관훈토론회 때 내가 얘기한 것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토론회에서 개각 관련 질문에 “오래되지 않은 시기, 최근에 대통령을 뵙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문제도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어떤 자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면서 “개각하게 되면 당의 입각이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총리실과 인선 관련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국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새 내각을 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美 하루 1700명 사망하는데… 공직자들은 파티·외유

    사망자 급증, 학교 대면수업 금지, 휴지 사재기 조짐 등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지난 5월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CNN은 전날 코로나19 사망자가 1707명으로 지난 5월 14일(1774명) 이후 최대치였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당 1명꼴로 희생된 셈이다. 지난 4일부터 1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고, 47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19일부터 공립학교의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9월 하순에 학교를 연 지 불과 8주 만이다. 오하이오주 전역에서도 19일부터 야간 통행이 금지된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로 중환자실 등의 점유율이 기존 기록이었던 봄철의 5배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지 품귀 현상도 재현되는 분위기다. 코스트코가 자체 브랜드 휴지의 온라인 판매를 올해 말까지 중단했고, 마트들도 다시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정권 교체기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위 선출직 공직자들은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내로남불’ 행보로 빈축을 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지난 6일 1인당 350달러(약 38만원)에 달하는 고급 식당에서 열린 로비스트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고, 캘리포니아·텍사스·워싱턴주 주의원 20명은 하와이에서 열린 외유 성격의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행정부와의 협조도 거부하고 사실상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주정부의 방역 지침에 대해 “전체주의적”이라며 “미국적인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자유를 잃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백신 보급 등과 관련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내년 1월 취임 이후 백신 배포 등과 관련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참여예산 10주년’ 은평, 구민 참여 현주소 묻다

    ‘참여예산 10주년’ 은평, 구민 참여 현주소 묻다

    서울 은평구는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을 맞아 기념사진회, 대토론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를 주민참여예산제 주간으로 잡았다. 먼저 구청 1층 로비에서는 기념 사진전이 열렸다. 기념 사진전에는 원탁 토론식 주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과 주민이 광장에 모여 고장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제의 한 형태인 ‘란츠게마인데’ 방식의 청소년 총회 모습, 온라인 총회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다. 대토론회에서는 임성일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와 조재학 구 협치조정관의 발제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예산 편성, 집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주민 참여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주민 제안 시스템 개편, 온라인 총회 등도 논의했다”면서 “주민 참여의 본질을 다시 짚어 보며 주민은 없고 제도만 남는 상황을 경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여러 분야의 패널들이 참석해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한 참여예산과 기억에 남는 활동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 참여예산을 시작할 당시인 1기부터 참여한 사람으로서 10년 동안 다양한 시도와 논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 모습에 뿌듯하다”며 “지금까지 함께해 준 주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호텔 개조 청년주택 이미 곳곳 공실… 김종인 “호텔 찬스로 혹세무민 실소”

    호텔 개조 청년주택 이미 곳곳 공실… 김종인 “호텔 찬스로 혹세무민 실소”

    정부가 ‘현실성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호텔 전월세’ 대책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상가, 오피스, 호텔 등 비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에 1만 3000가구(서울 54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9일 브리핑에서 호텔 전월세 논란과 관련해 “이번 정책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호텔은 전체 공급 물량 11만 4000가구 중 2~3%인데, 이번 대책의 90%인 것처럼 알려져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은 유럽 등지에서 굉장히 호응도가 높고, 서울시에서도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머지않아 호텔이 리모델링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의 질 좋은 1인 가구 주택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이미 호텔을 개조해 청년주택으로 공급해 봤지만 월세와 관리비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주거 여건 문제로 상당수가 공실”이라며 “정부가 시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해 정책을 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서울시가 2018년 12월 호텔을 용도 변경해 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 이후 지금까지 참여한 호텔은 단 한 곳뿐이다. 정치권에선 비판이 잇따랐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호텔 찬스’로 혹세무민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김 장관은 호텔 전월세가 반응이 좋다는 말까지 했다”며 “그렇다면 전셋집 때문에 애먹고 있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먼저 입주할 의향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그저 지금의 여론을 면피하고자 빛 좋은 개살구 같은 정책 아이디어만을 나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부동산 시장 혼란에 대해 사과하며 곧 발표할 정부 전월세 대책에 호텔방을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성환 경기도의원, 의회사무처 적극행정 촉구

    조성환 경기도의원, 의회사무처 적극행정 촉구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1)은 19일 경기도의회 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사무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조 의원은 “의회사무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지만, 항상 규정·지침·예산 등의 핑계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도의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사무처의 적극행정이 필요하며, 적극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원이 조례제정을 위해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싶어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적지 않게 당황한 적이 있다”며 “토론회 및 공청회 등 의원 본연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노력에 의회사무처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예를 들어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수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의회 내 유휴공간들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창의적인 생각들이 적극행정의 일환이며, 의회사무처의 적극행정은 경기도의 발전에 플러스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장기요양 현장 성희롱 피해 근절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장기요양 현장 성희롱 피해 근절 대책 마련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1)은 18일 ‘서울시 장기요양현장의 성희롱 피해 관련 대책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청중토론회로 개최됐으며, 서울특별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어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가 공동주관했으며, 최경숙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장이 서울시 요양보호사 성희롱 피해 실태보고 및 정책 제안에 대해 주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2부에서는 박기남 한국여성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윤지영 공익인권법재단 변호사, 이은희 서울요양보호사협회 협회장, 김미선 사회적협동조합 인사랑케어 이사장, 이해경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활동가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영실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장기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종사자에 대한 인권 침해문제에 대해서도 논의의 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최이유를 밝혔다. 발제를 맡은 최경숙 센터장은 서울시 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서울시 요양보호사 성희롱(성폭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전예방차원, 피해노동자 피해구제 및 보호조치, 법·제도 차원의 성희롱 근절 정책이 필요하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서울시 및 자치구,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발제가 끝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현장종사자 및 장기요양서비스 제공단체의 시점에서 장기요양현장 성희롱 피해에 대한 실태보고와 함께 성희롱 예방교육 및 장기요양 성희롱 신고센터의 설치 및 운영의 필요성 등 근절방안을 위한 대책들이 다뤄졌다. 이영실 위원장은 “예전에는 가족, 특히 여성의 몫이었던 돌봄이 이제는 사회의 책임이 됐다. 하지만 사회에서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종사자들은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돌봄서비스 현장에서 성희롱 피해가 근절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돌봄서비스 종사자 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날의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혁입법 ‘중대재해처벌법’ 처리해야”

    “개혁입법 ‘중대재해처벌법’ 처리해야”

    당 지도부 입법 결단 미루자 공개 압박“입법 원칙 훼손되거나 후퇴해선 안돼”정의당 “민주 당론 거부하면 총력 투쟁”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가운데 당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법안 처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의당은 연내 입법을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민평련 소속 의원 42명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의 약속인 개혁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 있고 책임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공정경제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기업이 망할 것처럼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개혁 입법의 원칙이 훼손되거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미래 역시 이날 조찬 토론회를 열어 중대재해법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법 통과를 촉구했다. 위성곤·한준호·허영 의원 등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중대재해법은 기업 내 안전조치를 설계하고 이를 위반할 시 형사처벌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죽음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도 “민주당이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논란이 되거나 기업에 압박되는 것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 당론 결정을 안 하면 투쟁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법적 안전장치 없이 방기하는 것은 나라가 기업에 살인 면허를 준 것이고 정치인들도 그에 동조한 것”이라며 “이런 나라 꼬락서니를 보니 정말 분통이 터지고 가슴에서 불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개정안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은 채 결단을 미루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중대재해법 제정안으로는 지난 6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안과 지난 12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안이 있다. 또 민주당에서는 장철민 의원이 지난 16일 중대재해법 대신 기존의 산안법을 보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초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재해법을 직접 거론하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관훈토론회에서는 “의견이 다른 쟁점이 포함된 몇 개의 법안이 나와 있다. 산안법 개정안도 그중의 하나”라며 “법안 내용은 상임위 심의에 맡기는 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에 공을 넘겼다. 정책위와 당 일각에서 공무원 처벌이나 이중 처벌, 기업 부담 등을 우려하며 산안법 개정안을 들고 나오자 중대재해법의 당론 추진에 선을 그으며 한발 물러선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중대재해처벌법 주저하는 민주당…더미래·민평련 “개혁입법 후퇴 안돼“

    중대재해처벌법 주저하는 민주당…더미래·민평련 “개혁입법 후퇴 안돼“

    정의당, 연내 입법 위해 ‘총력 투쟁’ 예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법안 처리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정의당은 연내 입법을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민평련 소속 의원 42명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의 약속인 개혁입법 과제에 대해 원칙 있고 책임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공정경제3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기업이 망할 것처럼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개혁 입법의 원칙이 훼손되거나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평련 대표 우원식 의원은 “당에도 (당론 추진을) 촉구하고 야당에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더미래 역시 이날 조찬 토론회를 열어 중대재해법을 논의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법 통과를 촉구했다. 위성곤·한준호·허영 의원 등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중대재해법은 기업 내 안전조치를 설계하고 이를 위반할 시 형사처벌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죽음을 예방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고 김용균 母 “정치인들도 기업에 동조...가슴에 불이 나” 정의당 김종철 대표도 “민주당이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논란이 되거나 기업에 압박되는 것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 당론 결정을 안 하면 투쟁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법적 안전장치 없이 방기하는 것은 나라가 기업에 살인 면허를 준 것이고 정치인들도 그에 동조한 것”이라며 “이런 나라 꼬락서니를 보니 정말 분통이 터지고 가슴에서 불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올해 1월부터 사업주 처벌을 강화한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지만 산업재해 방지와 사업주 책임 강화 등 실효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씨는 지난달 8월말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중대재해법 제정을 올려 10만여명이 동의했다. 강은미 의원은 “이천 화재 참사만 해도 분명 원청의 잘못임에도 원청 대표는 불구속이고, 실무자만 8명 구속됐다”며 “산업안전법(산안법) 개정안으로는 기업의 책임자를 처벌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중대재해법·산안법 모두 올려놓고 ‘만지작’ 민주당 지도부는 중대재해법과 산안법 개정안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은 채 결단을 미루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중대재해법 제정안으로는 지난 6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안과 지난 12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안이 있다. 또 민주당에서는 장철민 의원이 지난 16일 중대재해법 대신 기존의 산안법을 보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강 의원 안은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에게 노동자의 업무상 유해·위험을 방지할 포괄적인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위반해 사망사고를 낸 경우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 손해액의 3~10배의 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감독이나 인허가 권한을 가진 공무원도 처벌될 수 있다. 박 의원 안 역시 큰 틀에서 유사하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을 4년간 유예하도록 했다. 반면 장 의원의 개정안은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벌금 개인 500만원, 법인 3000만원 이상으로 규정했다. 또 동시에 3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1년간 3명 이상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10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 보다는 책임과 처벌 수위를 강화했지만, 중대재해법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 벌금 역시 하한선을 두긴 했지만, 지금도 중대재해 벌금 부과액 평균이 450만원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중대재해법’ 역설했던 이낙연...“당론 추진 없다” 당초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대재해법을 직접 거론하며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전날 관훈토론회에서는 “의견이 다른 쟁점이 포함된 몇 개의 법안이 나와 있다. 산안법 개정안도 그중의 하나”라며 “법안 내용은 상임위 심의에 맡기는 게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에 공을 넘겼다. 정책위와 당 일각에서 공무원 처벌이나 이중 처벌, 기업 부담 등을 우려하며 산안법 개정안을 들고 나오자 중대재해법의 당론 추진에 선을 그으며 한발 물러선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누가 임대 살고싶다고 했나요?”…전세난 해법에 ‘호텔’ 등장(종합)

    “누가 임대 살고싶다고 했나요?”…전세난 해법에 ‘호텔’ 등장(종합)

    정부 10만가구 공급 계획전세난 해법에 ‘호텔’까지 등장리모델링해 주거용 공급이낙연 “고통 겪는 국민께 송구스러워” ‘임대차 3법’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전셋값 폭등 및 전세 품귀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자 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세대책과 관련해 오피스텔, 상가건물, 호텔 등을 개조해 전·월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전세대책이라고 하지만 민심은 부정적이다. 18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난을 잡기 위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화 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18일로 예정됐던 회의는 참석자 일정 문제로 하루 미뤄졌다.정부, 10만 가구 공공임대주택 확대 이번 전세대책의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다. 목표는 내년 1분기까지 10만 가구 안팎의 공급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빈 주택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전세물량으로 재공급하는 ‘매입임대’나 ‘전세임대’가 주요 카드다. 매입약정 방식도 거론된다. LH가 민간 건설사가 지을 예정인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에 대해 건축 완료 전 매입을 약정해 나중에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이 위축된 데 따라 매물로 나온 서울 시내 호텔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과 상가와 사무실, 공장 등을 주거용으로 바꿔 공급하는 방안 등도 언급된다. 업계에서는 매물로 나온 서울 이태원동 크라운관광호텔 등이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이낙연 “주거 문제 송구…호텔 개조해 전·월세로 공급”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변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며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앞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전세대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게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가장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변화의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가구 분리가 일어나는 등 이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는 게 정부와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예측을 제대로 했는지, 예측했다면 제대로 대응을 했는지 준비를 했는지 문제가 있다”며 “수요는 몹시 탄력적인데 공급이 비탄력적이라는 특징이 있고 수요는 그때그때 생기는데 공급은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런 것들을 충분히 감안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계약갱신을 못 한 (전세 수요자)분들의 선택의 폭이 그만큼 줄어드니 공급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진다”고 분석한 이 대표는 “금명간 국토교통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전·월세 대책에 대해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거나, 오피스텔, 상가건물을 주택화해서 전·월세로 내놓을 것”이라며 “호텔 중에서도 관광산업 위축으로 건물을 내놓은 경우가 있는데 호텔 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것 정도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책에는 임대주택 주거질 향상을 위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중산층 대상 35평대 공공임대를 지으면서 입주 가능한 소득 기준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자재만을 의무 사용하도록 한 규제도 완화해 공공임대 질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급에 이번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매매시장 안정 방안과 임대차 3법 등 기존 정책 방향은 수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상가·호텔을 전셋집으로…정부 대책에 민심 ‘부글’ 정부가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지만,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다. 네티즌은 “누가 임대 살고 싶다고 했나요?”, “그럼 호텔에서 사는 건가요?”, “기발한 아이디어네”, “호텔 아파트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어린이집, 학교, 상가, 놀이터는 있을까?”, “호텔은 너무 좁지 않을까요?”, “닭장 같은 곳에서 못 삽니다”, “내놓는 정책마다 반대로 간다”, “호텔·모텔 공실을 고쳐서 전세로 놓겠대요. 말이 되나요?”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7%를 기록했다. 2013년 10월 둘째 주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이자 역대 2번째로 높았다. 높을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 역시 같은 기간 수도권 기준 123.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0 산학협력EXPO, 오는 12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 진로체험의 날’ 운영

    2020 산학협력EXPO, 오는 12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 진로체험의 날’ 운영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0 산학협력 EXPO’가 오는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는 산학협력 부문 주요사업(LINC+, BRIDGE+ 등) 주체(대학 및 참여기업) 간 성과홍보 및 취∙창업 등 기회창출, 비대면 성과확산을 위해 각 부처의 산학협력 지원성과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연계했다. 특히 ‘2020 산학협력 EXPO’는 전국의 대학과 기업이 진행하는 행사지만 초·중·고학생, 대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2월 8일과 9일에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진로 체험의 날’을 별도로 운영해 인공지능․교육기술(에듀테크)∙진로진학 등의 주제로 총 25개 강좌를 제공하고, 미래학교 모습을 학생들이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8일에는 초·중학생 대상 진로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석학 온라인강연(AI시대 인성과 교육의 방향) ▲진로관련 명사 강연(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한국알리미 서경덕 교수, 게임크리에이터)이 준비되어 있다. 9일은 고등학생과 예비대학생을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 동영상 콘텐츠 경진대회 ▲다양한 직업군 체험을 위한 명사 초청 강연 ▲진로관련 명사 강연(뇌 공학자 김대식 교수, 요리사/여행작가 류시형 작가,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기 유튜버 강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특별전시관’의 진로체험관 25개 강좌는 학교 현장의 수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5개 이상의 강좌를 수강한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2020 산학협력 EXPO’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2일, 3일 양일간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축제의 날’로, LINC+사업과 관련된 우수성과를 전시하고, 각종 성과에 대한 시상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월 4일은 ‘창업 축제의 날’로 창업 시제품 전시와 창업교육 공개토론회, 창업 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7일에는 ‘미래교육 탐험의 날’로 새로운 일상(뉴노멀)의 시대에 변화된 교육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받아갈 수 있다. 8일과 9일에는 초/중/고등/대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과 진로관련 강연이 준비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10일은 ‘산학연 소통의 날’로 운영된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2020 산학협력 EXPO에서는 ‘학생 진로체험관’ 및 ‘학생진로 체험의 날’을 별도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며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 및 초・중・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산학협력 엑스포 행사는 산학협력 문화 저변 확산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그간의 운영방식과 달리 주요 프로그램이 온라인(비대면) 개방형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자별 주제를 달리해 다채로운 구성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사전 신청 및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2020 산학협력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이 주민세 투입 사업 직접 발굴… 자치 새 길 연 광명

    주민이 주민세 투입 사업 직접 발굴… 자치 새 길 연 광명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도덕로 옹벽벽화사업을 포함한 8개 마을사업에 대해 광명시 최초로 현장 주민총회를 개최해 우리 마을사업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여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마을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성시상 광명7동 주민자치회장) 경기 광명시가 주민자치 시대를 열었다. 광명시는 모든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해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자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는 모두 18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광명5동과 광명7동에서 지난해 11월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개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발족했다. 광명1동은 뉴타운 개발로 철거된다. 이로써 광명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가 생겼다. ● 市 위탁 관리 그치는 기존 자치위와 달라주민자치를 위해 광명시는 올해 우리 동네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실시해 2억 9000여만원의 주민세를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현재 17개 동에서 24개 마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 번의 주민토론회가 열렸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의 현안과 의제를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인 주민총회에서 결정하고 실행하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시로부터 위탁한 프로그램 관리에 그치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질적으로 구별된다. 광명5동과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운영세칙과 자치회칙을 제정하고 분과별 활동을 통해 주민의 의견 수렴과 주민을 위한 마을 사업 발굴에 힘써 왔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4일 도덕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명시 처음으로 대면 주민총회를 가졌다.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공연과 기타연주 등 식전행사가 개최됐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주민 발굴사업인 도덕산 유아숲 놀이터를 비롯해 도덕로56 옹벽 벽화사업 등 8건에 대해 사업제안 설명을 거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사업 중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구심점이 돼 생활민원을 함께 고민하는 자치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주민자치센터에 투표소를 설치해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광명7동 주민총회 정족수는 9월 24일 기준 전체 주민 1만 6991명의 0.5%인 85명으로 이날 주민총회에 참석한 주민 수는 182명, 사전투표 참여인원은 58명으로 총 240명이 참여했다. 8개 사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8개 사업 모두 찬성표가 많았다. 우선순위 선정에서는 ‘도덕로56 옹벽벽화사업’이 가장 많은 찬성표를 얻었다. 이어 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사업, 마을축제, 찾아가는 어르신 마을교육, 마을신문 제작,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개구쟁이 물놀이장, 도덕산 유아숲 놀이터 순으로 나왔다. 옹벽벽화사업은 광명7동 도덕로56 도로옹벽에 아트타일공사를 시행하는 일이다. 회색 도회지의 삭막함을 산뜻한 색깔로 새단장해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532㎡ 면적에 내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투표 함께 운영 광명5동은 현장 주민총회 대신 지난달 12~18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참여가 힘든 주민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상설투표소도 함께 운영했다. 주민총회에서는 내년 주민자치회 운영 계획을 비롯해 주민참여 예산사업과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투표 결과 온라인 159명, 상설투표소 215명 등 총 374명의 주민이 참여해 내년 주민자치회 운영 계획과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대해 찬성했다. 또 내년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은 우리동네 공구 무료 대여사업 및 너부대 근린공원 설치물 보존사업, 가족사진 촬영 및 장수 사진 촬영, 전봇대의 변신, 너부대 야외공연장 기체조 프로그램 운영 순서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김인기 광명5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홍보를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주민총회가 비대면으로 열려 아쉽지만 내년엔 주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누는 축제형 주민총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치회 위원 공모… 분과 나눠 독립 활동 광명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공모해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했다. 모집 결과 657명이 신청했으며 동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503명을 뽑았다. 앞으로 동 주민자치회는 분과 구성을 비롯해 마을계획 수립과 사업발굴·주민총회 개최 등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출범식은 지난달 27일 소하1동에 이어 28일 하안3동·학온동, 29일 철산1동·철산2동, 30일 소하2동, 이달 2일 철산4동·하안1동과 하안2동·하안4동, 3일 철산3동, 4일 광명4동·광명6동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광명7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임오경(광명시갑) 의원은 “수많은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오늘 같은 주민총회가 만들어졌다”면서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에도 주민 힘으로 세운 자치회의 주민자치사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계속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주민자치가 활성화된 광명시를 자랑스럽게 물려주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뭣이든… 서초, 24~29세 대상 기본소득 정책실험

    뭣이든… 서초, 24~29세 대상 기본소득 정책실험

    서울 서초구가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달 15일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을 수렴해 청년이 공감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8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 등록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전문가 미니특강, 청년 2인의 발표, 청중과의 열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전문가 미니특강은 김승연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박사가 ‘서초구 청년기본소득, 왜 정책실험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청년 대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김선기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연구원은 ‘청년정책은 청년과 사회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해, 대학원생 조민서씨는 ‘청년과 기본소득의 만남, 왜 그리고 어떻게’를 주제로 발제한다.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이 왜 필요한지 등에 대해 자유토론도 갖는다. 앞서 서초구는 24~29세 청년 1000명을 무작위로 뽑아 그중 300명에게 1인 가구 생계급여(올해 기준 월 52만원)를 2년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안을 발표했다. 비교집단인 700명에게는 지원하지 않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정책은 사전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시행하는 청년기본소득 정책실험의 결과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기관도 참고할 수 있도록 청년들과 방향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월세 못 잡은 정부… 호텔·상가 사들여 임대주택 공급

    전월세 못 잡은 정부… 호텔·상가 사들여 임대주택 공급

    전세대란에 전전긍긍하던 정부가 전월세 물량 확보를 위해 상가와 호텔까지 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크게 늘릴 방안을 담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정치권과 정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19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공개한다. 이번 대책의 목표는 동원 가능한 모든 물량을 모아 공공임대로 전환해 빠른 시일 내 전세난을 타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상가·공장·사무실 등 비주거용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호텔 객실을 개조해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간이 짓고 있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대해 약정을 맺어 건축 완료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하루 이틀 내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매입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토지공사(SH)가 확보해서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오피스텔이나 상가건물을 주택화해서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호텔을 주거용으로 바꿔서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이 (대책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 혼란 문제와 관련,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하다”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전월세 계약갱신이 늘면서 공급이 줄다 보니 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새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상가 건물의 주거 전환은 현행법상 제약되는 부분이 많아 사업성 문제로 대상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호텔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원룸 형태뿐이라 시장 수요에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 정치적 중립 못 지킨다면 스스로 거취 택해야”

    이낙연 “윤석열, 정치적 중립 못 지킨다면 스스로 거취 택해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으로 잡음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윤 총장을 향해 강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총장께서 그런 시비를 받지 않도록 처신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추 장관에 대해서는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 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두둔했다. 다만 이 대표는 추 장관의 ‘비밀번호 공개법’ 검토 지시와 관련해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술거부권과 방어권 훼손이라는 문제 제기에 일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본다거나 그러지 않는다”면서 “같은 당원에게 지나친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은 예결위 회의 중에 야당 의원과 설전하는 추 장관에게 “정도껏 좀 하십시오”라고 말했다가 강성 지지층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낙연만의 무엇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의원들의 제명과 탈당, 당원권 정지, 체포 동의안 가결 등을 거론하며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라면서 “19개 정도 되는 TF가 움직이고, 의원들 대부분이 일을 맡아서 엄청나게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게 바로 이낙연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념적 지향을 묻는 질문에는 “진보적 실용주의라는 용어를 쓴 적이 있다”고 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제정에 찬성하고,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의하면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산업안전보건법 등 상충 여부와 법체계 정합성을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수처 출범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 국회 안에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미·대북 협상에 대해 “북미 간 사상 첫 정상회담 결과물인 싱가포르 합의가 존중, 유지, 발전됐으면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오늘 공수처장 데드라인 못박은 與 “후보 안 내면 법 개정해 단독 선출”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3차 회의를 하루 앞둔 17일 추천위가 공수처장 후보를 압축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해 여당 주도로 공수처장을 선출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의 비토(거부)권 행사로 공수처 출범 지연 가능성이 보이자 견제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공수처와 관련, “내일(18일)까지 후보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안될 경우에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있다”며 “국회법에 따른 심의 절차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8일 3차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군이 좁혀지지 않으면 법을 개정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법 개정을 언급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백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교황 선출 방식처럼 끝장 회의를 해서라도 후보 추천을 완료해야 한다”며 “추천위가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법 개정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추천위원 7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을 때만 후보 추천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추천 몫 2명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추천은 불가능하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해 법사위 법안심사 제1소위에 계류된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구성을 ‘여야 각 2명씩’에서 ‘국회 추천 4명’으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 법사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의된 공수처법 개정안을 모두 병합 심사해 12월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엄포를 놓은 대로 실제 공수처법을 개정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공수처법 개정에 나선다면 야당의 반발로 내년도 예산안과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통합감독법 개정안) 등 주요 법안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석이 다수라고 힘으로 밀어붙이면 반드시 역풍이 불고 망하게 돼 있다”며 청와대 특별감찰관 선임 등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 열려

    서울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 열려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현 상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열렸다.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은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광진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 운영개선 및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으며,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듣고 있는 토론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의 첫 순서로 강복순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부대표가 △서울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경과·현황보고 및 상반기 발달장애인교육센터 발전을 위한 토론회 결과 보고로 경과발표를 했고, 지석연 시소감각통합연구소 소장이 △서울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환경평가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진 발제자 주제발표에서는 김기룡 중부대학교 교수가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운영 개선 및 발전방안 조사연구 분석 결과로 발표를 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송인수 서울센터협의회장, 박성혜 성동센터 팀장, 김영호 구로센터 이용인·진태희 통역조력자, 강지향 강동센터 부모대표,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 “수학 정석도 ‘실력’부터 풀어야…우월한 지위 남용 범죄 적극 대응”(종합)

    윤석열 “수학 정석도 ‘실력’부터 풀어야…우월한 지위 남용 범죄 적극 대응”(종합)

    尹 “공정하게 형사법 집행하는 게 검찰 책무”尹 “형사 업무 잘해라, 후배들 잘 지도하라”이낙연 “尹, 정치 중립 못하면 거취 생각” 경고秋 “尹총장 쌈짓돈 50억…너무 자의적 사용”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당으로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해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게 검찰에 맡겨진 기본적인 책무”라며 ‘갑질 범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총장을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거취를 직접 압박했다. 윤석열 “갑질 범죄 피해자에 관심 가져라” 尹 “갑질 범죄 특성상 법적 지원 쉽게 못 받는피해자 실질적 지원에 관심 가져 달라”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 등 일선 검찰청 부장검사·검사 등 6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이렇게 밝혔다. 윤 총장은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강북구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하고 협박해 자살에 이르게 한 입주민 심모(49)씨를 지난 6월 재판에 넘긴 부서다. 대검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尹 “‘수학의 정석’ 기본 말고 실력부터 풀어야 실력이 는다” “후배에 어려운 사건 맡겨 사건 능력 키우라” 윤 총장은 또 “지금처럼 형사 업무를 잘해라, 후배들을 잘 지도하라”고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수학 교재인 ‘수학의 정석’을 언급하며 “정석도 기본 문제 말고 실력부터 풀어야 실력이 는다. 후배들에게 너무 간단한 사건만 시키려 하지 말고 어려운 사건도 맡겨서 사건 해결 능력을 키우게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애쓴 일선 검사들과 두 차례 더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윤 총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애쓴 일선 검사들과 두 차례 더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임용 대상자를 강제 추행한 심사위원 사건, 부당노동행위·임금체불 사건 등을 수사한 일선 부서의 검사들도 참석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윤 총장의 이러한 행보가 내부 결속 다지기용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여권으로부터 정치적 행보를 한다는 공격을 받으며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 총장이 이번에는 차기 대선주자 자리를 놓고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으로부터 거취를 결정하라는 경고를 받았다.이낙연 “윤석열, 합당한 처신해야”“추미애, 수사대상된 檢 지휘 불가피” 이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여권 내에서 윤 총장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에 대해서는 “추 장관의 경우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 추미애 전날 “특활비 94억 중 절반을윤석열 주머닛돈으로 쓴 상황” 비판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의 특활비와 관련해 다시 비판을 쏟아냈다.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른다”면서 “그것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수활동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이라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2021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는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의회(제1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21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토론회」를 시민단체협의체인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서울시 예산안 분석 토론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서울시의회의 본격적인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시민과 함께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의 주요한 심사 원칙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금년도에는 3개 세션으로 나누어, 1부에서는 총론분야로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 토론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분야별 토론회로 먼저 행정·보건복지·기획경제·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이어서 환경수자원·도시안전·도시계획·교통 분야 등 2개로 나누어 진행된다. 총 6명이 주제발표를 하고, 해당분야 서울시의원, 시민단체, 공무원 등 9명이 지정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 올해보다 5,120억원 증액하여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한 40조 47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사업 3,146억원, 민생경제활력사업 7조 7,311억원, 미래투자(포스트코로나) 5,604억원 등 3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① S방역 : 방역물품 비축-사전예방-치료 등 감염병 상시예방시스템 구축 등 ② 민생경제 : 39만 4천개 일자리 창출, 청년 1천명 인턴십, 중·고교 ‘입학지원금’ 지원 ③ 포스트코로나 : 비대면·혁신성장 인프라 집중투자,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90% 증액 또한, 서울시교육청도 지난 10월 30일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 구현을 위해 9조 7,4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가 일상이 된 시대에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심화와 비대면 학교생활로 인한 소외계층이나 사각지대 발생의 우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코로나가 일상인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의 공공성·책무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초학력향상 지원 강화 △입학준비금 지원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완성 △2기 혁신미래교육 지속적 추진 등을 위한 예산안을 편성했다. 금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및 기금안에 대하여 재원규모 및 재원배분의 적정성,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의 적법성, 산출내역의 타당성 및 효과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예산안에 대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대응 재정규모의 적정성, 예산대비 채무비율과 지방채 발행규모, 재정투자사업데 대한 성과평가와 예산반영 연계 강화, 신규사업 시행과 기존 사업과의 중복여부 검토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서울의 침체된 경제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하고,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방역의 범위도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확대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재정이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어떻게 더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생계절벽에 내몰린 취약계층, 위기 속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아동과 노인 등 약자의 삶을 좀 더 지원할 수 있어야하며, 나아가 우리 청년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다시금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해야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존재감 쑥쑥’ 윤석열, 이낙연·이재명 누구와 대결해도 “초박빙”(종합)

    ‘존재감 쑥쑥’ 윤석열, 이낙연·이재명 누구와 대결해도 “초박빙”(종합)

    與 잇단 공격에 인지도 크게 오른 윤석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이재명과 초접전윤석열 42.5% vs 이낙연 42.3%이재명 42.6% vs 윤석열 41.9%尹, 무당층서는 이낙연·이재명 크게 앞서범야권 윤석열 25.5%, 유승민 11.0%여권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가운데 누구와 맞붙어도 초박빙의 승부를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윤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는 말을 아직 꺼내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당이 거듭 윤 총장이 정치적인 행보를 한다며 공격하자 되레 윤 총장의 존재감만 크게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당층서 윤석열, 압도적 우세 윤석열 49.6% vs 이낙연 15.1%윤석열 44.2% vs 이재명 24.6%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양자대결 조사를 벌여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 대표와 맞붙을 경우 42.5% 대 42.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 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총장이 41.9%로 이 지사(42.6%)에게 근소하게 뒤졌다. 특정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으로 좁혀보면 윤 총장은 이 대표에게 49.6% 대 15.1%, 이 지사에게 44.2% 대 24.6%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우상호 “윤석열 인기는 물거품 같은 것” 이에 대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정치조사는 일시적인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검찰총장을 그만두지 않으면 기대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나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인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을 봤지 않느냐. 나는 같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대전지검 월성 1호기 수사에 대해 “검찰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본다”며 “만약 이런 형태의 수사 형태가 계속 반복된다면 윤석열 총장도 적절한 시점에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낙연 “윤석열, 합당한 처신해야”“尹, 정치 중립 못하면 거취 생각해야” 이낙연 대표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여권 내에서 윤 총장이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윤 총장을 직접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거취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에 대해서는 “추 장관의 경우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언급했다.민주당 내 양자대결선 이재명 우위이재명 25.1% vs 이낙연 22.7% 정세균 5.9%, 추미애 3.6% 순 민주당 내에서 대통령 후보로 적합한 민주당 인물로는 이 지사(25.1%)가 이 대표(22.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5.9%), 추미애 법무부 장관(3.6%) 순이었다. 범야권에서는 윤 총장이 25.5%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1.0%), 무소속 홍준표 의원(10.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6%), 오세훈 전 서울시장(6.1%)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추미애, 대선 출마 묻자 “검찰개혁전까진 정치적 욕망 안 갖기로 맹세” 한편 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를 얻은 추 장관은 지난 16일 대통령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이나 대선 출마 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오직 검찰개혁에 사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 일이 마쳐지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추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전 의원이 “장관직에 있는 동안에는 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추 장관은 “표명하지 않는 게 아니고 의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관직을 그만둔 다음에는 할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그거야 알 수 없고, 검찰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는(안 하겠다)”고 말했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추 장관은 지난 11일 현안마다 여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 총장에게 경고…“논란 불식시킬 생각 없다면 거취 선택해야”

    이낙연 윤석열 총장에게 경고…“논란 불식시킬 생각 없다면 거취 선택해야”

    “주거 문제 고통 겪는 국민께 미안”‘이낙연스타일’, ‘진보적 실용주의’ 언급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찬성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논란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으로 잡음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윤 총장을 향해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 있느냐’는 거듭 된 질문에는 “총장께서 그런 시비를 받지 않으시도록 처신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추 장관에 대해서는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면서도 “모든 걸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검찰 내부가 수사대상이 된 사례에 대해 지휘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두둔했다. 이 대표는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본다거나 그러지 않는다”면서 “같은 당원에게 지나친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정성호 의원은 예결위 회의 중에 야당 의원과 설전하는 추 장관에게 “정도껏 좀 하십시오”라고 말했다가 강성 지지층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 대표는 부동산 시장 혼란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거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전·월세 계약갱신이 늘면서 공급이 줄다 보니 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만의 무엇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의원들의 제명과 탈당, 당원권 정지, 체포 동의안 가결 등을 거론하며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라면서 “19개 정도 되는 TF가 움직이고, 의원들 대부분이 일을 맡아서 엄청나게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게 바로 이낙연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념적 지향을 묻는 질문에는 “진보적 실용주의라는 용어를 쓴 적이 있다”고 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제정에 찬성하고, 법제사법위원회가 심의하면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산업안전보건법 등 상충 여부와 법체계 정합성을 따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수처 출범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공정경제 3법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 국회 안에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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