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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교육과정 핵심가치는 학생주도성·운영 자율성

    새 교육과정 핵심가치는 학생주도성·운영 자율성

    2024년 초1·2, 2025년 중1·고1 적용학생이 스스로 뭘 배울지 선택·계획학교는 시간 조정 ‘양보다 깊이’ 추구고교학점제 맞춰 대입제도 개편도2024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주도성’이 핵심 가치로 자리 잡는다. 학교는 수업시간의 수를 조정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성이 확대되고, 초등학교에서부터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대입제도는 고교학점제 등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 선택권 확대와 맞물려 개편된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교육과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 결과 및 권고안’을 9일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5월부터 온라인 대국민 설문조사와 공개 포럼, 청년·청소년 토론회 등을 실시하고 사회적 협의로 도출된 권고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에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 주도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배울지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선택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권고안에 따르면 차기 교육과정에서는 교과별로 학습 내용의 양을 적정화하는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을 학습하기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하기 위함이다. 학교의 수업시수 편성의 권한이 확대돼 학교별·지역별로 다양한 교과가 개설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다. 국가교육회의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설계한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따라 진로·직업교육을 차기 교육과정에서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주문했다. 교육과정 개정의 마지막 관문인 대입제도 개편은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충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국가교육회의는 권고했다. 학생들 간 변별을 위한 수능을 축으로 한 기존의 대입제도에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교육과정 개편을 ‘국민 참여형’으로 추진하는 교육부는 이번 권고안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의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내년 10월 개정교육과정을 고시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은 2024년 초1·2학년, 2025년 중1·고1에 적용된다.
  • 진중권 압박에 진땀… 홍준표 “막말 인정” 유승민 “배신자 아니다”

    진중권 압박에 진땀… 홍준표 “막말 인정” 유승민 “배신자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압박 면접에 진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특유의 화법으로 방어하거나 반발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부 후보들은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들 중 6인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상 추첨 순서)은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치렀다.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나섰다. 홍 의원에게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 비례대표 폐지 공약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특유의 화법으로 면접관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헌재에서 위헌 판정받는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때 헌재 하는 것을 보니 헌재도 폐지하는 것을 검토해야겠더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홍 의원은 “글쎄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막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질문이 집중된 유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를 만들어 진짜 양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이라면서 “정치 철학, 정책 일관성에서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중도 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원전 감사는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족과의 애국가 제창이 가부장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생중계된 압박면접 동시 시청자 숫자는 5만여명을 넘었다. 앞서 ‘맹탕’이라는 평을 받았던 정책 발표회와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 지지했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홍 의원은 면접관을 향해 “골수좌파라 배배 꼬였다”는 등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1차 컷오프 전 토론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홍 의원은 “‘쇼잉’하는 행사 하지 말고, 무작위로 질문하면 될 것을 자꾸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연 고발사주 의혹 기자회견과 관련해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0일 국민 면접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강원도를 찾아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에게 뒤지는 것에 대해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가겠다”고만 밝혔다.
  • 與 “언론중재법 개정 필요”…언론·시민단체 “폐기해야”

    與 “언론중재법 개정 필요”…언론·시민단체 “폐기해야”

    정의당·언론단체 주최 국회 토론회민주당 일부 의원 “일부 수정 필요”“양당 중심 논의 부적절” 반박도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우려를 표명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9일 일부 조항 수정은 필요하지만 언론중재법 개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의당과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현업단체가 주관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언론 표현의 자유와 피해구제 강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모색 긴급토론회’에서 여당 의원들과 정의당과 언론 단체,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오기형, 이용우, 정필모 의원이 참석했다. 이용우 의원은 “언론중재법 자체로 보았을 때는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기에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는 데에 논란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의원은 “가짜뉴스의 기준 등을 명시하지 않은 조항 등 세부 내용이 문제”라며 “올해 9월 여야 협의체 등에서 언론개혁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고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KBS 기자 출신인 정필모 의원도 “표현의 자유를 해칠 수 있는 조항을 보완하더라도 언론중재법은 분명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자율적 규제가 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법적 규제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대체로 법을 폐기하고 제대로 된 언론 개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는 “언론중재법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피해자의 구제를 위해서 마련되었다고 보지 않는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다른 억제나 예방 체제가 없을 때 적용해야 하는데, 이미 언론인들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등을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장은 “다른 나라를 봐도 가짜뉴스를 없애고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언론사를 지원하고 팩트체크를 강화하려 하지 법으로 무조건 규제·처벌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발제자로 나선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협력실장은 개정안을 폐기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 두 정당만 모여서 8인 협의체 형식으로 논의하면 각 정당 지지자를 위한 법안 수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8인 협의체와 별도로 사회적 합의 기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 구성을 시민사회단체, 학계 및 법조계 등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진중권 ‘압박 면접’에 진땀 흘린 국민의힘 후보들…홍준표, “면접관, 골수 좌파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 1차 국민 면접검증대 오른 홍준표·유승민·최재형 등홍준표, “면접관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여”유승민도 “尹 지지한 진중권, 어떻게 모셨나” 불만도윤석열 압박 면접은 오는 10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의 압박 면접에 진땀을 흘렸다. 후보들은 특유의 화법으로 방어하거나 반발하며 면접의 긴장감을 높였다. 일부 후보들은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보들 중 6인인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 이사장, 장기표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의원(이상 추첨 순서)은 9일 ‘국민 시그널 면접’을 치렀다. 진 전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등이 면접관으로 나섰다.홍 의원에게는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한 입장, 비례대표 폐지 공약 등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자신의 특유의 화법으로 면접관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비례대표를 없애면 헌재에서 위헌 판정받는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 홍 의원은 “지난 탄핵 때 헌재 하는 것을 보니 헌재도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겠더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폐지하는 것은 어떠냐”고 재차 물었고, 홍 의원은 “글쎄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막말이라면 수용하겠지만 성적 희롱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지지율에) 안 좋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해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유 전 의원에게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질문이 집중됐다. 유 전 의원은 “진 교수님이 4년 전 대선후보 토론 때 ‘여가부 폐지하고 양성평등해야 한다’고 했는데, 요즘에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를 만들어 진짜 양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이 후보가 되면 무난히 지는 길”이라면서 “후보들 중 정치 철학, 정책 일관성에서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할 계획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규제 모라토리엄’과 노동개혁 공약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최 전 후보의 공약을 두고 “울트라 라이트(극우)”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감사원장 중도 사퇴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탈원전 감사는 중립성 훼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족과의 애국가 제창이 가부장적인 것 아니냐는 진 전 교수의 질문에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당 공식 채널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압박면접 동시 시청자 숫자는 5만 2000여명을 넘었다. 앞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던 정책 발표회 등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후보들 사이에선 면접 방식이나 면접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윤 전 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이 있다면서 “선관위가 어떻게 저런 분을 면접관으로 모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면접관을 향해 “골수 좌파라 배배 꼬였다.”, “억지 논리를 말씀해 답답하다”는 등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1차 컷오프 전 토론회를 하지 않기로 한 당의 결정을 두고도 홍 의원은 “’쇼잉’하는 행사 하지 말고 무작위로 질문하면 될 것을 자꾸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사실상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한 토론회를 거절한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장외’ 신경전도 치열했다. 특히 후보들은 최근 ‘고발사주’ 의혹의 한복판에 선 윤 전 총장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한 긴급 기자회견에 대해 “굉장히 분노 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면서 “검찰에서 (고발장을) 만든 게 확실하고 당에 전달된 게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경선은 줄곧 확고한 1위를 지켜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홍 의원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홍 의원이 처음으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32.6%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 포인트 급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2.8% 포인트 내린 25.8%로 2위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나선다. 이날 강원도를 찾은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골든 크로스’에 대해 “검사로서 일할 때나, 정치인으로서 행보할 때나 국민만 바라보고 갈 길 열심히 가겠다”고만 밝혔다.
  • 중국판 ‘남양 불가리스’ 사태…현지 야쿠르트사, 허위광고로 과징금

    중국판 ‘남양 불가리스’ 사태…현지 야쿠르트사, 허위광고로 과징금

    자사 음료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중국의 한 음료회사가 허위광고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야쿠르트유한공사는 최근 자사 음료의 성분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가 코로나19 치료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내용의 허위광고를 내보냈다가 상하이시장감독국으로부터 45만 위안(한화 약 8200만 원)의 과징금 명령을 받았다. 해당 업체의 광고는 “장내 유익한 균은 정상 배설과 함께 소실되기 때문에 매일 활성 프로바이오틱스균을 보충해야 한다. 하루에 야쿠르트 한 병이면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충족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상하이 푸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전단지 형태로 배포된 뒤 퍼져나갔다. 이에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광고는 업체의 매출 증대와 경쟁 우위 확보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해당 업체의 잘못된 주장은 대중에게 제품에 대한 잘못된 신뢰감을 조성, 프로바이오틱스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SCMP는 “실제로 이 업체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광고를 만든 상하이야쿠르트유한공사는 2004년 설립됐으며, 일본인이 법적 대표로 있는 독자 외국법인이다. 상하이시장감독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잘못된 광고를 내보냈다”면서 “시중에 배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폐렴 진료 방안’을 인용, 소비자가 자사의 유산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끌어 야쿠르트 음료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당국이 부정경쟁 방지법에 따라 과징금을 명령한 가운데, 이번 사례는 올해 초 역시 유산균 음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과장 광고한 남양유업 사태를 연상케 한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학술 토론회에서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당일 남양유업 주가는 급등했고 일부 소매점에서는 불가리스가 품절되는 등 소동이 일었지만, 이틀 뒤인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지난 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와 중앙연구소장 A씨 등 관계자 총 4명을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구소장 A씨의 경우 불가리스 1종만 실험했음에도 모든 불가리스 제품이 감기와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혐의도 받는다”고 덧붙였다.
  • 고찬석 경기도의원, ‘경기 사회주택 기본계획 토론회‘ 참석

    고찬석 경기도의원, ‘경기 사회주택 기본계획 토론회‘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의원은 9일 경기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사회주택 기본계획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형 사회주택 모델개발 및 사회주택 지원체계 등 사회주택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사회주택’이란 사회적 경제주체가 분양 및 임대하는 주택으로 공동체 공간을 갖춰 공급하고, 입주자 자치기구와 협의해 운영하는 주택을 말한다. 경기도 윤성진 도시정책관의 진행으로 주거중립성연구소 최경호 소장이 ‘사회주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한국지식산업연구원 허재우 연구원이 ‘경기도형 사회주택 모델개발 및 사회주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찬석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특수한 주택시장 구조 속에서 사회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이 가진 한계를 해결하는 동시에 주거취약계층의 지불가능성과 공동체 회복에 가치를 두고 있다”며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사회주택의 공급과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공공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궁극적으로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토지임대부 방식에서 토지 및 건물을 공동소유하는 방식의 소유권 공유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면 공유자산화를 위해 일정 부분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야 하므로 사회적 경제주체의 수익창출을 위한 사회주택 운영모델 제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순천시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후보지 월등면 송치로 선정

    ‘순천시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후보지 월등면 송치로 선정

    순천시 클린업환경센터 입지 후보지로 월등면 송치가 선정됐다. 순천시 최대 지역현안인 쓰레기처리시설 입지선정을 위해 구성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이하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7일 제14차 회의를 개최하고 클린업환경센터의 최적후보지를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현재 사용 중인 왕지동 매립장의 사용종료 연한이 임박한 시점에서 주암자원순환센터의 운영중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2018년 9월 광장토론을 시작으로 100인 시민토론회, ‘순천시 쓰레기 문제해결 공론화위원회’ 등 다양한 시민의견 수렴을 가졌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9년 12월 출범한 입지선정위원회 활동으로 나타난 숙의 민주주의의 결실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14차에 걸친 장고(長考)의 회의를 거치는 동안 관내 가능 후보지 245곳 중 현장조사, 드론촬영 등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통해 1차후보지 7곳, 2차후보지 4곳으로 압축해 왔다. 이어 최종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세부평가 항목별 기준에 따라 최적후보지를 선정했다. 이중 월등면 송치가 1순위 후보지로 됐다. 후순위로 서면 구상, 주암면 구산, 서면 건천 순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시는 입지선정위원회 선정 결과에 따라 도출된 최적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조사결과 열람 및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연다. 또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과정을 거쳐 클린업환경센터 입지결정고시 등 법적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인 ‘클린업환경센터’ 최종 입지선정 지역에는 주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주민동의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깨끗하고 안전한 최첨단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노동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지원”

    권수정 서울시의원 “노동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지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프거나 이상반응이 있는 일용직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등 노동취약계층에게 백신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서울형 유급병가 제도를 활용하여 노동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 백신휴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서울형 유급병가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제30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에 따른 백신 유급휴가 지원대상은 ‘서울형 유급병가지원 대상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으로서 △백신 접종으로 인하여 외래 치료 또는 검진을 받은 사람이며, 1일에 한하여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지난 6월 권 의원이 주관한 「작은사업장ㆍ취약계층 백신휴가 지원과 서울형 유급병가 제도 확대를 위한 노사정 토론회」에서 ‘노동취약계층에게 서울형 유급병가 제도를 활용하여 백신 유급휴가를 지원하자’는 각 분야 전문가의 공통된 제안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권 의원은 “생계 걱정과 대체인력의 부재로 아파도 쉴 수 없는 일용직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영세자영업자 등 노동취약계층에게 백신 접종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백신 유급휴가 지원으로 노동취약계층이 부담 없이 백신을 접종받고 후유증이 있는 경우 생계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권을 보장해 주고, 접종률 또한 높여 집단방역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개정조례안은 오는 10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 탄소중립 방안 국민 의견 청취…11∼12일 시민회의

    10월 말 확정할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담을 자리가 마련된다. 대통령 소속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비대면으로 ‘탄소중립 시민회의-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토론회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8개 주제별 전문가 발표와 6개 쟁점 관련 분임토론 및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비롯해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 등 국가 전원믹스 개선, 내연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플라스틱 등 폐기물 감량·재활용률 제고 등을 논의한다. 500명의 참여시민단은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정책도 제안할 수 있다. 유튜브로 생중계돼 일반 국민도 참관이 가능하다. 탄소중립위는 시민대토론회를 전후로 두 번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각종 협의체 의견수렴 결과와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참여시민단은 지난 7월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선정된 참여시민단은 e러닝, 시민탄소교실 등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과정을 마쳤다. 윤순진 탄소중립위 민간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경제의 3대 주체인 정부·기업·국민이 국가의 제도·생산·소비를 바꾸는 대전환”이라며 “에너지 대전환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각 주체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당정 ‘규제 시그널’에 하루 만에 시총 12.6조 사라져… 카카오·네이버 ‘주가 쇼크’

    당정 ‘규제 시그널’에 하루 만에 시총 12.6조 사라져… 카카오·네이버 ‘주가 쇼크’

    정부·여당의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8일 급락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2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10.06% 내린 13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도 7.87% 떨어진 40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카카오 주식은 4357억원어치 팔아치웠고, 네이버 주식도 2290억원어치를 팔았다. 두 기업의 주식은 외국인 순매도 종목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73조 151억원이었던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5조 7492억원 줄어든 67조 2659억원이 됐다.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68조 4849억원에서 61조 5919억원으로 줄었다. 하루 만에 6조 8930억원이 날아간 것이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특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수준의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플랫폼 지배력 남용, 골목상권 침탈 등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여당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규제 논의가 시작됐다. 이러한 규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토론회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뿐 아니라 정부도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규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당국은 전날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안전 먹거리 ‘모범음식점’ 지정 용산구는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범음식점을 신규 지정한다. 구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주방·영업장·식재료 보관시설의 청결 상태 및 위생 관리, 덜어먹는 용기 사용 여부 등 세부 기준을 확인할 예정이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육성자금 최대 1억원(연이율 2%)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2년간 지도 점검도 면제한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이달 말까지 용산구청 4층 보건위생과를 방문하거나 팩스(02-2199-5810), 이메일(he1220@yongsan.go.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구 공동주택 입주자·임차인 회의 중구는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지역 내 공동주택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주택 입주자 및 임차인 대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엔 약수동·신당5동 권역 입주자 대표 8명, 동화동·중림동 권역 입주자 대표 5명이 각각 참석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입주자 측과 임대아파트 임차인 측 어려움을 청취했다. 회의에선 공동주택 내 공유 지분 공동시설에 대하여 국·시비 등 지원 근거 마련, 임차인에게 불리한 법령 개정 요구, 임대 사업자의 부당한 요구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강동마을교육 토론회 참석자 모집 강동구가 ‘강동 마을교육과 혁신교육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동마을교육 토론회’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구는 8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설문조사를 하며 토론회에 참석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토론주제는 ‘강동 마을교육과 혁신교육 발전방향’으로 청소년들이 마을 공간을 사용하기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만드는 마을교육 과정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회는 오는 28일과 다은달 12일 두차례 진행되며 화상(Zoom)으로 진행되는 1차 회의에서 도출된 제안사항은 10월 12일에 열리는 본 토론회에서 공론화 된다. 중랑 온라인 청년 축제 14일 팡파르 중랑구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021 중랑구 온라인 청년 축제’를 개최한다. 청년축제기획단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는 축제는 구청 유튜브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취미클래스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네온사인, 라탄, 썬캐쳐 등을 만든다. 17일에는 ‘랜선 PT’가 준비됐다. 축제 기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미션을 수행한 50명을 추첨해 중랑구 공식 SNS 캐릭터 ‘랑랑이’가 등장하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 국민의힘 후보들, 토론없는 경선에 부글부글

    국민의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기대와 달리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특히 1차 컷오프 전까지 토론회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후보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고, 7일 후보별 3대 공약 발표 행사 또한 ‘맹탕’이란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선관위는 9~10일 ‘국민 시그널 면접’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면접관으로 섭외하며 경선 관심도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8일 YTN 라디오에서 “(선관위의) 준비가 아직 충분치 않은 것 같다. 겉도는 수준의 형식이 많아 아쉽기 짝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날 3대 정책공약 발표회는 12명의 후보가 각각 3대 공약을 발표한 뒤, 선정된 1명의 후보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 전 지사는 “자유로운 질문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발표한 것에 한정하라고 강력하게 주문이 왔다”면서 “후보 간 묻고 반박하는 게 돼야 평소 체득한 생각과 경험들이 나온다”고 했다. 유승민 캠프 관계자도 통화에서 “치열하게 검증해야 하는데 (선관위가) 준비 안 된 후보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이런 식으로 경선을 거치면 민주당과의 경쟁에서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가 추진했던 토론회 역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문제제기로 무산되며 캠프 간 날 선 공방이 벌어졌었다. 선관위는 효율적 진행을 위해 최선의 방식을 찾은 것이라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2명 난상토론은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2차 컷오프를 진행하면서 무수히 많은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 염려하는 부분을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캠프 관계자는 “우리 경선 일정은 봉사활동, 발표, PT 등 마치 수시전형처럼 되어 있다”고 촌평한 뒤 “자유형식의 토론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1차 컷오프 전 토론회 대신 9~10일 이틀간 ‘국민 시그널 면접’을 진행한다. 진 전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서며, 질문은 국민들에게 미리 받았다. 1차 컷오프 발표는 15일로, 12명의 후보가 8명으로 좁혀진다.
  • 카카오·네이버 규제 우려에 급락…시총 12조원 사라졌다

    카카오·네이버 규제 우려에 급락…시총 12조원 사라졌다

    여당, 카카오 향해 ‘시장 독점’ 비판카카오 10.06%·네이버 7.87% 급락카카오와 네이버가 정부, 여당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8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10.06% 떨어진 1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40만 9500원으로 7.87% 급락했으며, 이밖에 카카오게임즈(-3.76%), 카카오뱅크(-0.96%)도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와 네이버 시가총액은 61조 5919억원, 67조 2659억원으로 이날 하루 6조 8930억원, 5조 7492억원 각각 줄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종목 1, 2위였다. 앞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혁신 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며 규제 추진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송갑석·이동주 의원실 주최로 열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입점 업체에 대한 지위 남용과 골목 시장 진출, 서비스 가격 인상 시도까지 카카오의 행보 하나하나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최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다른 택시 앱 이용을 권유한 카카오T 가입 택시기사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등 카카오와 관련된 시장 독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에는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갑질 논란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카카오T에 대한 규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갑질에 대한 대책을 묻는 전혜숙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무료를 전제로 가입했는데, 중간에 유료 전환하면서 갖가지 수수료를 통해 과금하는 것은 애초의 약속·기대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금융플랫폼이 금융상품의 직접 판매업자가 아닌데도 소비자가 그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다면 금소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기업에 집중된 데이터 수익혜택 개인에게도 돌려줘야”…데이터주권 포럼

    이재명 “기업에 집중된 데이터 수익혜택 개인에게도 돌려줘야”…데이터주권 포럼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데이터 경제의 혜택은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 생산 주체인 개인에게도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기도 주최 ‘2021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개회사에서 “거대 기술기업들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막대한 수익을 얻지만, 개인은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디지털 시대의 쌀이라 불리는 데이터의 경제, 사회적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고 거대 기술기업은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막대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이제 데이터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월드와이드웹(www)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디지털 세상의 변화와 데이터 주권’을 주제로 30여분간 영상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개인정보의 이용과 남용이 심각한 현재의 인터넷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해 더 많은 권한을 얻고 그 데이터를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며 “개인 데이터를 통해 가장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대 IT기업이 독점하는 인터넷 구조를 혁신하고 개인에게 데이터 주권을 돌려줄 수 있는 서비스로 자신이 진행 중인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 ‘솔리드(SOLID)’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개회식에서는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전북도지사)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미하일 콜바트 에스토니아 탈린시장 등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작곡가 이봄(EvoM)이 만든 행사 축하곡도 선보였다. 아울러 박주석 마이데이터 코리아허브 대표,카트리나 도우 마이데이터 글로벌 이사,비비 라티노야 마이데이터 글로벌 선임고문의 강연과 국내외 정부·학계·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 오세훈 “공무원 근무시간 중 불러낸 경찰…절차위배·직권남용”

    오세훈 “공무원 근무시간 중 불러낸 경찰…절차위배·직권남용”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경찰이 ‘파이시티 발언’ 수사와 관련해 마포구청 카페에서 서울시 공무원을 만난 것에 대해 불법 수사라고 재차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은 참고인 조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나 참고인 조사가 아니면서 공무원을 근무시간 중 불러내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은 형사법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파이시티 관련 수사 요약본으로 보이는 자료를 제시하며 대상자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를 묻기도 했는데 이 같은 행위는 전형적인 수사(참고인 조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찰이 확인하려 한 사실관계가 범죄와 관련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수사에 해당한다는 게 오 시장의 주장이다. 그는 “경찰의 해당 공무원 조사는 절차에 위배된 수사(참고인 조사)임과 동시에 경찰이 대상자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하게 해 형법 제123조 직권남용에도 해당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법적인 조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보궐선거 기간 토론회에서 “제 기억에 파이시티는 제 임기 중 인허가한 사안은 아닌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가 선거 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 당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시청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이달 3일에는 마포구청 내 카페에서 과거 서울시 시설계획과에서 근무한 공무원을 만나 오 시장의 발언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오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지난 3일 마포구청 내 커피숍에서 서울시 시설계획과 업무 담당자로 근무했었던 공무원을 상대로 파이시티 관련 자료를 오 시장에게 보고했는지와 전임자의 연락처를 묻는 등 1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조사 장소·방법·형식 모두 형사소송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 수사 규칙 경찰청 훈령 제62조에서는 경찰서에서 조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소속 경찰관서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밖에서 조사할 수 있다”며 “참고인이 해당 업무를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며 오 시장에 유리한 진술을 하자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조사를 마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경찰의 오세훈에 대한 파이시티 발언 관련 선거법 위반 수사는 정치 수사이자 짜맞추기식 기획 수사”라며 “청와대 하명 없이 과잉 불법 수사를 과연 할 수 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마포구청 직원 면담은 사실관계 확인 목적의 방문 면담으로 형사소송법 등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가계빚 긴축 체감 확대·차주 고통 분담 ‘투트랙 대응’

    가계빚 긴축 체감 확대·차주 고통 분담 ‘투트랙 대응’

    금융 당국이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전세대출에 대해 규제를 고심하는 것은 올 들어 전세대출 증가폭이 가팔라서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금융 당국은 이 가운데 일부가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은 119조 967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규모의 17%나 된다. 지난해 말(105조 2127억원) 대비 8개월 만에 14.0%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4.3%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독 가파른 오름세다. 전세대출은 전월 대비 1조 5049억원 늘어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든 5월에도 전세대출은 1조 7745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셋값이 올라 대출 건수는 큰 차이가 없어도 대출 규모가 커지게 된다”며 “증가율로 보면 전세대출이 가장 가파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KB리브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8.38%, 전국 기준으로는 8.21% 올랐다. 금융 당국은 전세대출,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것을 우려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가계대출 긴축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동훈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토론회에서 긴축 체감도의 가시화와 대출 절벽 대신 차주 고통 분담 등 가계대출 관리 방안의 두 가지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 과장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대출총량 관리에 대응해 취약 차주의 대출을 거절하고 고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는 게 쉬운 방법”이라며 “이런 방식보다는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1억 5000만원만 받을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차주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예고한 만큼 추석 연휴 이후 전세대출 관리 강화를 포함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대한민국 소상공인 ‘플랫폼 감옥’에 갇혔다”

    “대한민국 소상공인 ‘플랫폼 감옥’에 갇혔다”

    카카오 등 무료 서비스로 시장 장악 나서유료화 전환 땐 독점지위 남용 가능성 커카카오와 같은 거대 플랫폼이 무료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굳힌 뒤 강력한 프로모션 등으로 기존 중소상공인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거대 플랫폼을 규제할 수 있는 법령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 등을 통해 기존 중소상공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해법도 함께 제기됐다. 7일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에 참석한 장유진 대리운전총연합회장은 “이 상황을 ‘플랫폼 감옥’ 공화국이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대리운전총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참여연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카카오가 ‘4차 산업혁명’을 명분으로 대리운전 서비스업에 진출한 이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원가 이하의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며 “이젠 ‘앱 호출’ 시장을 넘어 2차 산업이자 소상공인들의 고유 시장인 ‘전화 호출’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참여연대 김남주 변호사는 “(택시 호출 플랫폼인) 카카오T 역시 처음엔 무료 서비스로 승객과 택시운전자의 사랑을 받아 온 덕분에 독점적 사업자가 됐다”면서 “유료화 정책처럼 독점적 지위를 남용할 우려가 충분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거대 플랫폼 영향력에 놓이는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영세 입점 업체가 신속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근거 등을 담았다. 의원발(發) 법안도 7개 발의됐지만, 플랫폼 업계의 반발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부처 간 의견 충돌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날 문제가 제기된 대리운전업과 관련해 중기부는 지난 5월 ‘중소기업 적합 업종’ 신청이 들어와 관련 실태조사와 간담회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 대리운전시장에 대한 대기업의 진입 자제, 확장 자제, 사업 축소 같은 권고가 이뤄질 수 있다.
  • 너도나도 “일자리·부동산 해결”… 불꽃 튀는 공방전은 없었다

    너도나도 “일자리·부동산 해결”… 불꽃 튀는 공방전은 없었다

    윤석열 “일자리 창출 방해되는 규제 혁파”홍준표 “국회 양원제·대통령 중임제 개헌”유승민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명 육성”최재형 “고용 유연화와 임금 공정화 추진”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7일 각각 3대 정책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후보들은 일자리·부동산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후보들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이나 토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열린 공약 발표회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에서 “정부의 모든 정책 목표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의 ‘쌍끌이 전략’으로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 80여개를 혁파해 일자리 수요를 늘리겠다는 게 윤 전 총장의 구상이다. 윤 전 총장을 추격하며 ‘골든 크로스’를 노리고 있는 홍준표 의원 역시 “기업혁신과 기업규제 철폐를 바탕으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확충해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대폭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겠다”면서 정치 개혁 방안도 함께 밝혔다. 그는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에 비례대표는 폐지하겠다”며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는 사람은 홍준표가 제일 낫지 않으냐 생각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경제 분야 전문가인 유승민 전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일명 ‘집밥 공약’을 앞세웠다. 유 전 의원은 “디지털 시대 혁신 인재 100만명을 육성하고 사람의 손길, 노동력이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스스로를 ‘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후보’라고 강조하며 “제 중도확장성으로 정권을 박살 내겠다”고 자신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고용 형태의 자유화·다양화·유연화, 임금체계의 공정화·단순화를 추진해 기득권 중심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불필요한 대한민국 정부 조직을 대폭 줄이는 일명 ‘3S(Small, Speedy, Smart) 정부’, 공정·자율·선택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둔 교육 혁신 등도 약속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긴급 재정 경제명령을 발동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100조원 회복기금을 만들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후보자 간 불꽃 튀는 공방전은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볼거리’가 적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후보자 간 질의 시간이 마련되기는 했지만, 추첨을 통해 정해진 1명의 다른 후보자에게만 질문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시간 제약은 물론 원하는 후보에게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등 여러 한계 탓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졌다. 유 전 의원도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두 시간 넘게 시간을 끌면서 토론도 안 하고, 질문자도 추첨으로 정했는데 선관위가 왜 유치한 결정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토론을 일부러 막으려 하는 거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공약 발표회에 나선 12명의 주자가 8명으로 좁혀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당원 여론조사 20%와 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결정된다. 주자 사이 논란이 됐던 역선택 방지 조항은 배제됐다. 토론회 대신 이뤄지는 국민 시그널 면접은 9~10일 열린다.
  • 추미애 “檢 개혁 때 뭐 했나” 이낙연 “분명한 수사권 남용”

    추미애 “檢 개혁 때 뭐 했나” 이낙연 “분명한 수사권 남용”

    박용진 “기본소득 재원 어떻게 마련하나”이재명 “예산의 3%에 불과, 충분히 가능”정세균 “李지사, 오늘도 동문서답” 공격김두관 “대선후보 부동산 현황 알리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7일 대구·경북권(TK) TV 토론회에 출연해 격돌했다. 이날 TV 토론에서는 TK 지역 공약 토론도 이뤄졌지만, 주도권 토론에서는 충청권 과반 승리로 앞서나간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를 기록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정책 위주 검증에 주력한 모습이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 당시를 거론하며 “당시 당대표였던 이 후보는 왜 감사원의 정치적 감사와 윤석열의 정치 수사에 단호히 대처하지 않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제가 대표 시절 했던 발언을 보면 검찰에 관한 게 가장 많은 것으로 빅데이터 조사에도 나와 있다”면서 “분명 수사권 일탈이었고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당시 청와대와 교감은 있었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수사였고 수사권 남용이었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답했다. 추 전 장관은 “호랑이 잡으라고 호랑이굴에 혼자 밀어넣은 채 다들 팔짱 끼고 구경만 하는 꼴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여러 차례 이 후보께 기본소득 재원이 어떻게 되느냐 물었는데 거울 보고 말하듯이 ‘나는 할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계속 같은 말씀을 하시며 ‘못 하면 무능하다’고 하시는데 1대1 토론도 안 하신다고 했으니까 재원 마련 방안을 차분하게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우선 금액을 키워서 재정 조달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계산이 틀렸으니까 다시 해 보시라”면서 “두 번째로 첫해 19조원 마련하겠다는 건 일반회계 예산 630조원의 3% 정도에 불과해 충분히 가능하고, 그외 추가로 하는 건 탄소세, 토지보유세, 감면 조정을 통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을 지적하며 “역시 오늘도 동문서답한다. 25조원을 조세 감면하겠다는 게 그대로 유효한 것이냐, 아니면 철회하는 것이냐. 그것을 질문하는데 지금까지 답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일관되게 답변을 안 해 준다”며 “정책적 질문이다. 네거티브하는 게 아닌데 여전히 회피 내지는 답변을 거부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답변했는지 안 했는지는 우리 국민이 보고 판단하시겠죠”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박 의원에게 대선 후보 부동산 보유 현황을 소상히 알리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에 공감하면서 “윤희숙 의원 사퇴 건은 의회에서 처리하는 게 맞다”며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부동산 의혹을 어물쩍 넘어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대구의 딸 vs 격리 해제… 추미애·정세균 3위 전쟁

    대구의 딸 vs 격리 해제… 추미애·정세균 3위 전쟁

    丁, 완주 의지 굳건… 대구·강원 총력秋, 고향 TK지역 오가며 당심 호소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경쟁보다 치열한 3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종합 3위 정세균 전 국무총리(2711표·7.05%)와 4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619표·6.81%) 간의 차이는 불과 92표(0.24% 포인트)다. 정 전 총리는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것을 기점으로 3위에서 도약하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추 전 장관은 자신의 본진인 대구·경북(TK)에서 3위를 차지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7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정 전 총리는 곧바로 대구로 향해 오후 5시 30분 TBC·KBS대구·대구MBC가 공동 주관하는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 참석했다. 2주차 경선을 마주하는 정 전 총리 캠프의 분위기는 마냥 밝지만은 않다. 정 전 총리는 당초 첫 격전지인 충청권 경선에서 최소한 10% 이상을 득표해 자신의 텃밭인 전북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추격할 계기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정 전 총리의 완주 의지는 굳건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유튜브 ‘정세균TV’를 통한 외교·안보 공약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TK와 강원지역에 총력을 쏟아부어 최소한 3위를 수성하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충북·세종지역 경선에서 3위로 뛰어오른 추 전 장관의 캠프는 비교적 표정이 밝다. 특히 추 전 장관 캠프에서는 1차 슈퍼위크에서 발표될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역 의원 하나 없이 온라인 당원을 중심으로 선거전을 펼치는 추 전 장관 특성상 조직력보다는 인지도가 영향을 주는 선거인단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구 달성군 출신인 추 전 장관은 먼저 오는 11일 홈그라운드인 TK 경선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추 전 장관은 지난 6일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과의 차담회를 시작으로 구미와 포항, 경주 등을 오가며 TK 지역을 훑었다. 8일에는 대구와 안동을 찾아 경북 당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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