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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지역의대 신설’ 추진…의료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

    與 ‘지역의대 신설’ 추진…의료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

    ‘지역 가산 수가’ 등 인센티브 검토비대면 진료 확대·지역필수 의사 도입구급대원·응급실 면책규정 제도화 국민의힘이 지역의대 신설과 비대면 진료 확대, 지역필수 의사제 도입 등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4일 내놓았다. 또 지역 기회 발전 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상속세 면제를 추진한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역 모두 튼튼’ 공약 발표식에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지역의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대 정원 및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규모를 확정하면 의료 인프라 취약 지역의 의료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의대를 새로 짓겠다는 것이다. 이곳을 졸업한 의료 인력의 정주를 위해서는 ‘지역 가산 수가’ 등 인센티브를 향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당은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법 개정에 나선다. 야간·휴일에 비대면 진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심야약국의 약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또 차량에 다양한 스마트 의료기기를 탑재한 ‘이동식 스마트 병원’을 활성화해 병의원이나 보건소가 없는 의료 취약 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당은 응급실에서 환자를 회피해 생기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구급대원과 응급실 의료진의 면책 규정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의사들이 의료사고에 대한 처벌을 두려워해 응급환자를 피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여당은 또 ‘지역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을 제정해 지역필수 의사제를 도입하고 지역의료 발전기금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필수 의사제는 의사가 정부와 계약을 맺고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제도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 발표한 지역필수 의사제 도입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지역 기회 발전 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에 상속세를 면제하고 ‘세컨드 홈 활성화 대책’을 비수도권의 모든 비도심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의 1주택자가 인구 감소 지역에 주택 한 채를 신규로 취득하면 2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로 간주한다. 또 취업, 소득, 학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 인력을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지역 특화형 비자’(F-2)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 강원대 총장 선거 ‘6파전’…20일 투표

    강원대 총장 선거 ‘6파전’…20일 투표

    국립 강원대 총장 선거가 ‘6파전’으로 치러진다. 차기 총장은 대통령이 선거를 통해 정해진 1, 2순위 후보자 중 1명을 택해 임명한다. 강원대는 지난 2일 마감한 예비 후보자 등록 기간 김광호 IT대학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유기억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교수, 정재연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교수, 주진형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 최성웅 문화예술·공과대학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교수, 홍성구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나다순) 등 6명이 입후보했다고 4일 밝혔다. 선거는 5~6일 후보자 등록, 7일 1차 공개토론회, 13일 2차 공개토론회, 15일 3차 공개토론회, 20일 합동연설회 및 투표 등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K-voting)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강원대가 다득표 후보자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 임용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한다. 강원대 교수회,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간 이견을 보였던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67%·직원 23%·학생 10%로 확정됐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최근 교수회,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대표자 회의를 갖고 투표 반영 비율을 당초 교수 70%·직원 20%·학생 10%에서 직원 비율을 소폭 높이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선거인단은 교수 993명, 직원 883명, 학생 1만9696명 등 총 2만1572명이다. 이승준 총장임용추천위원장은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투표 반영 비율을 결정했다”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를 공정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NOW]반환점 돈 민생토론회… 부처 신년 업무보고 외 상시화 추진

    [용산NOW]반환점 돈 민생토론회… 부처 신년 업무보고 외 상시화 추진

    尹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8회로 절반 진행주제, ‘국민의 경제적 자유 회복’ 국정철학 직결정책 개발 과정 중 필요에 따라 상시화 예정 대통령실이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대신해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는 지난 1일 8회를 기점으로 전체 준비된 횟수의 절반을 채우며 반환점을 돌았다. 민생토론회는 전반부는 경제를 주제로 진행됐고 점차 사회 분야 현안을 다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처 업무보고 성격의 민생토론회는 총선을 약 한 달 남긴 3월 초쯤 막을 내릴 전망이지만, 대통령실은 정책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상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토론회에 대해 “(업무보고 관련은) 현재 예정된 것의 절반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정책 주제별 민생토론회는 연초 업무보고 이후에도 계속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특히 정책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정책을 계속 개발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주제, 장소에 따라 할 것 같다”고 했다. 민생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집권 3년 차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를 표방하면서 기획한 행사다. 이를 위해 민생토론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해 한 가지 주제에 여러 부처 관계자와 국민이 함께 소통하며 해법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돼왔다. 주제는 지난달 4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주택(1월 10일), 반도체(15일), 상생 금융(17일), 생활규제 개혁(22일), 교통(25일), 디지털 혁신(30일), 의료개혁(2월 1일) 등에 대해 개최됐다. 성 실장은 8차까지 이뤄진 민생토론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었던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민생토론회와 앞으로 예정된 민생토론회 주제들은 모두 ‘국민의 경제적 자유 회복’이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직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이어 “경제적 자유는 제도적 자유, 물질적인 자유, 시간적 자유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단통법 폐지 등 생활 규제 혁신은 제도적 자유를 국민에게 확대해 드리고 GTX 등 교통 혁신과 원스톱 민원서비스는 시간적인 자유 확대를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절차 개선, 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개편 등은 물질적 자유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이 전체적인 경제적 자유를 보다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현장에서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검사 시절 경험을 풀면서 국민과 공감대를 찾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노후 주택을 두고 토론하던 중 과거 지방에서 검사로 일할 때를 회상하며 “대전 관사에 녹물만 심하지 않았어도 사표를 안 내고 근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발언했다. 지난 1일에는 의료사건 수사 경험을 거론하며 “과거에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지만 솔직히 사건 처리를 위해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하고 미제를 수백 건을 남기며 공부했다”고 법무부에 신중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8번의 민생토론회 중 윤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불참하며 한 차례 급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5차 민생토론회 때 대통령실은 행사를 약 30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불참을 알리고 생중계 방송은 녹화 중계로 변경됐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의 불참 사유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겪던 시점이었기에 ‘당정 충돌’ 여파 등 여러 해석을 낳았다. 각 부처 업무보고에 비해 민생토론회에서 다뤄지는 내용과 정책이 부실하거나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에 남아있는 민생토론회가 있고 추가적으로 정책 관련 민생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부처의 업무보고보다 국민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언의 상당 부분이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으며, 이렇게 나온 의견은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 대통령실 “단통법 시행령 2월 중 개정… 단말기 가격 낮추도록”

    대통령실 “단통법 시행령 2월 중 개정… 단말기 가격 낮추도록”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2일 브리핑단통법·마트 의무휴업 법 개정 전 규제 완화의대 정원 확대는 “머지않아 발표할 것” 대통령실은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법 개정에 앞서 2월 중 시행령 개정으로 단말기 가격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5~8차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 단통법 관련 질문에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급적 2월 중에 단통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어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 비용, 요금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행령상 가능한 부분들은 개정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지원금 형태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좀 낮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단통법은 불투명한 보조금 행태를 바로 잡아 소비자가 차별 없이 보조금을 받게 하자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그간 불법 보조금 성지 등 편법으로 인해 소비자 편익 제고나 중소상공인 보호 목적 달성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부는 이에 지난달 22일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 추진을 발표했다. 다만 폐지는 국회의 법 개정 절차가 필요한데, 이제까지 여러 번 단통법 폐지 움직임에도 국회 계류를 반복해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성 실장은 또한 브리핑에서 “법이 바로 만들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계속 추진하고 있고 야당 협조도 구하고 있다. 여야 관계를 떠나서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야당에서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해서도 법 개정 전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성 실장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부분은 법률상으로 (개정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이라도 지자체 협력을 얻어서 그 부분을 확산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 규모 관련 성 실장은 “머지않은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실장은 “구체적인 규모는 복지부가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보건정책심의회 회의를 종합해 결정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수요 예측이다. 우리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필수의료를 비롯한 의료 수요 변화를 추정해 전체적인 수요를 파악하겠다”고 했다.
  • 이관섭 비서실장 늘봄학교 현장 준비 점검… “조만간 민생토론회”

    이관섭 비서실장 늘봄학교 현장 준비 점검… “조만간 민생토론회”

    늘봄학교, 2학기 모든 초등학교 확대이관섭, 교육 당국에 “꼼꼼 준비” 당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방과후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에 대해 “조만간 관련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실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해누리초등학교에서 학부모·늘봄전담인력·교원·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현장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올해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앞둔 일선 학교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실장은 이 자리에서 “늘봄학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늘봄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교육 당국을 향해서는 “3월부터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늘봄학교란,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협력해 학생들에 아침 수업 시간 전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정규수업 외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 정부는 늘봄학교 도입을 국정과제로 삼고 지난해에 시범 도입했으며, 올해 1학기 2000개교에 이어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학생 마음건강증진 정책 논의

    심미경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학생 마음건강증진 정책 논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이 지난 2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날로 심각해지는 학생 마음건강문제 인식을 공유, 마음건강증진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통계’를 보면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매년 악화하고 있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답한 비율(스트레스인지율)은 41.3%였는데, 2020년 34.2%에 견줘 7.0%포인트나 올랐고,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우울감 경험률)은 28.7%였다. 이는 2020년 25.2%, 21년 26.8%로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조선일보는 지난달 30일 ‘정신과 폐쇄병동, 1020으로 가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대와 20대의 정신과 입원환자는 전체 환자 중 22.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6월부터 1년간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에 온 4만 3200여명 중 10대와 20대가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으며, 마음의 병을 앓는 이유를 성적으로 아이를 압박하는 ‘정서적 학대’, SNS에 넘쳐나는 청소년들의 자해 경험담, 학교 폭력 대처에만 급급하고 학생들의 마음은 살피지 못하는 현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인성을 포함한 마음건강 관련 조례가 서울시교육청에 약 20여개로, 관련 사업들의 소관 부서가 서로 달라 실제 여러 부서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정책 효과가 매우 낮았다는 문제를 지적, 정신건강 리터러시를 위한 마음건강의 교과과정 도입과 통합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증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청소년 마음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그에 관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더욱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심 의원은 지난해 6월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맡아 청소년 마음건강 관련 토론회를 2회 개최했고,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맞춤형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서울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증진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실효성 높은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사설] ‘병원 없다’ ‘의사 없다’는 말 더는 안 나올 개혁 되길

    [사설] ‘병원 없다’ ‘의사 없다’는 말 더는 안 나올 개혁 되길

    정부가 2028년까지 10조원이 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집중 인상하기로 했다.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받은 의사는 일정 기간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의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핵심 내용의 의료정책을 밝힌 뒤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안은 19년 만의 의대 증원 방침을 밝힌 지난해 10월 이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마련한 후속 세부 방침이다. 무엇보다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 의사 부족으로 붕괴에 직면한 필수의료 회생에 방점이 찍혔다. 고난도 수술 등 필수의료 수가를 대폭 올려 주면서 산부인과와 소아과는 진료 외 당직 등 시간 수가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실성 있는 지역의료 강화 방안도 주목된다. 장학금, 수련비 등 정부 지원을 받은 의사가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강제 지역 근무 논란을 빚어 온 ‘지역의사제’와 달리 자율 형식이어서 실효를 기대할 만하다. 강도 높은 의료개혁안은 의료체계의 새 틀을 짜지 않고서는 필수의료를 회생시킬 방도가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필수의료로 유인할 정책 기제가 없이는 향후 의대 증원의 효과를 기대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개원 면허 자격을 까다롭게 관리해 의대 졸업 후 개원의나 미용 성형 분야 쏠림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필수의료에 대한 형사처벌 제한 법안을 추진하고 미용시술을 간호사에게도 개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의 고육책이다. 이른바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 인기 분야와 서울·수도권의 기형적인 의료인력 쏠림 현상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의료개혁의 시작이자 끝이다.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원정 출산’ 등의 현실을 방치하고는 더는 의료 선진국을 자임할 수 없다. 정부가 벼랑끝 위기의식으로 제시한 모든 방안의 전제조건은 의대 입학 정원의 대폭 확대다. 정부 방침대로 내년도 입시부터 의사 증원을 반영하려면 늦어도 4월까지는 증원 규모를 확정해야 한다.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원하고 여야 모두 동의하는 정책을 머뭇거릴 까닭이 없다. 의료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의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 尹 “일부 저항에 후퇴 안 돼” 의료개혁 강공

    尹 “일부 저항에 후퇴 안 돼” 의료개혁 강공

    “지금이 의료개혁 추진 골든타임”필수의료에는 ‘10조원+α’ 지원 의대정원 2000명 안팎 늘어날 듯 정부가 벼랑 끝에 선 필수의료를 살리고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생이 장학금과 주거 지원을 받는 대신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 또 의사 면허를 땄더라도 기본적인 임상 수련을 거쳐야 개원할 수 있는 ‘개원 면허제’ 도입도 추진한다. 의대 정원은 2025학년도부터 2000명 안팎 확대가 유력하며, 증원 폭은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4대 정책 패키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의료개혁을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하겠다”며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의료사고 수사 경험을 소개하면서 의료인 ‘사법리스크’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하려고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 하고 미제를 수백 건 남기면서 공부했다. 그만큼 어렵고 전문성이 필요한 사건”이라며 “준비도 없이 (검찰, 경찰에서) 의사들을 부르고 압박하면 다 병원을 떠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과 의료진 소송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소아과 인력이 다른 분야로 넘어갔다”며 “고소·고발이 있다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당시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됐던 의료진 7명은 2022년 12월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발표한 ‘4대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는 “무너져 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책에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급속히 팽창한 비급여 진료 시장을 통제해 블랙홀처럼 의사들을 빨아들이는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개원가를 조이는 정책이 망라됐다.현실화하면 개원의들의 ‘밥그릇’을 위협할 만한 정책이 다수 포함돼 의대 증원과 맞물려 의사 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4일에는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건강보험 종합계획도 발표한다. 의료사고 공소 제기 제한 추진의료인 책임보험·공제 의무 가입환자단체 “구제 어려워져” 반발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는 ‘난이도·위험성·시급성·숙련도·응급 조치나 수술을 위한 의료진 대기 시간’을 따져 지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5대 기준’에 가까운 의료행위를 하는 필수의료 담당 의사에게 상응하는 보상과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사고 발생 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에 대해 공소 제기를 제한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추진한다. 필수 과목 의사들이 의료사고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특례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모든 의사와 의료기관이 책임보험·공제에 의무 가입해 환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도록 하기로 했다. 다만 중과실 사망 의료사고도 포함할지, 미용·성형 의료사고에도 면죄부를 줄지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환자단체연합회는 “피해자 구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례법 철회를 촉구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장학금·수련비 등 풀 패키지 제공대학·지자체·의대생 3자 계약 방식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한다. 지역 병원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의대생에게 장학금과 수련 비용을 지원하고, 정착 비용과 안정적 일자리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한 뒤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로, 의료법이 개정돼야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안 지역의사제(의료법 개정안)는 10년간 ‘의무 복무’를 강제했지만, 정부안은 대학·지방자치단체·학생이 3자 계약을 맺어 근로 기간을 정하는 ‘자율 계약형’이다. 의무 복무 형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헌 논란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행위인 비급여 개혁에도 속도를 낸다. ‘피안성정’ 등의 비급여 매출이 폭증하면서 급여 격차에 상실감을 느낀 대학병원 의사들이 피부과 등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서다. 비급여 진료 끼워팔기 금지급여·비급여 섞는 ‘혼합진료’ 중지건보·실손 이중 적용도 개선 추진 처음으로 ‘혼합진료’ 금지 카드도 꺼내 들었다. 혼합진료란 급여와 비급여 의료행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비급여인 다초점렌즈를 끼워 팔거나, 비급여인 도수 치료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현재 백내장 수술의 100%가 이런 혼합진료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혼합진료를 금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비급여 진료가 필요한 경우 환자가 의사 증빙 서류를 첨부, 공공보험에 사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 항목에 이중으로 실손보험을 적용하지 않도록 실손보험도 개선한다. 보험이 이중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 비율이 0%에 가깝게 떨어져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혼합진료 금지와 실손보험은 특위에서 논의할 방침인데, 현실화하면 안과와 정형외과의 비급여 매출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비급여 위주로 운영되는 진료과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 방안으로 정부는 ‘미용의료 시술 자격 개선’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미국, 영국 등은 의사가 아닌 직종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참고해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들 입장에선 밥그릇을 내주는 셈인데, 비급여 풍선의 바람을 빼 ‘피안성정’ 쏠림을 막아 보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다. ‘개원 면허’ 단계적 도입수련 과정 거쳐야 개원 자격 취득의사 신체·정신 검증 체계도 구축 개원 면허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캐나다는 의대 졸업 후 2년 교육을 거쳐야 의사 면허를 딸 수 있으며, 영국은 의사 면허와 별도로 ‘진료 면허’를 취득해야 진료 현장에 뛰어들 수 있다. 정부는 허술한 의대 인턴 수련 과정을 내실화하고, 수련 과정을 거친 의사에게 개원할 수 있는 면허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주기로 의사의 신체·정신 상태를 검증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의료계 반발… 한계 지적도“증원된 지역 의대가 지역 책임져야”의협 “소통 없이 일방적 발표 유감”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정원 대폭 확대를 약속받은 지역 의대가 해당 지역 필수의료도 책임지게 하는 등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수도권으로 가면 돈을 더 벌 수 있는데 누가 계약을 맺고 지역에서 일하겠는가”라며 “기존 지역의사제보다 느슨한 ‘계약형 지역의사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혼합진료 금지, 개원면허 및 면허갱신제 등이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 없이 발표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적용 범위에 사망 사고와 피부·성형 의료 사고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 강남구, 구민 토론회 ‘강남의 미래에 대해 말하다’ 개최

    강남구, 구민 토론회 ‘강남의 미래에 대해 말하다’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6일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구민 토론회 ‘강남의 미래에 대해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대한 강남구 차원의 대응방안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구가 시행하고 있는 ‘강남 미래 도시공간 발전계획 수립 용역’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인공지능에 대응하는 사실들, 그리고 강남’을 주제로 빅데이터로 본 강남을 살펴보고, ▲김인희 서울연구원 100년도시연구단장이 ‘강남의 공간혁신 서울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미래 서울 도시비전 속 강남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알려준다. 이어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박정호 특임교수가 ‘강남의 미래 가치’를 전망하고, ▲용역 총괄계획가인 홍미영 ㈜도시건축집단 아름 대표가 ‘2040 미래도시 강남’에 대해 발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통해 강남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 변화의 물결 속에서 구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강남을 만들어, 대한민국 100년을 이끌 대표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외과수술 체험하는 윤석열 대통령[포토多이슈]

    외과수술 체험하는 윤석열 대통령[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 성남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재로 여덟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등 지역·필수 의료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의료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민생토론회 참석에 앞서 윤대통령은 병원 내 임상 실습을 위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해 전공의들의 외과수술 실습 모습을 참관하며 수련 중인 전공의들을 격려했다. 실습 참관을 마친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며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고 관련 제도를 전면 개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위험 진료를 하는 필수의료진들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도록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오늘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의 국민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 尹 “검경이 의사 막 불러젖히고 압박하면 병원 떠난다”… 신중 수사 당부

    尹 “검경이 의사 막 불러젖히고 압박하면 병원 떠난다”… 신중 수사 당부

    尹대통령, 의료개혁을 주제로 ‘민생 토론회’ 개최“소아과 기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수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필수 의료 전문가를 고소·고발이 들어왔다고 검찰 또는 경찰이 막 불러젖히고 조사해 압박하면 (의사들은) 병원을 떠나게 돼있다. 법무부가 정책적 입장에서 신중하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를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의료 시스템 문제 중에 ‘소아과 오픈런’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소아과 기피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된 것이 과거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엄청난 의료인들이 수사기관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고 또 기소도 당하는 일들이 벌어져서”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소아과 인력들이 다른 분야로 넘어갔다”며 “우리 환자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억울한 피해자가 자기 권리를 구제받기 위해 (소송)하는 부분도 있지만, 민사나 중재 과정에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법무부의 신중한 수사를 주문했다. 이어 “저도 과거에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하고 미제(사건)을 수백 건을 남기면서 공부를 했다”며 경찰과 검찰 소속 수사 담당자가 열의를 가지고 공부를 한 뒤 임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들이 필수 의료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끔, 전문가답게 ‘법적 리스크’를 지게 해야된다”면서 “전문가들에 의한 중재 등 법적 리스크를 크게 부담하지 않고 소신껏, 전문가 식견을 살려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했다.
  • 尹 “의료 개혁, 일부 저항에 후퇴하면 국가 역할 저버리는 것”

    尹 “의료 개혁, 일부 저항에 후퇴하면 국가 역할 저버리는 것”

    尹 ‘생명·지역 살리는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주재“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좋은 나라 아냐”“대한민국 의료산업, 세계 최고로 발전시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이 의료 개혁을 추진해나갈 골든타임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일부의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권 필수의료 중추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우리 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며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현상에 대해 “이런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도, 의료시스템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이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의료 개혁 실천 방안인 4대 정책 패키지 시행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4대 정책에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히 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며 “양질의 의학 교육과 수련 환경을 마련해서 의료 인력 확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사고 관련 윤 대통령은 “피해자 보상은 강화하되, 의료인들의 ‘사법리스크’ 부담은 확실하게 줄이겠다. 제도를 전면 개편해서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 받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공정한 보상 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 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를 살리기와 교육 분야는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을 비롯해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속보] 尹 “소아과 오픈런·응급실 뺑뺑이…의료개혁 골든타임”

    [속보] 尹 “소아과 오픈런·응급실 뺑뺑이…의료개혁 골든타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지역·필수의료가 붕괴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의료시스템 붕괴가 우려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생토론회 참석에 앞서 병원 내 임상실습을 위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해 전공의들의 외과수술 실습을 참관한 윤 대통령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의사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고도화된 실습 등 의학교육과 수련의 질을 제고해 우수한 의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작년 10월 ‘담대한 의료개혁’을 국민께 약속드린 이후, 그 실천방안으로서 오늘 발표하는 ‘4대 정책 패키지’를 꼼꼼히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질의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고 관련 제도를 전면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험 진료를 하는 필수의료진들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도록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은 교육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고 지역의료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선진국이라 하기 부끄럽다”며 “지금이 의료개혁의 골든타임이다. 일부 저항에 의료개혁이 후퇴하면 국가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이 협력해 개혁을 완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필수의료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근본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오늘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사설] 북 도발 정당화 친북세력 준동 좌시해선 안 된다

    [사설] 북 도발 정당화 친북세력 준동 좌시해선 안 된다

    국회에서 북한의 무력통일론에 동조하고 ‘남한은 실패, 북한은 성공’이라는 종북 발언이 쏟아졌다. 정치 1번지이자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 여의도 국회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나 최고인민회의로 착각하게 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그제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의 일이다. 한반도 위기와 평화 해법을 주제로 한 토론회라고 하지만 친북 좌파 인사들이 대거 발표자나 토론자로 나섰다. 애초부터 기울어진 판이었다. 친북 발언에 항의나 제지가 없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압권은 김광수 ‘부산 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의 발표였다. 김 이사장은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통일 전쟁이 일어나 그 결과로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의 전쟁관은 정의의 전쟁관”이라면서 “분단된 한반도에서의 평화관은 바로 이런 평화관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6·15 북측위원회, 범민련 북측위를 폐지한 데 대해 “평화통일 운동에 사망 선고를 내렸다”면서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넘어서는 평화통일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김 이사장은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 봤다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토론자로 나온 장창준 한신대 평화통일정책연구센터장이 “전쟁 위기의 근원은 한미동맹 때문”이라 했는가 하면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 같은 이는 “북은 자주국방이고 교육·의료·주거는 남쪽은 경쟁, 북은 무상, 친일 청산도 남쪽은 실패, 북쪽은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윤미향 의원실 측은 “전쟁에 반대하는 게 의원실 입장”이라고 했지만 윤 의원은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북·멸북 정책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협과 도발을 일삼는 쪽은 북한이다. 전쟁 위기의 진앙지도 평양이다. 남한을 제1주적으로 규정하고 전술핵 공격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김정은이다. 북한의 전쟁론, 무력통일론을 수용하고 전파하려는 친북·종북 세력이 활개를 친다. 윤 대통령은 어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선거 개입을 위한 북한의 도발을 우려했다. 정부가 위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에서 국회 회의장을 빌려 북한을 찬양하는 일이 벌어지는 남남 분열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 [서울 on] 주식시장은 기회의 사다리가 될까/신융아 경제부 기자

    [서울 on] 주식시장은 기회의 사다리가 될까/신융아 경제부 기자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주식과 펀드에 소소하게 투자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2025년부터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해 주식 매매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떠나라는 말처럼 들린다”며 “금투세를 꼭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보면서 발언자는 금투세를 잘 모르고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우리 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투세는 주식 등 자본시장에서 얻은 투자이익으로만 한 해에 5000만원이 넘을 때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 부과하려던 세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날 “국민 자산 형성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겠다”며 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확대 방안을 내놓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좀더 과감하게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몇 년 새 개인투자자가 1400만명으로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은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수익 5000만원은커녕 투자금 5000만원도 선뜻 주식에 넣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런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그나마 와닿은 게 있다면 금융소득을 통틀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의 비과세 한도를 2.5배 늘려 준다는 것 정도였다. 이마저도 3년간 묶어 둘 여유 자금이 없어 망설인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번 정책이 어떻게 기회의 사다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민생토론회는 잘 짜인 각본처럼 주고받으며 끝났지만, 앞서 진행한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금투세 도입 과정에서 대상자를 15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체 개인투자자의 1%다. 그런데 지금은 “부자 감세가 아니라 투자자 감세”(최상목 기재부 장관)라고 한다.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한 법을 뒤집을 땐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 당국자들은 “입장 변화가 아니라 상황에 변화가 있었던 것”(기재부 세제실장), “금투세를 내면 수익률 저하로 주식시장을 떠날 수 있다. 주식에 계속 투자해야 주가가 올라가면서 자산 형성 기회가 생길 것”(금융위 부위원장)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금투세를 없애면 과연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고 저평가된 주식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명쾌하지 않다. 정부 발표 이후 주변에 주식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지만, 의외로 금투세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미 세금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모든 투자자에게 과세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금투세를 마치 개미를 학살하고 증시를 끌어내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으로 틀 씌운 건 아닌지 모르겠다. 별다른 재테크 수단이 없는 개미들로선 ‘기회의 사다리’를 믿지 않으면서도 기댈 곳은 정부밖에 없어 또다시 국내 증시를 서성거린다. 이번 정책이 정말로 부자 감세가 아니라면 한국 주식시장을 확실하게 살려야 한다. 99% 개미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IT 업종 견고한 흐름… 올해도 반도체·하드웨어 등 관심을[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글로벌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기술주 7개 기업 중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한 5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이 실적을 발표했고 3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긴축 속도 완화 논의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FOMC 유동성 지원 눈여겨봐야 이번 FOMC에서 눈여겨봐야 할 요소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BTFP)이 꼽힌다. BTFP는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은행 시스템 불안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마련한 자금 조달 프로그램이다. 최대 1년간 금융회사에 대출을 지원해 주는데 기존 대출 프로그램인 재할인창구(상업은행이 각종 유가증권을 담보로 연준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빌리는 것)보다 유리하다. BTFP는 대출 담보의 시가평가와 할인 적용 원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은행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한 채권을 매각해 손실을 확정하지 않고도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또 BTFP에 적용되는 금리는 재할인창구 현 금리(5.5%)보다 낮다. ●글로벌 투자 추세 AI 중심으로 변화 우리 정부는 2022년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왔다. 지난해 12월 초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고 같은 달 17일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ISA 비과세 범위 확대, 소액주주 권익 보호 강화 등의 방침을 공개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가장 큰 원인이 주주환원정책과 낮은 수익성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주주환원을 위해 배당 확대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배당 지급보다 자사주 매입을 선호한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순자산가치(BPS)를 낮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는데 한국의 문제 중 하나인 수익성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달 약세장이었으나 정보기술(IT) 업종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 추세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도 IT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시가총액 변화와 관련해 AI 관련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해당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1월에 강했던 업종이 한 해를 끌어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도 IT가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차장
  • “野 운동권 출신 40%는 과잉” “청산하자는 與도 비전 갖춰야”

    “野 운동권 출신 40%는 과잉” “청산하자는 與도 비전 갖춰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칙과 특권의 청산 위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서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력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토론에서는 현재의 국민의힘이 86세대를 청산할 대안 세력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서면 축사에서 “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4·10 총선에서도 살아남아 권력의 향유를 누리고자 혈안이다.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걸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의 퇴행을 이끄는 세력들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민주화운동동지회·바른언론시민행동·신전대협이 공동 주최했다. 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인사말에서 “제가 운동권을 결정적으로 벗어난 계기는 대한민국 경제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때 당시 운동권 논리대로 갔으면 우리나라는 정확하게 잘됐으면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정도고, 운동권 교리를 그대로 따라 했으면 정확하게 북한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85년 삼민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했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은 “현재의 민주당처럼 운동권 경력자가 국회의원의 무려 40%에 이르는 현실은 과잉”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여권을 향해 “기존 586 이념 운동권 세대의 정치 카르텔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과 새로운 미래·비전을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노동운동가 출신인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도 이날 발제에서 ‘비운동권’의 대표 격인 국민의힘을 향해 “대안 정치의 서사·이념·정책이 약하기 때문에 허접한 운동권이 활개를 친다. 이 사회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운동권과 오랫동안 싸웠던 (이들과) 그다음 민주당의 통합진보당화, 민노당화와 싸워 왔던 사람들이 같이 손을 잡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종철 박사(정치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위 세력’으로 부상한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운동권’에 대해 “더 강경한 상태에서 학생 운동을 하던 주요 멤버들이 90년대 운동권”이라고 평가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은 “한 위원장이 386 청산이라는 의제에 집착하고 오래 물고 늘어지면 반드시 빠르게 후회할 것”이라며 “평범한 60년대생 등을 어떻게 다시 발견하고 끌어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 이뤄져야만 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野 운동권 출신 40%는 과잉” “청산하자는 與도 비전 갖춰야”

    “野 운동권 출신 40%는 과잉” “청산하자는 與도 비전 갖춰야”

    한동훈, 축사글로 운동권 또 저격“86 특권 세력의 청산이 시대정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칙과 특권의 청산 위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서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력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토론에서는 현재의 국민의힘이 86세대를 청산할 대안 세력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서면축사에서 “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4·10 총선에서도 살아남아 권력의 향유를 누리고자 혈안이다.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걸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의 퇴행을 이끄는 세력들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민주화운동동지회·바른언론시민행동·신전대협이 공동 주최했다. 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인사말에서 “제가 운동권을 결정적으로 벗어난 계기는 대한민국 경제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때 당시 운동권 논리대로 갔으면 우리나라는 정확하게 잘 됐으면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정도고, 운동권 교리를 그대로 따라 했으면 정확하게 북한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85년 삼민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했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은 “현재의 민주당처럼 운동권 경력자가 국회의원의 무려 40%에 이르는 현실은 과잉”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여권을 향해 “기존 586 이념 운동권 세대의 정치 카르텔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과 새로운 미래·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노동운동가 출신인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도 이날 발제에서 ‘비운동권’의 대표격인 국민의힘을 향해 “대안 정치의 서사·이념·정책이 약하기 때문에 허접한 운동권이 활개를 친다. 이 사회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운동권과 오랫동안 싸웠던 (이들과) 그다음 민주당의 통합진보당화, 민노당화와 싸워왔던 사람들이 같이 손을 잡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종철 박사(정치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위 세력’으로 부상한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운동권’에 대해 “더 강경한 상태에서 학생 운동을 하던 주요 멤버들이 90년대 운동권”이라고 평가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은 “한 위원장이 386 청산이라는 의제에 집착하고 오래 물고 늘어지면 반드시 빠르게 후회할 것”이라며 “평범한 60년대생 등을 어떻게 다시 발견하고 끌어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 이뤄져야만 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오는 2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3층)에서 제1회 KREI 농정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쌀·채소 등 주요농산물 가격보장제 도입, 쌀의무매입제도 도입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와 현황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미국 알칸사스 대학교의 박은천 교수가 ‘미국 농업 부문 위험관리 정책 현황(Agricultural Risk Management Policies in the U.S)’이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이후 규슈 대학교의 이토 쇼이치(Ito Shoichi) 명예교수가 ‘일본의 소득 안정화에 대한 농업정책 현황(Current Agricultural Policy with Income Stabilization Procedure in Japan)’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한다. 이어서 인천대학교의 김종인 교수가 ‘양곡 관련 법 개정 논의와 과제’, 고려대학교 안병일 교수가 ‘농산물 가격안정제 추진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발표 이후 열리는 토론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황윤재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강정현 사무총장, 한국소비자연맹의 강정화 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상효 연구위원, 충남대학교의 김성훈 교수, 강원대학교의 김영준 교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박노욱 선임연구위원, 농협경제연구소의 황성혁 연구위원이 토론한다. 한두봉 원장은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국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감증명도 온라인서 뗀다… 민원 구비서류 ‘제로’ 추진

    인감증명도 온라인서 뗀다… 민원 구비서류 ‘제로’ 추진

    인감증명서를 요구하는 행정 사무의 82%를 2025년까지 털어내고, 꼭 필요한 경우엔 디지털 방식의 대체 수단을 쓸 수 있게 된다. 일제강점기 인감증명제도가 도입된 지 110년 만이다. 또 각종 민원·공공서비스 신청 때 번거롭게 다른 서류를 요구받지 않도록 ‘구비서류 제로화’도 추진한다. 4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100종의 민원 신청 구비서류를 없애고 2026년까지 1500종에 대한 구비서류도 사라진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30일 경기 성남시 판교2테크노밸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런 방안을 밝혔다. 현재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 2608건 중 단순 본인 확인 등 굳이 인감이 아니어도 될 2145건을 2025년까지 정비한다. 인감증명서는 본인 도장을 행정청에 신고해 놓고 필요시 읍면동사무소에서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본인이 신고한 도장(인감)임을 증명해 주는 서류다. 1914년 도입돼 부동산 거래나 금융기관 대출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나 거래 의사 확인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기관이 신분 확인을 위해 인감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불편이 가중되고 과도한 발급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인감증명서는 한국, 일본, 대만에만 있는 제도다. 지난해에만 2984만건이 발급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관행적인 인감증명 요구 사무를 폐지하고 신분 확인은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 등·초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부동산 등기처럼 재산권과 관련성이 높은 경우를 제외하면 정부민원포털 ‘정부24’에서 오는 9월부터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자동차 이전등록은 내년 1월 간편인증으로 바뀐다.또 국민이 민원·공공 서비스를 신청할 때 정부가 이미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꿔 국민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이 매년 발급하는 민원 증명서류는 7억건이 넘는다. 구비서류의 30%만 디지털로 대체해도 연간 1조 2000억원이 절감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진 난임부부가 본인부담금 시술비를 지원받으려면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서류 4종이 필요했지만 오는 4월부터는 필요가 없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이 예방접종 지원을 받기 위해 내야 했던 증명서류 4종도 사라진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고용장려금 신청 등 321종 서비스에도 ‘구비서류 제로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 421종을 시작으로 내년 900종, 2026년에는 1498종으로 증빙서류가 불필요한 사무를 늘릴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110년 지난 인감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할 것”이라며 “국민이 이리저리 뛰고 서류들을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도 추진된다. 윤 대통령은 “소비자가 보호되지 않으면 시장이 정상 작동할 수도, 커지기도 매우 어렵다”며 소비자 보호를 약속했다. 게임의 인기가 시들해졌을 때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해 버리는 ‘먹튀’ 운영을 막기 위해 서비스 중단 최소 30일 전 이용자 대상 환불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분기 내 표준약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서비스가 종료되면 이용자는 그간 큰돈을 써서 구입한 ‘아이템’ 등을 모두 날릴 수밖에 없었다. 게임사의 기만행위로 발생한 피해를 빠르게 구제하기 위한 ‘동의의결제’도 도입한다. 사업자가 시정 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인정하면 행위의 위법성을 따지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박세민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재판으로 가면 몇 년씩 걸릴 사안을 몇 달 안에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22일 시행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제도에 맞춰 게임물관리위원회 내 24명의 모니터링단이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전국 150개 경찰서에 총 200명 규모의 게임 아이템 사기 수사 전담 인력을 지정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판’을 보고했지만 논란이 된 ‘약 배송’ 허용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이 원격 약품 배송 제한에 대한 아쉬움을 밝혀 후속 조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 진료는 ‘비대면’, 약 수령은 약사들의 거센 반발로 ‘대면’인 ‘반쪽짜리’ 비대면 진료체제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이어 가고 있지만 원격 약품 배송은 제한되는 등 불편과 아쉬움이 남아 있다. 법 제도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면 진료 정착을 위해서는 의약품 접근성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의약품 원격 배송 문제와 관련, 국회와 협의해 조속히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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