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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풍당당 / 156㎞ 광속구투수 로이 할러데이 15연승서 멈춤… “다음엔 19연승”

    투수가 빠른 공을 던진다고 통하는 것은 아니다.공이 어디로 올지 예측이 가능하고 속도에는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에 방망이 빠른 선수들에겐 두들겨 맞기 일쑤다.전문가들도 “시속 155㎞의 직구보다 가라앉거나 옆으로 휘는 148㎞의 공이 더 좋다.”고 강조한다. 로이 할러데이(사진·26·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시속 156㎞의 빠른 공을 거침없이 뿌리는 투수다.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빠르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는 정직한 투구로 2001년까지 제대로 된 성적표를 내놓지 못했다.특히 2000년에는 기록적인 방어율(10.64)로 화제 아닌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러나 그는 2001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공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효과는 바로 나타났다.지난해 19승7패(방어율 2.93)를 올려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을 했고,올해도 6일 현재 15승3패로 다승 공동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챙긴 15승은 연승이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15연승은 지난 98년 로저 클레멘스가 세운 팀내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지난 4월1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2패째를 당한 이후 이달 초까지 팀내 최다인 11경기 연속 선발승을 포함,무패행진을 한 것.지난 2일 시즌 3패째를 당해 15연승에서 멈춘 할러데이가 7일 탬파베이전에서 심기일전해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인 19연승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는 “원하는 대로 공을 던질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김병현 시즌 4승

    ‘핵잠수함’ 김병현(그림·보스턴 레드삭스)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김병현은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구원등판,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병현은 이날 구원승으로 시즌 4승(7패5세이브)째를 올렸고,방어율도 3.40에서 3.32로 낮췄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석 무안타로 물러났다.이로써 최희섭은 타율이 종전 .235에서 .233으로 떨어졌다.시카고는 이날 1-0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수호신’ BK / 공 14개로 마무리… 4경기연속 세이브

    김병현(사진·보스턴 레드삭스)이 4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았다. 김병현은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연장 11회 말 등판해 비록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텼다.모두 14개의 공을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다.전날에도 디트로이트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5-3의 승리를 지킨 김병현은 이로써 지난 9일 토론토전부터 4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보스턴 이적 후 2승2패5세이브(시즌 통산 3승7패5세이브)를 올렸고 방어율도 3.57에서 3.48로 낮췄다.4경기 연속 세이브는 이전 소속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두 차례 세웠던 최다 연속 세이브와 타이 기록.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첫 상대인 에릭 문손에게 외야 좌중간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다음 타자 크레이그 먼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셰인 홀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매트 월벡을 볼카운트 2-1에서 낮게 깔리는 각도 큰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 기세를 올린 뒤 안드레스 토레스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보스턴은 2-2로 맞선 11회 초 자니 데이먼의 1타점 적시타와 제이슨 배리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 김병현의 세이브 추가 기회를 만들어줬다. 한편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시카고 컵스전에서 1-7로 뒤진 5회 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4.00에서 3.83으로 좋아졌다.‘거포’ 최희섭(시카고)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애틀랜타는 3-7로 졌다. 서재응(뉴욕 메츠)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경기에서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2실점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추가에 실패했다.서재응은 1-2로 뒤진 7회 초 마운드를 내려왔고 메츠는 11회 연장끝에 2-4로 졌다.4번째 6승 도전에실패한 서재응은 전반기를 5승5패 방어율 3.64로 마쳤다. 박준석기자 pjs@
  • K·K·K / BK 이틀연속 구원쇼

    ‘핵잠수함’ 김병현(그림·보스턴 레드삭스)이 이틀 연속 ‘구원쇼’를 펼쳤다. 김병현은 10일 캐나다의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 구원 등판,1이닝 동안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팀의 8-7 승리를 지켰다. 전날 토론토전에서 퍼펙트로 2세이브째를 따낸 김병현은 이날도 위력적인 배짱투로 세이브를 보태 2승2패3세이브 방어율 3.66(시즌통산 3승7패3세이브 방어율 3.61)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8-7로 앞선 9회말 앞서 4안타를 친 선두타자 프랭크 카탈라노토에게 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버논 웰스를 3구 삼진으로 낚아 한숨 돌린 김병현은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28개) 카를로스 델가도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고의사구도 점쳐졌지만 김병현은 두둑한 배짱으로 델가도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큰 고비를 넘겼다.후속 하위 클라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김병현은 마지막 에릭 힌스케를 바깥 쪽으로 낮게 흐르는 공으로 삼진 처리,팀을 구했다. 앞서 보스턴은 7회까지 3-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8회 매니 라미레스의 1점포와 무사 만루에서 제이슨 바리텍의 2타점 2루타,노마 가르시아파라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9회 라미레스의 3루타와 데이비드 오리츠의 짜릿한 2루타로 극적인 역전을 일궈냈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부상 복귀 후 선발 출장한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최희섭은 안타 행진을 멈추며 타율이 .247로 떨어졌다.그러나 팀은 5-1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 소방수 BK ‘완벽 진화’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완벽한 피칭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9일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킨 연장 12회말 구원 등판,1이닝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지난 3일 탬파베이전에서 보스턴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챙긴 김병현은 이로써 6일만에 세이브를 보태며 시즌 3승7패2세이브를 기록했다.방어율도 3.70에서 3.65로 좋아졌다.또 전날 뉴욕 양키스전에서 수비 실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김병현은 이날 뿌린 12개의 공 가운데 8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는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보스턴은 연장 12회 무사 2루에서 제이슨 바리텍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자 공수교대 후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병현은 홈런 선두(28개)인 강타자 카를로스 델가도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톰 윌슨을 풀카운트 대결 끝에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기세가 오른 김병현은 에릭 힌스케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연장사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또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1사 만루 때 구원 등판,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봉중근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방어율을 4.06에서 4.00으로 낮췄다.봉중근은 5-3으로 쫓긴 8회 만루 위기 때 마운드에 올라 상대인 로저 세데뇨가 친 5구째 땅볼 타구를 잡아 홈에 뿌려 득점을 막았고,다시 포수의 1루 송구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불을 껐다.애틀랜타가 5-3으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 영화단신 / ‘부천초이스’ 심사위원단 선정

    10일 개막하는 제7회 부천팬태스틱영화제의 장단편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의 심사위원단이 결정됐다. 장편 심사위원장에는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으로 알려진 알랭 코르노 감독이 선정됐다.심사위원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얀 할란,토론토영화제 심야상영 프로그래머인 콜린 게디스,일본 여배우 유키 쿠도,한국 여배우 김윤진 등이 선정됐다. 단편 부문에는 ‘반칙왕’의 프로듀서 류진옥씨가 심사위원장으로,방송작가인 정옥,‘해적,디스코왕 되다’의 김동원 감독,김우형 촬영감독,배우 김인권이 심사위원으로 각각 위촉됐다.
  • 국제 플러스 / WHO, 토론토 사스감염지역 해제

    |제네바 AFP 연합|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캐나다 토론토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맨 WHO 전염병 국장은 이날 토론토의 사스 감염지역 해제에 대해 “세계적인 비상사태(사스)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기를 바라는 공중보건 분야의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타이완, 타이베이만이 사스 감염지역으로 남게 됐으나 타이베이도 신규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5일 감염지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 동성애자 加토론토 몰린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항소법원이 동성애 남자들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동성애자들이 주도(州都)인 토론토로 몰려들고 있다.토론토 시청은 오는 28∼29일의 ‘게이 프라이드(Gay Pride)’ 기간이 주말임에도 불구,결혼허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캐나다 일부 여행사는 ‘캐나다 무지개 결혼’이라는 여행상품까지 내놨다. ●“결혼은 두사람의 결합” 총리도 긍정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결혼증명이 다른 국가에서도 인정을 받느냐는 아직 미지수다.미국 내 동성애 단체들은 어떤 경우가 가장 효과적인 법적 선례가 될지를 파악하기 전에 이 문제를 미국으로 끌어들이지 말기를 동성애 부부들에게 요청했다.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정부가 온타리오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며,결혼은 오직 남녀간만이 아니라 두 사람간의 결합이라고 재규정하는 연방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법이 통과되면 캐나다는 네덜란드,벨기에에 이어 동성애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세번째 나라가 된다. ●700달러 결혼 패키지상품도 인기 토론토 시의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128명의 동성애 부부가 시에 결혼허가신청을 냈다.온타리오주 남부 윈저에서는 이미 13쌍의 동성애 부부가 결혼증명서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결혼하는 데는 결혼허가비로 82달러(10만원)를 내며 허가를 받은 뒤 90일 이내에 결혼하면 된다.이에 따라 항공료,3박 호텔비에 결혼식·사진촬영 비용까지 합해 700달러 수준인 결혼 패키지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하프타임 / BK 깜짝등판 1이닝 2실점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김병현이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했지만 부진했다.김병현은 2일 스카이돔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았지만 3안타 1폭투로 2실점했다.김병현은 4일 피츠버그전 선발등판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차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에게 적응이 덜된 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보스턴은 8-11로 졌다.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는 이날 콜로라도 스프링스와의 트리플A 홈경기에 등판,6이닝 동안 3탈삼진 8안타 2볼넷 4실점해 빅리그 복귀 전망을 어둡게 했다.
  • 캐나다 다시 사스공포

    |토론토 베이징 홍콩 AFP 연합|홍콩과 베이징(北京)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또다시 사스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사스 공포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보건 당국자들은 24일 사스 증상을 보이고 있는 33명의 의심환자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며,사스 환자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500명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심환자 가운데 25명은 병원에 입원,격리치료 중이며,의심환자 중에는 병원 의료진 7명도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사스 감염지역에서 제외될 정도로 사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이번에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함으로써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이런 가운데 홍콩과 베이징,타이완에서는 사스환자 신규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사스 퇴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이날 사스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으나 사스 환자 통계를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건 당국자들이 밝혔다. 타이완 보건당국도 최근 들어 사스환자 신규 발생수가 꾸준히 감소,이날에는 10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면서 사스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당국도 최근 1주일간 사스 환자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스 퇴치를 위해 더욱 강도높은 대책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비 브라이언트-트레이시 맥그레이디 / 이제는 내가 황제

    ‘황제의 빈 자리 내가 채운다.’ 20년간 미국프로농구(NBA)를 지배한 마이클 조던이 은퇴하자 ‘포스트 조던’을 노리는 후계자들이 할거하는 모습이다. 20∼4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NBA 스타들은 전세계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 위해 현재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02∼0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돌아가는 분위기로 볼 때 전국시대를 평정할 새로운 영웅호걸로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가 먼저 꼽힌다. 지난달 17일 끝난 정규리그에서 화끈한 득점 경쟁으로 코트를 달군 이들의 플레이는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팀에서 샤킬 오닐과 ‘원투 펀치’를 이루는 브라이언트는 숙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경기마다 30점 이상을 쏟아 부었다. ‘올랜도의 영웅’ 맥그레이디도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1.7점을 넣으며 팀의 1회전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득점왕의 명성을 이어갔다. 이들을 주목하는 것은 조던과 많은 점에서 닮았기 때문이다.둘은모두 슈팅가드로 조던처럼 코트를 호령하는 ‘야전사령관’과 팀의 주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빼어난 어시스트와 호쾌한 슬램덩크까지 갖춰 팬들은 조던이 빼앗아간 허전한 가슴 한 구석을 이들의 플레이로 채우고 있다. 브라이언트와 맥그레이디의 라이벌 관계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지존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 ‘80년대 맞수’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를 떠올릴 만큼 숙명적이다. 브라이언트의 키는 201㎝이고,맥그레이디는 203㎝로 장신가드 시대를 열고 있다.몸무게는 95.3㎏으로 똑같다.78년생 브라이언트와 79년생 맥그레이디는 고교를 졸업하고 막바로 NBA에 뛰어들어 96∼97시즌부터 ‘고졸의 반란’을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월에 9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올렸다.윌트 체임벌린(14경기) 조던(9경기)에 견줄 만한 대기록이었다.1월엔 한 경기 최다 3점슛(12개) 신기록을 세웠으며,3월에 최연소 1만득점 기록도 갈아 치웠다. 지난 올스타전 팬투표에선 브라이언트가 147만표를 얻어 최고 인기를 확인했다.맥그레이디는 131만표를 차지해 2위에올랐다. 맥그레이디는 정규리그에서 한경기 평균 32.1점으로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사상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다.그는 토론토 랩터스 시절 먼 친척인 ‘덩크왕’ 빈스 카터의 그늘에 가렸으나 00∼01시즌 올랜도로 옮기면서 팀의 1인자로 올라섰다.평균 득점도 99∼00시즌부터 15.4점,25.6점,32.1점으로 해다마 높아져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이 NBA를 평정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위기에 빠진 팀을 극적으로 구출한다거나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카리스마’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득점기계’가 아닌 팀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두 스타 모두 안고 있는 셈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최고 NBA 스타 계보 수많은 별이 명멸한 미프로농구(NBA) 57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가 최근 선정한 NBA 역대 ‘베스트 5’를 살펴보면 윤곽이 드러난다. USA투데이는 각종 기록을 분석해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워싱턴 위저즈)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이상 가드) 줄리어스 어빙(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래리 버드(보스턴 셀틱스·이상 포워드) 윌트 체임벌린(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센터)을 선정했다.조던이 149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센터를 1명만 뽑는 바람에 베스트 5에서는 빠졌지만 빌 러셀(보스턴)이 116점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50∼60년대 NBA는 장신센터 체임벌린(216㎝)과 러셀(210㎝)이 양분했다.지난 99년 사망한 체임벌린은 62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그의 라이벌 러셀은 60년대 10시즌 가운데 9시즌에서 팀을 챔프에 등극시켰고,슛블록의 전형을 완성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70년대 이후에는 대형 스타가 줄줄이 배출됐다.버드,존슨,자바는 역사가 일천한 NBA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리그 가운데 하나로 업그레이드시켰다.자바의 통산 최다득점(3만 8387점)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보스턴의 황금기를 주도한 버드는 ‘백인의 희망’으로 추앙받았다.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됐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존슨은 ‘포인트가드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들이 이어온 불멸의 스타 계보는 지난달 은퇴한 ‘농구황제’ 조던이 등장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이창구기자
  • 94개국, 중국인 입국 제한 / 사스 전세계 5881명 감염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제네바 토론토 외신|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피해가 비교적 덜 했던 북·남미와 유럽,중동 심지어 아프리카에서 사스로 인한 희생자가 속출하면서 전세계 94개국이 사스의 최대 발병국인 중국인들에 대해 단체나 개인별 입국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유럽연합(EU) 회원국 15개국은 유럽내 사스 위협이 커지자 내주 사스 위협평가와 공동 대처 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보건장관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일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중국 외교부는 자국인에 대한 외국의 입국제한 조치를 ▲비자발급 잠정 중지 국가 ▲입국금지 국가 ▲입국시 건강검진 국가 ▲보건신고서 요구 국가 등 4개 범주로 분류한 내용의 공고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비자발급을 잠정 중지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예멘,리비아,가봉,몰타 등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14개국이다.중국인 입국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한 나라는 16개국으로 대부분 중동국가이다. 한편 전세계 사스 사망자는 1일 중국 11명,홍콩 5명,타이완 1명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총 395명에 이르렀다.이날도 신규 감염자가 발생,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자수가 5881명에 달한다. 특히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사스 추정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사스의 영향을 받는 국가가 총 29개국으로 늘어났다.반면 인도에서는 WHO 기준에 따라 사스로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인도 보건장관이 밝혔다.인도는 그동안 20여명의 사스 의심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WHO의 사스판정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WHO 관리가 덧붙였다. oilman@
  • 中 ‘사스 장기화 가능성’ 경고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덜 퍼진 중·서부 지방의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사스의 장기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내 사스 발생 지역이 31개 성·시·자치구 중 26개 지역으로 번진 가운데 보건 당국은 비감염지역인 티베트(西藏自治區)를 비롯한 중부 지방과 시골 지방에 대한 방문을 금지,사스의 전국 확산을 막는데 나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한편 베트남이 28일 사스 발생국 중 처음으로 ‘사스 퇴치’를 선언한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토론토에 부과했던 사스 위험지역 여행자제령을 일주일만인 30일부터 해제했다.WHO는 그러나 토론토는 여전히 사스 감염지역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또 중국 베이징과 산시(山西)성,광둥(廣東)성,홍콩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 조치도 계속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9일 방콕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사스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사스가 장기간 계속돼 중대하고 만연된 질병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은 30일 현재 사스 환자가 1440명에 사망 75명,의심환자 1358명으로 사실상 사스 최대 발생지역이 됐다.격리조치 장소는 6개 거주지를 포함해 136개로 늘었고,격리 주민 수도 9650명으로 증가했다. 당정은 이날 ▲예방·통제 조치 강화 ▲지역별 사스 퇴치 네트워크 구축 ▲대중에 대한 시의 적절한 정보 제공 등 10개항의 대책을 발표했다. 걸프지역에서도 29일 처음 사스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카타르 정부는 항공기 여승무원을 포함한 2명이 사스와 관련된 증상을 보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또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첫번째 사스 사망자가 나왔다.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아프리카의 첫 사스 추정 환자가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WHO는 30일 현재 전세계 사스 감염자는 5645명,사망자는 375명에 이르며 약 4%에 머물던 사스 치사율도 6.5%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oilman@
  • 쉬어가기˙˙˙

    ‘사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미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입장권을 단돈 1달러에 팔아 화제.토론토는 이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 조치가 해제되기 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0일 경기 입장권(미화 14달러)을 1캐나다달러(841원)에 판매.입장권 3만 2000여장은 순식간에 팔렸고,1만 6000장은 정상가에 팔렸다.이 덕에 이날 경기에는 개막전 이후 최대인 4만 8097명이 입장.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자로 1주일만에 토론토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해제.
  • 21세기 한국의 힘 ‘잡종 문화’

    퀴즈.‘○○은 양분법과 편가르기,차별과 대립,타자에 대한 증오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 힘이다.○○적 사유는 창조적 사유의 근원이며,○○적 지식인은 복잡한 위험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지식인이다.’ 스스로를 ‘잡종 교수’라 밝히는 젊은 과학철학자 홍성욱이 제시하는 정답은 ‘잡종(Hibrid)’.새 책 ‘하이브리드 세상읽기’(안그라픽스 펴냄)에서 그는 21세기 한국을 움직이는 신종 에너지는 ‘잡종문화’라고 웅변한다. 책이 서가에서 눈에 띄는 이유는 다름아니다.‘잡종 한국’의 논거를 사회·문화·과학 등 다방면을 활강하며 뒤져내는 사고의 유연성 덕분이다.그러고 보면 지은이의 이력부터 다분히 ‘잡종’이다.서울대에서 과학사 박사학위만 받고도 멀리 토론토대학에서 과학기술사를 강의하는 그다. 우리사회의 지적 기반들 가운데서 잡종이 아닌 게 있냐고 책은 자문한다.지은이가 “미래의 잡종 지식인”이라고 이름붙인 한국의 신세대만 해도 그렇다.이미 그들은 21세기 잡종미디어인 인터넷을 토대로 한 네트워크 혁명시대에살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대목은,미국문화를 받아들이는 한국문화의 태도를 ‘창조적’이라고 보는 지은이의 관점.맥도널드 체인점에서 불고기 버거가 대표상품으로 둔갑한 결과를 구체적인 사례로 꼽는다. 그러나 다양성에 대해 지나치게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회풍토는 꼬집고 넘어간다.건강한 균형을 위해서는 차이를 인정하고 장려하는 문화적 운동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미(美)의 획일화·상업화를 부추긴다고 비난받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그 예.그것이 아예 없는 세상보다는 그 대회와 안티미스코리아 대회가 공존하는 세상이 한결 더 창조적이라는 게 책의 시각이다. 위험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21세기형 지식인은 ‘잡종적’이어야 한다고도 역설한다.예컨대 정보통신 네트워크 등 첨단기술에 대한 무조건적 반발심은 경계돼야 한다는 것.권력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감시의 기술로써 그들을 활용해 시민의 정치참여를 유도해내는 것이 곧 미래형 ‘잡종 지식인’의 역할이란 견해다. 지은이의 관심사는 마지막 장까지 전방위로가지쳐나간다.영화 속의 잡종 코드들까지 여러 각도에서 읽어낸다.8500원. 황수정기자 sjh@
  • 찬호 ‘최대 위기’ / 부상자 명단 등록… 선발 제외 전담포수 크루터도 전격 방출

    박찬호(사진·30·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투수’로 전락할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텍사스는 29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박찬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려 마운드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또 박찬호 전담 포수인 채드 크루터를 이날 전격 방출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토론토에서의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한 뒤 다음달 중순 클리블랜드에서 팀과 합류할 예정이다.박찬호가 텍사스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해 허벅지 부상과 손가락 물집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텍사스의 이번 특단의 조치는 어느 정도 예고가 된 것.벅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의 투구는 자신은 물론 팀과 나,누구에게도 만족을 주지 못한다.”며 그동안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었다. 28일 양키스전에서 박찬호가 4이닝동안 사사구 7개를 남발하며 5실점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다시 보이자 구단은 더이상 마운드를 박찬호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박찬호도 이같은 조치를 어느정도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배제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텍사스는 일단 보름간의 재활 기회를 줬다는 명분을 얻은 뒤 구위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불펜이나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킬 복안이라는 것. 그러나 박찬호가 마이너리그로 추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선수 노조가 메이저리거의 보호 차원에서 이를 막고 있는 데다 박찬호는 계약상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박찬호가 보름뒤에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면 불펜에서 마운드를 들락거릴 가능성이 높다.텍사스의 ‘계륵’으로 전락한 박찬호가 미국진출 9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김민수기자
  • 전세계 사스피해 300억弗 추산

    중국과 싱가포르·캐나다를 중심으로 사스 파문이 계속 확산되면서 경제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사스로 인한 전세계의 피해액은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항공·여행·호텔·요식업계 등 서비스산업이 사스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사스 파문이 5월을 넘겨 장기화될 경우 다른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아시아 경제권의 올해 성장률은 1%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경고했다. 북한의 핵보유 시인보도까지 겹쳐 한국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통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외환 딜러들은 그러나 북핵위기는 중장기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여행·요식업등 서비스업 직격탄 ADB는 28일 올해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사스의 영향으로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경제 성장률이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DB의 이같은 전망치는 사스 파문이 5월말에는 진정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다.하지만 사스 파문이 9월말까지 6개월간 지속될경우 아시아 경제성장률은 0.5∼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홍콩과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ADB 수석연구원 이프잘 알리는 사스가 9월까지 잡히지 않고 계속되면 중국경제 성장률을 0.8%포인트 하락하고 홍콩 경제도 4.0%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는 “사스 확산으로 소비가 급랭하면서 서비스산업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문제는 사스 파문이 지속될 경우 제조업과 수출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사스가 올해 3분기에도 계속 퍼지면 중국 경제의 45%를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와 제조업에 영향을 줘 올해 경제성장률이 6%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28일 밝혔다.중국 관영 싱크탱크 소속 경제학자들도 사스 영향으로 올해 소매판매 증가율은 당초 10%에서 마이너스 2%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타임誌 “한국도 20억달러 손실 전망” 시사주간 타임은 최신호에서 전세계의 사스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300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사스 파문의 진원지인 중국과 한국이 관광 수입과 소매업,생산성 부문에서 각각 약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일본과 홍콩도 각각 10억달러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캐나다 토론토는 사스 발병으로 하루 3000만달러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JP모건증권은 추정했다. 타임에 따르면 북미와 홍콩을 잇는 항공기 예약률이 85% 감소했고,4월 들어 2주간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수도 61% 급감했다.아시아지역 호텔업계의 매출은 2∼3월 두달간 25% 줄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사스 영향으로 중국의 올해 연간 관광수입(670억달러)이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스 확산으로 국내외 여행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경제적 파장은 항공업계와 호텔,식당·여행사들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 곧이어 호텔등에 물건을 납품하는 도매업체들이 타격을 입기 시작했고,소비가 위축되면서 도·소매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사스의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미국에서도 27일(현지시간) 사스 의심환자가 41명 발견되면서 뉴욕 주식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9·11테러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항공업계는 이번에는 사스태풍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 문제는 사스 퇴치 전망 자체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현재로서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스의심환자 일반병동 입원/ 국내방역 지침·실행 제각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방역대책의 허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양성반응자가 격리시설이 없는 일반병동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는가 하면,자택격리중에 집밖에 나와 활보하다가 격리병원에 재입원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24일 “사스 양성반응자인 30대 남성이 격리지정된 경기도 A병원의 일반병동에서 다른 환자와 같은 층에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고 밝혔다.사스의심환자의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노조는 또 경기도내 2곳의 격리지정병원은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 음압(陰壓)시설 등 격리시설도 없으며,직원들은 격리병원에 지정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건원측은 이에 대해 “노조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환자 관리 기준을 오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부가 사스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헌혈을 못하게 지시했지만,일선 집행기관과 국립보건원의 기준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보건복지부의 지시에따라 지난 21일부터 최근 한달 이내에 미국을 갔다 온 사람들은 2주일동안 헌혈을 못하게 하고 있다.하지만 보건원은 ‘위험지역’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있어 손발이 맞지 않는다. 사스양성반응자로 자택격리중이던 30대 남성은 격리조치를 어기고 집밖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방역당국에 의해 24일 오전 격리병원인 서울 S병원에 재입원 조치됐다.정부는 또 현재 체온검사 대상지역을 중국 베이징,광둥에서 보건원이 자체 분류한 위험지역 전체(중국 본토,홍콩,싱가포르,베트남 하노이,캐나다 토론토)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중국 입국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스’ 베이징 외곽 봉쇄/ 진입로마다 바리케이드… 베이징大 병원 폐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중국 전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24일 수도 베이징 봉쇄에 들어갔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부터 베이징과 선양,후베이,하얼빈 등을 잇는 외곽도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차량들이 베이징시를 빠져 나가는 것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3·7면 이에 따라 시 외부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 검문소가 설치되고 통과 차량들 및 운전자들에 대한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다.베이징 경찰 관계자는 베이징 외곽도로들에 대한 진입 통제는 최소 3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봉쇄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민에게 봉쇄 사실 공표안해 중국 정부는 그러나 베이징 봉쇄 사실이 공표될 경우 예상되는 시민들의 탈베이징 러시를 우려해 아직 봉쇄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사스 감염 우려자 강제 격리조치에 따라 24일 베이징대학 인민병원과 국립도서관이 잠정 폐쇄됐다. 1020개 병상을 가진 베이징대학 인민병원은 이날 환자들을 모두 베이징시내 다른 6개 사스 지정병원으로 옮기고,2300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 관리가 밝혔다.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 최소 60명이 사스에 감염됐거나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중국 정부는 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외국인들의 탈중국을 막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외교단지 방문 제한 중국 정부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베이징 내 3개 병원을 외국인 전용으로 지정했으며,특별 책자와 신고 핫라인 등을 개설했다.또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외교단지에 대한 비거주자들의 방문을 제한하는 한편 등록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3일 ‘철낭자’ 우이(吳儀) 부총리를 본부장,화젠민(華建民) 국무원 비서장을 부본부장으로 한 지휘본부 설립과 빈곤층 치료를 위한 20억위안(2억 4300만달러) 규모의 사스 기금 창설을 발표했다. 베이징은 사스 감염자는 물론 사스 의심자,가깝게 접촉한 사람,동물도 격리시키기로 했다.병원과 공장,건축현장,호텔,레스토랑,사무실,주택가 건물,마을,학교 및 바이러스가 발견된 장소도 모두 격리대상에 포함된다. 23일 현재 중국의 사스 감염자는 총 2350명에 107명이 사망했고,베이징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사스 환자 7명이 추가로 숨지고 105명의 감염자가 늘어나 환자 693명에 사망 35명에 이르렀다.사스 의심자도 782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 광둥(廣東)성과 홍콩에 이어 베이징과 산시(山西)성,캐나다 토론토 등 사스 위험지역에 대해 추가 여행자제령을 내렸다. 한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이날 15억달러 규모의 긴급 구조대책을 발표한 홍콩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사스로 인한 국가신용도 하락 우려가 현실화됐다. oilman@
  • 최희섭·마쓰이 ‘ML 亞최고 거포’ 경쟁

    ‘빅초이냐,고질라냐.’ 미국 프로야구가 개막 한달을 맞은 가운데 아시아의 두 거포가 연일 불방망이로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과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이들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막상 예상이 현실로 나타나자 한국과 일본은 물론 현지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이들의 관심은 한국과 일본의 두 슬러거가 몰고온 바람이 언제 태풍으로 돌변할 지,또 두 선수 중 누가 아시아의 간판 타자로 군림할 지 여부다.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각각 신인왕을 노리는 루키인 것도 흥미를 더하는 대목이다. 누가 더 센가.일단 1라운드는 최희섭의 근소한 판정승으로 평가된다.개막 한달에 불과하지만 공격 부문별 성적이 최희섭의 승리를 입증한다. 베테랑 에릭 캐로스(36)와의 1루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 지 조차 불투명했던 최희섭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지난 16일 신시내티전부터 동양인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이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팀의 5연승과도 궤를 같이해 팀 승리의 화신으로 떠올랐다. 21일 현재 홈런 4개와 2루타 4개를 포함해 타율 .300에 11타점 13득점을 마크,주전 1루수를 굳게 지켰다.양 리그를 통틀어 홈런 공동 16위에 들며 장타율 11위(.675)에 올랐고,빼어난 선구안으로 볼넷 공동 9위(15개)로 출루율은 당당히 3위(.500)다.최희섭의 위세에 상대 투수들도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견줘 마쓰이는 홈런 2개와 2루타 6개를 포함해 타율 .314,19타점 9득점 8볼넷을 기록중이다.장타율(.464)과 출루율(.372)은 최희섭에 크게 뒤졌다. 결국 최희섭은 캐로스와 분담 출장(40타수)하면서도 3할대의 비슷한 타율에 홈런과 득점,장타율,출루율 등에서 마쓰이를 고루 앞섰다.마쓰이는 거의 전경기에 선발 출장(70타수)해 타점에서만 최희섭을 확실히 능가한 것. 하지만 마쓰이는 고비마다 장거리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해결사’노릇을 톡톡히 해 결코 과소 평가할 수 없다.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때 만루포를 뿜어낸 데 이어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결승 3점포를 터뜨려 팀 승리의 주역을 담당했다.2개 홈런은 팀이 필요로 할 때 나온 ‘영양가 만점’짜리여서 그의 진가를 더하고 있는 것. 따라서 초반 최희섭의 우위로 점화된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희섭(196㎝)과 마쓰이(186㎝)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당당한 체구에 좌타자라는 공통점을 지녔다.또 최희섭은 1루수를,마쓰이는 좌익수를 맡고 있지만 모두 팀내 5번 타자로 타선의 중추다. 지난 99년 계약금 120만달러에 미국 땅을 밟은 아마추어 강타자 최희섭.올해 신인 최고액(3년간 2100만달러)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일본의 ‘야구 영웅’ 마쓰이.요미우리 자이언츠는 그를 붙잡기 위해 5년간 500억원의 거액을 배팅했지만 실패했다. 두 선수의 빅리그 출발은 사뭇 다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최희섭과 일본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전유물처럼 여긴 ‘중고 신인’ 마쓰이의 경쟁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 ●김광림 광주방송 해설위원 최희섭과 마쓰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량차가 있다.최희섭은 파워를 갖춘 데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착실히 쌓아 미국 야구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상대적인 강점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경험은 부족해 자신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것이 흠이다.최근 풀스윙을 하지만 그동안 자기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마쓰이는 기량면에서 최희섭보다 분명 한수 위다.다만 타향살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고,대각선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는 미국 투수들의 투구 패턴을 빨리 읽어야 한다. 하지만 최희섭이 최근 자기 스윙을 시작한 데다 밀고 당기는 타법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있어 내후년쯤에는 마쓰이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 한마디로 최희섭은 파워에서,마쓰이는 경기 운영에서 앞선다.당초 최희섭은 메이저리그에 막 입문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았다.그러나 놀라운 파워를 과시하며 무척 빠르게 적응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마쓰이는 이미 일본에서 검증된 선수다.파워에 정확도까지 겸비한 마쓰이지만 파워에서는 최희섭에 한수 아래다.하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집중력,상대투수와의 수싸움에서 최희섭을 능가한다.타자들도 경기의 흐름을 타야한다.간판 타자라면 결정적일때 제몫을 해내야하는 데 최희섭은 이따금 흐름과 엇박자를 낼 때가 있다.최희섭이 5월까지 풀타임으로 뛴다면 경기 운영능력도 많이 향상될 것으로 믿는다.최희섭이 현재의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면 시즌 막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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