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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쿄 타워’ 디자인 공개

    |도쿄 이춘규특파원| 오는 2011년 완공되면 61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방송탑이 될 ‘신도쿄 타워’의 디자인이 25일 공개됐다. 도쿄 시 외곽 스미다 구에 세워지는 이 탑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캐나다 토론토 소재 CN 타워(553m)의 기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일본 6대 방송사들이 500억엔(약 4400억원)을 들여 2008년 착공하는 이 타워는 지난 1958년 건설된 333m 높이의 현 도쿄 타워를 대체한다. 해마다 2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쿄의 상징물 도쿄 타워는 그대로 존속, 관광용 등으로 사용된다. 새 방송탑은 지상디지털 방송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쿄 등 수도권 TV와 라디오 방송 등을 커버하게 된다. 새 탑에는 지상 350m와 450m에 각각 대형 전망대가 설치돼 원통형 공중 회랑을 통해 사방을 조망해 볼 수 있게 된다.taein@seoul.co.kr
  • 게임기 구입 전쟁

    연말에 새로 출시된 일제 게임기를 사려는 사람들로 지구촌 곳곳이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과 닌텐도의 ‘위(Wii)’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인 매장에는 며칠씩 밤을 새운 고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총격 등 폭력사태까지 빚어졌다.●품귀현상 노리고 되팔려는 목적도 19일 미국 뉴욕의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 앞에는 닌텐도의 새 게임기 ‘위’를 사려는 고객 1500여명이 밤을 꼬박 새웠다. 물량이 충분하다는 닌텐도측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을 먼저 손에 넣으려는 열혈팬들은 천막을 치고 영하의 추위를 견뎠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위의 대당 가격은 250달러로 소니의 PS3 500∼600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400달러에 비해 저렴하다. 이틀 전 북미시장에 내놓은 소니 PS3는 비싼 가격임에도 한정수량 탓에 광풍이 불었다. 첫 출시는 40만대, 연말까지 100만대로 한정돼 가게마다 물량이 몹시 달렸다. 수백m 줄 선 이들은 게임 마니아나 청소년이 대부분이지만 ‘이베이’에서 되팔려는 장사꾼도 많았다.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경매 사이트에서 벌써 가격이 너덧배 치솟았다. 새치기 다툼에 구타 사건이 비일비재한 가운데 게임기를 노린 강도 사건도 곳곳에서 터졌다. 미국 오하이오, 캘리포니아주에선 게임기 상점이 무장강도에 털렸고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메사추세츠주에선 게임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잇따라 강도를 당했다. 코네티컷주의 한 월마트 앞에서 기다리던 고객 한 명은 총격을 입고 쓰러져 중태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일본에서 출시될 때도 이같은 현상은 예견됐다. 중국인 상인들까지 가세한 열풍은 노숙자들을 동원, 매점매석하는 사태로 번졌다.10만대가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열풍 반작용… 보란 듯 게임기 부수기도 캐나다의 10대 2명은 이같은 열풍을 비판하려는 듯 밤샘 구입한 게임기를 망치로 부숴버렸다고 토론토 선이 보도했다. 고교생 빅토 무코토프(17)는 친구와 함께 새 게임기 PS3를 광장에서 부수고는 “쾌감이 짜릿하다.”면서 “군중의 반응을 관찰하려는 사회적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대를 구입했는데 나머지 1대를 비싸게 되팔면 ‘시위’ 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300억달러 규모의 콘솔 게임기 시장을 놓고 벌인 빅3의 각축전으로 성탄절 시즌이 갖가지 소동으로 얼룩지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올 겨울부터는 집이나 가게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집 주인 등이 의무적으로 치워야 한다. 눈을 치우지 않는다고 과태료 등을 물지는 않지만 길을 지나던 행인이 다친다면 민사소송을 통해 치료비를 물 수도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눈을 치우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달동네 등 단독주택 거주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눈치우기는 실제 거주자 몫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자연재해대책법의 개정으로 건축물 관리자의 건축물 주변 제설·제빙작업이 의무화됨에 따라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제정, 올 겨울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조례는 얼기 전에 눈을 치워야 하는 도로의 범위를 우선 차량통행 위주의 간선도로는 시와 자치구가 맡도록 했다. 그러나 사람이 다니는 보도와 좁은 이면도로는 주민이 치워야 한다. 눈을 치워야 하는 범위는 보도의 경우 건물을 둘러싼 길 전부이고 보행자 전용도로는 건물 출입구 앞의 폭 1m 구간이다. 낮에 내린 눈은 눈이 그친 때로부터 4시간 이내, 밤에 내린 눈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치워야 한다. 다만 하루에 내린 눈의 양이 10㎝ 이상이라면 눈이 그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눈과 얼음을 치워야 한다. 특히 제설·제빙 책임은 건물의 소유자가 건물 안에 살고 있다면 소유자→점유자→관리자의 순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으면 점유자→관리자→소유자 순이다. ●첫 눈 내리면 눈치우기 행사 건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우선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누군가 그 건물 앞을 지나다 눈에 미끄러져 다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면 우선적으로 손해배상의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중국 베이징 등 외국 도시는 제설·제빙의 책임을 법으로 정하고 위반하면 과태료 등을 부과함으로써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제설대책본부(726-2310∼38)를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한다. 제설장비 934대, 염화칼슘 99만565포대, 모래 3952㎡, 소금 24만 2895포대 등을 확보하고 강설 초기 신속히 투입할 방침이다. 금천구는 주민 스스로 눈 치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첫 눈이 내리면 전 공무원이 달려 들어 청사 주변의 눈 치우기 행사를 하기로 했다. 홍보물을 제작해 조례 제정을 알리는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책임소재를 놓고 다툼이 발생하는데, 조례는 주민의식을 높이면서 눈 청소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뇌물 준 혐의 김태촌 검거

    뇌물 준 혐의 김태촌 검거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7일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58)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31일 일본으로 출국, 현지에서 신앙간증 등 종교활동을 하다 이날 새벽 캐나다 토론토발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검찰은 김씨가 2001∼2002년 진주교도소에 수감됐을 당시 교도소 간부에게 금품을 주고 각종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뇌물공여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에게 2800여만원을 받고 가석방 서류를 변조해주고 휴대전화와 담배를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준 혐의로 진주교도소 전 보안과장 이모(58)씨가 검찰에 체포된 다음날 출국했다.4년간 검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생활을 해온 이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선고공판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됐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를 내렸고, 김씨는 입국 하루 전날인 6일 변호사를 통해 자수해왔다. 일각에서는 김씨가 사행성 게임비리에 연루돼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사행성 게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수사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역전은 없다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역전은 없다

    ‘지존’은 하나다. 오승환(24·삼성)과 나카무라 마이클(30·니혼햄)이 9일부터 시작되는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숙명의 한·일전에서 최고 마무리 자리를 놓고 불꽃 경쟁을 벌인다. 일단 승기를 잡은 뒤에는 100% 뒷문을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팀 승패와 함께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마무리 자존심 경쟁도 뜨겁다. 같은 프로 2년차이지만 경험면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를 거친 마이클이 앞선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성적을 보면 오승환에게 무게 중심이 쏠린다. ●오승환, 작년에도 3경기 방어율 0 오승환은 올시즌 47세이브를 올리면서 지난해 일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46세이브)가 세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상승세가 무섭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구위가 일본 니혼햄과 타이완의 라뉴 타선을 무력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국제무대에서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구질”이라는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1회 코나미컵에서도 3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에 방어율 0을 기록했다. 물론 잘 알려진 만큼 상대 팀들이 ‘맞춤형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국시리즈에 일본 언론들이 대거 파견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뒤에도 쉬지 않고 준비했다. 긴장을 풀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풍부한 경험·커브 강점 마이클은 올 시즌 39세이브(5승1패)를 올리면서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일본인 아버지와 호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대학교까지 미국에서 다녔고 이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니혼햄 유니폼을 입은 첫 해인 지난 시즌 요통에도 불구하고 32경기에서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마크해 연착륙에 성공했다. 올해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시즌 내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맹활약했다. 정통파이지만 사이드암 변칙 투구를 구사, 커브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7일 도쿄에 입성한 삼성 선수단은 니혼햄과의 결전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공식 훈련을 실시한다. 선동열 감독은 “올해는 준비기간이 짧아 염려된다.”면서도 “2년 연속 출전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 길목으로 가는 최대 복병인 타이완을 꼭 잡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선 감독은 니혼햄전 선발로 임동규를 낙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비행기가 떨어져도 살아남는 비결!

    비행기가 떨어져도 살아남는 비결!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불시착했다.309명의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지만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원 살아 남았다. 당시 언론들은 이를 ‘토론토의 기적’으로 불렀다. 항공 사고가 나면 거의 다 사망한다? 과연 사실일까. 이는 상식의 오류에 가깝다. 미국에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발생한 불시착, 추락 등 항공기 사고 105건의 생존율은 놀랍게도 ‘95%’를 넘었다. 영국 BBC도 같은 기간 발생한 전 세계 568건의 사고에서 탑승객 5만 3487명 중 5만 1207명이 생존했다고 보도했다. 사망률은 단 ‘5%’인 셈이다.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치명적인 5%를 피하는 건 더 이상 기적이 아니다. 미국 ABC방송은 1일(현지시간) 항공기 사고의 생존자 2000명을 인터뷰하고 생존 비결을 분석한 호주학자 에드 갈레의 조언을 소개했다. 가족은 반드시 모여 앉아라. 가족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할 때 서로 떨어져 앉는 것은 위급상황시 위험하다. 추락사고 때 객실은 보통 화재와 공포로 혼란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떨어져 앉은 가족을 찾아 함께 탈출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자녀와 함께 탑승할 경우 역할 분담을 하라. 남편은 딸을, 아내는 아들을 챙겨 탈출하는 식이다. 아이들도 누가 자신을 챙길지 미리 알아야 한다. 단체 여행객이라면 각 그룹마다 탈출구를 나누는 게 유리하다. 탈출구에서 7번째 안의 좌석을 선택하라. 생존자 2000명의 좌석 위치를 조사한 결과, 비행기 동체 앞부분이든 뒷부분이든 탑승 위치와 생존율은 상관관계가 없다. 하지만 상당수 생존자의 좌석이 동체 양편에 있는 탈출구(exit)의 앞뒤 7번째 줄 안에 있었다. 대략이라도 자신의 좌석에서 탈출구까지 몇번째 떨어져 있는지 눈여겨 보는 게 좋다. 사고가 발생하면 객실 내부는 한순간 암흑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안전벨트 착용보다 푸는 게 더 어렵다. 우습게 보이지만 의외로 항공기 좌석의 안전벨트를 푸는 게 쉽지 않다. 심지어 승무원들조차 위급상황에서 안전벨트를 푸는 데 애를 먹는다.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안전벨트를 재빨리 푸는 건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수초 내에 안전벨트를 해제하지 못하면 생존율은 급감한다. 복도쪽 좌석이 유리하다. 이른 시간 내에 탈출하려면 상식적으로 창가쪽 좌석보다 복도쪽 좌석이 유리하다. 대형 여객기의 경우 창가쪽 승객이 탈출하려면 옆 좌석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좌석에 비치된 안내서를 숙지하라. 항공기 추락사고는 화재를 동반한다. 의식을 잃지 않아야 객실에서 탈출할 수 있다. 추락 때는 손으로 무릎 뒤의 발목을 잡고 머리를 최대한 낮추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강력한 충격에도 의식을 잃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불시착했다.309명의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지만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원 살아 남았다. 당시 언론들은 이를 ‘토론토의 기적’으로 불렀다. 항공 사고가 나면 거의 다 사망한다? 과연 사실일까. 이는 상식의 오류에 가깝다. 미국에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발생한 불시착, 추락 등 항공기 사고 105건의 생존율은 놀랍게도 ‘95%’를 넘었다.
  • [11·1 개각] 장관급 내정자 프로필

    [11·1 개각] 장관급 내정자 프로필

    ■ 이재정 통일장관 내정자 종교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성격은 온화하지만 컬러와 추진력이 분명하다는 평이다.1981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에 보수 진영이 장악해 오던 평통 자문위원을 진보인사로 대대적으로 물갈이했다는 평가를 야당측으로부터 받았다. 지난해 여름 행사장에서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으로부터 맥주 세례를 받은 일화도 이런 평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옛 새천년민주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으며 같은 당 정책위의장도 맡았다.16대 국회에서 초선인데도 당 정책위의장도 맡았고,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유세본부장으로 활약한 대선 공신이다. 한화로부터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옥고를 치렀고 지난해 광복절 특사에서 사면·복권됐다. 17대 총선에 불출마한 뒤에는 외국인노동자 쉼터인 ‘샬롬의 집’ 사목 활동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통일과선교위원회 위원장, 범종교단체 남북교류협력협의회 공동대표의장 등을 맡는 등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에도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부인 박영희(55) 여사와 1녀. ▲충북 진천 ▲고대 독문과 졸업 ▲캐나다 토론토대 신학박사 ▲부정방지대책위원장 ▲성공회대 총장 ▲16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고문 ■ 송민순 외교장관 내정자 자신의 자리를 걸고 협상에 임하는 ‘뚝심의 협상꾼’이다. 1990년대 초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담당하던 미주국 안보과장 시절에 끝까지 밀어붙이는 능력으로 협상상대인 미측으로부터 인정받아 군인보다 더 군인 같다는 뜻에서 ‘커널(colonel·대령) 송’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시절인 지난해 북한과 미국을 상대로 절묘한 설득과 때론 ‘압박전술’을 구사해 결국 9·19 공동성명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지난해 6자회담에선 미묘한 협상 내용을 특유의 비유와 암시를 섞어 전달해 ‘비유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9·19 공동성명을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차관보에서 일약 장관급인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두 단계 뛰었고, 안보실장이 된 후에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안보실장의 특수성 때문에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율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부인 이명숙(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남 진양(58) ▲서울대 독문학과 ▲외무고시 합격(9회) ▲외무부 북미1과장 ▲북미국장 ▲주폴란드 대사 ▲경기도 자문대사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김수정 기자 crystal@seoul.co.kr ■ 김장수 국방장관 내정자 외모만 보면 학자나 종교인을 연상시킬 정도로 온화한 이미지다. 목이 길고 몸매가 호리호리해 군복 입은 학,‘녹학(綠鶴)장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실제 성품도 모나지 않고 적이 없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이 없어 윗사람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섭력한 ‘정통 육군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전·전략분야의 핵심보직을 거쳐 군내 대표적인 작전·전략통으로 꼽힌다.1996년 1군사령부 작전처장 시절 강릉 잠수함 사건으로 50여일간 집에도 못 들어가며 작전을 지휘했던 일은, 그의 체력과 정신력을 확인시켜준 일화로 회자된다. 특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재직 경력은 ‘한·미동맹 조정’이 최대 국방현안으로 대두한 이때 그의 발탁에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관운이 좋다는 평도 붙는다. 기독교 신자이며, 가족은 부인 박효숙씨와 미혼의 1남1녀가 있다. 아들은 육사를 나와 소위로 복무하고 있고, 딸은 회사원이다. ▲광주(58) ▲광주일고 ▲육사 27기 ▲수방사 작전처장 ▲1군 사령부 작전처장 ▲6사단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 김만복 국정원장 내정자 국내와 해외, 북한 정보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통 국정원맨’.1974년 공채로 중앙정보부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국내정보를 거쳐 16년 넘게 해외 분야에서 일했다. 기획과 인사분야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국제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부지런함과 성실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뒷산에서 등산을 한 뒤 업무를 시작할 정도라는 것.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시절인 2003년 11월 이라크 파병안 수립을 위한 제2차 정부합동조사단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는 얘기도 있다. 2004년 2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뒤에는 국정원 개혁안인 ‘비전 2005’ 작성을 주도했고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의 출범과 운영에도 관여했다. 평소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라는 글귀를 수첩 맨 앞장에 적어두고 있다고 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다. ▲부산(60) ▲부산고 ▲서울대 법대 ▲주미대사관 정무참사관 ▲NSC사무처 정보관리실장 ▲국정원 기조실장 ▲국정원 제1차장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연아, 성인무대 첫 도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걸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인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피겨요정’ 김연아(16·김포 수리고)가 2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피겨 시니어그랑프리 2차대회 ‘홈센스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31일 출국했다.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주니어무대를 평정한 김연아는 토리노동계올림픽 싱글 4위 수구리 후미에(26·일본)와 5위 조아니 로셰트(20·캐나다)를 비롯해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싱글 우승자 케이티 테일러(17·미국) 등 쟁쟁한 선수와 격돌한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3개월간 해외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여기서 세계적인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지도로 한단계 올라선 기술을 연마해 왔다. 그러나 성인무대 데뷔전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그동안 무릎과 발목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의 60∼70% 수준밖에 올리지 못한 게 걱정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국제플러스] 미국·유럽등 서머타임 해제

    북미와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광절약 시간제(서머타임)가 29일 해제된다. 반대로 남반구의 호주 등에선 서머타임이 시작된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포르투갈 등은 이날 새벽 2시에,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지역은 새벽 3시에 시침을 1시간 전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이에 따라 미 동부지역, 캐나다 토론토 등은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미 서부지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벌어지게 된다. 또 영국, 포르투갈과의 시차는 8시간에서 9시간으로, 프랑스, 독일과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핀란드, 그리스와의 시차는 6시간에서 7시간으로 벌어진다. 내년부터 미국 서머타임은 지난해 통과된 법률에 따라 3월 둘째주 일요일(11일)부터 11월 첫번째 일요일까지 시행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반대로 호주 동부 4개주에선 같은 날 같은 시간을 기해 시침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이 시작돼 내년 2월25일까지 시행된다. 통상 10월 셋째주 시작되던 브라질의 서머타임도 다음달 5일 자정부터 시작돼 내년 2월25일 끝난다.
  • 모기, 북극곰 죽이다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 살던 545㎏의 거대한 북극곰이 한 마리의 모기에 물려 숨졌다. 2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이 동물원에서 인기를 모으던 북극곰 ‘쿠닉’이 주로 모기가 옮기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지난달 감염돼 뒷다리로 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다 끝내 숨졌다. 북극곰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건 처음으로 보인다고 CBS는 전했다. 동물원 수의사는 북극곰의 피부가 두꺼운데 쿠닉은 코를 물리는 바람에 바이러스가 뇌까지 퍼졌다고 설명했다. 부검을 맡은 이안 베이커 박사는 “쿠닉에게서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뇌 염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쿠닉은 태어난 지 26년됐다. 미국에서는 흑곰과 말, 개, 고양이 등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나온 적이 있지만 발병해 죽은 경우는 드물다고 베이커 박사는 덧붙였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월드시리즈] 카펜터, 8이닝 무실점 완벽투

    8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카펜터(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카펜터에게 뉴부시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 홈팬은 기립박수를 보냈다.번트를 성공시킨 선수가 이렇게 큰 박수를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은 프랜차이즈 에이스에 대한 감사의 의미였다.세인트루이스가 25일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카펜터의 완벽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5-0으로 셧아웃시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가며 통산 10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틀전 2차전에서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의 노련미에 말려들어 헛방망이만 돌리다 경기를 마쳤다. 시리즈의 분위기는 디트로이트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 하지만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카펜터의 폭포수 커브 아래 디트로이트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게 돌아갔다. 포스트시즌 내내 폭발적인 파괴력을 뽐냈던 1∼6번 커티스 그랜더슨-크레이그 먼로-플라시도 폴랑코-매글리오 오도네스-카를로스 기옌-이반 로드리게스는 단 한 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할 만큼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1997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카펜터는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늘 ‘미완의 대기’에 머물렀다.2002년까지는 10승 언저리를 오르내리는 평범한 성적. 하지만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틀면서 카펜터는 타자와의 수싸움에 눈을 떴다. 그 해 15승5패, 방어율 3.46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21승5패에 2.83의 성적으로 단박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올 정규리그에서 15승8패에 방어율 3.09의 성적을 거둔 카펜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5게임에 선발등판해 3승1패, 방어율 2.78로 에이스의 몫을 120% 소화했다.또한 카펜터는 이날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따내 2004년의 한을 깨끗이 씻어냈다. 카펜터는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팀이 4연패로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포수 야디어, 뉴욕을 쏘다

    부자(父子) 혹은 형제 선수가 넘쳐 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몰리나 가문은 특이한 존재다. 벤지(32·토론토)와 호세(31·LA 에인절스), 야디어 몰리나(24·세인트루이스)까지 3형제가 모두 빅리그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 일찌감치 빅리그에 뛰어든 벤지와 호세가 탄탄한 수비와 매서운 방망이로 이름을 날린 반면, 빅리그 3년차를 맞은 야디어는 아직 타격에 눈을 뜨지 못했다. 올시즌 타율 .216에 6홈런 49타점. 공격보다는 포수마스크를 썼을 때 야디어의 진가가 드러난다. 도루저지율 .439로 내셔널리그 1위이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이반 로드리게스(.510)에 이은 2위. 하지만 20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사지로 내몬 것은 야디어의 홈런 한 방이었다. 야디어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1루에서 애런 헤일먼의 어정쩡한 직구를 받아쳐 좌측펜스를 훌쩍 넘겼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메츠의 승리를 간절히 기원하던 뉴요커들을 절망 속에 빠뜨린 결정타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3-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2004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는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격돌은 1968년 이후 38년 만. 당시에는 미키 롤리치가 3승을 따낸 디트로이트가 밥 깁슨이 버틴 세인트루이스를 7차전 혈투 끝에 꺾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캐나다 전문직 이민자도 찬밥 신세

    미국의 명문 퍼듀 대학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딴 중국인 이민자 장구오빙(44)은 지난 7월21일 밤 캐나다의 한 고속도로 위 교각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5년 전 이민 온 그가 아내와 두 아이를 남겨둔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뭘까. 전공 분야 취업에 실패한 그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토론토 대학에서 다시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다.미국의 명문대를 졸업한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좌절감 때문에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 가족 등의 설명이다. 이 같은 캐나다 사회의 폐쇄적인 분위기 탓에 다른 나라에서 쌓은 경력과 자격증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캐나다에 온 적지 않은 고학력 전문직 이민자들이 저임 단순노동에 내몰리고 있어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이나 가정 불화 등을 겪게 된다고 현지 일간 토론토 스타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이민자들만 최근 몇년새 12명 이상이 자살했다고 전했다. 경제학 석사로 15년간 직장 근무 경력이 있는 인도 뭄바이 출신의 헤먼트 팬치포(42) 역시 2003년 캐나다에 이민 왔지만 처음 반년 동안은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어렵게 은행에서 고객맞는 일을 맡았으나 지난해 해고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 호세 실베이라 박사는 “병원을 찾는 환자의 70%가 우울증세를 보이는데 이 가운데 30%가 이민자들이며 정신적 외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고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상중계 수도권 미세먼지 진실 공방

    지상중계 수도권 미세먼지 진실 공방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주범이 경유자동차가 아니라는 서울대 연구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의 잇따른 연구결과(서울신문 9월4일,5일자 1면 보도)가 일파만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국회 일각에서 현재의 수도권대기정책의 방향이 옳은지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는가 하면, 환경부·지자체와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에선 최근 잇따라 개최된 토론회에서 거의 ‘난타’ 수준의 설전을 주고받기까지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유차 매연을 다 없애도 수도권대기개선 목표(㎥당 69㎍을 2014년까지 40㎍으로 감소)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내놓은 반면 정부·서울시 쪽은 “경유차 개선사업으로 대기질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맹형규·안홍준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유차 vs 중국발 오염물질, 대기오염의 주범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사흘 뒤엔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김신도)·대한환경공학회(회장 김갑수) 공동주최로 ‘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획 심포지엄’이 열렸다. 수도권 미세먼지의 진실을 둘러싸고 후끈한 논쟁이 벌어진 토론회 현장의 발언록을 간추린다. # 토론회1:경유차 대(對) 중국발 오염물질, 대기오염의 주범은? ●맹형규 의원 수도권대기개선대책사업비로 2014년까지 5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이젠 수도권대기정책의 성과 등에 대해 중간점검을 할 때가 됐다.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고, 정책·법률·예산측면에서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하겠다. ●안홍준 의원 서울대 연구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최근 정부의 기존 발표내용과 다른 연구결과를 잇따라 내놨다.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 점검 및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치범 환경부장관 일부 언론에서 경유차의 오염기여율 논란을 제기해 오늘 토론회가 열리게 됐다. 학자들이 고집이 있는데, 오늘은 고집만 내세우지 말고 합리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깊은 논의를 기대한다. ●이승묵 서울대 교수 (환경부는 경유차가 서울 미세먼지의 66%를 배출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수용모델을 통해 분석해 보니, 자동차의 초미세먼지(PM2.5) 오염기여율은 가솔린차와 경유차를 합해서 14.4%였다. 서울 대기오염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은 국지적 오염원과 함께 외부에서 장거리로 유입되는 오염원 영향이 큰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원 자료가 축적돼야 한다. ●이대엽 인하대 교수 경유차가 배출하는 매연의 독성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 경유차 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유차에서 뿜는 매연은 마스크를 써도 소용없는 수준이다. 방독면을 착용해야 차단이 가능할 정도다. ●김신도 대기환경학회 회장 자동차의 미세먼지(PM10) 오염기여율은 서울 전농동의 경우 휘발유차와 경유차 합해서 11.7%, 초미세먼지(PM2.5) 오염기여율은 19.4%로 나왔다. 대기오염은 자동차뿐아니라 도로·나대지·건설공사장에서 날리는 비산먼지와 불법소각 등 다양한 원인이 많다. 경유차 개선대책으로 매연을 다 없애더라도 이것만으로는 (미세먼지 오염농도가)50㎍ 밑으로 절대로 못내려간다. 경유차 대책도 필요하지만 다른 분야의 대책도 세워야 한다. ●구윤서 안양대 교수 논란을 부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초자료가 부실해서다. 수도권대기정책의 시행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와 시스템도 미비하다.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량을 파악하려면 국제협력을 통해 배출량 자료를 확보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민만기 녹색교통 사무처장 모든 문제를 유일하게 경유차에 의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하다. 가솔린과 가스차도 책임이 있으며 오히려 더 클 수도 있다. 정부와 서울대연구팀 등의 오염기여율 차이가 큰데, 국민들은 주먹구구식으로 정책수립된 것 아니냐고 의아해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은 좀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 ●채희정 서울시 맑은서울사업반장 서울대·대기환경학회의 연구결과는 의미가 있겠으나 경유차 배출기여율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가 황사효과를 제외하면 2002년 65㎍에서 지난해엔 58㎍까지 내려갔다. 대부분이 자동차 대책사업을 통해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2년만 지나면 50㎍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서울은 분지형태라서 중국발 오염물질보다는 국지적 영향을 받고 있다. ●박광석 환경부 과장 정책적 수단으로 가장 효과있는 것이 자동차 대책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오염도가 중요하다. 앞차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다니는 경유차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미세먼지 오염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정책은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대책이 영구불변한 것은 아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선 오랜 기간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 # 토론회2:서울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기획 심포지엄 ●김신도 대기환경학회장 그동안 대기정책 의사결정에 학회가 나서서 의견을 제시한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의견을 제대로 개진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봉사를 해야 한다. 오늘 토론회가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모두 내놓고 솔직·냉정하게 얘기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심상규 대기환경학회 부회장 수도권특별법이 급하게 출발한 반면 (정책수립에 필요한)연구결과들은 나중에 나오고 있다. 순서가 뒤바뀐 느낌인데, 문제가 있다. 경유차 개선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지만 지난해 서울 미세먼지가 감소한 것은 유류 사용량이 이전보다 크게 줄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전의찬 세종대 교수 경유차의 도심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지금부터라도 일정을 구체적으로 세워 이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서울대 연구팀 등이 사용한)수용모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초자료의 축적이 필요하다. ●김동술 경희대 교수 서울시 미세먼지 오염이 감소됐다면 그 원인을 규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오염도가 이전보다 대폭 내려간)2003년엔 예년보다 비가 무척 많이 내렸고,2004년·2005년엔 오염농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바람속도가 크게 높아졌다. 자동차가 없으면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할 것인가? 2002년 월드컵기간에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차량 2부제를 시행한 사례를 보자. 서울과 인천, 수원에서 격일로 차량을 운행한 날의 미세먼지 농도와 평소 오염농도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대기환경학회 등이 미세먼지의 오염기여율을 분석한)수용모델의 역사는 세계적으로 40년, 국내에서도 도입된 지 20년이 지났다. 전 세계 도시별 자동차의 오염기여율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보면 대체로 이번 연구결과와 비슷하다.(그래프 참조) 이번 수도권대기정책을 수립할 때 과학적 방법론의 타당성과 배출량 감소방법 등에 대한 과학적 평가와 분석이 필요한데 이런 절차가 생략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배귀남 박사 수용모델을 써서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기여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캐나다 토론토는 63%, 멕시코시티는 48%인 반면 경기도 시화는 9%, 어떤 곳은 3%도 있다. 미세먼지는 출퇴근 시간대에 농도가 증가하는 전형적인 변화양상을 보인다. 자동차 오염이 주된 원인이라는 점을 설명해 준다. ●정용원 인하대 교수 자동차 못지않게 비산먼지 배출원도 중요하다. 도로변이나 운동장의 비산먼지와 불법소각 같은 오염원들이 곳곳에 퍼져 있는데 거의 관리되지 않고 있다. 이게 안 되면 자동차 대책을 아무리 잘해도 (목표달성이)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부두완 서울시의회 의원 경유차의 오염기여율이 정부나 서울시 말대로 60∼70%를 차지한다면 비가 오더라도 오염농도가 45㎍ 정도는 나와야 한다. 그런데 비온 뒤에 서울 미세먼지는 14∼15㎍까지 떨어진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국기계연구원 정용일 박사 4,5년 전만 해도 시내버스 매연이 풀풀 날렸다. 경유차 대책이 성과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놀랍다. 경유차 대책을 포함해 정책의 효과를 단기적, 미시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꼭 마련해야 한다. ●김신도 대기환경학회장 우리 학회가 자동차 오염기여율이 15% 정도라는 결과를 내놨다. 그런데 왜 한쪽에선 자꾸 66%니,70%니 하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해서 내놓은 결과를 왜 받아주지 않느냐. 왜 수용하지 않는지 흥분할 수밖에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영화 ‘괴물’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

    [김문기자가 만난사람]영화 ‘괴물’ 제작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

    골뱅이? 아니 망둥이일걸? 영화 ‘괴물’을 놓고 네티즌들이 설전을 벌인다. 제작사측은 양서류와 파충류의 중간단계로 보면 된다고 일축한다. 진짜 흥미를 끄는 네티즌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에 나왔다. 즉 ‘괴물’이 해외에서 리메이크될 경우 드림팀은 어떻게 구성될까. 그랬더니 강두(송강호)의 역할에는 톰 크루즈가 1위였다. 이어 희봉(변희봉)역에는 ‘반지의 제왕’의 이안 매컬린, 남일(박해일)역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 남주(배두나)역에는 ‘킬빌’의 우마 서먼, 현서(고아성) 역에는 ‘우주전쟁’의 다코타 패닝이 뽑혔다. 생각만 해도 가히 환상적이다. ●할리우드 리메이크땐 강두役에 톰 크루즈 아무튼 한강에서 잉태된 ‘괴물’은 이제 바다를 향한다. 이미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어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무섭게 돌진할 태세다. 지난 2일 일본에서 개봉돼 첫주 박스오피스 7위를 마크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7일 개봉됐다. 오는 14일에는 홍콩,15일에는 타이완, 그리고 10월과 11월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미국개봉이 약속돼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 제작사들이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조만간 이와 관련된 계약을 맺게 된다. ‘괴물’은 이래저래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8월 31일까지 이마트에서는 골뱅이 통조림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56.1%나 늘었다. 주요 촬영지인 한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괴물’은 흥행세가 계속 이어져 추석시즌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그야말로 1500만,2000만 관객까지 돌파할지 초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쯤 되면 이 시대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떳떳하게 나서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다름아닌 ‘괴물’ 제작자 청어람 대표 최용배(44)씨.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하던 날인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어람 사무실에서 만났다. 최 대표는 토론토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초청을 받아 봉준호 감독과 동행,14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토론토영화제 초청받아 봉준호 감독과 동행 먼저 미국 리메이크 얘기가 나왔다.“토론토 현지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약속돼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금액과 관련해서는 “보통 50만∼200만달러 사이에서 정해진다.”고 대답했다. 또한 독일과 이탈리아 제작사 관계자들도 만나기로 돼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속편 제작여부를 묻자 “대개 2편이 제작되면 1편보다 못하다는 평을 자주 듣게 된다.”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제작하려면 단순하게 해보자가 아니라 1편보다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한편을 만들려면 대개 3년정도 걸린다.”면서 당장은 현재 준비 중인 차기작에 정열을 쏟을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낙랑클럽’ 제작이다. 이 영화는 한때 한국의 마타하리로 화제가 됐던 여간첩 김수임을 소재로 했다. 일제시대와 해방공간을 무대로 이강국과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다뤘다. 감독은 ‘영원한 제국’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만들었던 박종원씨가 맡았다. 그 다음으로는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용서받지 못한자’의 윤종빈 감독 등과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괴물’의 봉준호 감독과의 합작품에 대해서는 “봉 감독 또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식으로 구체화될지 의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상 중인 것과 합하면 10여편(준비작)은 된단다. 아울러 10월초부터 ‘괴물’이 만화로 변신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연재된다고 했다.“영화와는 전혀 다른 내용” 이라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괴물’ 2탄 제작을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만화가는 ‘귀신’으로 잘 알려진 석정현씨. 여기에는 세 명의 남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한 괴물도 여러 마리 출현한다고 귀띔했다. 영화에는 왜 괴물이 한 마리만 나오느냐고 하자 “그런 의견들이 있었지만 감독이 그냥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연 ‘괴물’로 얼마 벌었을까.“딱히 얼마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웃어넘긴다. 다만 초기 제작비가 150억원 들어갔으며 투자단계에서 일본과 3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봉준호, 송강호, 박해일, 변희봉 등 실력파들이 포진해 있어 투자하려다가 괴물이 등장한다니까 망설이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했다. “제작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컴퓨터그래픽(CG)이었습니다. 미국 영화계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네트워크를 총동원했지요. 당초 CG 제작비용보다 20만달러가 더 추가됐습니다. 솔직히 CG작업이 완성될 때까지 걱정과 불안이 앞서더군요. 투자가들에게 안심을 시키는 것도 그랬고요. 봉 감독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미 관객들이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봤기 때문에 CG완성도는 99%가 아닌 100% 이상이어야 했지요.”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즈음, 봉 감독과 점심을 같이하면서 “서로 의기투합했던 작업이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격려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야 비로소 성공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봉 감독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한국 최고의 감독이다. 다른 감독과 경험하지 못했던 그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고 칭찬했다. ●‘완벽형´ 봉감독 “한국 최고” 봉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시네마서비스 배급담당 이사로 재직했을 때 ‘플란다스의 개’를 제작하면서 봉 감독의 열정에 매료됐다.”면서 나중에 제작사를 차린다면 봉 감독과 꼭 한번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봉 감독은 모든 일을 철저히 추구하는 완벽형이라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했다. 영화 제작에 뜻을 품고 다시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했다. 고교때 국어선생님한테 영화얘기를 자주 들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다. 시력이 워낙 안좋아 군면제를 받은 그는 곧장 조감독으로 영화촬영 현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감독보다는 제작자가 적격이라고 판단한 그는 94년 (주)대우 영화사업부 제작투자담당으로 입사했다. 이어 97년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 이사로 자리를 옮겨 경험을 쌓은 뒤 2001년 지금의 청어람을 설립했다.‘청출어람’에서 회사이름을 따왔으며 ‘늘 새로운 영화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부인 역시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최 대표가 어느날 영화 워크숍 강의를 나갔다가 수강생인 부인을 만났다. 그는 “(부인은)취미보다 높은 수준이며 주위에서 항상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라며 활짝 웃는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3년 서울 출생 ▲82년 신일고 졸업 ▲86년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 ▲89년 서울예대 영화과 졸업 ▲89∼94년 정지영, 신승수 감독 연출부 ▲94∼97년 (주)대우영화사업부 제작투자담당 ▲97∼2001년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이사 ▲01년 청어람 설립, 대표이사 ●주요 작품 효자동이발사, 작업의 정석, 흡혈형사 나도열, 괴물 등
  • [MLB] 또 추~추~추~

    “충격을 받았지만 반대로 감사드리고 싶다. 저를 한번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홀가분하게 메이저리그에 집중하겠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탈락이 타격부진에 빠져있던 추신수(24·클리블랜드)에겐 되레 보약이 됐다. 추신수는 6일 캐나다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2루타 등 3안타를 폭발시키며 2득점 1도루를 곁들였다.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몰아친 추신수의 타율은 .275에서 .290까지 수직상승했다. 그가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지난달 10·11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세번째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2003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이 할러데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1-2로 뒤진 8회 1사 2루에선 바뀐 투수 제레미 아카르도에게 내야안타를 때린 뒤, 앤디 마르테의 만루포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9회에는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2루를 훔쳤다. 클리블랜드의 7-2 승리.16일 만에 이날 선발등판한 서재응(29·탬파베이)은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에러로 패전을 뒤집어썼다. 서재응은 미네소타전에 선발등판,6이닝을 8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버텼지만 팀이 0-8로 져 시즌 (3승)10패째를 기록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시 총격 받고 암살되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저격범의 총격을 받고 암살되다.’ 물론 실제 상황이 아니라 영국 TV 다큐멘터리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 다음달 9일 첫 방영될 드라마는 아무리 가상이라지만 대테러전을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의 암살을 그렸다는 점에서 섬뜩하다는 게 미국민의 반응이다. 문제의 장면은 부시 대통령이 시카고의 셰라턴 호텔에서 연설한 뒤 떠나려는 순간 저격범에게 총격을 받는 설정이라고 미국 드러지리포트가 31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연예전문 웹사이트 ‘thisislondon.co.uk’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가브리엘 레인지 감독이 극본까지 쓴 90분짜리 드라마는 암살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작사인 ‘모어포(More4)’의 피터 데일 이사장은 “선정적이거나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드라마가 아니라 현재의 미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큰 흥미진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러와의 전쟁이 미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정치적 고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드라마는 이달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에도 출품된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레즈비언 성전환이 더 어려운 이유

    레즈비언 성전환이 더 어려운 이유

    게이가 성전환 수술로 여성이 되는 경우는 더러 보지만 레즈비언이 남성으로 되는 일은 왜 드물게 나타날까. 레즈비언의 성전환이 더 어려운 데는 이유가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드라마 ‘더 엘 워드’에서 한 레즈비언이 수술과 호르몬 요법으로 남성이 되자 레즈비언 사회가 술렁거렸다. 블로그와 웹사이트에선 다음 시즌에 그를 제거하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과다복용으로 처치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올라왔다. 직원들의 성전환 의료비까지 대주는 ‘동성애자의 천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레즈비언의 성전환은 동성애 정치학의 심각한 주제다. 몇몇 레즈비언은 동료가 수염을 기르고 목소리를 굵게 하는 등 남성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자신의 젠더(사회학적 성)에 대한 반역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심리학자 켄 주커 교수는 “남성으로의 전환은 팀을 배반하고 억압자 계급으로 편입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33세의 한 레즈비언은 얼마 전 파트너 ‘샤론’이 남자 ‘셰인’이 됐다는 이유로 7년 동거를 끝냈다. 그는 “나는 여자를 사랑하는 레즈비언”이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남성의 성전환은 1952년 ‘조지’가 수술로 ‘크리스틴’이 되면서 이후 반세기 동안 비교적 보편화됐다. 그러나 여성의 성전환은 불과 10년 전 얘기다. 남자로 살기를 택한 한 네브래스카 여성의 피살을 다룬 1999년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감정적 기폭제가 됐다. 남성 전환 수술이 외과적으로 더 정교한 기법을 요구하는 것도 한 이유다. 남성 1만 1000명당 1명, 여성 3만명당 1명이 트랜스젠더라는 유럽의 10년 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엔 1만 3000명의 ‘남→여’,5000명의 ‘여→남’ 전환자가 있다. 그러나 트랜스젠더 단체는 수만∼10만명까지 추산하고 있다. 자신을 트랜스젠더로 규정하지만 돈이 없어 아직 수술을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으로 전환할 경우 생식기 수술이 비싸고 위험해 미루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으로 성을 바꾸는 여성이 느는 추세다. 드라마에서처럼 직장을 얻기 위해 남성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이클 브라운슈타인 박사는 “지난 몇 년간 1000건 이상의 남성 전환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와 같은 ‘여→남’ 전환 전문의가 미국에 수십명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NPB] 이승엽 야쿠르트전 1안타 1득점

    [NPB] 이승엽 야쿠르트전 1안타 1득점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5경기째 짜릿한 손맛을 보지 못했다. 다만 시즌 130번째 안타를 터트려 아쉬움을 달랬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1사 뒤 왼손 선발투수 이시이 가즈이사를 두들겨 우전안타를 뽑아냈다.3타수 1안타로 타율은 .322를 유지했고, 시즌 5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2-11로 대패했다. 한편 서재응(29·탬파베이)은 또 타선 불발로 4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10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호투했다.2003년 사이영상 수상자 로이 할리데이와의 선발 맞대결을 펼친 서재응은 역투를 펼쳤지만 2-2 동점이던 8회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4로 져 7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드이슈] 차별받는 이민 2·3세 ‘자생적 테러범’으로

    |파리 함혜리특파원|지난 10일 적발된 항공기 연쇄 테러 음모는 겉으로는 유럽 사회에 동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민 2세들이 ‘자생적 테러리스트’로의 변신을 꿈꾸며 끔찍한 계획을 모의했다는 점에서 지구촌의 공포를 더욱 키웠다. 영국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축구 문화를 즐기는 것처럼 비치지만, 실제로 이들은 유럽 문화에 결코 동화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공격 같은 ‘순교의 길’을 걷고자 했다는 것이 영국 경찰이나 미국 국토안보부 등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음모 용의자들이 실제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었는지, 이들과 알카에다를 섣불리 연결지으려는 데 정치적 저의가 깔린 것은 아닌지, 이들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실제로 테러를 저지르기 직전 단계에까지 이르렀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물론 이들이 출현할 수밖에 없는 유럽과 미주 대륙의 사회·문화적 분위기를 바꿔야만 이들을 근절할 수 있다는 반성과 교훈은 논란과는 별도의 몫으로 남는다. ●테러리스트는 이웃에 있다 런던 동부 외곽에 있는 퀸즈로드 104번지. 이슬람 모스크 맞은편의 허름한 벽돌집 앞을 경찰관 2명이 지키고 서 있다. 파키스탄인들이 드나드는 미장원 바로 옆의 이 집에서 런던발 항공기 폭파 음모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의과대학생 와히드 자만(22) 가족이 살고 있다. 와히드의 친구인 아민은 “어릴 때부터 줄곧 알고 지냈지만 그는 성실하고 조용하며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이라며 “뭔가 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네 식품점 주인도 그에 대해 “정치에 별로 관심 없으며 다른 젊은이들을 잘 도와주던 착한 무슬림 청년’이라고 말했다. 와히드처럼 평범한 겉모습의 이들 자생적 테러리스트와 알카에다를 연결짓는 고리는 이들이 대부분 파키스탄계 이민 2세들이며 파키스탄으로부터 테러 실행 자금을 전달받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용의자 일부는 지난해 7·7 런던테러 실행범인 시디크 칸, 세자드 탄위르와 비슷한 시기에 파키스탄 종교학교 ‘마드라스’에 다닌 것으로 영국 경찰은 보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음모를 사전 분쇄하는 데 공이 큰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당국은 자신들이 직접 검거한 7명 중 이번 음모의 주동자격인 라시드 라우프(27)와 마티우 라만(29)이 알카에다 고위직과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라우프는 2004년 4월 영국 버밍엄에서 숙부가 피살된 사건 직후 출국했으며, 파키스탄에서 인터넷을 통해 영국의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영국 경찰은 테러범들을 급습한 현장에서 자살 공격을 다짐하는 ‘순교 테이프’를 발견했으며, 이같은 방식은 9·11과 비슷한 알카에다 특유의 방식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은 16일 이번 테러 음모의 실행 자금으로 지난해 파키스탄 지진 구호자금이 지원된 흔적이 발견됐다는 수사당국의 전언을 전하고 있다. ●종교적 극단과 정부에 대한 증오의 결합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RIIA)의 라임 알라프 연구원은 “영국의 다문화 모델이 이제 이민 가정의 자녀에게도 정착됐음을 보여준다.”며 “모두 영국식 교육을 제대로 받았고, 사회 적응도 훌륭하게 하고 있던 젊은이들이 영국을 왜 공격하는지가 큰 의문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 자생적 테러가 고착화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이민 2,3세들이 느끼는 차별과 사회에서의 소외감을 들 수 있다. 런던 동부의 무슬림 거주지역인 월섬스토에 사는 이브라임은 “영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이곳에서 학교에 다녔고 영어도 완벽하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완전히 영국 사회에 동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내 무슬림 청년의 실업률은 25%에 달한다. 같은 또래의 영국 젊은이 실업률이 2.8%인데 비하면 매우 높다. 파키스탄 이민자들의 극단에 가까운 종교적 보수성과 미국의 대테러 전쟁을 좇는 영국 정부에 대한 증오심도 자생적 테러를 부추기고 있다. 파키스탄이나 카슈미르 출신 무슬림들의 경우, 여자들이 집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사원에도 출입할 수 없을 정도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젊은이들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부시 행정부와 공동전선을 구축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혹은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점에 적개심을 품고 있다. 지난해 런던 7·7 테러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160만명의 영국내 무슬림 가운데 20%는 자폭 공격을 가하는 범인들의 심경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선 70%가 테러에 관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할 용의가 있지만,18%는 영국이란 나라에 대해 어떤 충성심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슬람 학교의 한 교사는 “부모 세대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영국에 이민와 열심히 일하며 살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른 것을 추구한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해 이라크, 팔레스타인 등에서 벌어지는 일을 직접 접하면서 그들처럼 적(미국과 영국)을 상대하면 안된다고 결심한다.”고 말했다. ●알카에다와 성급한 연결은 잘못 그러나 알카에다와 이들을 연결짓는 데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알카에다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분쇄하기 전의 조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시각은 나아가 알카에다가 이미 국제적인 규모의 테러를 조직할 수 있는 힘을 잃고 사회운동의 ‘두뇌´로 전환했다는 분석으로 나아간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테러조직을 이해하며’라는 저서를 낸 마크 세이지먼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슬람식 사회운동에 뛰어들고 있으며 알카에다는 다만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을 뿐”이라고 단언했다. 역시 CIA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한 적이 있는 마이클 슈어는 “놀랄 만큼 많은 사람들이 훈련이나 자금 모집을 통해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관계가 지휘나 통제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이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위협을 과소평가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끌어지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보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알카에다가 지휘계통을 갖춘 조직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그러나 지휘도 없고 통제도 없는 맹목적인 모방자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논리다. lotus@seoul.co.kr ■ 인터넷서 모의·폭탄제조법까지 익혀 ▶자생(homegrown) 테러란. -2001년 미국의 쌍둥이 빌딩 등을 폭파한 9·11 테러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의해 일어났다면 자생 테러는 본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사람이 국제조직과 연계하거나 영향을 받아 자국민을 상대로 공격을 자행하는 경우다.2004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와 지난해 런던 7·7 테러 등이 대표적이다. ▶활동 특징은. -인터넷 등으로 원활하게 정보를 주고받는다. 인터넷은 국제 정세를 배우고 폭탄 제조법까지 습득하는 총체적 학습장이다. 이들의 방에선 자살폭탄 ‘순교자’의 비디오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지난 6월 사전에 적발된 캐나다 테러처럼 토론토 교외에 군사훈련 캠프를 차리기도 하지만 외국에서 훈련을 받고 오는 경우도 많다. 파키스탄 이슬람 학교 ‘마드라스’가 원리주의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누가 테러리스트가 되나. -어려서 이민을 왔거나 태어난 이민 2세들이 정체성 위기를 겪다가 국내·외의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접촉,‘지하드(성전) 세대’가 된다. 일부는 유복한 가정의 자녀들로, 캐나다 테러의 경우 중산층 10대가 5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이웃들은 이들이 원래 평범했다고 증언한다. 마드리드 테러의 한 가담자는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었고 거사일 직전에도 데이비드 베컴으로부터 사인을 받아낼 정도로 이슬람 원리주의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슬람 원리주의는 축구와 음주, 돈벌이를 싫어한다. ▶이들은 왜 테러에 가담하나. -전문가들은 무슬림 이민사회의 높은 실업률 등 ‘통합 실패’를 꼽는다. 무슬림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앵그리 영 무슬림’을 낳고 있다. 영국에선 ‘파키, 파키’라며 연거푸 말하는 것은 파키스탄 등 아시아계 이민자를 경멸하는 뜻이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 등의 편향된 중동 정책이 기름을 붓는다. 이라크 전쟁은 테러 분쇄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바로 그 전쟁 때문에 분노한 젊은이들이 다시 과격 조직에 가담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국제조직과의 연계는. -알카에다는 더이상 단순한 테러조직이 아니다.1979년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시 오사마 빈 라덴이 만든 알카에다는 이제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신 반미·반이스라엘·반서구·반세계화 등을 의미하는 넓은 의미의 사회운동 ‘카에디즘’이 더 무섭게 번지고 있다. 알카에다의 직접 지휘를 받지 않고도 카에디즘을 신봉하며 그들의 수법을 따라한다. ▶자생 테러의 심각성은 어디에. -미국과 그 우방국은 9·11 이후 테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자생 테러는 도처에서 터지고 있다. 나라 안에서 싹트는 ‘적’을 일상적으로 감시하기는 더 어렵다. 시민들의 공포감은 그만큼 더 커지고 이질적 사회집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따돌림도 자라난다. 서구의 무슬림 사회는 또다른 테러의 피해 집단이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상대적으로 감시 소홀한 여성 가담늘어 ‘테러리스트들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10일 영국에서 적발된 항공기 연쇄 테러 용의자 24명 가운데 3명의 여성과 어엿한 직업을 가진 중년 남성, 대학 교육까지 마친 청년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어느 순간 테러리스트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지적했다. 이들은 극단주의자로 분류되기 어렵다는 사실 때문에 테러리스트로 쓰임새가 넓어진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여성이 테러에 관련된 것은 “우리들이 테러리스트에 대해 가졌던 기존 관념을 모두 내던지는 것”이라고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싱크탱크 란드 법인의 정책 분석가 파르하나 알리는 말했다. 런던 동부 월섬스토에서 체포된 코사르 알리(23)는 생후 8개월된 사내 아기를 둔 어머니였다. 영국은행은 지난주 그녀의 은행 계좌를 동결했다. 그녀는 남편 아메드 압둘라 알리와 함께 구금됐다. 이들 부부는 액체 폭탄을 젖병에 넣어 기내에 들어가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란드 법인의 알리는 “최소한 3명의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이 이라크에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미군 호송대에 자폭공격을 가했던 벨기에 여성은 최초의 서양인 여성으로 성전이란 이름 아래 테러를 감행했다.”고 말했다. 알리는 “여성도 남성처럼 분노하고 환멸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권력 기관의 감시를 덜 받기 때문에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훌륭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슬림 극단주의 집단에서 여성들은 보조 역할에 머무르는 경우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지도자로 활동하기보다는 자금을 운반하거나 급사로 일하며 무기를 나르는 일 등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정보기관 요원들은 이번에 검거된 여성들이 항공기 테러 음모를 꾸민 조직의 일원일 것이라고 처음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정보 기술(IT)과 같은 보조 업무에 얼마든지 여성들이 일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아기가 자폭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과거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제 공항 보안요원들은 승객들이 갖고 오는 젖병에 폭발성 물질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맛보아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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