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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한인여고생 집단 성폭행

    최근 토론토의 한 한국 현지언론은 지난해 한국인 교회에서 유학생 여러 명이 같은 교회에 다니던 10대 한국인 여학생을 감금·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성폭행에 연루된한국인 유학생은 모두 9명으로 일부는 구속됐고, 3명은 한국으로 도주했다. 보도를 접한 캐나다 총영사관은 해당 경찰서 성범죄전담반에 사실 여부를 문의했고, 경찰은 우리 시간으로 18일 새벽 시경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회신했다. 외교부는 17일 “현지 경찰의 수사 상황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오서 사단’ 세계피겨선수권 총출동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가 지도하는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클럽’ 동창생 삼총사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동해 실력을 겨룬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연패를 노리는 2010 세계피겨선수권대회(22~28일·이탈리아 토리노)엔 밴쿠버 동계올림픽 13위에 오른 ‘김연아 장학생’ 곽민정(16·수리고), 오서 코치의 제자인 애덤 리폰(21·미국)이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연아는 2006년 오서 코치를 만나 이듬해 5월부터 훈련 거점을 아예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클럽으로 옮겨 비지땀을 쏟았고 마침내 오늘날과 같은 결실을 봤다. 현재 전담 코치가 없는 곽민정은 지난 3일 김연아와 함께 출국해 이곳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곽민정은 지난해 11월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한꺼번에 거머쥐었고, 성인무대 데뷔이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녹록잖은 실력을 뽐냈다. 10일 피겨 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닷컴’은 “조니 위어(26·미국)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미국선수권 5위를 차지했던 리폰이 대신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위어는 “세계선수권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지금으로선 휴식을 취하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리폰도 “뜻하지 않게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다.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훈련을 잘해 왔다. 토리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25·미국)을 비롯해 위어까지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면서 리폰의 입상 전망도 밝아져 오서 사단이 금메달을 독차지할 확률도 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누구냐 넌?”…돌연변이 희귀 ‘검은 펭귄’ 발견

    온몸이 검은색인 희귀한 펭귄이 발견돼 해외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검은 펭귄을 발견한 사람은 앤드류 에반스(Andrew Evans). 그는 미국 워싱턴을 출발해 남극까지 1만 6천km를 버스를 이용해 여행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유명 여행가다. 그가 검은색 펭귄을 발견한 곳은 남극연안 사우스 조지아섬의 포르투나 베이(Fortuna Bay). 이 곳에는 12만 마리의 펭귄들이 살고있다. 에반스는 펭귄 무리 중 도드라지게 눈에 띄는 한마리의 펭귄을 발견했다. 보통 펭귄의 배부분은 흰색이나 이 펭귄은 검은색으로 덮혀있었던 것. 에반스는 이 검은 펭귄 사진을 토론토 대학교 조류학자인 앨런 베이커 박사에게 보냈다. 베이커 박사는 “이 검은색 펭귄은 흑색증을 지닌 돌연변이 펭귄으로 보여진다.” 며 “수천만분의 일 확률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희귀한 경우” 라고 말했다. 검은 펭귄을 한동안 관찰한 에반스는 “검은 펭귄은 다른 무리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고 짝짓기 행동을 하는 등 잘 지내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캐나다 교육개혁 어떻게 성공했나

    캐나다 교육개혁 어떻게 성공했나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 캐나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더해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거둔 살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가 이렇게 성공을 거두기까지 핵심적인 비결은 바로 교육이었다. 캐나다의 독특하고 신선한 교육개혁의 비밀은 무엇일까. EBS의 ‘세계의 교육현장-캐나다’(4부작)에서는 캐나다 각 도시에 위치한 학교들의 사례를 통해 캐나다 교육 발전의 비법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숙제를 없애고 이를 대체할 여가활동과 대안학습을 주도하는 토론토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학교’를 소개한다. 캐나다는 숙제로 인해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오히려 학생들의 창의력을 방해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주어진 과제보다 스스로 재밌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캐나다 학교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태양의 서커스’로 유명한 ‘캐나다 국립 서커스학교’다. 태양의 서커스는 이미 한국에도 소개돼 큰 호응을 불러온 공연예술이다. 이 공연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뛰어난 서커스 인력을 키우고 있는 캐나다 국립 서커스학교 덕분이다. 학업과 서커스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을까. 3부는 ‘똑똑한’ 국가대표를 키우는 ‘캐나다 국립 스포츠학교’다. 이 학교에는 올림픽 21개 종목을 대표하는 150명의 학생들이 땀 흘리며 공부한다. 실기 만큼이나 학업도 중요하다. 훈련 때문에 자칫 학업을 멀리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하루 4시간 의무수업과 오전·오후반 개인지도를 실시한다. 한국 스포츠 영재에게 큰 영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4부에서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과 저소득층을 포괄하는 캐나다의 교육 의지를 소개한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 스킬(study skill)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각 주의 교육청은 이에 대한 지침서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원주민이나 저소득층의 학교 중퇴율이 높아지면서 이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 8일부터 11일 밤 12시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밴쿠버 태극전사들 휴식 끝 훈련 시작

    밴쿠버 태극전사들 휴식 끝 훈련 시작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열심히 뛴 당신, 떠나라.’를 외칠 법도 하지만 휴식은 사치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 선수들은 2009~10시즌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땀 흘리고 있다. ●김연아·곽민정 토론토 훈련 복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20·고려대)와 곽민정(16·수리고)은 세계선수권(이탈리아 토리노·22~28일)을 앞두고 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에 복귀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전 스케쥴과 변함없이 주 6일 빙상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라 부담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훈련만큼은 예전과 다름없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팀선수권 준비 쇼트트랙 대표팀은 ‘1박2일’의 짧은 휴가를 가진 뒤 지난 4일 다시 태릉선수촌에 모였다. 세계선수권(불가리아 소피아·19~21일)과 팀선수권대회(이탈리아 보르미오·27~28일)가 연이어 있어 쉴 여유가 없다. 올림픽 리턴매치라 관심도 뜨겁다. 남자부는 ‘전종목 석권’을, 여자부는 ‘타도중국’을 선언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이호석(24·고양시청)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올림픽 2관왕 이정수(21·단국대)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봅슬레이 아메리카컵 8차대회 출전 올림픽 첫 출전에 19위라는 기적을 일군 봅슬레이팀도 쉼 없이 달린다. 15일 출국해 아메리카컵 8차대회(미국 레이크플레시드·29~4일)에 나설 예정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월드컵 포인트를 모으고, 파일럿 강광배(37·강원도청)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FIS월드컵 앞둔 스키점프 몸만들기 스키점프팀은 지난달 23일 귀국과 동시에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떨어진 점프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 최흥철(29), 김현기(28·이상 하이원)는 9일 출국, 11일부터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와 오슬로로 이어지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서정화(19·남가주대)는 FIS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 머물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고, 스노보드 김호준(20)은 설원에서 시즌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체대 3인방’ 출전일정 고민중 반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피드스케이팅 ‘한국체대 3인방’ 이승훈(22), 모태범, 이상화(이상 21)는 남은 시즌 출전일정을 고민 중이다. 방송출연과 인터뷰 등 각종 행사가 줄을 잇고 있어 정신없는 상황이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29일부터 새달 24일까지 체육교사로 교생실습을 나가고, 이승훈은 가을에 나설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곽민정도 오서코치 품으로?

    곽민정도 오서코치 품으로?

    곽민정(16·수리고)도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아빠 미소’를 받으며 월드챔피언을 꿈꿀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양측은 긍정적인 교감 속에서 세부 사항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13위에 오르며 ‘제2의 김연아’로 입지를 다진 곽민정은 현재 코치가 없다. 지난해 말 이규현 코치와 결별한 이후 신혜숙 코치가 맡았지만, 이는 1월 한 달간이었다. 곽민정은 올림픽 때도 정재은 심판과 임시로(?) 팀을 꾸렸다. 코치를 물색 중인 곽민정에게 오서 코치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곽민정이 오는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캐나라 토론토에 머무는 2주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빠르면 세계선수권부터 오서 코치가 김연아(20·고려대)와 곽민정을 동시에 맡을 가능성도 있다. 김연아를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오서 코치는 “곽민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온다면 가르쳐 보고 싶은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김연아가 오서 코치를 만난 것은 2006년 5월. 김연아가 16살 때였다. 그리고 4년이 안 돼 세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가 됐다. 현재 곽민정이 공교롭게 그 나이다. 쑥쓰러움 많은 소녀 김연아를 ‘월드챔피언’으로 이끈 오서 코치가 또 다른 ‘신화’를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민정은 겨우 두 번째 출전한 무대인 ‘별들의 전쟁’에서 깜짝 놀랄 만한 13위라는 성적을 거둬 외국 선수와 심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곽민정은 지난 1월 전주 4대륙선수권에서 시니어 데뷔무대를 치른 ‘풋내기’. 곽민정은 올림픽 출사표도 “상위 24등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목표”일 정도로 소박했다. 하지만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압박감에 실수를 거듭한 올림픽 무대에서 최연소로 출전한 곽민정은 침착한 연기를 뽐내며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 곽민정은 세 번째 시니어 무대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곽민정은 4일 김연아, 오서 코치와 함께 토론토에 도착했다. 둘은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앤드 컬링클럽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일 사이에 밴쿠버에서 서울로, 다시 토론토로 이동하는 강행군이지만 세계선수권이 눈앞이라 휴식을 취할 여유는 없다. 5일부터 곧장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국·내외 석학 등 500여명 서울발전 논의

    국내·외 석학들이 한 곳에 모여 서울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10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글로벌 서울포럼’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와 대한민국학술원이 2007년 창설한 글로벌 서울포럼은 세계 주요 도시의 사례를 공유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제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대도시 서울의 미래 - 무한경쟁에서 무한협력으로’라는 주제로 미래학자 롤프 옌센, 리처드 플로리다 토론토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과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인 롤프 옌센 드림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대도시 발전과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글로벌 대도시는 드림시티로 변화해야 하며 감정, 마음, 창조력, 상상력이 중심이 되는 메트로폴리스가 드림시티의 컨셉트”라는 내용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 발표에서는 ‘글로벌 대도시의 과제 - 성장과 사회통합’, ‘글로벌 대도시의 미래동력 - 창의, 참여와 협력’ 등의 주제로 토문헝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하트무트 호이저만 훔볼트대 교수, 테리 클락 시카고대 교수, 조동성 서울대 교수, 김헌민 이화여대 교수 등이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서울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1000만 시민들의 꿈을 담아낼 수 있는 통합의 중요성을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김연아 “연예계 진출 전혀 생각 없다”

    김연아 “연예계 진출 전혀 생각 없다”

    ”연예계 진출 생각은 전혀 없다. 향후 진로는 쉬면서 생각하겠다.”벤쿠버의 히로인 김연아(20 고려대)가 3일 열린 출국 기자회견에서 연예계 진출설에 대해 “전혀 생각 없다”고 못 박았다. 김연아는 인천공항 무궁화홀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로 전향이나 연예계 진출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연예계 진출은 전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에 대한 질문에도 김연아는 “올림픽이 끝난 지도 얼마 안 됐다. 쉬면서 생각하겠다”며, 짧지만 신중한 답변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계선구권대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대해서는 “부담 없이 즐기면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최고 자리에 오른 선수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연아는 또한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를 모두 섭렵했기 때문에 마음을 가볍게 하면 더 좋을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전지훈련 장소인 캐나다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대회에는 김연아 외에도 벤쿠버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같은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안도 미키 등이 출전을 확정지어 아시아 피겨 요정들의 치열한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끝이라 생각했는데 더 할수도…”

    “밴쿠버 끝이라 생각했는데 더 할수도…”

    “솔직히 몇 년 전부터, 주니어 때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생각할 시간을 주면 좋겠다.” 김연아(20·고려대)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이날 “연예계 진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서도 “워낙 큰일을 해냈기 때문에 다음에 어떤 길을 갈지 나로서도 궁금하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갈 길은 내가 정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간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진로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지만, 2일 입국 인터뷰에서 보여준 답변보다 진전된 태도를 보인 셈이다. 김연아는 이날 고국에서의 짧은 1박2일의 휴식시간을 보내고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 많은 축하를 받아 기분이 좋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과에 대한 압박감 없이 편안히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왕 출전하기로 한 이상 잘하고 싶다. 토론토에 도착하면 절로 다시 집중하게 될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로 선수로서는 최고의 자리를 얻었다. 지금 당장 세계선수권에서 성적 욕심은 없다.”며 “경기를 얼마나 편안하게 할 수 있을지, 또 편안히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뛰고도 동갑내기 라이벌에게 뒤져 천재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살리에리와 비교하는 동정론까지 나왔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설욕을 다짐했다. 아사다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3일 일본 스포츠전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가 입국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김연아를 이기고 싶다. 김연아가 은퇴하더라도 그녀가 세운 여자싱글 최고점(228.56점)을 경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이번 은메달은 금메달을 위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2014년 소치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사다는 ‘타도 연아’를 위한 변신도 예고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은 여전히 내 최대무기다. 하지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등 다른 점프를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연아와 저녁식사 경쟁률 1682대1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와 ‘저녁 데이트’를 즐기게 된 10명의 팬이 뽑혔다. 이들은 ‘피겨 퀸’과의 만남을 위해 무려 1682대1의 경쟁을 뚫었다. 삼성전자는 김연아 선수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골든 제로 디너파티’에 참석할 10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하우젠 에어컨 제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가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팬들을 만나는 첫 번째 자리다. 이들은 5일 캐나다 토론토로 출발해 다음날 현지에서 김연아와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 ‘행운의 주인공’은 삼성전자가 지난 1월21일부터 20여일 동안 진행한 ‘김연아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통해 선발됐다. 무려 1만 682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강동운(22)씨는 “김연아 선수를 보고 2년 전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이제는 전문가 수준으로 해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피겨 스케이팅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연아 1박2일간의 짧은 귀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한국인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일 귀국한 뒤 1박2일의 짧은 국내 일정을 끝내고 3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간다. 22~2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해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다. 김연아에게 토리노는 좋은 추억을 남긴 곳이다. 2007년 12월 토리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2년 연속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오는 20일쯤 토리노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26일(쇼트프로그램)과 27일(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엔 동계올림픽에 함께 나섰던 고교 후배 곽민정(16·수리고)도 출전한다. 김연아는 선수권을 끝내고 30일 귀국해 다음달 16~18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페스타 온 아이스’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앞서 올림픽 준비로 미뤘던 후원업체들의 광고 촬영에도 짬을 내야 한다. 아이스쇼 이후 모처럼 휴식을 즐긴 뒤 8월 ‘2010 스타스 온 아이스’에 나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日야구 전력분석⑧] 김태균 가세 롯데 마린스

    [日야구 전력분석⑧] 김태균 가세 롯데 마린스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덟번째 시간은 김태균이 속해 있는 퍼시픽리그의 치바 롯데 마린스다. ▲ 투수력: 부활이 필요한 베테랑 선발진, 마무리는 누구? 작년 치바 롯데가 리그 5위의 참담한 성적을 거뒀던 것은 믿었던 베테랑 투수들의 부진이 컸다. 또한 마무리 투수 부재도 팀을 발목 잡게했던 원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중간투수들 가운데는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조만간 선발투수로 발돋움할 미래의 에이스 역시 갖춘 팀이다. 먼저 작년시즌 치바 롯데가 왜 부진했는가? 에 대한 진단부터 하고 넘어가자. 작년 치바 롯데는 좌완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11승 5패, 평균자책점 3.28)를 제외하고 기존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그중 한때 일본 ‘제1의 잠수함 투수’로 국가대표 단골멤버였던 와타나베 순스케의 추락은 뼈아팠다. 와타나베가 작년에 올린 승수는 단 3승에 불과하다. 그는 무려 13패(평균자책점 4.05)나 기록했는데 13패는 리그 공동최다패다. 덧붙여 13개의 히트바이 피치드볼(리그 최다)을 허용하며 기록하지 않아야할 곳에 자신의 이름을 두번씩이나 올렸다. 와타나베는 투구시 던지는 쪽 손이 지면과 거의 맞닿을 정도로 독특한 투구폼으로 유명한데 잠수함 특유의 슬라이더 즉, 타자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 부진했던 이유중 하나다. 또 한명의 리그 최다패는 불운하게도 같은 팀의 베테랑 투수인 코바야시 히로유키다. 코바야시의 승수는 4승(13패, 평균자책점 4.29). 둘이 합작해서 26승을 올려도 모자를 판에 그 반대의 패수를 기록했으니 팀 성적이 온전할리가 없었다. 올시즌 치바 롯데가 A클래스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 선수들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선발은 나루세 요시히사-오노 신고-와타바에 순스케-코바야시 히로유키-카라카와 유키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작년에 8승(7패, 평균자책점 3.81)을 올린 오노는 올시즌이 더 기대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유독 변화구 위주의 투구내용을 보였는데, 올해는 포심패스트볼의 구사율을 좀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올시즌이 기대되는 또 한명의 투수는 역시 카라카와를 빼놓을 수 없다. 2007년 드래프트 당시 나카타 쇼(니혼햄),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와 함께 ‘고교 빅3’ 중에 한명이었던 그는 작년에 단 5승(8패)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누가 뭐라 해도 치바 롯데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자원이다. 150km를 넘나드는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전력투구시 제구력에 문제점이 발견돼 올해부터는 속구 스피드를 줄이면서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력에 좀더 힘을 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치바 롯데는 선발 투수감이 여타의 팀들에 비해 부족한 편인데 아마도 불펜요원중 한두명은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 유력하다. 그중 빠른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아는 이토 요시히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토는 작년시즌 필승계투 요원으로써 57.1이닝(12홀드)을 던졌다.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까지 갖춘 그의 선발전환이 예상 가능한 이유는 다름 아닌 두둑한 배짱을 가졌기 때문이다. 프로데뷔전에서 상대 타자의 머리를 맞춰 퇴장을 당했던 그는 이튿날 등판해 또다시 초구를 타자 머리쪽으로 던질 정도로 간이 큰 선수다. 위기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시원시원한 피칭이 장기인 그가 올시즌 선발에 투입돼 제몫을 해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불펜은 오기노 타다히로와 나스노 타쿠미(좌완)가 올해도 변함없이 팀 승리까지 가는데 있어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기노는 2008년에 30세이브나 올린 전력이 있는 투수로 작년에는 53경기에 출전해 9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신에서 트레이드 되어온 하시모토 켄타로와 우에노 히토키, 핫토리 야스타카(작년 73이닝), 우치 타츠야, 시모시키료 류타, 츠보이 요시키등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브라이언 시코스키가 떠난 마무리는 불펜 투수중 한 명이 그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임 니시무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다. 감독 데뷔 첫해인 니시무라는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이 가장 아끼던 코치로 그가 발렌타인과 같은 선수기용을 할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그 무언가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투수력으로만 놓고 보면 작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팀들과 비교해 떨어지는 편이며 부활이 반드시 필요한 선발투수들까지 있어 전망을 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치바 롯데다. 한편 치바 롯데는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레이(전 샌디에이고)와 빌 머피(전 토론토)를 오프시즌에 영입했다. ▲ 공격력+수비력: 김태균의 가세로 인해 변화할 라인업, 그리고 불붙은 외야주전 경쟁 작년에 치바 롯데는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이구치 타다히토(2루)와 오무라 사부로(외야수) 그리고 김태균과 동갑내기인 오마츠 쇼이츠(외야수)가 번갈아 가며 4번타순을 맡았다. 시즌전만 해도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던 이구치가 후반기 들어 부진하자 사부로를 4번 타순에 넣었다가 그것도 여의치 않자 오마츠가 시즌 끝까지 그자리를 꿰찼다. 우선 작년시즌 팀내 유일한 3할타자인 사부로(.314 리그 3위)의 상승세가 올해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사부로는 2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방능력까지 있음을 과시했는데 기록으로만 놓고 판단하면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부로가 작년에 보여준 .314의 타율과 22개의 홈런은 본인의 커리어 하이기록이다. 원래 사부로는 장타력보다는 PL학원(가쿠엔고교)시절부터 알아주던 강견의 이미지가 더 인상깊었던 선수다. 그가 프로데뷔 후 첫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건 데뷔후 8년만의 일로(2003년, 10홈런) 장타보다는 정교함쪽에 더 치우치는 타격스타일이다. 오마츠는 치바 롯데에 입단할 당시(2005년)부터 훗날 대단한 선수가 될것이란 전망을 자주 들었던 선수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변화구를 잘 공략했던 그는, ‘제2의 마츠나카(소프트뱅크)’가 될것이란 평가를 받았는데 2008년을 깃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2008년 첫 풀타임 선수로 뛰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24개의 홈런을 쳐냈으며 작년에는 1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의 가세로 4번자리를 뺏기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에서도 알수 있듯, 올시즌 성적이 매우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이다. 니시오카 츠요시(유격)-이구치 타다히토(2루)-오무라 사부로(외야)-김태균(1루)-오마츠 쇼이츠(외야)-후쿠우라 카즈야(지명)-이마에 토시아키(3루)-사토자키 토모야(포수)의 주전 라인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야카와가 떠난 남은 외야 한자리는 시범경기동안의 결과에 따라 주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시즌 1루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았던 ‘2루타 킬러’ 베테랑 후쿠우라는 김태균으로 인해 올시즌엔 주로 지명타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내야 백업으로는 한신에서 방출된 후 테스트를 통해 입단한 이마오카 마코토와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네모토 순이치, 호리우치 히사오, 와타나베 마사토 등이 있다. 외야 백업은 타케하라 나오타카와 일본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강한 어깨로 유명한 미나미 류스케가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덧붙여 ‘빅뱅’ 팬으로 유명한 노장 오츠카 아키라 역시 대수비나 대주자로써 활용가치가 충분한 선수다. 또한 작년시즌 도중 영입한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무니스(외야)도 올시즌 1군에서 볼 가능성이 있다. 무니스는 작년엔 주로 2군에 머물렀지만 70경기만 출전하고도 15홈런을 터뜨리며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한 타자다. 전체적으로 치바 롯데의 경쟁상황을 보면 내야보다는 한자리가 비어있는 외야쪽에서 치열한 주전다툼이 예상된다. 이구치의 부활여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구치는 작년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3할 3푼이 넘는 고타율과 찬스에서 쓸어담는 클러치능력까지 과시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올스타전 이후부터 성적이 급락하며 타율 .28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가 쳐낸 19개의 홈런은 대부분 전반기동안 쏘아올린 것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이구치가 이부분을 얼마만큼 보완해 시즌을 치를지, 치바 롯데의 전력구상에 매우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포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사토자키의 몫이다. 작년시즌 사토자키는 도루저지율 1위(.382)에 올라 백업이었던 하시모토 타스쿠를 요코하마로 이적시켰다. 일부 치바 롯데팬들은 하시모토의 이적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타나카 마사히코, 사이토 토시오가 백업으로 건재하기에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퍼시픽리그 팀 전력은 치바 롯데와 오릭스가 2약으로 불린다. 특히 이 두팀은 바뀐 감독으로 첫 시즌을 치른다는 점에서 얼만큼 전력극대화를 이뤄낼지 장담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바 롯데에게 좀 더 애정이 가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태균의 영입으로 팀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하는게 모든 야구인들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퍼펙트 금메달] “경기 마치자 해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김연아 퍼펙트 금메달] “경기 마치자 해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밴쿠버 조은지특파원│김연아(고려대)가 26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진정한 ‘피겨퀸’에 등극했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눈물을 닦던 김연아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언제 울었느냐는 듯 생글거렸다. 여유 있게 미소 지으며 종종 영어로 유창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쇼트·프리 모두 클린처리는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딴 소감은. -오랫동안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 프로그램’으로 처리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만족스럽다. 경기 후 점수에 대한 생각은 못했고,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뿐이었다. 점수를 봤을 때는 ‘이런 점수도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올림픽 준비가 힘들었을텐데. -그동안 국제대회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준비과정도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컨디션도 좋았다. 올림픽은 워낙 이변이 많아 더 마음을 비우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잘할 자신이 있어 긴장도 거의 안 했다. →꿈꿔온 올림픽인데 충분히 즐겼나. -경기다 보니 즐겼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치렀던 대회들보다 좀 더 편안하게 연기했다. 그래서 끝나고 보니 ‘생각보다 올림픽이 별로 어렵지 않네?’라는 생각이 든다. →연기를 마치고 울었던 건 처음이다. -대회에 나가면서 다른 선수들이 우는 모습을 자주 봐왔다. 왜 우는지 궁금했다. 난 이번에도 울지 않을 줄 알았다. 아마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속이 시원해져서 눈물이 저절로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아빠가 직접 와서 보신 적이 거의 없었는데, 부모님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았다. 평생 꿈꿨던 올림픽에서 잘해내 기쁘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아사다 마오가 여전히 ‘라이벌’인가. -아사다와 함께 많은 경기를 치렀다. 딱히 라이벌을 정해두고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내가 해야할 것들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아사다 말고도 강한 선수들이 많고, 모든 선수들이 함께 경쟁해야 할 상대다. 아까 결과가 나오고 시상식 전에 서로 축하한다고 얘기하고 포옹했다. 별다른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 →한국선수단에 금메달 한 개를 추가했는데. -TV로 한국이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봤다. 나도 거기에 힘을 보태서 기분이 좋다. 나의 피겨 금메달로 많은 한국선수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 순간 즐기고 싶다” →새로운 목표와 앞으로의 일정은.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시간이 좀 더 지난 뒤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 일단 3월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밴쿠버 일정이 마무리되면 토론토로 돌아가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김연아 퍼펙트 금메달] 金연아 만든 찰떡궁합 드림팀

    김연아는 혼자가 아니었다. 한국인 최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 했다. 데뷔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은퇴까지 고민했던 김연아다. 이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올림픽 우승도 없었다. 일등공신은 역시 브라이언 오서 코치다. 오서는 2006년부터 김연아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계도 분명했다. 한국 피겨 훈련 시스템이 워낙 열악했고 김연아는 어느 정도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였다. 이 즈음부터 허리에도 조금씩 이상 징후가 보였다. 새로운 훈련 시스템이 필요했다. 오서는 그 수준에서 정체될 뻔했던 김연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이끌었다. 현역 시절 남자 싱글 무대를 이끌던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기술적으로는 점프 연기를 향상하는 데 주력했고 연기에 풍부한 예술성을 부여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공도 크다. 윌슨은 김연아의 장점을 짚어내 가장 어울리는 음악과 안무를 찾아냈다. 2007~08시즌 쇼트프로그램이었던 ‘박쥐 서곡’, 2008~09 시즌 프리스케이팅 ‘세헤라자데’, 이번 시즌 ‘제임스 본드 메들리’와 ‘피아노협주곡 F장조’ 등이 모두 윌슨의 작품이다. 윌슨은 딱딱한 ‘피겨기계’였던 김연아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겨 선수’로 만든 주인공이다. 캐나다 토론토 전지훈련에서 김연아와 함께했던 송재형 물리치료사도 숨은 공로자다.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김연아가 부상 없이 대회를 치르도록 꼼꼼히 건강을 관리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 관계자들도 식사, 숙박 등 일상생활부터 연습 스케줄까지 세밀한 것들을 모두 챙겼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매년 수천만원씩 김연아의 훈련비를 지원하며 뒤를 받쳤다. 이런 재정 지원이 없었다면 오서나 윌슨 같은 국제적인 코치를 만나는 일도 불가능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해외언론 “김연아, 男챔피언도 이길 것”

    해외언론 “김연아, 男챔피언도 이길 것”

    ‘피겨여왕’ 자리를 재확인한 김연아(20·고려대)에게 해외 언론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열린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기록하며 총점 228.0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종전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 최고기록 210.03점보다 무려 18.53점이나 높은 점수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205.50점으로 2위,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는 202.64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압도적인 점수로 올림픽 챔피언이 되자 해외 매체들도 찬사를 보내기에 바빴다. 현지 매체 ‘밴쿠버스타’는 “김연아는 탁월한, 엄청난 연기로 세계 기록을 예감케 했고 실제로 믿을 수 없는 점수를 기록했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 매체는 “그는 캐나다 출신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지도를 받았고 토론토에서 훈련해왔다.”면서 캐나다와 관련된 부분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미국 ‘MSNBC’는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는 김연아의 섬세한 예술성을 두드러지게 했다. 부드러운 선율은 절정의 동작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고 예술적인 연기력을 강조했다. 미국 일간지 ‘시애틀포스트’는 인터넷판에 ‘김연아가 경기장을 날려버렸다’(Kim blows away the field)는 제목으로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은 “김연아가 당당한 스케이팅으로 퍼시픽 콜로세움에 모인 관중을 놀라게 했다.”면서 “경기장 방송 캐스터 중 한명은 ‘절대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남자 챔피언 에반 라이사첵도 이길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고 흥분된 경기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쏟아지는 인형과 꽃다발처럼 눈물을 흘렸다.”면서 “점수가 나오는 순간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봤고,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연기 직후 상황을 전했다. AFP통신은 “김연아가 이름값을 해냈다.”며 “주문을 거는 듯 관중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고 AP는 “김연아의 연기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사진=NYT 인터넷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사다 연기 완벽… 부담 없었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피겨퀸’ 김연아는 여유로웠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 78.50을 받아 1위에 나선 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했다.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세웠지만 강력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73.78점)와는 불과 4.72점 차이뿐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이 최고 컨디션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점수에 만족하나. -점수보다는 준비했던 걸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올림픽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고, 잘 끝냈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다. →바로 앞에서 연기한 아사다 마오의 점수가 높았다. 부담은. -아사다의 경기는 완벽했다. 앞 선수 경기를 안 보고 안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아침에 훈련하다 넘어졌는데 문제는 없었나. -연습 때 넘어진 건 신경 안 썼다. 연습 링크는 실제 경기장과 얼음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제대로 중심을 못 잡았다. 그저 몸 한번 푼 것뿐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어떻게 준비할 건가. -토론토에서나 여기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현재 몸과 마음이 모두 최고 상태다. 진짜 자신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프리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프리스케이팅 순서가 이번엔 아사다 연기 직전이다. -어찌 됐든 마지막 순서만 아니면 괜찮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MLB] 찬호! 아메리칸리그 부담 털어라

    [MLB] 찬호! 아메리칸리그 부담 털어라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얻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 양키스는 올해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타선의 지원 속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불안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악의 제국’에 합류한 박찬호의 올 시즌 기상도를 살펴보자. 텍사스 시절 이후 첫 아메리칸리그 복귀다. 사실 박찬호는 아메리칸리그와 궁합이 좋지 않다. 텍사스에서 워낙 부진했다. 투수가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보다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불펜투수에게도 마찬가지다.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난 시즌 같은 성적은 얻기 힘들어진다. 특히 박찬호가 이제껏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에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왔다는 점도 문제다. 박찬호는 보스턴전에 통산 6번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던진 이닝(28이닝)과 비교해 사사구도 15개로 많았다.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피칭이었다는 얘기다. 템파베이전엔 4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2승 무패이지만 피안타율은 .287로 나빴다. 볼티모어전에도 4번 등판했고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4.20, 피안타율이 .262. 토론토와는 4번 만나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했다. 이제 대표적인 타자친화 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이 팀들과 자주 마주치게 됐다. 지난 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선 237개의 홈런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최다다. 구장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얘기다. 악명 높은 뉴욕 언론과 극성스러운 양키스팬의 압박도 견뎌내야 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클로이

    산부인과 의사 캐서린은 음대교수인 남편 데이비드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그런데 그는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파티에 오지 못했고, 다음 날 휴대전화를 엿본 캐서린은 남편과 젊은 여자의 관계를 의심한다. 우연히 마주친 고급콜걸 클로이의 매력을 간파한 캐서린은 그녀와 위험한 계약을 맺는다. 남편이 얼마나 유혹에 약한지 시험만 하고 끝내려던 캐서린의 의도와 달리, 클로이가 캐서린과 남편·아들 사이로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파국이 닥친다. 캐서린과 데이비드는 살롱 음악회와 고급식당에서의 약속이 어울리는 부유한 지식인이다. ‘클로이’는 두 사람이 각각 젊은 환자와 학생들에게 지혜로운 말을 전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전문가의 연륜과 중년의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듯하지만, ‘클로이’는 설령 그런 사람일지라도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정답을 알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아니, 그런 사람일수록 헛발을 디디기 쉽다고 주장한다. 세상사에 도통했으니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캐서린 부부가 사는 집의 풍경은 ‘클로이’ 주제의 함축적 표현과 같다. (캐나다의 토론토에 실재하는) 그 집의 중앙 복도는 집안에서 벌어지는 전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가운데 선 캐서린은 남편과 아들의 행동을 자연스레 바라본다고 생각하나, 두 남자는 그녀의 눈길에서 오히려 구속을 느낀다. 또한 차갑도록 투명한, 그래서 인간미가 부재하는 유리벽은 가족관계가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음을 은유하며, 언제 부서져 내릴지 모르는 속성으로 인해 그 자체로 긴장을 촉발한다. 삼각관계와 불륜의 드라마에서 크게 벗어난 ‘클로이’는, 그러므로 믿음이나 도덕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려던 여자, 캐서린은 ‘제어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모든 문제를 홀로 해결하려든다. 게다가 문제와 맞부딪기보다 은밀히 ‘헤드 게임’을 펼침으로써 스스로의 함정을 더욱 깊이 파게 된다. 어떤 사람은 타인을 삶 내부로 초대하고, 다른 누군가는 타인을 삶 밖으로 밀어낸다. 그것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감독 아톰 에고이안은 “영화는 친밀함의 본질을 다룬다. 상대방의 고독을 지켜주는 것이 파트너의 역할이다. 균형은, 고독을 지켜주든지 아니면 사람을 잃든지 하는 두 가지 사이에 존재한다. 그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다.”라고 밝혔다. 어떤 아내는, 그리고 어떤 남편은 상대방을 무한정으로 구속할 권리에 매달린다. 그러나 가족의 테두리는 그리 두터운 게 아니며, 때로는 상대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놔둘 줄 알아야 한다. 언제나 가족의 문제를 다루어 온 에고이안이 ‘클로이’에서 들려주고자 했던 말은 바로 그것이다. ‘클로이’는 가이 매딘과 함께 캐나다의 작가영화를 대표하는 에고이안이 드물게 다른 사람이 쓴 각본으로 작업한 영화다. 더욱이 프랑스영화 ‘나탈리’의 리메이크이고, 할리우드 스타들과 작업한 탓인지 감독 특유의 모호성과 신비성이 손상을 입은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빤하고 익숙한 이야기에 밀도를 부여한 점이나, 눈에 보이나 손엔 잡히지 않는 진실을 캐내는 자세에서 에고이안의 색깔이 여전히 숨쉰다. 엇갈린 이중주를 연기한 줄리안 무어와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훌륭하다. 25일 개봉. 영화평론가
  • [日야구 전력분석②] 공포의 ‘똑딱이 타선’ 니혼햄

    [日야구 전력분석②] 공포의 ‘똑딱이 타선’ 니혼햄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임창용,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두번째 시간은 2009년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 투수력: 다르빗슈 유와 아이들, 그리고 외국인 투수들 니혼햄은 에이스 다르빗슈를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선발투수들이 많다. 이것은 그만큼 안심하고 한경기를 맡길만한 투수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니혼햄은 작년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에서 다르빗슈가 온전한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등판한 2차전을 승리로 가져가긴 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매경기마다 투수들을 총동원하며 양으로 맞섰지만 선발투수진의 절대부족은 결국 뒷심부족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래서 시즌 후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은 외국인 투수 3명을 영입하며 투수력 보강에 힘썼다. 브라이언 울프(전 토론토),바비 케펠(전 미네소타),버디 카라이어(전 애틀랜타)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중 최고 153km의 속구와 컷패스트볼, 싱커가 좋은 케펠은 선발요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울프는 불펜으로 분류했지만 경우에 따라서 선발로도 투입할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라이어는 2006년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수로 올시즌엔 필승계투 요원으로 활약한다. 후지이 슈고가 요미우리로 이적한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음이 있는 외국인 투수 영입이다. 선발은 다르빗슈 유- 타케다 마사루- 브라이언 울프- 야기 토모야- 이토카즈 케이사쿠 순으로 로테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일본판 꽃’ 좌완 야기의 분전이 올시즌 팀 전력의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야기는 작년시즌 20경기에 선발로 투입돼 9승(3패,평균자책점 2.88)에 그쳤는데 올해엔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제몫을 해줘야 한다. 니혼햄의 불펜과 마무리는 상황에 따라 적시적소에 써먹을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작년 리그 세이브 1위(34,평균자책점 1.20)를 기록한 타케다 히사시는 140km중반대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와 싱커의 제구력이 워낙 뛰어나 올해도 팀 마무리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펜은 미야니시 히사오, 키쿠치 카즈마사, 에지리 신타로, 타테야마 요시노리, 하야시 마사노리가 팀 승리로 가는 길목에서의 버팀목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니혼햄 불펜이 뛰어난 점은 좌완, 우완, 사이드암 등 상대 타자 유형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투구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 있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똑딱이 타선과 철벽 수비력, 하지만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떨어져 니혼햄의 테이블 세터진에는 타나카 켄스케와 이토이 요시오가 포진한다. 타나카는 작년에 타율 .283 도루31개(리그 4위)를 기록했다. 타석에서 투수를 지치게 만드는 까다로운 선수로 그가 출루하면 반드시 득점한다는 공식이 있을정도로 빠른발을 자랑한다. 2루수부문 골든글러브를 4년연속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 역시 리그 최고수준이다. 이토이 역시 작년에 타율 .306(리그 7위 도루 24개)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정교한 타격과 기동력을 겸비한 선수다.이토이도 작년에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장타력을 뽐내야 할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3번타자가 유력시 되는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타율 .300)와 4번타자 역할을 수행할 타카하시 신지(.306)는 작년에 매우 정교한 방망이 솜씨를 보여줬지만, 이나바(홈런 17개)는 갈수록 장타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타카하시(홈런 8개) 역시 홈런타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나마 찬스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득점권에서 강하다는 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작년에 27개의 홈런(리그 3위)을 쏘아올렸던 터멀 슬래지가 요코하마로 이적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부족했던 팀 장타력에 구멍이 생겼다. 일본 고교야구 통산 최다홈런(87개)기록을 가지고 있는 입단 3년차 나카타 쇼는 아직은 1군에서 뛸만한 기량이 못된다. 물론 입단 초창기에 비해 기량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가 올시즌 당장 슬래지의 공백을 메울지는 미지수. 이밖에 3루수 코야노 에이치(.296)와 카네코 마코토(.304)는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까지 갖추고 있으며 특히 포수 츠루오카 신야는 작년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서 빼어난 볼배합과 강한 어깨를 두루 갖춘 선수다. 유격수엔 니오카 토모히로가, 외야수인 ‘한국계’ 모리모토 히쵸리도 작년시즌의 부진을 딛고 올시즌 부활을 선언한 상태다. 니혼햄은 한방 능력을 가진 선수는 부족하지만 작년에 가장 많은 3할타자(4명)를 배출했고 무려 7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야수들이 많다. 또한 기동력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많아 박빙의 승부에서도 강한 팀이다. 니혼햄은 2003년 트레이 힐만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그동안의 약체 이미지를 벗어던졌고 그걸 발판 삼아 최근 5년동안 리그 1위를 3차례나 차지했다. 통산 일본시리즈 우승이 2차례(가장 최근 2006년)에 불과하지만 지금 나시다 감독은 V3에 목말라 있다.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처럼 절대강자가 없는 퍼시픽리그는 치바 롯데와 오릭스를 제외한 4팀의 전력이 고만고만한 편이다. 이팀들이 펼치는 치열한 순위싸움은 퍼시픽리그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올해는 어떤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아사다 동갑내기 金전쟁 막 올랐다

    김연아·아사다 동갑내기 金전쟁 막 올랐다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펼쳐 보이겠다.”(김연아), “올림픽 메달을 원한다. 당연히 금메달이었으면 좋겠다.”(아사다 마오) 일곱 살 꼬맹이가 단 한 번의 점프를 익히기 위해 무려 1000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며 준비했던 올림픽. 그 꿈의 무대가 마침내 눈앞에 펼쳐진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는 21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가진 첫 공식훈련을 깔끔한 점프와 경쾌한 몸짓으로 마친 뒤 “지난해 세계선수권 직전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다.”며 금 사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5년 동안 ‘동갑내기 라이벌’로 세계 여자 피겨를 양분해 온 아사다 마오(일본)도 김연아보다 하루 늦게 밴쿠버공항에 도착해 “해야 할 것은 모두 했다.”면서 “비행기 안에서는 어떻게 될까 걱정도 했지만 막상 올림픽 현장에 도착하니 메달이 따고 싶어졌다. 당연히 금메달이었으면 좋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묘한 대조를 이뤘다. 김연아는 마치 칩거하듯 주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전지훈련지인 토론토에서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밴쿠버에 입성한 뒤에도 선수촌 대신 시내의 한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김연아 전담팀’이 호흡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 촌외 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은 “24일 쇼트프로그램 때까지 인터뷰를 자제할 예정”이라며 “이는 대회에 집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사다는 지난해 말부터 재학 중인 일본 주쿄대 링크에서 훈련을 해 왔다. 전담 코치인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와의 끊임없는 불화설 속에 전지훈련보다 일본내 훈련을 택한 아사다는 밴쿠버에 도착한 뒤에도 자국과 해외 언론들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 등 김연아와는 사뭇 다르게 개방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숙소도 선수촌을 택해 다른 일본 국가대표와 어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치러진 첫 공식훈련을 끝내고 난 뒤 “첫 연습이어서 점프를 모두 점검했다.”면서 “초반 빙질이 생각과 달라 적응에 힘들었지만 훈련을 하면서 어떤 빙질인지 이해를 했다. 점프와 스핀을 모두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포함된 점프들을 모두 뛰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점프 거리를 머릿속에 넣고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과 트리플 살코를 잇달아 뛰고 나서 자신의 프로그램 첫 과제인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너바우어에 이은 또 다른 두 차례의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처리, ‘점프의 정석’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사다는 아직 공식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필살기인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3회전 반)에 전력을 다할 것이 확실시된다. 아사다는 “일본에서 연습을 열심히 했고, 이곳에서도 훈련을 실전이라고 생각해 준비하겠다.”면서 “트리플 악셀 역시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와 일본선수권에서보다도 훨씬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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