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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 D-2] “서울회의 G19+1 구도” 美 양적완화 ‘외교적 시험대’

    [G20 정상회의 D-2] “서울회의 G19+1 구도” 美 양적완화 ‘외교적 시험대’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는 ‘G19+1회담’(미국과 나머지 19개국 간 회담)이 된다?” G20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에 대한 최종 조율을 위한 재무차관 회의가 8일 열린 가운데 이틀앞으로 다가온 서울 정상회의가 양적 완화를 둘러싼 ‘미국 대 여타 국가들’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ABC방송은 8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미국의 일방적인 통화정책에 반대하는 다른 19개 주요국가들의 공통된 움직임으로 11일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는 미국과 나머지 19개 국가들의 대립 양상인 G19+1 구도로 펼쳐질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대치 기류를 해소하고, 서울 회의에 참석하는 19개 국가 정상들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양적완화 조치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채택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울 회의가 외교적 시험대이자, 글로벌 경제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경상수지 불균형 해소와 관련, “일부 국가가 막대한 무역흑자나 적자를 쌓는 상황에서는 세계 경제가 지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흑자 국가인 중국과 독일 등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양적 완화의 악영향을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차관), 이샤오쥔(易小準) 상무부 부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외신회견을 갖고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주 부부장은 “2차 양적완화 정책은 주요 화폐 발행국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며 과도한 유동성이 신흥 국가에 몰고 올 충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인식하고 책임 있는 거시경제 정책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의 경상이익 축소 요구를 받아온 독일의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 등도 앞서 “미국이 달러를 더 푸는 방법으로 환율시장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며 “G20 회의에서 이 문제를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기축통화국 미국의 자국중심적 양적완화 조치에 반발하는 나라는 중국뿐이 아니다. 일본과 브라질 등 신흥공업국 대부분의 화폐 가치를 급상승시켜 수출 경쟁력 약화, 인플레 및 자산 거품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G20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공통 목적과 공통 책임”에 합의했지만 5개월여 동안 미국은 달러화 가치를 11%나 떨어뜨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세계 달러 유통량은 지난 10월 말 현재 4조 5000억 달러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전보다 2배나 된다면서 달러 증가율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앞서고 있어 과잉유동성에 의한 글로벌 금융 버블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G19+1’이란 대외적인 도전과 함께 오바마 행정부는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쏟아져 나오는 비판으로 내적인 시련도 겪고 있다. 내년 초 하원 예산위원장으로 유력한 공화당 폴 라이언 의원은 7일 폭스뉴스에 나와 “양적완화 조치는 큰 실수이며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의 정영식 수석연구위원은 “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통해 핵심의제를 최종조율하면서 독일과 중국, 브라질 등이 미국과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정 수준의 타협이 예상되며 환율갈등이 첨예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4만8000명 사상최대 경호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제5차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앞선 네 차례의 G20회의와 비교해 최대 7배에 이르는 경찰병력이 투입되는 데 비해 지난해 제4차 토론토 G20회의의 40분의1에 불과한 경비예산이 사용된다. 경찰은 역대 회의장소가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던 것과 달리 코엑스, 국립중앙박물관 등 도심에 위치해 경비여건이 열악하므로 사상최대의 병력을 경비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G20 기간 동안 투입되는 경비 병력은 전·의경 2만명을 포함해 모두 4만 8000명으로, 역대 G20회의와 비교해 최대 6.8배나 많다. 2008년 11월 치러진 제1차 워싱턴 G20회의에는 9000여명, 제2차 런던회의에는 1만여명, 제3차 피츠버그회의에는 모두 7000여명의 경찰병력이 동원됐었다. 직전 회의였던 제4차 토론토회의에 투입된 경찰 1만 9000명에 비해서도 2.5배 이상 많다. 사상 최대의 경찰병력 투입과 달리 경호에 드는 예산은 앞선 G20 정상회의와 견주어 평균적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발표한 경호경비 예산은 270억원(약 2430만 달러)으로, 직전의 제4회 토론토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세 차례 G20회의에 사용된 경비예산 2000만~3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G20과 G8 정상회의를 동시에 진행한 제4차 토론토회의에서는 이번 회의 경비예산의 무려 40배에 가까운 9억 70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6)진보단체 반대 왜

    [이원복 교수의 카툰 G20] (6)진보단체 반대 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반(反) 세계화 진영의 표적입니다.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에서도 500여명의 원정 시위대가 올 것으로 경찰이 예상할 정도입니다. 앞서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런던과 캐나다 토론토처럼 폭력시위가 재현될 가능성에 치안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처음에는 1만여명이 평화적인 거리행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검은 옷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일부 ‘블랙블록’(Black Bloc)이 시위대에 끼어들면서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경찰 차량 6대를 불태우고 스타벅스 등 다국적 기업 매장과 은행 유리창을 깨뜨렸습니다. 체포된 시위 참가자가 1000명이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라 안팎의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이 G20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기본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고자 모였다는 G20의 문제인식과 해법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자유주의적인 금융 세계화와 월스트리트의 대형 금융기관 및 투기자본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서 위기가 비롯됐다는 것이 반세계화 진영의 시각입니다. 그런데 G20은 대형 금융기관의 책임을 들추기는커녕 국민의 지갑에서 나온 돈(세금)을 금융기관을 살리는 데 쏟아부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G20이 경기부양으로 늘어난 부채를 줄이고자 재정적자 축소에 합의했는데, 주로 ‘만만한’(?) 복지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살림살이만 팍팍해졌다고도 말합니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자본의 급격한 유출입 등 금융규제 논의가 부족하다는 점 역시 비판받는 대목입니다. 이들은 G20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선출된 20개 나라가 모여 전 세계 거시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묻는 것입니다. G20의 안전한 개최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틀어막기보다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표출되도록 장(場)을 열어놓는 것이야말로 국격을 올리는 것이라는 지적은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23억원 복권당첨 부부, 한푼도 안 쓰고 전액기부

    123억원 복권당첨 부부, 한푼도 안 쓰고 전액기부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가 있다면 이들이 아닐까. 복권 당첨으로 100억이 넘는 큰돈을 하루아침에 얻은 캐나다 70대 부부가 당첨금액을 한푼도 쓰지 않고 자선단체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캐나다 일간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노바스코샤에 사는 알렌 라지(75)와 부인 바이올렛(78)이 그들의 이름(Large)처럼 통 큰 선행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결혼한 지 36년 된 부부가 지난 7월 재미삼아 산 복권이 1등에 당첨, 1125만 달러(한화 123억원)이란 큰돈을 얻었다. 하루아침에 수백억 원대의 부자가 됐지만 이들은 “기쁘긴 했지만, 생각 만해도 골치 아픈 액수였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1983년 은퇴하고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던 라지 부부는 이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치나 도박을 하거나 해외여행 한번 한적 없이 청빈하게 살았던 부부는 돈을 펑펑 쓰기 보다는 자신들보다 못한 사람들을 돕기로 한 것. 이렇게 결심하게 된 데에는 지난 봄 바이올렛이 암에 걸린 것이 계기가 됐다. 암으로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던 바이올렛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 아닌 행복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사치를 부리기 보다는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기로 한 것. 이들은 당첨금을 교회, 적십자사, 병원, 암환자 자선단체 등 후원이 필요한 협회와 기관에 보냈다. 정확한 액수는 보내지 않았으나 그들은 돈을 다 쓸 때까지 후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렌은 “우리는 여전히 낡고 좁은 집에 살지만 불만은 전혀 없다. 도움을 받은 이들로부터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으면 기분이 좋다. 덕분에 아내의 병세도 호전돼 일주일 전 항암치료도 끝났다.”고 만족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설] G20개회당일 금속노조 총파업 철없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금속노조는 경북 구미에 있는 KEC지부 김준일 지부장의 분신을 일으킨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고 KEC노조의 농성을 지원하고자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그제 밝혔다. 김 지부장은 지난달 30일 KEC의 노사협상이 결렬된 뒤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을 피해 분신을 기도, 치료를 받고 있다. 금속노조는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7일에 총파업 출정식을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하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이번 분신사건을 시들해진 투쟁강도를 높이는 도화선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개별회사의 노사분쟁을 국가대사인 G20 정상회의와 연계시키는 투쟁방식에는 국민 누구도 공감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는 31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뿐더러 16만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백보 양보해도 KEC문제가 청년 16만명의 일자리보다 더 시급하진 않을 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같은 섣부른 행동이 G20에 반대하는 단골 외국시위대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 노동단체들은 G20이 금융투기자본을 보호하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강제한다면서 해마다 회의 개최 도시를 찾아다니면서 격렬한 폭력시위를 일삼고 있다. 지난해 4월 런던회의 때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올 6월 토론토회의 때도 은행과 상점을 공격해 흠집을 남겼다. 아쉽게도 민주노총은 이들 국제단체와 연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G20 투쟁기간으로 선포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국제 시위꾼들의 들러리가 돼 역사적인 G20 서울정상회의를 불상사로 얼룩지게 해선 안 된다. 책임 있는 노동단체로서의 자세를 촉구한다.
  • MB·오바마, 서울서 FTA 결론낸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은 ‘자유무역협정(FTA) 회담’이 될 전망이다. 제프리 베이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2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 일정을 소개하면서 한·미 FTA 문제가 다음 달 10~12일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더 보좌관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문제와 관련해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 중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서울 G20 회의 때까지 양국의 통상장관이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등 미해결 쟁점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쟁점사항을 놓고 1차 협의를 마쳤고, 서울 G20 회의 전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의 분위기가 녹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한·미 FTA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도 “한·미 FTA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협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며 ‘경고’를 줬다는 후문이다. 백악관 내부에서도 정치 참모들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FTA 협의 결과가 수용할 만한 내용을 담지 못하고 의회나 노조의 반발을 불러온다면 한·미 FTA를 그만두자는 주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미 FTA 비준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중간선거 이후 리더십을 발휘하고, FTA에 민주당보다는 우호적인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지금보다는 한·미 FTA 비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 통상에 비우호적이고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티파티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선출될 경우 공화당 내부 역학관계가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도 중간선거에서 무역이슈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중도 성향의 현역의원들이 떨어지고 강성 의원들만 남을 경우 의회 분위기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살인혐의 加교포 국내 도피 어학원서 버젓이 영어 강의

    캐나다에서 범죄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살인을 저지른 교포가 국내로 도피해 3년여간 강남 일대의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외사국은 27일 캐나다 사법당국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범죄인 인도요청이 들어온 한국계 캐나다인 Y(25)씨를 검거해 국내 도피행적을 조사한 뒤 서울고검에 신병을 넘겼다. 캐나다 범죄조직에 가담한 Y씨는 2007년 5월 토론토에서 베트남계 마약조직의 창고를 덮쳐 상대 조직원 1명을 권총으로 살해하고 마리화나 18㎏(7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로 도피한 Y씨는 서울 잠실동, 청담동 등 강남 일대 어학원 4곳을 돌며 원어민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Y씨는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범죄인 인도재판 결과에 따라 캐나다로 보내질지가 결정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원복 교수의 카튠 G20] (2) 프레임워크

    [이원복 교수의 카튠 G20] (2) 프레임워크

    거시경제 정책의 국제협력이란 결국 전 세계가 함께 잘 사는 길을 찾아보자는 얘기입니다. 미국에서 비롯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나라 같은 신흥경제국으로 퍼졌습니다.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경제국도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구촌에 싹트게 됐습니다. 주요 20개국(G20)은 전례 없는 공조로 제2의 대공황을 막는데 일조했고 지난해 9월 미국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가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the Framework for Strong, 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올 초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풀린 돈을 거둬들이고 비상대책도 원위치로 돌려놓는 ‘출구전략’에 관심 갖는 나라들이 늘었습니다. 나라마다 사정이 다른 터라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출구전략에 관한한 “각국 여건에 맞춰서 한다.”는 식의 합의 아닌 합의를 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회의의 역할이 커진 상황입니다. 새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프레임워크’(협력체계)와 관련, 국가별 거시경제 운용방향이 제출됩니다. 이를 토대로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 상호평가를 한 뒤 국가별 정책 목표를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예컨대 국가별로 3~5년 내에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등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몇% 이내로 조정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액션플랜)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상수지 목표제 ‘가이드라인’ 구체화… 서울액션플랜 추진

    경상수지 목표제 ‘가이드라인’ 구체화… 서울액션플랜 추진

    G20 서울 정상회의까지 불과 17일이 남았다. 정상회의는 일반적으로 ‘세리머니(기념식)’에 해당한다. 셰르파(사전 교섭대표) 회의나 재무차관·장관 회의에서 조율된 내용을 정상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발표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얘기다. 다만 쟁점이 남았을 때는 정상들의 결단에 의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G20 준비위 고위관계자는 “혹자는 11월 서울 정상회의를 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특별한 성과를) 남겨놓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이번 경주 재무장관회의가 너무 드라마틱하게 끝난 바람에 그럴 여유가 없었다.”면서 “하루 전까지만 해도 타결이 힘들다고 봤던 중요한 이슈들이 경주에서 매듭지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남은 기간 동안은 큰 틀에서 합의를 본 부분들에 대해 디테일(세부사항)을 채워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달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갈등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경상수지 목표제의 ‘예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경주 G20 회의를 통해 환율 문제는 시장 결정에 따르고 경쟁적 통화 절하를 자제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면서 “남은 것은 경상수지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서울 정상회의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의까지 불과 3주 남았다.”면서 “가이드라인 자체는 굉장히 획기적이지만 아직은 구체성이 부족해 더 많은 작업을 많이 해야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이루려면 단기 및 중기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개별 국가 차원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서울 액션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6월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선진 경상수지 흑자국·적자국, 신흥 경상수지 흑자국·적자국 등 4가지 그룹으로 나눠 포괄적인 권고를 했던데 비해 진일보한 셈이다. G20 준비위 관계자는 “토론토에서는 국가들이 내놓은 거시경제 보고서를 발표도 안 했고 4개의 그룹으로만 묶은 탓에 ‘우린 상관없다’는 식으로 발을 뺄 수 있었다.”면서 “서울 액션플랜에서는 개별국가가 낸 정책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에 기여하는지를 서로 평가하고 그 내용을 요약해서 국가별 정책권고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우리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코리아 이니셔티브’도 서울에서 발표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제도 개선으로 한 걸음 나아간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의 성과를 재확인하고 지역안전망과 연계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마무리는 내년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에 위임할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뉴스&분석]환율 ‘휴전’… 구속력이 성패 관건

    서울로 가는 마지막 길목인 경주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환율문제와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성공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하지만 환율전쟁은 종전(終戰)보다는 휴전(休戰)에 가깝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남은 기간 각국의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환율전쟁의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 일본의 합의안에 대한 이행 여부도 관건이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새달 11일 서울에 모인 각국 정상들은 경주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중 토론을 펼친다. 원칙 중심인 경주회의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일단 환율이란 큰 난제는 실마리를 찾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논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면서 “이제 환율논쟁은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경주선언에서는 환율에 대한 언급이 진일보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환율제도에 대한 코뮈니케(공동성명)의 문구는 토론토 정상회의 때 ‘시장 지향적(market oriented) 환율 결정과 환율 유연성을 제고한다’에서 ‘시장 결정적(market determined)인 환율제도 이행과 경쟁적인 통화 절화를 자제한다’로 바뀌었다. 변한 것은 단어 하나지만 차이는 크다는 것이 정부의 해석이다. G20 준비위 고위관계자는 “‘지향적’은 시장에 맡겨서 노력하다 안 되면 (개입)하겠다는 정도지만 ‘결정적’은 개입을 상당히 안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당분간 각국이 앞다퉈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란 기대다. 하지만 G20은 강제적인 구속력이 없다보니 작은 변화에도 동맹이 흔들릴 수 있다. 특히 금리와 달리 외환정책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숨어서 하는 일이다 보니 급하면 만지고 싶은 유혹이 강할 수밖에 없다. 어떤 정책이 ‘시장 결정적’이냐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중국 등은 고정환율체제여서 ‘시장 결정적’이라는 문구 자체가 의미를 갖기 어렵다. 이번 합의로 환율전쟁이 끝났다고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얘기다. 당장 다음달 추가로 달러를 풀겠다고 공언한 미국의 양적완화 폭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 일본의 추가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은 이번 합의를 뒤흔들 수도 있는 변수다. 일부에서는 이번 회의가 ‘미완의 성공’ 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의미있는 (환율) 논의의 시작인 것은 사실이지만 끝이 난 것은 아니다.”면서 “단 그동안 논의조차 못했던 어려운 틀을 만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평가받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일부에선 환율문제를 해결할 단초인 경상수지 목표제가 서울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숫자로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도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숫자가 나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도한 성과주의를 경계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충분히 의미있는 첫발을 디뎠다. 이게 끝이 아니고 또 내년 프랑스도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의때 안 되더라도 프랑스가 바통을 받아 의욕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9월이후 일촉즉발 환율전쟁… ‘무역불균형 해소’로 우회공략

    9월이후 일촉즉발 환율전쟁… ‘무역불균형 해소’로 우회공략

    한 달 전만 해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새달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에 대해 자신만만했다.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우리만의 흥행요소들을 1년여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데다 대외환경 변화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6월말 토론토 G20 정상회의는 그리스 재정위기의 여파로 G20 의제보다는 재정건전성 이슈에 함몰됐다. 때문에 지난해 9월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협력체계)’ 등 G20의 운명을 좌우할 풍성한 어젠다들이 서울에서 피날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G20 준비위 고위관계자는 “딱 한 달 전까지는 토론토 정상회의보다 확실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도도 쭉쭉 나갔다. 8월말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확산됐을 때 정부는 ‘코리아이니셔티브’의 하나로 추진해 온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절반쯤을 이뤘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에서 탄력대출제도(FCL) 개선과 예방대출제도(PCL)의 신규도입 등을 이끌어 낸 것. 11월 서울회의까지 끌고 갈 수도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라는 최적의 타이밍을 이용해 어려운 숙제를 먼저 해결한 셈이다. 하지만 탄탄대로를 달리던 순간 ‘대형사고’가 터졌다. 9월 이후 환율이 세계경제의 뇌관으로 등장한 것. 미·중 무역 불균형이 깊어지고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일정이 맞물린 데다 신흥국까지 전선이 확장되면서 일촉즉발의 ‘환율전쟁’으로 전개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울 G20 정상회의가 금융체제 개혁을 논의하는 한국 측 바람과 달리 환율을 둘러싼 주먹다짐이 벌어질 것”이란 식의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G20 준비위 고위관계자는 “환율을 해결 못하면 마치 G20이 실패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돼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내부 토의과정에서 환율로만 접근하면 중국을 코너로 몰아 받아들여지지도 않을테니 글로벌 임밸런스(세계 무역 불균형)를 줄이는 쪽으로 접근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일종의 ‘우회상장안’을 만들어 최대 위기를 벗어난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장지향 환율정책 필요” 경주선언 유력

    “시장지향 환율정책 필요” 경주선언 유력

    22일 경주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23일 발표될 공동성명(코뮈니케)에는 ‘시장 지향적인 환율 정책’을 강조하는 ‘경주 선언’의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최근 G20 회원국들에 환율갈등 해법을 제시, 이날 토론에 부쳐진 ‘경상수지 폭 제한’을 둘러싸고 이해당사국 사이에 이견을 보여 최종 조율을 거치는 동안 알맹이 없는 선언이 될 우려도 있다. 기획재정부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G20 의장국으로서 자국 통화의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하자는 내용을 담은 코뮈니케 초안을 만들어 회원국에 돌렸다. 회원국들 또한 환율전쟁을 내버려둬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한다면 공멸에 이를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큰 틀에서 환율갈등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뤄진 만큼 2003년 두바이 합의 수준의 느슨한 형태의 코뮈니케를 내놓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시장 지향적인 환율에 각 회원국이 더욱 신경을 쓰고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코뮈니케 최종 문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자국 통화의 약세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환율 정책을 펴 (무역)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중국 등 신흥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집중 거론했다. 한편 새로운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기준과 초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방침은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이다. 지난 19~20일 서울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회의와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의 합의 사항을 수정 없이 그대로 추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협력체계)와 관련,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 및 금융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정도의 문구가 코뮈니케에 언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국의 경제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의 위안화 문제 등을 코뮈니케에서는 지칭하지 않는 것은 물론 무역 적자국과 흑자국의 구조 개혁을 강조하되 구체적인 무역 흑자 및 적자 폭은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간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경상수지, 환율을 포함한 각종 정책수단 집행시기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피츠버그) 프레임워크(협력체계) 이행을 위한 제2단계 상호평가 과정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환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분쟁을 겪고 있는 환율문제를 합의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강하고 지속적이며 균형된 성장을 위해 (IMF쿼터의 5%조정 등)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프레임워크(체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들이 합의는 잘 되는데 이행은 계속 다음 회의로 미루고 있다.”면서 “지난번 토론토 코뮈니케를 보면 서울에서 합의해 이행하자는게 9번이나 나와 많은 것들이 뒤로 밀렸다.”고 지적했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서는 “개발 의제와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에 관한 구체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까지 완료키로 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에 대해서는 “IMF 쿼터의 5% 조정은 약속한 기한까지 이뤄져야 한다.”면서 “G20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에서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주 유영규·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英, 내년 1월부터 은행세 도입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은행세 논의가 다시 확산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내년 1월 은행세를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재무부는 이날 금융위기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형 은행들에 전세계 수익을 기초로 매년 약 25억 파운드(약 4조 4000억원)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세 초안을 공개했다고 BBC방송 등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거대은행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더불어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재정난을 완화하려는 포석이다. 지난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은행세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다시 논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다음 달 G20 서울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영국 재무부는 영국 은행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은행들도 모두 과세대상에 포함하고, 소규모 은행이나 조합 형태의 금융기관은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예산안에 제시된 기준에 따르면, 은행세는 대차대조표상 은행 규모에 따라 도입 첫 해에 세율 0.04%가 적용되고 다음 해부터는 0.07%로 높아진다. 가디언은 “사실상 부과금 총액을 미리 정한 뒤 거기에 맞춰 세율을 정한 것”이라면서 “결국 은행 로비가 승리했다.”고 비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영국 금융계는 금융규제가 강화될 경우 바클레이즈, HSBC,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등이 영국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8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새로운 세금이 부과되면 런던을 떠나겠다고 이미 선언한 바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G20 재무회의] 환율 급등락 부작용 최소화… 출구전략 공조도 관심

    [G20 재무회의] 환율 급등락 부작용 최소화… 출구전략 공조도 관심

    22일 경주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23일 발표될 코뮈니케(공동 성명)에 뜨거운 관심사다. ‘환율 전쟁’이 세계 경제의 뜨거운 이슈로 등장한 만큼 이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을지가 최대 이슈인 것이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11~12일 서울 정상회의를 겨냥, 최종 의제를 조율하면서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다. 이달 초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환율 중재에 실패한 뒤 처음으로 주요 국가 최고당국자가 집결한 다자무대인 만큼 환율 공방의 연착륙 여부는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와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달 서울 정상회의까지 납득할 만한 환율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 서울 정상회의의 빛이 바래고 종전의 ‘공조’가 깨지는 것은 물론 세계경제의 최상위 포럼으로서 G20의 위상에 금이 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의 성과물인 코뮈니케에 환율 쟁점이 어떤 형태로 조율될지가 세계 주요 언론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G20 코뮈니케나 선언문에서 환율 문제가 공개적·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지난 6월 토론토 정상회의 선언문이 유일하다. 작년 9월 피츠버그 정상회의가 환율을 포괄한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 프레임워크(협력체체)’ 논의를 공식 출범시켰지만 ‘수요 균형’을 강조했을 뿐 예민한 성격상 최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비춰 현재로서는 이번에 내놓을 환율 해법이 지난 6월 토론토 정상선언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따라서 ‘시장지향적 환율’을 적시하되, 토론토 선언을 이어받아 좀 더 업그레이드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게 회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컨대 ‘경제여건을 반영하는 시장지향적인 환율에 각 회원국이 더욱 신경을 쓰고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식의 봉합이 예상된다. 하지만 환율이란 ‘뜨거운 단어’를 회의 결과물에 담는 최초의 회의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이슈로 대표되는 ‘코리아 이니셔티브’(한국이 주도하는 의제)는 IMF가 지난 8월 말 탄력대출제도(FCL)의 업그레이드와 예방대출제도(PCL)의 신규 도입 등 대출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이번에는 이를 환영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경주 유영규기자 whoam@seoul.co.kr
  • G20 환율중재 호재되나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은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환율 갈등의 강도를 다소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가 높이지면 차익을 노린 해외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위안화 절상 압박은 더욱 거세진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은 위안화의 절상 의지를 국내외적으로 피력했다는 의미가 있고,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서방의 거센 압력을 비껴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로서는 환율분쟁 해결에 다소 유리한 이번 조치에 대해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금리인상 시기가 G20 정상회의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적인 제스처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서 위안화 환율 시스템 개혁을 선언했고, 당시 정상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 논의도 흐지부지됐다. 따라서 이번 금리 인상 조치로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위안화 압박 수위는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전쟁의 또 다른 한축인 미국도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서울정상회의가 다소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미 재무부는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가 포함될 하반기 환율 정책보고서 발표를 연기했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9월 초부터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G2(미국, 중국)의 이러한 유화 제스처가 일단 의장국인 한국에는 환율 갈등의 중재안 도출에 있어서 호재로 보인다. 적어도 이번 G20 정상회의가 ‘환율 전쟁터’가 될 것이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고 한발 더 나아가 극적으로 환율갈등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웰컴 투 서울] ②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웰컴 투 서울] ②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임기 4년차를 맞은 스티븐 하퍼(51) 캐나다 총리는 올해 세계에서 몰려든 손님맞이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치른 데 이어 6월에는 선진 8개국(G8)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잇달아 개최했기 때문이다. G20 의장국 ‘바통’을 한국에 넘긴 하퍼 총리는 다음 달 서울에서 중진국과 선진국 사이에 서서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실리 외교를 펴나간다는 복안이다. 하퍼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는 G20 정상회의에 특별한 애착이 있다. 전임 총리였던 폴 마틴이 G20의 모태가 된 ‘L(Leader) 20’ 아이디어(한국, 브라질 등 신흥국 정상이 참여해 선진국들과 함께 세계 경제 난제의 해법을 찾아보자는 구상)를 처음 내놓았기 때문. 캐나다가 G20의 부상을 껄끄러워하는 다른 G8 회원국들과 달리 회의를 지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저돌형 외교’를 추구하는 하퍼 총리는 국제경제 문제의 해법을 둘러싼 격전지가 될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목소리를 부쩍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흐지부지됐다가 다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은행세 도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미 자국 은행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슬기롭게 대처했다며 G20 회원국의 일괄적 은행세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또 주요국 간 ‘환율전쟁’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서방의 편에 서서 중국을 압박할 방침이다. 이동휘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캐나다가 위안화 저평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겠지만 자국의 대중국 무역 역조현상은 심각하지 않아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퍼 총리의 다음 달 방한은 지난해 12월 양국 정상회의를 위해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보수당 당수로 2006년 총선에서 집권한 그는 친미 성향으로, 한국에도 우호적인 제스처를 자주 보냈다. 지난 5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국제조사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자 결과에 대해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지난달 추석에는 캐나다 한인들에게 “한인 사회의 전통이 우리의 활기찬 다문화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판하고 달라이 라마를 면담하는 등 중국과는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널뛰는 곡물가’ G20 서울회의 의제로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국제 곡물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창용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20 고위급 개발 콘퍼런스에서 “식량 가격의 변동성 완화 방안이 피츠버그 정상회의뿐 아니라 토론토 회의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졌다.”면서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지원기금을 이미 구축했는데 서울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지 조정될 것”이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는 국제 식량가격의 변동성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케니 딕 영국 국제개발부 식량안보·농업팀장은 국제 식량가격 상승과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국제적으로 농업 부문의 무역 자유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량 수출금지 제한조치를 마련해 G20 차원의 보호주의 방지노력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장은 최근 환율전쟁 분위기와 관련, “경주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문제는 거시정책의 하나로 논의될 것이지만 환율뿐 아니라 재정·통화정책도 거론된다”면서 “프레임워크 차원에서 다뤄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G20은 환율 문제를 논의하는 곳이 아니며 더욱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G20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답 없는 트위터

    ‘트위터를 통해 세계와 소통한다?’ 글쎄…. 트위터의 단문메시지인 트위트의 71%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소셜미디어 분석 업체인 시소모스의 최근 연구 자료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시소모스는 지난해 8월과 9월 트위터를 통해 보내진 메시지 12억개에 대해 회신 정도와 회신에 걸린 시간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회신 가운데 ‘리트위트’(Retweet·재전송)는 6%에 불과했으며, 이 중 92%는 트위트가 발생한 뒤 1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이는 트위트 메시지 200개 중 1개 정도가 1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밖에 회신 가운데 23%는 ‘리플라이’(Reply·답하기)였다. ‘리플라이’를 받은 트위트 중 85%는 단 한 차례에 그쳤고, ‘리플라이’가 두 차례(10.7%), 세 차례(1.53%) 오가면서 대화가 이뤄진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리트위트와 마찬가지로 리플라이의 96.9%가 트위트 발생 1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따라서 1시간이 지나면 트위트는 사라진 메시지로 봐도 무방하다고 시소모스 측은 밝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박찬욱 ‘올드보이’, 세계 100대 영화 선정…韓영화 유일

    박찬욱 ‘올드보이’, 세계 100대 영화 선정…韓영화 유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캐나다의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영화’(Essential 100 Films)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가 발표한 ‘세계 100대 영화’에 따르면 배우 최민식, 강혜정, 유지태 주연의 2003년작 ‘올드보이’는 한국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9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100대 영화’ 중 영예의 1위는 프랑스의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감독이 연출한 1928년작 ‘잔 다르크의 수난’이 차지했다. 오손 웰스 감독의 ‘시민 케인’이 2위의 영광을 안았고,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부’는 4위에 올랐다. 일본 거장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6위)와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자전거 도둑’(10위)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6위)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30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34위)도 작품성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이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은 40위,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4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왕가위 감독의 걸작 ‘화양연화’는 52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는 56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는 58위, 앙 리 감독의 ‘와호장룡’은 72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는 79위를 차지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포스트시즌] 할러데이 ‘노히트노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올해의 다승왕(21승)인 로이 할러데이(33)가 처음 내디딘 포스트시즌 경기를 노히트노런으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할러데이는 7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개막전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1개만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1956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의 돈 라슨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브루클린 다저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뽑아낸 이후 54년 만이다. 1998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할러데이는 2003년 22승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는 등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5월30일에는 플로리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통산 20번째로 퍼펙트게임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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