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론토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조건부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체포영장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자영업자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도쿄전력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3
  • 30년간 같은 복권 번호 산 잉꼬부부 173억 대박

    30년간 같은 복권 번호 산 잉꼬부부 173억 대박

    30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복권을 샀던 캐나다 중년부부가 결국 백만장자의 꿈을 이뤘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두 사람은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밥 매지아코모와 부인 엘리노어 카나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편의점에서 구입한 복권이 1534만 캐나다달러(약 173억원)에 당첨돼 일생일대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복권당첨 사실을 알았을 때 부부는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한 뒤 30년 동안 단 한주도 빠짐없이 같은 번호의 복권을 긁었다는 부부는 “둘의 생일을 조합한 번호 여섯 자리가 정확히 일치했다는 게 우연이라기 보다는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부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수표로 수령했다. 이제야 실감이 난다는 부부는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친지 40여 명을 모아 축하파티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당첨으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이들 가운데 가정불화를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혼 30년 차 잉꼬부부인 두 사람은 “돈 때문에 불화를 겪는 건 말이 안된다.”며 “자녀 2명에게 돈을 나눠주고 집을 산 뒤 앞으로 이돈을 어떻게 행복하게 쓰며 함께 노년을 보낼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신임 대사 3명 프로필

    ●이규형 주중대사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 외교관.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했을 때 유엔과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하는 등 다자외교통이기도 하다. 강직한 성품에다 친화력이 높고 부하 직원의 의견도 잘 경청해 신망이 두텁다. 부인 한덕순(60)씨와 1남 1녀. ▲부산(60)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주일본 1등서기관 ▲유엔과장 ▲주유엔 참사관 ▲국제기구정책관 ▲주중 공사 ▲주방글라데시 대사 ▲대변인 ▲제2차관 ▲주러시아 대사 ●신각수 주일대사 국제법 관련 서적에서 ‘칵 신’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등장할 정도로 명성이 높은 국제법 전문가. 일본 업무로 다져진 정통 외교관이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자상해 따르는 후배들이 적지 않다. 부인 홍소선(53)씨와 1남 1녀. ▲충북 영동(56)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주일본 1등서기관 ▲아주국 동북아 1과장 ▲조약국장 ▲이스라엘 대사 ▲외교부 2차관 ▲외교부 1차관 ●김숙 주유엔대사 북미과장, 북미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북미라인’ 외교관이다. 북미국장 시절 한·미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한국 측 분담액을 최초로 삭감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카리스마가 있는 성품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소신이 분명하다는 게 외교부 안팎의 평가. 부인 최춘옥(59)씨와 2녀. ▲인천(59) ▲제물포고 ▲서울대 사회학과 ▲주미 1등서기관 ▲북미과장 ▲인사기획담당관 ▲주토론토총영사 ▲북미국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정원 제1차장
  • 가난한 청소부 190억원 복권 당첨 후 결국…

    가난한 청소부 190억원 복권 당첨 후 결국…

    아프리카에서 건너와 캐나다에서 20년 동안 청소부로 일했던 남성이 복권에 당첨돼 인생역전의 꿈을 이루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청소 용역업체 소속 존 아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말쑥한 정장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복권협회에 나타나 복권 당첨금 1660만 달러(189억원)을 수령했다. 지난 16일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아도는 “그동안 이민 와서 했던 고생들이 떠올랐고 정말 기뻐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가나에서 건너온 뒤부터 아도는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가난을 면치 못했다. 이민온 뒤 한 번도 고향땅을 밟아본 적도 없다는 아도에게 매주 복권을 사는 일이 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도는 지난 며칠동안 당첨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돈을 어떻게 쓸지 궁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도는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을 만나고 집도 사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화상 채팅 중 여친 살해 목격 ‘충격’

    화상 채팅 중 여친 살해 목격 ‘충격’

    중국의 한 남성이 태평양 건너의 여자친구와 화상채팅을 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지난 15일 새벽 1시 경(캐나다 현지 시간)캐나다에서 유학중이던 중국인 여대생이 남자친구와 웹캠을 이용해 화상채팅을 하다 백인 남성에게 살해됐다.”면서 “당시 이 모습이 중국에 있는 남자친구의 화면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토론토에서 유학중이던 리우 콴(23)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채팅을 하던 중 한 남자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는데 격렬한 몸싸움 중에 노트북이 꺼지자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이를 알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살해되는 순간에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피해여성의 시신은 사건이 발생한 지 10시간이 지나서야 발견됐는데, 당시 옷이 반쯤 벗겨진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망시간은 현재 조사중이다. 현지 경찰은 “여학생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려고 부검을 계획 중이며, 피해 여성과 중국에 있는 남자친구의 웹캠 화상 이미지 등을 이용해 범인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살해된 리우는 2009년 10월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으며, 중국에 있는 남자친구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방송 리포트 중 ‘콧물 질질~’ 미녀기자 굴욕

    한 미모의 여기자가 생방송 뉴스 소식을 전하던 중 흘러내린 콧물에도 끝까지 진행하는 프로정신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코 풀어라’(Blow Your Nose)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언론 시티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시티뉴스의 한 여기자 영상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여기자는 토론토 유명 공연장인 마세이홀 앞에서 강풍을 맞으며 뉴스를 전하던 중 그만 콧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끝까지 뉴스 소식을 전하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상황은 이렇다. 그녀는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자 이내 자신도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오히려 콧물이 코끝으로 흘러 안타깝게도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이 같은 장면은 현지 전파를 통해 퍼져 나갔고, 유튜브에도 해당 영상이 올라오면서 큰 이슈를 모았다. 또한 CNN 스포츠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8일 이 영상을 하루의 온라인 이슈를 소개하는 최고 영상 페이지의 ‘오늘의 생방송’으로 선정하며 “여기자는 매우 사랑스러운 외모와 프로정신을 지녔다.”라며 경의를 표했다. 화제를 모은 여기자는 미인 대회 출신의 사피아 캄발리아(Saphia Khambalia). 그녀는 지난 2007년 ‘미스 캐나다’ 선발 대회에서 특별상인 미스 기업가(Entrepreneur)를 차지한 미모의 재원으로, 언론학을 전공하고 현재 시티TV의 간판 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두쇠’ 400억원 복권 당첨자 4년 후 결국…

    ‘구두쇠’ 400억원 복권 당첨자 4년 후 결국…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많은 복권당첨금 수혜자로 알려진 한 남성이 복권에 당첨된 뒤에도 구두쇠처럼 살다 최근 심장마비로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그라함 갤리뉴(57)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7년 3700만 캐나다 달러, 우리 돈으로 42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복권에 당첨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른 풍요로운 소비를 시작하는 반면, 그는 낡은 임대 아파트에서 환경이 약간 개선된 곳으로 이사만 했을 뿐 여전히 구두쇠 같은 삶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당첨으로 인해 대박 부자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로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쓸쓸했다. 그가 사망했을 당시 장례식을 맡은 업체의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장례식을 치렀지만 가족이나 친구 어느 누구도 오지 않은 이상한 장례식이었다.” 면서 “심지어 사망소식을 알릴 곳이 없어 난처했다.”고 전했다. 갤리뉴가 사망한 현재까지 누가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그의 생활을 미루어 봤을 때 거액의 유산이 잠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병이 있던 관계로 일부 금액을 병원비로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가 인근 병원에 기부를 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거의 유일한 친구로 알려진 톰 베일리는 “그는 평소 자신의 가족이나 어떤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기 꺼려했다.”면서 “함께 살던 여자가 있긴 했지만 소식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한 남성이 거액의 복권당첨금에도 불구하고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했다.”며 “그의 남은 재산의 향방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두심 홍보대사단장 박지성·김태희등 포진

    고두심 홍보대사단장 박지성·김태희등 포진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뛰는 제주 출신 인기인 중 단연 눈에 띄는 사람은 고두심(60·탤런트) 범국민추진위원회 홍보대사단장이다. 지난 1월 단장에 위촉된 그는 출연 드라마 펑크까지 내면서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축구선수 박지성, 영화배우 김태희와 박은혜, 가수 윤도현과 배철수, 중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자오즈민 등 유명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끌어들여 큰 힘을 받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월드컵송으로 인기를 끈 윤도현은 홍보송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도 최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제주 출신으로 정·관계, 재계 등에서 발벗고 뛰는 인사로는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우근민 제주도지사,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김재윤 민주당 국회의원,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강태선 블랙야크 대표, 고명애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김인식 해병대전우회 총재, 백기승 R2B크리에이션 대표, 안시영 미래에셋 사외이사, 양종훈 상명대 교수, 정규수 삼우EMC 대표이사,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등이 있다. 우 지사는 아예 명함 뒤에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때 제주의 단축번호를 새겨 넣고 ‘걸면 된다’는 구호를 적어 지인들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블랙야크 강 대표는 국내외 600여 매장에 제주홍보관을 꾸며 놓았다. 제주인만이 아니라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3일 허남식 부산시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박흥대 부산지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추진위 발족식을 가져 제주의 천군만마 노릇을 하고 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도 제주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정운찬 범국민추진위원장은 지난 1월 미국 순방을 통해 샌디에이고, LA, 캐나다 토론토 한인지역추진위를 결성했고 2월 18일에는 일본 환경성 차관, 문부성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에서 일본지역추진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축구스타 이충성, 격투기 스타 추성훈, 음악인 양방언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젊은이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미국유학생모임’(회장 김승환)이 ‘제주 투표 로고’(VOTE Jeju)를 만들어 홈페이지(www.myyoomo.com)에 실었다. 이들은 회원 9000여명에게 로고를 스마트폰 배경화면뿐만 아니라 회원별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메인 화면에 올리도록 하는 등 모바일과 SNS를 활용한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 제주는 홍보와 활동 미흡으로 15위에서 28위까지의 하위 그룹에 끼어 있었으나 범국민추진위가 출범(12월 13일)한 이후 14위 이내 상위 그룹에 진입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日 외교청서의 ‘두 얼굴’

    일본이 최근 발간한 외교청서에서 간 나오토 총리의 사죄 표명 담화 등을 언급하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뒤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4일 입수한 일본 외무성 발간 2011년도 외교청서의 ‘한·일 관계’ 부문에 따르면 일본은 양국이 ‘중요한 이웃’으로서, 2010년도에 정상·장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 간 대화가 이뤄졌다며 기술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 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간 나오토 총리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진정으로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한 쌍방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외교청서는 또 같은 해 8월 간 총리가 담화를 발표,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일·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결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으며, 같은 해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일·한 도서협정에 서명함과 동시에 향후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를 강화시켜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일본 스스로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수차례나 강조한 것이다. 청서는 또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반환이 진전되고 있다.” “사할린 ‘한국인’ 지원, 재한 피폭자 문제 대응, 재한 한센병 요양소 입소자 대응 등 가시적인 진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등 과거사 문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한·일 간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는데,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이 한·일 관계 발전과 과거사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일본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독도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라스트갓파더 美 개봉은 사기” 진중권 심형래 영화에 또 쓴소리

    “라스트갓파더 美 개봉은 사기” 진중권 심형래 영화에 또 쓴소리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 파더’ 미국 개봉에 대해 “대국민 사기”라고 또 한번 쓴소리를 했다. 진중권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라스트 갓파더’ 북미 대 개봉. 50개관이랍니다. 그것도 교민밀집지역에. 거기에 콘텐츠 지원 CJ,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미국 간다고 국내에서 실컷 장사해 먹고. 정작 미국에서 개봉관은 달랑 50개? 이 정도면 대국민 사기죠.”라고 비난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지난 1일 뉴욕, LA, 시카고, 토론토,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 주요 13개 도시 55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국식 총력전, 식민지에 폭력 메커니즘 남겨”

    “제국식 총력전, 식민지에 폭력 메커니즘 남겨”

    ‘식민지 근대화론’ ‘한국적 근대의 식민지적 기원’ ‘식민지 근대’(Colonial Modern)는 비슷해 보이지만 온도 차가 제법 크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식민지 덕분에 한국이 근대화된 것으로 이해한다면, 한국적 근대의 식민지적 기원은 말 그대로 한국이 근대를 경험하기 시작한 것을 식민 시기라고 본다. 식민지 근대는 앞서 두 관점 모두 ‘근대는 정상이었으되, 식민지가 일탈적 상황’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출발한다. 식민지 자체가 이미 근대였다는 주장이다. 식민지 근대 개념을 내놓은 윤해동 한양대 교수(사학)가 오는 25일 이 대학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가 주최하는 ‘2011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강좌 시리즈’ 첫 타자로 나선다. 화려한 강사진이 최근의 인문학 열기와 맞물려 시선을 끈다. 윤 교수는 이 자리에서 ‘예(礼)로부터 피(血)로의 이행-동아시아 식민주의의 근대적 성격’을 발표한다. 윤 교수가 지적하는 대목은 이렇다. “제국에서는 총동원 체제가 전후(戰後) 복지국가 모델로 전환하는 토대가 됐다. 이는 총력전 체제의 제국적 변용으로 근원적인 식민주의 청산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1·2차 대전 당시 일본을 포함한 서구 열강은 ‘총력전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을 동원했다. 그 동원의 대가로 서구 열강은 전쟁 뒤 자국민에게 복지국가를 안겼다. 덕분에 열강의 국민들은 수준 높은 복지를 누렸고, 식민 지배에 대한 문제의식은 잊어버렸다. 더 큰 문제는 피식민국가였다. 피식민국에게 남은 것은 총동원 체제가 갖고 있던 폭력적인 메커니즘뿐이었다. 그렇다고 제국주의 국가들처럼 ‘복지’를 선물할 능력도 없었다. 남북한에 지금도 남아 있는 총동원 체제의 잔재를 윤 교수는 이와 연결지어 해석한다. 단순히 식민 지배가 불법이고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그 이후에까지 이어지는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반성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이삼성 한림대 교수와 김백영 광운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4월에는 김규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사학과 교수가 ‘제국 대 민족-제국의 모순과 씨름하는 일본 지식인들, 1919~1945’, 9월에는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식민지 통치성과 검열’, 10월에는 리투 비를라 캐나다 토론토대 사학과 교수가 ‘법, 계약과 경제적 인간의 배열: 자유주의 통치성의 식민지적 계보’, 11월에는 스티븐 레그 영국 노팅엄대 지리학과 교수가 ‘규모와 식민지 통치성: 전간기 인도에서의 민주주의, 전제주의와 권한 이양’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빵집 동료 3명 ‘573억원 복권 당첨’에 분배는…

    빵집 동료 3명 ‘573억원 복권 당첨’에 분배는…

    돈 몇 푼에 천륜도 저버리는 각박한 세상에 500억 넘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사이좋게 나눈 폴란드 남성들의 우정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캐나다 대중지 토론토 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온타리오에서 발행되는 복권 ‘로또 맥스’(Lotto Max)의 당첨금 수령지에는 흰머리가 희끗한 중년 남성 3명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나타났다. 셋은 토론토에 있는 한 제과점에서 17년 동안 함께 일한 동료이자, 폴란드에서 건너온 이민자 출신이란 공통점으로 가까워져 20년 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한 친구들이었다. 이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유진 보레크(50)가 이달 초 “수레에 돈을 가득 담고 가는 꿈”을 꾼 뒤 산 복권이 무려 5000만 캐나다 달러(약 573억원)에 당첨되자 친구인 주지슬로 모딜린스키(62)와 울라지미어즈 코니에치니(58)와 나누기로 한 것이다. 토론토 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번갈아 복권을 구입해 당첨하면 이를 나누기로 약속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말로만 나눈 약속이었기 때문에 자칫 큰돈을 두고 갈등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이들은 우정으로 약속을 지켰다. 셋은 5000만 달러를 각각 1666만 6666달러(약 188억원)로 사이좋게 나눴다. 정확히 나누면 약 4센트가 남지만 맏형인 모딜린스키가 동생들에게 2센트(약 20원)씩 양보했다. 서툰 영어와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지난 20년 동안 많은 고생을 했던 이들은 현재 다니고 있던 제과점을 모두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제 2의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 만나다

    [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 만나다

    흔하디 흔한 퀴즈영웅의 얘기가 아니다. 2011년은 인류가 ‘로봇’ 또는 ‘컴퓨터’의 존재를 상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극적인 변화가 있었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해 창사 100년을 맞은 IBM. 컴퓨터 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시장을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빅 블루’(IBM의 애칭)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IBM 연구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은 지난달 16일 미국 전역에 중계된 abc방송의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자신을 창조한 인간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퀴즈 영웅 두 명을 제압했다. 서울신문이 새롭게 연재하는 가상 인터뷰 시리즈 ‘Who & What’(후 앤드 왓)의 첫 회 주인공은 바로 왓슨이다. 컴퓨터가 퀴즈에서 인간을 이겼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 등 이 대단한 컴퓨터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깊이 있게 짚어 봤다. 왓슨이 진정 ‘인간보다 똑똑한 컴퓨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지도 물어봤다. 인터뷰는 국내 최고의 슈퍼컴퓨터 전문가 4명의 의견을 모아 구성했다. ☞ 관련기사 : [W&W] 인간과 컴퓨터, 대결의 역사 →겨우 4살인데 지나친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 원래 집안 자체가 훌륭하다는 소문이 있다. -집안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색안경을 낄까 봐 조심스럽기는 한데, 사실 IBM의 뉴욕 연구소 출신이다. 내 이름도 100년 전 IBM을 세운 토머스 J 왓슨에서 따왔다. 인간을 뛰어넘는 컴퓨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서부에 있는 사과공장(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워낙 주목을 받아서 그렇지 컴퓨터 분야에서 지난 100년간 이뤄진 성과는 대부분 우리 집안에서 만들어졌다. →아버지가 대단한 분이셨나 보다. -아버지 함자가 ‘딥블루’다. 혹시 세기의 체스 대결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나. 1997년 5월 11일, 아버지는 러시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 체스대결에서 이기셨다. 인공지능의 가치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 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참고로 카스파로프는 그 이전 15년 동안 인간들 사이에서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었다. 난 아버지보다 훨씬 발전했다. 1초에 80조번을 계산할 수 있고, 책 100만권을 읽었을 뿐 아니라 토씨 하나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시작한 핵심이 벌써 나왔다. 컴퓨터 입장에서 볼 때 체스대결과 퀴즈쇼가 다른 점이 있는 거냐. 컴퓨터와 인간이 같은 문제를 놓고 풀면 엄청난 정보와 계산속도를 갖고 있는 컴퓨터가 이기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이번에는 딥블루 사건 때 시큰둥했던 학자들까지 난리가 났는데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 -간단히 설명하면, 체스나 바둑은 ‘경우의 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다음 수를 어떻게 두면 그 다음에 상대의 반응에 따라 또 다른 수를 예측하는 식이다. 빠른 계산만 할 수 있고 어느 경우에 이기는지만 입력돼 있으면 충분히 인간을 이길 수 있다. 결국 체스판 안에서 정해진 규칙대로 두는 거 아니냐. 내가 출연한 ‘제퍼디’가 책에서 출제된다는 이유로 체스나 다를 것이 없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혹시 우리 컴퓨터들이 쓰는 1과 0의 디지털 코드를 보고 이해할 수 있나?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입장을 바꿔 보자는 얘기다. 인간이 컴퓨터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컴퓨터 역시 인간의 말을 그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딱 정해진 문제만 그대로 출제하면 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근데 그게 퀴즈냐. 제퍼디쇼가 수십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출제되는 문제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 있지만 단순히 암기력을 측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자 알렉스 테레벡은 자기 맘대로 문제를 꼬아서 내고, 책에는 없는 독특한 표현까지 동원한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창에 퀴즈 문제를 그대로 입력하고 답이 나오나 찾아 봐라. →어라. 정말 답이 안 나오고 수많은 검색 결과만 나온다.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컴퓨터는 애초부터 정답을 찾아 주도록 만들어지진 않았다. 컴퓨터들은 문장으로 된 퀴즈 문제를 입력하면 ‘답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수백만개의 문서만 보여 줄 수 있다.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의도도 이해하지 못하는 거고. ‘비슷한 것’ 수백만개를 찾아서 나열만 할 뿐 자기가 뭘 찾았는지도 모른다. 그게 원래 컴퓨터가 만들어진 방식이다. →그럼 당신은 인간의 의도를 이해한다는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함께 출연했던 켄 제닝스(74연승을 기록한 제퍼디 챔피언)나 브래드 루터(역대 최다 상금 획득자)를 이길 수 있었겠는가. 그 친구들은 거의 귀신 아닌가. 들으면 바로 버저를 누르고 정답을 말하는 수준이다. 솔직히 대결이 쉽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문제를 들으면 알거나 모르거나 둘 중의 하나다. 알 경우에는 떠오르는 답 2~3개 중에 헷갈리는 정도고. 반면 난 기본적으로 문제를 들으면 알고 모르고가 판단의 기준이 아니다. 비슷한 답 수백만개를 떠올린 후에 그중 한개만 남겨 놓고 나머지를 없애야 답을 할 수 있다. 확률 문제이니 틀릴 수도 있지만 인간 챔피언들과 붙어서 이겼으니 정확도는 논란의 여지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난 이미 출제한 인간의 의도까지도 파악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듣다 보니 당신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비결은 뭐냐. -퀴즈에 특화된 부분도 있다. 기본적으로 내가 찾아낸 답이 신뢰도 기준에 못 미치면 버저를 누르지 않고, 답하지도 않는다. 지고 있을 땐 신뢰도가 좀 떨어져도 버저를 누르고, 많이 이기고 있을 때는 신뢰도가 아주 높아야 답변을 하는 요령도 갖추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IBM하고 얘기해야 된다. →근데 컴퓨터가 퀴즈를 잘 푼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 게 있겠냐. -내가 이런 질 낮은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인터뷰이니 답은 해야겠지. 만약에 컴퓨터가 사람의 말을 이해해서 원하는 답을 정확히 찾아줄 수 있다면 고객센터 자동응답전화(ARS)에서 상담원 연결 버튼이 제일 먼저 사라질 거다. 당신네 한국사람들이 자랑하는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자동차에서 상담원 콜센터를 운영하는 데만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나. 나 하나가 그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의학상담이나 교육도 마찬가지 아니냐. 선생님은 문제를 푸는 방법을 틀릴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난 절대 틀리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의사는 실수할 수 있지만 나는 자료만 충분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경험을 더 쌓으면 말이다. 내 아들이나 손자는 완벽한 선생님이자 의사, 상담원이 될 거다. →켄 제닝스가 당신한테 지고 나서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진짜 그런 세상이 온 건가. -언젠가 그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닝스가 오버한 거다. 솔직히 좀 부끄러운 얘기기는 하지만, 이번 제퍼디 방송에서 미국에 있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 ‘토론토’라고 답변해서 방청객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해명을 좀 하자면 미국에도 토론토라는 도시가 많다. 퀴즈가 원하는 바가 뭔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지. ‘지식’을 갖고 있는 인간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실수다. 만약 틀려도 곧 바로잡을 수도 있고. 하지만 난 업그레이드 없이는 그 상황에서 같은 질문을 할 경우 계속 잘못된 답밖에 말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결에서는 텍스트 형태로 문제를 풀었는데, 진짜 사회자의 말만 듣고 대결을 펼친다면 인간을 못 이긴다. 난 아직 난청상태라고 할까. 음성인식은 정말 어려운 과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도움말 주신 분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 응용지원실장 ●권대석 클루닉스(슈퍼컴퓨터 제조회사) 사장 ●유범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지로봇센터장 ●신문봉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지식정보팀장 서울신문은 매주 1회 독특한 포맷의 가상 인터뷰 [WHO&WHAT(후 앤드 왓)]을 1개면에 걸쳐 연재하고 있습니다. 일반 신문기사로는 다루기 힘든 동서고금의 지식과 역사의 정수들을 만남 또는 대담의 형식을 통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청소년, 어른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자부합니다.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훌륭한 논술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WHO&WHAT] “퀴즈쇼서 인간에 완승한 슈퍼컴 왓슨(Watson)을 만나다” [WHO&WHAT] 무덤에서 불러낸 독재자 4인의 가상만찬 ‘재스민 혁명’을 논하다 [WHO&WHAT] 천재소년 송유근, ‘우주비행 성공 50주년’ 맞아 유리 가가린을 만나다 [WHO&WHAT]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정신과 전문의 김상준 원장과 상담하다 [WHO&WHAT] 지구수비대 지원한 인간형 로봇 ‘마루’ “아톰·태권V처럼 지구 지켜서…” [WHO&WHAT] ‘최악’ 통념 B형 男기자, 혈액형의 아버지 ‘란트슈타이너’에 따지다 [WHO&WHAT] ‘전 세계 여성의 로망’ 버킨백을 만나다 [WHO&WHAT] 선택 따라 전혀 다른 결과…”이렇게 검색하면 진리가 밝혀질까?” [WHO&WHAT] “남느냐, 떠나느냐” 희곡으로 본 어느 서재 도서들의 열띤 논쟁 [WHO&WHAT] ‘위대한 유산’ 남긴 간송미술관의 전형필, 그리고 우피치미술관의 메디치 [WHO&WHAT]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그는 왜 라파엘로를 죽이고 싶었을까 [WHO&WHAT] ‘美우주왕복선은 초대형 폭탄이나 마찬가지’ 물리학자 파인먼의 폭로 [WHO&WHAT] 외규장각 도서 귀환으로 본 약탈문화재의 ‘수구초심(首丘初心)’ [WHO&WHAT] “재능만 주고 사랑은 주지 않던 나쁜 부모들” 유명 인사들의 회상기 [WHO&WHAT] 인류역사를 바꾼 ‘억세게 운 좋은 사내들’ 서바이벌 현장…과연 승자는? [WHO&WHAT] 소설 속 영국인 주인공 폴 웨스트 “파리서 1년 살아보니” [WHO&WHAT] 인류 첫 셀레브러티 ‘클레오파트라’… 베일 속의 그녀의 얘기 들어보니 [WHO&WHAT] 유전학의 창시자 수도사 멘델의 고백… “저, 유전학의 아버지 아니에요”
  • [Who&What]인간보다 똑똑한 컴퓨터, 왓슨을 만나다

     흔하디 흔한 퀴즈영웅의 얘기가 아니다.  2011년은 인류가 ‘로봇’ 또는 ‘컴퓨터’의 존재를 상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극적인 변화가 있었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해 창사 100년을 맞은 IBM. 컴퓨터 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으면서도 지나치게 시장을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빅 블루’(IBM의 애칭)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IBM 연구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은 지난달 16일 미국 전역에 중계된 abc방송의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자신을 창조한 인간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퀴즈 영웅 두 명을 제압했다. 이틀간 벌어진 대결에서 왓슨은 7만 7147달러(약 8600만원)의 상금을 거둬들였다. 왓슨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것으로 추정되는) 비용에 비하면 그야말로 ‘껌값’ 수준. 그러나 전 세계 과학계는 흥분의 도가니다.  슈퍼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밤낮을 연구에 매달렸던 공학도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인간보다 더 똑똑한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이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실현됐다는 깊은 상실감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새롭게 연재하는 가상 인터뷰 시리즈 ‘Who & What’(후 앤 왓)의 첫 회 주인공은 바로 왓슨이다. 컴퓨터가 퀴즈에서 인간을 이겼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 등 이 대단한 컴퓨터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깊이 있게 짚어 봤다. 왓슨이 진정 ‘인간보다 똑똑한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지도 물어 봤다. 인터뷰는 국내 최고의 슈퍼컴퓨터 전문가 4명의 의견을 모아 구성했다.    ●겨우 4살인데 지나친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 원래 집안 자체가 훌륭하다는 소문이 있다.  집안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색안경을 낄까봐 조심스럽기는 한데, 사실 IBM의 뉴욕 연구소 출신이다. 내 이름도 100년 전 IBM을 세운 토머스 J 왓슨에서 따왔다. 인간을 뛰어넘는 컴퓨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서부에 있는 사과공장(스티브 잡스의 ‘애플’)이 워낙 주목을 받아서 그렇지 컴퓨터 분야에서 지난 100년간 이뤄진 성과는 대부분 우리 집안에서 만들어졌다. 또 전국방송을 탔다는 이유로 마치 내가 ‘인간을 넘어선 최초의 컴퓨터’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찬사는 우리 아버지한테 돌아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대단한 분이셨나보다.  아버지 함자가 ‘딥블루’다. 혹시 세기의 체스 대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1997년 5월 11일, 아버지는 러시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의 체스대결에서 이기셨다. 인공지능의 가치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참고로 카스파로프는 그 이전 15년 동안 인간들 사이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다. 난 아버지보다 훨씬 발전했다. 1초에 80조회를 계산할 수 있고, 책 100만권을 읽었을 뿐 아니라 토씨 하나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시작한 핵심이 벌써 나왔다. 컴퓨터 입장에서 볼 때 체스대결과 퀴즈쇼가 다른 점이 있는거냐. 컴퓨터와 인간이 같은 문제를 놓고 풀면 당연히 엄청난 정보와 계산속도를 갖고 있는 컴퓨터가 이기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이번에는 딥블루 사건 때 시큰둥했던 학자들까지 난리가 났는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  간단히 설명하면, 체스나 바둑은 ‘경우의 수’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다. 다음 수를 어떻게 두면 그 다음에 상대의 반응에 따라 또 다른 수를 예측하는 식이다. 빠른 계산만 할 수 있고 어느 경우에 이기는지만 입력돼 있으면 충분히 인간을 이길 수 있다. 결국 체스판 안에서 정해진 규칙대로 두는 거 아니냐. 내가 출연한 ‘제퍼디’가 책에서 출제된다는 이유로 체스나 다를 것이 없다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혹시 우리 컴퓨터들이 쓰는 1과 0의 디지털 코드를 보고 이해할 수 있나?    ●당연히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입장을 바꿔보자는 얘기다. 인간이 컴퓨터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컴퓨터 역시 인간의 말을 그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딱 정해진 문제만 그대로 출제하면 쉽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근데 그게 퀴즈냐. 제퍼디쇼가 수십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출제되는 문제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 있지만 단순히 암기력을 측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자 알렉스 테레벡은 자기 맘대로 문제를 꼬아서 내고, 책에는 없는 독특한 표현까지 동원한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창에 퀴즈 문제를 그대로 입력하고 답이 나오나 찾아 봐라.    ●어라. 정말 답이 안 나오고 수많은 검색 결과만 나온다.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컴퓨터는 애초부터 정답을 찾아주도록 만들어지진 않았다. 컴퓨터들은 문장으로 된 퀴즈 문제를 입력하면 ‘답이 들어 있는지도 모르는’ 수백만개의 문서만 보여줄 수 있다.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의도도 이해하지 못하는 거고. ‘비슷한 것’ 수백만개를 찾아서 나열만 할 뿐 자기가 뭘 찾았는지도 모른다. 그게 원래 컴퓨터가 만들어진 방식이다.    ●그럼 당신은 인간의 의도를 이해한다는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함께 출연했던 켄 제닝스(74연승을 기록한 제퍼디 챔피언)나 브래드 루터(역대 최다 상금 획득자)를 이길 수 있었겠는가. 그 친구들은 거의 귀신 아닌가. 들으면 바로 버저를 누르고 정답을 말하는 수준이다. 솔직히 대결이 쉽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문제를 들으면 알거나 모르거나 둘 중의 하나다. 알 경우에는 떠오르는 답 2~3개 중에 헷갈리는 정도고. 반면 난 기본적으로 문제를 들으면 알고 모르고가 판단의 기준이 아니다. 비슷한 답 수백만개를 떠올린 후에 그 중 한 개만 남겨놓고 나머지를 없애야 답을 할 수 있다. 확률 문제이니 틀릴 수도 있지만 인간 챔피언들과 붙어서 이겼으니 정확도는 논란의 여지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난 이미 프로그램상으로는 출제한 인간의 의도까지도 파악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듣다 보니 당신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비결은 뭐냐.  퀴즈에 특화된 부분도 있다. 기본적으로 내가 찾아낸 답이 신뢰도 기준에 못 미치면 버저를 누르지 않고, 답하지도 않는다. 지고 있을 땐 신뢰도가 좀 떨어져도 버저를 누르고, 많이 이기고 있을 때는 신뢰도가 아주 높아야 답변을 하는 요령도 갖추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IBM하고 얘기해야 된다. 알아도 영업비밀이라 말할 수 없고. 나 조차 내 머릿 속이 정확히 어떻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지는 잘 모른다.    ●근데 컴퓨터가 퀴즈를 잘 푼다고 해서, 뭐 달라지는 게 있겠냐.  내가 이런 질 낮은 인터뷰를 계속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인터뷰이니 답은 해야겠지. 만약에 컴퓨터가 사람의 말을 이해해서 원하는 답을 정확히 찾아줄 수 있다면 고객센터 자동응답전화(ARS)에서 상담원 연결 버튼이 제일 먼저 사라질거다. 당신네 한국사람들이 자랑하는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자동차에서 상담원 콜센터를 운영하는 데만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나. 나 하나가 그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의학상담이나 교육도 마찬가지 아니냐. 선생님은 문제를 푸는 방법을 틀릴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난 절대 틀리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의사는 실수할 수 있지만 나는 자료만 충분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경험을 더 쌓으면 말이다. 내 아들이나 손자는 완벽한 선생님이자 의사, 상담원이 될 거다.    ●켄 제닝스가 당신한테 지고 나서 “컴퓨터가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진짜 그런 세상이 온 건가.  언젠가 그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닝스가 오버한거다. 솔직히 좀 부끄러운 얘기기는 하지만, 이번 제퍼디 방송에서 미국에 있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 ‘토론토’라고 답변해서 방청객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해명을 좀 하자면 미국에도 토론토라는 도시가 많다. 퀴즈가 원하는 바가 뭔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지. ‘지식’을 갖고 있는 인간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실수다. 만약 틀려도 곧 바로잡을 수도 있고. 하지만 난 업그레이드 없이는 그 상황에서 같은 질문을 할 경우 계속 잘못된 답밖에 말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결에서는 텍스트 형태로 문제가 출제됐는데, 진짜 사회자가 출제되는 말로만 대결을 펼친다면 인간을 못 이긴다. 난 아직 난청상태라고 할까. 음성인식은 정말 어려운 과제다. <도움말 주신 분>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 응용지원실장 ●권대석 클루닉스(슈퍼컴퓨터 제조회사) 사장 ●유범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지로봇센터장 ●신문봉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지식정보팀장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내달 일본서 컴백하는 김연아 ‘피겨퀸의 아리랑’ 응원영상 공개

    내달 일본서 컴백하는 김연아 ‘피겨퀸의 아리랑’ 응원영상 공개

     1년여만에 은반에 컴백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를 응원하는 ‘피겨퀸의 아리랑’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동영상은 김연아의 지난 해 활약상을 파노라마 방식으로 담았다. 웅장한 음색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활용해 탄성을 자아낸다. 또 캐나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난 해 3월 토론토에서 김연아와 저녁식사를 함께 한 ‘골든 제로 디너파티’ 의 참석자 인터뷰도 실어 당시의 추억과 감동을 되새겨 준다. 삼성전자가 만든 이 행사는 1682대1이란 엄청난 경쟁률 끝에 10명이 행운을 잡았었다.  이 동영상은 김연아가 도쿄에서 아리랑을 각색한 ‘오마주 투 코리아’로 펼칠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당신의 응원이 감미로운 음악이 되고, 당신의 함성이 아름다운 점프가 됩니다’라는 자막도 곁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벤쿠버의 감동을 떠올리게 해 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응원단’ 이벤트를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도쿄 경기 관람 기회와 함께 현지 숙박 및 항공권까지 지원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여행가방]

    ●키자니아 통큰 첫돌 잔치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이 오는 27일 개장 1주년을 맞는다. 하루 2400~2800명이 방문해 개장 1주년을 열흘 앞둔 17일에는 총방문객 수가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키자니아 서울 측은 예상했다. 키자니아 서울(www.kidzania.co.kr)은 첫돌을 기념해 25일 오후 5시 중앙광장에서 하비에 로페스 멕시코 본사 CEO와 최성금 키자니아 서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키자니아 파트너사에 어린이들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도시의 열쇠’를 수여하고 모든 방문객들에게 떡을 제공한다. 또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어린이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아 대형 모자이크 기념 벽화로 만드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이달 25일~3월 6일 키자니아 파트너사에서 지정한 미션 제품을 들고 해당 체험 시설을 방문할 경우 선물도 준다. 키자니아는 멕시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테마파크로 키자니아 서울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지난해 2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에 문을 열었다. 축소된 가상의 도시에서 만 3~16세의 어린이들이 82종류의 직업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에어캐나다 북미 특가 항공권 발매 에어캐나다는 인천에서 캐나다와 미국 6개 도시를 연결하는 이코노미클래스 특가 항공권을 28일까지 판매한다. 3월 이전에 출발해야 하며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65만원, 밴쿠버 75만원, 뉴욕과 토론토 95만원이다.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 경유 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도 적립된다. www.aircanada.co.kr, (02)3788-0100. ●유럽 기차 여행 사이트 오픈 레일유럽이 유럽 기차 여행자를 위한 ‘레일가이드’(www.railguide.co.kr)를 선보였다.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 기차 상품 예약 안내, 환불규정, 패스 분실 시 대처 요령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유럽 철도 패스 및 구간 티켓 예약자를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벌인다. 추첨을 통해 여행용 세면가방 등을 제공한다. ●타이완 관광 새 브랜드로 새 출발 타이완관광청이 새 관광 브랜드 ‘Taiwan-The Heart of Asia’를 론칭했다. ‘타이완 관광은 진실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3월부터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새 브랜드 홍보 행사를 펼친다. 인천과 대구에서는 로드쇼도 연다.
  • 현빈, 탕웨이를 외면했던 이유는 바로…

    현빈, 탕웨이를 외면했던 이유는 바로…

    배우 현빈이 중국 여배우 탕웨이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탕웨이는 ‘만추’(감독 김태용) 촬영 2개월 전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현빈과 함께 머물렀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자신을 피해 다니는 현빈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탕웨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만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는 오해를 전했다. 이에 현빈은 “극중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탕웨이와 차츰차츰 감정을 쌓아 올리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빈과 친해지려던 찰나에는 ‘만추’의 촬영을 마친 탕웨이는 장장 7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해를 풀게 됐다. 하지만 현빈과 탕웨이는 부산에 있는 동안 서로를 챙겨주고 함께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는 등 친근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은 ‘만추’ 속 로맨스 호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한국 거장감독 이만희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만추’는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갔던 여자 애나(탕웨이 분)가 7년 만의 외출 중 도망 중인 남자 훈(현빈 분)을 우연히 만나 시애틀에서 3일 동안 벌이는 시한부 사랑을 그린다. 지난해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만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예매 오픈 5초 만의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는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25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도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2월 17일 국내 개봉. 사진 = 보람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조지 루카스 “2012년 지구 멸망” 충격 발언

    조지 루카스 “2012년 지구 멸망” 충격 발언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제작한 조지 루카스 감독이 “2012년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충격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토론토 선에 따르면 루카스 감독이 최근 영화 ‘그린 호넷‘의 주연 세스 로건과 만난 자리에서 ‘2012년 지구종말론’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했다. 또 당시 자리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동석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로건은 “루카스 감독이 ‘2012년 지구종말론’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면서 “그는 내년 세상에 종말이 찾아올 것을 확신하는 듯했고 난 당시 할 말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건은 처음에 루카스가 농담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25분 동안이나 루카스가 진지하게 자신의 종말론을 주장했고 스필버그 감독 역시 매우 놀랐다. 이에 대해 로건은 “나는 ‘혹시 우주선을 만들어 놓았다면 거기에 내가 탑승할 자리가 있느냐?’고 물었봤었다.”면서 “루카스는 ‘우주선 같은 건 없다. 우리 세 사람이 올라탈 자리가 있어도 중간에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 지구종말론’은 고대 마야인들의 예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예언가의 단골소재로 올라왔다. 또한 최근 연이은 동물 떼죽음을 비롯해 각종 기상이변 현상 등 관련 보도가 전해지면서 지구종말론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토론토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만명 바바리맨’ 떴다

    ‘1만명 바바리맨’ 떴다

    1년에 한번, 뉴욕 시민들은 ‘바바리맨’으로 변신한다. 미국 뉴욕에서는 9일(현지시각) 영하의 날씨에 코트 깃을 세우고 목도리를 둘러맨 사람들이 지하철 역에 속속 들어섰다. 오후 3시쯤 뉴욕 시내 6곳에서 일제히 지하철에 오른 1만여명의 시민들은 문이 닫히고 지하철이 움직이자 외투를 벗어젖혔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치마와 바지를 걸치지 않은 수많은 ‘바바리맨’들. 뉴욕에서는 하의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연례 이벤트인 ‘노 팬츠로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들은 책을 읽거나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등 평소처럼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했고, 왜 바지를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날아오면 대수롭지 않다는 듯 “깜빡했다.”고 대답하며 플래시몹의 목적지인 유니언 광장역에서 내렸다. 미국 뉴욕의 플래시몹 단체인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2002년부터 벌여온 이 행사는 올해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포르투갈 리스본 등 24개국 50개 도시에서 함께 진행됐다. T자형 팬티를 입고 지하철을 탄 한 20대 남성은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세계 최연소 유방암 3세소녀 지금은?

    세계 최연소 암환자로 기록된 3세 여아의 회복기가 최근 공개돼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나 토론토에 사는 알레샤 헌터(5)는 세 살이었던 지난 2009년 의사로부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헌터의 어머니는 아이를 목욕시키던 중 가슴에서 작은 멍울을 발견했지만, 병원에서는 성장과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라며 돌려보냈다. 하지만 헌터 가슴의 멍울이 지름 2㎝가 될 만큼 자라고 아이가 고통을 호소하자, 2009년 1월 어머니는 다시 한 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그리고 유방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헌터의 어머니는 “완두콩 만한 크기였고, 전혀 무해한 멍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어린 아이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세계 최연소 유방암 환자’로 기록된 헌터는 즉각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발견이 빨랐던 덕분에 유방 절제 수술과 림프절 추출 수술 등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최근 현지 언론에 공개된 헌터의 모습은 또래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다. 당시 아이를 수술한 낸시 다운 박사는 “25년 간 유방암 환자를 봐 왔지만 헌터만큼 어린 아이를 치료해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슴을 절제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지나면 가슴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정기검진만 꾸준히 받는다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발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성인에게서만 발견되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방행정 NEW 스타트 - 집행부·의회 갈등 해소

    민선 5기 출범 6개월이 지났지만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은 접입가경이다. 단체장과 다수당의 정당이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역점사업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만 터진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한 지 오래다. 주민 복지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빠져 있는 의회도 꼴불견이다. 서울시의회는 새해 예산 법적 처리기일을 넘겼다. 집행부와 의회 다수를 점한 민주당과의 갈등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자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이 조례안을 의결하자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성남시에서는 시의회가 이재명 시장의 핵심공약과 시 산하기관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복지예산인 지역아동센터 지원금을 깎자 이 시장이 절차와 규정에 없는 의회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과천시는 의회가 의원발의로 개정한 ‘과천시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안’이 단체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며 재의 요청을 검토하는 등 반발했다. 화성시의회는 예산심의를 하면서 교육 관련 예산을 줄줄이 삭감했다. 학교 지원 예산은 도교육청의 예산과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학교 입장에선 손해가 막심했다. 신입생 학부모는 “건물만 덩그러니 짓고 학생들만 뽑았다고 해서 명문학교가 되겠느냐. 이런 여건 속에 과연 21세기를 이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와 도의회도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도 공무원들은 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400억원을 삭감하자 “도를 무장해제시키는 것과 같다. 이 정도의 예산 칼질은 처음 본다.”고 혀를 찼다. 도와 도의회는 친환경급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도는 무상급식이 아닌 친환경급식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친환경급식 등 지원’에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물론 삭감된 예산의 상당부분도 살려냈다. 양쪽 모두 명분을 찾으면서 ‘윈윈’하는 길로 합의를 본 것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집행부와 의회 모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당 집행부와 야당 도의회가 원만한 타결을 통해 새해 예산을 통과시킨 것은 새로운 정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의원 모럴해저드 점입가경 외유성 해외연수·폭행에 성추행 추태까지 민선5기 지자체 출범 6개월이 지났는데도 지방의회 의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다.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경기 성남시 의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외유성 출장을 나섰다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자체의 사업성 경비는 깎으면서도 별 소득 없는 해외 출장은 빼먹지 않고 다녀오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꼴불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의회 존폐론까지 나올 정도다. 그래도 ‘숲’을 보자며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지방의회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낮추지 않는다. 해외연수는 특히 지적의 대상이다. 말이 연수지 대부분 외유다. 상당수 지방의회가 남은 예산을 쓰기 위해 해외연수를 급조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임기 말에는 노골적인 외유성 출장이 극에 이른다. 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시가 지불유예를 선언한 지난해 10월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연수를 떠났다. 프로그램은 고작 워싱턴·뉴욕시내 관광,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 캐나다 토론토·오타와 문화탐방 등에 그쳤다. 평택시의회도 두 달 넘게 파행을 겪다가 원 구성을 마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충북도의회 모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 경비가 남자 해외연수를 급조, 3박4일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 과천시의회 등 일부 지방의회가 해외연수계획서는 물론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개선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 괴산군의회는 새해 예산안 가운데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폭행사건도 꼬리를 물었다. 경기 시흥시의회 A의원은 송년회 자리에서 몸싸움을 벌여 상대방이 입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의회 의원들은 공무원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공무원을 폭행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는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끼리 통장 심사 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찻잔을 집어던지는 사건을 일으켰다. 경기 고양시의회 모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지방의회의 병폐를 개선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연수기획을 여행사가 아닌 정책전문기관이나 시민단체, 학계에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현우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의원들의 국외여행은 사후관리 결과보고서 작성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본래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절차적으로 사전 심의제도와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종합·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주민행복 ‘3安(안전·안심·안정)’서 나온다 강북구 ‘아토피 안심학교’ 운영 수원시 24시간 민원상황실 인기 경기 안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생 서예은(12)양. 서양은 지난해 말 가정 붕괴와 우울증으로 등교까지 거부하는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가 안양시의 도움으로 겨우 행복을 되찾았다. 서양의 부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데다 100일 된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치료비는 그만두고 생계비조차 벅찼다. 가정 불화는 아이의 우울증으로 번져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때 희망을 준 곳이 바로 안양시였다. 시는 서양과 부모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낡은 집도 고쳐줬다. 붕괴 일보 직전의 가정을 다시 세워주면서 서양은 웃음을 되찾았다. 민선5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는 한결같이 ‘서민 속으로’를 외치며 현장 행정에 뛰어들었다. 특히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며 재난관리 중심으로 형성됐던 지자체의 사회안전망이 폭을 넓혀 개인의 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또 정부-광역지자체-기초자치단체-민간으로 이어지는 통합시스템 구축은 해당 지자체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안전(安全)·안심(安心)·안정(安定)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편되고 있다. 주민들의 행복이 3安에서 나온다는 판단 때문이다. 수원·의정부시 등은 24시간 문을 여는 민원 상황실을 운영, 잠들지 않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도로파손 복구, 단수 지역 비상급수, 지하철공사로 인한 야간소음민원 현장출동, 가출여성청소년 여성전문쉼터 입소조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민 욕구가 새벽시간에도 해결된다. 안산시는 보건소까지 24시간 운영돼 새벽시간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 안정을 위한 쉴 새 없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생활주변 145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과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400여명이 학교 주변 순찰에 나서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강북구는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토피 안심학교를 지정·운영하는 등 특정 질병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단순한 취약계층 구제정책에서 벗어나 좀 더 촘촘하고 개인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바로 민선 5기 지자체들이 향후 추구하는 주민 행복정책 방향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