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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내일 16승 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승으로 고국 팬들에게 한가위인사를 대신한다. 박찬호는 추석을 이틀 앞둔 오는 10일 새벽 4시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16승에 도전한다. 최근 4연승으로 2년만에 15승 고지를 다시 밟은 박찬호가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하면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또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다저스 시절인 96년 수립한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과 타이도이루게 된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로키산맥 1,600m 고지에 위치,타구가 공기저항을 덜 받아 홈런이 양산되는 ‘투수들의 무덤’.박찬호는 쿠어스필드에서 5차례 나서 1승1패,방어율은 무려 11.57이나 된다. 여기에 꿈의 4할타에 도전하는 토드 헬튼이 버티고 있어 부담을 더하고 있다.선발 맞상대는 공교롭게도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5승14패,방어율 5.81)로 박찬호의 노모의 기록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민수기자 kimms@
  • 새달 2일 개봉 ‘아이즈 와이드 셧’

    지난해 타계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이 9월2일 마침내 국내 개봉한다.세계적 거장이 인간의 잠재적 성심리를 해부하는 작업에 할리우드의 간판스타 톰 크루즈와 그의 실제 부인 니콜 키드만이 나란히 주연을 맡겼다는 사실부터 이래저래 얘깃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질끈 감은 눈’을 뜻하는 제목은 생전에 큐브릭이 “생애 최고의작품”이라 극찬했다는 이 영화에 아주 제격인 은유다.사회가 던져놓은 통념의 그물망에 걸려,혹은 지나치게 견고한 이성의 성벽 때문에,질끈 눈감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성적 강박을 에누리없이 까발린다. 의사인 빌 하버트(톰 크루즈)의 가정은 무엇 하나 부러울 게 없어보인다.결혼생활 9년에 일곱살난 딸 하나를 두고 미모의 아내 앨리스(니콜 키드만)와 뉴욕 상류층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그러나 ‘2001 섹스 오딧세이’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영화는 오래가지 않아 평온한 일상을 일탈로 치닫게 유도한다. 한순간 말없이 스쳤을 뿐인 사내에게 일년째마음을 뺏긴 채 살아가고 있다는 아내의 충격적 고백을 듣고 빌은 걷잡을 수 없이 동요한다.미지의 남자와 끊임없이 정사를 맺는 아내를 상상하며 빌은 그 자신속에도 욕망의 원형이 짓눌린 채 숨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시에그제껏 눈치채지 못했던 주위의 욕망들까지도 들여다보게 된다. 대형 오페라 무대를 연상케 하는 대저택의 혼음파티는 영화의 주제의식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성적 코드들로 일관되게 진행되던극이 스릴러쪽으로 색깔을 바꾸는 지점이기도 하다. 밤거리를 배회하던 빌은 우연히 대학 동창인 피아노맨 닉(토드 필드)을 만난 후 잠입한 비밀 섹스 파티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다. 심리물은 자칫 난해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감독이 했던 탓일까.주제를 직선적으로 전달하려는 듯,다시 예전처럼 일상을 되찾기로 한 부부가 영화 끝부분에 나누는 대사들은 다분히 ‘계도적’이다. “그 수많은 유혹들로부터 무사하다는 데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고일탈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빌에게 앨리스는 말한다.2시간38분동안 큐브릭이 펼쳐놓은 몽환적 화면에 정신없이 빠져있던 관객들을 일순간흔들어 깨우는 고도의 장치인지도 모르지만. 비공개로 촬영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화는 국내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화면에 일절 손대지 못하게한 감독 유족측의 뜻에 따라 국내 등급심의를 자진철회하기도 했었다.결국 신체의 일부분에 최소한의 모자이크 처리를 하기로 했지만,필름은 감독이 찍은 원판 그대로다. 황수정기자 sjh@
  • 찬호 11승 3타수 2안타 맹타…2연승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후반기 2연승으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21일 6수만에 10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26일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을 7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대망의 11승을 거뒀다.3타수 2안타를 휘두른 박찬호는 삼진 3개를 추가했고 방어율도 4.14로 낮췄다.콜로라도 선발 요시이 마사토와는 2전 전승. 박찬호는 22경기만에 11승을 거둬 후반기 남은 일정(13∼14경기)을 감안하면 올시즌 17승 이상을 바라보게 됐다.팀내 최다인 11승은 내셔널리그 다승4위에 해당하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12명에 불과한 기록이다.박찬호가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20승도 가능한 상황.박찬호는 15승을 거둔 98년 23경기만인 7월 31일에야 10승에 성공했었다. 3루수 에드리안 벨트레 때문에 울고 웃은 경기였다. 2회초 숀 그린의 우월 솔로포로 1-0으로 앞서나간 다저스는 2회말 벨트레와 1루수 에릭 캐로스의 연속 실책으로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6회초 직접 2루타를 친 뒤 연속 희생타때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된 박찬호는6회말 토드 홀랜스워스의 송구실책을 빌미로 추가 1실점했다. 꺼져가던 박찬호의 11승을 살린 선수는 역시 그린이었다.7회초 게리 셰필드의 볼넷 이후 그린의 내야땅볼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은 것.후속 캐로스는 앞선 실책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통렬한 좌월 3점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7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잘 막은 뒤 8회초 홀랜스워스·셰필드·캐로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벨트레가 극적인 2타점 역전안타를 터뜨려 힘겹게 11승을 챙겼다. 다저스는 6-4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5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그동안 무려 93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던 박찬호는 이날 단 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안정된 제구력과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남은 경기 전망을 밝게했다.박찬호는 31일 새벽 2시30분 필라델피아 필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승에 도전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박찬호 오늘 11승 도전

    박찬호(27·LA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을 딛고 11승 사냥을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박찬호는 26일 오전 10시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요시이 마사토(35)와 재대결한다.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의 저항이 적어 ‘홈런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박찬호는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1승1패 방어율 11.57로 부진했지만 통산 3승1패를 거뒀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변화구는 밋밋해지지만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다양한 변화구를 자랑하는 요시이는 홈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2승3패로 부진했고 최근 방어율 8.44로4연패에 빠졌다. 박찬호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한 자신감으로 강속구를 던진다면 20승 달성의 교두보 구축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율 .381로 내셔널리그 타격선두를 달리는 콜로라도의 좌타자 토드 헬튼,21일 다저스전에서 역전 2점포를 날렸던 브랜트 메인 등이 요주의 인물.‘구세주’ 게리 셰필드(홈런 34개)와 숀 그린이 홈런포를 가동해 주느냐도 승수쌓기의 주요 변수다. 류길상기자
  • 박찬호 10승 “이번만큼은…”

    ‘5전6기’-.박찬호(LA 다저스)가 6번째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지구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4년 연속 시즌 10승에 도전한다.지난달 19일 9승째를 챙긴 뒤 한달간 5경기에 나서 무승 3패의 혹독한 ‘아홉수’를 앓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 배수진을 친 역투를 다짐하고 있다.박찬호의 승패는 역시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최대 관건인 셈이다. 콜로라도는 선발을 일본인 요시이 마사토(35)로 예고,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일간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올 4승10패,방어율 5.71을 기록중인 요시이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자랑이지만 다저스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그러나 콜로라도 타선은‘몰아치기’에 능한 팀이다.특히 타선의 핵인 좌타자 토드 헬튼은 홈런 23개등 타율 .383으로 타격 1위를 달리고 있고 네이피 페레스는 박찬호에게 통산타율 .435를 마크,각별한 경계 대상이다.그러나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게리 셰필드가 절정의 홈런포로 박찬호의 10승을 지원할 태세여서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 비너스, 윔블던 첫 입맞춤

    ‘검은 여신’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첫 우승을차지했다. 세계랭킹 5위 비너스는 8일 런던 올잉글랜드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결승에서 폭발적인 파워를 앞세워 1시간23분만에 세계랭킹 2위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2-0(6-3 7-6[7-3])으로 눌렀다.우승상금 65만달러. 백인 권위의 상징인 윔블던에서 흑인이 정상에 오른 것은 57·58년 2연패한 알시아 깁슨이후 42년만이다.비너스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동생 세레나와 함께 자매가 모두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는 세계 최초의기록을 세웠다.비너스는 또 이번 대회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세계1위)와 데이븐포트를 모조리 꺾음으로써 향후 여자테니스계의 지존으로 부상할 가능성을높였다. 첫세트에서 비너스는 베이스 라인을 타고 흐르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왼쪽다리의 붕대때문에 발이 무거워진 데이븐포트를 공략했다.2세트들어 반격에나선 데이븐포트는 한때 3-1로 앞서나갔지만 시속 190㎞를 넘나드는 비너스의 강한 서브와 발리샷,드롭샷 등 다양한 공격에 눌려 대회 2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다. 남자복식에서는 토드 우드브리지-마크 우드포드(호주)조가 프랑스오픈에 이어 폴 하뤼스-샌던 스폴 조를 3-0으로 꺾고 윔블던 6번째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신간 맛보기

    ■특별한 한국인(박영규 지음·웅진닷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한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일깨워주는 메시지.한국의 외환위기가 ‘졸부의 예견된 몰락’이었다는 평가에 대해,중국에 아편전쟁을 일으킨 영국을 비롯한 서구 열강의행태가 바로 졸부식이라고 반박한다.당쟁으로 나라가 망했다는 등의 자기 비하적인 속설을 조목조목 뒤집는다.벤처와 핸드폰 열기의 뿌리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통해 드러난 자부할만한 품성을 제시한다.한글 등을 통해 문화대국 가능성을 지적하고 대통령에게 한복 착용을 권한다.자신이 꿈꾸는 학교설립 계획도 소개.7,000원. ■해피 섹스(김이윤 지음·이프) 가명이지만 성직자(목사)가 쓴 섹스 이야기.남성은 거의 무제한적으로 향유할 수 있으나,여성은 목숨보다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금기시된 성은 이제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인간의 성을억압하는 사회·종교적 분위기에서 우리는 행복할 수 없으며,더 쾌락적인 섹스를 찾아 방종하기보다는 파트너에게서 소유욕을 버려 몸과 정신이 고루 해방된 남녀가 함께 나누는 성이 진정한 해피 섹스라고 주장한다. 롯의 근친상간 등 성서에 나오는 사례를 제시하며 하느님도 섹스를 억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8,000원. ■카뮈(올리비에 토드 지음·책세상) 부조리와 반항정신의 소유자 알베르 카뮈의 전기다.저자는 ’난폭한 1954년 4월-사이공 함락’ 등의 책을 낸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카뮈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카뮈의 여성문제를 상세히 다뤄 눈길을 끈다. 카뮈의 아내 시몬 이에와 프랑신 포르를 비롯해 마리아 카사레스,패트리샤블레이크,카트린 셀러즈 등의 이야기가 등장한다.전기문학의 일대기적인 진술방식에서 탈피,알제리사태·한국전쟁 등 세계사적인 사건도 함께 다뤘다. 김진식 옮김.1권 2,1000원,2권 2,6000원. ■지식과 사회의 상(데이비드 블루어 지음·한길사) 과학지식의 사회적 성격을 분석한 최초의 저작 가운데 하나다.영국의 과학사회학자인 저자를 비롯,반스·셰이핀·매켄지 등으로 대표되는 에딘버러학파는 토마스 쿤을 필두로한 경험주의 과학철학과 뒤르켕의 지식사회학,비트겐슈타인의 후기철학 등을 토대로 새로운 과학사회학 이론을 만들어냈다.이른바 ‘과학사회학의 스트롱 프로그램’이 그것이다.전통적인 지식사회학이 과학지식을 연구대상에서제외한 것은 잘못으로,과학지식도 사회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게 그 요지다.김경만 옮김 1만8,000원.
  •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프랑스·네덜란드 1승씩

    [브루게(벨기에) AP AFP 연합]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유럽축구 선수권대회(유로2000)에서 첫 승을 올렸다. 프랑스는 12일 벨기에 브루게에서 열린 예선 D조 첫 경기에서 로랑 블랑과티에리 앙리,실비안 윌토드의 연속골로 덴마크를 3-0으로 가볍게 제압,첫승을 신고했다. 98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했던 호화멤버로 구성된 프랑스는 전반 16분 골문앞으로 흘러 나온 볼을 수비수 블랑이 차넣어 선취골을 터뜨린 뒤 후반 20분앙리가 지네딘 지단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교체투입된 윌토드가 로스타임 때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개최국 네덜란드가 데 보어의 페널티킥 골로 동구 강호 체코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이로써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는 승점 3을 기록한 프랑스(+3)가 골득실에서 네덜란드(+1)를 앞지르며 조 1위로 나섰다. B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복병 터키를 2-1로 제압,벨기에와 승점과 골득실에서모두 동점을 이루며 공동선두를 이뤘다.
  • 피에르스, 佛오픈테니스 마르티네스 꺾고 패권

    마리 피에르스(25·프랑스)가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프랑스 여자선수로는 3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피에르스는 10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콘치타 마르티네스(28·스페인)와의 결승전에서 정확한 서비스와 빠른 몸놀림을 앞세워 2-0(6-2 7-5)으로 이겨 우승상금 60만달러를 챙겼다. 95년 호주오픈 이후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94년 이대회 준우승의 한을 푼 승리였다.피에르스의 우승으로 프랑스는 67년 프랑소와즈 뒤르 이후 33년만에 홈코트에서 챔피언을 배출했다. ‘알레 마리’를 연호하는 홈팬들의 열광속에 첫세트를 41분만에 따낸 피에르스는 2세트들어 4-5로 리드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쾌한 발놀림으로 네트를 압박,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호주의 마크 우드포드-토드 우드브리지 조가 파울 하루이스(네덜란드)-센던 스톨(호주) 조를 2-0(7-6 6-4)으로 꺾고 복식최다승인 58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김병현 짜릿한 시즌 첫승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병현은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뱅크 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특급 선발’ 랜디 존슨을 구원 등판,1이닝동안 5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애리조나는 9회말 무사 1·3루에서 토니 워맥의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김병현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김병현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7개월여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올 시즌 1승1패2세이브를 마크하며 방어율도 1.80에서 1.69로 낮췄다.또 올 12경기에 나서 16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28개나 낚는 위력투를 과시했다.특히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존슨을 구원 등판,벅 쇼월터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입증하며 마무리 보직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병현은 9회 선두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라이징 패스트볼’로 가볍게삼진 요리했으나 다음 타자인 토드 헌들리를 내야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호세비츠카이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 대신 타석에 나선 대타전문 데이브 한센과 토드 홀랜스워스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병현의 특급 구원으로 기세가 오른 애리조나는 앤디 폭스와 트래비스 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워맥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 팀 최다연승 타이인 7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존슨(7승무패)과 브라운은 나란히 8이닝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을 보였으나 불펜 투수에서 앞선 애리조나가 승리했다.다저스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다저스 서부지구 단독선두

    ‘코리아특급’ 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다저스는 24일 오하이오주 시너지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11승6패가 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2승7패)에 승률에서 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가됐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카를로스 페레스가 5이닝을 2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토드 헌들리와 숀 그린이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렸다.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박찬호 2연승 “이젠 제1선발”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에 파란불을밝혔다. 박찬호는 12일 개장한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서부지구 라이벌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박찬호는 이날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99개의 공을 뿌리며 볼넷 2개만을 내주는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5일 몬트리올전에 이어 시즌 2승,방어율 4.50을 마크했다.특히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의 새 명물로 탄생한 퍼시픽벨 파크에서 ‘1호 승리 투수’로 기록됐고 메이저리그 통산50승에도 1승만을 남겼다. 9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야구글러브를 벗었다가 데이비 존슨감독의 권유로 1년만에 다저스 유격수로 복귀한 케빈 엘스터(36)는 3연타수 홈런을 폭발시켜 박찬호의 승리를 결정적으로 도왔다.그러나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유일의 통산 ‘400홈런-400도루’의 주인공인 샌프란시스코의 간판 베리 본즈에게 1타점 2루타와 솔로홈런을 각각 허용했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손가락 골절로 제1선발의 중책을 떠맡은 박찬호는 1회 빌 뮬러의 우전안타에 이은 본즈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뺏겼다.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3회초 엘스터의 동점포로 힘을 얻었지만 곧바로 3회말 본즈에게 우중월 1점포를 맞아 1-2로 뒤졌다.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5회 집중력을 드러냈다.선두타자 토드 헌들리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엘스터가 다시 2점포를 쏘아올려 3-2로 전세를 뒤집었고 계속된 2사2루에서숀 그린의 바가지 안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박찬호는 6회말 2사3루에서 폭투로 1점을 허용,4-3으로 바짝 쫓겼지만 다저스는 7회초 2루타로 진루한 디본 화이트를 제로니모 베로아가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박찬호는 7회말 마운드를 테리 아담스에게 넘겼고 다저스는공방끝에 6-5로 이겼다.엘스터는 3회와 5회 홈런에 이어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8회 다시 1점 홈런을 터뜨려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박찬호는 오는 17일 오전 5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이끄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3연승과 통산 50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정민철 피아자 잡았다

    정민철(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눈부신 피칭으로 1군 전망을 밝게 했다. 정민철은 28일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일본 개막에 앞서 가진 뉴욕 메츠와의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2로 앞선 5회 등판,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정민철은 이날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제압,나가시마감독의 믿음을 샀다. 정민철은 5회 도루왕 리키 핸드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뒤 대릴 해밀턴과 애드가 알폰소를 2루땅볼과 중견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정민철은 6회 LA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배터리를 이루던 주포 마이크 피아자를 예리한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이어 제이 페이턴에게 실책성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커트 애보트와 토드 질을 1루수플라이와 중견수플라이로 막아냈다. 한편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은 이날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삼진 1개를 뽑았으나제구력 난조로 2볼넷 1안타 1실점,2경기 연속 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솔로포 맞고 침몰

    박찬호(LA 다저스)가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그러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과 조진호·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예상치를웃도는 투구로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 5일 포트 세인트루시 토마스화이트구장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9타자를 맞아 1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다소 부진했다.다저스 3-7패. 1볼넷만을 내주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2회 대타인 선두 좌타자로빈 벤추라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어설픈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월 1점포를 얻어맞았다.이어 지난해 한솥밥 토드 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베니 아그바야니에게 볼넷,아그바야니의 도루 때 포수 채드 크루터의 송구실책으로 내준 1사 3루에서 찰리 헤이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허용했다.박찬호는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로즈,후안 페냐 등과 팀내 제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진호는같은날 시티엔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2안타 1탈삼진 1볼넷,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잠수함’ 김병현은 앞선 4일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김선우도 이날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5번째 투수로 등판,최고 151㎞의 광속구를 뽐내며 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6)전문·특성화된 대학

    ◆ 대학을 지식산업의 '허브'로 새천년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대학의 개혁이다.개혁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특성화·전문화에 매진해야 한다.지원자가 주는데다 꼭 대학에 가야한다는인식도 엷어지고 있다. 더욱이 대학의 경쟁력은 국가 발전과 고급두뇌 양성의 동력이다.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이 교육개혁에 매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질적 경쟁 보다는 양적 팽창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양적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대학이 191개,전문대가 159개나 된다.대학생은 인구 1만명당 495명으로 미국의 540명 다음으로 많다. 그러나 질적 측면은 언급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국제적인 학문·연구 수준을 가늠하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 게재 논문수(97년 기준)는 국내 최고의대학인 서울대가 1,395편으로 126위이다.1위인 하버드대학의 6분의 1,2위인동경대학의 4분의 1 수준이다.대만대의 1,529편 보다도 적다.세계 700위권안에 드는 국내 대학은 서울대를 포함,8개 대학이다. 국내 대학의 가장 큰 문제는 ‘백화점식’ 학과 운영에 있다.없는 학과가없다.대부분의 대학이 그렇다.서울대에는 88개 학과가 있다.학과만 신설하면 학생들이 절로 들어온다. 하지만 2003년부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2년제 이상의 대학의 정원이 71만5,000여명인 반면 지원자는 60만8,000명선이다.10만여명이나 부족하다.미달 대학이 속출할 수 밖에 없다. 대학도 ‘튀어야’ 살아남는다.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두뇌한국(BK)21’도 정부 주도의 대학 특성화인 셈이다.BK21에 선정된 대학은 학부의 통폐합과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李鉉淸)사무총장은 “이제 필요없는 학제나 학과는과감히 없애고 시장 수요에 맞는 학과를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립대는 시장경제에 신축성 있게 적응하는 교육,국립대는 기초 학문이나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필요하면 대학간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맞교환도 해야 한다.지방대는 지역 산업적 특성에 맞춰 학사과정을 바꿔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충남 호서대는 벤처기술·벤처경영으로 특성화에 성공한 사례다.일찌감치학부제를 바꾸는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벤처분야를 특성화해 BK21의 특화분야에 선정됐다.교수진도 벤처분야에만 17명이나 된다.국내 대학의 학과당 평균 교수는 5∼7명에 불과하다.대구대는 장애교육,경상대는 농업생명,건국대는 농축산,숭실대는 중소기업 등을 주력 학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2002년부터 교수 계약임용제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교수의 업적평가 및 연봉제도 시행된다.교수의 경쟁력은 학과와 대학의 위상을 좌우한다. 업적평가제가 도입되면 교수들의 연구업적·연구비수주액·학자배출능력·특허 등을 종합 평가해 월급에 반영한다.65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 ‘철밥통’이라는 말이 사라질 날도 멀지않았다. 김덕중(金德中)아주대 총장은 “21세기 대학은 지식산업과 국가경쟁력의 중추”라면서 “정부는 대학간 공정 경쟁의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권한만 갖고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대학은 스스로 거듭나기 위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명진에어테크-한양대 산학협동 모델로 명진에어테크(서울 성동구 성수2가 3동·사장 林潤徹)는 환기장치를 전문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이 회사와 한양대 기계공학부 이재헌(李在憲)교수의 만남은 산학협동의 모델케이스로 꼽힌다.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은 명진에어테크에 전수돼 성공적으로 상품화되고,대학에서는 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석·박사까지 배출하고 있다.기술력이 점차 쌓여가면서 독창적인 제품들을 속속 개발,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많은 시간과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아무리 해도 일본제품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습니다.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일은 우리같은 중소기업으로선 넘기 힘든 장벽이었습니다.” 임사장은 전국의 도서관을 다 뒤지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려 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했다.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결성한 대학기술지원단(UNITEF)의 문을 두드렸다.이곳을 통해 한양대 공기조화냉동·전산유체(HVAC/CFD)연구팀의 이교수를 소개받아 제품성능 향상을위한 본격적인 협동연구를 시작했다. 명진에어테크가 이교수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제품은 지하주차장 환기용 ‘제트팬 방식의 환기시스템’.유체공학,소음공학,정밀금형기술이 동원된 이제품은 공인시험기관의 성능 테스트결과 일본제품보다 환기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에는 4개의 제트팬을 부착한 공기순환장치 ‘멀티팬’을 만들어 창원사이클경기장에 납품도 했다.이 장치는 실내공기를 도넛형태로 순환시켜 공간상층부와 하층부의 온도 편차를 줄여준다.체육관이나 대형 공장에 적용하면에너지를 크게 절약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다. 임사장은 “자체적으로 극복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성능을 개폭 개선했을 뿐 아니라 독자적인 제품개발에 성공하는 등추가적인 기술성과까지 올리고 있다”며 흡족해 한다. 명진에어테크와 이교수팀은 국내 기술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기류분포 시험기준을 제시했으며 환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적정배치 설계용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했다.그동안 개발한기술을 중심으로 20여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 특허를 출원했다.현재는 냉난방이 불가능한 대형공장에 작업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부분 냉난방이 가능하도록 하는 팬코일 유니트와 조선소 작업자들을 위한 용접흄(유해공기)제거장치를 공동개발 중이다. 이교수는 “연구결과가 신속하게 제품에 반영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제가형성돼 제품개발은 물론 학문적인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첨단분야이기때문에 학문적인 가치가 인정돼 석사논문 2편이 완성됐고 곧 박사 1명이 배출된다”고 전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외국 대학은 어떻게 미국과 일본 등 교육 선진국의 대학들은 몇몇 주력학과를 집중 육성,세계적인 명문으로 만들었다.많은 학과를 거느리며 ‘백화점식 운영’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다.흔히 미국의 명문대학으로 하버드대나 프린스턴대,예일대,메사추세츠공대(MIT) 등을 꼽지만 특정 분야로 국한시키면 생소한 이름을 만나게 된다. 인문과학은 리드대,호텔 경영학과는 코넬대,소방학과는 우스턴대,지적재산권은 프랭클린 피어스 법대,마케팅 공학은 노스웨스턴대,기업가 정신분야는벱슨 칼리지를 세계 최고로 쳐준다. 자연과학분야도 마찬가지다.세라믹(요업)공학은 앨프리드대,임학은 워싱턴대,해양학은 UC 샌디에이고,지질 광산학은 콜로라도 스쿨 오브 마인드가 일류대학에 속한다. 이 가운데 뉴 햄프셔주 콩토드에 있는 프랭클린 피어스 법대는 학생수 150명의 초미니 법대지만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US News &World Reports)지가 선정한 대학평가에서 97년부터 3년연속 지적재산권 분야 1위를차지했다.이 분야 전공 교수가 많은데다 관련자료만 20만건을 소장하고 있다. 뉴욕주의 앨프리드대는 미우주항공국(NASA)과 미국과학재단(NSF),코닝 등일류 기업으로부터 졸업생 스카우트 제의가 쏟아진다.우주왕복선 표면과 반도체 부문에 응용되는 세라믹 분야에 관한한 이 학교가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조치(上智)대와 도시샤(同志社)대도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대학 특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조치대는 전체 교수 500여명의 20%인 100명을 외국국적 교수로 채용했다.외국인 유학생도 500명이 넘는다.도시샤대도 외국인학생들을 위해 1년 유학생 과정을 따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특성화 성공 대학 경기도 이천에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 컴퓨터그래픽학과 2학년 김석희(金石熙·27)씨는 겨울방학이지만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그는 교내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의 10평 남짓한 작업실에서 상용화를 앞둔 3차원 가상현실 쇼핑몰을 연구하고 있다.지난해 여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학과 친구 2명과 전공을 살려 시작했으나 올해에 창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96년 설립된 이 학교는 12개 학과 가운데 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 등 8개 학과가 다른 대학에 없을 정도로 특화가 됐다.지난해 취업률은 87.4%였으며 특히 애니매이션학과는 사람이 없어서 못 보낼 정도로 업계의 요청이 쇄도했다.교수들의 평균 나이도 34세로 젊다. 청강문화산업대와 ㈜한겨레정보통신이 함께 운영하는 ‘디지털 드림 스튜디오’는 산학협동의 대표적인 예다.업체 사장이 교수를 겸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을시키면서 취업까지 알선하고 있다.올해도 이미 재학생 7명이졸업 후 취직을 보장받았다. 숭실대는 창업형 중소기업학부로 특화에 성공한 대학으로 꼽힌다.지난해에는 ‘두뇌 한국(BK21)21’ 대학으로 선정됐다.사업성 분석,여성창업,전자 상거래 등 종래의 경영학에서 다루지 않았던 30∼40여개의 특화된 과목은 중소기업학부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컨설팅회사나 중소기업 대표들도 강의를 맡아 산학협동은 물론 취업도 큰 도움을 준다. 청주과학대는 김치식품학과로 특성화에 성공한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제주관광대학도 지역특성을 살려 전공 학과를 국제회의산업과,카지노경영과,관광정보처리과,관광레저스포츠과 등으로 세분화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작년 3월부터 ‘해외 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

    반상회소식지의 ‘해외입양아 뿌리찾기’ 캠페인이 첫 결실을 맺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에서 발행하는 반상회소식지에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실어온 ‘해외입양아 부모찾기 캠페인’ 코너를 통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최정훈(26)군의 생부를 찾아주었다고 20일밝혔다.협의회가 해외입양한국인연대모임(GOAL)과 함께 추진해온 이 캠페인코너에는 입양아의 입양 당시 사진과 인적사항,입양기관 등 기록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최군의 사연은 12월 반상회소식지에 실렸다.최군의 고모인 최남수씨(51·여)가 서울 구로6동사무소에 들렀다가 비치돼 있는 소식지에 실린 최군의 어릴 때 사진을 보고 알아내 각종 기록을 대조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최군은생후 2년1개월만인 지난 74년 2월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됐었다.미국명 토드 놀튼(Todd Knowlton).현재 양아버지가 치과의사인 가정에서 대학원에 다닌다. 생부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최군은 서둘러 귀국,지난 18일 경기 성남시창곡동 해외입양한국인연대모임 사무실에서 꿈에도 그리던 아버지 최모씨(55·대전 거주)를 만났다. 최군은 “한때 날 버렸던 아버지지만 뿌리를 찾게돼 기쁘다”면서 “아버지를 만났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결혼도 하지 않고 동거하면서 최군을 낳았던 생부 최씨는 동거녀마저가출해버리자 어쩔 수 없이 입양기관에 최군의 해외입양을 의뢰했던 것으로밝혀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메츠, 애틀랜타 꺾고 기사회생

    [뉴욕 AP 연합]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가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 메츠는 18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연장 15회 접전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눌러 2승3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2-3으로 뒤진 연장 15회 1사 만루에서 토드 프랫이 밀어내기 볼넷을뽑아내 동점을 만든 뒤 로빈 벤추라가 ‘오른쪽 담장을 넘긴 끝내기 1루타’를 터뜨려 기사 회생했다. 벤추라는 만루홈런을 뿜어냈지만 2루를 밟지 않아 ‘오른쪽 담장을 넘긴 끝내기 1루타’라는 진기록을 남겼고 최종 스코어도 7―3이 아닌 4―3으로 기록됐다. 양키스는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선발투수 앤디 페티트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9회 대타 리키 레디가 만루홈런을 뿜어내 보스턴 레드삭스를 9―2로 이겼다.3승째(1패)를 거둔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 CBS “노근리外 학살 더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CBS방송은 노근리사건을 포함,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한국 양민학살사건은 적어도 3건이며 미군 당국이 이에 대해 함구령을내렸었다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8일 뉴스프로에서 노근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양민학살에 가담한 레스터 토드 이병의 말을 인용,병사들의 사격에 의한 학살과 미 공군기에 의한 사살사건 등이 있었음을 보도했다. 최전선에서 싸웠던 레스터 토드 이병은 “사살작전이 개시돼 적을 향해 진격하면서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우리 앞에 있는 모든 이들을 사살했다”면서 “걷고 있는 모든 사람을 사살했다”고 증언했다.이 방송은 그러나 미 육군이 그에게 이에 대해 말하지 말 것을 지시해 그가 지금까지 언급을 하지않았다고 지적했다. CBS방송은 53년에 작성된 메모를 찾아냈는데 여기엔 “미국에 매우 당혹스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폭로했다. 이 방송은 토드가 밝힌 이 사건은 최근 재조명된 3건의 미군 학살사건의 하나이며 이외 미군 공군기가 양민을 향해 발포한 것과 한 사찰에서민간인 83명이 학살된 사례도 있다고 보도 했다. hay@
  • 테니스 스타 아가시-그라프“지금 열애중”

    [함부르크(독일) 외신 종합 연합]남자테니스 세계1위 안드레 아가시(29·미국)와 은퇴한 ‘테니스 여제’슈테피 그라프(30·독일)는 연인(?). 뉴욕데일리뉴스는 15일 “지난 13일 아가시가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라프와 저녁을 같이 먹었고 이 자리에서 둘은 정열적으로 키스를 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아가시가 친구들에게 “독일에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뉴욕 포스트도 저녁식사때 있었던 일을 다룬 외에 “아가시가 US오픈 결승에서 토드 마틴을 이긴 뒤 라커룸에서 20분동안 그라프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가시의 매니지먼트회사는 “애정문제에 대해 정보를제공할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고 올봄 미녀배우 브룩 실즈와 이혼한 아가시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그라프는 17일 발행될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7년동안 사귀어 온 카 레이서 미하엘 바텔(31)과 헤어졌다고 밝혔다.그라프는 “바텔과는 7년동안 함께 했고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이제 우리는 헤어졌고 각자의 길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그라프는 아가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아가시는 US오픈 우승으로 3년만에 세계최강에 복귀했고 지난달 은퇴한 그라프는 그랜드슬램대회 22차례를 포함 통산 107차례나 정상을 밟았으며 377주동안 세계1위를 지킨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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