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강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실명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장병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64
  • “승자의 저주 안 돼”… 인천공항 면세장 입찰 눈치싸움

    “승자의 저주 안 돼”… 인천공항 면세장 입찰 눈치싸움

    면세업체들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장을 둘러싼 ‘승자의 저주’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인다. 2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연내 입찰 공고를 목표로 구체적인 조건과 심사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DF1(신라) 권역과 DF2(신세계) 권역은 각각 내년 3월과 4월까지 영업을 마친 뒤 철수할 예정이다. 면세업체들은 인천공항 면세사업장이 갖는 상징성과 홍보 효과, 임대료 부담 사이에서 치밀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관건은 인천공항이 제시할 임대료 조건이다. 공항 면세 임대료는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기준으로 산정해 여객 수가 늘수록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인천공항은 2023년 입찰 당시 여객 1인당 임대료 최저수용금액으로 DF1 권역에 5346원을, DF2 권역에 5616원을 제시했다. 당시 신라와 신세계는 각각 8987원, 9020원을 써냈다. 하지만 여행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소비 패턴 변화로 면세 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결국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 입찰에선 롯데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롯데는 2023년 입찰에서 고배를 마셔 현재 업계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공항 내 매장이 없다.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 등 해외 업체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업권을 반납한 신라·신세계의 재입찰도 제한할 수는 없다. 다만 입찰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신라·신세계와 인천공항의 임대료 조정 과정에서 삼일회계법인은 ‘재입찰 시 임대료가 기존보다 약 40% 낮아질 것’이란 감정 결과를 내놨고, 법원도 이를 토대로 25~27% 인하를 권고했다.
  • ‘응축’된 추상 언어… ‘폭발’된 인간의 내면

    ‘응축’된 추상 언어… ‘폭발’된 인간의 내면

    ‘응축’과 ‘폭발’.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와 미국 추상표현주의 거장 아돌프 고틀리브(1903~1974)의 작품 세계를 각각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서로 다른 문화적, 철학적 토대 위에서 정반대의 시각적 언어를 구축한 두 예술가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서울 용산구 페이스갤러리가 선보이는 2인전 ‘추상의 언어, 감성의 우주: 아돌프 고틀리브와 김환기’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아돌프&에스더 고틀리브 재단과 환기재단의 협력으로 기획돼 두 사람의 회화 16점을 다른 점과 닮은 점을 살피며 감상할 수 있다. 인연의 시작은 1963년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였다. 당시 김환기는 명예상을, 고틀리브는 그랑프리(최고상)를 거머쥐었다. ●김환기, 고틀리브 작품서 큰 자극 받아 고틀리브의 작품에 큰 자극을 받은 김환기는 이후 뉴욕에 자리를 잡게 된다. 김환기는 “(고틀리브는) 내 감각과 동감되는 게 있었다. 퍽 애정이 가는 작가”라며 당시를 돌이키기도 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김환기가 비행시간으로 시상식을 놓쳐 심사위원실에서 명예상을 받았지만 훗날의 일기에 투병 중인 고틀리브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구절이 있는 걸 보면 두 사람은 어디서든 만났던 사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틀리브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와 함께 뉴욕 화파를 대표하며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선도한 작가다. 이번엔 그가 1950년대부터 시작한 ‘폭발’(burst) 연작과 ‘상상적 풍경’ 연작이 소개된다. 폭발 연작이 부유하는 원형 모양 아래 폭발적인 붓질을 병치한 모양이라면 상상적 풍경 연작은 전경과 배경의 구도를 도입해 상징적 형태를 구성하면서도 특정 풍경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그의 회화는 직관적인 형태와 대담한 색면을 결합해 감정과 무의식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한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그는 “단지 내 개인적인 감정과 반사 신경, 본능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표현한 바 있다. 김환기는 세계 미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이어 가며 생애 가장 치열한 창작 시기를 맞았다. 그는 점차 구상적 요소를 배제하고 점, 선, 면으로 응축된 추상 언어를 완성해 나갔으며 비로소 ‘점화’를 탄생시켰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에 이르는 작품을 중심으로 십자와 십자 구도를 활용한 점화의 조형적 발전 과정에 주목한다. 절제된 구성과 세밀하게 배치된 점들은 하늘과 바다, 온 우주가 응축된 것만 같다. ●인간 존재·우주적 감정의 보편성 탐구 갤러리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출발했음에도 김환기와 고틀리브는 색채와 구조, 상징을 매개로 인간 존재와 우주적 감정의 보편성을 탐구했다”며 “두 작가의 시각적, 정서적 공명이 교차하는 지점을 통해 추상이 형식적 실험을 넘어 인간의 내면과 세계를 연결하는 언어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 ‘동반XX’은 가해 부모의 언어, 아이에겐 ‘살인’이다... 유나가 기다린 5월의 제주는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동반XX’은 가해 부모의 언어, 아이에겐 ‘살인’이다... 유나가 기다린 5월의 제주는 없었다.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제주도 한 달 살기’. 초등학생 유나에게 부모가 약속한 꿈같은 시간이었다. 5학년 1학기를 잠시 멈추고 떠나는 체험 학습. 하지만 그 약속은 처음부터 잔인한 거짓말이었다. 유나가 그토록 기다렸을지 모를 5월의 제주는 없었다. 유나의 마지막 행선지는 제주가 아닌, 완도의 차가운 밤바다였다. 2022년 6월 29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7일째, 유나 가족의 연락이 끊긴 지 한 달째가 되는 날이었다. 송곡항 방파제 전방 80m, 수심 10m 아래 갯벌에 뒤집힌 채 처박혀 있던 아우디 승용차가 해상 크레인에 의해 끌어 올려졌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비극의 인양. 차량 내부 증거품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로 감싸인 차는 앞 유리가 깨진 처참한 모습이었다. 두 시간여의 작업 끝에 바지선에 실려 항구로 돌아온 차량 내부에서, 경찰은 주검 3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토록 무사하길 바랐던 조유나(당시 10세)양과 아버지 조 모(36) 씨, 어머니 이 모(34) 씨였다. 즐거운 체험 학습을 떠났어야 할 아이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제주 한 달 살기’는 없었다… 마지막 CCTV에 담긴 ‘축 늘어진’ 유나유나의 학교는 6월 16일, 체험학습 만료일(6월 15일) 이튿날부터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결국 22일, 학교 측은 경찰에 유나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의 수사는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송곡항 일대에 집중됐다. 헬기와 경비정, 잠수원, 심지어 음파·영상 레이더 ‘소나’까지 동원해 바닷속을 탐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비극의 실체가 물 밖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 애초에 ‘제주도 한 달 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유나의 부모는 5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체험학습을 신청했지만, 가족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완도였다. 부부는 펜션 투숙 1주일 전인 5월 23일부터 완도 4차례를 비롯해 해남, 강진을 오가며 범행 장소를 답사했다. 국민은 이 수상한 여정에 어린 유나 양이 무엇을 눈치채고 얼마나 불안했을지 가슴 아파했다. 5월 29일, 가족은 완도 신지면의 한 고급 펜션에 투숙했다. 그들은 펜션에서 거의 외출하지 않았다. 그리고 5월 30일 오후 11시쯤, 유나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펜션 CCTV에 담겼다. 영상 속 어머니 이 씨는 양손을 축 늘어뜨린 딸 유나를 등에 둘러업고 있었다. 아버지 조 씨는 슬리퍼 차림으로 황급히 차에 올라탔다. 아이가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하는 이 장면은, 이후 부검 결과와 함께 사건의 끔찍한 전말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 “물이 찼다” 부모의 마지막 음성… 유나의 목소리는 없었다펜션을 빠져나온 승용차는 숙소에서 불과 5분 거리인 송곡항으로 향했다. 그리고 5월 31일 0시 10분쯤, 방파제에서 시속 31km의 속도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이튿날 새벽, 오전 1시쯤 어머니 이 씨와 유나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다. 3시간 뒤 아버지 조 씨의 신호도 사라졌다. 차량이 물속에 완전히 잠긴 뒤였다. 경찰이 복원한 차량 블랙박스에는 부부의 마지막 순간이 담겨 있었다. 그들은 방파제에서 약 1시간 동안 머물렀다. 대화는 서너 마디에 그쳤다. 그중에는 “이제 물이 찼다”는 아버지 조 씨의 음성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1시간 동안, 블랙박스 어디에도 유나의 목소리는 녹음되지 않았다. 이튿날 실시된 부검은 그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한 달간 물속에 있어 심하게 부패했지만, 일가족 3명 모두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세 사람 모두에게서 플랑크톤이 검출돼, 차량이 바다로 추락할 당시에는 살아있는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속 축 늘어진 모습과 블랙박스에 목소리가 없는 정황, 그리고 수면제 검출 결과를 토대로, 부모가 유나양에게 의도적으로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가 잠든 것을 확인한 부부는 스스로도 수면제를 복용하고 물이 차오를 때를 기다린 것이다. 유서는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 조 씨의 휴대전화 검색 기록은 이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임을 증명했다. 그의 검색어는 ‘가상화폐 루나 코인’, ‘수면제’, ‘완도 앞바다 물때’, 그리고 ‘익사의 고통’이었다. 아이의 언어는 ‘피살’, 법의 언어는 ‘살인’무엇이 이들 부부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끌었는가. 조 씨의 집 현관 앞에는 각종 청구서와 카드 대금 독촉장, 법원 안내문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컴퓨터 판매 관련 일을 하던 조 씨는 10개월 전 폐업했고, 아내 이 씨도 같은 시기 콜센터를 그만뒀다. 부부는 직업 없이 1억 5천만원 안팎의 빚에 시달렸다. 이 중 1억 3천만원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2천만원의 손해를 본 것이었다. 아파트 월세와 임대 중고차였던 아우디 승용차 유지비는 ‘돌려막기’로 버텼다. 아내는 공황장애 진료까지 받았다. 그러나 부모의 경제적 절망이 딸의 생명을 앗아갈 권리가 될 수는 없었다. 실종 소식 후 유나의 무사를 애타게 기원하던 국민은, 이 참혹한 결말에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지 마라’는 깊은 분노를 쏟아냈다. 이 사건은 2020년 울산지법의 한 판결문을 다시금 회자시켰다. 당시 어린 자녀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으려다 살아남은 40대 여성에게 재판부(형사11부 부장 박주영)는 징역 4년을 선고하며 이렇게 판시했다. “우리는 살해당한 아이들의 진술을 들을 수 없다. ‘동반××’은 가해 부모의 언어다. 아이의 언어로 말한다면 피살이다. 법의 언어로 말하더라도 명백한 살인이다.” 유나 양의 마지막 길은 쓸쓸했다. 장례는 빈소 없이 치러졌고, 화장장 앞을 지키거나 유골함을 옮겨줄 지인도 보이지 않았다. 세간의 이목 때문인지 유나의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경찰은 그해 8월, 이 사건을 종결했다. 아버지 조 씨와 어머니 이 씨에게 딸 유나를 살해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그리고 피의자인 부모가 모두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나 양의 비극처럼,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뒤 목숨을 버리는 사건은 2018년 5명에서 2022년 1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자녀 살해, 즉 ‘비속 살해’를 존속살해처럼 가중처벌 하는 형법 개정안이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5건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모두 폐기됐다.
  • 캄보디아서 ‘로맨스 스캠’ 유인책 활동한 한국인 2명 징역형

    캄보디아서 ‘로맨스 스캠’ 유인책 활동한 한국인 2명 징역형

    캄보디아에서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 단체 유인책으로 활동한 한국인 남성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지현경 판사)은 사기,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 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2200만원, 2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B씨는 지난해 5~6월 온라인 밴드에서 캄보디아 현지 구인 공고를 보고 출국한 뒤 로맨스 스캠 조직에 가입해 그해 10월부터 7개월 동안 유인책 등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여성을 소개해주는 업체 실장인데 우리 사이트에 가입하면 조건만남을 할 수 있다’고 속여 쿠폰 활성화 비용 명목 등으로 송금을 요구했다. 이런 수법에 속은 20명이 총 8억 40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이러한 범행 과정에서 A씨는 간부급으로 활동하며 유인책들 교육과 관리를 총괄하기도 했다. A·B씨가 속했던 범죄 단체의 중국인 총책은 2014년 10월 조직 사무실을 캄보디아 차이퉁에 차렸다가 두 달 뒤 시아누크빌로 옮겨가며 운영을 계속했다. 조직원 교육은 한 카지노 건물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철저한 위계질서를 토대로 서로 가명을 썼고 매일 12시간씩 근무하는 등 엄격한 규율이 적용됐다. 조직 운영방식은 기업과 비슷했다. 상급 조직원은 다른 조직원들 근무태도·외출·실적 등을 상부에 보고했고 실적이 부진한 조직원을 질책하거나 격려하기도 했다. 급여는 매월 15일 직책별로 2000달러~8000달러 수준으로 지급됐다. 피해금이 입금되면 금액에 따라 성과급도 줬다. 조직 가입 후 3개월이 지나기 전 탈퇴를 원하면 미화 2만 달러 벌금과 ‘개바시’(범행에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램 등 세팅 비용)를 내야 했다. 탈퇴가 이뤄지면 다른 조직원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됐다. 지 판사는 “피고인들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하고 로맨스 스캠 사기 범행은 사회적 해악이 매우 심각하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진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청주 3세 여아 사망 경찰 수사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청주 3세 여아 사망 경찰 수사

    충북 청주 한 가정에서 3세 여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아파트에서 “거실에 누워있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조사 결과 아이의 몸에 멍 자국 등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부모는 경찰에 “아이가 전날 흥덕구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복원…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 가동”

    대통령실 “한중관계 전면복원…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 가동”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對)중국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저녁 정상회담이 끝난 뒤 현지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한중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권피탈 시기 어려움을 함께한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 협력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양국 정상은 이런 한중관계의 자산을 토대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에 뜻을 같이했다고 위 실장은 덧붙였다. 위 실장은 “한중관계의 발전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우호적인 신뢰의 축적을 병행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해 한중관계 현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중 경제협력의 구조 변화를 반영한,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의 실질적 협력 성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전략적 소통 강화”, 시진핑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중시”(종합)

    이 대통령 “전략적 소통 강화”, 시진핑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 중시”(종합)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관계임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가 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양호한 조건을 활용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후에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한 관계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지난 윤석열 정부 시절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염두한 듯 “중국 측은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대한국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오후 3시 48분쯤 시작해 오후 5시 25분 종료하는 등 1시간 반 이상 진행됐다. 또 한국과 중국은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양해각서 및 계약 교환식’을 열고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등 모두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가 체결됐다. 대통령실은 “양국 금융·외환 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APEC 마친 李대통령 “남북 긴장 완화 선제적 조치 지속할 것”

    APEC 마친 李대통령 “남북 긴장 완화 선제적 조치 지속할 것”

    이재명 대통령 1일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다”며 “앞으로 평화를 위한 대승적이고 더욱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 내일의 기본적 토대가 평화라고 생각한다”며 “평화가 뒷받침되어야 우리의 연결이 더욱 확대되고 혁신의 동력이 극대화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의 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사적 대립과 긴장,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아태 지역의 안정과 협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원칙 아래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한반도 평화 공존은 동북아 평화를 넘어 아태 전체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공동번영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APEC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력이 동반될 때 한반도 평화 공존의 길을 실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제2세션을 주재한 뒤 2026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모인 APEC 회원들의 의지와 협력의 정신을 계승해 APEC 푸트라자야 2040 비전을 실현해 나갈 아태 지역의 여정이 앞으로도 중국에서 계속될 걸로 기대한다”며 “올해 치열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핵심 성과와 크고 작은 진전들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APEC의 역할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경제의 세계화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역내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26 APEC 의장국으로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을 하나 되게 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며 현실적인 또 실용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디지털 변혁, AI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서 회복력 있고 활력 넘치는 아시아태평양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이 지역의 모든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선전을 2026 APEC 정상회의 장소로 선택했다며 “홍콩, 마카오, 광둥 주변 지역에 포함된 도시로서 현재로서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지역의 발전은 중국 국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로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했다. 시 주석은 전날 이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에서 진행된 나비를 주제로 문화 공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저녁 나비가 날아다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만찬 장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서 저에게 ‘내년에 나비를 이렇게 날리실 것인가’라고 질문을 해주셨다”며 “저는 ‘여기에 있는 이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 “중학생에 성관계 요구”… 긴급체포된 외국인, 구속영장은 기각 이유는

    “중학생에 성관계 요구”… 긴급체포된 외국인, 구속영장은 기각 이유는

    A씨 “친구 집서 먹으려…간음 의도 없어”법원 “허위 진술 정황 없어…방어권 보장” 중학생에게 햄버거 등을 사준 뒤 친구 집으로 데려간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해 풀려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간음목적유인 혐의로 체포한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편의점 앞에서 중학생 B군에게 음료수와 햄버거를 사준 뒤 다른 파키스탄인 친구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부모는 사건 발생 6일 후인 지난 27일 피해 상황을 인지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실제 유인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군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신체 부위를 보여달라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B군이 먼저 음료수와 햄버거를 사달라고 했다”며 “친구 집에서 먹으려고 간 것일 뿐 B군을 간음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 진술이 허위라고 볼만한 정황이 없어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데다 피의자 주거가 불분명해 불가피한 조치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북미 대화 ‘다음’ 기약은 언제?[외안대전]

    불발됐지만 불씨는 여전…북미 대화 ‘다음’ 기약은 언제?[외안대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년 만에 한국을 찾으며 잠시 기대가 높아졌던 북미 회동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애초에 두 정상의 재회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망되면서도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을 나선 직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실제로 두 정상이 만나게 되는지 부쩍 관심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부산 김해 공군기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고, “내가 너무 바빠서 우리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며 “나는 다시 오겠다. 김정은과 관련해서는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 자체만으로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소에도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아시아 지역을 찾는 계기에 또다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선 그나마 가까운 ‘다음’으로 기약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다시 북미 회동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오겠다”고 말할 때에도 4월 방중 계획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만 경주에서 머물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 한미 정상회담, 미중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화에 응한다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시사할 정도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는데 끝내 김 위원장은 답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겠다”며 4월 방중 계획을 소개한 것입니다.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하고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 앞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휴전 이후에도 여전히 긴장 상태인 가자지구 등 여전히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우선 앞에 놓인 대외정책들을 집중하며 다시 북미 대화의 기회를 엿볼 것이란 관측이 전문가들에게서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정말 시간이 맞추지 못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해결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대화의 ‘키’를 쥐고 있는 김 위원장이 다음에는 응답을 내놓을지도 관건입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제의에 김 위원장도 나름의 ‘조건’을 내놓았던 만큼 두 정상의 만남 의지는 어느 정도 공감이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해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북한이 핵을 가진 현실을 언급하며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표현했고, 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우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는 비핵화 목표를 여러 차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때까지 북미 간 신경전과 수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진정성 있게 구애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고, 그게 지금 김 위원장이 침묵하는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좋아진 게 맞지만 북한은 경제·국방 정책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할 9차 당대회가 (내년 초로) 임박해 있고 미국은 북한이 파병까지 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 내년 초까지는 대화가 성사되기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통화에서 “북미 모두 만나겠다는 유인과 동기는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명분을 세워준다면 북한도 협상에 나설 수 있지만 협상과 합의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2018년과 2019년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이 앞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처럼 즉흥적인 대화 제안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선언을 통해 공식적인 대화 제의를 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며 북미 회동에 대한 두 정상의 결단을 촉구했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 집기도 갖춰 놓고 회담장도 다 완비해 놨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통일부는 “머지않은 미래에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가 지원할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친 금정산이 우리나라의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87년 소백산 이후 38년 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은 다음 달 중 공식 고시를 거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금정산 국립공원의 면적은 총 66.859㎢로, 부산 6개 자치구(78%)와 양산(22%)에 걸쳐 있다.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을 따라 이어지는 백양산도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요구는 2005년부터 제기됐다. 2014년 10만명이 참여한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이후 부산시는 2017년 부산연구원을 통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2019년 6월 정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그러나 예정지 대부분이 사유지로 구성돼 있어 논의가 한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예정지의 79%는 사유지거나 범어사 등 사찰 소유지였다. 국유지와 공유지는 21%에 불과하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가 국립공원 지정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가 지난 2월 지정에 동의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다. 이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금정산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2020~2021년 진행된 타당성 조사 결과, 금정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을 포함해 총 178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당 평균 23종이 살아 기존 국립공원을 기준으로 보면 14위 수준이다. 자연경관 자원도 풍부하다. 금정산에는 17개의 산봉우리와 25개의 기암, 13개의 습지, 1개의 동굴 등 71곳의 자연경관이 분포해 있다. 국립공원 중 아홉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문화경관은 국보 1점을 비롯해 국가 지정 문화유산 17점을 포함한 127점으로,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많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4월 금정산의 경제적 자산 가치를 약 6조 6200억원으로 추산했다.
  • 재난 분야 공무원 ‘적극행정’ 보호… 징계 면제된다

    재난 분야 공무원 ‘적극행정’ 보호… 징계 면제된다

    앞으로 재난 상황에서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들이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사후 심의를 통한 징계 면제’가 가능해진다. 인사혁신처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한 경우, 의도와 달리 부정적 결과가 발생해도 사후 심의를 통해 징계 면제가 가능하도록 특례 규정이 신설된다. 기존에는 적극행정위원회 사전 심의를 거쳐 결과에 따라 업무를 처리한 경우에만 징계가 면제됐다.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는 사전 심의를 받기가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사후에도 징계가 면제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인사처는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이 체감하는 높은 책임 부담이 완화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적극 행정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9월 발표한 ‘재난·안전 분야 조직·인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재난과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분야인 만큼 현장 공무원들이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APEC 주재한 李대통령 “협력·연대만이 해답”… 무역투자 활성화 논의(종합)

    APEC 주재한 李대통령 “협력·연대만이 해답”… 무역투자 활성화 논의(종합)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을 주재하며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APEC 출범 후 회원들의 국내총생산은 5배, 교역량은 무려 10배 늘었다”며 “그 단단한 공동번영의 토대 위에서 대한민국도 경제 강국으로 우뚝 자라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력과 연대, 상호 신뢰의 효능을 증명한 APEC 정신이 이곳 경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지만 “희망찬 전망만 하기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갈 답이 있다고 믿는다”며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다만 “각자의 국익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가 같은 입장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힘을 합쳐 공동번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궁극의 목표 앞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언급하며 “고대 신라왕국에서는 나라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조율하는 ‘화백회의’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백’ 정신은 일치단결한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라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 낼 화음의 심포니를 추구하며 조화와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신라의 화백 정신”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화와 화합으로 번영을 일궈낸 천년 고도 경주에서 함께 미래로 도약할 영감과 용기를 얻어가기를 기대한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의 개회사 이후 참석자들은 역내 경제성장과 무역투자 활성화 및 민관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제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APEC 회원 간 공동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기 또한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정부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은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민관 연대를 통해 APEC의 개방, 포용, 지속가능성이라는 공통의 비전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며 “오늘 논의가 이러한 위대한 진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세션에는 APEC 회원 21개국의 정상 및 대리참석자와 칼리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으며, 미국에서는 전날 한국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자리했다. 세션은 참석자들이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비공식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APEC은 관례적으로 의장국이 비회원을 초청하여 APEC 회원들과 비공식 대화를 주최해왔다.
  • 부산서 마라톤 대회 참가비 먹튀 의혹…경찰 수사

    부산서 마라톤 대회 참가비 먹튀 의혹…경찰 수사

    부산에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참가자를 모은 단체가 참가비만 받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마라톤 대회 주최 단체가 참가비만 받고 잠적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체는 다음 달 2일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공지하고, 참가 신청을 받았다. 대회는 10㎞, 5㎞ 두 가지 코스가 있으며, 10㎞의 경우 참가비는 3만 5000원이었다. 그런데 이 단체는 참가자들의 전화를 받지 않고 환불도 하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다. 대회 개최지를 담당하는 기관에서 장소 사용 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었으나 마실 물이 부족하고 차량 통제도 미흡해 지탄받았다. 올해 봄에도 마라톤 대회 개최를 추진했지만, 참가비만 받고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진정서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
  • 거미줄 무늬, 포획 먹이 위치 파악에 도움 [달콤한 사이언스]

    거미줄 무늬, 포획 먹이 위치 파악에 도움 [달콤한 사이언스]

    거미가 치는 거미줄은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런 거미줄 모양이 거미의 먹잇감 위치 파악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좌표계를 따라 이동하는 거미를 떠올리게 한다. 스웨덴 웁살라 농업과학대 해부 생리학 및 생화학과, 이탈리아 트렌토대 토목·환경·기계공학과, 볼로냐대 생물·지리·환경 과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국립 자연사박물관, 영국 런던 퀸 메리대 공학·재료 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거미줄 모양이 잡힌 먹이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해주고, 잡힌 먹이의 움직임이 거미에게 가장 잘 전달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30일 자에 실렸다. 거미는 전 세계적으로 약 5만 종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700여 종이 발견된다. 거미의 가장 큰 특징은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친다는 것인데, 거미줄은 원형, 나선형 수레바퀴 모양이다. 대부분의 거미줄은 안정망을 포함한다. 안정망은 인접한 거미줄 사이를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는 실이나 기둥 역할을 한다. 생물학자들은 안정망의 목적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학계는 물 수집, 체온 조절, 포식성 말벌이나 새를 막는 동시에 곤충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또 다른 가능성은 안정망이 잡힌 먹이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거미줄을 진동시켜 먹이가 잡힌 위치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에 연구팀은 긴호랑거미(Argiope bruennichi)가 만든 다양한 안정망의 기하학적 구조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 구조들을 바탕으로 안정망이 먹이 충격 진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수치 시뮬레이션도 했다. 그 결과, 안정망의 유무가 먹이 충격으로 생성된 파동의 각도에 따라 거미줄 진동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거미줄 표면에 수직이거나 거미줄 중앙에서 나선형으로 뻗어나가는 실에 수직인 각도로 전달되는 파동의 경우, 안정망은 파동 전파 속도에 무시할 정도의 지연만 유발했다. 나선형 실과 같은 방향으로 생성된 파동의 경우, 연구팀은 안정망이 있는 거미줄은 없는 거미줄보다 거미줄 전체에 전파돼 거미가 감지할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안정망이 거미줄에 걸린 먹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게 해준다는 의미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 푸그노 트렌토대 교수(구조역학)는 “이번 연구는 거미가 만든 거미줄의 안정망이 단순히 장식용이 아니라 특정 진동이 거미줄을 통해 전파되는 방식을 미묘하게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안정망의 기계적 역할을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응용해 탄성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생체 모방 재료의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달러 유출 부담 덜었지만… 관세 인하 조치 미흡할 수도 ”

    “한국, 달러 유출 부담 덜었지만… 관세 인하 조치 미흡할 수도 ”

    연간 투자 한도, 실용적 해법 찾아차 관세 깎아 다시 경쟁력 높아져수출 증가액보다 투자액 커 손해근로자 비자 문제도 합의점 남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을 접한 5명의 미국 통상 전문가는 2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대미 투자로 인한 달러 유출 부담을 줄인 실용적인 해법을 찾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특히 주력 산업인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일본이나 유럽 차와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관세 인하로 인한 수출 증가액보다 대미 투자금이 많아 손해라는 지적도 있었다. 톰 래미지 한미경제연구소(KEI) 경제정책 분석가는 서울신문에 “이번 협정은 한국의 대미 투자 기금에 구체적인 조건을 달아 외환보유고 민감성을 어느 정도 보호했다”며 “현금 투자에 대한 연간 분할금 상한선을 200억 달러(약 28조원)로 정한 것은 한국의 미 달러를 한꺼번에 넘기는 것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협정이 모든 이슈를 완전히 타결 지었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워싱턴과 서울은 한국 노동자의 비자 정책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고, 한국의 디지털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시러큐스대 로스쿨 학장은 “현대차나 포드 같은 대량생산업체도 마진은 보통 5~8%에 불과하다. 관세가 25%인 것과 15%인 것은 단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시장 진입 여부를 가르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본 제조업체와 동일한 15%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현재 25%가 부과되는 자동차 관세는 이번 협상 타결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5%로 인하 적용(소급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 의장은 “두 정상이 흔들리지 않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제한(분할)하면서도 유도하는 협정을 체결했다”며 “특히 한국 해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핵연료 공급 가능성(핵추진 잠수함 건조)은 양국의 작전과 방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 과제는 이번 협정을 양국의 실질적인 번영과 안보를 위한 투자로 발돋움시키는 이행”이라고 짚었다. 미국 내 대표적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앤서니 김 선임연구원은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유대감과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려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미가 오랜 동맹국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낙관만 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딘 베이커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인하에 따른 한국의 연간 대미 수출 증가액은 100억~150억 달러(14조~21조원)로 추산된다”며 “3500억 달러(497조원)를 지출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지급하느니 그 돈으로 수출 피해 기업과 노동자를 지원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강조한 캐나다의 광고를 문제 삼아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을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가 실제 예상보다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 李대통령, 日다카이치 첫 대면…“인연 재확인”

    李대통령, 日다카이치 첫 대면…“인연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1일 다카이치 총리 공식 취임 후 첫 대면이다. 이날 오후 6시 2분 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양자회담장에서 시작된 정상회담은 41분 만인 오후 6시 43분 종료됐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환경 속에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많은 한일 양국은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정말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해 나가면 국내 문제뿐 아니라 국제 문제도 얼마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께서 지난주 취임 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며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제가 평소에 하던 말과 놀랍게도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 선출에 대해 “특히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고 들었는데, 저희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의 교류를 이어왔다”며 “이곳 경주는 총리님의 고향인 나라현처럼 고대 동아시아의 인적·문화적 교류를 꽃 피우던 중심지다. 오늘 자리가 한일의 깊은 인연을 재확인하고 미래로 인연을 이어 나갈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일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양국에 유익 확신”“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 일한 간 공조 중요성 더욱 증대”“셔틀외교 잘 활용해 소통하자”…복원 ‘셔틀외교’ 지속 의지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그간 구축해 온 일한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첫 인사로 “이 대통령께서 그렇게 좋은, 웃는 얼굴로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금 늦었습니다만 올해 6월 취임하신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총리로 취임하고 나서 곧바로 만나 뵐 수 있어서 반갑게 생각하고, 총리로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PEC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어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고 짚기도 했다. 특히 “셔틀 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모테기 외무대신도 있습니다만 여러 급에서 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 조기에 복원한 ‘셔틀 외교’를 자신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평택항의 탄소중립...넷제로 추진 적극 지원하겠다

    김동영 경기도의원, 평택항의 탄소중립...넷제로 추진 적극 지원하겠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28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세미나실1에서 개최된 ‘2025 경기도 평택항 포럼’에 참석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의회에서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친환경 선박 등장에 따른 평택항 녹색항로 구축 전략’을 주제로 ▲평택항의 녹색해운항로 전략 ▲친환경 항만 해외 사례 ▲평택항 수소항만 구축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함께 해운·항만·친환경 에너지 등 여러 분야 전문가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국제해사기구(IMO)가 2023년 채택한 ‘2050년 해운부문 탄소중립 달성 전략’은 전 세계 해운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평택항 또한 해운항로와 항만 운영 전반에서 탄소중립과 넷제로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미 수소에너지 활용 기지 구축과 친환경 항만안내선 투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을 선도하며 국내 다른 항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을 활용한 녹색 해운항로 구축에서도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다루는 녹색항로, 친환경 항만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토대로 경기도 그리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성공적인 탄소중립ㆍ넷제로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항만 중 가장 먼저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정책 활성화 토론회 개최

    전병주 서울시의원,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정책 활성화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5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정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병주 부위원장과 (사)한국기후환경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정책의 실질적 성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전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자체는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후위기를 직접 마주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행정·기업·시민이 함께하는 실천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토론회가 그 연결고리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논의된 제안들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와 좌장을 맡은 전의찬 세종대학교 교수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분의 2가 도시에서 발생한다”며 “지자체 주도의 탄소중립 이행과 지자체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인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서울시 건축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민간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은 여전히 분절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성과 중심의 평가제 도입과 ‘서울형 재생 열에너지원’ 발굴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승한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지자체 탄소중립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으며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대부분 국비 의존형으로 왜곡돼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 도입과 데이터 기반 감축관리 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순환경제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정확한 선별과 재활용 고도화가 탄소 감축의 핵심”이라며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AI 기반 자원순환 시스템은 기술과 시민의식을 결합한 새로운 탄소감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헌 원주시의원은 조례의 체계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조례가 부서별로 분절돼 있어 부문 간 통합이 어렵다”며 “감축과 적응, 정의로운 전환, 시민참여를 포괄하는 종합 조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회가 탄소중립 정책의 견인차로서 제도 개선과 시민 소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부위원장은 “탄소중립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다. 서울시의회가 정책적 토대를 만들고, 시민이 실천으로 완성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며 “오늘의 논의가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AI 시대’ 대전환 포럼 개최로 정책 비전 제시

    박상현 경기도의원, ‘AI 시대’ 대전환 포럼 개최로 정책 비전 제시

    - 포럼 성료... AI 혁신 전략과 복지 정책 논의- 연구자·정치인 협력으로... 지방 현장 중심 혁신 촉구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27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대한AI시대포럼’을 개최하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사람 중심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박 의원이 총괄 좌장을 맡아 추진한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공공의 영역으로 안전하게 확장하기 위한 정책과 과학의 융합을 핵심으로 다뤘다. 이날 포럼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서쌍원 대한AI시대포럼 회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박태영 더민주전국희망연대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AI 기술의 흐름 속에서 미래 사회의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 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AI 시대에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모든 정책의 시작은 예산(돈)과 법적 근거에 있음을 강조하며, 중앙 정부를 추종하기보다 경기도와 같은 지방 정부가 ‘작지만 빠른’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현장에서 검증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시범 사업을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신속히 제도화(법제화)하여 AI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박상현 의원이 좌장을 맡아 강진범 대표(인포뱅크 아이랩 사업부문 대표), 홍성의 사무총장(대한AI시대포럼), 이광현 대표(한국정책연구네트워크), 이용도 대표(한국영화총연합회 지회장), 강달철 대표(창업·투자 전문가) 각 분야 전문가 5명과 열띤 논의를 펼쳤다. 패널들은 경기도가 AI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언했다. 홍성의 사무총장은 지방 정부가 AI를 활용하여 지역 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주식회사 경기’와 같은 통일된 브랜드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현 대표는 경기도를 AI 산업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기업 지원 시 정량적/정성적 평가 기준을 함께 마련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조례 및 제도를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진범 대표는 초기 창업 기업 지원 시 단기 매출보다는 ‘사용자 증가율’이나 ‘성장 추세의 속도’ 등 AI 기반의 새로운 성과 지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이용도 지회장은 문화 예술 분야의 혁신을 위해 (가칭) AI 창작 지원 센터 설립과 AI 종합 예술제 개최를 통해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고 AI 창작물에 대한 법적 논의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강달철 대표는 경기 남북부의 창업 격차 해소를 위해 기존 유휴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 전문 인력의 국내 창업·취업 연계를 위한 거주 및 체류 공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 대한 AI 시대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경기도가 새로운 것을 과감히 시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연구 기술 개발자와 정치인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기도가 AI 선도 국가의 초석이 되어야 함을 재차 당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