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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기후위기·고령·노후화 겹친 도시… AI로 진단·예측 ‘새 틀’ 필요

    서울 도시계획 ‘데이터 기반’ 전환사후 대응→사전 예측 체계에 중점AI, 웰빙·도시건강 좌우 핵심 도구스스로 진단·수행 ‘K-AI시티’ 제시 폭염·홍수 등 기후 위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늙어버린 도심에서 파생된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면서 미래 도시계획의 해법을 찾는 일은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서울시는 이런 복합 위기상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풀어내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11일 청사 본관에서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 이유다. 기조연설에 나선 남정현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 체계를 직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측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지난 20년 동안 ▲전자행정 ▲정보통신기술(ICT) ▲도시 전역을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S-Map) ▲100m 격자 데이터(해상도) 등 도시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남 기획관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더라도 도시계획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며, 시 행정은 앞으로 ‘데이터 해석자·조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도시를 정밀하게 진단·예측·설계하는 ‘지능형 도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첫 발제자로 나선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아룹(ARUP)의 피터 방스보는 AI가 도시 인프라 개선을 넘어 삶의 질·웰빙·도시건강까지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섬(heat island)·폭우·빗물 유출 등 기후 위험을 신속하게 분석하는 AI 도구를 소개하며 “AI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건축설계기업인 포스터앤드파트너스의 라우라 세르투체는 “AI는 공간·환경·사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지속가능한 설계를 해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도입을 통해 시민 참여가 확대하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형평성 등 새로운 기준 설정도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이세원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K-AI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도시인공지능(Urban AI)’ 기반의 자율운영도시 모델을 정의하고 ▲광역 AI 데이터허브 구축 ▲도시지능센터 운영 ▲교통·에너지·안전 분야 AI 서비스 개발 ▲시범도시 조성 ▲규제 프리 테스트베드(신기술·신산업 한시적 허용) 등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계속된 종합토론은 권영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동우 서울시립대 스마트시티학과 교수, 송재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홍석기 앤더스 상무이사, 구름 빅밸류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도시의 개념과 서울시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AI 데이터는 도시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내는 열쇠가 되고, 도시계획은 ‘사람 중심의 기술’로 정의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울시도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 원도심 생활 환경 개선·삶의 질 높이기

    부산시가 인구 유출과 빈집 증가 등 원도심권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시는 11일 원도심 생활권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생활권은 통근, 통학, 여가, 업무 등 일상적 활동이 이뤄지는 범위를 말한다. 단편적 정비를 지양하고 생활권 기반의 종합적 맞춤형 개선 전략을 수립해 원도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에는 고지대에 형성된 주거지가 많아 기반 시설 부족, 인구 유출, 빈집 증가 등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 이 탓에 20년 전 46만 4000여명이던 원도심 인구는 지난달 기준 32만 4000여명으로 줄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도 30%를 넘는다. 시는 이달부터 원도심 생활권의 특성과 인구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고지대 기반 시설 정비·확충, 고도지구 완화를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 북항 재개발·철도 재배치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 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생활권 계획 수립에는 청년 등 주민과 자치구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 의견을 토대로 상향식 발전 방향을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 거센 해풍에 227m 높이 발전기 ‘쌩쌩’… 9만 가구 전력 생산

    거센 해풍에 227m 높이 발전기 ‘쌩쌩’… 9만 가구 전력 생산

    신안 자은도 인근 해상 10기 가동 97m 블레이드, 1분당 9회 돌아가김성환 장관 “탈탄소 가는 디딤돌”국내 공급망 활용, 韓해상풍력 도약2·3단지도 박차… 2027년 착공 예정완공되면 원전 1기에 맞먹는 900㎿ 전남 신안군 자은도 양산해변에서 11일 바라 본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마치 10개의 63빌딩이 솟아있는 듯 했다. 블레이드가 하늘로 솟았을 때 서울 여의도 63빌딩 보다 불과 22m 낮은 높이(약 227m)의 풍력발전기 10기는 매서운 겨울 바닷바람에 맞서 97m 길이의 블레이드를 쉼 없이 돌렸다. 블레이드는 1분당 약 9회 회전했고, 회전으로 해수면에 전달되는 풍절음은 위력을 증명하듯 날카로웠다. 각 발전기 설비용량은 9.6㎿, 10기의 총용량은 96㎿로 국내의 상업 운전 발전기 중 최대치다. 연간 약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 의 전력을 생산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호텔에서 열린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그동안 한국이 해상풍력 관련 구상이 다수 있었지만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며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한국이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민간 주도로 준공·운영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연간 3억 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4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상업 운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지만, 전남해상풍력이 발전 안정성 등이 검증된 시점에 공식적으로 준공식을 연 것이다. 이날 돌아본 인근 O&M(운영 및 유지보수)센터는 각 발전기의 작동 여부, 발전량, 풍향·풍속, 온도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카다(SCADA) 시스템을 갖췄다. 발전기는 물론 변전소 등을 원격 제어하고 사고나 설비 고장 등을 상시 탐지해 대응한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과 선박 무선통신장치 등도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2020년 특수목적법인 전남해상풍력 설립 후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 2023년 3월 착공한 발전기 10기는 지난해 12월 설치를 완료했다. 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개발사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며 “한국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진철 전남해상풍력 대표이사는 “1단지의 성공적 상업 운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후속 프로젝트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업은 풍력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조달해 국내 풍력 사업 생태계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기업의 별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 및 원금 상환능력만으로 사업비를 대출받는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자금을 조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해상 풍력 사업 중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첫 사례여서,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 효과도 작지 않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이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지역사회 개발을 준비 중이다. 발전소 이익의 일부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신안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육·해상 공사, 해상 현장 모니터링 등 상당 부분을 전남 지역 업체를 통해 진행했다”며 “전문 인력을 제외하면 2년 동안 지역민 다수가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인허가 단계에서 지역 민원 등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1단지 준공에 이어 각각 399㎿ 규모의 2·3단지 준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2027년 말 착공 예정이다. 2·3단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지정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도 포함됐다. 계획대로면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토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과 관련한 한국의 공급망 기업, 양질의 인력을 토대로 2·3단지 완공도 충분히 속도 낼 수 있다”며 “관건은 인허가 단계의 간소화와 명확한 전력 개통 연계 시점 약속이다. 이 두 가지가 담보된다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형배 “내란재판부 위헌 아냐” 박은정 “사건 승복 의문 남을 것”

    문형배 “내란재판부 위헌 아냐” 박은정 “사건 승복 의문 남을 것”

    법조계 진보적 인사도 의견 갈려문 “신속 선고가 특별법 막는 왕도”“시기와 방식이 중요” 인식은 같아 더불어민주당이 1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 법안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11일, 대법원 사법제도 공청회에서는 법조계에서 진보적 목소리를 내온 인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다. 쟁점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대법관 증원 등이었다. 법원행정처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3일 간의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방향과 과제’ 공청회 마지막 일정으로 ‘대한민국 사법부가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대법원은 공청회 의견을 토대로 사법부의 의견을 종합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예고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을 놓고 원로들은 다른 의견을 내놨다. 진보 성향 법관 모임 ‘우리법연구회’ 회장 출신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문형배 전 대행은 “(특별법이) 처분적 법률(특정한 개인이나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법)이라고 곧바로 위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법원이 신속하게 (내란) 사건을 처리해 특별법 제정의 계기를 없애는 것이 왕도”라고 말했다. 반면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민주당 안은 현 재판부에 대한 압박용”이라며 “외부 인사가 배당에 관여하거나 정치권의 입김이 들어오는 특정 판사가 담당한다면, 사건 당사자의 승복에 의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으로는 대법원의 항소심 집중심리재판부 운영을 제시했다. 원로들은 또한 대법관 증원 규모에 대해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지만, 시기와 방식이 중요하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했다. 문 전 대행은 ‘8명 단계적 증원안’을 제시하면서 “상고심사제와 변호사 강제주의 도입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법관 증원 시기를 총선 뒤로 미루고 야당도 사법부 구성에 관여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수 전 대법관은 민주당 안인 ‘3년 동안 매년 4명씩 총 12명 증원안’에 찬성하면서 “대법관 1명당 사건 수가 감소해 주심 사건을 심도 있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직 변호사는 “국민의 권리 구제에 실효성이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 특검 “윤영호 진술 정치인 5명 확인… 편파 수사 아니다”

    특검 “윤영호 진술 정치인 5명 확인… 편파 수사 아니다”

    “특검법상 수사 대상 아니라 판단수사 종료 후 이첩이 실무상 원칙”공소시효 15년 뇌물 혐의 가능성사건 넘겨받은 경찰 전담팀 구성윤영호 조사… 대가성 여부 추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여야 정치인 지원 의혹과 관련한 후폭풍이 며칠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진술한 여야 정치인은 5명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 착수 하루 만에 윤 전 본부장을 접견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노수 특검보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말 변호인 입회하에 진술했다”며 “당시 언급된 대상은 여야 정치인 5명”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더이상 수사 진행을 안 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 수사라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야 정치인이 포함된 진술 내용 전체를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봤고, 이에 특정 정당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아니라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이첩을 결정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종료되는 시점에 각 수사기관에 이첩하는 게 실무상의 원칙”이라며 “(수사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면 증거인멸의 우려 등이 있어 곧바로 이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검은 지난달 해당 의혹에 내사 사건번호를 부여하면서 공소시효가 15년인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치인과도 접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윤 전 본부장은 또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의 지원을 받은 여야 정치인 명단을 제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정치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며 의혹이 연일 증폭되는 분위기다. 이름이 거론된 정치인들은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전날 23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본부장을 찾아가 3시간가량 접견 조사를 했다. 전담팀은 금품의 ‘대가성’ 여부 정황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 적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관련 진술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기록과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강제수사를 통한 증거물 확보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12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오는 18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 용인서 40대 추락 사망…9살 아들도 숨진 채 발견

    용인서 40대 추락 사망…9살 아들도 숨진 채 발견

    경찰, 부친이 자녀 살해 후 투신 추정“주식으로 2억원 잃었다며 신변 비관”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들인 9세 아동의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친이 아들을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A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했다. 이어 경찰은 A씨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차 키를 이용해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차 문을 개방해 보니 뒷좌석에는 A씨 아들인 9세 B군의 시신이 있었다. B군 배 위에는 검정 비닐 2개가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의 사인이 ‘경부 압박에 따른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의 의견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이날 오후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을 자신의 차로 하교시킨 뒤 예전에 살던 아파트로 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파트로 올라가 뛰어내린 것을 확인했다. 아들을 하교하고 사건 현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에서 제3자의 개입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가족에게 “주식으로 2억원을 잃었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신변을 비관하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들의 사망 시점, 장소 등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 용인서 50대 추락사…차량 뒷좌석에선 타살 추정 10대 발견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이 남성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10대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55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고층부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A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이어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차량 열쇠를 토대로 주차장을 확인했고, 그 차량의 뒷좌석에서 A씨와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10대 B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B군은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이동 경로, 사건 발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경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르포] SK·CIP 합작 국내 최대 ‘전남해상풍력’… 63빌딩 높이 발전기, 9만 가구 전력 생산

    [르포] SK·CIP 합작 국내 최대 ‘전남해상풍력’… 63빌딩 높이 발전기, 9만 가구 전력 생산

    전남 신안군 자은도 양산해변에서 11일 바라 본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마치 10개의 63빌딩이 솟아있는 듯 했다. 블레이드가 하늘로 솟았을 때 서울 여의도 63빌딩 보다 불과 22m 낮은 높이(약 227m)의 풍력발전기 10기는 매서운 겨울 바닷바람에 맞서 97m 길이의 블레이드를 쉼 없이 돌렸다. 블레이드는 1분당 약 9회 회전했고, 회전으로 해수면에 전달되는 풍절음은 위력을 증명하듯 날카로웠다. 각 발전기 설비용량은 9.6MW, 10기의 총용량은 96MW로 국내의 상업 운전 발전기 중 최대치다. 연간 약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3억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호텔에서 열린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그동안 한국이 해상풍력 관련 구상이 다수 있었지만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며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한국이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민간 주도로 준공·운영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연간 3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24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상업 운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지만, 전남해상풍력이 발전 안정성 등이 검증된 시점에 공식적으로 준공식을 연 것이다. 이날 돌아본 인근 O&M(운영 및 유지보수)센터는 각 발전기의 작동 여부, 발전량, 풍향·풍속, 온도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카다(SCADA) 시스템을 갖췄다. 발전기는 물론 변전소 등을 원격 제어하고 사고나 설비 고장 등을 상시 탐지해 대응한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과 선박 무선통신장치 등도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는 2020년 특수목적법인 전남해상풍력 설립 후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2017년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 2023년 3월 착공한 발전기 10기는 지난해 12월 설치를 완료했다. CIP의 토마스 위베 폴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개발사의 모범적인 협업 사례”라며 “한국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진철 전남해상풍력 대표이사는 “1단지의 성공적 상업 운전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후속 프로젝트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업은 풍력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송전 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와 설치 장비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조달해 국내 풍력 사업 생태계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기업의 별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 및 원금 상환능력만으로 사업비를 대출받는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자금을 조달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해상 풍력 사업 중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첫 사례여서,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감이 적지 않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상생 효과도 작지 않다. 발전소 주변 지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이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지역사회 개발을 준비 중이다. 발전소 이익의 일부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신안군민과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육·해상 공사, 해상 현장 모니터링 등 상당 부분을 전남 지역 업체를 통해 진행했다”며 “전문 인력을 제외하면 2년 동안 지역민 다수가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경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인허가 단계에서 지역 민원 등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E&S와 CIP는 1단지 준공에 이어 각각 399MW 규모의 2·3단지 준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2027년 말 착공 예정이다. 2·3단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지정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에도 포함됐다. 계획대로면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M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토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해상풍력 개발과 관련한 한국의 공급망 기업, 양질의 인력을 토대로 2·3단지 완공도 충분히 속도 낼 수 있다”며 “관건은 인허가 단계의 간소화와 명확한 전력 개통 연계 시점 약속이다. 이 두 가지가 담보된다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북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청도·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장)은 공공 이익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경북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11일 열린 소관 상임위(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의원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도민 편익 확대를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적극행정 공무원의 실질적 보호 체계 마련을 위해 제안하였다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내용으로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면책 건의 및 소송 등 지원에 관한 사항을 경북도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하고 ▲적극행정의 면책 및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지정·운영에 대한 사항과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소송 등 지원에 관한 규정을 신설했으며 ▲2019년 12월 30일 조례 제정 이후 운영상 미비점을 반영하여 규정 전반을 보완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의 적극적인 직무수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사상 우대, 면책·보호조치 근거를 담아 ‘지방공무원법’을 개정(2021.6.8)했고, 소송 지원 등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을 개정(2022.12.7)했다. 경북도는 이번 조례 전부개정과 연계해 전직원(퇴직공무원 포함)의 적극행정을 보다 더 명확히 장려하고 소송 등 지원에 필요한 보호조치를 구체체화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경북도 적극행정 추진 지방공무원의 소송수행 지원 등에 관한 규칙’ 제정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적극행정은 도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공무원들이 소송 부담이나 책임 추궁에 대한 걱정 없이 창의적으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적극행정이 두려움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제359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최종 처리된다.
  • 백순창 경북도의원,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 기반 마련

    백순창 경북도의원,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 기반 마련

    경북도의회 백순창 의원(국민의힘, 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른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부모 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청소년부모 가정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 실질적 자립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계획의 수립 ▲실태조사 및 통계관리 ▲임신·출산, 보육, 학습·직업훈련 등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센터 설치·운영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백순창 의원은 “사회가 청소년부모를 편견의 시선이 아닌 보호와 지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청소년부모가 양육과 학업, 자립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2028 유엔해양총회 부산에서”…부산시 유치 활동 본격화

    “2028 유엔해양총회 부산에서”…부산시 유치 활동 본격화

    우리나라가 해양 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유엔 해양총회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부산시가 총회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11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대한민국은 칠레와 함께 2028년 제4차 UNOC 개최지로 결정됐다. UNOC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가운데 14번인 ‘해양환경, 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활용’ 이행을 위해 3년 주기로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 기구 관계자 등 1만 5000명이 참석한다. 2028년 6월로 예정된 제4차 UNOC 개최 도시는 내년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으로,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만큼 다수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우리나라가 UNOC 개최지로 확정되기 전부터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6월 열린 3차 UNOC 총회 부대행사에서 ‘부산의 글로벌 해양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4차 UNOC 유치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에는 아워 오션 컨퍼런스(OOC)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내년 2026 피엔엘지(PNLG) 포럼의 부산 개최도 예정돼 있다. OOC는 해양을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회의로, 100여 개국 400여 개 비정부조직(NGO),․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PNLG는 동아시아 해역 환경 관리 협력 기구(PEMSEA)의 지방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로 10개국 57개 도시가 참여한다. 시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국제협력의 준비된 도시 부산’을 강조하면서 UNOC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산으로 해양수산부가 이전하고, 영도 동삼 혁신지구에 해양 정책·연구 기관이 직접 된 점을 들어 UNOC가 다루는 해양 환경, 산업, 기후 의제와 관련한 정책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UNOC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양 특화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수부의 이전과 연계해 UNOC를 부산에서 열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최병준 경북도의원,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 경북 서축산업의 미래를 연다

    최병준 경북도의원,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 경북 서축산업의 미래를 연다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3, 국민의힘)이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전국 최초로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제도화한 ‘경북도 탄소중립 한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히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인 경북에서 이번 조례를 가장 먼저 제정함으로써,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미래 전략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경북형 탄소중립 한우산업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한우농가의 경영안정 대책과 조사료·사료비 부담 완화 지원 ▲송아지 생산안정 및 소규모 농가 맞춤 지원 체계 마련 ▲저탄소 사양기술·유통·가공·브랜드 교육 등 전문 교육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도축장 현대화·유통 개선·공공급식 확대를 포함한 소비·유통 활성화 정책 추진 근거를 담고 있다. 최근 사료비 상승, 생산 기반 약화, 산업 고령화 등으로 한우농가의 경영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가 더해지면서 한우산업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역인 경북이 전국 최초로 마련한 이번 조례는 경영안정·생산·유통체계 개선부터 탄소중립 전환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제도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또한 이번 조례는 한우 유전자원 보호, 칡소·흑우 등 고유자원 보전, 한우문화 확산 등 지역 특화 전략까지 포함하여,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표준 모델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제시한 중요 계기로 평가된다. 이는 농가·지역사회·지역경제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발전 경로를 제시하는 정책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최 의원은 “경북은 전국 최대 한우 생산지로서, 한우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주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한우산업 체계를 제도화한 이번 조례는 농가 경영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이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실효성 있는 후속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9일 제35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박주민 “기본·기회 특별시 서울 만들겠다”…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주민 “기본·기회 특별시 서울 만들겠다”…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서울을 다시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내란의 종식”이라면서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지난달 말 박홍근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두 번째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리더 한 명이 바뀌면 국가도 달라진다”면서 “이재명의 대한민국과 윤석열의 대한민국이 다르듯, 박주민의 서울과 오세훈의 서울도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더 이상 내란 세력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출마 선언식에서 문신사 도이는 ‘마음껏 꿈꾸는 서울’, 배우 이관훈은 ‘민주주의의 심장 서울’, 4자매 다둥이 아버지는 ‘돌봄이 촘촘한 서울’을 주제로 발표했다. 바이오 스타트업 라미령 대표는 ‘도전할 수 있는 서울’, 청년 안심주택 거주자는 ‘떠나지 않아도 되는 서울’, 언론노조 TBS 지부 이정환 공동비대위원장은 ‘시민이 주인 되는 서울’, 문화예술청년네트워크 우루루 최영우 대표는 ‘세계문화 수도 서울’을 주제로 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 특별시 서울’ 구상과 시민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기회 특별시 서울’ 비전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공약으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주택공급 및 관리 전담 기관으로 재편 ▲통합 돌봄 안전망 구축 ▲교통 소외지역 제로 서울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물가 안정 ▲인공지능(AI) 시민교육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서울의 전환과 도약을 제안한다”면서 “제가 살아온 삶의 결대로 시민이 세운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서울의 미래를 더 크고 단단하게 세워가겠다”고 했다.
  • 우린 잘 먹는데…“화장실 냄새” 최악의 음식 100에 뽑힌 韓음식들 정체는?

    우린 잘 먹는데…“화장실 냄새” 최악의 음식 100에 뽑힌 韓음식들 정체는?

    세계 미식 평가 매체가 발표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에 한국 음식 홍어, 엿, 콩나물밥, 두부전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미식 평가 매체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atlas)는 지난 1일 총 45만건의 유효 투표를 토대로 ‘세계 최악의 음식 100선’을 공개했다. 이번 순위의 1, 2위는 모두 아이슬란드 음식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위에 오른 스비드는 양 머리를 그슬린 뒤 반으로 잘라 장작불에 구워 먹는 아이슬란드 전통 요리다. 실제로 먹어본 이들 사이에서는 맛이 좋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지만, 양 머리가 그대로 드러난 채 나오는 독특한 외형 때문에 혐오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2위 토라마투르 역시 양 머리로 만든 음식이다. 구운 양머리에 발효 상어 고기, 블러드 소시지 등을 곁들여 샤워도(Sourdough) 빵과 함께 먹는 방식으로, 이 역시 아이슬란드의 전통 음식이다. 스비드와 마찬가지로 양머리의 원형이 그대로 보이는 모양새 탓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소개됐다. 한국 음식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홍어(51위)였다. 테이스트 아틀라스 측은 홍어에 대해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의 톡 쏘는 듯한 불쾌한 향이 난다”고 묘사했다. 다만 “강렬한 냄새와 달리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는 별미”라며 삶은 돼지고기, 김치를 곁들이는 ‘삼합’ 문화를 함께 소개했다. 이어 엿(68위), 콩나물밥(81위), 두부전(84위)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최악의 한국 음식’으로 꼽혔던 감자샐러드와 번데기는 올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그럴 수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각에서는 “콩나물밥과 두부전은 이해가 안 된다”, “양념 없이 먹은 거 아니냐”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외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아 낮은 평가를 받았을 뿐, 이번 순위에 오른 4가지 음식은 모두 영양 효능이 뚜렷한 건강식으로 평가된다.
  • 국도서 지게차 추돌한 승용차 전복…50대 운전자 숨져

    국도서 지게차 추돌한 승용차 전복…50대 운전자 숨져

    경남 진주시 한 국도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가 앞서가던 지게차와 추돌 후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6시 32분쯤 진주시 일반성면 경남수목원 인근 국도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5t 지게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은 1차로로 튕겨 나가며 전복됐고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A씨 차량과 재차 추돌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사고 당사자들은 찰과상 등 경상에 그쳤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영기 경기도의원 “극저신용자 지원·급식 방사능 검사, 근거 기반 재점검 필요”

    김영기 경기도의원 “극저신용자 지원·급식 방사능 검사, 근거 기반 재점검 필요”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10일 열린 제387회 제3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복지국과 보건환경연구원의 2026년 예산안을 심사하며 ‘극저신용자 소액 금융지원 사업’과 ‘학교급식 방사능 검사 사업’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사업 추진의 적정성을 토대로 예산의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극저신용자 소액 금융지원 사업과 관련해 “복지재단이 2022년 연구 용역을 진행했는데, 가계 수지 향상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극저신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지만, 그동안의 효과를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까지 총 지원 규모가 약 1300억 원, 지원 인원은 약 1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예산 보완 논의가 이뤄진다면 신청 현황과 실제 효과 분석을 기반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급식 방사능 검사와 관련해 “최근 3개년 동안 매년 3000여 건의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음에도 기준치 초과 사례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조례에 따른 정기 검사는 유지하되 현재 검사 규모의 적정성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예산은 효과와 필요성에 기반해 편성되어야 한다”며 “두 사업 모두 최근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 대한전선 ‘가족친화 우수기업’ 3연속 인증

    대한전선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심사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자격을 이어가게 됐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법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정부가 3년 단위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대한전선은 2017년 최초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20년 최초 인증에 대한 2년 연장 심사, 2022년과 올해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 2028년까지 11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가족 생애 주기에 맞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모기업 호반그룹의 ‘아이좋은 호반생활’ 제도 확대에 따라 기존 프로그램 강화하고 신규 제도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는 결혼 시 100만원 축하금, 난임 부부에게는 최대 390만원까지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임신한 직원에게는 국내 리조트 태교 여행 패키지도 제공한다. 재직 중 셋째까지 출산할 경우 총 3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최대 2년의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을 운용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경제·정서적 부담 덜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2人…고려대 석좌교수 임용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2人…고려대 석좌교수 임용

    202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오마르 야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기타가와 스스무 일본 교토대 교수가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번 임용으로 고려대는 정기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전략을 공유하며 국제적 연구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기대된다. 고려대는 “이번에 임용된 두 교수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서 고려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인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크림슨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고려대는 두 교수가 노벨상 수상 발표 이전부터 해당 프로젝트 참여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임용에 합의하고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두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MOF)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로 올해 노벨상을 받았다. ‘분자 레고’로 불리는 MOF는 미세한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공기나 가스 등 다양한 물질을 저장할 수 있다. 유해 가스를 포집해 없앨 수도, 산소를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구조로 응용 가능성이 크다.
  • 백해룡 “마약수사 덮었다”… 검찰 “규칙 위반” 맞대응

    백해룡 “마약수사 덮었다”… 검찰 “규칙 위반” 맞대응

    검경 합동수사단(합수단)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무혐의 결론을 내린 가운데, 최초 의혹 제기자인 백해룡 경정이 “검찰의 마약 수사 은폐 의혹을 끝까지 밝히겠다”며 수사 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검찰은 공보 규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 경정은 10일 “합수단이 실황 조사 영상 일부만을 떼어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을 상대로 작성한 89쪽 분량의 현장검증 조서를 공개했다. 조서에는 피의자 진술이 대화록 형태로 정리돼 있고 현장검증 사진도 포함돼 있다. 사실상 내부 수사 기록 초안을 공개한 셈이다. 백 경정은 “세관이 말레이시아 조직에 가담한 사실을 검찰이 알고도 덮었다는 기록이 있다”며 “파견이 끝나는 내년 1월 14일 이전, 합수단 발표와 별도로 ‘백해룡팀’의 수사 결과를 다음달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총경 이상의 결재가 필요한 통신 수사가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서 차단돼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도 주장했다. 서울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수사자료 공개에 대해 “경찰 공보 규칙 위반 소지가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6월부터 운영된 윤국권 검사팀과 지난 10월 합류한 백 경정 주도의 별도 수사팀으로 구성돼 있다. 전날 발표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결론은 윤 검사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백 경정은 ‘검찰의 마약 밀수 사건 수사 은폐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백 경정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합수단 내부에서 서로 다른 결론의 수사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백 경정이) 은폐 의혹을 파헤쳤다는 전제에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사실에 맞게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수단을 이끄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백 경정을 향해 “마약 밀수범에게 속은 것”이라며 “느낌과 추측을 사실과 구분해서 말해야 한다.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 숨진 채 발견된 70대女 몸에 멍…40대 아들·딸 긴급체포

    숨진 채 발견된 70대女 몸에 멍…40대 아들·딸 긴급체포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몸에서 폭행 정황을 발견하고 함께 살던 40대 아들과 딸을 체포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소방과 경찰은 이날 낮 12시 36분쯤 “어머니가 숨을 안 쉰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구로구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당시 숨진 70대 여성의 얼굴과 팔 등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안의 판단 등을 토대로 폭행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40대 자녀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충분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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