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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총리의 휴가

    공직과 가정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동양사회에서는 공직을 우선시하는 반면 서양인들은 가정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다.출산휴가를 가지 않겠다던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새로 태어난 네번째 아기 레오를 돌보기 위해 24일의회 총리답변과 25일 각의를 부총리에게 맡기고 2주간 휴가에 들어가 영국사회가 찬반론으로 시끄럽다고 한다.전체적으로는 찬성론이 우세하다. 전통적으로 영국총리는 해외출장이 아니면 매주 수요일 의회답변은 빠지지않는데 ‘휴가’로 불참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그래서 총리의 휴가를 두고논쟁이 뜨겁다.옹호론자들은 직장일을 핑계로 ‘아버지 역할’을 포기하는남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환영이다.아무리 총리라고 하지만국가 경영이 가정 평화보다 앞설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반대론자들은 의외로 국정차질에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어서 더욱 흥미롭다.하나씩 낳아도 만원인 지구에 네번째 아이를 낳은 가족에게 출산휴가까지주어서 되겠느냐며 차라리 기존의 휴가제도를 잘 이용하라고 충고한다.특히고용주들은 ‘미심쩍은 병가’와 ‘집안의 급한일’로 결근이 잦은 영국사회에서 총리까지 집안일로 휴가를 가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한다. 어디 영국 총리뿐인가.콜 전독일총리는 90년대 중반 산적한 통일과업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매월 한차례씩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한번은 콜 전총리가 갑자기 회담을 취소하고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아들이 이탈리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아갔던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통일 과업보다 아들 부상을 우선시하는 총리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어쩐지 익숙지 않다. 98년 사임한 매커리 전백악관 대변인과 지난달 그만둔 루빈 전국무부 대변인의 사임 이유도 ‘가정 화목’이 었다.두 사람 모두 미국 워싱턴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공직자였고 사자떼 같은 기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었던 성공적 관료이나 ‘아내와 함께 있기위해’라든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라는,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유를 내세워 인기 절정기에 사직하고 가족으로돌아갔다. 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이해가 되지않는다.국정을 책임진 총리가 휴가를 가고,잘 나가던 고위 관리가 가정을 핑계로 평범한 남편과 가장으로 미련없이 돌아가는 모습이 부러울 뿐이다.그러나 총리도 필요할 때면 가족으로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정치의 모습이 아닐까.정치가 꼭 권위와 형식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느낌이다.국정책임자라고 가정의 희생을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모든 이의 가정이 평화로울때 나라도 평안하기 마련이다. ◆李基伯 논설위원 kbl@
  • 블레어 英총리, 아기 돌보려 2주간 휴가

    [런던 연합] 출산휴가를 하지 않겠다던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새로 태어난 4번째 아기 레오를 돌보기 위해 2주간 휴가를 냈다고 영국 언론이 23일일제히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23일의 주례 여왕 알현은 예정대로 수행하지만 24일의 의회총리 답변과 25일의 각의는 존 프레스코트 부총리에게 맡긴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매주 수요일의 의회 총리 답변은 공무로 해외에 출장하거나 몸이 아플 때를 제외하고는 총리들이 보통 빠지지 않는 일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그러나 블레어 총리가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으며 각 부처의 보고서가 매일 전달되고 북아일랜드나 시에라리온 문제 등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 자신은 ‘휴일근무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와 가족들은 이번주까지는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 머물다가 내주는 체커스에 있는 총리 별장에서 지낼 예정이다.
  • 중도좌파 집권 15국 정상 새달 2-3일 베를린 회담

    [베를린 DPA 연합]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포함한 15개국 중도 좌파 정당의 국가 및 정부지도자가 참석하는 ‘현대 정부’ 정상회담을 오는 6월 2일과 3일 베를린에서 개최한다고 우베 카르스텐헤이에 총리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이 정상 회담은 세계화가 제기하고 있는 각국의 정책 결정 문제,개발의 차이,전세계적 환경 보호,국제 무역 및 현대 정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것이라고 헤이에 대변인은 말했다. 회의 참석자로는 클린턴 대통령외에 아르헨티나 대통령 페르난도 데 라 루아,브라질 대통령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소,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캐나다총리 장 크레티엥,칠레 대통령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네덜란드 총리빔 콕,프랑스 총리 리오넬 조스팽,그리스 총리 코스타스 시미티스,이스라엘총리 에후드 바라크,이탈리아 총리 줄리아노 아마토,뉴질랜드 총리 헬렌 클라크,포르투갈 총리 안토니오 구테레스,스웨덴 총리 고란 페르손,남아공 대통령 타보 움베키이다.
  • 블레어 英총리 세번째 아들 얻어

    [런던 AP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부인인 셰리 블레어 여사가 20일새벽 아들을 출산했다고 총리실 대변인이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45세인 셰리 블레어 여사와 아기는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서 “총리 부부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남편보다 보수가 많은 유능한 변호사로 알려진 셰리 여사는 40대 중반의 나이에네번째 아이까지 순산,‘슈퍼우먼’으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24일이 출산예정일이었던 셰리 여사는 19일 낮 12시쯤 런던 서부 지역에 위치한 첼시 앤드 웨스트민스터 병원에 입원,출산 후 곧 바로 다우닝가 수상관저로 돌아왔다. 블레어 총리는 152년 만에 처음으로 총리 재임기간 동안 아기를 가진 기록을 남기게 됐다.
  • 블레어 英총리, 출산휴가 대신 일 선택

    [런던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부인 셰리여사가 공개석상에서 요구한남편의 출산휴가 문제가 사회적 관심만 불러일으킨 채 총리가 ‘타협안’을 제시하는 선에서 결론이 나게됐다. 블레어 총리는 이달말로 예정된 4번째 아기의 출산 때 휴가를 가지 않는대신 업무량을 줄이겠다고 말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뉴욕타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내게 뭘 원하는지 알고 있지만 내가 나가버리고 전화도 받지 않고 대화도 하지 않는다면… 정말 그렇게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업무량을 줄이고 시간을 더 많이 내겠다”며 “아기와 더 많은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정치인으로서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총리직을 중단할 수 없다”고 후퇴했다. 블레어 총리는 야간에는 자신이 아기를 돌보는 일을 맡을 것이라며 공식일정을 재조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는 다우닝가 10번지의 2층에서 가족과 아침식사를 하며 저녁때는 오후 7시30분이 가족저녁식사를 위한 퇴근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매일 저녁 총리실 직원들이 그에게 전달하는 공문서 상자인 붉은 상자도‘가족과의 시간’ 이후에만 개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유전자 규명 기대와 우려

    인간의 모든 유전암호가 들어 있는 23쌍의 염색체 가운데 하나인 21번째 염색체가 완전해독됐다.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의 과학자 62명으로구성된 ‘21번 염색체 배열 공동작업단’은 이 사실을 8일 인터넷 웹사이트에 공개했다.지난해 12월 22번 염색체 지도가 완성된 이후 과학자들이 거둔또 하나의 개가이다.같은날 영국의 BBC방송은 미국의 더블트위스트사가 게놈지도(유전자지도)의 초안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해 인간이 드디어 ‘신의 영역’에 발을 들여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이번에 유전암호가 해독된 21번 염색체에는 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병,백혈병,당뇨병,조울증,일부 암등 중요한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들이 들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난치병들의 치료가 가능해지고 암을 비롯한 유전적 질병에대한 원천적 통제가 이루어져 인간수명의 대폭 연장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생명공학의 발전은 어두운 측면도 함께 지니고 있다.인간의 이기심이 가공할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유전적으로우성인간과 열성인간이 구분되는 새로운 계급사회가 출현하고 좋은 유전자들로만 조합된 ‘맞춤아기’와 복제인간이 생산될 수도 있다.인류 공동선을 추구하기보다 상업적 경쟁으로 선진국의 일부기업만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게놈지도의 완성은 긍정적 측면이든 부정적 측면이든 이같은 변화의 물결이급류를 타게 만들 것이다. 이번에 게놈지도를 완성했다고 주장하는 더블트위스트사는 이 분야에서는 무명의 후발주자이다.미국과 영국등 과학선진국들이공동으로 참여한 인간게놈프로젝트와 미국의 민간기업 셀레라 게노믹스가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올해 안에 완전해독이 가능하다고 장담해 온 작업에무명의 후발주자 돌출은 인류의 패러다임을 바꿀 변화가 초고속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행히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지난 3월 인간게놈 연구결과의 무료공개를 천명했지만 전지구적차원에서 행여 상업적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 유전자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지난 1996년 생명공학연구소에 게놈사업단이 생겼지만 유전자 염기서열이 공개된다하더라도 그 기능을 분석해 낼 만한 토대가 아직 국내에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라니 매우 걱정스럽다.정보혁명에 이은 바이오(생명공학)혁명의 물결속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관계당국은 물론 대학과 기업 모두 적극적으로나서야 한다.
  • IRA, 정기 무기사찰 동의

    [런던 연합]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보유중인 무기를 사용치 않고 무기고를정기적으로 사찰받겠다고 밝힘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IRA는 6일 성명을 통해 98년 체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명시된대로 “IRA 보유 무기가 안전한 상태로 보관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신뢰구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IRA 성명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제3자가 무기고를 사찰하고 그 결과를 국제무장해제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무기고는 정기적으로 재사찰을 받아 무기가 안전한 상태로 보관돼 있음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최대한의 신뢰를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RA는 무기를 ‘검증가능하고 완전하게’ 사용치 않도록 하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지난 2월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의 실권과 함께 기능이 정지됐던 무장해제위원회와의 접촉도 재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IRA 성명은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를 22일자로 복권시키겠다는 발표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IRA의 성명과 때를 같이 해 피터 맨델슨 영국 북아일랜드장관은 당초22일까지로 돼있는 IRA의 무장해제 시한을 2001년6월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IRA의 발표를 환영하면서 무기사찰을 담당할 국제적인 인사로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전 아프리카민족회의 사무총장을 지명한다고 말했다.
  • 英블레어총리 정국운영 ‘암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집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띈 4일의 런던민선시장 및 지방의회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참패를 당해 블레어 총리의연임 및 노동당의 향후 정국 운영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특히 총리에 이어 영국에서 두번째로 비중있는 자리인 런던 시장에 노동당을 박차고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좌익성향의 켄 리빙스턴이 당선된 것은그가 오래전부터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노동당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블레어 총리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런던 시장 자리를 노동당 소속이 아닌 리빙스턴에게 맡길 수도 없고 당을 박차고 나간 그를 다시 노동당원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인 것이다. 진정한 노동자 계층 출신인 리빙스턴은 81∼85년 광역자치단체회의(GLC) 의장 자격으로 런던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핵무장 해제 및 아일랜드공화군(IRA)을 지지하고 왕실과 경찰을 비난하는 등 좌익성향으로 마거릿 대처 당시 총리와 충돌을 빚은 끝에 대처가 GLC를해체하면서 중도하차했던 인물.그런 그가 런던의 새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만큼 경제개혁을 위해 보수적 노선을 취하고 있는 블레어정권과 앞으로 사사건건 마찰을 빚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다. 런던 시장 뿐아니라 3,300여석을 뽑는 지방의회 선거에서 야당인 보수당이591석의 의석을 늘린 반면 집권 노동당은 567석이나 잃은 것도 블레어와 노동당에 큰 부담으로 남게 됐다. 유세진기자 yujin@
  • 리빙스턴, 런던 첫 민선시장

    [런던 AP 연합 특약] 좌익성향의 ‘레드 켄’ 리빙스턴(54)이 5일 런던 최초의 민선시장이 됐다. 리빙스턴은 4일 실시된 선거에서 40%의 득표율로 26%를 득표한 보수당의 스티브 노리스와 2차투표까지 간 끝에 새 시장으로 당선됐다.노동당의 프랭크돕슨 전보건장관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강력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3위에 그쳤다. 블레어 총리는 런던시장 선거에서 패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152개 지방의회선거에서도 보수당에 참패,집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점수를 잃으며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블레어 총리는 그러나 “런던 시민들은 하고 싶은 말을 했다.우리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아들이고 새 시장이 런던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모두 3,337명을 뽑는 이번 지방의회선거에서 560석 이상을 잃은반면 보수당은 600석 가까이 의석을 늘렸다.노동당은 런던시 의회에서도 보수당에 6-8로 밀렸다. 리빙스턴은 1981년에도 런던시의회 의장으로 런던시 시정을 이끌었는데 좌익성향으로 인해 마거릿 대처 당시 총리와 사사건건 충돌을 빚은 끝에 86년대처가 시의회를 해산하는 바람에 중도하차한 바 있다.
  •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공약 “백인 농지 절반 몰수”

    [하라레(짐바브웨) AFP AP 연합]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3일 집권여당의 당 강령과 총선공약을 발표하면서 백인 소유 농지의 절반을 몰수, 수십만명의 땅 없는 흑인 농민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선언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4,000여명에 불과한 백인들이 짐바브웨 전체의 3분의1에해당하는 1,220만㏊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 70%가 땅 한 뼘 없는 소작인들이라면서 정부가 원하는 것은 백인 소유 토지의 절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1,220만㏊ 가운데 절반만을 원하며 이 정도면 인도적인 것인데도 여전히 저항이 있다”고 말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백인 농장주들의 저항이 있을 경우에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예비역 장병들의 백인 농장 점거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가베 대통령이 이날 부의 재분배를 통한 정의실현,국내외 문제에서의 자주권 확보 등을 골자로 하는 집권 자누(ZANU)-PF당의 정강을 발표하자 거리에 나온 수백명의 흑인 지지자들은 춤을 추고 환호하는 등 열광적인 지지를표시했다. 오는 8월 이전에 실시될 예정인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자누당 강령은 향후5년간 최소한 15만명의 흑인 주민들을 백인 소유 토지에 재정착시킴으로써 8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만채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었다. 무가베는 백인 소유 토지 몰수에 항의,무기 수출을 중단한 영국에 대해서는짐바브웨의 내정을 좌우하려는 ‘적성국가’라고 비난했다. 영국은 흑인들의 백인 농장 강점에 항의하기 위해 짐바브웨에 대한 무기 수출을 중단했으며 영연방 외무장관들도 짐바브웨의 정국 불안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총선 참관을 허용할 것을 짐바브웨에 요청했다. 넬슨 만델라 전(前)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만난자리에서 짐바브웨 사태에 대한 영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전해졌다. 미 국무부는 무가베 대통령의 백인 농지 몰수 선언 직후 논평을 통해 토지개혁의 일환으로 백인 소유 농지를 몰수하려는 계획은 ‘가서는 안될 길’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수주간 계속된 토지 몰수와 야당 탄압 등 정치폭력사태로 지금까지 최소한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英런던 첫 민선시장선거 리빙스턴의원 당선 유력

    영국의 수도 런던의 첫 민선시장 선거가 4일 실시된다. 이날은 또 25명으로 구성되는 런던의회 의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영국 정가에서는 총리 다음으로 정치적 비중이 높은 자리가 될 초대 런던민선시장에는 노동당 출신이지만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켄 리빙스턴의원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리빙스턴 후보는 80년대좌익운동 지도자로 ‘붉은 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극좌성향을 띠고있어 노동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압도적인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선거전에서 선두를 지켜왔다 한편 720만 런던 시민의 지도자를 뽑는 이번 선거에 집권당인 노동당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측근인 프랭크 돕슨 전 보건장관을 후보로 세워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97년 총선패배 이후 반성하는 태도로 임해왔던 보수당은 런던시장 선거에서그동안의 반성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로 당의 중진이자 인기작가인 제프리 아처경을 내세웠으나 과거 명예훼손 사건에서 친구에게 위증을 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명예 퇴진,대타로 스티븐 노리스 의원을 내세웠다. 런던 연합
  • 블레어英총리 부인 셰리여사 “새 아기 천 기저귀로 키울것”

    [런던 AFP 연합]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부인인 셰리 여사는 최근 1회용 기저귀로 인한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깨달은 뒤 다음달 출산예정인 넷째 아이만큼은 천 기저귀를 사용해 키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더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환경친화적인 천 기저귀를 사용하자는 환경운동 덕택에 천 기저귀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총리 부인도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에서 연간 사용후 버려지는 1회용 기저귀는 100만t으로 전체 가정쓰레기 수거량의 4%나 된다.
  • 러, 美압박 核군축 기선 잡기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23일),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유엔 핵정상회담 개막(24일 뉴욕)을 앞두고 핵군축을둘러싼 러시아의 미국에 대한 외교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 하원이 지난주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에 이어 21일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까지 비준, 러시아는 미국과의 오랜 핵감축 협상에서 처음으로 미국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미국은 아직 CTBT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게다가 최근 비핵국가들 사이에서는 반미(反美) 목소리가 커지면서미국이 고립되는 분위기다.러시아는 이를 바탕으로 이바노프 장관의 미국 방문은 물론 6월4∼5일로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미국에 강력한 외교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96년9월 체결된 CTBT는 150개국이 조인했지만 이를 비준한 나라는 러시아를포함해 52국 밖에 안된다.이 조약이 정식 발효하려면 일정 단계 이상의 핵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되는 44개국이 모두 이를 비준해야 한다.그러나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파키스탄,이집트,북한 등 상당수의 핵능력 보유국들이 아직 이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 경제난에 처한 러시아는 미국과 군비경쟁을 벌일 여력이 없다.러시아는 90년10월 이후 핵폭발 실험을 실시한 바 없다.러시아는 안보 유지에 핵폭발 실험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고 완전한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힘입어 미국에 핵감축을 강요하는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CTBT의 비준은 또 과거 옐친 대통령 시절 사사건건 대립하던 러시아 국가두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와 유례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푸틴의 새 러시아 출범을 앞두고 주목되고 있다. 푸틴 당선자는 이날 CTBT 비준으로 또한번 국내정치에 대한 확고한 장악력을 과시했다.뿐만 아니라 서방에 대한 이미지 변신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푸틴은 대통령 취임(5월7일)을 앞두고 이미 영국의 토니 블레어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일본(4월29일),미국(6월4∼5일),독일(6월15∼16일)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7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서방 선진 7개국 + 러시아)회담에 참석,국제외교무대에 데뷔한다. 이같은 그의 외교행보에는 국가안보위원회(KGB) 출신이라는 전력과 대통령당선을 전후해 다짐한 “강력한 국가 재건”이라는 발언으로 서방측이 품은‘러시아가 군비 증강과 철권통치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또 러시아 경제 재건에 필요한 서방자본을유치하고 세계 경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체첸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정면으로 부딪쳐 이를 희석시키겠다는 목적도 물론 들어 있다. 푸틴의 영국 방문 때 영국 언론들이 체첸 문제에 대한 그의 당당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나 핵군축을 둘러싼 미국에의 외교 공세는 하원의협력을 무기로 한 푸틴의 새 러시아를 만만하게 볼 수 없을 것임을 보여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블레어 英총리에 ‘배심원 출두’명령 해프닝

    [런던 AFP AP 연합] 배심원 자격이 없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배심원으로 법정에 출두하라는 명령이 전달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블레어 총리와 임신중인 셰리 여사및 세 자녀가 거주하는 다우닝가 11번지의 아파트 앞으로 배심원 출두 명령장이 배달됐다.이 명령장에는 블레어 총리가 합당한 이유없이 6월12일 사우스워크 형사재판정에 출두하지 않을경우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대법관실 대변인은 총리앞으로 배심원 출두명령이 내려진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컴퓨터로 배심원들을 무작위 선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착오”라고 해명했다. 영국법은 귀족및 성직자의 경우 배심원 참석의무를 면제하고 있으며 블레어총리의 경우 의원인 동시에 변호사이기 때문에 배심원 자격이 없는 상태다.
  • 토니 블레어 英총리 애독서는 ‘반지전쟁’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가장 즐겨 읽는 책은 J.R.R 톨킨이 쓴 ‘반지전쟁(THE LORD OF THE RINGS)’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전직 사서인 글레나 노웰이 조사,편집한 “누가 어떤 책을 읽나” 올해판에 따르면 X 파일의 주연 여배우 질리안 앤더슨은 페마 초드런이 지은‘세상 만사가 무너질 때(When Things Fall Apart)’를 애독서로 꼽았다. 블레어 총리는 반지전쟁이 너무 재미있어 자녀들에게 직접 읽어줄 정도로푹 빠졌다는 것.블레어 총리는 그외에도 월터 스콧트경의 ‘아이반호’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피납자(KIDNAPPED)’를 애독서로 들었다. 노웰이 13년째 만들고 있는 메인주 도서관의 “누가 어떤 책을 읽나” 연감은 대통령,영화배우,작가,운동선수를 포함한 세계 저명인사들로부터 즐겨 읽는 책에 대한 논평을 받아 편집한 것이다. 앤더슨은 자신이 왜 초드런의 책을 애독서로 꼽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않았는데 노웰은 이 책이 불교교리에 기반을 둔 마음에 영양을 주는 영적인책이라고 평가했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있는 놀란 라이언은 래리 맥머트리의 ‘외로운 비둘기(LONESOME DOVE)’를 즐겨 읽는다고 답했다. ‘둔스버리’만화 작가인 개리 트루도는 마이클 루이스의 ‘새 것(THE NEWTHING)’이 애독서라고 밝혔다.이 책은 인터넷 시대에 미국 자본주의의 진화과정을 묘사한 것이라고 노웰은 설명했다. 희극배우인 재프 폭스워디는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성서를 애독서로 꼽았다.컨트리 가수인 페이스 힐은 애독서를 적지는 않았지만 자신이책을 읽지 않는다면 어떻게 새 노래를 작곡할 수 있겠느냐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디너(미 메인주) AP 연합]
  • 클린턴 “블레어 英총리 출산휴가… 글쎄요”

    [워싱턴 DPA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 24일께 네번째 아이를 갖게 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부인 셰리 여사의 요구대로 출산휴가를 가져야 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어느 편도 들지 않았다. 셰리 여사는 며칠 전 공개적으로 남편인 블레어 총리에게 법에 보장된 출산휴가를 낼 것을 요구,블레어 총리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블레어 정부는 남편도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아빠의 출산휴가를입법화했으나 정작 총리 자신은 바쁜 국정에 밀려 출산휴가 혜택을 누려야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 클린턴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남의 가정 문제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재미있어 한 후 “셰리의 출산휴가 요구가 공개된 후 처음으로 그 부부가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했는지 내가 엿들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농담했다. 그는 이어 네번째 아기를 갖게 된 블레어 총리에 대해 “정말 부럽다.그들부부는 젊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똑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출산휴가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대통령이 항상 빡빡한 일정에 시달리게 마련이지만 내 경우는 일하는 곳과 사는 곳이 같기 때문에 블레어 총리만큼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어쨌든 블레어 총리가 새로 태어난 아기의 아빠들에게 엄마처럼 휴가를 주기로 한 일은 “정말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 [여성 선언] 국회의원 후보 부인을 위하여

    어찌어찌 아는 사람 하나가 이번 총선에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후보로 나섰다.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 화려한 출세길을 달려온 사람이라처음 그의 출마소식을 들었을 땐 하품부터 나왔다.어느 분야의 인물이든 출세의 최종적인 확인을 꼭 여의도에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게 이 나라의 지루하고도 난해한 풍속도 중 하나니까.그런데 얘기가 그의 아내로 옮아가면서금방 재미있어졌다. 남편의 출마를 이혼까지 내세우며 반대하던 아내가 급기야는 머리를 싸매고 누워버렸다는 것이었다.어떻게 결론이 날까,은근히 궁금했다. 며칠전의 일이다. 집근처 백화점엘 갔는데 입구에서 중년여자 둘이 허리를굽신거리며 사람들에게 인쇄물을 나눠주고 있었다.무슨 상품선전물인줄 알고눈치껏 피해가려던 나는 그 중 한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여자는 반가움과 난감함이 교차한 얼굴로 내게 다가왔는데 두어번 만나 인사한 적이 있는,앞서 말한 후보의 부인이었다.“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그녀는활기차게 웃고 있는 남편사진이 실린 명함만한 홍보물을 건네주며 거의 우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녀의 모습은 억지로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듯 안쓰러웠고 불쌍해 보이기조차 했다. 그녀는 왜 자신의 의사와 달리 그래야만 할까? 누구나 알고 있듯 그녀가 그후보의 아내이기 때문일 것이다.그녀 뿐만 아니라 현재 수많은 의원 후보 부인들이 단지 아내라는 이유로 좋든 싫든 ‘규정된’ 후보 부인역을 해내기위해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지옥구’를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다. 유명인인모 의원 부인이 지난 총선에서 동네 목욕탕에서 때까지 밀어주며 남편을 당선‘시켰다’는 얘기가 선거괴담이 아니라 모범으로 칭송되는 현실에서‘그런 식으로 얻은 표가 밀어낸 때 이상의 가치가 있을까’ ‘내가 왜 이래야하는가’ 따위를 따지다가는 당장 불성실하거나 주제넘은 후보부인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일 터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 후보부인처럼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내라고해서 꼭 남편의 뜻을 따라야만 하는가? 이 질문에 부부는 일심동체(사실은남편에 의한 아내의 흡수통합)라고 외치는 사람들은 주저없이 고개를 끄덕인다.그들에게는 나훈아씨와 이미자씨가 결혼을 하면 이미자씨가 ‘너훈아씨’로 변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모창을 해줘야 하는 부부관계가 지당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부관계를 일심동체가 아니라 ‘따로 또 같이’의 구조로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부부는 공동체이되 각자 독립된 인격이므로 아내에게도 ‘따로’의 공간이 인정되는 것이다.외국의 예지만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의 부인 셰리 부스는 최근 남편이 이끄는 정부의 정책을 맹비난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인 제임스 루빈은 한발 더 나아가 아내가 있는 런던에서 함께 살기 위해 대변인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아내의 다름과 차이가 인정돼야 한다.그것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다.아내를 자신과 다른 주체로 인정할 줄 아는 후보가 당선돼 정치를 한다면 상대방의 다름과 차이에 대한 관용이 넉넉할테니그만큼 정치판이 스마트해질 것같다. 하루빨리 한국에서도 강요된 후보부인 노릇은 도저히 못한다고 당당히 공언하는후보부인,아내의 반대 때문에 출마를 포기한다는 후보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나훈아의 노래만 있는 세상보다는 이미자의 노래도 함께 있는 세상이 더 살맛나지 않겠는가. ●김신명숙 이프 편집위원·작가.
  • 블레어 英총리, ‘아버지 유급 출산휴가’ 동의

    최근 자신의 출산휴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앞으로 아버지들에게도 유급 출산휴가를 주는 방안에 동의, 납세자들에게 수백만파운드의 부담을 안겨주게 됐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고든 브라운 재무부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합의하고 오는 7월 세출예산 점검 때 발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관계장관들은 출산휴가비를 집세와 연계시킬 것인지 아니면 소득과 연계시킬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며 주당 얼마를 어느 정도 기간 지급할 것인지도 그때까지는 확정해야 한다. 부인 셰리여사가 5월 출산할 예정인 블레어 총리 자신은 이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매년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는 영국 남성의 수는 적게는 70만에서 많게는 300만에 이르나 이들은 출산휴가비가 봉급액수보다 적기 때문에 직장에 계속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런던 연합
  • 부인 만삭 블레어총리 출산휴가 고민

    [런던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오는 5월로 예정된 부인 셰리여사의출산을 앞두고 부인의 희망을 받아들여 출산휴가를 낼 것인지에 대해고민에 빠졌다고 영국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자신의 고민을 감추지 않았으며 총리실 관계자들은 총리 부부간에 이들의 4번째 아기를 출산한 이후의 일정에 대해 의견의 불일치가 있다고 확인했다. 블레어 총리는 지금까지는 생각했어야 하지만 아직 적절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시인하고 가족들과 먼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출산휴가를 받을 만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그러나 국정운영도 제대로 되도록 확실하게 해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이 존 프레스코트 부총리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나는 국정운영을 맡고 있고 국민들은 내가 내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블레어 총리는 말하고 “물론 아기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그러나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제3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 EU, 전자상거래 촉진·고용창출 논의

    유럽연합(EU) 15개국 지도자들은 23일 리스본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특별 정상회담을 통해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경제구도 재편과 사회복지 제도개선 방안 등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U 정상들은 특히 인터넷 저변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과 전자 상거래 촉진방안을 중점 논의했다.정상들은 또 고(高)실업 사태에 따른 정치적,재정적부담과 관련,디지털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한편 코소보 사태 등 외교 현안도 협의했다. 정상회담 의장을 맡은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칼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EU회원국들은 사회 복지제도를 개선하고 노동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동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회담은 ‘유럽을 위한 새로운 경제 지침’을구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교육과 기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일련의 경제 제안에 대해 합의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독일 등은EU에 만연해 있는 고실업과 관련해 실업률을 현행 10%에서 향후 수년내 4%로낮춰 고정시키자는 제안에는 반대했다. 이번 회의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반감으로 의미가 크게 퇴색됐다.루이스 미셸 벨기에 외무장관은 오스트리아 극우정권 출범에 반발,쉬셀 오스트리아 총리와 동석해 사진촬영하기를 거부해 회의장 분위기가 썰렁하게 돌변했다. 앞서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다른 14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오스트리아와의 관계단절을 중단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회원국 정상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냈다. 리스본 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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