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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국 건설 프로젝트 공동진출

    [런던 오풍연특파원] 영국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영국의 금융·공학기술과 한국의 시공능력을전략적으로 제휴,제3국 건설 및 플랜트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테러가 인류문명에 대한 도전이고,이에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가 중요하며,중동·아프리카 문제 등의 해결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들은 유엔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효율적이며,앞으로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블레어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이 지원하고 동참해 나가겠다”고약속했다.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제3국 프로젝트 공동진출 방안과 관련,“양국간 실무협상을 통해 오는 10일쯤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정부 관계자는 “중동의 건설 프로젝트가 주요 대상중 하나이며,수십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5일 새벽 버킹엄궁을 방문,엘리자베스 여왕을 면담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에게 대십자훈장(GCMG)을 수여했다. poongynn@
  • 양국정상회담 성과/ 韓·英 경협강화 ‘합창’

    [런던 오풍연특파원]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열린 한·영 정상회담은 제3국 공동 진출 등 가시적인 경제협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대(對)테러 국제공조를 위해긴밀히 협력키로 의견을 모은 것도 평가할 만하다. ●경제분야= 정상회담에 앞서 산자부가 로드쇼를 통해 유통업(TESCO) 등 영국기업으로부터 16억8,000만달러의 투자계약을 성사시키고,지방자치단체의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분야에서 24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이뤄낸것이 눈에 띈다. 수행중인 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 차관은 이날 오후영국정부 및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IT업체의 유럽진출 교두보 성격을 띤 IT지원센터(i-Park)개소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북한을 포함한 제3국의 건설 및 플랜트분야에 공동 진출키로한 것도 큰 성과이다.영국의 선진 금융 및 공학기술에 우리의 우수한 시공 능력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양국 정부는 또 전자상거래 양해각서(MOU)를 체결,아시아와 유럽의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문제 및 대테러 공조 논의= 블레어 총리는 우리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영국은 지난해 제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대북 수교방침을 천명하면서 우리의 대북정책에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한 바있다.영국은 EU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북한에 상주공관을설치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반 테러 국제연대를 위한 영국 정부,특히 블레어 총리의 선도적 역할을 평가했다.실제 블레어 총리는32차례 셔틀외교와 60여차례 회담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테러 및 훌리건 대책을 위해 ‘한·영 양국간 월드컵 안전개최에 관한 당국간 협의’의 정례화에 합의한 것도 우리로서는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poongynn@
  • “외국인 투자 GDP 20%수준으로”

    [런던 오풍연특파원] 영국을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0% 수준인 외국인 투자 규모를 3년 안에 2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3일 밤(이하 한국시간) 화이트홀 플레이스에서 열린 영국 경제인연합회(CBI) 초청 간담회에서 “외국인 투자 누계액은 외환위기 당시 GDP의 2%대에 머물렀으나이제는 10% 가까운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소개한 뒤 “대한(對韓)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한투자유치 설명회 및 투자상담회에서 16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이 성사됐다.또서울시·경기도·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주요 SOC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24억 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상담이이뤄졌다. 한편 김 대통령은 4일 오후 토니 블레어 총리와 한·영정상회담을 갖고 IT(정보기술) 지원센터 개소,IT 심포지엄개최, 전자상거래 양해각서(MOU) 체결,생물산업협회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대 북한 공동진출 및제 3국에서의건설·플랜트분야 협력 등 양국 기업간 전략적 협력방안에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poongynn@
  • 내일 韓·英정상회담

    [런던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영국·노르웨이·헝가리와 유럽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3일 새벽 런던에 도착,10박11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4일 토니 블레어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갖고 양국간 경제 동반자관계 강화를 통한 교역·투자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IT(정보기술)지원센터(i-park) 개소,IT 심포지엄 개최,전자상거래 양해각서(MOU) 체결 및 생물산업협회간 협력방안 등에 관한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2일 출국 인사말을 통해 “유럽연합(EU)과의 관계 증진은 우리의 경제적 미래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유럽 순방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국익을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ongynn@
  • 김대통령 유럽순방 2일 출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영국과 노르웨이·헝가리·유럽의회(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소재)를 방문하기 위해 2일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5일까지 영국 방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을 만나고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또 5∼7일 노르웨이를 방문,노벨평화상 제정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오풍연기자
  • 블레어총리 철자법 틀려 ‘망신’

    [런던 연합] ‘영어 종주국’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간단한 철자법을 틀리는 바람에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블레어 총리가 입스위치지역 보궐선거에출마한 노동당 후보에게 보낸 친필에서 세번씩이나 ‘내일’(tomorrow)을 toomorrow로 잘못 표기하면서 비롯됐다. 블레어 총리의 잘못된 표기가 알려지자 ‘교육의 나라’영국의 야당과 언론들은 앞다퉈 블레어 총리를 도마 위에올려놓았다. 한 지방지는 블레어 총리가 바보모자를 뒤집어 쓴 삽화까지 곁들여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 김대통령 새달 유럽순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영국 노르웨이 헝가리 유럽의회를차례로 방문한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면담한 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확대,전자상거래 및 지식기반산업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5일부터 7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20세기의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노벨평화상 제정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또 7일부터 10일까지 헝가리를 국빈 방문,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증진 방안,발칸 재건사업 공동진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美테러전쟁/ 탈레반 “10년 항쟁 다시한번”

    탈레반 정권이 맥없이 무너지고 있다. 수도 카불을 내줄때만 해도 ‘작전상 후퇴’정도로 간주됐지만 탈레반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의 고향이자 군 사령부가 있는 칸다하르조차 포기할 것으로 알려져 집권기반을 완전히 상실한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미 국방부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자세를보인다. 존 스터플빔 합동참모본부 작전차장은 14일 “탈레반이 주요 도시들을 버리는 게 분명하지만 진짜 퇴각하는 것인지 게릴라전에 대비,전열을 재정비하려는 것인지의도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워싱턴 상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의 전과는 장기전을 앞둔 ‘훌륭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작전이 끝나간다고 믿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강조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탈레반 군이 산악지대로 스며들고 있으며 지도자들은 한명도 색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탈레반 정권이 총체적인 붕괴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국방부의 관리도 NBC방송에“탈레반은 더이상 응집력이 있는조직이 아니며 지지 기반을 대부분 상실했다”고 말해 저항능력이 없음을 시사했다. ‘전술적’으로 퇴각했다 치더라도 다국적군이 카불에 주둔하고 미국의 색출작전이 계속되는 한 탈레반이 전세를뒤엎기는 쉽지 않다.탈레반을 지지해 온 아프간 최대종족파슈툰족의 지도자들도 대거 등을 돌리고 있다. 북부동맹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탈레반의 군사력이 생각보다 취약한데다 과도정부에서 일정 지분을 얻으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 작용했다.미국은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파슈툰족 지도자들을 상대로 포섭작전을 벌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레반은 여전히 건재를 주장하고 있다.파슈툰족반군과 칸다하르에서 교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도 오마르를 포함한 최고위급 회담이 15일 칸다하르에서열릴 것이라고 교도통신에 밝혔다. 탈레반이 옛 소련군과의 전투나 북부동맹과의 내전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산악지대에서의 게릴라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더욱이 탈레반의 정예부대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전사들과 상당수 겹쳐,탈레반 정권의 존속 여부는 미국과의 ‘성전’에서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탈레반은 집권세력으로서의 기능을 포기,주요 도시를 적진에 넘겨주더라도 빈 라덴과 같은 배를 탄 ‘새로운 반군’으로서 장기전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뉴욕 여행기 추락/ 일단 기체결함에 무게 ‘안도’

    비행기 추락사고가 다행(?).테러 공포에 사로잡힌 미국은아메리칸항공(AA) 587편 여객기 추락사고가 기체결함으로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이와 함께 미국 전역이 12일 오후(현지시간)부터 빠른속도로 평온을 되찾고 있다.미 항공당국은 블랙박스를 회수,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소방당국은 사체 수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뉴욕 시민들의 심리적 공황상태를 의식한 듯 이날 오후 3시30분쯤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 수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뉴욕 시민들도 기체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측의 발표 이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심리학자,간호사,목사 등 뉴욕시민들은 탑승객 가족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뉴욕공항으로 몰려들자 이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함께했다.스티브 가든 적십자 대변인은 “추락기에는 휴가를 떠나는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라 귀국하는가난한 도미니카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혀 주변을안타깝게 했다. ●사고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호세 안토니아 니콜라스 프레솔라는 공항에서 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탑승을 포기,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그러나 9·11 테러 당시 국제무역센터에서 일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일다 욜란다 마요르(26·여)는 친정에 맡겨둔 딸을 찾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각국 정상은 사고 직후 미국에 깊은 애도의 뜻을표시했다. 아프가니스탄 공격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유지하고 있는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말을 건넸다.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와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도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3일 동안을 애도기간으로 선포,정부의 공식 활동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번 참사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을 돌볼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9·11테러 사건에서도 40명의 자국민을 잃었다. ●미국과 영국 민간 항공당국은 뉴욕 추락 여객기에 장착됐던 엔진의 안전성에 대한 경고를 무시했다고 영국 PA통신이 항공안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사고기에 장착됐던 제너럴일렉트릭사의 CF6 엔진에 균열 문제가 있었으며 제너럴일렉트릭이 이에 대해 경고했었다고말했다. ●유엔본부는 이날 항공기 추락사고에도 각국 원수·수반의 기조연설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시켰다.그러나 정상들의 기조연설은 테러에 대한 경고방송으로 세차례나 중단돼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번 항공기 추락사고로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10억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프랑스 보험업계의 한 전문가가 추정했다.이 전문가는 여객기 추락사고의 경우 최고 15억달러까지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지만 이는 여객기가 대형공장에 추락하는 것과 같은 최악의 경우에 해당된다면서이번 경우 보험업계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10억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뉴욕 여객기 추락/ “제2테러냐” 전세계 경악

    ■이모저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전체가 제2의 테러 가능성으로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보좌관들을 긴급소집,테러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부시 대통령은 현재상황 파악이 될 때까지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사고 직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던 유엔본부를폐쇄했다. 유엔의 안보 담당관은 “누구도 유엔본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 언급했다.그러나 그는 세계 각국 대표단의 회의장이 폐쇄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사고 직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대 테러 예상국의 외무장관과 즉각적인 전화통화를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아난 사무총장의 라크다르 브라히미아프가니스탄 특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흘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할 계획에 대해서는 연기할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크렘린궁의 대변인인 알렉세이 그로모프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예정대로 뉴욕으로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지금 생존자를 구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추가 사고가 있을 것으로 볼이유가 없긴 하지만 예방조치와 경비강화를 지시했다”고밝혔다.줄리아니 시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하느님 맙소사”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테러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반응이 엇갈렸다.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테러 징후가없다”고 밝혔다.한편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엔진과 본체가 떨어진 곳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FBI는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않는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는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지8㎞를 비행한 뒤 2분만에 폭발했고 오른쪽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다른 목격자는 “날개부분에 불이 붙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사고 후 차량 44대와 소방관 200명이 투입되었고 인근 지역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고 직후 뉴욕으로 오던 모든 여객기들이 회항하고 있으며 일대의 모든 다리와 터널의 통행이 부상자들을 수송하는 긴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또 뉴욕시 당국은 유엔본부를 봉쇄했다. 미 전투기들이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뉴욕 상공에서정찰비행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 국방부는사고와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국(FAA)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9·11테러 직후 수집한 정보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테러공격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제기되지 않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오전 일정을 모두 최소하고현장으로 향했다.사고 소식을 들었을때의 반응을 묻자 “지금까지 모두 10번의장례식을 치른 교회를 지나왔다”는말로 비통함을 표현. 한편 뉴욕시내 일원에서의 통화는 지난 9월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처럼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사고 발생후 서로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면서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시가 테러사건, 탄저병 감염사태로 불안한 곳이라는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은 사고 발생 직후 한국에서 오는 안부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교민들은 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바지파이 인도 총리의 영국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직전 뉴욕여객기 추락사고를 보고 받고 유가족들에게조의를 표명했다. mip@
  • 美, “테러응징 동참해라”국제연대확보 총력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응징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11 비행기 테러 이후 각국을 상대로 ‘반테러 연합국이냐 테러 지원국이냐’를 밝히라던 강요에서 더 나아가 이제는 “연대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제적 연대 필요성 증가= 부시 대통령이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나선 데는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데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다.공습초기 미국은 영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지상군 참여를 요구하지 않았다.1999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 당시 지휘체계의 혼란과 정책결정의 복잡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습이 한달을 넘기면서 국제적 연대에 틈이 보이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미국은 전통적인 우방들을 향해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고 몇나라가 이에 화답하고 있다.영국이 지상군을 파견했고 독일이 3,900명의 병력파병을 결정했다.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의 지원도 약속받았다. ◆미디어전이 관건=미국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군사적 성공 외에도 여론전의 승리도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지난 6일 바르샤바 동유럽 지도자 회의에 보낸 위성연설을 시작으로 연쇄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이미 만났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10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부시 대통령은 첫 연설자로 나서 회원국들에 동참을촉구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확전지지 호소… 부시 전쟁외교 박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다음주부터 대테러 국제 연대의 재정비에 나선다.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한달째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확산되는 반전여론에 쐐기를 박고 장기전에 앞서 느슨해진 대테러전쟁에서의 연대감과 긴장감을 재차 다지려는 ‘이중적 포석’이다. 특히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1일 지상군 증파계획을밝혀 부시 대통령이 추진할 ‘2차 외교전’이 아프간 전선의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지난달 7일 첫 공습에나서기까지 부시 행정부는 한달동안 전방위 외교노력을 통해 전쟁에 대한 국제적 ‘명분과 지지’를 확고히 얻어냈다. 부시 대통령의 첫 상대는 이번 전쟁에서 확실한 ‘혈맹’임이 입증된 영국.전쟁 지지를 얻기 위해 3일간 중동을 방문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워싱턴에서 6일 오찬회담을갖는다. 부시 대통령은 영국과의 공조를 토대로 7일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아탈 비하리 바즈파이 인도 총리,페르디난도 엔리케 카르도수 브라질 대통령,버티 아헌 아일랜드총리,압델라지즈 부테프리카 알제리 대통령 등과 잇따라 만난다. mip@
  • 美테러전쟁/ 美의원들 “지상군 파병” 확전 촉구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4주째 계속되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작전 변화의 불가피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장기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아프간내 안전한 지상군 기지 확보 문제도 진지하게 거론되고 있다.라마단(이슬람의 금식월)기간중 공습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강경론에 밀려 힘을 잃고 있다. [장기전 대비 작전 전환] 검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장기전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28일 영국 국민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장기전을 시사했다.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미국이 아프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아프간 공격이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중장기전에 대비한 전술·전략과 국제연대 방안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29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아프간 군사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주목된다. [미 의원들 확전 촉구] 미국의 잇딴 오폭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도 반전여론이 확산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미국 중진 의원들이 확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은 28일 CBS와 CNN에 출연,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주장했다.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의원(민주)과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도 지상군파견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지상군 파병을 위해서는 아프간내 지상군 기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USA투데이는 29일 국방부 고위 관리말을 인용,미군이 조만간 아프간내 북부동맹 장악지역에군병력 최대 600명이 머물며 특수부대의 작전을 지원하고중무장 헬기들이 발진할 기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전술 변화는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를 포함한 작전 목표가 특공대의 ‘치고 빠지기’ 작전으로는 달성할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지상군 기지 확보에는 반군인 북부동맹의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최근 들어 미국은 탈레반진지를 맹폭,대치중인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다. [라마단기간중 공습 계속] 이슬람 동맹국에 대한 고려는뒷전으로 밀리는 분위기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28일 라마단 기간에도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라마단중에도 싸웠고 중동전쟁도 그랬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중 공습을 계속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앞으로 온건이슬람국들의 지지확보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미국내 반전여론 등이 작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지상군 투입 의회통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불·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의회에 파병 결정을 공식통지하는 등 지상군 투입 준비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전투작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영토 내에미군 병력을 파견키로 결정하고,이같은 내용을 상·하원에공식 통지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서면 통지문에서 “이 군사행동은 대 테러캠페인의 한 부분으로,아프간이 테러기지로 이용되는 것을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아프간내 전투작전이나 파병의 규모 및 기한은 밝히지 않았다고 방송은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의공습을 통해 수도 카불 등의 테러리스트 훈련캠프와 방공망,공군기지를 포함한 아프간내 목표물 80%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잇단 공습으로 탈레반 레이더 시스템과 공군기지,방공 시스템이 파괴돼우리가 바라는 24시간공습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아프간 상공에 대한제공권을 장악했음을 확인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슬라이드 전황보고를 통해 타격을 입은 탈레반의 훈련캠프,칸다하르 공군기지 근처의 대공포시설 등을 공개했다.그러나아프간 집권 탈레반은 10일 미국 주도의 공격이 탈레반의방공망을 파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압둘 살람 자에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아프간 방공망을 파괴했다는 미국의 주장은사실이 아니다”고 미국의 방공망 파괴 성공 발표를 공식부인했다. 이와 함께 탈레반은 미국의 공습으로 적어도 3곳의 주거지역이 공격을 당해 지금까지 민간인 7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0일 처음으로 낮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11일 새벽(한국시간 11일 오전)까지 아프간내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테러범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다른 국가들로 확대될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10일보도했다.블레어 총리는 대테러 전쟁은 2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탈레반에 대한 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국방부는 영국 공군기들이 9일 밤 아프간공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단체인 알 카에다는 9일 전세계 이슬람 신도들에게 미국에 대항해 성전을감행하라고 촉구했다. 대규모 지상군 파견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 제 160 특수작전 항공대 소속 작전요원들이 파키스탄내 공군기지로 이동중이라고 파키스탄 신문 ‘뉴스’가 10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ip@
  • 카타르방송 알자지라 ‘아랍권 CNN’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미 CNN방송이 성가를 높였다면 이번 아프간 공습에 있어서는 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인기가 천정부지다. 이 방송은 지난 7일 미국의 아프간 공습 직후 오사마 빈라덴과 탈레반 국방장관과의 독점 인터뷰 및 지난달 26일성난 아프간 군중의 카불 주재 미 대사관 방화 장면을 단독방영하는 등 연일 ‘특종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알 자지라’는 외국 언론사로서는 유일하게 아프간에 특파원을 두고 있으며 탈레반 정권이 유일하게 현지취재를 허용한 방송. 지난 96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첫 전파를 발사한 이후중동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구 언론사에서 경력을 쌓은 기자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범 4년여만에 아랍권에서 가장 위력있는 방송으로부상했다. 한편 이 방송은 8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녹화 인터뷰를 한데 이어 백악관측도 9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회견 용의를 밝히는 등 서방권에까지 맹위를 떨치는 모습이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아프간 공격/ 지루한 ‘숨바꼭질 전쟁’

    ■美 확전 시사와 향후 양상. 전쟁은 장기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정권 모두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전략을 구사할것으로 보여 미국이 단시일 내에 승부를 내기란 쉽지 않다. 당장은 아니지만 전장도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지역으로확산될 공산이 크다.미국이 전쟁의 최종 목표를 빈 라덴이나 탈레반 정권의 전복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의 테러세력과 이들을 지원한 나라로 규정,장기간에 걸친 확전은 이미 시나리오의 일부가 됐다. 미국은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같은 의사를 공식전달했다.존 네그로폰데 미 유엔주재 대사 명의의 서한을통해 “자위권 차원에서 다른 조직이나 국가들에 대한 추가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선을 곧바로 이라크 등 테러단체 지원국에 돌리겠다는 뜻은 아니다.새로운 군사행동을 도모하려면 아프간공습에 나설 때 이상의 외교적 명분쌓기가 필요하며 강력한 국제연대도 다시 이끌어내야 한다. 확전에 대한 지지를 얻기란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다.영국은 이번 작전을 아프간에만 한정했다고 밝혔다.프랑스와독일 등 대부분의 동맹국과 러시아는 ‘NO’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그럼에도 미국이 확전을 시사한 것은 이번 전쟁만으론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파상적인 공습으로 통신망과 활주로,방공망,공군기지 등에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빈 라덴이나 탈레반이 ‘백기’를 내걸 정도는 아니다.가장 중요한 ‘보이지 않는적’들은 은신처에서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조속한 시일 내에 승전보가 날아들 가능성은 적다”며 섣부른 승전기대에 일침을 놨다.오히려 소련이 장기간 전쟁을 치르고도 얻은 게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장기전을 거듭 강조했다. 확전 시사는 이같은 지구전에 대비한 일종의 ‘탈출구’이자 ‘보험적’ 성격이 짙다.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걸프전에서 사담 후세인의 제거를 목표로 삼아 전쟁에서 이겼지만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빈 라덴을 겨냥했다 실패하면 거센 ‘전쟁 무용론’에 직면,국내외 지지를 한꺼번에 잃을 수 있다.그러나 확전을 전제로 할 경우 빈 라덴이나 탈레반의 제거는 전쟁의 한 과정에 불과하다.럼즈펠드 장관이 지적한대로 ‘단기간의 승부’에 연연할 필요도 없으며 실제 확전에 나서지 않고도 전쟁의 명분을 유지,미국이 외교 주도권을 계속 확보할 수도 있다. 다만 아프간 공격에서 최소한의 성과를 거둬야 장기전에돌입할 탄력이 생기므로 부시 행정부는 지상군을 투입,속전속결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북부동맹은 미국이 48시간이내에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지상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워싱턴의 군사전문가들은 겨울철 이전에 빈 라덴을추적하려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에는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공습 성과 있었나. 미국은 7일과 8일,9일 사흘에 걸쳐 단행한 아프가니스탄공습 결과에 대해 일단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인공위성과 정찰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종합할 때당초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게 미국 지도부의 판단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차 공격후 “공격은 계획대로 단행됐다”고 말했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공습은군 전투기와 활주로,지대공 미사일 발사대,테러 훈련캠프등 수십여개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성공적인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란 IRNA통신은 8일 아프간 현지 소식통과의 전화통화를인용, 악타르 무하마드 만수르 탈레반 공군 참모총장과 난가하르 지역 제1대대 사령관인 우마르 아타이에 장군이 7일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탈레반의 전체 공군기지 가운데 90%가량이 사용불능 상태의 피해를 입었다는게 IRNA의 전언이다. 이상의 정보를 종합할 때 적어도 미군에 치명적 타격을줄 아프가니스탄의 대공 방위력은 상당부분 무력화됐다고봐도 무리가 아닌 듯하다.특히 미국의 공습이 오래 전부터예상됐음에도 불구, 아프간 공군의 최고 지휘관이 사망한것은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클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아프간 반군인 북부동맹이 8일 “1주일 안에 수도카불을점령할 수 있으며 첫날 전투를 통해 탈레반측 병사 1,200명이 투항해 왔다”고 주장한 것도 미국의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다.지금까지 대략 확인된 아프간의 피해상황을 보면수도 카불의 경우 최소 3곳의 군사시설을 포함, 국방부와외무부 건물 등이 집중 폭격을 받았다. 탈레반 최고지도자 무하마드 오마르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시내 중심가의 탈레반 군본부,레이더 기지 등 공항시설 등이 크게 파손됐으며 아마르의 청사와 알 카에다 조직원들의 거주지도 대파됐다. 김상연기자 carlos@
  • 英 블레어 전성기 구가

    [런던 연합]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9.11 테러 이후 국내외에서 영국 총리로서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가장큰 주목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직후부터 직접 당사자인 미국과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미 행정부 각료들보다 오히려 더 강한 어조로 테러행위를비난하고 강력한 응징을 주장한 그는 미국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강도로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국내 일각에서 보복테러를 자초한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는 이어 2차례에 걸친 숨가쁜 왕복외교를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국내외 언론에 의해 ‘블레어 대통령의 전성기’라는 찬사와 비아냥거림이 섞인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테러 직후 다우닝가 10번지 관저에서이탈리아 총리와 오찬을 함께한 것을 시작으로 3일만에 독일,프랑스를 거쳐 미국을 방문하고 다시 브뤼셀로 돌아와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기동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일부 국가들의 유보적 입장으로 국제연대에 이상이 생기자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역할을 분담,러시아 파키스탄 인도를 차례로 돌며 울타리를 손질하는 왕복외교를 펼쳤다. 특히 지난주의 왕복외교와 그에 앞선 빈 라덴에 관한 증거제시 문서 발표로 미국내에서조차 부시 대통령을 압도하는 인기를 누렸다. 연속 2차례의 압승으로 총리직을 연임하고 있고 대처 전총리에 이어 3연임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바 있는 블레어총리에게 ‘제2의 윈스턴 처칠’로서의 이미지확보는 국내 정치적으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결정적인우위를 점하게 해줄 것임이 틀림없다.
  • 英총리, 라덴 연루증거 공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서방 지도자들 가운데 처음으로지난달 11일 발생한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의 배후는 오사마 빈 라덴이 틀림없다며 관련 증거들을 공개했다. 블레어 총리는 4일(현지 시간) 러시아 방문에 앞서 의회 특별회의에 출석,영국과 외국 정보기관들이 수집 분석한 정보들을 검토한 결과 “이번 테러사건은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소행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의 의회 발언 직후 언론에 공개된 ‘미국에 대한 테러의 책임 소재’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총 21쪽 분량으로 돼 있다.이날 공개된 문건에는 그러나 빈 라덴과 알카에다가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있다는 직접적 증거들은 포함돼 있지 않고 다만 정황 증거들만 열거돼 있다.빈 라덴의 측근 인사들 실명도 거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블레어 총리는빈 라덴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음을 입증할 “직접적 증거”가 있지만 보안상 우려로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분건은 서문과 요약,본론,결론으로 나뉘어 있다.본론은 9월11일 미국에 대한 테러사건 개요와 빈 라덴,알카에다,탈레반 정권에 대한 배경설명,빈 라덴이 감행한 다른 테러사건들개요와 이번 테러사건에 빈 라덴이 관련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들로 구성됐다. 이번 문건은 그러나 빈 라덴의 배경과 경력 등에 대한 설명이 매우 빈약하다.미 수사당국이 이미 발표한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특히 옛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소련에 대항했던 빈 라덴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들의 지원 내용은 빠져 있어 이 보고서가 빈 라덴과 아프간에 대한 미국 등의 군사공격의 당위성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이 강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초읽기 들어간 공습/ 美보병 1,000명 우즈베크 급파

    미국이 5일 미 보병 소속 정예 병력 1,000여명을 우즈베키스탄으로 급파하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여하는 미군에 한해 자국내 공군기지 한 곳을 사용하도록 허가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날 탈레반군이 처음으로 미그 전폭기를 동원해 카불 북쪽 40마일 지점의 반군 장악지역인 차리카르에 2개의 집속탄을 투하했다고 보도,이 지역에 전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의 비공개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여하는 미군 군용기와 헬기,병력에 대해 자국내 공군기지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히고 미국과 정보공유를 위한협력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카리모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군이 아프간에 대한 지상공격 및 공습에 우즈베키스탄 영토를 사용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럼즈펠드를 수행중인 미 관리는 “제10 산악사단 병력이뉴욕의 포트 드럼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비행중”이라며 이들의 임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뤄지는 미군 활동을군사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에 이어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이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만나대테러전쟁에 대한 양국의 공통 입장을 재확인하고 탈레반정권이후 아프간에 들어설 정권은 모든 민족 구성원을 대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이날 미국이 제시한 증거로 볼때 빈 라덴이 테러 배후세력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미국이 요청한 8개항의 군사지원을 승인했다.앞서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은 4일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 공격에 개입됐다는 증거가 있더라도 그를 미국에 인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아프간 국민들을 위해 3억2,000만달러의 긴급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보복 공격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는 한편 탈레반 정권과 아프간 국민은 별개임을 강조,탈레반에 대한 아프간 국민들의 민심 이탈 가속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공격시기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다만 군사전문가들은 이달말부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 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이슬람의 라마단(금식)기간 등을 감안할 때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럼즈펠드는 4일 미 보복 공격의 향방을 짐작케할 두가지 중요한 발언을 했다.▲미 공군기들이 아프간국민들을 위한 식량을 공중투하하겠다는 것과 ▲테러 근절을 위한 전쟁은 50년 가까이 진행된 냉전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게 그것이다. 럼즈펠드는 미군기의 안전이 확보돼야만 식량공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공습이 불가피함을 밝힌 것이다.또 테러와의 전쟁이 냉전 때와 비슷하게전개될 것이라는 말은 대규모 군사공격은 이뤄지지 않을것임을 처음으로 시인한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테러전쟁/ 재편되는 국제질서

    테러공격 이후 미국과 러시아, 유럽등을 축으로 한 국제질서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개편되고 있다. 냉전체제가 종식됐다고 하지만 중국과 함께 미국의 견제세력으로 남아있던 러시아가 테러와의 전쟁을 계기로 서방세계로 편입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정책에 완강히 반대해온 러시아가 3일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서 나토와 공동전선을 구축키로 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발트해와 동유럽에서지속돼 온 러시아와 나토의 대치국면이 완전히 해소됐음을의미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에서 로드 로버트슨나토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리즘에 맞서는 국제적 노력이 러시아와 나토와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로버트슨 사무총장도 “러시아와 나토의 관계에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푸틴 대통령이 나토의 동진정책에 찬성하지는 않았지만 “나토의 확장 문제로 러시아와 나토의 관계가 훼손되서는 안된다”고 말해,사실상 나토의 확장정책에 대한 반대를철회한 것과 다름없다. 러시아의 이같은 변화는 푸틴 대통령이 표방해 온 실리위주의 외교정책에 근거했다.미국과의 소모적인 군비경쟁이나 유럽과의 해묵은 안보논쟁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익 챙기기가 급선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자 러시아는 중앙아시아에영향력을 행사,영공을 함께 개방하는 등 발빠른 보조를 취해 반사이익을 확실히 챙겼다.국제적인 지탄을 받던 체첸 침공을 테러와의 전쟁으로 돌리는 수완을 발휘했으며 테러와의전쟁수행이라는 명분아래 이란과 군사협력협정을 체결,중앙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넓혔다. 미국이 제안한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국이 미온적인 반응을보여 국제연대 과정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대테러 연대에 전폭적인협력을 다짐하고 나토와의 관계를 발전시킨 것은 종전에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러 관계에 역사적이라고 할만큼 지각변동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나토 회원국 및 일부 동맹국들에만 제공한 오사마빈 라덴의 테러관련 증거를 러시아에게도 제공,러시아를 ‘군사적 동맹국’의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의 군사행동에 늘 민감한반응을 보여온 러시아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군사협력 요청에 푸틴 대통령이 “아주 적절한 조치”라고 화답,미·러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4일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와의군사협력 관계 및 유럽연합(EU)과 논의한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조기가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방이 갖고 있던 러시아에 대한 기존의 대립적인 안보개념은 그 기본 틀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럼즈펠드 “이슬람 분열전쟁 아니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4개국을 순방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오만을 방문, 대(對)테러전쟁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이번 전쟁의 목표가이슬람권이 아님을 강조하는 등 아랍권 지지확보에 나섰다. 럼즈펠드장관은 이날 오만에 도착,술탄 카부스와 회담을갖고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전쟁이 이슬람권을 분열시키기 위한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앞서 3일 사우디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반발과 이에 따른 정국 불안으로미국 편에 서길 주저해온 사우디측의 불안을 덜어주고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사우디의 지상 군사기지 이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피하고 정보협력 등을 통한 장기적 연대 구축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세이크 파드 사우디 국왕과 압둘라왕세자, 국방장관인 술탄 왕자와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 정부의 지원 수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술탄 왕자는 “우리가 미국에 요구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밝혀 사우디가 향후 미국의 아프간 공습을 둘러싼 아랍권의 반발을 무마하는 데 앞장설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럼스펠드 장관은 오만에서 3시간여 머문 뒤 이집트로 출발했다.이집트에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나 오사마 빈 라덴 등 테러조직에 대한 정보 공유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이어 5일 아프간 공격의 전초기지인 우즈베키스탄를 방문,양국 군사 및 정보협조체제를 재확인한뒤 6일 귀국한다. 관측통들은 럼즈펠드 장관의 이번 순방으로 미국의 군사공격 시점도 그가 귀국한 뒤인 내주 중반 이후로 미뤄질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A투데이는 3일 럼즈펠드 장관의 이번 중동 순방으로 군사행동이 그의 순방이 끝난 뒤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교토통신도 미군 소식통들을 인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이 귀국한 뒤인 이번 주말쯤 전면적인 공격개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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