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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니상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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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이민화교의 세대갈등 표현 연극/중국 6개도시 순회공연

    ◎소설 「조이 럭 클럽」 각색… 미·중 극단 공동제작 차이니즈­아메리칸의 세대간 갈등 및 이들이 미국생활에서 겪는 문화적 충격을 리얼하게 묘사해 미국내 베스트 셀러가 된 소설 「조이 럭 클럽」(Joy Luck Club)이 곧 중국의 연극무대에 올려진다. 이미 중국어대본이 완성돼 리허설이 한창인 이 연극은 상해인민예술극장과 예일대학의 중국인협회,미국 코네티컷주의 롱 워프극장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야심작으로 상해·북경·천진 등 중국내 6개 도시 공연이 끝나면 비슷한 문화권인 홍콩·싱가포르로의 「수출」도 예정돼 있다. 토니상을 2회 수상한 연출가 아빈 브라운은 이 연극을 단선적인 기존의 중국연극과는 확연히 다르게 구성 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그는 이 연극이 삽화로 이뤄지는 특성을 살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관객은 내용뿐 아니라 구성면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 럭 클럽」은 중국식 전통을 간직한 채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한화교여인과 미국에서 나서 미국문화만을 숨쉬며 성장한 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이 소설이 나왔을 때 많은 미국인은 작중여인이 딸에게서 느끼는 세대차이와 문화적 이질감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데 대해 연민을 느끼며 작품에 빠져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인은 이와는 다른 면에서 반응을 나타낼 것이라는 것이 연극관계자들의 말이다.상해인민예술극장의 감독 유뤄성씨는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한 중국인의 미국이민으로 중국인들은 차이니즈­아메리칸이 미국문화에 동화돼가는 과정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유씨는 특히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또다른 메시지의 중요성­급속한 경제발전이 세대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그는 이 작품에서 묘사되고 있는 세대간의 갈등이 결코 이민자만의 문제일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80년대이래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개혁이 이 나라 기성세대와 자녀간의 세대차이를 심화시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조이 럭 클럽」은 중국인에게 미국인이 맛보지 못한 또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브로드웨이 뮤지컬 한국에 온다

    ◎「사운드 오브 뮤직」 25일부터 순회공연 「애니」「웨스트…」 히트시킨 케이트사 제작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정통 뮤지컬이 우리나라에 온다. 미국의 게이트 컴퍼니가 공연예술기획사 IMG의 초청으로 내한,25일부터 2월12일까지 서울과 부산·대구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연극제작자인 존 호지와 폴 알렌이 공동 프로덕션체제로 운영하는 게이트 컴퍼니는 지난 82년 이후 「애니」「오클라호마」「왕과 나」「웨스트사이드 스토리」「운드오브 뮤직」등의 인기작을 잇따라 무대에 올려 주목을 받아온 프로덕션. 이번 공연작품 「사운드 오브 뮤직」은 지난 60년 8월 뉴욕에서 초연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사상 두번째 최장기 공연기록과 함께 토니상 6개 부문,아카데미 6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많은 기록을 남긴 화제작. 「도레미송」「에델바이스」「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등 친숙한 노래들로 사랑받아온 이 뮤지컬은 줄리 앤드루스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전세계에 널리 소개되기도 했다. 이 뮤지컬은 1938년 나치 독일에 의해 강제 합방 당하기 직전까지 오스트리아에 살았던 예비역 해군대령 폰 트라프 일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활달한 성격의 마리아수녀가 가정교사로 들어와 경직된 집안분위기와 규율에 얽매인 7남매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며 아름다운 음악의 힘으로 화목을 꾀하고 파계의 아픈 시련을 넘어 대령과 결혼하게 되는 과정이 잔잔한 웃음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해준다는 평.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오페라와 뮤지컬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로버트 아론슨과 루안 아론슨이 각각 주역으로 출연한다.연출은 로버트 에니스 터로프가 맡는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공연은 ▲25일=부산문화회관▲27·28일=대구 시민회관▲30·31일=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2월4·5일=장소 미정▲7∼12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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