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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유고군사작전」 12일 개시/보스니아 비행금지 강제집행

    ◎이에 전투기 속속 집결/영국·터키·가도 지원 표명 【브뤼셀 로이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맹방들은 8일 유엔이 보스니아 상공에 설정한 비행금지 계획을 오는 12일부터 강제 이행키로 합의했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소식통들은 나토 16개 회원국 대사들이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정오(GMT)부터 동맹국 전투기들에 의한 보스니아 상공 순찰비행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로마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의 강제 집행을 위해 미국과 프랑스,네덜란드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3개국의 전투기들이 8일 집결지에 속속 도착,작전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미국 군사관리들은 독일 서부 비트부르크에 배치된 12대의 미군 F­16전투기들이 이날 집결지인 이탈리아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말했다.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지원할 전투기들 가운데 선발대도 하루전인 7일 이곳에 집결했다. 나토 창설 이후 최초의 실제 군사행동이 될 이번 작전에는 미국에서 24대,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각각 14대와 18대의 전투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작전은 일단 미국등 3개국을 중심으로 시작될 예정이나 영국이 7일 12대의 토네이도 전투기를 제공할 계획을 밝힌데 이어 터키와 캐나다도 필요할 경우,지원하겠다는 용의를 밝혀 그 규모는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감시작전은 이탈리아 북부 빈센자에 있는 나토 공군사령부가 유고 주둔 평화유지군 지휘관 및 나토 구주연합군 최고사령관인 존 샬리카슈빌리 장군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다국군,이라크 3차공습/남·북부 미사일·통신기지

    ◎전폭기 75대 3시간 맹폭/이라크,“2·3차공격 사망자 24명” 발표 【워싱턴·파리·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미·영·불 서방 3국은 17일 바그다드 교외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단독 제2차 이라크공격이 단행된지 불과 12시간만인 18일 낮 이라크내 남·북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제3차 합동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3일 제1차공습에 이어 나흘만이자 걸프전발발 만2주년이 되는 17일밤 단행된 제2차공격은 미국측의 단독작전으로 전투기동원 없이 단지 원거리 해상에서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만이 발사되었으며 이어 불과 12시간여만에 재개된 제3차공습에는 75대의 걸프지역배치 미·영·불 공군기들이 동원됐다. 이라크는 미국의 제2차공격직후 사담 후세인의 긴급 대국민성명을 통해 항전결의를 재확인함으로써 걸프지역에 드리운 전쟁기운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폴 클라크 미백악관 대변인은 걸프전 참전 다국적군 공군기들은 18일 상오9시20분(한국시간 하오6시20분)경 남부 비행금지구역내의 이라크 미사일포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3차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공습은 북위 32도선 이남에 지대공미사일체제를 재구축하려는 이라크의 기도를 봉쇄하고 남부 비행금지구역위반행위를 응징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도 이라크 방공시설에 대한 수차례의 소규모 파상공습을 가했다고 한 미군관계자가 밝혔다. 백악관 성명은 『이라크가 또다시 도발적 행동으로 나올 경우 사전경고없이 강력한 응징을 받게될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남부에 대한 이번 제3차 공습이 지난 13일 제1차공습지점을 다시 목표로 잡아 『임무를 완성하기위한 것』이었다고 밝히고 『출격기들은 손실없이 모두 원 발진기지로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3차공습에는 프랑스의 미라주 2000전투기 6대등 모두 75대의 다국적군 항공기들이 동원됐으며 약 3시간동안 공습이 계속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도 이번 공습에 자국 공군기도 동참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해 영국 PA통신은 사우디의 다란기지에서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가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 CNN은 이번 제3차공습에는 걸프만배치 미항모 키티호크에서도 전투기들이 발진했다고 전하고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사마와기지등 이라크 남부의 미사일포대를 지휘통제하는 통신센터들이 집중적 폭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의 한 군성명은 이날 서방측의 공습으로 2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군사 장비들이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3차공격 12시간여전인 17일 밤(한국시간 18일 새벽)바그다드 교외에 있는 한 핵시설을 목표로 약4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들을 발사,지난 13일에 이어 나흘만에 대대적인 2차공격을 단행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공격이 바그다드 중심부로부터 동남쪽으로 13㎞ 떨어진 자파라니야 소재 핵농축시설 부품공장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공격의 목표는 『이라크가 다시는 대량살상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유엔결의안을 준수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2차공격으로 바그다드시 중심부에 있는 알 라시드 호텔이 피격돼 3명이 사망하고 걸프전발발 2주년을 맞아 이라크가 소집한 국제회교회의에 참가중인 일부 대표들을 포함,34명이 부상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통신(INA)이 전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미국의 바그다드교외 핵시설 공격직후 대국민성명을 통해 미국의 2차공격이 「완전한 실패」라고 주장하고 항전결의를 재확인했다.이라크 공보부측은 미국이 목표로 잡은 시설은 핵시설이 아니라 단순한 기계주물공장이라고 말했다.
  • 다국적군,목표미사일 절반 파괴/서방,이라크폭격 이모저모

    ◎칠흑 하늘의 대공포불꽃 헤치며 맹폭격/원래 D데이는 12일… 날씨나빠 하루 연기/4시간예정 공습… 실제 공격은 30분뿐/바그바드,걸프전때완 달리평온 유지 ○공군기 백10대 동원 ○…걸프해역에서 작전대기중이던 미항모 키티호크 함상에서 13일 하오 6시45분(한국시간 14일 0시45분) 35대의 함재기가 폭음과 함께 날아올랐다. 그 직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다란기지에서도 미공군기들과 프랑스 미라주 2000전투기 6대,영국의 토네이도 지상공격기 4대와 공중급유기 1대도 긴급 발진했다. 당초 12일이 작전 D데이로 잡혀있었으나 기상조건이 나빠 하루가 연기됐던 이번 이라크 공습에 동원된 미·영·불 3국의 공군기들은 모두 1백10대. 작전 참가기들이 받은 명령은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라크의 지대공미사일 포대와 그 관련시설 4곳을 공습,파괴하는 것.일부 군사전문가들의 관측처럼 비행장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미사일 포대와 그 유도 레이더 시설등으로 폭격대상이 국한됐다. 서방 3국 공군기들은 통상적 초계비행을 가장,이라크 영공에 진입한뒤 각각 사전에 배정받은 공격목표점을 향해 전투위치로 진입했다. ○…공격의 주임무는 방공레이더에 잡히지않는 미F­117A 스텔스기들이,엄호임무는 프랑스 미라주 전투기들이 각각 담당하기로 사전 임무분배가 완료된 상태. 3국 공군기들이 각 타격목표점 상공에 도달,공습에 들어간 시각은 밤 9시15분.모두 4시간여로 예정된 공습비행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 첨단 미사일들은 공습시 근접거리 비행을 요구하지 않았다. 공습의 기미를 감지한 이라크군 지상기지에서 대공포가 발사됐다.그러나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오던 예광탄들은 서방 작전기들의 작전고도에서 훨씬 못미치는 곳에서 힘이 빠져 U자형 궤적을 남기며 어둠속으로 다시 사라져갔다. ○…스텔스기와 미·영 전폭기들에서 가공할 명중력을 자랑하는 레이저 유도 폭탄과 신형 함(HARM) 공대지미사일들이 후미에서 불을 뿜으며 기체를 떠나 지상으로 날아내려갔다. 이들 폭탄들의 목표점은 이미 위성사진과 사전 공중정찰을 통해 확인된 상태. 조종사들은 비록 지상에서의 폭발음도 들을수 없고 목표명중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없었으나 자신들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한 성과분석을 위한 전자 지상촬영은 뺄수 없는 작전의 일부였다. 공습 총 소요시간은 불과 30분. 폭탄과 미사일을 소진한 공격기들은 기수를 돌려 각각 기지로의 귀환비행에 들어갔다.단 1대의 손실도 입지않은 이번 공습에서 프랑스 미라주기들이 다란기지에 안착,대기요원들의 환영을 받은 시각은 밤 11시.공격작전이 모두 완료된 것이다. ○…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안보담당 보좌관은 14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앞으로의 추가적인 군사행동은 후세인의 행동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추적에 나섰던 목표 미사일의 절반 가량만을 파괴했으나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 군사전문가들은 현재 다국적군 전투기들의 공습 성과를 분석중에 있는데 항모 키티호크로 귀환한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목표들의 파괴를 확인하기위해 목표물 상공을 중복비행했다고 전언. 그러나 국방부 관리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아직 북부비행금지 구역에 3개소의 미사일 기지를 갖고있으며 유사한 무기들을 다른곳에 배치해 놓고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정보분석가들은 후세인은 「예측불허의 인물」로 이번 공습으로 타격을 받지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서방측 피해 “전무” ○…한편 이번 작전을 주도한 미국은 작전기들이 귀환비행중이던 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30분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공습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서방측의 피해는 전무했음을 발표했다. ○스커드반격 안할듯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지난번의 제1차 걸프전 때와는 달리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방부 관리들의 보장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들은 방독 마스크를 치웠다. ○…걸프해역에 배치됐다 이라크 공습임무를 맡은 항모 키티호크에는 20명의 취재진들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미군측이 지난 11일부터 보도통제를 해 작전이 완료된 13일에야 비로소 기사를 송고. 이번 보도통제는 지난 걸프전 당시 미 국방부와 주요언론사들이 ▲미확인 기사에 대한 추측보도 금지 ▲작년계획 등 전투원들에게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내용의 보도 자제 등을 합의함에 따라 취해진 것. ○…미공군의 짐 맥클린(44)중령은 남부 이라크의 통신센터 공습을 위한 출격에 앞서 EA­6B기에 오르기 전 『공중에서는 정말로 발레를 하는 것과 같다.위험하고 또 어둡다.격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항모 이륙시 받게되는 체중의 7배까지 되는 압력에서 뼈와 인체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25파운드 무게의 비행복을 착용해야 하고 비상용 식수,껌,캔디,45㎜ 권총등을 휴대하게 된다고. ○…미국은 정권이양 일주일을 앞두고 군사작전을 감행하는 선례를 남기고 있으나 정권인수인계팀간의 긴밀한 협력을 과시하며 사담 후세인의 오판에 강력히 응징하겠다고 합창. 부시 대통령은 11일 하오 안보담당 측근들과 군사적 선택문제를 협의,결정한 뒤 작전개시를 앞두고 클린턴측과도 의논해 차기 행정부 팀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진영은 앤소니 레이크 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새뮤엘 버거 부보좌관등이 중심이 되어 며칠전부터 이라크 문제를 함께 논의했으며 새 행정부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에게 클린턴 행정부가 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이 문제가 차기 행정부의 짐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애쓰는 모습. ○“할일은 해야한다” ○…퇴임 6일을 앞두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한 부시대통령은 이날 작전이 단발로 끝났기 때문인지 직접 TV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백악관 이스트 룸에서 기자들에게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단히 언급. 부시는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마지막날까지 이라크의 도발에 대처하겠다고 다짐하고 『할일은 해야된다』고 강조. 그는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했다』고 다국적군의 작전을 치하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는 말을 되풀이. 한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날부시대통령과 만났을 때 부시대통령이 『작전을 최소화하도록 명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소개. ○한달전부터 구체화 ○…이라크 미사일기지에 대한 미국주도의 공습계획은 이미 한달여전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걸프전 동맹국인 영국,프랑스,러시아등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서방 걸프전 동맹국 전폭기들이 13일 저녁(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미사일기지에 대한 공습을 결행할 즈음 수도 바그다드시에서는 다소의 긴장감이 감돌뿐 대체로 평온한 모습이 계속됐다. 이라크 군인들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되는가 하면 일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주민들이 집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2년전 걸프전때와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지역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여느때와 다름없는 일상적인 활동이 이어졌다. 다국적 공군기들의 공격목표에 바그다드가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인지시전역에서 아무런 폭발음도 들리지 않았으며 시민들이 방공호로 몰려드는 소란도 벌어지지 않았다. 교통소통도 정상이었고 시내 음식점들은 평소대로 문을 열고 영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또 다소의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중심가의 한 호텔에서는 결혼식이 열리기까지 했다. 이런 가운데 시내 주요 교차로에 배치된 무장군인들은 바그다드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검색했다.또 일부 시민들은 가게 셔터를 내리고 라디오와 TV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던 사람들은 단파 수신라디오로 BBC 라디오나 몬테카를로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는 사람들 뿐이었다.
  • 다국적군/전투기 2백대·병력 1만5천명 배치/걸프지역 군사력 현황

    ◎스텔스기 12대·공중경보기 2대·항모도 포진/항공기 2백대·스커드 1백여대 보유/이라크 ▷다국적군◁ 미국·영국·프랑스 3국은약2백대의 전투기 배치. 미공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북동부 다란에 F­16 20대,F­15E 지상 공격용 전투기20대,F­15C 20대,A­10 탱크 공격용 전투기 12대및 F­4 20대 등으로 이뤄진 비행단 보유. 미군은 또 카미스 무샤이트에 F­117A 스텔스 전폭기 12대와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2대와 리야드에 KC­135 및 KC­10 공중급유기 12대 등을 배치. 또 타이프에는 U­2첩보기 1대가 있으며 1백60㎞ 떨어진 지상 목표를 식별할 수있는 J­스타 레이더기 보유. 영국은 다란에 GR­1A 토네이도 저지대 정찰기와 GR­1 전폭기 비행대대와 VC­10 공중급유기 2대 보유. 프랑스는 사우디에 미라주 2000 전투기 10대와 공중급유기 등으로 이뤄진 비행대 보유. 한편 걸프 연안에 파견중인 미항공모함 키티 호크는 FA­18 전투기와 F­14 톰캐트등 7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무장한 순양함 3대를 비롯한 모두 10대의 호위함 보유.영해군도 2척의 함정을 파견. 서방측은 또한 총 1만5천명의 병력을 걸프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사우디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에 배치. ▷이라크◁ 1백50∼2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병참 지원과 부품 부족등으로 이중 어느 정도가 작전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라크 방공망은 포 3천2백문과 레이더망에 연결된 구소련제 SA­6,SA­7,SA­8및 SA­9 대공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이동 발사대를 50∼1백대 가량 보유. 또 걸프전 이전의 3분의 1수준인 35만∼40만 병력 및 26∼28개 사단과 탱크 2천3백대및 장갑차 2천9백대 보유.
  • 미기 수십대 이라크 초계 돌입/영 토네이도 정찰기도 사우디 발진

    ◎후세인,“불법침략”… 결사항전 다짐 【미인디펜던스호함상에서 로이터 연합 특약】 27일 이라크에 대한 연합국의 비행금지조치가 발효되기 약2시간전 20대 이상의 제트기·폭격기·정찰기가 페르시아만에 정박중인 미인디펜던스호를 출발,이라크상공을 향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영국의 토네이도 정찰기 6대가 이라크상공의 초계임무를 수행키 위해 2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을 떠났다고 영국방부가 발표했다. 이 토네이도기들은 이날 새벽 런던북부 마람기지를 출발,다란에 도착했으며 다란도착 1시간 뒤 이라크로 떠났다고 영국방부는 밝혔다. 【바그다드·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는 27일 미국등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데 맞서 항전할 것과 이라크남부 시아파회교도지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라크 혁명평의회와 집권 바트당은 이날 사담 후세인대통령 주재로 긴급연석회의를 가진 후 바그다드라디오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주도한 이번 조치는 『침략적이고 불법·부당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방식으로 침략행위에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또 1천7백만 이라크국민에게 『사악한 시온주의와 제국주의 적에게 항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라크 항공기의 북위 32도 이남 남부상공비행을 금지시키기 위한 미국·영국·프랑스등 서방동맹국의 군사작전이 27일 하오11시15분(한국시간)을 기해 시작됐으며 이에 따라 미공군기들이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준수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초계비행에 나섰다고 미국방부가 발표했다. 미국방부는 연합국의 비행금지구역이 발효된 이래 이라크측으로부터 즉각적인 도발행위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영,내주중 전투기 걸프 파견/PA통신

    ◎비행금지구역 서방감시활동 지원/이라크선 시아파 구조작업 재개 거부 【런던 니코시아 로이터 AP 연합】 영국은 이라크 남부지역상공에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서방동맹국의 감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주 중반까지 토네이도 전투기 6대와 재급유기를 걸프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영국의 PA통신이 22일 국방부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그다드·유엔본부 AFP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1일 자국내 쿠르드족과 시아파 회교도들에 대한 구호활동을 재개하려는 유엔의 요청을 거부했으며 이에따라 미국 등 동맹국들의 대이라크 군사공격 가능성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에따라 이라크 남부 지역에 비행금지 구역의 설치를 추진중인 미·영·불 3개국은 유엔측에 이를 수일내로 실행에 옮길 뜻을 통보한 것으로 유엔 주재 서방 외교 소식통들이 21일 전했다.
  • 걸프만 전투기 집중 배치/미·영·불/조기경보기 포함… 전운고조

    ◎이라크 “서방의 침략행위” 강력조항 다짐 【런던·바그다드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등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곧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시아파 회교반군을 공격하는 이라크 군용기들과 공중전을 벌여 격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전투기를 이 지역에 배치해놓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이 20일 밝혔다.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발행인 폴 비버는 미국 및 영국의 추정자료를 인용,미국은 이 지역에 약 2백대의 전투기들을 배치했으며 명령에 따라 수백대의 항공기들을 추가 동원할 수 있는 상태인데 반해 이라크의 경우 전투준비가 돼있는 군용기는 1백5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특히 걸프전 당시 실전경험이 있는 사우디 배치 항공기외에 쿠웨이트 인근해역에 포진한 항모 인디펜던스호 함재기들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서방측군사작전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미정부는 페르시아만지역 배치 항공기의 수를 밝히기를 거부하고있으나 F­117 스텔스기와 작전반경이 넓은 F­15E전투기 및 F­16,그리고 U­2기와 E­3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등의 정찰기를 포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영국도 토네이도 전투기 6대를 이 지역에 파견할 의사를 밝힌데 이어 프랑스 정부도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 구역 비행을 감시하기 위해 약10대의 전투기들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라크측은 20일 이라크 남부 시아파 회교도지역 상공비행을 저지하기 위한 서방측의 군사계획에 저항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이라고 천명,가장 강력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라크의 셰비브 알말리키 법무장관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계획은 『명백하고도 틀림없는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한편 영국의 전공군사령관 마이클 아미티지경은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의 전투와 이라크 공군의 작전을 감시하기 위해 이미 AWACS를 동원,이 지역에 대한 전자정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 AFP 연합】프랑스 정부는 이라크 공군기의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 비행을 감시,저지하기 위해 약 10대의 전투기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20일 발표했다. 피에르 족스 프랑스국방장관은 『북위 32도 이남의 이라크군용기 비행금지조치를 실행하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이에 동원될 프랑스전투기는 약 10대정도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이라크남부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감시에 걸프전 당시 파견됐던 기종인 미라지 2000 전투기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서방,곧 대이라크 최후통첩/“시아파 계속 탄압땐 공격감행”

    ◎비행금지구역 침범경우 격추/영국,전폭기·급유기 급파 결정 【워싱턴 런던 AP 로이터 AFP 연합】 미국·영국·프랑스등 걸프전 동맹국들은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회교도들을 보호하기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키로 합의한데 이어 18일 금지구역 침범 이라크기에 대한 격추경고와 함께 전투기 증파를 통한 24시간초계비행계획을 수립하는등 대이라크 무력제재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는 이날 긴급각료회의를 주재,지난번 걸프전이래의 최대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6대의 토네이도 전폭기와 2대의 공중재급유기를 이라크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또 유엔의 한 외교관은 미·영및 여타 걸프전동맹국들은 이라크당국이 시아파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않을 경우 군사공격에 직면하게 될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이 최후통첩은 이번 주말경에 이라크에 보내질수 있으며 이에 관해 터키,쿠웨이트등 걸프지역국가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메이저총리는 이날 휴가지인 스페인에서 급거 귀국,주재한긴급 각료회의가 끝난뒤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지역 북위 32도 이남에 설치하려는 비행금지구역에 이라크기가 침범할 경우 즉각 격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라크당국이시아파회교도들을 조직적으로 살해,학살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며 이는 용인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유엔외교소식통들은 유엔주재 미·영·불대사들이 비행금지구역설정과 초계전투기파견문제에 합의하면 즉각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에게 이를 공식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터키접경 이라크 자코시에서 열리는 주례휴전회담에서 미사령관을 통해 최후통첩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UPI 연합】 미국과 걸프전 참전 동맹국들은 이라크가 종전조건과 국내시아파 회교도들에 대한 적대행위 금지 등을 규정한 유엔 결의를 무시하고 있는데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방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이 곧 이라크 전투기들의 남부 시아파 회교도 거주지역 상공 비행을 금지시킬지도 모른다는 앞서 나온 보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미·영·불/이라크군사제재 본격 검토

    ◎3국,주내 공중봉쇄 초계비행 돌입 【런던·파리·앙카라 외신 종합】 미국이 이라크내 시아파 회교도 보호를 위해 이라크 남부에 대한 초계비행을 이번주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등 걸프전 동맹국들도 이라크 남부 시아파 보호계획을 지지하기 위해 공군기 파견등 군사제재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방부의 한 관리는 17일 수일내로 초계비행등 미공군의 활동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은 18일 걸프전 동맹국들이 이라크 남부 늪지대의 시아파 회교도 보호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이라크 군용기의 접근을 제지할 계획임을 확인했다. 한편 영국정부도 이날 대이라크 군사력사용에 대한 여야의 전폭적 지지를 확보하는 등 대이라크 군사제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영관리들은 다국적군이 유엔주도하의 군사행동에 합의한다면 영국은 공군기들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영국신문들은 이라크 남부에서 어떤 군사적 조치가 취해진다면 영국공군은지난해 걸프전에서 그 능력을 평가받았던 토네이도 정찰기를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현재 터키의 인실릭 공군기지에 재규어 전투기와 미라주 전투기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
  • 다국적군,이라크수비대 공습

    ◎지휘부 고립화 노려 2단계 작전 돌입/쿠웨이트섬 탈환… 29명 생포 【뉴욕·니코시아·바그다드 외신종합연합】 걸프전쟁이 2주째를 접어들면서 다국적군은 한국전쟁 당시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최대규모의 상륙작전을 위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쿠웨이트섬 1개를 탈환한데 이어 25일에는 호전된 기후사정을 이용,이라크 공화국수비대 등에 대한 집중공습을 단행했다. 다국적 공군은 이날 사막의 폭풍작전 2단계인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고립화를 위한 폭격에 주력했다. 다국적군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경부근 35㎞ 떨어진 쿠웨이트령 카루섬을 공격,탈환하고 이라크군 29명을 생포했다고 미군 대변인 필 라콤대령이 발표했다.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침공이후 쿠웨이트영토 일부를 되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국적 공군은 25일 새벽 기후사정이 다소 좋아진 틈을 이용,1백11회의 공습을 감행하며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을 바스라 및 바그다드의 이라크군 사령부로부터 고립시키는데 주력했다. 영국 국방참모총장인 공군원수 데이비드 크레이그경은 기자회견을 통해 후세인 대통령의 지휘체계는 물론이고 이라크 지상군도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비재래식 무기의 상당부분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소식통들은 지중해와 홍해를 항해중인 미 잠수함들이 이라크내 목표물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사일이 이라크 남쪽 뿐만아니라 북쪽에서도 날아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후세인에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25일 방공포대가 14대의 다국적 공군기를 격추시켰으며 1명의 영국 토네이도전폭기 조종사를 생포했다고 밝혔다. ◎국경서 35㎞ 떨어져/상륙작전의 교두보 ▷카루섬◁ 다국적군이 25일 탈환한 쿠웨이트의 카루섬은 쿠웨이트 국경으로부터 동쪽으로 35㎞,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국경으로부터 북쪽으로 29㎞ 가량 떨어진 초소형 섬. 면적은 1만5천㎡이며 1년중 3분의 2 기간동안은 물밑에 잠기는 모래섬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가끔 어부들과 수영객들만이 쉬었다 가는 「쓸모없는 땅」이지만 쿠웨이트 상륙작전을 앞두고 있는 다국적군과 이라크군에게는 상륙의 교두보로 전략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다국적군에 주는 심리적 영향도 적지 않다.
  • 대공습에도 이라크지상군 건재가능성

    ◎「후세인 전력」 얼마나 남았나/최정예 15만 공화국 수비대 포진/지하 케이블망 통해 군부대 지휘/활주로등 손실… 공군력은 타격받은듯 미국의 최우선 공격목표였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아직도 다국적군을 위협하고 있다. 다국적 공군은 미사일 파괴를 위해 집중적인 공습을 계속해오고 있으나 이라크는 20일 또다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일부 군전략가들은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스커드미사일이 「건재」하듯이 최정예 공화국수비대 등 주요 지상군의 전력은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지난 17일 2천여회에 걸쳐 출격한 다국적 공군기들 가운데 80%가 목표물 공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미 정보소식통은 80%라는 숫자는 목표물을 찾고 폭탄을 투하한 것을 나타낼뿐 파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물의 50% 정도가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노만 슈워츠코프 미 군사령관은 20일까지 실시한 폭격으로 이라크의 주요 원자로4기와 함께 상당수 화학무기 시설들이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궁,국방부,활주로 등 주요 전략요충지와 많은 통신시설들도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슈워츠코프장군은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각 지역의 부대들과 교신을 할 수 없도록 지휘통제체제를 파괴하는데 다국적군 공습에 큰 비중을 두었으며 상당수 부대들은 이미 상급부대로부터 명령을 전달받기 어려운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그러나 후세인이 지하케이블을 통해 군부대와 연락을 하며 군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군은 5개월간의 쿠웨이트 점령기간 동안 견고한 진지와 참호를 구축했기 때문에 다국적군 공습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19일 미 의회에 대한 비공개보고에서 쿠웨이트와 이라크 남부에 포진한 4천여대의 탱크중 수십대만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다국적군의 집중공습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30여대의 이동 스커드미사일 발사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슈워츠코프장군은 대부분의고정미사일 발사대는 파괴되었으며 20대의 이동식미사일 발사대중 16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한 군사소식통은 이라크는 아직도 1백40대의 이동식미사일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이라크는 대이스라엘 미사일공격에 화학탄두를 장착하지 않았다. 군사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2가지 기술적인 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하나는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에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며 다른 가능성은 화학탄을 공중에서 폭발시키는 기술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땅에 떨어져 폭발하면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공군기들은 7백대중 40여대만이 파괴됐다고 보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군기가 얼마나 건재하든 이들이 출격할 활주로와 레이더시설 등이 파괴됐으므로 이라크 공군력은 이미 전투력을 상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화국 수비대 파월 미 합참의장도 제공권은 다국적군이거의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5만여명의 최정예 공화국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이라크육군은 아직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후세인대통령의 직속부대인 공화국수비대는 1천여대의 소련제 T­72 탱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란·이라크전쟁을 통해 단련된 백전노장들로 구성된 부대로 알려지고 있다. 공화국수비대는 지난88년 4월부터 6월까지 이란에 대한 막판 대공세에서 전쟁에서 잃었던 이라크 영토를 모두 회복한 것은 물론 이란 영토를 1천㎢나 점령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뒀었다. 지원을 통해 선발되는 수비대 병사들은 게릴라 훈련이나 공수훈련보다 훨씬 혹독한 훈련을 받고 최고의 무기를 갖추고 있으며 월급도 많아 사기가 높은 편이다. 다국적군은 지상전의 최대 장애물인 공화국수비대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들 진지와 4∼6개 정도로 알려진 수비대 기계화 및 기갑사단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다. 다국적군의 전략은 공습으로 이라크 지상군의 전력을 약화시킨후 지상전을 벌이는 것이다. 다국적군은 그러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전선에 깊이 4.5m의 탱크 저지선,지뢰밭,함정,모래언덕,기름을 채운 참호 등 여러겹의 방어선을 구축해 놓고 있기 때문에 작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욱이 화학전의 위험성도 여전히 높다. □양측 피해상황 △다국적군 주장 ●다국적군 피해:14대의 공군기 손실,조종사 18명 실종 ▲미=공군기 8대 손실,엔진고장 1기 사망자 1명,조종사 12명 실종 ▲영=전폭기 3대 손실,조종사 6명 실종 ▲이=토네이도 1대 실종,승무원 2명 실종 ▲쿠웨이트=스카이호크 1대 손실,조종사 1명 실종 ▲사우디=공군기 1대 손실 ●이라크측 피해:▲이라크 공군기 15대 격추 ▲병사 45명 사망 ▲23명 포로로 잡음 ▲스커드미사일 발사대 16대 파괴 △이라크측 주장 ●다국적군 피해:▲공군기 160대 격추 ▲조종사 12명 생포 ●이라크측 피해:▲병사 31명 포함,94명 사망(민간인 40명) ▲부상 246명
  • 다국적 지상군 쿠웨이트국경 집결

    ◎수륙용 함정들 페만해안 접근/이라크,텔아비브 미사일 공격/확전 우려속 이스라엘 “반격 않겠다”/미,바그다드도심·군주둔지 또 공습 【워싱턴·예루살렘·니코시아 외신종합연합】 이라크가 18일 새벽 이스라엘에 대해 수발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서도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이틀째로 접어든 페르시아만 전쟁은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미 국방부의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이날 상오2시10분경(현지시간) 이라크가 이동식 스커드미사일 8기를 이스라엘에 발사했으나 이들 미사일은 화학탄두나 신경가스탄두를 장착할 수 없는 재래식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의 항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지상공격을 위해 사우디와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이동,전투대형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이와함께 다국적군의 수륙양용 함정들도 페만으로 집결하고 있다. 만프레드 리취 미 해병 제2항공대 사령관은 미 전폭기들이 18일 이라크 남부에 진지를 구축한 3만명의 정예공화국 수비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으며 쿠웨이트 북서쪽 사막을 가로 질러 원호 대형으로 판 참호속에 숨어있는 공화국 수비대에 대해서도 24시간 연속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노먼 슈와츠코프 페만주둔 미 사령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국적 공군은 하루 약 2천회의 출격을 통해 공격 목표물의 80%에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라크 공군의 50%만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슈와츠코프 대장은 다국적 공군기들은 사우디를 지향하고 있던 이라크의 이동식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6개를 파괴했으며 다른 5개의 발사대에 대해서도 공습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 소속의 F­18,F15E 및 A6인트루더 등 미군기 3대와 영국의 토네이도 전폭기 2대,이탈리아 토네이도기 1대,쿠웨이트의 스카이호크기 1대 등 7대의 비행기가 이라크 공습중 격추됐다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연합특약】 미 CNN방송은 18일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다시 공격하지 않는한 이스라엘은 지난밤 이라크의 미사일공격에 대해 보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이 미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더이상 공격을 받지 않는한 이라크에 대해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워싱턴 AFP연합】 미 공군은 19일(한국시간)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미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CNN은 이번 공습의 목표에 바그다드 중심지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 “다국적군 승리”…유가 폭락·주가 폭등/페만전 파장과 각국의 반향

    ◎잇단 비상 각의… 자위대기 파견 검토/일/유엔 결의안 계속 지지… 파병엔 반대/소 【런던·뉴욕 AP AFP연합특약】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별 저항도 받지 않은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유럽의 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일 폐장가인 배럴당 28.97달러보다 무려 7.37달러나 폭락한 21.60달러에 거래됐으며 뉴욕시장에서도 17일 개장되자마자 하루 하락폭으로 최대인 7.50달러가 떨어진 배럴당 24.50달러에 거래됐다. 이와는 반대로 전쟁이 빨리 끝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유럽전역과 뉴욕 증권시장에선 주식값이 일제히 큰폭으로 뛰어올랐다. ▷일본◁ 일본 정부는 페르시아만 개전에 따라 17일 상오 총리공관에서 안전보장회의와 임시 각의를 잇달아 열고 「페르시아만 위기대책본부」(본부장 해부준수총리)를 설치,대응책을 마련중이다. 가이후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에서 다국적군의 무력행사를 전폭 지지하며 일본으로서 할수 있는 가능한 모든 국제협력을 하겠다는 취지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NHK­TV는16일 자정 정규프로인 「미드 나이트 저널」이 끝난뒤에도 방송을 종료하지 않고 매시간마다 「페르시아만 위기」 관련 뉴스를 밤새워 방송했으며 공격개시 후에는 일체의 정규프로를 중단,전쟁관계 뉴스만 내보내고 있다. 중동에서 일본 국내 석유소비량의 70%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 석유업계는 「페르시아만 전쟁발발」에 대해 예기했던 사태이기는 하지만,역시 충격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17일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중동지역에 체류중인 일본인을 비롯,난민·이재민 구제를 위해 『인도적 견지에서 자위대기를 사용할 것을 검토하겠다』며 사태의 추이에 따라서는 자위대수송기를 파견할 수 있다는 견해를 처음으로 밝혔다. 가이후총리는 이같은 발언은 이날 상오 개최된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간사장 등 자민당 3역과의 회담에서 합의에 따른 것이다. 한편 방위청은 가이후총리의 발언과 관련,항공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C130 수송기를 페르시아만 지역에 보내 일본인 및 난민들을 수송한다는 것 등 구체적인검토에 들어갔다. ▷소련◁ 소련은 17일 새벽 발발한 페르시아만 전쟁에서 미국측에 동조하지만 오랜 동맹국이었던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련관영 타스통신과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은 「쿠웨이트 해방」이 시작됐다는 미국의 발표를 보도했으나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소련의 외교관들과 관리들은 그러나 소련당국이 이라크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기로 한 유엔의 결정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국◁ 영국군 부대들은 17일 이라크에 대한 공격에 참여하고 있다고 영 국방부가 발표했다. 영 국방부는 짤막한 설명을 통해 『영국군 부대들을 포함한 페르시아만의 다국적군이 오늘 새벽 전투 중』이라고 밝혔으나 영국군중 구체적으로 어떤 부대가 이라크를 공격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런던에서 나온 한 언론 보도는 이날 바레인의 공군기지로부터 영국의 토네이도 전투기 1개 대대가 발진했다고 밝혔다. 영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전쟁이 발발했으며 영국군이(대이라크) 공격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대이라크 공습 개시에 앞서 존 메이저 총리와 사전 접촉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상오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개시에 관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미 정부가 『쿠웨이트의 해방이 시작됐다』고 발표한지 한시간 뒤에 『현재로서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많은 나라들이 전투병력을 보내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이번 사태가 「예고된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전투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프랑스의 군사전문가인 오리비에 듀냥은 『그동안의 사담 후세인의 언동으로 미루어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은 거의 틀림없다』고 전망하면서 『공군력의 부족때문에 장기전으로 끌고가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독일◁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일 페르시아만 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이제 자신은 이번 전쟁으로 고통받을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콜총리는 성명을 통해 『공격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이 실패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 시간에 모든 사람들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고통을 받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우방국들과 함께 이번 전쟁을 가능한 조속이 끝내기 위해 힘닿는 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해 공격을 개시함에 따라 17일 긴급 나토 16개 동맹국 대사회의를 소집했다. 나토의 한 대변인은 회원국 대사들이 상오3시30분(현지시간)에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국제정세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한 속성을 지닌 금융·무역도시 홍콩은 페르시아만 개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된 것같다. 17일 개전소식이 전해지자 6백60여개의 각국 금융기관 본·지점이 밀집해 있는 홍콩의 금융계는 적극적인 대출금 회수에 나섰으며 신용거래를 축소하는 등의 긴축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미국 등 다국적군의 속전속결 작전이 성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홍콩 증권시장의 주가는 전날 하락에서 17일에는 급등세로 반전했다. ▷호주◁ 봅 호크 호주총리는 17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후 중동에 배치되어 있는 3대의 호주전함에 대해 전투참가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어 『나는 전쟁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 “사막의 폭풍작전”… 폭탄 1만8천t 투하

    ◎「중동화약고」 폭발 이틀째/이라크전투기 7백대·미사일기지 폭파/후세인관저도 피폭… 대서방통신망 두절/사우디기 1백50대 출격… 소선 일부군 비상령 ○…다국적군은 17일 감행된 대이라크 공격에서 이라크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중의 전투기 7백대의 거의 대부분을 파괴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방부가 밝혔다. 미국방부는 1차 전황발표에서 다국적군은 이날 공습에서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 부근에 배치돼 있던 공화국 수비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ABC TV는 미국의 B­52 중폭격기가 이라크군의 정예부대의 진지를 맹폭했다고 보도했으며 한 소식통은 최소한 1만8천t의 폭탄이 이라크에 투하됐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바스라항 큰 타격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관저가 파괴됐다고 영국 IT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또 중동의 MENA통신은 다국적군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바그다드시의 전기 공급은 완전히 두절됐다고 밝히면서 미 군사소식통을 인용,다국적군의 공습은 이라크 미사일과 대공포의 위력이 미칠수없는 고도에서 이루어져 이라크 공군은 다국적군의 공군기를 단 한대도 격추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력한 폭발음이 바그다드 공항지역과 북부 시외곽 지역에까지 들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환상적 불길 목격” ○…미공군 F­4G 전폭기 12대로 이루어진 미국의 「들 족제비」 비행중대가 17일 4시간의 이라크 공습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으며 중대장은 『불붙은 바그다드가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았다』고 설명했다. 중대장 조지 월튼중령은 기지에 귀환해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나는 가장 환상적인 불길의 치솟음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출발했던 비행기 12대가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2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우리 중대가 발사한 24개의 미사일은 모두 목표에 명중했다』고 설명했으나 그 목표물이 바그다드 주변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을 뿐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GR1 전투기가 이라크 공습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고 영국군 관리들이 밝혔다. 페만주둔 영국군 본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토네이도 GR1기들이 작전 초반기에 이라크내 군사 목표물들을 공격하고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말했다. ○…군사소식통들은 17일의 이라크 공습에 사우디아라비아 전투기 1백50대가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는데 이 소식통들은 또 이날 이라크 전투기 2대가 사우디로 도피해왔다고 말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전략비축유류를 배분하도록 제임스 와트킨스 에너지 장관에게 명령했다고 백악관이 16일 밝혔다. 백악관은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세계석유시장의 안정성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들과의 협조를 고려한 예비적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17일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언론 보도규제지침을 밝혔다. 보도규제지침은 공식적인 발표없이는 병력·전함·전투기 및 군장비의 구체적인 물자와 작전,정보활동 및 경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의 보도를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공장 피폭 ○…미 CBS­TV는 17일 이라크의 무기가 쿠웨이트 국경으로부터 약13㎞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정유공장에 명중됐다고 보도했다. CBS의 카메라맨 데이비드 그린은 사우디의 카프지 마을에서 보낸 현장보도를 통해 『약 30분전 포격이 시작돼 마을 외곽에 있는 정유공장에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포탄은 정유공장에 5발 정도 떨어졌고 큰 타격은 주지 않았으나 우리가 본 바로 3발은 정유공장에 직접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대피령 ○…이라크 서부에 배치돼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미사일이 다국적군의 공격을 당해 위협이 사라지고 있다고 이스라엘 군작전사령관 보좌관인 집 리브네 준장이 17일 이른 시각에 밝혔다. 그는 『미공군의 공격에 따른 전쟁개시 이후 이 지역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이미 배치돼 있거나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막대한 타격을 받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에 의한 이라크와 쿠웨이트 공격이 개시된 후 17일 이른 시각 영국과 이라크간의 국제전화가 불통됐다. ○…일본­이라크간의 전화,텔렉스,전보 등 모든 통신이 17일 상오8시29분부터 완전 두절됐다. ○소에 1시간전 통보 ○…소련 남부주둔 전 소련군이 17일 비상사태에 돌입했다고 미하일 모이셰예프 소련군 참모총장이 발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17일 미국이 공습을 감행하기 1시간전에 자신에게 이같은 계획을 통보했으며 자신은 부시 대통령에게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한번 더 마지막 접촉을 하라고 촉구했었다고 말했다. 또 소련 외무부관리는 미국의 공습계획이 통보됐을때 이같은 사실을 이라크에 알려주고 철수를 권유했었다고 밝혔다. ◎“페만 개전” 특종보도한 유선TV/24시간 뉴스 방송… 신속·정확 정평 ▷CNN TV◁ 페만 전쟁발발을 최초로 보도함으로써 성가를 높인 CNN(Cable News Network)은 미국의 뉴스전문 유선TV이다. 백악관 대변인의 공식발표가 있기 30여분 전에 CNN의 존 풀리먼기자는 『바그다드의 밤하늘이 대공포화로 가득찼다』는 제1신을 전세계로 내보냈다. 공격개시뒤 기자회견장에 나온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이 전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CNN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고 농을 할 정도로 CNN의 보도는 신속 정확하다. 지난 80년 개국한이후 24시간 뉴스만을 내보내며 성장을 거듭,현재 미국내 시청자 5천여만명과 외국에서도 7백만 가정,25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에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25개 지국서 일하는 종사자 수도 2천여명에 이른다.
  • 서방,페만에 병력증파 계속/영선 1개 기갑여단 사우디 파견

    ◎서독ㆍ이태리도 군함등 보내기로 【런던 AP 로이터 연합】 영국은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14일 탱크 1백20여대와 전투병력 6천여명으로 편성된 기갑여단을 페르시아만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는 이날 수십년래 최대규모인 이같은 병력 및 전차의 페르시아만 이동명령을 내렸다. 톰 킹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1백20대 이상의 탱크와 6천명 이상의 병력으로 구성된 1개 기갑여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장관은 또한 지상공격전투기 1개 비행중대와 약간의 방공전투기를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킹 장관의 이같은 발표는 대처총리가 정부 고위관리들과 함께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사우디에의 지상군 파견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요청한데 따른 영국의 최종입장 결정을 위한 회의끝에 나온 것이다. 킹 장관은 서독에 기지를 둔 제7기갑여단은 1백20대의 챌린저 탱크를 보유한 2개 기갑연대와 장갑차로 편성된 1개 기갑보병대대,시미터 전투차량 1개 중대,그리고 1개 포병연대및 재블린 미사일을 보유한 1개의 방공포부대 등으로 편성돼 있다고 밝혔다. 킹 장관은 이들 지상군은 사우디와 인근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하고 이라크를 쿠웨이트로부터 강제로 철수시키기 위해 군사행동도 불사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파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 기갑여단이 사우디에 도착하는데는 1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본 DPA 연합】 서독정부는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비 충당에 협조해 달라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77척의 상선과 추가지원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해상운송 사령관은 탱크등의 무기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송하기 위해 이들 서독 화물선을 전세낼 수 있게 된다. 소식통들은 또 서독이 페르시아만으로의 항공운송을 위해 서독 영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수일동안 모스크바와 브뤼셀에서 한스 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 등과 협상한 자리에서 페르시아만에서 운송문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었다. 베이커 장관은 15일 서독에 도착,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본 로이터 연합 특약】 헬무트 콜 서독 총리는 13일 『서독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세계적인 조치에 있어 도울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10월3일의 통독후 독일이 유엔의 군사조치에 참여할 수 있는 헌법수정을 할 것』이라면서 『나는 동독이 비개입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 서독 헌법은 서독군이 나토지역외에 파견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로마 AFP 연합 특약】 이탈리아는 14일 8대의 토네이도전투기와 군함을 페르시아만 지역에 급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금수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투기등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 지상군 10만·전함 60척 한국전이래 최대 규모

    ◎페만 다국적군 전력 점검/“다중 공격” 미 신형미사일 첫 배치/아랍연합군은 사막전 취약 미군을 보완/탱크의존 이라크,제공권 약해 타격 클 듯 세계 각국의 육·해·공군이 페르시아만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유사시 최대 25만 병력까지 현지파견이 가능하다고 공언한 미국은 15일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군을 총지휘할 중부사령부를 플로리다주 맥딜공군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시키는등 전투태세를 끝내놓고 있다. 이번 각국의 파병규모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2차대전이나 한국전 또는 월남전이후 최대규모가 될 게 틀림없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14일째인 16일 현재 페르시아만에 집결한 전투력은 5개국의 아랍연합군을 포함,총 14개국 소속의 지상군 10만여명,각종 전투기 2백여대,항공모함 5척 등 60여척의 전함이다. 육군보유 항공기나 항공모함 적재분까지 합치면 항공기수는 6백여대에 이른다. 이중 미군은 항공모함 4척등 전함 40여척,전투기 1백80여대,지상군 4만5천명 등 전체 다국적군 전투력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파나마 침공당시 1만2천명의 현지주둔 병력에 1만명 정도가 추가투입돼 삽시간에 작전을 성공리에 끝냈고 지난 50년 한국전쟁 발발당시 초기에 투입된 미 군사력은 전투기 1백여대,순양함 2척,구축함 12척,지상군 주둔병력 1만2천여명 수준이었다. 월남전 당시에도 항공모함 2척이 교대로 상륙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페르시아만에 집결된 군사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외형적인 단순비교로는 실제 파괴력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5인치 함포가 고작이었던 6·25나 월남전 당시에 비해 초현대화된 전투기및 미사일등의 파괴력은 가히 가공할 만한 것이다. 우선 제공권 장악여부의 관건이 되는 공군력을 보면 스텔스기는 이라크의 레이더를 피해 목표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화학무기생산공장및 저장소,핵병기 연구시설 등 현대식 대공미사일로 보호되는 주요 시설물을 어렵지 않게 무너뜨릴 수 있다. A­10 근접지원기는 6개의 발사구를 가진 30㎜ 대전차포를 장착,그야말로 전차킬러로서 5천6백여대의 이라크탱크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B­52폭격기의 대형폭단은 떨어진 곳마다 직경 15m 크기의 반구형 구덩이를 만들어낼 정도로 파괴력이 강력하다. 5대의 AWACS기(조기경보기)는 이라크의 군사력이동을 손바닥에 놓고 보듯이 포착할 수가 있어 공중전에 결정적인 우위를 제공한다. 인디펜던스호(아라비아해) 아이젠아워호(홍해) 사라토가호(동지중해) 케네디호(지중해) 등 4척의 항공모함에도 각각 60대씩의 전투기가 적재돼 있다. 특히 전함 위스콘신호에는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이 장착돼 있어 주목받고 있다. 명중률이 높아 주요전략시설 폭파에 적합한 것으로 이번에 최초로 실전 배치됐다. 지상군도 파나마침공에 투입된 82공정사단 101공정사단 24기계화보병사단 등 최정예부대이다. 낙하산부대인 82공정대는 대전차 토미사일 20기씩을 갖추고 있고 101공정사단은 AH­64 아파치헬리콥터 36대와 AH­1 코브라 대전차 헬리콥터 36대를 보유하고 있다. 24기계화보병사단은 탱크 1백74대와 1백55㎜ 자주포,다연발 로켓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사정거리 95㎞로 동시에 여러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는 패트리어트 지대공미사일이 처음으로 실전 배치됐고 중거리 호크미사일,스팅어대공미사일 등도 갖추고 있다. 이집트 시리아 모로코 등 아랍연합군으로 파견된 지상군은 사막전에 익숙치 않은 미 지상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다국적군의 최신예전력에 비해 모두 합해 5백여대의 항공기와 5천6백여대의 탱크에 의존하고 있는 이라크군이 열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공중전에는 경험이 별로 없어 당장 제공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라크의 주력무기인 탱크는 위력을 발휘하기가 힘든 실정이다.〈김주혁기자〉 □페르시아만 집결 다국적군〈파병준비분 포함〉 ●미국 해군:항공모함 4척,항공기 2백50대,순양함,프리깃함,소해정 등 전함 40여척(약 3만명) 지상군:101공정사단,24보병기계화사단,82공정대,해병 제4·7기동여단 등(6만명) 공군:F­15,F­16전투기 각 48대,F­111폭격기 14대,A­10대 전차공격기 72대,B­52폭격기,조기경보기,공중급유기 등 다수 ●영국 해군:구축함 1척,프리깃함 2척,소해정3척(1천명) 공군:토네이도전투기,재규어 각 12대,해양순찰기 3대 ●프랑스 해군:항공모함 1척,순양함,보급함 등 4척(2천6백명) ●호주 해군:프리깃함 2척 ●캐나다 해군:순양함 2척(8백명) ●네덜란드 해군:프리깃함 2척 ●벨기에 해군:소해정 1척,초계정 2척 ●서독 해군:소해정 5척 ●소련 해군:구축함 2척 ●아랍연합 지상군 이집트:3만명 시리아:2개 사단 모로코:5천명 파키스탄:5천명 방글라데시:5천명
  • 미군 5만 곧 사우디 증파/공정대 5천명은 전투태세 돌입

    ◎소 “유엔 다국적군 참여용의”/이라크,터키 국경에도 병력증강/안보리선 쿠웨이트 합병 무효선언 【워싱턴ㆍ니코시아ㆍ리야드ㆍ런던ㆍ카이로 외신 종합】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지역에 이미 1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는 한편 미국이 핵무기 공격을 강행할 시 화학무기 사용을 위협한 가운데 미국은 9일 수천명의 병력을 속속 사우디에 도착시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리야드의 외교소식통들은 9일 상오 쿠웨이트 접경 12㎞ 남쪽 해안도시인 카프지시에 미 해병대 병력이 도착했다고 전했으며 미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국이 이라크군에 대항키 위해 향후 30일이내에 대규모 병력을 사우디로 파견하는 비상계획을 수립해 놓았다고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이번 파병계획에는 다음달까지 5만명이상의 병력과 수백대의 제트전투기및 폭격기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사우디군도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군대를 이동시키는 가운데 카프지시에서 미사일ㆍ탱크ㆍ장갑차 등으로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톰 킹 영국국방장관은 9일 사우디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토네이도 전투기 1개 중대에 대해 사우디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으며 재규어 전투기 1개 중대로 이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경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사우디에 대한 침공우려를 높이고 있는 이라크는 9일 미 또는 이스라엘의 핵공격을 받을 경우 독가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는 이와함께 터키 접경부근으로도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목격되었다고 이라크로부터 터키에 도착한 트럭 운전사들이 9일 전했다. 이에 대응,터키는 공군에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대규모 병력을 이라크 접경지대로 이송시키고 있다고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또한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동맹국들에 필요할 경우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 행동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나토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미국이 페만 위기사태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문제를 논의키 위해 10일 열릴 나토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나토회원국 정부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소련은 9일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에 대항하는 다국적군이 유엔안보리에 의해 설치될 경우 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대이라크 군사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을 비쳤다. 유리 그레미츠키흐대변인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이라크에 대해 일방적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은 거부하며 대신 유엔안보리에 의한 위기관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랍국가중 이라크의 최고맹방인 요르단이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실행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유럽외교관들이 9일 말했다. 이란도 9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을 비난하면서 현 중동의 위기사태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만장일치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을 법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하면서 모든 국가와 기구가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승인을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안보리는 또 이라크가 『쿠웨이트 병합을 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 토네이도 전투기 50대/서독,대한판매 승인

    【본 AFP 연합】 서독정부는 한국에 대한 50대의 토네이도 전투기 판매계획을 승인했다고 서독의 DPA통신이 18일 보도했다. DPA통신은 영국과 서독,이탈리아가 합작 생산하는 토네이도 전투기의 서독측 참여회사인 메서쉬미트 뵐코프 블롬(MBB)사가 50대의 토네이도 전투기 대한판매계획에 대한 정부측의 내인가를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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