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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V, 수화 口演동화 첫 시도

    공중파 유일의 동화구연 프로 KBS2TV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로’가 29일(토 오전 8시30분) 방송 2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는 어린이들이 책에 익숙해지도록 돕자는 의도에서 기획돼 지금까지 이솝이야기를 비롯해 안데르센 동화,아라비안 나이트,전래동화와 창작동화등 다양한 동화를 소개해왔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운영,어린이들이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45분이던 방송시간이 최근 1시간으로 늘어났다.‘현란한 일본만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동화를 과연 좋아할까’라는 프로 출범 당시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것이다. 이 프로는 방송2주년을 맞아 청각장애아를 위한 수화동화를 새로이 시도한다.진행자인 오영실씨가 수화로 동화를 들려준다.이는 장애아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적인 어린이들에게 장애인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청각장애아들이 TV 만화영화를 볼 때 줄거리는 전혀 모른채 그림만을 본다는 사실을최근 알고는 이같은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김형진PD는 마침오영실씨가 수화를 할 수 있어 29일 방송분인 ‘토끼와 거북이’부터 수화방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화로 초급정도의 나레이션은 할 수 있어요.앞으로 대화를 수화로 해내야 하고,만화의 빠른 대사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죠” 오영실씨는 3년전 장애인프로 ‘사랑의 가족’을 진행할 때 수화를 익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인공 귀·코 생산 길 열렸다…화학연 李海邦박사팀 개가

    국내 연구진이 생분해성 고분자와 동물 조직세포를 이용한 조직공학적 방법으로 인공 연골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이에 따라 각종 사고등으로 손상된뼈나 피부외에 간,신장,방광 등 인체의 다양한 장기개발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金忠燮) 화학소재연구부 이해방(李海邦) 박사팀은 국내 최초로 토끼의 연골세포와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코와 귀 모양의 인공연골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코 모양의 인공연골 제조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귀 모양의 인공연골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각각 개발됐다. 이박사팀은 토끼의 귀에서 연골과 뼈세포를 채취한 뒤 체외에서 대량으로배양시켜 코와 귀 형태의 생분해성 고분자틀에 각각 파종해 쥐의 피하에 이식한 결과 쥐의 체내에서 전형적인 연골조직이 형성돼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박사는 “인공코와 인공귀를 각각 쥐의 피하에 이식한 4주후에 임상병리전문의가 조직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형적인 연골조직이 형성된 것으로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용된 생분해성 고분자는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이 승인한 폴리글리콜라이드(PGA)및 폴리락타이드 글리콜라이드(PLGA)로 인체내에서 세포가 자라 대체장기의 역할을 하게 되면 인체에 흡수돼 물과 이산화탄소로 배출돼 없어진다.
  • 안숙선·성우향 명창의 판소리 완창무대

    명창들의 판소리 완창무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22,29일 안숙선(51)과성우향(67)의 완창무대가 마련된다. 완창이라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알려져 있고 재미있는 대목 중심으로 엮었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수궁가’ 완창무대를 갖는 안숙선 명창은 지난 86년부터 거의 매년 완창무대를 갖고 판소리 다섯 마당을 번갈아 무대에 올렸다. ‘수궁가’는 86,94년에 이어 세번째 공연.판소리 다섯마당(적벽가·수궁가·춘향가·심청가·흥보가)중 ‘적벽가’와 함께 가장 남성적인 작품으로 꼽힌다.그러나 안명창은 재치있는 너스레와 표정,아담한 체구의 귀염성 있는연기로 토끼는 물론 온갖 동물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용왕이 병을 얻는 장면부터 토끼가 별주부 꾐에 빠져 용궁에 갔다 위기를 모면하고 살아나오는 대목까지 약 3시간 동안 고수 김성권과 김청만의 장단에맞춰 완창한다.(02)518-7343. 성우향 명창(67)은 29일 오후 4시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서 김세종제(制)‘춘향가’를 완창한다.김세종제는 동편제의 대표격으로 성명창은 남창 못지 않은 굵은 통성으로 ‘춘향가’를 들려준다. 성명창은 전남 화순태생으로 7세때부터 소리를 시작했으며 안기선 장응민정광수 박초월 박녹주 선생에게 배웠다.이중 보성소리 대가인 정응민 명창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보성소리는 전남 보성지방에서 발생한 한 유파로 강산제라고도 불리며 동편제와 서편제 소리의 장단점을 보완,발전시킨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판소리사이트(www.pansori.co.kr)를 개설,눈길을 끌었다. (02)2274-1173. 강선임기자
  • 라이언킹 이승엽…세마리 토끼 잡는다/타격 3관왕 도전

    - 4경기 연속 홈런포,홈런1위·타율4위·타점2위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세마리 토끼몰이’에 나섰다. 다름이 아닌 공격 6개 부문 가운데 핵심인 홈런·타율·타점 왕을 독차지,사상 두번째 타격 3관왕에 오르는 것.이승엽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 등물오른 방망이를 한껏 과시하며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돼 이같은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시즌 30경기를 치른 11일 현재 홈런 단독 1위(13개),타율 공동 4위(.360),타점 2위(30개)를 달려 요즈음의 무서운 상승세를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타격 3관왕은 지난 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한 ‘헐크’이만수(전 삼성)가 84년 첫 달성한 이래 14년동안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고지’.당시 이만수는 홈런 23개,타율 .340,타점 80개로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쌓았다.90년대초 탄생한 또하나의 거포 장종훈(한화)도 92년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홈런(41개)과 타점(119타점)에서는 놀라운 성적을 냈지만 타율(.299 15위)때문에 2관왕에 그쳤다.이승엽이 3관왕에 오를 경우 세기말 한국 프로야구사에 또하나의 큰 획을 긋게 되는 셈이다. 이승엽은 시즌 초반 타격 전반에 걸쳐 이유없는 슬럼프에 빠졌었다.작년 타이론 우즈(두산)와의 뜨거운 홈런왕 경쟁 패배에 뒤이은 후유증이 아닌가 우려를 자아냈다.하지만 최근 그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불을 뿜는 형세’.97홈런왕 이승엽은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한꺼번에 몰아쳐 단숨에 이부문 단독 선두(13개)로 뛰어 올랐다.2위그룹인 트레이시 샌더스(해태)와 우즈에 3개나 성큼 앞서 달아난 것.따라서 홈런과 타점왕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나 문제는 타율이다.97년에는 김기태(당시 쌍방울)에 뒤져 2위를 마크했고 지난해에는 8위에 그쳤었다.그러나 이승엽은 물오른 고감도 타격이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발판으로 본격 무더위가 덮쳐오기 전까지 선두를 내달리겠다는 각오다.전문가들도 “이승엽의 타격 감각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면서 “3관왕 달성 여부는 무더위를 버텨낼 이승엽의 체력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애완동물 구입요령·사육방법 가이드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은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다”며 떼쓰는아이를 달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어린이용품전문 인터넷쇼핑몰인 지토이즈와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시내 초등학생 2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조사에선여학생 응답자 중 23.5%가 애완동물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답해 많은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아이들에게는 동물과함께 생활하면서 관찰한 경험은 학습은 물론 좋은 추억이 되므로 한번쯤 시도해보자. 애완동물 중 집에서 많이 기르는 것으로는 개,햄스터,이구아나,미니토끼,거북이 등이 있다.이들은 백화점이나 전문점,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르는 요령과 관리,주의할 점을 살펴본다. 구입요령 동물에 따라 다르지만 병력과 예방접종,구충제 복용 여부를 확인한 후 겉으로 보아 건강하고 활달하게 보이는 것을 선택한다.힘없이 한쪽에쭈그리고 있거나 건드려도 반응이 없는 것은 금물.가격이 너무 싼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으므로 피한다.이밖에 피부상태와 눈·코·귀·항문 등신체 각 부위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고른다. 보살피기 동물에 따라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은 차이가 있다.구입한 후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예방접종과 구충제 복용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개·토끼처럼 털이 있는 애완동물은 자주 빗질을 해 주고 적어도 일주일에한번은 목욕과 귀청소를 시켜야 피부병도 예방하고 냄새도 막을 수 있다.털이 있는 동물 중에도 건강한 햄스터는 스스로 털을 관리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자주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 토끼·햄스터·이구아나처럼 전용 집이 있는 경우라면 자주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내부에 분비물이나 음식찌꺼기가 쌓이면 독소가 생겨 피부병이나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먹이 무엇이든 잘 받아 먹는다고 많은 양을 먹이거나 아무 것이나 먹이지않도록 한다.비만이 되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고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애완견에게는 반드시 전용사료를 먹이고 토끼에게는 채소류와 고구마·대두 등을 먹이거나 토끼 전용사료를 먹인다.햄스터는 식물성을 좋아하므로사료 외에 해바라기씨나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보충해 준다. 초식성인 이구아나는 야채와 과일을 준다. 질병 설사하고 피부를 긁거나 붉은 반점이 보인다.또 평소보다 기운이 없고 자꾸 마를 때는 병에 걸렸을 우려가 있으므로 수의사에게 보이거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주의할 점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어도 1∼2주는 편히 쉬고 수면을 취하도록 가만히 둔다.동물의 침 속에는 각종 세균이 있어 물리거나 할퀴었을때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소독하고 상처가 깊을 때는 의사를 찾는다.개옴(개선충)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은 애완동물에게 잘 나타나는 피부병.사람에게 잘 옮기지 않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어린이에게는 과민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상태에 이상이 있으면 사람과 격리시켜 치료받도록 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LG“두마리 토끼잡기”동분서주

    LG가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데이콤 경영권 확보와 대한생명 인수를위해 “바쁘다 바빠”를 연호하고 있다.둘 중 하나만 차지해도 ‘월척’을낚는 셈인데 LG는 두마리 토끼를 쫓느라 여념이 없다.그룹 차원에서 총력을기울이지만 10일부터 시작된 동양과의 가격협상과 대한생명 인수경쟁이 예상처럼 쉽지가 않아 고민이다. 데이콤의 경우 출발은 산뜻했다.‘반도체 빅딜’의 보상차원에서 LG의 ‘5% 지분 보유제한 규정’도 손쉽게 풀렸고 동양이 갖고 있던 데이콤 지분 16.68%도 넘겨받기로 미리 약속,삼성의 추격을 보기 좋게 따돌렸다. 그러나 ‘우군’이라 생각했던 동양이 발목을 잡았다.동양은 6일 계열사를통해 지분율을 17.31%로 끌어올려 LG와의 인수협상에서 기습적인 선제공격을 했다.동양은 “LG와의 지분매각 협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한다.인수가격을 주당 14만2,000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LG쪽 생각일 뿐 동양은 16만원 이상은 돼야한다고 본다.주당 가격이 1만원 오르면 LG의 자금부담은 500억원 정도 추가된다. 대한생명 인수에도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LG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하다.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이 대한생명을 포기,LG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듯 했으나 미국의 투자금융기관이 가세,인수전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LG는 AXA와의 각축전으로 좁혀지면 대한생명을 인수한 뒤 나중에 AXA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제3의 기관이 참여하는 바람에 AXA와의원하지 않는 ‘혈전’을 치르게 됐다.AXA는 LG보다 인수금액을 높게 써낼 것으로 알려져 LG의 자금부담은 적지 않다.‘선인수 후외자유치’를 꾀하던 LG가 승리의 축배를 들지 주목된다. 백문일기자 mip@
  • 경기논쟁 재연/“거품 우려”“본격 회복”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동안 줄곧 펴 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을 유보하기로 했다.한은은 콜금리를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되,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경우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5월 통화정책 방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여러가지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생산 증가와 주가의 상승 속도,설비투자 증가와 동남아지역에대한 수출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경기의 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콜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되,실물경제 회복 속도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현재 연 4.75%수준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용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인플레 우려감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급등할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특강에서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실물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주가급등은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재경장관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뇌동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최근일부지역의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이긴 하나 국지적 현상으로,수급측면에서도시장과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경기부양책을 수정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韓銀의 시각 한국은행은최근의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이어질 때 우리경제는 거품(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6일 주가가 81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도 걱정이지만 지난 3월 제조업 생산이 무려 19%나 늘어난 점을 더 염려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은은 재경부와는 달리 현 경기상황을 과열이다,아니다라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철환(全哲煥) 총재가 “경기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듯,과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산업생산지수와 주가 등의 지표로 대변되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대기업의구조조정이 강력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 오래 가지 못하고 일본처럼 단기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조사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특정지역에서의 일시적 과열로 보이지만,증시는 부동산과는 다른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경기의 과열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과열로 치달으면 내년 이후 경상수지가 악화되거나 인플레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급등은 구조조정 성과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어느 정도 반영된 실적장세 성격이 있긴 하나 단기간 지나친 급등은 곤란하다고 분석한다.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의 세마리 토끼 중 성장에만 치중할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얘기다.93∼94년 초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경기부양을 했다가 96년에 거품이 꺼지면서 230억달러대의 경상수지 적자를 냈던 점을 상기시킨다./오승호기자■재경부의 입장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6일 주가와 부동산 등 경기전반에 대해거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저금리를 기조로 한 경기부양책을 당초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주가거품론과 관련 종전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버리고 반대시각을 명백히 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 당분간은 정부 보유 은행주식의 매각과 같은 직접적인 증시개입은물론 금리인상 등의 간접적 조치도 없을 것이란 얘기다.이장관으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이다.이장관의 발언내용을 직접화법으로소개한다. 주가 거품 아니다 최근 주식활황세는 실물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가 탄탄해지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호조로 매수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상증자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과열 아니다 최근 일부지역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국지적 현상에 불과하다. 입지여건과 시공사가 좋은 일부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다.3월중 수도권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3%에서 100%까지 차이가 크고 2월말 현재 아파트 미분양물량도 9만3,000호에 이르는 등 수급측면에서도 과열로 보기 어렵다. 경기 거품 아니다 소비에 비해 투자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금융시장의안정으로 기업경영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와 수출이 더욱 증가하면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상승세가 자동차 반도체부문 이외의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김상연 기자
  • 道公 창립30돌 마스코트 ‘띠띠와 또또’ 선정

    한국도로공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직원을 대상으로 마스코트 이름을 공모,‘띠띠와 또또’로 선정했다. 이 마스코트는 도공과 고속도로 이용고객을 친밀감 있게 연결해주고자 선정했으며 고속도로 연변에 피고지는 꽃의 이미지와 토끼를 합성해 의인화했다고 도공측은 밝혔다. ‘띠띠와 또또’는 오누이처럼 짝을 이룬 다정한 모습이 귀엽고 친근하며,순수 우리말 의성어와 고속도로변을 경쾌하게 달리는 차량행렬을 의미한다. 이 마스코트는 앞으로 도공의 각종 행사와 홍보간행물에 사용된다.
  • 과열 증시 언제까지

    28일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806.51까지 오르면서 800선을 돌파했다.그러나 후장 들어 단기급등에 대한 정부의 우려 표명과 정부 보유 지분 매각,주식형 수익증권에 대한 규제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하락세로반전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과열에 대한 경고사인이 감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증시로 시중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상승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단 상승속도가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호재 가장 큰 호재는 풍부한 증시주변 자금이다.27일 하루동안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5,900억원 증가,18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4조원대였던 고객예탁금도 27일 현재 8조5,869억원으로 늘었다. 해외 시장여건도 좋다.일본 엔화가 일본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도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4분기중에 외국의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호재다. 악재 가장 큰 악재는 정부가 단기급등을 달가워하지 않으면서 속도조절에나섰다는 점이다. 정부내에서 현 장세를 놓고 일종의 혼선을 빚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외자도입으로 달러가 풍부해져 환율하락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리자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외자도입보다는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로 유도하고 있다. 환율과 증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정부 고민이다. 단기급등으로 뒤늦게 증시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경우 급락할 경우 후유증이클 것으로 우려된다. 증시안정기금 물량방출이나 정부 보유의 은행주식 매각방침도 악재다.정부보유주식은 약 43조원이나 된다.유상증자도 큰 부담이다.6월중에만 6조원 가량으로 4월의 3배 가량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金대통령 리더십의 향후 지향점은

    27일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4월 정국에 대한 자평(自評)은향후 개혁드라이브의 강도와 속도를 가늠케 하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지지부진하다고 공격을 받던 5대그룹의 구조조정에 진전이 있었고,사기업인항공사에 사회적·국가적 책임을 지웠으며,불법·폭력파업은 결코 용납하지않는다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확립한 달이었다고 평가했다.노(勞)와 사(使),두마리의 토끼를 일단 통제권에 붙잡아둔 셈이다. 특히 김대통령은 민주노총이 ‘손을 든’ 다음날인 27일 그동안 연기했던제2차 정·재·금융계 간담회를 가졌다.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재계가 약속한 구조조정 계획의 실천을 독려했고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 이같은 일련의 흐름은 김대통령 개혁드라이브의 밑그림이 어느 정도 그려진데 연유한다. 절차와 과정,합의를 중시하는 김대통령의 리더십은 전임자들의 그것과 달리역동성과 화려함의 측면에서 떨어져 보인다.그러나 단발성의 임기응변식 대응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파워를 형성하는 특징을 갖는다.김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를 “나는 대통령으로서 만난을 무릅쓰고 원칙을 지키며,새로운 노사문화를 확립시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표현했다. 즉 이미 토의를 통해 합의된 원칙과 계획이 있으므로 이를 지키고 따르는데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1년동안 대북 3원칙을 포함해 노사정위 합의,30대 그룹과의 5대 약속,5대 재벌과의 합의에다 여야총재회담을 통한 정치개혁 합의문까지 개혁의 기본 바탕을 마련했다. 일생을 노동자를 위해 살아온 그가 노조의 불법파업에 정면으로 맞서고 2차정·재계간담회에서 실천을 강조한 것도 이에 기초한다. 이제 춘투(春鬪)로 불리는 노동정국이 개혁과 정치일정을 바꾸지 못할 정도로 힘을 상실한 형국이다. 그렇다고 리더십의 확립을 민주노총의 무력화와 이른바 ‘재벌해체’라는 도식적 틀로 재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적 리더십의 원칙에 어긋날 뿐더러 김대통령의 개혁구상의 지향점 또한여기에 머물러 있지 않다.“내가 언제까지 대통령을 하지도,여러분들이 비서관을 하는 것도 아니다.내가 세상을 뜬 뒤에도 그 정신은 살아남는 것이다”라는 요즈음의 언급에서 보듯이 후세가 평가할 ‘역사와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김대통령의 리더십은 서서히 내각제 문제와 정국주도 전략으로 요동치는 정치권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청와대가 직접 정치권을 겨냥해 내놓는 비판을 정치개혁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무회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흔히 ‘잔인한 달’로 불리는 4월정국을 스스로 정리했다.지지부진한 5대그룹의 구조조정과 대한항공기 상하이(上海) 폭발사고,그리고 노동계의 파업으로 뒤엉킨 4월을 보는 김대통령의 시각 역시 우려와 경계의 연속이었다.“1년여동안 기업의 구조조정에 주력해왔지만,경쟁력있는 기업체제를 갖추는데는 지지부진했다” “항공기사고만 하더라도 사기업을 간섭한다는 비난을 무릅쓰고 경영체제를 바꾸도록 했다” “정부가 불법쟁의를 시정시키지 못한다면 전 산업에 파급되어 다시 외환위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대통령은 ‘중요한 달 4월’의 한고비를 넘겼다.노(勞)와 사(社),두마리의 토끼를 일단 울타리안에 끌어넣는데 성공한 것이다.“만족스럽진 않지만 진전을 보여 국제여론이나 국민들의 시각도 이제는 일단 기대해보자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재벌구조조정을 평가했다.대한항공의 경영체제 변화에 대해서도 “항공사가 사기업이지만,사회적·국가적 책임관계를 갖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파업사태는 노동문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며,또 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으로서 만난을 무릅쓰고 원칙을 지키며 새로운 노사문화를 확립시키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강조했다.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폭력파업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노사문화 원칙을 세우고 이를 끝까지 실천에 옮겼다는 자평인 셈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김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탄력성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파업 뒷처리에 “명분에 맞고 유연하게 하라”고 지시를 내린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공공부문 개혁이 안된다는 국민적 질타가 있다”며 다시 ‘채찍’을 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대통령은 회의가 끝날 무렵 파업사태 진정과 관련해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적극적 역할을 치하했다.“국무위원 여러분들이 많은 수고를 했다”며 “특히 김총리께서 여러차례 회의를 소집,확고한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는 등노동관계를 잘 이끌어 나간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선물거래법시행령개정안 ▲수입인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사법개혁추진위원회규정안 ▲군인사법시행령개정안 ▲군인명예전역수당지급규정개정안 ▲국군포로 대우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소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교원자격검정령개정안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수정안)▲관광진흥법시행령개정안 ▲영화진흥법시행령개정안 ▲기업활동규제완화에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중소기업창업지원법시행령개정안 ▲지하수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화물유통촉진법시행령개정안 ▲유통단지개발촉진법시행령개정안 ▲도시철도법시행령개정안■일반안건▲국회의원 재선거 실시에 관한 공고안양승현기자 yangbak@
  • 엘리자베스 英여왕 하회마을 생일상 계기로 본 우리음식

    지난 19일 방한했던 영국여왕이 안동 하회마을에서 생일상을 받고 놀라워했다고 한다.그만큼 우리 전통음식에는 서양 음식에서 만날수 없는 멋이 담겨있음을 알수 있다.최근 시집가는 날,아름다운 혼례음식’(디자인하우스 펴냄)을 낸 요리연구가 한영용씨는 우리음식의 멋은 우리만의 철학이 담겨있어더욱 빛을 발한다고 말한다. 우리음식은 단순히 색깔만 맞춘 것이 아니라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 개념을갖고 만들었다는 것이다.조선시대 유교사상은 음식에도 ‘효’정신을 정성껏 담게 했다.고명도 단순히 색깔과 모양만 맞춘것이 아니다.재료를 물들이고다지고 손으로 빚어 모양을 만든다.인삼,당근,양파로는 꽃을 만들어 장식했다. 화려한 색상을 내기 위한 염색법도 발달했다.붉은 빛은 오미자나 고추 우려낸 물로,노란빛은 치자물로,검정은 흑임자나 석이버섯으로,녹색은 시금치와뽕잎으로,흰색은 달걀 흰자를 이용했다. 여왕 생일상에 오른 ‘떡꽃화분’을 비롯해 ‘멋’과 ‘정성’이 가득 담긴 우리 음식들을 소개한다. 떡꽃화분 놋쇠화분에 매화나무가지를 심고 새,토끼,나비 등 갖가지 형상의 떡을 빛어 가지에 매달아 놓은 것.궁중이나 지체 높은 양반가에서 환갑·칠순때 혹은 겨울철에 화분처럼 화사한 분위기를 내는 데 사용했다.눈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매화의 절개를,그리고 생명이 다한 나무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문어 경사로운 잔치때 큰상에 올라가는 음식.문어오림은 사슴뿔 형상으로정성껏 오려 양반의 큰 제사상에 많이 올렸다.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학,국화,나비,장미 등 솜씨에 따라 모양을 만들수 있다.일설에는 문어오림을 제사상에 올려놓은 것은 귀신들이 골고루 나눠 먹게하려는 배려가 담겨 있다고도 전해진다. 각색란 ‘란’은 밤이나 대추 생강 등을 쪄서 익힌 뒤에 으깨거나 다져서꿀로 반죽한 후 그것을 다시 원래 모양대로 빚은 것을 말한다.노인이 되면이가 상해 밤이나 대추 생강 등 딱딱한 것은 먹기힘들다.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씨가 담긴 음식이다.대추씨를 발라내고 찐 다음 대추 모양으로 빚은 ‘조란’,생강을 찐 다음 다지고 꿀을 섞어 빚은‘생강란’ 밤을 삶아 만든 ‘율란’,그리고 ‘호박란’‘유자란’‘인삼란’‘당근란’도 있다. 다식 곡식가루나 열매 등을 가루내,꿀로 뭉쳐서 다식판에 넣고 박아낸 것이다.‘삼국유사’에도 차잎가루로 다식을 만들어 임금께 올렸다는 기록이있을 정도로 역사가 길다.녹두녹말이나 쌀가루를 혼합한 것과 오미자·포도청 등으로 물을 들인 것,송화·청태로 만든 다식,쑥에 녹말을 혼합한 쑥다식,전복이나 육포다식도 있다. 손약과 큰 잔치때마다 빠지지 않는 우리 고유의 과자.틀을 이용하여 만들지만 혼례상이나 이바지 음식처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상차림에는 손으로직접 ‘장미꽃’ 모양의 약과를 만들어 솜씨를 자랑하기도 한다. 각색지단 닭 색색의 지단을 모양있게 오려서 겹쳐놓은 것으로 혼례상에 놓여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봉황대추고임 잣을 박은 대추를 높이 쌓아올리고 밤으로 장식한다.대추 안에 잣 세 알을 박았다.이는 그 집안이 무고하여 할아버지 할머니 양친부모형제가 다 건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선임기자sunnyk@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5회)-전남 함평군

    ‘함평으로 나비보러 오세요.’전남 함평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비와 꽃이 어우러진 한마당 대축제를 연다.‘미래를 향한 푸른 함평’의 무공해 청정 환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제1회 함평나비 대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9일까지 함평천 광장을 비롯한 함평읍 일원에서 5일 동안 펼쳐진다.함평천변에는 10만평의 노란 유채꽃과 24만평의 붉은 자운영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벌써부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나비축제기간에는 나비날리기,나비생태관 전시,나비 사진전,멸종위기 동·식물 전시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행사가 베풀어진다. 산과 바다,기름진 옥토를 모두 갖춘 함평군은 나비축제를 계기로 이 지역을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농업 1번지’로 부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나비를 주제로 한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해 함평군이 공해에 찌들지 않은 청정지역임을 알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수산물 또한 그린 라운드 파고를 넘을수 있는 무공해 상품이라는 차별화를시도하고 있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이 지역은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특산물을 생산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지역발전도 가속화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배나무 사이에 호밀심기,천적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자연사료를 먹인 한우생산 등 타 시·군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각종 영농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나비와 곤충 사육도 부가가치가 높은 벤처농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농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미래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농업과 농산물 브랜드화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과학영농지역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나비날리기 5월 5일 개막식과 8일 전국노래자랑에 앞서 내외 귀빈과 관광객 등이 각각 1만마리씩 2만마리의 나비를 날려보낸다. 이날 날려보낼 나비는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육한 왕오색나비,봄처녀나비,호랑나비,부전나비 등 30종이다. 나비축제의 하일라이트인 나비 날려보내기는 한자리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가 봄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생태관함평천 나비축제 행사장에 300평규모의 생태관이 설치된다. 이곳은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생태관에는 나비가 먹고사는 유채,팽나무,느티나무 등을 조성해 행사기간내내 관광객이면 누구나 나비를 관찰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관에는 또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2,000마리를 전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곤충 표본 전시 군민복지회관에서는 국내외에서 서식하는 각종 나비와 희귀 곤충표본,조류박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되는 나비와 곤충은 20목 260과 2,853종 2만8,560마리다.나비 60과 1,980종 1,8000마리를 비롯,잠자리 메뚜기 딱정벌레 매미 장수하늘소 장수풍뎅이 소똥구리 반딧불이 말총벌 등이다. 조류는 13목 36과 106종 200마리가 박제 형태로 전시된다.환경부가 지정한멸종위기 야생동식물 34종도 전시된다. 나비생태사진과 우표 전시 나비를 주제로 한 공모작품 50점이 전시된다.국내외에서 발행된 나비와 곤충우표도 2,500점 전시된다. 향토가축 체험장 자연과 꽃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 향토동물농장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한우,젖소,돼지,칠면조,닭,토끼,거위,오리 등 각종 집짐승들이 전시돼 이린이와 관광객들에게 향토체험기회를 주게 된다. 반달곰 전시 행사장 주변에 반달곰을 전시해 현안사업으로 추진중인 반달곰 공원조성사업을 홍보한다. 반달곰 어미 2마리와 새끼 10마리 등 12마리가 전시된다. 관광객들이 아기곰과 함께 사진도 찍고 먹이도 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우대회 함평의 특산물인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함평천지 한우투우대회’를 연다. 함평천 둔치에서 열리는 투우대회에는 읍·면 대표로 나선 19마리의 한우와 경남 진주투우협회에서 찬조 출전하는 21마리가 나와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전통민속놀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굴렁쇠 굴리기,단체 줄넘기,투호놀이,줄다리기,윷놀이,널뛰기,그네뛰기,나비연날리기,강강술래 등 각종 민속놀이가 읍·면 대항으로펼쳐진다.
  • 이석형 군수“친환경 고부가 농업 실현”

    “그린 라운드(GR)파고를 넘기 위해 환경농업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석형(李錫炯) 함평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함평이 청정지역임을 선포하고 이를 주민 소득증대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비축제 창설 배경은. 그동안 이곳은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그래서 환경오염원이 거의 없는 청정농토가 널려 있다.지금은 이런 여건이 21세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형의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곳곳에서 자생하는 곤충들 중에서 사람들에게 특히 친숙하고 따뜻한 고향의 이미지를 가진 나비를 주제로 선택했다. 축제의 발전방향은. 민선이후 각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축제를 유치하고 있다.그러나 뚜렷한 목표없이 상업성 행사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우리는 축제라는 외형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내용을 차별화할 계획이다.예를 들면 퇴비농업 확대,유기농 단지 조성,농약사용 줄이기 등을 통해 환경 벤처농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이곳이 ‘환경농업 1번지’라는 이미지를 국내외에 심겠다. 주민소득과연계 방안은. 나비를 소재로 한 티셔츠,모자,열쇠고리 등 몇가지 캐릭터 상품을 개발,호응을 얻고 있다.곤충의 변태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관광 코스도마련할 계획이다.부수적인 효과는 더욱 크다.이같은 프로그램은 청정농업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줄 것이다.이에 따라 한우,각종 소채류 등 도시근교농업 발전이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교육장 활용 방안은. 나비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곤충이다.이들에게 자운영과 보리,유채꽃이 만발한 농촌풍경을 보여주는 것만도산 교육이 될 것이다.수만마리의 나비와 자연 부화한 병아리,곰,타조,토끼 등 동물을 한데 모아 생태를 관찰하게하는 등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
  • 자치구 ‘도심속 농심 가꾸기’ 활발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도심 한가운데서도 시골 정취와 수확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파종기를 맞은 요즘 각 자치구들이 빌딩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서울의 도심 곳곳에 주말농장과 자연학습장 등을 속속 개장,주민들을 불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도심속 주말농장과 자연학습장은 일상에 찌든도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산교육장으로,노인들에게는 유용한 소일거리가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심에서 농심(農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강동구는 지난 22일 주택가의 빈터 42곳 2,262평을 찾아 ‘작은 두레농장’을 열었다.호박씨 8㎏,찰옥수수씨 1.8㎏ 등 농작물 씨앗을 구입,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영농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세계 식량의 날인 오는 10월 16일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경진대회를 열어 우수농작물을 선정,시상하고 생산된 농작물은 경로당이나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관내 아파트단지 37곳의 자투리땅에 미니농장을 조성했다.고추 감자 등 농작물을 재배해 어린이들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도시미관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 출입구나 담장에는 넝쿨담쟁이 등을 심고 옥상에는 꽃단지를,도로주변에는 계절별로 꽃을 심거나 화분을 배치해 단지별로 특화된 녹화거리를 꾸민다는 구상이다. 양천구는 지난 24일 신정7동 등 2곳에 1만7,749㎡에 이르는 주말농장을 개장했다.지난달 11일부터 1주일동안 경작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700명 모집에 1,767명이 신청할 만큼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초구는 원지동 대원농장 등 관내 8개 주말농장의 전체 넓이가 무려 4만3,400여㎡에 이를 만큼 주말농장이 활성화돼 있다.이곳에서 작물을 경작하는‘농민’도 2,150가구에 이른다. 계절별로 봄에는 열무 케일 참외,여름에는 김장용 무 배추 쪽파 등을 재배한다.농장주가 각종 씨앗과 비료,농기구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전문적인 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북구는 동사무소 빈터를 활용해 기른 토끼새끼를 주민에게무상으로 분양,도심에서 양축의 묘미를 맛볼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양천구 지역경제과 문병철(文炳哲) 과장은 “가까운 곳에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향수와 수확의 기쁨도 느
  • 韓相震원장 국민정치硏 월례포럼 주제발표

    한상진(韓相震)정신문화연구원장이 23일 국민정치연구회 제1회 월례 포럼에서 한국 정치의 과제로서 각종 갈등구조를 뛰어넘는 ‘제3의 길’을 강조했다.‘21세기 한국 정치의 미래와 개혁세력의 과제’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요약한다. 해방 이후 50여년간 한국 사회를 짓눌러왔던 극단적인 좌우 이념대립과 동서 지역갈등을 넘어 대타협을 통해‘공존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한국식 제3의 길이다. 제3의 길의 특징은 한 마리의 토끼보다 두 마리 또는 세 마리의 토끼를 추구하는 유연성과 복합성에 있다. 경제성장이라는 하나의 가치를 향해 다른 모든 가치를 희생시킨 권위주의시대의 ‘돌진적 근대화’는 제3의 길과 양립이 불가능하다.오히려 제3의 길은 모순적일 수도 있는 가치를 조화시켜 그 힘으로 양극 대립 대신 더불어 사는 활력 있는 사회를 건설하려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21세기 한국 정치의 미래를 제3의 길로 보고 이를 추진하는 개혁지향적 신진 세력이라면 권위주의시대에 배태한 잘못된 양자택일식 흑백논리또는 선명성에의 집착을 버리고 유연하고 신축적인 사고방식을 기를 필요가있다. 또 이같은 새 노선을 통해 풀어야 할 과제로 ▲노사정 협력체제 구축 ▲민족화해와 남북교류 협력 ▲동서갈등 해소 ▲남녀 파트너십 구축 등이 있다. 제3의 길로 정치 및 사회경제 개혁을 이끌고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고자 할때 부딪치는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는 노사정 협력을 어떻게 제도화시키는 가에 있다.노사정위원회는 그동안 노사 쌍방의 소모적 대립을 막고 사회안정을 이룩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남북분단의 현실에서 제3의 길이 우리에게 열어주는 가장 풍부한 상상력과 가장 큰 기대는 남북 사이의 화해 및교류협력에 있다.또 제3의 길에 관심이 있는 신진세력은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어떻게 남녀평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를 깊게 고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DJP연합은 소외지역 연합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그 진정한 의미는 50여년 간의 고질적인 흑백논리,이념대립을 넘어선 새로운 중도노선의 실험에 있다.이를 집권 목적의 편의적인 결합 또는 권력 나눠먹기로단정하기보다는 제3의 길이라는 대승적 틀로 담아내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 내각제개헌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DJP연합을 그것 하나로 내각제를 고착시키려는 전략은 유연하지 못하다고 본다.
  • 삼성화재 계약자 현황조사

    ‘돼지띠 여자와 개띠·돼지띠 남자는 안전운전 하세요.’ 여자는 돼지띠가,남자는 돼지띠와 개띠가 사고를 가장 많이 내고 대형 사고의 경우 쥐띠 여자들이 많이 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삼성화재가 96년 8월1일부터 98년 7월31일까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380만명의 띠별 사고발생률과 손해율을 분석한 결과 사고발생률은 여자 돼지띠가 9.6%로 가장 높았고 남자 용띠(7.1%)가 가장 낮았다. 남녀 평균으로는 돼지띠가 8.1%로 가장 높고 개띠와 소띠가 각각 8.0%로 뒤를 이었다.반면 용띠는 7.4%로 가장 낮았다.토끼 말 뱀띠도 낮은 편에 속했다. 사고발생률은 여자보다 남자 운전자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손해율(지급보험금/보험료×100)은 남녀 통틀어 쥐띠 여자가 73.2%로 가장 높았다.토끼띠여자의 경우 손해율이 56.2%로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는 “보험료 산출을 위한 참고용 자료로 삼기 위해 계약자별로 사고발생현황을 분석하다 이같은 흥미로운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세계로 나가자]해외일자리 안내/국제프로그램(1)

    대졸 고학력 구직자들이 30만을 넘어섰다.재학생들도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채 무작정 어학연수를 떠나려 한다.그러나 능력있고 진취적인 젊은이들에게 돈도 벌고 여행도 하고 어학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여름방학을 이용할 수도 있고 더 장기간도 가능하다.단,원하는 시간에 나가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대한매일은 이같은 취지로 우리 젊은이들이참가할 수 있는 국제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워킹홀리데이는 어학연수,해외여행,현지취업이라는 3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워킹 홀리데이의 무게중심은 여행,연수에서 취업쪽으로 옮겨져 휴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감원된 젊은 직장인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워킹 홀리데이는 ‘여행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이 비자는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노동권을인정받게 되는 일종의 특혜성 비자다.우리나라와 비자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이다. 비자는 만18세∼25세(제한적으로 만30세까지도 가능)의 젊은이를 대상으로발급되며 평생 1회에 한해서 발급 혜택이 주어진다.실제 체류기간이 1년이며 발급 이후 12개월 이내에 해당국에 입국해야 한다. 특히 일본과는 지난해 10월 비자협정이 체결됐고 이번달부터 시행되고 있다.일본은 서비스산업이 발달해서 음식점,선물가게,쇼핑몰,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 요원을 수시로 채용하며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신문배달과 광고지 배포도 할 수 있다. 올해는 5월에 한번만 모집해서 1∼3차까지의 심사를 거쳐 일본대사관(서울)에서는 750명,일본총영사관(부산)200명,(제주)50명으로 약 1,000명에게 9월중순쯤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해 줄 예정이다.일본 비자 1차 심사 신청은 다음달 3일∼17일까지이며 일본대사관 또는 일본총영사관에 제출하면 된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가장 중요한 자격조건은 만18∼25세까지의 나이제한이다.또 ‘일을 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어 학생의 경우는 6개월 이상,직장인은 1년 이상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캐나다는 식품산업,공공보건과 관련된 업종에 취업하려는 사람에 한해서 의료검진을 요구한다.신청자는 3개월 범위 내에서 영어 및 불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건설,엔지니어링,의료,법률과 관련된 업종의 취업은 제한될 수도 있다. 올해 뉴질랜드 비자 신청은 다음달 1일∼10일까지 이며 우편접수된 서류중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별한다.각국의 비자는 같은 조건이면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경우가 많아 워킹 홀리데이 협회 등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정보습득에서 유리하다. 각국 대사관이나 워킹홀리데이 협회(02-723-4646,웹사이트 www.workingholiday.co.kr)에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국제이민기구 한국사무소장 이정혜씨 제네바에 본부를 둔 IOM(국제이민기구) 한국사무소장으로 선발된 이정혜(李貞慧·33)씨는 “막상 이 일을 맡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첫소감을 밝혔다. 1952년 설립,2차대전 이후 국제 난민 수송 및 본국귀환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난민 이주문제를 지원해온 이 기구는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협력기관으로 소련으로부터 유태인 이주,베트남 난민 정착,이라크 난민 귀환사업 등을 지원해왔다. 서울대 인류학과 출신으로 하와이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동서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맡았던 이 소장은 “이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던 차에 모집공고를 보고 응하게 됐다”며 “이 시점에 한국에 IOM 지부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국에서의 업무는 점증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과 조선족들의 정착및 귀환문제 등이 될 것이라는 이 소장은 “앞으로 북한의 상황변화에 따라탈북자문제 혹은 북한으로부터의 대대적인 난민문제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여의도에 조그만 오피스텔을 얻어 이 달부터 업무를 개시한 이 소장은 “업무파악 후 직원도 뽑을 예정”이라며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언어도 중요하지만 열린 사고방식이므로 미리 목표를 세워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구기자 **
  • 국민회의, 중·선거구 도입되면

    국민회의는 15일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갖고 당론인 소선거구제를 집착하지않고 중·대선거구제도 폭넓게 논의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1개 선거구에서3∼5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의 국회의원 선거 및 행태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후보나 유권자나 마찬가지다.어떤 변화가 생길까. 먼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같은당내의 대결로 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변화로 꼽힌다.지금까지는 소선거구제도가 주를 이뤘다.9∼12대에는 1선거구에서 2명씩 뽑는 중선거였지만 그 때에도 같은당의 후보는 1명이었다.하지만 1선거구에서 3∼5명을 뽑게 되면 같은당의 후보가 2명 이상 되는 게 불가피하다. “같은당에서 복수후보가 나서면 상대방 후보보다 같은당 후보를 비방하는게 심해질 것 같다.(산토끼를 잡으려는 것보다는)안전한 집토끼를 잡는 게당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지지자에 대해서는 ‘라이벌인 같은당의 후보는절대로 찍지말고 나만 찍어라.혹시 다른 후보도 같이 선택한다면 차라리 무소속후보나 찍어라’고 말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다”국민회의 모 부총재의 얘기다. 후보간 합종연횡(合縱連衡)이 다반사로 이뤄질 수 있다.당선자가 복수이므로 다른 후보의 지지를 받아 서로 당선되는 게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이기때문이다.옛날 야당에서는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이러한 게 많았다. 의원간 서열화가 생길 수 있다.5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1등으로 된 의원과 5등으로 된 의원간의 성적이 그대로 나온다.“‘의원이면 같은 의원이냐’는말도 나올 것 같다”는 게 국민회의 한 재선의원의 얘기다.9∼12대 때에는 1등 당선자는 금배지,2등 당선자는 은배지라는 말도 나왔었다. 계보정치가 심각해질 수 있다.같은 선거구에서 복수로 후보가 나오므로 유력 중진의원들은 자신이 후원하는 후보를 강력히 추천해 관철시킬 수 있다. “중·대선거구가 되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아니라 계보의 선거전략만 있을 것이다.자신의 계보원이 몇명 당선되는 데에만 관심이 있지 당의 총의석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이다”국민회의 핵심 당직자의 분석이다. 사실 이러한 변화들은 중·대선거구의 결점일수 있다.하지만 중·대선거구는 전국정당화를 한다는 큰 틀과 돈 안드는 선거라는 면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많다. 곽태헌기자 tiger@
  • 入札제도 개선안 내용

    재정경제부가 13일 발표한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편안’은 건설업체 수익성 제고,부실공사 방지,건설사 구조조정 촉진 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건설업체 수익성 제고-지나친 저가입찰은 업체의 수익성 악화 뿐만 아니라 공사의 질(質)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낙찰자격기준을 현재 ‘75점이상’에서 낙찰자격 기준을 ‘85점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재경부 김우석(金宇錫) 국고국장은 “기준점수를 10점 올리면 낙찰가가 보통 10% 올라간다”고말했다. 설계부터 완공까지 일괄시공하는 ‘턴키입찰’ 탈락 업체에 대한 설계보상비를 현재의 1%에서 1.5%로 올렸다.정부가 제시한 설계의 틀과 다른 방식의설계를 내는 대안(代案)입찰의 경우에도 탈락자에게 1.5%의 보상비를 지급한다.건설사가 내는 ‘공사이행보증증권’의 보증금률을 계약금액의 40%에서 30%로 내린다. ●건설업체 구조조정 촉진-낙찰심사시 시공능력을 평가하는 기술력,시공경험,경영상태 등의 항목 중 경영상태가 차지하는 비중을 30%에서 35∼40%로 높인다.이 비중을 높이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좋은 업체가 낙찰에 유리,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찰 투명성 높여 경쟁 강화-종전에는 30억원 미만 공사나 2억원 미만의물품제조·용역의 경우 중소업체의 수익성 보전을 위해 예정가격의 90% 이상을 써낸 입찰자 중에서 낙찰자를 선정했으나 이를 폐지,적격심사 낙찰제를적용한다. 100억원 이상 공사에 입찰할 때 낙찰후 하도급계약 내역까지 제출하는 부대입찰제를 규제개혁 차원에서 폐지한다.단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 종전에는 78억원 미만 공사는 공동도급시 해당 지역 업체를 1개 이상 끼워넣도록 했으나 50억원 미만 공사로 축소했다. 정부가 업체들을 지명,입찰토록 하는 지명경쟁입찰제는 폐지키로 했다. ●중소기업 보호강화-전문건설공사 수의계약 대상금액을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상향조정하고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수의계약대상을 ‘중소기업 우수제품마크(GQ)인증제품으로서 생산자가 1인뿐인 경우’등으로 확대했다. ●불공정행위 제재 강화-지금까지는 담합을 주도한자는 6개월∼1년,담합을한 자는 1∼6개월의 입찰 참가 제한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각각 1∼2년,6개월∼1년으로 제한기간이 늘어난다.입찰이나 계약 관련 서류를 고의로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적격심사서류를 내지 않을 때도 1개월∼2년의제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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