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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KSDC 공동 지방선거 여론조사] 호남·386 대거 ‘脫與’

    [서울신문·KSDC 공동 지방선거 여론조사] 호남·386 대거 ‘脫與’

    전통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던 서울 거주 호남 유권자들과 진보세력을 자임했던 386세대 등 진보층이 부동층으로 떠돌고 있다. 그동안 전략적 선택을 해온 충청권 ‘표심’도 한나라당으로 기우는 형국이다. 이른바 ‘집토끼’로 비유되는 여권의 지지층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여당의 강금실 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심층 여론조사 결과에 의해 드러났다. 열린우리당의 지역기반이 붕괴된 상황에서 진보 세력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열린우리당 강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30∼1일 이틀간 19세 이상 서울시민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다. 강 후보와 오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오 후보가 38.4%로 강 후보(21.6%)를 16.8%P 앞섰다. 호남 출신의 경우 강 후보 지지가 36.7%로 오 후보(18.1%)를 2배 이상 앞서고 있지만 부동층 규모가 36.7%에 달했다. 반면 서울지역 충청 출신 유권자들의 오 후보 지지율은 52.7%로 강 후보(17.0%) 지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남영(숙명여대 교수) KSDC 소장은 “이번 선거의 중요한 특징은 현 정부가 역대 정부와 달리 자신의 지역기반이 붕괴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점”이라고 전제,“호남·충청·진보세력 등이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을 ‘무능한 개혁세력’으로 낙인찍으면서 (여당 지지도가)한나라당의 반토막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도·진보 계층 등 이른바 ‘386세대의 반란’도 중요한 변화로 보인다. 서울 주민들의 주관적 이념 성향은 진보(27.1%), 중도(44%), 보수(24.0%) 등으로 과거와 달리 중도층이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이라고 답한 유권자들의 강 후보 지지도가 32.6%로 오 후보(32.8%)에도 오히려 뒤지는 형국이다. 반면 보수계층의 오 후보 지지도는 50.2%로 강후보(13.4%)를 4배 가까이 앞섰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아름다운 도전’ 공동 35위 마감… 최경주 막판 7언더 4위에

    [SK텔레콤오픈] ‘아름다운 도전’ 공동 35위 마감… 최경주 막판 7언더 4위에

    2년 전 세계남자골프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미셸 위를 두고 “2년 후면 남자프로골프(PGA) 무대에서 통할 만큼 강해질 선수”라고 예언했다. 코스에 대한 논란과 한국무대라는 평가절하도 뒤따랐지만 미셸 위는 어쨌든 8번째 도전 만에 남자무대 컷을 통과, 엘스의 전망에 한껏 부응했다. 그러나 그뿐. 미셸 위는 컷 통과 이후 소망했던, 또 한 마리의 토끼격인 ‘톱10´ 진입은 다음으로 미뤘다.17세의 ‘천재 소녀´가 사흘간 부모의 나라에서 ‘아름다운 도전´ 끝에 남긴 건 가능성과 한계였다.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부진,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날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된 가운데 최종 성적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5위. 상금으로 405만원을 받았다.7억원에 이르는 초청료를 받은 미셸 위에게 이 돈은 ‘푼돈’일 수도 있지만 남자대회에서 받은 첫 상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미셸 위는 이날도 동반한 남자프로 선수와 대등한 장타력을 뽐내며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을 뿐 이후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듯 쇼트게임과 퍼트에서 번번이 망가지는 바람에 까먹은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틀 전 2라운드에서 첫 코스레 코드(8언더파)를 작성한 프롬 미사왓(태국)이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2연패에 도전한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물오른 퍼트감각을 앞세워 7타를 줄이는 등 맹추격을 벌였지만 11언더파 205타로 아쉽게 단독 4위에 그쳤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버 보호관찰’ 내년 전면확대

    ‘사이버 보호관찰’ 내년 전면확대

    ‘재범 억제’,‘사회 복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법무부 보호관찰제도에 정보통신(IT)기술이 활용된다. 법무부는 7일 “IT기술을 활용, 효율적인 보호관찰 제도를 만들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구축한 ‘유비쿼터스 보호관찰 시스템’을 지난달부터 시범실시 중으로 내년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사범, 누범 등 고위험 대상자에 대해 보호관찰 인프라를 집중한다. 대신 교통사범이나 단순 폭력사범 등 저위험 대상자는 자율적 통제책을 고안, 보호관찰소 출석 등의 수고를 덜게 했다. 법무부는 성폭력범·누범 등에 대해 여태까지처럼 보호관찰 직원을 통한 대면접촉·관리를 계속하는 한편 컴퓨터를 활용한 ‘생활보고 시스템’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보호관찰 대상자가 전화로 컴퓨터에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야간범죄율이 높은 성폭력 사범이나 상습 절도범들은 ‘외출제한명령 음성감독 시스템’의 통제를 받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가 때때로 관찰 대상자 집으로 전화를 걸어 재택여부를 감독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도로교통법 위반사범이나 단순 폭력사범·초범 등에 대한 대면관리는 대폭 축소된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은 교육·출석일정 등 보호관찰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게 된다. 또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는 시설과 보호관찰소를 연결하는 화상전화기를 통해 보호관찰 직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대상자들에 대한 원격집행·감독을 하도록 했다. 아울러 보호국 직원들은 관찰 대상자들에 대한 기초정보를 PDA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수민 보호국장은 “보호관찰 제도는 범죄를 대처·방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형사정책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한정된 보호관찰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우리·민주 ‘湖心탐탐’

    5·31 지방선거에서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이 뜨겁다. 주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각축전 양상을 띠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와 판세 분석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호남의 전통지지층마저 놓치면 끝장”이라며 ‘집토끼’ 사수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호남지역 선거결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민주당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결과는 불투명하다. 정치권에서는 호남 민심의 추이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표심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친다는 점에서,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관건은 호남” 열린우리당은 7일 ‘반전’의 승부처로 삼고 있는 서울·경기에서 유난히 ‘호남’코드를 부각시켰다. 한 핵심 당직자는 “서울시장 선거가 이대로는 필패”라고 전제한 뒤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호남을 잡은 후보가 승리했다. 호남 유권자가 많은 강북 서민을 집중 겨냥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오후 서울시 선거대책본부 발족식에서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산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선숙 전 환경부 차관을 공동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구애에 나섰다. 진 후보는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지도자로서, 북핵 6자회담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경의선 열차를 통한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호남 민심을 겨냥했다. 진 후보측 양기대 대변인은 “유권자의 30% 이상인 호남인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선거의 전략기획을 맡은 한 의원은 “최근 광주의 지역언론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민주당을 2∼5% 앞선 것에 주목한다.”며 막판 호남표심의 쏠림 현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17대 총선 때 여당을 지지한 유권자의 55%가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녹록지 않은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민주당,“호남은 우리땅” 민주당의 반격도 우리당에는 부담이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여당은 관권선거 획책을 중단하라.’는 논평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출국 다음날인 8일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10일 이치범 환경·이상수 노동부 장관,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이 ‘나비축제 참관’,‘일일교사 체험’,‘특강’,‘기관방문’ 등을 내세워 광주·전남을 방문하고, 한명숙 총리도 이달 하순 광주·전남을 찾을 계획”이라면서 “지방선거 참패가 기정사실화되자 장·차관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성토했다.또 박광태 광주시장·박준영 전남지사·정균환 전북지사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 공동발전 빅 3연대’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30년 단결한 호남의 연대로 정통 민주세력을 부활시키자.”며 맞불을 놓았다. 한편 오는 13일 열린우리당의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앞두고 조영택 예비후보가 옛 내무부 행정과장 때 1000만여원 수수로 징계를 받은 사실 등을 놓고 조 예비후보와 김재균 예비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세력간에 ‘성명전’을 벌이는 등 내홍을 겪으면서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박찬구 황장석기자 ckpark@seoul.co.kr
  • 내 부모님 보살피듯 ‘맞춤형 효도’

    어르신들에게 효도하려면 경애(敬愛)하는 마음만큼이나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전략적 접근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인 각 지자체의 ‘실버 서비스’를 소개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건강노인 선발대회 충남 부여군에서는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지역 축제로 인기가 높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서 기초건강, 용모, 지적건강, 개인장기 등을 겨뤄 7명의 건강노인을 선발하는데, 지난해에는 50여명의 노인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부여군 보건소 관계자는 “본선 대회에서는 어르신들이 노래나 춤을 선보이기도 하고, 운동을 잘 하시는 분은 운동시범을, 서예에 일가견이 있는 분은 작품을 자랑하신다.”고 전했다. ■ 사랑의 실버밴드 울산시는 실버밴드를 창단했다. 노인들로 구성된 악단이다.60세 이상 노인 9명이 섹소폰, 기타 등을 연주한다. 지난해 8월 창단공연을 가진 실버밴드는 노인의 날 행사, 주부가요 열창, 송년행사, 옹기축제 등 지역행사에서 공연을 하며 이미 지역 내 인기 밴드로 자리를 잡았다. 높은 인기 덕에 단원수도 4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밴드의 이일우 단장(68)은 “축제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위문공연도 하는데 우리 노인들이 나서 노인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 경로당 콩나물 재배 광주 남구는 경로당에 콩나물 재배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보통 10시간 이상씩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딱히 할 일이 없어 무료해 하는 어른들을 위해서다. 콩나물 재배는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없어 노인들에게 적합한 데다, 일종의 원예치료로 우울증 개선 효과까지 보이고 있다. 게다가 콩나물 재배로 월 평균 30만원의 부수입도 올려 경로당 노인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 콜카(Call-Car)서비스 강원도 인제군은 독거노인들을 위해 콜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면 자원 봉사자들이 차를 타고 바로 달려가는 서비스다. 지난 2004년에 시작된 콜카 서비스를 벌써 100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했다. 서비스센터측은 “병원에 갈 때 가장 많이 이용하시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장을 보러가거나 관공서를 갈 때도 차를 부르신다.”고 설명했다. ■ 노-노(老-老)홈케어 건강한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홈케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인천시는 지난 4월부터 일자리를 원하는 지역 노인 241명을 뽑아 독거노인 723명의 도우미로 투입하고 있다. 도우미 한 명당 3명의 독거노인을 배정해 가사와 간병 등을 돕도록 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주 3일 4시간씩 근무를 하고 월 20만원을 받는다. ■ 공양미 삼백석 운동 심청전으로 유명한 전남 곡성군은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심청축제를 벌이는 10월 한 달간 모금 운동을 실시해 시력을 잃은 노인들에게 백내장, 녹내장 등의 개안수술을 해드린다. 공양미 삼백석 운동으로 무료 개안수술을 받은 노인들이 지난 2001년 이후 650명에 이른다. ■ 손 안의 안심케어 치매·중풍 등에 걸린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 도봉구가 운영하는 도봉실버센터는 지난 2월부터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물을 가족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또 6월부터는 요양원에 설치된 화상카메라를 통해 가족들과 노인들의 ‘온라인 데이트’를 주선할 예정이다. 회사원 양모(48)씨는 “치매로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요양원에 모셨는데, 아버지의 근황이 궁금할 때마다 요양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언제든지 얼굴을 뵐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 은행들 힘실린 공격경영

    은행들 힘실린 공격경영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던 은행들이 올해 1·4분기에도 지난해 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있다.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반 제조업체들과 큰 대조를 이룬다. 이에 따라 최근 은행권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출혈경쟁´ 자제 목소리는 ‘구두선’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많다.1·4분기에 무리해서 대출을 확대했지만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지 않았고, 순이자마진(NIM)까지 좋아져 은행간 ‘전투’는 계속될 전망이다. ●환율·유가 폭탄의 무풍지대 지난 1·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조 61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LG전자도 영업이익이 1906억원으로 32% 줄었다. 포스코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6%와 48% 감소했다. 3일 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도 영업이익이 500억원으로 26.9% 줄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수출에 주력하는 제조업체로 환율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반면 전형적인 내수산업인 은행들은 환율·유가의 악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국내 경기가 회복세여서 ‘휘파람’을 불고 있다. 국민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80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6%나 늘었다. 순이자마진율도 3.98%를 기록, 지난해보다 0.16%포인트 개선됐다. 우리금융그룹도 4401억원의 순이익을 내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0% 증가한 354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은행은 1분기에 30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 49.7% 늘었고, 기업은행도 27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9.4% 증가했다.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29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줄었지만 이연법인세 비용 1140억원을 반영한 결과인데다 재매각의 혼란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들의 순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송정근 팀장은 “자산 건전성이 좋아져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크게 줄었으며, 대출 확대로 인한 이자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닉스와 LG카드 매각 등 특별이익이 늘어날 호재까지 있어 은행들의 순이익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투 중지는 없다” 지난 2일 강정원 국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비정상적인 경쟁을 벌이면 공멸한다.”며 과열경쟁 자제를 역설했다. 그러나 이 은행들은 모두 영업확대 전략을 펴는 다른 은행의 집중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기 때문에 ‘촉구’가 아니라 방어 차원의 ‘호소’라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에 비해 자산이 6조원 이상 불어난 국민은행은 여신거래가 없던 영세업자 및 중소기업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기존 거래자보다 금리를 낮게 적용하는 파격적인 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출혈경쟁’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우리은행이 자산 확대와 건전성 강화, 수익 증대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가계 대출은 지난해 말에 비해 9.32%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6.31% 늘어 총자산이 지난해 말에 비해 무려 11조원 이상 증가한 151조원를 기록했다. 자산이 크게 늘었으면서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로 전년 동기에 비해 0.9%포인트 개선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산 증가와 순익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면서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돼 중소기업과 가계가 줄줄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은행들의 외형 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난 개고기 좋은데 한번 먹어보세요”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남편 헨리크(사진 오른쪽) 공이 개고기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영국 더 타임스 신문이 3일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인 올해 72세의 헨리크 공은 덴마크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찍이 베트남에서 성장하고, 공부할 때에 개고기에 맛을 들였다며 “개고기는 토끼 맛이 난다. 아마도 말린 아기 염소나 송아지 고기 같다.”고 밝혔다. 헨리크 공은 “나는 개고기 먹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는다.”며 “내가 먹은 개는 닭처럼 식용으로 길러진 것”이라고 덴마크인들에게 직접 한번 개고기를 먹어보라고 권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닥스훈트종 개 몇 마리를 키우고 있고, 덴마크 닥스훈트 클럽의 명예회장인 헨리크 공의 이같은 고백에 유럽의 극성스런 동물애호가들은 분통을 참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1990년대 왕실에서 키우던 닥스훈트 한 마리가 실종됐던 사건을 환기하며 “아마 부엌에서 (헨리크 공에 의해)실종된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헨리크 공은 워낙 괴짜로 알려져 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의 피아노 연주자에 작곡가이며, 두 권의 시집을 냈고, 그림도 그린다.런던 연합뉴스
  • [Zoom in서울] 월드컵공원 ‘생태 보물창고’ 변신

    서울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생태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생물 271과 11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사업소는 매년 한번씩 동·식물 생태계를 모니터링해 왔다.1195종은 지난 3년간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모든 동·식물을 말한다. 식물의 경우 684종이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아미풀, 꽃비수리, 솜토끼풀 등 미기록 12종이 포함됐다. 자생식물은 2003년(299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349종에 달했다. 그러나 귀화식물은 2003년 124종에서 96종으로 감소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상이 자연식생의 식물상과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뜻이다. 공원별로 살펴보면 노을공원에 식물이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강아지풀, 쑥, 환삼덩굴, 망초 등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동물 분야에선 야생조류가 92종류에 달한다. 참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출현했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물총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지정관리 야생동물에 속하는 조류도 11종이나 됐다. 조사를 맡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는 “식물 분야에선 자생종이 증가하고 귀화종이 감소하면서 자연식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분야도 먹이사슬에 따라 야생조류, 포유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소는 공원의 생태적인 안정을 위해 서식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Zoom in 서울] 월드컵공원 ‘생태 보물창고’ 변신

    서울 난지도 월드컵공원이 생태 보물창고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월드컵공원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생물 271과 119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사업소는 매년 한번씩 동·식물 생태계를 모니터링해 왔다.1195종은 지난 3년간 한 번이라도 발견된 모든 동·식물을 말한다. 식물의 경우 684종이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작은조아재비, 사방김의털, 아미풀, 꽃비수리, 솜토끼풀 등 미기록 12종이 포함됐다. 자생식물은 2003년(299종)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349종에 달했다. 그러나 귀화식물은 2003년 124종에서 96종으로 감소했다. 서로 경쟁하면서 자연적으로 생태계가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상이 자연식생의 식물상과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는 뜻이다. 공원별로 살펴보면 노을공원에 식물이 가장 넓게 분포돼 있다. 강아지풀, 쑥, 환삼덩굴, 망초 등이 대표적인 식물이다. 동물 분야에선 야생조류가 92종류에 달한다. 참매,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7종이 출현했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물총새, 꾀꼬리, 오색딱다구리 등 서울시 지정관리 야생동물에 속하는 조류도 11종이나 됐다. 조사를 맡은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는 “식물 분야에선 자생종이 증가하고 귀화종이 감소하면서 자연식생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분야도 먹이사슬에 따라 야생조류, 포유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업소는 공원의 생태적인 안정을 위해 서식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생태계 모니터링 작업도 계속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문화마당] 선생님 꿈은 만두장사/이미령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가만 생각해봤는데….” 은사이신 고익진 선생님께서 어느 날 말씀하셨다.“만두장사가 제일 좋은 거 같다. 만두를 만들어서 팔면 생활은 그럭저럭 할 것이고, 혹시 그날 장사가 안 되었더라도 못다 판 만두 먹으면 내 끼니가 해결되니 딱 좋지 않겠니?” 앞길이 구만리요, 푸르다 못해 시퍼렇게 날이 선 청춘을 구가하는 제자들이 어떤 직업을 갖는 게 좋을지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하는 자리에서였다. 너무 엉뚱한 대답에 그저 입을 딱 벌리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안타까워보였는지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옛날 어떤 맘씨 좋은 왕이 보물창고를 활짝 열고서 사람들에게 맘껏 가져가라고 외쳤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한 줌 정도의 보물을 집어 들었다. “집을 마련해야 합니다. 요 정도만 있으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발자국을 가더니 다시 돌아왔다.“조금 더 가져가야겠습니다. 결혼도 해야 하는데….” 그는 팔을 벌려서 보물을 한 아름 안았다. 그리고 몇 발자국을 가더니 다시 돌아왔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가르쳐야 할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자루에 가득 담아 힘들게 어깨에 짊어지고 가더니 이내 다시 돌아왔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난 뒤에는 결혼도 시켜야 하는데….” 결국 왕이 “이 보물을 다 주겠다. 그럼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지?”라고 말하게까지 되었다. 그 남자는 산더미 같은 보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처음에는 그저 끼니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여 여기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목숨이란 걸 생각해 보니 길지 않습니다. 세상은 덧없습니다. 살아갈수록 인연은 쌓여 가는데 산더미 같은 보물이 그것을 다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차라리 하나도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법구비유경’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대체 얼마를 벌어야 “이제 그만하면 되었다.”라며 만족할 수 있을까? 죽기 전에 만족할 날이 오기는 할 것인가? 어쩌면 생계유지는 벌써 해결되었지만 관성에 따라 여전히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평생 만두 빚는 것을 내 일로 삼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직업은 생계유지와 자아실현이라고 하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거든요.” 만두장사가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선생님의 생각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제자 한 사람이 볼멘소리로 물었다.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셨다. “암, 자아를 실현해야지. 그래야 행복하니까. 그런데 보자꾸나. 자아실현, 자아실현이라고들 말하는데 사람들이 그토록 추구하고 실현하고 싶어 하는 자아는 대체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내가 그리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가 아닐까. 어떤 나가 되어야 지금의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떤 직업을 가져야 지금의 이 나를 온전히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사람들은 종종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그때가 바로 자아가 실현된 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칭찬받은 그 다음날 동료의 사소한 비난에 상처를 입고 미움으로 가득 차오르는 내 자신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무리 돈을 벌어도 만족할 줄을 모르는 것처럼 타인에게서 받는 인정이 자신을 완성시켜 주지 못한다. 이렇게 일희일비하는 이런 내가 진정으로 실현되어야 할 ‘자아’ 당체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유약한 내 자신을 제외하고 다른 나는 있을 수 없을 터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실현해야 할 자아는 명함에 자랑스레 박혀진 직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밤늦도록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며 과연 오늘 내가 나의 주인으로 살았는지 깊이 잠겨드는 사색 속에 있을 것이다. 생계유지와 자아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은 그래서 조촐할수록 좋으리라. 이미령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 [퀴즈로 푸는 수학](3)산토끼 잡기

    성근이는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서 산토끼를 잡으려고 합니다. 성근이는 산토끼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토끼굴에서부터 뱀처럼 길다랗고 구부러진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 사이사이에 미끼로 산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놓았습니다. 그래서, 성근이는 산토끼를 잡았습니다. 성근이가 만든 길은 다음 중 어느 것일까요? (규칙 찾기)홀수-짝수 법칙 위에 제시된 ‘산토끼 잡기’ 문제에서 그 규칙을 찾아봅시다. 두 개의 그림 위에 토끼굴이 지나가도록 자를 놓습니다. 그리고, 토끼굴에서 담장 바깥까지 자가 담장을 몇 번이나 넘는지를 세어 보면 됩니다. →(가)그림은 자가 모두 여덟 번을 지납니다. 짝수일 때 토끼는 도망을 가게 됩니다. →(나)그림은 자가 모두 아홉 번 담장을 지나게 됩니다. 홀수일 때 성근이는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근이는 (나)와 같이 토끼 잡는 길을 만든 것입니다. (비밀 원리) 앞에 나온 홀수-짝수 법칙의 비밀을 밝혀 보겠습니다. 토기 덫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단지 평범한 소용돌이 모양의 도형이 아닙니다. 사실 그것은 원 모양의 도형을 다음과 같이 잡아 늘인 것입니다. 자, 이제 아셨죠?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문제를 만들어보고, 친구들에게 내보면서 여러분들이 알게 된 원리를 설명할 수 있기 바랍니다. 서울금동초등학교 교사 임창균
  • [깔깔깔]

    ●애인과 마누라 차이 *꼴보기 싫을 때 애인:마누라도 아니면서 사사건건 잔소리할 때. 마누라:여자도 아니면서 여자인 것처럼 행동할 때. *사랑스러울 때 애인:힘들고 피곤할 때 옆에서 위로해 줄 때. 마누라:힘들고 피곤할 때 옆에서 조용히 잘 때. *가장 큰 착각 애인:아마 애인 없음 못 살거야! 마누라:절대 마누라는 모를거야! *팔자라고 느껴질 때 애인: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봐도 별 여자 없을 때. 마누라: 미우나 고우나 토끼 같은 자식들을 볼 때. *속았다고 느껴질 때 애인: 첫사랑이라고 믿었는데 내가 서른두번째 남자일 때. 마누라: 이슬만 먹는 줄 알았는데 밥통 들고 주걱으로 밥먹을 때.
  • 눈은 왜 2개일까~요?

    초등생들 사이에 논술열풍이 거세지면서 교양서 시리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녹색지팡이가 출간한 ‘똑똑한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교과서’는 이번주 신간들 틈바구니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시리즈이다. 학교 교과과정에도 도움이 되면서 교양쌓기에도 득이 되는 책.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속있는 읽을거리를 찾는다면 이 시리즈는 아주 제격이다. 시리즈는 모두 7권으로 구성됐다. 인체, 동물, 지구, 과학과 기술, 세계의 역사, 오늘의 세계, 예술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렀다.7권의 작업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는 13명. 천연색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져 ‘보고 느끼는’ 즐거움을 안긴다. 제1권 ‘인체’편을 보자.“19세기에 비해 사람의 평균 키는 15㎝가 더 커졌어요. 그만큼 우리의 다리뼈가 더 길어진 거예요.” 첫 페이지에서 이렇게 이야기체로 운을 떼는 책은 뼈의 개수, 사라진 꼬리의 흔적, 뼈는 어떻게 자라는지 등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인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컬러 그림이 시원시원하게 편집돼 문장의 이해를 도와주는 건 물론이다. 근육, 신경, 뇌, 혈액과 심장, 호르몬, 폐와 호흡, 목소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기능들이 다시 소주제로 제시되고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뒤따른다.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요약한 듯 일목요연하게 핵심정보를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이 시리즈의 장점이다. 눈은 왜 두개가 있어야 하는지, 꿈은 왜 꾸는지, 저녁보다 아침에 키가 더 커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흥미로운 정보들이 꽉 들어차 있다. 만화, 사진,3D 삽화 등 배경그림들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도 초등생 독자들에겐 매력적일 듯하다. 신문과 잡지 형식을 빌린 시사정보, 주제와 관련된 영화나 책, 가볼 만한 박물관과 전시관 등 끊임없이 어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장치들이 두루 동원됐다.3D 삽화 1700여장, 사진 650장, 도표 70개가 들어 있어 백과사전으로도 손색없다. 초등생. 각권 9500∼1만 2000원.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5·31 공천장사’ 뇌관 터지나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 박성범 서울시당 위원장의 공천 금품수수 의혹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탄급 이슈로 확산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12일 그동안 끊이지 않던 공천 잡음이 결국 곪아터지자 당혹감에 휩싸인 반면 열린우리당은 즉각 정치공세에 나서면서 지방선거 정국에 변수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가 수차례 ‘투명 공천’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박희태 국회부의장이 “한숨밖에 안 나온다.”고 토로하고, 김재원 전략기획위원장이 “정치하기 싫어졌다.”고 털어놓은 것도 이같은 위기감을 반영한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께 클린공천감찰단의 보고를 받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제주지사 경선에 참가했던 허태열 사무총장이 급하게 귀경했고 박희태 부의장, 이상득·김무성 전 사무총장 등 중진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긴박하게 돌아갔다. 김재원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사람이 대부분 ‘수사 의뢰’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앙당이 아닌 16개 시·도당에 처음으로 공천심사 권한을 준 한나라당의 ‘공천개혁실험’은 결국 ‘생선 앞의 고양이’를 더 만든 형국이 됐다. 당 지도부는 우려해 오던 일이 결국 현실로 드러나자 이날 윤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초강수를 던졌다.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두마리 토끼잡기’를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클린 선거를 치르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김덕룡 의원측에서 하루 이틀 말미를 달라고 했으나 박 대표 등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당사자 간에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우리 감찰 기능으로서는 한계가 있어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제보자가 녹취록도 갖고 있다.”는 말도 나돈다. 감찰단 조사에 따르면 박 의원의 경우 돈이 든 것을 확인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부인에게 ‘다음 날 돌려주라.’고 말했고 이후 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보자는 돈을 돌려받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의 경우도 공천이 확정된 4월5일 이후 부인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돌려주라고 했는데 제보자가 가져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짧지 않은 기간 부인이 돈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로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중진의원들까지 공천 헌금을 받았을 정도면 얼마나 광범위하게 공천장사를 한 것이냐.”고 압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인 채 5·31지방선거에서 악영향을 끼칠 메가톤급 악재라며 위기감을 토로했다. 공천심사위원장인 허태열 사무총장은 “당혹스럽기 짝이 없고 밥맛도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우리 당에 잠재하던 게 터져 나오는 현실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다만 이런 일이 불거질 때마다 즉각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이번 사태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했다. 맹형규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악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박 대표의 용단으로 모든 부분이 깨끗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측은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이 막연히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홍 의원에게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세훈 의원측은 “한나라당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호텔급 대학 기숙사] ‘우수학생 유치’ 변신 바람

    [호텔급 대학 기숙사] ‘우수학생 유치’ 변신 바람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투어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방식으로 민자를 유치해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 단계에서부터 기숙사를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 기숙사들은 단순히 먹고 자는 시설이 아니라 대학 생활의 주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호텔급의 최신 시설을 자랑함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여가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대학들이 최근 선보인 기숙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숙식은 물론 공부와 생활관리까지 해준다는 점이다. 기숙사의 기능에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공부와 인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통합교육이 목표다. 특히 세미나실과 열람실, 스터디룸, 스포츠센터, 휴게실, 편의점, 인터넷카페, 어학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갖춰 기숙사에서 공부와 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입생 전원 기숙사생활 의무화 한양대가 올 새 학기부터 문을 연 안산캠퍼스 ‘창의인재교육원’은 대표적이다. 신입생 전원을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지내도록 하는 ‘보딩스쿨’(Boarding School) 개념을 도입했다.2006학년도 신입생의 절반 수준인 1000여명이 이미 입주했으며,2학기에는 나머지 신입생 1100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앞으로 신입생 전원을 1년 동안 의무 입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인재교육원의 특징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 입주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전공이 서로 다른 신입생 10명 단위로 팀을 만들어 팀별로 대학원생을 한 명씩 멘토로 배정해 학생들의 생활상담은 물론 학습활동, 팀 프로젝트 등을 돕고 있다. 개인의 미래 설계에서부터 봉사활동, 리더십 훈련, 동호회 활동 등 생활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한다. 한자와 영어 등 학습 프로그램도 있다. 학생들은 낮 강의가 끝난 뒤 저녁 7∼9시 수준별 테스트를 거쳐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강의를 매주 두 차례 들어야 한다. 매주 두 차례 새벽에 헬스나 테니스, 인라인스케이트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양체육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건국대는 오는 8월 완공하는 새 기숙사를 인성과 공동생활,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녁이나 새벽 시간에 어학과 컴퓨터 특강을 듣게 하고 이를 학점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송도 국제화복합단지에 학부대학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레지던스 칼리지’(Residence College) 개념을 도입할 방침이다. ●새벽시간에 어학·컴퓨터 특강 경북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학협력 방식의 기숙사인 ‘향토생활관’을 개관했다. 경북 13개 시·군에서 36억원을 출연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은 이곳은 출연금 1000만원당 해당 지역 출신 학생 1명에게 입주 권한을 준다. 학생들은 출신 지역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하며 식사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무료다. 특히 기존 기숙사와는 달리 2인1실 방 3개에 거실과 욕실을 갖춘 6명이 거주하는 아파트형으로 설계됐다. 외국인 재학생과 함께 생활하도록 하는 ‘글로벌형’ 기숙사도 최근 등장하고 있다. 경성대가 이번 학기부터 개관한 기숙사는 재학생들의 외국 학생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같은 사동에 한국 및 외국 학생들을 함께 배치했다. 현재 터키와 중국 학생 등 6명이 입주했으며, 조만간 인도네시아와 독일 유학생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인제대는 이미 외국인과 함께 생활하며 영어로만 얘기를 나누도록 하기 위해 영어기숙사인 ‘인제 잉글리시타운’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대도 향토생활관 입주자에 외국인을 포함시켜 가구당 외국인 학생 한 명씩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외국인과 함께 생활 ‘글로벌형´ 등장 대학들이 이처럼 기숙사 확충에 정력을 쏟아붓는 배경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이 깔려 있다. 특성화하지 않으면 갈수록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을 데려오려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양대 안산캠퍼스 박상천 교무처장은 “2006학년도 입학 요강이 까다로워져 지원 학생이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지원자가 많았다.”면서 “학교 홍보자료에 포함된 새 기숙사에 대한 설명이 지방 우수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대 대외교류처 김명준 차장은 “바이오·유전공학·실버산업으로 특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숙사를 비롯한 특화 시설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심장병예방 ‘웰빙 돼지’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을 스스로 몸 안에서 생성하도록 복제된 돼지고기가 식탁에 오르게 될까. 미국의 여러 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11월 오메가3을 생성하도록 세포핵 이식을 통해 복제한 흰색 돼지새끼 여섯 마리를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생명공학’ 최신호(26일자)에 실렸다. 태어난 여섯 마리 가운데 네 마리가 현재 미주리 대학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병 발병 위험을 줄여주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선에만 들어있는 것이 문제다. 생선 값이 비싼 데다 가려먹는 이도 많아 이 지방산 섭취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더욱이 기름기가 많은 참치에 가장 풍부한데, 이 또한 수은 함유량이 많아 꺼림칙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대인이 즐겨 먹는 베이컨이나 돼지고기를 통해 오메가3을 섭취할 수 있다면 이는 영양공학에 혁명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의 대표 저자인 징캉 하버드 의대 부교수는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오메가6 지방산을 오메가3으로 전환시키는 선충(線蟲)의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 유전자를 시험관의 돼지 태아 세포에 이식한 뒤 돼지 난자에서 핵을 없애고 유전조작된 세포의 핵을 주입, 배아를 만들어 자궁에 착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태어난 복제돼지는 오메가6은 얼마 되지 않고 오메가3은 많았지만 그렇다고 전체 지방의 양은 보통 돼지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징캉 교수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복제양 돌리 이후 생쥐, 쥐, 소, 염소, 토끼, 고양이, 나귀, 말과 개 등 10여종의 복제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축의 특정 영양소를 겨냥해 유전자 복제 동물이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신문은 이번 연구의 성과는 어디까지나 이론에 머물러 있다고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생선에만 함유된 이 지방산이 돼지 몸 속에서도 같은 효능을 발휘할지, 사람이 먹을 경우 맛은 어떨지, 안전한지, 이 돼지가 성장한 뒤에도 오메가3을 많이 함유할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유아·아동| ●이게 다일까?(이슈트반 바녀이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펴냄) 사물과 풍경의 일부를 제시하며 유아에게 상상력과 추리력을 일깨우는 그림책. 단 한 글자도 없이 아이의 지적 탐구를 도와주는 전개방식이 이채롭다.5세 이상.9000원. ●엘시 아줌마와 귀여운 양배추 도둑(에리카 올러 글·그림, 김수희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고양이 두 마리를 데리고 사는 엘시 아줌마. 양배추를 도둑질하던 토끼들이 점점 한 가족이 되어 소통하는 이야기 구도가 따뜻하고 유쾌하다.3세 이상.8000원. |초등·청소년| ●신비한 인체 속으로(신정민 글, 임정아 그림, 아이앤북 펴냄) ‘작은 우주’ 인체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교양서. 다양한 인체 정보를 동화형식으로 재구성해 재미있다. 초등생.1만 1000원. ●5학년이 읽는 참 쉬운 경제동화(양점열 외 지음, 동화사 펴냄) 돈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올바른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도 도와주는 어린이 경제동화. 좋은 경제습관을 붙일 수 있게 하는 유익한 경제정보들로 가득하다.‘4학년이 읽는 참 쉬운 경제동화’도 함께 나왔다. 초등생. 각권 8000원.
  • LG전자 “GSM 시장 뚫어야 산다”

    LG전자 “GSM 시장 뚫어야 산다”

    LG전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시장의 1위 업체다. 지난해 전 세계에 3040만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노키아·모토롤라 등 글로벌 기업들은 LG전자의 이 같은 성적표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죽어가는 시장’에서 1등이기 때문이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GSM(유럽방식)의 독주다. 세계 8억 20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GSM폰은 전체의 77%인 6억 3000만대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도 GSM으로 전환하고 있다.GSM 시장을 뚫지 않고서는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LG전자라고 예외가 될 순 없다. 그래서 LG전자의 올해 화두는 GSM 시장 공략이다. ●뒤늦은 출발, 얼굴 알리는 데는 성공 LG전자는 지난 2001년 GSM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늦은 편이다.LG전자는 GSM시장 진출 첫 해에 53만여대를 팔았다. 지난해에는 유럽시장에 900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1200만대를 공급해 유럽 내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게 목표다.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GSM 최대의 격전지인 유럽시장에 명함을 내미는 데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LG전자의 올해 유럽시장 공략 3대 전략은 ▲3세대(3G) 휴대전화시장 중점 공략▲GSM 유통시장 공략 강화▲메이저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다. 유럽 주요 사업자에게 납품하는 형식으로 실핏줄같은 자체 판매조직 형성이 관건이다.‘을’의 입장에서 탈피해야 한다. ●3G 휴대전화 시장 중점공략 LG전자는 상반기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 시작 및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3G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에 대비, 혁신적인 3G WCDMA(UMST) 기술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보다 현지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등에 상근하는 연구·개발(R&D)센터 인원을 200명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센터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프리미엄 디자인 강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메이저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 GSM 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 거래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LG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독일 월드컵 대표팀을 비롯한 각국 유명 프로축구단 후원,MTV 어워드 후원 등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유럽시장에 특화된 간결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신제품을 상반기 유럽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유통시장과 함께 유럽 GSM 시장을 양분하는 사업자 시장에서도 이 지역 대형 사업자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해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이저 공급업체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LG전자 MC사업본부 유럽사업부 함상헌 상무는 “유럽 휴대전화시장은 LG전자에 있어서 더욱 성장시켜야 할 중요한 전략시장의 하나”라며 “LG전자는 유럽시장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의 휴대전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브랜드로 단기간 내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0일 이라크전 3주년] 美국민 여론조사…美, 이란과 안정화 방안 직접논의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 이래 최대 규모의 저항세력 색출 작전과 26년만에 갖게 되는 이란과 정부간 공식 대좌 발표. 오는 20일 이라크 침공 3주년을 맞는 미국의 초조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두 장면이다. 미군은 17일에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사마라 근처의 저항세력 근거지에서 ‘벌떼 작전’을 계속했다. 전날 개원한 이라크 의회는 열자마자 정부 구성에 관한 이견으로 30분만에 산회했다. 3년이 다 되도록 이라크인 스스로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라크전 승리를 확신하는 미국인 비율도 침공 당시 94%에서 40%로 떨어져 이라크주둔 미군의 마음은 다급해지고 있다. 헬리콥터 50여대와 전술차량 200여대, 미군과 이라크군 1500여명으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저항세력 색출 작전을 벌였지만 첫날 미군은 용의자 40명 이상을 검거하고 다섯 군데 무기 은닉처를 적발했다고 CNN이 전했다. 그러나 로켓이나 미사일, 기총 발사 등 공중 공격은 가하지 않아 민간인 희생 시비를 애써 피하려 했다. 사마라는 지난달 22일 시아파 성지에 대한 폭탄 공격으로 종파간 보복을 불러일으켜 내전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는 곳. 미군은 알카에다 요원들이 이곳에 본거지를 마련, 폭탄테러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라크 보안군의 첩보를 바탕으로 소탕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다.16㎞씩 구역을 나눠 차례로 토끼몰이 하듯 색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작전은 때마침 이라크전 승리를 믿는 미국인 비율이 40%까지 떨어졌다는 CNN과 일간 USA투데이의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된 날 시작됐다.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이번 작전을 기획한 것은 아니며 현지 지휘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사전 브리핑을 받긴 했지만 직접 명령을 내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백악관은 이란 정부의 대화 제의 수용에 따라 잘메이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 대사로 하여금 이란측과 이라크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도록 했다. 시아파 종교국가인 이란의 이라크 집권세력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해서다. 사담 후세인을 밀어낸 공백을 이라크의 시아파가 장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란측은 “미국이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여러 차례의 대화를 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5일 25구,16일 6구에 이어 17일에도 바그다드 일원에서 종파간 보복에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이 31구가 넘었다. 일주일새 160여명이 내전으로 집단 처형된 셈이다. 의회의 개원은 권력의 공백이 쉽게 메워지지 않을 것임을 증명한 셈이 됐다. 개원일부터 60일안에 대통령과 2명의 부통령, 총리를 선출해야 하지만 이브라임 자파리 총리 서리는 수니파, 쿠르드족은 물론, 세속적인 시아파로부터도 따돌림을 받고 있다. 세 규합에 실패한 자파리는 “국민이 원하면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의를 밝혔고 정국은 내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봄나들이 ‘베스트5’

    서울 봄나들이 ‘베스트5’

    ‘봄의 유혹에 빠져봅시다.’ 꽃샘추위가 지나고 서울 도심이 봄꽃으로 새단장을 했다. 회색 빛 도시는 따뜻한 봄 햇살을 받아 크고 작은 생명이 움트고 있다. 거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튤립, 철쭉 등 형형색색의 봄 꽃들이 화려한 꽃 길을 만든다. 도심은 어느새 꽃 향기로 가득하다.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봄 꽃의 유혹이 시작된다.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은 봄꽃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청계천과 서울숲, 여의도 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꽃이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다. 특별한 산책을 자극하는 봄. 시민들이 도심에서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 봄나들이 베스트 5’를 선정했다. 이번 주말에는 묵은 기운을 훌훌 털고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청팀 ■ 서울숲과 청계천 “우리가 발걸음을 떼는 순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변화가 시작되지요. 혈류 속도가 상승해 몸속 지방이 분해되고 산소공급으로 두뇌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걷기는 비용이 들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운동효과가 뛰어납니다.” 지난 11일 서울 숲 탐방객 안내소 앞.‘마사이족처럼 걸어라.’의 저자인 성기홍 박사가 ‘걷기 예찬론’을 펼친다. 서울숲∼청계천의 6.2㎞ 구간에서 마련되는 ‘걷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에 참여하는 시민 100여명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콸콸 흐르는 시냇물을 지나 서울숲이 내려다 보이는 보행육교. 고라니, 사슴, 토끼가 반긴다. 생태연못에는 청둥오리와 오리알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모두 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했다. 성 박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마사이족은 천연 흙길 위에서 하루 3만보 이상 걸으면서 건강을 유지합니다. 이들의 걸음걸이는 부드러운 흙 위를 맨발로 걷는 것처럼 발바닥을 굴리듯이 발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현대인의 무릎·관절 통증의 중요한 원인도 딱딱한 인공적인 바닥을 걷는 것입니다.” 드디어 한강이 보인다. 바람이 다소 거세지만 답답한 도심에만 있어서인지 강바람이 오히려 반갑기만 하다. 한강에 맞닿은 중랑천을 따라 쇠오리, 고방오리 등 겨울 끝자락을 쥐고 있는 철새들이 눈에 띈다. 청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서는 어른 키만한 물억새 갈대숲이 나온다. 청계천 입구인 버들습지에서는 청계천 자연해설가에게 이 곳에서 사는 물고기와 철새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서울시는 이처럼 3월 한달동안 서울숲∼청계천 구간에서 매주 토·일요일에는 ‘걷기전문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을, 매주 화·목요일에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날씨가 푸근해져도 한강변이라 바람이 불기 때문에 턱 끈이 달린 모자와 음료수·초콜릿 등의 간식을 챙겨가면 좋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자연생태과 홈페이지(sanrim.seoul.go.kr)에 하면 된다. 문의 6360-4623.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어린이대공원 꽃샘추위가 한풀꺾인 지난 14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으로 향했다. 정문에 들어서자 지루했던 겨울의 이별을 고하는 따뜻한 봄기운이 반겼다. 가족단위 나들이 객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어린이대공원은 수도권 최고의 상춘명소. 공원 곳곳에는 봄꽃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16일부터 개장시간이 늘어나 아침 9시부터 매일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다음달 1일부터는 봄꽃축제가 개막된다. 유모차대여소를 지나 분수대에 이르자 노란 팬지가 반겼다. 주위에는 오랜만에 만난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붐볐다. 유모차대여소는 정문과 후문에 있는데 1일 대여료는 3000원이다. 식물원으로 가는 길에 늘어선 벚나무에는 파란 새싹들이 꿈틀거리며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347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는 식물원에 들렀다. 선인장과 파리지옥, 끈끈이주걱을 비롯해 각종 분재, 할미꽃과 수선화, 나리 등 야생화가 봄을 실감케 한다. 동물 막사에도 봄이 왔다. 겨울을 보낸 원숭이와 타조, 낙타 등 각종 동물들이 따스한 봄볕을 쬔다. 생태연못 인근에는 야간개장 첫 주말인 18일부터 펼쳐질 ‘추억의 동춘서커스’ 천막 공연장 설치로 분주하다. 한국곡예협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16가지 묘기가 연출된다. 봄꽃축제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오후 8시 개막 불꽃놀이쇼와 마칭밴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원 곳곳이 꽃탑과 꽃벽, 토피어리 등으로 꾸며진다. ●이용시간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 이용요금은 비수기(11∼3월,7∼8월)는 성인 900원, 청소년 500원, 성수기(4∼6월,9∼10월)는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가는길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오면 정문과 만난다.5호선은 아차산역 4번 출구로 나와 후문을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을 따로 내야하는데 10분당 3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참조.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양재동 꽃시장 드넓은 화원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꽃시장에선 아름다운 꽃과 화초가 사시사철 만발한다. 봄기운이 감도는 계절에는 향기로움이 더한다. 꽃향기에 이끌려 2만 2000여 평을 돌아보면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한 꽃들을 수없이 많이 만난다. 아이들과 손잡고 나오려면 식물도감을 먼저 살펴보자. 책에서 본 꽃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양재 화훼공판장’은 생화 도매시장, 분화 온실, 화환, 자재 판매장으로 나뉜다. 생화 도매시장에는 장미와 튤립, 프리지어, 국화, 안개, 백합 등이 가득하다. 색깔이 다른 장미만 10종류가 넘는다. 차곡차곡 쌓인 꽃이 탐스럽다. 오색빛깔과 향기에 취해 시장구경이 지루하지 않다. 다만 도매시장이라 한 송이씩 팔지 않는다. 상인들이 바빠 나들이 가족에게 친절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바닥에 물기가 많으니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소매상은 유통센터 지하에 있다. 꽃으로 화환과 꽃바구니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시중보다 20∼30% 저렴하다. 장미를 하트 모양으로 꽂은 바구니가 앙증맞다. 분화 온실에는 꽃봉오리를 품은 화분이 놓여있다. 아네모네, 시네나리아, 주리안, 미키로즈, 베고니아, 미니장미 등이 봄을 알린다. 대부분 이름표가 없어 아이들과 맞히기 놀이를 해도 좋다. 선물로 2000원짜리 화분도 선물하고. 주의할 점은 함부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난(蘭)은 빛에 예민해 카메라 플래시에 잘못 노출되면 시든단다. 생화 시장과 분화 온실이 일요일에 문을 닫기 때문에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에 방문해야 볼거리가 많다. ●이용시간 ▲생화시장=월∼토, 새벽1시∼오후 3시 ▲분화온실=매일 오전 7시∼오후 7시 ▲화환:매일 오전 6시∼오후 8시 ▲자재:매일 오전 7시∼오후 7시 ▲가동과 나동은 격주 일요일 휴무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성남방면)→성남·과천방향 버스→양재동 꽃시장하차. ▲버스 청색 간선버스= 140,400,470,471 ▲녹색 지선버스= 4312,4421,4422,4423,4424,5411 ▲노랑 마을버스=서초20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의도공원 국회의사당과 방송사, 증권사 빌딩 등 고층 건물이 즐비한 여의도.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오기 좋은 장소는 아닌 것 같지만 다소 삭막한 도심에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여의도 공원이 있다. 여의도 공원은 6만 9435평의 대형 공원으로 자연 생태의 숲과 문화의 마당, 잔디 마당, 한국전통 숲으로 나눠져 있다. 자연 생태의 숲은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숲이다. 가운데 연못이 있고 주변에 차례대로 습지와 초지, 숲으로 이어진다. 습지엔 물억새 등 수생식물이 살고 숲 속엔 쑥부쟁이 등 야생화는 물론 조팝나무 등 키 작은 나무, 소나무와 참나무 등 키 큰 나무가 함께 어우려져 있다. 숲 속으로 들어가는 산책로가 있어 맑은 날 연못 가까이 있으면 도심 한 가운데이지만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이 숲에서 나와 아스팔트에 농구장 등이 있는 문화의 마당을 지나면 잔디마당이 나온다. 낮은 언덕으로 이뤄진 잔디밭이다. 마당 한 가운데 연못이 있고 잔디밭엔 푸른나무도 있지만 많은 갈잎나무가 있어 봄에 파릇파릇 피어나는 신록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다음 코스는 한국적인 전통이 물씬 나는 한국전통의 숲. 원두막과 오솔길, 시냇물, 팔각정 등 꼭 시골 고향에 온 것 같다. 나무도 철쭉과 꽃창포, 팔매나무 등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만 심어져 있다. 역시 가운데 연못이 있고 연못가엔 팔각정이 있는데 둘은 참 잘도 어울리는 그림이다. 공원의 다른 연못과는 달리 8마리 오리가 있어 전체적으로 한 폭의 한국화다. 공원의 외곽을 도는 길이 2.4km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있다. 이 외에도 지압보도와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세종대왕 동상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공원 중간마다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11개 있어 큰 공원이지만 쉽게 출입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료는 시간 당 1인용과 아동용은 3000원.2인용은 6000원. 한편 공원 인근에서 다음달 8∼15일에 벚꽃 축제가 열린다.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로 이어지는 여의서로(윤중로) 등 7㎞ 구간. 이 중 1.7㎞ 구간은 축제 기간 차량도 통제된다.8∼12일엔 불꽃놀이, 고적대와 군악대. 기마대의 퍼레이드, 남사당패 놀이, 사물놀이 등 각종 문화행사도 열린다. ●이용시간 온종일 개방한다. ●가는 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5분거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1번 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다. ▲청색 간선버스=461,753,360은 공원 앞.503은 맞은 편 전경련 회관 앞 하차. ▲녹색 지선버스=6621,6630은 공원 앞.5013,5618,5629,5711,5713은 전경련 회관 앞 하차. ▲빨강 광역버스=9409는 공원 앞 하차 공원에 주차장이 없어 승용차를 이용하면 여의도의 다른 곳에 주차해야 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선유도 공원 양화대교 중간에 있는 선유도 공원도 시민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손꼽힌다. 여기는 정수장 건축물을 재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환경생태공원이다. 먼저 한강을 가로지르는 무지개 모양의 선유교가 있다. 이 다리는 약간 흔들리지만 안전하다. 원래 흔들리도록 만든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선유교전망대에 이르고 앞에 북한산과 인왕산이 펼쳐지며 이 산들을 중심으로 서울의 산세를 느낄 수 있다. 가깝게는 망원동의 한강시민공원이, 멀게는 남산에 N서울타워가 보인다. 강 너머 서울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공원안으로 들어가면 양쪽에 나무와 풀이 우거진 약 3m폭의 산책로가 죽 이어진다. 풍경화나 사진 속의 한 장면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걷다 보면 억새풀과 백철쭉 등 작은 나무가 혹은 계수나무와 살구나무, 산벚나무 등 큰 나무들이 나온다. 미루나무를 등지고 벤치에 앉으면 연인과 함께 오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이 곳에는 과거 정수장 건축물을 재활용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키우고 있다. 수질정화원은 가래와 노란어린연꽃 등 많은 수생식물들이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인 유기물과 인, 질소 등을 뿌리로 흡수해 물을 정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 수생식물원에서는 백련과 갯버들, 금불초 등 낮은 물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들의 생장과정을 볼 수 있다. 시간의 정원은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원 등 정원을 주제별로 나눈 곳이다. 섭씨 25도쯤 되는 비닐하우스 안에 수생식물이 있는 온실에선 물질경이와 자라풀, 애기부들 등 열대지방의 수생식물과 멕시코 소철과 석류, 오죽 등 남부지방의 상록식물을 볼 수 있다. ●이용시간 매일 오전 6시∼오후 12시 ●가는 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1.3km. 걸어서 15분 ▲지하철 2·6호선 2,8번 출구에서 1.3km. 걸어서 20분 ▲청색 버스=602,604번을 타고 선유도공원에서 하차. ▲녹색 지선버스=5714번을 타고 합정역 8번 출구인 양평한신아파트에서 하차. 승용차를 이용하면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에서 양화대교로 진입,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진행하다가 양화대교 중간정문을 이용, 양화지구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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