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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이 다른 갤럭시S7” WSJ 등 호평 잇따라

    “격이 다른 갤럭시S7” WSJ 등 호평 잇따라

    11일 출시하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시리즈에 외신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갤럭시S7은 격이 다른 스마트폰”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던 스마트폰 기능을 모두 담았다”고 치켜세웠다. 또 카메라 기능과 관련해 “아이폰6S 플러스보다 3배 많은 픽셀 수를 가져 갤럭시S7이 우위에 섰다”고 평했다. 포브스는 “삼성은 갤럭시S5에서 실용성을 위해 디자인을 희생했고 갤럭시S6에서 디자인을 위해 실용성을 희생했다”면서 “그러나 갤럭시S7은 실용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봉황망은 “갤럭시S7 엣지는 아이폰6s 플러스보다 디자인이 앞서 있다”면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5월 말까지 갤럭시S7 시리즈 구입자들을 상대로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클럽 가입자들은 매달 스마트폰 할부금에 가입비 명목의 7700원을 추가로 내면 1년 뒤 남은 할부금을 낼 필요 없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더민주 정청래 컷오프 후폭풍…은수미·김광진·표창원 등 반발 “지도부 판단 섭섭”

    더민주 정청래 컷오프 후폭풍…은수미·김광진·표창원 등 반발 “지도부 판단 섭섭”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발표한 2차 현역 컷오프 명단에 정청래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거세다. 일부 동료 의원들은 재심을 요구했고, 지지자들은 당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 의원의 컷오프가 발표되기까지 공천관리위원들도 격한 토론으로 뜻을 모으지 못하고 가·부 투표로 결론을 내리는 등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의원들에 대한 투표는 전날 결과를 확인했지만, 정 의원의 투표 결과는 이날 개봉했고, 위원들이 확인하기 두렵다는 듯한 반응을 나타내 홍창선 공관위원이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또 비상대책위에 보고하는 과정에서도 지도부와 격론이 이어졌다. 박영선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정 의원의) 지지자들을 고려해야 한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고, 일부 다른 위원들도 컷오프에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무슨 얘기인지 알겠지만 공관위 결정대로 가자”며 결론지었다. 정 의원에 대한 컷오프가 발표되자 곧바로 반발이 나왔다. 진성준·최민희 의원은 “재고를 요청한다”고 했고, 은수미 의원도 “정부 여당을 향해 두려움 없이 발언하고 당 방침을 관철하려 한 의원이다. 재심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에서 “산토끼 말고 집토끼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고, 표창원 비대위원도 “형제같은 분”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탈당한 신기남 의원은 트위터에 “정치를 20년 했지만 이런 공관위는 처음본다”며 “정치음모만 무성하다. 프랑스혁명 때 공안위원회 꼴”이라고 비판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원은 정의롭고 용기있으며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면서 “지도부의 (컷오프) 판단이 말할 수 없이 섭섭하다”고 밝혔다. SNS에서도 지지자들이 컷오프 비판 글을 쏟아냈고, 더민주 공식 홈페이지와 의원 공식 사이트는 접속 폭주에 마비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귀여운 동물은 논문 많고, 흉측한 동물은 논문 적다” (연구)

    “귀여운 동물은 논문 많고, 흉측한 동물은 논문 적다” (연구)

    인간들이 보기에 흉측한 외모를 가진 동물들은 학계의 연구에서도 차별받고 있다.최근 호주 머독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박쥐같은 무서운 외모를 가진 동물들이 코알라같은 동물들에 비해 학계의 논문이 극히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에게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명제가 입증된 이 연구는 호주에 서식하는 총 331종 포유류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은 먼저 논문으로 발표된 포유류를 3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캥거루와 코알라 등 토착 동물, 여우와 토끼같은 외래종, 박쥐와 설치류 같은 흉측한 외모의 동물로 각각 분류한 것. 연구팀은 이를 다시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박쥐같은 추한 외모의 동물 연구가 극히 적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비해 캥거루나 코알라의 연구논문은 월등히 많았다. 그렇다면 왜 동물의 외모가 학자들의 연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연구팀은 한마디로 '돈' 때문으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트리시 플레밍 박사는 "흉측한 외모의 동물 연구는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의 자금 지원을 받기가 힘들다"면서 "유력 학술지에도 인기있는 동물의 논문에 비해 덜 실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연구 쏠림현상이 생태계 보호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호주의 경우 흉측한 외모의 동물이 무려 45%를 차지하는데 이중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공동 연구자 빌 베이트먼 박사는 "박쥐와 설치류의 존재 역시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문제는 이들 동물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흉측한 동물들을 꾸준히 연구해야 전체 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계좌는 혜택 따라 움직이는 거야

    계좌는 혜택 따라 움직이는 거야

    자동이체금 600조원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다. 계좌이동제 본격 확대 시행으로 ‘집토끼’는 지키고 ‘산토끼’는 잡아야 하는 은행들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미끼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KB국민 수수료 면제·항공 마일리지 적립 KB국민은행은 우대 요건 문턱을 낮추고 혜택은 키운 ‘KB 원(ONE) 컬렉션’을 판매 중이다. 공과금 또는 KB카드 결제가 1원이라도 발생하면 3개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또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하나 이상 입금을 받으면 추가로 3개 수수료를 더 면제해 준다. 통장, 적금, 카드, 대출 등 총 6개 상품으로 중복 가입할수록 혜택이 더 커진다. 예를 들어 원 컬렉션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 같은 상품 카드 실적까지 있으면 대출받을 때 금리를 최대 연 0.9% 포인트 깎아 준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제휴 상품인 ‘KB아시아나ONE통장’은 급여 이체나 카드 이용 실적 등에 따라 매월 최고 44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오는 4월 29일까지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700명에게 1000마일리지를 더 준다. ●우리 마이너스 통장으로 공과금 납부 우리은행은 불필요하게 새는 연체비를 은행이 막아 주는 독특한 마이너스 통장을 출시했다. ‘우리 웰리치 주거래통신·관리비통장대출’은 공과금 등의 지출 비용에 대해 통장 잔액이 부족하면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출금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만원, 대출 기간 1년(5년까지 연장 가능), 대출 금리는 인터넷, 스마트뱅킹으로 신청 시 연 5.0%다. ●신한 연령별 맞춤 통장·가족과 혜택 공유 신한은행은 고객의 나이와 거래 상황 등에 따라 혜택을 달리하는 ‘신한 주거래 온(溫) 패키지’를 밀고 있다. 30, 40대 직장인과 주부를 위한 ‘신한 주거래 우대통장’, 장년층 연금 수급 고객용 ‘신한 주거래 미래설계 통장’, 20대 대학생용 ‘신한 주거래 S20 통장’이 대표적이다. 목돈 마련이 필요한 고객에겐 ‘신한 주거래 우대적금’을 추천한다. 3년제 기준 금리는 최대 2.8%다. 은행권 최초로 수수료와 금리 우대 혜택을 가족과 공유하는 서비스도 내놨다. ●KEB하나 적립한 포인트 현금처럼 사용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인 하나멤버스를 내세운다. 은행, 증권, 카드 등 그룹 내 6개 관계사 금융 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이를 OK캐시백, 신세계포인트 등과 합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무려 200만명의 회원을 모았다. 초반 여세를 몰기 위해 5월 말까지 계좌이동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LG트롬 스타일러 및 갤럭시기어S2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사도 진행한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사업자 주거래 우대통장’을 출시했다. 분산된 우대 혜택을 몰아주고 면제 대상 요건은 완화한 사업자 전용 통장이다. ●IBK 카드 쓰면 적금·펀드 등으로 이체 IBK기업은행은 ‘IBK평생한가족통장’을 판매 중이다.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주거래 조건이 충족되면 수수료와 금리 인하(적립식 연 0.3% 포인트, 거치식 연 0.15% 포인트) 혜택을 준다. 카드를 쓸 때마다 본인이 설정한 금액(또는 1만원 미만 잔돈)이 결제 계좌에서 적금, 펀드나 적립IRP(개인형퇴직연금)로 이체되는 ‘IBK평생설계저금통’도 있다. ●NH농협 ‘3종 주거래 상품’ 이벤트 NH농협은행은 ‘3종 주거래 상품’에 대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나 NH안심보안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 스마트폰과 목우촌 선물세트도 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악어 사육 ‘페북 스타’ 벌금 안 내 교도소행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된 20대 남자가 악플러를 응징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일 김모(28·무직·대전 서구 둔산동)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쯤 광주시 광산구에서 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욕설 등을 퍼부은 고교생 A군을 찾아가 폭행한 뒤 당시 A군의 모습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씨는 또 지난달 2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장모(26)씨 등 지인 3명과 함께 욕설 등 악플을 단 고교생 B(17)군을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혀 광주 서부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김씨는 폭행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악어 사육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팔로워가 4만명이 넘는 인기를 끌었다. 동영상에는 토끼 등을 산 채로 먹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행방을 모르는 이 악어는 태국에 주로 분포하는 샴악어로 현재 1m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 3m까지 성장하며 개체 수가 극히 적어 국제멸종위기종 1급에 등재됐다. 이 동영상을 본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해 7월 김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소유하면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대전지검에 넘긴 뒤 신병을 구치소 노역장에 유치했다. 김씨는 상표법 위반 및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340여만원을 선고받았으나 내지 않아 검찰 수배를 받고 있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일석이조’ 부천 워킹스쿨

    경기 부천시가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워킹스쿨’ 사업을 벌인다. 부천시는 오는 2일부터 12월까지 중동, 상동 신도시 아파트단지의 학교를 제외한 43개교에서 워킹스쿨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통학버스가 등하교 때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 교육을 받은 교통안전지도사가 통학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과 함께 등하교를 해주는 것이다. ‘부천형 단비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워킹스쿨 사업은 어린이 안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안전교육지도사들은 등하교 1시간씩 1일 두 시간 저학년 어린이의 통학안전을 책임진다. 안전교육지도사는 모두 157명을 선발했으며 시간당 1만 980원, 한 달에 45만원가량 수당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부천에서는 대다수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면서 “학부모 만족도가 95%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부천시는 워킹스쿨 사업으로 지난해 ‘제5회 어린이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에도 워킹스쿨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中 관영매체 주인은 인민” 수면 위로 나온 사상 논쟁

    “中 관영매체 주인은 인민” 수면 위로 나온 사상 논쟁

    “관영 매체의 성(姓)은 당(黨)이다.” 지난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일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신화통신을 방문해 당에 대한 관영 매체의 충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관영 매체의 주인은 납세자인 인민이다.” 그날 런즈창(任志强·65) 전 화위안(華遠)그룹 회장이 자신의 웨이보(마이크로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은 곧바로 평지풍파를 불러왔다. 28일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악영향을 끼칠 불법적인 메시지”라며 런즈창의 웨이보 계정을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현재 런즈창을 비판하는 댓글만 허용하고 있다. “당내 반대 목소리도 들을 필요가 있다”며 런즈창을 두둔한 중앙당교 교수 차이샤도 같은 심판대에 올려졌다. 비판적인 글이 자주 올라오던 웨이보 계정인 뤄야하오, 순하이잉, 왕야쥔상하이, 룽젠2001 등도 줄줄이 폐쇄됐다. ‘런 대포’로 불리는 런즈창은 팔로어 3800만명을 거느린 파워 블로거이자 부동산 재벌이다. “대학생이 거대한 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회민주제도를 세워야 한다”, “우리는 공산주의의 후계자라는 말에 몇십년 동안 속았다” 등이 그가 남긴 어록이다. 이런 ‘불순한 당원’을 당국이 눈감아 온 것은 그가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초기 상무부 부부장을 지낸 런취안성(任泉生)의 아들로 훙얼다이(紅二代·혁명원로 자제)인 점이 작용했다. 아버지의 후광에 안주하지 않고 토끼 가죽을 팔아 모은 돈으로 사업을 일으킨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고려 이유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진핑이라는 ‘역린’을 건드렸다. 중국은 현재 ‘시 주석을 당의 핵심’(習核心)으로 끌어올리는 사상 투쟁을 벌이고 있다. 당국이 드러내 놓고 논쟁을 벌이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소리 소문 없이 해당 글과 댓글을 삭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계정 폐쇄 이유까지 설명했다. 29일 모든 관영 매체는 당국의 공식 평론인 ‘국평’(國評)을 게재했다. 국평은 “요즘 파워 블로거들의 무책임한 선동이 도를 넘어 섰다”고 비판했다. 음지에서 이뤄지던 체제 비판을 양지로 끌어내 공권력의 법집행과 관영 매체들의 논리를 동원해 고사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산당이 비판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가늠자가 될 사건”이라면서 “런즈창의 당적을 박탈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악어 동영상 악플러 폭행하 20대 페이스북 스타 검거

    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된 20대 남자가 악플러를 응징하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일 김모(28·무직·대전 서구 둔산동)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쯤 광주시 광산구에서 자신의 악어사육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과 관련해 욕설 등을 퍼부은 고교생 A군을 찾아가 폭행한 뒤 ‘× 싸고 울었다’ 등 폭행 당시 A군의 모습을 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또 지난달 2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광주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장모(26)씨 등 지인 3명과 함께 고교생 B(17)군을 때린 뒤 북구 망월동 공원묘지로 끌고 가 주먹을 휘둘러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혀 공동폭행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김씨는 자신의 동영상에 욕설 등 악플을 단 B군을 쫓아가 보복 폭행한 것이다. 김씨는 폭행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악어사육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팔로워가 4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영상에 토끼와 기니피그 등 동물을 산 채로 악어에게 먹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악어는 태국에 주로 분포하는 샴악어로 현재 1m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대 3m까지 성장하는 악어로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됐다. 이 동영상을 본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해 7월 김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소유하면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우리 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 부분만 수사하기 때문에 문제의 악어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동물학대 수사를 맡는 경찰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대전지검에 넘긴 뒤 신병을 구치소 노역장에 유치했다. 김씨는 상표법 위반 및 사행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340여만원형을 받았으나 내지 않아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36] 닭서리의 건강학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36] 닭서리의 건강학

    지금이야 그런 짓(?)을 했다가는 당장에 절도 혐의로 잡혀가겠지만, 옛날에 닭서리는 겨울을 나는 일종의 ‘동과의례(冬過儀禮)’였습니다. 비록 지금처럼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생활공동체로서의 이해와 결속이 단단했고, 인심이 순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또 지금처럼 기업형으로 닭을 기르는 양계가 아니라 일용할 고기를 얻고, 달걀을 얻기 위해 집집마다 닭을 길렀던 까닭에 거기에서 얻는 이득도 과외의 소득이라 여겼습니다. 지금이야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지천에 널린 게 달걀이지만 예전에는 달걀이 제법 근사한 선물로 취급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집마당에서 암수탉이 어우러져 낳는 유정란은 요즘의 그것보다 크고 맛도 좋았는데, 이걸 열 개씩 모아 지푸라기로 엮은 것을 한 줄로 쳤습니다. 그걸 장터에 가져가 돈을 바꾸기도 했고, 만만한 곳에는 선사품으로 전하기도 한 것이지요.  달걀로 소통했던 사회 달걀이 무슨 선물이 되느냐고 여길 사람도 있겠지만, 제조업이 낙후해 물산이랄 것도 없었던 60∼70년대에는 달걀 한 줄이면 탄원서를 대신 작성해 준 읍내 행정서사나 면서기에게는 뇌물이라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뭔가 대가를 치렀다는 생각이 드는 답례품이었고, 부잡한 아이들 학교로 불러모아 가르치시는 고마운 선생님에게 드리는 스승의 날 선물도 달걀 한 줄이었습니다. ‘달걀 두 줄이면 쌀이 한 말’이라는 당시의 통념이 이걸 입증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딸아이 혼례 후 시댁으로 보내는 신부의 이바지에도 석작에 차곡차곡 쌓아 넣은 달걀과 닭을 통째로 곱게 삶은 닭이 빠지지 않았는데, 석작에 들어가는 달걀이 좋이 쉰 개는 되었던 터라 혹여 깨어질까봐 집검불을 치대 부드럽게 만들어서 달걀을 하나 하나 싸 넣던 이웃 어르신의 자상한 모습이 선하게 떠오릅니다. 이미 세상에 안 계신 분이지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필자가 살던 마을에서 학교까지는 비포장 신작로를 따라 10리 길이었습니다. 6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길을 밟아 학교를 다녔는데, 시골 국민학교 전교생이 물경 1000명을 헤아렸고, 우리 마을에도 1∼6학년 학생이 어림잡아 40∼50명은 되었을 것입니다. 날 좋을 때면 끼리끼리 까불면서 오가는 길이 그다지 멀지 않았는데,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그 길을 오가기가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황당한 얘기지만, 그 때는 우산 가진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비가 내리면 학교를 마친 아이들이 학교 앞 우체국이며 방앗간 추녀 밑에서 우두망찰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쾌재를 부를 횡재는 마침 지나가는 버스가 그 많은 아이들을 태워주는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고작 예닐곱 번 오가는 시골 버스 기사의 선심이 어린 아이들의 동심에 온기가 된 것이지요. 운전 기사는 마을 앞에 차를 세워 애들을 모두 내려주었는데, 그 때는 한바탕 소란이 입니다. 애들이 저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내리니까요. 마을 사람들은 얼굴에 마마 자국이 있는 그 기사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이장이 하루는 동네 사람들 뜻을 모아 마을앞 정류장에서 그 기사가 모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때 이장이 건넨 것도 달걀 한 줄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달걀은 요즘과 확실히 달랐고, 그런 달걀을 생산하는 것이 닭이었으니, 그게 ‘한 마리’라고 찍어서 쉽게 주문해 먹은 요즘의 치킨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 않았겠습니까. 생산성을 처음 가르쳐 준 닭 그리고 달걀 다른 가축과 달리 닭은 키우고 번식시키는 일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달걀을 열댓개 모았다가 알 낳는 둥지에 깔아놓으면 암탉이 알아서 그걸 품어 병아리가 깨곤 했지요. 이른 봄에 그렇게 알을 깔아두면 날이 풀리는 봄날 쯤 마당을 노란 병아리들이 누비고 다녔는데,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하는 동요만 불러봐도 그런 풍경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런 닭을 키우고, 달걀을 모으는 일은 애들 몫이었습니다. 아침에 닭장 문을 열어 닭들을 풀어놓고, 때맞춰 모이를 주고, 해거름에 다시 닭장으로 불러들이는 일이야 시골 애들은 누구나 하는 일이었지요. 한낮에 암탉이 닭장에서 홰를 치고 나서면 달걀을 낳았다는 것도 애들이 다 아는 일입니다. 막 낳은 달걀을 거머쥐면 느껴지던 따뜻한 온기도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달걀을 모으고, 모은 달걀이 다시 돈이 되고, 인사치레가 되고, 병아리가 되는 이 기막힌 생산성의 선순환과 상생의 가치를 시골 아이들은 걸음마를 떼면서부터 체득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닭은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존재였다는 뜻입니다. 지나칠 수 없는 사실은, 그런 닭이 또한 훌륭한 육류 공급원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닭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이른바 ‘붉은 살코기’와는 다른 ‘흰 살코기’, 즉 육류 중에서는 효용 대비 부작용이 가장 적은 고기로 꼽힙니다. 단백질의 경우 일반적으로 닭고기(가슴살)에는 23.0g이, 쇠고기 우둔살에는 22.3g, 쇠고기 안심에는 21.0g, 돼지고기 안심에는 14.1g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은 닭고기 1.2g, 쇠고기 우둔 4.6g, 안심 7.1g, 돼지고기 13.2g 정도입니다. 얼른 봐도 닭고기가 사람에게 유용한 단백질 함량은 가장 많고, 지방 함량은 가장 적은 양질의 육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왜 싼 닭이 비싼 쇠고기, 돼지고기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은 지를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고기 맛을 잊어버린 사람들의 ‘동과의례’ 그 닭이 ‘서리’라는 ‘동과의례’의 중심이었던 이유도 금방 납득이 되지 않습니까. 봄부터 가을까지 애, 어른 없이 농삿일에 내몰리느라 힘들게 지내고 맞는 겨울은 ‘농한기’였습니다. 농촌에서는 제법 한가한 철이라는 뜻이지요. 겨울 농한기가 되면 치르는 관행적인 습속이 있습니다. 눈 덮인 산골짜기를 훑는 토끼몰이나 마을 사람들이 추렴해 돼지를 잡는 일이 그런 일인데, 여기에 닭서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돼지는 심심파적으로 삼기엔 너무 크고, 토끼몰이야 재수가 좋아야 한 마리 잡히는 것이니 그 중 확실한 것이 닭서리일 밖에요. 그렇다고 산적질 하듯 아무 집이나 난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네오 내오 없이 다 삼이웃인데 낯뜨거운 짓을 할 수는 없지요. 서리 대상을 꼽을 때 가장 맞춤한 방법은 또래 동무를 꼬드겨 그 집 닭을 서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까닭이 있습니다. 유순한 농경민족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떼지어 출몰하는 화적과 외침에 의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낮은 토담을 높여 성벽을 쌓는 건 정서에 부합하지 않고, 누군가가 밤새워 불침번을 설 수도 없으니 집집마다 똥개를 키워 밤낮 없이 집을 지키는 파수로 삼았습니다. 아시겠지만, 그 똥개가 볼품은 없어도 주인 섬기는 충성심 하나만은 대단합니다. 밤중에 이웃에 마실 한번 가려 해도 왈왈대는 똥개 때문에 주인이 몇 번씩 달래야 진정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러니 개 무서운 줄 모르고 닭서리하겠다고 대들었다가는 십중팔구 낭패를 겪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나 그 집 아들이 서리꾼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제 주인이 한 걸음 먼저 들어가 똥개를 달래고, 그 틈에 한 놈이 닭장 속으로 기어들어가 닭 한 마리 낚아채 나오기란 식은 죽 먹기지요. 그렇다고 물색없이 덤벙거리다가는 산통 깨기 쉽습니다. 닭이 의외로 겁이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한겨울 찬 손으로 거머쥐려다가 닭이 놀라 푸드덕거리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그러니 미리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따뜻하게 덥혀둬야 합니다. 닭을 거머쥘 때도 마치 그림자처럼 다가가 양손으로 목덜미와 날개죽지를 잽싸게 싸잡아 횃대에서 들어내립니다. 이 순간에 버벅대다간 다른 닭들이 놀라 순식간에 야단법석이 벌어지기 때문이지요. 날개죽지와 목덜미를 한 손에 거머쥐면 끝입니다. 손에 들린 닭이야 발버등을 쳐봐야 소리가 날 일도 없고, 목덜미가 잡혀 옴짝달싹 못하니까요. 남은 일은 미리 점 찍어둔 골짜기로 줄행랑을 놓는 일입니다.  잡식의 운명 ‘육탐’ 이제 호궤할 일만 남았습니다. 사람들 이목이 미치지 않는 골짜기로 들어가 꽝꽝 언 소나무 가지를 툭툭 꺾어모아 불을 지핀 뒤 불땀이 달아오를 때 잉걸불 속에 닭을 묻어두고 히히낙락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닭털이 불길에 오그라붙어서 불길 속에 그렇게 던져둬도 살이 타는 법이 없습니다. 속살이 먹을만 하게 익었겠다 싶을 때 꺼내 부지깽이로 툭툭 터럭만 털어내면 먹음직스럽게 익은 뽀얀 속살이 이내 드러나니까요. 남들 눈길 피해 서리 하는 떠꺼머리들이 손 날랜 숙수가 아니니 솜씨 부릴 일도 없습니다. 죽죽 찢어낸 살집을 깨소금에 찍어 나눠 먹은 뒤 입 씻고 돌아서면 그만입니다. 다음 날, 친구 집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일 것은 불 보듯 뻔합니다. “밤에 족제비가 들었는지 살오른 씨암탉이 종적도 없다”면서 어른들이 입맛을 다시면 친구 녀석은 “족제비 그걸 가만 둬서는 안 되겠다”고 넉살 좋게 맞장구를 쳤을 것입니다. 잘 사네, 못 사네 해도 농투산이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는 육류 섭취량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뼈 빠지게 일을 하지만 힘의 원천인 지방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살집이 쪼르그라들 수 밖에 없고, 그러니 그럴 나이가 아닌 데도 주름이 자글자글 겉늙어보였습니다. 농사 짓고 산다고 맛있는 걸 분별 못할 리는 없습니다. 그들도 쇠고기, 돼지고기가 먹고 싶지만, 읍내 푸줏간까지 나가 통 크게 쌈지를 열 엄두가 안 나니 그냥 고봉밥에 김치로 주린 배를 채우고 맙니다. 그런 사람들이 겨울 농한기에 동네 사랑에 모여 노닥거리다가 입 맞춰서 닭 한 마리 서리하는 일은 흔했고, 설령 닭을 잃어버렸다 해도 그걸 크게 문제 삼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 오른 암탉 한마리 해치우고 나면 얼굴에 기름이 오릅니다. 아침까지도 뱃골이 든든한 게 ‘이래서 고기, 고기 하는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이야 조석으로 고기 먹는 게 일상이라 ‘못 먹어서 얼굴에 버짐 필’ 일도 없고, ‘고기 맛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 소증 걸린 지 오래’라는 푸념을 뱉을 일도 없지만, 예전에는 항용 하는 말이 ‘이밥에 고기’였습니다. 쌀밥에 고기 한번 실컷 먹는 게 또한 일상의 바람이기도 해서 명절 앞두고 부침개 지져낸다고 번철에 올린 돼지기름 닳아서 풍기는 냄새만 맡아도 회가 동하곤 했습니다.  섭생의 균형을 위한 원초적 일탈 ‘닭서리’ 그 시절엔 고기를 통해 얻는 모든 영양소가 결핍 상태이니 누구라도 고기에 ‘껄떡신’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육류 섭취를 제한하라는 둥, 동물성 지방을 줄여야 한다는 둥 그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말들을 하지만, 너무 잘 먹어서 문제가 된 ‘식탁 혁명’이 완성된 것도 실은 20∼30년 전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명색 잡식의 운명을 타고난 인간이 줄창 곡류와 채소류만 먹다가 가끔 고기를 탐한다고 이상할 것은 없는 일입니다. 가장 좋은 섭생은 음식을 균형 있게 먹는 것입니다. 좋다고 줄창 고기만 먹을 일도 아니고, 싫다고 아예 채소류를 외면하고 살 일도 아닙니다. 이 균형이 깨어지면 당장이야 표가 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고장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의 몸이지요. 요즘 흔히 듣는 ‘잘 먹고 잘 살아서 생긴 병’이 꽤나 됩니다. 비만이 그렇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그렇고, 당뇨도 많은 경우 췌장 혹사가 원인입니다. 이런 질환에 노출된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바로 그 섭생 균형이 깨져 있음은 보지 않아도 아는 일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먹고 싶은 것’을 먹지만, 여기에 ‘먹어줘야 하는 것’을 더해야 건강한 식생활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지요. 이제는 추억으로 남아있는 닭서리도 살펴보면 ‘균형 있는 섭생’을 향한 원초적인 욕구의 발현이었고, 거기에서 비롯된 우리 식의 일탈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욕구가 사회적 관점에서 권장할 미덕은 아닐지라도 관용의 틀 안에서 ‘그럴 수도 있는 일’로 통용되었고, 그런 섭생의 균형 추구가 우리의 유전자에 각인돼 ‘끈질긴 생명력’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jeshim@seoul.co.kr
  • 부천시, ‘안전+일자리’ 일석이조 워킹스쿨 시행

    부천시, ‘안전+일자리’ 일석이조 워킹스쿨 시행

    경기 부천시가 어린이 안전을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워킹스쿨’ 사업을 벌인다. 부천시는 오는 2일부터 12월까지 중동, 상동 신도시 아파트단지의 학교를 제외한 43개교에서 워킹스쿨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통학버스가 등하교 때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 교육을 받은 교통안전지도사가 통학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과 함께 등하교를 해주는 것이다. ‘부천형 단비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워킹스쿨 사업은 어린이 안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안전교육지도사들은 등하교 1시간씩 1일 두 시간 저학년 어린이의 통학안전을 책임진다. 안전교육지도사는 모두 157명을 선발했으며 시간당 1만 980원, 한 달에 45만원가량 수당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워킹스쿨제 사업을 도입한 자치단체들이 대부분 소규모로 시범사업하는 것과 달리 부천에서는 대다수 초등학교에서 시행한다”면서 “학부모 만족도가 95%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부천시는 워킹스쿨 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이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5회 어린이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에도 워킹스쿨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부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톡톡! 아이디어] 자전거와 세탁기의 콜라보

    [톡톡! 아이디어] 자전거와 세탁기의 콜라보

    매일 운동하고 싶지만 의지가 부족해 쉽게 포기하게 되는 이들을 위해 소개하고 싶은 아이디어 제품이 있다.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중국의 학생 디자이너 리 후안이 고안한 ‘자전거 세탁기’(bike washing machine·bwm)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외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자전거 세탁기는 쉽게 말해 실내 자전거와 드럼 세탁기를 결합한 것이다. 자전거 앞바퀴 부분에 세탁기 드럼이 있어 사용자가 페달을 밟으며 운동하면 세탁이 되는 구조인 것. 물과 전기를 절약해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운동까지 돼 한 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또한 이 자전거를 타면서 생산되고 남은 전력은 칼로리 소비량과 함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며 이를 저장해 다음 세탁 시 사용할 수 있다. 즉 자전거를 타면서 발생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세탁이 필요할 때 쓸 수 있어 온 가족이 운동과 세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전거 세탁기만 있다면 여기에는 다른 세탁기가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운동하지 않으면 세탁을 할 수 없다는 부담감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운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의무감만 느끼고 운동하게 되면 세탁기를 교체하는 등 중도에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즐겁게 운동하면서 세탁까지 할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먼저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터뷰②] 네오나또 퓨로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 제품에 그대로 녹였다”

    [인터뷰②] 네오나또 퓨로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 제품에 그대로 녹였다”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네오나또 퓨로가 18일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를 시작으로 한국에 상륙했다. CAMSPA(네오나또 퓨로 제작사) 브랜드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는 CEO Gianfranco Rho(이하 ‘G’), 그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들 Simone Rho(이하 ‘S’)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제품 퓨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퓨로’를 개발하게 된 계기 및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된 이유는.S : ‘퓨로’라는 말이 이탈리아어로 ‘순수함, 깨끗함’이라는 뜻이다. 이태리 사람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퓨로’도 군더더기를 빼되,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멋을 강조시켰다. 음식을 예로 들자면, 이탈리아 음식들은 원재료의 맛을 가장 살리기 위해 부재료들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편이다. 즉, 필요 없는 것들은 제거하고 가장 필요하면서도 중요한 부분들만 살린다. 퓨로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군더더기를 뺐다고 필요한 기능을 다 없앤 것은 절대 아니다. 3년간 엄마와 아기들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유모차에 접목시켜 심플하면서도 고효율적인 유모차를 만들었다. 퓨로는 아기 용품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엄마들의 편리함을 돕기 위해 탄생됐다. 필요한 기능은 모두 첨부가 되면서 디자인 적인 부분도 동시에 살렸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모든 기능이 다 들어가려고 하면 디자인 부분이 무너질 수 있는데, ‘퓨로’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Q. 주목해야 할 퓨로의 기술적인 기능들이 있다면.S : 무엇보다 유모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유아의 안전과 주행감을 모두 충족시킨다. 어떤 지형에서도 안전한 형태의 26cm 와이드 바퀴와 진동 및 소음을 줄여주는 더블 메탈 볼 베어링, 충격을 흡수해 아이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주는 충격 흡수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또한 네오나또 퓨로는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 누구나 다루기 쉬운 폴딩 시스템과 양방향 전환 기능으로 엄마 혼자 아이를 케어하거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 한국 육아의 특성에도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된 폴딩 기술을 적용, 유모차를 접으면 세단형 차량의 트렁크에 2대까지 실을 수 있어 아이가 둘 이상일 경우에도 보관이나 이동의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로서의 기능이 전부가 아니다. 요람과 카시트, 유모차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하는 3 in 1 시스템으로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것. 9kg 이하의 어린 아기의 경우, 시트 아래에 위치해 있는 지퍼를 열어 요람으로 사용하거나 유모차의 양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 시트를 분리해 카시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첫돌 이전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고도 이동하거나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감각적인 이탈리아 제품답게 7가지 컬러로 선택의 폭을 높이고 에코 레더 핸들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퓨로가 엄마들에게서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다. Q. ‘네오나또 퓨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S : 단순함. 사용 방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기능들이 제품 안 쪽으로 숨어 있어 디자인이 심플하고 세련됐다. 이전 ‘네오나또 퓨로’를 음식에 비유했다면, 이번에는 패션에 비유하고 싶다. 이탈리아 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바로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이 없는 깔끔한 느낌의 디자인 덕분이다. 보완해줄 디테일이 없어 의상만으로 매력을 표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몇 개 안 되는 의상의 라인을 완벽하게 만든다. 약간 거창하게 보일 수 있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제품의 형태는 바로 패션이나 음식처럼 이태리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된 단순함’이 ‘네오나또 퓨로’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Q. 제29회 베이비페어로 국내에 선 보이게 된 소감과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G : 4년째 ‘㈜아벤트코리아’와 일을 하면서 ‘이렇게 열정적인 회사에 우리 기업을 맡겨도 되겠다’라고 생각해서 한국 내 론칭을 준비했다. 또한 유아용품 업계에서는 베이비페어가 무척이나 중요한 박람회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물론 이번 페어에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S : 현재 네오나또 퓨로는 패키징 1, 2, 3 BOX로 나눠져 있어 주부들의 입맛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원하는 색깔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매일 입는 옷이 달라야 한다는 여성성의 상징을 나타냈다. 색깔 조합을 여러 가지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는 블랙 컬러의 프레임만 론칭하였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퓨로는 CJ몰, 롯데닷컴과 전국 백화점 압소바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앞으로 방한 이후로도 퓨로의 옵션 관련해서 다양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색상, 액세서리 등에 대해 확장하고 싶다. ‘네오나또 퓨로’를 구매하는 이들이 자신의 개성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 해 ‘자신만의 명품’을 창조하길 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전거 타면 세탁된다!? 이색 아이디어 화제

    자전거 타면 세탁된다!? 이색 아이디어 화제

    매일 운동하고 싶지만 의지가 부족해 쉽게 포기하게 되는 이들을 위해 소개하고 싶은 아이디어 제품이 있다.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중국의 학생 디자이너 리 후안이 고안한 ‘자전거 세탁기’(bike washing machine·bwm)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외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자전거 세탁기는 쉽게 말해 실내 자전거와 드럼 세탁기를 결합한 것이다. 자전거 앞바퀴 부분에 세탁기 드럼이 있어 사용자가 페달을 밟으며 운동하면 세탁이 되는 구조인 것. 물과 전기를 절약해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운동까지 돼 한 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아이디어인 것이다. 또한 이 자전거를 타면서 생산되고 남은 전력은 칼로리 소비량과 함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며 이를 저장해 다음 세탁 시 사용할 수 있다. 즉 자전거를 타면서 발생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세탁이 필요할 때 쓸 수 있어 온 가족이 운동과 세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전거 세탁기만 있다면 여기에는 다른 세탁기가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운동하지 않으면 세탁을 할 수 없다는 부담감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운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의무감만 느끼고 운동하게 되면 세탁기를 교체하는 등 중도에 포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즐겁게 운동하면서 세탁까지 할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먼저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히스패닉’ 표심 잡은 트럼프 “텍사스서도 승리할 것”

    대의원수 많아… 승리 땐 대세 굳힐 듯 “나는 텍사스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46%는 아무나 얻는 줄 아느냐. 히스패닉들도 나를 뽑았다.”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3연승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며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어 보였다. 전날 열린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45.9%의 높은 득표율로 승리한 트럼프는 라이벌 후보인 테드 크루즈의 지역구인 텍사스주와, 마코 루비오의 플로리다주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다른 두 후보가 설욕전을 예고하면서 이들의 지역구 경선이 열리는 3월 1일 ‘슈퍼 화요일’과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텍사스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 상원의원인 크루즈가 이날 현재 평균 지지율 32.3%를 얻어, 26.3%를 얻은 트럼프를 6%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크루즈와 트럼프가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트럼프의 인기가 상승세다. 루비오가 상원의원으로 있는 플로리다 여론조사는 더욱 흥미롭다. 지난달 28일 현재 트럼프가 40%로 1위이며, 크루즈가 19%로 2위, 루비오는 13.7%를 얻어 3위에 그쳤다. 한 소식통은 “플로리다 유권자들이 트럼프의 반(反)이민정책에 호응하고 있다”며 “그러나 루비오가 ‘집토끼’를 지키기 위해 선거전을 강화하고 있어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경선이 중요한 이유는 이 지역에서 승리하면 대의원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의 대의원은 155명으로, 슈퍼 화요일에 경선을 치르는 13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플로리다도 미니 슈퍼 화요일에 경선이 열리는 6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99명의 대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차례 경선에서 트럼프는 대의원 81명을, 크루즈와 루비오는 각각 17명을 얻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경선의 승패에 따라 대의원 확보 수가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크루즈와 루비오는 트럼프를 공격하며 그에게 쏠린 표를 뺏어 오겠다는 전략이다. 크루즈는 이날 텍사스 주지사의 공식 지지를 얻어 냈으며, 루비오는 한 인터뷰에서 “공화당 유권자 대다수는 트럼프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진그룹, B747-8i 기종 추가 도입… 신성장동력 확보

    한진그룹, B747-8i 기종 추가 도입… 신성장동력 확보

    한진그룹은 올해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미래 신사업 발굴 등 신성장동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B747-8i 기종을 내년까지 10대로 늘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 그랜드호텔 신축 프로젝트도 일정대로 진행한다. 내년 오픈 예정인 이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상층부는 호텔, 저층부는 오피스 공간으로 나뉜다. 올해 대한항공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2조 300억원이다. 육상운송, 항만물류, 택배 등에 강점을 보이는 한진은 다음달 인천 연수구의 인천신항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연다. 부두 길이 800m, 면적 48만㎡로 연간 12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한진해운은 지속적인 원가 구조개선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9억원이다. 한진해운은 올해도 원가관리, 영업력 강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체질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2013년 지주사인 한진칼을 설립하면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순환출자 해소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진그룹은 올해 한진해운 자회사 지분 정리 등을 마무리하고 완전한 지주사 형태를 갖출 계획이다.
  • [청소년 꿈 키워 주는 희망 구정] 교복비 지원하는 의류수거함

    양천구가 의류수거함 위탁 관리로 골목길 미관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양천구는 입학 시즌을 맞아 지역 의류수거함 운영 단체들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교복비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의류수거함은 서울시재활용의류협동조합 양천지사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양천구지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양천구지회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수익은 없지만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데 이웃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으면 체면이 안 선다며 회원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왔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500만원. 구는 이들이 낸 성금으로 지역의 저소득층 가정 중·고교생 20명에게 각각 25만원씩 교복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기부만 받은 것이 아니다. 이들 단체가 위탁 관리를 시작하면서 주택가에 흉물로 방치됐던 재활용 의류수거함 주변이 깔끔해졌다. 재활용 의류수거함의 규격과 색상을 통일했고 의류수거함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불법 광고물도 사라졌다. 구 관계자는 “불법 광고물 대신 주민게시판을 부착해 구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주민들 간의 소통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수거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한 해 장학금 1500만원 조성을 목표로 수익금 사회 환원을 실천할 것”이라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가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잘 만든 동네 스크린 하나 열 멀티플렉스 안 부럽다

    잘 만든 동네 스크린 하나 열 멀티플렉스 안 부럽다

    “작은 영화관이지만 관객은 결코 적지 않지요.” 개관한 지 1년 된 ‘강화 작은영화관’이 24일 누적 관객 7만 6300명을 기록했다. 강화군 인구 6만 7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화군은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2월 작은영화관을 열었다. 스크린이 겨우 1개이고 좌석도 87석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크린 대비 관객 수는 전국 13개 작은영화관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강화 작은영화관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원을 지원받아 설치된, 문체부가 주관한 제1호 영화관이다. 운영은 사회적 협동조합인 ‘작은영화관’이 맡아 공공성을 뒷받침했다. 강화도에는 1989년 중앙극장이 폐관된 이후 26년 동안 극장이 없었다. 강화문예회관 2층에 있던 소공연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작은영화관은 대도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버금가는 첨단 시설을 갖췄다. 무엇보다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개봉 영화관이다. 특혜도 있다. 영화 관람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일반 영화는 5000원, 3D영화는 8000원으로 일반 영화관의 60% 수준이다. 주민 최모(25·여)씨는 “영화 한 편 보려면 김포나 일산 쪽으로 나가야 했는데 최신작을 강화에서도 볼 수 있어 문화적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관에서는 ‘검사외전’, ‘동주’, ‘좋아해줘’, ‘순정’ 등 6개 영화를 시간대별로 돌아가며 상영하고 있다. 장은미 매니저는 “개관 이후 꾸준히 관객이 늘어 주말에는 표가 매진돼 다음날로 예매하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결산 결과 9000여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강화군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강화군은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강화군이 문화재의 보고인 점도 영화 관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근에 전등사, 마니산, 광성보, 고인돌유적지 등 볼거리가 산재한 데 외부에서 찾아온 데이트족이 데이트 코스를 관광도 하고 영화도 보는 식으로 구성하는 덕분이다. 강화사랑 상품권도 한몫했다. 강화군의 공무원은 강화사랑 상품권을 월급의 일부로 지급받는다. 이것으로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지역과 연령을 불문하고 영화 관람 욕구는 비슷한 것 같다”면서 “스크린이 1개뿐인 정말 작은 영화관이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멀티플렉스급인 만큼 최첨단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박근혜 정부 3년] 모든 지방공기업에 임금피크제 도입 공공부문

    박근혜 정부 들어 공공부문 개혁은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다. 공무원연금개혁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굵직한 과제들이 일부 진통 속에서도 무난하게 해결됐다. 2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의 제1호 개혁과제였던 공무원연금개혁은 지난해 5월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일단락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국민연금과 형평을 맞췄다는 데 의미를 둔다. 야당과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수급 연령을 단계적으로 늦춰 2033년부터는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65세부터 지급한다. 연금액도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동결하고 유족연금 지급률도 국민연금과 동일하게 60%로 통일했다. 또 다른 특징은 하위직은 상대적으로 더 받고, 고위직은 상대적으로 덜 받는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급률을 20년 동안 단계적으로 인하하도록 해 개혁의 효과가 줄어들었다는 비판도 있다. 아울러 행정자치부는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 합의를 끝냈다. 전체 기관의 86%인 122곳에서 정년이 60세로 보장돼 임금피크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7월 권고안 마련 후 대통령 대국민담화(8월 6일)와 노사정대타협(9월 13일)을 거치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얻으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공공기관 부채감축과 4급 이상 직원으로 성과연봉제를 확대하는 등 공직 경쟁력 제고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이창원 행정개혁시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정부 내 개혁에서 나아가 민간영역과 비교해 개혁을 이뤄야 국민 체감도까지 끌어올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시그널’ 최고 시청률 경신에 제작지원 나선 통큰할매순대국 매출 상승…사은이벤트 마련

    ‘시그널’ 최고 시청률 경신에 제작지원 나선 통큰할매순대국 매출 상승…사은이벤트 마련

    tvN 10주년 기념 특별드라마 ‘시그널’이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의 열연 속에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극 중 형사 역할을 맡은 주인공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순대국이 등장,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그널’ 제작지원에 나선 할매순대국 상표 1호 업체 통큰할매순대국은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사랑 받는 순대국을 주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가맹점 매출이 상승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돼지국밥으로 이름난 도시인 부산에서도 가맹점 일 매출이 3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밖의 가맹점주들 역시 안정적인 대박 매출로 싱글벙글한 모습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처럼 제작지원 드라마의 흥행과 고객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쥔 통큰할매순대국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에서 통 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통큰할매순대국 식사 영수증과 함께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를 촬영, 본인에 블로그에 인증샷을 첨부한 포스팅을 작성한 뒤 통큰할매순대국 홈페이지(www.7sundae.com)에 접속해 해당 블로그 URL과 연락처, 주소를 기입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CGV,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에게는 통큰할매순대국 식사권을 제공한다. 3월 20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3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통큰할매순대국의 본사 ㈜세븐하베스트 측은 “드라마 제작지원으로 본사와 가맹점 모두가 만족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인지도 상승, 가맹점 매출 향상 등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퇴직자들의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평가 받는 통큰할매순대국은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시 한 다양한 운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100% 반영한 현장 밀착 관리로 폐점률을 대폭 줄였으며, 타사 대비 10% 저렴한 가격에 물류를 제공, 가맹점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관계자는 “본사 자체 물류 시스템으로 자재 생산부터 유통까지 본사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하면서 “얼마 전 부산영남권과 경기북부권 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물류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통큰할매순대국은 얼마 전 비전 선포식을 갖고 연내 200호 점 돌파라는 목표를 발표하였으며, 본사 SV운영팀, SC 물류팀을 2015년 혁신인재로 선정하고 우수 가맹점과 협력업체 포상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가맹점 지속 운영이 어려울 경우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본사의 기술이전을 통해 총 3개 전문점까지 업종 변경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창업’과 창업 시 필요한 자금 마련을 돕는 창업 자금 컨설팅, 무이자 5천만 원 대출 시스템 및 프랜차이즈론, 외환은행 순으로 최저금리 안내 등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관계자는 “통큰할매순대국은 지역 특성에 맞는 육수와 구제역에서 안전한 청정 제주의 돼지 머릿고기만을 사용해 일반적인 순대국 프랜차이즈와 맛과 품질 면에서 완벽한 차별화를 이뤘다”면서 “고객과 가맹점을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큰할매순대국 창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븐하베스트 대표전화(1644-1922)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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