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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희 부위원장, 지역신문에 대한 광고 확대 통한 시정정보제공 확대 기대

    유정희 부위원장, 지역신문에 대한 광고 확대 통한 시정정보제공 확대 기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2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3년도 홍보기획관 소관 예산안 심사를 통해 ‘언론매체를 통한 시정정보제공’ 사업 중 신문광고에 대한 예산 증액 편성을 요구했다. 현재 ‘언론매체를 통한 시정정보제공’ 사업은 일간지, 주간, 월간지, 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한 언론 광고 사업으로, 해당 사업의 2023년도 예산안 규모는 57억원이다. 이 중 신문광고 예산은 15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유정희 부위원장은 “지역지를 활용해 서울시정 정보를 확산할 경우 펜데믹 상황에서 지역 언론을 활성화한다는 순기능을 제고할 수 있고, 지역주민의 원활한 시정 정보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지에 대한 신문광고 예산을 23년 예산(안)의 두 배인 30억으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보기획관은 77개 지역지에 대해 평균 2회 광고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유 부위원장은 “본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에는 지역지에 대한 광고를 평균 4회 진행한 것으로 나온다. 예산을 추가 확보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책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수정안이 예결위에서 통과될 경우, 지역지를 활용한 서울시정 정보는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해 제공될 예정이다.
  • 고려청자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컬러테라피’ 가득한 중앙박물관 청자실

    고려청자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컬러테라피’ 가득한 중앙박물관 청자실

    귀여운 토끼 세 마리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향로를 받들고 있다. 힘들 법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버텨온 세월도 벌써 1000년 가까이 된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새로 개편한 청자실에서 볼 수 있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국보 5점이 은은하게 비색(翡色)을 뽐내는 중에도 떡 하니 가운데를 차지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고려청자를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청자실을 새로 단장했다. 개편한 청자실에는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점을 볼 수 있다. 22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 비색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유의 방’ 못지않은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자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전시관이다. 지난해 2월 개관한 분청사기·백자실의 후속이자 상설전시관 3층 도자공예실을 완결하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고려청자의 아름다움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제작기법, 역사와 사연까지 모두 담아 관람객에게 위로를 전한다.‘도자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안내로 시작한 전시공간은 고려청자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는지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고려청자와의 만남이 익숙해질쯤 관람객들은 이번 개편의 핵심인 ‘고려비색’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포함한 국보 5점 등 18점의 비색청자가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간에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다니엘 카펠리앙이 작곡한 음악 ‘블루 셀라돈’(Blue Celadon)이 흐른다. 전시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비색 청자가 은은한 빛깔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을 보게 된다. 유물에 대한 소개는 짧게 있지만 관람객들은 오묘한 비색 앞에 오래 머물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 국보의 색에 맞춰 조명들의 조도를 설정해 최적의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전시를 준비한 이애령 미술부장은 “비색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해 미술부 직원 전체가 동원돼서 색을 어떻게 맞출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면서 “비색에서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말갛개 갠 하늘빛의 아름다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려청자는 자연광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지만 박물관의 현실적인 여건상 완벽한 감상 조건의 80%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이 부장의 설명이다.‘고려비색’ 공간 이외에도 초기 자기 제작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시흥시 방산동 가마터 출토 조각, 고려 제17대 임금인 인종(재위 1122∼1146)의 무덤에서 나왔다고 전해지는 각종 공예품, 파편 조각을 붙인 고려청자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전북 부안리 유천리 가마터에서 수집된 상감청자 조각들에는 파초잎에서 쉬는 두꺼비, 왜가리가 노니는 물가풍경 등 자연의 모습이 묘사돼 있어 고려인의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김영준 작가, 오수 작가가 준비한 전시 연출을 통해 더 풍성하게 고려청자를 만나게 된다. 전시 끝 부분엔 쇠락해가는 와중에도 고려청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어 옛사람들의 간절한 마음도 엿보게 된다. 박물관은 점자 안내 지도, 촉각 전시품 등을 함께 설치해 취약계층도 고려청자를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마련했다. 새로 꾸민 청자실은 23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 [김동현 기자의 하야 월드컵]매값이 2억이라고? 카타르 ‘매’ 전문 병원… 매야 행복하니?

    [김동현 기자의 하야 월드컵]매값이 2억이라고? 카타르 ‘매’ 전문 병원… 매야 행복하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에 온 관광객이라면 필수 코스인 관광지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남대문 혹은 동대문과 같은 곳인 ‘수크 와키프’(Souq Waqif)다. 수크는 아랍어로 ‘시장’이라는 뜻이니 결국 와키프 시장이라는 뜻이다. 카타르 수도 도하의 중심가 코니시로드(해변도로) 한쪽에 있는 이 전통시장은 사막 모래 색깔로 지어진 낮은 건물들 사이로 미로 같은 시장이 숨어 있다. 건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독특한 냄새의 향신료와 시샤(물담배), 수공예품, 카펫, 전통의상, 스카프, 월드컵 관련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우리나라 남대문처럼 흥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다른 외국인들은 부르는 가격에 덜컥덜컥 물건을 사지만 ‘개성상인’의 후예인 한국인들은 실크로드를 휘어 잡았던 ‘아랍상인’들과 얼마 안되는 금액을 놓고 한판 흥정을 벌이기도 한다.그런데 수크 와키프에는 한국인들이 좀처럼 찾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매(Falcon)시장’과 ‘수크 와키프 매 병원(SWFH)’이다. 병원 옆에 늘어선 ‘매 가게’에는 수십 마리의 매들이 눈가리개를 하고, 줄지어 서서 자신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매는 보통 15년 정도를 사는데 이곳에서 판매되는 매는 1~2세의 어린매다. 카타르에서 태어난 것도 있지만, 파키스탄이나 시리아, 이란 등에서 들어온 매이 대부분이다. 주인에게 매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2000 카타르리알(약 74만원)부터 20만 카타르리알(약 7400만원)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가격은 농장에서 키운 매가 싸고, 자연에서 잡은 매가 비싸다. 가끔 자연산 희귀종은 2억~3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중동에서 매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사막생활을 할 때부터 중동에서 매는 사람에게 고기를 잡아다주는 짐승이었다. 매가 사냥해 온 토끼와 비둘기는 중요한 식량이 됐다. 아랍어에는 매와 관련된 용어가 최소 1500개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생활에서 가까운 동물이었는 가를 알 수 있다. 이런 연유로 매는 과거에는 자연과 힘의 상징으로, 현재에는 부와 권력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특히 카타르 정부가 운영하는 매 병원은 한마디로 요지경이다. 의료진만 40명이 넘고, 매의 습성과 번식, 질병에 관한 연구도 한다.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시경과 유전자검사도 할 수 있다. SWFH 관리인은 자신들의 현재 중동에 있는 매 병원 중 두 번째로 크다고 소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도 이런 대형 매 병원이 있다.현재 카타르에서 매를 기르고 사냥하는 것은 왕족과 부자들이 할 수 있는 취미다. 중동 산유국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에서 많이 한다. 전통문화를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의 권력과 부를 자랑하기 위해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좋은 매를 얻기 위해 범죄도 서슴지 않는다.2020년 영국 BBC는 한 마리 2억원이 넘는 사냥용 매 74마리가 파키스탄에서 중동의 부호들에게 밀반출 되다가 구조됐다는 보도를 했다. 구조된 새들은 모두 멸종위기종이자 희귀종으로 거래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 것들이었다. 결국 넘쳐나는 오일머니가 카타르 도하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로 자연에서 날라다닐 매를 잡아오고 있는 것이다. 매의 입장에선 가난한 나라의 자연에서 부잣집 새장 안으로 거주지가 바뀐 것이다. 최첨단 의료시설에 먹거리 걱정도 안 하고 살겠지만, ‘매가 과연 행복할까’ 궁금했다.
  • [포토] ‘고려비색’에 빠지다…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새 단장

    [포토] ‘고려비색’에 빠지다…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 새 단장

    어둠이 짙게 깔린 공간에 음악이 고요히 흐른다. 한 걸음 내딛자 오묘하면서도 찬란한 빛의 형상이 들어온다. 연꽃 위에 거북이가 앉아 있는가 하면, 하늘로 올라가려는 용의 모습도 있다. 약 150㎡ 규모의 방. 식물과 동물 모양으로 빚은 상형 청자 18점이 은은하면서도 맑은 하늘빛을 뽐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고려를 대표하는 ‘비색’(翡色)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고려청자의 참모습을 보여주고자 약 1년에 걸쳐 새로 단장한 청자실을 22일 공개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청자실 재개관을 하루 앞두고 열린 언론 공개회에서 “청자는 우리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며 “청자의 본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설전시관 3층에 있는 청자실은 말 그대로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다뤘다. 국보로 지정된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음각 연꽃무늬 매병’ 등을 비롯해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총 25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청자가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한다. 전시실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비색 청자다. 고려는 중국의 자기 제작 기술을 받아들인 뒤 10세기 무렵 청자와 백자를 만들어냈다. 특히 12세기에는 은은한 비취색을 띠는 비색 청자를 완성했으며 다양한 모양의 상형 청자도 제작했다. 1123년 고려를 찾은 송나라 사신 서긍(1091∼1153)이 남긴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송나라 청자의 색과 구별하기 위해 고려청자의 색을 ‘비색’이라 불렀다고 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 선생은 고려청자의 비색을 ‘비가 개고 안개가 걷히면 먼 산마루 위에 담담하고 갓 맑은 하늘빛’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청자실 가운데에 있는 ‘고려비색’은 ‘색’(색깔)과 ‘형’(형태)에 집중한 공간이다. 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청자 사자모양 향로’ 등 국보 5점과 보물 3점 등 총 18점을 엄선한 이곳은 다른 전시실보다 어둡다. 천장의 조명은 켜지 않았고, 장식장에 놓인 국보급 청자에는 작은 조명 2개만 비출 뿐이다. 그러나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여러 겹의 꽃잎으로 싸여있는 향로 몸체는 물론, 이를 등에 지고 있는 토끼 세 마리까지 오롯이 감상할 수 있다. 맑은 하늘빛 그대로다. 강 학예연구사는 “고려청자의 비색은 사실 태양 아래에서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박물관이라는 실내 공간에서 전시하는 특성상 가장 온전하게, 또 제대로 색을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2023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 2년 만에 허용된다

    2023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 2년 만에 허용된다

    제주도가 검은토끼해인 2023년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산행을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허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계묘년 검은토끼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을 위해 그동안 중단한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2년 만에 특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이며, 허용인원은 성판악 코스 1000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반드시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해야만 야간산행을 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1일 오전 9시부터 예약 가능하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은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이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통한 입산은 1월 1일 오전 5시부터 허용(당초 입산시간 오전 6시)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했다. 특히, 2022년 마지막 날(12월 31일 오후 6시부터)에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공원직원을 증원 배치하고, 제주 산악안전대원의 협조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약 없이 무단으로 입산하는 탐방객과 함께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에서 입산 허용시간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될 때에는 전면통제, 대설주의보 발령 때는 부분 통제 실시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허용되는 새해맞이 한라산 야간등산에 많은 탐방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탐방객들은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저희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위주의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린수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퓨얼’(e-Fuel)을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겁니다.”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대자동차 임원이 한 말이다. ‘전동화 올인’ 분위기 속 관심이 떨어졌던 또 하나의 탄소중립 대안 이퓨얼이 사우디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시 부상할지 주목된다. 다만 경제성 확보 등 아직 갈 길은 멀다. 3월에 이미 MOU 체결...탄소중립, 내연기관 두 마리 토끼 현대차 임원이 이런 말을 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맺은 업무협약(MOU)이 있다. 양측은 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에서 이퓨얼과 함께 이를 적용할 내연기관 엔진을 2년간 공동 개발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퓨얼이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신개념 연료다. 원유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휘발유, 디젤 등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에 쓰일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배출된 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 활용할 수 있어 ‘탄소를 뿜는 탄소중립 연료’라는 역설적인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석유의 시대가 저물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에서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로 꼽히는 만큼 추후 이퓨얼 생산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강력한 탄소중립 압박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라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은 작지 않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은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가장 적극적으로 이퓨얼 개발·생산에 나서는 곳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근 한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칠레에 이퓨얼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고수하는 일본 도요타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도 최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퓨얼을 언급하며 “내연기관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탄소중립 압박의 우회로...환경단체 반발도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지면 커다란 수요를 잃게 될 정유사들의 관심도 크다. 국내 정유사 현대오일뱅크는 일찍이 지난해 덴마크의 친환경 에너지 업체인 할도톱소와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도 지난달 미국 이퓨얼 개발사 인피니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이퓨얼을 핑계로 정유사와 완성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을 빌미를 주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서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꾸렸던 ‘e퓨얼 연구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e퓨얼의 생산단가가 현재 일반 석유와 비슷해지는 시점은 2050년쯤이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퓨얼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기대 반 의심 반이다. 이미 전기차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는데 굳이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시각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2050년이 돼야 비중이 30~40%에 그치는 만큼 남은 빈자리를 채우려면 이퓨얼 연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동화 전환이 늦은 완성차 회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유혹인 동시에 아예 전동화가 어려운 조선, 항공산업에게는 어쩔 수 없는 ‘강요된 선택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광주신세계 건물 외벽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나타났다

    광주신세계 건물 외벽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나타났다

    광주신세계가 ‘앨리스 인 신세계(ALICE in SHINSEGAE)’를 주제로 건물 외벽을 활용해 한 편의 동화 같은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설립된 광주 현지법인으로서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춰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손잡고 첫 미디어파사드를 공개한다. 광주신세계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매일 오후 6~10시 ‘앨리스 인 신세계(ALICE in SHINSEGAE)’를 주제로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이번 미디어아트쇼의 총 연출을 맡은 이이남 작가는 “2023년 기묘년의 상징인 토끼와 대중에게 친숙한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앨리스의 토끼를 따라 선물상자가 된 신세계백화점을 여행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라고 전했다.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광주신세계와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두번째 협업이다. 지난해 9월 광주신세계는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지하통로를 리뉴얼하며 5개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이이남스튜디오와의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개최했었다. 이이남 작가는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한우종 광주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2022년 한해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대한 감사와 선물과 같은 연말연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가의 상상력과 만난 백화점 건물의 화려한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찬바람 불면 ‘이사’철… 투자·절세 두 토끼 잡아볼까

    찬바람 불면 ‘이사’철… 투자·절세 두 토끼 잡아볼까

    찬바람이 불고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세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특히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절세법을 주목할 만하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ISA 가입자는 352만 2155명으로 올해 들어 113만 2131명이 늘었다. ISA는 세제 혜택 계좌다. 소득금액에 따라 일반형, 서민형·농어민 계좌로 나뉜다. 일반형의 경우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 등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서민형과 농어민 계좌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비과세 구간을 초과하는 과세대상 소득은 9.9%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ISA 운용 방식은 가입자가 은행, 증권사 등 신탁업자를 통해 운용 지시를 내리는 신탁형과 가입한 회사의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해 주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지난해부터는 가입자 본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고, 국내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업계에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주식에 투자해서 발생한 손실은 ISA 내 다른 투자수익과 통산할 수 있어 세금 부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지난해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주식에 1억원을 절반씩 나눠 투자한 A씨는,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해 납부할 세금을 절반으로 아낄 수 있었다. 해당 투자에서 A씨가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ISA 비과세 한도 200만원에 초과 과세대상 소득에 대한 세율 9.9%를 적용해 200만원 수준이었다. 만약 A씨가 일반 계좌를 활용해 투자했다면 15.4%의 소득세율이 적용돼 427만원의 세금을 납부했어야 했다. 증권업계는 당장 ISA를 활용해 투자하지 않더라도 ‘이월납입’ 혜택이 있기 때문에 계좌를 미리 만들어 둘 것을 추천한다. ISA는 연간 2000만원 한도로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연간 납입한도는 이월된다. 올해는 특히나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쏠렸다. 만약 내년에 큰 규모의 예금 만기를 앞두고 있다면 올해 ISA로 여유 자금을 굴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2년치 이월 납입한도인 4000만원을 한번에 ISA에 입금해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의 고객 유치전도 치열하다.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이달 들어 수수료 혜택을 담은 중개형 ISA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중개형 ISA를 출시한 삼성증권의 계좌 수는 91만 4000개를 넘어섰다. ISA는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 인당 1계좌, 1개 유형만 가입할 수 있다.
  • 내년 계묘년 맞아 ‘안녕! 2023, 달토끼 원화전’ 개최

    내년 계묘년 맞아 ‘안녕! 2023, 달토끼 원화전’ 개최

    내년 계묘년을 맞아 달토끼 원화전이 열린다. 울산도서관은 16일부터 12월 11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안녕! 2023, 달토끼 원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계묘년 토끼의 해인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삽화가로 활동 중인 최영아 작가의 그림책 ‘달토끼’ 원화 21점과 민화 작품 8점을 소개하고, 그림책을 배경으로 포토존도 운영한다. 또 관람객이 전시 공간을 직접 꾸미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달토끼, 소원의 벽’과 ‘달토끼 색칠 연하장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26일에는 최영아 작가가 ‘작가와 함께 달토끼 가면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16일부터 도서관 누리집에 접수하면된다. 선착순 20명을 신청받는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달토끼 원화를 감상하며 어린이들이 그림책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토끼의 힘찬 도약처럼 활기찬 기운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철♥현숙, “뜨겁게 지내고 있다”

    영철♥현숙, “뜨겁게 지내고 있다”

    SBS 플러스, ENA 플레이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에 영숙과 현숙으로 출연한 이들이 각각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ENA 채널에는 지난 11일 ‘달콤살벌 10기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0기 현숙과 영숙이 등장해 자신들의 근황을 공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현숙은 “영철과 디테일적인 사랑을 잘 나누고 있다”며 “영철이라는 캐릭터가 현실과 다르다. 생각보다 남자답고 리더십있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니 더 빠지게 되더라. 영철과 뜨겁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영숙은 “뜨거운 사랑을 찾아 헤매는 중이다”라며 “기회는 있었지만 방송이 끝나고 마음이 편할 때 여유를 가지고 만나고 싶다”고 했다. 촬영 말미 현숙은 연인인 영철에게 “영철아 조금 더 빨리 달리자.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그는 “영철과 나는 ’토끼와 거북이‘ 같은 커플이다”라며 “서로 달라도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걸어가는 것이 성숙한 커플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 이태원 참사 피의자 사망... 특수본 책임론 대두

    이태원 참사 피의자 사망... 특수본 책임론 대두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받던 용산경찰서 간부가 11일 숨지면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책임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태원 참사 피의자로서 막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받았을 텐데 경찰이 관리·감시에 소홀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특수본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던 용산서 정보계장 정모(55) 경감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 경감이 특수본에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된 건 나흘 전인 7일이었다. 특수본은 그의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을 차례로 조사했다. 그러나 입건 닷새 동안 소환 등 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필요 이상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 수사 속도가 더뎌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지점이다.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는 가운데 경찰관으로서 압수수색을 당하는 피의자가 됐다는 불안,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었는데도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수사에 지지부진했다. 인터넷에서 소문으로 돌던 ‘토끼머리띠’, ‘각시탈’의 신원을 특정해 책임 여부를 조사했을 만큼 수사는 광범위하게 이뤄졌지만 주요 피의자에 대한 핵심 수사는 참사 2주가 지나도록 진척되지 않았다. 수사가 참사 원인 규명은 물론 참사 후 대처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행위로까지 확대되면서 수사가 답보상태에 빠졌고 이 때문에 피의자 관리·감독은 뒷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속까진 아니더라도 긴급체포 등으로 정 경감에 대한 신속한 신병 확보가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극단적 선택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피의자를 체포해서라도 불상사를 막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특수본은 정 경감의 사망에 대해 “경찰공무원으로서 국가에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수본은 이태원 사고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수사 중 사망함에 따라 특수본은 정 경감의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할 예정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 확보는 시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수사를 어느 정도 진행한 다음에 차분하게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정선이 올인하는 이유는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정선이 올인하는 이유는

    강원도는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환호했으나 기쁨은 잠시였다. 기존 강원도내 스키장 중 알파인 경기를 치를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강원도의 고민을 해결해 준 건 정선 가리왕산이다. 가리왕산 부지는 까다로운 알파인 경기장 조건을 충족했다. 가리왕산은 올림픽 당시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무대로 활용되며 올림픽 성공 개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뒤 가리왕산은 애물단지로 남겨졌다.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다시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국가정원’을 택했다. 강원도민을 비롯한 전국 각계각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정원으로 지정을 받겠다는 복안이다. ● 힘 모으고 더해 ‘총력전’ 정선군과 주민들은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선군은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했고, 지난 2월에는 정선지역 180여개 기관·단체가 추진위를 발족했다. 8월에는 강원도내 15개 단체·기관이 참여한 강원도민추진위가 결성됐다. 강원도민추진위 고문단에는 조계종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 천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바살리오 주교, 기독교 감리교 동부연회 감독 양명환 목사, 성균관 유도회 강원도본부 윤기복 회장, 평창올림픽기념재단 유승민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홍양자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민수 2022베이징패럴림픽 국가대표팀 감독, 이정수 피겨스케이팅 국제심판, 송석록 전 대한올림피언협회 사무총장, 박주희 국제올림픽아카데미 과학위원 등 100여명이 스포츠인추진위를 만들었다. 강원도민추진위와 스포츠인추진위는 캠페인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 논란 끝내고 ‘황금알’ 정선군이 국가정원 유치에 힘을 쏟는 건 가리왕산을 지속 가능한 올림픽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이후부터 가리왕산 복원 방식을 놓고 정선군과 환경단체 등이 벌여 온 갈등과 대립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곤돌라는 내달부터 운행에 들어가지만, 운행기간은 2024년 말까지 한시적이다. 가리왕산을 친환경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4년 넘게 이어져 온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 “국가정원이야말로 생태복원을 가장 근본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이라며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에 필요한 비용과 연계하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국가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가 큰 점도 정선군이 국가정원 유치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각각 국가정원 1, 2호인 순천만과 태화강은 연간 4000억원, 411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생산적 복원과 자연친화적 활용이라는 관련 법, 제도에 부합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국가정원을 통해 정선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각시탈男’ 혐의 벗었다…“오일 아닌 ‘짐빔’ 뿌린 것”

    ‘각시탈男’ 혐의 벗었다…“오일 아닌 ‘짐빔’ 뿌린 것”

    이태원 참사의 원인 등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참사 당시 길에 오일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는 ‘각시탈’을 쓴 남성 2명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수사를 종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남성 두 명이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렸고, 이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져 참사가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특수본은 SNS에서 확산한 영상과 목격자의 진술을 근거로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고, 이들을 지난 10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1일 특수본은 브리핑에서 “‘각시탈 의혹’ 참고인 2명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빔’ 위스키를 뿌렸고, 뿌린 위치도 참사현장과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며 “혐의가 없어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수본은 토끼머리띠를 쓴 남성들이 ‘밀어’라고 외쳐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 돌자 당사자들을 특정해 조사한 뒤 지난 7일 ‘혐의 없음’으로 종결한 바 있다.
  • “이태원 도로에 오일 뿌려” 소문…경찰 ‘각시탈男’ 소환

    “이태원 도로에 오일 뿌려” 소문…경찰 ‘각시탈男’ 소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남성 두 명이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렸고, 이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져 참사가 났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시민 2명을 10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SNS에서 확산한 영상과 목격자의 진술을 근거로 이들의 신원을 특정했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목격자를 찾아낸 뒤 끈질기게 추적해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특수본은 이들 2명을 상대로 당일 행적과 동선을 따져볼 계획이다. 토끼머리띠 남성 ‘혐의 없음’ 앞서 특수본은 토끼머리띠를 쓴 남성들이 ‘밀어’라고 외치는 바람에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 돌자 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해 7일 사실 여부를 조사한 뒤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다. 이미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인물들(각시탈)이 길에 뿌린 것은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 빔’이라는 술이었고, 해당 장면이 촬영된 곳도 참사 현장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기에 이번 소환조사는 과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찰·소방의 상위기관인 행정안전부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인터넷상 소문에 수사력을 낭비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특수본은 “명확한 참사 경위 규명을 위해 관련된 사실관계를 촘촘하게 살펴보기 위해서다”라며 “SNS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이라도 빠짐없이 확인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어느새…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껑충

    어느새… 2023년 ‘검은 토끼의 해’ 껑충

    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달력 인쇄소에서 직원들이 올 12월이 포함된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달력을 보여 주고 있다. 뉴시스
  • 경찰, ‘이태원 참사’ 토끼머리띠男 “혐의없음”으로 수사 종결

    경찰, ‘이태원 참사’ 토끼머리띠男 “혐의없음”으로 수사 종결

    156명의 사망자가 타온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사람들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았던 이른바 ‘토끼머리띠’ 남성에 대해 경찰은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토끼 머리띠 남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휴대폰 위치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확인하고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원 참사 이후 온라인에는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사고 당일 촬영된 일부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퍼져나갔고 ‘토끼 머리띠’ 남성으로 몰렸던 A씨는 지난 2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스마트폰 메시지와 사진, 교통카드 결제 내역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5분 이태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한 뒤 오후 10시 17분쯤 합정역에서 하차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쯤이다. A씨는 “제 얼굴이 다 공개가 됐다.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한 사람들 다 고소했다.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도 추가적으로 제보가 들어온 ‘각시탈’에 대해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각시탈을 쓰고 흰 옷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이 미끄러운 아보카도 오일을 들고 다니면서 길 위에 뿌렸다’는 내용의 주장이 확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욱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대변인은 “폐쇄회로(CC)TV상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빔(Jim Beam·미국 위스키 브랜드의 한 종류)으로 확인했고, 사진 촬영 위치로 보아 일단 혐의점이 없어보인다”라면서도 “소환조사를 통해 최종 혐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토끼머리띠’ 지목 男, 고통 호소…“얼굴 공개한 사람들 고소”

    ‘토끼머리띠’ 지목 男, 고통 호소…“얼굴 공개한 사람들 고소”

    이태원 참사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토끼 머리띠’ 남성으로 몰렸던 A씨가 억울함과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핼러윈의 비극, 외면당한 SOS’ 편에 출연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관련 내용을 다뤘다. 사고 이후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라고 소리쳤다”는 주장이 확산된 가운데, A씨가 토끼 머리띠를 했다는 이유로 해당 남성으로 지목됐다. 사고 당일 촬영된 일부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퍼져나갔고 A씨는 지난 2일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하지만 A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친구들과 주고받았던 스마트폰 메시지와 사진, 교통카드 결제 내역 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본인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것. A씨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5분 이태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한 뒤 오후 10시 17분쯤 합정역에서 하차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쯤이다.A씨는 “제 얼굴이 다 공개가 됐다.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한 사람들 다 고소했다.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로 지인을 잃은 분들과 기사를 본 분들은 당연히 많이 화가 났을 거다. 더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 경찰도 지금 토끼 머리띠 한 그 사람들 엄청나게 잡으려고 기를 쓰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당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은 전국 기준(닐슨 코리아 집계) 6.3%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회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 김성회 전 대통령실 비서관 “부모도 자기 자식 이태원 가는 것 막지 못해놓고...”

    김성회 전 대통령실 비서관 “부모도 자기 자식 이태원 가는 것 막지 못해놓고...”

    과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칼럼이 논란이 되며 사퇴했던 김성회 전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3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왜, 부모도 자기 자식이 이태원 가는 것을 막지 못해놓고, 이태원 ‘골목길에 토끼몰이 하듯이 몰아넣었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인지”라고 글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가도 무한책임이지만, 개인도 무한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매번 무책임한 개인들의 모습, 그것을 당연한 생각인 것처럼 부추기는 언론, 남탓과 무책임한 모습이 반복되는 한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비서관은 “국가의 무한책임, 자유의지에 대한 개인의 무한책임, 두 가지 모두가 강조되지 않고, 한쪽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절름발이 의식과 언론의 논조가 대형 참사를 반복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참사와 관련해서만 페이스북에 4~5개의 글을 올렸다. 김 전 비서관은 또 다른 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을 한 기사를 첨부하고 “사망자와 유족에는 진정어린 애도를! 참사를 정치공세로 이용하는 집단에겐 단호함을! 국민과 국정운영에는 굳셈을!”이라고 했다. 관련 글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김 전 비서관은 “글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반박을 하기 바란다”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자유일보 논설위원인 김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시민사회수석실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임명됐다. 그 뒤 페이스북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하거나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을 실은 것이 논란이 됐고, 같은 달 자진 사퇴했다.
  • 경찰에 증거 제출한 토끼머리띠男 “마녀사냥 그만…”

    경찰에 증거 제출한 토끼머리띠男 “마녀사냥 그만…”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당시 군중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토끼 머리띠’ 남성을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가운데, 이 남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참사 발생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5∼6명의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었다’, ‘밀라고 소리쳤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참사의 진상을 파악하고자 관련 의혹의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면서 A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A씨는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제 경찰서 가서 조사받았고, CCTV 영상에서 저와 친구가 사고 현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오후 9시 50분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교통카드도 제 것이라는 걸 확인해주셨고, 그 외 모든 증거를 제출하고 왔다, 이제 코난놀이 그만 좀…”이라며 자신을 향한 마녀사냥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지하철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마녀사냥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참사 당일 토끼머리띠를 착용하고 이태원을 방문한 건 맞지만, 사고가 났을 때에는 이미 그곳에 없었다는 것이다. 탑승 내역에 따르면 A씨는 오후 9시 55분 이태원역에서 승차해 10시 17분 합정역에서 내렸다. 한편 경찰은 A씨 외에도 참사 당시 군중을 밀었다는 의혹이 나온 토끼 머리띠를 한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 기동대 지원 요청 묵살·늑장 보고… ‘총체적 부실대응’ 경찰 정조준

    기동대 지원 요청 묵살·늑장 보고… ‘총체적 부실대응’ 경찰 정조준

    112·119자료 확보… 진상규명 속도이상민, 대통령보다 19분 늦게 인지경찰청장, 2시간 뒤에야 보고 받아내부선 “현장 경찰만 희생양” 우려 밀어 외친 ‘토끼 머리띠 남성’ 조사이동경로 보여주며 의혹 전면부인‘이태원 압사 참사’ 전후로 경찰의 총체적인 부실 대응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 생명 보호와 공공질서 유지의 보루인 경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특별수사본부(특수본)와 특별감찰팀을 본격 가동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일부 간부와 현장 경찰에게만 책임을 지우고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경찰 특수본은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7곳을 압수수색해 112와 119 신고 자료 등을 확보했다. 참사 이후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한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선 참사 전후 상황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의 기동대 요청에도 서울경찰청이 응하지 않았다는 의혹,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위쪽에서 일부 시민이 앞사람을 밀어 사고를 일으켰다는 주장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따져 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은 참사 당시 사람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토끼 머리띠’ 남성 A씨를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참사 전 자신의 이동 경로를 보여 주면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또 참사 전후 경찰과 정부의 총체적인 부실 대응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137명의 경찰관만 배치했다. 용산경찰서의 기동대 지원 요청은 집회 등을 이유로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참사 이후 대응도 부실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12 신고가 아닌 119 신고를 최초로 접수(오후 10시 15분)한 이후 1시간 21분이 지나서야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직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오후 11시 36분이 돼서야 김 청장에게 사고 발생을 보고했다. 서울경찰청이 경찰청에 ‘치안 상황 보고’를 보낸 시간도 다음날 0시 2분이고, 윤희근 경찰청장이 사고를 처음 보고받은 것은 0시 14분이다. 안전·재난관리 컨트롤타워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사 당일 오후 11시 20분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긴급문자로 사고를 인지했다. 윤석열 대통령보다 19분 늦게 파악한 것이다.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은 오후 10시 53분 소방청으로부터 사고를 통보받았고, 11시 1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사고를 처음 인지한 시각으로 보면 통상적인 보고 체계의 역순이 되는 셈이다. 참사 발생 이후 관계 부처 간 상황 전파와 보고 등 대응 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김 청장이나 윤 청장은 윤 대통령, 이 장관보다 더 늦게 사고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점에서 허술한 보고 체계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청장은 다음날 0시 25분이 돼서야 현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특수본의 칼날이 윤 청장이나 김 청장을 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경찰 일선에서는 이번 수사와 감찰로 ‘현장 경찰들만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한다고 밝힌 한 경찰관은 전날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기동력 경력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청장 발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용산서 직원들은 무능하고 나태한 경찰관으로 낙인찍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윗선이 책임을 전가하는 것 같다. 우리가 독박을 쓰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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