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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새해맞이 이벤트 잡아라

    금융권 새해맞이 이벤트 잡아라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금융권의 새해맞이 이벤트가 풍성하다.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토끼와 관련된 이벤트가 많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토끼띠 고객 중 선착순 2011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경품 행사를 통해 1등(7명)에게 아이패드, 2등(14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 3등(199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하나은행도 적립식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토끼 이벤트’를 실시한다. 적금·펀드·방카슈랑스 및 일부 연금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5만원 이상 자동 이체 등록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126명을 추첨해 황금 토끼 한냥(37.5g)·황금 토끼 세돈(11.25g) 등의 경품을 준다. 경품 추첨은 3월 15일에 진행된다. 카드업계 이벤트도 많다. 신한카드는 신년맞이 신상품인 트리·위시·해피·토순이 기프트카드 4종을 내놓고 다음 달 11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ARS를 통해 모바일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신한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 100만원권(1명), 20만원권(10명), 10만원권(30명)을 증정한다. KB카드는 전 고객(기업·선불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2011 소원성취 만사형통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11명에게 현금 100만원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9일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토끼띠 회원에게만 포인트 적립을 두배로 해주는 ‘더블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토끼띠 회원이 행사 기간 동안 50만원 이상 썼을 때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15일까지 ‘해돋이 사진 찍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휴대폰으로 신년 해돋이 사진을 찍어 보내고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1000명에게 롯데시네마 티켓 2장을 증정한다. (02)8210-6100으로 해돋이 사진과 롯데카드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되고, 다음 달 9일 롯데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현대카드는 플래티넘 3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카드는 M3 플래티넘과 H3 플래티넘이며, 최초 발급월 포함 3개월 동안 10만원 이상 이용 시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시 신용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권, 모바일카드로 사면 2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다음 달 1~6일 하이패스 이용액의 50%를 캐시백(최대 1만원 한도,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으로 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나간 10년, 다가올 10년 - 잠룡들의 대선전망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나간 10년, 다가올 10년 - 잠룡들의 대선전망

    2011년은 정치권의 부침(浮沈)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정부가 임기 4년차에 접어드는 데다 총선과 대선이 모두 1년 앞으로 다가오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여야 잠룡들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활동에 나설 것이고, 각 정당은 총선 승리 및 정권 창출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직여야 한다. 2012년 각 정당과 차기 주자들 앞에 놓일 호재와 악재를 짚어 봤다. ●與 박근혜 절대우위 굳히기 오세훈·김문수 대항마로 2011년은 여야 ‘잠룡’들이 대권 준비에 ‘올인’하는 해이다. 잠재적 후보들이 수년 동안 쌓아온 내공과 정국에 대처하는 감각,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 악재를 호재로 돌려 놓는 돌파력, 대중을 이끄는 동원력 등 모든 정치력이 총동원되는 무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여권의 대권구도는 ‘박근혜 VS 비(非)박근혜’ 구도로 짜여졌다. 1952년생으로 용띠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012년 용띠 해에 권좌에 오르기 위해 2011년 토끼의 해를 분주하게 보낼 예정이다. 30%를 웃도는 견고한 지지율이 바탕인 ‘대세론’은 박 전 대표에게 확실한 호재다. 만약 2012년 상반기까지도 ‘절대 우위 구도’가 유지된다면 2012년 승부는 사실상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근혜 지지율이 보여주고 있는 높은 응집력이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갑자기 이완될 것도 아니고, 2002년의 노무현처럼 들불과 같이 번져갈 휘발성을 갖춘 새로운 후보를 또 다시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친박계 이한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이젠 정책에서도 응용 문제를 능수능란하게 풀 정도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가 꿈꿨던 나라가 바로 복지국가”라며 복지담론을 바탕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성장을 중시한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고, 진보진영의 공세에 맞대응하려는 전략이다. ●박 前대표, MB와 차별화·진보진영 공세 맞대응 전략 그렇다고 앞길이 마냥 탄탄대로인 것은 아니다. ‘여성대통령 불가론’, ‘독재자의 딸은 안 된다는 당위론적 불가론’, ‘베일에 싸인 박근혜가 검증과정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적 불가론’에다 ‘계파에 갇힌 권위적 리더십 불가론’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친지들에 대한 선물로 계영배(戒盈杯·넘침을 경계하는 잔)를 애호한다고 한다. 이제 자신을 위해 계영배를 마련해야 한다. 여권 내 박근혜 대항마로는 우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꼽힌다. 오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명숙 전 총리를 내세운 야당의 총공세 속에서 어렵게 살아 남았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 야권의 차세대 주자들이 떠오르면서 1961년생인 오 시장이 여권의 새 희망이 됐다. 오 시장의 경쟁력은 개혁 이미지와 서울시정의 성과들이다. 정치 입문 전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개혁 이미지는 17대 국회를 거치면서 ‘오세훈 브랜드’로 굳어졌다. 오세훈의 개혁 이미지와 서울시장 경력은 부동층이 다수인 수도권 중간층을 흡수해낼 수 있는 요소다. 한나라당의 수도권 의원들 대다수가 2012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오 시장을 간판으로 내세워 난국을 타계하려 할지도 모른다. 다만 서울시 의회가 여소야대여서 오 시장의 정책이 번번이 막히는 것은 악재다. 야권의 대표 정책인 ‘무상급식’을 막는 모습에서 그의 한계가 나타나기도 한다. 오 시장의 한 핵심 참모는 “2011년은 서울시정의 원숙기로 오 시장의 능력이 제대로 드러날 것”이라면서 “다만 원칙을 지키며 여소야대 국면을 돌파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가장 일찍 대권 행보를 시작한 이는 김문수 경기지사다. 51년생으로 토끼띠인 김 지사는 올해 다양한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그는 때로 청와대와의 정면충돌도 마다하지 않았고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사태 등 안보정국에서는 보수우파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대변했다. 반면 지난 연말에는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싼 경기도의회와의 갈등 속에서 400억원에 달하는 친환경급식 예산 편성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유연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선판도 뒤집을 힘 가진 이재오장관 또 다른 변수 김 지사는 새해 초 지지자모임인 광교포럼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조직이었던 안국포럼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대선전략은 물론 조직, 정책 등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의 최대 강점은 현장을 누비는 단체장 특유의 감각과 당당하게 할 말은 하는 배포이다. 중앙정치에서 한발 물러 서 있는 것과 보수층이 여전히 그의 사상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은 넘어야 할 장벽이다. 여권 대선 경쟁에서 또 다른 변수는 이재오 특임장관이다. ‘킹’보다는 ‘킹 메이커’ 이미지가 강하지만 대선 판도를 뒤집을 힘을 가졌다. 친이계를 규합해 대선 후보를 고르고 교체하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고,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등을 계속 던질 힘이 있기 때문에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野 ‘反 MB’ 프레임 확산 전망 손대표 ‘정치력’ 위상 결정 대선 1년 전은 항상 여권의 이완을 불러왔다. 2006년만 해도 5·31 지방선거 이후 참여정부 국정지지도가 10%대까지 떨어졌다. 이 경험칙에 2011년을 대입해 본다면 ‘반(反) 이명박’ 프레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 잠룡들에겐 기회의 공간이 열린다. 대선주자의 위상을 인정받는 신뢰회복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은 4대강 사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여권의 핵심 정책들이 현실화되는 시기다. 국민적 평가가 집중될 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야권 대선주자들은 어느 때보다 경쟁력을 요구받게 된다. ●여권 핵심정책들 현실화 시기… 야권 연대 강조 배경으로 여권 잠룡들과 달리 호재와 악재가 맞물려 있는 측면이 상대적으로 크다. 대선 구도가 ‘박근혜’ 1인 지형으로 굳어진 여권에 견줘 아직은 다자 구도로 짜여져 있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더한다. 야권 연대가 유난히 강조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야권이 맞게 될 호재와 악재, 어느 경우라도 책임성 측면에서 선두에 있다. 정치력과 대안 제시력에 따라 위상이 달라진다. 당 대표 임기도 1년이다. 2011년은 마지막 승부처다. 이전 야권 잠룡들에 비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후보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콘텐츠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선 구도가 유·무능 프레임으로 형성되면 비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대변하는 후보’(정체성)에서 ‘승산 있는 후보’(경쟁력)로 기준이 옮겨간다면 야권 연대 과정에서도 승산이 있다. 하지만 당내 기반이 약하다. 당내 지도체제 경쟁이 식지 않고 야권 내부 경쟁이 순탄치 않게 진행된다면 누구보다 치명타를 입게 된다. 지지층의 확장성은 높지만 충성도는 낮다. 진보개혁 진영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요구받는 이유다. ●유시민·정동영·정세균도 승부수 던질 듯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손 대표와 반대 요소가 많다.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다. 정치 활동이 없었을 때도 꾸준히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후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열성적 지지층만큼 비토층도 만만찮다. 역대 대선을 관통했던 화두는 ‘경제’였다. 18대 대선은 복지와 인권 등 ‘가치’ 중심의 화두가 강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과 다수의 집필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유 원장은 “2011년은 전국 선거가 없는 해라 정책 연구와 저서 집필에 차분히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을 자신했다. 그러나 ‘당과 대선 주자’ 관계는 다른 후보와 차이가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당의 구심력에 편승할 수 있지만 유 원장은 국민참여당을 이끌고 가야 한다. 야권 연대가 ‘세 대결’로 흐르면 유리하지 않다. 요즘 각종 강의와 집회 참석 등 대외 활동이 많은데도 몸무게가 불고 있어 걱정이라고 한다. 민주당 정동영·정세균 최고위원은 야권의 적통성이 강한 후보다. 야권은 차세대 주자층이 여권보다 두껍다. 특히 민주당은 더욱 그렇다. 세대교체 바람이 불게 되면 가장 흔들릴 수 있는 후보라는 뜻도 된다. 민주당 내에서 손 대표의 정치력에 따라 상수가 될지, 변수에 그칠지 판가름 날 수 있는 현실적 요인도 무시하기 어렵다. 둘다 호남 후보다. 승부처인 수도권의 확산성이 부족하다. 때문에 두 후보 모두 ‘플러스 알파’에 주력하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보편적 복지’, ‘부유세’, ‘담대한 진보’ 등을 주장하며 진보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터라 한반도 문제와 외교안보 분야에 해박하다. 2011년의 남북관계가 정권 안보 차원을 뛰어넘어 국가 안보 차원으로 번질 경우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그러나 18대 총선 당시 탈당 등 정치적 신뢰 회복이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당내 만만치 않은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야권 연대의 틀을 짤 때 유리하다. 실물 경제에 능통한 기업인 출신에다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위 의장 등의 경력에서 드러나듯 경제 정책 전문가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때부터 수차례 당의 ‘구원투수’로 뛰었음에도 국정의 ‘구원투수’로는 각인되지 못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프로야구]토끼띠 스타들 “기민한 재주꾼 기대하세요”

    2011년 신묘년. 1987년생 토끼의 해가 밝았다. 토끼는 영민하고 기민하다. 재주꾼 이미지다. 녹색 그라운드에서도 재주꾼 토끼띠 스타들이 즐비하다. 올해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어느새 신인티를 벗고 프로야구판의 중추가 됐다. 이들이 바로 프로야구 500만 관중을 넘어 600만 시대를 열어 갈 흥행의 ‘키맨’들이다. ●한화 류현진 이제 류현진 없이는 한국 야구를 말하기 힘들어졌다. 2006년 신인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무너진 팀을 홀로 온몸으로 지탱했다. 올해 프로 6년째를 맞는다. 이미 현역 투수 가운데 마운드에서 안정감과 밸런스는 최고 수준이다. 더 노련해지고 완숙해질 올해는 정말 ‘언터처블’이 될 가능성이 크다. ●넥센 강정호 마운드에 류현진이 있다면 타석엔 강정호가 있다. 지난해 한국 최고 유격수로 우뚝 섰다. 두산 손시헌을 제치고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타율 .301에 홈런 12개 타점 58개를 기록했다. 수비에선 실책이 많았지만 과감하고 적극적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 수준 활약을 보였다. 국제용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병역 혜택도 받았다. 이제 풀타임 4년째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두산 양의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두산 안방을 차지하더니 내친김에 신인왕까지 가져갔다. 토끼띠 해를 맞는 기분이 남다르다. 2400만원이던 연봉은 200% 인상돼 7200만원을 받는다. 현재 휴가도 반납하고 체력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전까지 5㎏을 뺀다는 계획이다. 올해 조심해야 할 건 역시 풀타임 2년 차 징크스. 김재환 용덕한 등 팀 내 좋은 포수들이 많아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KIA 한기주 부활이 절실하다. 2005년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신인 최고액 10억원을 받고 입단했다. 기대가 많았다. 한기주의 근황 하나하나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프로 데뷔 뒤 좋지 않았다. 아팠던 팔꿈치가 두고두고 말썽을 부렸다. 비아냥과 불명예가 뒤따랐다. 2009년 한국시리즈 뒤 끝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내내 재활에만 매달렸다. 이제 몸도 마음도 많이 정리됐다. 팔꿈치 통증은 사라진 상태다. 토끼띠의 해, 부활할 일만 남았다. ●삼성 차우찬 오랫동안 유망주로만 머물다 지난해 실력이 만개했다. 들쑥날쑥한 제구력과 한 경기 호투 뒤 다음 경기 조기강판의 롤러코스터 피칭이 사라졌다. 좋은 신체조건에다 150㎞대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지난해 자신감도 생겼다.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끼띠의 해에 최고의 성적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동대문구 종무식 대신 제설봉사

    “과거 관행처럼 해오던 형식적이고 번거로운 종무식은 하지 말자고 했더니 전 직원이 제설현장으로 가자고 제안하더군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30일 “동직원을 포함한 1300명의 직원들 중 절반이 종무식 대신 제설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하기로 했다.”며 흐뭇해했다. 종무식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녹화한 구청장의 송년사를 내부전산망(EKP)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일선 자치구의 종무식과 시무식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뭔가 뜻깊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어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제설대책 2단계 상황인 지난 29일부터 4개조로 나눠 하루에 2개조(과별 직원 절반)씩 각 동으로 달려가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빗자루, 삽 등을 들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을 치우고 결빙된 도로와 씨름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유 구청장도 30일 오전 7시부터 버스정류장, 이면도로, 뒷골목, 언덕길 등 취약지역을 돌며 제설작업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정성환(용신동·67)씨는 “공무원들이 담장 사이까지 돌며 눈을 말끔히 치워준 덕분에 편하게 외출할 수 있었다.”며 “종무식 때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해주니 기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 구청장은 “예년 같으면 직원들이 강당에 모여 송년사에 이은 다과를 나누며 덕담을 주고 받는 것으로 종무식을 마쳤을 텐데, 이렇게 보람된 일로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둬 토끼띠 새해를 기다리는 기분도 남다르다.”며 환하게 웃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여야 지도부 ‘까칠한’ 송년사

    여야 지도부는 30일 마지막 공식 회의에서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저마다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자고 했지만, 송년사에는 각자의 ‘까칠한’ 속내가 드러났다. 갖은 설화(舌禍)에 시달렸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마지막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 패해 이후 비대위원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고, 원내 사령탑으로 국회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김무성 원내대표의 노고가 컸다.”고 덕담을 건낸 뒤 “한나라당은 국민의 따가운 회초리를 잊지 않고 심기일전해 안보 태세를 굳건히 하는 일과 서민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야당을 압박했다. 그는 “구제역으로 국민 불안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축 전염병 예방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야당에 며칠째 요청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MB정부 여야갈등 관리 실패” 홍준표 최고위원은 마지막까지 색깔을 드러냈다. 홍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경제와 외교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으나 당내 갈등 관리, 남북 갈등 관리, 여야 갈등 관리는 실패했다.”면서 “토끼띠 새해는 호랑이처럼 사나운 해가 아니길 바란다.”며 청와대를 겨냥했다. 공천 개혁 방안을 주도했지만 당내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나경원 최고위원은 “공천 제도 개혁 특위의 개혁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제가 토끼띠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좀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의 발언도 강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그나마 우리가 한해를 버틴 것은 야당의 부진 때문”이라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덮고 미뤘던 악재가 더 많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서병수 “세종시 수정안 국가적 혼란” 친박계의 서병수 최고위원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해 국가적 혼란을 자초했다.”면서 “지방선거 패배는 효율과 속도만 앞세운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에 대한 준엄한 경고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당 사무처 종무식에서 한해를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4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손학규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분명한 정권 교체 의지를 갖고 집권 의지를 가지면 국민들이 힘을 실어준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연말에 벌였던 전국 순회 투쟁은 완결된 것이 아니다. 새로운 투쟁이 신년에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존재감을 은근히 과시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민주당 ‘모’씨(박 원내대표 자신을 지칭)의 입”이라면서 “우리의 무기인 발과 입으로 2012년을 기약하자.”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당 대표 시절에 거뒀던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과 재작년에 열심히 노력한 결과였다.”면서 “2012년 큰 수학을 위해 내년에 민주당이 민주 개혁 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서자.”고 강조했다. ●천정배 “탐욕의 무리 소탕하러 나아가자” 연일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천정배 최고위원은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을 완전히 버렸다.”면서 “국민은 지긋지긋한 한해를 보냈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우리들이 결사대가 돼 악의 무리, 탐욕의 무리를 소탕하러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유물로 만나는 토끼이야기

    유물로 만나는 토끼이야기

    2011년은 신묘(辛卯)년, 토끼띠의 해다. 토끼는 귀여운 생김새와 영특함으로 인간과 친근한 관계를 맺어왔다. 우리 역사의 기록에 토끼가 처음 등장한 것은 고구려 6대 대조왕 25년(기원후 77년)이다. 그해 10월에 부여국에서 온 사신이 뿔 3개가 있는 흰 사슴과 꼬리가 긴 토끼를 바쳤고, 왕은 이들이 상서로운 짐승이라 해서 죄수들을 풀어주는 사면령을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신묘년을 맞아 서울 경복궁 안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띠 전시 ‘토끼 이야기’가 새해 2월 14일까지 열린다. 1999년 기묘년부터 해마다 띠에 맞춰 열리는 전시로 올해 12년이 돼 다시 토끼전을 열게 됐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토끼, 토(兎)와 묘(卯)’에서는 동물로서의 토끼와 십이간지에서 상징하는 토끼로 구분해 유물을 선보인다. 토 부문에선 토끼를 그린 영모화, 토끼 모양 노리개, 토끼털 목도리 등이 전시된다. 묘 부문에는 십이간지의 네 번째 지지로서 묘신에 관련된 유물을 모았다. 간지에서 묘는 방위로는 정동(正東)을, 시간으로는 오전 다섯시부터 일곱시까지를 뜻한다. 그 이유는 토끼가 무덤에서 방위수호신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토끼의 상징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달 속의 토끼’ 연관 유물도 따로 모았다. 중국 당·한대의 여러 문헌 기록에 나오는 옛 설화에 따르면 토끼와 두꺼비는 달의 정령이며, 계수나무는 불사목(不死木)이다. 옛 사람들이 계수나무 아래서 불로장생의 약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그리며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이상세계를 꿈꾸어 왔음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전시된다. ‘꾀 많은 토끼’ 코너는 불리한 상황을 꾀로 벗어나는 토끼 이야기를 보여준다. 구토(龜兎) 설화가 최초로 등장하는 삼국사기와 수궁가, 별주부전 등의 문헌과 이야기책에 사용됐던 삽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행가방]

    ●에버랜드 동물원내 토끼마을 오픈 에버랜드는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31일 동물원 내에 토끼마을을 오픈한다. 토끼마을은 동화 속 토끼마을, 거대토끼마을 등 5개의 테마별 마을과 토끼 먹이주기 체험장, 토끼 어질리티(장애물경기) 공연장으로 꾸며졌다. 토끼 어질리티 공연은 매일 낮 12시,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된다. ●토끼띠 고객에 할인행사 롯데월드는 새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토끼띠 고객(동반 3인 포함)에게 자유이용권을 약 30% 할인해준다. 또 매주 일요일 입장고객에게는 특별 초빙한 서예가가 쓴 가훈을 무료로 제공한다.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와야 한다. 퇴촌 스파그린랜드도 새해 1월 1~3일 토끼띠 고객에게 스파 이용료 절반을 할인한다. 토끼 머리띠 등 토끼 코스프레를 한 고객도 50% 할인된다. 행운을 얻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마련됐다.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의원 공개 모집 서울 잠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서울, 경기권의 초등학교 1학년~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새해 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제2대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의원’을 모집한다. 의원으로 선발되면 임기 동안 의원 본인과 보호자 1인이 키자니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월 1회 키자니아의 파트너사인 50여개 국내 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 해외 키자니아 어린이의회와의 교류 활동에도 참여한다. 1544-5110. ●힐튼 남해, 게임기·타이틀 무료 대여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방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기와 타이틀을 무료 대여해 주는 ‘플레이풀 윈터 패밀리 패키지’를 새해 1월 2일~2월 28일 선보인다. 딜럭스 스위트룸 숙박과 조식 뷔페, 스파 무료 입장권, 피자 룸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2인 기준 33만 9000원(세금 별도)부터. (055)860-0100. ●리스트 탄생 200주년 독일 전역 축제 독일관광청은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새해 독일 전역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튀링겐 주에서는 리스트를 기리는 ‘위벌리스테트 축제’가 새해 6월 21일~7월 9일 열리며, 바이마르의 리스트 박물관에서는 특별 전시회가 마련된다. 리스트의 묘지가 있는 바이에른 주의 바이로이트 마을에서는 연중 150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 “신묘년 해맞이 도심서 즐기세요”

    “신묘년 해맞이 도심서 즐기세요”

    굳이 동해나 높은 산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서울시내 17곳에서 토끼띠 신묘년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곳곳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 등을 위한 소망을 빌며 새 출발을 다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보고 싶다면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과 강동구 일자산으로 가면 된다. 광진구는 토끼민화찍기와 타악공연·가훈 써주기·사랑의 차 나누기·포토존 등 이벤트를, 강동구는 희망 순두부 나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중구는 남산에 오르는 시민들을 위해 오전 5시 30분부터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등지에서 출발하는 순환버스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남산 케이블카도 오전 6시부터 운행한다. 강북구는 북한산 시단봉에서 만세삼창과 기념촬영 등의 행사를 연다.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일출에 앞서 대북 타고와 식전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서초구 청계산 헬기장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양천구 용왕산 용왕정에서는 사물놀이가 새해 첫 일출을 보는 감흥을 돋운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공원에서는 소원지 태우기를,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에서는 축시 낭송과 연날리기, 성북구 개운산 마로니에마당과 구로구 매봉산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의 순서가 준비됐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는 새해 음식 나누기와 통일염원 기원문 낭독, 어린이 새해 소망발표 등을 마련하며,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는 트럼펫연주와 전통 차 나누기, 대북타고 체험 등 가족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노원구 불암산 헬기장과 강서구 개화산, 관악구 하마바위 등에서도 일출 행사가 선뵌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새해 첫 박명 시간은 오전 7시18분, 일출 예정시간은 7시46분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토끼띠 CEO 80명 “2011년은 우리 해”

    토끼띠 CEO 80명 “2011년은 우리 해”

    토끼띠의 해인 2011년 신묘년(辛卯年)을 맞는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기업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상장기업의 20 10년 분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대표이사로 등재된 CEO 1248명 중 토끼띠 CEO는 80명(6.4%)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좌장격으로는 1939년생인 손경식 CJ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꼽혔다. 최연소 CEO로는 1975년생인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토끼띠 CEO 가운데 1951년생 CEO가 41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1951년생 CEO는 최근 LG전자의 ‘구원 투수’로 나선 구본준(왼쪽) 부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기동 두산건설 사장, 이장규 하이트맥주 부회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이 손꼽힌다. 1963년생은 최재원(오른쪽) SK가스 부회장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 김상헌 NHN 사장 등이 있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묘년 토끼띠 와인 드세요

    신묘년 토끼띠 와인 드세요

    만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과 손잡고 띠 와인 시리즈를 기획 중인 LG상사 트윈와인이 14일 2011년 신묘년을 맞아 토끼띠 와인 3종을 출시했다. 엄선한 호주산 레드와인 3종은 허 화백의 귀여운 토끼 그림이 담긴 띠지를 두르고 ‘권토중래와인’ ‘다산다복와인’ ‘경청와인’으로 변신했다. 가격대는 각각 2만원대, 5만원대, 10만원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시 기념행사에 참석한 허 화백은 “열두 띠를 다 작업하고 나면 전체 모양이 어떻게 될지 나도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8년 말 첫선을 보인 호랑이와인은 1만 2000병이 전량 매진되며 큰 호응을 받았다. 트윈와인의 한지현 부장은 “이번 토끼 와인도 벌써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인기를 예감했다. 트윈와인 측은 토끼 와인 물량을 약 2만 4000병으로 늘렸다. 토끼 와인이 가진 이름들은 ‘빨리 뛰고 새끼를 많이 낳으며 귀가 크다’는 토끼의 특성에서 착안해 붙여졌다. ‘권토중래와인’은 고사성어와 전래동화를 섞어 내년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차게 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토자를 흙 토(土)가 아닌 토끼 토(兎)로 바꾸는 ‘애교’를 살짝 부렸다. 다산다복 와인은 저출산 시대 출산 장려와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는 것으로 판매수익금의 일부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된다. 10만원대로 프리미엄급인 ‘경청와인’은 비즈니스 선물용. 경청은 LG 구본무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 허 화백이 띠지에 들어 있는 ‘회장님 토끼’를 그릴 때 구 회장을 연상하며 그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스키시즌 본격 개막… 어떻게 즐길까

    스키시즌 본격 개막… 어떻게 즐길까

    국내 스키장들이 최근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전면 개장을 시작하면서 올 스키 시즌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스키장의 최대 이슈는 고객의 시간 가치에 대한 배려다. 설질(雪質) 향상에 주안점을 뒀던 종전과 비교된다. 스키장마다 오전권, 오후권 등 획일적으로 티켓을 판매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타임 패스’와 같은 스키어의 시간대를 배려한 티켓들을 쏟아내고 있다. 올 시즌 스키장의 달라진 점은 무엇이며, ‘애프터 스키’는 어떻게 즐겨야 할지 살펴봤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타임 패스’를 새로 출시했다. 기존에 오전권, 오후권 등으로 나뉘어 있던 리프트권을 4시간권과 6시간권으로 나눠 스키어의 시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타임 패스와 정설 시간이 겹쳐질 경우 그 시간만큼 자동 연장된다. 4시간권은 5만원(주말 5만 2000원), 6시간권 6만 3000원(주말 6만 6000원)이다. ‘찾아가는 셔틀버스’도 새로 도입했다. 20명 이상의 직장인이 신청할 경우, 선착순으로 회사 앞까지 가는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급호텔과 리조트를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종전처럼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의 서울 지역과 경기 지역 10곳에서 주·야간 매일 운행한다. 12월 초 모바일 웹(m.konjiamresort.co.kr)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능을 이용해 시설 안내와 친구 찾기, 구조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031)8026-5000. →애프터 스키:야외 패밀리 스파에 스파돔과 사하라룸, 마인드풀 등이 조성돼 있다. 스키로 언 몸을 풀기에 딱 좋다.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에선 수준 높은 이태리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구운 관자를 곁들인 매콤한 오일소스 파스타와 와규 비프 채끝등심 스테이크가 대표 요리다. →할인:신한·신한체크 카드로 온라인 예매 시 동반 5명까지 20~30% 할인된다. 백야권과 올나이트권은 30% 할인. 대명 비발디파크는 메인센터의 렌털 홀과 탈의실을 대폭 확충했다.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슬로프를 오가는 시간을 줄였다. 레게와 클래식 슬로프를 넓혀 중상급 스키어들이 안전하게 S턴 하면서 빠른 활강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중급자들을 위한 익스트림 파크인 ‘펀파크’도 조성했다. 다소 낮은 난이도의 기물들을 다양하게 설치했다. 반면 상급자용 슈퍼파이프는 국제스키연맹(FIS) 권장 높이인 6m로까지 높였다.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에 이용할 수 있는 ‘뉴오전권’도 내놨다. 종일권을 사지 않아도 오전의 정돈된 슬로프와 오후의 따스한 햇살을 동시에 즐기며 스키를 탈 수 있다. 용문역~리조트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오전 8시~오후 10시 운행된다. 현재 1시간 단위로 운행되는데, 극성수기에는 30분 단위로 운행되도록 증편한다. 또 올해 수도권에 신규 노선 7개를 추가해 주간 22노선, 새벽 15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588-4888. →애프터 스키:워터파크 오션월드에서 스파와 사우나를 즐기며 몸을 풀기 좋다. 실내 시설로는 24시간 찜질방을, 실외 시설로는 이벤트탕 스파빌리지를 운영한다. →할인:비씨·신한·외환·현대·NH농협카드 사용자와 모바일회원은 30% 할인된다. 중복 할인은 최대 40%.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반짝 할인 상품도 선보였다. 생일자는 동반 1인과 함께 생일 전후 1주일에 50% 할인된다. 2010년 수능 수험생, 2011년 졸업 예정자, 대학생, 군 장병, 범띠, 토끼띠는 최대 47% 할인된다. 요일별 지정 카드, 여성 고객, 회원 고객에 따라 추가 할인된다.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신규 콘도 500실을 오픈했다. 전 세대 모두 전망이 압권이다. 스키나 보드를 착용하고 객실에서 슬로프로 바로 갈 수 있다. 주차 환경도 개선됐다. 신규 콘도에 10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고, 스키장과 주차장 간 셔틀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지역 관광과 연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교통 안내 인력도 증원, 배치했다. 시설도 보강됐다. 팬 제설기를 30% 추가했고, 밸리베이스에서 아폴로승차장까지 새로 6인승 리프트를 설치했다. 이 덕에 리프트 수송 능력이 30%나 늘었고, 대기 시간은 그만큼 줄었다. 국도 38호선 전 구간이 개통돼 스키장 가는 시간도 단축됐다. 서울(신촌·사당·노원·강서·홍제·구로·군자) 각 방면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경기·인천·충청권·천안·아산·대구권·부산·울산·창원에서 출발하는 노선버스도 운행한다. 1588-7789. →애프터 스키:신규 콘도에 이벤트탕, 안마탕, 닥터피시탕 등 노천스파 3개를 조성했다. 기존 마운틴콘도 야외의 노천스파 ‘하늘샘’은 그대로 운영된다. 운암정에서는 수라정식과 장수보양진상, 혜경궁홍씨 회갑연에 오른 진어별만찬 등을 맛볼 수 있다. →할인:‘High1 겨울풍경’ 패키지를 새로 출시했다. 강원랜드호텔 숙박과 식사(2인)가 포함되고, 사우나와 리프트 등이 통합 할인된다. 가격은 주중 19만 9000원부터다. 또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보광휘닉스파크는 아침에 도착하는 스키어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리프트 운영 시간을 바꿨다. 주간권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종전 오전 8시 30분~오후 4시 30분)에 이용할 수 있다.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에 탈 수 있는 ‘롱주간권’과 야간·심야·백야 시간대의 통합권인 ‘야심백권’도 새로 내놨다. 여성을 위해 무료 스키 클리닉과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장비 보관소도 대폭 늘렸다. 19일엔 ‘월드 스노보드 데이’ 행사를 연다. 스키버스 환승센터는 기존 잠실·노원·이수에 신촌을 추가했다. 시즌권 구매자는 무료. 1577-0069. →애프터 스키:스키장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캐슬파인 레스토랑과 자스미나 레스토랑이 있다. 캐슬파인에서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자스미나에서는 스시 정식과 따뜻한 정종을 맛볼 수 있다. 스키장에서 직접 묵힌 묵은지 코스도 맛깔스럽다. →할인:연간 이용권(객실+스키 시즌권+워터파크 1년 이용권) 싱글은 72만원(객실 3박), 커플은 107만원(객실 3박), 패밀리(4인)는 138만원(객실 5박). 스키 패키지(숙박+조식 뷔페+리프트 주간권)는 2인 기준 주중 14만 5000원부터다. 무주리조트는 올해 가장 공세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내놓은 스키장 중 하나다. 지난달 19일 창사 이래 가장 빠르게 시즌을 시작한 데 이어 새벽 2시까지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한밤스키도 올 시즌 처음 도입했다. 1997년 이후 일반에 개방하지 않다가 2008년 부분적으로 오픈한 모차르트, 알레그로, 카덴차, 왈츠 등 4개 슬로프도 올 시즌 출격 채비를 마쳤다. 스키장 내 셔틀버스 전용 차선을 도입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셔틀버스는 웰컴 센터 하단부 주차장에서 설천베이스 주차장까지 오갈 예정이다.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스키와 보드 부문에서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우승자들에게 매일 상금이 수여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063)322-9000. →애프터 스키:세인트 휴 클럽에 불가마방, 일본식 사우나, 수면실 등이 마련돼 있다. 서역기행 슬로프 옆 세솔동 야외노천탕 & POOL도 노천탕과 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할인:신한·국민·삼성카드로는 리프트가 20%, 렌털이 40% 할인된다. 모바일회원은 리프트 20%, 렌털 30%, 스키 강습 10% 할인. 용평리조트는 ‘설질 만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각 슬로프마다 정설 담당자의 실명과 다짐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가 눈에 띈다. ‘실시간 설질 정보 전달’도 이색적이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슬로프 전경과 패트롤 설질 평가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내년 1월 1일~2월 13일 ‘설질 만족 보상제도’를 실시한다. 리프트권 발권 후 1시간 내 슬로프 설질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하면 리프트권을 환불해준다. 동호회존과 티테이블 등을 갖춘 여성라운지도 새로 운영한다. (033)335-5757. →애프터 스키:워터파크와 휘트니스센터, 최근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드래곤프라자 등에서 피로를 풀기 좋다. 인근 횡계의 오징어 불고기집 등 주변에 맛집이 널려 있다. →할인:올 시즌 일산, 분당, 산본, 평촌 지역으로까지 노선버스를 확대 운행하는데, 교통패키지를 이용하면 버스 요금과 리프트가 동시에 할인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보드의 메카’답게 특화된 슬로프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펀파크에는 레일이나 C박스 등 신규 기물이 조성됐다. ‘펀파크 퍼니잼 대회’ ‘펀파크 무료 클리닉’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X-파크(크로스코스)에는 뱅크나 힙, 점프코스 등 눈 구조물을 추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X-파크 크로스 게임 등의 이벤트도 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파이프는 주말에 심야까지 연장 운영한다. 모글코스는 C1(챌린지1)에서 C2(챌린지2)로 이전했다. 아울러 캐비닛형 장비 보관소도 3000대를 확충, 총 7000대를 운영한다. (033)340-3000. →애프터 스키:설우원에서 한우생갈비와 한우육회 등을 맛볼 수 있다. 스키하우스 2층에서는 주말 저녁 야외 셀프 바비큐장을 연다. 세팅비 5만원(4인 기준). 설돈원은 허브와인 삼겹살과 맥갈비, 풍경마루는 송이된장찌개와 원주추어탕 등이 주메뉴다. →할인:외환·비씨·KB·현대카드는 30%~40% 할인된다. ■ 수도권서도 雪~ 雪~ 즐겨볼까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저녁 9시~새벽 4시에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심야권’을 새로 도입했다. 6만 2000원. 렌털 장비도 새로 들여왔다. 렌털 시 혼잡을 줄이기 위해 렌털하우스를 추가로 오픈했다. 신한·롯데·농협·씨티카드로는 시즌 내내 리프트가 25%, 렌털이 30%, 강습이 20% 할인된다. ‘해피아워’(리프트 운행 중단 전 2시간)도 신설해 2만원에 제공한다. 생일에는 리프트와 렌털 모두 50% 할인. (031)644-1200. 베어스타운은 스낵하우스 출입문을 슬로프에서 가까운 방향으로 증·개축해 편의성을 높였다. 메인 슬로프 광장 주변 인도가 넓어져 이용객이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온라인에서 베어스타운 패밀리 회원에 가입하면 리프트 40% 할인, 렌털 50% 할인, 주중 전 객실 8만원(주말 30% 할인), 눈썰매 30% 할인, 사우나 50% 할인, 10회 이용 시 무료 리프트권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031)540-5000.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리프트 플렉시블 권종을 선보였다. 곤지암리조트의 타임 패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2·4·6·8시간권으로 나눴다.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도 개선됐다. 홈페이지에서 리프트와 렌털을 사전 예약하면 스키장 방문 시 기다리는 불편 없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셔틀버스 출발지도 80여곳으로 대폭 확대했고, 야간 운영 시간도 새벽 5시까지 연장했다. (033)260-2000. 양지파인리조트는 10개로 나눠져 있던 리프트 권종을 3가지로 단순화했다. 오전권, 오후권, 야간권, 심야권, 백야권은 모두 단일권으로 통일했다. 오전+오후권, 야간+심야권, 심야+백야권은 복합권 A, 오후+야간권, 야간+심야+백야권은 복합권 B로 통일했다. 해당 시간에 가면 그에 맞는 리프트권을 구매할 수 있다.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스노파크도 운영한다. 국내 스키장 최초로 에스박스 레일, 보더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킨크 박스 레일도 설치했다. (02)540-6800.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가족의 고통과 상실 그리고 희망

    물론, 필연성은 없을 것이다. 한국 문학은 1963년생 토끼띠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안겨줬다. 신경숙, 공지영, 공선옥, 김소진 그리고 김인숙 등 문학의 꿈틀거리는 힘을 실감하게 해주는 젊은 작가들이 모두 1963년생들이다. 하지만 문단에 전면 배치된 이들에게 내려진 축복은 그 무게만한 고통스러움의 또다른 이름이다. 그중 한 명인 김인숙은 1983년 스무살 나이에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니 벌써 26년차 중견 작가다. 그녀가 자신의 여섯 번째 소설집 ‘안녕, 엘레나’(창비 펴냄)를 내놓았다. 일곱 편의 단편으로 묶인 ‘안녕, 엘레나’는 가족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겪는 상처의 유형을 그리고 있다. 장편소설 11권까지 더하면 무려 17번째 책이다. 김인숙은 거의 모든 작품에 걸쳐 아버지와 딸, 혹은 어머니와 딸, 아니면 이란성 쌍둥이 형제와 나, 어머니와 나와 딸 등 가족 내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관계를 불안과 상실의 시선으로 지켜보며 소통과 회복을 꾀한다. 그녀가 그려낸 모든 관계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고통과 상실, 그리고 욕망이다. 하지만 김인숙의 작품 속에서 그 관계는 일그러지거나 외형상 사라질지언정 결코 깨져버리지는 않는다. 고통과 상실을 정면으로 대하는 것만이 치유의 첫 걸음임을 김인숙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희망의 싹은 사그러지지 않고 관계의 복원, 소통으로 이어진다. 표제작 ‘안녕, 엘레나’에서는 원양어선 선원이었다가 어머니에게 이혼 당한 뒤 무기력한 삶을 살다가 ‘미안하다고 말하지도 않고 죽어버린’ 아버지를 원망하던 ‘나’는 영정 앞에서 나즈막히 ‘아빠’라고 불러본다. ‘어느 찬란한 오후’는 단오에 함께 태어난 이란성 남녀 쌍둥이 여동생 병숙이 등장한다. 태생적으로 생존의 경쟁에 시달려야 했던 병숙은 여자로서, 쌍둥이 동생으로서 오빠 승욱과 불화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쌍둥이 오빠가 병원에서 지내며 경제적으로, 신체적으로 절대 약자가 됐음을 절감한 뒤 자신과 오빠의 생일을 마음 속으로 축하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터뷰] 줄리안 “한국의 情이 그리웠어요”

    [인터뷰] 줄리안 “한국의 情이 그리웠어요”

    “한국의 정(情)이 그립더라고요.” 최근 안방극장에 등장하는 외국인 연기자의 출연이 부쩍 늘어나면서 그들을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사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다니엘 헤니와 ‘미녀들의 수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에바 포비엘이 대표적인 경우. 햇살이 따가웠던 어느 여름 날, 다니엘 헤니 못지 않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벨기에 청년 줄리안 쿠앵타르(Julian Quintart·21)를 만나 연기 욕심과 한국 생활을 들어보았다. 풋풋한 10대티를 갓 벗은 듯한 줄리안은 첫 인사부터가 색달랐다. “안녕하세요. 87년생 토끼띠 줄리안입니다.” 줄리안은 통통 튀는 목소리로 ‘십이지신(十二支神)식 나이’를 말한 후 정중히 인사했다. 한국인보다 더 깍뜻했던 인사에 당황한 것도 잠시, 술술나오는 한국말에 자연히 귀가 쏠렸다. 줄리안은 “요즘에는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문제”라며 “SBS 새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에서 맡은 역할이 한국말이 어눌한 외국인이라 한국 발음을 못하는 것처럼 해야해요.”라고 불만아닌 불만을 터뜨렸다. ‘날아오르다’는 줄리안이 정식으로 데뷔하는 첫 드라마. 이미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에서 반말과 비속어를 어설프게 섞어 말하는 외국인 역할로 연기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그에게 드라마에 데뷔하는 심정이 어떤지 물어봤다. “주인공을 맡은 김남진씨의 동생 역을 맡았어요. 지금은 표정 연기와 대사 처리에 초점을 맞춰 연습 중인데 어렵지만 점점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한국을 온지 벌써 2년. 처음에는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쉽게 길거리를 다닐수 없을 만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그 먼 벨기에에서 어떻게 한국을 찾게 되었을까? 줄리안은 “고등학생 시절 아시아권 나라에 관심이 많았다.”며 “남들보다 2년먼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국제 로터리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다.”고 당시의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처음에 간 곳이 충남 서천의 작은 학교였어요. 한국 친구들이랑 정말 신나게 놀았죠.”라며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자 점점 외로워지더라고요.”라고 말을 이었다. 줄리안의 얼굴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한국의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팔도유람기’ 코너에서 그는 ‘몸빼바지’를 입고 밭을 갈구거나 걸쭉한 사투리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줄리안은 “‘팔도유람기’는 정말 대본없이 촬영된거예요. 자체 제작된 3인용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언덕에 올라갈 때 한국인들이 차에서 내려 밀어주기도 했지요.”라며 한국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정을 고마워했다. 지금까지 가 본 곳 중, 어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물어보니 그는 “촬영 차 금강산에 갔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한국인들이 금강산에 쉽게 못 간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울 정도”라고 대답했다. 이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물어보니 망설일 것도 없이 대답이 쏟아졌다. “한국 음식 다 좋아해요. 제일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은 ‘미역국’이예요.”라며 돌아오는 자신의 생일에도 직접 만들어 먹을 거란다. 이어 줄리안은 “이번에 출연하는 드라마가 제 생일에 첫 방송돼요.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꼭 봐주세요.”라며 드라마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부모님을 만나러 벨기에로 가 있는 동안에는 오히려 한국 문화와 한국인이 그리워 진다는 줄리안. 연기도 더 열심히 하면서 인정많은 한국에 남아있고 싶다는 그에게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5국)] 신인왕전에서의 고참기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5국)] 신인왕전에서의 고참기사

    제1보(1∼9) 이번 대국은 홍성지 5단 대 최원용 4단의 대국이다. 두 기사는 모두 2006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활동했다. 두 기사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바둑리그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당시 두 기사의 성적은 발군으로 좋았다. 홍성지 5단은 당시 전자랜드배 청룡부에서 승승장구하여 우승을 차지했고, 최원용 4단은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이창호 9단에게 본선과 결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이세돌 9단에게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천하의 이창호 9단에게 2연승을 거둔 일은 당시 큰 화젯거리였다. 이렇게 주목 받았던 두 기사이지만 막상 한국바둑리그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홍 5단은 5승8패, 최 4단은 3승6패에 그쳤다. 최 4단은 그래도 팀(Kixx)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홍 5단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여 팀(매일유업) 동료들에게 약간은 미안했을 것이다. 두 기사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하면,1984년생 최 4단은 권갑룡 7단의 제자로 2000년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의 이름은 최민식이었는데 2002년에 최원용으로 개명했다. 87년생 홍 5단은 김원 7단의 제자로 2001년에 입단했다. 이영구 6단, 윤준상 4단과 함께 87년생 토끼띠 삼총사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직은 다른 두 기사보다 약간 성적이 못하다. 두 기사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비교적 이름도 많이 알려진 기사이기 때문에 신인왕전 본선 진출 기사 가운데에서는 고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돌을 가리니 홍 5단의 흑번. 속기시합에서는 흑을 쥔 기사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막상 최근의 통계를 보면 백쪽의 승률이 더 높다. 즉 대국자들이 심적으로는 흑이 편한데, 그만큼 백을 쥔 쪽이 더 긴장하고 열심히 두기 때문에 백의 승률이 더 높게 나온 것이라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흑1,5,7은 유명한 미니 중국식 포진이다.70년대 처음 중국 기사들이 선보였다는 중국식 포석을 살짝 변형시킨 포진으로 80년대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대한 백의 파해법도 여러 가지가 연구됐는데, 덤이 6집반으로 바뀌면서 백에게 한결 여유가 생겨 8로 우변을 갈라치는 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흑가, 나, 다 등으로 응수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흑9라는 신수가 등장했다. 이 수부터 이 형태의 새로운 연구가 시작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2006년 띠별운세 보세요

    올해의 운세가 궁금하시지요. 독자 여러분을 위해 ‘We팀’ 기자들이 운세 전문가들과 만나 그 궁금증을 풀어 봤습니다. 잘맞고 안맞고를 떠나 설 연휴에 심심풀이로 들여다 보면 기분이 썩 좋아질 것입니다. 부자되세요~ # 쥐띠, 만사 형통 계획하는 일이 착착 진행되는 운이며 부부가 화목하고 가정이 화평하니 사업가는 일취월장하겠다.2월에는 혼자 생각으로 고집부리지 말고 윗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면 더욱 좋다.5월이 제일 길하다. 운이 매우 좋아 모든 일이 크게 이루어진다.9월에는 서두르지 말 것.10월은 생각지도 않았던 화를 당할 수. 남과 언쟁을 피하는 것은 물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라. 36년생은 올해 건강에 매진해야.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이 좋다.48년생은 가정이 화목하니 이보다 더 좋은 운은 없다. 무리한 재물의 이득이나 투자는 피해야.60년생은 돈이 여기저기서 굴러 들어오나 빠져나가는 데도 만만치 않다.72년생은 정해진 순서와 절차를 무시하면 훗날에 화의 근원이 된다. # 소띠, 실업자는 취업의 즐거움 신년 초에는 일이 잘 안 풀려서 답답하고 초조하겠으나 선후배의 도움으로 일이 성사된다. 실업자는 스카우트 제의나 취업의 즐거움이 있다.1월에는 거래에 조심해야.7월은 집안에 경사가 있으니 자식이나 벗을 얻는다.10월에는 사업확장을 신중하게.11월은 몸도 마음도 지쳤으니 휴식을 취하면서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을 것. 37년생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실천이 중요.49년생은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니 과욕을 버리고 편하게 지내라.61년생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좋은 해. 긍정적인 가능성이 많아 재물도 따른다.73년생은 앉아서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무조건 도전해야 성취한다. # 범띠, 대박운 가정이 편안하고 활력이 넘치며 재물의 이익이 발생하는 좋은 운이다. 구직자는 일할 기회가 생기며 직장인은 팀과 의논하고 연구하면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다.3월은 가망 없어 보이던 일이 조금씩 나아지고,4월에는 부단히 노력하는 가운데 귀인의 도움까지 가세한다.8월은 심신이 힘들지만 포기하지 말고 윗사람이나 주위사람들의 자문을 얻어라.12월은 별 무리 없이 거래가 성사된다. 돈도 들어오고 조건이 좋아 뒤탈이 거의 없다. 38년생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나 형제, 자매 혹은 자녀의 도움으로 거뜬히 해결.50년생은 동업자나 친구와의 결별수가 있으니 조심. 신용과 의리가 재산임을 잊지 마라.62년생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한 해. 예기치 않은 경사가 생긴다.74년생은 도전과 모험이 성공의 지름길이니 과감한 결단 필요. # 토끼띠, 시작은 어렵지만 갈수록 운이 좋아진다 어려움이 가고 한결 마음이 가볍고 의욕이 넘친다. 전반기는 남의 일로 분주하고 별 소득도 없지만 후반기는 새로운 사람과 계획한 일이 착착 발전하는 운.2월은 분발하는 달로.8월은 하늘도 당신의 뜻을 알고 돕는 형국. 소망하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행해야 좋다.10월은 한 번 걸린 병이 만성이 된다. 미리 주의하는 것이 좋다.11월은 작은 거래부터 시작하여 차츰 신용과 믿음이 생기면서 큰 거래가 이루어진다. 39년생은 급하다고 우물에서 숭늉을 찾으면 무슨 소용인가. 자중하고 때를 기다림이 좋을 듯.51년생은 직장 동료나 후배의 도움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승진의 수가 있다.63년생은 추진하는 일에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75년생은 눈 앞에 이익을 좇아 행동하면 발전이 없으니 숲을 보고 움직여라. # 용띠, 뜻하면 이루어진다 유통업자는 투자하고 실행하면 재물에 이득이 있다. 뜻이 있는 사람은 좋은 자리나 취업 혹은 전근과 전직에 명예가 올라가는 해. 4월은 희망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바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라.8월은 상한 음식을 특별히 주의할 것.9월에는 귀인이 도와주고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 40년생은 생각하지 않은 곳으로부터 일자리가 생겨 취업의 즐거움이 있다.52년생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 태양이 빛나는 즐거운 한 해가 약속된다.64년생은 미루어 왔던 일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다.76년생은 마음을 비워야 큰 복이 온다. # 뱀띠, 많이 베푸세요 평소의 선행으로 좋은 덕이 쌓인다. 전반기는 다소 달갑지 않은 일을 겪으나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다가온다. 아울러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6월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9월에는 뜻을 이룬다고 해서 멈추지 말고 항상 초심을 잊지 말자.10월은 바쁜 날이 계속된다.12월은 지나치게 신경쓰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41년생은 여유로운 마음이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가져다 준다.53년생 사업가는 자금의 여유와 재물의 이득을 볼 수 있으나 사소한 일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65년생은 마음이 들뜨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니 성심을 가지고 일에 임하면 만사형통.77년생은 일이 순조롭게 풀리니 마음의 풍요롭고 지갑도 두둑해진다. # 말띠, 상사나 윗사람의 도움으로 대성한다 자신을 믿고 행하면 일이 서서히 해결되며 막강한 실력자가 당신편에 있다.4월에는 적은 것이 모여 큰 것을 이룬다.7월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가족들의 기도가 필요하다.8월은 평소 하던 방식대로 정직하게 사업을 꾸려 나가면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된다.11월은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42년생은 어지럽고 힘든 마음이 친구와 동료의 도움으로 자리를 잡는다.54년생은 베푼 만큼 돌아온다.66년생은 실패의 원인은 과욕에 있음을 알아야.78년생은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 등 좋은 일이 따라온다. # 양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생각은 많아도 눈앞은 안개가 낀 것 같아 잘 안 보인다. 모험과 도전정신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승산이 있으면 밀어붙여라. 횡재가 따른다. 3월은 귀인의 도움으로 뜻밖의 재물을 얻는다.5월은 기초체력을 보강해야.9월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에는 좋은 시기이다.12월은 손익을 냉철하게 따져 보고 일을 추진하라. 실패할 확률이 높다. 43년생은 지나친 친절을 삼가야. 괜한 구설수가 있다.55년생은 무조건 일을 벌여라. 문서 유통 등 새로 투자한 일에 재물이 따라온다.67년생은 근심이 떠나가고 즐거움만 남는다.79년생은 중요한 일은 꼭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야. # 원숭이띠, 후반기 큰 이득 올초에는 금전적인 지출과 손실로 인해 마음이 흐려진다. 하지만 미혼자는 뜻밖의 인연을 만나며 실업자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여 개척하는 운. 후반기는 재물운이 강하니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1월은 불의의 사고 주의. 골절상이나 타박상 등을 당할 수 있다.4월은 재물이 들어와도 나가는 일이 자꾸 생긴다. 새로운 일에는 신중을 기해야.7월은 도와 주는 사람이 생긴다.9월에는 작은 것부터 이루려고 노력해야.44년생은 사회와 직장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니 잠시 쉴 때다.56년생은 형제자매 친구 가정이 다 화목하다.68년생은 동업자는 관계를 재정립할 때이며 독립을 해도 성공한다.80년생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공의 길로 간다. # 닭띠, 무슨 일이든 앞장서야 가정에는 근심은 사라지고 행복의 나날이다. 세상일이란 항상 준비한 자에게 행운이 오니 기다림보다는 직접 나서서 진두 지휘하면 명예와 부가 따른다.2월은 무리하지 말고 기다리는 시기이다.7월은 타인의 도움을 잠시 받는다. 귀인은 남쪽에.9월은 음해하려는 자로 인해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12월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고 이겨내면 반드시 이익이 뒤따른다.45년생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인생의 활기를 되찾게 한다.57년생은 손재수가 있으나 새로운 투자는 이득으로 돌아 온다.69년생은 신의와 노력이 있어 덕이 쌓인다.81년생은 배우는 자세로 모두에게 신망을 받는다. # 개띠, 돈이 보인다 하는 일에 확신을 가져야 좋은 결과가 온다. 결국에는 재물과 권세를 얻는다.3월은 강이 모여 바다가 된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4월은 어려운 일도 술술 풀리고 불경기도 헤쳐 나가니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8월은 좋은 약보다도 적당한 운동이 더 효과가 크겠다.11월은 좋은 거래가 성사된다. 46년생은 좋은 가치를 스스로 지키는 노력이 필요.58년생 친하더라도 함께 일을 도모하지 마라. 끝이 좋지 않다.70년생은 정도를 지키고 행할 때 일취월장한다.82년생은 신뢰가 최고의 자산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 돼지띠, 소신껏 밀고 나가라 재물의 근심은 완전히 면할 수 없으나 침체기를 벗어 나는 운세이다. 후반기에는 즐거운 소식이 있으니 재물과 명예가 동시에 따라온다.1월에는 비록 이루지 못했으나 6월에는 이익이 온다. 직접 거래가 중요하다. 귀인은 동쪽에 있다.7월은 술 때문에 병이 끊이지 않는다.11월에는 협조자가 생기니 어려운 문제도 해결된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47년생은 자리를 옮기거나 직장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일에는 정열이 필요하다.59년생은 길을 잃어 헤매는 수이나 귀인의 도움으로 전화위복 된다.71년생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은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83년생은 공부와 놀이를 정확히 해야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 최불암·김민자 진짜 데이트 중

    최불암·김민자 진짜 데이트 중

      최불암·김민자 두「톱·탤런트」는 연인처럼 보인다. 보이는 것뿐 아니다. 사실 연인 사이가 돼가는 중이다. 68년 한국연극영화상 주연상 수상자 최불암(30)씨, 상패명까지를 구태여 내세우지 않더라도 무대에서「브라운」관에서 모은 인기가 가히 절정인 총각. 67년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상, 68년도 KBS-TV 인기상, TBC-TV 특별상을 탄 김민자(26)양. 1급「탤런트」다. 아직은 별 소문 없던 처녀. 아직 미혼의 연극계 연기인 중 가장 기대 받고 있는 이들 두 사람이 극 중에서 상대역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항상 서로를 잘 이해할 줄 아는 친근한 동료였었다. 이해하면서 존경하게 되었고 존경이 다시 사랑으로. 이해와 존경이 다져진 사랑을 하게 된 행복해 뵈는 이들을 주위의 모두가 따뜻한 눈길로 축복했다. 『환경을 바꿔보고 싶어서』6년간 잔뼈가 굵어 오늘의 거물급이 되게 해준 KBS-TV를 떠나 TBC-TV로 가련다는 김민자양을 순순히 풀어준 KBS-TV도『둘이 결합된다면…』해서 선의의 해결을 지었다. 이들이 서로의 연기를 크게 떠들면서 자랑해주기 시작한 것이 지난해부터. 그런데 서로 자랑의 도수가 빈번해지다 보니『둘 사이가 금명간…』. 자신들의 마음을 자기들도 아직 진단 못하고 있을 때 남들이 앞서 진단의 결과까지 - 두 사람은 찔끔 놀랐단다. 남의 입에 올라 춤추이다 보니『좋아하는 것 같다』고. 최불암씨 쪽은 그 시원시원한 남자다운 대답이 서슴없이『네, 좋아합니다. 싹이 튼 겁니다』.『저는 원래 말대답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를 잘 몰라서…』아직 현답을 못 들려주는 답답함을 책망해 달라는 김민자양. 수줍음이 채색되지 않은 채 내보인다. 차돌처럼 묘하게 빠짐질 잘하는「스타」다운 데가 아직은 없어서 차라리 사랑받을 만한 여성다움이 엿보인다. 『최불암씨 연기는 폭이 굉장히 넓고 깊은 것 같아요 - 』그 넓고 깊은 연기력에서 넓고 깊은 남성임을 알아 버렸는지도 모른다. 『김민자씨의 연기는 폭은 좁습니다만 그래서 순수한 것 같습니다. 아직 개성이 뚜렷하지 않은 것도 앞으로 어떤 쪽으로든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아 기대해도 실망주지 않을 연기인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존경도가 이쯤 비슷한데 이들은 사실상 존경받고, 받아야 할 겹선후배 관계다. 최불암씨 쪽은 6년 전『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차범석作)에서 첫 무대에 올랐다. 그 후 국립극단 소속. 지금의 연기를 무대 위에서 닦아왔다.『버지니아 울프를 누가 두려워 하랴』가 연극무대 처음이면서 이 첫 출연에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상을 탔던 김민자양은 연극의 어려움을 최불암씨에게서 배워야 했다. 지난해에는 연극『환절기』에서 둘이 공연을 했다. 지금은 둘의 공연 작품『환상살인』(정하연作·임영웅연출)을 맹연습 중이다. 최불암씨의 연극에서의 연기「코치」에는 다소곳이 귀기울이는 김민자양이다. TV쪽으로 오면 얘기는 달라진다. 김민자양이 KBS-TV 3기, 최불암씨가 6기, 김민자양이 대선배다. 김민자양은 정신여고를 졸업하고 대학입시에 실패한 후 실의 속에 2년을 보내다가『그냥 한번「탤런트」시험에 응해본 게』어떻게 하다 보니 연기인이 되었고 지금의 생활에 회의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쉽게 그만둘 생각은 없단다. 최불암씨의 경우 홀어머니를 모신 외아들이지만 짐스러운 홀어머니가 아니다. 오래 전부터 문인(文人)들의 안식처 같아온 술집「은성」의 경영주가 어머니다. 김민자양은 부모님 밑에 형제가 다섯, 언니가 성우 김소원씨다. 토끼띠(최불암), 양띠(김민자) 궁합은 구해도 쉽게 짝지우기 힘든 상합이 맞는 사이. [ 선데이서울 69년 2/23 제2권 제8호 통권 제22호 ]
  • [신통방통 운세볼까] 재미로 보세요 닭해 운세 “꼭이요”

    쥐띠주변사람과 대인관계 원만하게 유지하면 어려울 때 도움 받아서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 있겠다. 사업의 무리한 확장이나 개업은 자제하는 게 좋을 듯. 전체적인 건강운은 양호한 편. 신경질환에 주의만 한다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36년생:남의 재테크 성공에 영향 받아 무작정 따라하다가는 낭패 볼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안정된 투자처를 찾는 것이 현명. 48년생:자기 분야에 최선을 다해야만 좋은 성과 기대할 수 있다. 순간적인 감정 참지 못하면 일을 망칠 수 있으니 유의. 60년생:굳은 의지와 끈질긴 승부욕으로 정진한다면 새 사업도 추진할 만하다. 가까운 사람과의 금전거래는 삼가는 게 좋다. 72년생:숨은 실력을 윗사람에게서 인정 받게 된다.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는 다 지나가게 되고 활기찬 미래가 펼쳐지겠다.84년생:줏대를 갖지 못하면 갈등 많이 생기겠다. 타인에 대한 배려 태만히 하지 않도록 신경 써라. 맡은 일에는 최선 다하도록. 소띠 근심이 사라지고 땀 흘린 노력에는 반드시 알찬 결실이 있겠다. 매사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매매는 때를 잘 맞춰야 이루어지나 대체로 만족스러운 결과 나오겠다. 순간적인 감정 참지 못하여 일을 망칠 수도 있으니 유의하라. 25년생 뚜렷한 목적 없이 새 사업에 손대거나 변동 꿈꾸다가는 손실 따르겠으니 주의하라. 아랫사람 실수에는 관대하라. 37년생 : 심신을 편하게 하고 매사 흔들리지 않는 계획을 세워야 일의 해결이 쉽다. 급한 성미로 인한 실수 없도록 항상 조심.49년생 : 인정에 끌려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할 우려 있다. 공과 사를 분명히 해야 뒤탈 없겠다. 건강 관리도 게을리 하지마라. 61년생 : 보다 넓은 시각으로 사물을 보아야 하겠다. 독선적이 되지 말고 가까운 사람과 마음을 열고 협력하면 성과가 크겠다. 73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결실을 얻겠다.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오해를 사게 돼 가까운 친구와 멀어질 수 있으니 주의. 호랑이띠 대체로 금전운이 열려 있어 주머니 사정 좋아지겠다. 신중하지 못하면 새 사업 추진하는데 어려움에 부닥치겠다. 신경성이 속병으로 전이되어 고생할 우려 있으니 건강에 주의. 항상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일에 대처한다면 큰 염려는 없겠다. 26년생:지나치게 독선적으로 밀어붙이다 타인과 의견 충돌로 일을 망치게 될 수 있으니 자기절제를 생활화하는 것이 좋겠구나. 38년생:마음을 활짝 열고 가까운 사람과 협력하면 성과가 크겠다. 실리보다 체면치레에 지나치게 치중하면 곤란해진다. 50년생: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예의 지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사사로운 일이나 대인관계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62년생:돈과 명예에만 연연해하지 말고 건강부터 추스르는 것이 좋겠다. 믿을 만한 사람과 협력하고 원리원칙을 추구하라. 74년생:패기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우니 윗사람의 조언 구하라. 재테크 정보를 얻게 되고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결정은 신중히 하라. 토끼띠 금전운과 사업운이 대체로 양호하다. 간혹 불쑥 튀어나오는 경솔한 언행으로 공든 탑을 허물어 뜨리지 않을까 우려 된다. 언제든 맡은 분야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춰놔야겠다. 특히 건축업과 경영학 분야는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27년생: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 타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도 아끼지 마라. 건강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도록. 39년생:금전운과 명예운이 모두 왕성. 항상 검소하게 생활하라.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큰 복을 쌓는 일임을 명심하라. 51년생:사업은 순조롭고 승진의 행운도 따르겠다. 자존심을 너무 내세우면 대인관계에 어려움 생기고 고립 부르니 주의. 63년생:계획했던 일마다 어렵지 않게 성취하겠다. 횡재운이 넘쳐나고 가정 또한 화목하다. 자녀에게도 좋은 일이 있겠다. 75년생:한 눈 팔지 말고 정진해야 만족할 만한 성과 얻을 수 있다. 허영에 취해 연초의 각오가 흐지부지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 용띠 대길한 운세가 찾아드니 승진, 합격 등으로 희망 찬 일년을 보낼 수 있겠다. 윗사람에게는 칭찬을, 아랫사람에게는 존경을 한 몸에 받는다. 눈앞의 즐거움에만 빠져 더 큰 행운을 보지 못한다면 뒤늦게 후회할 일 생긴다. 새로운 분야에는 함부로 뛰어들지 마라. 28년생:집안이 화기애애하고 자녀에게 뜻밖의 경사가 생기겠다. 이웃에게 베푼 작은 온정이 크나큰 기쁨이 되어 돌아오겠다. 40년생:자기중심적인 생활방식은 마이너스가 된다. 심신이 허약해지기 쉬우니 철에 맞는 보신 필요. 고혈압 환자는 특히 주의. 52년생:주위 사람들이 부당한 비난을 하여도 개의치 말고 올바르게 행동하라. 과민 반응을 보인다면 커다란 낭패가 있겠다. 64년생:하는 일마다 결실 크다. 작은 투자로 짭짤한 수익 볼 수도 있을 듯.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말고 시야를 넓혀 행동하라 .76년생: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내 몫 확실히 지키는 한해가 된다. 매사 지나친 욕심 버리고 언행을 조심하라. 뱀띠 혼자만 안고 있는 남모르는 번민이 생길 수 있겠으나 상반기가 지나고 중반기에는 근심거리를 말끔하게 덜어 버리게 된다. 동업을 추진하는 경우는 주위 사람들과 화합해야 유익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겠다. 부동산 매각은 이익이나 매입은 불리할 듯. 29년생:변화보다 안정을 취하는 게 좋고 대인관계에 신경 써라. 매사 정면 승부보다 우회적인 대응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41년생:지나치게 소심하면 오히려 심신만 피곤해진다. 상황에 따라 자신감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삶에 활력이 넘치겠다. 53년생:가까운 사람의 도움으로 정신적인 압박과 금전적인 어려움도 풀리겠다. 중간에 서서 선후배간의 화합에 힘써라. 65년생:지난 일은 잊고 재충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라. 대립은 피하는 것이 무난. 계약은 신중히 해야 실수 없겠다. 77년생:맺고 끊는 게 분명하지 않으면 주위사람에게 불신 받고 구설수에 오르기 쉽다. 건강진단은 미루지 말고 받아보도록. 말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시작되어 마무리되는 해. 하지만 의욕이 너무 넘치면 오히려 일을 망칠 수 있도 있으니 주의. 매사에 경솔하기 쉽기 때문에 항상 자신을 점검하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 중반기에 여행운도 있으니 심신의 피로를 풀 기회로 삼도록 하라. 30년생:신변에 변화가 생겨 인생의 전환점 맞는다. 원칙 고수가 난관 극복하는 길. 신중한 판단으로 후회 없는 선택을 하라. 42년생:무리하다 금전적인 어려움 발생할 수 있으니 분수에 맞게 생활하라. 친구를 함부로 대하다가는 낭패 있으니 주의하라. 54년생:항상 공정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할 때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달아라. 동료와 승진 놓고 선의의 경쟁 예상된다. 66년생:사업운이 상승하고 가정에는 화목이 가득. 돈을 충동적으로 쓰게 되면 후일 후회하게 된다. 또한 오기로 투자하면 손해 보기 십상.78년생:계획했던 일들 순조롭게 진행돼 결과도 만족할 만한 수준 되겠다.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말고 공직자는 금전 유혹 조심. 양띠신변에 변화가 끊이지 않고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호재가 만발하니 유익하기만 하다. 생활이 안정되면서 의욕도 넘쳐난다. 일과 교제가 활발해지며 그에 따른 이익도 커지겠다. 단 생활이 사치스러워질 수 있으니 수입과 지출에 균형을 맞춰라. 31년생:결정한 일은 망설임 없이 실행에 옮겨야 효과 보겠다. 무심코 지나친 작은 일 때문에 오해 있겠으니 세심한 주의 필요. 43년생:독불장군에게 미래는 없다. 주위 사람 의견에 귀기울이는 자세가 중요. 겉치레보다 내실 다지기에 신경 많이 쓰도록. 55년생:신상의 변화가 오더라도 오히려 득이 될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순리에 따르는 것이 상책. 하반기에 길운이 오겠다. 67년생:허황한 일에 열성 쏟는 모험은 피하라. 과욕 부리면 가지고 있던 것마저 뺏길 수 있다. 명분에 벗어나는 일은 삼가도록. 79년생: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꾀하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겠다. 실력 배양에 힘쓰도록 하라. 원숭이띠 금전운이 들어오니 부동산에 투자하면 이익 많이 볼 듯. 불우이웃에게 선심 베풀도록 하라. 간혹 신경성 두통이나 위장질환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 중반기에 사업에 굴곡은 있겠지만 전체적인 운과는 거리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32년생:열심히 노력해도 헛수고인 때도 있겠으나 인내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겠다. 가급적 해외여행은 삼가는 편이 좋다. 44년생:공덕 쌓으면 뒤늦게라도 빛을 보게된다 . 자신의 부귀영달에만 급급하다가는 마지막 남는 것은 껍데기뿐임을 깨달아라. 56년생:섣불리 성과 내려다가는 낭패보기 쉽다. 대외 활동에 주력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라. 68년생:장애물과 부닥치게 되면 조금은 손해본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물러 서도록. 사고나 질병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0년생:지나친 겸손은 자만으로 비춰질 수도 있음을 명심. 매사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혀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닭띠 의욕이 넘쳐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운기가 왕성한 한해. 작은 일에 연연해하지 말고 큰 일을 계획하여 추진해도 좋다. 손해를 보게 되고 친구도 잃게 되는 아픔이 생길 수 있으니 어떤 경우라도 주위 사람을 너무 믿지 않도록 하라. 33년생:자신의 몫은 절대로 양보하지 말고 철저하게 챙기도록 하라. 사소한 실수로 인해 구설수가 우려되니 주의. 45년생:자신의 지위가 높아질수록 겸손하게 처신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어라. 과거에 얽매이면 얻을 것도 잃게 되겠으니 조심. 57년생:본업과 부업을 겸하면 수입이 좋아지겠지만 대신 건강에 무리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 책임질 일 생기면 회피하지 마라. 69년생:새로운 분야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신중하게 계획을 세운 뒤 추진하라. 이상과 현실 분별 못하면 후회하게 된다 .81년생:작은 이익에 만족하고 주저앉는다면 더 이상 발전은 없다. 능력의 한계에 도전해 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개띠 자기분야에 정열을 가지고 임하면 명예와 더불어 금전운도 높아진다. 토지 매매는 가능하나 주택 매매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므로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직장인은 승진의 기회가, 미혼자들에게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한 해가 되겠다. 34년생:나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탓하기 전에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이 우선. 속전 속결하려는 급한 성격은 될 수 있으면 고치도록 노력하라. 46년생:스스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자세도 생활의 지혜. 상대방에게 의심받을 행동은 삼가라. 친인척들과 유대관계 다지도록. 58년생:현실을 직시하고 분수를 지키도록. 남의 사정 봐주다 난처한 지경에 이를 수 있으니 매사 잘 살펴야 손해 보는 일 적겠다. 70년생:대인관계는 대립이나 경쟁을 지양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토록 하라. 능력외 일은 무리하게 맡지 말고 과감하게 거절하라. 82년생:실패하더라도 낙담하지 마라. 젊은 패기로 무슨 일이든 의욕적으로 나서서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면 소기의 성과 거두겠다. 돼지띠 운영하는 사업에 활기가 있겠고 직장인은 동료와 상사에게 실력을 인정 받겠다. 주변사람 말만 따르지 말고 나름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실수 적다. 대가 없이 베푸는 사람은 드문 법. 과도한 친절을 보이는 사람은 조심하고 불로소득은 꿈꾸지 않는 게 좋다. 35년생:여러 가지 일 벌여만 놓고 뒷짐지고 물러나 있으면 주위 사람에게 원망 듣기 쉽다. 무책임한 약속 남발하지 않도록 절제. 47년생:내 것이 아니면 무엇이든 탐내지 마라. 자신의 일은 힘들더라도 스스로 처리하는 습관 기르도록. 59년생:선배나 주변 사람 조언 귀담아 듣지 않으면 좋은 기회 흘려 버릴 수 있겠다. 수동적이기보다 능동적 자세가 필요. 71년생:젊다고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체력 증진에 힘써라. 순간적인 감정에 휘말리지 말고 이성적인 판단 내려야 실수 적다. 83년생:뚜렷한 소신 없이 주위 사람의 말에 솔깃해 부화뇌동한다면 낭패 볼 수도. 이성 문제로 오랜 우정에 금이 가지않도록 주의하라.
  • [여성&남성] 여성과 띠에 얽힌 안좋은 속설들

    [여성&남성] 여성과 띠에 얽힌 안좋은 속설들

    올 1월 결혼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신혼살림을 차린 김연주(30·주부)씨는 새해 태어날 아이의 출산 예정일에 부쩍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김씨는 “예정일이 1월 중순이라 음력으로 계산하면 원숭이띠가 되지만, 양력으로 계산하면 닭띠가 된다.”면서 “남자아이라면 상관 없지만, 여자아이라면 예정일보다 빨리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닭띠는 재물복이 없다.”는 속설이 귓가를 빙빙 돌기 때문이다. 토끼띠인 김씨는 “평소에 토끼띠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른들에게 ‘온순하다.’며 귀여움을 받았지만, 철이 들면서부터 거부감이 들었다.”면서 “대학시절 용띠인 여자 후배가 ‘용띠라서 역시 드세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봤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정작 내 아이 문제가 되고 보니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몸집 큰 동물띠 여성에 부정적 의미 건국대학교에서 역학을 강의하는 김동완(42) 박사는 “모이를 콕콕 쪼는 닭처럼 재물을 콕콕 쫀다고 해서 닭띠 여자는 재물을 모으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닭띠뿐 아니라 몸집이 큰 동물의 띠를 지닌 여성은 속설 하나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백말띠·용띠·밤에 태어난 범띠는 팔자가 세고, 남자를 이기려 한다.’‘한 집에 호랑이띠 여자가 2명이상이면 불운이 닥친다.’는 식으로 전해져 왔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특히 백말띠에 대한 속설은 널리 퍼져 있어서, 백말띠에 해당하는 경오(庚午)년 생이 아니더라도 말띠에 태어난 여자아이들은 모두 팔자가 세다는 오해를 받는다.”고 귀띔했다. ●백말띠 해 여성 신생아수 급감 이런 속설 때문인지 백말띠의 해인 90년에 태어난 여자 신생아의 수는 89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통계청의 신생아 인구통계에 따르면,88년부터 92년까지 남자 신생아 100명에 여아는 88∼89명선을 오갔으나,90년의 경우 남자아이 35만 862명이 태어난 반면 여자아이는 3만 1282명에 그쳐 성비가 100대85로 뚝 떨어진 것이다. 90년도 신생아 통계는 띠에 대한 속설로부터 20∼30대의 젊은층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78년생(말띠)인 정지선(27·여)씨는 “양띠나 토끼띠 등 다른 띠에 태어난 선후배들보다 말띠 친구들끼리 만나면 띠에 대한 속설을 자주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정씨는 “명절때 친척들이 모이면 말띠라 바깥으로 돌기만 한다는 말을 하곤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면서도 “대학교 1학년 때 한 학년 위의 선배가 말띠가 팔자가 세다는 속설 자체를 모르고 있어서 신기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쁜 일 생기면 ‘혹시 내 띠 탓인가’ 전통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기성세대는 나쁜 일이 닥치면 속설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충청도 천안에 사는 홍모(50·주부)씨는 54년 말띠해에 태어나 어려서부터 동네 어른과 친척들에게 말띠는 팔자가 세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홍씨는 2년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도, 지난 1월 딸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도 모두 자신의 팔자가 센 탓인 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진민자 청년여성문화원 원장은 “같은 특징이라도 남성의 단점은 사라지고 여성의 단점만 부각되어 이야기로 남은 것”이라며 “속설 등이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정설로 변하게 되면 여성들에게 보이지 않는 차별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사회에 맞게 장점으로 받아들이길 한국 종교문화 연구소 김윤성 박사는 “띠에 관한 속설이 유독 여자에게만 많은 것은 ‘남자를 잘 만나야 팔자가 핀다.’는 속설처럼 예부터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규제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런 속설들을 사회적으로 믿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고, 여성들 스스로 ‘전통사회에서 팔자가 세다는 말은 현대사회에서 성공의 조건’이라는 식으로 속설에 도전하거나 뒤집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역학을 공부한 사람들조차 이런 속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박사는 “오행으로 풀어보면 닭띠는 꼼꼼하고 원리원칙적인 기질이 있어 의사가 되면 좋고, 말띠는 활동성이 강해 연예인들이 많다.”면서 “전통사상도 현대사회에 맞춰 개성을 살리고 장점을 개발시키는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박사는 또 “탤런트 변정수씨는 어머니와 딸까지 3대가 모두 호랑이띠지만 성공해서 잘 살고 있다.”며 “속설은 어디까지나 속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띠별 여성관련 속설 ●쥐띠 겨울철 한밤중에 태어난 쥐띠 여자는 먹을 복을 타고났다. ●소띠 소는 묵묵히 일하는 이미지로 소띠 여자는 가정적이다. ●범띠 호랑이는 활동적인 동물로 호랑이띠 여자는 가정적이지 못하다. ●토끼띠 애교가 많고 가정적이며 온순해 부모님을 잘 모신다. ●용띠 여자가 용띠면 자신은 성공하지만 남편의 출세는 가로막는다. ●뱀띠 90도로 꺾지 못하는 동물로 앞으로만 전진하려 한다. ●말띠 방랑기와 도화살이 있어 바깥으로 떠돌고 고집이 세다. ●양띠 욱하는 성질이 있지만 모험을 하지 않는 안정감이 있다. ●원숭이띠 재주가 있고 끼를 발휘해 집안 일을 잘 처리한다. ●돼지띠 부지런하고 활동적이고 일도 열심히 한다. ■ 도움말 김동완 아이사주닷컴 대표
  • 말띠는 큰손 고객·쥐띠는 알뜰고객

    말띠들이 쇼핑할 때 가장 손이 ‘큰’ 반면 쥐띠들은 매우알뜰하다는 이색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대백화점이 서울지역에 사는 자사 카드고객 75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띠별 구매성향을 분석,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말띠 고객의 연간평균 구매액은 71만1,000원으로 12개 띠고객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소띠 70만원 ▲범띠 69만2,000원 ▲토끼띠 68만9,000원 ▲용띠 67만7,000원 순이었다.꼴찌는 쥐띠.54만5,000원으로 가장 씀씀이가 적었다. 주된 쇼핑품목도 달랐다. 말띠고객은 의류를 주로 구입해몸치장에,쥐띠고객은 화장품을 주로 사들여 얼굴치장에 관심이 가장 높았다. 방문횟수별로는 여성중에서는 용띠, 남성중에서는 닭띠가가장 많이 백화점을 찾았다. 안미현기자
  • [여성 선언] ‘말띠 여성상’의 모순

    내년 임오년 말띠 해를 앞두고 ‘팔자 드센 말띠 딸’을갖지 않으려고 젊은 부부들이 임신을 기피하거나 수술을통해 출산 날짜를 올해 안으로 무리하게 앞당기려 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말띠 여아 기피 풍조는 남녀 출생성비 통계상으로도 확인될 정도라 한다. 의료기술의 발달이 사주와 결합할 때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나타나는 결과의 한 단면이다.이른바 ‘팔자 드센’ 말띠 여성의 이미지는 외향성의 활동형 여성이다.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만한 투지와 자아가 강한 커리어 우먼형이다. 딸 키우는 부모들이 자신의 딸이 장차 자기 일을 가지고사회적 성취를 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말띠 딸의 기피현상은 모순되게 보인다.딸이 집안에 있기를 원하지 않지만,바깥 일하는 여성에게 요구되는 자질은극구 피하려는 모순적 심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한 자아와 투지는 여성적이지 않다는 통념이 우리 사회에는 지배적이다.여성적이지 않으면 가정생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통념 또한 마찬가지다.가정은 여성의희생과 인고를 요구하는데,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은 가정의 평화를 깨뜨릴 것이라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가정을 유지해가는 여성상과 말띠 여성상이 상치되는 데서 발생하는 갈등을 예비부모들은 출산의료기술을 통해 해결해보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해결일지는 생각해볼 문제이다.며칠전 대학 선후배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할 기회가 있었다.학창시절 조용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면서도 야무진 성품을지녔던 한 친구는 현재 동기들 중 유일하게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었다.그녀는 결혼생활이 15년을 지날 즈음 마침내 쓰러졌다고 한다.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억누르고 가족의 입장만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몸을 공격한 것이다.사랑하는 가족 뒷바라지에 큰 보람이 있다는의식적 정당화에 몸이 반기를 든 것이었다.친구가 건강을추스르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은 “나 자신도 돌보자”는점이었다고 한다.그렇지만 그날 친구는 말했다.“그런데그게 잘 안돼.친정 어머니가 그렇게 사셨고,그걸 보고 자란 나는 생각과는 달리 이미몸으로 엄마를 대물림해 닮아있나봐.정말 순간순간 다짐하지 않으면 나를 돌보게 되질않아.” 자신의 시간을 가족들의 시간표에 맞춰 찢어주고,가족의편안한 생활을 위해 자신의 지향과 일을 포기하는 것을 여성의 미덕으로 여기는 풍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여성이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과같은 허구적 신화이다.“좋은 것이 좋은 것”이란 말은 여성에게 진리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20년 이후 자신이,현재 우리 노인 어머니들이 겪고 있는회한으로 인한 우울증 상태를 답습하지 않으려면,가족관계에 한정되는 정체성의 범위를 넘어서야 하고 여성의 미덕을 거스를 필요가 있다.여성이 불행한 가정이 진짜 행복한가정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여성의 자기 이미지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자기 이미지를 어디에 설정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보루 지점이 달라지며,양보할 것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의 지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토끼띠나 양띠형 이미지 대신 말띠형 여성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때이다. 허라금 이대교수 여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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