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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열독립투쟁] (14)김시현 의사

    살아 생전 24년을 감옥살이한 투사가 있다.36세에 독립운동에 발을 디딘 후,광복에 이르기까지 26년간 일곱 차례나 일제 경찰에 붙잡혀 16년을 감옥에서 보냈고,광복 이후 20년동안 8년을 또 투옥된 것이다. 독립운동에 첫 발을디딘 후,47년의 절반을 넘는 24년을 감옥에서 보낸 인물이 있으니,그가 바로김시현(金始顯)의사다. 김 의사는 188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김 의사를 기억하는 안동 사람들은 먼저 그의 혀짧은 연설을 알아듣느라 애쓴 이야기를 떠올리는데,이는 김의사가 혹독한 고문을 받으면서 비밀을 지키기 위해 혀를 깨물며 투쟁한 데서 비롯된 일이다. 처음 김 의사의 호는 학우(鶴右)였는데 검사가 “도대체무엇을 구하려는가? 차라리 하구(何求)가 좋겠다”고 빈정대 그렇게 바꾸어썼다고 한다.29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대학 전문부를 거쳐 법학과를 만학으로 다니다가 1917년 귀국한 김 의사는 경북 상주에서 3·1의거 와중에일경에 체포된 후 본격적인 항일역정에 접어들었다. 이 사건 직후 상하이로망명했다가 지린(吉林)으로 가서 의열단에 참여해 자금과 단원모집을 위해국내로 침투하였다.이로부터 그의 국내 침투와 피체,망명은 쉼없이 반복되었다. 거사를 벌이고, 체포되고, 출옥하면 곧바로 망명하여 다시 의거를 일으키는 연속된 행위를 해방을 맞는 날까지 마치 시계바늘 돌듯 계속한 것이다. 1920년 9월경 의열단의 제1차 국내폭탄반입에 가담했다가 대구에서 체포된그는 대구형무소에서 1년간 옥고를 치렀다.출옥하자마자 다시 상하이로 망명한 그는 안병찬의 소개로 고려공산당에 입당하고,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인민대표회의에 참가하였다.이 회의장에서 김 의사는 평생의 동지요,부부가 될신여성 권애라(權愛羅·73년 작고·건국훈장 애국장)를 만났다. 그의 본부인이 고향의 집을 지키고 있었지만(본부인은 1930년 사망) 상하이로 돌아온 뒤14살 연하의 권애라와 결혼했다. 1897년 경기도 강화에서 출생한 권애라는 개성 호수돈여학교를 다니면서 3·1의거에 참가,6월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그후 이화학당을 졸업한 권애라는 상하이 애국부인회에서 활약하는 등끊임없이 독립운동 대열에 참여하다가 신징(新京)감옥에서 해방을 맞았다. 1923년 2월 독립운동사상 최대 대규모의 무기밀반입 거사가 있었다.의열단이 국내에 아지트를 만든 뒤 대규모 투쟁을 벌이기 위해 많은 양의 폭탄과무기를 국내로 수송한 공작이었다.1923년 2월초 김 의사는 중국 톈진에서 의열단장 김원봉으로부터 다량의 폭탄과 무기 및 ‘조선혁명선언’,‘조선관공리에게’라는 선전문서를 인수했다.“동포들에게 설날 떡을 선물한다”고 표현한 그는 평소 포섭해둔 황옥(黃鈺) 경부(警部)를 동반,안동현으로 향했다. 그러나 서울에 도착한 뒤 밀고자가 생겨 관련자들이 속속 체포되었고 김 의사 역시 검거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1930년대 김 의사의 활동은 군사간부학교 학생모집과 배신자 처단,투옥생활의 연속이었다.1929년 출옥후 곧바로 지린으로 망명한 김 의사는 그곳에서 독립군양성소 설립을 추진하다가 중국관헌에게 체포돼 3개월 동안 고초를 겪고 중국 본토로 이동하여 1932년 의열단지도부와 재결합하였다. 마침 의열단은 난징에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설립,초급장교를 양성하고 있었다. 그는 베이징지역에서 학생모집 활동을 하는 한편 노을룡(盧乙龍)과 함께 한삭평(韓朔平)이라는 배신자를 처단하러 나섰다.이 의거로 체포된 그는 살인미수혐의로 1935년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나가사키형무소에 수감되었다.1939년 9월 출옥후 이듬해 4월 다시 베이징으로 건너갔다. 1940년대에도 그는 역시 항일투쟁과 옥중생활로 보냈다.1941년에 국내와 베이징을 오가며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일본영사관 구치감에서 약 1년간 미결수로 생활했다.경성헌병대로 이감됐다가 병보석으로 풀려난 그는 또다시 베이징으로 탈출하였고,항일민족전선군을 조직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그러다가1944년 베이징헌병대에 다시 체포당한 그는 1년간 수감생활을 보내다가 1945년 서울로 이송되었고,해방되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다. 1950년 5·10선거에서 민의원에 당선(안동 갑구)되어 정치활동을 펴면서 혁명가로서 그의 면모는 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새롭게 타올랐다.제2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승만은 대통령직선제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그러나 1952년 1월 절대 다수의 반대로 부결되자 이승만은 민족자결단·백골단 등 폭력조직과 관제 데모대를 동원,연일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7월에 국회의원을 연금시키고 테러를 벌이면서 이미 부결된 대통령직선제를 골자로 한 ‘발췌개헌안’을 끝내 통과시켰다.이승만의 이러한 행위가 전개되는 와중에 김 의사는 동지 유시태(柳時泰)와 함께 이승만을 처단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 거사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 4·19혁명으로 석방되었으나 1966년에 서거,사회장으로 치러졌다. 김 의사는 ‘3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을 받은 자는 포상받을 수 없다’는규정 때문에 독립유공 공적마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 의사는 아내 권애라를 평생토록 ‘동지’라고 불렀다.마지막 가는 길에도 그는 아내에게 “권 동지,미안하오.내가 조국독립을 위해 몸바쳐 투쟁했는데 반쪽 독립밖에 이룩하지 못했소.남은 생을 조국통일 사업에 이바지해주오”라는 말을 남겼다.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 *김시현 의사 후손근황과 기념사업 김시현 의사는 집안 전체가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김 의사의 부친은 구한말의병활동을 하였으며, 둘째 동생 정현(禎顯·건국훈장 애족장)씨는 중국에서독립운동을 하다가 관동군에게 처형돼 유해조차 찾지 못한 상황이다. 김 의사는 항일동지이자부인인 권애라 여사 사이에서 일점 혈육을 남겼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살고 있는 김 의사의 외아들 봉년(峯年·77)씨는 1922년 중국에서 태어났다.중국 옌지(延吉)에서 농업학교를,옌안(延安)에서 항일정치군사학교를 졸업한 봉년씨는 해방후 고향에서 면의원을 역임하였으며,대한중석에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지금은 은퇴했다.2남2녀.장남 우일(宇鎰·40),차남 홍일(弘鎰)씨는 모두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김 의사는 경북 예천 선영에 묘소가 마련돼 있을 뿐 뚜렷한 독립운동공적에도 불구하고 서훈은 물론 추모단체나 기념물 하나 없다. 이는 김 의사가 1954년 1월 이승만 전대통령 암살미수사건에 연루된 탓이다. 봉년씨는 “부친의 이승만 전대통령 암살미수사건 관련부분은 당국으로부터 특별사면을받은 만큼 원인무효가 됐다고 본다”며 “그동안 보훈처·청와대 등에 진정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현재 서울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해놓은상태”라고 밝혔다. 봉년씨는 또 “1923년 봄 의열단원들이 일제통치기관 폭파,일본인 요인처단을 목적으로 폭탄을 밀반입하다 적발된, 소위 ‘황옥 경부사건’은 주모자가부친이므로 ‘김시현의사사건’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 (24)해양환경과 인간

    인간은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고,부피가 13억7,000㎦에 이르는 바다를무한한 존재로 인식해 왔다.각종 쓰레기를 아무리 많이 버려도 끄덕없이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생각해 온 것이다.그러나 바다는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신음하고 있다.나아가 자기를 괴롭힌 인간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그리고 그 징후는 세계 도처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홍콩섬 근처 1,500개 양식장의 물고기 3분의 2가 떼죽음을 당했다.원인은 강한 독성을 가진 적조(赤潮).홍콩 보건당국은 양식장 부근에 서식하는 어패류에서 ‘알렉산드리움 엑스카바툼’이라는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87년 과테말라에서 주민 26명이 이에오염된 바다 물고기와 조개 등을 먹고 집단 사망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해변 100㎞ 이내에 사는 세계 인류의 절반,해변 또는 인근에 자리잡은 13개 거대도시,하수처리장이 없는 개발도상국 주민 17억명은 하루 200억t의 하수를 바다로 쏟아내고 있다. 바다는 또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과 기름 유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은,카드뮴,구리,납,망간,아연,크롬,비소,니켈 등 중금속과 PCB,다이옥신등 유기화합물은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신장기능 악화,골연화(軟化)증 등을 유발한다.수은 오염으로 유명한 일본 미나마타만(灣) 바닷물의수은 농도는 0.0006ppm이었으나,물고기의 수은 농도는 이보다 8만배 높은 10∼50ppm으로 측정됐다. 수은이 농축된 물고기를 먹은 물새,고양이,사람 체내의 수은 농도는 더 높아졌다.독성물질 등이 잘 분해되지 않아 인체 지방조직에 고스란히 농축되기 때문이다.인간은 어류와 그밖의 해산물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16%를 얻고 있다.이 비율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서 얻는양보다 많은 것이다.그러나 인간은 바다의 중금속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유조선 기름 유출도 바다에게는 큰 재앙이다.유조선 기름 유출사고는 세계적으로 연간 350건 안팎 일어난다.91∼96년 바다로 흘러든 기름은 모두 3만9,800㎘,이로 인한 어업피해액은 3,300억원으로 추산된다.인구 500만명 이상도시의 자동차 폐기물 등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기름의 양은 이보다 20배 더많다. 최근에는 대형 상선이 짐을 내려놓은 뒤 균형을 잡기 위해 화물칸에 채우는 ‘밸러스트 워터(ballast water)’도 바다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밸러스트 워터’ 속에 실려 대양을 건너 온 외래종이 기존 생태계를 뒤흔드는 것이다.호주의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일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아무르불가사리가 해조류를 먹어치우고 있다.또 흑해에서는 일본산 피뿔고둥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 항구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매년 2,000만t,미국의 항구에 들어오는 배들은 1시간당 6,400t의 바닷물을 토해 낸다.‘월드 워치(world watch)’연구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만5,000척의 선박들이 매일 수천 종(種)의 생물을 이동시키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간척사업 백지화 요구 안팎 최근 새만금 등 대규모 간척사업을 중단하고 갯벌을 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유럽의 북해 연안,캐나다 동부 연안의 갯벌등과 함께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이 갖고 있는 유형·무형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간척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갯벌 면적은 전 국토의 2. 3%인 2,393㎢.87년 이후 810.5㎢가 각종 개발로 사라졌다.경기도에서는 영종도 신공항 건설(45㎢),시화지구 간척(180㎢),남양만 간척(60㎢) 등으로 모두 341㎢의 갯벌이 없어졌다.전북에서는 새만금지구 간척으로 208㎢,충남에서는 태안 신진지구 간척(15㎢) 등으로 130㎢,전남에서는 해남지구 간척(33㎢)등으로 125㎢가 각각 사라졌다.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는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1㏊당 9,900달러로,농경지의 92달러보다 100배가 넘는 것으로 평가했다.또 외국의 한연구에 따르면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심미적 가치가 1㏊당 200∼800달러,태풍 및 홍수 조절용 가치가 1㏊당 7,800달러나 된다고 한다. 또 10㎢의 갯벌은 면적 25㎢,인구 10만명의 도시에서 배출된 폐수를 정화하는 하수종말처리장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연구도 있다.수산물 생산,철새 서식지 기능,오염물질 정화 기능,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문화·심미적 기능을 돈으로 환산하면 1에이커당 8,119원으로,간척 뒤 곡물을 생산할 경우 2,470원의 약 3.3배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에는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원료로 한 비누와 화장품이 선을보이고,충남 보령 등에서는 ‘머드 축제’까지 열려 갯벌의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갯벌은 이제 쓸 모 없는 땅이 아니라,유용한 자연자원으로 바뀌고있다. [문호영기자] * 우리 바다의 오염실태 우리나라 바다는 분뇨,축산폐수,하수 슬러지(sludge) 등 각종 쓰레기 투기로 점차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특히 서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연안의 도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때문에 사해(死海)가 됐다는 보고도 있다. 정부가 88년 쓰레기 투기 해역으로 지정한 곳은 ▲전북 군산 서쪽 250㎞ 지점(면적 3,080㎢) ▲경북 포항 동쪽 125㎞ 지점(면적 3,688㎢) ▲부산 동쪽90㎞ 지점(면적 1,180㎢) 등 3곳.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91년 139만1,000t이었던 해양투기량은 97년 564만3,000t으로 연 평균 20%씩 증가했다. 이로 인해 서해는 투기장을 중심으로 남북 190㎞에 이르는 광범위한 해역에 하수 슬러지 등 각종 쓰레기가 떠 있다.서해는 평균 수심이 44m인 ‘접시물’에 가까운 데다,반폐쇄형 해역이어서 동해와 달리 해류 이동이 원활하기못해 슬러지가 떠내려가지 않고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崔仲基),박용철(朴龍喆) 교수팀이 96년 7월부터 98년 말까지 4차례에 걸쳐 서해 투기장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구리 오염도가 0.5ppb(10억분의 1)로 나타났다.이는 오염이 심한 금강 하류의 평균 오염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서해 외역(外域)의 평균 오염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카드뮴 오염도도 서해 외역의 평균 오염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0.1ppb로 조사됐다. 서해는 또 중국 연안의 공업화된 도시들과 황허(黃河)·양쯔(揚子)강 하구에서 쏟아져 나오는 각종 영양염류(營養鹽類),석유찌꺼기,중금속으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특히 뽀하이(渤海)만과 상하이(上海) 앞바다의 오염은 매우 심각하다.지난해 7월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감측센터 딩더원(丁德文) 주임 등 전문가들은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에서 열린 ‘발해 환경 오염 방지 좌담회’에서 “랴오닝(遼寧)·산둥·후베이(湖北) 등 3개 성(省)과 톈진(天津)시의 경제 개발 및 뽀하이만의 석유·가스 개발 등으로 뽀하이만은 심각한 오염 상태에 빠졌다”면서 “일부 해역은 이미 해저생물이 서식하지 않는 사해로 변했다”고 경고했다.또 “뽀하이만의 면적은 중국 근해 해역의 1.6%에 불과하지만 폐수 배출량은 32%,쓰레기 등 오염물질배출량은 47%에 이른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갈치,조기 등 어획량이 80년대 연간 3만∼5만t에서 최근 7년간 1,000∼3,000t으로 줄었으며,7년간 적조가 20차례나 발생했다. 각종 오염에 시달리기는 남해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 광양만,부산항 등남동해안 일대 해양생물과 퇴적물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지난 3월에는 씨프린스호(95년 7월23일) 및 사파이어호사고(95년 11월17일)로 기름에 오염된 전남 여천 소리도 덕포해안의 굴,전복,담치 등 어패류에서도 PAHs가 발견됐다. [문호영기자]
  • 이주형 평행봉 ‘金 묘기’

    이주형이 제3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주형(대구은행)은 16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9.750점으로 우승,91년 인디애나폴리스 선수권대회 유옥렬의 뜀틀 금메달 이후 8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재연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팀은 단체전에서 역대 최고인 5위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출전권을 따낸데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보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은메달은 함께 9.675점을 얻은 러시아의 알렉세이 본다렌코와 일본의 쓰쿠하라 나오야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러시아의 니콜라이 크루코프(9.625점)에게돌아갔다. 이주형과 함께 출전한 정진수는 9.187점으로 5위에 올랐으며 북한의 정우철은 봉에서 떨어지는 실수로 8.975점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인종합에서 7위를 했던 이주형은 장기인 뒤로 두바퀴 회전 후 봉을 잡는‘오리스에’를 포함,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인 뒤 깨끗한 착지로 연기를 마무리했다.대표 경력 10년째인 이주형은 90북경아시안게임 평행봉 금메달,도마 은메달,92바르셀로나올림픽 개인종합 8위,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도마 동메달,98방콕아시안게임 철봉 동메달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한국 체조의 간판이다.
  • [중국 건국 50돌] (4.끝) 차세대 지도자들

    21세기 중국 최고지도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2002년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베이징(北京) 정가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胡錦濤·56) 국가 부주석겸 정치국 상무위원,쩡징훙(曾慶紅·60) 당중앙조직부장,원자바오(溫家寶·57) 농업담당 부총리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 이 가운데 가장 근접해 있는 주자가 후 부주석이다.22일 공산당 중앙군사위부주석 선출 직후 29일 군서열 제2인자로 공식 지명됐다. 후 부주석은 이날 중앙군사위 위원에 2명의 군사위원을 승진발령하는 자리에서 3명의 부주석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이는 장완녠(張萬年·71) 군사위부주석과 츠하오톈(遲浩田·70) 군사위 부주석보다 상위 서열임을 뜻한다.이에 따라 군경력이 없는 후 부주석이 군사분야에서도 장 주석의 후계자로 떠오른 셈이다. 그는 깔끔한 외모에 의외로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후야오방(胡耀邦)에의해 발탁돼 40대 초반에 구이저우(貴州)성 당위 서기를 맡으면서 일찌감치차세대 지도자감으로 꼽혀왔다.안후이(安徽)성 지커우(績溪)현 출신으로 이공계 명문 칭화(淸華)대 수리(水利)공정계를 졸업,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시창(西藏)자치구 당위 서기 등을 거쳤다. 장 주석의 신임에 힘입어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쩡 조직부장도 복병이다.2년전만 해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최근 장 주석의 통치철학이 담긴 ‘산장(三講)운동’을 통해 당·정 간부들 사정(司正)을 주도,당권을 노릴만큼 성장했다.그는 장 주석 집권초기 시절 정적에 대한 견제및 제거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시(江西)성 지안(吉安) 출신으로 베이징 공업학원 자동제어학과 출신으로 상하이(上海)시 당부서기·중앙 판공실 주임등을 역임했다. 원 부총리 또한 무시 못할 존재.중국의 대표적인 기술관료다.전문지식과 행정경험,대세를 읽어가는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금융과 실물경제 부문에 밝아 실각설이 나돌고 있는 주룽지(朱鎔基)총리에 이은 경제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톈진(天津) 출신. 베이징 지질학부를 마치고지질산업부 부부장·중앙판공실 주임·중앙 서기처 서기 등을 거쳤다. 김규환기자 khkim@*金대통령 新華통신 인터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를가진 뒤 최근 ‘김대통령,신(新)중국의 거대한 성취 및 미래를 높이 평가’란 제목으로 회견 기사를 게재했다.다음은 김대통령의 회견문 요지. 중국은 건국 50여년간 ‘괄목할 만한’발전을 이루었다.특히 개혁·개방 정책 실시후 20여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중국을 4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지도자 및인민들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중국의 미래가 매우 밝고 21세기에커다란 진보를 이룰 수 있음을 확신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은 정치·경제 대국으로서 매우 높은 지위를 점하고 있다.동북아 뿐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4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으로,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이웃나라이다.양국은 긴밀히 협력,한반도와 동북아,아·태지역과 세계 번영에 공헌해야 할 것이다. *우다웨이 중국대사 “중국은 오는 2010년 국내총생산(GDP)을 2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국및 프랑스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이룩하는게 목표입니다”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건국 50주년을 앞두고 가진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통해 21세기 중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신중국 건국 50년은 중국 역사상 가장 휘황찬란한 천지개벽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고도 성장의 비결은. 개혁·개방의 실시로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것이 원동력이라고 본다.개혁·개방 과정에서개인소득과 사회적 이익이 균형을 이뤄 사회생활이 건전해지는 등 사회구성원들의 훌륭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오는 12월19일 자정 포루투갈로부터 마카오 주권 회복의 의의와 그 준비작업 상황은. 97년 홍콩 주권회복으로 통일에의 큰걸음을 내디뎠다.마카오 주권회복은 중국이 식민지 지배 역사를 청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준비작업은 법률 및공무원의 현지화,중국어 지위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급속히 가까워지는 한국과 중국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92년 관계정상화 이후 한·중관계는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중국 방문중 김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주석이합의한 협력 동반자관계가 21세기 두나라 관계발전의 큰 틀이 될 수 있다.양국 상황에 따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 목표다.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이 ‘양국론(兩國論)’을 발표,양안관계에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위험한 한걸음을 내디딘 행위다.리 총통이 스스로 깨닫고 더이상 분열상황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중국정부는 타이완 내부에 독립 움직임을 보이거나 외국이 타이완에 침입하면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맞설 방침이다.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소비자 물가가 20개월 이상 떨어지는 디플레 현상 등 경제상황 악화로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99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넘는 등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정부가소비 부양조치를 취한 덕분에 최근 1∼2개월동안 소비자극 효과가 나타나고있다.물론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되고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평가절하를 할 필요가 없다. ?중국이 국유기업을 개혁하다보니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데.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지금 1,000만명 정도가 실직을 했다.정부는 이들을 위? 기본 생계비는 보장해주고 있다.특히 경제성장률이 7%를 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실직자들은 정부 부서 등에서 실시하는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김규환기자 [특별기고] 權丙鉉 베이징주재 한국대사 1일 중국은 건국 50주년을 맞았다.베이징(北京)은 금세기 마지막 국경절,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천년의 전야제를 겸해 거국적인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다.언론매체들도 지난달부터 50년간 중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3부작 드라마를 연출하듯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제1부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이끈 해방과 건국의 역사다.진시황(秦始皇)의 첫번째 천하통일보다 더 광대한 국토에 한족과 54개 소수민족이 이뤄낸 10여억인의 통일 중국을 무대로 새중국의 건설과 혁명이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2부는 78년부터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의 역사다.덩의 ‘黑猫白猫論(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잡으면된다)’의 실사구시 정책으로 10여억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으로의 변신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제3부는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이끄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새중국 건설이다.경제적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정치적으로 ‘안정과 평화’를 표방하는가운데 홍콩에 이어 오는 12월19일 자정을 기해 마카오가 반환받고,타이완(臺灣)과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50주년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 반환을계기로 19세기 후반부터 한세기동안 서구 열강에 짓밟혔던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7위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영욕이 교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의 발전상은 덩의 개혁·개방의 구호 아래 경제개발의 길을 달려오면서 이룩됐다.지난 20년동안 중국경제는 경제규모 면에서 98년말 현재 약 9,600억달러에 달해 국제적 지위가 크게 향상됐다.따라서 고속성장을 지속시키면2030년에는 경제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 세기 선진사회로 도약하기전 해결해야할 난제도 많다. 타이완(臺灣)과의 통일을 완성하는 문제,국제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 등이다.개혁·개방으로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폭증하는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해야할 민주화의 과제도안고 있다. 불균형 성장전략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실업문제,국유기업개혁 등 난제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풀어야 한다.파룬궁(法輪功)사태처럼 성장과 함께 분출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수용해 나가야할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수교후 7년이라는 기간동안 각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특히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으로 한·중관계는 ‘21세기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역내 안전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도록 이끌어냈다.한국의대(對)중국 교역량이 92년 63억7,000만달러에서 98년 184억2,000억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함으로써,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떠올랐다.인적교류도 활발,올해 양국간 상호 방문객수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세기,새천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은 진정한 협력적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노동자 축구대표단 오늘 北도착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민주노총 방북대표단 37명이 오는 12,13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9일 낮 12시55분 대한항공 853편으로 중국 톈진(天津)으로 출발했다. 대표단은 톈진에서 버스를 타고 베이징(北京)으로 이동,1박을 한 뒤 10일오후 2시 북한 조선민항편으로 평양 순안(順安)비행장에 도착한다. 대표단은 평양에서 12일에는 남북 대항,13일에는 남북팀 선수끼리 섞어 두차례 경기를 갖고 14일 낮 12시쯤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우전자 모터사업부문 매각

    대우전자는 9일 대우모터공업㈜의 지분 80%와 중국 톈진(天津) 모터공장을미국의 에머슨 일렉트릭사에 5,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대우전자 양재열(梁在烈)사장과 에머슨 일렉트릭사의 제임스 스위처 기업인수·합병(M&A) 총괄 수석 부사장은 이날 합의각서를 교환했다. 노주석기자 joo@
  • 中·美 ‘파룬궁’ 파문 확산

    워싱턴 AFP AP 연합 중국은 지난주 파룬궁(法輪功)을 금지한 데 이어 29일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파룬궁 창시자 리훙즈(李弘志·48)에 대해 공공질서를 문란케 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국제경찰) 회원국에 협조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훙즈를중국 당국에 인도할 수 없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중국 공안부는 이날 리가“인민들을 기만하기 위해 미신과 악의적인 허위를 유포,많은 수련자들의 죽음을 초래했다”면서 각급 지방정부의 치안부서와국경검문소에 대해 리를 적발,체포하도록 지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리의 체포를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 회원국들간의 국제적협력도 모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상하이,톈진,우한 등지에서 파룬궁 관련 출판물 수 만권이 소각됐다.
  • 오늘의 눈-지자체 외자유치‘속빈 강정’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간에 외자유치와 해외진출 붐이 일고 있다. 마치 외자유치가 경제난 타개의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이 결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어 외자유치를 시도하지 않으면 ‘불출 지자체’로 인식될 정도다.물론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자본유입과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묘약이 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대세(?)만 좇아 충분한 준비와 검증 없이 외자유치를 추진하다 실속을 챙기기보다는 ‘속빈 강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에 조성되는 미디어밸리(첨단정보통신단지)에 39개의외국기업이 투자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한꺼풀 벗겨보면 내용이 별로 없다. 실제 계약이 성사된 것은 한 건도 없고 외자유치의 가장 초기단계라 할 수있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정도다.따라서 이들이 투자여건 변화에 따라 발을 뺄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는 것이다.시는 올 상반기까지 이들 기업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또한 불투명한 실정이다. 또 최근에는 영국의 윌리스쿠룬사 등이 국제종합위락단지 조성이 추진되는영종·무의지구에 38억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를 투자키로 했다가 언론에 보도됐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하루 만에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해외진출도 마찬가지다.각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중국 진출’이 더욱 그렇다. 지자체들이 중국시장의 잠재력과 저렴한 노동비 등을 내세워 앞다투어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공을 거두기보다는 ‘혼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심지어는 중국 도시들이 우리나라 지자체를 ‘봉’으로 여긴다는 말까지 들린다. 인천시는 지난 97년 중국 단둥에 인천산업단지를 조성했으나 분양이 전혀되지 않아 고민하고 있고,톈진에 건립키로 한 무역센터도 준비과정에서 예산만 까먹다 결국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처지다.중국에 진출해 재미를 봤다는 얘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실익보다는 명분에 매달려 허겁지겁한 조급성이 빚은 결과다. 철저한 검증 없이 쉽게 딸 수 있는 열매는 이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않는다.인천lkimhj@
  • 中, 반체제세력 탄압 가속화

    중국 최초의 야당 설립을 둘러싸고 중국정부와 반체제 세력의 대립이 점차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뒤 중국당국에 의해 불법화된 중국민주당(CDP)은 전국각 성(省)의 지부들을 조정할 전국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7일오는 3월 전국당대회소집을 강행한다고 발표했다. 전국위원회 결성 발표 하룻만인 7일 중국 당국은 류 시안빈과 왕제첸 등 두명의 민주당원들을 전격 구금했다. 지난해 12월 쉬원리(徐文立)의장과 왕유차이(王有才),친융민(秦永敏)등 민주당 창당 멤버 3명이 국가 전복 혐의로 11∼1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지도부가 체포된 지 두달도 채 안돼 다시 불붙은 반체제 인사들의 저항에 홍콩의 중국 민주인권운동과 휴먼라이트 인 차이나 등은 즉각 성명을 발표,중국의민주인사 탄압을 전세계에 알리고 관심을 촉구했다. 민주당측은 또 우한(武漢)에서 개최할 예정인 중국 당대회에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매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 판무관을 초정했다. 중국민주당 베이징 지부의 가오훙밍(高洪明)은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이외에 후베이(湖北),랴오닝(遙寧),허베이(河北),산시(山西) 및 후난(湖南)성과 북미 거주 중국민주당원들이 전국위원회 결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전국의 민주당원수는 23개 성에 약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金秀貞 crystal@
  • ‘당일 北京 직행’ 파격 행보/특색있는 中國 나들이

    ◎‘수도 주변 머물다 입성’이 관례/중,‘중화외교’ 틀 깨고 극진 환대/경제 6단체장 모두 수행도 이채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의 이번 방중의 외형상 특징은 크게 두가지다.이는 이번 방문의 의미와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 먼저 金대통령은 평일인데도 불구,직접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해 공식일정을 시작한다.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 중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외국 빈객들이 곧바로 베이징에 도착하는 예는 드물다.세계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가진 중국인의 오랜 외교관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盧泰愚·金泳三 전 대통령도 톈진이나 상하이에 먼저 도착,‘상해 임시정부’ 청사 등을 둘러보고 베이징에 들어갔었다.북한 핵문제가 요동을 치던 지난 92년 당시 韓昇洲 외무장관도 홍콩을 거쳐 베이징에 들어가 첸지천 당시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정부 관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며 “중국의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하자 金대통령은 당연하지 않느냐는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중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하는 21세기를 목전에 둔 만큼 중국도 우리에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다른 하나는 金宇中 전경련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의 수행이다.이번에는 청와대 권유로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같은 태도는 취임 후 이어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미국,일본 방문 때와는 다른 것이다.당시에는 6단체장이 아닌 일부 그룹과 중소기업 사장들을 선별해 대동했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과는 경제교류의 영역이 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즉 한중관계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경제인들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 롯데리아 中서 망신

    ◎현지 투자회사 ‘러톈리’ 기한 1년 지난 치즈 사용 【베이징 연합】 한국을 대표하는 패스트 푸드업체 (주)롯데리아의 중국 투자기업인 ‘베이징 러톈리(北京樂天利)유한공사’(총경리 崔文植)가 유통기한을 크게 넘긴 치즈를 햄버거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망신을 당하고 있다. 중국소비자보(中國消費者報)는 9일 베이징에 6개,톈진(天津)에 1개 점포를 갖고 있는 이 회사가 지난 5월10일부터 6월22일 사이 5차례에 걸쳐 유통기한이 1년이나 경과한 독일산 치즈 1백28박스를 구입,최소한 90박스분(2만3,000조각)의 치즈로 햄버거를 만들어 판 사실이 베이징시 당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 中 단체관광객 입국 자유화

    ◎9명 이상 北京 등 9개 지역 주민 대상 【베이징 연합】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이 2일부터 자유화됐다. 다만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4개 직할시와 광둥(廣東)성 등 5개 성지역에 거주하면서 9명이상으로 단체를 이뤄야 한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까지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한국여행시행에 관한 실무자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국관광이 자유화된 시범지역은 베이징,상하이(上海),톈진(天津),충칭(重慶) 그리고 광둥성이외에 산둥(山東)성,장쑤(江蘇)성,산시(陝西)성,안훼이(安徽)성 등이다. 그러나 지린(吉林)성,랴오닝(遼寧)성,헤이룽장(黑龍江)성 등 조선족이 많이 사는 3개 성은 제외됐다.
  • 朱鎔基 전기 홍콩서 불티/中 정세·경제관·어린시절 행적 담아

    ◎4종 모두 품절… 일부는 10여판 발행 중국인들의 인기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지난달 중국총리직에 오른 주룽지(朱鎔基·70)의 전기가 홍콩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주총리의 전기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많이 수록돼 있는데다 그의 인물 됨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홍콩인들의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는 총리 취임 이후부터 주 총리의 전기가 품절되는 등 홍콩에서 ‘낙양(洛陽)의 지가(紙價)’를 올릴 정도로 폭발적으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홍콩에서 시판되고 있는 주 총리의 전기는 ‘주룽지,세기를 뛰어넘는 도전’·‘중국 새로운 총리 주룽지전’·‘주룽지전’·‘주용기 위험에 직면하다’ 등 모두 4종.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톈진 난카이대 객원교수인 허궈자오가 집필한 ‘주룽지,세기를 뛰어넘는 도전’이다.이 책은주 총리를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의장과 함께 세계각국의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양대 인물로 소개,주목받고 있다. 허뤄한·스톈 공저인 ‘중국의 새로운 총리 주룽지’는 주 총리가 총리에선임된 다음날인 3월19일 초판이 발행되자 마자 초판 8천부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이 책은 상하이(上海) 출신의 작가가 주 총리의 생가를 방문하고 상하이시장 시절의 주 총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밀착 취재하는 등 상하이시장 시절의 주 총리 언행을 소상히 기록,주 총리에게 친밀감을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지난 3월말 출판된 ‘주룽지,위험에 직면하다’는 중국을 비롯,타이완,홍콩,미국 등 10여명의 작가를 동원해 중국의 현정세를 심도 깊게 분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식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의 허빈쩡과 가오신 공저인 ‘주룽지전’은 지난 93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판을 찍었을 정도다.이책은 주 총리의 고향 친구인 허가 주 총리의 어린 시절의 행적 등을 담담히 그려내 홍콩인들의 가슴을 파고들고 있다.
  • 北京∼杭州 대운하 복구/중국판 뉴딜정책 추진

    ◎미개통 6백여㎞ 공사로 대규모 고용 창출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쑤저우(蘇州)와 항저우(杭州)가 있다(上有天堂,下有蘇杭)”.베이징(北京)에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명소인 항저우까지 장장 1천여㎞를 배로 가는 대운하가 개통될 전망이다.베이징시 인민대표 31명은 최근 징항(京杭·베이징과 항저우간) 대운하를 복구,중국의 남북을 관통시키자는 의안을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제출했다. 징항대운하는 수에즈,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운하의 하나이며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이다.북으로는 하이허(海河),황허(黃河),챵쟝(長江),화이허(淮河),쳰탕쟝(錢塘江)등 5개 하천을 관통한다.이 대운하는 현재 남반부의 장쑤성(江蘇省) 쉬저우(徐州)에서 항저우까지 약 400㎞ 구간이 이미 복구돼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베이징에서 쉬저우까지 북반부는 폐허상태로 방치된 데다 온갖 공업폐기물로 오염돼 있다. 그래서 베이징시,톈진시(天津市),허베이성(河北省) 및 산둥성(山東省)이 공동으로 대운하를 북구,개통시키자는 주장이다.왕웨이청(王維城) 칭화(淸華)대학교수는 “대운하 복구는 만리장성 못지않게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끌어모을 수 있다”면서 “아울러 대운하 주변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큰 수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도 이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동남아 금융위기의 영향권아래 들어간 중국은 최근 대규모의 국유기업민영화 및 정부조직축소로 대량실업과 불경기해소가 최대의 현안이다. 따라서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국가지도자들도 이 징항대운하 개통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운하를 완전개통하는 대역사(大役事)를 일으키면 상당한 규모의 일자리를 마련,결과적으로 대량실업을 타개하기 위해 구상중인 중국판 뉴딜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까닭이다.
  • 조선족 19명 전인대 대표로/중 탁구스타 덩야핑도 대표로 뽑혀

    【베이징·도쿄 연합】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 참석하는 2천979명의 대표 중에는 5개 성.시에서 뽑힌 19명의 조선족 대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32개 성.시.자치구 대표와 인민해방군 대표 명단에 따르면 조선족대표에는 옌볜(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는 지린(길림)성,헤이룽장(흑룡강)성,랴오닝(요녕)성 등 동북 3성출신 12명이 들어있으며,조선족 자치행정구역이 전혀 없는 톈진(천진)시와 산시(산서)성에서도 각각 1명의 조선족 인민대표가 배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사는 지린성의 경우,우창수(오장숙) 옌볜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주임,난샹푸(남상복) 주장,진숴런(김석인) 훈춘시장 등 6명(여성 1명)의 조선족 대표가 이번 대회에 참석한다. 한편 중국의 세계적인 여자탁구스타인 덩야핑(등아평·24)도 전인대(전인대)의 허난성(하남성)대표로 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덩야핑은 그동안 국정자문기관인 전국정치협상회의원에서 체육대표로도 활약해왔는데,현재 베이징의 칭화(청화)대학에서 경제정보관리학과 영어를 수업하고 있어 탁구계에서는 반쯤 은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로는 80년대 세계남자체조스타였던 리닝(이영·34)이 지난 83년부터 2기에 걸쳐 10년동안 전인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 서울∼북경 22일 취항/대한항공,예정보다 4일 당겨

    서울∼북경간 정기항로가 오는 22일 개설된다. 대한항공은 12일 당초 26일부터 취항하려던 서울∼북경항로를 4일 앞당긴다고 밝혔다.서울∼톈진과 서울∼청도는 24일 취항한다.서울∼심양노선은 중국 북방항공과 상무협정을 맺은 뒤 연내 취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88년12월23일 첫 취항일을 기념해 오는 23일로 북경과 서울∼상해 취항일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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