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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시민권자 잇단 체포

    중국이 20일 인민 대회당(人民大會堂)에서 미 해군 정찰기와 충돌·실종된 전투기 조종사 왕웨이의 추도식을 거행한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기존 입장만을 고집,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측 대표단이 베이징을 떠난 이날 오후 ‘혁명전사’로 추대된 왕웨이의 추도식을 거행했다.장쩌민(江澤民)주석은 남미 순방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뒤 추도식에 참석, “미국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미국이 중국 연해상공에서 정찰활동을 중지해야만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미국도 여전히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미 국무부는 19일 중국계 미국인들에게 “고향인 중국을 방문할 경우 중국당국에 체포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실제로 중국은 19일 ‘톈안먼(天安門)페이퍼’공개 유출혐의로 우 지안민(46)이라는 미 시민권자를 체포했다.최근 체포된 중국계 미국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중국과 미국은 또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했던 양국간 군사해양자문위원회(MMAC) 회의도 무기한 연기하기로결정했다고 양국 관리들이 19일 동시에 밝혔다. 워싱턴 최철호·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美·中, 이념과 實利 ‘핑퐁 역사’

    미·중 군용기 충돌사건으로 다시 촉발된 양국 긴장관계는오랜 기간 계속된 매끄럽지 않은 두 나라 관계로 미루어 언젠가 재연될 대결구도가 현실화된 것이다. 뿌리깊은 양국의 마찰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한반도를 접점으로 두 나라는 이념의 장벽을 굳게 치고 서로 다가가지 못할 적국으로 간주했다.70년대로 접어들면서 경제적 실리를 앞세운 이념의 다극화 현상에 따라 미·중 두 나라는 눈길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71년 7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핑퐁외교로 ‘죽의 장막’의 문을 두드린 뒤 극비리에 접촉,72년 닉슨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은 외교관계 공식화의 길로 들어섰다.마침내 양국은 79년 1월 국교관계를 개시했지만 그후 20년 이상 서로는 ‘우호적 적국’ 상태로 존재해야 했다. 91년말 구소련의 붕괴로 이념대결 구도가 무너지면서 미·중관계는 경제를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미국은 중국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인정해 79년 타이완과 외교적 결별까지 했다. 이어 85년 리셴녠(李先念) 중국 주석의 미국방문과 89년 2월 부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실리외교에 따른 양국간 우호관계는 가속됐다.그러나 그 관계는 상당히 표면적이어서 대결구도의 재개는 언제라도 나타날 문제를 안고 있다.실례로 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는 이면에 가려졌던 이념문제를 다시 표면으로 부각시키는 동시에 양국간 실리외교의 한계점을 노출시켰다. 그러나 93년 클린턴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은 다시 경제적 실리를 추구했다.중국에 최혜국대우를 부여하고 한편으론 인권·민주주의의 신장정책을 폈다.양국 교류를 통해경제적 변화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중국은 이제 미국이다루기 힘든 상대로 성장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런 이유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 관계로 설정, 강수를 둬오다 예기치 못했던 이번 군용기 충돌사건으로 새로운 긴장 국면을 맞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中정부·파룬궁 ‘전면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와 기공단체 ‘파룬궁(法輪功)의대결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설날) 하루 전인 지난달 23일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파룬궁 수련자 5명이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등 파룬궁측의 강력한 대(對)정부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중국 정부역시 대대적인 홍보전으로 파룬궁 척결에 나섰다. 파룬궁 창시자인 리훙즈(李洪志·48·미국 뉴욕)가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2일 홍콩특구 정부까지 나서파룬궁 수련자들의 활동을 엄중 감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1국2체제’ 원칙을 앞세운 홍콩 야당 세력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쓴 조치다. 파룬궁측의 대정부 투쟁 강화 이면에는 올해 잇따라 열릴 중국과 관련된 주요 국제행사들을 투쟁에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있다.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최종결정을 앞둔 국제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또 오는 10월엔 상하이(上海)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열기로 돼 있다.인권 및 종교문제로 서방국가들과 마찰을 빚는 중국 정부를 위축시켜 최대한 투쟁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파룬궁은 그동안 중국 정부가 99년7월 파룬궁을 ‘사악한 종교단체’라고 규정한 이후 춘제·국경절(10월1일) 등 주요 명절·국경일마다 베이징 중심부 톈안먼광장에서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 중국 정부를 끊임없이 자극해왔다.지난해엔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28개 획득,‘2008년 올림픽 개최 쟁취 선포’ 등으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국경절을 맞아 파룬궁 수련자 수백여명이 강력한 항의시위를 벌여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펼쳐지는 중국 당국과 파룬궁과의 대립은 국제사회에 중국에 대한 새 압력수단을 제공하고 있다.파룬궁은 자살을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분신자살 기도는 중국 당국의 날조라는 파룬궁측 주장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파룬궁과 중국 당국의 대결은 한동안 중국 사회의 최대 이슈로 남을 것같다. khkim@. *파룬궁이란. 리홍즈(李洪志·)가 1992년 5월 창시한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원리에 기공을 결합시킨 형태.호흡법을 통해 기를 생성,내공을 기르면일정한 단계에 도달한 뒤 내공이 거꾸로 사람을 단련시키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초능력같은 특수한 능력을 발휘,병을 고칠 수도,심지어 체내 조직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신통력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99년 여름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리홍즈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과 유럽,아시아 각국에 지부를 설치,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파룬궁 주장에 따르면 40여개국 수련자 수는 1억명.한국에도 1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베이징은 지금] 中, 파룬궁과 대대적 2차戰

    중국 정부가 기공 수련단체인 ‘파룬궁(法輪功)과의 제2차 전쟁’에돌입했다. 중국 당국이 99년7월 파룬궁을 ‘국가기반을 뒤흔드는 불법단체’로규정한 이후 파룬궁 활동은 기세가 꺾일줄 모르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련자 5명이 23일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분신자살을 기도,첫사망자를 내는 등 극단적 방법으로 중국 정부에 저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관영 언론들을 동원,파룬궁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다.인민일보 등 주요 신문들은 31일 1면과 2면을 할애,‘파룬궁분신자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파룬궁세력 척결’에 앞장서고있다. 30일에는 중국 중앙방송(CC-TV)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분신자살 장면을 생생하게 방영하기도 했다.이들의 분신자살 기도는 파룬궁 창시자 리훙즈(李洪志·48·미국 뉴욕)가 인터넷 등을 통해 정부의 억압에 강력히 저항할 것을 요구한지 3주만에 나온 것이다. 중국 정부는 특히 이번 분신자살 사건에 엄마(劉春玲·36·사망)와함께 분신자살을 기도,몸에 40%의 중화상을 입고 손가락을 모두 잘라낸 초등학교 5학년생인 12살 소녀도 끼어 있다며 파룬궁의 부정적 측면을 집중 부각시켰다. 중국 정부가 파룬궁과의 2차전을 선포한 것은 파룬궁을 ‘사악한 종교집단’으로 부각시켜 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정치세력화하는 것을미연에 막고 종교탄압이라고 항의하는 서방 국가들에 대해 사교 집단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파룬궁측은 ‘중국 당국의 조작극’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파룬궁은 자살을 금지하고 있어 분신을 기도한 사람은 파룬궁 수련자가아니며, 파룬궁을 억압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꾸민 날조극’이라고주장한다. 주장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목표 달성을 위해 ‘순교자’가 발생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사회로 알려져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뉴스피플 2월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월 16일 발매,2월 1일자)는 설 합병호로 기획됐다.그동안 잊혀졌던 우리네 삶의 터전 ‘한옥’의 의미와 한옥마을을 가꾸는 사람들의 얘기를커버스토리로 다뤘다.지난해 10월 폐지된 청와대 사직동팀과 기능이비슷한 ‘제2의 사정팀’이 2월말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윤곽을 미리 들여다봤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의 현장을 특집으로 밀착취재했다.유아 영어학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현장과 함께 유아 영어교육의 허실과 올바른 영어교육방법을 짚었다.89년 중국에서 일어난 톈안먼 유혈사태의 진상을 기록한 ‘톈안먼 페이퍼’가 최근 미국에서 발간됐다.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최근 조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한국의 부정부패가여전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사무소에 접수된 외국투자기업들의 불만을 통해 투자 발목을 잡는 요지경 사례를 고발했다.전국적으로 329개가 등록된 다단계 판매업을 둘러싸고 최근 재연되고 있는 해묵은 논쟁도 살펴봤다.새해 벽두부터 언론계에감도는 전운을 취재했다.경기침체의 여파로 광고시장이 극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생존을 걸고 시작된 신문과 방송의 언론전쟁 실상을 파헤쳤다.
  • ‘天安門 비밀회의록’진위 논란

    미국을 비롯한 서방언론들이 최근 공개된 89년 6·4톈안먼(天安門)시위 기밀문건에 대한 진위여부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 정가의 한 소식통은 8일자 홍콩 일간 명보(明報)와의 회견에서 “중국 당정 지도부가 서방언론들의 기밀보도 문건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문건들의 진위 여부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기밀 문건들이 ‘6·4사건 당시 민간에 유포된 소문이나 신문보도,베이징 정가에 나도는 유언비어,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허구 등 3가지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내 다수의 중국 전문가 및 서방언론들은 “이 문건은 2002,2003년의 중국 지도부 교체 시기를 앞두고 공산당내 개혁파들이당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출시킨 것으로 당 내부의 권력투쟁을예고하는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기밀 문건을 토대로 미국에서 출간된 ‘톈안먼 페이퍼’의 저자인앤드루 네이선 콜롬비아대 교수는 “문건은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준다”고 밝혔다.사실일 경우 이문건은 당시 계엄령을 지시한 당 지도자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당시 총리로 강경진압론자였던 리펑(李鵬)뿐만 아니라 89년 이후 정치개혁을 저지,중국내 근본적인 갈등의 여지를 남겨둔 현 장쩌민(江澤民)총서기의 정당성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 당내 일부 개혁파 인사들이 문건유출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2002년 구성되는 의회를 개혁하는 등 ‘미래의 중국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서방 언론들의 시각이다.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문건은 톈안먼 사태가 낳은 상처가 중국사회에서 아직 아물지 않고 있다는 사실과 개혁을 둘러싼 권력 고위층내 갈등 가능성에 다시 한번 전세계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천안문사태 당시 中지도부 비밀회의록 공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1989년 6·4톈안먼(天安門) 시위 당시 무력진압을 결정하기까지 중국 최고지도부의 비밀 회의록이 중국공산당내부 인사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포린어페어스 1∼2월호에 ‘톈안먼 페이퍼’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회의록에 따르면 무력결정은 당시 최고 권력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적극적인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덩의 지시를 가장 잘 이행한 공로로 총서기에 발탁됐다. ‘장 리앙’이라는 가명의 ‘중국 공산당원’에 의해 앤드류 네이선 컬럼비아대 교수(정치학)측에 건네진 이 회의록은 ‘중국 지도부는국민에 대해 무력사용을 결정했다’는 제목의 책으로 발간됐고 이 책의 요지가 포린 어페어즈에 실렸다. 다음은 대화록 요지. ◆5월16일 당정치국 상무위원회. ▲자오즈양(趙紫陽) 총서기=4월26일자 인민일보 사설이 사회각계의반발을 샀고 학생들 사이에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인민일보는학생시위를 ‘동란’으로 보도함)▲리펑(李鵬) 총리=그것은 사실이아니다.26일자 사설은 다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젊은 학생들의 감정을 악용하려는 소수를 겨냥한 것이다. ◆5월17일 덩 사오핑 자택. ▲덩=즈양 동지,이것이 동란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인민해방군을 불러 베이징에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자오=샤오핑 동지,나는 그런 계획을 수행하기곤란하다.▲덩=소수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5월21일 당중앙판공실 서기국. ▲덩=자오즈양은 명백히 동란 쪽을 지지하고 있으며 동란을 자극했다.그를 계속 놔둘 필요가 없다.후즈리(胡啓立)도 더 이상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천원(陳雲·원로)=리셴녠(李先念) 동지가 상하이에서 장쩌민이 후보로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5월27일 덩의 집. ▲덩=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면 장쩌민과 리펑,차오스(喬石),야오이린(姚依林),쑹핑(宋平),리루이환(李瑞環)을 정치국 6인 상무위원으로 하고 장쩌민 동지를 총서기로 하겠다. ◆6월2일 당중앙판공실 기록. ▲리펑=미국 대사관에 고용된 자들이 공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면서부터 동란이 시작됐다.즉각 톈안먼 광장을 정리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왕전(王震) 국가부주석=샤오핑 동지,인민해방군과 계엄군은도대체 무엇하러 있는가.반혁명분자들을 모조리 잡아들여야 한다.▲덩=계엄군이 오늘밤 정리 작전에 들어가도록 할 것을 제의한다. hay@
  • [아셈 정상들](2)주룽지 중국총리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72)는 옛 소련의 고르바초프처럼 중국에서 ‘변화’를 상징하는 지도자이다.변화의 이미지로 중국의 그 어떤대중스타보다도 인기가 높다.1988년 상하이(上海) 시장 취임 직후‘상하이 숭펑(雄風)’이라는 구호아래 간부 청렴수칙을 마련, ‘미스터 클린’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부정 부패에는 엄격하다.하지만 전통민속극인 경극(京劇)을 보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마음은여리다. 부모를 일찍 여읜 탓에 불우했던 어린 시절,50년대 말과 70년대 중반 ‘반당(反黨)우익분자’로 몰려 혹독한 시련을 겪은 주 총리가 ‘변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것은 상하이 시장에 부임하면서부터.시정부 규모를 축소하고 합작기업 승인을 전담한 ‘원스톱’부서를 신설하고 외국자본을 끌여들여 광활한 산업지구인 ‘푸둥(浦東)개발’에박차를 가했다. 89년에는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사태의 여파로 상하이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지자 TV연설을 통해 학생들을 애국자라고 치켜세우고 군대를 동원하지 않을 것을 약속,충돌없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이 덕분에 상하이 시민들의 ‘영원한 우상’이 됐다.중앙으로 발령받아 상하이를 떠날 때 시민들은 “당신의 영전은 상하이의 손실”이라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그의 변화에 대한 의지는 경제를 총괄하는 제1부총리로 있던 90년대중반 유감없이 발휘됐다. 통화팽창률이 연 50%에 이르는 등 초인플레현상과 부동산의 과열 투자를 막기 위해 거시조정 정책을 추진했다. 지방파벌들이 긴축정책에 강력히 반발하자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99개는 그들의 것이고 나머지 1개는 내 것이다”며 비장한 각오로 밀어붙여 경제를 ‘연착륙’시킴으로써 안정적인 고도성장의 밑바탕을마련했다. 특히 주 총리가 정치생명을 걸고 임한 지난해 11월의 미국과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점에서도 변화에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프로필. ▲1928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생 ▲51년 칭화(淸華)대 전기공정과 졸업 ▲84년 중국 공업경제학회 부이사장 ▲87년 공산당 중앙후보위원 ▲88년 상하이시장 및 당서기 ▲91년 국무원 부총리 ▲95년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98년 국무원 총리[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 파룬궁신도 1,000여명 체포

    [베이징 연합] 중국 당국이 1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집회를 갖던 1,000여명의 파룬궁(法輪功) 신도들을 체포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이날 건국기념일을 맞아 감시와 경비가 삼엄한 베이징(北京)톈안먼 광장에서 지난해 7월 파룬궁 불법화 이후 최대 규모의 항의시위와 집회를 갖고 ‘탄압을 중지하라’,‘파룬대법은 살아있다’등의 구호를 외쳤다.이에 인민해방군,무장경찰,정·사복경찰 등으로구성된 시위진압대는 파룬궁 신도들을 닥치는대로 주먹으로 구타하거나 발로 차고 밟은 뒤 현장에 있던 1,000여명의 신도들을 대부분 체포했다.
  • 장쩌민 CBS인터뷰… “中, 美 NMD·TMD 절대반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6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지난달 15일 베이다이허(北戴河)에서 가진 미국 CBS 방송 ‘60분’프로그램과의 인터뷰가 4일 오후 8시15분부터 30분동안 관영 중앙(CC)TV를 통해 방영됐다. 장 주석은 이날 ▲중·미관계 ▲미 국가미사일방위(NMD) 및 전역미사일방위(TMD)계획 ▲인권문제 ▲반부패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그러나 톈안먼(天安門)사건의 평가와 관련,장 주석이 “1989년사태때 보다 많은 민주화와 자유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정열을 이해한다”고 밝힌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장 주석은 중·미관계와 관련,“중·미관계는 지금까지 바람·비·흐림·암운을 경험했다.그러나 흐림은 맑은 하늘이 되기도 한다.중국은 미국과 진지하게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쌓을 것을 바라고 있다”며우호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 NMD와 TMD계획에 대해 “NMD와 TMD계획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매우 불리하다.중국은 핵무기 보유국가이다.그러나 처음부터 최저 수량의 핵무기를 보유해왔으며 핵무기를 선제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포했다.따라서 중국은 NMD및 TMD계획을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베이징은 지금] 자본가 공산당 입당 논란

    중국 대륙에서 사영(개인)자본가의 공산당 입당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시장경제 체제 진전으로 사영자본가들의 경제·사회적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공산당 지방 말단조직을 중심으로 사영자본가당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영기업이 가장 활성화된 상하이(上海)시의 칭푸(靑浦)현은 최근까지 150여명의 사영 자본가를 입당시켰으며,사영기업내 설치된 50여개 공산당 지부중 30여개 지부의 당서기직을 사영 자본가들이 겸하고 있다.사영자본가들의 공산당 입당이 크게 느는것은 사영자본가들의 경우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공산당으로서는 많은 사영기업을 확보함으로써 지방경제의 발전 등을 꾀하는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등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탓이다. 공산당은 아직까지 사영자본가의 입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공산당은 89년 8월 ‘당의 건설 강화에 관한 통지’를통해 “사영자본가와 노동자사이에는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가 존재한다”며사영자본가의 입당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사영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하이칭푸현처럼 지방 말단조직에서 사영자본가 당원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류’와 ’진리의 추구’ 등의 보수 이론지들을 중심으로 “사영자본가가 당을 관리하는 상황을 방관해서는 안된다”,“착취분자(사영자본가)의 입당을 허가하지 않는 게 당의 일관된 원칙이고 사영자본가의 존재를 허용하더라도 계급투쟁은 존재한다”며 이들의 입당 허용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그런데 문제는 ‘당의 건설 강화에 관한 통지’가 톈안먼(天安門)사태 직후 보수화 무드가 고조되던 시기에 나온 것이어서 현 중국의 경제·사회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지만,이를 개정하는 것도쉽지 않다는데 있다.사회주의 체제를 표방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사영자본가 당원의 존재를 전면 긍정하기도 어렵고,그렇다고 부정하면지금의 경제적 안정·단결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 당 지도부가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특파원khkim@
  • “中華圈 내손안에” 실세50人 누굴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홍콩·타이완을 한데 묶은 거대 중화권(中華圈)을 움직이는 실세들은 누구일까.홍콩 명보(明報)는 3일 정치·경제·문화등 사회 각 분야에서 중화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 등 ‘파워인물 50인’을 선정,보도했다.이 가운데 중국이 23명,타이완이 19명,홍콩이 8명을 차지했다. ◆정계 중국의 당·정·군을 장악하고 있는 장 주석이 1위,‘중국 경제의 황제’로 불리는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2위에 등극했다.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3위,둥젠화(董建華) 홍콩 행정장관은 9위에 각각 올랐다.장 주석의 후계자로 유력한 후진타오(胡錦濤)국가부주석은 6위,후의 강력한 라이벌로 장 주석의 최측근 쩡칭훙(曾慶紅) 당조직부장은 14위로 뛰어올랐다.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때 실각당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당총서기가 50위에올라 눈길을 끌었다. ◆재계 홍콩 재벌 리자청(李嘉誠) 장강실업회장이 막강한 정계의 실력자들을제치고 파워인물 4위를 차지했다.타이완 재벌 왕융칭(王永慶) 타이완 플라스틱회장이 12위에 진입,타이완 경제를 견인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중국과 타이완 양안(兩岸)간의 대화협상 창구인 중국의 왕다오한(王道涵)중국 해협회 회장과 타이완의 쿠전푸(辜振甫) 타이완 해기회 회장은 각각 8위, 17위를 차지했다.중국 대륙에서는 ‘인터넷의 총아’로 불리는 왕즈둥(王志東)시나콤 회장이 46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문화계 ‘붉은 수수밭’,‘친융(秦俑)’ 등으로 유명한 중국 영화감독 장이모우(張藝謀)가 37위,천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서 타이완 국가를 불러 ‘중국 정부의 영구적 블랙리스트’에 오른 타이완 여가수 장후이메이(張惠妹)가38위,홍콩 액션배우 청룽(成龍)이 43위에 등재됐다. ◆언론계 홍콩 명보의 창립인 차량용(査良鏞)이 32위,타이완의 최대 유력지‘중국시보(中國時報)’의 회장 위지충(余紀忠)이 40위,사오이푸(邵逸夫) 중국 TV방송 행정주임이 47위에 올랐다. ◆종교계 ‘타이완의 테레사 수녀’로 불리는 쩡옌파스(證嚴法師) 타이완 불교 자제공덕회 창립자가 18위,싱윈파스(星雲法師) 불광산개산종정이 34위에각각 이름을 올렸다. khkim@
  • 자오쯔양 전 中총서기 쓰촨성 방문

    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실각된 뒤 가택 연금된 것으로 알려진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 자오쯔양(趙紫陽·80)이 지난달 당국의 허가로 쓰촨(四川)성을 ‘잠시’ 다녀온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자오전 총서기가 지난달 70년대 말 당 총서기로 재직했던 쓰촨성을 잠시 방문했으며 현재 폐질환을 앓고 있지만 건강한 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자오 전 총서기는 90년대 중반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외부여행이 허용되지만 당국의 감시로 인해 정부 관리들도 그를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자오 전 총서기와 핵심 측근 바오퉁 등 추종자들을 ‘자유주의자’로 규정,올들어 이들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최근 측근들에게 ‘자오쯔양 도당의잔재들이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고,“특히 지난해 연말 티베트(西藏) 자치구의 카르마파가 인도로 망명한 뒤 바오퉁에 대한 감시가 한층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 고위관리로 톈안먼 시위 당시 체포돼 7년간 복역했던 바오퉁은 지난 3월 장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에 보낸 서한에서 ”나와 가족에대한 감시는 헌법 36조 뿐 아니라 형법에도 위배된다“고 비난하면서 즉각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홍콩 연합
  • [베이징은 지금] 中 파룬궁 아직도 ‘의기양양’

    중국 정부와 파룬궁(法輪功)간의 ‘힘겨루기’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중국정부가 파룬궁에 대해 강력한 척결의지를 거듭 밝히고 공안(경찰)당국을 통해 단속활동을 펴고 있으나,파룬궁 수련자들은 톈안먼(天安門)광장 등 대륙곳곳에서 숨바꼭질 시위를 벌이며 강력한 저항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파룬궁 불법화 1주년을 맞은 22일 인민일보(人民日報)·광명일보(光明日報)등 중국 관영언론들은 거의 한면을 할애,“반과학적이고 반인류적이며 반사회적인 사교조직 파룬궁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논평을 일제히 보도했다.중국 중앙방송(CCTV) 등도 “리훙즈(李洪志·미국 거주)와 파룬궁은 사악한 종교교단을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집단으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해외반(反)중국단체들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안당국은 앞서 20일 파룬궁 간부들에 대한 체포 작전에 들어갔고,파룬궁수련자들의 시위가 잦았던 톈안먼 광장과 중국 권부(權府)의 중심지 중난하이(中南海)를 중심으로 단속 활동에 들어갔다.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파룬궁수련자들은올 6월말까지 140여명이 형사처벌을 받았다. 이에 맞서 리훙즈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파룬궁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나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중국 정부에 진실을 호소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처럼 파룬궁의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시장경제 체제의 진입에 따른 부산물인 ▲실업자 급증 ▲빈부격차의 심화 ▲부정부패 만연 등으로 중국인들이 정신적인 구심점을 잃으면서 잠재적인 불만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파룬궁과의 투쟁은 매우 복잡한 것이어서 장기간동안 철저하게진행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 신화통신의 논평은 앞으로도 파룬궁 척결이 쉽지 않음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김규환특파원 khkim@
  • 홍콩 마약사범 400명 대탈주극

    [홍콩 연합] 톈안먼(天安門) 시위 11주년을 맞아 경찰 당국의 신경이 곤두서 있던 4일 저녁 홍콩의 한 교도소에서 사상 최악의 폭동 및 대탈주 사건이 벌어져 경찰과 죄수 등 적어도 37명이 부상했다고 언론들이 5일 전했다. 란타우 인근 헤이링차우(喜靈洲)섬의 마약사범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죄수400여명은 이날 저녁 7시 홍콩 죄수와 베트남 출신 죄수들과의 패싸움을 말리려 진입한 교도관들을 공격하고 시설물에도 방화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뒤교도소를 탈출,섬 각지로 흩어졌다. 교도소측은 폭동 당시 최루탄 등을 발사하며 진압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경찰에 병력 지원을 요청,해경과 소방대원 병력 200여명이 현장에 긴급투입됐으나 5일 새벽까지도 이들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홍콩 신문들은 전했다. 이번 폭동으로 경찰 8명과 교정직원 4명, 죄수 25명 등 적어도 37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5명은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일간 명보는 보도했다. 경찰측은 죄수들의 탈주 직후 이들이 헤이링차우섬을 떠나지 못하도록 경비정과 모터 보트 10여대를 동원,섬 전체를 포위한 뒤 야간 탐사등과 헬기 등을 동원 감시활동을 펴고 있으나 5일 새벽 1시 현재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75년 문을 연 이 교도소에는 범죄 혐의가 있는 마약사범들을 21세 이상과이하 등 2개 부류로 나눠 수용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 446명중 베트남 죄수는30여명에 달한다. 교정당국의 한 책임자는 98년 각 교도소들이 폭동 위기에 직면할 정도로 수용 능력을 넘어섰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그 해 7월에도 란타우의 마포핑 교도소에서 홍콩과 대륙 출신 죄수들간에 패싸움이 벌어져 21명이 부상했다.
  • 中, 반체제인사 9명 체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외신종합] 중국 정부는 톈안먼(天安門) 사건 11주년인 4일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를 가진 혐의로 최소한 9명의 민주인사를체포하는 등 강경진압에 나섰다고 인권단체들과 목격자들이 전했다.또 추모행사를 사전 봉쇄하기 위해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감시와 일반인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베이징 시내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중국 경찰은 이날 오전 베이징시내 한 민가에서 희생자 추도모임을 가지려던 기독교 인사 3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인권단체인 인권 및 민주주의정보센터가 밝혔다.베이징과 북동부 랴오닝(遼寧)성의 또다른 인사 3명도 이날 정부 지도자들에게 톈안먼사태 재평가를 요구하는 편지를 발송한 혐의로 당국에 구금됐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의 강경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 4개 도시에서 반체제인사 50명이 6·4사건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며 24시간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홍콩의 한 인권단체가 말했다. 반체제인사들 집 주변에는 사복경찰들이 며칠 전부터 배치돼 동태를 감시했으며 일부 인사들의 경우통신시설이 두절되기도 했다.이들 대부분은 집에서 조촐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공안당국은 각 대학에 경계강화 지시를 내리고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과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특별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공안당국은 또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에게 반동적인 내용을 담은 외국 인터넷 사이트 목록의 작성을 지시하는 등 가상공간을 통한 반체제활동에도 대비했다.그러나 공안당국의 경계강화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는 유혈진압을 비난하는 글과 반체제 인사 및 희생자 유가족을 중심으로 유혈진압 책임자 규명요구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뉴욕의 인권단체 ‘중국인권’은 이날 유가족 단체인 ‘톈안먼어머니 운동’의 이름을 딴 영·중문 웹사이트(www.fillthesquare.org)를 정식 개설,전세계 네티즌들을 상대로 지지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 6월4일 中 天安門 사태 11주년/ 현주소

    6 ·4 톈안먼(天安門) 사태 11주년을 이틀 앞두고 재평가와 책임자 처벌을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왕훙쉐 등 반체제인사들은 톈안먼사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공개 탄원서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 지도층에게 보냈다.톈안먼의 어머니 ‘딩즈린(丁子霖)전 중국인민대 교수를 비롯한 6·4 유족108명이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에 대한 형사고발안 신속처리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은 보내 중국 사법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하지만 이같은 연례적인 재평가 요구운동 이외에 올해에는 사회 곳곳에서예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임박하면서 사회·경제·정치개혁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진 것.중국 관료 출신으로 현재 연구소를 운용하는 리판은 “WTO 가입은 개혁과 개방을 의미하며 이는 언론의 자유를 확대시킬 것이다.더 많은 자유는 민주주의의 가속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이는 중국 지도부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중국 지도부는 경제개혁은 가속화시키되 정치개혁에는 난색을 표하며 정경분리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사회주의 이념을재무장하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이미 정치·사회 민주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나섰다.또 지식인층에 대한 ‘옥죄이기’에도 들어갔다. 장쩌민 주석은 지난달 말 상하이와 장쑤,저장성 등 동부지역을 순시하면서서서히 밀려오는 서구화 물결을 경계하는 연설을 했다.그는 “민간사업 부문을 위한 당 대책기구 구성은 전혀 새로운 일”이라며 서구문명의 창구 역할을 하는 민간 부문에 대한 통제를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또 정치·사회 민주화를 지지하는 지식인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배포하면서 이들에 대한 감시도 강화했다.외신에 따르면 현재 민영화와민주적 개혁을 지지하는 8명의 지식인들 명단이 돌고 있고 최근에 17명의 이름이 추가돼 출판사와 언론사에 배포돼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의 책이나 글이일반인들에게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중국 당국이 언론과 지식인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민주화를 요구하는목소리가 다소 잦아들기는 했다.그러나 국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정보화와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 언제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중국인들의 민주화 요구를 잠재울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6·4사태와 관련 213명이 복역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텐안먼(天安門) 사태 당시의 주역들 어디서 무얼하나. 89년6월4일 텐안먼(天安門) 시위를 이끌었던 반체제 주역들의 현주소는 11년이 지난 지금 다양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아직도 반혁명분자의 꼬리표를 달고 수감중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국으로망명해 유학하거나 첨단산업에 종사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다. 중국이 사태 진압 직후 수배령을 내린 21명의 학생지도자중 서방에 망명한인사는 류강(劉剛·38)을 비롯해 12명.중국에 남은 9명중 2명은 수감중이며나머지 7명은 당국의 감시 속에 장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거나 행방이 불확실한 상태다. ‘수배 1호’였던 베이징대 역사학과생 왕단(王丹·31)은 6년5개월간의 복역 끝에98년5월 병보석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매년 6월이면 민주화와 인권보장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여온 그는 96,97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에 추천됐다.지난달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놓고 중국을 긴장시켰으나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수배 2호’였던 시위대 대표 우얼카이시(吾爾開希·32)는 중국을 탈출한뒤 미국의 한 중국어 방송사에서 일하다 타이완 여자와 결혼,미국과 타이완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다. 96년5월 홍콩으로 탈출한 뒤 미국에 망명,중미관계를 불편하게 했던 류강(劉剛)은 뉴욕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여학생 지도자 차이링(紫玲·33)은 미국에서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보스턴 금융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남은 학생지도자중 왕여우차이(王有才·34) 등 2명은 현재도수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제사면위, 中 민주인사 석방 촉구

    [베이징 AFP AP 연합] 국제사면위원회는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유혈진압사태 발발 11주년에 즈음해 중국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당시구속돼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200여명의 민주화운동가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국제사면위는 톈안먼 사태가 발생한 지난 89년 6월 4일 이후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구속돼 아직도 수감중인 사람은 최소한 213명에 달한다며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고 톈안먼 유혈사태를 전면 공개 조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성명은 특히 톈안먼 사태 발생 11년째를 맞은 지금까지도 중국 당국은 어떠한형태로도 진상조사는 물론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을 이행하지 않고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구속된 사람들중 공정한 재판을 받은 경우는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전면 사면과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권단체인 ‘중국의 인권상황’(HRIC)은 희생자 유가족들이 중국 지도자들 및 사법부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이들 서한은 지난해자신들이 제출한 청원서에 적극 대응해 달라는 내용이 주류를이뤘다.
  • [대한광장] 북한 중국개방모델 따를것인가

    남북정상회담이 가까워오면서 북한이 향후 취할 개혁과 개방의 정도와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이 중국형 모델을 닮아갈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중국형 개혁 개방과는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중국과 북한의 체제가 추구하는 목표,수단,그리고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첫째,중국과 북한은 각각 경제건설과 김정일체제 유지를 체제목표로 지향한다.중국의 경우 덩샤오핑은 ‘4개 현대화’를 이룩하기 위해 경제건설이라는 중심점을 확고히 하였다.중국은 1980년대 말에 ‘원바오 단계(溫飽段階)’를 실현하고 1990년대 말까지 ‘샤오캉 단계(小康段階)’를 이루며 2000년대 중반까지 중진경제국 건설을 이룩한다는 목표아래 100년이 지날 때까지 이러한 체제목표가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따라서 중국에대해서는 권력이 장쩌민,후진타오,그리고 또 다른 세대로 이양되더라도 경제정책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반면 북한은 김정일체제 유지를 최상의 목표로 삼고 있다.북한은 김일성 사망 이후 유훈통치를 내세우면서까지 김정일체제를 공고화하여 왔으며,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체제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폐쇄사회를 유지해 오고 있다.결국 북한은 자연재해까지 겹치자 유례없이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하게 되었지만,주민들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전환조치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둘째,중국과 북한은 각각의 목표를 위해 서로 다른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은 개혁과 개방이라는 수단을 통해 시장경제에 순응하고 세계 경제질서에 편입되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위상을 닦아가고 있다.미국과의 항구 정상무역관계 협상이 완결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낙관됨에 따라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북한의 체제유지 목표를 위한 수단은 재원확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재원확보를 위한 수단으로서 북한은 벼랑끝 외교에서부터 북·미 직접회담,북·일수교협상,그리고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 북한의 전략을 김정일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이라는 차원에서평가한다면,김정일은 합리적인 정책판단을 하는 정책결정자로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근대적 국가지도자의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김정일의 판단과식견이 인정받을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 셋째,정책결과를 살펴보면,중국은 뚜렷한 정책목표와 투명한 정책수단을 통해 거대한 중국시장의 잠재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물론 그동안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에 기초한 저가 상품수출로 무역마찰을 빚고 톈안먼(天安門)사태 이후 인권문제로 지탄을 받기도 하고,타이완 문제에 대한 단호한 태도로 우려를 자아내기도 하였다.하지만 향후 2020년경에는 미국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지목될 만큼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다.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의 성공한 발전모델을 착실히일구어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헌법을 공포하여 분위기를 쇄신하고 외국인 투자를 위한 여건개선을 약속하면서 선택적이나마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겠다는 제스처를 하고있다.그러나 북한이 추구하는 목표와 수단으로는 실질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기가 어렵다고 간주되는 한,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경제발전의 파급효과(spillover effect)를 간과하고,주민과차단된 상태에서 경제특구를 포함하는 일정지역에서만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는 북한의 계획은 성공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와 같이 중국과 북한은 서로 다른 체제목표,정책수단,행위결과를 보인다는 점에서,북한이 중국형의 개혁 개방모델로 갈 것이라는 예측은 정확하지않다.북한이 오로지 김정일체제를 유지하기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을 주면서이를 위한 수단만 확보하고자 한다면,결코 경제난의 타개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체제유지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지도부는 ‘생즉사 사즉생’의 필생의 각오를 가지고 북한주민들의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진정한 길이 무엇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安仁海 고려대 국제
  • 中재야 ‘天安門’재평가 탄원

    중국 반체제인사들은 28일 유혈진압됐던 89년 6월의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요구 항의운동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공개 탄원서를 중앙정부에 보냄으로써 연례적인 재평가 요구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반체제인사인 왕훙쉐 등 불법화된 중국민주당 당원들은 톈안먼 유혈사태 11주년을 1주일 앞두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 지도자들에게 보낸 공개 탄원서에서 “당시 당국에 의해 ‘반혁명 폭란’으로규정됐던 6·4 민주화운동에 대한 재평가는 모든 중국인의 공통된 염원이며미래를 위해 필요한 역사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강주석에게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중국인들의 정당한 민주적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면서 6·4 민주화운동을 재평가하고 관련 반체제인사들을 사면해줄 것을 요청했다. 베이징·홍콩 AFP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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