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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니 컴백, 키 케이블카 나들이 ‘혼술남녀 끝나고 잠시 휴식’

    샤이니 컴백, 키 케이블카 나들이 ‘혼술남녀 끝나고 잠시 휴식’

    샤이니 컴백 소식과 함게 멤버 키의 근황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키는 케이블카에 앉아 있다. 특히 키는 야구모자와 야구점퍼, 트레이닝을 입고 수수한 모습이지만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샤이니는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 곡 ‘Tell Me What To Do’(텔미 왓 투 두)로 컴백한다. 샤이니는 오는 15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이번 리패키지 앨범 ‘1 and 1’(원 앤드 원)의 타이틀 곡 ‘Tell Me What To Do’를 포함한 발라드 신곡 5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샤이니 컴백, 타이틀곡 ‘Tell Me What To Do’ 다섯 남자의 감성 충전

    샤이니 컴백, 타이틀곡 ‘Tell Me What To Do’ 다섯 남자의 감성 충전

    샤이니가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 곡 ‘Tell Me What To Do’(텔미 왓 투 두)로 컴백한다. 샤이니는 오는 15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이번 리패키지 앨범 ‘1 and 1’(원 앤드 원)의 타이틀 곡 ‘Tell Me What To Do’를 포함한 발라드 신곡 5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컴백 앨범에서 샤이니가 선사하는 발라드 타이틀 곡인 ‘Tell Me What To Do’는 트렌디한 EDM 요소를 가미한 미디움 템포의 이모셔널(Emotional) R&B 장르로, 늘 존재하는 공기처럼 서로에게 익숙해진 오래된 연인들이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가사가 인상적다. 샤이니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은 물론 한층 성장한 가창력까지 만날 수 있어, 샤이니표 발라드를 기다려온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샤이니의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1 and 1’은 오는 15일 온,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니 설현 쯔위, ‘남심 킬러’ 어벤져스 “우열 가리기 힘든 미모”

    하니 설현 쯔위, ‘남심 킬러’ 어벤져스 “우열 가리기 힘든 미모”

    EXID 하니, AOA 설현, 트와이스 쯔위가 뭉쳤다. 하니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너무 즐거웠어요. 너무 착하고 이쁜 숙녀분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설현, 쯔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설현 하니 쯔위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니 설현 쯔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눈부신 미모를 과시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하니 설현 쯔위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코리안 뮤직 웨이브’ 행사에서 합동 무대를 펼쳤다. 후배 걸그룹 대표 미녀인 세 사람은 이날 선배 걸그룹인 원더걸스의 ‘텔미’와 ‘노바디’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하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지혜 ‘슈가맨’ 출연 인증샷 “반샵은 반응을 좀 더 볼게요” 서지영 빼고?

    이지혜 ‘슈가맨’ 출연 인증샷 “반샵은 반응을 좀 더 볼게요” 서지영 빼고?

    샵 이지혜가 ‘슈가맨’ 출연 소감과 함께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그때로 잠시 행복했어요. 보미도 잘했고 딘딘도 잘하고 우리 스크니도 너무 잘했다. 슈가맨 너무 좋아요 감사해요. 반샵은 반응을 좀 더 볼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3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샵 이지혜와 장석현, 복원맨으로 함께한 래퍼 딘딘과 에이핑크 보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네 사람은 샵의 ‘스위티’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년 멤버 이지혜와 장석현, 일일 멤버 보미와 딘딘으로 구성된 ‘반샵’은 슈가맨 복원 특집 콘셉트에 맞게 과거 샵이 활동했을 당시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이날 ‘슈가맨’에서 네 사람은 샵의 ‘스위티’를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선보였다. 서지영은 육아로, 크리스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샵은 1998년 1집 앨범 ‘The Sharp’으로 데뷔해 ‘스위티’ ‘가까이’ ‘텔미 텔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멤버 이지혜 서지영 간의 불화설 등이 불거지며 2002년 10월 그룹을 해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예 둘째 출산, 혜림 “언니 축하해요” 탈퇴 후에도 여전한 우정

    선예 둘째 출산, 혜림 “언니 축하해요” 탈퇴 후에도 여전한 우정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둘째 출산을 알린 가운데 혜림이 축하를 전했다. 선예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4월 22일 오전 6시 50분 하진 엘리샤 박. 편안하게 가정분만으로 건강하게 순산했습니다. 놀라운 은혜”라고 둘째 출산을 알리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갓 태어난 둘째 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훌쩍 큰 첫째 딸 박은유 양의 모습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 원더걸스에서 함께 활동했던 혜림은 “와우! 언니 축하해요”라는 댓글을 달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박과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첫 딸을 출산했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를 통해 데뷔한 이래 ‘텔미’ ‘소 핫’ ‘노바디’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걸그룹 멤버로 인기를 모았지만 결혼과 동시에 활동을 중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설현, 바다에서 모닝 샤워..물속에서도 환상 몸매 ‘남심 올킬’ ▶민효린이 비주얼 담당? 충격 영상 공개
  • 복면가왕 ‘달콤한 롤리팝’ 정인영 아나운서 “프리선언 후 첫 방송”

    복면가왕 ‘달콤한 롤리팝’ 정인영 아나운서 “프리선언 후 첫 방송”

    복면가왕 ‘달콤한 롤리팝’은 정인영 아나운서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25대 가왕 선발전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봄처녀 제 오시네’와 ‘달콤한 롤리팝’의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듀엣 무대로 샵의 ‘텔미 텔미’(Tell me Tell me)를 불렀고, ‘봄처녀 제 오시네’가 78대 21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패배한 ‘달콤한 롤리팝’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달콤한 롤리팝’의 정체는 정인영으로 밝혀졌다. 정인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정인영은 “프리랜서 선언 후 첫 방송 출연이다. 너무 긴장해서 주저앉을 뻔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인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보면서도 녹화 때만큼 떨었네요. 복면가왕 제작진분들 패널과 방청객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달콤한 롤리팝 잊지 않을게요”라는 글과 함께 대기실에서 가면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인영은 2011년 KBS N 스포츠에 입사해 ‘아이 러브 베이스볼’ 등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캐스터와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얼굴을 알리고서 지난해 10월 31일자로 계약이 종료되어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영상=복면가왕/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스케치] 에이핑크 손나은·박초롱 듀오백 팬사인회 현장☞ ‘스케치북’ 마마무, ‘넌 is 뭔들’ 슬로우 모션 애드리브
  • [스타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역 ‘바다’

    [스타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오하라 역 ‘바다’

    ‘뮤지컬의 디바’ 바다(35·본명 최성희)가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지난 1월 초연에 이어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재공연에서도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았다. “초연 때보다 더 숙성됐다고 할까요. 이제는 스칼렛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해야만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제 안에 스칼렛의 ‘에고’가 형성돼 있는 듯해요. 무대에 서면 제 자신이 스칼렛이라고 느껴져요. 무대에 선 저를 보고 어느 누구도 당신이 왜 스칼렛이냐고 반문하지 않을 정도로 스칼렛이 됐어요.” 뮤지컬 ‘바람사’는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첼이 1936년 출간한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로미오 앤 줄리엣’ ‘십계’ 등을 만든 프랑스 뮤지컬팀이 원작을 토대로 노예 해방, 자유, 인본주의 메시지를 담은 프랑스 뮤지컬로 제작했다. 2003년 프랑스 초연 때 9개월간 90여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썼다. 바다는 “‘바람사’ 초연 때 아쉬웠던 점은 없다”고 했다. “후회 없이 했어요. 저는 ‘오늘은 있다, 내일은 모른다’는 신념으로 살아요. 오늘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요. 제 공연을 보면 제가 최선을 다하는 데서 느껴지는 감동도 있을 거예요.” 실제 바다는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으로부터 “스칼렛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스칼렛은 타고난 미인이 아니라고 했다. “스칼렛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말을 해야 예뻐 보이는지를 아는 여자예요. 스칼렛을 연기하며 ‘온 동네 남자들이 어떻게 이 여자를 좋아할 수 있었을까’, ‘어떤 여자이기에 남자들이 이 여자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려 할까’를 많이 생각했어요. 그녀의 매력은 자신감이었던 것 같아요.” 바다는 2002년 걸그룹 S.E.S 해체 이후 뮤지컬계에 발을 내디뎠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노래도 계속하고 싶어서다. 안양예고 시절 연극에 푹 빠졌다. 1학년 때부터 학교 공연에서 ‘산불’, ‘코카서스의 백묵원’ 등 국내외 유명 작품의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때 친구들이 붙여준 닉네임이 ‘바다’다. 장차 연극배우가 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무대에서 연기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편찮아지시면서 집안이 힘들어져 꿈을 접어야 했다.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받는 조건으로 SM과 가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엔 가수들이 돈을 많이 벌었어요. 아버지께서 창을 하셔서 노래는 곧잘 했어요. 노래를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컸어요. 가수 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처럼 매력 넘치는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SM과 계약 종료 후 연기와 노래, 두 개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뮤지컬의 길을 걷게 됐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죽기 전에 연극이 됐든 뮤지컬이 됐든 최고의 연출가와 함께 꼭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2003년 첫 데뷔 작품으로 뮤지컬 ‘페퍼민트’를 택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잘나가던 아이돌 여가수가 해외 유명 작품이 아닌 국내 순수 창작물을 데뷔작으로 택했기 때문이다. “주위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어요. 하지만 소신이 있었어요. 첫 작품은 무조건 창작물로 해야겠다는 믿음이었죠. 당시 뮤지컬 시장엔 아이돌도 없었고 지금과 달리 너무 척박했어요. 개척정신이 없으면 뮤지컬계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어요. 프런티어 정신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야 더 큰 뮤지컬 배우로 커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첫 작품 이후 4년여간 뮤지컬 무대에서 바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수 활동 등 여러 가지 일로 바쁘기도 했지만 둘도 없는 친구의 죽음에 충격이 컸기 때문이다. “제 주변인 중 가족 같은 사람이 죽은 게 처음이었어요. 2년간 외부 활동을 안 했어요. 외국에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하며 고통을 견뎌냈어요.” 아픔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바다의 행보는 파죽지세였다. 2007년 뮤지컬 ‘텔미 온 어 선데이’로 무대에 다시 선 이후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브로드웨이 42번가’, ‘금발이 너무해’, ‘모차르트’, ‘스칼렛 핌퍼넬’, ‘카르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매년 뮤지컬 흥행 기록을 세워 오고 있다. “‘텔미 온 어 선데이’는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작품이에요. 무대 등장과 동시에 48곡을 혼자서 다 부르는 ‘모노 뮤지컬’이었어요. 공연이 끝나야만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었어요. 한국 공연 당시엔 한참이나 시대를 앞선 뮤지컬이었죠. 배우로서의 실력을 길러 줬어요. 그 뮤지컬을 하며 많이 성장했고 어떤 무대든 두려움이 없어졌죠.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하고 싶어요.”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까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했을 때가 연예계 인생 통틀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뮤지컬 출연 횟수도 적지 않았고 방송활동 등 다른 스케줄도 많아 몸이 버티지를 못했다.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뒤 지쳐 쓰러진 적도 여러 번이었다. 영양주사를 맞으며 겨우 버텼다. “당시 저와의 싸움이었어요. 정신력으로 버티며 무대에 섰어요. 하루하루 힘든 공연을 하며 ‘성희야 너 살아 있어?’, ‘괜찮겠어?’라고 묻고 또 물었어요. 정말 처절했던 나날들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공연을 마치고 배우 대기실에 쓰러져 있을 때였다. 나이 지긋한 여성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전갈이 왔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신을 만나러 올 사람이 없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이상한 예감이 들어 만났다. “대기실로 들어오는 그분을 딱 봤는데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단아한 느낌의 그 귀부인이 말했어요. ‘오늘 공연 너무 잘 봤다. 난 판사인데 돈도 명예도 다 얻었다. 내 인생에서 더이상 바랄 것도 이룰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 당신의 열정을 보고 내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난 당신 나이에 당신처럼 열정적으로 살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내게 이런 뉘우침을 준 사람은 인생 통틀어 당신뿐이다. 당신 덕분에 꺼져 가는 인생의 불꽃이 살아나게 됐다’고. 그때 배우로서 가장 큰 보람과 감동을 느꼈어요. 제 열정을 통해 새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얻는 분이 있다면 오늘 당장 쓰러져 죽는다 해도 삶의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 벅찼어요. 힘들 때마다 그분이 생각나요.” 바다는 내년엔 더 바쁠 것 같다고 했다. “차기 뮤지컬 작품으로 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 작품을 하게 된다면 내년에도 뮤지컬을 하게 될 거고 그러지 않으면 음반을 내고 중국 활동에 주력하려 해요. 음반을 오랫동안 내지 못했어요. 10개월 전에 음반을 내려 했는데 그때 ‘바람사’ 제의가 들어와 못 냈어요. 그 이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흘렀고요. 고교 시절 푹 빠졌던 연극도 다시 해보고 싶어 좋은 작품을 생각해 보고 있어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커버스토리] 그 많던 아이돌 어디로 갔을까

    [커버스토리] 그 많던 아이돌 어디로 갔을까

    2007년 ‘텔미’, 2008년 ‘소 핫’, 2009년 ‘지’(Gee), 2010년 ‘배드 걸 굿 걸’….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걸그룹들의 히트곡이다. 이들은 소위 ‘2세대 아이돌’의 대표 주자다. H.O.T, 젝스키스, S.E.S 등 밀레니엄 전후를 수놓았던 그룹들이 ‘1세대 아이돌’이라면 2003년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뒤이어 데뷔한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은 2세대 아이돌로 불린다. 이들은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를 시작으로 주류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유럽과 남미, 미국 시장까지 타진하며 ‘K팝’의 저변을 세계시장으로 넓혀 갔다. 2007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PM 등이 선두 주자로 자리 잡은 뒤 2009년부터 2세대 아이돌의 대량 양산이 시작됐다. 비스트, 투애니원, 에프엑스, 포미닛 등 굵직한 그룹들이 이해에 데뷔했다. 서울신문이 다음뮤직과 벅스뮤직의 ‘아이돌’ 분류를 바탕으로 아이돌 그룹을 추려 본 결과 2009년 17팀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32팀, 2011년 40팀, 2012년에는 무려 67팀이 데뷔했다. 2013년 48팀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2014년 66팀으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물론 이는 ‘추정치’일 뿐 포털과 음원사이트에 등록조차 못한 채 사라진 팀까지 합하면 아이돌 그룹의 규모는 더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수년간 공고히 유지돼 오던 ‘아이돌 왕국’은 최근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정부 공인 가요차트인 가온차트의 월간차트 100위 안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아이돌 그룹을 집계한 결과 2010년에 데뷔한 그룹은 10팀(31.2%), 2011년 10팀(25%), 2012년 14팀(20.8%), 2013년 4팀(8.3%), 2014년 5팀(7.5%)이었다. 후발 주자로 갈수록 자신의 노래를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기가 점점 녹록지 않게 된 것이다.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그룹들은 조용히 사라져 갔다. 2009~2012년 데뷔한 그룹 156팀 중 앨범(싱글, 미니, 정규) 한 장 발표하고 사라진 팀은 49팀, 2년 안에 앨범 발표가 끊긴 팀은 86팀에 달한다. 2014년 이후에도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한 그룹은 58팀(37.1%)이다. 앨범 발표를 그룹의 지속성으로 간주하면 3팀 중 1팀만 살아남은 셈이다. ‘레드오션’으로 치닫는 아이돌 시장에서 차세대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인기 최상위권의 그룹을 ‘넘사벽’, 그 아래의 그룹을 ‘전국구’, ‘사교계’, ‘마니아’ 등으로 구분하는 ‘아이돌 서열’이 통용된다. 이런 구분 방식을 빌리면 2000년대 후반 데뷔해 이미 ‘넘사벽’의 자리에 오른 선두 주자들을 후발 주자들이 넘어서는 것은 요원해졌고, 선두 주자들의 틈을 비집고 올라서 ‘전국구’나 ‘사교계’로 성장하는 데도 2~3년이 걸린다. 2013년 정규 1집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엑소(SM엔터테인먼트),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휩쓴 위너(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획력이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어졌다. 아이돌 그룹이 2000년대 후반과 같은 열기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로는 댄스 위주의 K팝을 대체할 음악들의 등장이 꼽힌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음악의 유행에 TV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실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드라마 OST 등을 통해 발라드와 포크, 어쿠스틱 음악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음악이 제시되는 상황에서 아이돌 음악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돌의 음악 자체에 대한 비판도 많다. 아이돌이 더 이상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세대 아이돌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도로 단련된 춤과 노래, 화려한 뮤직비디오에만 있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의 융합과 변주를 꺼리지 않은 시도는 K팝이라 불리는 한국 댄스 음악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이는 해외에서 인식하는 K팝의 고유성이었으며 평론가들도 아이돌 그룹의 음악적 성취를 인정했다. ‘아이돌:HOT에서 소녀시대까지 아이돌 문화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는 “과거에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모방한 듯한 곡이 많았다면 2009년부터는 한국 안에서 만들어 낸 로컬 음악이라 할 만한 것들이 형성됐다”며 “2009년에서 길게는 2012년까지가 아이돌 K팝 안에서 재미있는 결과물이 쏟아졌던 시기”라고 말했다. 지금은 2세대 아이돌 열풍 초반의 음악적 성취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는 게 평론가들의 지적이다. 외국 작곡가와의 협업 시스템을 갖췄거나 실력 있는 프로듀서를 보유한 대형 기획사들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인기 프로듀서가 아이돌 음악을 ‘찍어 내기’ 시작했다. 최민우 대중음악평론가는 “한번 확립된 패턴과 틀에 따라 작곡가들이 음악을 안이하게 만드는 경향이 생겼다”면서 “아이돌의 음악은 점점 관성화되고 있고 2000년대 후반의 활기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이돌 음악의 인기 하락과 더불어 아이돌 시장 곳곳에서 균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이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했다는 이른바 ‘5년 징크스’는 사라졌지만 2세대 아이돌은 크고 작은 위기를 겪고 있다. 대표 한류 걸그룹이었던 원더걸스와 카라, 소녀시대는 데뷔 7년 안에 멤버 탈퇴와 교체 등을 겪었다. 아이돌 붐을 이끌었던 그룹들은 팬덤의 규모는 여전하지만 음원 시장에서의 힘은 예전 같지 않다. 길게는 6~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하는 신인 양성 시스템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수년간의 트레이닝 동안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탓에 가수들은 데뷔 후 일정 정도의 수익을 내기까지 견뎌야 하고, 이는 몇몇 아이돌 그룹과 기획사 간의 법정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업계와 전문가들, 심지어 대중 사이에서도 아이돌 열풍이 사그라드는 것을 ‘위기’라거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는 분위기다. 트렌드의 변화와 교체는 대중문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기 때문이다. 최광호 사무국장은 “1세대 아이돌이 지나간 2000년대 초·중반엔 발라드와 R&B 열풍이 불었다”면서 “지금은 아이돌 음악에 피로감을 느끼며 발라드와 어쿠스틱,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들이 떠오르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아이돌 음악의 팽창과 소멸, 재유행은 이미 우리나라보다 앞서 음악산업이 체계화된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20~30년 전에 거쳐 왔던 과정이기도 하다. 최민우 평론가는 “10대 팬덤 바깥으로 잘 벗어나지 않는 아이돌 그룹이 전 국민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2000년대 후반이 예외적인 경우인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류의 선봉’ 같은 거창한 찬사를 걷어 내고 ‘아이돌 열풍’ 자체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보는 시각도 있다. 아이돌 음악도 결국 록, 힙합, 재즈 등과 함께 우리나라 대중음악이라는 전체 파이를 채우는 하나의 조각이란 것이다. 차우진 평론가는 “소녀시대의 ‘지’가 터졌던 2009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도 터졌듯,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인디 신이나 다양한 장르도 동시에 성장했고 해외 진출까지 이뤄 냈다”며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적으로 조금씩 화제가 되고 있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짚었다. 또 “아이돌이 잠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 음악산업의 규모는 커지고 질적인 내용은 복잡해지고 있다”며 “점차 커지는 파이 안에서 다양한 장르가 균등하게 자리 잡으면서 음악산업이 체계화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획] [커버스토리] ‘붕어빵 아이돌’ 대박과 쪽박 기로

    [기획] [커버스토리] ‘붕어빵 아이돌’ 대박과 쪽박 기로

    2012년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는 그해 30여팀이 쏟아진 걸그룹 백가쟁명 속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한 네티즌이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이른바 ‘직캠’이 화제를 모으면서 순식간에 인기 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8월 발표했다 조용히 잊혀진 이들의 노래 ‘위 아래’는 지난 8일 케이블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다. ‘쪽박’과 ‘대박’ 사이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줄타기를 하고 있는, 아이돌 산업의 풍경이다. 서울신문이 다음뮤직과 벅스뮤직의 ‘아이돌’ 카테고리를 토대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데뷔한 국내 아이돌 그룹을 파악한 결과 지난 6년간 데뷔한 아이돌은 모두 270팀으로 집계됐다. 2009년 비스트, 투애니원, 에프엑스 등을 포함해 17팀이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30~60여팀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데뷔한 팀은 66팀이다. 그러나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아이돌의 위력은 최근 예전 같지 않다. 정부공인 가요차트인 가온차트의 연간 차트 100위 중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2010년 41곡에서 2014년 24곡으로 감소 추세다. 원더걸스의 ‘텔미’, 소녀시대의 ‘지’(Gee)의 계보를 잇는 ‘국민 히트송’도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K팝’ 사운드의 특징을 구축해 갔던 초기의 다양한 시도가 사라진 채 붕어빵 찍듯 찍어내는 음악만 남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가요계 안팎에서는 ‘K팝 한류’의 주역인 아이돌 산업이 위기와 재도약의 기로에 섰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K팝 한류의 엔진이 식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경고도 나온다. 이를 감지한 기획사들의 발빠른 대응 움직임도 엿보인다. 아이돌 붐을 주도한 SM, YG, JYP 등 3대 기획사는 물론 중소 기획사들까지 ‘3세대 아이돌’로 분류될 신인그룹을 배출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으로 범위를 넓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3세대 아이돌’은 데뷔 단계에서부터 아예 아시아 무대를 정조준한다.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등 해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음반사들도 K팝 아이돌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이 2013년 처음으로 배출한 아이돌 그룹 ‘소년공화국’은 최근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서 인지도를 높여 올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유니버설뮤직 가요부 이관희 이사는 “2009년부터 K팝에 직간접적인 투자를 해 왔고 그동안의 수익과 세계적인 유통망 등을 기반으로 K팝 가수들을 발굴,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예은 “‘나다운 것’ 고민…화려함보다는 ‘진짜’ 담으려 노력”

    예은 “‘나다운 것’ 고민…화려함보다는 ‘진짜’ 담으려 노력”

    2000년대 후반 ‘텔미’와 ‘노바디’ 등으로 걸그룹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25)이 솔로 가수로 새 출발한다. 하지만 그룹의 인기를 잇기 위해 전략적으로 솔로 앨범을 내는 유행과는 다르다. 그가 들고 나온 타이틀곡은 원더걸스의 신나는 후크송의 대척점에 있는 묵직한 모던 록. 콘셉트 역시 원더걸스의 복고풍이나 다른 걸그룹의 섹시 콘셉트와도 거리가 멀다. 이름부터 예명 ‘핫펠트’(HA:TFELT)를 내세운 데서 볼 수 있듯 원더걸스의 후광을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번 솔로 앨범 ‘미?(Me)’는 누군가가 기획해 준 게 아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열망에서 시작됐다. 원더걸스 시절부터 조금씩 작곡을 해 온 그는 앨범에 담긴 7곡 전곡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또박또박하고 야무지게 자신의 앨범을 소개했다. “그룹 활동할 땐 노래와 춤 모두 제일 잘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다운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어요. 이번 앨범은 저의 것을 찾아가려는 노력입니다.” ●앨범 7곡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 ‘나다운 것’을 담아내려 한 그의 음악은 대체로 어둡고 묵직하다. 타이틀곡 ‘에인트 노바디’는 록 발라드에 덥스텝을 결합해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노래한다. 대체로 모던 록을 기반으로 하면서 트랩, 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는데 대중성보다 ‘마니악함’에 좀 더 가깝다. 가사 역시 연인과의 거짓된 관계,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등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가사와 멜로디, 코드 진행까지 제 감정을 100% 구현하는 걸 목표로 했어요. 화려함보다는 현실에 가까운, ‘진짜’만 담으려 했죠.”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를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을 듯하다. 그는 “제3차 세계대전”, “유혈사태”와 같은 말들로 앨범 제작 과정을 돌이켰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너무 짙다. 조금만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곡을 써봐라’고 하셨어요. 회사에서도 원더걸스의 음악과는 너무 다르고 어렵다는 데에 걱정을 많이 하셨죠.” 그는 앨범 작업에 임하는 자세와 곡의 의도를 입이 아프토록 설명했고 회사 관계자들과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이해해 준 회사에 “평생 갚아야 할 은혜”라며 감사해했다. ●그룹 때와는 다른 색깔… 이해해 준 회사에 감사 원더걸스의 씩씩한 ‘박여사’가 어른스러운 ‘핫펠트’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그를 스쳐갔다. 미국 진출은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멤버 소희는 탈퇴, 선예는 결혼했다. 드라마와 뮤지컬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이어지지는 못했다. 견디기 힘들었을 법하지만 그는 ‘금쪽같은 시간’이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대중적 인기, 1위 같은 것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때 행복하겠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자연스레 원더걸스의 미래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멤버 선예가 결혼을 발표했을 때 가장 먼저 나서서 팬들을 다독였던 그는 그룹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저희 모두 각자 원하는 걸 해야 할 시기는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희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도 모두 여전하고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분명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겁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예전 미모 변화가 없어”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예전 미모 변화가 없어”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예전 미모 변화가 없어” 걸그룹 오소녀 출신인 가수 지나와 시크릿 전효성이 함께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오소녀 출신 가수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효성과 지나는 지난 5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각각 자신들의 신곡 ‘예쁜 속옷’과 ‘굿나잇 키스’로 솔로 무대를 펼쳤다. 지나와 전효성은 5인조 걸그룹 오소녀로 활동했지만 정식 데뷔하지는 못했다. 여기에는 가수 지나와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스피카 양지원이 속해 있었다. 소속사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함께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각자 흩어져 가요계와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가수로 성공한 데뷔한 유빈이다. 유빈은 2007년 9월 현아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빈자리를 채우며 데뷔했다. 특히 유빈을 영입한 원더걸스는 그해 ‘텔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이는 2009년 1월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드라마 ‘버디버디’와 ‘오작교 형제들’, ‘황금무지개’에 잇따라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전효성은 TS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연습을 계속했고 2009년 10월 그룹 시크릿의 멤버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나는 2010년 7월 데뷔곡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말’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양지원은 2012년 그룹 스피카로 데뷔해 가장 늦게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다들 최고다”,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은 다 모였네”,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예전에 오소녀로 데뷔 못했지만 지금 잘됐으니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과거 모습 보니 ‘깜짝’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과거 모습 보니 ‘깜짝’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과거 모습 보니 ‘깜짝’ 걸그룹 오소녀 출신인 가수 지나와 시크릿 전효성이 함께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오소녀 출신 가수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효성과 지나는 지난 5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각각 자신들의 신곡 ‘예쁜 속옷’과 ‘굿나잇 키스’로 솔로 무대를 펼쳤다. 지나와 전효성은 5인조 걸그룹 오소녀로 활동했지만 정식 데뷔하지는 못했다. 여기에는 가수 지나와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스피카 양지원이 속해 있었다. 소속사의 재정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함께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각자 흩어져 가요계와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가수로 성공한 데뷔한 유빈이다. 유빈은 2007년 9월 현아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빈자리를 채우며 데뷔했다. 특히 유빈을 영입한 원더걸스는 그해 ‘텔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이는 2009년 1월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드라마 ‘버디버디’와 ‘오작교 형제들’, ‘황금무지개’에 잇따라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전효성은 TS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겨 연습을 계속했고 2009년 10월 그룹 시크릿의 멤버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지나는 2010년 7월 데뷔곡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말’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양지원은 2012년 그룹 스피카로 데뷔해 가장 늦게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전부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유이·유빈·지원 전부 오소녀로 데뷔했으면 정말 대단한 걸그룹 됐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식어버린 아이돌, 뜨거워진 오디션, 온돌같은 거장들

    ‘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돌아왔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그룹 엑소는 정규 1집 앨범을 90만장이나 팔아치웠고 크레용팝은 헬멧을 쓰고 ‘직렬 5기통’ 춤을 추는 기상천외한 콘셉트로 음원 차트 1위에까지 올랐다.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힙합 뮤지션들은 한바탕 ‘디스전(戰)’을 벌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 공인 가요 차트인 가온차트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디지털 종합 차트를 통해 올해 가요계의 트렌드를 짚어봤다. 2007년 원더걸스의 ‘텔미’가 전 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시작된 ‘아이돌 천하’는 6년이 지난 올해 들어 한풀 꺾인 기세다. 가온차트의 100위권 안에 아이돌 그룹이나 멤버의 솔로, 유닛 등의 노래(드라마 삽입곡 제외)는 총 24곡, 30위권 안에는 7곡이 들었다. 2011년에는 100위권에 43곡, 30위권에 19곡이 있었고 2012년에는 각각 37곡과 11곡이었던 데 비하면 확실한 하락세다. 앞선 두 해에는 10위권 안의 6~7곡이 아이돌 음악이었지만 올해는 그나마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와 유닛인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등 3곡만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이돌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운 건 오디션 스타들이었다. 2011년에 허각(Mnet 슈퍼스타K2)이 떠오르고 2012년에 버스커버스커(슈퍼스타K3)가 ‘대박’을 터뜨리더니 올해는 본격적으로 오디션 스타들의 시대가 열렸다. 슈퍼스터K4 우승자인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을 차트 4위에 올려놓았고 허각의 노래는 100위권 안에 3곡이나 올랐다(‘모노드라마’ ‘짧은 머리’ ‘1440’). K팝스타1 준우승자인 이하이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로즈’는 21위, 슈퍼스타K3 출신인 김예림의 데뷔곡 ‘올 라잇’은 37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SBS K팝스타2 우승자인 악동뮤지션은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K팝스타에서 부른 ‘크레셴도’와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삽입곡 ‘아이 러브 유’ 등을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힙합의 급부상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데뷔 15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듀오 배치기의 ‘눈물샤워’가 2위에 오른 가운데 리쌍, 다이나믹듀오, 범키, 긱스, 산이,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리쌍, 다이나믹듀오뿐 아니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20대 뮤지션들이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물론 힙합이 대중가요와 다를 바 없어졌다는 비판도 있다. 최근 히트한 힙합 음악들이 ‘발라드 랩’처럼 대체로 대중적인 멜로디 위에 사랑에 관한 가사를 얹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거장’들의 귀환 소식도 가요계를 들썩이게 했다. 10년 만에 정규 19집을 발표한 조용필의 ‘바운스’는 20위, ‘헬로’는 58위에 올랐다. 3년 만에 정규 11집을 발표한 이승철의 ‘마이 러브’는 17위에 올랐다. 그 밖에도 100위권 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4년 만에 미니앨범을 발표한 신승훈, 3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이적, 무려 27년 만에 원년 멤버들이 뭉친 들국화 등이 깊이 있는 음악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표면적으로는 아이돌의 천편일률적인 댄스 음악 열풍이 사그라지고 장르적 다양성이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냉정하다.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커진 가운데 오디션 출신들이 그 빈틈 속에서 주목을 받은 것”이라면서 “아이돌 음악을 대체할 새로운 음악적 트렌드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음악으로 채워진 시장에서 새로운 음악들이 나와 돋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이돌을 비롯한 보여주는 음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보다는 다양한 유형과 스타일의 가수들이 사랑받음으로써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평론가는 “인디 신에서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다양한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계열의 가수들이 주류 음악계에서 활동하게 됐다는 건 의미 있다”고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10~20대가 좌우하는 음원이나 음악방송 차트에서 조용필, 이적 등과 같이 1980~90년대 활동한 가수들이 선전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세대에서 세대를 거치며 전이되는 좋은 음악의 영향력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더걸스 “언제까지 국민 여동생일 순 없어 이젠 걸그룹의 레전드 돼야죠”

    원더걸스 “언제까지 국민 여동생일 순 없어 이젠 걸그룹의 레전드 돼야죠”

    “언제까지 국민 여동생일 수는 없잖아요. 이제는 걸그룹의 레전드(전설)가 돼야죠.” ‘텔미’, ‘소핫’, ‘노바디’ 등 그간의 복고풍 콘셉트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신나는 힙합을 들고 돌아온 원더걸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힙합 비트를 결합시킨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로 가요계 각종 차트를 석권한 이들을 19일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올해로 데뷔 6년차인 원더걸스가 변신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뭐가 달라져야 색다르게 느껴질까 고민을 하다가 해 보지 않은 장르를 떠올리니 자유로운 느낌의 힙합과 연결되더라고요. 이번 앨범의 디렉팅을 멤버인 예은과 선예가 맡아서 더 자유롭게 녹음했던 것 같아요.”(소희) “짜인 군무와 딱 맞춘 칼안무를 하다가 본인의 색깔을 살린 자유로운 안무를 하려니 좀 어려웠어요. 각자의 느낌을 살려서 연습을 하다 보니까 또 군무처럼 좀 비슷해진 면도 있긴 해요.”(유빈) ●“처음 개다리춤 출 땐 민망했는데…” 곡 자체가 신나고 즐거운 콘셉트라 의상도 본인들이 각자 입고 싶은 옷으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안무에는 경쾌함을 살린 개다리춤까지 들어갔다. 소희는 “처음 개다리춤을 출 때 민망했는데, 지금은 재밌다.”면서 웃었다. 특히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2곡 수록한 데 이어 JYP의 새 식구가 된 ‘K팝 스타’의 우승자 박지민을 위한 곡을 쓰고 있다고 밝힌 예은은 “자유로운 음악을 하고 싶어서 박진영 PD가 준 노래를 몇 곡 거절했다.”면서 “‘라이크 디스’는 노래 자체가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신나고 몸을 들썩거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보통 박진영 PD가 컴백하기 전 리허설을 보고 장·단점에 대해 지적을 하는데, 이번에는 칭찬만 받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美 발표 정규1집 뮤직비디오 촬영 마쳐 한편 원더걸스는 최근 미국에서 발표할 정규 1집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는 등 미국 시장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 가수가 음악으로 성공한 전례가 없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들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다면 미국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정규 앨범용으로 녹음해 둔 곡들이 좋아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방송사 대기실에서 인사하는 후배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중견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원더걸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우리 모두가 성장한 것이 느껴집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대중음악으로 원더걸스의 몫을 다하고 있다고 많은 분이 느끼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선예)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올 충무로 스타감독 대반격 흥행‘킹’ 자리 누가 앉을까?

    올 충무로 스타감독 대반격 흥행‘킹’ 자리 누가 앉을까?

    충무로에 스타 감독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불릴 정도로 감독의 영향이 상당히 큰 장르다. 하지만 지난해 영화계는 유독 유명 감독들의 흥행이 부진했다. 하지만 새봄의 시작과 함께 스타 감독들이 오랜 공백을 깨고 충무로에 속속 복귀하고 있어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견 감독들 충무로 속속 컴백 가장 큰 특징은 한동안 신인 감독들의 기세에 눌렸던 중견 감독들의 컴백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3월 극장가는 두 중견감독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로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가비’의 장윤현 감독이다. ‘발레교습소’ 이후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변 감독은 ‘화차’의 시나리오 작업에 3년 동안 매달리며 재기를 노렸다. ‘텔미 섬딩’과 ‘황진이’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장 감독도 5년 만에 신작 ‘가비’를 내놓고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 달 11일 개봉하는 SF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도 두 명의 중견 감독이 의기투합한 옴니버스 영화다. ‘달콤한 인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을 만든 임필성 감독이 주인공이다. 인류 멸망을 소재로 3편의 중단편으로 이뤄진 작품으로 6년 전 기획·제작됐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개봉이 미뤄지다가 빛을 보게 됐다. 김지운 감독은 지난 12일 제작 보고회에서 “한국적 SF의 가능성을 이 영화에서 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종목’으로 정면 승부 특히 올해는 스타 감독들이 자신의 ‘주종목’을 들고 나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선택을 한 만큼 대중적인 흥행으로 이어질 것인지도 관심사다. 70대 노인과 10대 여고생의 삼각 멜로를 다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은교’(4월 26일 개봉)는 소재도 소재지만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감독은 ‘해피엔드’와 ‘사랑니’ 등의 작품에서 사회적 금기를 넘어선 파격 멜로를 선보인 바 있다. 치정극 ‘은교’에서는 어떤 도발적인 멜로를 보여 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미스터리 사극 ‘혈의 누’를 연출했던 김대승 감독도 5월에 신작 ‘후궁-제왕의 첩’으로 돌아온다. 이 영화는 왕의 자리를 탐한 사람들로 인해 비극적인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에로틱 궁중 사극. 조여정, 김민준 등 주연 배우들이 ‘혈의 누’에서 퓨전 사극에 일가견을 보인 김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연을 결정할 만큼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한편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도 자신의 주특기인 범죄 액션물을 들고 충무로에 복귀한다. 7월 개봉 예정인 새 영화 ‘도둑들’이 그것. 한국의 절도단이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작전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한국형 범죄 영화의 새 장을 연 최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다. 최 감독의 연출력과 김혜수, 김윤석,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초호화 캐스팅이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이 밖에도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등 사회성 짙은 작품을 연출해 온 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돈의 맛’도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서 중산층 가족 문제, 기득권층의 위선을 꼬집었던 임 감독은 이번에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통해 또다시 한국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한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형사-듀얼리스트’ 등으로 충무로의 대표적인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이명세 감독도 5년 만의 신작 ‘미스터 K’의 촬영에 들어갔다. 액션에 코미디를 버무린 작품으로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흥행·완성도 기대” 영화계 들썩 지난해 흥행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감독들의 명예 회복이 이뤄질지도 관심사. 지난해 8월 해양 블록버스터 ‘7광구’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김지훈 감독은 이번 여름엔 100억원대 재난 블록버스터 ‘타워’로 재도전한다. 한편 지난해 봄 휴먼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예상밖의 고전을 했던 민규동 감독도 5월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컴백한다. 민 감독은 이선균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멜로에 코미디를 덧입힐 예정. 지난해 1월 영화 ‘글러브’로 호평은 받았지만 흥행 성적은 그에 미치지 못했던 강우석 감독도 최근 영화 ‘전설의 주먹’으로 충무로 복귀 소식을 알렸다. 강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로 학창시절 전설로 불렸던 일반인들이 상금을 놓고 겨루는 격투프로그램을 소재로 삼은 이종규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올해 야심작을 들고 컴백하는 스타 감독들의 복귀 소식에 영화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감독에 대한 인지도와 전작에 대한 신뢰도는 영화 마케팅에 도움이 되고 흥행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미드 필더’ 역할을 하는 중견 감독들의 잇단 컴백에 기대를 걸고 있다. CJ 엔터테인먼트의 이창현 홍보팀장은 “자신만의 내공이 쌓인 스타 감독들은 배우와 스태프 등 매끈한 현장 지휘력으로 작품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중견 감독들은 예전 충무로의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산업화의 과도기에 놓인 한국 영화계에서 관객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리뷰]왕을 노리는 ‘가비’(커피) 실화와 허구사이

    [리뷰]왕을 노리는 ‘가비’(커피) 실화와 허구사이

    일본에게 왕비를 잃고 백성과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왕(고종)이 있다. 어린 시절 먼 이국땅 러시아에서 의문의 자객단에게 아버지를 잃고 커피와 금괴를 훔치며 살아온 여자(따냐)가 있다. 그리고 역시 어린 시절부터 한 여자만 바라보며 목숨을 다해 지키려는 남자(일리치)가 있다. 영화 ‘가비’(장윤현 감독)는 나라가 혼란한 시기에 위 세 사람과 이들을 둘러싼 위기를 가비(커피의 고어)라는 매개체로 그려냈다. 1896년 고종(박희순 분)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해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혼돈의 시기, 러시아 대륙에서 커피와 금괴를 훔치다 러시아군에게 쫓기게 된 일리치(주진모 분)와 따냐(김소연 분)는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 분)의 음모로 조선으로 오게 된다.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카모토란 이름의 이중스파이가 된 일리치, 그들은 사다코로 인해 고종을 암살하는 은밀한 작전에 휘말린다. ‘가비’에는 실화와 허구가 교묘하고 오묘하게 뒤섞여 있다. 그 차이가 근소하다보니 실제 사진에 가짜를 감쪽같이 더한 ‘합성사진’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비’의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영화의 큰 줄기는 일리치와 따냐의 ‘허구의 멜로’지만,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 이곳에서 커피를 처음 맛보고 즐기게 됐다는 점, 고종이 커피를 즐긴 카페(덕수궁 정관헌), 등장인물들을 위험에 몰아넣는 사다코 등은 모두 역사가 증명하는 실화이자 실존 인물이다. 비록 일리치와 따냐라는 인물과 그들의 사랑은 허구지만, 혼돈의 시기에 숱한 유혹에 흔들리고 생명을 위협 받으며 가족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했던 ‘실제의’ 일리치와 따냐가 얼마나 많았을까. 때문에 ‘가비’는 아관파천 시기의 시대적 아픔을 그린 실화이자 허구로서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이 영화는 쓰라린 역사의 상처가 주는 애절한 스토리 외에도, 서구의 문화가 적절하게 배합된 앤티크(antique)한 세트와 배우들의 의상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특히 김소연은 영화 초반 컷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달라져 흡사 패션쇼를 연상케 한다. 영화 ‘황진이’에서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감으로 눈길을 끈 장윤현 감독답게 공사관 세트부터 주인공들이 줄기차게 마시고 또 마시는 커피의 작은 잔까지, 동서양의 미술을 한 폭의 그림에 담은 듯한 착시를 선사한다. 하지만 영화 ‘체인지’(1997)이후 첫 성인역할로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김소연과 남성성을 한층 더 강화한 주진모, 그리고 연기파 배우 박희순과 유선의 앙상블은 다소 아쉽다.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동기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스토리의 약점 탓이다. 전작과 비슷비슷한 캐릭터에서 머물고 있는 주진모와 관객의 신뢰도가 불분명한 김소연의 책임도 있다. 게다가 ‘접속’(1997) ‘텔미썸딩’(1999) 등에서 보여준 장윤현 감독의 세밀한 연출력이 ‘가비’에서는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가비’는 오는 15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DJ DOC, 전국투어서 듀스 완벽재현 “춤 솜씨 녹슬지 않았어!”

    DJ DOC, 전국투어서 듀스 완벽재현 “춤 솜씨 녹슬지 않았어!”

    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 힙합 그룹 DJ DOC가 콘서트 무대에서 ‘듀스’를 완벽 재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DJ DOC는 지난 17일(토) 시작한 전국 투어의 시작인 수원 공연에서, 4500석 전 석을 꽉 매운 관객들과 수원 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좌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을 고집한 관객들은 3시간동안 진행된 공연 내내 아티스트와 함께 뛰는 열정을 보였고, 이는 마치 대형 클럽 혹은 댄스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원더걸스의 ‘텔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 매년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열전이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 돼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올해는 특별히 90년대를 풍미했던 동료 가수들을 위한 오마주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동시대를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매 공연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가 기획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 공연에서는 90년대 최고 댄스그룹 ‘듀스’가 재연돼 인기를 끌었다. 정재용과 김창렬로 구성된 ‘듀스’는 얼핏 보면 실제 이현도와 故김성재를 보는 듯 실감난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앞으로 개최할 부천, 울산, 서울 공연마다 조금씩 다른 레퍼토리가 구성돼 준비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데뷔 18주년을 맞은 DJ DOC의 ‘DJ DOC와 18년 파티’ 전국 투어는 오는 23일 부천, 24일 울산에 이어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깔깔깔]

    ●너무 가난해서… 끔찍한 유괴 사건이 발생하자, 이 소식을 들은 철수 엄마가 철수에게 말했다. “얘야, 앞으로 사람들이 우리 집에 대해서 묻거든 무조건 우리 집은 너무너무 가난하다고 말해라.”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선생님이 글쓰기 숙제를 내주셨다. 제목은 ‘우리집’이었다. 철수는 예전에 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이렇게 써서 냈다. “우리 집은 너무나 가난하다. 엄마도 아빠도 가난하고, 유모 아줌마랑 가정부 아줌마도 가난하다. 정원사 아저씨랑 운전사 아저씨도 가난하고, 수위 아저씨도 무지 가난하다.” ●난센스 퀴즈 ▶원더걸스가 먹는 쌀 이름은? 텔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눈깜짝할 새.
  • 원더걸스 “이젠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원더걸스 “이젠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텔미’에서 ‘노바디’까지. 앳된 얼굴에 복고 컨셉트로 2007년 혜성같이 등장해 가요계에 아이돌 열풍을 몰고온 그룹 원더걸스. 그녀들이 1년 6개월여 만에 정규 2집 ‘원더월드’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 4일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원더걸스를 만났다. 7일 발매되는 새 앨범은 표지부터 강한 카리스마를 풍긴다.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는 1960년대 솔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데뷔 5년차 원더걸스의 원숙함이 묻어난다. “국내 걸그룹도 많아졌고, 오랜만의 컴백이라 고민도 많았어요. 하지만 가장 원더걸스다운 음악과 안무로 승부를 보자는 결론을 내렸어요. 노래 자체는 밝고 즐겁게, 안무에는 따라하기 쉬운 재미있는 동작을 넣었습니다. 웃기다 싶을 정도로 다리를 떤다든지…. ‘베이비’라는 대목에서 아기를 안은 듯한 동작이 대표적이죠.”(예은·22) “일부러 성숙해지려 했다기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성숙미가 생긴 것 같아요. 예전에는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블랙 시크’라는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컨셉트로 정했습니다.”(소희·19) 2007년 전국에 ‘텔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빅뱅과 함께 아이돌 열풍을 몰고왔던 원더걸스. 그들은 최정상의 위치에서 미국에 진출해 가요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히트곡 ‘노바디’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차트 76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난 2년간의 미국 진출 성과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처음부터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현지화된 음악으로 승부했다기보다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노바디’로 활동을 이어간 측면이 컸어요. 미국 시장 공략은 원래 3년 정도 잡았고, 아직도 도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미국에서 내는 정규 앨범에는 저희의 색깔을 더 많이 담을 작정입니다.”(선예·22) “미국에서의 시간은 저희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이었어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를 많이 잃어버린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미국에 가보니까 저희가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다른 사람들과 섞이면서 다양한 문화도 배우고 음악적인 폭도 넓혔습니다. 처음엔 영어가 안 돼 힘들어 운 적도 많아요. 언어가 트이고 나니까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예은) 내년 1~2월쯤 미국에서 앨범을 낼 계획인 원더걸스는 독특한 홍보 전략을 세웠다. 자신들의 미국 도전기를 소재로 한 미국 TV 드라마 ‘원더걸스 앳 디 아폴로’에 직접 출연하는 것. ‘비 마이 베이비’는 이 드라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기도 하다. “미국 시장에 도전하면서 겪은 갖가지 에피소드와 멤버 간의 우정을 다룬 드라마예요. 약간의 로맨스도 있고요. 한 시간 분량으로 미국의 10대들이 주된 공략 대상입니다. 멤버 모두 연기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에요. 다섯 명이 함께해서 그런지 어색함은 덜했던 것 같아요.”(유빈·23)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걸그룹 소녀시대와의 정면 대결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그룹과의 경쟁보다는 오랜만에 앨범을 선보이는 데 대한 부담이 더 컸어요. 가수는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직업이잖아요. 저희가 미국에 간 이후에 여러 걸그룹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가요계를 주도했다는 얘기에 기분 좋았어요.저희도 그 대열에 다시 합류하게 돼서 즐겁고 감사하고요.”(선예) 12곡의 신곡이 빼곡히 담긴 정규 앨범에는 선배 가수 신중현의 히트곡 ‘미인’을 원더걸스만의 색깔로 표현한 ‘미, 인’(Me, in)도 들어 있다. 지난해 2월 탈퇴한 선미 대신 새로 합류한 멤버 혜림(19)은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괜찮다.”며 웃었다. 그래도 지나간 4년을 되짚는 대목에서 멤버들은 그간의 고생이 밀려왔던지 살짝살짝 눈물을 비쳤다. 하지만 “더 이상 국민 여동생이 아닌 세계적인 걸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이내 눈물을 닦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멤버 모두 우리 나이로 스무살이 넘었으니까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엔 (소속사에서) 짧은 배꼽티도 못 입게 했거든요(웃음). 팬들과 함께 천천히 성장해가고 싶어요.”(멤버 모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B형간염 치료제 진화 어떻게

    B형 간염은 1999년에 처음으로 전문치료제가 등장하면서 비로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의 영역에 들어섰다. 1세대 치료제의 대표격인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는 최초의 B형 간염 치료제로 각광을 받았다. 장기 복용해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소아환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내성이 문제였다. 복용 1년차 내성률이 23%, 5년차에는 내성률이 무려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한계를 보였다. 이처럼 제픽스에 내성을 보인 환자들을 위해 2003년에 처음 선보인 치료제가 바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였다. 헵세라는 제픽스의 낮은 내성률을 극복해 주목을 받았다. 제픽스와 달리 5년 복용 시에도 29%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내성률을 보였다. 획기적인 발전이었지만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신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1년 이상 헵세라를 복용하려면 정기적으로 신장기능을 체크해야 한다. 이후 B형 간염 치료제는 2007년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터카비어)가 나오면서 또 한번 전환점을 맞았다. 바라크루드는 현재 나와 있는 치료제 중 내성 발현율이 가장 낮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임상에서 집계된 바라크루드의 내성 발현율은 6년 복용시 1.2%에 불과해 의사들의 처방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임신부도 복용할 수 있는 세비보(성분명 텔미부딘)가 선을 보였다. 수직감염을 차단하는 의미있는 진보라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과제가 없지 않다. 세비보 역시 내성 발현율이 초기 1년에는 5%에 그쳤지만 2년째가 되면 25% 수준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B형 간염 치료제는 치료효과와 내성의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내성의 경우 치료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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