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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받으면 노화”

    스트레스와 노화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 결과가 최초로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레스와 노화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분석한 연구들은 있었지만 세포 수준에서 둘의 직접적 연관성을 밝혀낸 것은 처음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정신과 교수 엘리사 에펠 연구팀이 자폐증과 뇌성마비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자녀를 보살피는 20∼50세의 여성 39명과 건강한 자녀를 돌보는 19명의 같은 연령대 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가 노화와 직접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의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 내의 텔로미어(telomere)와 텔로머레이즈(telomerase)의 변화를 추적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자리해 노화 작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데 세포 분화 때마다 길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길이가 짧아져 수명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로머레이즈는 텔로미어의 재생을 도와 노화 과정을 늦추는 염색체 효소로 나이가 들면서 규모가 적어진다. 연구 결과 만성 질환 자녀를 돌본 기간이 길수록 여성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고 텔로머레이즈 숫자가 적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씨줄날줄] 돌리의 비극

    최초의 복제 포유동물인 돌리의 죽음은 탄생만큼이나 큰 충격을 세계에 안겨주고 있다.탄생 때의 선풍과는 달리 생명 복제가 얼마나 많은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는가 하는 점을 입증하기 때문이다.복제양 돌리 이후 소,돼지,쥐,토끼,염소,고양이 등 수많은 복제 동물들이 태어났으며 급기야 지난 해 12월26일엔 최초의 복제 인간 ‘이브’가 태어났다는 발표에 이르렀다.돌리도 277번 시도 끝에 태어났으며 다른 동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 생명을 죽이고서야 탄생했겠는가.하물며 인간을 그 실험 대상으로 삼는 세상이고 보니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옳다. 스코틀랜드 로슬린연구소와 함께 돌리 탄생 작업에 참여했던 앨런 코울먼 박사는 “돌리의 죽음은 복제를 합법화하려는 이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어느 때보다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 복제를 추진하는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오래 전부터 돌리의 비극을 예견하고 있었다는 얘기다.로슬린연구소는 돌리가 진행성 폐질환을 앓고 있어 도축됐다고 발표했지만 이미1999년부터 노화현상을 보여 복제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태어난지 3년만에 늙은 양에게서 나타나는 노화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다섯 살 반에 퇴행성 관절염에 걸린 것은 분명 문제였다.여섯살 난 양의 체세포를 복제해 만든 돌리는 태어나던 순간 이미 생의 반을 산 셈이 되며 탄생 그 자체로 비극이었다.연구소측은 관절염을 제외하고는 6마리의 새끼를 낳고도 건강하며 소염제 치료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으나 거짓말이었다.돌리의 염색체 끝 부분(텔로미어)이 정상적인 양보다 짧아 수명 또한 짧을 것이라는 생명공학계의 지적을 오래 전부터 받아왔다. ‘이브’탄생 발표 이후 제2,제3의 복제 인간이 태어났다고 떠드는 미국 클로네이드사는 정작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불임부부나 동성애자들에게 아이를 주고 불치병 치료제 생산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는 인간 복제 만행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그 결과는 분명 인류를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빠뜨리겠기 때문이다.이론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완벽한 생명 복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돌리의 비극을 통해 배워야 한다. 최홍운 hwc77017@
  • 게놈해독/(상)학술적 의미

    미 국립보건원(NIH)이 27일 공개한 휴먼게놈프로젝트(HGP)의 결과물은 인간의 31억쌍 염기서열에 대한 1차 초안이다. 한개 세포의 23쌍 염색체에 들어있는 전체 유전정보의 90%에 해당하는 약 28억쌍의 염기서열이 밝혀진 셈이다.구조가 복잡하고 독특한 기능을 하는 염색체의 꼬리 부분(텔로미어)과 겹치는 부분(센트로미어)의 염기서열은 이번발표에서 제외됐다.일부 빈 고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초안이 21세기 생명과학시대의 중대한 원천 정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견해다. 생명공학연구소 박종훈(朴鍾勳)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공개됐던 염기서열을 연결한 것”이라며 “텔로미어와 센트로미어가 빠져 있지만 이 부분에 포함된 기능유전자는 전체 유전자의 2∼3%에 불과하기때문에 이번에 발표된 초안만으로도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몸속에 있는 유전물질인 DNA는 31억쌍의 염기서열로 이뤄져 있다.이중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제기능을 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단백질을만들어내는유전자들은 약 10만개로 추정된다.이번에 발표된 초안에 인간 유전자의 97∼98%가 들어있다는 얘기다. 특히 과학자들은 NIH가 이번에 발표한 염기서열의 정확도가 99.9%에 이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1,000개 염기마다 1개의 오차를 허용하는 수준이다. NIH는 1차 HGP 완료를 2003년까지로 잡고 있다. 1차 HGP가 완성됐을 때 비로소 인간을 이루고 있는 기본 유전학적인 단위인 DNA의 구조를 알게 된다.염기의 배열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인간의 외형과 각종 생리현상,질병 등과 관련이 되는 단백질의 생성과정을 알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염기서열은 우리 인간의 몸속에서 각각의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어디에 위치하며,그 역할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는 근거가 된다.또 이러한 유전자들이각 개인마다 어떻게 다른가를 비교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근거로 과학자들은 포스트게놈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각국연구진은 유전자의 기능분석과 함께 인종·체질에 따른 유전적 차이를 나타내는 단일염기변이(SNP)연구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인간유전체기능사업단 유향숙(兪香淑)단장은 “HGP는 염기서열의 규명으로끝나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 담겨 있는 유전자들의 기능이 어떤 것인지를 밝히는 2차 HGP,즉 포스트게놈프로젝트가 가속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10만개의 유전자 기능이 다 밝혀지면 각 유전자의 작용을 알아내 결함을 수정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생물공학적 응용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특정유전자 조합 ‘디자인 아기' 가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6일 완성이 선언된 유전자 지도 초안으로 의료연구에 획기적인 이정표가 세워졌지만 뒤따르는 문제점도 호평만큼이나 깊어 보인다. ‘생명공학의 세기’ 저자이자 경제조류재단 연구원인 제레미 리프킨은 “지난 세기에 우리가 인종적,사회적 그리고 남녀 불평등에 대해 싸워왔듯 비슷한 싸움이 다음 세기에 유전자를 중심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디자인된 아기/ 먼 미래의 문제일지 모르나 유전자 지도 초안 완성으로 가장 섬뜩하게 다가오는 문제점이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99.9%가 같다.단지 0.1%만 차이가 남으로써 흑과 백,아시아,히스패닉의 구별이 생기며 생김새가 차이난다.이런 차이를 내는 유전정보가 확인되면 이를 다루는 유전정보회사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후손을 가질수 있다고 유혹할 것이고, 부모들도 특별히 선호하는 유전 패턴을 요구하는경우도 발생할 것이다.인종적 특성은 물론이고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에 이르기까지 부모들이 원하는 ‘마춤 아기’의 탄생이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어떤 이는 윤리적으로 이런 일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 단언하나 장담할수도 없다.유전정보회사들도 이같은 정보 및 기술자료의 판매 등에 유혹받을것이다. ◆개별유전정보 비밀보장 난망/ 유전자 지도의 궁극적 목표중 하나는 모든 개인들의 유전자 신분증(ID)을 만드는 것이다.개개인의 유전정보를 확인,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유전성 암 등 그에 맞는 유전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 유전정보는 신상에 관한 개인정보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이 정보가 누출되지 말라는 법이없다.결혼상대자끼리 유전정보를확인키로 한다거나 특정 유전형태를 가진 사람을 구분,취업을 제한시키려는의도도 나타나지 말란 법이 없다. ◆유전자 이득쟁탈전/ 가장 먼저 나타날 문제점이다.암호가 해독되어가는 유전 정보를 어느만큼 공개하고 어느 선에서 해독자만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지뚜렷한 구분선이 없다. 칼레라사는 모든 유전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특정 유전특성을 갖는 환자 20명의 유전정보를 특허냈다.또 콘서시엄을 구성한 민간인들도 자신들의특별한 유전정보를 특허내 독점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미 특허국은 유전관련 특허에 대해서는 “엄격히 구분할 수 있는 실질적 특성을 지닌 것”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이같은 특허는 지난해 다른 기술특허보다도 10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특허는 결국 독점이익을 전제한 것이고 앞으로 치료약 등과 관련된 송사는끊이질 않을 것이다. ◆유전조약의 필요성/ 유전정보 파악의 혜택은 모든 인류에 똑같이 적용돼야한다.국가 경제수준의 차이 때문에 소외되는 국가가 있어서는 안된다.따라서유전정보 초안 완성으로 전망되는 모든 문제에 앞서 시급히 필요한 것은 유전정보와 관련된 국제조약의 필요성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hay@
  • [‘99 지구촌 점검]생명과학(5)노화방지

    인간은 과연 몇살까지 살 수 있을까? 21세기는 평균수명 100살,최고수명 150살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불로장생을 꿈꾸는 노화연구가들은 노화는 자연현상이 아니라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병에 불과하다고 확신한다.장수를 위해선 세포가 젊음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노화연구의 초점은 세포노화의 원인과 방지에 맞춰져있다. 세포노화 연구는 텔로미어(telomere)와 텔로메라제(telomerase)의 비밀이밝혀지면서 급진전했다.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길이를 조금씩 짧게 만들면서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다.이 텔로미어를 원래의 길이대로 복구시켜 주는 효소가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텔로메라제다.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와 유전공학회사 제론의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텔로메라제 유전자를 주입하면 세포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실험실에서 배양한 불사(不死)세포가 암세포로 돌변하지 않는다는 실험결과도 잇따르고 있어 전문가들은 10년내에 텔로메라제로 만든 약을 먹고 수명을 연장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 노화연구의 다른 주류는 ‘유해활성산소’연구.들이마시는 산소 가운데 1%∼4%는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로 남아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 암과 동맥경화등을 유발한다.미국 노화방지연구소(IPA)는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의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는 유전자조작을 시도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치매.세계 65세 이상 인구중 약 5%가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치매 자체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조기발견은 가능하다.일본 노인총합연구소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검사로 뇌내 포도당 공급상태와 혈류량을한눈에 파악해 치매 초기증세를 발견해 낸다. 李昌求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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