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텐센트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덕수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신문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말다툼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상파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
  • 카카오·네이버 추락 멈췄다… 카뱅은 7만원선 붕괴

    카카오·네이버 추락 멈췄다… 카뱅은 7만원선 붕괴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 규제 우려로 급락했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CLSA가 최근의 급락이 과도하다며 저점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1.17% 상승한 1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도 전일 대비 2.76% 오른 4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금융당국의 ‘플랫폼기업 때리기’ 발언의 영향으로 지난 8∼9일 이틀 동안 각각 16.56%, 10.24% 급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11조 3400억원, 7조 5000억원 증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일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관련 서비스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상 중개 행위로 판단해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9일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도 이날 빅테크·핀테크업계와 긴급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금융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보다는 금융소비자보호 및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면서 “위법소지가 있는데도 자체 시정 노력이 없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로 핀테크·플랫폼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주가가 급락한 것을 경험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CLSA는 이날 ‘규제 공포’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번 급락은 전형적인 매수 기회로 분석된다”고 진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CLSA는 리포트에서 “규제로 인한 실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이 중국보다 규제 측면에서 더 성숙하다”면서 “규제 환경도 앞으로 점진적으로 비둘기파적(완화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매도가 일어나는 동안에 매수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7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해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1% 내린 6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처음으로 7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블록딜과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해제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플랫폼 규제 리스크까지 겹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 ‘미성년자 고삐 잡기’ 비웃듯…中 게임 계정 판매 업체 우후죽순 생겨

    ‘미성년자 고삐 잡기’ 비웃듯…中 게임 계정 판매 업체 우후죽순 생겨

      미성년자 인터넷 게임 중독 방지법이 공고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게임 계정을 판매하는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중국 국영언론 CCTV에 따르면 미성년자 게임 유저를 겨냥한 게임 계정 임대 업체들이 대형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불법 판매를 시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을 일주일 3시간, 평일에는 인터넷 게임 접속을 아예 할 수 없게 제한한 지 단 일주일 만에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당시 중국 당국은 금~일요일에 하루 한 시간씩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가능하게 강제했다.  특히 지난 6일 기준, 다수의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불법 게임 계정 사용료는 시간당 1위안(약 180원) 정도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포털 사이트 바이두와 인터넷 유통 업체 다수의 검색창에 ‘인터넷 게임 계정 대여’라고 검색하면 다수의 불법 계정 임대 업체와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들 업체 중 이미 계정 판매량 1만 명 이상을 넘어선 상점들도 다수다. 게임 계정 불법 판매 업체 운영자 A씨는 “구매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각 구매자의 돈이 입금된 것이 확인된 직후 로그인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등을 개인 문자 메세지 등으로 전송해주고 있다”면서 “판매 중인 모든 계정의 가입자는 성인들의 주민 번호로 생성한 것이다. 미성년자 누구나 안심하고 무제한 사용 가능하며 구매자 개인 정보에 대해서는 노출될 우려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CCTV는 인터넷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 게임 사용자 안면 인식 기능 등을 활용한 미성년자 게임 중독 방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당국의 미성년자 게임 사용 시간 제한 방침이 미성년자의 게임 시장 진입 장벽만 높였을 뿐, 게임 중독에 빠지게 만드는 사회적 환경은 여전한 상태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안면인식 기능 등 추가 기술 도입과 관련해 모든 비용을 게임 제조 업체가 떠 안아야 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규모로 운영 중인 게임 제조 업체들의 경우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비판이 심각해지자, 중국 규제 당국은 지난 9일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표적인 게임업체와 계임 거래 플랫폼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종의 ‘군기잡기’에 나선 바 있다.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서 등 4개 기관은 이날 다수의 게임 업체 관계자를 불러 당분간 신규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발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게임사들이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이해하고 청소년 발달을 목표로 한 규칙 시행을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성년자들의 게임 시간을 철저하게 제한하며 미성년자의 인터넷 게임 계정 거래 서비스를 금지하고, 중독을 유발하는 게임 규칙과 디자인도 바꾸도록 강제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인터넷 게임 신규 판호 발급 서비스를 약 9개월 간 중단 조치한 바 있다.
  • 중국, 연예인 이어 여성스러운 남성 게임 캐릭터도 금지

    중국, 연예인 이어 여성스러운 남성 게임 캐릭터도 금지

    중국 규제당국이 거대 게임업체들을 상대로 여성적인 남성 게임 캐릭터까지 통제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밤 중국 1위와 2위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 등을 소환해 미성년자 게임 제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가운데 여성적인 외양을 가진 남성 등을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업체들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미 중국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일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평일에는 인터넷 게임 접속을 아예 할 수 없고, 금~일요일에만 하루 한시간씩 접속이 가능하다. 홍콩대에서 중국의 남성성에 대해 연구하는 겅송 교수는 “여성적인 외양의 남성이 신체적으로 약하고 감정적으로 취약하다는 사회 인식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분석했다. 랭커스터 대학에서 중국학을 가르치는 데릭 허드 교수는 AFP 인터뷰에서 “(중국의) 일부 지도자들은 과도한 게임이 젊은 남성들의 성격을 유하게 만든다고 믿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중국 미디어 산업 규제기관인 국가광전총국은 지난 2일 8개 조항의 방송·연예계 관련 통지문을 내고 “기형적인 미적 기준을 결연히 근절한다”며 ‘냥파오’(외양과 행동이 여성스러운 남성)를 배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문화 속 전형적인 남성상에 부합하지 않거나 화장을 하는 남성 아이돌 가수 등이 규제 대상이 된다. 이미 여성스러운 말투를 사용하고, 필터를 이용해 여성스럽게 보이는 외모로 영상을 촬영했다가 틱톡에 올린 한 남성 블로거는 중국 네티즌들의 항의에 틱톡 계정이 삭제당했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 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가 자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따른 인터넷 정화운동으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팬클럽 계정 금지는 한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란 입장을 8일 내놓은 바 있다.
  •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 ‘비이성적 덕질’에 규제 철퇴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 ‘비이성적 덕질’에 규제 철퇴

    중국 정부의 연예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로 한국의 방탄소년단(BTS) 중국 팬들이 타깃이 됐다. 중국 미디어 산업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은 지난 2일 8개 조항의 연예산업에 대한 규제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 조항은 화장을 하는 등 여성스러운 남성인 ‘냥파오’를 금지하고, 팬들이 투표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팬들이 스타를 위해 돈을 쓰는 조공 등 ‘불량한’ 팬덤 문화를 금지했다. 이어 저속한 ‘왕홍’(인터넷 스타·인플루언서),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 등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일 먼저 철퇴를 맞은 것이 BTS 중국 팬들이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6일 BTS 박지민의 팬들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이 돈을 모아 만든 생일 축하 광고때문에 60일간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중국 팬들이 한국 아이돌의 생일에 수천만 위안짜리 샤넬, 에르메스 가방과 명품 시계 등의 고가의 선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이어 다음달 13일 지민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중국 팬들은 한국 제주항공과 함께 생일 축하 광고를 여객기에 게재하기 위해 많은 돈을 모았다고 했다. 중국 팬들은 항공기 전체를 지민의 얼굴로 감싸는 광고를 제작했을뿐 아니라 항공권까지 지민 생일 축하 맞춤용으로 제작했다가 중국 정부의 ‘비이성적 덕질’ 규제 철퇴를 맞게 됐다. 지민의 생일 축하를 위해 중국 팬들은 올해 4월부터 돈을 모금했고, 3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 7900만원), 1시간 만에 230만 위안 이상이 모였다. 게다가 오는 10월 13일 지민의 생일에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동시에 축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뉴욕타임스 광고는 전면 컬러 광고라고 팬클럽 측은 강조했다. 현재 지민 팬클럽의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면 반사회적인 내용때문에 사용이 금지됐다는 메시지가 뜬다. 웨이보 측은 당국의 연예계 정화 운동에 따라 많은 한국 스타 팬클럽의 웨이보 계정을 정리하고 있다.
  • 첨단인가 감시인가…中, 마스크 써도 얼굴 인식해 지하철 검표

    첨단인가 감시인가…中, 마스크 써도 얼굴 인식해 지하철 검표

    안면인식 기술을 도시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도 안면을 인식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지하철 결제 시스템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6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 지하철 12개 노선 287개 역 전체에서 스마트 보안검사, 스마트 검표, 스마트 체온측정 등을 통합한 이른바 ‘스마트 승객 서비스 플랫폼’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 중 스마트 검표 시스템은 정밀도를 높인 안면인식 알고리즘의 자동 식별 능력을 활용한 것으로, 마스크를 쓴 승객의 신원을 식별해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승객이 개찰구에 티켓이나 교통카드를 접촉하는 절차가 생략되며, 안면 식별을 위해 잠시 멈춰선 채 마스크를 벗는 절차도 필요 없다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 또 스마트 보안검사는 빅데이터 수집 및 상호 비교를 통한 고도의 이미지 판단 기술을 활용, 승객 소지품을 검사 장비에 통과시키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중국 지하철역에서는 승객이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에 소지품을 검사장비에 통과시키는 절차를 거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체온측정 시스템은 접촉 없이 원거리에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7년 안면인식 기술로 무단횡단자를 식별, 그 사람의 사진과 성, 주민등록번호 일부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는 ‘공개 망신’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수년 전부터 안면인식 기술을 도시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8년엔 콘서트장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 홍콩 유명 가수의 중국 순회 콘서트를 통해 무려 60명의 수배범이 체포되기도 했다. 중국 텐센트는 미성년자가 부모 몰래 고액의 게임 결제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영국 보안업체 ‘컴페리테크’가 생체정보 수집·활용 정도를 조사해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96개국 중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 ‘포스트 3N’ 카겜·펄어비스, 게임주 4등 자리 ‘엎치락뒤치락’

    ‘포스트 3N’ 카겜·펄어비스, 게임주 4등 자리 ‘엎치락뒤치락’

    ‘3N+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를 위협하는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국내 게임주 시총 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6조 122억원, 펄어비스는 5조 8539억원에 달한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고 국내 게임주 중 크래프톤(24조 9163억원), 엔씨(13조 6554억원), 넷마블(10조 8301억원)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4·5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주 시총 6~9위권인 위메이드(2조 2142억원), NHN(1조 3813억원), 컴투스(1조 3291억원), 더블유게임즈(1조 951억원)와의 격차도 제법 벌어진 상태다.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현재 시총 차이는 1583억원이다. 두 회사 모두 최근 5조~6조원대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날 주가 상황에 따라서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가 게임주 4~5위권을 번갈아가며 차지하는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29일 내놓은 신작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앞세워 4년여간 정상 자리를 지키던 엔씨의 ‘리니지 시리즈’를 몰아내고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오딘 출시 전에는 4조원대 초반이었던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은 오딘의 흥행과 함께 급등해 7월 23일에는 시총이 회사 역사상 최대치인 7조 4933억원까지 부풀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에만 해도 시총 2조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올초 ‘텐센트로 인수설’이 돌면서 시총 4조원에 안착했다. 지난 6월에는 펄어비스의 게임인 검은사막이 중국 정부의 판호(게임 허가증)를 받았고, 최근에는 개발중인 신작 ‘도깨비’의 영상이 호평을 받으며 이번에는 시총이 다시 5조~6조원대까지 치솟았다.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라는 든든한 우군을 등에 업고 있는 데다가 오딘이 장기 흥행하며 든든한 수익원(캐시카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에 출시하는 신작 게임 ‘붉은사막’이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검은사막에 이어 연타석 흥행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모두 현재 잘 나가고 있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주로 외부 개발사에서 만든 것을 배급(퍼블리싱)하는 역할에 머물러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평이 있다. 펄어비스는 아직 검은사막 한 게임에서만 수익이 나온다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 능력을 증명해내고, 펄어비스는 후속 히트작을 내놔야만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셧다운제 폐지…중국 미성년 평일 게임접속 금지

    한국 셧다운제 폐지…중국 미성년 평일 게임접속 금지

    한국은 지난 25일 미성년자의 심야시간 온라인게임 접속을 막는 ‘셧다운제’를 10년 만에 폐지했지만, 중국은 아예 18세 미만 온라인게임 시간을 주말 하루 한시간으로 제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이처럼 강력한 규제안에 텐센트, 넷이즈 등 게임사들이 재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센트와 넷이즈는 미성년자가 게임대회 선수로 출전하는 것을 막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2년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국제대회에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16살 선수가 출전해, 셧다운제로 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화제가 됐다. 미성년이었던 이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자정이 다가오자 게임 도중 갑자기 퇴장한뒤 부모의 아이디로 다시 접속해야만 했다. 청소년보호법의 ‘셧다운제’는 16살 미만의 청소년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했으나, 게임시간 선택제로 규제가 일원화된다. 하지만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30일 18세 이하는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 오후 8시~오후 9시 사이 주당 3시간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중국이 내놓은 게임 규제책 가운데 가장 엄격한 것이다. 모든 중국의 게임사들은 이에 따를 것을 선언했다. 이날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중국의 텐센트는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에 새로운 규제정책을 적용했다. ‘왕자영요’에는 하루 1억명 이상이 접속한다. 게임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최하는 티제이 스포츠 역시 대회 규정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게임협회도 전날 최소 41개의 중국 게임 회사들이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을 규제하는 정책에 따를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 관영매체는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보도하는 등 중국 정부는 게임 산업에 지극히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번 규제정책의 발표가 일시적으로 게임 규제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전날 게임 회사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정부가 내놓은 규제책이 예상보다는 가혹하지만, 지난 2018년 판호 발급을 9달 동안 중단해 신규 게임의 유통을 아예 막았던 것보다는 영향이 심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2015년 발매 이후 94억달러(약 10조 89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정부가 지정한 시간 측정창을 통해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티제이스포츠는 모든 게임 대회 참가자에 나이 제한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는 16세 이하가 전체 게임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2.6%라고 밝혀 새 규제책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넷이즈와 빌리빌리도 미성년자의 게임 부문 매출 비중은 1% 정도라고 설명했다. 텐센트에 이어 중국 게임업계 2위인 넷이즈는 캐나다, 일본, 유럽 등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할 정도로 중국 게임사들은 해외 수익 창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텐센트는 캐나다 몬트리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 등지에서 해외 스튜디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같이 잘살자”… 부자 겨눈 시진핑의 ‘장기집권 빅픽처’

    중국에 ‘공동부유’(共同富裕)가 최대 화두로 등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동번영’을 명분으로 내세워 중국 빅테크(기술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넘어 ‘부자’들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동부유는 사회주의 본질적인 요구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며 “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소수의 번영은 옳지 않으며 공동부유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중앙재경위원회 회의는 “너무 높은 소득을 합리적으로 조절하고 고소득 계층과 기업이 사회에 더욱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그러면서 공산당이 개혁·개방 이후 수십년간 강조했던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번영’에서 벗어나 이제 ‘모두의 번영’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수에게 과도하게 부가 몰리는 것을 막고 부유층과 대기업이 공산당 질서 아래 재집결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선부론’ 시대 끝나고 공동부유 시대로 시 주석의 공동부유 강조는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부자가 돼라) 시대가 끝나고 시 주석의 공동부유 시대로 방향을 틀겠다는 선언이다. 공산당이 정보기술(IT) 플랫폼 대기업, 사교육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내놓고 음식배달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과 4대보험 보장을 지시한 것은 사전정지 작업이었던 셈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3연임을 앞둔 시 주석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포석, 미국과의 대결로 외부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내수시장을 강화해 지구전을 준비하려는 측면이 있다. 수출과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기존 성장 모델로는 더이상 경제성장도, 사회안정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 시 주석이 빈부 격차를 축소하고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측면도 있다. 이들 관측 가운데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기반 다지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 주석은 내년 가을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노린다. 중국은 개헌을 통해 국가주석 2연임 규정을 이미 폐지했다. 3연임 이상 장기 집권도 가능하다. 시 주석은 현재 외부적으론 미국 등 서방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홍콩, 신장위구르, 대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실패한다면 민심이 이반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절대 빈곤을 퇴치했다고 선언한 중국이 보다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해야 시 주석의 권력 강화와 사회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최근 1000억 달러(약 11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교육 시장에 칼을 대면서 ‘공정한 조건’을 외쳤다.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달 사실상 사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놨으며, 중앙재경위원회는 “교육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포괄적이고 공정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교육 단속을 강조했다. 중국이 ‘공동번영’을 부각시키며 기업을 넘어 부유층을 겨냥한 것은 공산당 입지를 흔들 수 있을 만큼 심화하는 중국 내 불평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의 소득 불평등은 수십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를 보면 1997년 0.3706에서 2019년 0.465로 치솟았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근접할수록 불평등함을 뜻한다. 지니계수가 0.4 이상이면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0.5 이상이면 폭동 등 극단적 사회 갈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본다. 2019년 기준 한국 지니계수는 0.325, 미국은 0.390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0.316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4만 357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서방으로부터 인권 탄압 비판을 받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가장 낮은 9639위안, 1만 114위안이다. 두 지역 모두 상하이와 4배 안팎의 차이가 난다. 이런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자증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슝위안(熊園) 궈성(國盛)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는 대신 부동산 보유세나 상속세, 자본이득세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자선기금이나 공공 기부금에 대한 우대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중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 도입이 거론된다.●중앙재경위 부유층·기업 ‘3차 분배’ 강조 관영 경제일보는 지난 19일 “적절한 시기에 부동산세와 상속·증여세 같은 재산세를 부과해 고소득층의 수입을 조절해야 한다”는 전문가 기고를 1면에 실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억만장자가 세계 1위인 중국에서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가 없다는 것은 중국이 부익부 빈익빈 현상에 브레이크가 없는 ‘야만적 자본주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에 중앙재경위원회가 부유층과 기업의 기부 등 ‘3차 분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빅테크들은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시 주석이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중국 전·현직 지도자들이 해마다 8월 전후 허베이성 북동쪽 휴양도시 베이다이허에서 모여 피서 겸 국내외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치고 중앙재경위원회를 열고 ‘공동부유’를 공표한 직후 마화텅(馬化騰) 텅쉰(騰訊·Tencent)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텐센트가 500억 위안을 약속하며 기부액을 두 배로 늘렸다. e커머스 업체인 핀둬둬(多多)는 이날 100억 위안을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4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100억 위안의 농업과학기술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홍콩 명보(明報)는 앞서 23일 중국 빅테크들이 수천~수조원씩을 기부금으로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과 텅쉰그룹, 틱톡의 모회사 즈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 핀둬둬, 메이퇀(美團), 샤오미(小米) 등 중국 6대 빅테크 기업은 모두 2000억 홍콩달러(약 30조원)를 기부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전 회장은 32억 3000만 위안을 기부해 포브스 중국자선단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마화텅 회장은 지난 4월 농촌진흥 사업을 돕기 위해 77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왕싱(王興) 메이퇀 창업자도 지난 6월 5731만주(약 179억 위안)를 교육 및 과학연구 등을 위해 산하 재단에 양도했다. 샤오미도 지난 7월 174억 위안 규모의 주식 6억주를 산하 재단에 기부했다. 핀둬둬는 저장(浙江)대에 1억 달러를, 장이밍(張一鳴) 즈제탸오둥 창업자는 고향의 교육재단에 5억 위안을 각각 쾌척했다. 물론 이들 기부가 순수하게 자발적일 수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빅테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기부금을 늘린 만큼 그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명보는 이를 두고 “일부 학자는 이들 기부의 성격을 ‘보호비’라고 칭한다”고 비판했다. 이들 기업이 거액의 보호비를 뜯겼지만 그 장래는 비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주요 테크기업들은 올 들어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4조 위안 이상 쪼그라들었다. 알리바바의 시장가치만도 1조 6000억 위안 감소했다. 관저우자오(關照) 관역(冠域)상업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중국 정부는 빅테크들이 기부하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사회주의 방향과 부합하고 정부에 충성심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쉬자젠(徐家健) 미국 크렘슨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텅쉰그룹이 ‘공동부유’ 정책 도입 직후 막대한 기부를 한 것은 다른 회사들도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보호비’를 내고 싶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기부가 이뤄져도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나스닥지수 ‘15000’ 돌파

    ‘차이나 리스크 해소’ 기대감 반영中 빅테크 기업 폭등에 사상 처음S&P500지수도 4486.23 ‘최고치’ 지난달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촉발된 세계 자본시장의 ‘차이나 리스크’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24일(현지시간) 중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폭등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5000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1만 5019.8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9000선에 머물던 나스닥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같은 해 3월 20일 6879.52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제로금리’(0~0.25%)를 선언하고 매달 12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자산 매입에 돌입하자 방향을 바꿔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이후 반등한 나스닥은 지난해 6월 10일 1만선을 돌파했고, 다시 14개월 만에 1만 5000도 뚫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5% 상승한 4486.23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S&P500은 올해 들어 50번째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감염병 백신을 공식 승인해 월가에 훈풍을 불어넣은 가운데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한꺼번에 치솟은 것이 원동력이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통신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정치·규제 리스크에 대해 공시할 것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이는 ‘어찌 됐건 SEC가 중국 기업들을 (쫓아내지 않고) 계속 받아들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차이나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일부 매체도 “미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해 자동차용 반도체 수출을 허용했다”고 보도해 미중 갈등 완화 조짐을 전했다. 이에 기술주 폭락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다. 이 결과 이날 뉴욕증시에서 종목별 상승폭은 핀둬둬 22%, 텐센트뮤직 13%, 징둥닷컴 10%에 달했다. 차이나 리스크의 시발점이 된 디디추싱도 13% 가까이 상승했다.
  • ‘돈나무 언니’가 급락한 중 IT 주식 쓸어 담는 이유는

    ‘돈나무 언니’가 급락한 중 IT 주식 쓸어 담는 이유는

    `돈나무 언니`라고 불리는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중국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홍콩 증시가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홍콩 증시는 급등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의 기술주 인덱스는 전날보다 7% 이상 폭등했다. 중국의 대표 IT주인 텐센트는 8.8%, 알리바바는 9.5%, 메이퇀은 12% 각각 치솟았다. 뉴욕에서도 중국 IT 주식의 모음인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가 8% 급등했다. 이 같이 중국 IT 주식의 급반등한 것은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캐시 우드 대표가 최근 중국 주식이 크게 떨어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중국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중국 IT 기업 주식을 선호했던 우드 대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자율주행 기술, 로봇 분야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자율주행·로봇공학(ARKQ)`을 통해 텐센트와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닷컴(JD) 등을 팔아 치웠다. 또 다른 ETF인 `아크 차세대 인터넷(ARKW)`을 통해서는 텐센트 계열사인 중국 인터넷 게임 생방송 플랫폼 후야 주식도 내다 팔았다. 그러나 징둥닷컴은 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징둥닷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2538억 위안(약 45조 7576억원)을 기록했다. 루이뷔통, 불가리 등 명품 브랜드와 제휴하면서 신규 사용자는 오히려 3200만명 늘었다. 전체 사용자 기반은 5억 3100만 명이 넘으며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이 같은 징둥닷컴의 호실적에 그는 관련 포지션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우드 대표는 징둥닷컴이 호실적을 발표한 직후 이 기업의 주식 16만 4889주를 매수했다. 이는 우드 대표가 중국의 빅테크(기술대기업) 종목에 대해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징둥닷컴의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10% 가까이 치솟았고 미국 증시예탁증서(ADR)는 전날 8% 가까이 올랐다. 이러한 견조한 흐름이 ARKQ가 징둥닷컴의 ADR을 사들인 이유를 보여준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중국 IT 주식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며 이제 상승할 일만 남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IT 대표주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모두 93%의 주식 분석가로부터 ‘투자’ 등급을 받고 있다. 특히 신생 IT 기업인 ’빌리빌리‘는 100%의 분석가들로부터 투자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완화될 것이라는 조짐은 없으나 최근 며칠 간 의미 있는 새로운 규제 방안이나 움직임이 없다는 점만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 마윈과 엮인 죄… 中 사정 태풍 상륙한 ‘알리바바 고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윈 죽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번에는 알리바바 본사가 자리잡은 저장성의 고위 관료들이 잇따라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국은 ‘공동 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실현을 위한 부정부패 척결 노력이라고 설명한다. 빅테크 기업이 자리잡은 지역들은 ‘저장성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24일 “항저우의 ‘부패한 호랑이’(저우장융 항저우시 공산당위원회 서기) 사례는 (민관 유착이 일상화된) 부유한 도시들에 대한 경고”라며 “부패에는 성역이 없다는 중국 정부의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 ‘공동 부유’를 위해 정부와 기업 간 관계를 재정립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저우 서기는 지난 21일부터 공산당 사정·감찰기구인 중앙기율감독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패 관련 조사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까지도 그의 활동 내역이 지역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을 보면 이번 조사가 당 중앙의 지시에 따라 갑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기율위 조사에서 무혐의로 풀려나는 공직자는 거의 없다. 저우 서기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국가보다 당을 우선시하는 중국에서 지방의 당서기는 해당 성의 시장보다 서열이 높다. 저우 서기는 ‘항저우 1인자’로서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과 각별한 관계다. 이에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조사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 그의 가족이 지난해 11월 앤트그룹 상장을 앞두고 5억 위안(약 900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는데, 중국 금융 당국이 기업공개(IPO)를 돌연 취소하자 5억 2000만 위안을 돌려받았다는 것이다. 저장성에서는 최근 한 달 새 장수이탕 전 저장성 정부 부비서장 등 전·현직 관료 세 명이 기율위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검찰은 항저우 전·현직 고위 관료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부정부패 관련 전수조사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가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리 서기는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원 25명 가운데 한 명으로 차기 국가주석 후보군에 속한다. 텐센트와 화웨이 등이 위치한 광둥성이 부패 척결의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레 대두된다.
  • 中, 기업 다음은 ‘슈퍼리치 길들이기’

    中, 기업 다음은 ‘슈퍼리치 길들이기’

    시진핑 “고소득층 과도한 수입 재분배”공산당 ‘다 같이 잘사는 사회’ 촉진 논의부동산 보유세 등 부자 증세 본격화 전망텅쉰 “공동 부유 프로젝트 9조원 투입”“인위적 분배 강화, 부작용 초래할 우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평등 심화에 대처하겠다며 “지나친 고소득을 조정해 부를 재분배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새롭게 제시한 ‘공동 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라는 새 목표와 관련해 본격 실행에 나서는 모습이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 온 중국 당국의 다음 표적이 빅테크 기업 창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슈퍼리치’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성장을 유지하면서 분배도 강화하는 ‘공동 부유 사회’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세수를 늘려 분배를 개선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시 주석은 “공동 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이자 중국 특색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제시했다. 또 공산당은 “고소득 계층의 과도한 수입을 합리적으로 제어하고 거대한 부를 일군 기업들이 사회에 더욱 많은 보답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평등을 중시하는 사회주의 국가지만 부자에게 물리는 세금이 거의 없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가의 존립을 걱정할 만큼 가난했기에 부의 축적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었다. 이 때문에 자본주의 국가들이 제도화한 상속세가 없고, 부동산 보유세도 일부 시범 도시에만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양극화가 사회문제가 되자 제도 개혁에 칼을 빼든 것이다. 슝위안 궈성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부동산 보유세와 상속세, 자본 이득세 도입 속도를 높이고 자선기금이나 공공 기부금에 대한 우대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텅쉰(텐센트)은 곧바로 답을 내놨다. 중국 경제망은 이날 텐센트가 기업 발전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공동 부유 프로젝트’에 500억 위안(약 9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돈으로 농촌 진흥과 저소득층 지원, 의료체계 개선, 교육 불균형 해소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 4월에 공공 사업을 위해 500억 위안을 투자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공동 부유 사업에 500억 위안을 투자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길들이기’ 이후 일련의 과정으로 이번 조치를 보는 시각도 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마화텅 텐센트 회장 등 슈퍼리치들을 재차 옭아매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뜻이다. 가디언은 “매주 1~2명씩 백만장자가 생겨나는 중국에서 슈퍼리치는 (공산당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새 계급이 됐다”며 “그러나 정부 주도의 인위적 분배 강화 정책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중국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캐나다 국적)에 대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협회인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는 크리스 관련 영상을 삭제한 각 회원사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텐센트(텅쉰),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전날 오전까지 크리스와 관련된 짧은 영상 190만개와 영화·드라마 영상 7000개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CNSA는 위법하고 부도덕한 사람이 화면에 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인터넷 시청각 업계에서 발붙일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영화인협회, 중국음악가협회, 중국TV예술가협회도 크리스 구속을 계기로 발표한 성명에서 비윤리적인 유명인을 반대하며 깨끗한 TV산업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국 인기 방송플랫폼 ‘망고TV’ 소속 연예인 80명도 연예계가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달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은 “법에 따라 범죄 혐의자 우이판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하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로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다 검찰 승인을 거쳐 정식 구속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피해자들 중 다수가 미성년자였으며, 공안 역시 ‘나이 어린 여성’을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크리스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최소 3년 이상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크리스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에서 복역한 뒤에는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누렸다.
  • [여기는 중국] 中 당국의 ‘빅테크 기업 휘어잡기’ 어디까지…이번엔 웨이보?

    [여기는 중국] 中 당국의 ‘빅테크 기업 휘어잡기’ 어디까지…이번엔 웨이보?

    중국 당국이 ‘웨이보’(微博) 홍보이사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형사 구류한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는 지난 2009년 서비스를 시작한 단문 중심의 SNS다. 중국 유력 언론 디이차이징은 지난 10일 웨이보 브랜드 마케팅부서 마오타오타오 홍보 이사가 재직 중 직권 남용 및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웨이보의 모기업인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측은 마오 이사에 대해 회사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로 국가의 현행법에 따라 그를 해고하고 향후 재계약 등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다만 해당 기업 측은 마오 이사에 대해 제기된 혐의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건 내역에 대해서는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는 분위기다. 형사 구속된 마오 이사는 지난 2010년 웨이보 마케팅 홍보부서 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국내 언론 및 외신 담당 홍보를 총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오 이사에 대한 구속 수사가 중국 당국에 의한 빅테크 기업 길들이기의 일환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반부패 운동의 일환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이 이전보다 삼엄해졌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이 차지하는 규모가 매년 크게 확대되는 등 거대 빅테크 기업들이 등장하자 이를 겨냥한 기업 단속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중국 공업화부는 25곳의 빅테크 기업 운영자들을 소집해 공공연하게 전해졌던 당국에 의한 인터넷 기업 집중 단속 의지에 대한 소문을 기정 사실화 했다. 현지 언론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5곳의 빅테크 기업주들에게 경영진의 책임과 불필요한 논란을 키울 수 있는 주의점 등을 공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당국에 의해 소집된 기업주 명단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핀둬둬, 바이두, 콰이쇼우, 징둥, 화웨이, 트립닷컴, 넷이즈 등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다수의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검열을 실시하는 등 기업 휘어잡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올 초 중국 당국은 동영상 공유 전문 플랫폼 콰이쇼우의 임원에 대해 반부패 위반 혐의로 현장 체포를 강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당시 모 기업인 텐센트 측은 콰이쇼우 임원에 대한 체포 사실에 대해 “개인의 부패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는 짤막한 공식 답변을 내놓았던 바 있다. 또,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으로 불리는 전자 상거래업체 핀둬둬 역시 중국 당국의 규제로 자산 규모가 크게 축소된 사례다. 핀둬둬의 창업자 황정 회장은 올 들어 본격화된 당국의 규제로 지난해 대비 개인 자산 규모가 3분의 1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회장의 순자산 역시 약 26억 달러가 소실됐다. 이와 관련, 호라티우스 캐피탈의 도미닉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중국에서의 투자는 정치적인 요소 등으로 인한 위험 요소가 크게 증가한 상태”라고 현재 상황을 지적했다. 
  • 더 옥죄는 빅테크 규제… 中검찰 텐센트에 민사 소송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이어 세계 최대 게임업체이자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의 운영사인 텐센트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관영매체가 “게임은 아편”이라며 정조준한 데 이어 검찰이 텐센트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은 지난 7일 위챗의 ‘청소년 모드’에 청소년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한다며 공익소송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하려는 기관·조직은 30일 내 관련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위챗은 이용자 수가 12억명에 이르는 중국 국민 소셜미디어다. 텐센트 측은 성명을 통해 “청소년 모드의 기능을 성실히 검사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관련 기관의 제안에 따라 청소년 모드를 만들었고, 기능을 계속 개선해 왔다”고 해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검찰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상대로 이런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며, 패소할 경우 상당한 벌금 및 배상액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테크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30일 텐센트, 알리바바 등 25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불러 잘못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텐센트는 위챗 보안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며 신규 사용자 등록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3일에는 미성년자의 하루 게임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고, 12세 미만 이용자의 게임 아이템 구매를 제한했다. 6일 올린 ‘디지털 경제에서 중국과 미국 간 확대되는 격차에 대한 경고’라는 보고서를 홈페이지와 텐센트연구소 위챗 계정에서 삭제하는 등 당국의 ‘비위 맞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 ‘디디추싱 다음 타깃은 텐센트?’…中, “게임은 아편” 보도 이어 검찰 소송

    ‘디디추싱 다음 타깃은 텐센트?’…中, “게임은 아편” 보도 이어 검찰 소송

    중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디디추싱에 이어 텅쉰(텐센트)이 ‘다음 타자’로 떠올랐다.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이 금지됐고 대표 게임 ‘왕자영요’는 ‘정신적 마약’으로 비판받았다. 중국 검찰은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이 청소년 보호에 미흡했다며 소송에 나섰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은 지난 6일 텐센트가 운영하는 웨이신(위챗)이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다며 민사 공익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위챗이 청소년 모드에서도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가 검색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 검찰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이런 방식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위챗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2억명이 넘어 패소시 상당한 규모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텐센트는 자체 연구소가 발간한 ‘디지털 경제에서 미중 격차 확대에 대한 경고’라는 민감한 제목의 보고서를 삭제하며 바짝 엎드렸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경제참고보는 지난 3일 ‘정신적 아편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를 청소년 게임 중독의 상징으로 직격했다. 투자자들은 해당 기사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게임 산업을 규제하려는 신호’로 해석해 관련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 텐센트 주가도 10%가량 폭락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당국이 텐센트에 “음악 스트리밍 분야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온라인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지난해 초 중국 당국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때만 해도 정부의 요구와 기업의 활동 간 균형을 모색할 것으로 여기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그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중국 당국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알리바바와 디디추싱 등 지도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기업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모범생’으로 불리던 텐센트까지 규제를 피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칼날이 본래 텐센트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알리바바를 손 본 마당에 (중국 양대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만 가만 놔둘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디디추싱 다음 타깃은 텐센트’… “게임은 아편” 보도 이어 中 검찰, 위챗에 소송

    ‘디디추싱 다음 타깃은 텐센트’… “게임은 아편” 보도 이어 中 검찰, 위챗에 소송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이어 세계 최대 게임업체이자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의 운영사인 텐센트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관영매체가 “게임은 아편”이라며 정조준한데 이어 검찰이 텐센트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하이뎬구 검찰은 7일 위챗의 ‘청소년 모드’에 청소년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한다며 공익소송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하려는 기관·조직은 30일 내 관련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다만 검찰은 텐센트의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위챗은 이용자수가 12억명에 이르는 중국 국민 소셜미디어다. 중국인 대부분 위챗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상품 결제를 하며, 동영상 등 게시물을 올리고 관심사를 공유한다. 텐센트 측은 성명을 통해 “청소년 모드의 기능을 성실히 검사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관련 기관의 제안에 따라 청소년 모드를 만들었고, 기능을 계속 개선해왔다”고 해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검찰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상대로 이런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처음이며, 패소할 경우 상당한 벌금 및 배상액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테크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 반독점, 금융업 제한, 소비자정보 감독 등에서 시작해 교육, 음식배달, 게임 등 민간 전반으로 규제를 넓히고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30일 텐센트, 알리바바 등 25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불러 잘못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텐센트는 위챗 보안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며 신규사용자 등록을 일시 중단했다. 3일에는 미성년자의 하루 게임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고, 12세 미만 이용자의 게임 아이템 구매를 제한했다. 6일 올린 ‘디지털 경제에서 중국과 미국 간 확대되는 격차에 대한 경고’라는 보고서를 홈페이지와 텐센트연구소 위챗 계정에서 삭제하는 등 당국의 ‘비위 맞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고서는 급성장한 중국 빅테크들이 현재 성장 둔화에 직면해 미 기업들에 밀리고 있다며 “중국은 과거 산업혁명 기회를 놓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디지털 혁명의 역사적 기회를 꽉 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 관영매체, “게임은 정신적 아편” 비판 기사 삭제

    중국 관영매체, “게임은 정신적 아편” 비판 기사 삭제

    게임산업에 대해 비판한 중국 관영언론이 관련기사를 웹사이트와 메신저 위챗 계정에서 3일 삭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기사 삭제 이유가 게임 산업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 중국 당국의 입장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언론 ‘경제참고’는 비디오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텐센트를 문제의 근원이라고 비난했다. 기사는 “텐센트의 온라인게임 ‘왕자영웅’이 10대들의 정신 건강에 해악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텐센트는 세계 최대 수익의 비디오 게임회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인 위챗을 운영한다. 이 보도는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단속과 함께 나온 것으로 게임 산업이 사교육에 이어 중국 정부의 다음 표적이 될 것이란 추측을 낳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 매체인 관영매체의 보도로 인해 홍콩 항셍지수는 1% 떨어졌다.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도 크게 출렁였다. SCMP는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경제참고’의 기사는 중앙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라고 전했다. 게임 산업을 아편에 비유한 기사는 편협한 시각과 중국 10대에 대한 연구 부족으로 비난받았다.‘경제참고’의 보도는 신문사가 자체적으로 중국 쓰촨성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중국 소셜 미디어에서 광범위하게 공유됐다. 기사의 보도 시기도 지난주 상하이에서 열린 게임 엑스포에서 게임 허가를 담당하는 중앙선전부 출판국 양팡 부국장이 “중국 정부는 게임 산업이 중국 문화와 소프트파워를 해외에 알리길 희망한다”고 발언한 뒤 나온 것이라 이상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텐센트는 이날 경제참고의 비판 기사에 대한 언급없이, 12세 이하의 연령층이 게임에 돈을 쓰는 것에 대한 새로운 규제책을 내놓았다. 텐센트는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미성년자는 평일 1.5시간에서 1시간으로, 휴일 3시간에서 2시간으로 게임 이용 가능 시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또 게임 이용자의 신원 확인 시스템을 보완해 미성년자가 신원을 속여 게임에 접속하는 것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텐센트 측은 게임 산업 전체가 모든 12세 이하 사용자의 게임 접속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이즈 역시 건강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했다.
  • ‘성폭행’ 크리스 우 밀랍인형 철거, 투자사 주가 곤두박질

    ‘성폭행’ 크리스 우 밀랍인형 철거, 투자사 주가 곤두박질

    여러 건의 성폭행 혐의로 중국 경찰에 체포된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 우의 왁스 인형이 철거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일 상하이에 있는 마담 투소 밀랍 인형 전시관에서 크리스 우의 인형이 철거됐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시관에는 한국 배우 이민호의 밀랍 인형도 전시 중이며, 크리스 우의 인형은 2015년부터 전시됐다. 크리스 우는 지난달 1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피해자의 성폭행 폭로가 제기된지 11일 만인 지난 30일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중국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진, 크리스 우가 죄수복을 입고 있는 사진은 합성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은 이 사진이 다른 연예인에게 주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팬들은 메신저인 위챗 단체대화방을 통해 수감 중인 크리스 우의 면회를 가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어 질타를 받고 있다. 2016년 크리스 우가 팬들과 잠자리를 한다는 폭로가 나왔을 때 당시 “너무 잘생겼기 때문에 함께 자는 것이 영광”이라며 그를 비호했던 극작가 류류는 사과에 나섰다. 한편 크리스 우가 처음 출연한 텔레비젼 드라마 ‘청잠행’에 투자한 회사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6억 위안(약 1068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촬영이 모두 끝난 60부작 드라마를 제작한 텐센트의 주가는 3일 전날보다 6.11% 떨어진 446홍콩달러(약 6만 6070원)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주가 하락은 이날 관영매체들이 게임을 ‘정신적 아편’으로 묘사하며 비난한 탓도 있다. 궁중사극 ‘청잠행’의 또 다른 투자사인 웨원그룹의 주가도 1.47% 떨어졌다. 크리스 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국수회사 및 과자회사의 주가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미 피해자인 두메이주가 성폭행 의혹을 폭로했을 때부터 명품 브랜드를 비롯한 12개의 브랜드가 크리스 우와의 모델 계약을 끝냈기 때문이다. 대학생 두메이주는 자신을 포함해 8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미성년이라고 크리스 우의 성폭행을 폭로한 바 있다.
  • 中매체 “게임은 정신적 아편” 비판에 전세계 게임주 폭락

    中매체 “게임은 정신적 아편” 비판에 전세계 게임주 폭락

    중국 공산당의 입인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텐센트 등 중국 게임주식은 물론 전세계 게임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칭했다. 경제참고보는 더 나아가 게임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경제참고보는 중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근시이며 온라인 게임이 교육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은 2018년 게임이 젊은이들의 시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새로운 게임 승인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려면 규제 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는 관영매체의 비난이 알려지자 홍콩증시에서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각각 10%, 14%씩 폭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등 IT기업 단속에 이어 게임 산업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자들이 게임주를 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충격은 홍콩증시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게임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한국 넥슨의 주가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한때 9.5%까지 폭락했으며 6.51%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넥슨의 매출 28%가 중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