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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커피 마셔보니 맛있네요!” 日외무상 후기, ‘400만뷰’ 터진 이유

    “한국 커피 마셔보니 맛있네요!” 日외무상 후기, ‘400만뷰’ 터진 이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해 한국의 커피 브랜드를 소개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6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일본 정계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국민과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하는 분위기 속에, 모테기 외무상 측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산케이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SNS 콘텐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커피를 소개하는 영상이 (X에서) 400만회 이상 재생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방문한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엑스(X)에 “국제회의에서는 이렇게 커피와 과자 등이 준비돼 있다”며 “바쁜 회의 틈이지만, 힐링의 시간이 됐다”는 글과 함께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모테기 외무상은 “지금 APEC 회의 중인데 잠시 커피 브레이크 시간”이라며 “여기 있는 이뮤니카 커피를 마셔보겠다.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웰니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이뮤니카(IMUNIKA)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다. 이뮤니카의 커피를 마신 모테기 외무상은 “꽤 맛있다”라며 “빨간색과 검은색이 있는데, 저는 연한 맛의 빨간색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회의에 들어가 보겠다”고 했다. 이 영상은 이날 기준 420만회 조회수를 넘기는 등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모테기 외무상은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 반응에 “주목을 받으려고 하면 잘 안되고, 그렇지 않을 때 주목받으니 어렵다”라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고 한다. 엄격한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화’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자민당 총재 선거 전부터 측근인 스즈키 다카코 홍보본부장의 조언을 통해 SNS 활동을 시작했다. SNS 시작 전에는 업무에 엄격하고 관료들이 두려워하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잡학 지식이 풍부하고 요리를 잘하는 등의 부드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게 산케이 설명이다. 실제 지지자들은 “자민당 정말 많이 바뀌었다. 옛날 거물 정치인들은 무뚝뚝한 게 일인 것 같았는데, 국민이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에서 국민에게 다가서는 정치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서 기대된다” “한국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졌다. 모테기 외무상의 SNS를 보면서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뻔한 소리나 하고 까다로운 사람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스즈키 홍보본부장은 모테기 외무상의 APEC 영상을 공유하며 “나는 알고 있다. 블랙커피를 멋있게 마시는 것처럼 보이려 하겠지만 보스는 겉보기와 다르게 사실은 카페라테 파라는 것을”이라고 적었다. 최근 일본 정계에서는 영상 플랫폼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텍스트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일방적 발신 중심에서 지지자와 소통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에 올라타야 지지를 얻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선거닷컴을 운영하는 이치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의원 선거 기간 선거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3억회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 참의원 선거에서는 17억 5000만회로 크게 증가했다. 다카하타 타쿠 선거닷컴 대표는 “놀라운 수치”라며 “정치와 선거 콘텐츠가 일반인들에게 ‘재미있는 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AI로 생명 지킨다…바이브컴퍼니, 공공 AX 프로젝트 수주

    AI로 생명 지킨다…바이브컴퍼니, 공공 AX 프로젝트 수주

    - 국민 생명 보호와 자살 상담 현장 효율화 위한 공공 AI 에이전트 개발 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VAIV)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자살예방분과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상담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 인공지능(AI) 실증사업으로, 2년간 총 29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바이브컴퍼니는 약 35%의 수행 비중으로, ‘24시간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및 고위험군 조기 발굴 AI 솔루션’ 개발을 수행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이 과제를 통해 온라인 자살유발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대응하는 사회안전망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회사는 에이전트에 ‘맥락 데이터(Contextual Data)’, ‘멀티모달(Multi-Modal)’,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라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맥락 데이터(Contextual Data)’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온라인 대화나 게시물에서 위험 신호를 키워드 단위가 아닌 문맥적 의도와 상황 단위로 탐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여기에 텍스트와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과 기능 단위로 역할이 구분된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아키텍처를 적용해 위험 신호 탐지의 정확도와 대응 효율을 높였다.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는 “이번 과제는 AI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바이브컴퍼니는 앞으로도 AI 에이전트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고민하며, 공공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바이브컴퍼니(VAIV)는 인공지능(AI)에 맥락 데이터(Contextual Data)를 결합한 기술로 공공과 민간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전문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술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 세상의 모든 책을 점자로…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

    세상의 모든 책을 점자로…김동복 한국점자도서관장

    4일은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책과 지도를 점자로 보급하는 일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길이자 장애인에게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일입니다.” 2017년부터 한국점자도서관장을 맡고 있는 김동복(52) 관장은 ‘점자의 날’인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점자 보급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관장은 광주의 한 시각장애 특수학교에서 16년간 교사로 일했다. 당시 동료 교사들과 함께 문자를 하나씩 입력해 수능 모의고사 점자 시험지를 만들었다. 김 관장은 “교직을 그만두고 출판사를 차려 소설이나 학습서 등을 점자책으로 만드는 일을 하다 점자도서관장까지 맡게 됐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학생들의 학습을 위해 점자 학습서 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현실에선 턱없이 부족하다”며 “책을 출판할 때 원본 파일을 함께 제공해 바로 점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는 책 한 권을 점자책으로 만들려면 책을 한 장씩 스캔해 일일이 텍스트로 변환해야 하는데, 이런 비효율적인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모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고 있는 만큼 기술 발전의 혜택이 시각장애인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점자 기술 개발과 투자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핵시험 재개’ 발언 직후…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트럼프 ‘핵시험 재개’ 발언 직후…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자 미국의 핵무기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요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가 핵무기 시험 절차에 착수하면 미국 내 핵무기 시험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수 전문 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9시 4분)이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무기 폭발 시험을 중단해왔다. “핵시험 재개, 정부 예산 ‘직격탄’ 될 수도”방산 분석업체 고비니(Govini)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단순한 정치적 신호가 아니라, 핵 시험장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지원 기업들에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라 머피 도허티 고비니 최고경영자(CEO)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산업에도 거대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험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기업들이 정부 예산의 직접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BWX테크놀로지스, 추가치(Chugach) 알래스카, 제이컵스 솔루션스, 멜(Mele) 어소시에이츠, 제너럴 아토믹스를 꼽았다. “정책 수혜 기대에도 종목별 온도 차”국내 증권 플랫폼에 따르면 관련 방산·핵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핵연료 및 핵물질 가공을 담당하는 BWX테크놀로지스는 30일 정규장에서 0.05% 상승한 213.8달러(약 30만 5691원)로 마감했고 장후거래(After-Market)에서는 1.96% 추가 상승해 218달러(약 31만 1740원)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상장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0.5% 하락한 200.11달러(약 28만 6157원)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노스럽 그러먼은 1.09% 하락한 578.6달러(약 82만 7398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노스럽은 장후거래에서 0.2% 반등해 579.75달러(약 82만 8984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핵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이 BWX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핵 인프라 기업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방산주는 단기 실적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형 ICBM ‘센티넬’과 연계…핵전력 현대화 가속 핵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대화 사업과도 맞물린다. 노스럽 그러먼은 2020년 미 공군과 단독 계약을 맺고 신형 ‘센티넬’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벡텔, 허니웰, 에어로제트 로켓다인, 텍스트론 등이 주요 하도급 업체로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배치된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634기의 신형 미사일과 개발·시험용 25기를 제작한다. 로이터는 “핵무기 시험 재개 명령이 이 현대화 계획의 추가 실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핵시험, 산업엔 기회…세계 안보엔 부담”워싱턴 국방업계 관계자들은 “핵무기 시험이 재개되면 미국의 핵무기 관리 체계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비확산 체제 붕괴로 국제 반발이 커질 경우 방산업계의 정치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기 때도 핵전력 현대화에 1조 달러(약 1429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번 지시로 추가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 여파…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트럼프 ‘핵무기 시험 재개’ 지시 여파…美 방산·핵기술주 엇갈린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에 핵무기 시험 재개를 지시하자 미국의 핵무기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요 방산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가 핵무기 시험 절차에 착수하면 미국 내 핵무기 시험시설과 지원 인프라를 운영하는 소수 전문 기업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부산으로 이동하던 마린원 헬기 안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29일 오후 9시 4분)이었다. 미국은 1992년 이후 핵무기 폭발 시험을 중단해왔다. “핵시험 재개, 정부 예산 ‘직격탄’ 될 수도”방산 분석업체 고비니(Govini)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단순한 정치적 신호가 아니라, 핵 시험장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지원 기업들에 대규모 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라 머피 도허티 고비니 최고경영자(CEO)는 “핵무기 시험 재개는 정치·외교뿐 아니라 산업에도 거대한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며 “시험장 건설과 운영을 맡은 기업들이 정부 예산의 직접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BWX테크놀로지스, 추가치(Chugach) 알래스카, 제이컵스 솔루션스, 멜(Mele) 어소시에이츠, 제너럴 아토믹스를 꼽았다. “정책 수혜 기대에도 종목별 온도 차”국내 증권 플랫폼에 따르면 관련 방산·핵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핵연료 및 핵물질 가공을 담당하는 BWX테크놀로지스는 30일 정규장에서 0.05% 상승한 213.8달러(약 30만 5691원)로 마감했고 장후거래(After-Market)에서는 1.96% 추가 상승해 218달러(약 31만 1740원)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상장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0.5% 하락한 200.11달러(약 28만 6157원)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노스럽 그러먼은 1.09% 하락한 578.6달러(약 82만 7398원)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노스럽은 장후거래에서 0.2% 반등해 579.75달러(약 82만 8984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핵무기 시험 재개 가능성이 BWX테크놀로지스와 같은 핵 인프라 기업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형 방산주는 단기 실적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려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형 ICBM ‘센티넬’과 연계…핵전력 현대화 가속 핵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현대화 사업과도 맞물린다. 노스럽 그러먼은 2020년 미 공군과 단독 계약을 맺고 신형 ‘센티넬’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벡텔, 허니웰, 에어로제트 로켓다인, 텍스트론 등이 주요 하도급 업체로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1970년 배치된 ‘미니트맨-Ⅲ’를 대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634기의 신형 미사일과 개발·시험용 25기를 제작한다. 로이터는 “핵무기 시험 재개 명령이 이 현대화 계획의 추가 실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핵시험, 산업엔 기회…세계 안보엔 부담”워싱턴 국방업계 관계자들은 “핵무기 시험이 재개되면 미국의 핵무기 관리 체계가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도 “비확산 체제 붕괴로 국제 반발이 커질 경우 방산업계의 정치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기 때도 핵전력 현대화에 1조 달러(약 1429조 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번 지시로 추가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이 행성은 없어지겠지만… 영원한 천국 찾는 이의 거짓말

    이 행성은 없어지겠지만… 영원한 천국 찾는 이의 거짓말

    국내 대기업 홍보맨이면서 시인2015년 현대시 등단 이후 첫 시집“천국 없어… 그래서 상상할 수 있다” 문학은 ‘영원’을 말할 수 있을까. 시(詩)가 불멸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필요할까. 우리 안에 있는 영원한 것을 깊이 들여다보고 쓰면 될까. 이를테면 ‘사랑’이나 ‘마음’ 같은 것 말이다. ‘조만간’ 없어질 이 행성에 발 딛고 선 우리는, 그렇게 무한한 우주의 시공간을 넘어 ‘천국’으로 갈 수 있을까. 시인 신진용(37)의 시집 ‘없어질 행성에서 씁니다’를 다 읽고 시집을 덮은 뒤 머릿속에 온통 질문의 형태를 띤 문장들이 떠오른다. 이는 아마도 시인이 상당히 거대한 포부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시로써 펼쳐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답 없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인간은 문학을 발명했다. 이 사실을 시인은 아주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사실 구름 뒤에 있는 천국 같은 곳에 가고, 쓰고 싶었다고. 그 정도면 적당했을 거라고. 그러나 천국은 구름 뒤에도, 우주 어디에도, 마음속에도 없다고.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는 믿는다. 바다에 비친 구름의 그림자는 심해에 가라앉은 천국의 모습이다. 그렇게 써버리고 나면 멀리서부터 흘러온 바닷물에 잠겨버리는 마음이다. 느리게. 조금의 빛도 없이.”(‘심해의 사랑’ 부분·13쪽)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일단 저 하늘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한때는 구름 뒤에 있을 걸로 기대한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미 그곳에 가보지 않았는가. 구름을 넘어 이 행성의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우주로 나가봐도 천국은 없었다. 어쩌면 위가 아니라 아래에 있는 것 아닐까. 우리가 우주보다도 더 모른다는 저 심해의 끝에. “지나치게 커다란 마음은, 언젠가 스스로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내부로 함몰되기 시작한다./마음은 중력에 의해 붕괴하나 마음이 발생시킨 중력만은/그대로 남아 있는/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이를 ‘블랙홀’이라 한다.”(‘블랙홀’ 부분·52쪽) 신진용의 시에서 각주(脚注)와 제사(題詞·책의 첫머리에 들어가는 글)는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의 몸에 해당하는 본문과 연결되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독립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이 글들은 시를 꿰어내는 또 하나의 텍스트로 읽힌다. 보통의 소설이나 시에서 각주와 제사는 작품과 현실 사이에 놓이는 다리가 된다. 그러나 신진용은 여기서 대놓고 ‘거짓말’을 펼친다. 현실의 고유명사를 가지고 와 그럴듯하게, 하지만 뻔뻔하게 상식을 뒤집는다. 오늘날 우리는 과학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것으로 천국은 찾아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 바로 거짓말이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 별은 절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정말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이고 나는 신이 아니니까 우주선은 금방 고장날 것이다 너는 죽은 채로 오래 우주를 떠돌게 될 것이고 나는 신을 원망하다 죽게 될 것이다//그러나 나는 사랑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될 것이다//아무것도 모르진 않게 될 것이다”(‘인공항성’ 부분·94~95쪽) 시집에는 2015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없다. 여기에 적히지 않은 시인의 이력이 퍽 재밌다.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굴지의 대기업 홍보실에서 일한다. 홍보가 언어로 하는 ‘기술’이라면 시는 언어로 하는 예술이다. 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두 언어.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먼 옛날, 고대 그리스에서 기술과 예술은 하나의 단어(테크네·techne)였다는 사실을. 신진용에게 ‘천국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봤다. “천국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천국에 대해 계속 다르게 상상할 수 있죠. 천국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곳일 수도,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는 곳일 수도, 하나가 됐다가 다시 나뉘기를 반복하는 곳일 수도 있겠죠. 아니면 마음 같은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국을 때마다 다르게 상상하기에 천국에서 쓰이는 언어도 다르게 상상하곤 합니다. 지금 이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일 수도, 접해본 적 없는 외계의 언어일 수도, 언어라는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어떤 것일 수도 있겠죠. 천국에서는 그 언어로 시를 쓸까요? 개인적으로는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시집 ‘안녕(So Long)’ 세계 문단서 주목

    김선향 북한대학원대 이사장 시집 ‘안녕(So Long)’ 세계 문단서 주목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전 경남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이 낸 시집 ‘안녕(So Long)’이 2025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28일 경남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 상은 미국의 출판사인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Mundus Artium Press)가 매년 세계 문학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긴 현대 문학 작품에 수여한다. 심사위원장인 잭 마리나이는 올해의 책 선정 배경에 두고 “문두스 아티움 프레스를 통해 출판된 김선향 시인의 첫 시집 ‘안녕’의 초판은 몇 달 만에 완판됐다”며 “재출간 후에도 여전히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비유와 은유의 힘이 강해 예술성이 뛰어나다”며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작품 구성과 표현이 명확해 다른 시와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번역과 관련한 호평도 있었다. 잭 마리나이 위원장은 “두 개 언어와 대륙을 연결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영어 독자들이 읽었을 때 번역본이라는 것을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번역”이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 개인을 향해서는 ‘정말로 뛰어난 시인’, ‘기초 설계부터 언어적 예술까지 모든 면이 뛰어났다’며 극찬했다. 김선향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우리말 ‘안녕’은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공통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단어”라며 “‘So Long’은 헤어질 때 친한 사이에 하는 말이어서 애틋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네, 그 사랑스러움은 커져만 가고 결코 흔적 없이 사라지지 않네’라는 존 키츠의 시를 인용하면서 “안녕(So Long)이 나오기까지 함께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을 비롯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신봉길 한국외교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 주요 인사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 [재테크+] 4일 만에 1600% 폭등한 ‘이 주식’…알고 보니 ‘착각’이었다고?

    [재테크+] 4일 만에 1600% 폭등한 ‘이 주식’…알고 보니 ‘착각’이었다고?

    식물성 고기 회사 비욘드미트의 주가가 나흘 새 16배나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지만, 이는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잘못된 정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공매도 비율이 80%가 넘는다는 거짓 정보를 믿고 대거 매수에 나섰지만, 실제로는 채권자들이 주식으로 전환받은 뒤 팔아치우고 있어 자칫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비욘드미트의 1600% 급등은 공매도 쇼트스퀴즈가 아니었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쇼트스퀴즈란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막으려고 주식을 되사들이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입니다. 비욘드미트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0.52달러에서 22일 장전 거래에서 8.8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불과 나흘 만에 1600% 급등한 것인데요. 특히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거래량이 20억주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거래가 이어졌죠. SNS에 잘못된 정보 퍼져모틀리풀에 따르면, 앞서 SNS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비욘드미트 공매도 비율이 80~100%를 넘는다”는 주장을 퍼뜨렸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믿고 주식을 대량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림으로써 공매도 세력에게 손실을 입히려는 ‘응징’ 매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달랐습니다. 비욘드미트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7년 만기 전환사채 11억 1500만 달러의 96.92%가 주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채권자들은 지난 15일 3억 1615만 176주의 신주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비욘드미트의 발행주식수는 약 7600만주에서 3억 9760만주로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일부 금융 사이트들이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데 며칠에서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오래된 정보가 그대로 돌아다닌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체 주식수가 5배 늘어나면서 공매도 비율이 5분의 1로 줄었는데도, 일부 금융 사이트들이 데이터를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투자자들이 오래된 데이터만 보고 공매도 비율이 높다고 착각했다는 설명입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비욘드미트의 공매도 주식수는 5183만 4529주입니다. 전체 발행주식수를 고려하면 공매도 비율은 14%도 안 됩니다. 주주들은 잇따라 지분 매각반면 비욘드미트의 주요 주주 명단을 보면 채권자들의 매도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4개 기관 중 3곳이 이미 지분을 대폭 줄였습니다. 컨텍스트펀드는 5.2%에서 0%로, D.E.쇼는 8%에서 2.3%로, 울버린은 8.4%에서 4.82%로 각각 지분을 축소했습니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낡은 데이터와 SNS의 잘못된 정보로 매수하는 동안, 주주들은 확실하게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며 “비욘드미트 사례는 기업이 SEC에 제출하는 공시 자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투자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포모(FOMO·소외 공포증) 심리가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와 지속적인 주식 희석에 대한 기대는 결국 단기 수익만 좇는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말로 끝내는 과태료 이의신청”…AI 행정 모범 도시 은평구

    “말로 끝내는 과태료 이의신청”…AI 행정 모범 도시 은평구

    서울 은평구의 ‘말로 하는 주정차 과태료 이의신청 서비스’가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행 4개월 만에 사회적 약자의 민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적극 행정의 대표 사례라는 평을 받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법률 문서 작성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더욱더 쉽게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 7월 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구는 복잡한 행정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의 불편을 행정이 먼저 나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별도 예산 없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법무 자문을 거쳐 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주차민원실 내에 고령자·외국인 전용 AI 상담석을 마련해 현장 접근성까지 강화했다. 신청인이 음성으로 불복 사유를 진술하면 AI가 이를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해 신청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접수한다. 이는 신청인의 내용 확인 후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 법적 효력도 확보된다. 도입 4개월 만에 총 70건의 이의신청 중 35건이 AI 음성서비스를 통해 처리됐다. 이용자 중 60%가 고령자였다. 민원 문서 작성 시간은 평균 30분에서 10분으로 66.7% 단축됐고, 이용자 만족도는 올 상반기 자체 조사에서 94.2점을 기록했다. 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부터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고, 2027년부터는 다른 분야 민원으로도 AI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행정이 먼저 다가가야 진정한 포용 행정이 실현된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말로 하는 민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최강 AI로 눈앞 신세계… 베일 벗은 ‘갤럭시 XR’

    최강 AI로 눈앞 신세계… 베일 벗은 ‘갤럭시 XR’

    안드로이드 XR 플랫폼 첫 탑재제미나이 장착해 대화·검색 최적269만원으로 ‘비전 프로’의 반값545g으로 가볍고 피로도 최소화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손잡고 차세대 개인 컴퓨팅 기기인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을 전격 출시했다. XR 기기 개발을 공식 선언한 지 약 2년 8개월 만에 베일을 벗은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처럼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출시일이 공교롭게 애플의 비전 프로 신제품 판매 시작일과 겹치면서 ‘공간 컴퓨팅’ 시장에서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한국과 미국에 공식 출시된 갤럭시 XR은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XR 기기다. 텍스트,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영상, 제스처, 그리고 시선까지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를 탑재해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최적화한 점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이날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삼성 관계자가 “제미나이, 뉴욕으로 가고 싶어”라고 하자, 눈앞에 뉴욕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펼쳐졌다. 하늘에서 뉴욕 거리를 내려다보며 “맛있는 피자집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자, 제미나이가 구글 검색 기반으로 한 피자집을 추천해 줬고, 해당 식당을 선택해 ‘내부 둘러보기’를 누르자 마치 식당에 실제 방문한 것처럼 실내 전경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현실을 투과해 보는(패스 스루) 상태에서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에 표시된 영역을 선택해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를 통해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게 갤럭시 XR의 강점이다. 같은 날 애플은 M5 칩 기반의 ‘비전 프로’를 1차 출시국(한국·대만 제외 주요국)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두 제품은 가격과 전략 면에서 명확히 구분된다. 갤럭시 XR은 269만원의 가격 경쟁력과 광범위한 안드로이드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뒀다. 반면 비전 프로는 M5 칩의 성능을 기반으로 경험의 질적 완성도에 집중했으며, 시작가는 49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갤럭시 XR은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익숙한 구글 포토, 유튜브 XR 등 안드로이드 앱 호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545g의 무게로 설계돼 최신 비전 프로(최대 800g)보다 가볍고, 헤드셋 프레임이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해 착용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전문가들은 XR 시장이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성장하며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개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갤럭시 XR을 미래형 ‘스마트 글라스’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징검다리로 바라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와 파트너십을 맺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일상 속 AI 비서 구현을 목표로 한다.
  • 詩 혹은 ‘죽음의 르포르타주’: 단테와 김혜순[폐허에서 무한으로]

    詩 혹은 ‘죽음의 르포르타주’: 단테와 김혜순[폐허에서 무한으로]

    편집자 주 망각忘却은 모든 문장의 운명입니다. 오래된 책은 잊힌 문장으로 가득한 폐허廢墟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폐허에서 무한無限을 찾는 것 아닐까요. 먼 옛날에 쓰인 문장을 가지고 와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심폐소생으로 책이 부활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 역시 결국 무로 돌아갈 것이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기사도 소설도 아니고 시는 더더욱 아닙니다. 옛날과 오늘날을, 필자의 짧은 상상력으로 접붙이는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독자에게 문운文運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3. 詩 혹은 죽음의 르포르타주: 단테의 ‘신곡 지옥편’과 김혜순의 ‘우울의 머나먼 끝’ 나 이전에 창조된 것은 영원한 것뿐이니나도 영원히 남으리라.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 지옥편’ 3곡 ‘영원한 절망’을 암시하는 서늘한 문장입니다. 절망을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나아가 그것이 영원하다면요. 우리는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훈련소에 입소한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만약 훈련소 입구에 저런 문장이 있다고 해봅시다. 어떨까요. 누구라도 한 발 물러나고 싶어질 겁니다. 비유의 차원을 높여서 어느 전쟁포로 수용소라고 해볼까요. 인간은 희망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모든 희망을 버리라니요. 입구를 지나친 순간, 그곳에 발을 디딘 순간, 인간은 인간이 아니게 됩니다. 다소곳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무언가가 되죠. 그곳에서 살고자 하려는 희망은 그 존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 뿐입니다. 다행히 현실의 세계에서는 어떤 훈련소에도, 어떤 수용소에도 이런 문장이 쓰여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가게 될 곳,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 꼭대기에 쓰인 글이죠.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어쩌면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도 평가될 수 있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지옥편 3곡 첫 부분에서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번역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0번 ‘신곡’(박상진 역)을 참조했습니다. 18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삽화가 신화적 상상력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신곡’을 펼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 시단의 대모이자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김혜순의 신작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에 실린 시 한 편을 읽고 무척 감명받았거든요. 제목은 ‘우울의 머나먼 끝’입니다. 시 전문을 가지고 와 보겠습니다. 조금 긴 편이지만, 찬찬히 음미해 보시죠. 오늘은 인류의 마지막날마지막을 지켜보자 같이 있자저 하늘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영하 삼십 도의 어느 겨울날처럼공원에는 우리 둘밖에 없네우리는 드러누웠다이제 여행은 없겠다이제 나만의 미슐랭 식당은 없겠다우리가 없으면 비행기들은 뭘 할까지진이 난 미얀마에서 보았지?잡초들과 생쥐들과 참새들의 집이 되겠지하늘을 계속 보고 있자니땅이 폭풍 속 뗏목처럼일어서기 시작했어우리는 저절로 여행을 떠났어오늘도 빠짐없이 챙겨먹은벤조다이아제핀 때문일까한없이 아래로 아래로미끄러지는 여행이것은 마지막 인류를 위한 거대한 묘비인가거대한 비석의 어깨에서끝나는 여행손에 손잡고 미끄러지는 여행뼈무더기에서 단체로 떨어지는해골들의 여행팽팽하게 일어선 지구에서의 마지막 여행우리의 끝은 어디일까왜 나에게 시작은 없고 늘 끝만 있을까나는 당신의 손을 놓치고도끝없이 미끄러졌어여기 들어오는 당신들 모든 희망을버릴지니(『신곡』 지옥편)팔십억 인류의 하얀 손톱을 다 잘라라지옥에 가득 팔백억 개의초승달이 떠오르게 하고빌어라김혜순, ‘우울의 머나먼 끝’ 시인은 종말을 사유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난 미얀마’에서 ‘잡초’와 ‘생쥐’와 ‘참새’의 집이 된 ‘비행기’의 이미지를 떠올려 볼까요. 어느 아포칼립스 영화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지요. 실제 올해 초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죠. 어떻습니까. 재앙은 가차가 없습니다. 인간 세계의 귀(貴)와 천(賤), 선(善)과 악(惡) 같은 건 지진과 같은 재앙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저런 게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아직 완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완전해질 날이 오지 않을지도요. 그렇다면 인간의 문명은 얼마나 위태로운 것 위에 서 있는가요. 세계 곳곳에서 저런 재난 몇 개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해보죠. 감당할 수 있을까요.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신(神)이란 존재는 무엇입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으신 분은 독일 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칠레의 지진’을 펼쳐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시인이 ‘우리의 끝은 어디일까/왜 나에게 시작은 없고 늘 끝만 있을까’ 하고 적은 부분에서 잠시 눈이 멈춥니다. 우리도 태어난 날과 순간이 있습니다. 거기가 우리의 시작일진대, 왜 시인은 ‘나에게 시작이 없다’고 말했을까요. 이 구절에서 말하는 ‘나’가 단순히 개별적인 인간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나’를 살짝 바꿔서 ‘우리’로 봐 보죠.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습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신이 창조한 아담과 이브의 후손입니까. 아니면 어떤 유기물로부터 차근차근 진화해 온 존재입니까. 저는 지금 둘 중 무엇이 맞거나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의 ‘시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존재이며, 그것이 여전히 뚜렷이 내려지지 않았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인간의 지식 체계가 일정 부분 ‘믿음’에 기초하는 이상, 여기에 대한 대답은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작’은 없죠. 늘 끝만, 종말만 있을 뿐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의 강연을 엮은 ‘창조와 타락’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 부분과 아주 긴밀하게 공명하는 말을 찾았습니다. “인간은 더이상 처음 안에서 살고 있지 않다. 그는 처음을 잃어버렸다.” 종말 혹은 종말이 가까워진 세계에서 시의 화자는 ‘한없이 아래로 아래로/미끄러지는 여행’을 떠납니다. 지옥으로 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지옥은 왜 ‘아래’에 있는 것일까요. 이건 ‘신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내자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으로 여행을 떠나는 단테는 끊임없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서구의 세계관에서 천상의 세계는 저 위 하늘에, 반대로 지옥은 땅 밑 깊숙한 곳에 있다고 보며 ‘상승’과 ‘하강’의 구도를 체계적으로 정립한 이는 고대 로마 시대에 활동했던 철학자 플로티누스입니다. 물론 플로티누스는 플라톤에게서 영향을 받았고요. 또 플로티누스는 후대 아우구스티누스에게도 영향을 줬습니다. 더 복잡한 철학적, 신학적 맥락에 있습니다만 일단 여기까지. 어쨌든 신적인 것은 저 하늘에 있고, 인간은 그 아래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옥은 인간이 딛고 있는 땅보다도 더 밑에 있죠. 이 도식을 기억하면서 단테에게로 가겠습니다. “이들에겐 죽음의 희망조차 없다. 앞을 볼 수 없는 생활이 너무나 절망스러워 언제나 다른 운명만을 부러워하지. 그들이 지녔던 명성은 세상에서 사라졌고 자비와 법은 그들을 비웃지. 할 얘기가 없구나. 다만 보고 지나치자.” 지옥의 영혼들을 보며, 얼마나 고통스럽기에 이토록 처절하게 울부짖는지, 단테가 묻자 베르길리우스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죽음의 희망조차 없다’는 말이 뼈저리게 다가옵니다. ‘죽음’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 그것은 인간이 고통을 겪을 때입니다. 하지만 지옥의 영혼들에는 그런 위안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미 ‘죽은’ 존재들이잖아요. ‘죽으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생각은 인간에게 무한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살아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사후세계’라는 개념은 그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인간이 발명한 것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공포가 아니라 안식이거나 위안일 순 없을까요. 단테의 작품을 단순히 ‘권선징악’의 우화로만 읽기에는 아쉽습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불멸과 무한의 개념을 간취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래왔는지 그걸 보여주는 텍스트로 읽어보면 조금 더 새롭고 흥미로울 듯합니다. 다시 김혜순의 시로 가겠습니다. 화자는 결국 지옥에 도착한 듯합니다. ‘모든 희망을 버리라’는 지옥의 문에 쓰인 텍스트를 확인하죠. 그다음 구절이 제가 생각하는 하이라이트입니다. ‘팔십억 인류의 하얀 손톱을 다 잘라라/지옥에 가득 팔백억 개의/초승달이 떠오르게 하고//빌어라’ 저는 특히 마지막 ‘빌어라’에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 빌라니요. 빈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의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아무리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무언가를 붙잡고 살아갑니다. 그 무언가를 우리는 ‘희망’이라고 부릅니다. 절망 속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붙잡는 행위, 그것이 바로 ‘비는 것’이 아닐까요. 인간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비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후세계나 신에 관한 믿음 체계는 저마다 다릅니다. 한국인은 더욱 그렇죠.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존재인 인간은 그래서 ‘종교적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김혜순 시인의 시에서 비는 행위의 대상이 ‘팔십억 인류의 하얀 손톱’이라는 점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손톱’을 생각해 봅시다. 물론 동물도 손톱이 있지만, ‘팔십억 인류’라고 했으니, 우리의 손톱만 볼까요. 끊임없이 ‘자라나는’ 그것을 우리는 또 끊임없이 잘라냅니다. 잘라낸 저것은 우리의 몸인가요, 아닌가요. 한때는 우리의 몸이었지만, 이제는 몸이 아닌 저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쩌면 ‘죽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였던 것,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아닌 것. 몸을 가진 우리는 모두 이런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시인은 그것을 하늘에 띄우라고 명합니다. 꼭 작년 이맘때쯤 같은데요. 가수 황가람이 불러서 유명해진 노래가 있죠. 원곡자는 중식이로, 제목은 ‘나는 반딧불’입니다. 조금은 슬픈 노래인데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한참 동안 찾았던 내 손톱/하늘로 올라가 초승달 돼 버렸지” 이 노래도 불현듯 떠오릅니다. 나의 몸이자, 나의 죽음인 손톱. 그것을 초승달로 띄워서 거기에 대고 빌라고 말하는 시인. 지옥은 땅 밑에 있는 무한한 하강의 공간입니다. 그곳에 ‘하늘’이 있을까요? 게다가 거기에 떠오른 것이 인간인 나의 몸이라고요? 김혜순의 시는 도식적으로 이해됐던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를 단번에 부정하고 뒤틀어 버립니다. 그래서 매력적으로 읽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빌어야 할 대상이 나의 몸인 이 아이러니. 종교를 강력하게 비판했던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권력에의 의지’에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에 대한 믿음은 가장 강력한 속박이고 최고의 채찍질이다. 그리고 가장 강한 날개이다.” 단테와 김혜순을 종합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죽음은 인간이 ‘경험’할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조금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경험은 인간이 무언가를 통과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행위가 경험이 될 수 있는 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둘은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다는 생각으로 묶여있죠. 하지만 죽음은 어떻습니까. 죽음을 맞이하기 전과 죽음을 맞이한 뒤의 그 존재가 같은 존재인가요? 아니, 죽은 뒤에는 존재가 사라지지 않습니까. 죽은 존재에 관해, 살아남은 우리의 ‘기억’만 있을 뿐입니다. 물론 ‘임사체험’ 같은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이 과연 ‘죽음을 경험’하는 것인지는 아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문학입니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서 죽음을 간접적으로 경험합니다. 물론 죽음 그 자체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죽음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생각하게끔 하지요. ‘신곡’에서 단테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충실히 들여다보고 기록합니다. 단테의 모습이 마치 현장에서 발로 취재하며 꼼꼼히 기록하는 기자처럼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는 어쩌면 죽음에 관한, 충실한 ‘르포르타주’일지도요. 르포르타주는 기자의 예술이지만, ‘죽음의 르포르타주’는 기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시인만이, 문학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독일어로 번역돼 지난 7월 한국문학 최초로 독일 HKW 국제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의 ‘죽음의 자서전’ 시인에 말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그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나는 죽기 전에 죽고 싶었다.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시인의 말 부분
  • ‘잠깐만, 기다려!’ 인생에서 멈추고 싶은 순간들 [SNS 트렌드]

    ‘잠깐만, 기다려!’ 인생에서 멈추고 싶은 순간들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급부상 중인 사운드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잠깐!’ 하고 외치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 일명 ‘해밀턴 사운드’ 트렌드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사운드에 등장하는 다급한 ‘wait!’ 목소리에 맞춰 화이트 플래시를 터트리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찍으면 끝. 영상 삽입 텍스트로는 멈추고 싶은, 공감되는 순간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이 사운드는 뮤지컬 ‘해밀턴’(Hamilton) 노래 ‘The World Was Wide Enough’인데요. 알렉산더 해밀턴과 에런 버의 결투 씬에 등장하는 곡으로, 총을 쏘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후 후회하는 에런 버의 관점의 가사가 특징입니다. POV: 월급날에 카드값이 빠져나가는 순간 ㄴ웨이이이잇...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마이크로소프트, ‘AI PC 시대’ 선언... 윈도우 11 코파일럿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AI PC 시대’ 선언... 윈도우 11 코파일럿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Copilot)을 통해 모든 윈도우 11 PC를 ‘인공지능(AI) PC’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강력한 AI 기능을 윈도우 사용자 환경에 깊숙이 통합하여, 사용자가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7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회사는 윈도우 11에서 AI와의 상호작용 빈도가 문자에 비해 음성에서 두 배 이상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업데이트된 윈도우 11은 음성 기반 코파일럿 호출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설정 활성화 후 “헤이 코파일럿(Hey, Copilot)” 호출어로 코파일럿 보이스(Copilot Voice)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 기능이 전 세계 윈도우 11에서 정식 지원된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화면이나 앱을 공유하면 코파일럿이 화면 콘텐츠를 인식하여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질문에 응답하거나 음성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쇼 미 하우(Show me how)”라는 음성 명령어로 특정 작업의 수행 절차를 시각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향후 텍스트 기반 대화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윈도우 11 작업표시줄에는 새로운 ‘애스크 코파일럿(Ask Copilot)’ 기능이 추가돼, 클릭 한 번으로 코파일럿 비전과 코파일럿 보이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코파일럿을 PC 사용 경험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지난 5월 웹 기반 작업 수행 기능으로 공개된 코파일럿 액션(Copilot Actions)은 브라우저를 넘어 윈도우 내 로컬 파일에서도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된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작업을 지시하면 코파일럿이 사진 정리, PDF 정보 추출 등의 작업을 대신 수행하며,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파일럿의 활용 범위를 대폭 넓히는 다양한 AI 기능들도 추가됐다. 원드라이브, 아웃룩, 지메일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코파일럿에 연동해 이메일, 연락처, 일정 기반 정보를 빠르게 검색이 가능하다. 또 윈도우 설정과도 연동돼 사용자가 “화면을 더 읽기 쉽게 만들어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으로 요청하면, 코파일럿이 관련 설정 페이지로 자동 안내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더 간편하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AI 액션 기능도 추가됐다. 매너스(Manus)는 파일 탐색기 내 로컬 폴더 문서를 활용한 웹사이트를 한 번의 클릭으로 자동 생성하는 범용 AI 에이전트 역할을 한다. 휴대용 게임 기기를 위한 게이밍 코파일럿(Gaming Copilot) 베타 버전도 ROG Xbox Ally 시리즈에 탑재되어, 게임 중에도 게임을 종료하지 않고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파일럿+ PC를 대상으로 하는 클릭 투 두(Click to Do)와 줌(Zoom) 연동 기능이 도입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메일 주소 위에 마우스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앱 전환 없이 줌 미팅을 즉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윈도우 11 PC를 코파일럿 중심의 AI PC로 전환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사용자들이 가장 강력한 AI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공식 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를 권장하고 있으며, 강화된 AI 성능과 보안성을 갖춘 코파일럿+ PC를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하고 있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독해력과 해석… 식탁이 실종된 사회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독해력과 해석… 식탁이 실종된 사회

    독해력.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와 영어 수업 시간에 그토록 지적받던 독해. 살면서 독해력이 필요할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에피소드 하나로 뜬금없이 학창 시절의 독해가 떠올랐다. 취임 갓 백일을 넘긴 대통령의 발언. “초우대 고객의 초저금리에 0.1%라도 더해 이를 저신용자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그러자 야당의 젊은 대표가 “시장 원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경제 몰이해”라며 발끈했다. 여러 경제학자와 각 언론의 논설도 한목소리로 “대통령의 정책 제안은 자유경제에 반하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자는 제안에 시장경제를 무시하는 선동이라며 매섭게 몰아붙였다. 사실 동일한 팩트에 다른 해석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텍스트와 팩트는 안중에 없이 진영 논리로 덧칠을 한다는 것이다. 논쟁에 참여하는 이들 면면을 보면 정치인, 언론인, 경제학자 등 언뜻 우리 사회 가장 고학력 그룹의 일원이다. 일컬어 대중 여론 형성에 영향력이 큰 명망 있는 자들로 보인다. 그런데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알 만한 이들 중에 타인의 고통을 읽는 감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인사들이 의외로 많다. 그가 가진 가치의 중심에는 이성과 시장 효율, 주장의 전개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더라만 정작 사람이 빠져 있다. 풍경 하나를 더 가져온다. 시속(時俗)일까, 요즈음 후마니타스(Humanitas)가 인문학으로 번역돼 문학, 역사, 철학, 고전을 공부하는 모임들이 여기저기에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런데 이 그리스적 가치의 본래 뜻은 키케로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의 덕성을 키우고 타인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 고전 중에 특히 ‘향연’으로 소개된 플라톤의 ‘심포지엄’에서 후마니타스의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비극 경연대회 뒤풀이로 아테네의 철인들이 아가톤의 집에 모였다. 파이드로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와인을 마시며 ‘에로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철학의 아버지들도 속 깊은 대화를 술자리에서 나누었고 플라톤은 이 대화를 받아 적었다. 그래서 향연이다. 근대의 인물 이마누엘 칸트도 지혜만 사랑하던 책상물림이 아니었다. 칸트는 직접 요리하고 이웃을 그의 집으로 불러 와인 잔을 돌리던 유쾌한 옆집 아저씨였다. 위대한 철학자들도 이웃과 함께 먹고 마시며 늘 한 해의 밀 농사, 포도 작황을 고민했던 사람들이다. 이런 ‘인간다움’을 키케로는 후마니타스라 했다. 그럼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불과 한 세대 전 한국의 일상적 아침 인사는 “진지(밥) 드셨습니까?”였다. 인사말로도 이웃의 밥 걱정을 했고, 참으로 가까운 사이라는 표현은 “그 집의 숟가락 수도 알고 있는 사이”. 넉넉지 못해도 길손이 떠날 때는 은근히 노잣돈을 마련해 주었다. 일본에 료칸, 유럽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그 같은 숙박 시설이 없었다. 초행길 금시 초면의 어느 곳에도 사랑채가 있는 집에 들어가면 숙식을 제공하는 인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길손은 온갖 세상 이야기를 전해 주는 것으로 환대에 갚음을 했다. 사랑채의 대주와 자녀들은 출입하는 길손 식객들로 인해 세상 물정, 지리를 터득했고 멀리 다른 집안의 인심도 귀동냥으로 알았다. 이러면서 타인을 알게 됐고 사랑방 손님과 밥상을 나누며 세상 문리를 깨쳤다. 독해력은 이렇게 생겨나는 것이다. 만권의 책을 읽은 이일지라도 독해의 역량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타인의 삶을 읽는 데 미숙하기 때문이다. 2023년 단국대 분쟁해결연구센터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갈등 비용은 자그마치 명목 GDP의 10%로 추산된다. 사회적 갈등 비용 총액은 2013~2022년 누적치로 약 2326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사회가 이토록 깊은 갈등의 늪에 빠져 있는데도 합리주의자들은 텍스트를 좁게 읽고 해석해 시장경제와 효율만을 강조한다. 해석의 다름은 우리 사고의 지평을 더 넓혀 주기도 하나 독해력 부족은 상호 간의 소통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든다. 중학교에 진학해 배운 단어 독해, 은사님들은 십대 제자에게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가르치셨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광학 문자 인식’ 제왕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문자인식 기술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광학 문자 인식(OCR)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16~21일 중국에서 열린 국제패턴인식학회(IAPR)의 학술 콘퍼런스 ‘ICDAR 2025’에서 진행한 문자 인식 기술 경진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다. IAPR이 1991년부터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서 분석과 인식 학술 콘퍼런스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가 ICDAR에서 1위를 기록한 건 2018년, 2019년, 2022년에 이은 통산 4번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역사 지도 텍스트 판독’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은 과거에 만들어진 지도 이미지 속에 복잡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된 문자를 검출하는 고난도 과제로 구성돼 있다. 옛 지도엔 지역명이 두 줄 이상 나뉘어 적히거나 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로 표기된 경우 등이 있는데, 네이버클라우드는 문서 이미지 내 텍스트와 좌표를 동시에 추출하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의 모델로 문자 인식 기술을 인정받았다. OCR 기술은 글, 그림,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 향상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 지금 SNS는 ‘사자’들이 접수했습니다 [SNS 트렌드]

    지금 SNS는 ‘사자’들이 접수했습니다 [SNS 트렌드]

    최근 급부상한 사자 밈을 아시나요? 바로 위엄 있는 문장 같지만 사실은 게으르거나 웃긴 현실을 묘사하는, 일명 ‘사자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텍스트 밈인데요. 문장은 보통 “사자는 ~에 신경 쓰지 않는다”로 구성되는데요. “~”에는 말도 안 되거나, 사소하거나, 자기파괴적인 상황을 덧붙여 웃음을 유발하는 구조입니다. ex. “사자는 4개월째 이어진 기침을 무시한다“, “사자는 학교 휴대폰 금지 규칙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사자는 과제 목록을 열어본 보상으로 2시간 휴대폰을 즐긴다“ 등. 이 밈은 ‘사자는 양의 의견에 신경 쓰지 않는다’(The lion does not concern himself with the opinion of sheep)라는 옛 격언에서 파생된 문구인데요. 원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무의미한 비난과 소소한 의견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문장이지만, 네티즌들이 반전 유머로 재해석한 것이죠. 여기에 배경음악으로는 1996년 발매된 리빈 조이(Livin’ Joy)의 곡 ‘Dreamer’의 리믹스 버전이 사용되면서, 특유의 희망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오디오가 밈의 아이러니를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K팝 동영상 수십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K콘텐츠 뒤 숨은 조력자 미디어 AI

    K팝 동영상 수십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K콘텐츠 뒤 숨은 조력자 미디어 AI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K콘텐츠 성공 배경에는 이러한 콘텐츠를 실시간 수십 개 언어로 번역하는 미디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미디어 AI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를 볼 때 실시간 자연스러운 더빙을 제공하거나, 웹툰 플랫폼에서 이용자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는 등 방송, 통신, 게임 등 미디어 영역에 적용된 AI 기술이다. 5일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미디어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82억 1000만 달러(약 11조 5000억원)로, 2030년까지 510억 8000만 달러로 연평균 35.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AI 업계에서도 미디어 분야 AI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NC AI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언어 처리, 음성 합성, 모션 캡처, 실시간 3D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창작 현장의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예컨대 NC AI의 핵심인 바르코 시리즈의 보이스 액팅 기술은 원본 목소리의 톤과 감정을 유지하면서 여러 언어로 변환할 수 있어 다양한 영상물에 쓰이고 있다. NC AI는 하나의 영상으로 자동 다국어 더빙이 가능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해외 현지와 비용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더빙 분야에서는 네이버 클로바더빙, 하이브가 인수한 수퍼톤 같은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AI 더빙은 자동 음성 인식, 기계 번역, 텍스트-음성 변환, 영상과의 동기화 단계까지 거쳐 원본 음성을 복제해 자연스럽고 일관된 음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들 기업은 감정을 담은 음성 복제 기술로 다양한 다국어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AI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창작뿐 아니라 다국어 번역과 더빙,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미디어 AI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전 과정에 적용돼 K콘텐츠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 8년 활동으로 美 화단 뒤흔드는 ‘혁신의 이름’…바스키아

    8년 활동으로 美 화단 뒤흔드는 ‘혁신의 이름’…바스키아

    8년이라는 짧은 작품 활동을 하고 세상을 떠난 지 37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고대 아스테카 문명에서부터 현대의 만화와 광고까지 아우르며 강렬한 시각적 코드를 제시하며 미국 뉴욕 화단을 뒤흔들었던 그의 회화와 드로잉 70여 점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선보인다. ‘장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이란 제목이 붙은 전시에서는 바스키아의 작품과 한국의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훈민정음해례본, 추사 김정희의 후기 서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작품 등 한국의 문자와 상징이 담긴 주요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진다. 전시 초반에는 바스키아가 ‘SAMO©’라는 이름으로 거리에서 활동하던 시기와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할 무렵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빈곤∙인종차별∙폭력 같은 어둠과 자유∙창조성∙에너지의 폭발이 충돌하는 1980년대 뉴욕의 양면성을 화면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파편화된 이미지와 반복되는 기호 및 텍스트는 도시의 소음과 긴장을 드러내는 동시에 바스키아가 체감한 정체성과 투쟁을 반영했다. ‘해부학’ 섹션에서는 1983년 제작된 바스키아의 대작 ‘육체와 영혼’이 소개됐다. 4개의 큰 화면과 12개의 패널로 이루어진 작품은 제목처럼 ‘육체’와 ‘영혼’을 중심으로 해부학적 도상과 아프리카의 영적 상징을 병치해 삶과 죽음, 과학과 신앙의 경계를 탐구한다. 바스키아는 7살에 팔이 부러지고 비장이 파열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큰 수술을 받았다. 이 트라우마는 그의 작품에서 반복적인 해부학적 모티프로 발현된다. 바스키아의 두 자화상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하나는 1983년 그려진 ‘자화상’으로 검은 형체에 두 눈을 텅 빈 채로 둔 것이 인상적이다. 다른 하나는 그의 영적 자화상 중 하나인 ‘엑수, 1988’이다. 요루바 신화에 등장하는 경계의 신 엑수를 통해 바스키아는 자신을 투영하고 죽음에 대한 직감과 정체성의 문제를 동시에 드러냈다. 작품 중앙의 ‘X’는 언어와 문화의 단절을, 주변의 담배와 관련된 문구는 노예 무역∙식민 수탈∙산업적 착취를 상징한다. 바스키아는 해당 작품에서 과장된 만화적 형상과 수많은 눈을 통해 보호와 저항을 환기하며, 경계의 신처럼 규범을 넘나들던 자신을 자화상으로 남겼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의 디터 부흐하르트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자로 나섰다. 내년 1월 31일까지.
  • 새로운 소셜미디어 앱 등장! 오픈AI ‘소라’ 사용 후기

    새로운 소셜미디어 앱 등장! 오픈AI ‘소라’ 사용 후기

    30일(현지시간)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영상 생선 AI 모델 ‘소라2’ 출시와 함께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앱 ‘소라’를 공개했습니다. SNS 소라 앱에서는 소라2 모델로 영상을 제작한 후 업로드 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데요. 케찹이 이 신상 SNS를 놓칠 순 없겠죠? 재빠르게 가입해봤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하단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확인해주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소셜미디어 앱 ‘소라’ 주요 특징 - 최대 10초짜리 AI 영상 직접 제작 및 업로드하는 SNS - 다른 사람 영상 리믹스(Remix) - ‘카메오’ 기능: 얼굴·목소리를 AI가 학습해 영상에 삽입 - 좋아요(Like) 버튼, 댓글(Comment) 기능 제공 및 사용자 관심 영상 추천 등 → 기존 소셜미디어와 비슷한 구조 ※현재 ‘소라2’를 이용해 만든 영상만 업로드 가능 → 기존 앨범이나 다른 앱에서 영상·이미지 불러오기 불가 ⚡왜 SNS 출시했을까? - 직접 수익 창출에 나섰다는 분석 → 광고, 프리미엄 구독, 소셜 네트워크 기반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 목적 - AI챗봇과 같이 기존 텍스트 중심에서 이미지·영상으로 이동했다는 평가 ⚡소라의 미래는? - 현재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업계 신중론 → 서버·GPU 등 인프라에 추가 비용로 인해 재무 부담 커질 수 있어 - 미국 내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여러 규제 본격화 중, 오픈AI에 어떤 영향 미칠지 미지수 - AP통신 “전문가들이 ‘소라’ 앱이 영상 AI 홍수를 불러와 ‘AI slop’ (쓰레기 콘텐츠 범람) 상황을 만들 수 있어 우려”한다고 지적
  • 박상현 경기도의원, G-BIO WEEK서 AI 행정 추진 현황 점검

    박상현 경기도의원, G-BIO WEEK서 AI 행정 추진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지난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BIO WEEK X AI CONNECT’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AI 행정 혁신 현장에 직접 참여했다. 박 의원은 직접 예산을 확보하며 추진해 온 ‘3개년 경기도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이 단순한 행정 효율을 넘어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박 의원이 확인한 기술은 기존의 단순 데이터 처리를 넘어, 실시간 인구 현황, 출퇴근 흐름, 소비 패턴까지 분석하여 행정에 즉시 적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회의록 자동 작성 기술 시제품을 직접 테스트하며,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는 기술이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박 의원은 특히 보안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위해 내부 전용 모델과 데이터 필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에 주목했다. 경기도는 이르면 연말부터 AI 행정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하고, 내년 초에는 의원단에게도 API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초기 행정망 구축에서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당부했다. 또한, 박 의원은 박람회에 참여한 민간 기업들의 기술력을 살폈다. 그는 AI 기반 망막 사진 분석을 통한 우울증을 분석하는 기술과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AI 훈련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민간이 개발한 혁신적인 AI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박상현 의원은 “AI 기술이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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