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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 가수 넬슨,눈물의 새 음반

    ◎사이먼 등 후배들이 온정… 파산서 재기 노년에 접어들어 아들을 잃고 파산선고를 받는 등 숱한 역경에 처한 컨트리송 가수 윌리 넬슨(60)이 후배 가수들의 도움에 힘입어 활동을 재개했다. 온갖 시련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잃지 않았던 윌리 넬슨은 조만간 전속사인 컬럼비아사를 통해 컨트리 대표곡을 모은 음반「오크로스 더 보더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음반발표 외에도 4∼5월 두달동안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등의 TV방송 출연,60세 생일축하 콘서트(4월30일)를 비롯,활발한 재기공연 스케줄도 잡혀있다. 6살의 어린 나이에 기타교육을 받고 10살때 이미 댄스홀에서 연주생활을 시작한 윌리 넬슨은 그동안 「나잇 라이프」「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핫브레이크 호텔」「올웨이즈 온 마이 마인드」등 숱한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지난 75년 「레드 헤디드 스트레인저」,78년 「스타더스트」등의 명반을 비롯,지금까지 40장 가까운 앨범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1년 크리스마스때 33살된 아들이 자살하고 뒤이어 파산선고를 당하는 등 윌리 넬슨에겐 시련이 잇따랐다.당시 그는 정부에 대한 빚 1천6백70만 달러를 변제하기 위해 텍사스의 목장과 골프장,스튜디오는 물론 진공청소기 등의 가재도구와 골프채마저도 경매에 내놓아야 했다. 아직까지 5백40만 달러의 빚이 남아 있긴 하지만 앞으로 이를 몇년에 걸쳐 갚기로 정부측과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이번에 나오는 음반 「오크로스 더 보더라인」은 후배가수인 폴 사이먼과 보브 딜런,피터 가브리엘,시너드 오코너 등이 연주와 보컬 등을 도왔다. TV쇼에서 교황의 사진을 찢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시너드 오코너는 이번 음반에서 「포기하지 말아요」란 노래를 가벼우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불러 주었다. 또 폴 사이먼은 윌리 넬슨을 위해 지난 86년 발표했던 자신의 히트곡 「그레이스랜드」를 새롭게 편곡했다.『미시시피 삼각주는 내추럴기타(브랜명)처럼 반짝인다』고 시작되는 이 곡은 원래 사이먼이 만들어 윌리 넬슨에게 취입을 요청했던 곡으로 사랑을 잃은 아픔과 상처의 치유를 노래하고 있다.
  • 스페인화가 리아도/풍경화·초상화 넘나드는 천재

    ◎일 전시회서 유화 등 최신작 65점 선보여/“현대인상파의 거장” 입모아 「현대인상파의 천재」로 불리는 스페인 화가 토렌츠 리아도의 작품전시회가 일본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 개인전을 열고 있는 리아도는 꽃 나무 수련등 자연을 대담한 구성과 정열이 넘치는 색채로 묘사,현대 인상파의 전재적인 화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카롤로스 스페인국왕부처,캐롤라인 모나코공주등 세계적인 왕족과 귀족등 저명인사의 초상화를 더이상 나무랄데 없이 완벽하게 그려내 최고의 초상화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대적 감각이 온화면에 넘치는 풍경화와 완벽한 테크닉으로 그려내는 초상화등 서로 상반되는 2개의 흐름을 높은 완성도로 표현하는 예술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같은 점이 그의 최대의 매력이라고 미술평론가들은 격찬한다. 올해 47세인 리아드는 스페인 동쪽 작은섬인 마졸카에 아트리에를 마련,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46년 카타로니아에서 출생,9살때 벌써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등학교때는 각종 상을 휩쓸어 명성을 날린끝에 19살때 모교의 조교수로 지명될 정도로 천재적이었다.22살때인 68년부터 미국 각지를 돌며 개인전을 열어 격찬을 받았으며 텍사스시는 86년 그에게 명예시민의 영예를 안겨주었다.88년에는 프랑스언론협회가 해마다 그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예술가에게 주는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다.스페인화가로는 밀로,달리에 이어 새번째 수상이었다. 포시즌스호텔 특설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도쿄전시회에는 그의 최신작품을 중심으로 유화 40점과 판화 25점등이 전시되고 있다.전시기간은 지난19일부터 4월11일까지.
  • 경영학 하버드·법학 예일/컴퓨터는 스탠퍼드 “1위”

    ◎US뉴스지 미 대학순위 발표 미국의 대학원중 경영학 분야에서 최고일류대학은 하버드대와 스탠퍼드,펜실베이니아대의 순이며,법학분야에서는 예일,하버드,스탠퍼드대순 이라고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가 16일 보도했다. 매년 일류대학 순위를 평가해온 이 시사주간지는 최신호에서 대학원장들과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평가·학생선발기준·교수진용·졸업생들의 사회적 진출실적등을 종합적으로 정밀 조사하여 각분야별 대학순위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경영학◁ ① 하버드 ②스탠퍼드 ③펜실베이니아 ④노스웨스턴 ⑤미시간 ⑥매사추세츠공대(MIT) ⑦두크 ⑧다트머스 ⑨ 시카고 ⑨컬럼비아 ▷법학◁ ①예일 ②하버드 ③스탠퍼드 ④시카고 ⑤컬럼비아 ⑥뉴욕 ⑦미시간 ⑧버지니아 ⑨두크 ⑩조지타운 ▷공대◁ ①MIT ②스탠퍼드 ③일리노이(어버너­샴페인소재) ④버클리 ⑤퍼듀 ⑥미시간 ⑦코넬 ⑧텍사스(오스틴소재) ⑨조지아공대 ⑩카네기멜런▷의대◁ ▲의학연구대학=①하버드 ②존스 홉킨스 ③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④예일 ⑤워싱턴 ⑥두크⑦스탠퍼드 ⑧펜실베이니아 ⑨컬럼비아 ⑩시카고 ▲종합의과대=①토머스 제퍼슨 ②오하이오 주립·브라운(종합점수같음) ④오리건 보건 ⑤조지워싱턴 ⑥미시간 주립 ⑦투레인·멤피스 소재 테네시 ⑨켄터키 ⑩뉴멕시코 ▷과학◁ ▲생물학=①스탠퍼드 ②하버드·버클리·MIT ⑤캘리포니아 공대 ▲화학=①MIT ②캘리포니아공대·스탠퍼드·하버드·버클리 ▲컴퓨터=①스탠퍼드·버클리·매사추세츠·카네기멜런 ⑤코넬 ▲지질학=①캘리포니아공대 ②MIT ③스탠퍼드 ④버클리 ⑤컬럼비아 ▲수학=①하버드·MIT·버클리·프린스턴 ⑤스탠퍼드 ▲물리학=①캘리포니아공대 ②하버드·MIT·버클리·스탠퍼드·프린스턴
  • 반도체수요 올 700억불(해외정보)

    ■올해 세계시장에서의 반도체수요는 7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제리 잰킨스회장은 올해 경기회복에 따라 세계시장에서의 반도체 수요는 지난해보다 17%가 늘어난 7백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젠킨스회장은 특히 퍼스널컴퓨터의 수요증가로 미국,아시아,대양주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미 사교도 집단자살 우려/경찰­중무장신도 등 1백명 5일째 대치

    ◎가이아나 「존스타운」사건 재연될 기미 미텍사스주 웨이코 농장 교회에서 중무장한 채 연 5일째 경찰병력과 대치하고 있는 사교집단이 4일 또 한명의 어린이를 석방했으나 그들이 집단자살을 자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대변인은 이날 또 한명의 어린이가 석방됨으로써 지금까지 모두 20명의 어린이와 2명의 어른이 풀려났다고 말했다. 협상자들은 브랜치 데이비디안종파의 마운트 카멜 농장 교회에 남아있는 어린이18명,여자 47명,남자 43명과 이 교회를 포위하고 있는 경찰간의 대치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연방당국은 대치상황이 오래끌 것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스튜어트 거슨 법무장관 직무대행은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용히 사태를 해결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종파의 한 여신도는 웨이코 트리분 헤럴드지와의 회견에서 종파 지도자인 데이비드 코레슈가 5일 죽을 계획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예수 그리스도를 자처하고 있는 코레슈는 33세이며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가 33세였다. 또한 한 전신도는 신도들이 자살할 방법을 논의했었다면서 15명의 아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코레슈가 그 자신의 자식들은 한명도 내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아마도 이는 그가 자신의 자식들과 함께 죽으려 하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 연방당국자는 연방수사당국이 처음부터 지난 78년 가이아나의 인민사원에서 9백명이상의 사교집단 추종자들이 집단자살한 「존스타운」사건의 재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광신도­단속반 총격전/6명 사망·16명 부상/양측 계속 대처

    【웨이코(텍사스주) 로이터 연합】 28일 상오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미 연방알코올·담배·총기 단속국 요원들이 한 무장 종교단체 지도자를 검거하려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6명이 숨지고 16명의 요원이 다쳤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다. 이날 총격전은 미 연방 총기 단속 요원들이 자유성교와 종말론을 믿는 「다윗 분파」의 신도들이 불법으로 총기와 폭발물을 가졌다는 혐의를 잡고 이들이 모여 사는목장에 대한 수색영장과 교주인 버넌 하웰(33)에 대한 구속영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이날 상오 1백명 이상의 요원들이 약 45분가량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최소한 4명의 단속요원과 2명의 교인이 숨졌고 16명의 요원들과 교주를 포함 다수의 교인들이 부상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총격전뒤 양측은 늦은 밤 현재 대치상태에 있으며 문제의 종교분파는 억류중이던 20여명의 어린 아이들을 석방했다. 「7일째 예수재림 교회」의 한 분파인 이들은 지난 193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코에서 동쪽으로 15㎞ 떨어진 시골에 31㏊의 땅을 얻어 옮겨살고 있다.
  • 미서 세계최고 성능평가/반도체신소재 개발

    ◎과기원 김영길교수 개가… 실용화 고성능,고강도,내열성을 가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신소재가 한국과학기술원 김영길교수에 의해 개발돼 국제적으로 실용화단계에 들어갔다. 김교수는 17일 『지난해 초 개발된 이 반도체 신소재 「PMC­102M」은 1년동안 미국의 모토롤라사에서 성능실험한 결과,세계 최고수준의 성능임을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개발된 반도체 신소재는 이미 주식회사 풍산이 양산단계에 들어갔으며 미국의 모토롤라사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도 최근 이 신소재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상태이다. PMC­102M은 마그네슘과 니켈등을 혼합한 특수 구리합금으로 값이 싸고 강도와 전기전도도에서 기존의 반도체보다 훨씬 뛰어나며 1백45도의 고온에서도 성능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반도체 신소재는 반도체의 기초소재인 리드프레임과 자동차엔진의 스프링 보드에 들어가는 회로,컴퓨터등의 각종 스위치와 커넥터등 여러분야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 고성능 커넥터의 소재인 값이 비싼 벨롬동(Be)을 대체할수 있어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것으로 보인다.
  • 클린턴 미 대통령 취임/“미 경제 회복·세계평화 유지 최선”

    ◎오늘새벽 의사당서 선서/「변화와 희망」 표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전후세대의 기수인 빌 클린턴(46)이 20일 낮12시(한국시간 21일 상오2시)미국의 제42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지난 60년대 존 F 케네디대통령이래 최연소 대통령이 된 클린턴은 이날 미국 국회의사당 앞뜰에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윌리엄 렝키스트 대법원장에게 취임선서를 한 뒤 「변화와 희망의 정치구현」을 주제로 한 취임사를 통해 미국 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세계평화의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쌀쌀한 날씨속에 모여든 수십만 시민과 국내외 축하사절단이 환호하는 가운데 거행된 취임식은 부통령 취임선서,대통령취임선서,대통령취임연설,시인 마야 안젤로의 축시낭송등으로 진행됐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축도와 소프라노 마릴린 혼의 축가도 있었다.클린턴은 이에앞서 19일 고케네디대통령의 성묘 뒤 가진 연설에서 『재임중 그저 자리나 차지하고 있지않겠다』면서 『뭔가 다른 것을 기필코 이뤄내고 말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 주도로이뤄진 서방의 거듭된 이라크공격으로 국제정세가 어수선한 가운데 「변화와 희망」을 표방하며 취임한 그는 미국 사상 첫 전후세대지도자라는 점에서 미국 정치사의 한 획을 그었다.그러나 12년만에 집권한 민주당 출신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세계최강국인 미국을 이끌어가게된 클린턴의 앞날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기도 하다.그가 「외교 대통령」이기보다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취임에 즈음하여 재발된 걸프 사태란 큰 골칫거리를 떠맡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앨 고어는 더굿 마셜 전대법원장 주재로 별도의 선서식을 갖고 부통령에 취임했다. 한편 조지 부시 전대통령은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와 이라크사태 대책 마련등 잔무를 처리한데 이어 이날 대통령 업무를 클린턴에게 인계한뒤 앤드루공군기지에서 미공군1호기편으로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떠났다.
  • 산장서 돌아와 최종 잔무처리/이임준비에 바쁜 부시

    ◎걸프사태 대처하랴 막판까지 분주/가까운 친구와 함께 고별파티 열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퇴임을 이틀 앞둔 18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으로부터 백악관으로 돌아와 퇴임에 앞선 마지막 잔무처리에 들어갔다. 헬기로 백악관 남쪽 뜰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이라크 폭격이라는)정당한 일을 했다』면서 『새대통령이(이번 공격을)확고히 지지한데 대해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측이 전달한 「크고 분명한 메시지」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전달됐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주말을 워싱턴에서 1백20㎞ 떨어진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머물면서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 총리와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그러나 걸프지역 위기로 인해 세계 주요 지도자들과 백악관 상황실과 계속 연락을 취하는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68세의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보다 3분의1정도 어린 해병들과 잠시 「월리볼경기(실내 코트에서 각각 4명씩 참가하는 배구경기)」를 잠시 즐기기도했다. 한편 오는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새벽2시)에 공식 퇴임하는 부시 대통령은 18일 저녁(현지시간)가까운 친구들과의 고별파티를 준비했다. 부시 대통령은 보통 매주 목요일에 댄 퀘일 부통령과 오찬을 함께해 왔으나 이번에는 화요일 오찬으로 일정을 앞당겼다.부시 대통령과 바버라 여사는 이 오찬에 이어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와 「백악관 생활」이라는 주제로 녹화를 할 예정이다. 새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후 부시 대통령부부는 이제 보통사람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출발한다.
  • 미­이라크전 발발 불구/유가·금리 큰 영향 없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와 금리,외환및 주식시장에는 당분간 큰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또 이번 전쟁이 제한적이고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보여 국내의 원유수급에도 별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제시장에서의 원유가격은 중동산 두바이유와 텍사스경질유가 한때 전날보다 한때 40센트가 올랐다가 16센트로 상승폭이 둔화됐다.이날 두바이유는 1배럴당 14달러77센트,텍사스유는 18달러49센트를 기록했으며 국제원유가는 지난해 10월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과잉으로 그동안 20%정도 하락했었다. 외환시장에서의 미달러화는 이날 일본엔화,독일 마르크화,프랑화 등에 대해 세계의 안전통화로서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전날 1달러당 1백25·25엔을 기록한 달러화는 이날 1백25.95엔을 나타냈으며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6315 마르크에서 1.6340 마르크로 상승했다.
  • 부시,웨스트포인트서 사실상 고별연설

    ◎미의 강력한 지도력 필요하지만 세계경찰 역할 추구해선 안된다/인류 핵공포 벗게한 인물로 평가받고 싶다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서 사실상의 고별연설을 함으로써 2주 앞으로 다가온 그의 퇴임을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그는 이날 연설이 많은 청중을 상대로 하는 마지막 공식연설임을 감안,「외교대통령」으로서 미국민과 다음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썼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의 필요성 ▲상시 세계경찰 역할반대 ▲신고립주에의 경고등 메시지를 감정의 기복과 함께 절실하게 전했다. 그는 재임중에 결정했던 파나마 침공,걸프전 수행,소말리아 파병등 각종 군사조치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부시는 『우리가 소극적이고 초연한 입장을 유지하면 폭력과 혼돈으로 점철된 세계에 직면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언제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해야 되느냐하는 법칙은 없지만 국가의 지도력이 때때로 그러한 조치를 요구하게 되는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의 가치와 국익에 일치하는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도록하기 위해서는 세계문제에 개입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이 모든 분쟁에 개입하는 세계경찰의 역할을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3주전인 지난해 12월15일 자신의 기념도서관기공식이 있은 텍사스대에서 한 연설의 제2탄이라고 할수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미국은 냉전이후 세계질서에 대한 지도력을 계속 유지해야한다.만약 세계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이 후퇴하게된다면 그것은 우리 다음 세대가 값비싸게 지불해야만 복원할 수있는 엄청난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텍사스대 연설과 이날의 웨스트 포인트 연설은 결국 부시대통령이 외교정책에 관한 자신의 경험적 철학을 강도높게 클린턴차기대통령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도 할수있다. 부시대통령은 연말연시 4일동안 1만8천마일을 여행,소말리아파견 미군위문및 격려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조인했다. 본인 스스로 「인류를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크게 벗어나도록 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듯이 부시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대외문제에서만은 높은 점수를 얻을수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퇴임전에 또 한차례의 연설을 할수있는 기회가 있기는 하다. 오는 13일 그의 전임자인 레이건 전대통령에게 「자유의 대통령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연설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청중을 상대하는 자리는 아니다.
  • 전 고려대교수 김정흠박사댁(과학계/희망탐방:2)

    ◎화상전화시대를 앞서 산다/미국 사는 딸 세배모습 보며 전화/추석땐 보름달 비춰 달맞이통화/정지화면 전송,6초후 나타나… “정보화시대 실감” 새해가 밝은 지난 1일 하오10시(미국 뉴욕시간 1일 상오8시)쯤 서울 정릉의 김정흠박사(66·전 고려대 물리학과교수)댁. 따르릉,따르릉.여보세요(김박사) 「여보세요 아버님이세요,저 순희예요.그이와 진아랑 같이 새해 세배를 드릴께요.정지화면TV전화기를 켜고 어머님과 나란히 앉아주세요」 그래 알았다.기다려라. 「아버님,어머님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그래 너희들도 새해에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김박사내외). 6초쯤 흘렀을까.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김박사의 큰딸인 순희씨와 부군 정광현 뉴저지대 회계학과 교수,외손녀 진아양이 나란히 큰절로 세배하는 모습이 김박사의 집에 설치된 정지화면TV전화기를 통해 나타난다. 이어 김박사는 부인 황신영씨(61)와 함께 나란히 앉은 모습을 정지화면TV전화기를 이용,미국으로 보낸다. 정보통신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은 시골에 있는 부모님이나 외국및 지방의 지사에 근무하는 남편,외국에 유학간 아들·딸들의 얼굴을 매일 전화를 하면서 만나 볼 수 없을까하는 의문을 가져왔다. 이에 대한 해답을 김박사가 일본 등에 널리 보급된 정지화면TV전화기를 이용,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지난 64년 미국의 벨테론이 처음 개발한 정지화면 TV전화기는 전화회선을 이용,음성 뿐만 아니라 화상까지 보낼수 있는 전화기로 아직 국내에는 시판되고 있지 않다. 이는 전화기에 딸린 TV카메라로 송신자의 얼굴을 비추고 이리저리 표정을 바꾸다가 가장 좋은 순간의 표정을 포착,촬영단추를 눌러 고정시킨다.이어 송신 단추를 눌러준 후 약6초가 지나면 원하는 상대방에게 자기의 모습을 전송해준다.반대로 수신자의 얼굴을 송신자에게 보낼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상의 송수신이 몇번이고 가능하다. 김박사 집안의 경우 3년전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일본에서 정지화면 TV전화기를 구입해 집과 연구실,강남에 살고 있는 맏아들 순찬씨(38·서울위생병원비뇨기과장)집,미국 뉴욕에 사는 맏딸 순희씨(37·성악가)집,텍사스 오스틴시에 있는 둘째아들 순욱씨(30·천문학박사과정)집등 5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추석날 밤의 경우 김박사 집안은 정지화면 TV전화기를 이용,멋진 달맞이 행사를 마련했다.서울에서 미국의 뉴욕,텍사스에 있는 아들과 딸에게 8월 대보름달을 보여준 것. 그런데 아쉬운 일은 김박사가 가지고 있는 정지화면 TV전화기로는 화상을 포함한 2인통화만 가능할 뿐 3인통화가 불가능해 한꺼번에 달맞이행사를 하지 못한 것.따라서 김박사는 할수 없이 뉴욕의 맏딸 가족과의 달맞이 통화가 끝난후 다시 텍사스에 있는 둘째아들 순욱씨와 달맞이통화를 해야 했다. 김박사는 『우리 집안에서 1대에 35만원정도하는 이 정지화면TV전화기를 5대나 가지고 있는 것은 과소비처럼 보일수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설날이나 추석,생일 등에 멀리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인사도 하고 축하의 말도 전한다는 것은 정보화시대에 사는 실감을 느끼게 하고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기쁨』이라고 자랑한다. 그러나이 정지화면 TV전화기에도 단점은 있다.얼굴을 남에게 비치기를 싫어하는 사람·밤에 잠을 자다가 잠옷차림으로 전화를 받을 경우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등 프라이버시 침해·이 TV전화기를 이용하려면 상대방도 이 전화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등. 김박사는 『현재 미국의 경우 정지화면TV전화기도 구식이 되고 대역압축기술(전체화면은 그대로 있고 주로 움직이는 부분인 입 등의 부문만 전송해주는 것)을 이용한 1초에 10번정도 동작이 바뀌는 동화상전화기의 하나인 슬로스캐닝(SS)TV전화기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미국처럼 동화상전화기시대가 열리려면 가입자선로가 광케이블화된 이후에나 가능하므로 지금상태로는 정지화면TV전화기밖에 사용할수 없다며 며 동화상화기등 문명의 이기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발된 이기를 이용하고자하는 배경문화가 성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자,9년만에 홍콩수출 재개/삼미특수강,새해초 극박판공장 건설

    ○95년부터 시판계획 삼미종합특수강이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극박판(두께 0.05∼0.6㎜)생산공장을 세운다. 내년초 창원공장에 연산 3만t 규모의 극박판 냉연공장 건설에 착수,94년초 완공해서 95년에 7백40억원,98년에 1천1백6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특수합금과 스테인리스의 극박판은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브라운관등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해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소재생산과 응용기술력이 모자라 국내 소요물량을 전량 수입하고 있다. ○포르투갈 공장 건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와 합작으로 포르투갈의 포르토시에 대단위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이는 국내 반도체 메이커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로는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새로운 신규설비를 도입,향후 첨단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대량 생산,공급할 계획이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반도체와 디지털 정보통신장비, 군수장비 등을 생산,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6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부품 수출 ▼금성통신은 베트남 우정총국과 전화기 수출계약을 체결,앞으로 3년간 현지 조립생산 형태로 20만대분의 전화기 부품을 수출하게 된다.수출이 이뤄지면 금성통신은 베트남의 전화교환기 및 전화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베트남은 인구 7천만명에 16만회선의 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시설 현대화계획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60만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다. ○엘란트라 등 80대 현대자동차는 22일 울산 부두에서 홍콩으로 엘란트라 60대와 스쿠프 20대를 선적함으로써 9년만에 홍콩수출을 재개했다.현대는 지난 81년부터 83년까지 총4백4대의 포니를 홍콩으로 수출했으나 84년 이후에는 차종이 다양하지 못해 수출을 중단했었다. 이번에 선적한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현지대리점인 홍콩모터스사를 통해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현대자동차는 내년에도 1천2백대를 홍콩에 더 내보낼 계획이다.홍콩에 대한 수출재개로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새로 개척한 시장은 프랑스 브라질 베네수엘라등 9개국이며 진출국가는 모두 1백19개국에 달한다. ○5백만불어치 낙찰 ▼금성계전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운수청이 실시한 지하철 정류기용 몰드변압기 국제입찰에서 5백만달러어치의 공급자로 선정됐다.샌프란시스코 운수청은 미국 내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기존의 유입식 변압기를 바꾸기 위해 몰드변압기를 발주했다. 몰드변압기는 제품 크기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절연성이 뛰어나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유입식 변압기의 단점인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높은 신뢰도와 무공해성이 요구되는 지하철 정류기용 변압기로 적합한 제품이다. ○PC쇼핑제도 도입 ▼비시카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정보창조(주)사와 공동으로 회원이 가정에서 퍼스널컴퓨터를 이용해 통신판매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PC홈쇼핑 서비스」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PC홈쇼핑 서비스는 카드회원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PC에 일반 전화회선(02)549­6636을 연결,통신판매상품을 화면으로 보고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제도로 전화 또는 우편주문에의한 기존의 통신판매방식보다 훨씬 편리하다.
  • 멕시코만/유조선 폭발따른 기름제거(지구촌)

    ◎비용 120억원에 2년반 소요 지난 90년 6월 미국 텍사스주의 갈베스톤항 이웃해안에서 발생한 노르웨이 유조선 메가 보그호의 폭발사건에 의한 해양오염제거 및 실태조사보고가 최근 발표됐다.미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이 보고는 멕시코만에 대한 어떠한 해양오염도 더이상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이로써 이 사건의 조사와 그에 따른 환경보전작업이 끝났음을 밝히고 있다. 유출된 기름제거작업과 함께 진행된 조사는 2년반에 걸친 기간도 그렇거니와 방법의 다양함과 투입된 자금의 규모등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작업의 큰 성과는 최초로 기름을 먹는 미생물(Oil­eatingMicrobe)을 광범위하게 이용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조사는 유출된 기름이 남아 있는지 여부,바다새우·포유동물·거북 등 해양생물의 생태와 바다밑 퇴적물에 대한 실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든 돈은 1천5백만달러(약1백20억원).이 돈은 사고선박의 소유회사가 지불했다.사고선박이 불과 2백40만달러의 고철값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장기간 쏟은 인력과 노력을 포함,사고선박 소유회사인 메가 보그K­S사는 엄청난 대가를 치른 셈이다. 노르웨이는 해양국가이기 때문에 환경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그들의 생활방식이란 것이 노르웨이인인 사고선박 소유주의 말이다.그는 또 환경보전이 그들의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길이 2백66m의 초대형유조선인 사고선박의 폭발로 5백만갤런의 원유가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알려졌었다.이 가운데 대부분은 사고와 함께 발생한 화재로 불탔고 80만갤런가량이 멕시코만으로 흘러들어갔다.이 가운데 25만갤런은 바다표면을 훑어 제거했으나 나머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미생물 등을 활용,나머지 원유를 제거하는데 2년반이 걸린 것이다.그리고 제거작업과 함께 그때그때의 환경조사도 면밀하게 진행됐다. 그 결과 이제는 더이상 해양생물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바다새우의 수가 줄지 않았고 거북·돌고래 등 실험대상동물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루이지애나 남쪽 홀리해안에 상륙한 기름찌꺼기도 모두 제거됐다고 이 보고는 말했다. 이번 작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는 말미에 『환경이 한번 파괴되면 그 개선작업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덧붙이고 있다.
  • 미 중년여성 “심장병 비상”/폐경기 에스트로겐호르몬의 감소탓

    ◎심장마비사망율 유방암의 6배 “충격” 중년의 뚱뚱한 남성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던 심장병이 중년이상의 미국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미시사주간지 타임은 45∼60세 사이의 미국의 중·노년여성 9명중 1명정도가 심장혈관병을 갖고 있으며,65세이상 할머니 3명중 1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싣고 있다.연구보고서는 40대 중반에 들어선 여성 1백만명중 절반정도가 심장혈관병을 갖고 있으며,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은 유방암의 6배정도라는 것.특히 관상 심장병을 가진 여성들은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여성들에게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은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지금까지 의학적으로 밝혀진 가장 근거있는 이론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심장마비의 발생을 억제하는 보호기능이 상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분비 감소로 동맥벽안에 핏덩어리가 쌓여 동맥벽이 좁아지게 된다.결국 좁아진 동맥벽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다. 29세때 자궁절제수술을 받았던 텍사스주 휴스톤시의 신디 넬슨여사는 이로인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결핍현상이 일어났다.10년후 넬슨씨는 1개월에 2회정도의 심장마비증세가 나타나 고생하고 있다. 프래밍험 심장연구소장 윌리엄 카스텔리박사는 아무도 39세의 젊은 여성에게 심장마비가 발병한다고 믿지 않고 있지만 에스트로겐 분비가 부족한 여성은 누구에게나 심장마비가 올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폐경기에 들어선 중년여성들에게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체내에 정기적으로 주입해주면 심장마비의 발병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이 호르몬의 보충요법은 일부 의학자들의 임상실험에서 여성 심장마비의 발병률을 30∼50%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심장내과 전문의들과 여성 심장마비환자들은 때때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보충요법을 피하고 있다.그 이유는 먹는 피임약을 많이 복용할 때처럼 자궁내막염과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 밀리센트 히긴즈박사는 폐경기의 여성들이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혈압이 높을 때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며 기름기가 적은 음식물을 항상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매일 산책·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해 체중을 줄이며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또 중년 여인들은 누구나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항상 조심하라는 것이다.
  • 중국,반도체생산대국 꿈꾼다/미서 제조장비 20억불어치 도입 계획

    ◎“근대화에 필수적” 금세기내 달성 목표/국제시장서 한국에 거센 도전 예상 중국이 앞으로 5∼10년 안에 세계 반도체 생산강국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향후 2∼3년 동안 반도체칩 생산기자재 20억달러어치를 구입,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온 반도체를 곧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중국의 고위관리가 지난 5월 북경에서 이같은 대미 발주계획을 밝힌데 이어 지난 달 텍사스의 오스틴에서 열렸던 세계반도체회의에 참석했던 중국관리들이 이를 재확인했다고 최근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중국이 구입하려는 기자재는 컴퓨터와 팩시밀리에서부터 위성과 각종 무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자장비에 사용되는 극히 작은 실리콘 칩을 만드는 장비로 전해졌다.재작년까지만 해도 서방국가들은 이같은 고도의 반도체 생산장비를 중국에 팔 수 없었으나 지난해 대공산권 수출규제 조항이 크게 완화되면서 중국이 서방국으로부터 반도체 생산기자재를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일본이 반도체 생산기술에서 미국보다 다소앞선 가운데 중국이 구매선을 미국으로 정한 것은 핵심기술의 일본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관리들은 설명하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생산장비의 세계시장에서 53.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만약 미국의 회사들이 중국의 이번 반도체장비 발주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미국 장비를 선호하면서도 일본으로 구매선을 돌릴 것이라고 미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미국의 전자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자기술에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5∼10년 정도 뒤떨어졌으나 그들의 경제성장 속도는 다른 어떤 큰 나라들보다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에서도 일본등과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수출의 급신장에 따라 엄청난 외화를 보유하고 있어 20억달러어치의 반도체 생산장비를 사들이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지난 해 중국은 1백30억달러의 대미흑자(수입 63억달러,수출 1백90억달러)를 기록했다.올해에는 더욱 늘어난 1백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 반도체 기자재시장은 연간 1백억달러 규모인데 중국이 2년에 걸쳐 미국의 기자재를 구매하게 되면 미국은 약 10%의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셈이다.대중국 무역적자 개선에 부심하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입맛이 당겨지는 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역시 대미흑자를 줄임으로써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미국 물건의 구입은 양국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또 중국으로서는 컴퓨터산업이 경제근대화에 필수불가결하다. 중국의 관계자들은 미국에서 이들 반도체장비를 들여다 전화기나 TV등 국내 가전제품에 필요한 부품들을 생산,공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반도체 생산국으로 등장하려는 중국의 야심적인 계획은 금세기가 끝나기 전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대미수출 반도체에 반덤핑관세 부과등 무역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우리의 반도체 산업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겪게 되리라는 점을 예고해 주는 것이다.
  • 겉으론“자유무역” 속으론“보호강화”/윤곽드러낸 미 새정부 경계노선

    ◎새 재무 벤슨 보수노선의 첨병/통상정책 주역으로 지위 격상/예상 경제정책/백악관·의회대결 없앤다/금융을 경제운용 수단화/자국기업 보호 강력 추진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은 새 행정부에서 「클린터노믹스」를 총지휘할 재무장관인선을 마침으로써 경제팀의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드 벤슨 상원의원(71·민주·텍사스주)을 재무장관에 내정한데 이어 금주 중반에 다른 중요 경제포스트도 확정,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벤슨의 재무장관 기용은 세가지 측면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운영방향을 시사해주고있다. ○업계이익 보호 앞장 첫째는 백악관과 의회의 대결로 인한 정치적 교착을 없애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운용의 수단으로써 금융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이며 셋째는 미국기업의 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때 민주당 듀카키스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던 벤슨은 다른 민주당의원들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노선을 띠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상원 재무위원장으로서 부동산 이자의 세금감면을 적극 지지했고 부유층의 저축에 대한 세제조치를 주장해왔다. 28년간의 의정생활중 대부분을 조세·통상정책을 다루면서 미국기업의 이익증진에 앞장서 일해온 그는 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수입에 제한을 가하려는 공화당안을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구나 클린턴행정부는 경기부양,재정적자해소등 국내경제의 강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한다는 방침아래 백악관 상설기관으로 경제안보위원회까지 둘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장관의 새 행정부내에서의 비중은 수석각료인 국무장관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에따라 벤슨의 평소 정책노선은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곧 새해 1월 출범할 클린턴행정부가 자유주의 무역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산업의 보호주의 색채를 띠게 될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재무차관에는 뉴욕의 투자은행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부회장인 로저 알트만(46)이 내정된 상태로 그는 클린턴과조지타운대학시절 친구이다. 경제팀의 4대 골격은 재무장관과 함께 ▲예산국장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 ▲경제자문위원회의장으로 통칭되고있는데 이들 자리도 거의 인선이 마무리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차관엔 알트만 내정 예산을 편성하고 감독하는 예산국의 총책인 예산국장에는 하원예산위원회의 론 퍼네터 위원장(54·민주·캘리포니아주)과 의회 제1예산국장을 지낸 엘리스 라이블린 여사(61)로 압축되고 있다.클린턴으로서는 퍼네터의원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고있다.퍼네터위원장은 연방재정적자를 앞으로 5년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5개년계획안의 의회제출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이는 클린턴의 선거공약과 일치하고 있다.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에는 정권인수팀의 경제정책담당총책인 로버트 라이히교수(46·하버드대)와 명망있는 경영인이자 민주당모금책임자로 일한 로버트 루빈(54)이 경합하고있다.그러나 라이히교수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상무부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특정경제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경제자문위의 의장에는 예산국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는 라이블린여사와 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있는 로렌스 서머스(48)가 거명되고있다.
  • 미,세계반도체시장 탈환 노린다

    ◎14개사,15억불 투자… 공동연구 박차/“뒤진 기술 배우기” 일사와 잇단 제휴/지적재산권 등 내세워 시장개방압력도 강화 미국의 반도체산업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이는 일본에 빼앗긴 실지를 회복하려는 몸부림으로 국가경제 차원의 사활이 걸린 싸움이기도 하다. 70년대만 해도 미국 컴퓨터산업의 지위는 절대적이었다.전 세계 생산의 절반을 차지했고 기술개발은 미국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다.71년 반도체 제조 「톱10」가운데 7개가 미국 업체였고 일본 회사는 3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일본의 컴퓨터산업이 급성장을 거듭,89년 이후에는 일본이 전 세계 생산의 40% 이상을 점하는 최대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떠올랐다.90년의 반도체 톱10 중 미국은 3개사,일본이 6개사로 전세가 역전됐다.주변기기 분야에서도 한국·대만·싱가포르등 신흥공업국이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미 컴퓨터산업의 목을 죄었다. 일본이 앞지르기 시작하자 미국은 85년부터 대일본 견제에 나섰다.85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일본산 반도체를 대상으로 미 통상법 301조를 걸어 제소한 것을 필두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64KD램 제소,상무부의 2백56KD램 이상 제품에 대한 제소등 파상공세가 이어졌다.결국 협상을 거쳐 일본이 시장의 20%를 개방하고 자율가격 체제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우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왕컴」 파산에 위기감 최근 IBM이 적자를 내고 왕컴퓨터가 사실상 파산을 선언함으로써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미국 반도체산업의 이같은 입지상실은 수요와 공급 측면의 요인이 복합돼 일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성장의 동인이던 내수가 격감한 것이 주요인이다.특히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개인용 컴퓨터와 주변기기등 성숙기 제품에 대한 해외생산을 추진한 것이 화근이 됐다.수출이 부진해지고 일부에서는 부메랑효과로 인한 역공세에 직면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상업용 기술개발 및 생산능력에서 경쟁국에 뒤지는 것은 공급 측면의 문제점이다. 미국은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주요 경쟁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경쟁력 강화가 관건 미국은 자국의 기술이 국제적인 모방과 복제에 이용됐다며 반덤핑 제소와 지적재산권 보호등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지적재산권과 반도체회로 설계의 보호문제를 이미 우루과이라운드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으며 다른 한쪽으로는 쌍무차원의 개방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시도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SEMATECH계획.기술개발을 위해 88년부터 93년까지 정부지원등 총 15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IBM등 주요 반도체업체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IBM­도시바 협약 지난해 6월에는 IBM이 독일의 지멘스와 D램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올 7월에는 D램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일본 도시바와의 연계를 통해 IBM­지멘스­도시바를 연결하는 2백56메가 D램의 3각개발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또 지난 7월 미국 제5위의 AMD사와 일본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후지쓰사간에 체결된 협약은 양사가 일본에 3억5천만달러를 투자,플래시 메모리의 공동개발과 공동생산에 관한 사항 뿐 아니라 에프롬(반복사용이 가능한 ROM)도 생산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사도 지난 2월 일본 샤프사와 플래시 메모리의 개발과 관련된 협정을 맺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마이크론 세미컨덕터사도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빅 블루」계획 단행 적자를 보여온 디지털 이퀴프먼트사의 최고경영자가 퇴진한 것과 매출부진이 조직내 매너리즘과 관료주의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 「빅 블루」라는 개혁조치를 단행한 것은 경영개선 노력의 하나다.이는 경쟁자가 없던 시절 하드웨어에만 집착한 것이 실수였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13개 분야별로 경영권을 이양한 것이 골자다. 이같은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만은 틀림없다.더욱이 기존의 컴퓨터개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개발이 이루어지면 세계의 컴퓨터산업은 다시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 유해산소론/전세계적 연구 활발/질병·노화과정 설명

    ◎서울대 국제학회서 학자 13명 논문발표/인체 에너지생성때 생긴 산소화합물/제거되지않으면 암·성인병 발생요인 사람이 늙고 병들어 죽는 매커니즘을 설명해주는 최신이론 「유해산소병인론」에 대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체의 질병유발요인을 밝혀주는 유해산소론은 19세기말 세균감염론,20세기중반의 이상면역반응설에 이어 지난 70년대 중반에 새롭게 등장,암을 포한한 성인병은 물론 죽음에 이르는 노화까지 설명해주는 이론으로 밝혀지면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노화학회와 한국독성학회 주최로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는 한국·미국·일본등 6개국 13명의 학자들이 참가,유해산소에 관한 최신역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유해산소란 인체내의 산소가 물로 환원되는 에너지대사과정에서 산소가 필요한만큼의 수솔흘 얻지 못해서 생기는 산소화합물. 이 화합물은 반응성이 매우 강해서 제거되지 않으면 결국 인체에 손상을 주게 된는데 에너지를 생성하는 한 항상 수반되는 반응이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의 시즈교수는 유해산소가 인체안에서뿐만 아니라 외적요이늬즉 각종 약물,화합물 방사선 및 환 관경오염물질등에 의해서도 발생,유전자의 손상을 가져온다고 밝혔다.따라서 산소를 사용하는 우리 인체는 불가피하게 늘 내적,외적으로 유해산소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 미국 텍사스대학의 소할교수는 『생체는 산소를 이용할 때 반드시 유해산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산소소비가 많은 동물일수록 수명이 짧다』면서 운동량을 늘리거나 체온을 높여 산소소비를 증대시킨 결과 동물수명이 훨씬 단축되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소할교수는 또 『나이가 들수록 유해산소량은 늘어난다』며 이를 제거하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항산화제를 투여해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해산소는 심근경색 뇌졸중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메커니즘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 스크립연구소의 베이비어박사는 세균에 감염됐을 때 혈액내 백혈구가 활성화되어 유해산소를 생성,조직파괴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 김희라/이윤택/이상우/기국서/중견연출가들 의욕찬 무대

    ◎창작극·번안극 등 독특한 언어로 작품화/김광수씨,자신작품 「집」 무대에 올릴 계획 한동안 잠잠했던 중견연출가들이 겨울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국내 연극계의 차세대 주역들로 주목을 받고있는 30∼40대 초반의 연출가들이 잇따라 새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중견연출가들의 겨울공연행진 첫 테이프는 지난11일 성공리에 일본초청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연출가 김아라씨가 창단한 극단 무천의 「숨은 물」이 끊는다.오는 12월4일부터 한달동안 성좌소극장에서 공연될 「숨은 물」은 극작가 정복근씨의 최근작으로 극단 무천의 창단공연이기도 하다.삼국시대·고려말·대한제국말기를 배경으로 피의자와 심문자·변절자라는 삼각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역사의 반복성을 그리고 있다. 아리랑을 변주한 피아노반주와 북장단의 조화,수벽치기에서 따온 배우들의 몸놀림,극도로 절제된 연기와 단순화시킨 무대장치는 무대에 리듬감을 부여한다. 뒤이어 연우무대에서 활동했던 연출가 이상우씨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분필 동그라미」를 직접 번안·연출한 「쿠니,나라」가 12월17일부터 23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쿠니,나라」는 이씨가 89년 「늙은 도둑이야기」이후 3년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특히 최근들어 접하기 힘들었던 정치풍자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연극은 1979년 10월26일부터 시작돼 1981년 1월초까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한국이 아직도 일제의 식민통치에 놓여있는 가상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있다.제목의 「쿠니」는 일본어로 「나라」라는 뜻인데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전반에 깊숙이 배어있는 일본의 잔재를 새삼 일깨우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또 무엇보다도 재미와 의미 내지는 감동을 함께 주는 「좋은 대극장 연극」을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어 기대를 모았다. 중견연출가들의 무대는 내년 국립극장 무대로 이어진다.지난해 국립극장 창작극공모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극작가겸 연출가 김광림씨의 「홍동지는 살아있다」가 연출가 이윤택씨에 의해 내년 3월말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 올려지는 것.꼭두극을 도입하고 있는 이 작품은 문명·진보개념에 대해 진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노래극 「아빠 얼굴이 예쁘네요」 「달라진 저승」(이상 87년)과 「그 사람 이순례」(90년)를 연출해 주목을 끌었던 김광림씨가 내년초 「그사람 이순례」의 대본을 일부 수정해 연우무대에 다시 올릴 계획이다.또 자신의 새작품인 「집」도 내년중으로 공연할 계획을 세우는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미아리 텍사스」 「햄릿」 「방관」시리즈를 통해 이단적인 독설과 현실풍자작업을 해온 연출가 기국서씨도 창무예술원 개관기념공연으로 12월17∼19일까지 창작극 「작란」을 무대에 올린다.「꿈」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기국서씨가 시도하고 있는 「시적연극」,시언어의 극적탐색을 시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창작극으로 관심을 끈다.한편 연출가 이병훈씨는 단테의 「신곡」과 우리의 바리데기신화를 접목시킨 새작품의 자료수집차 현재 그리스를 방문중이며 내년쯤 새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초 이들 중견연출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려 했던 기획공연이 한 연극기획자에 의해추진돼다 무산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들의 새작품이 올겨울 연달아 마련돼 아쉬움이 반가움과 기대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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