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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해명불구 엔론의혹 일파만파

    파산한 엔론의 정치권 로비설이 백악관을 연일 강타하고있다.딕 체니 부통령뿐 아니라 백악관 보좌관과 부시 행정부의 내각마저 엔론 경영진과 접촉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0일 케네스 레이 엔론 회장과의관계를 직접 해명하는 등 조기진화에 나섰으나 정치적 파장은 가라앉기는 커녕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레이 회장을 1994년에 처음 만났으며 취임 초기 백악관에서의 재계 지도자 모임과 텍사스에서 모친이 주재한 도서관 재단 모금행사에서 본 게 마지막이라고밝혔다.특히 레이 회장이나 다른 경영진들과 엔론의 재정문제를 논의한 적은 결코 없다고 해명한 뒤 과거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해 엔론의 파산과정을 철저히 조사할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한 딕 체니 부통령과 참모들의 엔론 밀착설을 폭로한 민주당의 헨리 왁스만 하원의원은“백악관이 엔론의 파산 가능성을 알고도 무고한 근로자와 주식보유자들의 재산을 보호하지 않았다”며 “결국 백악관이 사태를 방치,엔론 근로자가 평생을 모은 수십억 달러의 퇴직연금을 잃게 만들었다”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실제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돈 에반스 상무장관은 엔론의파산 가능성을 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레이 회장이 오닐과 에반스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파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두 장관은 정부개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라이셔 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은 이유,레이 회장이 장관들에게 전화한 시점과 구체적 내용,두 장관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에는 답변을 피했다.대신 의회의 끝없는 조사는 공화당과 엔론을 결부시키려는‘파당적 마녀사냥’에 불과하며 민주당도 엔론의 자금을받았다고 맞불을 지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부 장관도 의혹의 선상에 있다.그는 1999년과 2000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레이 회장을 포함한엔론 경영진으로부터 총 5만7,499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법무부는 “애슈크로프트 장관이 엔론의 비리 의혹에 무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다만 수사의 공정함을기하기 위해 래리 톰슨 법무차관이 지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가 수사에 공식 착수하자 엔론의 회계를 맡았던 아더 앤더슨은 엔론사와 관련한 대차대조표 등 주요한회계서류를 파기했다고 발표,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1일 부시 대통령의 정책전략가인 칼로브와 경제보좌관인 로런스 린지,체니 부통령의 수석 보좌관 루이스 리비 등이 엔론사 주식을 처분했거나 처분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엔론이 부시 대통령과 상하의원 및 공화·민주당에 기부한 자금은 총 80만달러에 이르며 부시 대통령은 11만달러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日이시이·다구치 美 ML 무대 진출

    [뉴욕 AP 연합] 일본 프로야구 간판급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29·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강타자 다구치 소(32·전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0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좌완 이시이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최고액인 1,125만달러를 제시,야쿠르트와 30일간 협상할수 있는 독점 교섭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33)와 계약기간 2년 1,4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이시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박찬호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일본인 투수로 채우게 됐다. 이시이는 지난해 스왈로즈에서 12승 6패 방어율 3.39를 기록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다구치도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년에 총 3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조쓰요시(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 이어 3번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다구치는 지난해 134경기에 출장,8홈런을포함 타율 .280을 기록했다.
  • 거포 곤잘레스 텍사스행

    [알링턴 AP 연합] 96·98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MVP)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거포 후안 곤잘레스(32)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영입됨에 따라 박찬호는 또 한명의 든든한도우미를 얻었다. 텍사스는 9일 자유계약선수(FA)인 곤잘레스와 2년간 2,4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2년동안 2,500만달러를 주겠다는 뉴욕 메츠의 제의를 거절하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결정한곤잘레스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올해 1,000만달러,내년에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곤잘레스가 메츠보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를선택한 이유는 지방세가 붙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외야수곤잘레스는 지난해 35개의 홈런과 140 타점,타율 .325를기록했다. 이로써 알렉스 로드리게스-라파엘 팔메이로-곤잘레스로짜여질 것으로 보이는 클린업트리오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최상급의 타력을 갖춰 박찬호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지게됐다.
  • 美 교육개혁안 의미와 내용/ 학생에 학교·교사 선택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근 30년만에 공립학교의 교육제도를 고쳤다.자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다 좋은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제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전통적으로 교육기관의 자치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교육시스템에연방정부의 역할을 대폭 강화시킨 점도 새롭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8일 새로운 교육개혁안에 서명하면서 ‘문맹과의 전쟁’을 선언했다.10%에 이르는 문맹률을방치해서는 미국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텍사스 주지사 시절에 관철시킨 교육법안과 비슷하며 그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현재 미국의 교육시스템이 4,800만명에 이르는 초·중·고 공립학교 학생들을 제대로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에서 비롯됐다. 개혁안은 공립학교에 대한 연방지원을 크게 늘리되 학교의성적관리 시스템을 의무화, 학교측의 책임을 대폭 강화시킨게 핵심이다. 학생들의 수에 따라 똑같은 연방자금을 받고도 학업성적이 천차만별인 것은 학생들이 아니라 학교측의책임임을 주지시켰다. 따라서 2005년부터 3∼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읽기와 수학,과학 시험 등을 보게 해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날 수 있게 했다.지금은 성적이 나쁘다고다른 학교로 옮길 수는 없다.시설이 나쁘거나 재원이 부족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도 이사를 하지 않는 한 공립학교의 선택권은 교육당국에 있다. 그러나 학교가 부실하다고 판정되면 오는 9월부터 학생들은 사설교육기관에서 연방자금 지원으로 과외를 받거나 다른 학교로 옮길 수 있다.이렇게 전학하면 통학에 드는 교통비를 정부가 지원한다.부시대통령은 당초 사립학교로의 전학도 허용,학부모에게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바우처(Voucher)제 도입을 강력 추진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 3,000여부실학교와 재정이 좋지 못한 6,700여 공립학교의 학생들이당장 가을학기부터 적용 대상이다. 빈부 격차에 따른 교육기회의 상실과 백인과 소수계 민족간의 인종차별적 교육도 학교가 해소토록 의무화했다.학교는 기간별 ‘성적카드’를 만들어 당국에 보고해야 하며 다른 학교와의 우열도 비교해야 한다.교사들의 자질을 검증받게 한 것도 특이하다.교사의 충원에 대해 주와 카운티(군)당국은 최대한의 재량권을 발휘했으나 앞으로는 연방정부의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면 학교 존립의 근간까지 흔들리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개혁안을 엄격히 적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시험성적만으로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자체가 무리인데다 연방정부가 자치 교육기관의 자금과 학업운영권을 간섭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그럼에도 부시 행정부는 개혁안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의회는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가정에 학생당 2,000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줬다. mip@
  • 서울시향 지휘맡은 곽승 특별음악회

    2002년부터 서울시향을 지휘하게 된 지휘자 곽승이 특별음악회를 통해 서울시향과 첫 조율을 보여준다. 곽승은 16세때 서울시향 최연소 트럼펫 주자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미 뉴욕 메네스음대 수석졸업,텍사스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 14년간 재직,메네스음대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지휘자. 바그너의 화려한 ‘탄호이저 서곡’으로 막을 여는 음악회는 베토벤의 합창이 동반된 두 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등 레퍼토리가 독특하다.칸타타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항해’는 베토벤이 괴테의 시에 곡을 붙여 그에게 헌정한 곡이고 ‘합창환상곡’은 처음으로 오케스트라와 합창,독창자의 결합을 시도해 ‘합창교향곡’의 전조로 읽히는 작품이다.여기에는 힘과 기교를 갖춘 피아노 연주가 요구되는데 국내 인기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호흡을 맞춘다.연합합창단 협연. 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29신연숙기자yshin@
  • 세계 지도자 신년사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 특파원·외신종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신년사에서 “2002년은 미국에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31일 휴가지인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2002년은 미국민이 다시 한번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국내에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며 군대가 국민들이 기대하는 일을 완수할 것이기때문에 위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국민이 자신들의 가치를 재평가하며 인생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1일 신년 메시지에서 “자신과 희망을 가지고 새해에도 개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중단없는 구조개혁 추진을 강조했다.또한 “일본 경제의 재생에는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력을 높이기 위한구조 개혁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일 동맹 관계와 국제 협조는 일본 평화와번영의 기본”이라면서 2002년은 아시아 근린 제국과의 교류의 해라고 강조했다.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지난 31일 신년사에서 테러리즘은 지난해 전세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재확인했다.그는 “중국은 어떠 형태의 테러리즘에도 반대하며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유엔을 충분히 활용하며 테러 척결에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신년사를 통해 옛 소련붕괴 이후 혼돈의 시대는 갔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2001년은 경제성장 기조가 유지됐으며 국민 생활이 개선돼예년과는 다른 해였다”고 강조했다.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 신년사에서 중국과의 ‘건설적 협력’을 촉구했다.“중국과 타이완은 공존과 상호 번영이라는 같은 목적을 축구해야하며 상호 비방하거나 파괴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팔레스타인주민들에게 “2002년에는 독립국가를 세울 것”을 약속했다.31일 TV로 중계된 송년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여행 제한을 풀지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marry01@
  • ‘텍사스 별’ 박찬호 제1선발 특명

    부동의 제1선발은 박찬호. 박찬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텍사스 제리 내론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의 구상을 밝혔다.내론 감독은 박찬호가 완봉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에이스임을 들어 제1선발의 중책을 맡겼다.지난해 15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선발은 지난 89년 이후 9시즌 10승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 5승에 그친 케니 로저스,3선발은 클리블랜드에서 영입된데이브 버바(지난해 10승),4선발은 더그 데이비스(11승),5선발은 롭 벨(5승)이 맡는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의 팀방어율(5.71)을 보인 텍사스는 박찬호와 버바의 합류로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투수에는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린 제프 짐머맨과 시속 160㎞의 강속구를 자랑하는존 로커가 자리잡았다. 팀 타선은 이름만으로도 상대 투수를 압도할 정도다.텍사스는 지난해 리그 팀 타율 1위(.275)를 차지했다.클린업 트리오(3·4·5번)는 지난해 리그 홈런왕(52개)에 오른 알렉스로드리게스(타율 .318)를 선두로 라파엘 말메이로(.273·홈런 47개),이반 로드리게스(.308·홈런 25개)가 배치됐다.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330)을 기록한 프랭크 카탈라노트가 공격의 첨병인 톱타자를 맡는다. 2번타자는 지명타자인 러스티 그리어로 4년연속(96∼99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박준석기자 pjs@
  • 부시, 테러전 승전 다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 “새해는 테러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일관되게 요구하고있다”며 향후 테러전에 대한 승전 결의를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번 테러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이번 전쟁은 미국과 자유를 위한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은 슬픔과 자부심이 교차한 한 해였다”며 “이제는 결연한 의지와 불굴의 정신으로 새해를 기약하자”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9·11 테러공격’의 제1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을 기필코 체포,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거듭다짐했다. mip@
  • “새해는 전쟁의 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02년을 전세계 테러세력 분쇄를 위한 ‘전쟁의 해’로 선언하고 2단계 테러전에 본격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26일부터 1월6일까지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에 머물며 ‘전쟁의 해’에 돌입하기 위한 테러전 확전구상에 몰두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우리는 아프간내 특정지역의 알카에다 테러세력을 비롯,전세계 다른 지역의 테러세력에대한 색출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내년은 전쟁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mip@
  • 하이닉스·마이크론 ‘분리매각’으로 가닥

    ‘D램 부문은 완전매각,비(非)D램 부문은 분리매각’ 지난 3일 협상에 돌입한 뒤 한달 가까이 끌어온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전략적 제휴방안이‘분리매각’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이닉스로서는 D램 부문은 완전포기하고 마이크론에 넘기게 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D램업계 1위자리가 위협받는등 반도체업계의 ‘빅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급부상’= 세계 D램시장점유율 18.7%로 2위업체인 마이크론이 3위인 하이닉스(17.1%)의 D램 부문을 완전 인수하면 단숨에 1위인 삼성전자(20.9%)를 추월하게 된다. 마이크론은 이미 D램 생산시설인 일본 도시바(6.1%)의 미국공장 인수까지 선언하는 등 D램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론,‘구조조정’선도=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D램부문 인수에만 줄곧 눈독을 들여왔다.삼성전자를 제압하고 단기적으로 생산량 조절(감산)을 통해 D램가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다.D램 설비시설인 하이닉스의 미국 유진공장,이천·청주공장 등이 매각대상 0순위로 계속 거론된 것도 이때문이다.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D램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를위협하는 것은 물론 세계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D램-비D램 분리매각= 양사의 제휴방안은 하이닉스가 D램부문은 완전 매각하고,비D램 부문은 부분매각하는 방안이유력한 카드로 논의되고 있다. 분리매각으로 방향이 잡힐 경우 D램 부문은 마이크론쪽에 완전 매각되며,비D램 부문은 하이닉스쪽에 남되 마이크론이 일정지분을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사업통합’으로 결론= 완전매각이든,분리매각이든 제휴방안이 사업부문 통합쪽으로 결론이 난 것은 마이크론,하이닉스,채권단 3자의 이해관계를 모두 고려해서다.박종섭사장이 최근 “서로의 이해관계가 접목되는 묘안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업부문만 통합하면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부채인수부담이 없어지고,하이닉스도 일방적인 ‘합병’과 달리 어느정도 독립성을 유지할수 있게 된다.채권단도 마이크론이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탕감 고민을 덜게 된다. ●내년 2∼3월쯤 최종결론= 마이크론은 지난 98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를 인수했을때처럼 하이닉스와의 제휴도 현금을 동원하지 않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반도체 부문 전체 통합이 됐든,D램 부문만 떼어내서 통합하든 지분맞교환방식이 확실시 된다. 내년 3월 이후 50%가량의 지분을 확보,하이닉스의 대주주가 되는 채권단과 주식교환비율,D램 부문의 가치평가를 어떻게 하느냐가 협상의 걸림돌로 남아있다. 실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려면 내년 2∼3월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OPEC 감산 기대 국제유가 급등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확실시되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폭등,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0달러선을 돌파했다.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1.37달러 상승한배럴당 19.55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1.46달러 오른 20.48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69달러 상승한 21.2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이날 폭등은 28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은 카이로 임시총회에서 150만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이라며 “비 OPEC 산유국의 감산량을 합하면 200만배럴에 달해 유가를 20∼25달러 수준까지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찬호 좌타자 경계령

    좌타자를 잡아라-. 내셔널리그(NL)에서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긴 메이저리거 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승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타자와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AL은 NL과 달리지명타자제도가 있어 상하위타선 구분이 없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따라서 박찬호로서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없어진 반면 더욱 막강한 타자들과 맞서야 한다. 특히 좌타자들이 박찬호에겐 큰 부담이다.다른 우완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좌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여왔다.올해 우타자 방어율이 3.00인데 반해 좌타자 방어율은 4. 11이었다.23개의 피홈런 가운데 좌타자에게 16개를 맞았다.탈삼진도 우타자(137개)에 비해 좌타자(81개)로부터 뽑아낸게 훨씬 적었다. AL 가운데 텍사스와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어슬렉티스,애너하임 에인절스도 우완투수에게 강한 좌타선을 갖고 있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단연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율 .350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리그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실력을 인정받았다.이치로도 좌완투수(타율 .318)보다 우완투수(.362)에게 훨씬 강했다.8개의 홈런 가운데 7개를 우완투수에게서 뽑아냈다.두 선수는 올해올스타전에서 한차례 맞붙었는데 이치로가 2루수 땅볼로물러나면서 박찬호의 승리로 끝났다.그러나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선 쉽게 승자를 점칠 수 없다. 올 시즌 .302의 타율을 보인 시애틀의 존 올레루드도 좌완(.246)보다 우완(.321)에게 강했다.22개의 홈런 가운데80%가 넘는 18개를 오른손투수로부터 빼앗았다. 오클랜드의 에릭 차베스도 우완투수에게 .304의 높은 타율을 보였다.또 32개의 홈런 가운데 25개를 우투수에게 뽑아냈다.제레미 지암비도 우완투수에게 3할에 가까운 타율(.291)을 보이고 있다.애너하임의 좌타자 그레트 안드레손과 대린 에르스태드도 우완투수를 상대로 대부분의 홈런포를 날렸다. 따라서 박찬호의 상대 좌타선 요리여부에 따라 20승과 팀의 지구우승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美 엔론社 ‘정치권 로비’ 구설수

    지난 3일 파산을 신청한 미국의 거대 에너지기업 엔론의정치권에 대한 로비가 도마에 올랐다. 엔론은 십여년간 정치권에 수백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뿌린대가로 백악관과 의회,연방규제기관 등에 자유롭게 접근할수 있는 ‘프리 패스’를 확보하고 워싱턴에 든든한 바람막이를 쳐놓았다.엔론은 상·하원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여 전력 도매시장 및 에너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완화 등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각종 법률을 제·개정했다.지난 85년 설립된 엔론이 10여년 만에 초우량기업으로 급성장한 배경에는 이같은 정치권과의 끈적한 ‘밀월관계’가 작용했다고 25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엔론의 공화당에 대한 정치헌금은 1995년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급증했다.엔론이 공화당에 기부한정치헌금은 93∼94년 13만6,000달러에서 96년 68만7,000달러,2000년 170만달러로 뛰었다. 엔론의 정치권 로비가 공화당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레이회장은 수십만달러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에게 정치헌금으로 바쳤다. 엔론에 대한 하원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민주당은 필 그램공화당 상원의원(텍사스주)과 엔론의 관계를 파헤쳐 공화당에 타격을 입힌다는 계산이다. 미국에서도 기업을 하려면 정치헌금은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비용으로 간주된 지 오래다.하지만 엔론 파산을 계기로선거자금개혁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 찬호 “20승 보인다”

    20승 달성과 서부지구 우승-.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메이저리거 박찬호(28)의 목표다.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동안 박찬호는 80승(54패)을 올렸다.그러나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에이스로서의 잣대가 되는 20승은 아직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날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올 시즌 6이닝 이상을3점 이내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는 35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26번을 기록,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공동 1위(27번)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에 비해 1경기가 뒤진다.성적에선 박찬호가 15승(11패)에 그친반면 이들은 각각 21승(6패)과 22승(6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부턴 팀 타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20승 달성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텍사스는 올 시즌246개의 홈런으로 리그 팀 홈런 1위와 팀 타율(.275) 3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평균연봉 2,520만달러)를 중심으로 막강 타선이 박찬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10년 연속 리그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이반 로드리게스(타율 .308·홈런 25개)와 라파엘 팔메이(타율 .273·홈런 47개)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걸림돌도 있다.먼저 텍사스 홈구장은 건조해서 공기의 저항이 적은데다 한여름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탓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박찬호가 20승 달성에 제일 경계해야 할 ‘적’이다.또 서부지구 다른 경쟁팀들의 타격도 만만치않다.올 시즌 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에 뽑힌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여전히 강팀이다. 박찬호가 이런 악조건을 넘어 20승 달성과 함께 텍사스에 3년만의 지구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레인저스 공식입단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박찬호는 23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공식 총연봉 6,500만달러,옵션 600만달러 등 총 7,100만달러(한화 923억원)에 입단계약식을 가졌다.박찬호는 내년 시즌 1,100만달러(계약보너스 100만달러 포함),2003년 1,200만달러,2004년 1,300만달러,2005년 1,400만달러,2006년 1,500만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내년 시즌부터 텍사스의 제1선발 투수로 팀을 이끌게 됐다.존 하트 단장은 입단식에서 박찬호가 팀의 에이스임을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박찬호는 팀의 발전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입단식에는 톰 힉스 구단주 등 구단 최고위 관계자들과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팀동료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나와 박찬호를 환영했다.박찬호는 LA 다저스 때와 같은 ‘61번’ 유니폼을 받았다. 또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같은 지구 소속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 출신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와의 맞대결도 이뤄지게 됐다.이치로는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AL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실상 7,100만달러(연평균 )를 받게 된 박찬호의 평균연봉은 1,42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랭킹 5위에 해당된다. 팀내에선 역시 연평균 2,520만달러의 톱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은 서열 2위이고 투수중에선 525만달러의 케니 로저스보다 무려 3배 가량 많은 액수다.이로써 지난 94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8년만에 엄청난 부와 명예를 쌓으며 제2의 메이저리그 생활을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1년 뒤 텍사스를 떠나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도 있다.내년 시즌 뒤 텍사스가 박찬호를붙잡기 위해선 600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텍사스로서는 1년 정도 박찬호의 실력을 검증한 뒤 장기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안정장치’를 마련해 둔 것이다.반대로 박찬호가 텍사스를 떠나고 싶으면 옵션 600만달러를 거부하고 FA를 선언할 수 도 있다. 따라서 내년 시즌이 박찬호의 장기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1년뒤 재계약' 옵션. 박찬호가 ‘1년 뒤 재계약’이라는 복잡한 조건에 텍사스행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밝혀진 계약의 세부내용에 따르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흔치 않은 ‘1년 뒤 바이아웃(buyout)’ 옵션을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내년 연봉 1,100만달러를 받고 시즌 뒤 다시 한번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할 수 있다.언뜻보기엔 박찬호에게 유리한 조건 같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년 뒤 텍사스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열쇠는 텍사스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구단이 장기계약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옵션을 요구한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즉 아직까지 박찬호에게 100%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장기계약을 원했던 박찬호로서는 다소 손해보는 감이 없지 않다.그러나올해 한시즌 최다홈런기록(73개)을 세운 FA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본인 희망과 달리 1년 계약으로돌아서는 등 얼어붙은 FA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다행으로여겨지는 측면도 있다. 박찬호는 신상과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내년 시즌 뒤에도 텍사스에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다.1년 뒤 FA 시장이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텍사스를 떠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박찬호 “오라는 팀 없어 텍사스행 결정”.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입단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격과 수비가 좋은 팀”이라고 텍사스를 높게 평가했다. ◆텍사스 이적 소감은. 굉장히 흥분되고 긴장된다.좋은 팀에 오게 된 것 같다.미래를 위해 새로 도전한다는 각오로열심히 하겠다. ◆텍사스를 택한 이유는. 타격과 수비가 좋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계약조건에 만족하나. 만족해야 하지 않나. ◆텍사스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텍사스만이 나를 원했다. 다른 팀은 나를 원하지 않았다. ◆언제 결정했나. 수요일(19일)이었다.(에이전트인 스콧보라스로부터) 얘기를 듣고 결정했다. ◆텍사스는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데. 넘버 원 투수는 실수를 하지 않고 팀에도움을 주면 된다.그러면 승리기회가 주어지고 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몇승을 예상하나. 일구일구에 집중하겠다. ◆계약전 신체검사 결과는. MRI와 CT 등 정밀촬영 결과 다 좋았다. ◆다저스에는 미련 없나. 없다.그동안 성원해 주신 LA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향후 계획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LA에서 운동할 계획이다.체력강화 및 비디오 테이프를 통한 상대팀 선수 분석등을 할 것이다.텍사스에서 거주할 집도 구하게 될 것이다. 알링턴(미텍사스주)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박찬호 텍사스 간다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은 21일 “오늘박찬호와의 전화통화에서 텍사스 구단과 협상이 잘 돼 가고있으며 구두합의까지 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조만간 입단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연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은 5년계약에 총 연봉 7,000만달러 선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94년 계약금 120만달러에 LA에 입단,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8년만에 새로운 팀으로옮겨가게 됐다.박찬호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를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인권위 장기파행 불가피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해 국가인권위의 파행운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20일 사무총장 직급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권위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소위 일부 위원들이반발해 다음 회기로 심사를 넘기기로 했다. 현행 인권위법에는 사무총장의 직급이 규정돼 있지 않아인권위는 개정안에 ‘차관급 정무직’으로 한다는 조항을포함시켰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사무총장을 차관급으로 하느냐,1급으로 하느냐는 사무처의 직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1급으로 하면 사실상 3개국 이상을 둘 수 없게 돼 인권위가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 통과 뒤 사무처 직제령,시행령,직원임용특례규정 등을 제정해 내년 초 정식 출범하려던 계획은차질을 빚게 됐다.현재 인권위는 위원장과 상임 위원 11명,정부 파견 15명,민간요원 16명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출범 26일만에 진정 접수가 800건을 넘어서 직제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정밀조사가 불가능하다. 한편 이날 ‘천호동 텍사스촌’의 윤락여성 8명은 “경찰이 지난 8월 업소를 단속하면서 강제로 옷을 벗기고 나체사진을 찍었으며 구타까지 했다”며 관할 파출소와 경찰서 직원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찬호 연봉 184억…ML투수 5위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 따르면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도 이날 박찬호의 텍사스 입단설을 일제히 보도하며 다년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해 박찬호의 텍사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특히 인터넷 매체인 CBS스포츠라인은 박찬호가 5년간 총 7,000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일간 USA투데이는 총액 7,100만달러에 최종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간 7,000만달러는 연평균 1,400만달러 규모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액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랭킹 5위이고 타자까지 통틀어 13위에 해당된다.투수 가운데 박찬호보다 평균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마이크 햄튼(1,512만5,000달러·콜로라도 로키스),케빈 브라운(1,500만달러·LA 다저스),마이크 무시나(1,475만달러·뉴욕 양키스) 뿐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000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다.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빠져 박찬호의 몸값도예상에 조금 못미쳤다.그러나 얼어붙은 FA 장세를 감안할때 박찬호의 연봉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때문에 박찬호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텍사스와 구두합의에 이르기까지 박찬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6일 FA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0일까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기대가 됐던 윈터미팅 기간(12월10∼14일)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한 박찬호는 LA 잔류와 텍사스 이적으로 진로가 좁혀졌다.이런 와중에서 LA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하면서 박찬호의 진로는 텍사스쪽으로 기울어졌다.LA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했다. 박준석기자 pjs@. ■텍사스, 고지대 홈구장 ‘투수무덤' 악명. 박찬호(28)의 새로운 팀으로 떠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뒤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연봉 2억5,200만달러(연봉 2,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하다.올 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 관중 4만9,200석 규모인 알링턴 구장은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팀을 창단한 뒤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96·98년 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챔피언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인물 2001] (1)부시 美대통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공격 이전까지만 해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좌충우돌하는 텍사스 출신의 ‘카우보이’에 비유됐다. 43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스타워즈’를 재현한 미사일방어(MD) 계획을 앞세워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다. 기후협약과 생물무기금지협약 등 전임 행정부가 조인한 국제조약을 일방적으로 거부,초강대국의 ‘횡포’라는 비난을샀다. 국내에서는 민주당과 각종 정책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지도력을 의심받았다. 그러나 뉴욕과 워싱턴에 닥친 테러 참사는 부시 대통령의면모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전쟁을 즉각 선언하고도군사행동에 나서기까지 외교적 노력을 병행하는 뜻밖의 ‘노련함’으로 국제연대를 일궈냈다.의회로부터 전쟁에 대한‘백지 위임장’을 받아내는 동시에 백악관에서의 ‘조문외교’를 통해 국제질서를 미국 중심의 ‘대테러 체제’로개편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인 90%대를 줄곧 유지,2차대전 당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인기를 능가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승리로 이끌었고 테러전에 편승,MD에탄력을 가할 수 있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탈퇴도결정,부수적 성과를 거뒀다. 부시 대통령은 분명히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켰다. 막강한 권한을 휘둘러 ‘제왕적 대통령’이란 비판을 받지만 흔들리는 미국을 신속하게 다잡은 ‘전시 지도자’인 것만은 분명하다.다만 친(親)이스라엘 위주의 중동정책과 일방통행식 외교정책은 여전히 흠으로 꼽힌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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