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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치판 보수·진보로 양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사태와 9·11 진상조사 등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음에도 존 케리 상원의원이 결코 앞서 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이념·문화·지리적으로 양분됐고 이같은 차이가 공화·민주 양당에 대한 지지에도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25일 보도했다.신문은 미 성조기의 색깔에 따라 공화당을 상징하는 적(赤)과 민주당을 상징하는 청(靑)으로 미국이 쪼개졌고 보수와 진보의 양극화는 과거 흑백 차별을 연상시키듯 ‘정치적 차별’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접전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을 하루가 멀다하고 찾는 것이나 케리 의원이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는 게 정치의 고착화를 뛰어넘으려는 의도다.칼 로브 백악관 정치고문은 부시 대통령이 90% 가까운 지지를 받을 때에도 2004년 선거는 ‘박빙의 승부’를 점쳤다. 공화·민주 지지층이 45대 45로 갈려 미 유권자의 10%가 대통령을 결정한다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최근 여론조사에선 70%가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지 결정했고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과거 의회의 중재자 역할을 하던 ‘진보적 공화당원’이나 ‘보수적 민주당원’도 지금은 보기 어렵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포스트는 과거 이념의 차이는 있었으나 정당의 양극화와 일치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케리 지지자는 부시를 무지하고 호전적이며 카우보이나 광신도로 부른다.부시 지지자는 케리를 엘리트주의와 속물근성에 빠졌으며 신념이 부족하고 비애국적이라고 말한다. 미국이 적·청 두 세계로 나눠진 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다.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뉴딜정책으로 남부와 북부,농촌과 도시,대중주의와 엘리트주의,노동층과 기업을 묶었으나 2차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면서 조금씩 와해됐다. 일각에선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다수가 필요하지만 다수가 많으면 전리품을 나눌 사람도 많기 때문에 51%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정치적 분열을 재촉했다는 설명이다.부시와 케리는 보수와 진보 뿐 아니라 성장배경인 남부의 텍사스와 동부의 보스턴이라는 지역성까지 상징하며 이미 양분된 유권자들은 상반된 후보를 놓고 누가 자기와 가까운지를 보려고 한다. mip@˝
  • [하프타임] 셸휴스턴 폭우로 또 연기

    26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3·4라운드가 계속된 폭우로 3시간여 만에 중단됐다.전날 폭우로 3라운드를 연기한 채 3·4라운드를 이날 치르기로 한 대회 본부는 이에 따라 월요일로 대회를 다시 연기키로 했다.3라운드 15번홀까지 치른 나상욱(엘로드)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0위,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비제이 싱(피지),조 오길비,존 휴스턴 등 3명은 나란히 합계 7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 [하프타임] 셸휴스턴 3R 악천후로 하루 연기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엘로드)이 동반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3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연기됐다.25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진행되던 대회 3라운드는 폭우가 쏟아진 바람에 선수 대부분이 전반 9홀조차 마치지 못한 채 순연됐다.26일에 3라운드 나머지 경기와 최종 4라운드가 열린다.2라운드까지 공동16위였던 나상욱은 이날 치른 4개홀에서 버디 2개,보기 2개로 공동 21위가 됐다.8개홀을 치른 최경주는 버디없이 보기 1개를 보태 합계 1오버파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 [MLB] BK ‘OK’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25일 완벽 피칭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지난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투컷 레드삭스에 내려간 김병현은 이날 시러큐스 스카이치프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삼진도 2개 곁들였다. 지난 20일 로체스터전에서 2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한 김병현은 승리 요건인 5이닝은 못 채웠지만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초 삼자범퇴로 순조롭게 출발한 김병현은 2회와 3회 모두 2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땅볼과 삼진으로 타자들을 농락,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위기 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앞서 보스턴 일간지인 ‘보스턴 글로브’는 김병현이 제5선발 브론슨 아로요 대신 다음달 1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때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병현의 1일 등판이 성사되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한편 서재응(뉴욕 메츠)도 2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 시카고 컵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며 올 시즌 첫 퀄리티피칭을 선보였다.방어율도 6.60으로 낮췄다.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1-3으로 팀이 지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24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투수로 나서 4와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내준 채 무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이로써 올 시즌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하고 방어율도 0.87에서 0.61로 낮추는 ‘짠물 투구’를 이어갔다.팀은 6-8로 아쉽게 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 박찬호 7실점 시즌 3패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울었고,‘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웃었다.박찬호는 23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와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점),5-7패배의 멍에를 썼다.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첫승의 감격을 누린 박찬호는 시즌 3패(1승)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92에서 5.19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과 구위에서 모두 불안했다.몸에 맞는 공만 2개에다 삼진은 겨우 1개만 뽑는 무력한 모습이었다.결국 5회 다바넌에게 밋밋한 커브로 솔로 홈런까지 허용,6회 1사 이후 론 머헤이에게 공을 넘겼다.반면 최희섭의 불방망이는 이날도 계속됐다.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9-7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타율도 .270에서 .286으로 뛰어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 나상욱 46위·최경주 94위 ‘동반 부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동반 출전한 나상욱(엘로드)과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첫날 나란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나상욱은 23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6위에 머물렀다.최경주는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등 2오버파 74타로 부진,공동 94위에 그쳐 2년 연속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로드 팸플링(호주)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선두로 나섰다.˝
  • 작년챔프 커플스 58년 징크스에 도전장

    22일 밤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개막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은 한 가지 못된 전통을 지니고 있다.바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2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1946년 창설된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도 10번째로 오래된 유서깊은 대회지만 66년 우승컵을 안은 아널드 파머가 다음해 준우승을 차지한 게 그나마 2연패에 가장 근접한 성적일 정도로 누구도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물론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7명이나 있었다.커티스 스트레인지가 세 차례나 우승했고,파머도 두 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2연패 불가의 전통은 깨질 수 있을까.주인공은 통산 15승을 거둔 중견골퍼 프레드 커플스(44)다. “지금까지의 전통을 생각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겠지만,염두에 두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펼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도 그의 생각에 동의해 주지 않는다는 점.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투어 대회 우승컵을 안아본 그는 이후 다시 부진에 빠져 있다 2주전 마스터스에서 간신히 공동6위를 차지한 게 최고의 성적이다.올시즌 상금랭킹도 51위에 그치고 있다. 물론 지난해처럼 이 대회를 부활의 무대로 삼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회 관계자들은 오히려 2002년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나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제이 하스,로버트 앨런비 등 상금 30위권 이내의 선수들을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미국 프로야구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1승을 달성할 때마다 100만원을 희귀병인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기부한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박찬호가 2002년 고국을 방문했을 때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던 박승일(전 프로농구 코치)씨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그동안 성적 부진 때문에 미뤄온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 한·일 ‘그린전쟁’ 최경주·마루야마 9월 국가대항전서 격돌

    한국과 일본 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마루야마 사게키(35)가 오는 9월 한국에서 맞붙는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일본프로골프협회(JPGA)는 오는 9월 4,5일 이틀간 강원도 용평 버치힐골프장에서 제1회 용평버치힐컵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 대회에는 양국 대표선수 10명씩 출전해 1라운드 싱글홀매치플레이,2라운드 싱글스트로크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른다. 총상금은 60만달러로 단체전 우승팀에 30만달러,진 팀에 10만달러를 지급하고 매치플레이 각 경기 승자에게는 1만달러씩 주어진다. 출전 선수는 양국 투어에서 상금랭킹 20위 이내의 정예선수를 출전시킨다는 데 합의하고,해외에서 뛰고 있는 우수선수의 출전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동하는 최경주와 마루야마의 맞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KPGA와 JGTO,JPGA는 앞으로 3년간 용평리조트의 후원으로 버치힐골프장에서 대회를 연 뒤 2007년부터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마다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2주 전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인 3위에 입상한 뒤 휴식을 취해온 최경주는 22일 밤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02년 탬파베이클래식 제패 이후 1년6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는 최경주는 또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이 대회에서 이룬다는 복안이다.현재 100만달러에 5만 6749달러가 모자라 이번 대회에서 23위 이내만 들어도 3년 연속 100만달러 고지를 넘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MLB] “방망이도 동강났네”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는 무실점 호투했다. 최희섭은 18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이로써 최희섭은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으며 타율을 .250에서 .290으로 끌어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지난해 21승(7패,방어율 3.82)을 챙긴 상대 특급 선발 러스 오티스의 구위에 눌려 삼진을 당한 최희섭은 5회 두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과감히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이어 세번째 타석인 7회 2사 뒤 오티스의 5구째를 끌어당겼고,방망이가 부러지면서 행운의 우익수앞 바가지 안타로 출루했다.최희섭은 아브라함 누네스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린 데 이어 상대 2번째 투수 케빈 그리고스키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플로리다는 오티스의 호투에 눌려 1-4로 졌다. 김선우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5회 구원등판,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김선우는 방어율을 1.08로 끌어내렸지만 팀이 3-6으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7이닝 동안 8안타 4사사구를 허용했지만 위기때마다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버텨 5-0 완승을 이끌었다.박찬호는 지난해 4월12일 시애틀전 이후 1년5일 만에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고,방어율은 5.93에서 3.92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 [경제플러스] 박찬호 선수에 오피러스 제공

    기아차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코리안특급’ 박찬호(31·텍사스레인저스) 선수에게 대형세단 오피러스(미국수출명 아만티)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박 선수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된 오피러스는 3500㏄급 최고급 사양이다.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오피러스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 선수가 잘 어울린다.”면서 “올해 새로운 부활을 노리고 있는 박찬호 선수가 오피러스를 타게 됨으로써 기아차의 미국시장 공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민생챙기기 속도낸다

    4·15 총선이 끝남에 따라 각종 경제·민생 관련 법안의 입법예고 및 국회 제출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지난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재상정하거나 새로 제출될 법안이 수두룩하다.특히 선심성 논란으로 주춤했던 각종 경제정책들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히 경기활성화 차원의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금융지원,고용창출형 창업투자 등과 관련된 개정안의 국회 제출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제관련 현안들이 조기에 처리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17대 국회 개원은 상임위 구성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6월말 이후에나 가능한데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정치권의 구도변화에 따라 정책적 공조를 위한 정당간의 합종연횡도 정책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유가·고물가 추세가 거시경제 운용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비정규직 처리 등 과제도 적지 않다. ●산적한 현안들 재정경제부는 국회가 개원되면 밀린 법안들을 바로 제출하기 위해 3월부터 속도를 내왔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속도를 내라.국회가 개원되면 곧바로 제출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큰 현안은 고용증대와 서비스업종 창업 등을 위한 각종 세제·금융지원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다.근로자를 신규로 1명 채용할 때마다 세금에서 100만원을 공제해주는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지난해말 국회통과에 실패했던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을 골자로 한 기금관리기본법과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간접자산운용업 개정도 중요한 사안이다.자산운용업의 촉진을 위한 한국투자공사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등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과 관련된 각종 정책의 국회제출을 서두르고 있다. ●매각 등도 속도낸다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한 한투·대투 매각도 최근 인수희망자 접수가 끝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착수하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다음달 출범하는 배드뱅크도 금융기관 613곳이 신청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현금영수증제 도입은 물론,복잡한 소득공제제도 정비,종합부동산세(국세) 신설 등도 연내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과제와 걸림돌 소비·투자가 여전히 동면에 빠져있는 상태에서 유가(서부텍사스중질유)가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는 등 물가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최근들어 강남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다.이달내 시행에 들어가는 주택거래신고제의 효과가 주목된다. LG카드 사태,신용불량자 문제 등도 여전히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경제·민생 현안과 관련된 법안의 국회 통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경제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새 국회 개원까지 적어도 2개월가량 남아있는데다 총선 후유증이 뒤따를 경우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탄핵심판 결정 시기도 경제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운영이 자칫 정치권의 새판 짜기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럴 경우 각종 법안 처리가 더뎌지면서 정책적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프타임] 찬호 17일 이치로상대 첫승 노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17일 오전 11시5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해 첫승을 노린다.호투하고도 2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이날 매서운 방망이(타율 .350)를 휘두르고 있는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와 박찬호를 상대로 5할타를 터뜨린 댄 윌슨이 경계의 대상이다.
  • 두바이유 32弗 ‘41개월만에 최고’

    우리나라 원유도입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3년 5개월 만에 배럴당 32달러를 돌파해 성장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국내 휘발유 가격 등 물가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8일)보다 0.71달러 오른 배럴당 32.09달러를 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0.64달러 오른 33.38달러,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0.55달러 상승한 37.7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원유 3종의 유가는 지난 5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동반 상승했다. 12일 원유시장은 부활절(9일)과 주말 연휴 등으로 3일간 쉰 뒤의 첫 거래로,주중 장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도입 비중 31.1%) 등에서 들여오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32달러를 돌파한 것은 2000년 11월13일(32.95달러) 이후 처음이다.두바이유의 올 4월1∼12일 가격은 최근 5년간 4월 평균 가격에 비해 배럴당 5.76∼8.24달러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유가 상승세는 이라크 정국의 불안정 영향 때문으로 분석한다.지난 4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우호세력이던 시아파와 처음으로 충돌하면서 이튿날부터 유가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이다.미군이 바그다드 서부 팔루자를 폭격한 다음날인 8일에는 3종의 유가가 배럴당 0.67∼1.41달러나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무역연구소는 이날 ‘유가상승의 수출입 영향’이라는 긴급 보고서를 통해 “12일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의 연평균치(26.8달러)보다 5.29달러나 올라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수입은 40억 2000만달러가 늘고,수출은 14억 4000만달러가 줄어드는 등 무역수지 흑자가 54억 6000만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이라크 정세와 미국의 석유재고 부족 등으로 WTI는 1990년 10월4일 이후 13년 6개월 만에 4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시 9·11의혹 정면돌파… 14일 기자회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9·11테러 위협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1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30분) TV로 중계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취임 이후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회견은 12번째이며,TV의 황금시간대를 자청한 것은 9·11테러 한달 뒤인 2001년 10월과 이라크 침공 직전인 지난해 3월에 이어 세번째다. 백악관은 이라크 사태와 9·11테러 경고와 관련한 부시 행정부의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정치 분석가들은 국가안보와 관련한 문제가 선거쟁점으로 비화하면서 부시 행정부에 불리해지자 부시 대통령이 직접 조기진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11 이전에 받은 정보 보고에는 어떠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내용이 없었으며 보고서는 오사마 빈 라덴의 의도와 관련된 일종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수사국(FBI)이 급박한 테러 공격을 알았다면 내게 보고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금은 정보기관을 개편할 적당한 시기일지도 모른다.”고 기구 개편을 시사했다. 앞서 백악관은 9·11 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2001년 8월6일 대통령 일일보고를 공개했으며,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알 카에다의 공격을 상징하는 새로운 정보가 보고서에 포함됐음에도 부시 행정부가 이를 심각히 여기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mip@˝
  • [하프타임] 찬호 6실점 패배… 희섭 무안타 침묵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텍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6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았지만 홈런 1개 등 집중 10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팀이 2-7로 져 박찬호는 시즌 2패째를 당했고,방어율도 5.93으로 치솟았다.한편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첫 5번타자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백문일 특파원의 워싱턴 엿보기] ‘9·11 한달전 백악관 보고’ 논란

    11일(현지시간) 미 언론의 관심은 9·11 테러 한 달 전에 마련된 ‘대통령 일일보고서(PDB)’에 집중됐다. 17개의 문장으로 이뤄진 2001년 8월6일의 보고서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을 공격할 것임을 시사,충격을 주고 있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8일 증언한 ‘과거의 정보사항’만을 나열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분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 포트후드를 방문,상이군인들에게 훈장을 준 뒤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공격을 알았더라면 산을 옮겨서라도 방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을 미워하는 사람(빈 라덴)과 미국을 공격하겠다는 주장에 관한 보고서였지 ‘언제’ ‘어디서’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달 전인 7월10일 빈 라덴 추종자들이 미국 내에서 비행수업을 받는다는 FBI 피닉스 지부의 문건이 나왔고 앞서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주재 미 대사관에 폭파물로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제보가 잇따랐다. 민주당의 리처드 벤 베니스테 조사위원은 적어도 상황을 재점검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부시측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충분한 증거가 없는 정보에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다.백악관의 주장대로 당시로선 비행기 납치를 비행기 자살공격으로 간주하는 것도 무리다.말그대로 숱한 정보 속에 묻힐 일상적 내용이 결과론적으로 두드러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상황은 부시 행정부에 좋지 않다.9·11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 자체가 아니다.테러위협이나 경고를 받고도 등한시하지 않았는지,당초 그같은 위협이 없었다고 부인한 이유 등에 조사위원회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시지도자의 이미지와 부시 행정부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mip@˝
  • [이라크 ‘제2전쟁’] 라이스 “FBI 9·11 한달전 움직임 경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8일(현지시간) 9·11 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가 발생하기 한달 전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테러범들이 미국 내에서 공중납치를 계획하는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또 “부시 대통령이 FBI가 미국 내에서 알카에다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테러조직에 대한 수사 70건을 진행 중이라는 보고도 받았다.”고 말하고 부시 대통령이 2001년 8월6일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빈 라덴,미국 내 공격 결심’이라는 제목의 특별정보기관 브리핑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 천호동 ‘윤락’ 털고 ‘젊음’ 충전

    텍사스촌이 자리한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 천호시장 옆에 젊은이들을 위한 ‘로데오거리’가 생긴다.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시비 9억원 등 10억여원을 들여 최근 새 쇼핑가로 등장한 이 일대를 이같이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천호동 구사거리와,천호대로와 만나는 신사거리를 잇는 300m 구간에 이번 주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쯤 공사를 시작한다. 천호 2·3동에 걸친 로데오거리 예정지에는 지하 4층,지상 14층짜리 쇼핑몰과 대형 백화점들이 들어섰으며 옷가게,패스트푸드점,카페 등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청년층이 즐겨 찾는 업소가 160여곳 몰려 있다.그러나 도로가 비좁아 상습 정체구간인데다,바로 옆에 윤락가가 영업난으로 빈 업소만 을씨년스럽게 남아 우범지대로 여겨지고 있다.차도 12m에 인도 너비가 1.5m 안팎에 머물러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곳이다. 강동구는 이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한 이미지 개선은 물론 교통정체 해소,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잡고 로데오거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우선 보도의 폭을 4.5m로 넓히고 가로등,벤치,휴게공간 등 로데오거리에 걸맞은 시설을 들여놓을 계획이다.보도 바닥엔 보석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천연석인 ‘철평석’을 깐다.대신 차로를 3m 정도로 바짝 좁혀 S자 모양의 길을 만든다.문화거리인 만큼 차량 속도를 줄이면서도 운치있게 한다는 뜻에서다.신사거리 방면을 일방통행도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이곳 업소와 보행자,홈페이지 접속자 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5%가 로데오거리 조성에 찬성했다고 구 관계자는 밝혔다. 정기창 교통개선팀장은 “맞닿은 뉴타운 예정지와 연계,1950∼60년대만 해도 ‘서울 남서부의 명동’으로 불리던 곳이어서 옛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건물주·업주 등 12명으로 이뤄진 로데오주민추진위원회와 협의,번영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고 토요일·휴일엔 차 없는 거리로 만드는 등 청사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창가폐쇄 설문조사” 반발

    전국 윤락업주 대표들이 오는 2007년부터 사창가를 단계적으로 없애겠다는 정부 방침에 강력 반발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전국 성매매 업주들의 연합체인 ‘한터’(한 터전에서 일하는 사람들) 소속 업주대표 50여명은 7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글로리 콘도 대연회장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서울 ‘청량리 588’·‘미아리 텍사스촌’,‘인천 옐로하우스’,‘대구 자갈마당’,‘해운대 609’,‘평택 삼리’ 등 전국의 유명 사창가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일반인과 윤락녀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그 결과에 따라 당국에 적절한 조처를 요구키로 했다.업주 대표들은 또 당국이 무조건 폐쇄방침을 밀어붙일 경우 법적인 검토를 거쳐 헌법소원도 불사하기로 하고 우선 당국과 대화창구를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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