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텍사스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위성락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업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64
  • [MLB] ML입성 구대성, 굿모닝 양키스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서는 건 전 세계 모든 투수들의 꿈. 그 꿈을 35살의 구대성이 일궈냈다. ‘좌완 노장’ 구대성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통산 26회나 우승한 명문 뉴욕 양키스에 한국인으로 첫 입단한 것. 한국인 메이저리그 진출사의 큰 획이 아닐 수 없다. 일본과 타이완을 포함, 동양인을 통틀어 이라부 히데키(일본) 왕치언밍(타이완) 마쓰이 히데키(일본)에 이어 역대 네번째다. 전성기를 지난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메이저리그, 그것도 거함 양키스에 입단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승리를 위해 필요한 선수는 반드시 잡는다.”는 양키스가 그 만큼 구대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 최대 약점인 좌완 불펜을 보강하기 위해 올시즌 일본에 스카우트를 파견, 구대성을 주시했고 시즌 중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양키스는 좌타자를 상대로 한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구대성만한 재목이 없다는 판단이다. 한·일 양국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배짱도 양키스의 구미를 돋운 대목.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부활을 꿈꾸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 등 ‘태극 형제’들과의 투수 맞대결도 점처져 관심을 더한다. 양키스와 숙명의 라이벌인 보스턴은 내년 모두 19차례 만날 예정. 김병현이 불펜에서 뛰면 맞대결 가능성은 충분하고, 박찬호와도 한양대 선·후배로서 어깨를 겨루게 돼 이들을 지켜보는 한국팬들의 눈은 한층 즐거울 전망이다. 구대성은 “내가 원하는 곳에서 뛴다면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내 뒤로 미국에 올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의 플레이를 펼쳐 꼭 성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왕년의 ‘목소리 마술사’ 다시 뭉쳤다

    좍 편 두 손은 ‘대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대사) 들어가라.’는 신호. 라디오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12년 동안 떠나 있었다는 사람답지 않게 부조종실의 임영웅(극단 ‘산울림’ 대표) 연출가는 한시도 쉬지 않고 양 손을 현란하게 움직인다. 잠시라도 지시를 놓치면 거친 욕설이 쏟아지지만 반백의 성우들은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자리는 KBS 1기 성우들이 방송인생 50주년을 기념해 뭉친 제작현장이었기 때문. 성우는 물론 제작진도 대부분 원로급이다. 이들은 녹음을 마치자 약속이라도 한듯 일제히 서로에게 박수를 치며 악수했다.“정말 잘했어, 잘했다고.”(8일 KBS1 라디오 ‘KBS무대’ ‘목탁새’ 제작현장) ●“화려했던 60~70년대 전성기 재현” 지난 1954년 말 뽑힌 KBS 공채 성우 1기들이 50주년을 맞아 4부작 기념 라디오 드라마를 마련했다.KBS1라디오(표준 FM 97.3㎒) ‘KBS무대’(매주 일 오후 11시10분)에서 지난 5일부터 성우 1기들을 중심으로 제작·방송하는 라디오 드라마 4편이 바로 그것. 지난 5일 ‘돌아온 아이들’에 이어,12일 ‘목탁새’,19일 ‘가을과 노을’,26일 ‘만남’이 차례로 방송된다. 특히 마지막 편인 ‘만남’에서는 현재 살아 있는 1기생 전원이 출연해 의미를 더할 방침이다. 신원균 이창환 등 이미 세상을 뜬 1기 동기들도 ‘망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등장해 성우 1기생의 반세기에 걸친 삶의 애환과 즐거움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본도 성우 1기인 고은정이 썼다. 또 연출도 임영웅(예술원 회원), 곽현(KBS 라디오 연출 1기생), 조원석(KBS 라디오 본부장) 등 예전의 원로 PD들이 꾸미는 등 제작진 거의가 원로급이다.8일 제작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화려했던 60∼70년대 라디오 드라마 전성기를 다시 재현해 보이겠다.“며 의욕이 대단했다. ●고은정·김수일·박용기·오승룡씨 등 한자리 “소감요? 말도 못하게 좋죠. 부부보다 더한 우리 1기들이 오랜만에 모여 뭔가 만든다는 자체가 감개무량합니다.”(고은정) 고은정, 김수일, 박용기, 오승룡…. 이날 한자리에 모인 한국 방송사의 산 증인들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감회에 젖었다. 이 자리를 위해 미국 텍사스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동기(박용기)도 있을 정도.“이 짓(성우)은 거의 ‘아편’ 같다고나 할까요. 한번 맛을 알면 안 할 수가 없습니다.”(김수일)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 택할 겁니다. 한번도 후회한 적 없는 반세기였죠.”(오승룡) “돌이켜보면 항상 부끄럽고 항상 미완성이었네요. 모두들 좋은 작품 만들겠다는 욕심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 아닐까….”(박용기) 물론 말 못할 고충들도 많다.50년 동안 군 입대와 관련한 석달을 빼놓고 단 하루도 쉬어보지 못했다는 오승룡, 녹음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긴급환자를 위장해 스튜디오까지 달려간 적도 있다는 김수일…. 박용기가 “풀어놓자면 끝이 없다. 그만해라.”며 손을 내저을 정도. 그러나 해보지않은 사람은 모를 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만둘 수 없었던 것은 “TV드라마와는 또다른 묘미 때문”(오승룡)이다. “그림이 피동적으로 주어지는 TV와 달리 라디오는 청취자들이 직접 그리는 ‘마음의 극장’이잖아요. 때문에 라디오 드라마는 청취자들이 각각 공감할 수 있는 개인적인 체험이 됩니다.” 애정이 많으면 할 말도 많은 법. 이들은 침체된 라디오 드라마 장르의 현황을 걱정하며 방송사들의 투자 부족 등을 성토하기도 했다. 현재 편성된 지상파 라디오 드라마는 KBS 5편,MBC 1편뿐.SBS는 한 편도 없다. 지난 57년 만들어져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문예창작 라디오 드라마 프로의 명맥을 이어온 ‘KBS무대’의 이상여 프로듀서는 “오디오에만 의존한다는 라디오 드라마의 약점은 역으로 강점이기도 하다.SF, 팬터지 등 라디오 드라마의 가능성은 아직도 무한하다고 본다.”면서 “제작진과 방송사 모두 라디오 드라마만이 할 수 있는 몫을 계속 고민하고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천호동 텍사스’에 주상복합

    ‘천호동 텍사스’에 주상복합

    서울에서 대표적인 집창촌인 강동구 ‘천호동 텍사스’에 최대 25층짜리 탑상형 랜드마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등 이 일대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강동구는 8일 천호동 362의 60 일대 41만 2000㎡(12만 4630여평)에 대해 주거중심 타운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천호뉴타운 개발기본구상안’을 발표했다. 신동우 구청장은 “천호동 뉴타운 개발 지역은 별도의 도시계획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곳으로 집창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재래시장이 쇠락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낙후돼 개발욕구가 매우 높은 곳”이라며 뉴타운 조성 배경을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뉴타운부지를 최대한 줄여, 짜임새 있게 개발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이곳을 집중 개발, 인근 지역으로의 ‘개발 도미노’효과를 기대한다는 복안이다. ●서울 동남권역의 신개념 주거공간 강동구는 천호뉴타운 개발 슬로건을 ‘서울의 창(窓) 클린 천호’로 내걸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서울에서 가장 먼저 햇살을 받는 곳이 강동구라는 점과, 주거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울 동남권 중심으로 자리잡은 인근 잠실 및 천호동 상권과 연계하고 이미 잘 갖춰진 교통망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구상했다. 선사로변은 도심활성화 축으로 육성한다. 중소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금융·업무·산업부문 지원 기능이 부여된다.2개 차로인 구천면길이 4개 차로로 넓어져 광진교 개통에 따른 교통량을 흡수한다. 천호 구사거리의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너비 6∼8m의 내부도로도 8∼15m로 넓힌다. 또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연계해 상업기능을 활성화한다. 2만 5149㎡(7621평) 규모인 천호근린공원은 입체화해 지상부의 관리동 건물에는 도서관이, 지하부에는 탁구장과 당구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복지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선사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분포된 주거지역은 모두 11개 구역으로 나눠 일반 및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어진다. 전체 6400가구 가운데 원주민과 고급주택 수요자를 위해 3000여가구의 중·대형 주택이 공급된다.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해 1600가구의 임대주택이 다양한 평형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공급된다. 전체 부지의 7.4%로 4곳에 불과한 공원녹지 시설이 14.3%인 8곳으로 늘어난다. 한강가는 길, 지하철 천호·암사역, 주거단지, 상업지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장을 잇는 자전거도로망이 너비 2m, 총연장 4.6㎞ 규모로 뚫린다. ●‘텍사스촌’이 고층복합단지로 텍사스 촌은 1만 2930㎡(3911평) 규모로 한때 1000여개 업소가 성업을 했으나 현재 48개 업소로 줄어들었고, 그나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곳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최대한 적용해 25층짜리 쌍둥이 건물을 짓는다.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인접한 1만 3374㎡(4052평) 규모의 천호·천호신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3개 재래시장 부지에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현대화된 시장을 조성하고, 주거·업무·문화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도 만들어진다. 광나루에서 로데오거리와 천호역을 연결하는 넓이 10∼20m, 길이 940m의 ‘한강가는 길’이 뚫린다. 녹지축 위에는 예술, 문화, 체육 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마련된다. 한강 조망권 확보를 위해 보행녹지축과 연접한 중심부에는 건폐율을 최대한 낮춘 고층의 탑상형 건축물이 배치돼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개발한다. 구는 이같은 계획 가운데 1단계로 전략적 선도사업인 집창촌과 재래시장 개발 등에 대해 민간개발을 먼저 유도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2단계로 주거지역을 주민 자율적인 사업방식을 통해 공동주택단지로 개발한다. 또 2단계 사업과 병행해 3단계로 문화·레저 등 공공분야의 시설을 확보해 신주거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 진입부에 있는 유수지 2300여평에는 야생초화원과 편의시설을 설치해 휴게공간으로 가꾼다. 한강 쪽 천호2동 외에 천호4동 동사무소도 뉴타운 부지 안으로 옮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누드 브리핑]“재건축 바람에 구청장 월급도 깎였어요”

    “고위 공무원으로 있다가 단체장 하니까 어떠냐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런데 월급이 오히려 깎였지 뭡니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시절 ‘서울시 물장사 왔습니다.’라는 인사말로 눈길을 끌었던 신동우(51) 서울 강동구청장이 요즘 이같은 우스갯 소리로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 구청장은 지난 1일 마치 소풍길에 나선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단체장으로 일하는 보람을 털어놓았다. 시청에서 관내 암사동 선사주거지 건너편에 역사·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다. 그는 (역사·생태공원 조성에 대해)“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그린벨트가 풀리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강동구가)주거단지 바로 옆에 한강을 낀, 보기 드물게 쾌적한 지역으로 잠재력이 큰 곳”이라면서도 “강동구 역시 강남권에 편입된 곳 아니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천호동을 예로 들며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집창촌의 경우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죽어가는 몸뚱이에 돌더미 얹은 격’으로 가라앉으며 노후주택이 몰린 곳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재건축·재개발지구가 많아져 주민들이 빠져 나가는 바람에 나도 이제는 2급으로 떨어졌어요.” 이는 정무직이 아닌 일반직으로서는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1급 상수도본부장으로 일한 경험을 가리킨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자치구는 인구 50만 이상 시·군 및 자치구의 부단체장으로 이사관(2급)을 두도록 돼 있다. 따라서 단체장은 1급 상당으로 연봉 등 대우를 해주게 된다. 직급 조정은 2년간 인구 추이를 잣대로 다음해 7월에 하도록 규정해 놓았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강남·강서·관악·노원·송파구청장이 1급 단체장에 해당한다. 강동구는 2000∼2001년 48만명으로 줄어들면서 이듬해 7월 성북·은평구와 함께 2급 지역으로 바뀌었다. 신 구청장은 “인구로 삶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건축이 착착 매듭되면 2만명 정도는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말끝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구대성 미국 출국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구대성(35·전 오릭스 블루웨이브)이 4일 내년 시즌 부활과 빅리거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났다. 박찬호는 로스앤젤레스 개인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2월께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 올시즌 허리부상 여파로 4승7패, 방어율 5.46으로 부진했지만, 시즌 막판 155㎞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부활 조짐을 보였다. 박찬호는 출국 전 “어느 때보다 몸상태가 좋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1승씩 쌓아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재기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같은 날 박찬호에 앞서 비행기에 오른 구대성은 플로리다로 이동해 뉴욕 양키스와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인다. 구대성은 “메이저리그가 보장돼야 하며, 마이너리그 계약은 안할 것”이라고 못 박은 뒤 “양키스에서 뛰게 되면 좋겠지만, 메츠에서 서재응(27)과 함께 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기름값 40弗 깨질까

    최근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가의 흐름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여부와 날씨가 거론된다.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유가 급락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전격 감산에 합의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OPEC이 감산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컨설팅기업 PIRA 에너지그룹의 게리 로스 박사는 “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40달러 이상이고 3·4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돼 왔다는 점에서 OPEC이 가격보호 조치를 취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그는 다만 급락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2월까지는 OPEC이 행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OPEC 의장인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에너지장관이 감산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과 달리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견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날씨는 미국의 난방유 문제와 얽혀있는 변수다. 미국의 난방유 재고는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1320만배럴로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파가 몰아칠 경우 유가 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레프코(Refco)의 에너지 분석가 마샬 스티브스는 난방유 재고 때문에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질 경우 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유중개업체 에렌크란츠 킹 누즈바움의 프랍스 파니그라히 전무는 “내년 초봄이 되면 배럴당 30달러 중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겨울철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유가가 배럴당 40∼45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과 인도 등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원유의 수요 증가와 중동 정세 등으로 인한 공급 불안이 겹친 데다 투기 자본까지 가세하면서 지난 10월 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난방유 재고가 증가하고 천연가스 비축량이 당초 통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미 정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2일까지 이틀새 12%가량 폭락했다. 지난달 23일 현재 원유 선물에 투자한 투기 자본 규모가 연중 최소를 기록하는 등 투기 세력이 빠진 것도 하락세에 속도를 붙였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국제유가 급락

    유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4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3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42.58달러에 거래됐다.2일에는 전날보다 4.9% 내린 43.25달러로 마감했다.3일 연속 떨어졌다. 배럴당 5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25일에 비하면 무려 20% 이상 하락했다.1일에도 전날보다 7.4% 떨어졌다. 유가가 이처럼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원유와 난방유 등의 재고가 증가하고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겨울철을 앞두고 수요 불안이 불식된 데 따른 것이다. 투기 자본도 원유시장을 떠나고 있어 당분간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부시, 경제팀도 충성파 발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9일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켈로그 회장을 상무장관에 임명하면서 2기 내각의 경제팀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당분간 유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스티븐 프리드먼 백악관 경제고문과 그레고리 맨큐 경제자문위원장은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티에레스의 임명에서 나타난 부시 대통령의 경제팀 구성 원칙은 두가지로 보인다. 첫번째는 외교안보팀 인선과 마찬가지로 충성심을 강조한 것. 구티에레스 회장은 쿠바 난민에서 세계 굴지의 기업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부시 대통령의 열렬한 정치적 후원자이기도 하다. 지난 2000년과 올해 대선에서 대표적 접전지역 가운데 하나였던 미시간주에서 쿠바계 등 히스패닉 출신들을 묶어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폴 오닐 전 재무장관이 경질된 뒤 독설을 퍼붓는 바람에 정치적 입지와 체면이 크게 훼손됐던 사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경제팀 인선의 두번째 원칙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보인다. 구티에레스 인선과 관련, 헤리티지 재단의 경제 분석가 대니얼 미첼은 “부시 대통령 정책의 강력한 세일즈맨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시 대통령이 향후 4년의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국내정책은 세금제도 단순화와 사회보장 개혁이다. 두 정책 모두 취지는 좋지만 개편의 방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부자들에게는 큰 이익을, 서민들에게는 상대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각종 사회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회에서 관련법안을 입법하려면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것이다. 워싱턴의 관측통들은 최고위 경제관료 5명 가운데 백악관 예산실장인 조슈아 볼튼만 유임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스노 재무장관은 본인이 원할 경우 당분간 남아 있을 수 있지만 그 기한은 6개월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노의 후임으로는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이나 볼튼 예산실장이 거론된다. 또 공화당 관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차기 대권후보로도 거론되는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 등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수파들은 텍사스 출신 필 그램 전 상원의원을 밀고 있다. 거론되는 인사 모두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췄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dawn@seoul.co.kr
  • [인사]

    ■ KT ◇임원 전보 △경영전략실장 상무 盧熙昌△경영연구소장 상무 金基烈△기획조정실장 상무 徐精洙△사업협력실장 상무보 孟水鎬△재무관리실장 상무보 權行民△감사실장 상무보 宋元中△품질경영실장 상무보 姜泰豊△마케팅본부장 전무 金禹埴△특수사업단장 상무보 金泳煥△비즈니스마켓본부장 전무 李尙勳△정보화신도시사업협력단장 상무보 全寅星△기간망본부장 상무보 金成萬△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보 李相鴻△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상무 洪元杓△수도권강남본부장 상무 徐光柱△국방대학교 파견 상무보 方閏學◇상무보 승진 △전남본부장 상무보 金永權△운용시스템연구소장 상무보 宋吉鎬△정보보호단장 상무보 朴錫俊△망관리·지원단장 상무보 金星範△기간망시설단장 상무보 權純澈△구매전략실장 상무보 朴仁圭△기획조정실 사업전략1팀장 상무보 尹用△재무관리실 재무기획팀장 상부보 宋基有△홍보실 언론홍보팀장 상무보 李吉周△비전경영실 경영지원팀장 상무보 田炳善△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팀장 상무보 柳基憲△솔루션사업단 비즈메카 사업팀장 상무보 蔡鍾珍△정보화신도시 사업협력단 정보화협력국장 상무보 延海程△남부산영업국장 상무보 韓祥均△충남영업국장 상무보 禹相殷△미 텍사스대 상무보 明成鎬△세종연구소 상무보 權恩嬉△미 MIT대 상무보 李東勉 ■ CBS △포항방송 본부장 金世煥 ■ 코트라 ◇국내 △정보조사본부장 상임이사 鄭東植△해외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金仁植△KOTRA아카데미 수석연구위원 李基△지방사업본부장(서울무역관장 겸임) 奇賢舒△동북아팀장 李東哲△대전·충남무역관장 朴鍾植△KOTRA아카데미 연구위원 玉永在△IT문화수출센터장 安相根△홍보팀장 金炳權△해외진출지원센터장 吳宰昊△e-Trade팀장 尹在天△기획조정실 기획예산부장 裵昌憲△정보화추진팀장 田世龍△IKP사업단 IKP건립팀장 權勇錫△기획조정실 혁신전략부장 宋裕煌 ◇해외 △일본지역본부장겸 도쿄한국무역관장 金相寬△CIS지역본부장겸 모스크바한국무역관장 金承哲
  • 美 추수감사절 축제 열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인들이 25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처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9·11 테러와 이라크전 이후 다소 불안정했던 사회 분위기가 지난 2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가족들을 찾기 위해 자동차와 비행기, 기차 등을 이용해 여행한 미국인은 3700만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3배나 늘어났다.9·11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미국의 TV방송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서 브로드웨이, 헤럴드 광장에 이르는 추수감사절 행렬과 미식축구 경기 등을 생중계하면서 수년간 계속된 경기 침체, 이라크전 등으로 우울함과 긴장 속에 살아온 국민들의 마음을 달랬다. 특히 CNN은 이라크 파병 미군들의 영상 메시지를 담아 미국의 가족들에게 전했다. 군수물자에 과도한 가격을 부과해 말썽을 빚었던 핼리버튼의 자회사 KBR는 이라크 미군들을 위해 2만마리의 칠면조를 공수했다. 일부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한 미국 전역의 음식점과 대형 슈퍼 등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다. 주초에 스페인 국왕 부부를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 초청해 함께 시간을 보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크로퍼드 목장에 계속 머물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또 이라크 팔루자 등 해외에 주둔한 군부대 장병 10명에게 위문전화를 걸었다.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제나와 바버라는 이날 23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에 의해 처음 명절로 지정된 추수감사절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날이며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다.AFP는 추수감사절 여행객이 급증했지만 경제난 탓인지 추수감사절의 대표적 요리재료인 칠면조 판매량은 오히려 4% 줄어든 2억 6300만 마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dawn@seoul.co.kr
  • 27일은 빅리거

    ‘우리에게도 내일은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눈물젖은 빵을 씹으며 빅리그를 향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한국인 마이너리거는 모두 7명. 이 가운데 선두주자는 나란히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백차승(24)과 추신수(22 이상 시애틀 매리너스)다. 강속구를 뿌리는 백차승은 지난 8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3 동점인 11회에 구원등판, 미국 진출 6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빅리그 7경기에 나서 2승4패, 방어율 5.52.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텍사스전은 더욱 인상적이었다.8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풀타임 선발 능력을 입증했다. 추신수는 한국인 두번째로 ‘야수 빅리거’가 유력시된다. 시즌이 끝난 뒤 미국의 야구전문주간지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뽑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20인 명단에 당당히 올랐다. 올시즌 샌안토니오 미션스(더블A)에서 132경기를 뛰며 타율 .315에 15홈런 40도루 84타점 등 ‘호타준족’임을 과시했다. 빅리그 진입이 유력했던 투수 송승준(25·토론토)은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져 트리플A로 내려갔지만 빅리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또 류제국(21·시카고 컵스)과 안병학(24·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승학(25·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아직 진가를 드러내지 못했지만 급성장하고 있어 기대를 부풀린다. 다만 지난해 어깨수술로 개점휴업했던 포수 권윤민(25·시카고 컵스)이 팀에서 방출된 것이 다소 아쉽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상속으로] 성매매금지 50일 집창촌 표정

    [세상속으로] 성매매금지 50일 집창촌 표정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두 달 남짓 지났다. 강력한 단속을 지켜보며 “한동안 그러다 말겠지.”하던 성매매여성들의 ‘기대’는 깨졌고, 지난달 7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2800여명이 참여한 초유의 집회도 있었다. 이제 “성매매를 인정하라.”던 목소리조차 잦아들고 있는 상황에서 성매매여성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들의 모습을 추적해 봤다. ●국회 앞 25일째 단식농성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옛 한나라당사 앞. 한터전국연합 소속 12개 지역 집창촌 대표 7명이 25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시작할 때는 15명이었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하나 둘 떠나가고 이들만 남았다. 처음엔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했지만 이제는 세상의 멸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조차 귀찮을 만큼 기력이 떨어진 채 이불 한 장으로 찬 바람을 막으며 천막 안에 누워 있다. 명희(28)씨는 “여기서 죽으나 가게에서 굶어죽으나 마찬가지”라면서 “하긴 내가 이러다 죽는다 해도 누가 거들떠나 보겠느냐.”며 돌아누웠다. 얼마 전 심한 두통으로 병원에 실려갔던 막내 지수(24)씨는 “춥고 배고픈 것보다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 더욱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다른 길을 생각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막막해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가영(26)씨는 “미용 학원을 몇달 다녀 일자리를 얻어도 ‘시다’ 월급은 40만원이라더라.”면서 “솔직히 한달에 수백만원씩 벌다 40만원으로 살 자신이 없다.”고 털어놨다. 정부와 여성단체에 대한 불만도 여전했다. 김모(31)씨는 “스웨덴에서는 성매매여성 한 사람에 7년을 투자해 상담·치료·사회 적응을 돕는다고 들었다.”면서 “준비도 안돼 있으면서 무조건 ‘거기서 나와라.’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택 집창촌의 자체 조사 결과 집으로 돌아가거나 쉼터로 간 여성이 각각 5% 정도, 음성적 성매매에 뛰어든 여성이 20%, 해외로 나간 여성이 20%, 나머지 50%는 업소에 남아 있다. 이야기 도중 영등포구청 직원이 천막에 ‘불법 건조물이므로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철거할 것’이라는 노란 딱지를 붙이고 가자 이들의 얼굴은 더욱 어두워졌다. ●하루 손님 1∼2명 서울 ‘청량리 588’에서 버티던 여성들은 제각각 다른 모습이다. 김모(24)씨는 “손님이 없어 1주일 전부터 친구 집에 얹혀 밥만 축내고 있을 뿐 뚜렷한 계획은 없다.”면서 “몇달 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지만, 그는 내가 성매매여성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며 말끝을 흐렸다. 한모(27)씨는 1주일 전 완전히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수백만원 남아 있던 선불금은 한 손님이 갚아줬다. 아직 영업을 하는 여성도 있었다. 이모(25)씨는 “잘하면 하루 한 건이고 아예 없는 날도 많다.”면서 “그냥 집으로 갈까 학원을 다닐까 생각은 많지만 당장 ‘왜 돈을 안 부치느냐.’는 가족의 성화에 짜증만 늘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쉼터에서 새 생활 하월곡동의 속칭 ‘미아리 텍사스’에서 지난달 중순 ‘탈출’해 쉼터에서 자활교육을 받고 있는 A(24)씨는 “쉼터를 찾아오기가 너무 두려워 아침부터 소주를 들이켰다.”면서 “집에 알리겠다, 끝까지 쫓아다닌다 하는 업주의 협박에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 편안하다.”고 요즘의 생활을 전했다. 그는 성매매여성들의 시위나 단식농성에 대해 “자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의도 집회 전에 ‘자율정화위원회’에서 공문이 내려왔고, 한 업소에서 몇 명이 나가야 한다는 내용까지 씌어 있었다.”면서 “집회에 가지 않으면 결근비를 물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간 여성이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초단위로 시간을 재가면서 드레스를 벗는 동시에 신발을 들고 문 밖으로 뛰어나가는 연습을 하며 몰래 영업을 했다.”면서 “경찰의 단속도 수박 겉핥기”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아직 무엇을 배울지 생각하고 있는 단계지만 요리사, 사회복지사, 경찰공무원 등의 꿈을 쌓아가고 있는 쉼터 동료들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면서 “예전처럼 돈 때문에 나 자신을 괴롭히며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빅리그 삼총사 1년만에 남해서 한자리

    빅리그 삼총사 1년만에 남해서 한자리

    ‘을유(乙酉)년엔 코리안 빅리거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소속 팀에서 주전으로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치렀던 최희섭(25·LA 다저스)과 서재응(27·뉴욕 메츠),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이 1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24일부터 2박3일간 경남 남해에서 열린 ‘아디다스 야구캠프’에서 1일 코치로 본고장에서 체득한 소중한 경험과 기본기를 100명의 꿈나무들에게 한 수 가르쳐 주기 위한 것. 미국에서도 어린이 캠프에 참여했다는 ‘빅초이’ 최희섭은 “한국 선수들이 기본기는 탄탄한 데 파워가 부족하다.”면서 스윙때 힘을 배가 시키는 요령을 꼼꼼하게 전수했다. 특히 타격 스탠스가 불안정하고 어깨가 일찍 열리는 꼬마 선수를 보자, 직접 시범을 하며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기도.‘빅초이’의 지도를 받은 권성운(12·대구 율화초등학교) 선수는 “타격때 자꾸 자세가 흐트러져 고민이었는데 희섭형이 한번 짚어주니 쏙쏙 들어온다.”며 고개를 연신 끄덕거렸다. 올해로 두번째 캠프에 참가한 서재응은 투구 스피드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질문에 “타고 나야지.”라고 답해 선수들의 웃음보를 터뜨린 뒤 투구폼을 자상하게 교정해 주었다. 봉중근은 “시즌 막바지 부상이 심해 던지고 싶어도 못 던졌다.”면서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노하우와 투구 뒤 땅볼 처리요령,1루 베이스 커버 방법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내년엔 30홈런 쏜다. 최희섭은 내년으로 빅리그 3년차.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게 돼 내년 성적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성적을 올리면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나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처럼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지만 삐끗하면 그저그런 선수로 치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희섭은 내년 시즌 목표를 “전경기 출장에 30홈런 이상”이라고 못박았다. 지금까지는 가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3년차엔 핑계가 통하지 않음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최희섭은 또 “시즌 막판 성적이 뚝 떨어진 것은 체력이 달린 탓”이라며 올 겨울 남해에서 그 어느때보다 강도높게 체력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무기 투심(two thim)으로 부활한다. 서재응은 “투심 패스트볼 숙달 여부에 따라 내년 성적이 좌우될 것”이라면서 “올 겨울 완벽히 소화해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인 ‘체인지업’은 이미 상대 타자들에게 노출돼 새로운 결정구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기아 복귀설’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됐으면 하는 바람이 와전됐을 뿐, 내년에도 미국에서 뛸 것”이라면서도 “국내 복귀를 안한다고 확답할 순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신시내티 선발 꿰찬다. 올시즌 선발로 전향하면서 갑작스레 늘어난 투구수로 어깨 수술까지 받았던 봉중근. 내년 신시내티의 선발 한축을 꿰차는 게 당면 과제다.“현재 수술받은 부위가 완전하지 않지만 국내에 머무는 동안 재활에 힘써 선발투수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겠다.”며 부활 의지를 불태웠다. 캠프 참가자 중 ‘맏형’인 서재응은 “희섭이는 올시즌 나보다 한 단계 높은 야구를 펼쳤고, 중근이는 잠재력이 커 한국인 첫 20승 투수도 가능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래의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새싹들의 진지한 눈빛과 ‘빅리그 코치’ 삼총사의 열기로 남해 캠프는 후끈 달아올랐다. 남해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제플러스] ‘미국인 사망’ 광우병 연관 조사

    |뷰몬트(미 텍사스주) 연합|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또다시 발견된 가운데 최근 텍사스에서 숨진 한 여성의 사인이 광우병과 연관됐는지를 가리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텍사스 뷰몬트에 사는 버넬 베이즈(71)는 희귀한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으로 사망했다. 검역 당국은 베이즈가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어 ‘변형’ CJD에 걸렸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부검에 들어간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녀의 뇌는 오하이오에 있는 국립 프리온병 병리검역소에 보내졌다. 최종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 [하프타임] 박찬호 야구 꿈나무에 장학금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꿈나무 야구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박찬호의 국내매니지먼트사 ‘팀 61’은 재단법인 ‘박찬호 장학회’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벨뷰 스위트룸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추천된 초등학생 16명과 고교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 [피플 인 포커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새 국무장관에 지명된 콘돌리자 라이스의 후임으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승진, 임명된 스티븐 해들리 부보좌관은 또 한명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이다. 네오콘 가운데서도 핵심인 ‘벌컨(Vulcan)’ 그룹에 속한다. 벌컨은 라이스의 고향 앨라배마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2000년 네오콘의 핵심 인물들이 벌컨산의 정상에 모여 부시 대통령 만들기를 다짐한 것이다. 해들리 보좌관은 네오콘 가운데 유일하게 변호사 출신이다. 오하이오 톨리도 출신인 해들리는 코넬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예일대 법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해들리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이 때 국가안보회의(NSC)의 소련 및 동유럽 담당자로 일했던 라이스와 만나게 됐다. 해들리는 또 딕 체니 부통령이 국방장관이던 시절 전략무기제한협정 협상대표로도 활동했다. 그는 체니 부통령과 가까운 것은 물론 네오콘의 주축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도 친밀하다.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통보한 장본인 해들리는 안보분야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시아 & 가드너’ 법률회사에서도 일했는가 하면, 록히드 마틴사의 법률 자문도 맡는 등 군산 복합체와도 관계가 깊다. 그는 지난해 1월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에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하려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 조지 테닛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함께 질책을 받기도 했다. 우리측 입장에서 보면 네오콘의 핵심 인사가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된 것은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다. 힘을 통해 미국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과 같은 보수주의자들과는 달리 네오콘은 ‘민주주의’의 가치도 함께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의 교체나 인권문제 제기 등과 같이 네오콘의 이데올로기가 대북 정책에 반영될 개연성이 크다. ●이종석 NSC차장이 카운터파트 해들리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서 한국과도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5월1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통보한 것도 해들리 부보좌관이었다. 해들리 부보좌관의 한국측 상대역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었다. 이 차장은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존 볼턴 국무차관, 해들리 부보좌관 등 네오콘 핵심인사들을 만났다. 특히 해들리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NSC끼리만 얘기하고 싶다.”며 수행한 외교관들도 물리쳤다고 한다. dawn@seoul.co.kr
  • “부시 인사기준은 충성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사 기준은 단 한가지, 충성심이다.”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뒤 2기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려 요인 없이 충성심에만 너무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임명한 알베르토 곤살레스 백악관 법률고문은 텍사스 시절부터 함께 해온 오랜 친구다. 텍사스 주지사 시절 주 국무장관과 대법관을 지냈다. 특히 그는 “테러범에게는 고문도 할 수 있다.”고 부시에게 건의한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인권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빚었으나 부시 대통령은 전혀 개의치 않고 법무부 수장에 앉혔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을 후임으로 임명한 데서도 부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다시 한번 두드러진다. 파월은 국무부와 외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에게는 충성심이 부족한 장관이었던 것 같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승진, 임명된 스티븐 해들리 부보좌관도 라이스 장관 내정자와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아들 부시 대통령 2대에 걸쳐 봉직하는 인물이다. 이미 파월 장관 등 6명의 각료로부터 사표를 수리한 부시 대통령은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 등 최소한 3명을 더 경질할 것으로 알려져 재선 대통령으로서 사상 최대 수준의 물갈이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인사에 대해 미국 언론들의 비판도 거세다. 워싱턴포스트는 “새로운 피의 수혈은 없고 충성파들로 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유권자의 과반수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나타났다.”면서 “선거 후 새로운 피를 수혈할 좋은 시점인데도 백악관은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보스턴글러브는 “충성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부시 대통령이 파월 대신 라이스를 선택함으로써 그의 행정부 내에서 소수의 이견을 제거했다.”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라이스 지명은 국무부를 부시 대통령의 강경 노선에 근접시키기 위해 매질을 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dawn@seoul.co.kr
  • [하프타임] 콕스·쇼월터 ‘올해 감독’ 선정

    바비 콕스(6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과 벅 쇼월터(48)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각각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감독’으로 11일 선정됐다. 올해의 감독상을 3차례 수상한 명장 콕스는 지난 1990년 애틀랜타 감독으로 복귀한 뒤 이듬해부터 소속팀을 13회 연속 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쇼월터 감독은 올해 텍사스가 A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노련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 부시, 히스패닉계 곤살레스 법무 지명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사표를 제출한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의 후임으로 알베르토 곤살레스(49) 백악관 법률고문을 지명했다. 곤살레스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으면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계 법무장관이 된다. 곤살레스의 지명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예상보다 많은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얻은 것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 곤살레스 지명자는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주지사 시절 주 국무장관과 대법관을 지내는 등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 또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법률적 측면에서 뒷받침하는 중심 역할을 해왔으나 보수적 성향 때문에 인권단체의 비판도 받아왔다. 곤살레스 지명자의 의회 인준 전망과 관련, 미국 언론들은 대부분 아직 민주당측 입장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으나,AP통신은 한 민주당 진보파 상원의원이 “전임자보다는 당파성이 덜한 인물”이라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dawn@seoul.co.kr
  • 日 도시바, 하이닉스 겨냥 특허침해 제소

    日 도시바, 하이닉스 겨냥 특허침해 제소

    일본 전자업계의 ‘특허공세’가 거세다. 메모리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등 일본업체들이 잠시 투자를 미루는 사이 한국기업이 세계 1위로 도약한 산업 전방위에 걸쳐 원천기술을 주장하며 국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9일 반도체업계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도시바가 하이닉스반도체를 상대로 난드(NAND)플래시 메모리의 설계 특허를 침해했다며 일본 지방법원에 피해보상과 판매보상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도시바는 또 조만간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하이닉스 미국 현지법인과 판매 대행사 등을 상대로 D램 특허 3건과 난드플래시 특허 4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하이닉스 제품의 수입을 중단토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1996년 8월 하이닉스와 반도체 특허에 대한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2002년 말로 효력이 소멸됐으며 하이닉스가 이 계약을 갱신하는 것을 거절함에 따라 법적 조치를 결단하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측은 “2002년 계약이 끝난 뒤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기 위해 협상 중이었는데 도시바가 갑자기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소송에는 강력하게 대응하되 협상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난드플래시 매출은 3·4분기 기준으로 1000억원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난드플래시 비중을 매출의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로서는 특허협상 카드와 별도로 ‘미래의 경쟁자’가 크기 전에 싹을 잘라야 할 필요성을 느낄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일본 마쓰시타가 LG전자의 PDP 모듈에 대해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금지를 신청했고 지난 4월에도 일본 후지쓰가 삼성SDI의 PDP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가 양사 합의로 분쟁이 종결된 바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