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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유 배럴당 100弗대 급락

    두바이유 배럴당 100弗대 급락

    올해 초 배럴당 120달러 언저리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유 가격이 100달러 남짓까지 떨어졌다. 미국경기 악화와 달러화 강세 등이 맞물린 결과다. 이에 따라 한창 상승 국면에 있는 국내 기름값의 하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3.92달러 하락한 100.48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두바이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 1~3달러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유례 없는 하락폭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21일(100.36달러) 100달러를 넘긴 뒤 고공행진을 계속, 지난달 28일에는 119.23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번 폭락으로 100달러에 다시 근접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과 달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 그리스가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불러왔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빈 라덴 사망 역시 유가가 떨어지는 데 한몫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도 7일 배럴당 2.62달러 내린 97.18달러로 거래를 마치는 등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두바이유 현물가격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았다. 6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 가격은 배럴당 12.96달러(9.74%) 내린 120.02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주유소 기름값도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한 뒤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이 반영되는 이달 중순 이후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텍사스유 배럴당 100弗 밑으로 급락

    美 텍사스유 배럴당 100弗 밑으로 급락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9.44달러(8.6%)나 내린 배럴당 99.80달러로 마감됐다. WTI 월물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이날 가격의 하락 폭은 지난 2009년 4월 20일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9.84달러(8.1%)나 떨어진 배럴당 111.3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같은 급락은 “최근 유가 급등은 과도하다.”는 국제적인 공감대 속에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독일 경제실적 둔화 등이 알려지자 경기 회복 지연으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4만 3000명 늘어난 47만 4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독일의 3월 공장주문 실적이 예상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인 경기회복세 둔화 전망이 부각됐다. 석유회사들의 담합에 의한 고유가를 정책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고유가는 석유 부족이라기보다는 석유회사들의 ‘(담합) 음모’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23일과 30일 각각 유가 투기를 막기 위한 전담팀 발족을 시사했으며, 고유가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 석유회사들에 대한 연간 40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 철폐를 주장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금, 은 등 귀금속값 급락…고려아연 등 관련기업 주식도 하락

     금, 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유가도 많이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은의 선물값은 온스당 3.15달러(8.0%) 폭락한 36.24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최근 4일간 하락하며 26% 넘게 빠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으면서 잇단 증거금 인상이 하락 압력을 넣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 달 26일과 29일에 이어 이 달 2일과 4일에도 은 선물 증거금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개시증거금은 직전 1만6200달러에서 1만8900달러로, 유지증거금은 1만2000달러에서 1만4500달러로 올렸다. 26일 인상 직전과 비교하면 개시증거금은 7155달러, 유지증거금은 5800달러 인상됐다.  금값도 급락했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33.9달러(2.2%) 내린 148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 유가도 9% 가까이 폭락, 배럴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다.  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 날보다 배럴당 9.44달러(8.64%) 폭락한 99.80달러에 마감했다. 3월16일 이후 최저다. 전날에도 1.6% 하락했다. 런던시장(IC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10.79달러(8.9%) 폭락한 110.4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급락과 귀금속 가격하락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발표 등 세계적인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귀금속 가격 하락이 다른 상품의 가격 하락을 부추겨 유가의 롱 포지션을 철수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주식이 직격탄을 맞았다.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대가 붕괴됐다. 고려아연은 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7.30%(2만9500원) 급락, 37만4500에 거래되고 있다. 4월말에는 주가가 50만원대 가까이 접근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알카에다 “다음은 핵공격” 위협

    알카에다 “다음은 핵공격” 위협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은 알카에다 등 과격 이슬람 세력들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다. 실질적인 타격에서라기보다 상징적·심리적인 타격이다. 그렇다고 과격 이슬람 테러 조직의 활동이 위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9·11테러 이후 빈라덴은 실질적인 활동보다는 무슬림들의 테러 활동을 격려하고 자극하는 정신적 지주로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던 탓이다.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 세력이 일사불란한 통합체라기보다는 지역적 기반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 알카에다의 기치를 걸고 각자 활동해 왔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아이만 알자와리 후계 승 계 유력 오히려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테러 행위를 더 많이 도발하지 않을까 하는 보복 공격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측은 특히 “빈라덴이 체포되거나 암살될 경우 핵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는 경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25일 “알카에다 고위 사령관이 빈라덴이 잡히거나 암살당하면 유럽에 숨겨 놓은 핵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로부터 미국이 관타나모 수감자들을 심문, 분석한 비밀문서를 입수해 “알카에다가 빈라덴이 체포되거나 암살당하면 서방에 ‘핵폭풍’이 불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빈라덴의 빈자리를 메울 후계자이자 알카에다를 이끌 지도자로는 아이만 알자와리(60)가 유력하다. 이집트 태생의 외과의사 출신인 그는 알카에다의 2인자로서 각종 테러활동을 지시하며 사실상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해 왔다. 그는 빈라덴의 마음을 읽고 말이 통하는 최고 참모이기도 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그를 빈라덴 다음으로 지명수배범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는 점도 그의 위상을 말해 준다. 알자와리는 주기적으로 동영상을 통해 미국에 경고를 보내고 무슬림들의 지하드, 즉 무력항전을 촉구하는 등 빈라덴의 대리인이자 알카에다의 입으로 활약해 왔다. 또 과격 집단들에 “국가 권력의 장악이 지하드의 목표”라고 강조하는 등 이슬람 통일국가 수립을 강조해 왔다. ●美 “알자와리 빈라덴 못지않은 과격파” 미국 당국은 “알자와리의 과격성이 빈라덴 못지않다.”면서 해외 공관에 비상령을 내리고, 여행객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알자와리와 함께 예멘계 미국인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올라키(40)도 빈라덴의 후계구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꼽힌다. 알올라키는 2009년 텍사스 미군기지 총격사건과 지난해 예멘발 미국행 화물기 폭파 미수 사건의 핵심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사살소식 후 주가 껑충·달러 강세 “알카에다 예측불가… 반짝 호재”

    사살소식 후 주가 껑충·달러 강세 “알카에다 예측불가… 반짝 호재”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소식에 세계 주가는 오르고 원자재값은 떨어지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호재이긴 하지만 구심점을 잃은 알카에다의 행동이 예측 불가능이라는 점에서 반짝 호재에 그친다는 전망이 대세다. ●코스피 2228.96… 사상 최고치 2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6.60포인트(1.67%) 오른 2228.9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54.46포인트(1.57%) 상승한 1만 4.20에 마감됐다. 지난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돌파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기록하다가 빈라덴 사살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6.15원 내린 1065.34원으로 급락했다. 2008년 8월 25일(1064.1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금·면화 등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빈라덴 사살 소식이 세계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미국 소비 심리 개선과 소비 확대→미 경제 회복 가속화→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 등의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우선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의 ‘경고’까지 받았던 미 재정적자의 축소 가능성이다. 빈라덴 사살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에서 10년간 벌어지던 미국의 추격전은 끝날 전망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전쟁이 끝나 군비지출이 줄면서 재정 건전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미 경제와 증시의 신뢰감을 높여 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직접 영향보다 美소비심리 개선 긍정” 지난달 말 발표된 4월 미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69.8로 전월보다 개선됐다. 빈라덴 소식 외에도 야외 활동이 많은 드라이빙 시즌에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설 빌미가 제공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고용시장까지 가세하면 소비 심리 개선의 증폭 효과가 크다. 미국 소비의 증가는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각국의 수출 증가로 이어진다. 돌발변수는 알카에다의 후속 대응이다. 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알카에다가 점조직이라 부르기도 어려울 정도의 활동을 벌여 왔다는 점에서 빈라덴 사살이 알카에다의 무력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경하·오달란기자 lark3@seoul.co.kr
  • “횡재했어요”’8.66캐럿 다이아몬드’ 주운 여성

    한 때 광산이었던 공원에서 휴가를 보내던 미국 여성이 무려 8.66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내는 횡재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베스 길버트는 지난주 가족과 함께 알칸사스 주립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다이아몬드 광산이었다가 1972년부터 공원으로 개장한 곳으로, 행여 보석을 찾을까 싶어서 전국 각지 모험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유명 관광지다. 길버트슨 역시 그런 기대를 갖고 이곳을 찾았다. 다른 관광객들과 어울려 공원을 뒤지던 중 지난 26일(현지시간) 바닥에서 강한 빛을 반사하는 손톱만한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길버트슨은 “크기가 꽤 커서 처음에는 유리라고 생각했다. 이리저리 자세히 관찰하자 이 반짝이는 물체는 유리가 아닌 다이아몬드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무려 8.66캐럿(1캐럿은 200mg)이나 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공원이 개장한 이래 발견된 2만 7000개의 보석 중 3번째로 컸다. 역대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75년 텍사스에서 온 관광객이 발견한 16.37캐럿짜리였고, 루지애나 주에서 온 주부가 찾아낸 8.82캐럿짜리 보석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이아몬드는 찾는 사람이 임자”라는 공원의 규정대로 길버트슨은 이 다이아몬드를 갖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착각의 다이아몬드’(The Illusion Diamond)라고 이름 지어진 이 보석의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투명도, 등급, 색깔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길버트슨은 집으로 돌아가 전문가에 가격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정확하진 않지만 ‘착각의 다이아몬드’는 그 크기로 미뤄 그 가격이 수십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중남부 토네이도 강타 200명이상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를 비롯한 중남부 일대를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어 28일 현재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15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 조지아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방위군이 구호작업에 나섰으며 남부 텍사스에서부터 북부 뉴욕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뉴욕 등 동부지역도 토 네이도 경보 특히 이날 오전부터는 뉴욕과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부지역 일대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기상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앨라배마와 테네시, 켄터키, 조지아, 루이지애나, 버지니아 등 6개주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엄습해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앨라배마의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는 이번 토네이도로 앨라배마 주민 13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으나 CNN은 앨라배마의 사망자 수를 149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미시시피에서 32명, 테네시 15명, 조지아 12명, 버지니아 8명 등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앨라배마의 벤틀리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해 연방정부 차원의 긴급구호 작업과 이재민 지원을 승인했으며 현재 1400여명의 방위군 병력이 투입되었다. 앨라배마 대학이 위치한 인구 8만 3000명의 도시 터스컬루사에서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몰아닥친 토네이도로 인해 중심가의 식당과 상가건물 등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으며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밤이 되자 도시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했다. ●앨라배마 24만가구 전기 끊겨 시내에는 쓰러진 나무와 전선들이 뒤엉켜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병원 응급실에는 6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 등 도시의 주요 관공서와 기반시설도 대부분 파괴돼 피해규모 파악과 구호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터스컬루사의 월터 매덕스 시장은 “피해규모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피해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넘어진 나무들이 송전선을 덮치면서 24만 5000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헌츠빌 서쪽 50㎞ 지점에 있는 브라운스 페리 원자력발전소에도 한때 외부전원이 끊겼으나 비상용발전기가 가동돼 추가 사고는 없었다. 토네이도에 이은 폭우로 중남부 일대에는 홍수와 도로유실, 정전 등의 피해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는 앞으로도 토네이도와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폭우가 완전히 수그러들 때까지 경계를 유지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지금까지 앨라배마에 66건, 미시시피 38건 등을 포함해 최소 137건의 토네이도 발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휴가 중 복권당첨 군인 “돈 한푼도 안 쓴다”

    군인에게 휴가는 꿈처럼 행복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의 19세 군인은 휴가차 고향에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1억 원의 대박복권에 당첨되면서 2배의 기쁨을 얻었다. 영화 같은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은 미국 다코타 주에 사는 직업군인 코리 페어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난해 9월 군입대한 페어리는 8개월 여 고된 훈련을 받은 뒤 2주의 휴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상황이었다. 텍사스에 있는 부대복귀를 며칠 앞둔 지난 19일(현지시간) 페어리는 편의점에서 복권을 샀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페어리는 48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10만달러(1억 700만원)에 당첨됐다. 복귀를 앞두고 큰 행운을 얻은 페어리는 “성인이 된 뒤부터 매주 복권을 샀는데 한번도 이렇게 큰 돈에 당첨된 적은 없었다.”면서 “부대로 복귀하기 바로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기뻤다.”고 놀라워 했다. 앞으로 최소 3년 간 군복무를 하게 되는 페어리는 당첨금에 한푼도 손을 대지 않을 계획이다. 지금껏 복권에 되고도 돈을 날리는 경우를 숱하게 봐온 터라서 지혜롭게 돈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 페어리는 “이 돈은 모두 은행에 넣어두고 조금씩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서 “40세가 되기전까지는 돈을 전혀 쓰지 않고 군인으로서의 본분에만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6개월이면 은행 다 뚫어? ‘준비된 기업’ 해킹 절대 불가능”

    “6개월이면 은행 다 뚫어? ‘준비된 기업’ 해킹 절대 불가능”

    현대캐피탈과 농협에서 잇따라 대형 전산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의 보안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특히 두 사건 모두 해커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해커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51) 대표는 지난 20일 “해커들은 이미 글로벌 범죄 조직으로 성장했지만 이에 대처하는 우리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너무도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다음은 김홍선 대표와의 일문일답. →최근 발생한 일련의 전산 사고들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부터 현대캐피탈, 농협 사태 모두 전 세계 모든 PC들이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으로 네트워크화되면서 해커들이 특정 PC에 접근하기가 더욱 쉬워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네트워크를 통해 원하는 PC에 들어올 수 있는 통로가 넓어져 이젠 중국인 해커가 아프리카에 서버를 둔 채 동남아에서 노트북 한대만 들고 한국의 금융기관을 해킹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국내 정보 당국이 용의자를 찾더라도 인터폴 등과 협의해 해당 국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면 이미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현대캐피탈이나 농협 같은 금융기관을 해킹할 수 있는 이들이 국내 혹은 세계에 얼마나 된다고 보나. -그 정도 수준의 해커들은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다. 영화에서 해커들이 1~2명 단위로 숨어 다니며 정부 등 거대 조직을 상대로 정의롭게 싸우다 보니 해커들을 ‘나홀로 움직이는’ 신비한 존재쯤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정부 관계자들조차 그렇게 보기도 해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해커들 대부분은 (마피아처럼) 전 세계에 걸친 글로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일한다. 해킹은 국제 조직의 주요한 범죄가 됐다. →해커들은 어떤 식으로 돈을 버나. -주로 동유럽과 중국 및 동남아, 아프리카, 브라질 등에 거대 조직들이 밀집해 있는데, 통상 이들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하나는 해킹을 원하는 일반인들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해킹 프로그램을 판다. 동유럽의 한 해킹 조직이 개발한 ‘제우스’라는 프로그램은 한개에 3000달러(약 330만원)가 넘는 고가에 팔린다. 두 번째는 금융기관 등을 해킹해 정보를 빼낸 뒤 해당 업체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다(현대캐피탈 사례가 대표적). 세 번째는 해킹을 원하는 조직을 위해 대신 일해 주고 사례금을 받는다(농협 사례도 이 경로로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 일종의 아웃소싱인데 해킹 계약을 따내기 위한 글로벌 조직들의 ‘수주전’(戰)도 치열하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얼마나 되나. -해커들이 지하 경제에서 활동하다 보니 정확한 계산은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돈을 버는 것은 분명하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금융기관은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면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때문에 해커들이 달라는 대로 거액을 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실제 농협도 2008년 이미 한 차례 해킹을 당했지만 이를 숨겨 온 사실이 검찰 조사로 드러났다). 금융기관이 아니어도 기업 운영에 불법적인 요소가 많은 곳은 조사받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된다. 해커들도 이를 알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기업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현금을 주고 덮고 간다. →그렇다면 국내 기업 가운데 현대캐피탈이나 농협 말고도 이미 해커들에게 해킹을 당한 뒤 돈으로 무마하고 넘어간 곳들이 있었다는 뜻인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최근 전직 해커 한명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6개월이면 어떤 은행도 다 뚫을 수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결국 기업들이 아무리 보안에 투자해도 마음먹고 덤벼드는 해커들은 못 막아 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러 번 웃으며) 요즘 언론에 ‘전직 해커’라는 이들이 자주 나오던데 나도 한번 만나보고 싶다. 난 그 해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무리 뛰어난 해커라 해도 사전에 철저히 보안 시스템을 2중, 3중으로 갖춘 ‘준비된 기업들’은 절대 뚫을 수 없다. 전 세계 해커들이 노리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어떻게 지금까지 건재할 수 있었겠나. 만에 하나 이를 모두 뚫고 들어올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도 이런 시스템을 뚫게 되면 반드시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게 돼 있다. →끝으로 해킹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10년째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하는 우리 현실이 참 안타깝다. 해커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치밀하게 범죄를 준비한다. 우리나라에서 보안 검색이 가장 까다롭다는 한 기업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오너 등 고위층이 들어갈 때 (일행인 척) 따라 들어가면 아무 검색도 받지 않고 출입할 수 있다. 해커들은 이런 사회공학적 배경까지도 모두 분석해 일을 진행한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보안 의식은 낮아도 너무 낮다. 국내 굴지의 한 기업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직원들이 회사 공장 시스템을 돌리는 메인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이나 쇼핑을 하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보안 시스템 설치 당시 설정해 준 비밀번호를 한 차례도 바꾸지 않고 몇 년씩 쓰다 사고를 당하는 대기업도 많다. 무엇보다 보안 문제는 정보기술(IT) 담당자가 아닌 최고경영자(CEO)가 챙기는 풍토가 마련돼야 한다. 글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김홍선 대표는 ▲1960년 서울 ▲서울대 전자공학과(학·석사) 및 미국 퍼듀대(박사) ▲미국 텍사스주립대 연구원,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선임연구원, 시큐어소프트 대표이사 등 ▲정진기언론문화상, 미국 퍼듀대 최고의 동문상, 과학기술창의상 등 수상
  • [저자와 차 한잔] ‘빗물과 당신’ 펴낸 빗물 전도사 한무영 교수

    [저자와 차 한잔] ‘빗물과 당신’ 펴낸 빗물 전도사 한무영 교수

    지난 21일 서울신문사 1층 카페에서 만난 그와의 인터뷰도 차라리 빗물 전도에 가까운 자리였다. “빗물은 돈입니다. 천박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잘만 쓰면 복이요, 행운인데 가치를 몰라 흥청망청 낭비하고 있다는 지론이다. 그 빗물 예찬의 바탕엔 중앙 집중식 물 관리의 모순과 위험에 대한 증오 수준의 반감이 있다. “강물을 모아 식수며 생활용수·산업용수를 대주는 댐 같은 집중식 물 관리는 천문학적 비용을 감수해야 함은 물론 붕괴 같은 큰 위험을 예고합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는 말이지요. 빗물은 어디서든 모을 수 있고 간단한 시설만으로 손쉽게 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큰 하늘의 선물이 어디 있습니까.” ●방사능비 우려는 시대착오적 오류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맑은 물이라는 그의 빗물 예찬에 지금의 산성비며 방사능비는 큰 방해의 요인일 터. 한 교수는 그 산성비, 방사능비는 괴담 수준의 시대착오적 오류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빗물에 먼지며 불순물 같은 성분이 섞여 있다 해도 땅에 떨어지면서 중성,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사실을 외면한 여론몰이에 불과합니다. 생태 환경과 오염에 일찍 눈떴던 서구며 이웃 일본조차도 산성비 운운하는 데엔 생뚱맞다는 반응인데….”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사와 석사,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 박사 학위를 받은 토목 전공자. 이력을 보자면 천연의 빗물 예찬이 아닌, 대규모 댐이며 토목사업에 더 천착해야 할 것 같은 인물이다. 수(물)처리 전문가로 살던 그가 생각을 바꾼 건 2000년 봄 큰 홍수가 났을 때였다. “여기저기서 홍수 대책을 요구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에 크게 좌절했습니다.” 논문 한편 쓰기보다 현실 문제를 푸는 생활 도우미로 살겠다는 생각에 빠져 있던 중 우연히 빗물에 눈을 돌리게 됐단다. ●서구식 중앙집중 물 관리 집착은 모순 사실 이 땅의 물 관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 앞선 것으로 인정받는다. 멀리는 고조선의 홍익인간 이념이 그렇고 삼국시대 대형 저수지며 조선시대 측우기뿐 아니라 지금 행정단위인 동(洞)에도 다름 아닌 물의 공동 이용과 관리 개념이 배어 있다고 한 교수는 말한다. 연중 고르게 비가 내리는 지역과는 달리 단기간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한반도의 강수에 대비한 지혜다. 그런 탁월한 대비의 지혜를 제쳐둔 채 굳이 서구식 중앙 집중의 물 관리에 매달림은 모순이라는 말이 괜한 것일까. ●스타시티 빗물시설 각국에서 벤치마킹 그의 빗물 전도의 결실은 이미 곳곳에 스며 있다. 2002년 의왕시 갈뫼중학교에 설치한 빗물 수집·이용 시설이며 직접 설립한 서울대 빗물연구소를 통한 서울대 건물들의 빗물 시설 마련, 서울 광진구 주상복합 건물인 스타시티의 3000톤짜리 빗물 시설…. 스타시티엔 빗물 시설을 벤치마킹하려는 각국의 전문가가 몰려들고 있으며 그 성과는 2008년 국제물학회지 커버스토리에 ‘미래형 물 관리 모델’로 소개됐다. 47개 지방자치단체에선 앞다투어 빗물 관련 조례를 만들거나 설치할 움직임을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가 받아들여야만 할 천혜의 자원이라는 빗물은 여전히 홀대와 기피의 대상이다. 이는 상식을 외면하는 태도와 물 처리 관련 이익집단의 ‘물의 장벽’이 큰 요인이라고 한 교수는 거듭 지적한다. “이제 불쏘시개는 마련됐고 불만 지피면 된다.”는 한 교수. 그의 ‘빗물 바이러스’는 언제쯤 폭넓은 결실을 볼 수 있을까.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도루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29·클리블랜드)와 LA에인절스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이 나란히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0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하나 곁들였다. 1회엔 2루 땅볼. 4, 6회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2-5로 추격하던 8회 1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2루도 훔쳤다. 시즌 네 번째 도루. 이후 홈까지 밟았다. 3-5던 9회 2사 만루에선 4구로 출루해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14에서 .215가 됐다. 팀은 4-5로 졌다. 최현도 같은 날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286에서 .333으로 올랐다. 팀은 15-4로 대승했다.
  • 메이저리거 추신수·최현 나란히 ‘만점 활약’

    메이저리거 추신수·최현 나란히 ‘만점 활약’

     메이저리거의 추신수(29·클리블랜드)와 한국계 최현(2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미국명 행크 콩거)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2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 수 1안타에 도루 1개와 타점 1개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전 날 경기에서 안타,도루,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타석에서 바깥쪽 높은 커브를 무리하게 당겨쳤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와 6회에선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2-5로 추격한 8회 1사 주자없는 상태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쳤다. 이어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때 초구에 2루를 훔쳤다. 이어진 산타나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도루로 2루에 미리 가지 못했다면 올릴 수 없는 점수였다.  3-5로 추격한 9회 2사 만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보탰다. 타율은 0.214에서 0.215로 조금 높아졌고 도루 숫자도 4개로 늘렸다. 하지만 소속 팀은 4-5로 패했다.  최현은 이날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에 타점 2개와 볼넷 1개를 작성, 오랜만에 진가를 보였다. 17일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3일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최현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초구를 강타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현은 9-1로 크게 앞선 7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소속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0.286에서 0.333으로 껑충 뛰었다. 소속 팀은 15-4로 이겼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탈모 레이저 치료 효과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탈모 예방은 물론 발모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31회 미국레이저의학수술학회(ASLMS)에서 ‘오아제’를 주제로 한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안드로겐성 탈모치료’라는 임상연구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제시했다. 허 교수는 임상에서 국내 레이저기기 전문업체인 원테크놀로지㈜의 탈모 치료기기 ‘오아제’를 사용했다. 허 교수는 2009년 5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 38명을 대조군(오아제를 착용하되 레이저를 조사하지 않은 그룹) 18명과 시험군(오아제를 실제 사용한 그룹) 20명으로 나눠 24주간 매일 18분씩 사용한 결과, 오아제를 사용한 20명의 모발 밀도가 16/㎠로 대조군의 0.3/㎠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머리카락 굵기도 대조군(3.4㎛)이 시험군(11㎛)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에서 뚜렷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추가 연구와 장기간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발레로 텍사스오픈] 케빈 나 “오 마이 갓”

    재미동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한홀에 16타를 치는 대형사고를 냈다. 15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8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순항하던 케빈 나는 9번홀(파4·474야드)에서 ‘운명의 저주’와 맞닥뜨렸다. 드라이브샷이 오른쪽으로 휘어 나무 사이로 들어가는 바람에 다시 티박스로 돌아가 드라이브샷을 날렸지만 공이 첫 번째 샷과 비슷한 곳으로 향한 것이다. 잠정구로 세 번째 샷을 날린 케빈 나는 이후 나무 사이로 들어가 공을 숲 속에서 빼내려 했지만 공이 나무를 맞고 다시 자신의 몸에 맞아 1벌타를 받는 등 13타 만에 겨우 공을 러프로 올려 놨다. 14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가장자리로 보낸 케빈 나는 결국 2m가 채 안 되는 퍼트로 16타 만에 홀아웃했다. PGA 투어가 한홀 최다 타수 기록을 따로 내진 않지만, 이날 그의 기록은 1998년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의 존 댈리가 6번홀(파5)에서 18타를 친 기록에 버금간다. 1938년에는 US오픈에서 레이 아인슬리가 16번홀(파4)에서 19타를 친 기록이 있다. 케빈 나는 결국 8오버파 80타를 기록해 144명 중 공동 140위로 첫날을 마쳤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홀이 전체 게임을 망치는 경험”이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하)] “난상토론 벌일지, 1시간내 뚝딱 끝낼지… 오너에 달렸죠”

    [대한민국 사외이사 보고서(하)] “난상토론 벌일지, 1시간내 뚝딱 끝낼지… 오너에 달렸죠”

    “어떤 기업은 이사회 전날 기업설명회(IR) 담당자들을 사외이사들에게 보내 안건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해 주고 이사회 당일 난상토론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어떤 곳은 이사회가 모인 지 두 시간도 안 돼 회의를 끝내요. 또 어떤 기업은 규정된 보수만 지급하지만 이사회에 갈 때마다 100만원이 넘는 거마비를 주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오너가 지향하는 기업문화의 차이 때문에 나타납니다.” 안태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외이사 제도가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되려면 기업문화를 바꾸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3대 공립고(경기·서울·경복) 중 경복고와 서울대 상대를 거쳐 서울대 교수를 맡고 있는 우리나라 사외이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사외이사의 역할을 묻자 그는 “한국도 이제 기업이 사회의 중심이 된 만큼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쳐야 사회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무조건 기업을 감시만 하는 것은 아니며 조언과 협조도 병행해 궁극적으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외이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국내 기업들의 사외이사 운영에 대해 “사외이사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대기업들만 놓고 보면 본래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국내 기업들도 뉴욕(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상장해 있는 만큼 사외이사 운영 역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다. 여기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비정부기구(NGO) 등 자발적 감시세력도 따라다녀 편법 운영의 여지가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교수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이 사외이사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한 채 최고경영자(CEO)와 학연·지연 등으로 얽힌 사외이사를 대거 인선해 CEO 친위조직처럼 변한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코스닥 기업들의 경우 애널리스트 등 외부 감시세력이 많지 않아 이러한 일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현실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오너의 의지가 이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면서 “사외이사 제도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려면 오너가 사외이사 제도에 대해 바른 관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활동 과정에서 느낀 사외이사의 한계에 관해 묻자 그는 “사내 이사들만큼 회사의 내부 사정을 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언을 하는 데 어려울 때가 있다.”면서 “때문에 의욕적인 사외이사들은 자발적으로 회사 내부를 견학하거나 정기적으로 법무팀 등 실무진을 만나며 회사에 대해 공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여러 곳의 사외이사를 맡아 보수만 챙겨 가는 ‘사외이사꾼’을 법률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사외이사가 여러 기업을 겸직하는 게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는 기업이 스스로 사외이사들을 평가해 판단할 문제이지 법으로 규정할 것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글 사진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안교수는 ▲출생 1956년 서울 ▲학력 서울대 경영학과-미국 텍사스오스틴대 경영대학원 ▲경력 미국 텍사스대·애리조나주립대 교수, 아주대 교수, 서울대 교수 및 경영대학장 ▲현대제철 사외이사 역임, 현 현대엘리베이터,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
  • 잊기 위해 한잔?…”술 마시면 기억 더 잘난다”

    잊기 위해 한잔?…”술 마시면 기억 더 잘난다”

    “힘든 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사람들의 통념과 달리 정작 술을 마시면 기억이 더욱 또렷해진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알코올중독조사센터인 웨건 센터 연구팀은 술을 마시면 기억하고 배우는 것을 담당하는 뇌의 주요기관이 활성화 되어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실수록 잘못된 것을 배우거나 기억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알코올이 뇌에 주는 영향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신경생리학자인 히노시 모리가와는 사이언스데일리와 한 인터뷰에서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명확한 단어나 동료의 이름, 아침에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등 단편적인 기억을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줄 수는 있지만, 도리어 잠재되어 있는 기억은 활성화 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코올이나 마약 등을 섭취하면 잠재의식 속에 있는 음식이나 음악, 심지어 사람과 사회에서의 관계 등에 대한 반응과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응은 음주나 흡연 등에서 쾌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물질인 도파민(Dopamine)과 연관이 있는데, 도파민은 ‘기쁨과 즐거움’을 전달할 뿐 아니라 기억과 학습의 신호를 담당하는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결과적으로 술을 마실수록 더 많은 도파민이 생성되고, 이는 시냅스의 활발한 활동을 유발해 잠재적인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는 것. 모리가와 박사는 알코올이 잠재의식 속 기억력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얄코올 중독을 막는 약물을 개발하고 신경세포의 기억력 감퇴 기능을 막는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달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 및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소개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프리뷰] ‘마셰티’ 포장지만 B급… 알맹이는 A

    [영화프리뷰] ‘마셰티’ 포장지만 B급… 알맹이는 A

    험상궂은 외모의 마셰티(대니 트레조)는 멕시코의 전직 연방수사관. 악명 높은 마약업자 토레스(스티븐 시걸)에게 가족을 잃은 뒤 국경을 넘어 텍사스로 숨어든다. 타코 한개 값도 없어 길거리 싸움판에 선 마셰티 앞에 한 사내가 나타나 살인을 청부한다. 반(反) 히스패닉 정책으로 악명 높은 맥라플린(로버트 드니로) 상원의원을 죽여 달라는 것. 하지만 살인청부에는 또 다른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마셰티’(Machete)는 최고의 스태프·배우가 모여 공들여 B급 영화로 포장한 작품이다. 오프닝과 함께 주인공 마셰티가 휘두르는 마셰티(중남미에서 많이 쓰는 폭이 넓고 무딘 칼)에 악당들의 신체가 싹둑싹둑 날아간다. 쏟아지는 내장은 로프로 활용한다. 그런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첫 장면처럼 리얼하지 않을뿐더러 공포영화의 살해 장면 같은 역겨움과도 거리가 있다. 투박하면서도 거친 액션이 주를 이루고, 이면에는 장난기가 그득하다. B급 영화의 신봉자인 쿠엔틴 타란티노-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합작품이란 점을 감안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들이 아니라면 ‘히스패닉계’ 마초 히어로가 미 상원의원과 남부의 인종주의 그룹, 멕시코 마약왕의 커넥션에 맞서 싸운다는 발상 자체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힘들었을 터. 두 천재 감독이 손을 잡았던 ‘황혼에서 새벽까지’ ‘씬시티’를 즐긴 팬이라면 상영시간 내내 ‘키득키득’ 웃을 수 있다. 물론 의미를 찾아야 직성이 풀리거나, 마초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다면 외면하는 편이 낫다. 영화는 기획단계부터 트레조를 염두에 두고 출발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1995년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데스페라도’를 찍을 당시 사람들이 오로지 트레조를 보려고 모였다. 사실 조연이었는데도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조는 인생이 한편의 드라마인 인물이다. 마약과 무장강도 등으로 10년 넘게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갱생 프로그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악명 높은 산쿠엔틴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했던 시나리오 작가 에드워드 번커의 추천으로 영화 ‘폭주기관차’의 주인공 에릭 로버츠의 복싱 트레이너가 됐다. 촬영장에서 그를 눈여겨본 안드레이 콘찰롭스키 감독에 의해 배우로 발탁됐다. 이후 ‘히트’(1995), ‘데스페라도’, ‘콘에어’(1997)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생애 첫 주연작에서 트레조는 예순일곱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선굵은 액션을 뽐낸다.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린지 로한과 수영장에서 몸을 비비고, 미녀스타 제시카 알바와 키스신을 찍은 것도 화제다. 한때 액션영화의 지존이었던 스티븐 시걸과 80년대 섹시스타 돈 존슨의 늙고, 비대해진 모습은 또 다른 재미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개봉해 제작비의 2.5배에 이르는 수익(2659만 달러)을 올렸다. 지난 1993년 7000달러로 만든 데뷔작 ‘엘 마리아치’로 수천배 수익을 올린 로드리게스이니 놀랄 것도 없다. 21일 개봉. 18세 관람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계경제 긴축모드로… 한국의 손익계산서는?

    세계경제 긴축모드로… 한국의 손익계산서는?

    세계 경제가 급격히 긴축 모드로 전환되는 듯하다. 중국이 인플레를 우려해 올들어 두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7일 밤(한국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CB가 금리를 올리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시장에서 금리를 올린 첫 사례가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일부 위원들도 “올해 출구전략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연내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국 경제도 글로벌 긴축 기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경제에 단기적으로 단비가 될 수 있지만 수출 기업엔 환율 하락과 함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시장은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긴축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3월 인상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은 우선 세계 경제의 골칫덩어리인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긴축 기조는 원자재 수요를 줄이고, 인플레 압력도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5월물)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석유수요 감소를 우려해 전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108.34달러를 기록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원자재 수요처인 중국이 통화 긴축을 단행했다는 사실은 원자재를 비롯한 공급발(發) 인플레이션 부담을 차단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차이나플레이션’(중국발 인플레이션)의 영향권에 있는 만큼 중국의 긴축은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 국내 물가는 올 하반기부터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3%±1%)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3~4월 물가가 올해 정점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반면 긴축은 성장 둔화를 어느 정도 감내하겠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 수출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원화 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수출 기업엔 이중고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086.8원에 마감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80원, 2분기 저점은 1050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의 성장세가 여전한 데다 미국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이 상대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 효과로 상반기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막강한 군사력 과시 견제할 맞수가 없다

    미국인들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뽑았지만, 오바마는 취임 뒤 아프가니스탄에 더 깊이 개입했으며 리비아를 상대로 새 전쟁을 시작했다. 왜 미국은 계속 전쟁을 벌이며 군사 개입을 중단하지 않을까.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최근 호는 이 같은 질문을 제기하면서 미국이 바보스러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다섯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포린폴리시는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결코 호전적인 나라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지만, 이 나라는 토착 인디언을 말살하거나 멕시코로부터 텍사스를 힘으로 빼앗으면서 확장 전쟁을 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세기 들어 강대국이 된 뒤 12차례의 큰 전쟁을 치렀고, 수많은 군사 개입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포린폴리시가 든 다섯 가지 이유다. 첫째, 미국은 언제든 전쟁을 벌일 수 있는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탓에 해외에서 문제가 생기면 완력을 사용해 이를 쉽게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오바마도 다른 대통령들처럼 지구상에서 특수 지위나 가치의 수호를 구실로 삼았다. ●모병제… 모험주의 중독 둘째, 미국을 견제할 맞수가 지구상에 없다. 본토가 안전한 탓에 미국은 역설적으로 더 쉽게 해외에서 ‘마녀 사냥’을 벌인다. 셋째, ‘모험주의 중독’ 뒤에는 모병제가 버티고 있다. 월스트리트 은행가의 아들들을 포함한 모든 미국 젊은이들이 죽음의 전선으로 보내진다면 그렇게 쉽게 전쟁을 벌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자유·인권 수출’ 세계관 넷째, 미국의 외교정책 수립을 좌지우지해 온 엘리트 기득권층의 경직된 생각 탓이다. 신보수주의자이든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자이든 그들은 자유와 인권을 수출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완력의 사용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세계관은 연구기관과 국회 및 정부의 각종 위원회, 공공정책학교를 거치면서 확대 재생산되며 미국 국민들을 설득시켜 왔다. ●‘대통령의 전쟁’ 의회도 속수무책 다섯째, 의회의 대통령에 대한 견제는 전쟁 발동의 측면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전쟁선포 권한은 의회에 있지만, 이는 유명무실한 것이 됐다. 포린폴리시는 이 밖에 소극적인 언론과 군산복합체의 역할도 미국을 전쟁 중독에 빠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전문기자 jun88@seoul.co.kr
  • 美연구진 “예쁜 여성일수록 인생이 행복하다”

    美연구진 “예쁜 여성일수록 인생이 행복하다”

    “아름다움은 얼굴이 아닌 마음에 있다.”는 말은 더 이상 현실성이 없는 얘기인 걸까. 내면적 아름다움 못지않게 드러나는 매력도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제학 연구진은 최근 부와 행복이 아름다움에 비례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텍사스-오스틴 대학의 경제학자 대니얼 해머메시는 197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캐나다·독일·영국 등의 국민 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미모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키를 포함한 외적인 아름다움이 최상급인 여성이, 최하급으로 분류된 여성들 보다 약 10%가량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 이런 결과는 나라별로 공통된 상황이었으며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결과였지만, 여성의 경우 그 간극이 남성보다 뚜렷했다. “미인이 더욱 행복하다.”는 명제를 성립시키는 데에는 미모의 경제효과를 빼놓을 수 없었다. 해머메시 교수는 “미모는 경제생활과 결혼 등에 영향을 미쳐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이에 앞선 1990년 대 초 해머메시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 노동시장을 분석해 다른 조건이 같다면 못생긴 남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9% 낮지만 잘생긴 남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5% 높다고 밝혔으며, 못생긴 여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5% 낮지만 예쁜 여자의 소득은 평균보다 4%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아름다운 외모가 인생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행복의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 면서 “한 단계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내면의 지혜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전형적인 금발의 미녀 배우 스칼렛 요한슨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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