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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사형수 마지막 유언은 “마약 절대 하지 마라”

    美사형수 마지막 유언은 “마약 절대 하지 마라”

    14년 전에 젊은 청년을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사행이 집행된 사형수가 마지막 유언으로 “마약을 하지 마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알터로 디아스(37)로 알려진 이 사형수는 지난 1999년 텍사스주에서 운동화 끈으로 젊은 청년을 묶은 후 무려 94차례나 칼로 질려 사망하게 한 후 50달러를 강탈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이후 전개된 재판에서 당시 술과 마약에 취해서 한 범행이라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사형이 확정되어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는 텍사스주에서 올해 13번 째로 약물 주사에 의한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사형 집행에 앞서 “자신의 죽음이 젊은이들에게 표본이 되었으면 한다”며 “마약을 하기 전에 심사숙고하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디아스는 약물 주입 후 17분 만에 숨을 거두었으며 사형 집행 현장에는 그의 가족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지켜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디아스는 사형 집행 직전 피해자 소년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죽음이 피해자 가족에게 다소의 위로가 되기 바란다”며 참회의 뜻을 밝혔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다운증후군 16세 소녀 ‘치어리더’ 꿈 이루다

    다운증후군 16세 소녀 ‘치어리더’ 꿈 이루다

    다운증후군을 앓고있는 소녀가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치어리더가 돼 화제에 올랐다. 신체의 약점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소녀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디어 파크 고등학교에 다니는 브리타니 다빌라(16). 최근 그녀는 배구시합이 벌어지는 경기장에 서서 치어리더 복장을 입고 열심히 응원했다. 그러나 브리타니는 이 학교의 정식 치어리더가 아닌 명예 치어리더다. 각종 스턴트를 해야하는 치어리더 응원의 특성을 신체적으로 브리타니가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 특히 최근에는 학교 측이 하프타임 시간에만 간단한 응원에 참가하도록 해 브리타니를 화나게 만들었다. 학교 측은 “브리타니가 고난도에 스턴트를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경기중 풋볼 선수들에게 부딪치면 크게 다칠 수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리타니의 부모들은 딸을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대우해주기 원한다는 입장이다. 엄마 버피는 “아이가 스턴트는 할 수 없어도 응원은 열심히 잘할 수 있다” 면서 “보통의 아이들과 다른 대접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라스 “추신수 몸값 1억 달러 이상 가치”

    추신수(31·신시내티)의 자유계약선수(FA) ‘초대박’ 꿈이 영글고 있다. 미 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최고 ‘리드오프’로 우뚝 선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26일 미국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몸값이 1억 달러(1076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지금 거론되는 액수는 실제 사인하는 액수보다 낮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고 몸값으로 ‘협상의 귀재’ 보라스가 올 시즌 뒤 FA 시장에 나오는 추신수의 몸값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역대 한국인 최고 몸값은 2001년 말 텍사스와 계약한 박찬호의 5년간 6500만 달러(699억원)다. 보라스는 “제이슨 워스(워싱턴)나 칼 크로퍼드(다저스)의 계약금을 정확히 맞힌 사람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이어 가 이들을 추신수 몸값 산정의 근거로 삼았음을 알렸다. 워스는 2010년 말 워싱턴과 7년간 1억 2600만 달러, 크로퍼드도 같은 해 보스턴과 7년간 1억 4200만 달러에 ‘잭팟’을 터뜨렸다. 둘 못지않게 활약한 추신수의 가치도 당연히 1억 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얘기다. 게다가 둘이 계약한 3년 전보다 각 구단의 사정이 나아진 것도 한몫할 전망이다. 다만 추신수가 한번도 올스타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라는 게 걸린다. 1억 달러 이상 장기 계약자 43명 대부분은 올스타전 ‘단골’이었다. 이에 보라스는 “1번 타자가 올스타로 뽑히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출루율 .420 이상의 출루 능력, 홈런 20개 이상의 파워, 도루 20개 이상의 스피드, 100득점 이상의 팀 공헌도 등을 겸비한 톱타자를 FA 시장에서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속팀 신시내티를 비롯해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2개를 얻었다. 타율은 .286으로 떨어졌으나 안타(160개), 볼넷(111개), 몸에 맞는 공(25개) 등으로 총 296차례 출루를 기록해 시즌 ‘300출루’라는 새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100볼넷-300출루’를 단일 시즌에 작성한 경우는 11번에 불과하다. 앞서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의 역사를 썼다. 신시내티는 이날 0-1로 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에 4경기 차로 밀려 지구 우승이 무산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신시내티는 홈에서 와일드카드 1위 피츠버그와 최종 3연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괴물! 이젠 포스트시즌을 부탁해

    [MLB] 괴물! 이젠 포스트시즌을 부탁해

    류현진(26·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PS) 3선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는 25일 캘리포니아주 AT&T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29번째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2-1 승리를 이끌어 삼수(三修) 끝에 14승(7패)째를 거뒀다. 5회 토니 아브레우에게 1점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고비마다 섞어 뿌린 시속 118㎞의 커브와 오른손 위주인 상대 주포들의 몸쪽을 파고든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탈삼진 6개를 더해 시즌 150개를 채웠고 평균자책점도 2.97로 다시 2점대로 떨어졌다. 시즌 내내 괴롭힌 난제들을 단번에 털어냈다. ‘1회 징크스’에 시달려 온 류현진은 5회 홈런을 맞을 때까지 안타 2개만 허용하며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11타수 6안타로 자신을 괴롭힌 헌터 펜스를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우는 등 샌프란시스코의 3∼6번 타자들을 11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여기에 평균자책점 4.26으로 좋지 않았던 적지 AT&T파크에서 2승째를 거뒀다. 1979년 릭 서트클리프(17승)에 이어 다저스 역대 신인 최다승 공동 2위에 오른 그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 나란히 내셔널리그 신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29차례 등판 중 2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며 달성한 14승은 간단치 않은 의미를 지닌다. 신인왕 경쟁에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에게 밀렸지만, 포스트시즌에 가장 기대되는 신인 투수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페르난데스는 평균자책점 2.19로 한참 앞서 있지만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팀에 몸담은 신인 투수 중에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단연 으뜸이다. 훌리오 테에란(애틀랜타)이 3.09, 밀러가 3.12로 뒤를 잇고 있다. 그의 14승은 팀 선배인 노모 히데오의 1995년 데뷔 시즌 승수(13승6패)를 뛰어넘은 것이다. 1997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은 박찬호(14승8패)와 이시이 가즈히사의 데뷔 시즌 승수(14승10패)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류현진이 예상대로 30일 콜로라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15승을 거두면 3선발을 굳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다르빗슈 유(텍사스)의 16승(9패)에 이어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보스턴)의 15승(12패)과 아시아 출신 데뷔 시즌 다승 공동 2위의 영예를 나누게 된다. 이날까지 188이닝을 소화한 그는 옵션에 따라 75만 달러의 보너스를 확보했다. 여기에 콜로라도전 2이닝만 더해 190이닝을 채우면 25만 달러를 얹어 모두 100만 달러(약 10억 7600만원)를 받는데 시즌 연봉의 20%에 해당한다. 아울러 오른손 투수 리키 놀라스코와의 포스트시즌 3선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1선발로 클레이턴 커쇼, 2선발로 잭 그레인키를 일찍이 낙점한 돈 매팅리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4선발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지난 7월 영입된 놀라스코가 13승10패를 거두며 팀에 큰 힘을 보탰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대량 실점(11자책)한 상태라 류현진의 호투는 도드라져 보인다. 로스앤젤레스 ESPN도 “플레이오프 첫 시리즈 3차전에 류현진이 나서게 될 것”이라며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바뀌거나 다저스가 놀라스코를 선택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그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3차전 결과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이나 탈락이 가려진다면 정말 적합한 인물을 마운드에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류현진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결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韓·美동맹 60주년 “사우디”

    23일 저녁 6시쯤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센터 1층 로비. 엘리베이터에서부터 현관까지 수백명이 줄지어 서서 하염없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6층에서 열린 한국 정부 주최 ‘한·미 동맹 60주년 및 개천절 기념 행사’에 참석차 모여든 하객들이 너무 많아 30분 가까이 줄을 서야 했다. 매년 10월 초 주미대사관이 대사관저에서 개최하는 ‘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을 올해는 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외교부 주최로 격상하고 초청 대상자도 대폭 확대하면서 사상 최대규모인 2000여명이 참석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니스트 모니즈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에반 메데이로스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로즈 고테묄러 국무부 군축 검증·이행 담당 차관대행, 제임스 밀러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의회에서는 루벤 히노호사(민주·텍사스), 매들레인 보달로(공화·괌)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여성인 보달로 의원은 고운 분홍빛 한복을 입고 나와 인기를 끌었다.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사랑의 ‘사’, 우정의 ‘우’, 경상도 사투리로 ‘죽도록’이라는 의미의 ‘디’를 합친 ‘사우디’를 외쳐 달라”고 건배사를 제의했다. 이에 고테묄러 차관대행은 “나는 미국식으로 하겠다”면서 응원구호인 “힙, 힙, 후레이”를 외쳤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풋볼게임 중 ‘불개미’에 물린 13세 소년 사망

    풋볼게임 중 ‘불개미’에 물린 13세 소년 사망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13세 소년이 풋볼 게임 도중 불개미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호주 뉴스닷컴이 보도했다.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13세 소년 카메론 에스피노사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풋볼 경기에 출전하려 준비운동을 하는 도중에 불개미의 공격을 당했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병원으로 후송된 뒤 4일만에 사망했다. 카메론은 불개미의 공격을 당할 당시 물을 뿌리며 불개미를 몸에서 떼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그는 평소 자신이 불개미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학교 기록부에도 이에대해 기록된 내용이 없다. 카메론의 어머니 조세핀은 “내 자식을 이렇게 떠나보내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 만약 경기장에 의료팀이 있었다면 카메론을 살릴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라며 어린 자식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카메론이 참가하다가 변을 당한 경기는 카메론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경기는 계속되었지만 그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소식에 경기는 종료되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힐러리 지지율, 2위에 55%P 앞서

    미국의 2016년 대선 첫 관문인 당내 경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공화당 내 경선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영국 조사기관 ORC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 6~8일 미국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공화당을 통틀어 클린턴 전 장관이 지지율 65%를 기록해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로 뽑혔다. 그는 10%의 지지율을 받은 조 바이든 부통령을 무려 55%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면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전체 여성 응답자들의 76%, 65세 이상 응답자들 중 66%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7%,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6%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공화당에서는 각 후보가 근소한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순위를 다퉜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1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폴 라이언(위스콘신주) 하원의원과 불과 1% 포인트 차이였다. 이어 랜드 폴(켄터키주) 상원의원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각각 13%와 10%의 지지율을 받아 상위 두 명을 바짝 뒤쫓았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9%,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상원의원은 7%를 기록했다. CNN방송은 이날 “공화당 대권주자들 가운데 진짜 선두는 없다”고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시한부 아빠, 딸 결혼식 미리 촬영한 감동 사연

    시한부 아빠, 딸 결혼식 미리 촬영한 감동 사연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아빠가 딸의 결혼식에 함께 입장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미리 동영상으로 촬영한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졌다. 현지인들의 눈물을 자아낸 감동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은 미국 아칸소주 출신의 프레드 에반스(62). 부인과 아들 1명, 3명의 딸을 둔 화목한 집안의 가장인 에반스는 그러나 올해 초 암으로 살 날이 몇 달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는 그의 마지막 고민은 아직 결혼하지 못한 두 딸을 결혼식장에 데리고 입장하지 못한다는 사실. 이에 그는 지난 여름 가족들을 설득해 결혼식 예복을 갖춰입고 두 딸을 각각 팔짱을 끼고 식장으로 입장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자신이 참석못할 미래의 결혼식장에서 이 영상을 하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 텍사스 달라스의 한 교회에서 열린 이날의 결혼식은 이같은 사연 때문에 눈물바다가 됐다. 아빠 에반스는 그러나 결혼식 영상을 남긴 채 사랑하는 가족을 등지고 결국 지난 7월 25일 숨을 거뒀다. 딸 그레이시는 “아빠는 장례식날이 슬픈날이 아닌 축제가 되길 원하셨다” 면서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상징 최고 관광명소는 ‘엘비스 저택’

    美 상징 최고 관광명소는 ‘엘비스 저택’

    미국인들은 ‘미국을 상징하는 최고의 명소’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저택 ‘그레이스랜드’를 꼽았다. USA투데이는 최근 4주간 여행관광 안내매체 ‘10베스트닷컴’과 함께 독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20개 명소 후보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로큰롤의 제왕’ 프레슬리의 저택이 미국을 상징하는 최고의 관광 명소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그레이스랜드는 20세기 미국 최고의 스타 엘비스가 약물 중독으로 1977년 42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백악관처럼 흰 대리석 기둥이 늘어선 지상 2층, 지하 1층의 대저택으로, 현재 엘비스의 유일한 혈육이자 멤피스에서 태어난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45)가 살고 있다. 엘비스가 사망했을 때 9살이었던 리사는 1위 선정 소식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이곳은 1977년 이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마치 타임캡슐과 같다.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랜드는 해마다 1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미국인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엘비스 저택에 이어 조지 워싱턴 등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 4명의 얼굴상이 있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멤피스 국립민권박물관, 그랜드캐니언, 자유의 여신상이 뒤를 이었다. 또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뉴욕 9·11테러 기념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멕시코 독립전쟁에서 텍사스주 의용대가 전원 전사한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요새’,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가 10위 안에 들었다. 백악관과 나이아가라 폭포, 뉴욕 타임스퀘어, 올랜도 디즈니월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후보군 20곳에 포함되는 데 그쳤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힐러리 불법 선거 운동 의혹

    힐러리 불법 선거 운동 의혹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국무장관이 2008년 대선 경선 때 사업가로부터 불법 선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 자메이카 이민자이자 워싱턴DC 사업가 제프리 톰슨(오른쪽)이 2008년 대선 경선 때 힐러리의 선거운동을 몰래 지원한 의혹으로 연방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톰슨은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스트리트 팀’이라는 선거 운동팀을 고용하도록 60만 8000 달러(약 6억 5900만원)를 지원,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최소 4개 주에서 힐러리를 위한 거리 유세를 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지원과 관련한 경비와 활동 내역은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기록이 없다고 WP는 전했다. 이번 의혹은 세금 관련 혐의로 기소된 힐러리 측 유세 실무자 트로이 화이트가 법원에서 ‘힐러리를 위해 불법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실토하면서 불거졌다. 법원 문서와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2008년 초 힐러리는 버락 오바마 당시 경선후보에 맞서 지지율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선거운동 전문가인 화이트는 당시 힐러리 선거본부를 찾아가 거리 유세 서비스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나 힐러리의 핵심 선거참모인 민욘 무어가 화이트를 톰슨에게 소개했고, 톰슨이 유세 비용을 내기로 합의해 불법 선거 운동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힐러리 측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경선 당시 선거본부 관계자들은 화이트가 벌인 거리 유세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무어도 “당시 선거운동 때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스톰 체이서가 목숨걸고 찍은 ‘슈퍼셀’ 포착

    폭풍이 일어나면 남들은 도망치기 바쁠 때 오히려 그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에게는 생소한 폭풍을 쫓아다니는 추적자인 ‘스톰 체이서’(Storm chaser)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캔자스, 콜로라도 등지에서 촬영한 놀라운 모습의 ‘슈퍼셀’을 공개했다. ‘슈퍼셀’(supercells)은 초대형 폭풍우 중 하나로, 수 km에 달하는 회전 상승 기류인 메조 사이클론(Mesocyclones)의 중심부에 있는 커다란 기둥 형태로 토네이도를 포함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다. 따라서 이를 쫓아 사진으로 남기는 추적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이면서도 최상의 피사체인 셈이다. 사진을 촬영한 슬로베니아 출신의 스톰 체이서 마코 코로섹(31)은 “벼락, 폭우, 강풍 때문에 스톰 체이싱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면서 “항상 촬영할 때는 안전한 장소부터 먼저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1km 떨어진 곳에서 약 1시간 정도 토네이도를 지켜본다” 면서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 내에 모든 것들은 송두리째 사라질 만큼 대단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말 세계적인 스톰체이서인 팀 사마라스(55)와 아들 폴, 그리고 기상전문가 칼 영(45)이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낙동강 전투가 美軍에 끼친 영향은?

    낙동강 전투가 美軍에 끼친 영향은?

    낙동강전투가 6·25전쟁에서 어떤 의미였는지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대구에서 열린다. 영남대는 경북도, 육군3사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국제회의실에서 ‘6·25전쟁 63주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낙동강방어선 전투의 의의와 정전협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서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와 6·25전쟁이 미군의 현대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최초로 연구한 결과가 발표된다. 기조 발표자로 나서는 텍사스A&M대 역사학과 린 교수는 ▲미 육군이 지원병제에서 징병제로 전환하는 데 낙동강전투의 영향이 컸다는 점 ▲낙동강전투로 인해 미 육군의 교육훈련에 ‘반공’과 같은 이념이 교리화되었다는 점 ▲한국전쟁 초기작전(낙동강방어전)의 결과로 미 육군이 대규모 미래전에 대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을 발전시키게 되었고, 새로운 무기체계와 전투조직, 교리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점 등을 밝힌다. 린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전쟁 연구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세미나에서는 ‘6·25전쟁 휴전회담에서의 해상분계선 문제’(허만호·경북대), ‘정전협정 체제의 국가안보적 함의’(문성묵·전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6·25 전쟁 시기 경북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전투와 그 의미’(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낙동강 전투 승리 의의와 국가방위 중심군으로서 육군의 역할’(노양규·영남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본 동쪽 1600㎞ 거리…지구 최대 ‘슈퍼 화산’ 발견

    일본 동쪽 1600㎞ 거리…지구 최대 ‘슈퍼 화산’ 발견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에 필적하는 지구 최대 화산이 태평양에서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A&M대학(TAMU) 윌리엄 세이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타무 매시프(Tamu Massif)라는 슈퍼 화산이 태평양 심해 대지인 샤츠키 고원(Shatskiy Rise)의 일부에서 발견됐으며 이는 일본에서 동쪽으로 약 160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타무 매시프는 약 1억 4400만년 전 분화로 분출된 용암이 방패 모양으로 굳어진 하나의 거대한 둥근 돔 형태로 이뤄져 있다. 그 크기는 약 31만 ㎢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합친 면적에 해당한다. 해저에서 정상까지 높이는 약 3500m에 달한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타무 매시프는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큰 단일 중앙 화산”이라고 밝혔다. 그 면적은 영국제도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여겨지는 화성의 올림푸스몬스 화산과 비슷하다. 올림푸스몬스는 고도 2만m 이상으로 가장 높지만 부피는 타무 매시프보다 25% 정도밖에 크지 않다고 한다. 게다가 화산 뿌리까지 비교하면 올림푸스몬스는 비교적 얕지만 타무 매시프는 약 30km의 깊이까지 뿌리를 지각에 내리고 있다. 해양 탐사가들은 지금까지 타무 매시프가 여러 개의 화산을 갖춘 광대한 화산 체계라고만 생각했다. 이러한 화산은 전 세계에 수십 개 정도 존재한다. 연구팀은 해저시추 프로젝트에서 채취한 암석 시료의 정보와 조사선에 탐재된 심부 지진 탐사 장치로부터 얻은 해저지도를 조합해 타무 매시프의 전체 지형을 밝히려고 했다. 그 결과, 타무 매시프는 매우 거대한 단일 화산으로 나타났고 이는 지구 상에도 태양계에 있는 슈퍼 화산에 가까운 화산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세이거 박사는 “지구에 있는 슈퍼 화산은 바다 밑이라는 좋은 은신처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타무 매시프가 활화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유라시아 대륙횡단 5만여㎞.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 간절곶에서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버스로 횡단하겠다고 나선 가족이 있다. 이들은 중고버스 무탈이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장장 1년에 걸쳐서 횡단할 예정이다. 2남 1녀 아이들은 학교를 휴학하고,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까지 처분해 여행경비를 마련하며 3년 만에 여행준비를 마쳤다. ■초한지(KBS2 밤 12시 40분) 유방이 의제를 시해한 항우를 공적으로 몰아 각지 제후들과 연합해 항우에 대처하겠다고 선언하자, 진여에 패한 장이가 투항을 하고 팽월이 3만 군을 이끌고 합류하는 등 한군의 연합세력은 커져만 간다. 한편 항우가 군마를 나누어 제나라로 원정을 떠난 틈에 한신은 팽성 외곽에 진을 치고 항우가 돌아올 길에 매복한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밤 8시 20분) 암을 만성병이라 말하며, 암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명의가 있다. 바로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이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출신의 폐암 전문의로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금연하라고 말한다. 환자에게희망을 불어넣는 그와 함께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폐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달그락 달그락 휴대용 산소통을 끌고 부모님과 희진이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는 엄마의 뱃속 탯줄로 숨을 쉰 것처럼 산소통에 의지해 숨을 쉰다. 잠시라도 산소통과 이어진 콧줄을 뺄 수 없는 희진이는 32주에 840g으로 태어난 미숙아로 너무 일찍 부모님 곁으로 찾아왔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영동지방 중심에 자리 잡은 강릉은 서쪽으로는 드높은 태백산맥이 버팀목이 되어주고,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험준한 태백산맥에 자리 잡은 강릉의 고랭지 밭에선 질 좋은 배추 수확이 한창이고, 동해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아 살 오른 진미들이 어부들을 맞이한다. 길 따라 펼쳐지는 강릉의 풍경들은 운치를 더하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논길을 달리고 바람을 가로지르는 빨간 오토바이 한 대. 오토바이 운전을 하고 계신 노란 헬멧의 주인공 임진순 할머니와 아내 뒤에 딱 붙어 혹여 사고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할머니를 걱정하는 선용석 할아버지의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한편 할머니는 오토바이 운전 연습을 시켜달라고 할아버지에게 조르면서 결혼 50년 만에 나서는 첫 데이트에 들떠 있다.
  • [MLB] 류현진, 지구 라이벌 넘어라

    [MLB] 류현진, 지구 라이벌 넘어라

    숨가빴던 류현진(26·LA 다저스)의 데뷔 시즌도 어느덧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정규리그가 종료되는 9월에는 지구 라이벌과의 혈전을 잘 넘겨야 풍성한 가을을 만들 수 있다. 다저스는 오는 30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162경기의 장정을 마치며, 류현진은 최대 다섯 차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로테이션상으로는 콜로라도(5일)-애리조나(11일)-샌프란시스코(16일)-샌디에이고(20일)-샌프란시스코(26일)전에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달에는 빅리그 엔트리가 40인으로 확대돼 신인들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돈 매팅리 감독 역시 6선발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다저스가 여유 있게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에서 류현진에게 휴식이 주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선발 등판 기회는 네 차례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까지 13승5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인 류현진에게 9월은 이름을 떨칠 또 한 번의 기회다. 언론과 팬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구 라이벌전에서 승수를 쌓으면 코칭스태프의 믿음이 더해진다. 지난해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세운 동양인 신인 최다승(16승)을 넘어서고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리면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다. 하지만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미 한 차례 이상 만났던 팀들이라 상대 타자들도 공략법을 들고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14승 도전 상대가 될 콜로라도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5월 1일 맞붙어 6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빅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팀 타율(.265)과 팀 홈런(140개)에서 각각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 있는 데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통하는 쿠어스필드 원정이라 바짝 긴장해야 한다.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애리조나에는 4월 14일과 6월 13일 각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가 7월 11일 5이닝 5실점으로 쓴잔을 마셨다. 다시 만나면 설욕을 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첫 세 경기에서 약했지만 7월 6일 6과3분의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징크스를 털었다. 한편 다저스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대타 마크 엘리스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31·신시내티)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281로 끌어올렸고, 팀은 8-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악어 등 올라탄 ‘겁없는 거북이’ 포착

    악어 등에 올라탄 겁없는 거북이가 포착돼 화제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작가 션 밀러(41)은 미국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의 해양생물공원 ‘씨 월드’(Sea World)에서 특이한 장면을 포착했다. 연못을 보고 있던 그는 연못을 수영하고 있는 악어의 등에 마치 자동차를 탄 듯 앉아있는 붉은귀거북을 발견했다. 그는 “천천히 수영하는 악어의 등 위에 거북이가 타고 있었다”며 “거북이는 주변을 구경하는 듯 목을 쭉 빼기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바로 찍을 수 있게 카메라를 준비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美독립리그 입단 허민 구단주 “김성근 감독님께 감사”

    美독립리그 입단 허민 구단주 “김성근 감독님께 감사”

    독립구단 고양원더스의 구단주이자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대표이사인 허민이 미국 독립리그 야구 선수로 정식 입단한다. 고양원더스는 29일 “허민 구단주가 미국 캔암리그 소속 락랜드 볼더스에 진출한다”면서 “지난 8년간 너클볼을 연마하고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한국인 너클볼 투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캔암 리그는 미국 독립리그 가운데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936년 창단 이후 몇 차례 변화를 거쳐 2005년부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현재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등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르고 있다. 허민 구단주가 뛰게 될 락랜드 볼더스는 지난해 16만 1375명(경기당 3293명)이 홈경기장인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를 찾았다. 올해도 13만 2911명의 관중을 동원한 캔암리그 대표 구단이다. 허민 구단주는 올해 초부터 애리조나와 텍사스, 시애틀의 루키팀 입단 테스트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지난 6월에는 시애틀 루키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1안타, 2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며 구단관계자로부터 “너클볼 구위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허민 구단주는 2009년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 투수 필 니크로를 찾아가 너클볼을 배우는 등 오랫동안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왔다. 평소 “사업과 야구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열성을 보여왔다. 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고양원더스의 김성근 감독에게 투구폼과 견제, 수비 등을 배워왔다. 허민 구단주의 주요 구종은 시속 90㎞ 초반의 너클볼이다. 너클볼과 함께 투심·포심 패스트볼을 곁들여 타자를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 구단주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1~2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스프링 캠프에 정식으로 초청을 받아 시즌 풀타임 출전에 도전할 계획이다. 허민 구단주는 “고양 원더스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높은 무대를 향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간 세심하게 지도해준 김성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감독님의 지도 아래 선수로서 지녀야 할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갖춰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英·佛, 주말쯤 시리아 공격… 금융시장 출렁

    美·英·佛, 주말쯤 시리아 공격… 금융시장 출렁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 대해 서방의 군사 개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이번 주말 시리아의 주요 군사 시설을 48시간 동안 순항미사일로 타격하는 방안을 강행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서방의 한 정부 관계자는 “이들 국가가 시리아 인근에 배치된 해상 순항미사일로 시리아를 공격할 것”이라며 “타격 목표는 화학무기 저장 시설이 아닌 시리아 공군과 육군 부대 같은 제한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국과 프랑스 정상은 전날 국가안보회의(NSC)를 열었으며, 영국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 행동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와 별개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시리아 군사 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는 전국에 최고 수준의 안보 경계령을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망인 아이언 돔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현지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증명하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아 서방의 군사행동에 대한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맹비난했던 아랍연맹(AL) 지도자들이 서방의 보복 공격에는 반대 입장을 드러내면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미 백악관이 시리아 공습에 대한 법적, 외교적 정당성을 얻으려면 유엔 안보리와 아랍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조사단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고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며 “시리아 사태를 외교적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방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로 미국과 유럽, 중동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등 국제경제는 심하게 요동쳤다. 27일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 다우지수는 1.14%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30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각각 2.28%와 2.42% 급락했고,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도 0.79% 내렸다. 중동 증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DFM 지수가 전날보다 7.0% 폭락하면서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일제히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미 국채는 시리아 위기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도가 불거지면서 28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 오른 배럴당 110.55달러에 거래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시리아 사태 공습 임박설로 국제 금융시장 요동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군사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증시는 동반 하락했고 금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원유 가격도 급등했다. 미국의 경제·금융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시리아 공습 우려가 시장을 강타했다”고 시장의 충격을 전했다. ●미국, 이르면 29일 시리아 공습설 미국은 이르면 오는 29일쯤 시리아에 대해 미사일 공습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방송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미군이 이르면 오는 29일쯤 첫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미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은 오바마 대통령의 결정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시리아 정부는 서방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며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미국·유럽 증시 최대 2% 이상 하락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이어 시리아 위기까지 겹치자 이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 지수는 1.1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9%, 나스닥 지수는 2.16%의 낙폭을 각각 보였다. 다우 지수는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는 12% 이상 상승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각각 2.28%와 2.42%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9% 내렸다. 미국과 유럽에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의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 내렸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69%, 대만 기권지수는 0.94% 각각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상승했고 홍콩항셍지수는 0.59% 내렸다. 중동의 증시는 폭락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증시의 DFM 지수는 전날보다 7.0% 떨어져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랍권 최대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의 TASI 지수도 전날보다 4.12% 떨어졌고 UAE 아부다비 증시의 ADX 지수는 2.83% 하락했다. ●금·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가격 상승 금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 가격은 위기감이 반영돼 상승했다. 뉴욕시장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7.10달러(2%) 오른 온스당 1420.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현물시장에서도 금 시세는 위기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온스당 1419.25달러를 기록하며 3% 급등했다. 은과 구리의 가격도 상승했다. 미국 국채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익률(금리)이 하락했다. 미국의 5년 만기, 10년 만기,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0.07%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공습 우려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가 다시 커지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9달러(2.9%) 오른 배럴당 109.01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64달러(3.29%) 오른 배럴당 114.3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 주요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이날 잇따라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의 루피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66.07루피로 하락해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가치도 달러당 1만 905루피아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말레이시아의 링깃화 가치는 달러당 3.3270링깃으로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필리핀 페소화 가치도 달러당 44.50페소로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태국 바트화 가치는 달러당 32.14바트로 전날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이 나타난 상황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돼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먼 유기견,수술로 눈 떠 ‘밝은세상’ 감동

    눈이 먼 채로 구해진 유기견이 수술로 시력을 되찾아 화제다. 미국 텍사스 지역 방송인 KVUE는 최근 눈이 먼 상태로 텍사스주(州) 웨이코 근처 농장에서 구조된 4살짜리 유기견 대니가 수술을 통해 시력을 되찾는 순간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대니와 함께 구조된 다른 20여 마리의 개의 건강을 검사한 수의사 린지는 대니의 눈에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 대니에게 무료 수술을 해줄 것을 약속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니는 머리를 숙이고 보조기구를 찾으며 천천히 움직였다. 하지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지금은 복도를 질주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빠르게 미국 전역에 퍼져 나가 각지로부터 지원금이 들어왔다. 텍사스의 유기동물 협회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대니를 돌보기에 충분할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친절에 감사하고, 감동했다”고 전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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