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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비틀거려도 女판사는 무죄”… 봐주기 논란

    “음주운전 비틀거려도 女판사는 무죄”… 봐주기 논란

    속도위반으로 체포돼 음주운전 걷기 테스트에서 비틀거려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었던 여판사가 해당 지역의 검찰과 판사가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내려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무죄 판결 이후 걷기 테스트 당시에 이 여판사가 비틀거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맥앨런 지역에서 항소심 판사로 근무하는 노라 롱고리아(49)는 지난 7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과속을 한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그녀는 당시 차에서 내려 음주운전(DUI)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일직선의 걷기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그만 비틀거리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노라는 단속 경찰관에게 “집이 바로 인근”이라면서 “맥주 5잔 정도를 마셨으니 내 인생을 망치지 말고 봐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단속 경찰관이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측정기 테스트를 요구하자 그녀는 이를 거부했고 음주운전 혐의로 현지 법원에 넘겨졌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열린 재판에서 현지 검찰 당국과 재판을 받은 같은 법원 판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노라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현지 경찰 당국이 당시 단속 경찰차에 달린 감시카메라가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명백한 음주운전에 대해 봐주기를 했다는 파문이 확대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는 로라가 걷기 테스트를 하면서 비틀거리며 균형을 잡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고 있다. 파문이 확대하자 해당 검찰 당국은 “이 동영상을 사전에 확보하지 못했다”며 감시카메라가 묵음인 점을 이용해 “해당 동영상을 봐도 노라 판사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발음은 들리지 않는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 당국은 “왜 검찰이 이러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검찰 측의 태도를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러한 파문에 대해 당사자인 노라 판사는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은 노라 판사 (현지 경찰국 제공)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v4qEa8yG0c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엄격한 ‘신상필벌’… 발탁 인사 확 줄었다

    엄격한 ‘신상필벌’… 발탁 인사 확 줄었다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실적이 있는 곳에는 ‘승진’이, 부진한 곳에는 ‘문책’ 인사가 뒤따랐다.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승진 잔치를 벌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승진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인사도 지난해보다 30명 가까이 줄었다. 이날 승진 명단에는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모두 353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승진자는 475명으로 승진 인원이 122명이나 줄었다. 발탁 인사는 56명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85명보다 규모가 작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승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5명을 배출했다. 사상 최대 실적과 맞물려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 227명에 비해 승진자 숫자는 대폭 감소했으며 사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이다. IM 부문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9% 줄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원인이 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임원 인사에 그대로 반영됐다. 부문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IM 임원 200여명 중 50여명이 퇴직하거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도 흘러나온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IM 부문은 사장 7명 가운데 3명이 물러나고 1명이 자리를 옮기는 등 칼바람이 예고됐던 곳이다. IM 부문은 다음주 초 예정된 조직 개편에서 대대적인 규모 축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무급이 관장하는 IM 부문 사업팀인 광소재 사업은 최근 미국 유리기판 제조업체 코닝에 매각됐다. 해외 법인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모바일 담당 법인 STA와 뉴저지주 리지필드의 가전법인 SEA를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모바일과 입는 기기의 연구·개발(R&D) 분야와 세트 제조를 제외한 비주력 분야를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디바이스솔루션 메모리사업부(DS)의 임원 승진자는 22명으로 예년 대비 승진자 규모가 확대됐다. 앞서 사장단 인사에서도 전영현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승진하며 힘이 실렸다. 3년 만에 IM 부문 실적을 추월한 데 따른 보상 인사라는 평가다. 실제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위기 가운데서도 전자의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신경영 출범 직후 입사한 여성공채 초기 멤버(1994년 입사) 3명이 나란히 상무로 진급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박정선(42)·박진영(43) 부장과 삼성SDS의 정연정(43) 부장이 주인공이다. 최연소 임원 승진자는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연구소 소속의 프라나브 미스트리다. 33살의 나이로 상무 ‘별’을 달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출신인 미스트리는 입는 기기 갤럭시 기어의 새 모델을 제안했고 전방위(360도) 3차원(3D) 영상 촬영 카메라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주정뱅이는 조상탓?… 알코올 중독 관련 유전자 발견

    주정뱅이는 조상탓?… 알코올 중독 관련 유전자 발견

    쉽게 '술독'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면 '조상탓'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뇌 속에서 사람을 쉽게 알코올 중독에 빠뜨리는 특정 유전자 네트워크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알코올 중독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전기로 평가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DNA 염기서열분석 기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먼저 알코올 중독자와 비알코올 중독자의 뇌 조직을 추출해 유전자 코드(genetic code)의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알코올 중독자들에게서만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일련의 특정 유전자들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로 사람의 유전자 코드만 보고도 그 사람의 알코올 중독 가능성과 치료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연 셈이다. 연구를 이끈 에드론 해리스 박사는 "알코올 중독과 유전자가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그간 학계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알코올 중독자 치료 뿐 아니라 가능성 높은 사람들의 선제적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박사의 언급처럼 알코올 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유전적 요인을 연관짓는 논문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Gabrb1'이라는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에 장애를 줘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역시 ‘신경섬유종 1형’(Nf1) 유전자가 '가바'에 영향을 미쳐 알코올 중독을 유발한다는 논문을 내놨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학실험실 보관 인간 뇌 100개 증발” 대소동

    “대학실험실 보관 인간 뇌 100개 증발” 대소동

    대학 실험실에서 연구용으로 유리병에 담겨 보관 중이던 사람의 뇌 100여 개가 분실되었다는 내용이 3일(이하 현지시간) 알려져 미 언론들이 대서특필하는 등 소동이 일었으나, 얼마 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한바탕 대소동으로 끝나고 말았다.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실험실을 담당하고 있던 팀 샬럿 교수 등은 3일 이 연구소 지하에 보관되어 있어야 할 100여 개의 사람 뇌가 담긴 견본들이 없어졌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들 교수는 “누군가가 이 뇌들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할로윈 장식을 위해 가져갔는지 전혀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지역 신문에 실린 이들 교수의 언급은 순식간에 미국 대다수 주류 언론에 실리면서 파장이 확대했다. 더구나 보관되었던 뇌 중에는 1966년 이 대학에서 16명을 총으로 사살한 대학살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찰스 위트만의 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당초 이 실험용 뇌들은 인근 종합병원 등에서 기증받아 알츠하이머병 연구 등에 사용되기 위해서 이 대학에 보관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200여 개에 달했으나 보관 시설 부족으로 일부는 동물 연구센터 등에 보관되었고 100여 개는 이 대학 지하 시설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교수들은 주장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파문이 확대하자 대학 측은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동은 채 하루가 가기 전에 끝나고 말았다. 관련 보도를 본 같은 텍사스대학의 샌안토니오 캠퍼스 관계자가 그 견본들은 자신들 대학 캠퍼스에 보관되어 있다고 알려 오면서 언론을 통해 확산하던 소동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미 언론들은 오래전에 보관된 샘플이라 해당 교수들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더구나 이들 뇌 샘플 중 일부는 보관할 가치가 없어 이미 10여 년 전에 폐기되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소동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부각된 위트만의 뇌는 어느 것인지, 어디에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유리병에 보관 중인 사람의 뇌 (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맹독 다이아몬드 방울뱀 잡아먹는 푸른 인디고 뱀 포착

    맹독 다이아몬드 방울뱀 잡아먹는 푸른 인디고 뱀 포착

    파란색의 거대한 뱀이 맹독을 가진 다이아몬드 방울뱀을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일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텍사스주의 한 농장에서 거대한 크기의 푸른 인디고 뱀(Blue Indigo snake) 이 맹독성의 다이아몬드 방울뱀(diamondback rattlesnake)을 사냥하는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은 뱀의 모습을 목격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촬영했다. 영상을 보면 사냥에 성공한 푸른 인디고 뱀이 자신의 3분의 1만한 크기의 방울뱀 머리를 문 채 파이프를 넘어 달아난다. 푸른 인디고 뱀은 10피트(약 3m) 크기까지 성장할 수 있는 북미에서 가장 긴 뱀으로 텍사스 인디고 뱀으도 불린다. 또한 푸른 인디고 뱀은 방울뱀의 독에 면역을 가지고 있으며 근육이 발달한 강한 턱을 이용해 상대방을 질식시켜 먹이를 얻는 뱀으로 알려졌다. 유순한 성격과 매력적인 외모로 인해 사람들에게 애완동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푸른 인디고 뱀의 무차별한 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텍사스주 대부분의 주유소나 레스토랑 벽면에는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는 인디고 뱀을 보면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경고문이 인디고 뱀 사진과 함께 붙여져 있다. 사진·영상= Liveleak / Love Full 100%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유가전쟁 패자, 푸틴

    유가전쟁 패자, 푸틴

    ‘유가 전쟁의 최대 피해자는 러시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불발로 국제 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러시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유럽연합(EU)에 제재 해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감산 불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2%나 급락한 배럴당 66.15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같은 날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 선물시장에서 내년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3.3%가 떨어진 70.15달러로 거래됐다. 201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유가 하락은 곧바로 루블화 환율 급등과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루블화는 29일 현재 달러당 50.40루블, 유로당 62.85루블에 각각 거래돼 연초보다 달러화 가치는 56%, 유로화는 37%나 폭등했다. 러시아 증시의 RTS지수도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1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 974까지 밀려났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맞물린 유가 폭락으로 러시아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러시아 예산 수입의 절반이 석유·가스 수출에서 나온다. 이런 가운데 29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메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유럽은 의미 없는 제재를 그만두고 블랙리스트를 해제하길 바란다”며 “EU가 제재를 중단하면 유럽 농산물 수입 제한 조치를 풀겠다”고 말했다. 그는 “EU 제재에 따른 러시아 손실이 2015년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러시아와 유럽 간 무역량이 두 자릿수 퍼센트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저유가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가 연간 1300억~1400억 달러의 손해를 입게 될 것이며 이는 러시아 경제의 7%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불붙은 오일전쟁] ‘저유가 경쟁’ 원인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는 미국과 OPEC의 ‘에너지 패권 다툼’을 방증하는 것이다. 생산이 공급을 압도하는 국제 원유 시장에서 미국이 자국의 셰일가스와 셰일유로 중동산 원유를 압박하면서 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으나 OPEC 측은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하락의 근본 원인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구촌 공장’인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스태그플레이션’도 한몫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를 하루 평균 68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반면 10월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루 평균 2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수급 불균형으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대가 붕괴됐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75달러대까지 주저앉았다. 산유국 카르텔인 OPEC과 미국의 저유가 경쟁은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과거에는 원유 가격이 떨어지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OPEC이 생산량을 줄여 유가를 띄웠으나 이번에는 ‘중동 대 미국’의 시장 패권 다툼으로 번져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재편된 것이다. OPEC 측은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미국이 셰일유 생산의 사업 수익성이 떨어져 먼저 감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현재의 유가 하락으로 당장 생산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거듭된 기술 개발로 생산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낮아진 덕분이다. 여기에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한 감산을 놓고 자국의 이익을 저울질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OPEC의 맏형들과 당장 감산하지 않으면 경제적 타격을 입는 이란,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의 입장이 갈리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유가 침체가 2~3년간 지속된다 해도 국채 발행으로 재정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UAE와 쿠웨이트도 마찬가지다. 반면 베네수엘라 등은 배럴당 100달러 미만으로 원유를 판매하게 되면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동족 잡아먹는 뱀…영상보니 ‘끔찍’

    동족 잡아먹는 뱀…영상보니 ‘끔찍’

    뱀이 동족을 잡아먹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야생동물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오자트로는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인디고(Indigo)뱀이 ‘파이톤’(Python, 비단뱀)을 통째로 삼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27일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인디고뱀이 혀를 날름거리며 등장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비단뱀에게 접근한다. 이어 녀석은 비단뱀의 목을 날렵하고 강하게 물어 제압한다. 순식간에 인디고뱀에게 물린 비단뱀은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사냥에 성공 인디고뱀은 비단뱀을 삼키기 시작한다. 미국 플로리다 반도와 텍사스 남부 등에 걸쳐 분포하는 북아메리카 최대의 뱀인 인디고뱀은 거북이, 도마뱀, 개구리, 두꺼비 등 다양한 포유류를 비롯해 독사와 같은 자신의 동족인 뱀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ojatr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래 싸움에 새우등 펴나

    고래 싸움에 새우등 펴나

    중동 산유국과 미국의 ‘오일 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전쟁은 세계 석유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성격이어서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나쁠 게 없다. ●OPEC 감산 않고 美 셰일유와 가격 대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각료회담에서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 원유가격 하락세를 막기 위해 5% 감산을 논의했으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반대로 감산 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대신 하루 3000만 배럴 생산 목표치를 유지하며 국가별 시장공급 할당량(쿼터)을 준수하기로 했다. 쿠웨이트의 알리 살레 알오마이르 석유장관은 “배럴당 80달러든, 60달러든 어떤 시장가격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런던 선물시장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7달러(6.6%) 내린 7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보다 34%나 떨어진 가격이다. 뉴욕 시장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년 반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69.05달러를 기록했다. ●생산비 줄어 제품값 싸져 소비 촉진 기대 OPEC의 이번 결정은 낮은 유가를 유지해 미국산 셰일오일과의 가격 격차를 벌려 시장지배력 우위를 이어가려는 사우디의 의도가 크게 반영된 것이다. 미국은 2010년 이후 대대적인 셰일가스·오일 생산에 나서 저가 경쟁을 촉발했고, 위협을 느낀 사우디는 가격을 더 낮춰 미국 업체를 시장에서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 다만 OPEC 내에서도 석유를 팔아 재정 적자를 메워야 하는 베네수엘라 등은 가격을 높이기 위해 감산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54년간 이어온 ‘OPEC 카르텔’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가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유 수입 가격이 낮아지면 기업이 생산비를 아낄 수 있고, 제품 가격이 낮아져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이 열린다. 다만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투자와 고용이 늘지 않으면 오히려 물가 하락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앰뷸런스에 매달려 30km, 감동의 반려견

    앰뷸런스에 매달려 30km, 감동의 반려견

    병원에 실려가는 80대 주인의 곁을 끝까지 지킨 반려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 메이슨에 사는 J.R 니콜슨(85)은 최근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느꼈다. 어지럼증이 가시지 않고 점점 심해지면서 그는 결국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노인을 태우고 병원을 향해 달리던 앰뷸런스는 중간에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춰야했다. 한 운전자가 "차를 세우라."고 손짓발짓을 하며 난리를 친 때문이다. "바쁜데 왜 차를 세우라고 할까?" 고개를 갸우뚱하며 운전자가 앰뷸런스를 세우고 살펴보니 이유가 있었다. 앰뷸런스의 측면 발판에 1마리 개가 잔뜩 힘을 주고 매달려 있었다. 평소 니콜슨이 자식처럼 아끼는 반려견 버디였다. 버디는 주인이 앰뷸런스에 실려가자 필사적으로 앰뷸런스에 매달렸다. 앰뷸런스가 30km를 달리는 동안 찬바람을 맞으며 발판에 매달려 있었다. 앰뷸런스 대원들은 그런 버디를 앰뷸런스에 태우고 병원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니콜슨의 측근은 "앰뷸런스가 출발한 뒤 버디가 보이지 않았지만 평소 자주 밖으로 다리는 개라 걱정하지 않았다"며 "앰뷸런스에 매달려 주인을 따라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니콜슨과 버디는 정말 각별한 사이"라며 "버디가 최고의 친구를 혼자 병원으로 보내지 않으려 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버디의 정성 덕분일까. 니콜슨은 당일로 퇴원해 버디와 함께 귀가했다. 니콜슨은 "굳이 병원에 올 필요가 없었지만 버디가 병원까지 동행했다."며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스탠더드타임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구매 하루도 안돼 박살난 슈퍼카 ‘멕라렌 P1’ 화제

    구매 하루도 안돼 박살난 슈퍼카 ‘멕라렌 P1’ 화제

    우리 돈으로 10억원이 훌쩍 넘는 슈퍼카 ‘멕라렌 P1'(2015 McLaren P1)이 판매된지 24시간도 안돼 사고로 박살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텍사스 달라스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완파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의 소유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7, 24세 남성들로 과속 중 중심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사고직후 부상을 입은 남성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자동차 사고가 현지언론에 화제가 된 것은 사고 차량이 115만 달러(약 12억 7000만원)짜리 슈퍼카 ‘멕라렌 P1'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차는 단 375대만 한정 생산돼 돈만 있다고 쉽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차량은 사고차 운전자인 27세 남성이 사고전날 한 딜러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결과적으로 채 하루도 안돼 폐차 신세가 됐다. 달라스 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사고 운전자가 그나마 목숨을 건진 것이 다행"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셰일 혁명’과 국제정치/구본영 논설고문

    요즘 흥행몰이 중인 외화 인터스텔라를 봤다. 스크린 가득히 펼쳐진 옥수수밭을 보며 광활한 미국 텍사스주를 무대로 하는, 오래된 할리우드 영화 ‘자이언트’가 생각났다. 록 허드슨의 농장에서 머슴처럼 일하던 제임스 딘이 어느 날 석유 재벌로 부상하는 줄거리만이 아니다. 반항적 이미지의 딘이 농장주 부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못 잊어 고뇌하는 명품 연기는 아직도 잔상으로 남아 있다. 카우보이들의 무대였던 텍사스는 석유 채굴과 함께 미국 산업화의 전진 기지가 됐다. 그랬던 텍사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셰일 혁명’ 덕분이다. 주인공은 텍사스의 유전도시 갤버스턴에서 구두닦이의 아들로 자란 조지 미첼이다. 지난해 94세로 세상을 뜬 미첼은 평생을 석유와 가스 개발에 미쳐 살다 말년에 ‘대박’을 터뜨린다. 지하 암반에서 천연가스를 뽑아내는 기술을 고안하면서다. 지질시대 진흙 퇴적층인 셰일층에 석유와 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은 진작에 점쳐졌다. 다만 미첼이 ‘수압파쇄공법’을 개발할 때까지는 그림의 떡이었다. 수직으로 갱을 뚫고 들어가다 지하 1000m 이상 깊이에서 셰일층을 만나면 다시 수평으로 관을 깔아 물과 모래, 화학약품을 배합하고 고압으로 분사해 암벽을 깨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근년에 상용화되면서 미국은 에너지 대국으로 부활하고 있다. 미국은 2017년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머잖아 미국이 석유 순수출국으로 돌아서면 중동 산유국들이 유가를 좌지우지하던 시대도 저물고 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코노미스트의 얼마 전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110달러 하던 유가가 80달러 선으로 곤두박질쳤다. 중국·유럽연합(EU) 등 세계 주요국의 불황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미국의 셰일 혁명에 따른 공급 증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셰일 혁명이 이제 국제정치의 판도까지 바꿀 참이다. 미국의 위상 강화와 반비례해 중동·베네수엘라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발언권 약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급성장한 에너지 산업에 힘입어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기세등등하던 러시아도 마찬가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유가·루블화 가치 동반 하락 조짐을 맞아 “‘철의 장막’을 칠 계획은 없다”며 서방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밝혔다. 하긴 남의 나라 걱정할 계제인가. 석유 한 드럼 안 나는데 10대 석유소비국인 우리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진영을 나눠 안에서 드잡이만 하고 있을 때인가. 각 부문에서 ‘셰일 혁명’ 같은 혁신으로 꽉 막힌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열 시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매일 ‘호두’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 효과 (연구)

    매일 ‘호두’ 먹으면 전립선암 예방 효과 (연구)

    매일 호두를 먹어주면 전립선암 예방은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감소돼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맞길 원하는 남성들에게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은 매일 호두를 섭취해줄 경우,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체내 악성 종양의 성장을 막을 수 있고 콜레스테롤, 인슐린 수치까지 안정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쥐에게 18주에 걸쳐 매일 73g·482칼로리의 호두, 호두기름, 호두 유사 지방을 섭취하게 한 뒤 변화정도를 관찰한 결과, 놀랍게도 몸 속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이 둔화됐고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호두 외에 다른 견과류를 이용한 대조군 실험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호두는 가래나무과 낙엽교목인 호두나무(Juglans sinensis)의 열매로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오메가 3 지방과 알파-리놀렌산 그리고 단백질·비타민 B2·비타민 B1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특히 뇌세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고 피부보호는 물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호두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작년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이 발표에 따르면, 하루 56g 정도의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쥐들은 전립선 종양 발생률이 18%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은 쥐들은 발생률이 무려 44%에 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호두 속의 오메가 3 지방산, 알파-리놀렌산이 합쳐져 콜레스테롤은 물론 혈중 IGF-1(인슐린 성장인자) 수치를 떨어뜨려 궁극적으로 암세포 성장 자체를 저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폴 데이비스 박사는 “단, 호두를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옳지 않으며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실험에서 우리가 쥐에게 먹인 호두 양이 73g, 482칼로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약용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말기암 엄마위해 병원에서 결혼식 올린 딸 감동

    말기암 엄마위해 병원에서 결혼식 올린 딸 감동

    말기암 환자인 엄마를 위해 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딸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MD 앤더슨 암 센터 정원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신랑 코너 우드와 신부 캐서린 코프랜드. 한쌍의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병원 앞마당이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신부 캐서린의 모친 때문이었다. 그녀의 엄마는 현재 말기암으로 병원 밖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상태. 이에 캐서린은 신랑과 협의 끝에 결혼식을 앞당겨 친지와 친구들을 불러모아 이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축하하듯 화창한 날씨 아래 열린 이날의 결혼식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특히 모친 자넷은 이날 만큼은 환자복을 벗고 빨간색 드레스를 차려입고 딸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무사히 끝났지만 얼마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주 후 모친이 결국 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 이같은 사연은 당시 결혼식 사진을 촬영했던 제스 바필드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바필드는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라면서 "내 평생 잊지못할 아름답고 순수한 기억" 이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 대표성 보장하는 상원제 도입해야/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지역 대표성 보장하는 상원제 도입해야/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자유민주주의 이념하의 국가 체제를 설계하면서 두 가지 의견이 대립했다. 대립된 의견은 직접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의 가능성에 관한 논쟁으로, 로크와 몽테스키외는 대의민주주의를 옹호했다. 반면 루소와 제퍼슨은 직접민주주의를 선호했다. 특히 루소는 국민은 절대로 주권을 대표자에게 위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미국의 건국 이후 장기간 지속된 헌법 제정 과정에서는 대의제에 기초한 거대한 공화국의 장점이 집중적으로 부각됐다. 대의민주주의가 직접민주주의에 비해 이익단체의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직접민주주의를 옹호했던 루소 등의 주장 또한 존중돼 주민투표, 주민발안, 주민소환 등을 통해 직접민주주의의 원리가 보완되고 있지만 영토가 커지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거대 공화국을 전제로 한 대의민주주의가 보편화됐다. 보편화된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은 투표로 선출된 대표자가 얼마나 국민의 이익을 적절히 대표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민의 이익이란 직업, 지역, 성별, 계층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최근 선진국들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세대 간의 이익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다양한 이익을 적절히 대표하는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은 선거제도와 밀접하게 관련돼 국가마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우리나라 헌법재판소가 최근 국회의원 선거구별 인구 편차의 한계를 2대1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며 내린 결정도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선거구별 인구 편차의 비율은 4대1에서 3대1로 개선돼 왔으며 이번에 2대1 이하로 더욱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인구 비례의 관점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한편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데 인구수 이외에도 반드시 고려돼야 할 요인이 바로 지역이다. 왜냐하면 지역은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지녔으며 그러한 고유의 정체성이 보호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급속히 진행돼 온 도시화와 고령화를 고려하면 현재의 선거구 제도만으로는 다양한 지역의 이익을 적절히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91%로 인구의 91%가 도시에 살고 있다. 반면 군 지역은 급격히 고령화가 진행돼 이미 65세 이상의 인구가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 때문에 현행의 국회의원 소선거구 제도라면 대부분의 이익은 도시,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이익을 대표하게 된다. 현재 광역자치단체의 인구를 보면 서울특별시가 1000만명이고 제주특별자치도 60만명, 세종특별자치시는 13만명이다. 동일한 광역자치단체의 지위를 지니고 있음에도 국회의원의 수에서는 50배 이상의 차이가 날 수 있다. 국회가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대도시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오해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준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이므로 인구 비례에 의한 소선거구 제도 외에 지역의 대표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제도로 보완돼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통해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지속돼 왔지만 결국 단원제 국회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제 우리도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는 제도로서 상원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에 왔다. 우리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미국의 상원이다. 미국의 주는 인구수라는 면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인구 3700만명의 캘리포니아, 2500만명의 텍사스, 1900만명의 뉴욕 등 1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지닌 주가 7개 있다. 반면 100만명도 안 되는 주 또한 몬태나·델라웨어·와이오밍 등 7개가 있다. 와이오밍의 인구는 50만명에 불과하다. 다양한 인구의 편차에도 불구하고 상원은 주의 대표들로 구성돼 인구의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주에서 2명의 상원을 선출한다. 인구 비례에 의해 구성되는 하원이 지역의 대표로 구성되는 상원과 조화를 이루어 미국의 국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미국의 국회는 상원과 하원의 권한과 기능을 분리함으로써 지역과 인구의 비례를 적절히 대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양원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향후 통일을 대비한 제도로서도 유익할 것이다.
  • 여제자에 ‘성관계 발설금지 각서’까지 요구한 막장교사 체포

    여제자에 ‘성관계 발설금지 각서’까지 요구한 막장교사 체포

    미국 텍사스주의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여제자와 성관계를 한 뒤 이를 발설하지 못하도록 각서까지 강요하는 등 막장 행동을 벌이다 결국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교사는 자신의 부인이 같은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관계로 이 여학생이 자신의 부인에게 이 같은 사실을 발설할까 봐 성적을 올려주겠다는 조건으로 각서를 요구하였으나 해당 여학생이 이에 응하지 않자 수시로 협박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텍사스주 리처드슨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던 제임스 퀴글리(34)는 지난 3월 자신의 수업을 듣고 있던 16세의 한 여학생에게 접근해 에세이 과제를 주겠다며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 퀴글리는 이 여학생에게 “예쁘다”는 등의 말로 유혹하면서 두 번이나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이후 이 여학생이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여학생이 기르고 있던 애완견에 주기 위해 핫도그를 사왔다며 여학생의 집을 무단 방문한 뒤 “너도 밀가루를 반죽해 먹어버리고 싶다”는 등 협박성 행동을 일삼았다. 퀴글리는 어느 날에는 자신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는다면 성적을 상위권으로 조작해 주겠다는 문서를 가지고 와서 사인을 강요했다고 이 여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결국, 이 여학생이 사인하기를 거부하자 퀴글리는 “해당 사실을 발설하면 너의 미래를 망쳐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퀴글리가 수업 시간에도 계속 자신의 곁으로 와 추근거리는 바람에 해당 수업을 더 이상 수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참다못한 이 여학생은 지난주 해당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학생 부모의 신고로 퀴글리는 지난 20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되고 말았다. 이 여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 말고도 16세의 또 다른 여학생이 이 교사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신의 여제자와 성관계 뒤 각서까지 요구하다 체포된 퀴글리 (현지 경찰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링위에 쓰러진 푸이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링위에 쓰러진 푸이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최두호(구미MMA)가 UFC 데뷔전을 TKO 승리로 이끈 가운데 과거 옥타곤걸 강예빈과 이수정의 몸매가 새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최두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 프랭크 어윈센터에서 벌어진 ‘UFN 57’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전에서 1라운드 18초만에 TKO를 따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라운드 시작되자 곧바로 기관총 주먹질” 결정적 타이밍은?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라운드 시작되자 곧바로 기관총 주먹질” 결정적 타이밍은?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라운드 시작되자 곧바로 기관총 주먹질” 결정적 타이밍은? ’코리언 슈퍼보이’ 최두호(23·구미MMA)가 종합격투기 UFC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18초 만에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에서 멕시코의 후안 푸이그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이로써 최두호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첫승을 올렸다. 통산 전적은 12승 1패가 됐다. 또 2010년 6월 가기야마 유스케에게 판정패한 뒤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2009년 11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뒤 DEEP 등 주로 일본 단체에서 활동하며 연승 행진을 벌이던 최두호는 지난해 말 UFC와 계약했다. 당초 최두호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승부는 더 일방적으로 끝났다. 1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리고 한동안 서로를 탐색하던 두 선수는 18초가 지난 뒤 주먹을 교환했다.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최두호가 타이밍을 읽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카운터로 날렸다. 최두호의 펀치는 턱에 정확히 꽂혔고 푸이그는 그대로 다리가 풀리며 쓰러졌다. 최두호는 곧바로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네티즌들은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최두호 선수 너무 멋져요”,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경기가 이렇게 재밌어야지”,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다음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강예빈이 과거 옥타곤걸?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강예빈이 과거 옥타곤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구미MMA)가 UFC 데뷔전을 TKO 승리로 이끈 가운데 과거 옥타곤걸 강예빈과 이수정의 몸매가 새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최두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 프랭크 어윈센터에서 벌어진 ‘UFN 57’ 후안 마누엘 푸이그(멕시코)전에서 1라운드 18초만에 TKO를 따냈다. 이날 최두호는 푸이그가 왼손 잽을 던지자 타이밍을 읽고 완벽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이를 맞은 푸이그는 그대로 링 위에 쓰러졌고, 최두호는 계속해서 파운딩 펀치를 때렸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그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최두호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첫승을 올렸다. 통산 전적은 12승 1패. 이러한 가운데, 과거 UFC 옥타곤걸로 활약했던 강예빈과 이수정의 과거 사진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 속 강예빈과 이수정은 옥타곤에서 유니폼을 입고 환상적인 몸매를 선보이고 있다.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에 네티즌은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상남자다”,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멋있다”,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어렵다는 TKO 승을?”,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정말 멋있습니다”, “최두호 하이라이트,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앞으로 활약 기대할게요. 옥타곤 걸 강예빈도 몸매 최강”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최두호 18초 만에 TKO 승, 최두호 하이라이트) 연예팀 chkim@seoul.co.kr
  • 최두호 하이라이트, 18초만에 끝난 경기

    최두호 하이라이트, 18초만에 끝난 경기

    최두호 하이라이트, 18초만에 끝난 경기 UFC 이종격투기 선수 최두호(23)가 멕시코 푸이그를 경기시작 1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둬 반응이 뜨겁다. 23일(한국시간) 최두호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프랭크 어윈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57’ 경기에 임했다. 이날 두 선수는 시작하자마자 탐색전 없이 펀치를 주고받았다. 이어 경기시작 18초 후 최두호가 펀치를 날렸고, 이는 푸이그의 왼쪽 턱에 정확히 꽂혔다. 푸이그는 그대로 다리가 풀리며 쓰러져 최두호에게 파운딩 세례를 받았다. 이에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두호는 “감사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한 방에 끝날 줄 몰랐기에 기쁘다. 자신 있으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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