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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애자, 동성·이성애자보다 덜 건강하다”(연구)

    “양성애자, 동성·이성애자보다 덜 건강하다”(연구)

    양성애자들이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들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텍사스 라이스대학 연구팀은 성인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1만128명과 성인 이성애자 40만 514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설문지를 통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양성애자 남성의 19.5%와 여성의 18.5%가 자기 건강에 대해 보통 혹은 낮음 등급을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른 두 집단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이다. 동성애자 그룹은 남성 11.9%와 여성 10.6%, 이성애자 그룹은 남성 14.5%, 여성 15.6%만이 보통 혹은 낮음 등급을 매겼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사회경제적 지위, 교육 수준, 고용 여부, 연간 수익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소들에 대해서도 질문했으며, 그 외에 의료보험 적용 상태, 흡연 및 음주 습관, 체질량지수, 대인관계 등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 요소에서도 양성애자 그룹의 결과가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단적인 예로 대졸 이상 최종학력자 비율은 양성애자 사이에서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흡연자 비율은 양성애자 그룹이 가장 높았다. 또한 양성애자 중 연 수입 2만5000 달러(약 2800만 원)이하인 사람의 비율은 남녀 각각 39.5%, 42.1%씩 이었는데, 이 역시 동성애자(남성 22.9%, 여성 25.4%)나 이성애자(남성 24.8%, 여성 29.5%)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였다. 논문의 공동 저자 저스틴 데니는 “만약 양성애자들이 성소수자들 보다 더한 소수 집단으로 취급받고 있는 실태라면 이로 인한 극심한 차별대우가 발생, 수입 및 교육수준 등에서 격차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 흡연습관 등 건강에 관련된 기타 요소들에도 모종의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연구가 향후 성소수자 보건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 브리짓 고먼 교수는 “성소수자들의 건강에 대한 기존 연구는 드문 편이고 이들 연구조차 서로 다른 종류의 성소수자들 간 전반적인 건강상의 차이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이러한 차이점을 드러내는 한편 성 소수자 건강에 대한 부정적 요소들의 작용 방식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었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인구통계학’(Demography)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MLB] 넘겼다, 먹튀 논란

    [MLB] 넘겼다, 먹튀 논란

    추신수(33·텍사스)가 이틀 연속 대포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일궜다. 추신수는 1일 캠든야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5-4로 앞선 5회 통쾌한 1점포를 쏘아올렸다. 1사 후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를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92마일(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홈런 등 3안타로 통산 500타점 고지를 밟은 추신수는 이날 2경기 연속 아치로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2012년 16개, 2013년 21개, 지난해 13개에 이어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빅리그 11년째를 맞는 추신수는 2008년 첫 두자릿수 홈런(14개)를 시작으로 2011년(8개)을 제외한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해마다 10개 이상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클리블랜드)의 22개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도 127개로 늘었다. 팀 내에서도 미치 모어랜드(14개), 프린스 필더(12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 .232를 유지했다. 2경기 연속 홈런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가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텍사스는 홈런 4방을 앞세워 8-6으로 이겨 2연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LA 에인절스가 뉴욕 양키스를 2-1로 꺾으면서 텍사스는 1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이던 3회 값진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적시타와 땅볼로 2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5회 홈런을 터뜨렸지만 7회와 9회에는 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강정호(28·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데뷔 첫 7타석에서 6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으나 타율은 .262로 떨어졌다. 팀은 5시간 30분간의 연장 14회 혈투 끝에 5-4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0년을 쉼 없이 달린 ‘추추트레인’ 한국인 첫 MLB 500타점

    10년을 쉼 없이 달린 ‘추추트레인’ 한국인 첫 MLB 500타점

    추신수(33·텍사스)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5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500타점은 30일 캠던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완성됐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4-0이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버드 노리스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 만에 그린 시즌 9호 아치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16일 만에 타점을 보태면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0타점을 채웠다. 2005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꼬박 10년이 걸렸다. 당시 시애틀 소속이던 그는 5월 4일 LA 에인절스전에 대타로 나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에 진입한 뒤 치른 세 번째 경기였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등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225에서 .232로 올랐고 팀은 8-1로 이겼다. 추신수는 1회 내야진이 모두 1루 쪽으로 이동하는 ‘추신수 시프트’를 뚫고 좌전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2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도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3회 삼진으로 돌아선 그는 5회 짜릿한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불펜 토미 헌터로부터 우전 안타를 빼앗았다. 한편 이날 폭스스포츠는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5대 부상’이라는 기사에서 류현진(28·LA 다저스)의 부상을 네 번째로 꼽았다. 류현진의 빅리그 내 높아진 위상을 입증하는 보도다. 이 매체는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팔꿈치 부상과 시애틀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의 어깨 부상을 1, 2번으로 꼽았다. 류현진은 엉덩이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은 신시내티 포수 데빈 메조라코에 이어 네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이탈이 뼈아프다”며 “브렛 앤더슨, 마이크 볼싱어가 3~4선발 역할을 잘 해내고 있지만 5선발이 불안해졌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고] 기업의 안전문화 자리매김/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기고] 기업의 안전문화 자리매김/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브라질에서 나비의 날갯짓에 불과하던 바람이 미국 텍사스에 미칠 무렵에는 토네이도로 변한다는 것이 나비효과다. 초기에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의 작은 차이가 결과에서 큰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화를 한 사회 구성원들이 갖는 주요한 행동양식과 상징체계라는 맥락으로 이해한다면 ‘안전문화’는 안전제일의 가치관이 충만해져 모든 활동에서 안전이 체질화되는 것과 그 가치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행동양식, 사고방식, 태도 등을 포함한 총체적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안전문화운동은 의식과 태도가 함께 변화하는 것으로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체계적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해 체득화됐을 때 가능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4월 정부와 민간기업, 공공기관, 협회 등 15개 기관이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민간기업 주도의 안전문화운동은 기업의 특성에 따른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에게 공감·파급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에는 연대 활동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점검, 안전교육 지원, 안전 신문고 캠페인 등 안전 분야에 기업들이 연대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홍보하고,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하도록 할 것이다. 안전문화 홍보와 캠페인에 기업들이 앞장선다. 네이버는 국민안전처의 주요 사업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지원하고 주류산업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안전캠페인을 한다. 화재보험협회는 화재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생활 안전점검 및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밖에 롯데시네마는 안전한 퇴출로 만들기 캠페인과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 캠페인에 앞장서기로 했다. 안전교육 분야에서도 기업들이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어린이 안전 콘텐츠 제작과 안전짱 체험 박람회와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에너지는 지역 아동센터 대상 안전교육을 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어린이 안전교실과 서울안전체험 한마당을 열고, IBK기업은행은 어린이 마술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재난 취약계층 안전 활동이 강화된다. KT는 쪽방촌 안전시설을 지원하고 재난안전 지킴이 활동을 전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취약계층 대상 무료 진료와 건강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 한국 IBM은 민간 부문의 기업재해 경감활동 지원을 통해 재난 위험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안전이 비용’이 아니라 ‘안전이 이익’이라는 공유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활동에 기업들이 더 많이 동참해야 한다. 기업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 노력이 나비의 날갯짓에 불과하지만 머지않아 안전문화 정착이라는 토네이도로 변할 것을 확신한다.
  • 김인식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사령탑

    김인식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사령탑

    ‘명장’ 김인식(68)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6년 만에 다시 한 번 야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 KBO는 29일 “김인식 위원장을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년 WBC 준우승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수락했다.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파 합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승환과 이대호가 합류하기를 바란다. 직접 만나서 의중을 묻겠다”며 “일본이 최선의 멤버로 나서는 만큼 그들도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는 일정상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우완 투수의 부재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김광현(SK),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등 좌완은 좋다. 그러나 (쓸 만한) 우완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 감독은 “한국 랭킹이 3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고 한숨을 쉬면서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병역혜택 유무와 관계 없이) 어떤 대회든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기쁨으로 보답하는 게 우선이다. 국가 대표가 왜 필요한지, 국가 대항전은 왜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하루빨리 운동장에 나가 선수들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오는 9월 10일로 예정된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에 맞춰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프리미어 12에는 세계 야구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한다. 오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과 대만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아차, 추신수에 K9·카니발 전달

    기아자동차는 미국 현지 판매법인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에게 신형 K9(현지명 K900)과 신형 카니발(〃세도나)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아차는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부터 모하비(〃보레고)를 시작으로 해마다 자사 차량들을 후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추신수 4타수 무안타, 경기 상황 보니?

    추신수 4타수 무안타, 경기 상황 보니?

    ’추신수 4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33에서 0.230(257타수 59안타)으로 떨어졌다. 등 근육 통증 탓에 2경기에 결장했다가 전날 복귀해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3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2사 후에 2루수 땅볼로, 2-11로 뒤진 8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은 잘 맞은 타구가 상대의 수비 시프트에 막히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텍사스는 2-12로 완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동성커플 300만명 추가로 결혼권 획득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동성커플 300만명 추가로 결혼권 획득

    ‘미국 동성결혼 합헌’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약 300만 명에 달하는 동성커플이 즉각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윌리엄스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추산한 내용을 보면, 전날까지 동성결혼을 허용한 미국 36개 주(州)와 워싱턴D.C.에 사는 동성애자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텍사스, 조지아,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시피 등 보수적인 남부 주를 필두로 동성결혼을 불허한 14개 주에 거주하는 동성커플은 약 300만 명이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잇따른 동성결혼 승인 결정을 뒤로하고 최종 결정권은 각 주에 있다고 버텨온 14개 주의 주장을 연방대법원이 일축함에 따라 이곳에 살던 300만 명이 당장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인구의 3/4이 언젠가는 결혼한다는 통계를 활용해 이날 결혼권을 얻은 동성커플 300만 명의 3/4인 약 220만명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결혼식 평균 비용이 2만 6444달러인 것에 비춰볼 때 단순 계산으로 새로 탄생할 동성커플 110만 쌍이 쓸 결혼비용만 290억 달러에 달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21개로 늘었다. 2001년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이래 벨기에(2003년), 스페인·캐나다(20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06년), 노르웨이·스웨덴(2009년), 아르헨티나·포르투갈·아이슬란드(2010년), 덴마크(2012년) 등 각 나라가 차례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프랑스·우루과이·뉴질랜드(2013년), 영국(2014년)에 이어 룩셈부르크가 올해 1월 동성결혼을 허용했고, 미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 18개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동성결혼이 이뤄지고 있고, 핀란드는 2017년 3월 동성결혼법을 적용한다. 역시 동성결혼을 인정하기로 한 슬로베니아와 아일랜드의 법 적용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동성커플 300만명 결혼권 획득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동성커플 300만명 결혼권 획득

    ‘미국 동성결혼 합헌’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약 300만 명에 달하는 동성커플이 즉각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윌리엄스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추산한 내용을 보면, 전날까지 동성결혼을 허용한 미국 36개 주(州)와 워싱턴D.C.에 사는 동성애자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텍사스, 조지아,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시피 등 보수적인 남부 주를 필두로 동성결혼을 불허한 14개 주에 거주하는 동성커플은 약 300만 명이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잇따른 동성결혼 승인 결정을 뒤로하고 최종 결정권은 각 주에 있다고 버텨온 14개 주의 주장을 연방대법원이 일축함에 따라 이곳에 살던 300만 명이 당장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인구의 3/4이 언젠가는 결혼한다는 통계를 활용해 이날 결혼권을 얻은 동성커플 300만 명의 3/4인 약 220만명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결혼식 평균 비용이 2만 6444달러인 것에 비춰볼 때 단순 계산으로 새로 탄생할 동성커플 110만 쌍이 쓸 결혼비용만 290억 달러에 달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21개로 늘었다. 2001년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이래 벨기에(2003년), 스페인·캐나다(20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06년), 노르웨이·스웨덴(2009년), 아르헨티나·포르투갈·아이슬란드(2010년), 덴마크(2012년) 등 각 나라가 차례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프랑스·우루과이·뉴질랜드(2013년), 영국(2014년)에 이어 룩셈부르크가 올해 1월 동성결혼을 허용했고, 미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 18개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동성결혼이 이뤄지고 있고, 핀란드는 2017년 3월 동성결혼법을 적용한다. 역시 동성결혼을 인정하기로 한 슬로베니아와 아일랜드의 법 적용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4타수 무안타, 경기 상황 어땠나?

    추신수 4타수 무안타, 경기 상황 어땠나?

    ’추신수 4타수 무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33에서 0.230(257타수 59안타)으로 떨어졌다. 등 근육 통증 탓에 2경기에 결장했다가 전날 복귀해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3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2사 후에 2루수 땅볼로, 2-11로 뒤진 8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은 잘 맞은 타구가 상대의 수비 시프트에 막히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텍사스는 2-12로 완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동성커플 300만명 결혼권 획득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동성커플 300만명 결혼권 획득

    ‘미국 동성결혼 합헌’ 미국 동성결혼 합헌 결정으로 약 300만 명에 달하는 동성커플이 즉각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윌리엄스 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추산한 내용을 보면, 전날까지 동성결혼을 허용한 미국 36개 주(州)와 워싱턴D.C.에 사는 동성애자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텍사스, 조지아, 루이지애나, 아칸소, 미시시피 등 보수적인 남부 주를 필두로 동성결혼을 불허한 14개 주에 거주하는 동성커플은 약 300만 명이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잇따른 동성결혼 승인 결정을 뒤로하고 최종 결정권은 각 주에 있다고 버텨온 14개 주의 주장을 연방대법원이 일축함에 따라 이곳에 살던 300만 명이 당장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인구의 3/4이 언젠가는 결혼한다는 통계를 활용해 이날 결혼권을 얻은 동성커플 300만 명의 3/4인 약 220만명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결혼식 평균 비용이 2만 6444달러인 것에 비춰볼 때 단순 계산으로 새로 탄생할 동성커플 110만 쌍이 쓸 결혼비용만 290억 달러에 달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는 21개로 늘었다. 2001년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이래 벨기에(2003년), 스페인·캐나다(20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2006년), 노르웨이·스웨덴(2009년), 아르헨티나·포르투갈·아이슬란드(2010년), 덴마크(2012년) 등 각 나라가 차례로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렸다. 브라질·프랑스·우루과이·뉴질랜드(2013년), 영국(2014년)에 이어 룩셈부르크가 올해 1월 동성결혼을 허용했고, 미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 18개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동성결혼이 이뤄지고 있고, 핀란드는 2017년 3월 동성결혼법을 적용한다. 역시 동성결혼을 인정하기로 한 슬로베니아와 아일랜드의 법 적용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줄 영상]무더위 한방에 날리는 워터 슬라이드 ‘로열 플러시’

    [한줄 영상]무더위 한방에 날리는 워터 슬라이드 ‘로열 플러시’

    미국 텍사스주(州) 웨이코에 있는 ‘BSR 케이블 파크’입니다. 얼마 전 개장한 ‘로열 플러시’(The Royal Flush)라는 워터슬라이드가 소개되는데요. 기존의 워터슬라이드와 달리 맨 아랫부분이 하늘로 치솟아 독특한 슬라이드 점핑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상 속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과 건장한 청년들도 아찔한 슬라이드 점핑을 즐기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일까요?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800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영상=BSR SUPER SLIDE - The Royal Flush in 4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호수에 생긴 2.4m 거대 소용돌이 ‘아찔’

    호수에 생긴 2.4m 거대 소용돌이 ‘아찔’

    물 위에 생긴 거대한 소용돌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6월 초 미국 오클라호마주 텍소마 호수(Lake Texoma)에서 직경 2.45m짜리 거대 소용돌이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미 육군 공병대 소속 카메라맨 에드워드 존슨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홍수가 발생한 후의 텍소마 호수 모습을 담고 있다. 흙탕물로 변해버린 호숫물에 직경 2.45m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보인다. 카메라가 소용돌이 구멍 위로 다가가 근접해 보여준다. 소용돌이의 크기는 보트 한 척을 통째로 삼킬 만큼 커 보인다. 미 육군 공병대는 호수 주변을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의미에서 인터넷상에 영상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한편 텍소마 호수는 레드 강을 막아서 건설한 텍사스주 데니슨 댐으로 생긴 호수로 홍수 조절과 수력 발전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ebTV58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저수지에 ‘대형 소용돌이’ 발생…원인은?

    美 저수지에 ‘대형 소용돌이’ 발생…원인은?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 경계에 있는 호수에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텍사스주 텍소마호(Lake Texoma)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하나인데, 최근 이곳에서는 지금 2.4m의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해 행인과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용돌이가 발생한 지점에서는 대량의 물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그 규모가 상당해 보트 한 대가 충분히 휩쓸릴 수 있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소용돌이가 종말의 전조 또는 엄청난 자연재해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원인은 간단하다”며 위의 주장을 일축했다. 텍소마호의 관계자인 비제이 파키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한곳이다. 물이 일정 수위 이상 차면 강 바닥의 배수구를 열어 강으로 내보내는데 그 과정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욕조에 가득 찬 물을 빼기 위해 배수구를 열었을 때 배수구 근처에서 작은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 다만 호수 관리 관계자들도 놀란 것은 텍소마호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생긴 소용돌이의 규모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컸다는 사실이다. 호수 관리소 측은 “소용돌이의 최소 지름은 0.9m 가량이나 수량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보트가 물 위에 있다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트의 진입을 모두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에 최근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큰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재난현장 인간 구조 위해 ‘바퀴벌레’가 나선다

    [와우! 과학] 재난현장 인간 구조 위해 ‘바퀴벌레’가 나선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재난을 당한 인간의 구세주는 바퀴벌레가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이 좁은 틈도 쉽게 통과하는 바퀴벌레 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초소형 모터를 달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멀리서 보면 실제 바퀴벌레로 착각이 들만큼 생김새와 움직임이 닮았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둥같은 좁은 틈을 로봇이 통과하는 능력이다. 바퀴벌레들은 좁은 틈만 있으면 몸을 이러저리 움직여 기어코 통과하지만 이같은 기술이 로봇에 적용되기는 어렵다. 과거 이 바퀴벌레 로봇 역시 좁은 틈을 통과하기 위해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 움직이다가 결국 균형을 잃고 뒤집어졌다. 보통의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예 장애물을 우회하거나 추가 모터등을 달아 극복하려 하지만 이번 연구진의 생각은 달랐다. 실제 바퀴벌레 모습에 착안해 동그란 접시같은 장치를 로봇 등에 설치한 것. 효과는 만점이었다. 틈을 통과하다 뒤집어지던 과거와 달리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첸 리 박사는 "대다수의 로봇은 장애물이 나타나면 우회한다" 면서 "이를 위해서는 센서를 이용해 주위 환경을 파악해야 하는데, 수많은 장애물을 로봇이 파악해 새 경로를 짜기란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발은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 만으로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얻어져 더욱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각 나라 연구팀이 다른 로봇 중 유독 바퀴벌레에 집착하는 이유는 있다. 바퀴벌레처럼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나 사이보그를 개발한다면 사람이 가기 힘든 방사능 오염지대, 재난 현장등을 수색하는데 있어 최고의 '요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달 전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은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일명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개발한 바 있다. 마치 로봇처럼 인간이 원격으로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이 기술은 안테나와 관련된 바퀴벌레 신경에 전극을 심어넣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또한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도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바퀴벌레는 소형 마이크로폰을 달고있어 소리가 나는 곳을 알아서 찾아간다. 일본 오사카 대학 역시 지난해 초 사이보그 바퀴벌레의 시발이 될 생체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명품 버킨백 갖고 싶니?…‘잔혹 학살’ 가죽공장 몰카 공개

    명품 버킨백 갖고 싶니?…‘잔혹 학살’ 가죽공장 몰카 공개

    최근 홍콩 경매에서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버킨백’이 172만 홍콩달러(약 2억 4680만원)에 팔리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버킨백은 여성이라면 가장 갖고 싶은 가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이 있어도 갖기 어려운 이 가방을 기네스 페트로와 빅토리아 베컴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매고 나오면 관심을 끄는 것도 이런 이유를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버킨백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악어가죽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최근 에르메스를 비롯한 여러 사치품 브랜드에 악어가죽을 공급하는 농장과 공장을 잠입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페타 US가 미국 텍사스주(州) 위니에 있는 ‘론스타 악어 농장’에서 악어들이 어떻게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지 여과없이 공개했다. 이곳 악어들은 생후 3년쯤 되면 무두질 공장으로 보내진다. 우선 악어 머리에 도살총을 맞고 죽으면 가죽을 벗겨내는 것이다. 그런데 도살총이 고장 났을 때 공장 관리자는 작업자에게 살아있는 수백 마리의 악어를 그냥 칼로 도륙하게 했다. 악어들은 몇 분 동안 고통스러워 했고 결국 숨을 거뒀다. 이들은 ‘경추탈골법’이라는 잔혹한 방식으로 악어를 죽인 뒤 가죽을 벗겼지만, 일부 악어는 이 방법을 사용해도 여전히 숨이 붙어 있다고 한 작업자는 설명했다. 한 담당자는 이들 악어는 에르메스의 손목시계에 가죽 줄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페타 US는 이 영상에 찍힌 장면을 근거로 명확한 동물 학대로 불법 행위라며 텍사스 당국에 제소했다. 또 다른 장면은 에르메스 버킨백의 가죽을 제공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농장의 모습이다. 카리바에 있는 파덴가 홀딩스 악어 농장에서는 악어 220마리가 비좁은 콘크리트 우리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농장은 전 세계 나일악어 가죽 약 85%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나일악어 농장으로, 지난해에만 에르메스 등 사치 패션 브랜드에 약 4만 3000마리의 악어를 공급했다. 이에 대해 페타 임원인 미미 벡히치는 “페타가 미국과 아프리카에 있는 에르메스 공급업체들의 실태를 폭로한 것은 모든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시계줄이 살아있는 악어가 고통 속에서 죽어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폭로에 대해 에르메스 측에 견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난 당한 인간 구세주는 바퀴벌레?…로봇 개발 활발

    재난 당한 인간 구세주는 바퀴벌레?…로봇 개발 활발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재난을 당한 인간의 구세주는 바퀴벌레가 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이 좁은 틈도 쉽게 통과하는 바퀴벌레 로봇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초소형 모터를 달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멀리서 보면 실제 바퀴벌레로 착각이 들만큼 생김새와 움직임이 닮았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둥같은 좁은 틈을 로봇이 통과하는 능력이다. 바퀴벌레들은 좁은 틈만 있으면 몸을 이러저리 움직여 기어코 통과하지만 이같은 기술이 로봇에 적용되기는 어렵다. 과거 이 바퀴벌레 로봇 역시 좁은 틈을 통과하기 위해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 움직이다가 결국 균형을 잃고 뒤집어졌다. 보통의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예 장애물을 우회하거나 추가 모터등을 달아 극복하려 하지만 이번 연구진의 생각은 달랐다. 실제 바퀴벌레 모습에 착안해 동그란 접시같은 장치를 로봇 등에 설치한 것. 효과는 만점이었다. 틈을 통과하다 뒤집어지던 과거와 달리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첸 리 박사는 "대다수의 로봇은 장애물이 나타나면 우회한다" 면서 "이를 위해서는 센서를 이용해 주위 환경을 파악해야 하는데, 수많은 장애물을 로봇이 파악해 새 경로를 짜기란 쉽지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발은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 만으로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얻어져 더욱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각 나라 연구팀이 다른 로봇 중 유독 바퀴벌레에 집착하는 이유는 있다. 바퀴벌레처럼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나 사이보그를 개발한다면 사람이 가기 힘든 방사능 오염지대, 재난 현장등을 수색하는데 있어 최고의 '요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달 전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은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일명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개발한 바 있다. 마치 로봇처럼 인간이 원격으로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이 기술은 안테나와 관련된 바퀴벌레 신경에 전극을 심어넣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또한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도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바퀴벌레는 소형 마이크로폰을 달고있어 소리가 나는 곳을 알아서 찾아간다. 일본 오사카 대학 역시 지난해 초 사이보그 바퀴벌레의 시발이 될 생체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더 세진 엘니뇨 ‘변이’ 가능성… 전염병 비상

    더 세진 엘니뇨 ‘변이’ 가능성… 전염병 비상

    #1. 1912년 1월 18일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스콧이 이끄는 남극 탐험대는 간발의 차로 ‘남극점 최초 도달’이라는 기록을 노르웨이의 로얄드 아문센에게 빼앗겼다. 설상가상으로 스콧 탐험대는 귀국길에 악천후와 혹한을 만나 전원이 사망했다. #2.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첫 항해에 나선 타이태닉호는 출항 나흘 째 빙산과 충돌해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타이태닉 침몰로 사망한 사람은 1514명이었다.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엘니뇨’다. 1911년 시작된 엘니뇨 때문에 남극은 평년보다 20도가량 기온이 낮았고, 북극해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들도 녹지 않고 배들이 오가는 항로까지 떠내려왔던 것이다. 전 세계 기상 관련 기관들은 지난해 여름 발생한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했던 1997~98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강한 ‘슈퍼 엘니뇨’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엘니뇨는 올여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최근 “적도 부근 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은 상태로 중간 강도의 엘니뇨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해수면 온도 상태나 전 세계 엘니뇨 예측 결과에 따르면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시작해 동태평양과 중태평양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다. 매년 12월쯤 남미 페루와 에콰도르 국경에 있는 과야킬만에는 북쪽에서 난류가 유입돼 연안 해수면 온도가 상승한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면서 평소 볼 수 없었던 물고기들이 많아지자 페루 어민들은 난류 유입 시기가 크리스마스와 가깝다는 데 착안, 하늘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이 현상을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 ‘남자아이’를 뜻하는 ‘엘니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페루 어민들의 생각과 달리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아지는 엘니뇨는 1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영양염 감소로 물고기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줄어 연안어업에 큰 타격을 준다. 태평양에서는 서태평양 지역의 기압이 낮고 동태평양 지역의 기압이 높기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무역풍이 분다. 무역풍은 뜨거워진 적도 태평양 지역의 바닷물을 서쪽으로 몰고 가는데, 어느 순간 무역풍이 약해져 뜨거운 바닷물이 서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 대류와 해류 순환 시스템이 오작동하는 것이다. 적도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 상승은 열대 지상기압 패턴에도 영향을 미쳐 지구 전체의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이 차가워 비구름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북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줄고 열대성 대류 활동이 국지적으로 활발해지는 적도 중앙태평양, 멕시코 북부, 미국 남부, 남아메리카 중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잦아지는 등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보인다. 또 알래스카와 미국·캐나다 서부 지역은 고온 현상을 보이고 미국 남동부는 저온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5월 말 인도에서는 50도를 넘는 살인적인 폭염 때문에 1100명 가까운 사람이 열사병과 탈수 현상으로 사망했다.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강우량이 평년에 비해 40%가량 감소했다. 미국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집중 호우가 발생했고 캘리포니아주는 120년래 최악의 가뭄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는 열대 태평양과 떨어져 있는 중위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열대나 아열대 지방처럼 엘니뇨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댐 수위가 낮아지고 바닥이 갈라지는 등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도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한 논의 30%가량이 피해를 보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엘니뇨 현상이 빈번해지고 강도도 세지면서 홍수와 가뭄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77년을 기준으로 이전에는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과 엘니뇨 현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는 라니냐 발생이 줄어들고 엘니뇨 발생이 잦아지면서 강도도 더 세지고 있어 지구 온난화 때문에 엘니뇨 유전자가 변했을 것으로 보는 학자들이 늘고 있다. 연세대 대기과학과 안순일 교수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전 지구적 기상이변은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가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올해 발생한 엘니뇨를 ‘슈퍼 엘니뇨’라고 말하기는 다소 이르지만 슈퍼 엘니뇨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에 따라 이상기후는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엘니뇨는 이상 기후의 한 요인으로 전염병 발생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20세기 최악의 엘니뇨 발생 시기인 1997~98년에는 가뭄과 홍수 등 이상 기상 현상이 빈발했고 이에 따른 환경 오염으로 전염병이 기승을 부렸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에 볼거리가 유행했고 세균성 이질과 A형 간염이 유행했다. 말라리아 환자도 늘었다. 수확기인 10월에 태풍 ‘예니’가 발생해 재산 피해는 물론 홍수의 영향으로 인한 렙토스피라증이 유행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적 이상 기상 현상뿐만 아니라 국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상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는 전염병 어떻게 막았나

    미국도 지난해 메르스와 에볼라 등 전염병 발생을 겪으면서 이를 대처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메르스는 2건의 감염 사례에 그쳤지만 에볼라는 2명이 사망하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국민이 불안해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두지휘했다. 메르스의 경우 조기 통제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됐으며 에볼라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이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메르스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인디애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각각 한 건으로, 현지 병원들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조기 격리·치료를 통해 확산을 막았다. CDC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들은 신속한 격리와 집중 치료로 7~9일 만에 건강한 몸으로 귀가했다. CDC는 “지난해 5월 2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고 500명 이상은 음성으로 판명됐다”며 “메르스가 더 많은 감염 사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잠재력을 인식하고 감염 사례 수집 방법 향상과 감지 능력 확대, 관계자 안내 및 정보 확산 등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의 확산은 신속하게 막았지만 에볼라는 초기 확산을 막지 못해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에볼라 창궐 국가인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덩컨이 지난해 9월 30일 라이베리아를 떠나 가족이 있는 텍사스주로 온 뒤 고열 등의 증세로 댈러스 건강장로병원에 입원했다. 그가 미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자 미 전역에 에볼라 공포가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덩컨의 입국 과정에서 공항의 허술한 방역 시스템과 병원의 오진 등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CDC와 주 보건당국은 비난의 대상이 됐다. 덩컨이 10월 8일 사망한 뒤 그를 치료하던 병원의 간호사 니나 팸과 앰버 빈슨이 각각 2차 감염 판정을 받자 ‘피어볼라’(에볼라 공포)는 극에 달했다. 게다가 각 주의 의료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에게 에볼라 대처 요령이 제대로 전파되지 않은 것은 물론 방역 장비마저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자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미국의 의료·방역 시스템은 궁지에 몰렸다. 사태를 지켜보던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태 해결을 약속했고 주 보건당국에 통제를 맡겼던 CDC는 사태 발발 보름 만에 ‘컨트롤타워’ 역할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두 간호사를 에볼라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한편 에볼라 환자 격리·통제 지침을 재정비해 주 보건당국에 전달, 추가 감염을 막으려 애썼다. CDC는 또 에볼라 창궐 3개국인 라이베리아·기니·시에라리온에서 오는 비행기의 입국 공항을 뉴욕·워싱턴DC·시카고 등 5개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세관국경보호국과 함께 이들 공항의 에볼라 입국 검사를 강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서아프리카발 항공기 운항 중단 요구 등 극단적 여론은 수용하지 않는 대신 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론 클레인을 에볼라 총괄 책임자인 ‘에볼라 차르’로 임명해 에볼라 확산 저지의 중책을 맡겼다. 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CDC에 대책 수립을 맡기고 보건기관 간 조정을 행정 전문가인 클레인에게 넘겨 정책을 원활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차례 대국민 성명 및 라디오 주례연설을 통해 “에볼라 확산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막연한 공포를 없애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에볼라 치료 현장의 의료진을 만나 격려하고, 특히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나은 의사·간호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과 에볼라 차르의 지휘 속에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함께 에볼라 확산을 막으면서 뉴욕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11월 11일 퇴원하며 에볼라 대란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사태 발발부터 종료까지 43일이 걸린 셈이다. 에볼라 치료를 받은 11명 중 2명이 사망하고 9명은 건강을 되찾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에볼라 퇴치 의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에볼라 퇴치를 위해 창궐국인 서아프리카에 의료진과 군대를 보내는 한편 지난 4월 서아프리카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에볼라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등 오바마 대통령의 에볼라 퇴치 노력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64일간 음식·물도 없이 생존한 어린 고양이 화제

    64일간 음식·물도 없이 생존한 어린 고양이 화제

    이삿짐 속에서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무려 64일에 걸쳐 북미 대륙을 횡단한 고양이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장장 6000㎞의 거리를 빛 한줄기 없이 홀로 견뎌낸 어린 고양이 ‘무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 주 엘파소에 살던 무시의 주인 킴벌리와 제시 셸프 부부는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로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4월 이사를 시작했다. 이삿짐을 먼저 알래스카로 보내고 본인들도 떠나려던 부부는 곧 무시가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3일에 걸쳐 무시를 찾아 나섰으나 찾지 못한 부부는 결국 상심한 채 알래스카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놀라운 일은 두달이 지나 일어났다. 64일에 걸친 긴 이동 끝에 도착한 이삿짐 사이에서 무시가 발견된 것이다. 부부는 "집안에 들여놓은 소파에서 무시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면서 “마치 무시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모든 힘을 끌어내는 것 같았다”며 놀라워했다. 주인 부부는 신속하게 지역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오랜 기간 물과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심각한 탈수 증세와 간 손상이 발견된 무시는 즉시 수혈과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의 지장은 없는 상태다. 부부는 "정말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면서 "완전히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건강하고 통통한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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