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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굶주린 야생동물로부터 새끼 지켜내는 눈올빼미

    굶주린 야생동물로부터 새끼 지켜내는 눈올빼미

    야생의 동물들과 맞서 싸우는 용감한 눈올빼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BBC가 방영한 ‘슈퍼파워 올빼미’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방송된 영상에는 순백색의 눈올빼미가 새끼를 노리는 북극도둑갈매기를 내쫓는 모습과 새끼들이 있는 보금자리를 향해 오는 늑대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올빼미는 상공을 비행하며 커다란 날개를 편 채 늑대들에게 다가가 겁을 준다. 올빼미의 습격마다 늑대들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흥미롭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에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둥지로 들어온 뱀으로부터 새끼들을 지키는 올빼미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BBC Eart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명 우선…홍수 피해 생중계 도중 사람 구한 기자

    인명 우선…홍수 피해 생중계 도중 사람 구한 기자

    “차에서 나오세요. 헤엄쳐서 나오세요!” 홍수재해를 보도하던 한 방송기자가 현장에서 침수된 차안에서 넋놓고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대는 폭우 탓에 도시가 물에 잠기고 말았다. 현지방송사 ABC13(KTRK)의 스티브 캠피온 기자도 이날 보도를 위해 현장에 나가 있었다. 그런데 차량 한 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둥둥 떠다니는 것이 포착됐다. 그러자 캠피온 기자는 해당 차량 안에 타고 있을 운전자를 향해 “거기, 당신 차에서 나와야 해요. 어서 빠져 나와요!”라고 외쳤다. 기자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차안에 있던 한 나이 든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문을 붙잡고 간신히 서 있었다. 그러자 열린 문 사이로 물이 빠르게 흘러 들어갔다. 이어 캠피온 기자는 다시 “차에서 나오세요! 헤엄쳐서 나오세요!”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운전자는 자기 차를 걱정하는 듯 잠시 머뭇거렸다. 그런데 이내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기자를 향해 헤엄쳤다. 기자 역시 손에 마이크를 쥔 채로 운전자를 향해 빠르게 다가갔다. 물이 허리 높이까지 오는 곳까지 다가가서 헤엄쳐 나오는 남성의 손을 붙잡아 끌어올렸다. 이어 남성을 도와 수심이 얕은 곳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러자 남성은 기자에게 “난 괜찮아요. 물이 그렇게 깊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이후 앤디라는 이름만 밝혀진 이 남성은 물속으로 가라앉는 차를 향해 다시 다가가려 했고 기자는 그런 남성을 말리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말했다. 남성은 그제서야 체념하고 정신이 들었는지 기자의 말대로 더 높고 안전한 곳으로 향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대에는 이날 자정부터 시간당 50~100㎜의 강수량을 시작으로 최대 508㎜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미 가옥 1000채가 침수됐고 휴스턴과 인근 도시를 잇는 버스와 철도도 끊겼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이번 폭우는 전례 없던 일로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전으로 12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으며 해리스 카운티의 둑 22개 중 13개가 범람해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해리스 카운티에는 긴급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아직 구체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재난당국은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샌안토니오, 댈러스, 포트워스 등 나머지 텍사스주 주요 도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ABC13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란 불참에 산유국 합의 불발… 유가 5.87% 폭락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 유가가 폭락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5.87% 하락한 배럴당 37.99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WTI는 장중 한때 6.8%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주요 산유국들이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열고 산유량 동결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가가 조만간 추가 하락해 수일 내에 배럴당 3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30% 가까운 유가 반등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었다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도하 회의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을 망라한 18개 주요 산유국의 석유장관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와 2위 산유국이자 OPEC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산유량 동결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란의 불참 속에서 다른 산유국들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사우디,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이 타결한 ‘올해 1월 수준으로 10월까지 산유량을 동결한다’는 합의안을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다. 빈 살레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추가 협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 합의 무산은 이란 때문이다. 이란이 산유량을 서방 제재 이전 수준으로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이란의 동참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지만 불참 탓에 결과물을 낼 수 없었다. 애초 이란은 회의 참석을 통보했다가 회의 시작 전 분위기가 산유량 동결 쪽으로 기울자 입장을 번복했다. OPEC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30만 배럴로 1월 290만 배럴보다 늘었다. 하지만 서방 제재 이전인 하루 평균 400만 배럴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열리는 OPEC 회원국 정례회의에서 이란이 극적으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면 비OPEC 국가들과의 협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분간 국제 유가는 폭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유국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앞다퉈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뉴욕 경선 앞둔 클린턴·트럼프 “문제는 대의원 싹쓸이”

    뉴욕 경선 앞둔 클린턴·트럼프 “문제는 대의원 싹쓸이”

    트럼프, 대의원 95명 확보 관건 힐러리, 샌더스와 표 양분 가능성 ‘민주당 대의원 247명과 공화당 대의원 95명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미국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19일(현지시간) 뉴욕주 경선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선두주자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69)와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예상대로 대의원을 싹쓸이할 것인지 주목된다. 트럼프와 클린턴이 이 지역에서 대승을 거둘 경우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일단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클린턴의 승리가 예상된다. 17일 발표된 CBS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율 54%를 얻어, 21%를 얻은 테드 크루즈(45) 텍사스주 상원의원을 33% 포인트나 앞섰다. 전날 공개된 NBC·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지지율 54%를 기록, 25%를 얻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29% 포인트 차로 눌렀다. 미 언론은 뉴욕 외곽 지역 등에 사는 많은 중산·서민층 백인이 압도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어, 트럼프가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승리 여부가 관건이 아니라 대의원 95명의 대부분을 얻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트럼프가 대의원 95명 대부분을 확보할 경우, 당 최종 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매직넘버’ 1237명에 가깝게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물론 경선이 끝날 때까지 트럼프가 매직넘버를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NBC·WSJ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 62%는 매직넘버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경선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후보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에게 유리한 여론인 것이다. 물론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도 65%에 달해, 최종 후보 지명까지는 넘을 산이 많다. 민주당은 클린턴이 최근 7연승을 거두며 맹추격 중인 버니 샌더스(74) 버몬트주 상원의원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서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뉴욕은 샌더스가 승리한 7개 주보다 흑인·히스패닉 등 유색 유권자들이 많아 클린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CBS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53%를, 샌더스는 43%를 얻어 10% 포인트 차였는데, 이는 지난 14일 NBC·WSJ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57%를, 샌더스가 40%를 얻어 17% 포인트 차를 보였던 것보다 줄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샌더스가 신뢰도 면에서 클린턴을 앞서고 있고, 16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도 여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거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우세하지만 박빙의 결과가 나올 경우 대의원을 양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MLB] 대타 대호 ‘大타’

    [MLB] 대타 대호 ‘大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가 연장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14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애틀과 텍사스의 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애덤 린드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강속구를 뿌리는 상대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맞선 그는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156㎞짜리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2점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다이아몬드를 돌았고 숨죽였던 홈팬들은 시애틀의 새로운 영웅에 열광했다. 동료들도 홈 플레이트로 몰려나와 격하게 반겼다. 이대호는 경기 후 “투 스트라이크였다. 디크먼이 빠른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고 정확히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대호가 팀의 구세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대호는 화려한 끝내기포로 2호 홈런을 장식했다. 타율도 .231(13타수3안타)로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만 33세인 이대호가 1950년 당시 만 35세였던 루크 이스터(클리블랜드)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 타자라고 전했다. 시애틀의 신인 첫 대타 끝내기포의 주인공으로도 기록됐다. 이대호의 끝내기포는 최희섭(은퇴)과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은 2005년 6월 11일 미네소타전 9회 5-5에서 끝내기 1호포를 작성했다. 이어 추신수도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1년 8월 24일 시애틀과 더블헤더 2차전 4-5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하지만 연장 끝내기포는 이대호가 처음 일궜다. 이대호는 한·일 통산 15시즌(323홈런)을 뛰면서도 끝내기포는 한국에서 세 번뿐이었다.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는 (시애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팬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서른세 살의 루키가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왼쪽 담장 너머로 보내는 순간 열광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대타 끝내기 홈런

    이대호, 대타 끝내기 홈런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연장 10회말,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홈을 향하여 베이스를 돌고 있다. 2-2로 맞선 2사 1루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좌완 제이크 디크맨의 시속 156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AP 연합뉴스
  • 법정 들어서는 ’유전무죄’ 美부자병 소년

    법정 들어서는 ’유전무죄’ 美부자병 소년

    미국 사회에서 유전무죄 논란을 일으킨 ‘부자병’ 소년 이선 카우치(19)가 13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 있는 주(州)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웨인 설밴트 판사는 2013년 음주 운전으로 4명의 목숨을 빼앗은 카우치에 대한 사건 심리에서 그에게 반드시 2년 가까이 징역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AP 연합뉴스
  • 美 공화 ‘뜨거운 감자’ 라이언 의장 “대선 불출마” 쐐기

    “나는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제발 나를 빼달라.” 미국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46) 하원의장이 기자회견까지 열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공화당 지도부가 경선 선두주자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낙마시키고자 오는 7월 ‘중재 전당대회’를 열어 자신을 제3의 후보로 추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당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자 스스로 쐐기를 박고 나선 것이다. 라이언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당 전국위원회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싶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대선 후보를 원하지도 않고 (중재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우리 당의 후보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면 선거에 출마했어야 한다. 실제 경선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나는 빼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만약 대의원들이 (경선 후보들 대신) 나를 뽑는다면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나는 고려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더는 얘기할 것도 없다. 이것으로 끝이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라이언 의장의 중재 전당대회 추대설은 공화당 주류의 절박함이 반영된 것이다. 당 주류는 ‘아웃사이더’ 트럼프와 경선 2위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 둘 다 선호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두 명 모두 최종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수인 1237명을 확보하지 못하면 중재 전당대회를 열어 라이언 의장 등을 추대할 것이라는 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미 언론은 라이언 의장이 거듭 불출마를 밝힌 것에 대해 “공화당 규정상 최종 후보는 최소 8개 주 경선에서 대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며 “이를 충족하는 후보는 트럼프나 크루즈 밖에 없는데 규정을 고쳐 자신이 후보로 추대될 경우 당이 분열돼 결국 민주당에 패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이런 가운데 19일 열리는 뉴욕주 경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최대 43% 포인트 차로 1위를 고수, 대의원 95명의 대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트럼프 대세론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포토] 타석 들어서는 이대호 “준비 됐습니다”

    [포토] 타석 들어서는 이대호 “준비 됐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대호,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 신고

    [포토] 이대호,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 신고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안타를 쳤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은 5연패를 끊어내지는 못하고 패배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유국 공급 줄일까… 회동 앞두고 유가 상승

    산유국 공급 줄일까… 회동 앞두고 유가 상승

    17일 회의 빈손 땐 유가 급락 올 들어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최고치를 찍는 등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다.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경우 그동안의 유가 상승분을 그대로 토해 낼 수도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 오른 배럴당 37.79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일 배럴당 33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64달러 오른 40.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0.89달러 상승한 배럴당 42.83달러를 찍었다. 두바이유와 마찬가지로 올해 최고가다. 이달 들어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각각 9.7%, 10.8% 올랐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유 생산 동결에 합의하더라도 수급 개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이지만 산유국 회의가 지금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여기에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기대와 달리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면서 “오히려 ‘도하 회의’가 유가 약세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립을 꼽았다. 이란은 경제 제재 이전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쿠웨이트도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석유 생산량을 4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NBA] ‘조던 시대’ 맞먹는 ‘커리 시대’

    [NBA] ‘조던 시대’ 맞먹는 ‘커리 시대’

    14일 멤피스 꺾으면 73승 신기록 샌안토니오 홈 경기 전승 실패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37득점으로 샌안토니오의 시즌 홈 전승을 가로막았다. 팀은 20년 전 시카고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승리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커리는 11일 텍사스주 AT&T 센터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와의 정규리그 대결에 35분을 뛰며 3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92-8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멤피스전을 마친 뒤 20시간 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피로를 찾아볼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72승9패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와 같은 승수를 일궜다. 또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11시 30분 멤피스를 홈에서 잡으면 시카고를 한발 앞지른다. 아울러 파이널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샌안토니오에 3승1패를 거둬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샌안토니오 원정 33연패를 끊어낸 팀은 원정 34승으로 20년 전 시카고의 한 시즌 원정 최다 승(33승)도 넘어섰다. 반면 사상 초유의 시즌 홈 전승을 노리던 샌안토니오는 39연승(지난 시즌까지 합쳐 48연승)에서 멈춰 섰다. 마커스 알드리지의 24득점, 카와이 레너드의 20득점이 아깝게 됐다. 커리는 시즌 3점슛 392개로 마지막 날 8개를 더하면 사상 초유의 400고지를 밟는다.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2위도 커리의 2014~15시즌 286개다. 톰프슨은 이날 2개를 더해 272개로 커리의 2012~13시즌과 공동 3위가 됐다. 샌안토니오는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의 지공 전술이 먹혀 골든스테이트를 시즌 전반 최소 득점으로 이끌어 35-35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리바운드 수 32-25,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3-3으로 압도했고 턴오버 5개로 상대(7개)보다 적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뒤처져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3쿼터 내내 물고 물렸지만 커리의 3점 플레이로 62-57로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마틴에게 3점을 얻어맞아 62-61로 따라잡혔다. 4쿼터 바반 마랴노비치에게 동점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즈의 3점슛으로 9분37초를 남기고 68-65로 다시 앞선 뒤 톰프슨의 3점슛으로 6분49초를 남기고 76-69로 달아났다. 5분9초를 남기고 커리의 스틸에 이어 톰프슨이 덩크를 꽂아 82-7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을 남기고 레너드의 자유투 셋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골 밑을 돌파해 86-90까지 따라붙었지만 커리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기회를 날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현수 설움 날린 MLB 첫 안타

    김현수 설움 날린 MLB 첫 안타

    볼티모어 5번째 경기만에 출전…내야 안타로만 멀티히트 작성 김 “더는 홈팬 야유 안 받을 것…기념공은 금고에 넣어둘래요” “더는 야유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저리그(MLB) 개막 4경기 동안 벤치에서 속을 까맣게 태웠던 김현수(28·볼티모어)가 마침내 참았던 울분을 토해냈다. 김현수는 11일 탬파베이와의 홈전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면서 데뷔 첫 타석 안타와 데뷔전 ‘멀티 히트’의 한국인 타자 역사도 새로 썼다. 팀 5번째 경기만에 출장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1-0이던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는 투수와 3루수 사이를 향했고 김현수는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매니 마차도의 대포로 홈을 밟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김현수는 홈팬들의 박수와 동료들의 환호를 받았다. 4회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7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불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직구를 때려 내야 안타를 일궜다. 상대가 펼친 ‘시프트’(수비 이동)가 역효과를 냈다.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그의 안타 2개는 장타도 아니었고 특유의 ‘빨랫줄’ 타구도 아니었다. 하지만 김현수의 간절함을 담은 전력 질주로 얻은 값진 안타여서 마음 한구석의 앙금을 씻어내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티모어는 5-3으로 이겨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의 행운이 따라줘 마음이 놓였다”면서 “그때(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개막전에서 홈팬들이 보낸 야유) 생각이 나기도 했다. 더는 야유를 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관중들의 박수 덕분에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첫 안타 공을 건네받는 김현수는 “아무도 못 가져가도록 금고에 넣어둘 것”이라며 환히 웃었다. 개막을 앞두고 마이너리그행을 종용했던 벅 쇼월터 감독은 “지금 현재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는 동료 대 동료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그(김현수)가 조금이라도 성공하고,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 그리고 그는 그걸 해냈다. 모두가 만족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5-6이던 7회 등판해 삼진 2개와 땅볼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팀이 8회 7-6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12-7로 이겨 승리(구원승)까지 챙겼다. 한국인의 빅리그 승리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이 거둔 선발승 이후 588일 만이다. 구원승은 박찬호가 피츠버그 시절이던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전에서 기록한 이후 2018일 만이다. 오승환은 4경기(3과3분의2이닝) 연속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1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가 삼진이고 4개의 볼넷 중 2개는 더그아웃의 지시에 따른 고의 볼넷이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대호(34·시애틀)는 연장 10회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34·텍사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을에 세워진 6m짜리 초대형 칼…이유는?

    마을에 세워진 6m짜리 초대형 칼…이유는?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보위라는 이름의 한 작은 마을이 ‘세계에서 가장 큰 칼’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 칼은 미국 서부 사냥꾼들이 즐겨 사용했던 것으로, 19세기 미국 아칸소의 개척자 제임스 보위 대위가 고안한 것이며 그의 동생과 대장장이 제임스 블랙에 의해 1830년에 전 미국에 퍼졌으며 이름도 보위의 이름을 따서 ‘보위 나이프’로 지어졌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진 이 칼은 지난 7일 보위 카운티에 있는 펠햄 공원에 기념물로 세워졌다. 길이 20피트(약 6m), 중량 3000파운드(약 1360kg)에 달하는 이 초대형 보위 나이프는 실물처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다. 제작과 건출 비용으로 15만 달러(약 1억7000만원)가 들어갔다. 물론 이 거대한 칼은 안전을 위해 날 부분은 세워 있지 않지만, 실제 보위 나이프의 특징은 양쪽에 날이 있으며 칼등 쪽의 날은 3분의 1로 짧다. 이를 검 전문용어로 의사도(疑似刀)라고 부른다. 이번 기념물 건립을 주관한 보위 상공회의소의 다이애나 톰린슨 이사는 현지 방송에 “우리는 많은 관광객이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우리 마을에 오길 바란다”면서 “물론 그들이 특산품을 사길 바라지만 마을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은 오는 6월 중 기념 행사를 갖고 이때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기록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리 37득점 샌안토니오 홈 전승 깨며 시카고와 동률

    커리 37득점 샌안토니오 홈 전승 깨며 시카고와 동률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37득점으로 난적 샌안토니오를 꺾고 시카고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앞장섰다. 커리는 11일 텍사스주 AT&T 센터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35분을 뛰며 3점슛 네 방 등 3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92-8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멤피스전을 마친 뒤 20시간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 피로를 찾아볼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72승9패가 되며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역대 NBA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와 같은 승수를 이뤘다. 또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14일 멤피스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홈에서 잡으면 시카고의 대기록보다 한 발 앞서설 기회도 잡았다. 아울러 NBA 파이널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확실한 기선을 제압하는 효과도 거뒀다. 반면 사상 초유의 시즌 홈 전승을 노리던 샌안토니오는 역대 한 시즌 홈 최다 연승 기록을 39경기에서 멈추며 꿈을 날렸다. 마커스 알드리지가 24득점, 카와이 레너드가 2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던컨이 출전 로스터에서 제외되면서 센터 부재를 절감해야 했다. 한편 커리는 이번 시즌 3점슛 392개로 멤피스전에서 8개를 더하면 사상 초유의 400고지에 등정한다. 최근 추세가 경기당 3~4개꼴로 떨어졌기 때문에 조금은 어려워졌다.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2위도 자신의 2014~15시즌 286개다. 톰프슨은 이날 2를 더해 272개를 기록, 커리의 2012~13시즌 272개와 공동 3위가 됐다. 1쿼터 2분여를 남기고 샌안토니오가 17-13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마커스 알드리지의 6득점 덕이었다. 막바지에는 알드리지와 카일 앤더슨의 픽앤롤이 연거푸 먹히며 쿼터를 19-14로 앞선 채 마쳤다. 커리가 일찌감치 3점슛 하나 등 7점을 쌓았다. 2쿼터를 시작하자마자 마누 지노빌리와 패티 밀스에게 연거푸 3점슛을 얻어맞은 골든스테이트는 전반 종료 6분43초를 남기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테크니컬 파울을 당하며 7점 차로 끌려가다 브랜던 러시와 클레이 톰프슨의 연속 3점슛으로 4분39초를 남기고 26-29으로 따라붙었다. 1분30여초를 남기고 그린의 3점슛과 커리의 플로터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 35-35로 전반을 마쳤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의 지공 전술이 먹혀 저득점 경기로 이끌어 상대를 이번 시즌 최소 득점으로 이끌었지만 내용적으로는 샌안토니오의 만족스럽지 못한 전반이었다. 리바운드 수 32-25,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13-3으로 압도했고 턴오버도 5개로 상대(7개)보다 적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처지면서 우위를 꿰차지 못했다. 3쿼터 초반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너드, 토니 파커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8점 차로 달아나자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둘을 거푸 꽂아 43-45로 추격했다. 톰프슨의 플로터와 앤드루 보것의 연속 4득점으로 6분여를 남기고 49-45로 달아났다. 알드리지의 연속 4득점으로 다시 51-53으로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57-52로 뒤집었다. 커리의 3점 플레이로 62-57로 달아난 뒤 케빈 마틴에게 3점을 내줘 62-61로 따라잡혔다. 4쿼터 바반 마랴노비치에게 동점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해리슨 반즈의 3점으로 9분37초를 남기고 68-65로 다시 앞선 뒤 톰프슨의 3점슛으로 6분49초를 남기고 76-69로 달아났다. 5분9초를 남기고 커리의 스틸에 이어 톰프슨이 덩크로 82-73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4분25초. 커리의 자유투로 11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종료 1분을 남기고 레너드의 자유투 셋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직접 골밑을 파고들어 86-90까지 따라붙었지만 커리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날려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이, 한국인 최소 타수 신기록… 박, 네 경기 출루 성공 ‘빠른 적응’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한국산 거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4타수 1안타 2삼진)를 기록하며 네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첫 경기에서도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 내며 미네소타 팬들을 흥분시켰다. 2-2로 맞선 8회 초 캔자스시티의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와의 대결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과감히 배트를 휘둘러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타구의 비거리는 132m로 측정됐다. 박병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를 돌았고, 더그아웃에 도착해서는 팀 동료들의 떠들썩한 축하 인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최근 2년간 105홈런을 터뜨린 박병호가 이날 홈런으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던 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트린 것인데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타수 기록이다. 이대호는 이날 있었던 오클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이전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은 결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골든 스테이트, 2승 더하면 시카고 넘는다

    한 점 차로 간신히 이긴 골든 스테이트가 20년 전 시카고 불스의 대기록에 한 걸음만 남겼다. 골든 스테이트는 10일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80번째 경기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23득점 11리바운드, 클레이 톰프슨의 20득점, 스테픈 커리의 3점슛 세 방 등 17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멤피스에 100-99로 이겼다. 71승9패가 된 골든 스테이트는 11일 샌안토니오(원정), 14일 멤피스(홈)를 잇따라 잡으면 1995~96시즌 시카고의 역대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를 뛰어넘는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경기 전 센터 앤드루 보것만 쉬게 하고 나머지를 고루 기용해 주전들의 체력 방전을 막겠다고 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로 이동해 다음날 오전 8시에 경기해야 하는 버거운 일정 탓이었다. 4쿼터 종료 6분 20초를 남길 때까지 골든 스테이트는 보것의 부재를 절감하며 80-90으로 뒤처졌다. 하지만 4분여를 남기고 커리와 안드레 이궈달라가 연거푸 3점슛을 터뜨려 90-93으로 따라붙었고 2분 12초를 남기고 해리슨 반스가 3점슛을 성공해 98-97로 뒤집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두 차례 비디오 판독 덕을 봤다. 맷 반스에게 자유투를 내줘 98-99로 다시 역전당한 뒤 커리의 드라이브인을 그린이 팁인한 것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돼 100-99로 뒤집었다. 그린의 손이 림에 닿았다면 득점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커리의 3점슛이 또다시 림을 외면하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종료 8초 전 멤피스는 랜스 스티븐슨의 두 차례 슛이 모두 빗나갔다.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스티븐슨의 두 번째 슛 직전 톰프슨의 손이 닿았다고 판정됐으면 자유투가 주어져 또 뒤집힐 뻔했다. 한편 커리는 이번 시즌 3점슛 388개로 남은 두 경기에서 사상 초유의 400고지 등정을 바라본다.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 2위도 커리(2014~15시즌 286개), 3위도 커리(2012~13시즌 272개)이며 4위는 이날 2개를 더한 톰프슨의 270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샌더스 7연승·트럼프 3연패

    민주 와이오밍서 힐러리 또 꺾어… 공화 크루즈 텍사스 대의원 독식 버니 샌더스(74) 버몬트주 상원의원이 9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기며 내리 7연승을 챙겼다. 반면 공화당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69)는 3연패를 당했다. 샌더스는 이날 실시된 와이오밍주 당원대회에서 55.7%의 득표율로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상대로 또 승수를 챙겼다. 샌더스는 최근 열린 경선에서 7연승을 거두며 심리적 효과를 얻었다. 반면 클린턴에게 와이오밍주 패배는 작지만 뼈아프다. 와이오밍주는 클린턴이 2008년 경선에서 61%를 득표해 당시 버락 오바마(38%) 후보에게 크게 이겼던 곳이다, 그러나 와이오밍주 대의원 확보에서는 클린턴이 오히려 샌더스에게 앞섰다. 14명의 선언대의원을 샌더스와 클린턴이 각각 7명씩 나눠 가졌다. 하지만 주지사와 상원의원, 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슈퍼대의원 4명은 모두 클린턴이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샌더스가 와이오밍주 민심을 잡았지만 대의원 숫자는 클린턴이 더 챙기는 상황이 됐다. 이에 샌더스 캠프는 이들 슈퍼대의원에게 “민심에 따라” 샌더스를 지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클린턴이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숫자는 1774명으로,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뜻하는 ‘매직넘버’까지는 609명이 부족하다. 샌더스는 1117명의 지지를 확보했지만 1266명을 추가해야 한다. 남은 주 가운데 대의원이 많이 걸린 뉴욕(291명)과 캘리포니아(546명), 펜실베이니아(210명), 메릴랜드(118명) 등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이 앞서고 있어 샌더스가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주 공화당 경선에서는 2위 테드 크루즈(45)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대의원 34명을 독식했다. 트럼프는 한 명도 건지지 못했다. 트럼프는 유타, 위스콘신에 이어 3번 연속 크루즈에게 패했다. 모두 743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트럼프는 남은 일정 가운데 뉴욕(대의원 95명), 펜실베이니아(71명), 메릴랜드(38명), 캘리포니아(172명)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전했다. 대의원 549명을 잡은 크루즈가 매직넘버 1237명에 이르기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트럼프 뽑겠다”

    2001년 ‘9·11테러’ 당시 미국 뉴욕시장이었던 공화당 소속 루돌프 줄리아니(71)가 오는 19일 미 대선 뉴욕주 경선에서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69)를 뽑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 지역 여론조사에서 테드 크루즈(45) 텍사스 상원의원을 평균 30% 포인트 이상 앞선 가운데 줄리아니의 공개 지지로 쐐기를 박을 것인지 주목된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나는 트럼프를 지지한다.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모든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경제와 이민, 안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뉴욕주 경선에서 5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대의원 95명의 다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0% 이상을 얼마나 넘느냐가 관건인데, (득표비례제로) 대의원 70~80명을 확보한다면 전당대회 전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1237명을 확보하는 데 좋은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어 “트럼프는 협상가다. 그는 주목을 받기 위해 높은 기준으로 협상을 한다. 나토에서 탈퇴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나토와 더 좋은 협상을 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는 “트럼프는 내 친구이고 대통령 후보들을 생각하면 트럼프가 대통령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며 “내가 아는 트럼프는 당신이 텔레비전에서 보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신사이고 좋은 아버지”라고 트럼프를 옹호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러나 트럼프와 크루즈가 주장하는 대규모 이민자 추방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내 스스로가 마련한 이민 개혁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와 여론조사기관 GfK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성인 1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트럼프에 대해 ‘매우 비호감’(56%) 또는 ‘다소 비호감’(13%)이라고 답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도끼·표창 무장하고 경찰 위협한 美여성 권총에 사살

    도끼·표창 무장하고 경찰 위협한 美여성 권총에 사살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화려하게 장식된 도끼를 들고 경관을 위협하던 미국 여성이 권총으로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도끼 이외에도 두 자루의 칼과 표창까지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갤러틴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레론다 스위트(40)를 검거하려던 과정 중에 일어났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경 스위트가 자신에게 퇴거 명령을 전달하려 찾아온 보안관보를 칼로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 그를 체포하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살 당시의 상황은 경찰이 몸에 부착한 카메라 및 그를 지원하기 위해 후속으로 도착한 경찰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촬영됐다.영상에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함과 동시에 스위트를 권총으로 겨누고 “바닥에 엎드려라,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거듭 외치지만 스위트는 손에 든 도끼를 포기하지 않은 채 빠르게 걸어 그에게 접근했다. 이에 경찰은 계속해서 뒤로 물러나며 가능한 한 발포를 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물러나던 중 후속 차량의 앞 범퍼에 부딪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자 결국 가까이 다가온 스위트에게 권총을 발사한다. 두 발의 총알에 피격된 스위트는 그 자리에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현재 해당 경찰은 소속 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칠 때까지 공무휴직(administrative leave)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경찰 대변인은 스위트가 오른손에 쥐고 있던 45㎝ 길이 도끼 이외에도 바지춤에 40㎝ 길이의 칼을 꽂고 주머니에 표창을 넣어둔 상태였으며, 경찰과 맞서기 이전 12㎝의 접이식 나이프를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스위트에게는 정신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위트의 모친 엘라 스위트는 딸이 “양극성 장애를 지니고 있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트의 딸 알레이나 스위트는 경찰이 과잉대응을 했다는 주장을 폈다. 알레이나는 지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 측에서 보여주고 싶어 하는 부분만 담겨있다”며 발포는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갤러틴 경찰서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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