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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목소리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딸

    엄마 목소리에 혼수상태서 깨어난 딸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 아이가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칼라 레센디즈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8살 된 딸 홀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앞서 홀리는 뇌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실려왔다. 의료진은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고자 홀리에게 약물을 사용해 인위적 혼수상태를 유도했다. 얼마 뒤 칼라는 수술 후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하는 딸이 깨어나길 간절히 바라며 “아침으로 초콜릿 푸딩 먹을까? 점심으로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어때?”라고 말을 걸었다. 바로 그때였다. 갑자기 홀리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브로콜리도 먹자”는 말에는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칼라는 딸 홀리의 손을 꼭 잡으며 감격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지금도 병과 사투를 벌이는 홀리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홀리를 돕기 위한 성금 1800여만원이 모금됐다. 사진·영상=Carla Resendi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년 동안 미국 여자체조 선수들 성추행한 의사에 60년형 선고

    20년 동안 미국 여자체조 선수들 성추행한 의사에 60년형 선고

    미국 체조대표팀에서 여자 선수들을 수십년간 성추행한 전직 의사 래리 나사르(54)가 60년형을 선고받았다.자넷 T. 네프 연방법원 판사는 나사르에게 아동 포르노물 인수, 아동 포르노물 보유, 기록 인멸 및 은폐 등 세 가지 혐의에 대해 그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네프 판사는 “그가 다시는 아동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배심원단은 지난 7월 그에게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나사르는 수십년동안 미국 대표팀과 미시건주립대에서 주치의 지위를 이용해 여자 체조 선수들을 성추행했다. 나사르는 집의 컴퓨터와 외장 하드 등에 무려 3만 7000여개의 아동 포르노 비디오나 사진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나사르가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폭로된 내용 때문이다. 1986년부터 2015년까지 30년 동안 네 차례 올림픽에 참가하며 체조대표팀 주치의로 근무한 그는 여러 명의 어린 체조 선수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수십년간 미국 체조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았던 그의 어두운 이면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올림픽 대표 출신 맥카일라 마로니를 비롯한 여러 여성들의 용기 있는 제보가 큰 역할을 했다. 마로니는 법정에 보낸 편지를 통해 “내가 13세 때 텍사스에서 진행된 첫 대표팀 훈련 때부터 시작됐고, 내가 이 운동을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대표팀은 훈련장에 부모님을 오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은 나사르가 하는 짓을 알지 못했다. 그는 내 신뢰를 남용했고, 내 몸을 남용했으며 영원히 치유되지 않을 심리적 상처를 안겼다. 그는 남은 생애를 감옥에서 썩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사르는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줄이을 민사 소송에도 대비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140명이 넘는 여성들이 나사르와 미국 체조협회, 미시건주대학을 상대로 고소한 상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계약금 한도 늘리고 6선발 체제 바꾸고…MLB 7곳 오타니에 러브콜

    계약금 한도 늘리고 6선발 체제 바꾸고…MLB 7곳 오타니에 러브콜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23)가 투타에서 모두 활약할 팀이 곧 가려질 태세다.미국 ‘야후스포츠’의 메이저리그(MLB) 전문기자 제프 파산은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타니가 5~6일 7개 구단과 면접을 끝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텍사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다.파산은 “오타니는 이틀간 14시간 넘게 익숙잖은 언어로 미팅을 했다”면서 “향후 6년 동안 뛸 팀을 정하는 중요한 일에 대해 빅리그 인사들이 자신을 설득하는 것을 지켜보는 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오는 23일까지 최종 행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일본 언론은 “오타니가 다른 자유계약선수(FA)를 의식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팀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 영입에 대비한 7개 구단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그를 영입하는 팀은 이적료로 최대 2000만 달러(약 217억원)를 지불한다. 여기에 25세 미만 외국 선수의 경우 국제 계약금과 연봉 한도로 오타니의 내년 연봉은 500만 달러를 밑돌 전망이다. 텍사스가 353만 달러로 가장 많은 ‘계약금 풀’을 가졌다. 따라서 각 팀도 계약금 한도 늘리기에 나섰다. 이날 시애틀은 미네소타에 마이너리그 포수 데이비드 바뉴엘로스를 내주고 국제 계약금 한도 100만 달러를 얻어 총한도를 255만 달러로 늘렸다. 에인절스도 미네소타에 외야수 제이컵 피어슨을 보내면서 총한도를 231만 달러로 높였다. 그러자 텍사스는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위해 내년 6인 선발로테이션 운용 계획을 내비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58대 364… 트럼프 탄핵안 부결

    58대 364… 트럼프 탄핵안 부결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 탄핵 결의안이 연방하원에서 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의 86%가 반대표를 던졌다.미 하원은 6일(현지시간) 민주당 앨 그린(텍사스) 의원 등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8표, 반대 364표로 부결 처리했다. 그린 의원은 표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편협함과 인종차별주의에 대통령직의 뿌리를 두고 고도의 비행을 저질렀다”며 “대통령에 부적합하며 탄핵과 재판, 해임을 타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애초부터 없었다. 공화당이 하원 과반인 240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민주당 지도부조차 탄핵 결의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하원 사령탑인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금은 탄핵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법 행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당론으로 탄핵을 시도했다가 ‘트럼프 흔들기’라는 역풍을 맞아 오는 12일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린 의원의 발언에 이어 공화·민주 양당에서 찬반 토론을 신청한 의원은 아무도 없었다. 결의안은 곧바로 표결에 부쳐졌고 부결됐다. 백악관은 그린 의원과 그를 지지하는 의원들을 ‘극단주의자’로 묘사했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의회의 극단주의자들이 대통령이 지난해 선거에서 거둔 결정적 승리를 아직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실망스럽다”며 “그들이 정부 폐쇄보다 세금 경감과 군인·재향 군인 지원을 위해 일하는 데 시간을 쓰는 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후의 키스’…범죄 커플 ‘보니 앤 클라이드’ 희귀사진 공개

    ‘최후의 키스’…범죄 커플 ‘보니 앤 클라이드’ 희귀사진 공개

    지금도 회자되는 미국의 전설적인 범죄 커플이 있다.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돼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은 보니와 클라이드(Bonnie And Clyde)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보니와 클라이드의 최후의 순간을 담은 미공개 사진이 댈러스의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사살되기 전 촬영된 마지막 키스, 경찰의 총격에 의해 벌집이 된 차량 그리고 끔찍한 사체까지, 짧지만 강렬했던 최후의 순간이 흑백사진에 오롯이 담겼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악명을 떨친 두 사람의 이름은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배로로 지난 1930년 텍사스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보니의 나이는 19세, 클라이드는 21세. 카페 종업원이었던 보니와 전과자 출신의 클라이드는 운명이었던지 서로에게 끌렸고 곧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1932년 2월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범죄 행각에 나선다. 약 2년에 걸쳐 두 사람은 미 중부 일대를 휘저으며 은행과 주유소 등을 닥치는대로 털고 강도와 살인행각을 벌였다. 두 사람이 살해한 사람만 경찰을 포함해 12명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망도 손쉽게 피해갔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34년 5월 23일 루이지애나주의 한 지방도로에서 잠복한 경찰에 의해 무차별 총탄을 맞고 숨졌다. 2분 간 그들이 탄 차량에 빗발친 총알이 무려 107발로 두 사람의 시신에 남은 총탄자국은 무려 50발에 달했다. 사실 보니와 클라이드는 흉악한 범죄 커플이지만 역설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 이유는 1930년 대 당시는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내일이 없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대공황이 닥치면서 젊은이들은 벼랑 끝으로 몰렸고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였던 보니와 클라이드는 일종의 대리만족같은 응원의 대상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사람의 사진은 수집가인 토마스 유킨이 보니의 삼촌에게 구매한 것이다. 유킨은 "보니와 클라이드는 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지만 동시에 사랑도 받았다"면서 "두 사람의 장례식에 2만 2000명이 모였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라면서 "이 사진은 1933년 미주리 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두 사람의 키스 모습이 담긴 마지막 사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를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되는 이유 나왔다

    아이를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되는 이유 나왔다

    예전에 유명 배우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라는 제목의 수필집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전 세계 구호현장을 다니며 한참 이쁨을 받고 커야할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고 느낀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책 제목처럼 어린 아이들에게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체벌을 해서는 안된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대 제프 템플 정신과 교수팀은 ‘훈육’을 목적으로 회초리로 손바닥이나 엉덩이, 종아리를 때리는 등의 어른들이 생각하기에는 가벼운 체벌도 아이가 성장해서 데이트 폭력을 저지를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 저널’ 5일자에 시렸다. 이전에도 어린 시절 주먹이나 막대기 등으로 맞아 멍 자국이 남는 등 눈에 띌 정도의 신체적 학대를 당한 사람들은 나중에 폭력성을 띄는 경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연구진은 텍사스주에 사는 19~20세 남녀 청소년 7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9%가 어릴 때 체벌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전체의 19%가 데이트 상대방에게 폭력적 행동을 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체벌 경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데이트 폭력을 저지를 위험이 평균 29% 높았고 이는 체벌이 아닌 신체적 학대 경험이나 성, 나이, 인종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다른 요인들을 제외하고 평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기존 논문을 종합해보면 전 세계 어린이 80%가 체벌을 받는 것으로 추계되고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훈육 목적의 가벼운 체벌이 때로 필요하다’는데 동의하는 성인이 매우 많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어릴 때 체벌 경험이 성인이 돼서 저지르는 폭력의 직접적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더라도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신체적 폭력이라고 인식해 성인이 돼서도 파트너와의 갈등을 같은 방식으로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템플 교수는 “어린이에겐 부모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사회적 규범과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부모에게서 배우는데 이를 배울 시기에 겪는 체벌은 사랑과 폭력 간의 경계에 대한 혼란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소아과학회는 체벌이 아동의 정신건강이나 공격성에 큰 영향을 준다는 수많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이유로도 아동을 때리는 것에 반대해왔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성인 8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어릴 때 체벌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인이 되어서 자살 위험이 37%, 마약복용 가능성은 33% 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공사 인부들의 댄스 연습 영상 SNS서 화제

    공사 인부들의 댄스 연습 영상 SNS서 화제

    댄스 연습을 하는 공사 인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 학부생인 맥케일라 오스틴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사가 길어지는 진짜 이유’라면서 6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모여 댄스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 인부 2명은 동시에 점프를 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벽돌로 젠가 연습을 할 지도 모른다”, “시멘트가 도착하길 기다리는 방법일 것이다”, “딱 걸린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3만여건이 리트윗 됐고 6만여건의 ‘하트’를 받았다. 사진·영상=McKaylah Austin/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The real reason construction takes so long pic.twitter.com/RrvosJmj21— McKaylah Austin (@mckaylah_austin) 2017년 11월 30일
  • 생명체 존재 가능성…111광년 위치 ‘슈퍼지구’ 발견

    생명체 존재 가능성…111광년 위치 ‘슈퍼지구’ 발견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구와 비슷한 이른바 '슈퍼지구'가 발견됐다.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11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계행성 'K2-18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의 '확장버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K2-18b는 암석형 행성으로, 태양보다 작고 침침한 별인 적색왜성 'K2-18'의 주위를 돈다. 특히 K2-18b는 '생명체 거주 가능'(habitable zone) 공간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항성과 행성 간의 거리는 생명체가 살 만한 곳인지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데 지구처럼 행성이 태양(항성)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위치에 놓여야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K2-18b 인근에 위치한 행성 'K2-18c'도 이번에 새롭게 발견됐는데 지구와 같은 암석형이지만 생명체가 존재할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이번 연구는 칠레 라 실라 천문대의 망원경에 설치된 고해상도 전파행성추적(HARPS)을 통해 이루어졌다.  논문의 선임저자 몬트리올 대학 라이언 클루티에르 박사는 "K2-18b는 암석으로 가득한 지구의 확대버전이자 가스로 가득찬 해왕성의 축소버전"이라면서 "향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 행성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2-18c의 경우 암석형이기는 하지만 항성과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 생명체가 살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8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반사경의 지름이 6.5m에 달해 허블 우주망원경의 2.4m에 비해 2.7배에 달한다. 따라서 더 멀리 떨어진 천체를 더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식당 직원들 잠든 사이에…주방에서 직접 음식 만든 취객

    식당 직원들 잠든 사이에…주방에서 직접 음식 만든 취객

    술에 취한 한 남성이 평소 즐겨 찾던 식당을 방문했다가 일하는 종업원이 아무도 없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웨스트 컬럼비아에 사는 알렉스 보웬(36)의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보웬은 근처 바에서 친구들과 거하게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배가 출출해졌다. 이에 그는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텍사스 베이컨 치즈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 자신이 좋아하는 식당인 와플 하우스(Waffle House)로 향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광경은 너무도 낯설었다. 24시간 운영하는 음식점에 주문을 받아야 할 종업원들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보웬은 “식당 내부에 직원들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 약 10분 동안 기다렸지만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밖으로 나가 주위를 살핀 뒤, 다시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곤히 잠든 직원 한 명을 발견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냥 떠날 수도 있었지만 보웬은 큰 결심을 내렸다. 바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한 것이다. 군시절 취사병으로 일한 경력이 있던 그는 아무도 없는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난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진 않았다. 미칠 정도로 배가 고팠는데 아무도 없었고, 내가 음식을 만들고 있으면 누군가 틀림없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대해 와플하우스를 관리하는 회사 측은 “사업장의 실수를 지적해줘서 고맙다”면서 “전 지점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그가 엄밀하게 무단침입한 것은 아니다. 다음 번엔 제대로 된 요리를 대접하겠다”며 사과했다. 사진=페이스북(Alexbowe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국서 첫 자궁이식 출산 성공…다른 여성 1명도 임신 중

    미국서 첫 자궁이식 출산 성공…다른 여성 1명도 임신 중

    미국에서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 주 댈러스의 베일러대학 의료센터가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이 이식받은 자궁으로 남자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베일러대학 의료센터에서 자궁이식 수술에 성공한 여성은 4명이다. 이 중 1명이 출산에 성공한 것이다. 4명 중 다른 여성 1명은 현재 임신 중이다. 일반적으로 이식받은 자궁은 영구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거부반응 등으로 임신, 출산까지 이어지기는 더더욱 어렵다. 지난해에도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20대 여성이 자궁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거부반응 탓에 며칠 만에 자궁을 제거했다. 미국에서 장기공유네트워크연합(UNOS) 승인을 받아 자궁이식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베일러대학 의료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등 세 곳에 불과하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거나 자궁이 손상돼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성은 미국에서만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자궁이식 수술은 미국·사우디아라비아·터키·스웨덴 등에서 시행됐지만, 출산까지 성공한 나라는 스웨덴이 유일했다. 앞서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병원에서 2014년 9월 이식한 자궁에서 자란 아기가 태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1200평 집 공개, 영화관+헬스장+워터파크까지 “숲속의 성”

    추신수 1200평 집 공개, 영화관+헬스장+워터파크까지 “숲속의 성”

    야구선수 추신수의 1200평 집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의 타향살이가 전파를 탔다. 텍사스에 위치하고 있는 추신수의 집은 동화 속에 등장하는 성을 연상케 하는 웅장함을 자랑했다. 고풍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집은 아내 하원미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고. 부부의 방과 욕실은 호텔 스위트룸에 버금갈 정도로 고급스러웠고, 서재는 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야외 수영장은 워터파크 부럽지 않았다. 2층엔 개인전용 극장도 마련돼 있었다. 삼남매의 방도 하나씩 있었고, 체력단련실까지 존재했다. 차고지엔 차가 4대가 주차돼 있어 입이 떡 벌어지게 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집과 일상을 공개하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처음 해보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특별하게 산다고 하는데 똑같이 산다.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드와이저, 우주에서 맥주 만든다

    버드와이저, 우주에서 맥주 만든다

    우주에서 맥주 보리씨앗은 발아할 수 있을까. 우주에서 만들어진 맥주 맛은 어떨까. AFP 통신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맥주회사 버드와이저가 화성에서의 첫 맥주를 출시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다음 달 보리 씨앗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월 4일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Cape Canaveral)에서 우주정거장(ISS)로 보내는 우주로켓 팔콘9에 20개의 버드와이저 보리 씨앗을 함께 보낼 예정이다. 우주공간에서의 첫 실험은 발아 실험을 진행하기 전에 극미중력의 환경 속에서 씨앗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며, 보리 씨앗이 우주공간에서 반응하는 결과를 정밀조사하기 위해 지구로 귀환하기 전까지 대략 한 달간 궤도에 머무른다. 이 실험은 2024년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는 스페이스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우주에서도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된다. 올해 초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턴(South by Southwest) 음악 축제에서 버드와이저는 우주에서 만들어질 맥주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며, 화성 진출에 대한 원대한 꿈을 밝혔다. 한편 “이 실험은 화성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을 꿰뚫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가치 있는 발아 생산 과정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고, 이로 인하여 향후 지구에서 더 생산성이 큰 농업의 산업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우주 공간에서 술과 관련된 실험은 이미 진행됐다. 2011년 스코틀랜드 산 몰트 위스키를 3년 동안 숙성시킨 뒤 맛을 비교하는 실험이었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u670@naver.com
  • 美 법원, 아동 성폭행범에 ‘종신형+징역 1011년’ 선고

    美 법원, 아동 성폭행범에 ‘종신형+징역 1011년’ 선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벌인 남자가 법의 철퇴를 맞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주 샌마코스 출신의 로버트 벤자민 프랭크스(39)에게 2번의 종신형과 더불어 징역 총 1011년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사회와 영구히 격리된 그의 파렴치한 혐의는 어린이 성적학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금은 9살과 10살이 된 두 명의 소녀를 상대로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 등 성적 학대를 일삼았다. 특히 피해 어린이 중 한 명은 프랭크스의 친척인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피해 소녀가 프랭크스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며 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두 명의 어린이 외에도 지금은 성인 된 한 여성 역시 어린 시절 프랭크스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에 사건을 맡은 헤이스 카운티 검찰은 총 17건의 혐의로 프랭크스를 기소했으며, 피해자의 증언 외에는 증거가 없음에도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 측은 "이번 판결은 이같은 아동 성범죄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 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이처럼 징역이 1000년씩 나올 수 있는 배경은 영미법이 '누적주의'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는 피고가 여러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각 형을 모두 합쳐 징역이 선고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가중주의 원칙을 적용해 피고가 여러 죄를 저질렀을 때 무거운 죄를 골라 2분의 1까지 가중해서 처벌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조두순 등 어린이 성범죄자들은 물론 일부 흉악범에 대한 형량이 적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균미 칼럼] ‘낙태 논쟁’, 靑 대신 헌재가 중심에 서라

    [김균미 칼럼] ‘낙태 논쟁’, 靑 대신 헌재가 중심에 서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올해 2월 20일자 신문에 ‘낙태 논쟁의 상징, 노마 맥코비 69세에 사망’이라는 제목을 붙여 한 여성의 부음 기사를 비중 있게 실었다. 맥코비는 1973년 미국 여성의 낙태를 합법화한 연방대법원 판결, ‘로 대(對) 웨이드’ 사건의 청구인으로 실명보다는 가명인 로(Roe)로 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신문은 낙태를 합법화한 대법원 판결이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의 사회·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동시에 가장 극명하게 나라를 찬반으로 갈라놓은 사건이라고 평했다. 불행했던 젊은 시절과 대법원 판결 이후 낙태 지지론자에서 1997년 낙태 반대론자로 입장이 바뀐 뒤 텍사스의 요양원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반대론자로 살다간 극적인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판결 이후 미국에서는 약 5000만건의 합법적인 낙태가 이뤄졌지만 44년이 지난 지금도 대통령 선거 때마다 단골 이슈로 떠오르고, 일부 주·시 정부와 여성·시민단체들과의 싸움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미국 얘기를 꺼내는 건 한국 사회가 또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논쟁으로 뜨겁기 때문이다.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지난 26일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정부가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불을 댕겼다. 정부는 내년에 8년간 중단됐던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위헌법률심판을 검토하고 있어 공론의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민감한 사안이라 한발 물러선 모양새이나 어떤 방식으로 종교계와 여성계, 의료계, 시민단체 등 평행선을 달리는 입장을 공론화를 통해 수렴해 나갈지 궁금도 하고 걱정도 된다. 청와대 발표 직후 여당에서 검토했던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국민 여론 수렴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 여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낙태죄 논란은 1992년 형법 개정 때와 2010년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불법 낙태 시술 병원 제보로 낙태 단속이 강화됐을 때, 그리고 2012년 정부가 피임약의 재분류 작업을 추진하면서 사회쟁점화됐었다. 그 와중인 2012년 8월 23일 헌재가 ‘동의낙태죄’에 대해 1년 10개월 만에 합헌 결정을 내려 일단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헌재는 합헌과 위헌 의견이 4대4로 팽팽히 맞섰는데 위헌 정족수인 6명에 못 미쳐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론의 불씨를 남겨 놓은 셈이다. 당시 결정에 관여했던 재관판은 모두 퇴임했다. 대신 낙태죄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는 소장과 재판관들이 포진해 이전과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낙태죄 폐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물꼬를 청와대가 튼 만큼 다양한 의견들과 대안들이 충분히 논의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청와대가 공론화 과정을 주도하는 것과는 다르다. 헌재에 헌법소원이 접수되지 않았다면 몰라도 이미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헌재 결정에 압박을 주려 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헌재가 중심이 돼 해묵은 낙태죄 논란을 풀어나가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헌재에는 현재 낙태죄 조항인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인지 확인해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이 접수돼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아직 평의에는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헌법소원의 경우 결정까지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올 상반기는 탄핵심판으로 다른 사건을 들여다볼 여지가 없었고 9인 체제가 갖춰진 지 얼마 안 돼 이제 시작인 셈이다. 정부는 실태조사와 함께 필요하다면 공청회 등을 열어 헌재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0년·2014년 낙태 정책에 대한 개선 방안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추적 조사를 통해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헌재 결정과 상관없이 당장 실시할 수 있는 청소년 피임교육과 전문상담 실시, 비혼모에 대한 지원 등부터 진행하면 된다. 낙태죄 폐지 논쟁은 결론을 서둘러 내리는 것보다 제대로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오타니 - 텍사스 최상의 궁합”

    “추신수 외야·오타니 지명타자” 팀 계약금 풍부… 강속구에 매력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23)의 최적 행선지로 텍사스를 꼽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9일 ‘텍사스가 오타니와 어울리는 8가지 이유’라는 기사에서 “오타니가 텍사스를 좋아할 것이며 텍사스가 오타니를 영입하면 추신수와 공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풀타임 지명타자에 관심이 없다.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1~2번 나가면 추신수가 외야수를 맡는 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또 텍사스가 빅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353만 5000달러·약 38억원)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에게 가장 많은 계약금을 안길 수 있는 팀이란 얘기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와 함께 선두다. 돈으로 결정되지는 않겠지만 텍사스가 약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텍사스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고 일본인 FA(자유계약선수) 다르빗슈 유를 영입할 수 있다. 뉴욕, LA에 비해 언론 압박이 덜하고 주세가 없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USA투데이’도 오타니에게 적합한 6개 구단을 소개했다. 텍사스와 LA 다저스를 1, 2번으로 꼽았고 양키스, 시애틀, 탬파베이, 시카고 컵스를 다음으로 거론했다. 신문은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했던 텍사스에 100마일(시속 161㎞)을 던지는 오타니는 매력적이다. 외야와 지명타자 자리도 여유가 있다”면서 “게다가 오타니의 니폰햄 선배인 다르빗슈 유가 뛰던 팀이라 유리하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은 다음달 2일 시작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알쏭달쏭+] ‘교회 다니는 백인 남성’, 총기 소지율 더 높은 이유는?

    [알쏭달쏭+] ‘교회 다니는 백인 남성’, 총기 소지율 더 높은 이유는?

    백인이 비(非)백인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총기 소지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베일러대학 연구진은 2014년 1월,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성인 15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중 577명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소유하고 있는 총기의 종류와 총기 소지 이유, 학력과 재산, 종교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분석 결과 총기를 소지한 사람은 정치적으로 보수적이고 사회로부터 고립된 경향이 강했다. 또 총기를 가지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교회에 더욱 자주 나가며 종교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기를 가진 사람은 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총기에 의해 위협을 받았을 때 신고하지 않은 경향이 강했으며, 총기를 가진 사람 중에는 백인보다 흑인이, 남성보다 여성이, 기혼자보다 미혼자가 더 많았다. 이밖에도 총기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수입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백인이 비(非)백인에 비해 총기 소지율이 높은 것은 자신이 이룬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거나 혹은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총기 소유로 해결하려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이들이 종교적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은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위험한 총을 덜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소 신이나 종교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어도 교회에 열심히 나가는 총기 소지 백인 남성 가운데, 총기에 의지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교회에 나간다고 답변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조사 대상자 1572명 중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 이중에서도 백인이 아닌 사람은 이미 경제적 스트레스가 높아도 총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지 않았으며, 폭력적인 상황에 얽히는 일도 더 적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백인이 아니면서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이들은 총기를 소지한 백인에 비해 이미 경제적 불안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하지만 이들은 총기 소지가 아닌 다른 대처 방법을 찾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설적이게도 미국에서 총을 가진 백인 남성들은 스스로를 극단적인 애국주의자라고 칭하는 동시에, 만약 정부가 자신을 방해한다면 도덕적이고 애국적인 마음으로 정부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20일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발행하는 학술지인 ‘사회문제’(Social problems) 저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블랙프라이데이 총기구매 ‘역대 최대’

    지난 24일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의 총기 구매 신청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매 관련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20만 30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18만 5713건보다 9.3% 증가했다. 미국에서 총기 판매상은 구매 의뢰를 받으면 FBI에 해당 고객의 신원을 제출해 과거 범죄기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USA투데이는 “큰 폭의 총기 할인판매와 더불어 ‘총기 규제’가 강화되지 전에 사놓자는 심리가 컸던 것 같다”면서 “총기 범죄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보호하기 위해 ‘총’이 필요하다는 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정부는 지난 5일 26명이 숨진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섰다. 범인 데빈 켈리의 범죄기록이 누락되는 등 ‘범죄경력조회시스템’(NICS)이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NICS 점검 및 강화를 지시하는 등 사법 당국은 시스템 보완에 착수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OPEC ‘감산 연장’ 가능성↑… 국내 휘발유값 계속 오르나

    OPEC ‘감산 연장’ 가능성↑… 국내 휘발유값 계속 오르나

    오는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현재 산유량 감산 합의가 내년 12월까지 연장된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24일 2년 4개월 만에 58.9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국내 경제를 문제 삼아 감산에 합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석유 수요는 증가하지만 감산이 지속된다면 국제 유가가 더 상승할 것이고 그렇다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투자 업계는 OPEC과 비OPEC의 ‘리더’인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산유량 감산 연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나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이 원유 감산 합의로 투자가 감소했다고 주장해 러시아와의 의견 조율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움증권 인예하 연구원은 26일 “러시아의 반대로 감산 합의 기간이 2018년 말에서 2018년 9월까지로 줄어들 수 있다”며 “국제 유가가 가격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서태종 연구원도 “이번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유가가 떨어지거나 합의해도 이미 유가가 많이 올라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국내 유가도 넉 달 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리터당 1526.8원)은 11월 넷째주 기준으로 17주 연속 올랐고, 경유값(리터당 1318.6원)도 18주 연속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유가 상승은 우리 경기에 긍정적이었지만 유가가 더 올라가면 경기에 부담이 된다고 분석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가가 올라 산유국 경기가 개선되면 석유화학 등 한국 기업들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더 올라가면 수입하면서 정제 마진이 줄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윤서 연구원도 “국제 유가가 현재 상태를 유지하면 항공주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분석이다. 성 교수는 “셰일 가스 등 추가 공급이 가능해 계속 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토] ‘경기장을 달구는’ 치어리딩

    [포토] ‘경기장을 달구는’ 치어리딩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의 경기 중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권 특집] 삼성증권, ‘원유 기초자산’ ETN 시장서 두각…유가 변동 폭 클 때 고수익

    [증권 특집] 삼성증권, ‘원유 기초자산’ ETN 시장서 두각…유가 변동 폭 클 때 고수익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증권(ETN)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ETN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성증권의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유가 변동 폭이 클 때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을 활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SCI Crude Oil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기초자산 일간 변동폭의 2배를 추종한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은 유가가 하락했을 때에도 지수 대비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증권사가 만들어 발행하는 ETN은 주식과 환율,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매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이다.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소액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다. 2014년 11월 발행이 시작된 후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삼성증권이 발행한 ETN은 최다 거래 규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미국과 중국, 인도의 유망 업종에 이어 원유 레버리지, 에너지 인프라 마스터합자회사(MLP) 등 원자재까지 ETN 발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선 지난 수년간 지속됐던 저유가 시대가 끝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WTI는 배럴당 50달러 후반대이고,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60달러를 돌파했다. 배럴당 50~60달러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국제유가 변동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원유 시장의 양대 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내년 전망치부터가 엇갈린다. OPEC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전월 대비 각각 하루 7만 배럴, 13만 배럴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반면 IEA는 각각 하루 10만 배럴을 하향 조정했다. OPEC 회원국 감산 합의 연장,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세, 국가부도 위기를 맞은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 등이 국제유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삼성 WTI원유 선물 ETN’ 2종을 매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증권 ETN 진짜가 나타났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증권 홈페이지(samsungpop.com)와 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앱(mPOP) 등 온라인 채널에서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한 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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