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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 탓” 경고한 美 유명 목사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 탓” 경고한 美 유명 목사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19는 신이 혼전 성관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며, 이 정도 심판은 ‘특권’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던 미국 목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욕포스트와 인사이더 등은 기독교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어빈 벡스터 주니어 목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벡스터 목사가 설립한 오순절 기독교 단체 측은 그가 코로나19 확진 일주일 만에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감염이 확인된 목사는 그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목사의 아내도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벡스터 목사는 지난 3월 현지 유명 기독교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신의 단죄이며,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심판에 비하면 오히려 특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짐 베이커 쇼’에서 간음의 죄에 대해 설교하던 벡스터 목사는 “현재 미국 새 신부 중 처녀는 단 5%에 불과하다. 나머지 95%는 이미 간음을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혼전 성관계에 빠진 1500만 미혼남녀는 하나님 눈에 단죄의 대상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LGBTQ(성소수자) 역시 죄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신의 계획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벡스터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오히려) 특권일지 모른다. 앞으로 더 큰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와 있다”고 역설했다. 팬데믹은 문란한 성생활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벡스터 목사는 그러나 지난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19세에 전도사로 시작해 26세에 목사가 된 벡스터 목사는 10년간 인디애나주 리치먼드의 한 교회를 이끌었다. 이와 별개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출판물을 넘나들며 전도에 힘썼다. 주로 기독교 종말론에 관한 설교를 펼쳤는데, 1986년 출간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을 예견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HBO, CNN 등 여러 매체에 출연했으며, 특히 기독교 TV 프로그램 ‘마지막 때’(End of the Age) 진행자로 유명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공위성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북미 약 1억 가구와 전 세계 수백만 가구에 방영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 우익감시단체에 따르면 벡스터 목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사탄‘이라고 칭하기도 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 명을 넘어선 5072만278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1745명이다. 세계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28만8480명, 누적 사망자는 24만3768명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특히 대선 직후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8일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는 6820명으로, 8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등에서도 확진자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빛공해, 사람도 생태계도 아파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빛공해, 사람도 생태계도 아파요

    고층빌딩이나 높은 산에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서울 시내 풍경을 보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탄성이 나옵니다. 실제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것 중 하나도 서울의 야경이라고 합니다.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이 미국 뉴저지 멘로파크 연구소에서 백열전구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지금 같은 도시의 밤풍경은 상상도 못 했을 것입니다. 이후 다양한 인공조명이 발명돼 인간의 활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들어 야간 인공조명으로 인한 문제들이 점점 불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영국 엑서터대 환경·지속가능성연구소, 생태보존센터, 프랑스 집단생물학연구센터, 국립농업연구소, 몽펠리에대 공동연구팀은 126건의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야간 인공조명이 동물은 물론 식물들의 호르몬 수치, 번식 주기, 생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메타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입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학·진화학’ 11월 3일자에 실렸습니다. 인공조명 때문에 생체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 수치가 감소하고 야행성 동물들의 활동 시간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주행 중인 자동차 불빛으로 날아들었다가 죽는 곤충들도 늘고 있으며, 인공조명을 햇빛으로 착각해 각종 이상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식물은 인공조명 때문에 계절에 맞지 않게 싹을 틔우거나 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벌과 나비 같은 곤충도 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이 교란되면서 식물 가루받이를 제때 하지 못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도 합니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인공조명이 영향을 주는 범위와 빛의 강도가 최근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매년 2%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미국 북텍사스보건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 정신의학교실, 뇌과학연구소, 일본 쓰쿠바대 통합수면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빛공해로 인한 수면 부족이 각종 중독 증상을 촉발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뉴로’ 11월 2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밤과 낮 생체주기가 12시간인 암수 생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은 정상 생체주기를 유지하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8시간만 자도록 해 수면 부족을 유도했습니다. 그다음 코카인이 섞인 식사와 일반 식사를 동시에 제공한 뒤 선호도를 관찰한 결과 수면 부족을 겪은 생쥐들이 코카인에 쉽게 중독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중독 증상은 뇌 속 시상하부 ‘오렉신’이라는 물질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오렉신이 증가하는데 오렉신은 잠 부족을 다른 방식으로 충족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갖가지 중독에 빠지기 쉬워진다는 것이지요. 2015년 미국 의학협회는 인공조명이 암, 당뇨,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인공조명 노출을 줄이라는 권고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어둠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 두려움을 없애 준 인공조명은 이제 부메랑이 돼 인간은 물론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과학자들의 지적처럼 이제는 인공조명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비슷한 관점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바이든, 우편투표 열자 판세 역전… 트럼프와 피말리는 승부

    바이든, 우편투표 열자 판세 역전… 트럼프와 피말리는 승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은 결국 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 승부로 압축됐다. 상대적으로 개표가 빨랐던 남부 선벨트 3개주(플로리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를 양측 모두 압도적으로 휩쓸지 못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초반 6개 핵심 경합주 중 4곳에서 앞서 나가면서 2016년과 매한가지로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편투표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바이든이 전세를 뒤집는 뚝심을 발휘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부 지역이 투표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인디애나·켄터키주에서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 초반에는 선벨트를 포함해 트럼프 지역으로 분류되는 남부에서 바이든 후보가 압승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든은 29명으로 선벨트에서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고, 애리조나주에서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초접전이었다. 게다가 바이든은 한때 공화당의 아성인 조지아주와 텍사스주에서도 앞서갔다. 두 개 주 모두 유색인종이 꾸준히 증가해 왔고, 텍사스주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이 둥지를 튼 데다 코로나19 확진자 1위 지역이 되면서 판세가 변했다는 평가를 받던 터였다. 또 다른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와 아이오와주도 잡는 듯했으나 이내 역전당했다. 오후 11시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플로리다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최대 경합주인 이곳에서 개표 초반엔 내내 밀렸으나 후반 들어 라틴계 표심이 몰려 여유롭게 선거인단 29명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와 조지아는 물론 선벨트 중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앞서가기 시작했고,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에서도 역전한 뒤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북부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도 트럼프가 개표 초반 앞서 달렸다. 특히 핵심 중의 핵심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를 75%가량 마쳤을 때까지 10% 포인트 이상 앞서갔다. 다만 대표적인 민주당 지역인 버지니아에서 초반부터 10% 포인트 이상 앞섰는데 이는 1억명이 넘은 사전투표(우편·조기현장투표)로 바이든의 텃밭인 도심 지역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골 지역 개표가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밤 12시가 지나면서 경합주를 제외한 양 진영의 텃밭은 빠르게 정리됐다. 55명으로 가장 선거인단이 많은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는 바이든에게, 선거인단 38명으로 두 번째로 큰 텍사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 선벨트에서 플로리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빼앗긴 바이든은 대신 애리조나에서 1996년 이후 24년 만에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튿날 새벽으로 넘어가며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승부의 추를 가를 러스트벨트에서 바이든의 뒷심은 대도시 표심과 우편투표에서 나왔다. 위스콘신은 4일 오전 97% 개표 상황에서 대도시인 밀워키 등에서 16만 9000표 이상이 바이든에게 대거 쏠리며 트럼프 우세가 막판에 뒤집혔다. 미시간도 인구가 많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대도시 디트로이트 등에서 100만표 이상 개표가 남아 있어 개표가 진행되면 점점 바이든에게 무게 중심이 기울고 있다. 90%가 개표된 미시간에서는 바이든이 9000여표(0.2% 포인트) 차로 앞섰다.조지아 역시 민주당 우세 지역인 애틀랜타가 속한 풀톤카운티의 개표소에서 수도 배관이 터지며 우편투표 집계가 중단됐으나 개표가 재개되면 바이든에게 기울어진 표심이 확인될 것으로 점쳐진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1~2% 포인트 앞서 있지만 오는 12일까지 우편투표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승자는 불확실했다.승부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네바다(6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등 6개주다. 바이든이 우세한 네바다를 가져가고 러스트벨트 3개주 중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2개주를 이기면 270명을 확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 우세한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간다면 러스트벨트 3개주 가운데 2개주를 확보하면 된다. 만일 노스캐롤라이나의 결과가 향후 9일간 추가로 받는 우편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 패배로 뒤집힌다면 바이든은 러스트벨트 3개주 중 펜실베이니아만 이겨도 272명으로 당선이 가능하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 3개주를 모두 휩쓸어야 275명으로 당선될 수 있다. 조지아 역시 변수다. 바이든이 위스콘신, 조지아를 가져간다면 나머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중 하나만 더 이기면 270명을 넘는다. 문제는 펜실베이니아 개표가 늦어지면서 트럼프 캠프가 우편투표는 사기라는 기존의 주장을 토대로 법정으로 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도 각 주가 추가로 받는 우편투표로 자신의 승리가 사라질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자칫하면 법정 공방의 긴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우세…바이든 남은 기회는 ‘위스콘신·미시간’ 뒤집기

    트럼프 우세…바이든 남은 기회는 ‘위스콘신·미시간’ 뒤집기

    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격전지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경합주에서 개표가 지연되면서 승자 확정도 늦어지고 있다. 4일 미 동부시간 오전 3시 기준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6대 경합주 중 현재까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은 애리조나 1곳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애리조나가 포함된 선벨트(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와 러스트벨트(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이기며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선에서 이들 6대 경합주 수성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서 51.2%의 득표율로 바이든(47.8%) 후보를 제쳤다. 반면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 후보에게 승리를 내준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6대 경합주 중 애리조나만 바이든 승리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95%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트럼프가 50.1%로 48.7%를 얻은 바이든을 1.4% 포인트 앞섰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펜실베이니아는 74%의 개표율 속에 55.7%를 얻은 트럼프가 바이든(43.0%)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도시지역과 우편투표 등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개표가 남아 있다.CNN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선거일인 화요일까지 수십만 장의 조기투표 용지를 처리할 수 없었다”며 “필라델피아에서는 이날 늦게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35만 건 중 약 7만 5000건만 개표됐다”고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던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도 70~80%대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거인단 16명의 미시간에서는 69%의 개표율 속에 트럼프(53.1%)가 바이든(45.2%)을 7.9% 포인트 앞서 있다. 개표율 81%인 위스콘신에서는 트럼프(51.1%)와 바이든(47.1%)의 격차가 4.0% 포인트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펼치며 신격전지로 떠 오른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에서도 90%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압도했다. 전국 득표에서는 바이든이 6573만여표(49.8%)를 얻어 트럼프의 6412만여표(48.6%)를 앞서고 있다. WP 기준으로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바이든 220명, 트럼프 213명이다. 트럼프가 뒤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경합주가 많기 때문이다. ●미시간·위스콘신 뒤집어야 바이든 승기트럼프가 현재 유리한 상황이지만 바이든이 러스트벨트 승부를 뒤집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6대 경합주를 제외한 2016년 대선 결과가 유지될 경우 바이든은 애리조나를 포함해 24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승리 매직넘버 270명을 위해서는 26명의 선거인단이 더 필요하다. 바이든이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뒤집을 경우엔 270명을 확보해 승기를 잡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재 선거인단 바이든 224-트럼프 213, 미시간·위스콘신 바이든이 역전

    현재 선거인단 바이든 224-트럼프 213, 미시간·위스콘신 바이든이 역전

    우려했던 대로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상 최악의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나 주요 경합주 개표 결과에서 박빙의 승부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승을 낙관하며 우편투표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확정되면 대법원에 끌고 가겠다고 다시 한번 밝히면서 민주당이 사기로 선거를 도둑질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승리로 가는 길에 있다면서도 아직 개표 안된 표들이 많아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수백만 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으며 두 후보 모두 확신을 갖고 승리를 선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사기를 뒷받침하는 증거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번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때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영국 BBC는 짚었다. BBC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쯤 집계한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수는 50개주 가운데 41개주의 판세가 정리된 상황에 바이든 후보 224-트럼프 대통령 213으로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다. 여섯 경합주 가운데 다섯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지만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뒤집혔고,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 있어 뒤집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애초 우편투표 등 사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은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분류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꼭 필요했던 플로리다주 승리를 거의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견고한 공화당 텃밭이었던 애리조나주를 차지했다. 폭스 뉴스와 AP 통신, 미국 CBS뉴스 모두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히 뼈아픈 패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등 다른 주요 경합주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보수적인 선벨트 주인 텍사스를 차지하는 반면, 바이든 후보 진영은 깜짝 놀랄 역전승을 바라고 있다. 4년 전 트럼프를 백악관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주들은 여전히 트럼프의 재선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플로리다와 마찬가지로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가 반드시 이겨야 할 주로 손꼽힌다. 또 하나의 관건이 되는 동부 연안의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여전히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다른 주에서는 대략 예상했던 대로 나오고 있다. 결국 개표해야 할 우편투표가 많은 러스트벨트의 최종 개표 결과가 취합돼야만 최종 승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16명)는 92%가 개표된 가운데 트럼프 50.5%-바이든 48.3% , 미시간주(16명)는 90%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49.3%-트럼프 49.1%, 펜실베이니아주(20명)는 75%가 개표된 가운데 트럼프 55.0%-바이든 43.6%, 네바다주(6명)는 86%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49.3%-트럼프 48.7%, 위스콘신주(10명)는 89%가 개표된 가운데 바이든 49.3%-트럼프 49.0%로 ‘손톱을 물어뜯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英남성, 소독제 바른 손에 라이터 불꽃 튀어 전신 화상

    英남성, 소독제 바른 손에 라이터 불꽃 튀어 전신 화상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한 손 소독제 때문에 목숨을 잃을뻔한 영국 택시기사의 사례가 알려졌다. 브라이언 휴친슨(42)은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왔다. 약 3개월 전, 그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손 소독제를 꼼꼼하게 사용한 뒤 택시 운전을 하며 손님을 태웠다. 옆자리에 타고 있던 손님이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에 문제가 없는지 몇 번 시험하던 중 작은 불꽃이 택시기사에게 튀고 말았다. 당시 택시기사의 손과 몸에는 방금 사용한 손 소독제가 마르지 않은 채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소독제에 붙은 불길은 곧 택시기사의 몸 전체로 번졌다. 택시기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구했지만, 사고 발생 후 2개월여 동안 수차례의 피부이식수술 및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는 “손 소독제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손 윗부분은 여전히 젖어있었다. 내 손등에 불이 붙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불은 순식간에 내 얼굴과 머리까지 올라갔다”면서 “내 몸에 붙은 불은 한동안 꺼지지 않았고 이 일은 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끔찍한 고통을 겪은 그는 현재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그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다친 피부를 보호하고 재생하기 위한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손 소독제는 알코올 성분으로 만들어져 여러 위험을 초래해 왔다. 지난 9월 미국 텍사스의 한 여성은 손 소독제를 사용한 손으로 촛불을 켜다가 몸에 불이 옮겨붙어 큰 부상을 입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춘천의 7세 어린이가 눈높이에 올려둔 소독제를 바르려다 각막 화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각막 상피세포에 알코올이 닿아 벗겨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손 소독제 사용은 화기에서 떨어진 곳에서 해야 하며, 불을 사용하기 전에는 30초 이상 손을 충분히 건조해야 한다”면서 “차 안 등 밀폐된 환경에 소독제를 보관할 경우 발화할 수 있으니 취급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 대선] 트럼프, ‘러스트벨트’ ‘선벨트’ 모두 석권하나…우위

    [미 대선] 트럼프, ‘러스트벨트’ ‘선벨트’ 모두 석권하나…우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경합주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북부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와 남부 ‘선벨트’ 대부분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돼 결과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상황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서고 있다. 6개 경합주란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근소한 표차로 승리한 곳으로,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와 북부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말한다. 이곳에 걸린 선거인단은 101명에 이른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를 제외한 5개 주에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서 트럼프 앞서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94% 개표 기준 51.2%의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7.7%)를 이기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94%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50.0%, 48.7%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맹추격전을 벌여 초반 우위이던 바이든 후보를 넘어선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할 확률을 각각 95%로 분석했다. 폭스뉴스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애리조나는 75%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53.7%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5.0%)을 앞섰다. 폭스뉴스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북부 러스트벨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3개주 모두 리드하고 있다. 위스콘신은 41%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50.3%, 바이든 후보가 47.9%를 기록했고, 39% 개표가 진행된 미시간은 트럼프 대통령 54.5%, 바이든 후보 43.7%로 추격했다. 플로리다와 함께 이번 대선의 승부에 가장 결정적인 주로 꼽힌 펜실베이니아는 41%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6.8%를 얻어 바이든 후보(41.6%)를 크게 앞섰다. ●바이든, 러스트벨트도 밀려…트럼프 리드 바이든 후보 측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선벨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 폭이 컸던 러스트벨트 승리에 기대를 걸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리드하는 형국이다.다만 러스트벨트 3개주는 바이든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가 늦게 개표된다는 점 때문에 상황을 예단할 순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추격하는 흐름을 보일 경우 당선인 확정이 지연될 수 있다. 6개 경합주는 아니었지만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강세 내지 박빙 승부를 보인 신격전지는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우위가 짙어지는 형국이다. 바이든 후보는 초반 개표 때 신격전지인 텍사스, 조지아,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에서 앞섰지만 개표율이 올라갈수록 상황이 바뀌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앞서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승부처 ‘플로리다’서 앞서…나머지 5개 경합주 혼전 양상

    트럼프, 승부처 ‘플로리다’서 앞서…나머지 5개 경합주 혼전 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플로리다에서 개표 막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서 93% 개표 현재 51.0%의 득표율로 48.0%의 바이든 후보를 3.0%포인트 앞서고 있다.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성공을 위해 놓쳐선 안 되는 필수 방어지역으로 꼽힌다. 플로리다를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경우 대선 승부는 나머지 경합주인 남부 ‘선벨트’ 지역의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와 북부 ‘러스트벨트’ 지역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5곳 개표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플로리다를 포함해 이들 6개 주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모두 101명으로, 나머지 주들의 결과가 2016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바이든 후보가 이 중 38명만 가져와도 선거인단 과반을 넘겨 대권을 잡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이들 5개 경합주에서 두 후보 간 승패가 엇갈리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79%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50.5%로 트럼프 대통령(48.4%)을 앞서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어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러스트벨트의 경우 플로리다와 함께 당락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 펜실베이니아에서 17% 개표 현재 바이든 후보가 51.7%의 득표율로 47.0%의 트럼프 대통령을 이기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위스콘신은 11% 개표 현재 바이든 후보 49.5%, 트럼프 대통령 48.6%로 접전 양상이다. 미시간에서는 18%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9.4%로 바이든 후보(38.3%)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6개 경합주는 아니었지만 신격전지로 분류된 텍사스의 경우 76%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각각 50.3%, 48.3%로 나타났다. 오하이오 역시 64%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49.5%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9.2%)을 앞서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AP통신은 두 후보가 경합지역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며 누가 승리했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미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 승리…바이든은 버몬트

    트럼프 켄터키·인디애나·웨스트버지니아 승리…바이든은 버몬트

    미국의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디애나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기에 걸린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 중 19명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3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버몬트에서 승리했다고 AP는 전했다. 대선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의 경우 개표율 22% 현재 바이든 후보는 49.9%의 득표율을 기록, 49.2%의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개표 시작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 대선은 플로리다를 포함해 경합주로 분류된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6곳의 개표 결과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텍사스,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네바다 등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악관 새 주인’ 가릴 우편투표 줄소송… 양당 최고 율사들 집결

    ‘백악관 새 주인’ 가릴 우편투표 줄소송… 양당 최고 율사들 집결

    공화 트럼프 탄핵 대응한 세클로 지휘민주 전 법무차관 월터 델린저 사령탑선거인단 35명 텍사스 ‘초미의 관심사’공화당 드라이브 스루 투표 무효 청구연방법원 기각 후 투표기록 보관 명령코로나19 대유행으로 1억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투표 탓에 미 대선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해결할 규정도, 참고할 전례도 없어 법원으로 간 대선 사건이 400여건에 이른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에 최고의 율사들이 모이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탄핵과 러시아 스캔들을 대응했던 제이 세클로가 지휘를 맡았다. 민주당에는 월터 델린저 전 법무차관이 법률팀 사령탑에 앉았다. 양측에 자원봉사 형태로 가담한 변호사와 법학생 등이 수천명에 이르며, 초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우편투표 접수 연장과 관련한 소송전도 이미 불붙었다. 2000년 대선에서 연방대법원이 플로리다주 재검표 중단을 명령하면서 6주간 계속된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듯 올해 대선 결과도 법원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면서 대통령을 국민이 아닌 판사가 결정하는 악순환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선거 하루 전날, 선거인단 35명이 걸린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드라이브 스루 투표’ 12만 7000표를 놓고 소송이 벌어지는 등 신경전은 팽팽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정치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트럼프가 1.2% 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이는 경합주다. 트럼프로서는 텍사스를 놓치는 것은 대선 패배를 의미하기에 초접전으로 갈수록 중요성을 더한다. 앤드루 해넌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휴스턴시가 포함된 해리스 카운티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투표를 통해 행사한 12만 7000표를 무효로 해달라는 공화당의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향후 소송에 대비해 투표 기록을 보관하라”고 명령했다고 CNN이 전했다.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해넌 판사는 이날 3시간의 긴급 심리 끝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전날 텍사스주 대법원도 공화당의 무효 주장을 기각했다. 연방법원의 기각 결정에 공화당은 즉시 제5순회법원에 항소했다. 텍사스에서 민주당원이 가장 많은 해리스 카운티는 코로나 대유행에 대응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10곳에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설치, 지난 10월 중순부터 18일간 운영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 홀린스 해리스 카운티 클럭은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설치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소 설치 장소는 주 하원의 결정 사항이고,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가 민주당 편향 지역에 설치됐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블라덱 텍사스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건은 공화당이 ‘투표 사기’라고 주장하는 형태에 딱 맞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승자가 12만 7000여표 이상의 차이로 이기지 못하거나, 텍사스 선거인단이 대선 향방을 결정할 경우 이 사건은 연방 대법원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버지니아서 유권자끼리 ‘탕탕’… 포틀랜드 비상사태·주방위군 대기명령

    버지니아서 유권자끼리 ‘탕탕’… 포틀랜드 비상사태·주방위군 대기명령

    친트럼프 1000여명, 흑인 커뮤니티로 돌진‘폭동진압법’ 발효… 육군·해병대 투입 우려‘민주주의의 보루’로 여겨지는 미국 대선일의 풍경은 전례 없이 험악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이 빈번해져 선거 직후 소요 사태 확산을 우려한 주요 주들이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삼엄한 경비 속에 선거가 치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콜로라도 등지에서 대거 차량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위협 시위를 벌여 뉴욕 일대 다리, 콜로라도 470번 고속도로, 뉴저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등이 마비됐다. 캘리포니아 북부 마린시티에서는 친트럼프 시위대 1000여명이 차량을 타고 흑인 커뮤니티로 돌진, 주민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쏟아부으며 위협을 가했고 이에 일부 주민이 계란을 던지며 맞서기도 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남부 연합 상징물인 로버트 리 장군 동상 근처에서 트럼프 반대 유권자들과 트럼프 지지자들이 충돌하면서 서로를 향해 총기와 최루액을 발사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됐다. 긴장이 높아지자 공화당 소속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대선일 이후 혼란에 대비해 주방위군 1000명에게 대기명령을 내렸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역시 주요 도시에 주방위군을 파견했다. 민주당 소속인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4일까지 인종차별 시위 진원지였던 포틀랜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에 대기를 지시했다. 주 경찰과 포틀랜드가 속한 멀트노마 카운티 보안관들에게도 경계령이 떨어졌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등 각지에서는 투표소 주변에서 격앙된 양당 지지자들이 난동을 부리는 등 위험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뉴저지·위스콘신주는 투표소마다 유권자 및 투표 인력 보호를 위해 수백명의 사복 군인을 배치했다. 이미 지난주까지 10개 주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줄어든 선거 인력을 돕기 위해 주방위군을 선거·보안 업무에 투입했는데, 이번 주 14개 주가 추가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 밤을 지지자들과 백악관에서 보냈는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에 높은 울타리가 둘러쳐졌다. 경찰은 주방위군 250여명도 근처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법에 따르면 국내 영토에서 치안 활동을 할 수 있는 군병력은 주방위군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후로 ‘폭동진압법’을 발효해 육군·해병대를 자국민 진압에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악의 분열, 끝이 아닌 시작… 美역사상 이런 대선은 없었다

    최악의 분열, 끝이 아닌 시작… 美역사상 이런 대선은 없었다

    ‘美우선주의’ 트럼프 조기승리 선언 조짐‘민주주의 회복’ 내세운 바이든과 혼전세총기 위협·도심 가림막·백악관 인근 통제한국시간 오늘 오후 3시쯤에 투표 종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민주주의 회복’을 두고 유권자의 선택이 시작됐다. 22개월의 대장정이 끝나는 날 미 언론들은 최악의 분열 속에 치러진 이번 대선 후 사회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후유증을 먼저 걱정했다. 3일(현지시간) 0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마을인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미 전역의 사전투표 규모는 약 1억명에 달했다. 정치적 양극화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빚어낸 결과다. 두 후보도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사상 최대 우편투표로 예년처럼 선거 이튿날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혼돈은 불가피하다. 초반 우세가 예상되는 트럼프 캠프가 ‘조기 승리 선언’을 한 뒤 우편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올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일찌감치 시사해 불복 선언은 정국 혼란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우편투표) 개표 중단 강요는 선거 절차에 대한 전복이며 유권자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핵심 경합주 승부의 혼전세가 치열해지자 소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매사추세츠·텍사스주 등은 주방위군이 대비태세에 들어갔고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심의 빌딩에는 유리창마다 나무 가림막이 설치됐다. 백악관 인근도 통제됐다. 이미 선거 전부터 버지니아·텍사스주 등지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상대편에 대해 총기나 차량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펜실베이니아주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2.6% 포인트 앞섰지만, 선거 직전 3일간 8개의 여론조사 중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친 것도 3개다. 두 후보는 선거 전날 펜실베이니아에서 맞붙었다. 바이든 후보는 피츠버그에서 “우리는 두려움보다 희망을, 분열보다 단결을, 소설보다 과학을, 거짓보다 진실을 택한다. 민주주의를 되찾을 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고향 스크랜턴에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강하게, 부유하게, 자랑스럽게, 안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밝혔다. 이날 동부에서 시작된 투표는 서부 및 하와이를 거쳐 한국 시간 4일 오후 3시 무렵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완공 눈앞인데…미-멕시코 장벽 줄사다리로 ‘훌쩍’ 넘는 밀입국자들

    완공 눈앞인데…미-멕시코 장벽 줄사다리로 ‘훌쩍’ 넘는 밀입국자들

    미국 멕시코 국경장벽이 완공까지 단 50마일(약 80㎞)만을 남겨둔 가운데, 보란 듯이 장벽을 뛰어넘는 밀입국자들이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엘 디아리오’는 밧줄사다리를 대고 국경장벽을 기어오른 밀입국자들이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와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 1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남성 3명이 밧줄 사다리에 의지해 국경장벽을 넘는 모습이 담겼다. 선봉에 선 남성은 “서둘러, 빨리 가자”며 일행을 재촉했다. 얼마 후 맨 꼭대기에 다다른 그는 장벽 너머를 살피곤 “아무도 없다”며 재빨리 반대편 미국 땅으로 넘어갔다. 나머지도 뒤를 쫓아 차례로 장벽을 뛰어넘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아직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SNS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밀입국자들의 목숨을 건 미국행은 국경장벽 건설이 완공까지 단 50마일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CBP 발표 이틀 만에 벌어졌다. 29일 리오그란데 계곡에서 기자회견을 연 채드 울프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대행은 국경장벽 400마일(644㎞) 구간 공사가 거의 끝났다고 밝혔다. 리오그란데 계곡은 강화된 단속을 피해 미국으로 가려던 밀입국자들이 잇따라 사망해 ‘죽음의 계곡’으로 악명높다. 지난해 미국행을 시도한 엘살바도르 출신 25살 아빠와 23개월 된 딸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곳도 바로 이곳이다. 밀입국자들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리오그란데 계곡에서 울프 장관대행은 “1월에 100마일, 6월 200마일, 8월 300마일에 이어 오늘 400마일까지 국경장벽이 건설됐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CBP 관계자와 육군 공병대 앞에 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450마일(약 724㎞) 완공을 자신했다.국제이주기구(IOM) 실종이주자프로젝트(MMP)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다 사망한 사람은 총 2403명이다. 2019년에만 49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8월에는 30대 멕시코 남성이 국경장벽을 넘다 추락사했으며, 임신 8개월 과테말라 여성 역시 3월 국경장벽에서 추락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능성 낮지만 2020년이라 모르는 ‘269-269 동률’ 시나리오

    가능성 낮지만 2020년이라 모르는 ‘269-269 동률’ 시나리오

    3일 0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에서 시작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언제 당선자가 확정되느냐가 더 관심을 끈다고 얘기한다. 2000년 대선 때 AP 통신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앨 고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다고 예측하는 기사를 내보낸 것이 선거 다음날 새벽 2시쯤이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참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선은 직접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방식이라 아주 독특하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20년 전 앨 고어 민주당 후보 모두 오히려 전국 득표 수에서 앞섰지만 당선의 영광을 각각 도널드 트럼프와 부시에게 넘긴 것도 독특한 대선 제도 때문이다. 전체 득표율과 상관없이 선거로 선출된 538명 선거인단의 투표로 대통령이 결정되는데 538명이란 숫자는 각 주에서 선출하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에 하원의원 435명 그리고 의원이 없는 워싱턴 DC에 배정된 선거인단 3명을 더한 것이다. 50개 주에서 각 2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하듯이 2명의 선거인단이 각 주에 배정되고, 인구수에 따라 10년마다 조정되는 연방 하원의원 숫자만큼 선거인단이 더해진다. 따라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선거인단도 5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텍사스 38명, 뉴욕과 플로리다 29명의 순이다.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와 몬태나, 델라웨어 등 일곱 주는 3명에 불과하다.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차지하면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그 주를 승리한 후보가 배정된 선거인 숫자 모두를 가져가는 방식인데, 선거인단 4명의 메인과 5명의 네브래스카 주만 다른 주와 달리 주 전체에서 승리한 후보가 우선 2명을 가져가고, 선거구별로 승자를 따로 가려 선거인단을 배정한다. 선거인단은 12월 14일 각 주의 수도에 모여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에 대한 투표를 하는데 어디까지나 요식 행위고 개표 결과가 마감되면 당락이 확정된다. 대통령 당선자의 공식 결정은 내년 1월 6일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뒤 공표된다. 이런 점을 파악하고 영국 BBC 북미 특파원 존 소펠의 기사 ‘내일 아침 당신을 깨울 세 가지 신문 제목’을 살펴보자. 첫째는 바이든의 손쉬운 승리, 둘째는 트럼프의 충격적인 역전승, 셋째는 바이든의 충격적인 압승, 마지막으로는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무승부다. 소펠 기자의 맨 마지막 글만 여기에 옮겨볼까 한다. “네 번째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시작하려 한다. 어떤 메커니즘에서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는지, 그 결과를 어떨지 캐묻지 말라. 하지만, 굳이 이유를 들자면 네브래스카주의 선거인단이 쪼개지기 때문이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되는데 바이든 269-트럼프 269로 끝날 수 있다.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완전히 멱살을 틀어쥐고, 법정 다툼에, 무엇보다 미국이 분열의 지옥에 들어갈 수도 있다. 이전에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고, 나 역시 그럴 법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불가능한 거냐고 묻는다면, 이봐요들, 올해는 2020년이라고 답해주겠다.” 미국 선거전문 매체 ‘270 투 윈’도 4년 전 대선에서 양당의 표차가 5% 미만으로 나온 주들의 선택에 따라 나올 64가지 경우의 수 조합을 통해 269-269 동률 시나리오가 성립된다면서도 다만 그 가능성을 1%라고 낮게 잡았다. 이렇게 되면 하원에서의 표 대결로 당선자를 가린다. 때문에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하원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 3일 총선에서 당선된 하원의원들이 내년 1월 3일 의원 선서를 하면 117대 하원이 공식 개원하는데, 이들이 대통령을 정한다. 이 때도 주별로 다수당이 그 주를 가져가는 방식이 똑같이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 1월이 돼도 대통령 당선자가 누가 되는지 오리무중이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완성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대선 여론조사 “바이든이 우세”...경합주에서는 ‘접전’ 예상

    미 대선 여론조사 “바이든이 우세”...경합주에서는 ‘접전’ 예상

    가장 최근에 나온 미국 대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동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대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크지 않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경우도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선거 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전국 지지율에서 상당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바이든이 지지율 50.7%인 반면 트럼프는 43.9%로 두 후보 간에 6.8% 포인트의 격차가 났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조사업체 파이브서티에잇 등 다수의 여론조사 기관이 두 후보의 격차를 8.4%로 집계한 최근 결과와 비슷하다. 주요 경합주에서는 대체로 바이든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경우도 있었다. 미 대선은 주(州)별로 각각 다르게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에서 최소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등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경합주에서 거둔 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선거인단이 29명인 플로리다주에서는 바이든이 1.7% 포인트 차이로 우세했으며,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의 공동 조사에서도 바이든이 3%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2%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했다. 선거인단이 20명인 펜실베니아주에서는 바이든이 2.9% 포인트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중서부의 미시간주(16명)와 위스콘신주(10명)의 경우 지난 대선 성적과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에서 5.1% 포인트 차이로, 위스콘신주에서 6.6% 포인트 차이로 각각 앞섰다. 애리조나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각각 바이든 후보가 0.5% 포인트, 트롬프 대통령이 0.5% 포인트 앞서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밖에 조지아주(16명), 아이오와주(6명), 오하이오주(18명), 텍사스주(38명)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CNBC방송이 체인지 리서치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6대 경합주에서 지지율 50%로 46%를 기록한 트럼프 후보를 4%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에브리바디 올라잇’과 ‘잡스’의 배우 에디 해슬 서른살에 벌써

    2010년 최우수 작품상 등 아카데미상 네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코미디 영화 ‘에브리바디 올라잇(The Kids are All right)’에 출연했던 배우 에디 해슬이 서른살 짧은 생을 마쳤다. 해슬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1시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여자친구 집 앞에서 자동차 강도들에게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영국 BBC가 뉴욕 타임스(NYT)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전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을 거뒀다. 해슬의 대변인도 연예잡지 버라이어티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첫 주류 영화 출연작인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서 코미디에 재능이 있음을 드러냈는데 이 영화는 동성 커플이 두 10대를 키우며 겪는 에피소드를 가볍지만 의미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는 영화에서 아네트 베닝과 줄리앤 무어 커플이 양육하는 레이저(조시 허처슨)의 친구 클레이 역할을 맡았는데 클레이는 이 커플의 눈에 불안정해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안 되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었다. 고인은 2013년 엘르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트보딩을 잘 탄다는 이유로 그 배역을 따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광고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텍사스에서는 말등에 올라타거나 로데오를 많이 해봤고,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오면서는 스케이팅을 배웠다. 난 늘 모험을 해보곤 했다. 그리고 보드만 있으면, 서핑이건 웨이크보딩이건 뭐든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브리바디 올라잇’ 이전에는 NBC의 과학 픽션 ‘서피스(Surface)’ 시리즈에서 마일스 바넷의 가장 절친 필 낸스로 얼굴을 내밀었다. 해슬은 10편의 에피소드에 출연했는데 레이턴 미스터, 레이크 벨 등과 완전 상반된 배역을 맡았으며 NBC는 2006년에 단 한 시즌만 방영한 뒤 더 이상 시리즈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2013년에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잡스’에서 현재 애플의 최선임 직원이며 늘 잡스의 인색함에 맞섰던 크리스 에스피노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피노사는 그의 부음에 “이렇게 비극적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배우 개리 케언스와 앨리 고니노 등도 “아름다운 재주꾼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선 투표율, 사상 최대 될 것”...美 사전투표 참여 1억명 육박

    “대선 투표율, 사상 최대 될 것”...美 사전투표 참여 1억명 육박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2일(이하 현지시간)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1억 명에 육박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앞서 지난 대선이 있었던 4년 전 전체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미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이에 이번 대선 투표율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전투표 현황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오후 기준 사전투표(조기 현장 투표+우편 투표) 유권자수는 9760만명으로 집계됐다. 조기 현장 투표자는 3550만 명, 우편 투표 유권자는 6210만 명이다. NYT는 대통령 선거 당일 한 표를 행사할 남은 유권자들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캠프는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에서 작은 폭이지만, 지속해서 앞서나가는 바이든 캠프는 직접 투표하는 것을 선호하는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선거 당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밀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다. 텍사스와 하와이주에서는 이미 4년전 득표율을 넘었으며, 경합주로 분류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플로리다주에서는 총 투표자가 4년 전 수치의 90%를 넘었다. 지지 정당 정보를 제공하는 20개 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지지자는 45%, 공화당 지지자는 30%였고, 25%는 소속정당이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워싱턴DC에선 ‘우편투표 용지 급행 수송’ 명령… 텍사스주 대법 ‘드라이브스루 무효표 시도’ 제동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편투표 급증은 올해 미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 주마다 다른 선거법으로 각종 소송이 이미 제기된 상황에서 개표 과정이 순탄치 않게 흘러갈 것으로 예측되면서 누가 승자가 되든 최대 한 달여간 미 전역이 격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경합주에서 투표용지가 제때 배달되는 비율이 급감해 막판 쟁점이 되고 있다. 유권자의 투표용지가 개표 작업을 위해 선거사무소에 기한 내 도착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는 뜻으로, 우편투표를 한 지지층 비율이 높은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 이후까지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데 대해 “부정과 오용이 있을 수 있다”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용지 배달률 43% 지역도… 사표 처리 우려 CNN은 1일(현지시간) 연방우체국(USPS)이 전국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제때 배달한 비율이 지난달 28일 97%에서 31일 91%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텍사스·플로리다 등 중요 격전지에서는 90% 이하로 떨어졌고, 콜로라도·와이오밍주는 더 심각하게 투표용지의 43%만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중부 지역도 62%, 애틀랜타는 64%만 투표용지가 제대로 배달됐다. 이에 워싱턴DC 연방지법은 이날 “3일까지 우편투표용지를 특별 수송하라”고 명령했다. 23개주의 경우 선거일인 3일까지 용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사표 처리된다. ●개표 연장 등 선거인단 확정까지 혼돈 지속 비슷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텍사스주 대법원은 이날 휴스턴 지역 경합지인 해리스 카운티의 드라이브스루 투표소에서 행사된 12만 7000표에 대해 ‘근거규정이 없다’며 무효로 해 달라는 공화당 청원을 기각했다. 연방법원의 최종 결정이 남긴 했지만 라틴계 및 흑인이 60% 이상 차지하는 지역이라 민주당으로선 이 지역 표심이 절실하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던 텍사스주 역시 막판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양당이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 공화당은 선거 당일 직접투표에 몰릴 것으로 보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격차를 벌리며 완승하지 않는 이상 선거인단을 최종 확정하는 다음달 8일까지 혼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법원이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 우편투표 개표 기한 연장을 허가하는 등 개표 및 검표 시작이 선거일보다 최대 10일까지 늦춰지게 된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전투표 역대 최고인데…트럼프 선거당일 승리선언?[이슈픽]

    사전투표 역대 최고인데…트럼프 선거당일 승리선언?[이슈픽]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6개 경합주 모두 여전히 오차범위 싸움이 많아 승패를 예단하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민의 선택이 누가 될 것인지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 지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운 듯 보인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 확률을 9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확률을 4%로 예측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설문 방법에서 나타나는 편향성을 조정한 여론조사 결과에 현직 대통령 지지도와 미국의 경제 상황 등의 요인을 반영해 예측 모델을 정했다고 밝힌 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350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188명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역시 지난달 23~31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선거 D-2인 1일 기준 전국 단위 51.1%로 트럼프 대통령(43.9%)을 7.2%포인트 앞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일 기준 RCP 지표로 6개 경합주에서 힐러리 후보에게 1.1%포인트 밀렸음에도 실제 개표 결과는 평균 1.7%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에 집중한 유세에 전력투구하고 있다.CNN “많은 예측보다 훨씬 팽팽할 수도” 지역 일간지 디모인 레지스터와 여론조사기관 셀저스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아이오와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48% 지지를 얻어 조 바이든(41%) 전 부통령을 7%포인트 따돌렸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오와는 선거인단 6명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작은 주이지만 경합 주들의 동향을 읽는 지표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트럼프 캠프는 희망을 보이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이 여론조사 결과가 옳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예상보다 훨씬 나은 입지일 수 있다”며 “대선 레이스가 많은 예측보다 훨씬 팽팽한 접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근소한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될 경우 소송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우편투표의 경우 현장투표보다 개표에 시간이 걸리는 탓에 집계 결과가 선거 당일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자들은 선거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부정선거, 사기투표의 온상이라며 대선 패배 시 결과를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대선 당일 초기 개표 상황에서 앞설 경우 조기에 ‘승리 선언’을 할 것이라고 측근들에게 말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승리 선언이 실제로 이행되려면 핵심 경합주인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리이나를 비롯해 오하이오, 아이오와, 텍사스, 조지아 등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를 하면서 “펜실베이니아주는 매우 크기 때문에 (대선일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우리는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누가 되든 한미 동맹도 변화 두 후보가 외교 정책에서 가장 세게 충돌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한미 최대 안보 현안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선 미국 이익을 우선하는 입장이 강화되고 방위비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대북정책에선 비핵화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현재 2만8500명 규모인 주한미군 병력이 감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한미군 전면 철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기존 분담금(1조389억 원)에 13%를 인상하는 안을 제시해 미 협상팀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으나,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결렬된 바 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방위비 협상은 새 국면을 맞아 정상적인 다년 계약에 합리적 수준 인상률 수준에서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조기 전환 계획은 트럼프나 바이든 누가 승리하든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전작권 전환 절차나 종전선언에서 트럼프보다 더 높은 상응 조건 기준을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사전·우편투표 개표 제각각… 최악 땐 한 달 넘게 당락 모른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9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선거 이후 내전 사태에 준하는 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0개주의 선거 및 개표 방식이 모두 다르고 법적 다툼의 여지도 많은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선언’으로 법원이나 미 하원이 승자를 가르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해야 한다. 선거 예측 사이트인 ‘미국 선거 프로젝트’는 이날 92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우편투표·조기현장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대선 총투표자(1억 3900만명)의 약 66%로 텍사스와 하와이의 사전투표자 수는 이미 직전 대선의 전체 투표자 수를 넘어섰다. 주에 따라 우편투표를 선거일부터 최대 20일 뒤까지 받는 상황을 감안하면 2016년 대선처럼 선거 이튿날 새벽에 당선자를 확정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유세에서 “우리는 (대선 결과를) 알지 못할 것이다.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총기 판매가 급증했고 우파 극단주의자의 온라인 포럼에서 ‘내전’에 대한 대화가 급증했다며 ‘내전에 준하는 소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뉴스위크는 위스콘신주가 선거 관련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 소집령을 내렸고 켄터키·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테네시·워싱턴주 등도 소집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50개주와 워싱턴DC 중 선거일부터 사전투표를 개표하는 곳은 4개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기에 승부를 결정지을 6개 핵심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이 포함된다. 미시간도 선거 전날에야 사전투표를 연다. 이미 사전투표 개표 절차를 시작한 플로리다(9월 24일)·노스캐롤라이나(9월 29일)·애리조나(10월 7일)와 비교하면 승자 발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중 하나를 가져간다면 빠르게 당락이 가려질 수 있지만, 아니라면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미시간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우편투표를 받는 기한도 주마다 달라 개표 속도에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주리·앨라배마 등 28개주는 선거 당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만 인정하지만,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턴DC는 선거 당일 후에 도착한 것도 받는다. 워싱턴주는 11월 23일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해 마감시한이 가장 길고, 텍사스주는 선거 이튿날인 4일 도착분까지만 받아 가장 짧다. 선거일 후에도 우편투표를 받는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반에 이기다 역전되는 ‘레드 미라지’(붉은 신기루)나 반대로 바이든 후보가 이기다가 역전당하는 ‘블루 미라지’(푸른 신기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전투표 개표 절차에 따라서도 개표 속도가 달라진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경우 드롭박스에서 수거한 투표지를 파우치에 담아 주 중앙선관위로 보내고, 선관위는 그 수가 맞는지 확인한다. 이후 투표용지의 서명이 누락됐거나 서명이 잘못된 것을 걸러내 본인에게 재통보를 하고, 수정할 기회를 준다. 이후 스캔을 위해 용지를 평탄화하는 작업을 한 뒤 잉크가 번진 것 등 서식에 맞지 않는 표를 골라낸다. 선관위원들은 해당 표가 특정 후보를 찍을 의도가 확연히 드러나는지를 감별해 유효표를 가린다. 통상 하루에 20~50개 정도를 감별하는데, 이때 판단 기준이 추후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검표 기한도 주마다 1주일부터 한 달 이상을 주기도 한다. 연방법에 따르면 12월 8일까지는 모든 주의 선거 분쟁이 종료된 뒤 14일에 각주 선거인단이 모여 표를 던지게 돼 있다. 양측의 갈등은 거리의 소요 사태로 분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결국 시시비비는 법원에서 가리게 된다. 이미 연방대법원은 10개주 선거에 개입했다. 위스콘신에 대해서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기하는 것을 불허했고,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허용해 오락가락 판결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이 23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 동부지구 연방판사는 연방우체국(USPS)에 위스콘신·미시간주의 우편투표가 선거 당일까지 배달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배송을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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